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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교육청, ‘불법찬조금 모금’ 고교 야구부 감독·학부모 26명 적발

    야구부 학생에게 지급한 장학금 중 일부를 찬조금으로 되돌려받아 코치 퇴직위로금에 사용하려 한 학교가 적발됐다. 부산시교육청은 8일 A고교 야구운동부 코치의 퇴직 위로금 마련을 위해 야구부 학생에게 지급한 장학금에서 일부를 되돌려받아 사용하려 한 감독 등 학교 관계자 4명과 학부모 22명을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말 김영란법 시행 이후 부산에서 교육 관련 위반 사례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학교 야구부는 지난 5월 야구부 학생 16명에게 1인당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했다. 야구부 감독 B(41)씨는 지난 10월 자신과 코드가 맞지 않은 코치 2명의 사직을 종용하면서 퇴직 위로금 명목으로 800만원(각 400만원)을 주기로 했다. 감독 B씨는 학부모들에게 찬조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학부모 22명은 이미 받은 장학금에서 절반가량씩을 떼 찬조하기로 하고 ‘퇴직 위로금 지급 동의서’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금품제공을 약속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안 시교육청이 감사에 들어가면서 코치에게 위로금은 실제로 지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교육청은 김영란법에서 ‘금품제공을 요구·약속한 사실’ 자체를 금지한 규정을 적용해 야구감독 등 학교 관계자 4명과 학부모 22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이일권 부산시교육청 감사관은 “청탁금지법은 실제 금품수수뿐만 아니라 제공을 요구하거나 약속하기만 해도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육 관련 종사자들은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흥청망청 축구協… ‘부인 동반’ 출장에 법인카드로 노래방

    대한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들이 수억원의 예산을 사적으로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는 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23명의 부적절한 예산집행 사실을 확인하고 부당사용액 환수 및 징계와 수사의뢰 조치를 했다고 7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조중연 전 축구협회장은 2011년 7월부터 2012년 5월 사이에 세 차례 해외출장에 부인을 동반하고 3000만원에 이르는 부인의 출장비용을 협회 공금으로 집행했다. 축구협회는 조 전 회장과 자문 계약을 한 뒤 비상근 임원인데도 보수성으로 매월 500만원을 17개월간 지급하고 차량과 전담기사까지 제공했다. 부적절하게 조 전 회장에게 지급한 비용이 모두 1억 4400만원에 이른다. 자문 계약 기간 동안 조 전 회장은 단 한 건도 실제 자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18명은 유흥업소와 노래방, 주유소 등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해 1496회에 걸쳐 2억여원을 사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직원의 채용 시 공개모집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6명을 비공개로 특별 채용하고 이 과정에서 8급 채용대상자를 7급으로 채용했다. 부양가족이 없는 직원에게 1500만원의 가족수당을 부당 지급하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대학생 상대 불법 다단계 또 등장

