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사망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사진전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아기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라이터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고영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2
  • 휴게소 현금 탈취범 4시간만에 해외 도주

    지난 20일 오후 3시20분쯤 충북 청원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에서 발생한 현금수송차량 돈 가방 도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페루인 2명이 경찰의 수사망을 뚫고 해외로 도주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이들이 범행 직후 4시간 뒤인 20일 오후 7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항공권을 발급받은 시간은 오후 6시40분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건발생 2시간여만에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곧바로 출국금지를 신청했지만 경찰청 보고와 법무부 심사 등의 절차 때문에 오후 8시가 돼서야 출국금지 신청이 접수됐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용의자들이 한국을 떠난 뒤였다. 이들은 지난 10일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범행 당일 서울의 한 렌터카 업체에서 승용차를 빌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곧바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것 등으로 미뤄 계획적으로 현금수송업체의 돈 가방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에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용의자들의 지인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김 前대표 “장자연 자살원인 성접대 아니다”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씨 소속사의 전 대표였던 김모(40)씨가 일본 경찰의 조사과정에서 “장씨의 자살은 성 접대가 원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교도(共同)통신은 25일 일본 경찰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김씨가 이같이 주장하고 “그런 말이 나온 것은 뜻밖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씨를 체포한 도쿄경시청에 따르면 김씨는 3월4일 관광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사흘 뒤 장씨가 자살했고 이후 한국 수사당국은 장씨에 대한 폭행 혐의 등으로 김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인들로부터 이러한 정보를 전해 들은 김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불법체류 상태에서 도피생활을 해 왔다. 경시청 조직범죄대책 2과는 한국인 남성이 김씨를 만나기 위해 온다는 정보를 파악하고 일본을 방문한 이 남성을 미행해 지난 24일 도쿄 미나토(港)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김씨를 체포했다.특히 일본 경찰은 김씨가 위조 여권을 통해 제3국으로 출국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일본 내 범죄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복수의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한편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도 김씨가 체포됨에 따라 사건 관련 입건자 9명과 내사중지자 4명 등 13명에 대한 수사를 재개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지난 4월24일 경찰의 중간수사 발표 이후 2개월 만에 장씨의 자살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수사결과를 중간 정리하면서 수사대상자 20명 중 연예기획사 관계자 3명, 감독 2명, 금융인 3명, 기업인 1명 등 9명을 접대 강요, 강제추행,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윤상돈 류지영기자 yoonsang@seoul.co.kr
  • 인천 도심 난투극 조폭 108명 검거

    인천 삼산경찰서는 27일 지난 1월 대로변에서 난투극을 벌인 조직폭력배 108명을 검거, 서울지역 폭력조직 두목(42)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0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지역 폭력조직 A파 조직원 90여명과 인천지역 폭력조직 B파 조직원 60여명은 지난 1월20일 오전 5시49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쇼핑몰 앞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10여분 간 각목과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패싸움을 벌였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길가에 멈춰선 관광버스 두 대에서 검은색 점퍼 차림의 조직폭력배 수십명이 몰려 나오자 반대편에서 또 한무리의 폭력배가 나타나 대치없이 곧바로 격투를 시작했고, 누군가가 소화기를 분사하면서 주변이 뿌연 연기로 뒤덮여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고 말했다.경찰조사 결과, A파와 B파는 1600억원 상당의 쇼핑몰 점유권을 둘러싸고 다툼을 벌여온 시공사와 시행사 측에 각각 고용돼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격투에 앞서 경찰의 수사망에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 등을 착용, 용역직원이나 경비원 등으로 위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사건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과 현장탐문 등을 통해 피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한 뒤 5개월 간 서울과 경기도, 인천 일대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오늘의 눈] 분양·도시계획 공무원 비리 유감/전광삼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분양·도시계획 공무원 비리 유감/전광삼 사회2부 기자

