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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구단 4곳과 돈거래 ‘사기·도박 혐의’ 前심판 기소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최모(50)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20일 최씨를 상습사기,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2년 5월부터 이듬해 12월 사이에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 등 18명으로부터 3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폭행 사건이나 교통사고로 합의금이 긴급히 필요하다는 핑계로 돈을 빌린 뒤 이 돈을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최씨가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금전을 받으면서 ‘승부 조작’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수사했으나 혐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씨에게 금품을 빌려준 구단은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등 4곳으로 각각 200만~400만원씩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최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망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또 KBO가 최씨의 사건을 은폐하려 한 의혹이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사의뢰한 사건에 대해서도 ‘혐의 없음’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개인적인 비리 의혹을 알고 난 뒤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을 범죄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법원, ‘정치공작’ 추명호 영장 기각…검찰 “추가수사 후 재청구 검토”

    법원, ‘정치공작’ 추명호 영장 기각…검찰 “추가수사 후 재청구 검토”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 국가정보원에서 다양한 국내 정치공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검찰은 영장기각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국정원이 최근 수사의뢰한 ‘민간인·공무원 사찰 및 우병우 보고 의혹’을 신속히 수사해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20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이 국정원법상 정치관여·직권남용 등 혐의로 추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 판사는 전날 추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전체 범죄사실에서 피의자(추씨)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 피의자의 주거 및 가족관계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추씨는 이명박 정부에서 국익전략실 팀장을 지내면서 반값 등록금을 주장한 당시 야권 정치인을 비판하고, 이른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거론된 인사들을 방송에서 하차시키거나 소속 기획사를 세무조사하도록 유도한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익정보국장으로 재직하며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의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들을 견제하는 공작을 실행한 혐의도 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추씨 구속을 발판 삼아 박근혜 정부의 각종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리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흐름에 일단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영장기각 후 입장을 내고 “추 전 국장은 국정원의 의사 결정에 깊숙이 관여한 최고위 간부로서, 문성근 합성사진 유포 등 비난 공작, 야권 정치인 비판, 정부비판 성향 연예인들의 방송 하차 내지 세무조사 요구 등을 기획하고, 박근혜 정부 문화체육부 블랙리스트의 실행에도 관여하는 등 범행이 매우 중하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그럼에도 피의자의 지위와 역할, 기본적인 증거가 수집됐고 수사기관에 출석해온 점에 비춰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법원의 판단은 선뜻 수긍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 공무원·민간인을 사찰하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비선 보고했다는 등의 국정원 추가 수사의뢰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한 후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추씨가 민간인·공무원을 사찰하고, 수집된 정보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직보한 의혹이 있다며 19일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검찰, 국정원 ‘정치공작’ 추명호·신승균·유성옥 구속영장 청구

    [속보] 검찰, 국정원 ‘정치공작’ 추명호·신승균·유성옥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국가정보원의 국내 ‘정치공작’ 의혹의 중심에 있는 추명호 전 국익정보국장과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 유성옥 전 심리전단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18일 오전 이들에 대해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금지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추씨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국익전략실 팀장으로, 신 전 실장과 함께 반값 등록금을 주장하는 야권 정치인을 비판했다. 또 이른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거론된 인사들을 방송에서 하차시키거나 소속 기획사를 세무조사하도록 유도하는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추씨가 박근혜 정부에서도 국익정보국장으로 재직하며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의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들을 견제하는 공작을 실행한 혐의(국정원법상 정치관여·직권남용)도 포함했다. 추씨는 검찰 소환 조사를 받던 지난 17일 새벽 긴급체포됐다. 신승균 전 실장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전후해 휘하 직원들이 이듬해 총선과 대선에서 당시 여권이 승리할 대책을 수립·기획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신씨가 관련 여론조사 비용을 국정원 예산으로 사용한 것은 횡령에 해당한다고 보고 영장에 적시했다. 유성옥 전 심리전단장은 앞서 민간인 댓글 부대인 ‘사이버 외곽팀’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민병주 전 단장의 전임자다. 유씨에게는 인터넷상에 정치 관련 글을 게재하거나 보수단체를 동원해 관제시위·시국광고 등을 유도하고, 그 비용으로 국정원 예산 10억원을 지급한 혐의(국고손실)가 적용됐다. 한편 추씨에게 박근혜 정부에서의 범죄 혐의까지 적용됨에 따라,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밝혀 지난 16일 발표한 추씨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간의 각종 불법행위 공모 정황으로도 수사가 뻗어 나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정원 개혁위는 추 전 국장이 박근혜 정권 시절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우리은행장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사찰하고 이를 우 전 수석에게 직보한 의혹이 있다면서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하도록 국정원에 권고했다. 추 전 국장은 당시 이병기·이병호 국정원장에게도 보고하지 않고 우 전 수석의 지시를 받아 그에게만 따로 직접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국내 정보를 종합해 보고서를 생산하는 부서를 관장한 추 전 국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 관련 정보를 수집한 국정원 직원들을 좌천시키는 등 최씨 비호 활동을 했다는 의심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명호 우병우 커넥션 지목했던 박영선 “볼수록 기막혀”