    대학생을 상대로 한 불법 다단계 영업 피해 사례가 급증하자 서울시는 5일 피해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송파구의 거여동과 마천동에 밀집한 원룸에서 함께 지내며 불법 다단계 방문판매 업체에서 일해 ‘거마 대학생’이라 불리던 조직이 최근 미등록 상태로 동서울 강변터미널 5층에서 영업을 한다는 민원상담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방학을 맞은 A씨는 맛집 소개 업체라고 속아 다단계 회사에서 2~3일간 방문 교육을 받고 900만원 대출을 받은 뒤 850만원 가량의 제품을 강제로 사게 됐다. 제품구매 계약서와 같은 서류도 못 받았고, 구입을 취소하려고 해도 계속 상위판매원은 이런저런 핑계만 댄다. B씨는 3일정도 아르바이트를 같이 가자는 친구의 거짓말에 속았다. 집에 못가게 붙잡아놓고 반복적인 대출권유가 이어졌으며 결국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다단계를 시작하게 됐다. 시는 올해 141건의 특수판매 관련 상담이 접수됐으며, 다단계 관련 상담 107건을 분석한 결과 불법 대학생 다단계 업체에 대한 상담이 62건, 강변터미널 관련 불법 다단계 업체 상담이 45건으로 1인 평균 피해액은 959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주로 20대에게 취업을 미끼로 2~3일 교육을 시킨 뒤 제2금융권 대출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도록 했다. 반품을 요청하면 위협적인 행동으로 거절했다. 특히 강변터미널 5층의 불법 다단계 조직은 등록된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영업 행위에 대한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현금으로만 제품구매와 후원수당 지급을 하고 있다. 시는 계속된 행정조치를 통해 이들이 송파구에서 강변터미널로 이동한 것을 파악했다. 서울시는 대학생 다단계업체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작업을 하고 있어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즉각 행정처분이나 수사의뢰를 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최순실씨 딸 고교졸업 취소관련 수사대상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최순실씨 딸 고교졸업 취소관련 수사대상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12월5일(월) 11시에 발표한「최순실의 딸 정00의 중·고등학교 특혜의혹」관련 최종발표에서 정씨의 졸업취소가 결정된 것을 환영하며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오경환 의원은 “최순실의 교육농단을 바로잡아 교육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정씨의 특혜기록을 바로잡고 졸업을 취소한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은 올바르다. 그러나 이번 수사의뢰 대상 12명에서 2014년 당시 C고 교감이었던 안00교감(현 서울시교육청 장학관)이 빠진 것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 안교감은 특혜 결제과정의 책임자 중 한명으로 수사의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업일수의 1/3이상 출석인정 결석을 한 경우에는 학교 자체적인 입력이 아닌 교육청의 승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이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박모 교장을 비롯한 관련자에 대한 수사의뢰뿐만 아니라 행정적 처벌을 하고 재발방지 시스템을 하루 빨리 시행하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최순실씨 딸 정씨의 출신학교인 C고교와 S학교(중학교 교과과정)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로 △정씨의 졸업을 취소하고, △출결 상황과 성적 등 생활기록부 기재 사항을 수정하며, △수상 자격을 박탈하고 수상 내역도 삭제하는 등 ‘교육농단’ 정정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최순실의 딸 정씨의 중·고등학교 특혜의혹」관련 감사결과 보고서는 정씨의 출결상황, 성적처리, 대회 참가 승인, 보충학습 등 학사관리 전반에 있어 부당처리, 특혜 제공 사실과 금품수수 사실 등이 확인되었고 감사 이후 2014.3.24. ~ 2014.9.24. 기간 승마 국가대표 합동훈련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승마협회 관계자의 진술이 확보되어 대한승마협회 훈련일지 자체가 허위라고 밝혔다. 논란이 되었던 청담고에 대한 지적 사항 및 시정 요지는 크게 3가지다. △ 출결처리 및 졸업 인정 부적정 - 1년에 4회 대회 참가 제한 규정을 위반하여 정유라에게 2012학년도 7회, 2013학년도에 6회, 2014학년도 5회에 걸쳐 대회참가를 승인하였고(학교장 승인 없이 무단출전 : 2012학년도 1회, 2013학년도 4회, 2014학년도 1회), 승마협회의 협조 요청을 이유로 2014.3.24. ~ 2014.9.30. 기간을 출석인정 결석으로 처리하는 전례 없는 특혜를 제공하여 출결 정정 및 졸업 취소. △ 성적처리 부적정 및 학교생활기록부 허위 기재 - 수업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정유라에게 체육교과 수행평가 만점을 부여하여, 2학년 2학기와 3학년 2학기에 정유라가 교과우수상을 수상하였고, 학급 학생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태도점수 만점 부여해 성적 정정 및 교과상 취소. △ 최순실의 금품 제공과 폭언 사실 확인 - 최순실이 교원에게 금품제공을 최소 3회 시도하여 1회는 실제 금품수수가 이루어졌고 대회 참가 제한 규정 안내 교사에게 폭언과 협박으로 수업을 중지시킨 사실 확인하여 뇌물공여 및 공무집행방해로 인한 수사의뢰. 특히 체육특기자에 대해서는 △체육특기생의 출결 및 성적 등 관리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로 결정하고, △특기학교 신청 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체육특기자 배정 요청시 공론화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체육특기자의 대회 참가로 인한 출석인정결석 일수는 각 학년 수업일수의 1/3로 엄격히 제한하며, △협조요청 공문은 교육부나 대한체육회 등 공식적인 기관의 것만 인정하는 등의 방향으로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해당 부서에 통보 하였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정씨에게 학사관리, 출결관리, 성적 처리와 수상 등과 관련해 특혜를 제공한 혐의가 드러난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전원 수사 의뢰 할 예정이다. 수사 의뢰 대상자는 최순실씨, 딸 정씨, C고 7명, S학교 3명 등 총 12명이다. 또 수사결과가 확정되면 관련자 전원에 대해서는 중징계 등 신분상 처분을 별도로 진행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밴사·가맹점 카드결제 169억 불법 리베이트 적발

    부가통신업자(VAN·밴)와 대형 가맹점이 신용카드 결제와 관련해 불법 리베이트를 주고받았다가 금융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5개 밴사와 13개 대형 가맹점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거래계약 유지를 위해 프로그램 제작비나 유지보수비 등의 명목으로 총 168억 8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사실을 적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밴사는 카드 결제 시 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카드 사용 승인을 중계하고 전표를 매입해 수수료를 챙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윗선’ 못 밝힌 특감… 檢으로 넘어간 최순실-최경희 ‘커넥션’

    18일 정유라 특혜의혹 감사 결과를 발표한 교육부는 최순실씨 모녀가 무슨 힘으로 이화여대 학사 행정을 농단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수사권이 없는 행정감사의 한계로 인해 최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그리고 주요 교직자들의 커넥션이나 ‘윗선’의 부당한 지시 여부를 파헤치지 못한 것이다. 이는 결국 향후 교육부의 수사의뢰 및 형사고발을 통해 검찰 수사로 가려지게 됐다. 교육부는 입시·학사과정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준 교수들이 총 9건의 정부 연구비 과제를 수주한 것을 확인했지만 선정 절차나 부당 수주 등 비리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교육부가 정씨의 입시나 학사 특혜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는 최 전 총장 및 당시 담당 학과장 김모 교수도 자신들에 대한 의혹을 부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청와대 등 윗선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단순히 최순실 모녀에 의한 입시 부정행위’로 판단해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최 전 총장이 정씨의 입학 및 학사 과정에 특혜를 주었는지, 또 최씨 혹은 정권의 실세가 개입했는지 여부는 검찰에서 밝혀지게 됐다. 이외 교육부는 이대가 정부의 각종 대학재정사업에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평가과정이 엄격하고 제보도 없었기 때문에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씨가 입학하던 2015년 이대가 체육특기생 선발 종목에 승마를 넣는 것으로 학칙을 개정한 부분도 문제가 있다고 확인됐지만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부분들도 검찰의 숙제로 남게 됐다. 한편 이준식 교육부총리는 “(정씨 때문에 서류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도 면접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불합격한 학생 2명의 경우) 차점자에게 다시 입학을 허가하는 규정이 없어 구제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교육부 이대에 정유라 입학 취소 요구···최경희 전 총장 등 수사의뢰