    올 초 일부 지자체 공무원들이 복지기금 착복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더니 이번엔 지방의회의원들까지 가세해 도시계획시설사업과 관련한 ‘종합비리세트’로 분노를 더해주고 있다. 기가 찰 노릇이다. 지방의회 전·현직 의원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부동산 브로커 등 모두 23명이 검찰의 수사망에 걸려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이들은 도시계획시설사업과 관련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삼켰다고 한다. 비리의 형태도 각양각색이다. 임대주택 분양승인을 대가로 수억원짜리 입주권을 가로챈 공무원이 있는가 하면, 도시계획시설사업 부지 선정과 관련한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이도 있었다. 특히 대한민국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종로구에서는 주택과장과 주택계장, 담당 직원 등이 짜고 분양승인 대상도 아닌 임대주택을 불법으로 분양승인해 준 대가로 수억원의 아파트 입주권과 금품을 챙겼다고 한다.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한 공무원과 지방의원들의 불법 비리가 비단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국민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만하면 다시 터져나오는 검찰발(發) 단골 메뉴다. 개발사업에 따르는 이득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고, 공직자들이 쉽사리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든 빛깔 좋은 떡이기도 하다. 이 같은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별의별 수단을 다 강구해 왔지만, 비리의 뿌리를 뽑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결국 공직자와 지방의원들의 양심이 바로 서지 않는 한 이런 일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된다. 국민들은 모든 공직자들이 조선의 명재상인 황희나 맹사성 같은 청백리가 되길 바라지는 않는다.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지켜주길 바라는 것이다. 황우(黃牛)인 줄 알고 생선가게를 맡겼는데 알고 보니 도둑고양이였다는 실망감을 더이상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광삼 사회2부 기자 hisam@seoul.co.kr
  • 사흘 전부터 식사도 거르고 집무실 밖으로 안 나와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흘 전부터 심한 정신적 압박 때문에 식사를 자주 거르고 사저 안에서도 집무실 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쿠키뉴스가 전했다.  특히 전날 오후 대검 중앙수사부로부터 23일 권양숙 여사의 검찰 출두를 통보받고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쿠키뉴스는 비서관 및 경호원들의 전언을 인용했다.이들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지인들과 노사모 회원들이 격려 전화를 걸어오거나 사저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면담을 거절하고 전화 통화에도 응하지 않았다.  또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등 후원자들이 구속된 데 이어 아들과 딸,사위 및 권 여사 등으로 수사망이 좁혀오자 “정부가 너무 한다.모든 것을 안고 가고 싶다.”는 넋두리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컷뉴스는 노 전대통령의 사망을 확인한 뒤 실신했다가 정신을 차린 권 여사가 휴식을 취하던 부산대병원 11층 VIP 병실을 찾은 한 고향친구의 증언을 인용,”어제 밤 봉하마을 사저에서 노 전대통령 내외와 함께 통닭을 먹으면서 얘기를 나눴다.”며 “나쁜 마음 먹지 말라고 당부를 했는데 느낌이 이상했다.눈빛에 절망이 가득했다.노 전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다.”고 침통해 했다.  VIP 병실에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노 전대통령의 측근 30여명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이 사저 뒤 봉화산 부엉이 바위 위에서 몸을 던지기 직전,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경호원이 “각하”하며 노 전 대통령 쪽으로 뛰어갔으나 투신을 막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이 등산로를 자주 이용해온 장성찬(57·경남 창원)씨는 “평일 40~50명 정도가 이용하는 곳이며 정상 부근에는 계단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어 미끄러지거나 일부러 뛰어내리지 않으면 아래로 떨어질 수 없는 곳”이라고 설명했다고 쿠키뉴스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연차 게이트] 권여사 재소환 왜 늦추나

    [박연차 게이트] 권여사 재소환 왜 늦추나

    검찰이 권양숙 여사의 재소환을 자꾸 늦추고 있다. 이유는 딸 정연씨가 미국 뉴저지에서 계약한 160만달러짜리 고급주택 ‘허드슨 클럽’의 실소유주를 둘러싼 의혹을 먼저 풀어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주택을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이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검찰이 의심하는 것이다. 차명 보유로 확인된다면 노 전 대통령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가하는 것은 물론 포괄적 뇌물 수수 혐의 입증도 수월해진다. 160만달러 주택이 아킬레스건으로 떠오른 것이다. ●차명보유 확인 땐 도덕성에 치명타 검찰 등에 따르면 허드슨 클럽 400호는 2006년 7월 ‘윙 웡’이라는 사람이 150만달러에 구입했다. 9개월 뒤인 2007년 4월 가족으로 보이는 임 윙이라는 한국계 여성이 윙 웡에게 명목상 1달러를 주고 이 주택을 공동 소유했다. 정연씨는 한달 뒤인 2007년 5월 선(先)계약금 5만달러를 냈고, 넉달 뒤 40만달러를 집주인 임씨에게 송금했다. 잔금을 치르지 않았지만 매매계약은 유지되고 있다고 정연씨는 검찰 조사에서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계약은 통상적인 방식과 크게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미국 부동산 중개인 김모씨는 “보통 계약금은 총액의 10%인데 45만달러는 계약금으로 액수가 많다.”고 지적했다. 다른 부동산 중개인 정모씨는 “계약을 하고 잔금을 치르는 데 보통 2~3개월 걸린다.”면서 “2년이나 매매가 중지된 거래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檢, 주택계약서 사본 확보 나서 객관적인 사실 이외에 권 여사의 해명도 석연치 않다. 권 여사는 아들 건호씨가 LG전자의 미국 본사에 있는 뉴저지주에 근무할 것을 예상해 계약했다가 샌디에이고로 발령나 아파트가 필요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계약금만 걸어 놓은 상태를 계속 유지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검찰 수사망이 좁혀지자 정연씨가 계약서 원본을 훼손한 것도 의문점이다. 계약금을 반환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데도 계약서를 파기한 것은 그 안에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는 추론이다. 아파트 계약이 이뤄질 때 권 여사를 거쳐간 달러가 주택 구입가인 160만달러와 맞아떨어진다는 점에도 검찰은 주목한다. 권 여사는 2007년 5월 20만달러를 정연씨에게 송금했고, 한달 뒤인 6월에 박 전 회장에게서 100만달러를 받았다. 때문에 검찰은 정연씨 주장과 달리 100만달러는 중도금, 40만달러는 잔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주택의 서류상 집주인인 임씨로부터 주택 계약서 사본과 통장 사본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출이 늦어질 경우 형사사법 공조도 검토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뉴욕아파트 수상한 매매