    추명호 우병우 커넥션 지목했던 박영선 “볼수록 기막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 문건’ 작성 등 정치공작 의혹을 받고 긴급 체포된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장에 대해 “보면 볼수록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박영선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12월, 제가 우병우 라인으로 지목했던 추명호 국장. ‘우병우팀이 무슨 뜻인지 모른다’고 잡아떼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제 말대로 추명호 국장이 민간인과 공무원을 사찰해 청와대에 비선보고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지난해 12월 22일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5차 청문회’ 영상을 첨부했다. 영상에서 박영선 의원은 우 전 수석에게 “추 국장을 얼마나 자주 만나냐”고 물었고 우 전 수석은 “직접 만난 건 한 번이다. 올해 초다. 전화는 가끔씩 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고(故) 김영한 민정수석 업무일지에 등장하는 우병우팀. 국정원팀. 6급 국장이 추명호 국장이다. 그런데 아까 우병우팀이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했다. 아마 김영한 민정수석이 땅 속에 울고 있을 거다. 우병우팀은 추명호 6급 국장을 중심으로 팀을 꾸린 거다.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여기가 가져다 쓴다. 추 국장으로부터 우 전 수석이 롯데 잠실에서 보고를 따로 받았다”고 재차 물었다. 하지만 우 전 수석은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이른바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 문건’과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17일 새벽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원세훈 전 원장 지휘 하에 국정원의 정부 비판 문화·연예인 ‘블랙리스트’,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활동 등 각종 여론조작 활동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전날 추 전 국장에 대해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할 것을 국정원에 권고했다. 추 전 국장이 2016년 7월 말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처가 주식 매각 등으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 대상이 되자 관련 동향을 우 전 수석에게 2회 보고한 사실을 확인했고, 또 추 전 국장이 최순실 씨와 미르재단 등 관련 첩보를 170회 작성했지만 원장 등에게 정식으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정치공작’ 추명호 국정원 前국장 긴급체포

    검찰, ‘정치공작’ 추명호 국정원 前국장 긴급체포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무차별적인 국내 정치공작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인 추명호 전 국장을 17일 새벽 긴급체포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추 전 국장을 전날 오전부터 소환 조사하던 중 오전 2시 10분경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및 정치관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장 48시간까지 추 전 국장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수사할 수 있다. 검찰은 이르면 18일 추 전 국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 전 국장은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 분야를 담당하는 2차장 산하 부서에서 근무하던 시기에 무차별적인 여·야 정치인 공격, 연예인과 문화인을 대상으로 한 블랙리스트 작성, 사법부 공격 등 각종 정치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추 전 국장은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을 작성하는 등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격하는 정치 공세를 주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재 검찰 수사와 별도로 추 전 국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비위 혐의로도 수사를 받을 전망이다.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전날 추 전 국장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우리은행장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사찰하고 이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게 비선 보고한 의혹이 있다면서 그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하도록 국정원에 권고했다. 그는 당시 이병기·이병호 국정원장에게도 보고하지 않고 우 전 수석의 지시를 받아 그에게만 정보를 따로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는 2014년 국내 정보를 종합해 보고서를 생산하는 부서를 관장하면서 ‘비선 실세’ 최순실씨 관련 정보를 수집한 국정원 직원 여러 명을 좌천시키는 등 사실상 최씨를 비호한 활동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검찰 ‘세월호 상황보고 조작 의혹’ 수사 착수…서울중앙지검에 배당