    교육부 이대에 정유라 입학 취소 요구···최경희 전 총장 등 수사의뢰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60·구속)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됐다. 교육부의 감사에서 심각한 부정행위가 확인된 것이다. 교육부는 또 당시 총장을 맡았던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최씨 모녀를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씨의 이화여대 입학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 관련 특별감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 2014년 당시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정씨의 면접 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체육특기자 전형 원서접수 마감일인 2014년 9월 15일 이후 정씨의 아시안게임 수상 실적(9월 20일)을 면접 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면접 당일인 같은 해 10월 18일 입학처장은 정씨가 금메달을 가지고 온 사실을 미리 알고 면접위원 오리엔테이션 도중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했다. 또 교내 지침과 달리 면접고사장 안에 ‘금메달’ 반입을 허가하는 등 면접 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했다. 이 과정에서 정씨는 고사장에 반입할 수 없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들고 들어갈 수 있도록 먼저 요청했다. 면접 당시에도 테이블 위에 금메달을 올려 놓고 면접위원들에게 ‘금메달을 보여드려도 되나요’라고 하는 등 스스로 공정성을 저해하는 행위를 했다. 이화여대는 또 2015학년도 1학기(1과목)부터 올해 1학기(6과목), 여름학기(1과목)까지 8개 과목의 수업에 한 차례의 출석이나 출석대체 자료가 없음에도 출석을 인정했다. 더군다나 시험 미응시, 과제물 미제출 등 평가자료가 없거나 부실함에도 부당하게 성적을 부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정씨가 대리시험 및 대리수강을 한 정황도 포착됐다. 교육부는 ‘K-MOOC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 수업의 경우 정씨가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았음에도 본인 명의의 답안지가 제출되는 등 대리시험 의혹은 물론 온라인 강의에서 대리수강 흔적도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또 ‘코칭론‘ 수업의 경우 정씨가 제출한 과제에서 다수의 맞춤법 오류, 욕설, 비속어가 사용돼 정상적인 과제 수행으로 볼 수 없음에도 학교 측은 이를 인정하여 학점을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번 특별감사 결과에 따라 정씨에 대해서는 입학을 취소하도록 요구하고, 정씨에게 면접 특혜를 준 당시 입학처장 등 관련자들 및 정씨의 출석을 부당하게 처리하고 학점 특혜를 준 담당 과목 교수들에 대해서는 중징계 등 엄정 조치하도록 이화여대에 요구했다. 또 입시 부정에 따른 재정 제재로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사업비 감액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교육부는 정씨의 체육특기자 입시 및 학사관리 과정에서의 특혜 제공과 관련하여 혐의가 인정되는 해당 교수들을 업무방해죄로 고발하는 한편, 추가 확인이 필요한 최순실 모녀와 최 전 총장 등에 대하여는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최순실 이름으로 차움병원서 혈액검사…복지부, 수사의뢰