    뉴욕아파트 수상한 매매

    권양숙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받았다는 돈과 관련한 해명이 자꾸 바뀌는 데다 증거물까지 없앤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검찰과 팽팽히 힘겨루기하던 남편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까지 치명상을 입히고 있다. 검찰은 권 여사를 경남 김해 봉하마을 인근 검찰청사로 비공개 소환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차명보유 의혹… 계약서 사본 입수 최근 불거진 의혹은 딸 정연씨가 계약한 160만달러짜리 미국 고급주택을 차명으로 소유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미국 뉴저지주 웨스턴뉴욕에 소재한 허드슨 클럽 4층 400호 아파트를 정연씨는 2007년 9월 45만달러로 계약했고, 잔금(115만달러)을 2년 가까이 지불하지 않았는데도 계약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석연치 않아서다. 아파트 계약 때 정연씨를 대신해 박 전 회장의 돈 40만달러를 계좌로 송금받은 한인 부동산 중개업자가 현재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도 이런 의심을 품게 한다. ●잔금 115만弗 무슨 돈으로? 검찰은 정연씨가 수사망이 좁혀오자 주택 계약서 원본을 찢어 버린 것에 주목한다. 계약서에 이 주택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단초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계약서가 없으면 계약금을 돌려받기 어려운데도 정연씨가 파기했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론이다. 검찰은 중개업자를 통해 계약서 사본과 계좌 입출금 내역을 입수해 주택 계약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명품시계 뇌물 아니면 왜 폐기? 다음으로 그 많은 집값을 어떻게 치르려 했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정연씨가 잔금에 대해) 어머니의 역할을 기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박 전 회장에게 받은 500만달러로 잔금을 치르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 500만달러 가운데 200만달러는 계좌에 남아 있는 상태였다. 아니면 2007년 6월 청와대 관저에서 받은 100만달러가 전부 집값이었는지도 모른다. 그해 5~7월에 정연씨에게 보낸 20만달러와 9월 송금한 40만달러를 100만달러와 합치면 주택 구입가격인 160만달러로 딱 떨어진다. ●현금3억 정상문과 말맞췄나 권 여사는 박 전 회장에게서 회갑선물로 받은 1억원대 스위스제 명품시계를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내버렸다고 했다. 그 이유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뇌물이 아니라 선물로 인식했다면 폐기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이밖에 권 여사는 수사 초기에 100만달러 외에 정상문 전 비서관이 받은 현금 3억원도 자신이 받았다고 주장한 경위도 설명해야 한다. 차명계좌에서 3억원이 발견되자 정 전 비서관은 그것이 박 전 회장의 돈이라고 말을 바꾸었다. 권 여사가 정 전 비서관의 구속을 막기 위해 말맞추기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마약파티 연예인 10여명 명단 확보

    탤런트 주지훈(27)씨가 포함된 연예인 마약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미 조사한 주씨 등 피의자들의 진술을 통해 서울 강남지역과 홍대 주변 클럽 등에서 마약 파티를 벌인 연예인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관련자를 소환하기로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은 ‘마약 공급책’을 맡은 모델 출신 영화배우 윤모(30·여)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함께 마약을 투여한 연예인들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윤씨가 밝힌 ‘리스트’에는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모델 출신 조연급 탤런트 A씨와 신인 남성가수 B씨 등 연예인 10여명이 포함돼 있다. 2007년 8월부터 일본을 드나들며 엑스터시, 케타민 등의 마약을 몰래 들여온 혐의로 구속된 윤씨는 강남과 홍대의 클럽에서 주로 새벽 2~3시쯤에 2~5명의 연예인·지인과 어울리며 마약을 복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강남 일대 유흥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약 단속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번 사건의 단서를 찾았다. 윤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은 피의자 중 한 사람이 범행 경위를 진술한 뒤 경찰이 윤씨의 출입국 관리기록을 확인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소환이 본격화되면 더 많은 연예인들이 수사망에 걸려들 것”이라고 말했다.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황수정, 성현아씨 등의 마약 스캔들로 얼룩졌던 2000년도 초반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하다.”면서 “대부분의 기획사들이 소속 연예인들의 클럽 출입을 자제시키는 등 집안 단속에 나섰다.”고 말했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남대문署 탈주범 자수

    지난 12일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탈주했던 홍덕기(25)씨가 탈주 열흘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이날 오후 4시35분쯤 남대문서로 전화를 걸어 “(도주생활에) 지쳤다. 나를 데려가라.”면서 자수의사를 밝혔고 20분 뒤인 4시55분쯤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홍씨는 횡령 및 절도 혐의로 구속수감 중이던 12일 오전 감시소홀을 틈 타 공범 이모(36·탈주 당일 검거)씨와 탈주한 뒤 경찰의 공개수배를 받았다. 경찰은 홍씨가 이씨와 서울 중랑구 면목동 소재 상봉역에서 헤어진 뒤 택시를 타고 의정부로 이동, 줄곧 이곳에서 지내 왔다고 밝혔다. 홍씨는 유치장 입감 당시 몰래 소지했던 13만원으로 주로 빵 등을 사 먹으면서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 건물 화장실과 상가 주변 공터에서 노숙을 하며 은신해 오던 홍씨는 도피자금이 떨어지고 좁혀 오는 수사망 때문에 지인들에게 연락을 할 수 없자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훈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문재인 前비서실장 부부와 6시간 밀담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문재인 前비서실장 부부와 6시간 밀담