    [속보] 검찰 ‘세월호 상황보고 조작 의혹’ 수사 착수…서울중앙지검에 배당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보고 시점을 사후에 조작했다는 등의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16일 시작됐다.청와대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대검찰청은 이날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특수1부(부장 신자용)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박 전 대통령이 사고에 대한 최초 보고를 받은 시점을 사후에 조작한 정황이 담긴 보고서 파일이 발견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또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이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으로 조작됐다고도 밝혔다. 청와대는 전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세월호 사고 발생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최초의 보고서인 ‘진도 인근 여객선(세월號) 침수,승선원 474명 구조작업中(1보)’의 보고시각을 ‘2014년 4월 16일(수) 09:30’에서 ‘2014년 4월 16일(수) 10:00’으로 사후 수정한 것은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대통령훈령 318호인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의 내용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 수정한 것은 공용문서 훼손과 직권남용 혐의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열 ‘보고시점 조작 의혹’ 수사 지휘할 듯

    일지·지침 사후 조작 정황 등 靑 발표내용 사실 확인 주력 검찰은 청와대로부터 접수받은 세월호 참사 보고 일지 및 위기관리지침 사후 조작 수사의뢰를 늦어도 16일까지 배당해 본격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사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담당해 온 서울중앙지검에서 맡을 것으로 보여 ‘윗선’ 수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사건을 배당한 뒤 우선 청와대로부터 넘겨받은 파일을 검토하면서 청와대 발표대로 세월호 참사 보고 일지와 지침이 사후에 불법 조작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지난 13일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보고일지 및 위기관리지침을 사후 조작한 정황을 대검찰청 반부패부에 수사의뢰하면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 신인호 전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등을 관련자로 지목했다. 청와대가 수사의뢰한 3명의 관련자는 모두 현재진행 중인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과 뿌리 깊게 연관돼 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이미 지난 7월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직권남용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전 안보실장 역시 이명박 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조작 배후에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수사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작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법적 책임을 넘어 사건의 파문은 훨씬 커질 전망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2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브리핑을 통해 관련 증거가 국가안보실 전산 공유파일과 국가위기관리센터 캐비닛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당시 국가안보실이 사고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난 10월 23일에 박 전 대통령에게 첫 서면보고한 시간을 오전 9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수정한 것이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기록은 올 초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자료로 제출되기도 했다. 또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재난 관리 책임자를 기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서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수정한 것은 공용문서 훼손과 직권남용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與 “朴 행적 전면 재조사”… 세월호 2기 특조위 띄운다

    與 “朴 행적 전면 재조사”… 세월호 2기 특조위 띄운다

    “첫 보고 후 조작된 30분은 국민 살릴 수 있었던 골든타임김기춘·김장수도 책임 물어야…2기 특조위 조속 출범 위해 총력”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5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행적에 대한 전면 재조사가 불가피하다”며 “무엇보다 2기 4·16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위한 가족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이번 사건을 ‘박근혜 정권의 세월호 참사 보고상황 및 대통령 훈령 불법조작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앞서 청와대도 이번 사건을 ‘대통령훈령 불법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명의로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에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 등을 수사의뢰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모든 조작·은폐 사건의 배경에 박 전 대통령의 7시간 30분 의혹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실제 첫 보고가 있었다는 오전 9시 30분은 배가 45도 기울어진 상황으로 조작된 30분은 그냥 30분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 간사인 박주민 의원도 “세월호 참사 당일 재난 컨트롤타워는 국가안보실이라는 점이 이번 문건에서 확인됐다”며 “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족협의회의 장훈 분과장은 “9시 30분에 대통령에게 보고가 올라갔다면 안보실이나 비서실에서 선조치하고 후보고하면 되는데 왜 이걸 하지 못했냐”며 “황금 같은 30분 동안 뭘 했는지, 왜 아무도 지시를 내리지 않았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의 통과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기 특조위 구성 등을 골자로 한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은 현재 신속처리대상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다음달 20일 이후 상정이 가능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의혹의 정점’은 박 前대통령… 행적 일지 확보가 관건

