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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차 게이트] “朴 깜짝놀랄 액수 PK에 뿌려”

    ‘박연차 게이트’ 3막2장의 막이 올랐다. 3막1장의 주연이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라면 2장의 주인공은 지방자치단체장, 경찰, 법조계 인사들이다. 이들에 대한 소환은 13일이나 14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이 겨누고 있는 소환대상자들은 전·현직 광역자치단체장 3명, 전직 경찰청장 2명, 전·현직 법조계 인사 3~4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사업 근거지인 부산·경남 지역을 거쳐갔거나 이 곳의 맹주로 있는 인사들이다. 이미 언론에 보도된 김태호 현 경남지사 외에 A,B 지자체장과 C,D 전직 경찰청장, E·F·G 전·현직 법조계 인사들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부류 인사 가운데 가장 먼저 지자체장들이 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는 김 지사가 끊을 전망이다. 김 지사가 받고 있는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이는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직에 있을 때 금품을 받을 경우 뇌물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지난 2004년 6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해 41세 나이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전국 최연소 광역자치단체장 당선 기록이다. 김 지사는 2년 뒤인 2006년 5월 재선에 성공했다. 대권에 뜻을 둔 잠룡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혐의가 사실로 들어날 경우 충격적이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12일 하승철 공보관을 통해 “도지사로서 기업인 누구나 만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의혹 살 만한 (박 회장과의)어떤 금전거래는 없었다.”고 적극 해명했다. 김 지사 외에 한나라당소속 유력 지자체장도 소환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국회의원이나 국회의장 등 중앙 정치권 거물보다 훨씬 단위가 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박 전 회장은 중앙 정치인들보다는 자신의 사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자체장에게 훨씬 많은 금품을 뿌렸다.”고 밝힌 바 있다. 깜짝 놀랄 만한 액수라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지자체장에 이어 소환될 전직 경찰청장 2명은 모두 노무현 정권시절 부산·경남 지역에서 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인물들이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5월 중에 끝낼 예정이다. 3막2장에 등장하는 정치인은 없다. 홍 기획관도 이런 맥락으로 12일 브리핑했다. 6월 ‘집안 식구’인 법조계 인사들의 소환조사를 끝으로 ‘박연차 게이트’의 막은 내려진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있는 사람들이 더한 경우” 멀쩡한 우리말 동화책 영어판 내기 盧 수십만달러 “추가 수수” “원래 포함된 것” ‘트와일라잇’ 속편 대본 쓰레기통에 ‘터미네이터 4편’ 청출어람 고대 총장 “건설대학 세웠으면” 박지성 “리버풀의 추격 즐기고 있다”
  • [박연차 게이트] 의미있는 朴-千 돈흐름 포착… 30억 당비 ‘단서’ 풀까

    [박연차 게이트] 의미있는 朴-千 돈흐름 포착… 30억 당비 ‘단서’ 풀까

    ■‘검은 거래’ 파고드는 檢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구명에 나섰던 것을 확인한 검찰은 주말과 휴일 확보한 압수 자료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으로 박 전 회장과 천 회장 사이의 석연찮은 거래관계를 일부 밝혀내면서 이들을 옥죄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 간에 이뤄진 ‘의미있는’ 금전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2007년 11월 천 회장과 그 가족 및 계열사들이 보유한 306억원어치의 세중나모여행 주식을 시간 외 매매 형태로 사들인 15명 가운데 “‘지위’, ‘신분’에 의미가 있는 사람이 있다.”며 수사의 성과가 있음을 내비쳤다. ●자금거래 밝혀 우회지원 조사 검찰이 천 회장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모아들인 자료는 크게 3부류로 나뉜다. 지난 6일 압수해 온 국세청의 금융자료, 7일 압수해 온 세중나모·세성항운·세중 모비즈 등 계열사와 천 회장 자금거래 상대방 15명이 가지고 있던 자료, 그리고 금융감독원에 의뢰해 8일 넘겨받은 세중나모의 각종 회사 및 계열사 합병 과정에서의 불공정 거래 관련 자료 등이다. 서로 다른 곳에서 순차적으로 확보한 자료들을 비교해 가며 천 회장과 박 전 회장의 거래 가운데 세무조사 무마 로비와 관련, 의미있는 금전거래가 없는지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세중나모 등 계열사에서 확보한 회계자료를 바탕으로 천 회장이 사업을 확장해 가는 과정을 파악하고, 국세청의 금융자료를 통해 천 회장과 박 전 회장의 자금거래를 살펴봄으로써 박 전 회장이 천 회장을 어떻게 지원했는지 입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또 세중여행과 나모인터랙티브의 합병, 세중나모의 세중모비즈 흡수 합병 과정 등에서의 자금흐름을 분석한 금감원 자료를 바탕으로 박 전 회장의 천 회장에 대한 우회지원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 검찰이 노리는 것은 이들 간의 검은 돈거래다. 국세청은 탈세에 대해 전방위로, 금감원은 불공정 거래 혐의가 포착된 기업이나 개인에 대해 한정된 범위내에서 각각 법원의 영장없이 계좌추적할 수 있다. 또 세중나모 등 계열사, 천 회장 자금거래 상대방 15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이들의 계좌와 송금장, 전표 등을 통해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것이다. 즉 검찰이 맞춰 나갈 모자이크의 조각인 셈이다. ●10억 수수·휴켐스 의혹도 수사 검찰은 “대선자금에 대한 수사는 없다.”며 수사가 ‘금단의 영역’으로 치닫는 것을 막아 왔다. 하지만 검찰은 2007년 11월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천 회장과 가족 및 계열사가 모두 306억원어치의 세중나모여행 주식을 대량으로 팔던 시기를 집중 조사한 결과 박 전 회장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형태, 즉 차명계좌나 숨겨진 대리인 등을 통해 천 회장을 지원한 정황을 포착했다. 천 회장의 자금거래 상대방 15명 가운데 ‘지위’, 혹은 ‘신분’에 의미가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검찰의 설명은 천 회장 일가의 주식을 사들인 15명 가운데 박 전 회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돼 있는 인물이 있다는 뜻이다. 즉 주식 대량 매각 직후 천 회장이 두 번의 담보를 설정한 뒤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 캠프의 특별당비로 빌려줬다고 한 30억원과 박 전 회장의 연결고리를 찾을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이미 언론에서 의혹이 제기된 지난해 9월, 박 전 회장이 천 회장에게 건넸다는 10억원도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박 전 회장이 천 회장 구명 로비의 ‘실탄’을 제공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검찰 입장에서 비록 액수에 차이가 있을지라도 확인만 된다면 천 회장을 얽어맬 수 있는 소재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이와 함께 박 전 회장이 휴켐스 인수 직후 천 회장을 사외이사에 앉히고, 천 회장이 2007년 11월 세중나모여행 주식을 대량매각할 때 보유하고 있던 휴켐스 주식 1만 470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6500주를 판 것도 주목받는 대목이다. 세중나모여행 주식 매각에 비해 금액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이 주식을 사는 과정에 박 전 회장이 우회지원을 했다면, 이 또한 박 전 회장이 천 회장을 통해 현 정권에 보험을 들려 했다는 정황을 뒷받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박연차 게이트] 서랍속 은닉자료서 ‘로비 그림자’ 찾는다