    검찰의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6일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문 전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사저를 방문해 사저 안에서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와 오찬을 한 뒤 오후 3시10분쯤 돌아갔다. 검찰 수사망이 조여지고 취재진이 몰려 있는 분위기에서 봉하마을을 찾는 ‘친노 인사’들의 발길이 뜸해진 점을 고려하면 문 전 실장이 이날 사저를 찾은 것은 노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두고 대책을 의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전 실장이 봉하마을을 찾은 것은 엿새 만이다. 문 전 실장은 노 전 대통령이 사과문을 발표한 뒤 지난 10일 처음 사저를 방문했고, 다음날인 11일 권양숙 여사가 부산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문 전 실장은 비교적 여유로운 표정으로 사저 계단을 올라갔고, 사저 현관 안쪽으로 누군가에게 밝게 인사를 건넨 뒤 집 안으로 들어갔다. 노 전 대통령의 김경수 비서관은 “문 전 실장과 노 전 대통령, 권 여사 세분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편하게 오찬도 함께 했다.”고 전했다. 김 비서관은 “그동안 노 전 대통령 내외분이 사저에 고립돼 있어 외부소식을 잘 모르기 때문에 문 전 비서실장이 지인들의 소식과 최근 진행되고 있는 상황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검찰 소환에 대비해 많은 논의가 있었음을 내비쳤다. 이날 문 전 실장의 방문에 대해 외부에서 친노 인사들과 협의를 하고 노 전 대통령을 만났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비서관은 “검찰의 연락이 없는 상황에서 외부와 협의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회색 계열의 윗옷에 검은색 바지 차림의 문 전 실장은 자신의 렉스턴 차량을 직접 운전해 봉하마을 사저 안으로 들어갔다. 문 전 실장은 돌아갈 때도 이 차량을 이용했으며,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웃으면서 손을 내젓고 대답은 하지 않았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울광장] 참 비겁한 ‘집사람’ 탓하기/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참 비겁한 ‘집사람’ 탓하기/함혜리 논설위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검은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수뢰 혐의 등으로 전직 대통령과 측근들이 사법처리되는 것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하지만 대선후보 시절부터 깨끗한 정치를 내세우며 과거 정치와의 차별화를 시도했고,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도 누차 청렴과 도덕성을 강조해 왔던 터라 그가 박연차 리스트에 연루됐다는 사실은 온 국민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노 전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서 금품 수수사실을 스스로 시인함으로써 ‘노무현다운’ 면모를 재차 과시했다. 가족 문제로 측근 인사들이 줄줄이 구속된 데 대한 자책감의 발로일 수도 있고, 검찰의 수사망이 봉하마을 문턱까지 좁혀지자 스스로 시인하는 길을 택함으로써 도덕적 비난을 비켜가려 했다는 분석이다.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이 박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아 쓴 당사자로 부인 권양숙 여사를 내세운 점은 아무래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자신의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올린 사과문에서 “저의 집에서 부탁해 그 돈을 받아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돈이 필요했던 것은 ‘미처 갚지 못한 빚’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가 이런 애매한 표현들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이런 게 아니었을까 싶다. ‘세상물정 모르는 집사람이 답답한 마음에 그만 실수를 저질렀는데 나는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니 낸들 어쩌겠느냐?’ 이 대목에서 노 전 대통령이 ‘집(사람)’을 내세운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대충 감이 잡힌다. 법조인 출신인 노 전 대통령은 치밀한 법률적 검토와 계산 아래 단어 하나하나에 방점을 찍었다. 핵심은 권 여사와 박 회장 사이에 돈거래가 이뤄질 당시 자신은 이를 몰랐다는 것이다. 정말로 몰랐다면 특별히 죄를 묻기 어렵다. 권 여사를 내세운 이유는 이 밖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대통령 부인이 공무원 신분이 아니어서 뇌물죄 적용 또한 쉽지 않다. 집사람을 등장시킴으로써 특정한 청탁이 전제되지 않은 돈이라는 점을 은연중에 부각시킬 수 있다. 아무리 그래도 집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은 너무 비겁한 처사다. 인정에 호소해 권력형 비리를 합리화하려는 의도라는 것이 너무 확연하니 하는 말이다.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이 잘못을 저질러 놓고는 부인 핑계를 대는 것은 두고두고 웃음거리가 될 일이다. 권 여사를 두둔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모든 것을 자신이 부덕한 탓으로 돌리고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더 올바른 처신이라고 본다. 그것이 가장을 믿고 따르는 것을 미덕으로 삼고 사는 ‘집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노 전 대통령의 해명은 여러 가지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2007년 6월 박 회장의 자금관리인이 정상문 당시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100달러 다발 100개가 담긴 돈 가방을 전달했고, 정 전 비서관은 곧바로 관저로 찾아가 이를 ‘최종 수령자’에게 넘겼다고 한다.10억원이 넘는 거액이 오갔는데 그것을 몰랐을 리 없다. 또 노 전 대통령은 사과문에서 조카사위 연철호가 박 회장으로부터 500만달러를 받은 것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했지만 아들 건호씨가 연루됐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비리의 몸통이 노 전 대통령 자신임이 밝혀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노 전 대통령은 부인의 치마폭에서 나와 모든 것을 국민 앞에 정직하게 밝히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리스트 수사] 朴리스트 못넘은 李의원

