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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박지원, 이재명 ‘저격’…민주 지도부 ‘총사퇴’

    이낙연·박지원, 이재명 ‘저격’…민주 지도부 ‘총사퇴’

    6·1 지방선거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광역단체장 17곳 중 12곳을 국민의힘에 내준 가운데, 민주당은 윤호중·박지현 비상대책위원회 총사퇴를 결의했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연패하고도 차기 당권 도전을 강행할 경우 민주당 내부의 충돌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2일 “대통령 선거를 지고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방선거를 치르다 또 패배했다”라며 “패배의 누적과 그에 대한 이상한 대처는 민주당의 질환을 심화시켰다. 국민은 민주당에게 광역단체장 5대 12보다 더 무서운 질책을 주셨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37.7%로 역대 가장 낮았던 광주 투표율에 대해 “현재의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탄핵이었다”며 “민주당이 그동안 미루고 뭉개며 쌓아둔 숙제도 민주당이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울 만큼 무거워졌다”고 우려했다. 다만 “민주당은 패배를 인정하는 대신에 `졌지만 잘 싸웠다’고 자찬하며 패인 평가를 밀쳐두었다”며 “더 정확히 말하면, 그런 과정을 정략적으로 호도하고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방식으로 책임자가 책임지지 않고 남을 탓하며, 국민 일반의 상식을 행동으로 거부했다. 출발부터 그랬으니, 그다음 일이 제대로 뒤따를 리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책임지지 않고 남탓으로 돌리는 것, 그것이 아마도 국민께 가장 질리는 정치행태일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 짓을 계속했다. 그러니 국민의 인내가 한계를 넘게 됐다.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누적됐다. 민주당의 위기도 누적됐다”고 열변했다.박지원 “당생자사(黨生自死) 해야” 야권 원로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TV 3사, JTBC 출구조사를 시청하고 밖으로 나와 정처 없이 걷는다”며 “이 책임을 누가 질까”라고 탄식했다. 박 전 원장은 “자생당사(自生黨死),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는 말이 당내에 유행한다더니”라며 “국민의 판단은 항상 정확하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 이어 “광주의 투표율을 보시며 길을 찾으시라”며 “세계적 항공사 JAL(일본항공)이 방만한 경영으로 상장 폐지되었다가 3년 간 피나는 구조조정 후 다시 상장하며 당시 회장 왈(曰), ‘망(亡)하니까 보이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생자사(黨生自死), 당이 살고 자기가 죽어야 국민이 감동한다”며 “정처없이 걷는다”고 글을 맺었다.이재명 ‘방탄 배지’와 함께 생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위원장은 “좀 더 혁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들 기대하는 바대로 성과를 내고 계양구뿐만 아니라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예상됐던 대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겸허히 잘 받들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 결과로 이러한 내용의 불체포 특권을 가지게 됐다. 현행 국회법 제26조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고, 시한을 넘기면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대장동 의혹 등에 대한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제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불체포 특권을 활용해야 하냐. ‘빈총’ 겨누는 데 방탄이 왜 필요하냐”고 반박했다. 
  • [보따리]의붓아버지가 지적장애 20대 아들 살해한 이유는