    국정농단 사건 수사범위 확대 불가피 재난 관리 책임 회피 의도서 수정 추측 물증 확보 못하면 7시간 미궁 빠질 수도 13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통령훈령 불법 조작 사건’을 수사 의뢰한 청와대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 신인호 전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등을 관련자로 지목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 사건의 수사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김 전 비서실장은 이미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활용을 지시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고, 김 전 안보실장은 이명박 정권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 사이버사령부의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돼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명의로 작성된 수사의뢰서를 전자결재 형태로 대검에 전달한 청와대는 수사 의뢰 대상자에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의혹의 정점에 박 전 대통령이 있는 구조다.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를 보고받은 시간을 오전 9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사고 발생 6개월여 만에 고친 것은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비공개 행적을 추궁하던 와중에 불거졌다. 이 기록은 올 초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자료로 제출됐던 기록이다. 대통령훈령 318호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의 내용을 불법 수정한 의혹 역시 박 전 대통령과 연결된다. 당시 청와대가 재난 관리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에서 수정을 감행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사롭게 국정기록을 함부로 다룬 국정농단의 표본”이라고 규정하며 수사 의뢰를 했지만, 검찰 수사로 당시 정황과 범죄 혐의를 밝혀 내기가 녹록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관련해 검찰과 청와대 모두 참사 당일 대통령 행적 일지 원본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 정권 청와대 인사들의 진술 외 물증을 검찰이 확보하지 못한다면 7시간 행적 규명은 영영 미궁에 빠질 수도 있다. 대통령훈령 수정 역시 형사처벌에 처할 만큼 중한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법리 공방이 예상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朴 구속 6개월 연장… 국정농단 재판 급류

    朴 구속 6개월 연장… 국정농단 재판 급류

    靑 ‘세월호 보고 조작’ 수사 의뢰… 김기춘·김관진·신인호 등 지목 법원이 오는 16일 밤 12시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13일 발부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최장 6개월인 내년 4월 16일까지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타당)성이 인정된다”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 박 전 대통령의 1차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기소 단계에서 포함된 SK와 롯데그룹의 뇌물 사건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되면 정상적인 재판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재판부에 강조했다. 특히 검찰은 “석방될 경우 앞으로 남은 중요 증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증거 조작과 진술 번복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SK와 롯데 뇌물 사건은 이미 재판에서 다뤄진 만큼 주요 증인들이 신문을 모두 마쳤고, 검찰이 증거를 모두 압수수색한 뒤 법원에 제출해 인멸할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새로운 구속영장이 발부돼 검찰은 구속기간 만료 전에 이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밤 12시 전에 영장이 집행되면 17일부터 2차 구속기간이 시작된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대통령훈령 불법 조작 사건’에 대해 대검찰청 반부패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청와대는 당시 국가안보실이 박 전 대통령에게 처음 서면보고한 시간을 오전 9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사고 발생 6개월여 만인 10월 23일에 수정한 것이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박근혜 정권 시절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신인호 전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등을 지목해 수사를 의뢰했다. 또 대통령훈령 318호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의 내용을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 수정한 것은 공용문서 훼손과 직권남용 혐의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수사의뢰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명의로 작성돼 전자결재 형태로 대검에 전달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세월호 보고시점 조작, 허위 공문서 작성”…검찰에 수사의뢰

    靑 “세월호 보고시점 조작, 허위 공문서 작성”…검찰에 수사의뢰

    청와대는 13일 세월호 참사 관련 ‘대통령훈령 불법조작 사건’에 대해 이날 중 대검찰청 반부패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청와대는 전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세월호 사고 발생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최초의 보고서인 ‘진도 인근 여객선(세월號) 침수,승선원 474명 구조작업中(1보)’의 보고시각을 ‘2014년 4월 16일(수) 09:30’에서 ‘2014년 4월 16일(수) 10:00’으로 사후 수정한 것은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대통령훈령 318호인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의 내용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 수정한 것은 공용문서 훼손과 직권남용 혐의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 외 검토할 수 있는 국회 위증죄 등은 검찰에서 필요하면 수사하게 될 것”이라며 “청와대는 본질적인 것만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밝히기 위해 청와대 관저 일지를 조사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애초 문건을 찾으려고 한 게 아니라 우연히 발견된 것”이라며 “문건을 더 찾거나 추가로 더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훈령 불법조작 사건’을 공개한 시점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보수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야당의 비판을 예상했으나 원칙대로 하고 있다”며 “정치적 고려 없이 나오는 대로 발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작 윗선은 김기춘·김관진?… 朴 구속연장 힘 실릴 수도