    [박연차 게이트] 서랍속 은닉자료서 ‘로비 그림자’ 찾는다

    ■ 동시다발 압수수색 파장 “모든 금융거래를 보기 위해서”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의 이 말 한마디에 검찰이 국세청을 압수수색한 이유가 다 녹아 있다. 지난해 태광실업을 세무조사한 국세청이 검찰에 넘긴 자료는 탈세에 국한된 지극히 제한된 자료였다. 고발에 필요한 자료 말고는 제출한 게 없다는 것이 검찰측 설명이다. 그런데 검찰은 국세청의 자료 누락을 단순한 누락이 아니라 누군가가 개입한 ‘고의 누락’이란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우선 한상률 당시 국세청장의 지시를 받은 조홍희 당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이 태광실업 세무조사에 착수한 시점은 2008년 7월30일이다. 이후 4개월 동안 조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검찰에 넘긴 자료는 20 02~06년까지의 탈세 자료에 불과하다. 2년 남짓의 자료가 송두리째 빠졌다. 특히 2002년 이전의 자료는 전무하다. 일단 세무조사에 들어가면 “닥치는 대로 몽땅 들고 온다.”는 게 일선 세무관계자의 말이다. 기업이 국세청을 두려워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태광실업건은 국세청이 작심하고 들어간 만큼 김대중 정권 시절의 금융자료도 다 가져왔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검찰도 이런 분석에 동의한다. 검찰이 당시 세무조사 라인에 의혹을 갖는 이유는 또 있다. 한 전 청장이 청와대에 올린 보고서의 내용과 검찰에 넘어온 자료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국세청이 보고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손이 탔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박 회장의 로비망에 조 국장과 한 전 청장이 걸려들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게 사실이라면 보고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축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 수사가 시작되자 갑자기 미국으로 출국한 한 청장에 대해 검찰이 소환을 검토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조 국장 역시 수사선상에 올랐다. “(조 국장이)현재로써는 피의자가 아니다.”라는 홍 기획관의 말은 수사과정에서 피의자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국세청발(發) 박연차 게이트가 피어올랐다. 정은주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정상문 前비서관 구속] 靑 공금마저… 도덕성에 치명타