    朴대통령, 최순실 이름으로 차움병원서 혈액검사…복지부, 수사의뢰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차움의원으로 혈액을 보내 최순실씨의 이름을 빌려 검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박 대통령을 위해 대리처방을 받아간 정황도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5일 ‘비선실세’ 최순실(60·여)씨 자매가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대리처방을 받아갔다는 정황이 나타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의 자문의는 최씨의 언니 최순득씨 이름으로 비타민 주사제를 처방해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에게 주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강남구 보건소가 차움의원의 최씨 자매 진료 의사와 간호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 차움의원 의사 김상만씨(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가 대리처방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김씨의 진술만으로는 모든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워 수사당국에 대리처방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남구 보건소 조사 결과, 최순실씨 진료기록부에는 박대통령 취임 전인 2012년 3월부터 9월까지 ‘박대표’, ‘대표님’이라는 단어가 4회 기재되어 있으며 이는 당시 박근혜 대표가 직접진료를 받은 뒤 주사를 맞고 간 것을 최순실씨 진료기록부에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통령 취임 후인 2013년 9월에는 ‘안가’(검사)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간호장교가 채취해온 박 대통령의 혈액을 최순실씨의 이름으로 검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득씨의 진료기록부에는 2012년 1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대표’, ‘박대표’, ‘대표님’이라고 기록된 흔적이 3회 발견됐으며 이는 최순득씨 이름으로 처방받아 박 대통령이 직접 주사를 맞고 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취임 후 최순득씨의 차트에는 ‘청’, ‘안가’라는 단어가 13회 등장하며 이는 최순득씨 이름으로 처방한 다음 직접 김씨가 청와대로 가져가 정맥주사인 경우에는 간호장교가 주사를 놓고 피하주사는 김씨가 직접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최순실씨 처방 내역 가운데 같은 약물이 일반적으로 처방하는 양보다 2∼3배 많게 처방된 사례가 2012년과 2013년 총 21회 발견됐으나 해당 약물을 모두 최씨에게 직접 사용했는지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복지부는 “2∼3배 약물이 처방됐다는 것은 비타민 주사 세트(주사약, 주사기, 알콜솜)를 처방 당일날 2,3 세트 맞았거나 최씨가 이를 챙겨갔다는 의미가 모두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보건소가 조사 결과, 차움의원에 근무 중인 한 간호사는 “김씨의 지시에 따라 진료실 담당 간호사가 처방전을 가져오면 주사약 세트를 포장해 준 적이 있고 중복으로 처방된 세트 2∼4개를 한번에 가져갔을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진술했다. 최씨 자매가 프로포폴과 같은 향정신성(마약류) 의약품을 박 대통령을 위해 대리 처방해갔다는 의혹은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최순실씨 진료기록에 공황장애를 치료하는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이 자주 기재되어 있었지만, 대리처방이 의심되는 29개의 진료기록에는 향정신성의약품 처방내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씨 자매의 진료기록부상에는 ‘박대표’, ‘대표님’, ‘안가’, ‘청’이라는 단어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29회 기재되어 있다. 최순실씨 진료기록에는 2014년 4차례 ‘VIP’라는 용어가 기재되어 있으나 이는 김씨가 차움의원을 퇴직한 이후 최씨를 진료하게 된 의사 A씨가 최순실임을 확인하기 위해 기록한 용어일 뿐 박 대통령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씨는 2010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차움의원을 총 507회 방문해 293차례 주사제를 처방받았다. 최씨의 언니인 최순득씨는 차움의원을 총 158회 방문했으며 109회 주사제를 처방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의자 우병우’ 취재진 밀치고 수사팀장과 담소… 野 “황제 소환”

    ‘피의자 우병우’ 취재진 밀치고 수사팀장과 담소… 野 “황제 소환”

    불편한 기색 표출… “성실히 조사” 자금 횡령 등 혐의는 전면 부인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석수(53)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수사의뢰 후 두 달 반 만에 검찰에 소환됐다. 지난달 30일 민정수석에서 물러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번에는 가족회사 ‘정강’ 자금 횡령 등 혐의로 소환됐지만 향후 최순실(60)씨의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서도 추가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6일 오전 우 전 수석을 업무상 횡령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청사에 들어가기 전 우 전 수석에게 기자들이 몰렸다. 가족회사 자금 유용,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책임 등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물어보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만 말한 뒤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취재진을 밀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고 청와대 참모진이 경질을 앞둔 지난달 25일, 뒤늦게 우 전 수석 본인의 금융거래내역 추적에 나섰다. 우 전 수석과 그의 아내 이모(48)씨는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해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신문 11월 4일자 2면> 우 전 수석과 그의 가족들은 그동안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더욱 공분을 샀다. 우 전 수석은 앞서 검찰에서 여러 날짜를 제시했음에도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검찰에 들어가서도 곧바로 조사에 임하지 않고 윤갑근 팀장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 뒤 조사를 받고, 혐의는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이에 대해 “뒤늦은 황제 소환에도 오만한 태도로 법과 정의를 우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우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 재단 기금 마련과 최씨의 국정개입 등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TV조선에 따르면 광고감독 차은택씨는 재단 기금 마련 당시 걱정을 토로하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에게 우 전 수석의 명함을 보여주며 “우리를 봐주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우 전 수석이 재단 및 국정개입 의혹에도 혐의점이 있다면 별도로 특별수사본부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檢 ‘몸통’ 조준 3개월 끌더니… 禹 ‘계급장’ 떼자마자 대면조사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檢 ‘몸통’ 조준 3개월 끌더니… 禹 ‘계급장’ 떼자마자 대면조사

    禹, 빠르면 금주 ‘친정’ 검찰 출석 처가 ‘정강’ 비위 의혹 집중 수사 진경준 인사·아들 의경 특혜도 대상 14시간 조사 부인은 혐의 전면 부인 감찰누설 이석수 7시간 조사뒤 귀가 검찰이 처가 쪽 가족회사 ‘정강’ 공금 유용 등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된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이번 주 소환한다. 3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은 이번 주 우 전 수석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우 전 수석과 소환 일정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면조사 등 다른 조사 형태도 검토했으나 본인으로부터 직접 소명을 들을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대면 조사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지난 8월 말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관련 의혹 규명에 나선 지 3개월 만에 ‘몸통’을 정면으로 겨냥한 모양새다. 우 전 수석은 처가 가족회사 ‘정강’의 접대비와 통신비, 회사 명의로 빌린 고급 외제 승용차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 전 수석은 또 아내가 경기도 화성 땅의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숨긴 채 공직자 재산신고를 허위로 하고 의경에 복무 중인 아들이 보직 특혜를 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런 의혹들은 이석수(53)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재직 당시 감찰조사를 하고서 검찰에 수사의뢰한 건이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주식 대박’ 사건의 장본인인 진경준(49·구속기소) 전 검사장의 인사 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이에 대해 투기자본감시센터 등 시민단체는 지난 7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우 전 수석을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전날 화성땅 차명보유 의혹 등으로 고발된 우 전 수석 부인 이모씨를 소환해 14시간가량 조사했다. 이씨는 그동안 여러 차례 검찰 소환 요구에 불응하다가 지난 29일 오후 늦게 돌연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고 검찰청사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의 감찰 내용을 누설한 혐의로 고발된 이 전 특별감찰관은 28일 검찰에 나와 7시간 조사를 받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사정기관 쥐락펴락했던 우병우 ‘야인’으로