    조작 윗선은 김기춘·김관진?… 朴 구속연장 힘 실릴 수도

    특검·檢측 재발부 명분 늘어 임종석 실장 “정치적 의도 없다” 청와대가 12일 세월호 사고 최초 보고 시점 조작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16일 자정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구속기한 연장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 등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수뇌부를 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먼저 박 전 대통령에게 허위공문서 작성 지시 혐의가 적용된다면 구속기간 연장을 두고 지금까지 진행된 논쟁은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이 세월호 사고 최초 보고서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제기하며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군색한 설명 없이 박 전 대통령의 수감을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 구속기간 만료 이전에 추가 기소를 할 수 없더라도 이날 청와대 수사 의뢰만으로 특검이나 검찰 측에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할 명분은 늘게 됐다.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관련 보고 시점 조작 의혹 문건을 제시하기 전인 이날 오전까지 특검과 박 전 대통령 측은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았던 일부 혐의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것이 타당한지 논쟁을 펴 왔다. 검찰과 특검은 박 전 대통령 공소장에는 포함됐지만 구속영장엔 누락된 SK와 롯데그룹 뇌물 사건과 관련한 혐의를 적용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1심 구속기간을 6개월로 제한한 규정은 미결 피고인에 대한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강행규정”이라며 적법성 시비를 제기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사의뢰 방침을 밝히며 “정치적 의도는 없다”면서 “오늘 발표한 배경은 관련 사실의 중대성도 있고, 기록물은 이관하고 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내용은 공개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수사 의뢰로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관련자들의 사법처리가 뒤따르는 등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수사 대상으로) 특정인 누구를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진실규명 차원에서 수사하게 되면 당시 책임자, 관련자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참사 당시 국가안보실장은 김장수 전 주중 대사이지만 조작과 불법 변경이 이뤄진 시점에는 그해 6월에 부임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안보실장을 맡고 있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 불법 변경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죽은 박정희,이완용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의견냈다고?

    죽은 박정희,이완용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의견냈다고?

    김상곤 교육부장관이 지난 2015년 10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당시 청와대와 국정원 등이 조직적으로 찬성 여론을 부풀리는 조작을 했다는 이른바 ‘차떼기’ 찬성의견과 관련해 직접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원회)는 10일 “2015년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 추진 당시 청와대와 국정원 등이 국민 의견수렴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해 여론을 찬성 쪽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교육부 장관이 검찰에 수사의뢰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2015년 11월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 당시 국민 의견수렴 결과발표하며, 찬성 15만 2805명, 반대 32만 1075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견수렴 마지막 날인 2일 한 교수의 주도에 의해 여의도의 한 인쇄소에서 동일한 양식과 내용의 의견서가 일괄출력 되는 등 찬성 의견 ‘차떼기 찬성 의견서 제출’ 논란이 있었다. 진상조사위는 이날 사전 조사를 통해 ‘차떼기 찬성 의혹’에 대한 근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국정화 진상조사팀이 교육부 문서보관실에 보관 중인 찬반 의견서 103박스를 살펴본 결과, 일괄 출력물 형태의 의견서가 53박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장수로는 4만여장이다. 교육부가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이 가운데 26박스(약 2만 8000장)를 먼저 조사해보니 4종류의 동일한 양식의 찬성 의견서가 반복됐다. 동일인이 찬성 이유를 달리해 수백 장의 의견서를 낸 사실도 확인됐다. 형식 요건을 충족한 찬성 의견 제출자는 모두 437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613명은 동일한 주소를 사용했다. 찬성 의견서 중 일부는 ‘이완용’, ‘박정희’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등 제출자 개인정보란에 상식을 벗어나는 황당한 내용을 적어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화 진상조사팀은 일괄 출력물 형태 의견서 중 중복된 의견서를 제외한 4374명에 대해 무작위로 677명을 추출해 유선전화로 진위를 파악한 결과, 252명이 응답했다. 9명은 착신정지 상태였고, 26명은 결번이었다. 응답자 중 찬성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답한 경우가 51%인 129명에 불과했다. 국정화 진상조사위는 “여론조작 개연성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문서 등의 위·변조, 위조사문서 등 행사에 해당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조사위는 이어 “진상조사팀은 교육부 현직 공무원에 대해만 조사할 수 있어 퇴직한 공무원 등에 대해서는 조사할 수 없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요청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상조사위은 지난달 25일 위원회 1차 회의에서 여론 조작여부를 조사하자고 결정했고, 이날 열린 회의는 2차 회의로 수사의뢰할 필요성이 있다고 의결한 것에 따른 조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민간인 댓글부대 52억 지원”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기소