    [정상문 前비서관 구속] 靑 공금마저… 도덕성에 치명타

    ■ 12억 5000만원 ‘횡령’의 파장 검찰이 참여정부의 공금 횡령 사건을 밝혀내면서 노무현 정부의 존립 근거였던 ‘도덕성’이 회복 불능의 상처를 입게 됐다. 청와대의 안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이 다른 돈도 아닌 청와대 공금을 12억5000만원 빼돌렸다는 사실은 말 그대로 ‘치명적’이다.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이같은 비위는 검찰 입장에서는 호재임에 틀림없다. 노 전 대통령의 자금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정 전 비서관을 완벽하게 옭아맬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 전 비서관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받은 3억원을 곧바로 권양숙 여사에게 줬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그런 만큼 3억원을 정 전 비서관에게 받아 빚 갚는 데 사용했다는 권 여사 진술의 신뢰도는 금이 가게 됐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의 3차례에 걸친 해명과 방어가 오히려 부메랑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여론은 검찰 쪽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정 전 비서관의 비리가 곧 노 전 대통령과 연결됐다는 고리를 아직 찾지 못한 것은 검찰로서는 부담이다. 만약 노 전 대통령이 불법적인 자금조성을 지시·묵인한 사실을 검찰이 밝혀낸다면 노 전 대통령은 훨씬 직접적이고 강력한 비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검찰은 정치적 부담이 큰 구속 수사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할 수 있다. 반면 검찰이 정 전 비서관의 공금횡령과 노 전 대통령의 연관성을 끝내 밝혀내지 못한다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 검찰이 정 전 비서관의 개인비리를 무리하게 노 전 대통령과 연결하려 했다는 비난과 함께 노 전 대통령 주변 인물들에 대한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고 있다는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다. 검찰은 새로 발견된 뭉칫돈이 노 전 대통령과 일정한 연결고리가 있다는 물증을 확보한 눈치다. 피의사실 공표를 의식한 듯 말을 아끼지만, “유의미한 단서를 확보했다.”고 반복해 강조한다. 수사 초기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던 노 전 대통령 관련 돈은 145억원이었지만 차츰 그 액수가 줄어들어 600만달러(당시 환율로 60억원)까지 떨어져 검찰이 위축되는 듯했다. 그러나 수사 정점을 앞두고 15억 5000만원이라는 새로운 뭉칫돈, 그것도 도덕적 하자가 큰 불법자금의 발견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모양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노무현 전격고백 파장] 부패 낙인… 친노진영 몰락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노 진영이 집권 시절부터 ‘훈장’처럼 달고 다니던 ‘개혁성’과 ‘도덕성’이 치명타를 입었다. 노 전 대통령이 7일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면서 친노 진영도 치유불능의 깊은 내상을 입게 됐다. 노 전 대통령의 주변은 거의 초토화 수준이다. 후원자 3인방인 박 회장과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기인 정화삼씨는 이미 구속됐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노 전 대통령의 직계인 안희정 최고위원은 강 회장으로부터 10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고, 이광재 의원은 박 회장으로부터 2억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박정규 전 민정수석도 구속됐다. 가족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는 세종증권 매각과 관련해 불법 로비를 벌이고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건평씨의 사위인 연철호씨도 박 회장으로부터 50억원을 받은 의혹을 사며 검찰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이로써 친노 진영의 정치적 재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친노 진영은 지난 2007년 대선에서 제대로 된 후보조차 내세우지 못하고, 연이은 총선에서도 줄줄이 낙선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정치적 재기를 노려 왔다. 노 전 대통령이 지난해 ‘민주주의 2.0’ 사이트를 개설하고, 친노 진영은 안 최고위원이 주도하는 ‘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를 정치적 교두보로 삼는 등 보폭을 조금씩 넓혀 왔다. 정치권에서는 친노 진영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혁 세력을 결집, 정치활동을 본격 재개하면서 2012년 총선과 차기 대선까지 넘보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같은 친노의 시나리오는 한낱 물거품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친노 진영이 쑥대밭이 되면서, 현 정세균 대표 체제를 비롯한 민주당 내부 역학관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리스트 수사] ‘럭비공 소환’… 朴 주변 정치인 모두 대상?

    민주당 이광재 의원의 구속에 이어 27일 한나라당 3선 중진 박진(53) 의원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되면서 검찰의 수사는 부산·경남 지역, 친노 386그룹을 넘어 전국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PK·친노386 넘어 전국으로박 의원이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박 회장의 여야 없는 ‘문어발’ 로비가 사실로 밝혀지는 것이기 때문에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을 것 같다.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박 의원과 서갑원 의원 외에 또다른 한 명의 의원에 대해 휴일에 소환을 통보했고, 해당 의원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검찰의 수사대상 현역 국회의원이 4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홍 기획관은 이날 소환을 통보한 현직 국회의원의 소환배경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확인해야 할 대상이라면 누구든지 가리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거론된 바 없는 박 의원까지 수사선상에 올랐기 때문에 검찰 주변과 정치권 등은 누가 더 소환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 회장이 오랜 기간 여야를 넘나들며 친분을 맺기는 했지만 주로 연고지인 부산·경남 일대 정치인들이 박 회장과 두터운 친분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앞서 구속된 송은복(66) 전 김해시장이 그 대표적인 예다.●“현정권 ‘거간’ 걸려들었다” 추측도또 박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 등 전 정권 인사들과 교분을 맺어온 만큼 386 출신인 이 의원이나, 서 의원이 수사선상에 놓인 것은 수긍할 수 있지만 박 의원은 전혀 의외라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박 회장과 돈을 받은 정치인 사이에 건평씨나 김혁규(70) 전 경남지사와 같은 모종의 역할을 해준 사람이 있어왔던 점에 비춰볼 때, 검찰 수사초기 전 정권 사정수사라는 일반적인 관측을 깨고 현 정권과 박 회장을 연결해준 ‘거간’이 검찰에 걸려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그렇다면 검찰 수사는 여와 야, 호남·영남·수도권 등 지역 구분도 없이 럭비공처럼 튈 것으로 관측된다. 적어도 박 의원의 소환은 그 신호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박 회장과 안면이 있는 모든 정치인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지는 가운데 박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건 후폭풍은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女談餘談] 종이 족쇄/이순녀 문화부 차장