    사정기관 쥐락펴락했던 우병우 ‘야인’으로

    30일 이뤄진 우병우 민정수석 등 청와대 비서진 교체가 검찰의 향후 우 수석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검찰 인사권을 쥐고 사실상 수사를 지휘해 온 우 수석이 야인(野人)으로 돌아가면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법조계 안팎에서 들린다. 검찰은 지난 8월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팀장으로 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우 수석 관련 의혹을 수사해 왔다.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을 처가의 강남역 부동산 특혜 거래, 의경인 아들의 ‘운전병 선발 특혜’ 개입, 처가 가족회사인 정강 회삿돈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기 때문이다. 우 수석은 최순실(60)씨 국정농단 의혹 사건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하다. 우 수석은 대통령 주변 인사들의 비리를 막는 역할을 해야 하는 민정수석실의 수장이었다. 그럼에도 최씨에게 정부 인사 자료, 외교안보 보고서, 대통령 연설문 등의 기밀 자료들이 유출됐다는 것만으로도 결론적으로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하지 못했음은 물론 이를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우 수석의 부인이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그는 그동안 여러 차례 검찰 소환 요구에 불응하다가 청와대가 우 전 수석을 포함한 비서진 대거 교체 사실을 발표한 당일 전격적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아버지인 고(故) 이상달 삼남개발 회장이 운영하던 골프장 기흥컨트리클럽 인근 토지를 차명 보유해 공직자 재산 허위 신고, 탈세 등 혐의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가족회사 ‘정강’의 접대비와 통신비, 회사 명의로 빌린 고급 외제 차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횡령 의혹도 불거졌다. 검찰은 일단 화성 땅 의혹의 경우 등기부상 주인과 이씨 가족 간 금융거래를 추적해 이씨가 해당 토지를 명의 신탁한 사실을 확인하고 적용 법리 검토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다. 검찰은 이씨 조사 내용을 검토해 우 전 수석의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법조계 일각에선 우 전 수석이 직접 검찰에 나와 해명할 부분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은 당사자인 우 수석 아들이 참고인 조사를 거부해 수사에 진통을 겪고 있다. 검찰은 우 수석이 아들의 보직 이동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단서를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셀프 충성’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사정기관 쥐락펴락했던 우병우 ‘야인’으로

    사정기관 쥐락펴락했던 우병우 ‘야인’으로

    30일 이뤄진 우병우 민정수석 등 청와대 비서진 교체가 검찰의 향후 우 수석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검찰 인사권을 쥐고 사실상 수사를 지휘해 온 우 수석이 야인(野人)으로 돌아가면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법조계 안팎에서 들린다. 검찰은 지난 8월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팀장으로 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우 수석 관련 의혹을 수사해 왔다.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을 처가의 강남역 부동산 특혜 거래, 의경인 아들의 ‘운전병 선발 특혜’ 개입, 처가 가족회사인 정강 회삿돈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기 때문이다. 우 수석은 최순실(60)씨 국정농단 의혹 사건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하다. 우 수석은 대통령 주변 인사들의 비리를 막는 역할을 해야 하는 민정수석실의 수장이었다. 그럼에도 최씨에게 정부 인사 자료, 외교안보 보고서, 대통령 연설문 등의 기밀 자료들이 유출됐다는 것만으로도 결론적으로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하지 못했음은 물론 이를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우 수석의 부인이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그는 그동안 여러 차례 검찰 소환 요구에 불응하다가 청와대가 우 전 수석을 포함한 비서진 대거 교체 사실을 발표한 당일 전격적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아버지인 고(故) 이상달 삼남개발 회장이 운영하던 골프장 기흥컨트리클럽 인근 토지를 차명 보유해 공직자 재산 허위 신고, 탈세 등 혐의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가족회사 ‘정강’의 접대비와 통신비, 회사 명의로 빌린 고급 외제 차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횡령 의혹도 불거졌다. 검찰은 일단 화성 땅 의혹의 경우 등기부상 주인과 이씨 가족 간 금융거래를 추적해 이씨가 해당 토지를 명의 신탁한 사실을 확인하고 적용 법리 검토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다. 검찰은 이씨 조사 내용을 검토해 우 전 수석의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법조계 일각에선 우 전 수석이 직접 검찰에 나와 해명할 부분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은 당사자인 우 수석 아들이 참고인 조사를 거부해 수사에 진통을 겪고 있다. 검찰은 우 수석이 아들의 보직 이동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단서를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셀프 충성’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화성시, 우병우 수석 처가 땅 ‘차명보유 의혹’ 수사의뢰