    [보따리]의붓아버지가 지적장애 20대 아들 살해한 이유는

    24회 : 보험금을 노린 의붓아버지의 살인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이은해(31)와 내연남 조현수(30)처럼 보험금을 노린 잔혹한 범죄는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2019년 의붓아버지가 지적장애를 앓는 20대 아들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도 4억원대 사망보험금을 노린 범죄였다.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붓아버지 A씨는 2020년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A씨는 억울하다며 항소했지만, 같은 해 열린 2심과 3심에서도 같은 판단이 내려졌고 형이 확정됐다. 판결문을 토대로 당시 사건을 재구성했다.지적장애 앓던 아들의 죽음, 살인 입증할 증거는 발견되지 않아 2019년 9월, 정신지체장애 2급인 B씨(당시 20세)가 늦은 시간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틀이 지나도 B씨가 돌아오지 않자 어머니는 ‘아이가 집에 오지 않는다’며 가출신고를 했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았던 B씨의 행방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신고한 지 2주일이 지난 같은 해 9월 말 B씨는 집에서 160㎞ 떨어진 전북 임실군의 한 야산 인근 철제함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이 조사에 나섰지만, B씨 시신이 유기된 장소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었고, 목격자도 없었으며 이렇다 할 범행도구도 발견되지 않았다. 부검 결과, B씨의 신장조직에서는 다량의 약물이 검출됐고, 머리와 이마, 얼굴 곳곳에서 함몰골절이 있었다. 사인은 머리부위를 둔기로 맞아 생긴 외상이었다. 누군가 둔기로 B씨를 때려죽인 이후 시신을 유기한 살인 사건이라는 얘기다.경찰은 B씨의 의붓아버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망을 좁혀갔다. A씨의 휴대전화,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B씨의 실종 당일 A씨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B씨는 의붓아버지 A씨의 손에 이끌려 차에 탄 것으로 드러났다. 수상한 의붓아버지의 번복되는 진술, 아들 죽음 뒤엔 거액의 보험금 수사 초기 B씨가 사망한 장소인 임실에 간 적이 없다고 진술한 A씨는 “B씨가 가출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CCTV 영상과 휴대전화의 구글 타임라인을 통해 B씨가 사망한 장소에 2차례나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고, 조수석에 탑승자가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A씨는 “무전여행 중인 사람을 태웠고, 임실에 간 것은 태양광 사업을 위한 부지를 둘러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또 B씨 몸에서 발견된 약물은 A씨가 평소 집에서 보관하던 약과 같은 것이었고, A씨의 차에서도 같은 약물의 흔적이 검출됐다. 검찰로 송치된 이후에는 아예 입을 닫은 A씨는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왜 B씨를 죽였을까. 2010년부터 B씨의 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였던 A씨는 2018년 7~9월까지 B씨 명의 보험을 3건이나 가입했다. 보험 3건의 사망보험금은 모두 4억 1700만원이었다. 같은 해 8월에는 B씨 명의로 사망보험금 6억원의 보험 1건에 가입했다가 한 달 만에 해지하기도 했다. B씨가 사망하면 보험금을 받는 수익자는 모두 B씨의 어머니였다. 보험에 가입한 사실 자체가 살인 동기를 입증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B씨의 어머니는 기초생활수급비, B씨와 또 다른 자녀들의 장애연금 포함해서 한 달에 138만원 정도 소득이 있었다. 2019년 3월부터는 기초생활수급비 90만원도 받지 못해 생계비조차 감당하지 어려운 처지였다. 이런 상황에서 B씨에 대한 보험 3건의 보험료는 한 달에 70만원에 달했다. B씨의 보험료는 모두 A씨가 대신 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 외에 다른 자녀들 명의로도 다수 보험에 가입하기도 했다. 재판부, “보험금 노린 치밀한 계획 살인” 1심 재판부는 “B씨 어머니의 소득에 비춰 매달 내온 보험료가 비정상적으로 과다하고, 사건 발생 1년 전 보험 가입이 집중돼 있다”며 “당시 A씨가 B씨의 보험료를 포함해 생활비를 부담하는 등 B씨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A씨에게 종속돼 있었다”고 봤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보험 수익자가 B씨 어머니여도 B씨 사망에 따른 보험금은 A씨의 범행 동기가 되기에 충분하다”며 “A씨는 사기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여러 차례 있고, 보험을 이용해 이득을 얻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거액의 사망보험에 가입한 점 외에도 B씨의 실종 당일 A씨의 행적, CCTV 영상, A씨의 옷에서 나온 혈흔 반응, B씨가 집에서 160㎞나 떨어진 곳까지 갈 이유가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A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수년간 자신과 함께 생활한 B씨를 피보험자로 4억원이 넘는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치밀한 계획하에 B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는 납득하기 어려운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폭력 전과, 보험금 관련 사기죄 처벌 전력이 있는데다 B씨 외 다른 자녀들에 대해서도 다수 보험을 들어놓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선의에 기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20대 장애인 살해 후 암매장한 남녀 4명 구속

    20대 장애인 살해 후 암매장한 남녀 4명 구속

    같은 집에 살던 20대 장애인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살해 후 야산에 암매장한 남녀 4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A(30·남)씨와 B(27·남)씨를, 살인방조와 사체유기 혐의로 C(25·여)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D(30·여)씨를 각각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A씨의 집에서 지적장애 3급인 20대 남성 E씨를 살해한 뒤 김포 약암리 승마산 입구 공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달 20일 승마산에서 나물을 캐던 주민이 백골상태 시신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꼬리를 잡혔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같은 달 28∼29일 A씨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A씨 등은 E씨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폭행했으며, 자세한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E씨의 사체가 묻혀있던 지점은 통행량이 비교적 많은 2차로 도로에서 20~30미터 안쪽에 떨어진 야트막한 공터다. 경찰은 사체에서 지문을 채취해 피해자 신원을 확인한 뒤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혀 지난 달 28일 인천지역에서 A씨 등 3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1명은 경북 경산에서 체포해 29일 오전 김포로 압송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수법, 여죄 등을 캐고 있다.
  • 공개수배 4일 뒤 대담한 여행… 이은해·조현수 조력자 있었다