    [女談餘談] 종이 족쇄/이순녀 문화부 차장

    영화 ‘매란방’ 홍보차 최근 내한한 천카이거 감독은 예술가와 연예인을 “종이 족쇄에 갇혀 사는 존재”라고 했다. 영화에 경극 배우인 매란방의 숙부가 종이로 만든 족쇄를 차고 벌을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주위의 시선 때문에 차마 스스로 찢지 못하는 틀 속에 갇혀 사는 숙명을 은유하는 장치다. 천 감독과 함께 내한한 주연배우 리밍과 장쯔이도 파파라치를 종이 족쇄의 예로 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에게 노출된 유명인, 특히 연예인은 동경의 대상인 동시에 질시의 타깃이다. 인터넷 댓글이 빛의 속도로 여론을 몰아가는 요즘엔 벼락스타가 됐다가도 한순간 나락으로 추락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롤러코스터처럼 부침이 심한 연예계에서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를 지켜내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물론 연예인 스스로의 잘못으로 힘든 상황을 자초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근거 없는 루머나 드러내놓고 말할 수 없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 무릎이 꺾이기도 한다. 20일 넘게 언론에 오르내리는 탤런트 장자연의 죽음만 해도 그렇다. 소속사의 부적절한 요구와 횡포를 감내하며 엄청난 내적 갈등에 시달리다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신인 여배우란 타이틀이 종이 족쇄로 작용했을 것이다. 기실 종이 족쇄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누구에게나 적용될 터이다. 달리 보면 사회적 시선 혹은 자존심 때문에 개인의 자유나 욕망이 제한받는다는 것이 무조건 나쁜 일도 아니다. 호기심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가 아닌, 공적인 영역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건 오히려 당연하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종이 족쇄는 ‘양심’의 또 다른 이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종이 족쇄를 차야 할 사람은 정작 따로 있는 것 같다.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 이름이 적힌 각계 유력 인사들과 박연차의 로비 리스트로 수사선상에 오른 정치인, 법조인, 공직자들이다. 은밀한 장소에서 향응을 대접받고 돈뭉치를 건네받는 순간 그들은 종이 족쇄를 말 그대로 종잇장처럼 찢어버린 것이다. 이순녀 문화부 차장 coral@seoul.co.kr
  • ‘朴 리스트’ 의원 3색 대응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들이 제각각 다른 대응법을 보이고 있다.소환 통보를 받고도 혐의 내용에 반박하는 ‘부인형’이 있는가 하면, 바쁜 일정의 조율을 위해 소환을 늦춰달라는 ‘읍소형’, 소속 정당에 알리지 않고 혼자 묵묵히 출두하는 ‘돌쇠형’까지 다양하다.●박진 “오보” 긴급 성명… 부인형대표적인 ‘부인형’은 한나라당 박진 의원. 그는 27일 오전 서초동 대검 청사에 출두했다. 박 의원은 전날 밤 몇몇 방송에서 혐의 내용이 보도되자 곧바로 ‘긴급 성명서’를 배포했다. 박 의원은 성명서에서 “뉴욕의 한식당 주인을 통해 박연차씨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오보이며, 터무니없는 명예훼손”이라면서 “이에 대해 법적으로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갑원 “바빠서 소환연기를” 읍소형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읍소형’으로 분류된다. 서 의원은 당초 26일 출두를 종용 받았으나, “원혜영 원내대표의 해외출장으로 직무대행을 맡고 있어 출두가 어렵다.”는 정세균 대표 명의의 공문을 검찰에 보내 소환일을 가까스로 미뤘다.●이광재 당에 안 알리고 출두 돌쇠형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전형적인 ‘돌쇠형’이다. 참여정부 때부터 10여차례나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던 이 의원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자신의 소환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 등과 상의한 적이 없다. 의사일정도 뒤로 미뤄가며 약속한 출두일을 지키기로 검찰에서는 정평이 났다. 이 의원이 전날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약속하며 결백을 주장하자, 사전 교감이 전혀 없었던 당 지도부가 이 의원을 만류하기 위해 의원들을 서초동에 급파하기도 했다.‘모르쇠’로 일관하는 의원들도 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활동 근거지인 부산·경남의 일부 의원들은 박 회장의 후원금이 입금된 적이 있는지 후원계좌를 들춰보면서도, 자칫 구설에 오를까봐 “박 회장과는 일면식도 없다.”, “우연히 만나긴 했지만 말은 하지 않았다.”, “우린 귀도 닫고 입도 닫았으니 묻지 말라.”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파장 가늠 못해”… 여의도는 패닉