    화성시, 우병우 수석 처가 땅 ‘차명보유 의혹’ 수사의뢰

    경기도 화성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화성 땅 차명보유 의혹을 규명하고자 토지 소유주 이모(61)씨와 이씨의 땅에 근저당을 설정한 삼남개발을 13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화성시는 부동산실명법 위반(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된 동탄면 신리 3번지 등 총 7필지에 대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소유주 이모씨와 삼남개발측에 소명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 이들을 화성동부경찰서와 이씨의 주민등록 거주지 관할서인 서울 관악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화성시가 요청한 자료는 토지 취득경위 및 거래대금 내용, 삼남개발이 이씨 토지에 근저당을 설정한 경위, 토지의 세금(재산세 등) 납입 내용 등이다. 삼남개발은 시 공문을 받고도 소명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이씨에게 보낸 우편 공문은 반송돼 시가 행정절차법에 따라 14일간 공시송달 공고까지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씨는 우 수석 장인인 이상달 전 삼남개발 회장이 운영하던 골프장인 기흥컨트리클럽의 총무계장으로 일하다 퇴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상으로 이씨는 1995∼2005년 사이 기흥컨트리클럽 인근의 화성시 소재 땅 1만4829㎡를 여러 차례에 걸쳐 사들였다. 땅 가격은 공시지가로만 200억원을 넘는다. 표면적으로 거액 자산가인 이씨가 경기와 서울 등지의 소형 다세대주택에 세 들어 살아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회장이 생전에 이씨 이름을 빌려 땅을 사 명의신탁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충망 160개에 구멍 숭숭…아파트에 무슨 일이

    아파트 공용계단 창문에 설치된 방충망에 구멍이 뚫려 경찰에 수사에 나섰지만 허위 고소로 판명됐다. 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아파트에서 방충망 160여개가 찢어졌다는 수사의뢰가 접수됐다. 주민 A(66)씨는 5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지난달 1일부터 20일 사이 9개동 고용계단 창문에 설치된 방충망이 알 수 없는 도구로 찢겼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경위를 파악했다. 그러나 방충망은 시간이 오래 흘러 자연스럽게 헤진 모양이었고, 누구가 일부러 구멍을 낸 흔적은 찾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갈등으로 허위 고소를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1997년에 완공해 낡고 구멍 난 방충망을 전부 수거해 새로 교체하는 작업을 최근 진행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관리사무소가 비위를 저지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직원들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수년간 A씨가 제기한 여러 민원에 시달려왔음을 호소했다”며 “A씨가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난처한 상황에 부닥치도록 고소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허위 사실을 고소장에 적시한 A씨 행동이 무고죄에 해당하는지 검토했지만, 특정 인물을 상대로 한 고소가 아니었고 방충망을 누군가 일부러 훼손했다는 주장이 법리적으로는 합리적 의심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폐업 상조업체 대표 경찰조사 앞두고 김포서 목매 숨진 채 발견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상조업체 대표가 자신의 건물 옥상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김포시 고촌읍 국민상조 업체 건물 옥상에서 31일 오전 8시 5분쯤 사장 A(47)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공동대표 B(3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수사 의뢰된 A씨는 지난 8월 23일 경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고 이날 오전 10시 김포경찰서에 처음 출석할 예정이었다. 국민상조는 회원 수가 8만 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7월 폐업했다. A씨 유서에는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고객께 실망을 안겨 죄송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른 상조회사와 협의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A씨의 차량에서는 가족과 상조회 고객들에게 남기는 유서 2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며 공정위 수사의뢰 사건에 대해서도 관련자들을 상대로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靑 ‘우병우 거취’에 “달라진게 없다”…與 비주류는 “하루 빨리 사퇴하라”

    靑 ‘우병우 거취’에 “달라진게 없다”…與 비주류는 “하루 빨리 사퇴하라”

    청와대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에 대해 “달라진 게 없다”며 감싸고 나섰지만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우 수석에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 수석은 하루라도 빨리 사퇴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해서 대통령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일에도 우 수석이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데 대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결단을 내릴 때가 왔다”면서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이혜훈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민정수석 자리에 앉아 있으면 검찰의 직무수행에 방해가 된다”면서 “본인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늦어도 추석 전에는 정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과거에 보면 명절이 민심의 분수령이 돼서 대통령이 바뀐적도 있을 만큼 명절은 민심이 모여서 증폭되고 폭발하는 계기가 된다”며 “추석 전에 정리를 못해서 나중에 후회하는 일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의원도 MBC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우 수석이 민간인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판단하길 바란다”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 제출에 대해서는 비주류 내부에서도 다소 반응이 엇갈렸다. 김성태 의원은 “공직자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며 “감찰을 하는 사람이 검찰수사를 받는다면 직무를 다하긴 어렵다고 보고, 당당하게 검찰수사를 받겠다는 그런 자세와 각오라고 생각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혜훈 의원은 “애석하다는 생각이 들고 어떻게 보면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수사의 형평성 측면에서 이 감찰관이 사표를 냈는데 우 수석이 사퇴하지 않는 건 상식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무성 전 대표는 이 감찰관의 사표 제출에 대해 “무책임한 자세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었다면 그런 사퇴를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이 감찰관이 우 수석이라는 특별한 존재를 수사의뢰했을 때는 얼마나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겠느냐”며 “그렇게 내린 결정이 있었다면 공직자로서의 자세로 자리를 유지했어야지 사퇴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이석수 형평성 고려 피의자로 동시 수사