    공개수배 4일 뒤 대담한 여행… 이은해·조현수 조력자 있었다

    검찰이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와 조현수(30)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건 발생 2년 10개월 만이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수)는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씨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변호사의 도움이 없다는 이유로 검찰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으나, 그동안 축적한 수사자료만으로도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 등과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 쯤 경기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스스로 뛰어들게 한 뒤 구조하지 않는 방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일부러 구조하지 않았다고 보고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의 신원도 확인했다. 다만 조력자가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수사망을 피해 도피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를 빌려준 A씨를 특정했고 곧 소환할 예정이다. 이씨와 조씨는 공개수배 나흘 뒤인 지난 3일 지인의 승용차를 이용해 경기도 외곽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다가 수사기관의 포위망에 걸려들었는데, 이때 A씨 신용카드로 숙박비를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조회 등을 통해 여행에 동행한 지인을 확인하고, 신용카드 명의자인 A씨의 신상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6일 고양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 등을 체포할 당시 압수한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 따라 조력자를 더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력자가 몇 명이나 연루돼 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피 등에 관여했는지는 좀더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 [속보] 남편 익사시켜 살해 혐의 이은해 19일 구속 기로(종합)

    [속보] 남편 익사시켜 살해 혐의 이은해 19일 구속 기로(종합)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을 익사시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수)는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씨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변호사 도움이 없다는 이유로 검찰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으나 그동안 축적된 수사자료로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9일 오후 3시 30분 인천지법에서 소병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 등과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스스로 뛰어들게 한 뒤 구조하지 않는 방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일부러 구조하지 않았다고 보고 이른바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이씨 등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의 신원도 확인했으나, 조력자가 여러 명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지난 해 12월 부터 검찰수사망을 피해 도피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한 혐의로 A씨를 특정했다. A씨는 도피기간 중 이씨에게 신용카드를 빌려 준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곧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A씨를 소환조사 할 예정이다. A씨는 이씨와 조씨가 공개수배가 내려진 상황에서 지인과 여행을 다녀오던 중 경찰에 꼬리를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 등은 공개수배 나흘 뒤인 지난 3일 지인의 승용차를 이용해 경기도 외곽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이때 이씨가 다른 사람 명의로 된 신용카드로 숙박비를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조회 등을 통해 여행에 동행한 지인을 확인하고, 신용카드 명의자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은신처도 이 때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16일 고양 삼송 오피스텔에서 이씨 등을 체포할 당시 압수한 휴대폰 포렌식 결과에 따라 조력자를 더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조력자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여가 돼 있는지 그런 것들은 실제로 조사를 더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이달 16일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 [속보] 검찰, 이은해·조현수 구속영장 청구 … 도피 조력자 신원도 확인

    검찰이 ‘계곡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와 조현수(30)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수)는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씨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변호사 도움이 없다는 이유로 검찰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으나 그동안 축적된 수사자료로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변호인이 없는 상태에서는 조사를 받지 않겠다”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해 전날 오전 인천구치소로 돌려보냈고, 조씨 역시 진술을 회피해 전날 오후 3시 구치소로 복귀했다. 검찰은 이씨 등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의 신원도 확인했으며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지난 해 12월 부터 검찰수사망을 피해 도피할 수 있도록 경제적 등 지원을 한 혐의로 A씨를 특정했다. 검찰은 이씨 등이 잠적기간 동안 머물고 있던 고양시 삼송동 오피스텔에서 경찰이 압수한 휴대전화 통화목록 등을 통해 A씨의 혐의와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곧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A씨를 소환조사 할 예정이다. 이어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및 이씨와 조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씨의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력자가 복수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혐의자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여 가 돼 있는지 어떤 정도로 관여 돼 있는지 그런 것들은 실제로 조사를 더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이달 16일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 후지모리 前 페루 대통령, 복역 중 또 긴급 입원

    후지모리 前 페루 대통령, 복역 중 또 긴급 입원

    대통령 재임 기간 중 ‘반인륜 범죄’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알베르토 후지모리(83) 전 페루 대통령이 건강 이상으로 한 달 만에 다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페루 교정당국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25년 중 15년을 복역한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혈압 저하와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앓아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상태가 안정됐다”고 밝혔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입원 병동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심장 수술을 받은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지난달 3일 호흡기 질환, 신경 질환, 고혈압 등 증세를 보였고 부정맥이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 11일간 치료를 받다 퇴원한 그는 다시 홀로 수감 돼 있는 경찰 수감시설로 돌아간 바 있다. 이번 건강 위기는 미주인권위원회(IACHR)가 페루에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석방할 수 있는 고등법원 판결을 시행하지 말 것을 촉구한 지 일주일 만에 발생했다. 한편 일본계인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1990∼2000년 재임 시절 독재정치를 하며 자행한 납치, 학살, 인권 유린 및 횡령 등 혐의로 사법당국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모국이나 다름없는 일본으로 도피했다가 체포돼 2007년 페루로 강제 송환됐다. 2009년에 반인륜 범죄와 횡령 등 혐의가 인정돼 25년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 [포토] 모습 드러낸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묵묵부답