    “파장 가늠 못해”… 여의도는 패닉

    “박연차 회장이 로비용 달러를 컨테이너로 들여왔다고 한다.” 27일 정치권은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여권의 한 주요인사는 “엄청나게 많은 돈이 뿌려졌다는 징후가 속속 드러나 그 파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가 전적으로 박 회장의 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사안의 크기를 전망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 상황에 정통한 한 인사는 이날 “박 회장이 먼저 입을 떼면 검찰이 관련 증거 등을 챙기고 이를 토대로 다시 박 회장이 진술을 보강하는 식으로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때문에 금품 수수 정황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박진 의원의 검찰 소환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박 회장의 로비 그물이 박 회장의 주 무대인 부산·경남 지역 의원들이 아니라 서울에 지역구를 둔 중진의원에까지 미치자 “도대체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되는 것이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의 한 핵심인사는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았던 의원들도 곧 소환당할 것”이라면서 “곧이어 터질 ‘정대근 리스트’와 맞물려 일찍이 없었던 메가톤급 폭풍이 불어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386 출신 의원과 참여정부 핵심으로 분류된 의원들이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직후 박 회장에게서 50억원을 받았다는 소문까지 나돌자 참여정부 전체를 뒤엎는 사정(司正)이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당 전체가 들썩거리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수사가 예고된 ‘정대근 리스트’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기도 했다. 정대근 전 농협 회장이 후원한 옛 열린우리당 의원이 5명이나 되고, 전날 구속된 이광재 의원도 정 전 회장에게서 한 번 만날 때마다 1만달러씩 받았다는 검찰 수사 내용이 알려지면서 정 전 회장의 동선과 겹치는 또 다른 의원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리스트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한 주요 소식통은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사업한 박 회장이 해외 인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외교관 출신으로 미국 쪽 인맥이 넓은 박진 의원을 주목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이광재·서갑원 의원이 17대 국회 당시 산업자원위원회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당시 산자위 소속 의원들도 위험하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정대근 리스트’와 관련해서는 농협 소관 상임위인 농림수산식품위원회를 거쳐간 의원들이 로비 대상 후보군으로 꼽히기도 한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朴 리스트’ MB 여의도개혁 촉매제로

    ‘박연차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명박(MB)식 개혁’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 여권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주류 쪽 인사들은 이 대통령이 ‘여의도식 정치 구태’를 일소하지 않고는 경제 살리기와 현 정권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는 확고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연말연시 국회의 파행을 지켜 보면서 더 이상 국정운영이 정치권에 발목 잡히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는 의지를 굳혔다는 후문이다. 눈여겨 볼 점은, 역대 정권이 집권 초반기에 전 정권을 정조준한 것과 달리 이번 사정(司正) 작업은 여야를 막론하고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집권 1년 만에, 현 정권에서 기용한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수사선상에 오르고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구속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6일 “이명박 정부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어떤 기업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출발점에서 문제가 없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떳떳하며 당당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찰 수사도 성역 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강력한 사정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정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가 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번 ‘박연차 게이트’의 종착역은 옛 여권 최고 핵심부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확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목한 것이다.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형태가 서면조사든, 방문조사든, 어떤 형태로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여권은 이번 사정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청와대의 국정에 대한 자신감도 더해져 ‘이명박식 개혁’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PD수첩’ 제작진 자택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전현준 부장검사)는 26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우려를 보도한 MBC ‘PD수첩’ 제작진의 자택을 일부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고소 및 수사의뢰 등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PD 4명과 작가 2명 등 6명 가운데 일부의 자택에 수사진을 보내 컴퓨터, 문서 등을 압수했다. 이에 대해 MBC 노조는 성명을 내고 “정권은 언론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비판의 소리에 겸허히 귀 기울여라.”라고 주장했다. MBC 시사교양국 PD들은 긴급 총회를 열고 제작거부를 결의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리스트 수사] 朴리스트 못넘은 李의원

    네차례 검찰 수사, 두차례 특검의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단 한 번도 구속되지 않은 ‘검찰 수사의 달인’ 이광재(44·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의원도 ‘박연차 리스트’에서는 빠져 나가지 못했다. 검찰은 이 의원의 혐의를 입증, 구속시키기 위해 리스트와 박연차 회장의 진술, 박 회장 돈 전달자인 뉴욕 한인 식당의 곽모(60) 사장까지 동원하는 등 입체작전을 폈다. 검찰은 박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건에 이 의원이 포착되자, 퍼즐 맞추기식 조사를 치밀하게 진행했다. 혐의 입증을 확신한 검찰은 이 의원의 소환 방침을 밝혔고, 이 의원은 전면 부인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수사망이 조여 오는 것을 직감한 이 의원은 증거인멸에 나섰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검찰 수사망에 걸려 들었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언론 등에서 의혹이 제기된 뒤 보좌관을 시켜 공중전화와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로 박 회장측 인사와 수차례 통화했고, 서울 한강공원 둔치 등에서 만나 말을 맞춘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이 의원은 2006년 8월 베트남에서 직접 5만달러를 받은 사실을 숨기고, 보좌관에게 2만달러를 준 것으로 진술을 번복해 달라고 박 회장측에 요청한 것이다. 검찰은 즉각 이 의원의 증거인멸 시도를 언론에 공개해 이 의원의 입지를 더욱 좁혔다.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영장이 기각되는 것을 차단한 셈이다. 검찰에 소환된 이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이 때 검찰은 이 의원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 회장 돈 전달자인 곽모 사장을 이 의원과 대질시킨 것이다. 대질 과정에서도 돈 받은 사실을 부인하던 이 의원은 곽 사장이 신체의 이상 부위(검지손가락)를 거론하자 백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악수할 때 검지손가락 한마디가 없음을 상기시킨 것이다. 이 의원은 사퇴배경을 묻는 말에 “내일 글로 남기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긴 시간 많은 생각을 하며 올라갈 것보다는 언제 내려갈지를 더 많이 생각했다. 이제는 내려가야 할 때다.”라는 말을 남긴 뒤 영등포구치소로 향했다. 검찰과 그의 악연은 이렇게 끝을 맺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도박 스캔들 확산 16명 연루… KBO 부심