    우병우·이석수 형평성 고려 피의자로 동시 수사

    우 수석 횡령·직권남용 등 수사 계좌 추적 등 압수물 분석 돌입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 및 이석수(53) 특별감찰관 의혹의 수사 대상 검토를 마친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강제수사에 돌입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측의 형평성을 맞추며 빠른 수사를 진행하는 모양새다. 29일 특별수사팀은 우 수석 및 이 감찰관 의혹과 연관된 8곳을 압수수색하고 곧바로 압수물 분석에 들어갔다. 우 수석과 이 감찰관은 둘 다 피고발인으로 현재 피의자 신분이다. 지난 24일 본격 수사에 착수한 수사팀은 지난주 우 수석과 이 감찰관에 대한 수사의뢰서 및 고발장들을 검토하며 연일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윤갑근 수사팀장은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우 수석과 관련, 수사의뢰된 사안부터 확인하도록 방침을 세우고 검사별로 업무를 분담했다. 우 수석은 가족회사 정강의 법인 자금으로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고 통신비 등을 회사에 부담시켰다는 의혹(횡령·배임)을 받고 있다. 또 의경인 그의 아들이 운전병으로 배치되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직권남용)도 있다. 이 밖에 ▲처가와 넥슨 간 강남 부동산 특혜거래 의혹(뇌물수수) ▲경기 기흥 골프장 운영사 지분 상속 과정에서 상속세 5000억원 탈세 의혹(조세포탈) ▲진경준 전 검사장의 부실 인사검증 의혹(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 등이 제기된 상태다. 이 감찰관은 조선일보 기자에게 수사 대상과 진행상황 등을 알려 특별감찰관실 관계자의 ‘감찰 착수 공표·누설’을 금지한 법 규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금융거래내역 추적 및 압수물 분석과 더불어 이번 주부터 서울청 관계자 등에 대한 참고인 소환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기흥 골프장, 수사기밀 누설 의혹을 보도한 방송사 관계자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검토 결과 현 단계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들을 일단 압수수색했지만 향후 추가로 수사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분들이 생길 수도 있다”고 추가 압수수색 가능성을 열어 놨다. 특히 민정수석실은 우 수석의 직권남용과 관련해 확인 필요성이 거론돼 온 만큼 이에 대한 강제 수사가 이뤄지지 못하면 ‘꼬리 자르기식 수사’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이 감찰관은 “여러 가지로 특별감찰관 자리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던 것 같다”며 심경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앞서 그는 거취를 묻는 질문에 “의혹만으로 사퇴하지 않는다는 게 이 정권의 방침 아니냐”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그동안 검찰 수사로 특별감찰관실의 다른 직원들까지 불명예를 입지 않을까 염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감찰관의 사퇴로 같은 피의자 신분인 우 수석에 대한 사퇴 압박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이날 야권에선 이미 “후배 검사들의 직무 수행을 위해 우 수석도 물러나야 한다”는 촉구가 잇따랐다. 수사팀은 ‘원칙론’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윤 팀장도 “가벼운 사안은 아니지만 너무 걱정 말라”고 팀원들을 다독이는 등 현직 고위 관계자를 수사하는 중압감을 드러내 왔다. 새누리당 내 우 수석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청와대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禹수석·李특감에 넥슨까지 8곳 압수수색…계좌추적·통화조회도