    [포토] 모습 드러낸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묵묵부답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공개수배 17일 만인 16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인치되면서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10분께 고양경찰서에 도착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범행 인정하나”, “유족에게 할 말 없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씨는 검정색 모자에 카키색 긴 점퍼 차림이었으며, 조씨는 베이지색 모자에 검은색 자켓을 입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해 얼굴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낮 12시 2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모 오피스텔에서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이 오피스텔에는 이씨와 조씨만 있었으며 조력자는 함께 있지 않았다. 이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그간 자수를 설득해온 아버지에게 이날 오전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서에 약 10분만 머물렀다가 인천지검으로 정식 압송됐다.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체포영장 상의 매뉴얼에 따라 검거지에서 가장 가까운 경찰서에 일단 인치했다가 이들의 신병을 수사 주체인 검찰에 인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은 사건이다 보니 이날 고양경찰서에는 수십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또 경찰서까지 몰려온 일부 시민들은 이들을 향해 “사과하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A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해외 도피한 1조원대 ‘불법 도박’ 총책, 베트남서 송환

    해외 도피한 1조원대 ‘불법 도박’ 총책, 베트남서 송환

    베트남 공안과 수사망 좁혀오자 결국 자수공범만 20명, 하루 약 900만원 이득 챙겨1조 2000억원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해외로 도피한 조직 총책이 검거돼 15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은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각각 사무실을 두고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A(48)씨를 베트남 공안과 공조 수사를 통해 지난달 현지에서 검거한 뒤 이날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7월~2021년 3월 공범 20명과 함께 6개의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개설하고 회원들을 모집했다. A씨 등 일당은 스포츠 경기의 승패 또는 득점에 돈을 걸게 한 후 110여개 계좌를 이용해 입금 규모로는 1조 2000억원, 범죄 수익금으로만 264억원에 이르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공범들과 사이트 운영, 프로그램 개발, 대포통장 수급 등 역할을 세세하게 나누고 한국, 베트남, 캄보디아에 각각 사무실을 두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얻은 이익은 하루 평균 약 900만원에 이른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A씨가 베트남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판단, 베트남 공안에 A씨에 대한 소재 추적 및 검거를 요청했다. 지난달 내부 첩보를 입수한 베트남 공안 검거전담팀은 하노이에서 호치민으로 이동해 A씨 추정 주거지 인근을 탐문하던 중 A씨 주거지를 특정했다. 수사망을 점점 좁혀오자 심적 부담을 견디지 못한 A씨는 같은달 16일 현지 공안에 자수했다. 이후 한-베트남 양국 간 협의를 통해 현지에 경찰호송관을 파견하고 베트남 공안으로부터 신병을 인계받았다. 경찰은 공범들의 진술, 도박계좌 거래명세 및 환전금액 등을 통해 범죄수익금 약 264억원을 특정했다.
  • 어머니의 사망 10년간 감춘 딸...그 이유 알고보니

    어머니의 사망 10년간 감춘 딸...그 이유 알고보니

    돈 욕심에 노모의 사망 사실을 꽁꽁 숨긴 딸이 뒤늦게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문제의 여자를 6일(이하 현지시간) 체포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후 사건을 수사하면서 여자의 사기 행각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칠레 경찰은 "할머니가 잘 계신지 알고 싶다"는 한 청년의 전화를 받았다. 청년은 "친척이 살펴주고 있다는 할머니에게 도통 연락을 할 수 없다"면서 경찰에 확인을 요청했다.  청년이 알려준 마울레 지방 쿠리코의 주소지로 찾아간 경찰은 사망한 노인을 발견했다. 외부인의 출입 흔적이 없는 집에서 발견된 청년의 할머니는 완전히 미라가 된 상태였다.  칠레 경찰은 사인과 사망 시점 등을 밝혀내기 위해 과학수사를 진행했다. 노인이 최소한 2011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노인이 살아 있었다면 지난해 나이는 91세였다. 과학수사가 내린 결론이 맞는다면 노인은 81세에 사망했고, 장장 10년간 죽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의심을 산 건 사망한 노인의 한 딸이었다. 딸은 자신이 병약한 어머니를 살피고 있다면서 자식과 친척의 접근을 막았다.  경찰은 "노인의 죽음에 딸이 연관돼 있다는 강한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확대했지만 딸은 혐의를 완강하게 거부했다"고 말했다.  경찰 진술에서 딸은 "전에는 자주 어머니를 찾아뵈었지만 10년 전 건강이 나빠지고 개인적인 문제도 생겨 찾아가지 못했을 뿐 고의로 어머니의 사망을 숨긴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노모의 사망을 자신도 까맣게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딸의 거짓말은 결국 드러났다. 누군가 사망한 노인의 연금을 매달 꼬박꼬박 받아간 사실을 확인한 경찰이 수사망을 좁히면서 딸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수색영장을 받아 딸의 자택을 수색한 경찰은 사진을 바꾼 가짜 주민증, 연금수령 확인증 등 딸이 사망한 노모의 연금을 받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딸은 2013년부터 최소한 7년간 가짜 주민증을 갖고 은행을 찾아가 노모의 연금을 받았다. 딸이 받은 연금은 2600만 페소, 원화로 약 4300만 원에 달한다.  칠레의 최저임금 2022년 현재 35만 페소다. 선진국 경제를 기준으론 큰돈이 아닐 수 없지만 칠레에선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75개월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꼬박 모아야 손에 쥘 수 있는 목돈이다.  경찰은 "타살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딸이 노모를 살해한 증거는 없지만 사망을 은폐한 이유는 확실히 드러났다"며 국가를 상대로 한 사기 혐의로 딸을 체포했다.  관계자는 "타살의 흔적이 없다고 딸에게 살인의 의혹이 없는 건 아니다"라면서 "지병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노모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뒤 연금을 탔을 가능성을 두고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단독]압색 전날까지도 화천대유 법인카드 사용한 최윤길 전 의장