    프로야구 현역 선수들의 ‘도박스캔들’ 파문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상습도박 혐의로 프로야구 선수들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7일 선수 16명이 인터넷으로 수천만~수억원대의 도박을 벌인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수사선상에는 삼성이 13명,한화가 2명,롯데 선수 1명이 포함됐다.대부분 액수는 수천만원 대이지만 3~4명은 1억~3억원대 도박을 벌여 총액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바카라’를 수사하면서 이들이 사이트 운영자 측에 거액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야구판 전체에 한파가 닥친 가운데 특히 주전급 C선수 등 13명이 수사선상에 오른 삼성은 초상집 분위기다.지난달 장원삼 트레이드 파문에 이은 악재로 구단이미지가 땅에 떨어질 위기다.홍준학 삼성구단 홍보팀장은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러울 뿐이다.상습적,악의적으로 했다고는 보지 않지만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선수들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 “검찰 발표를 지켜보고 잘못이 드러나는 대로 팬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힐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도 돌발 악재에 부심하고 있다.KBO는 신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1월 소양 교육을 실시한다.병역과 세금,품위 유지 등을 강의하지만 인터넷 도박 등 새롭게 생긴 ‘독버섯’들은 교육 과정에 없다.결국 시대의 변화상을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일벌백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야구규약 146조 2항은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감독,코치,심판,선수 또는 구단 임직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야구 품위를 손상했다고 판단되면 KBO 총재가 영구 또는 시한부 실격처분,직무정지,출장정지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이상일 KBO 총괄본부장은 “인터넷 도박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내년부터는 이 부분도 (교육에) 포함돼야 할 것 같다.”면서 “18~19일 단장 워크숍에서 선수협과 함께 재발 방지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가수 S씨 등 유명 연예인 해외원정 도박

    가수 S씨 등 유명 연예인 해외원정 도박

    최근 프로 야구선수들이 거액의 인터넷 도박을 하다 적발돼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아이돌 출신 가수와 인기 탤런트 등 유명 연예인들이 해외원정 도박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김주선 부장검사)는 최근 불법 인터넷 ‘바카라’ 도박 수사와 더불어 마카오 등 해외로 수억원대 원정도박을 다닌 상습도박꾼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경향신문이 8일 보도했다.  검찰의 용의선상에 오른 해외 원정도박 혐의자 중에는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인기가수 S씨와 중견 탤런트 H씨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들이 마카오 등지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통해 수억 원의 돈을 탕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신문은 검찰관계자가 “이들은 강원랜드에서도 ‘VIP’로 통할 정도였다.”며 “최근까지 마카오나 강원랜드 등으로 수억원대의 도박여행을 다닌 연예인들을 다수 확인하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들 외에 방송인 A씨와 가수 L씨에 대한 도박 혐의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현역 프로야구 선수 16명에 대해 인터넷으로 상습도박 혐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들 중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화 이글스 2명,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 1명씩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균 수천만원대의 판돈을 인터넷 도박에 쏟아부었지만 3~4명은 1억~3억원대 도박을 벌여 총 도박액수는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도박팀’을 모으는 총책의 소개를 받아 팀을 이뤄 도박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액 도박에 대한 검찰의 수사망이 스포츠 인사들에 이어 연예인들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유명인 들의 불법도박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한 번 거세질 전망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프로야구 도박 스캔들 확산 16명 연루… KBO 부심  ☞도박 파문… 본분 잊은 야구선수들  ☞“대통령 각하, 재산 헌납 약속 이젠 지키셔야죠?”  
  • [사설] 친·인척 비리 노건평씨가 마지막 되길

    한국정치사에서 대통령 친·인척 비리의 사슬은 정녕 끊을 수 없는 것인가.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세종증권이 농협에 인수되도록 도와주고,사례비조로 3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철창으로 향했다.법원은 “노씨가 이 사건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대통령의 형으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형 기환씨에 이어 두 번째 구속이다.제5공화국 이후 노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역대 정권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가 한번도 거르지 않고 되풀이되고 있다.전 전 대통령의 경우 자신은 물론 형 기환씨와 동생 경환씨 등 삼형제가 옥고를 치렀다.처가도 온전치 않았다.장영자 어음사기사건에 개입한 처삼촌 이규광씨와 처남 이창석씨도 줄줄이 구속됐다.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가 외화 밀반출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고종사촌 처남 박철언씨는 구속을 면치 못했다.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통령 신분으로 차남 현철씨가 구속수감되는 모습을 지켜봤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재임시 홍업·홍걸 형제가 구속되는 비극을 겪었다.우리는 친·인척 비리의 악순환이 이명박 정부를 온전히 비껴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이미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 청탁 명목으로 30억원을 챙긴,영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가 ‘구속1호’를 기록한 터다.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도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고 한다.이번 노씨의 구속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여러 가지 처방이 중구난방 쏟아지지만 대통령의 단호한 척결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친·인척 전담 비서관을 청와대에 신설해 손가락을 자르는 각오로 직접 관리하는 방법뿐이다.재임시 권력에 기생하려는 불손세력을 엄단하는 선례를 보여야 한다.이명박 대통령은 불명예스러운 친·인척 비리의 세습사를 당대에서 끊어야 한다.
  • [사설] 검은돈 세탁 前 청와대 행정관 개입했다니