    禹수석·李특감에 넥슨까지 8곳 압수수색…계좌추적·통화조회도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29일 우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 이 특별감찰관실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우 수석 처가의 토지 매입 의혹에 휩싸인 넥슨코리아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게임회사 넥슨이 2011년 우 수석 처가 소유의 강남역 인근 땅을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넥슨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당시 땅 거래와 관련한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이 이날 우 수석과 이 수석을 향해 동시에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 의혹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증폭된 가운데 수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에 대한 안팎의 인식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검찰은 오전 9시쯤 반포동에 있는 정강 사무실에서 자금 사용 내역이 담긴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업무 자료 등을 확보했다. 우 수석 가족은 정강 법인 자금으로 마세라티 등 고급 외제차를 리스해 쓰고 통신비 등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강 명의로 리스된 차량들을 우 수석 가족들이 사적으로 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우 수석이 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켰다. 검찰은 우 수석 아들 의혹과 관련해 이상철 차장실과 의경계 사무실 등 서울경찰청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우 수석 아들(현재 수경)이 이 차장 운전병으로 배치된 인사 발령 과정 및 휴가·외박 등 근무 여건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 감찰관은 우 수석을 정강 회삿돈의 횡령·배임, 아들의 보직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의혹으로 수사의뢰했다. 수사팀은 청진동 특별감찰관실 사무소도 압수수색해 감찰 업무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 감찰관은 한 언론사 기자에게 “특별감찰 대상은 우 수석 아들과 가족회사 ‘정강’이다”, “특별감찰 활동이 19일이 만기인데, 우 수석이 계속 버티면 검찰이 조사하라고 넘기면 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기밀 유출 의혹을 불러왔다. 검찰은 실제로 이 감찰관과 해당 기자가 이런 대화를 주고받았는지를 확인하고자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각각 압수했다. 영장 집행의 민감성을 고려해 사무실이 아닌 자택 부근 등 제3의 장소에서 임의제출 형태로 확보했다. 다만 우 수석과 이 감찰관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우 수석과 이 특감의 동시 압수수색과 관련해 “수사가 잘 이뤄져 실체적 진실에 근접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두 사건은 연결된 부분이 있어서 같이 같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우 수석의 청와대 집무실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는 “(범죄 혐의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지 않으면 압수수색이 쉽지 않고 영장이 발부된다는 보장도 없다”며 “영장을 받을 수 있는 증거자료 범위에서 필요한 압수수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찰관 사무실이 포함된 데 대해선 “수사의뢰된 자료가 모든 자료를 제출한 것인지를 확신할 수없었고 자료 자체도 (일부) 제출을 안 했다는 식으로 돼 있다”며 “그런 부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이날 밝힌 8곳 외에도 국가기관을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받되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이 추가로 있다고 언급했다. 검찰 안팎에선 고발 내용인 탈세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에서 자료를 확보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수남 검찰총장의 지시로 24일 출범한 특별수사팀은 주말까지는 수사의뢰·고발한 개인 및 기관 관계자들을 불러 기초 사실 파악에 주력했다. 검찰은 28일 우 수석을 고발한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대표를 조사했다. 이 단체는 우 수석 처가가 서울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넥슨에 시세보다 고가에 매각한 의혹(뇌물수수)과 우 수석·처가가 경기 기흥 골프장 운영사 지분을 상속받을 때 상속세 5천억원을 내지 않은 의혹(조세포탈), ‘주식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인사검증 부실 의혹(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 등을 제기했다. 27일에는 우 수석을 수사의뢰한 특별감찰관실 실무자를, 25일에는 이 감찰관을 고발한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공동대표 이모씨 등을 각각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 특별수사팀은 정강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해 계좌추적영장도 발부받아 자금 흐름을 확인 중이다. 검찰은 또 이 감찰관의 통화 내역을 조회하는 등 ‘언론 유출 의혹’ 파악을 위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갑근 수사팀, 우병우 가족회사 ‘정강’ 압수수색

    윤갑근 수사팀, 우병우 가족회사 ‘정강’ 압수수색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기밀 유출 의혹을 수사할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이 29일 우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정강’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이 회사의 자금 사용 내역이 담긴 회계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자료 등을 확보했다. 우 수석 가족은 ‘정강’ 법인 자금으로 마세라티 등 고급 외제차를 리스해 쓰고 통신비 등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을 ‘정강’ 자금 횡령·배임 의혹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갑근 “正道대로만 수사하면 된다”

    윤갑근 “正道대로만 수사하면 된다”

    ‘유병언·성완종 사건’ 활약한 베테랑 검사들 총 11명 투입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53) 특별감찰관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특수부 검사들로 진영을 꾸리고 25일 ‘기대 반 우려 반’ 속에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팀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첫 전체회의를 갖고 고발 및 수사 의뢰된 내용을 검토하며 수사 대상과 방향 등을 논의했다. 윤갑근(52·사법연수원 19기) 수사팀장은 부팀장으로 임명된 이헌상(48·23기) 수원지검 1차장검사와 수사팀 검사들에게 이날 “정도(正道)대로만 하면 된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잘해 보자”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실세를 수사하는 데 따른 수사팀의 중압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수사팀은 총 11명의 검사와 20여명의 수사관으로 꾸려졌다. 윤 팀장과 이 차장검사 외에 김석우(44·27기) 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특수부·조사부 부부장 검사 각 1명, 평검사 6명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검사가 특수부 출신이거나 특수수사 능력을 가진 조사부 및 강력부 출신이다. 윤 팀장도 여러 차례 특별수사를 직간접적으로 이끌었다. 이 차장검사는 2014년 유병언 사건의 특별수사팀장을 맡았고, 김 부장검사는 지난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에서 일했다. 수사팀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제기된 우 수석 관련 의혹 중 수사 대상을 특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직권남용·횡령 혐의 외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수사 가능성을 열어 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든 의혹에 대한 ‘먼지털이식 수사’를 배제하고 범죄구성 요건을 갖춘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에 한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사팀은 이날 오후 4시쯤 이 감찰관을 고발한 대한민국수호천주교모임 공동대표 이모씨 등을 불러 고발 취지에 대해 첫 조사를 벌였다. 오는 28일 오후 2시엔 우 수석 관련 의혹들을 고발한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대표 등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사팀은 조만간 특별감찰관실 관계자도 불러 수사의뢰 취지와 혐의점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 감찰관이 수사의뢰의 주체인 한편 피고발인 신분이기도 한 점을 감안해 감찰관실 실무자를 부를 전망이다. 수사팀을 구성한 바로 다음날 조사를 시작한 것은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수사를 당부한 김수남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 수석과 이 감찰관 모두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사팀 수사는 최대 석 달을 넘기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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