    네차례 검찰 수사, 두차례 특검의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단 한 번도 구속되지 않은 ‘검찰 수사의 달인’ 이광재(44·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의원도 ‘박연차 리스트’에서는 빠져 나가지 못했다. 검찰은 이 의원의 혐의를 입증, 구속시키기 위해 리스트와 박연차 회장의 진술, 박 회장 돈 전달자인 뉴욕 한인 식당의 곽모(60) 사장까지 동원하는 등 입체작전을 폈다. 검찰은 박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건에 이 의원이 포착되자, 퍼즐 맞추기식 조사를 치밀하게 진행했다. 혐의 입증을 확신한 검찰은 이 의원의 소환 방침을 밝혔고, 이 의원은 전면 부인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수사망이 조여 오는 것을 직감한 이 의원은 증거인멸에 나섰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검찰 수사망에 걸려 들었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언론 등에서 의혹이 제기된 뒤 보좌관을 시켜 공중전화와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로 박 회장측 인사와 수차례 통화했고, 서울 한강공원 둔치 등에서 만나 말을 맞춘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이 의원은 2006년 8월 베트남에서 직접 5만달러를 받은 사실을 숨기고, 보좌관에게 2만달러를 준 것으로 진술을 번복해 달라고 박 회장측에 요청한 것이다. 검찰은 즉각 이 의원의 증거인멸 시도를 언론에 공개해 이 의원의 입지를 더욱 좁혔다.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영장이 기각되는 것을 차단한 셈이다. 검찰에 소환된 이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이 때 검찰은 이 의원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 회장 돈 전달자인 곽모 사장을 이 의원과 대질시킨 것이다. 대질 과정에서도 돈 받은 사실을 부인하던 이 의원은 곽 사장이 신체의 이상 부위(검지손가락)를 거론하자 백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악수할 때 검지손가락 한마디가 없음을 상기시킨 것이다. 이 의원은 사퇴배경을 묻는 말에 “내일 글로 남기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긴 시간 많은 생각을 하며 올라갈 것보다는 언제 내려갈지를 더 많이 생각했다. 이제는 내려가야 할 때다.”라는 말을 남긴 뒤 영등포구치소로 향했다. 검찰과 그의 악연은 이렇게 끝을 맺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배달인’ 곽씨 입이 변수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을 전달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국음식점 곽모(60) 사장의 ‘입’에 검찰이 운명을 걸었다. 돈을 준 박 회장이나 돈을 받은 서갑원·이광재 의원이 부인하더라도 ‘배달원’인 곽 사장이 “전달했다.”고 진술하면 사법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곽 사장의 고향이 경남 진주라서 ‘박연차 리스트’에 거론된 부산·경남 지역의 다른 정치인에게도 달러를 배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경희대 체육학과 73학번인 곽씨는 졸업 후 동명목재상사에 입사했다. 동명목재는 1980년 신군부가 악덕 기업으로 몰아 강제 해산할 때까지 경남 지역 최대 기업으로 꼽혔다. 회사 일로 어려움에 처한 그는 캐나다를 거쳐 미국에 불법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1979년, 서른 살에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K음식점을 세웠고 그 식당은 30년 간 번성했다. 음식점이 뉴욕 한인타운의 명소가 되자 정·재계 인사들이 자주 들렀고 곽씨의 인맥은 점차 두터워졌다. 곽씨의 탁월한 골프 실력도 인맥 형성에 한몫했다. 뉴욕골프협회 회장을 역임한 그는 2004년 뉴욕 한인회 골프대회에서 69타로 우승할 만큼 골프를 잘한다. 뉴욕에 사는 한 인사는 “정치인, 기업인과 친하다고 자랑하고 감투를 좋아했다.”고 곽씨를 평했다. 그 중에서도 박 회장과는 각별했다. 박 회장의 두 딸이 미국에서 유학할 때 곽 사장이 살뜰하게 돌봐줬다. 튼실한 인맥에다가 박 회장과의 특수 관계로 곽씨가 여·야의 다른 정치인에게도 돈을 배달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돈 씀씀이가 헤픈 박 회장이 곽 사장의 ‘배달사고’를 감수하더라도 검찰의 수사망을 피할 수 있는 전달방법을 이용했을 것이란 추론이다. 박 회장이 언제든지 동원 가능한 현금이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그를 아는 부산·경남 지역 인사들은 말한다. 그러나 곽씨는 친노 인사들의 이름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정권을 ‘친북좌파세력’이라고 규정하며 ‘자유민주세력’의 정권 창출을 지지하는 재미교포의 시국선언에 곽씨가 서명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은주 장형우기자 ejung@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朴도라 상자’ 거물들 머리끝이 보인다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朴도라 상자’ 거물들 머리끝이 보인다