    檢, “민간인 댓글부대 52억 지원”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기소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수사팀이 이명박 정부 당시 민간인을 동원해 댓글 공작을 벌이고 수십억 원의 예산을 부당 지원한 혐의로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을 7일 기소했다. 윤석열 지검장이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이 ‘국정원 적폐 수사’에 나선 이후 첫 기소 사례다.이와 별개로 민 전 단장은 지난 8월 30일 파기환송심에서 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재상고심도 앞두고 있다. 검찰이 민 전 단장을 새로 기소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과 위증이다. 수사팀에 따르면 민 전 단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공모해 2010년 12월부터 18대 대선이 있던 2012년 12월까지 민간인 사이버 외곽팀의 댓글 활동을 총괄하면서 팀장들에게 수 백회에 걸쳐 국정원 예산 52억 560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양지회, 늘푸른희망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 일부가 팀장을 맡은 ‘외곽팀’은 국정원으로부터 ‘주요 이슈와 대응 논지’ 등의 지침을 받은 뒤 심리전단 직원처럼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댓글을 달거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찬반투표를 하고, 야당 또는 야권 정치인을 반대·비방하는 활동을 벌인 것이 불법 정치 관여는 물론 불법선거운동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날 검찰이 민 전 단장을 기소하면서 적시한 52억여 원의 국고손실은 그가 심리전단장으로 근무를 시작한 2010년 12월을 기준으로 합산한 것이어서 전체 손실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수사팀은 민간인 댓글부대의 활동비가 최소 2010년 1월부터 지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민 전 단장이 2013년 9월 원 전 원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외곽팀의 존재를 몰랐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했다고 보고 위증 혐의도 공소장에 추가했다. 한편 검찰은 민 전 단장과 함께 기소될 것으로 예상되던 원 전 원장에 대해서는 보강 조사 뒤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원 전 원장은 민 전 단장 재직 기간 이외의 범행과 다른 공범과의 관계, 국정원 추가 수사의뢰 사항 수사 등이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이를 포함해 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향후 검찰 수사는 국정원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비방, 공영방송 장악 등 여러 의혹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MB국정원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설’도 조작 시도

    MB국정원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설’도 조작 시도

    증권가 정보지 등 여론 조작 계획 민정·홍보수석실 문건 생산 주목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정권 비판 성향으로 분류한 특정 연예인을 공격하려고 환각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투약설을 인터넷에 퍼트리는 여론 조작 계획을 세운 정황이 1일 포착됐다. 당시 청와대와 국정원 차원에서 루머를 활용한 연예인 이미지 공격 여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가정보원은 ‘좌파 연예인 정부 비판활동 견제 방안’ 등을 ‘일일 청와대 주요요청 현황’에 따라 청와대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자신들이 좌파 연예인이라고 규정하며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올린 82명 중 A씨 이미지 실추를 위해 프로포폴 투약설을 인터넷이나 증권가 정보지(지라시)를 통해 퍼뜨리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1일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과거 국정원의 정치개입 혐의를 수사의뢰하며 공개한 문화·연예계 관련 문건 중엔 ‘마약류 프로포폴 유통실태, 일부 연예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 확인’이란 문건이 포함돼 있었다. 2011년 12월 민정·홍보수석실에서 이런 문건이 생산된 대목을 검찰은 주목하고 있다. 2011년 2월 마약류로 지정되기 전까지 프로포폴 투약사범에 대한 처벌이 어려웠던 반면, 민정·홍보수석실에서 문건이 생산된 당시엔 프로포폴에 대한 지탄 여론이 높은 상황이었다. 앞서 국정원과 검찰 조사를 통해 과거 국정원이 블랙리스트 연예인에 대한 음해성 공격을 서슴지 않았던 정황이 드러났다.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나체 합성 사진을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하는 식이다. 또 국정원이 2010년 1월 만든 ‘문화예술체육인 건전화 사업 계획’에는 블랙리스트 82명에 포함되는 방송인 김미화·김제동씨와 관련해 ‘방송사 간부, 광고주 등에게 주지시켜 배제하도록 하고 그들의 비리를 적출해 사회적 공분을 유도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최승호 “MB가 공영방송 장악 시나리오 작성자”

    최승호 “MB가 공영방송 장악 시나리오 작성자”