     점입가경이다.검찰의 세종증권 매각·인수비리 수사선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와 후원자 박연차씨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더니 급기야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까지 등장했다.그런데 전 행정관 이모씨는 로비의 대가로 30억원을 받았다가 구속된 노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기동창 정화삼씨의 사위라고 한다.  대학 총학생회장출신인 이씨는 장인이 운영하던 골프장 등에서 자금관리를 담당하다 참여정부 말기인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6개월 동안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에서 근무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장인이 맡긴 검은 돈을 여러 개의 차명으로 나눠 관리하면서 정교하고도 복잡하게 돈세탁했다.현금화한 자금 일부를 경남 김해 상가 매입에 썼다.망연자실할 뿐이다.어쩌다가 청와대가 검은 돈을 주무르고,부동산투기하는 곳이 되었나.  검찰의 수사진행에 따라 또 어떤 이름이 고구마줄기처럼 엮여나올지 알 수 없지만 국민들이 알고 싶은 것은 뭉칫돈의 실소유주이다.세종캐피탈 대표를 대통령의 형과 만나게 해준 ‘단순한 소개자’에 불과한 정화삼씨에게 30억원이란 거금이 주어졌다는 것은 ‘상식’이 아니기 때문이다.또 이 돈이 믿을 수 있는 전문가의 치밀한 세탁을 거쳐야 하는 ‘성격’을 가졌다는 점도 의심스럽다.안전한 돈을 만든 선물로 권부에 자리를 제공했을 개연성도 있어 보인다.결국 이번 수사는 이 돈이 대통령의 형 몫인지,아닌지를 밝히는 게 핵심이다.검찰은 돈의 ‘최종 목적지’를 끝까지 추적해 주기 바란다.
  • 신·구정권 격돌 “권력형 비리” “흠집내기”

     ‘검찰발 쓰나미’가 또 다시 참여정부를 휘감고 있다.  올 들어서만 정상문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연루된 국세청 로비의혹 사건과 프라임그룹·강원랜드·KTF 조영주 전 사장 사건 등 전 정권을 향한 검찰의 칼끝은 무딜 날이 없었다. 이번엔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의혹 비리가 도화선이 됐다.그러나 이번 사건은 이전과 여러 모로 사정이 달라 보인다.주변 정황과 연루 인사,정국지형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고려해봐도 그렇다.  우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변 인맥이 망라됐다.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 전 제피로스 골프장 대표가 구속됐다.최측근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도 특혜의혹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친형인 건평씨가 수사선상에 오르내린다.  한마디로 이전과는 ‘그림’의 규모가 다르다고 해석될 소지가 크다.단선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뜻이다.참여정부 쪽 관계자는 25일 “검찰이 털어도 털어도 나오지 않으니 무리수를 두는 것 같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이르면 연말 개각을 앞둔 검찰의 정치적 생존권 확보 차원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파문이 장기화되면 정치적 관점에서 해석될 부분이 많은 것 같다.전·현직 정권의 대립전이라는 측면에서다.  현 정권 입장에선 정치적 부수효과를 따져볼 수 있다.노 전 대통령 주변을 향한 수사 자체가 현 정권의 명분과 우월성을 과시하는 면으로 작용할 수 있다.아울러 하반기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야당이 제기하는 이슈를 무력화하는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카드이기도 하다.참여정부 쪽 관계자들이 공통되게 ‘흠집내기’라고 지적하는 것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이번 사건을 ‘전 정권 실세가 개입된 권력형 비리’로 활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반응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벌써 자중지란 조짐이 보인다.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연루인사들이 당원도 아닌데….”라며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다만 최재성 대변인은 “정치적 보복 차원의 무리한 수사로 몰고가면 안 된다.”며 원론적 입장을 개진했다.유보적 태도에 가깝다.  반면 옛 민주당 출신의 박주선 최고위원은 “참여정부가 저지른 깊은 범죄의 뿌리는 뽑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김민석 최고위원 때와는 상반된 태도다.이에 백원우 의원과 안희정 최고위원 등 친노 인사들은 “사건 자체로 판단해야지 권력형 비리로 보는 시각은 억측이고 저질적인 공격”이라고 항변했다. 박 최고위원으로 대표되는 옛 민주계의 반응은 여전히 ‘노무현’이 당내에서 해소되지 않는 뜨거운 감자임을 방증하고 있다.옛 열린우리계와 옛 민주계의 해묵은 갈등이 분출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당 차원에선 건평씨에 대한 명확한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마냥 물러나 있기도 곤혹스럽다.참여정부의 적통성을 이어받은 정당이라는 여론의 시선 때문이다.“계속 거리두기로 나간다면,의리 없는 정당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는데….”라는 당 핵심관계자의 고민이 당내 복잡한 상황을 시사하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씨줄날줄] 측근 게이트/이목희 논설위원