    ■ 실체 드러나는 로비 전모 검찰의 수사가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성역 없는 수사를 천명한 검찰의 의지를 보여 주는 듯하다. 수사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판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데 있다. 하지만 뚜껑을 채 열기도 전에 상자속의 인물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전·현정권 실세 대거 연루 수사망에 걸려든 대상은 전·현 정권의 거물 정치인과 참여정부 실세들이 대부분이다.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2차관(23일 체포),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구속), 송은복 전 김해시장(구속),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구속), 이광재 민주당 의원(사전구속영장 청구예정) 등이다. 하지만 검찰은 ‘대대적인 사정정국 조성’이란 여론에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그래서 수사진행보다 앞서가는 언론과 일각의 무리한 기대감에 다소 김을 빼는 형국이다. 검찰이 23일 이번 사건을 박 회장을 통한 공직 부정·부패 사건으로 규정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검찰의 수사는 세 갈래로 진행돼 왔다. 세무조사 무마를 위한 로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이권과 관련한 로비 등이다.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일각에서는 이미 판도라의 상자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인물들이 거론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혁규 전 경남지사, 참여정부 첫 민정수석인 이종찬 변호사,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등이 그들이다. 박 회장이 본인 명의나 측근 이름으로 정치자금을 후원한 인물들의 이름도 나온다. 당사자들은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朴리스트에 수사대상 아직 없다 다만 검찰은 지금 수사대상에 오른 사람들이 ‘박연차 리스트’는 아니라고 말한다. 검찰 관계자는 “시중에 돌고 있는 박연차 리스트에 없는 인물들이 수사를 받고 있는 게 아니냐.”면서 “박 회장의 진술과 확보된 자료를 통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해 리스트설을 일축했다. 박 회장의 입을 통해 나온 사람들을 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던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며, 박 회장의 사업 근거지이면서 한나라당의 텃밭이기도 한 부산·경남지역 기반의 정치인들이 많다고 한다. 이들 중 한나라당에서는 친박계열로 통하는 허태열 최고위원과 권경석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사전영장이 청구된 이 의원과 최철국·서갑원 의원 등이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의 얘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형국이다. 최근 검찰의 행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국안정을 다지기 위한 외곽 지원의 일환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성역 없는 수사를 외치면서 한쪽으로는 지역기업의 공직 부정·부패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는 검찰의 속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수사가 좀더 진행되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성역 없다”… 사법처리 20명 넘을 듯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성역 없다”… 사법처리 20명 넘을 듯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수사 범위도 현 정권과 전 정권, 여·야 인사 등 광범위하다. 전방위 수사 신호탄으로, ‘메가톤급’ 폭발력을 예고하고 있다는 게 검찰 주변의 관측이다. 대검 중수부는 지난 21일 추부길 전 비서관을 체포한 뒤 “수사범위를 한정시키지는 않겠지만 현재로서는 개인 비리로 보이고, 퇴임 뒤 이뤄진 ‘실패한 로비’”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등 현 정권으로 의혹의 눈초리가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정치권이 제기할 전 정권에 대한 표적 수사, 편파 수사 논란을 싹부터 잘라버리기 위한 검찰의 ‘선제공격’으로 해석된다. 지난 2005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김해 갑 선거구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전략공천된 뒤 노건평씨를 통해 박 회장에게서 불법정치자금 5억원을 받은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을 구속한 이튿날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박 회장으로부터 역시 5억원을 불법 수수한 송은복 전 김해시장을 곧바로 구속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추 전 비서관을 체포하는 동시에 옛 여권의 거물급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이광재 의원을 소환한 것도 현역 의원도 지체없이 사법처리하겠다는 경고의 의미와 함께 균형 맞추기를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와 박연차 회장이 구속기소된)지난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길고 험한 길이지만 무소의 뿔처럼 가겠다.”고 언급한 것처럼 ‘성역 없는 수사’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박 회장이 구속기소된 지난해 12월 말 이후 잠시 주춤하는 것처럼 보였던 검찰 수사는 지난달 검찰 인사와 함께 특수통 중견검사 8명을 ‘긴급수혈’하면서 이미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4일을 전후로 박 회장의 계좌에서 뭉칫돈을 발견하면서 수사를 본격화했고, 불과 엿새만에 옛 여·야 인사 2명을 구속하고 1주일만에 추 전 비서관을 체포하는 등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수사를 끌어가고 있다. 앞으로 검찰은 지금의 ‘탄력’을 유지하되 4월 임시국회 개회를 기점으로 나눠 그 전에는 회기 중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의원, 이후에는 전직 의원과 고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부산, 경남지역 정치인을 중심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신빙성 있는 소문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만큼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현 여권 인사들도 검찰 수사망에 걸려들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사법처리되는 인원은 20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박연차회장 입 연 이유는