    국정원, 최 前 PD 하차시킨 뒤 ‘부서 핵심 성과 사항’ 문건 작성 원세훈, 환송심 후 첫 檢소환 댓글부대 예산 경위 조사받아 이명박 정부와 당시 국가정보원이 공영방송 장악을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26일 최승호 전 PD 등 ‘PD수첩’ 관계자들을 불러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한 최 전 PD는 취재진에게 “PD수첩에서 해고되는 과정에 경영진의 판단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느꼈다”면서 “공영방송을 망가뜨리는 시나리오 작성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함께 소환된 정재홍 전 PD수첩 작가도 “권력에 밉보였다는 이유로 현업에서 배제하는 것은 범죄행위이며, 사찰이 이뤄졌다면 국정원뿐 아니라 대통령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이날 최 전 PD와 정 전 작가를 비롯해 이우환 MBC PD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세 사람에게 2010년 초 국정원이 작성한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향’ 등 문건을 제시하고 해직·부당 전보 인사와 연관성이 있는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정원이 2012년 1월 15일 만든 ‘부서 핵심 성과 사항’ 문건에는 최 전 PD의 전보와 김미화씨의 방송 하차가 언급돼 국정원이 MBC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짙은 상황이다. 검찰은 전날 배우 문성근, 방송인 김미화씨 등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들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고소한 사건도 서울중앙지검 2차장 산하 국정원 수사팀에 배당해 수사 준비에 들어갔다. 블랙리스트 피해자들이 모두 이 전 대통령을 최종 지시자로 지목하는 상황이어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에 외사부 인력을 추가 투입했다”며 향후 국정원의 추가 수사의뢰에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민간인 댓글부대에 국정원 예산을 쓴 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원 전 원장은 48개에 달하는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하면서 댓글작업을 지시하고, 이들에게 70억원가량의 국정원 예산을 불법 지원한 혐의(특가법상 국고손실)를 받는다. 검찰은 일단 같은 혐의로 구속된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기소 전까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댓글 수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이 과정에서 국정원의 불법 활동이 청와대에 보고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수사는 윗선으로 빠르게 옮겨 갈 전망이다. 이날 검찰은 국정원에 근무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난하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데 관여한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을 소환해 추가 의혹 수사를 위한 사전 작업도 벌였다. 한편 박근혜 정부 당시 보수단체 지원(화이트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이날 시대정신,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 단체 10여곳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또 전경련에 자금 지원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진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의 자택에서도 증거물을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지휘하는 특수부는 박영수 특검 이첩 사건과 ‘청와대 문건’을 토대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MB국정원 ‘盧자살 악용’ 심리전…박지원·홍준표·조국 비난 댓글

    국정원 개혁위, 원세훈 수사 권고 檢, 오늘 정치관여 혐의 소환조사 이명박(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문화·연예계 인사뿐만 아니라 정치인과 교수 등 각계 인사에 대해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방위적인 비판활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25일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정치인·교수 등 MB 정부 비판세력 제압활동’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정치관여 및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개혁위에 따르면 국정원의 ‘좌파’ 인사 비판활동은 다음 ‘아고라’ 등 특정 사이트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주로 진행됐다. 또 언론 기고나 보수 단체를 활용한 지역신문 시국광고 게재, 가두시위 전개 유도 등의 오프라인 활동도 병행했다. 주요 비판대상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등이었다. 그러나 같은 정치적 진영으로 분류되더라도 정권에 비판적인 의견을 표출하면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2011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이던 홍준표 대표, 안상수 대표, 정두언 의원, 원희룡 의원, 권영세 의원 등을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2009년 6월 ‘노() 자살 관련 좌파 제압 논리 개발·활용 계획’, ‘정치권의 노() 자살 악용 비판 사이버 심리전 지속 전개’ 등 2건의 문서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이 본인의 선택이며 측근과 가족의 책임이라는 논리의 심리전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26일 원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정치·선거 개입 혐의가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첫 조사다. 원 전 원장 수사의 핵심은 사이버 외곽팀 활동에 대한 지시 여부를 넘어 당시 청와대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는지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VIP 일일보고’나 대통령과의 독대 과정에서 국정원 심리전단과 민간인들의 활동이 청와대에 전달된 정황이 드러날 경우 관계자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서 원 전 원장 소환이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검찰은 이날 국정원 추명호 전 국장과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두 사람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한 국정원의 악의적인 비난 활동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전 국장의 경우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최순실씨 관련 ‘비선 보고’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원세훈 ‘정치공작’ 추가 처벌 검토…“댓글부대와 별개”

    검찰, 원세훈 ‘정치공작’ 추가 처벌 검토…“댓글부대와 별개”