    [단독]압색 전날까지도 화천대유 법인카드 사용한 최윤길 전 의장

    대장동 민간개발업자들의 편의를 봐주고 40억원대의 뇌물수수를 약속받은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자택 압수수색 직전까지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던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지난 2월 15일 부정처사사후수뢰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장의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그가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급여 약 5300만원과 화천대유 법인카드 약 2750만원의 사용 내역이 상세히 기재돼 있다. 최 전 의장은 성과급, 연봉, 법인카드 등의 명목으로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씨 일당으로부터 총 41억 2000만원 상당을 약속받았고 이중 총 8039만원을 실제로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전 의장은 화천대유에 부회장으로 이름을 걸어두고 출근은 하지 않은 채 매달 587만원씩을 월급 명목으로 챙긴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2월부터 계좌로 월급을 받았는데 마지막으로 수령한 날짜는 지난해 10월 20일이었다. 지난해 9월쯤 이미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이 접수돼 검경에서도 화천대유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는데 그 이후에도 월급을 받은 것이다.월 300만원씩 사용가능한 법인카드도 지난해 2월부터 쓰기 시작해 마지막 결제일은 지난해 11월 16일이었다. 최 전 의장은 11월 17일에서야 법인카드 사용을 멈춘다. 경찰이 최 전 의장의 경기 광주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날이다. 그는 이미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10월에는 62회에 걸쳐 약 297만원, 11월에는 20회에 걸쳐 약 99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결제해 고급 음식점이나 골프장 등에 다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놓고 결국 수사망이 자신에게까지 미지치 않을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해 의혹이 터진 이후에도 계속해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 전 의장은 대장동 의혹이 세상에 터지자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의 아내, 가족 등에게 “나만은 구속, 처벌을 피하게 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 전 의장은 지난 16일 있었던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월급과 법인카드 사용액에 대해 “정상적인 근로의 대가”라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최 전 의장에 대한 다음 재판 기일은 다음 달 6일 진행된다.
  • 지리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그놈’ 더 빨리 잡는다

    지리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그놈’ 더 빨리 잡는다

    지난해 2~4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친한 척 다가와 수천만원을 가로채는 ‘로맨스 스캠’ 사건이 동시다발로 발생했다. 피해자만 30여명, 피해 금액은 5억여원에 달했다. 경찰은 중국 국적의 40대 A씨를 총책으로 둔 사이버 사기 조직단 24명의 소행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문제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A씨 일당을 어디서 어떻게 잡느냐였다. 경찰은 우선 영장을 발부받아 A씨가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2대의 통신기록을 추적했다. 경찰은 A씨와 유독 자주 연락한 B씨와의 통화량과 위치를 분석한 결과 A씨가 B씨의 주거지에서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망을 좁혀 탐문 수색한 끝에 지난해 7월 경기 안산 단원구에서 A씨와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이 개발한 지리적 프로파일링 기법 ‘지오프로스’가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청 통계를 보면 경찰이 지오프로스를 활용한 건수는 2017년 15만 6600건에서 지난해 104만 6686건으로 5년 새 7배 가까이 늘었다. 2009년 경찰청이 개발한 지오프로스는 각종 범죄 관련 데이터를 지리·공간적으로 분석해 범죄를 수사하고 예방책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 특히 절도·방화·강간 등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강력 범죄 사건에서 용의자의 동선과 거점을 분석해 범인의 거주지 및 추가 범행 장소를 추적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경기 양주·의정부 지역에서 4개월간 7차례 발생한 농막 비닐하우스 화재 사건에도 지오프로스가 활용됐다. 경찰은 동일범에 의한 방화로 추정하고 추가 범행지를 예측해 제시된 동선 내에서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이처럼 수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사건정보 ▲112신고정보 ▲과학수사 증거물 자료 등을 지리 정보와 결합해 종합적인 범죄 예측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여기에 내비게이션 ‘티맵’의 경로 분석 기술까지 접목했다. 티맵의 자동차·보행자 경로, 교통정보, 경로 주변 시설물 정보, 대중교통 정보 등을 활용하면 범인의 동선을 일일이 분석하지 않아도 예상 동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상아 경찰청 프로파일러는 “지리적 프로파일링은 연쇄범죄 수사를 위해 개발됐지만 용의자나 실종자를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범인은 어디에 숨었을까…경찰, 티맵 기술로 더 빨리 ‘그놈’ 찾는다