     제대로 후계자를 낸 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었다.후보 기획부터,물심양면 지원으로 노태우씨의 당선을 확정지은 뒤 전씨측은 “발 뻗고 잘 수 있겠다.”고 했다.권력 현실은 달랐다.대선 직후 만난 노씨 측근의 단호한 언급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5공 청산은 야당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전두환·노태우 권력이양이 이랬으니,다른 정권교체 때는 말할 필요가 없다.전직 정권의 손볼 대상 리스트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A급,B급,C급….“사돈의 8촌,초등학교 동창까지 다 뒤지고 조사하고 있다.”는 전직 대통령들의 불평을 현장에서,전언으로 여러 차례 들었다.  4년전 노무현 정권 실세로 불린 인사가 사석에서 한 말.“우리는 다음 정권에서 게이트로 불릴 만한 측근 비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그가 내세운 이유는 두가지.민주투사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도 집권 말기 측근·친인척 비리로 고생했다.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자신들이 얼마나 조심하겠느냐고 되물었다.또 정권초 여소야대 상황에서 고초를 겪었는데,물밑 비리가 남아있을 게 없다고 했다.실제로 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 국회가 ‘측근비리 규명 특검법’을 통과시키자 거부권을 행사했고,국회는 특검법 재의(再議)까지 가결시켜 버렸다.  그럼에도 바보같은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노 전 대통령의 후견인,학교 동문들이 범죄계보도로 그려지면서 줄줄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고 있다.친형 연루 의혹도 제기된다.노 전 대통령측은 “후원자나 같은 고교 출신이 모두 측근이 냐.”라며 반발했다.설득력이 떨어진다.대통령과 권력에 가깝지 않았다면 로비자금이 오가고,정보가 있었겠는가.당시엔 장·차관이나 청와대 수석보다 영향력이 있었던 이들이다.  노 전 대통령측이 “왜 우리 주변만 집중적으로 캐느냐.”는 불만을 가질 수 있다.그러나 비리 조사의 빌미를 떨치지 못한 자체가 치명적이다.“우린 바보가 아니다.”라는 장담은 무엇이었나.인간이 아무리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뻔한 일이 5년마다 왜 반복되는지….깊은 반성부터 해야 할 것이다.측근비리 게이트를 반면교사로 삼을 이들은 지금도 도처에 널려 있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檢, 사정칼날 어디 겨누나

    검찰이 참여정부와 현 정부 인사를 가리지 않고 사정(司正)수사 폭을 넓히고 있어 불똥이 어디로 튈지 주목된다.검찰은 “법과 원칙대로 할 뿐”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이지만, 검찰과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 정권 인사의 작은 비리를 드러내는 대신 전 정권 핵심인사를 집중 수사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KT와 KTF의 납품 비리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남중수 전 KT사장, 조영주 전 KTF사장에 이어 최근에는 참여정부 당시 이강철 청와대 특보까지 수사선상에 올렸다. 이 전 특보가 2005년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할 당시 보좌관을 지낸 노모씨가 조 사장에게 불법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는데, 이 돈을 받을 때 이 전 특보가 개입했는지가 검찰 수사의 초점이다.검찰은 또 지인 2명에게서 4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김 최고위원과 민주당은 지난 7월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폭로전에서 발단이 된 ‘편파수사’라고 주장하며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또 대검 중수부는 강원랜드 임원의 비리 의혹 수사 과정에서 강경호 코레일 사장에게 인사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이 건네졌다는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수사 대상으로 거론된 인사들이 참여정부 핵심인물들에 치중된 것과 달리 강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현대그룹 출신이고,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 서울메트로 대표를 지내는 등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인물이다.수사 성격은 다르지만 서울시의원 공천 문제와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민주당에 의해 고발된 홍 원내대표의 최근 검찰 소환 조사도 강 사장에 대한 수사와 함께 야당 쪽의 ‘표적·편파 수사’ 주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비리에 대응하는 검찰 수사는 전·현 정권을 가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사장의 경우 공직이 아닌 서울경제포럼이라는 단체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을 때 단체 후원금 형식으로 돈을 받았고, 홍 원내대표 역시 공식 후원계좌를 통해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히고 있어 두 사람에 대한 수사 결과가 사정 수사의 형평성을 대변할 수 있을지는 예단키 어렵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최욱철의원 소환 통보

    최욱철의원 소환 통보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가 강원랜드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무소속 최욱철(55·강릉)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지난 4월 18대 총선에 출마하기 전까지 강원랜드 상임감사를 지낸 최 의원은 지역 건설업체로부터 강원랜드 공사 수주와 관련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수사선상에 올라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은 회기중 불체포 특권이 있기 때문에 최 의원이 소환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두세 차례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영장 청구를 거쳐 국회에 체포동의요구서를 보내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최 의원 쪽은 이날 “구속기소된 강원랜드 시설개발팀장은 한 회사에 있어 알고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언론을 통해 처음 접했다.”면서 “지역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중수부는 지난 27일 체포한 강원도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오모(60)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오씨는 강원도청 건설방재국장 재직 시절 건설업체로부터 사업 관련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억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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