    검찰이 ‘댓글 사건’과는 별개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광범위한 국내 정치공작 책임을 물어 추가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5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법리 검토 끝에 최근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온 ‘댓글 사건’과 국정원 적폐청산TF가 추가로 수사의뢰한 박원순 서울시장 공격, 연예인 퇴출 시도, 방송장악, 사법부 공격 등 일련의 의혹 사건은 별개의 범죄로 봐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의혹에 관한 수사 결과, 항소심 판결이 나온 ‘댓글 사건’을 통해 드러난 사이버 여론조작 행위와 별개 성격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정치 개입 활동 양상이 드러났다”며 “이런 행위는 기존 의혹과는 별개 사건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원 전 원장은 지난달 30일 ‘댓글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시장 공격 등 나머지 국내 정치공작 의혹 수사가 진척되는 대로 그를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이번 주 원 전 원장을 소환해 조사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까지 수사를 확대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감·구속… ‘댓글 지휘’ 이종명만 남았다

    수감·구속… ‘댓글 지휘’ 이종명만 남았다

    ‘MB 국정원’ 댓글 실무 책임자 檢 소환조사… 구속 영장 검토 4년 전 사건은 환송심서 ‘집유’ 외곽팀장 2차 영수증 확보·분석서경덕 교수 관련 내역서도 나와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댓글부대’ 실무 책임자인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을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차장은 외곽팀에 국정원 예산을 부당하게 건넨 혐의로 구속된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의 직속상관으로, 2011년 4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국정원에서 근무했다. 검찰은 이 전 차장에게 특가법상 국고손실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 전 차장은 ‘외곽팀에 돈인 간 것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국정원 지휘 체계를 감안했을 때 이 전 차장이 외곽팀장들의 댓글 활동을 알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검찰수사와 재판에서도 원세훈 전 원장이 월례 부서장 회의나 일일브리핑 자리에서 심리전단 활동에 대해 지시한 사항이 이 전 차장을 거쳐 민 전 단장에게 전달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다만 이 전 차장은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에서 국정원법, 공직선거법 혐의가 인정되고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는 등 줄곧 구속은 피해 왔다. 만약 이 전 차장까지 구속될 경우 ‘원세훈, 이종명, 민병주’로 이어지는 당시 국정원 지휘라인이 모두 구치소에 수감된 채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관계자들 조사 경과에 따라 원 전 원장을 부분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면서 원 전 원장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을 암시했다. 아울러 검찰은 19일 국정원으로부터 2차 수사의뢰된 외곽팀장 18명에 대한 수령증도 넘겨받아 분석에 들어갔다. 해당 영수증에 기재된 금액은 5억원가량으로, 1차 수령증 자료와 합치면 국정원이 외곽팀 운영에 투입한 금액은 60억~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넘겨받은 자금 내역에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자료도 포함돼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 교수는 자신은 외곽팀장으로 활동한 사실이 없고, 국정원 직원이 명의를 도용해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해 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댓글수사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박원순 서울시장 측과 피해자 조사를 위한 일정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일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 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국정원 직원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MB블랙리스트’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도 이날 검찰에 나와 박 시장 등을 비방하는 집회를 연 경위와 국정원의 지시 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채용비리 의혹 공공기관 4곳 동시 압수수색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공공기관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대상 기관은 지난 7월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강원랜드와 한국서부발전, 대한석탄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이다. 2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춘천지검, 한국서부발전은 대전지검 서산지청, 대한석탄공사는 춘천지검 원주지청,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각각 맡아 사무실과 의혹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원랜드는 권성동(강원 강릉시)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서관 A씨를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 채용 관련 담당자들이 사용한 컴퓨터와 다이어리, 메모장,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한국당 법사위 간사를 맡고 있다. 서부발전의 경우 이달 물러난 정화황 전 사장의 인선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정 전 사장이 면접 대상자 5명 중 4위였는데도 산업통상자원부 담당자의 ‘입김’이 작용해 임명됐다는 의심을 받는다. 석탄공사는 2014년 8월 당시 권혁수 사장의 조카가 성적이 낮은데도 청년 인턴에 합격하고는 부당하게 정규직으로 전환됐고 디자인진흥원은 2015년 하반기 5급 직원 채용에서 점수조작으로 전 원장의 딸 등을 합격시켰다는 의혹이 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권 사장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수사를 요청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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