    검찰과 정치권이 주목해 온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입’이 열렸다. 검찰은 잇달아 구속된 송은복 전 김해시장, 이정욱 전 열린우리당 김해 갑 국회의원 후보 등과의 대질신문에서 박 회장이 금품제공 사실을 명확하게 기억하고 이야기함으로써 신문 상대를 압도, 금품수수 사실을 인정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박 회장은 조사를 받을 때 절대 입을 먼저 열지 않는 방어적 태도로 일관해 검찰의 애를 먹여왔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박 회장이 최근 조사에서 구체적 물증이 제시되면 자신이 금품을 제공한 명단과 금액은 물론 당시 상황까지 매우 상세하게 진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97년 한보사태 당시 입이 무거워 검찰로부터 ‘이중자크(지퍼)’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정태수 회장보다 입이 무겁다는 칭찬 아닌 칭찬까지 받았던 박 회장이 입을 연 이유는 무엇일까. 검찰 안팎에서는 올 초 박 회장의 장녀 등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자 ‘자식사랑론’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피의자 본인을 추궁해도 입을 열지 않을 때 우회적으로 후계자를 출국금지·소환조사하는 것은 검찰이 종종 쓰는 압박용 카드로, 정태수 회장도 경영 후계자로 지목한 셋째아들을 검찰이 전격 체포·구속하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었다.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탈세 및 횡령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이 시그너스 골프장 이사를 맡고 있는 강 회장의 아들(30)을 최근 소환조사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 회장이 검찰이 제시한 플리바게닝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검찰이 현 정권 초부터 줄기차게 정치권 뇌물 수사에서 플리바게닝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고, 이를 시도하기에 ‘박연차 게이트’가 적격이라는 것이다. 또 지난 2개월 동안 박 회장의 주 활동 무대였던 부산·경남 일대를 누비고 다니는 대검 중수부 수사팀이 태광실업이 제공한 차량과 기사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비서관과 이광재 의원이 검찰의 수사망에 걸려든 것도 앞서 박 회장의 진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해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처·장모 살해 고통 면하려 살인”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부녀자 9명을 살해하고 장모집에 불을 지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강호순(39)에 대한 1심 첫 재판이 6일 오후 수원지법 안산지원 401호 법정에서 제1형사부(이태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검찰은 이날 공소요지 진술에서 “강호순은 처 명의로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한 뒤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잠자고 있던 처와 장모를 살해하고 4억 80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면서 “특히 처와 장모를 살해한 심리적 고통을 모면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거나 노래방에서 일하는 도우미를 상대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강호순은 누구든 유혹해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왜곡된 여성관을 갖고 있으며 거부할 경우 살해했다.”면서 “지난 1월에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그동안 범행에 사용했던 자신의 에쿠스와 무쏘승용차에 불을 질러 증거를 은폐하려 했다.”고 덧붙였다.검찰이 공소요지를 낭독하는 동안 녹두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선 강호순은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은 채 묵묵히 들었다. 재판부는 2차 공판을 오는 11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고 이어 16일에도 다시 재판을 열어 집중심리제 적용 등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그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였다