    범인은 어디에 숨었을까…경찰, 티맵 기술로 더 빨리 ‘그놈’ 찾는다

    ‘지리적 프로파일링’ 활용 5년새 7배 증가 연쇄범죄자·실종자 이동 동선 분석에 용이 지난해 ‘로맨스스캠’ 사기단·방화범 검거지난해 2~4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친한 척 다가와 수천 만원을 가로채는 ‘로맨스 스캠’ 사기 사건이 동시다발로 발생했다. 피해자만 30여명, 피해 금액은 5억여원에 달했다. 경찰은 중국 국적의 40대 A씨를 총책으로 하는 24명의 사이버 사기 조직단의 소행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문제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A씨 일당을 어디서 어떻게 잡느냐였다. 경찰은 우선 영장을 발부받아 A씨가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2대의 통신기록을 추적했다. 통신 자료를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지오프로스’에 업로드해 통화 기지국이 잡히는 장소를 중심으로 군집 분석을 하자 세 지역(경기 안산 단원구·성남 분당구·성남 중원구)으로 추려졌다. 경찰은 A씨와 유독 자주 통화한 B씨와의 통화량과 위치를 분석한 결과 A씨가 B씨의 주거지에서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망을 좁혀 그 일대를 탐문한 끝에 지난해 7월 단원구 원곡동에서 A씨와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이 개발한 지리적 프로파일링 기법이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후 종적을 감춘 범인을 추적하는 데 지오프로스가 길잡이 역할을 해준 것이다.16일 경찰청 통계를 보면 경찰이 지오프로스를 활용하는 건수는 2017년 15만 6600건에서 지난해 104만 6686건으로 5년새 7배 가까이 늘었다. 2009년 경찰청이 개발한 지오프로스는 각종 범죄 관련 데이터를 지리·공간적으로 분석해 범죄 수사와 예방책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 특히 절도·방화·강간 등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강력 범죄 사건에서 용의자의 동선과 거점 분석을 통해 범인의 거주지 및 추가 범행 장소를 추적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경기 양주·의정부 지역에서 4개월간 7차례 발생한 농막 비닐하우스 화재 사건 역시 지오프로스가 활용됐다. 경찰은 동일범에 의한 방화로 추정하고 추가 범행지를 예측해 제시한 동선 내에서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이처럼 수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사건정보 ▲112신고정보 ▲과학수사 증거물 자료 등을 지리 정보와 결합해 종합적인 범죄 예측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여기에 네비게이션 ‘티맵’의 경로분석 기술까지 접목했다. 티맵의 자동차·보행자 경로, 교통정보, 경로 주변 시설물 정보, 대중교통 정보 등을 활용하면 범인의 동선을 일일이 분석하지 않아도 가능한 동선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상아 경찰청 프로파일러는 “지리적 프로파일링은 처음에는 연쇄범죄 수사를 위해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용의자나 실종자를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신임 수사관이나 지역 정보가 부족할 때에도 양질의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작업을 통해 수사 과정에 새로운 혜안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살려주세요” 여성의 비명…맨손으로 강도범 잡은 시민

    “살려주세요” 여성의 비명…맨손으로 강도범 잡은 시민

    여성 비명 듣고 달려가 검거경찰 ‘감사장’ 수여 대낮 도심서 맨손으로 강도범 잡은 시민이 감사장을 받았다. 성남수정경찰서는 22일 이번 사건 해결에 큰 공을 세운 시민 이명석(47)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 이씨는 지난 7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 발생한 대낮 2인조 강도 사건 피의자를 맨손으로 검거한 바 있다. 그는 사건 당일 점심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해 일하려다가 “살려주세요”라는 여성의 비명을 들었다. 소리난 쪽을 보자 한 남성이 소리를 지르는 여성을 차 안으로 밀고 있었다. 그는 3층에서 곧바로 뛰어 내려가 차에 탄 중국 국적의 피의자 B씨를 붙잡았고, 이를 본 다른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이씨를 도왔다. 이씨는 “구조 요청을 듣고 무작정 가해자를 잡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데이트 폭력인지, 가정 폭력인지 알 수가 없었다”며 “그런데 피해 여성의 마스크가 살짝 벗겨지면서 입 주변에 청테이프가 붙은 것을 보고 강도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검거된 B씨는 “놔달라. 도망가지 않겠다”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이 잠시 손을 놔준 사이에 그대로 달아났다. 그러자 이씨는 곧바로 30∼40m를 추격해 다시 B씨를 붙잡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B씨를 인계했다. B씨는 공범 1명과 인근의 한 여행사 사무실에서 여성 업주 C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800만원 상당을 빼앗고, 추가로 현금 인출 등을 하기 위해 C씨를 차량에 감금한 상태였다. C씨는 차가 정차하자 밖으로 나와 구조를 요청했고, 곧장 달려온 이씨 덕분에 더 큰 화를 면했다. B씨의 공범은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B씨가 붙잡히는 모습을 보고 도주했으나,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튿날 오후 자수했다.
  • 90대 노인 성폭행 미수 용의자, 알고보니 13년 전 여중생 성폭행범

    90대 노인 성폭행 미수 용의자, 알고보니 13년 전 여중생 성폭행범

    지난해 말 90대의 노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 남성이 13년 전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원주시의 한 주택에 침입해 90대 노인을 성폭행하려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폐쇄회로(CC)TV와 주변 탐문 등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힌 경찰은 지난 20일 A씨를 붙잡았다. 검거 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데옥시리보핵산(DNA)과 A씨의 DNA를 확인하던 중 뜻밖의 추가 범죄 사실이 드러났다. 미제로 남았던 2009년 6월 용인 여중생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 것이다.  경찰은 주거 침입 후 성폭행했던 수법과 당시 A씨가 용인에서 생활했던 흔적, 13년이 흘렀음에도 피해자가 인상착의 등 피해 상황을 또렷하게 진술한 점을 토대로 용인 사건도 A씨의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A씨는 두 사건 모두 혐의를 일부만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주거침입강간 혐의까지 더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대선 한 달 코앞…안고 가는 檢 수사리스크

    대선 한 달 코앞…안고 가는 檢 수사리스크

    여야 대선후보 檢 수사리스크대선이 한 달 코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선후보들에 대한 검찰 수사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다. 수사기관은 대선에 영향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으로 수사를 진행해왔으나 시기상 여야 대선후보들은 수사 리스크를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에서 진행 중인 대장동 수사에 매여 있는 상황이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인 민간개발업자들(김만배·남욱·정영학·정민용)과 성남도시개발공사 책임자(유동규) 등 5명의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검찰의 칼끝은 당시 개발사업 인허가의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 후보에게 향하고 있다.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수순이다. 검찰은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지시’,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외압’ 의혹 등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찰이 지난 13일 이 후보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을 불러 고강도 수사를 이어간 만큼 윗선을 향한 수사망을 좁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불거진 ‘성남FC 후원금’ 의혹도 이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 의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의 구단주를 맡으면서 2015~2017년 기업 6곳으로부터 후원금 및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여원을 받고 인허가 등 특혜를 줬다는 게 골자다. 지난해 9월 경찰이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며 자체 종결했지만 고발인이 이의신청해 성남지청으로 넘어갔다. 최근 검찰 윗선이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진행 중인 4건의 수사와 함께 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고발사주’와 ‘판사사찰’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건강상 이유로 당장 추가 조사가 어려워지면서 대선이 치러지기 전까지는 마무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방해’ 의혹과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수사’ 의혹도 잠재적인 리스크로 평가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수처의 뚜렷한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수사도 혹처럼 붙어 있는 처지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김씨가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우회 협찬’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매듭짓지 않고 있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여야 주요 후보가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검찰 역시 혐의 입증과 별개로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지게 된 가운데 수사가 대선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대선이 코앞인 상황에서 검찰의 정치적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면서 “두 후보에 관한 사건 모두 대선 이후까지 수사가 장기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2년 전 도피 중 부음 전해졌던 미국인, 코로나로 英병원 입원해 체포

    2년 전 도피 중 부음 전해졌던 미국인, 코로나로 英병원 입원해 체포

    미국에서 수사망을 피해 잠적한 뒤 부음까지 전해졌던 30대 남성이 지난달 코로나19에 감염돼 가짜 이름으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에 체포돼 미국으로 송환되게 됐다. 도주 행각에 마침표를 찍게 된 주인공은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서 니콜라스 알라베르디안이란 이름으로도 지역 정가에 알려졌던 니콜라스 로시(34)라고 영국 BBC가 1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로드아일랜드주의 아동돌봄 체계를 신랄하게 비판해 얼굴이 알려진 인물이었다. 하지만 유타주에서 강간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돼 있던 인물인데 퀸엘리자베스 대학병원에 가명 아서 나이트로 입원했다가 가짜 신분이 들통 나 지난달 13일 국제 체포영장이 집행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검거됐을 때 그는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단 채 치료를 받고 있었다. 로시는 종적을 감추기 전인 2019년 12월 비(非) 호지킨 림프종 말기 단계라 살 날이 몇 주 밖에 남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에 털어놓았다. 여러 매체에는 2020년 2월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부음이 전해졌다. 온라인에 올라온 추모 글에 어린이들의 권리를 위해 “20년 동안 최일선에서 싸워온 전사”란 대목도 있었고 그의 유해가 바다에 뿌려졌다고 알리기도 했다. 최근 영국 고등법원 형사는 미국으로의 추방 일정과 관련해 병원의 그를 화상으로 연결해 심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주에서 수배 중이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는데 가명도 한둘이 아니었다. 니콜라스 알라베르디안 외에도 니콜라스 알라베르디안 로시, 니콜라스 에드워드 로시, 니콜라스 알라베르디안로시, 닉 알란, 니콜라스 브라운, 아서 브라운, 아서 나이트 등의 가짜 신분이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양아버지의 이름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20만 달러 이상의 빚을 지워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유타주에 아직 DNA 증거 키트가 사용되지 않을 때 그는 여러 건의 성폭행 사건들로 기소됐다. 2008년의 사건은 유타주 카운티 검찰에 보고하지 않고 담당 형사가 종결해 버렸다. 2018년에는 DNA 검사 결과 그가 오하이오주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으나 수사관들은 이미 미국을 벗어난 것으로 믿었으며 다른 주의 수사당국은 그가 숨진 것으로 믿고 있었다.
  • 경찰, ‘오스템 횡령직원’ 구속영장 신청...기소전 몰수보전 추징도