    그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였다

    경기 군포 여대생 안모(21)씨를 살해한 강호순(38)은 2006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2년여 동안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실종된 부녀자 등 모두 7명을 납치살해한 ‘희대의 살인마’로 드러났다. 연쇄살인범 강호순은 경찰에서 “아내가 죽은 뒤 여자만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다.”고 범행동기를 털어놨다. 강은 노래방 도우미나 혼자 버스를 기다리는 나약한 여성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여성들을 유인해 성폭행한 뒤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하고 암매장했다. ●“화재로 전처 잃고 자포자기”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30일 여대생 안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한 강호순에 대한 밤샘 조사에서 군포·안양·수원·화성 등 4개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실종된 7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이날 강이 지목한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야산 등에서 부녀자 4명의 시체를 발굴했으며, 나머지 피해자의 암매장 위치에서 수색을 계속했다. 강은 “2005년 10월 화재로 장모와 네 번째 아내가 사망한 뒤 자포자기 심정으로 방황하다 혼자 있는 여자를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다.”면서 “첫 범행 이후에는 이런 충동을 자제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강의 진술에 진정성이 부족하며 세간의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변명의 성격이 짙다고 보고 정확한 살해 이유를 캐묻고 있다. 아울러 전처와 장모가 사망한 화재사고도 강이 저지른 방화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강이 화재 직전에 보험에 가입하고 직후 보험금 6억원을 챙겼기 때문이다. 강은 피해 여성 7명 가운데 3명은 노래방 손님으로 찾아가 밖으로 유인한 뒤 살해했다. 나머지는 버스정류장에서 혼자 서 있는 여성을 승용차에 태워 주겠다며 유인해 역시 강간 또는 강도 후 살해했다. 범행장소가 대부분 사람이나 자동차 통행이 뜸하고 방범 상태가 허술한 시내 외곽의 정류장이었다. 특히 강은 20세 대학생에서 52세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를 가리지 않았다. 2년여의 짧은 기간에 자신의 거주지 근처에서 7명을 잇달아 살해한 것이다. 납치한 여성을 한적한 야산 등으로 끌고 가 목졸라 살해한 뒤 옷을 벗긴 상태에서 매장하는 등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범죄 행태를 드러냈다. ●초동수사 허점 여전 강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살인의 흔적을 은폐하려고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불태우고 컴퓨터를 포맷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또 여대생 안씨를 살해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반항하며 손톱으로 자신의 몸을 할퀴자 피해자의 손가락 10개의 끝을 모두 자르는 잔혹성도 보였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과학수사와 범죄심리수사의 전형을 보여 줬다. 하지만 2006년부터 이어진 부녀자 실종사건에 대해서는 초동수사의 허점을 남겼다. 김병철 이재연기자 kbchul@seoul.co.kr
  • [실종부녀자 7명 연쇄살해] 22개월 공백 왜?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부녀자 7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지만 범행동기, 처가 방화, 22개월의 범행 공백기간 등은 의문으로 남는다. 강은 경찰에서 2005년 10월 처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네 번째 아내와 장모가 사망하자 충격을 받은 뒤 여자를 보면 살해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진실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뭔가를 감추기 위해 그럴듯한 동기를 내세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표창원 교수는 “보통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 충격을 받으면 약물에 빠지거나 현실 도피를 한다.”면서 “잔혹한 범행에 대해 양해를 구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하나의 핵심으로 떠오른 방화 여부도 풀어야 할 숙제다. 강은 처가 방화 혐의를 부인했다. 강은 화재 1~2년 전과 1~2주 전 네 번째 부인 명의로 4건의 보험에 가입했고 2년 이상 동거하던 부인과 화재 5일 전에 혼인신고를 해 보험금 6억여원을 받았다. 이 때문에 강이 보험금을 지키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추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방화라면 보험금을 몰수당하거나 보험사에 반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소 애정을 쏟아온 두 아들의 미래를 위해 보험금으로 마련한 재산을 지키려는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22개월의 공백기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강은 2006년 12월13일부터 이듬해 1월7일까지 25일 동안 5명을 잇달아 살해했고 22개월 뒤인 2008년 11월9일과 12월19일 2명을 더 살해했다. 강은 이 기간에 대해 “5차 범행 후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경찰 수사가 강화돼 더 이상 범행을 저지를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동국대 범죄심리학과 이상현 교수는 “강은 이상 성적 욕구 때문에 살인을 일삼았다. 심리학적으로 봤을 때 잘못된 성적 욕망은 오래도록 참기 어렵다.”면서 “강은 그 기간 미성년자 강간·살해 등 더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고, 그것을 감추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경찰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도권 외 다른 시·도로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김승훈 임주형기자 hunnam@seoul.co.kr
  • [실종부녀자 7명 연쇄살해] 경찰, 초동수사 부실 다시 도마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2년여에 걸쳐 경기 서남부 지역을 휘저으며 살인 행각을 펼쳤음에도 붙잡히지 않은 것은 경찰의 미흡한 수사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초기 희생자들의 실종을 ‘단순 가출’로 치부해 초동수사부터 삐걱댔다. 강에게 처음으로 희생된 노래방 도우미 배모(45)씨는 2006년 12월13일에 실종됐고 8일 후인 21일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나 경찰은 신고 18일 만인 2007년 1월8일에야 실종자 수색작업에 착수했다. 2006년 12월24일 실종된 두 번째 희생자인 노래방 도우미 박모(37)씨 역시 가족들이 28일 경찰에 실종신고했지만 경찰은 열흘이 지난 2007년 1월8일에야 수사에 착수했다. 2007년 1월6일 안양에서 살해된 노래방 도우미 김모(37)씨 역시 경찰이 ‘쉬쉬’ 하다 지난해 3월 안양 초등학생 유괴살인 사건을 취재 중인 언론에 들켜 공개된 것이다. 공조수사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명의 노래방 도우미가 실종되면서 2007년 1월 군포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경기·충남·인천 등 20개 경찰서가 공조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경찰서간 정보공유 수준에 머물렀다. 경기경찰청이 나서 수사본부를 지휘해야 했다는 지적이 높다. 강은 전과 8범으로 2008년 1월 맞선을 본 여성을 성폭행해 성폭력 전과까지 있었다. 이후 1년간 활보하면서 추가 살인을 저질렀지만 경찰은 그를 주목하지 못했다. 경찰이 2007년 노래방도우미들의 실종 사건을 수사할 때도 강은 군포와 안산을 벗어나지 않았다. 강은 1992년 1월 특수절도를 시작으로 도교법 위반, 상해, 폭행 등 화려한 범죄경력을 갖고 있었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강의 치밀함에 경찰이 속아 넘어간 것도 그를 제때 못잡은 원인으로 지적된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이었던 최중락(81)씨는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는데 지문을 없애기 위해 손가락에 콘돔을 끼고, 반항하던 피해자 손톱에서 본인의 DNA가 발견될까 시체에서 손톱을 잘라낸 치밀함으로 볼 때 자신 소유의 다른 차량에 불만 안 질렀다면 또 미제 사건으로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 경찰의 촘촘한 수사망 때문에 붙잡힌 게 아니라 스스로 자만해서 붙잡혔다. 초기에는 치밀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지만 경찰의 수사망이 미치지 않자 허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2006년 12월부터 2007년 1월까지 살해한 부녀자 4명은 인적이 드문 야산이나 공터에 깊게 묻었다. 하지만 가장 최근 살해된 여대생 안모(21)씨는 화성시 원리 논두렁에 허술하게 매장했다. 이경주 허백윤 최재헌기자 kdlrudw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