    경찰, ‘오스템 횡령직원’ 구속영장 신청...기소전 몰수보전 추징도

    경찰, 250억원어치 주식 동결남은 금괴 등 횡령 자금 추적경찰이 회삿돈 1880억원을 빼돌린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피의자 명의의 증권계좌 내 250억원 상당의 주식을 동결하고, 금괴 497㎏, 현금 4억 3000만원을 압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피의자가 횡령한 금액으로 구입한 사실이 확인된 수십억원 상당 부동산에 대해선 기소전 몰수보전 추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찾지 못한 금괴 등 나머지 횡령 자금 추적과 함께 이번 범행을 공모한 공범이 있는지도 경찰이 밝혀내야 할 대목이다. 경찰은 일단 이 회사 재무팀에서 근무했던 직원 2명을 조사하면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이날 이씨는 경찰 조사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 미성년자에 마약 판매·투약한 30대, 항소심서 형량 늘어

    미성년자에 마약 판매·투약한 30대, 항소심서 형량 늘어

    텔레그램으로 마약을 여러 차례 판매·투약하고 미성년자에게도 주사한 30대가 항소심에서 더 높은 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 김성주)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부터 약 5개월 동안 텔레그램에 ‘술(필로폰)을 판다’는 광고 글을 올려 마약류를 매매 및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수사망을 피하고자 비트코인 지갑 주소로 돈을 입금한 뒤 필로폰을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 2명에게 마약을 주사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A씨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은 당시 투약 대상자가 미성년자라고 인식하지 못했다”며 미성년자에게 미약을 주사한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투약 대상자가 미성년자임을 알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 다만 강압적인 수단을 쓰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다시 정했다”고 판시했다.
  • 크리스마스 앞두고 스페인에 등장한 ‘마약선물꾸러미’

    크리스마스 앞두고 스페인에 등장한 ‘마약선물꾸러미’

    크리스마스를 대목 삼아 '마약선물꾸러미'를 경품으로 내걸고 추첨권을 팔던 일당이 스페인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21일(현지시간) 남동부 무르시아에서 마약선물꾸러미 추첨권을 팔던 남자들을 체포했다. 조직 중엔 외국인이 포함돼 있었다. 코카인과 대마 등 마약을 판매해온 일당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경품추첨 행사를 기획했다. 추첨권을 산 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말 복권 뒷자리 수 2개를 맞추면 경품을 주는 행사였다. 추첨권 가격은 경품의 구성에 따라 5~10유로(약 6700~1만3400원)로 저렴한 편이었지만 일당이 경품으로 내건 선물꾸러미는 푸짐(?)했다. 선물꾸러미엔 코카인, 하시시(대마수지), 와인, 담배 등을 포함하고 있었다. 세계적인 스페인 특산물 하몬 8Kg도 꾸러미에 담긴 선물품목 중 하나였다. 하몬은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건조시킨 스페인의 생햄이다. 스페인 경찰은 금액을 밝히진 않았지만 "일당이 선물꾸러미에 약간의 현금까지 넣어줄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선물꾸러미의 내용물만 본다면 마약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순간 혹할 정도였다"며 "당첨만 된다면 정말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코카인과 대마를 취급하는 전문조직이었다. 코카인은 주로 남미에서 수입했지만 대마는 직접 재배해 상품화했다. 압수수색에서 스페인 경찰은 대마 164주, 대마재배를 위해 사용한 할로겐램프 33개 등을 증거로 압수했다. 연말행사로 기획한 마약선물꾸러미 판매와 관련된 증거도 다수 확보했다. 경찰은 "가격별로 선물꾸러미의 내용을 기획한 문서, 추첨권을 산 사람들의 명단 등이 나왔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현장에서 마약류 투약까지 가능한 마약판매소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 수사망을 좁혀가던 중 일당의 꼬리를 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을 밀매하면서 선물꾸러미로 연말 대목까지 노린 일당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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