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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군 총기난사, 친구에 문자 “실탄 사격하는 날 말하지 않아도 예상”

    예비군 총기난사, 친구에 문자 “실탄 사격하는 날 말하지 않아도 예상”

    예비군 총기난사 육군은 14일 서울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최모(23)씨가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육군 중앙수사단장 이태명 대령은 이날 중간사고 발표를 통해 최씨가 올해 3∼5월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중앙수사단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2일 초·중학교 동창인 친구 김모씨에게 “5월 12일에 나는 저 세상 사람이야, 안녕”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5월 12일은 최씨가 예비군 동원훈련에 입소한 날이며 총기 난사 사건은 다음날 발생했다. 최씨는 같은 친구에게 지난달 25일엔 “5월 12일이 마지막이야”, 이달 5일엔 ”예비군이야, 실탄 사격하는 날 말하지 않아도 예상”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총기 사건을 암시했다. 그가 친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는 100여건에 달했고, 이 가운데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시지는 모두 약 1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친구는 이들 메시지에 대부분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사건 당일인 13일 사망 직후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된 유서에서도 “사람들을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토로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최씨는 사격 훈련을 앞두고 동료 예비군들을 총으로 쏘기 쉬운 장소인 1사로(사격구역)를 자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입소 첫 날인 12일 현역병 조교에게 “1사로가 잘 맞는다”며 1사로 배치를 요청했으며 사건 당일 사격장에서도 동료들에게 같은 말을 했다. 중앙수사단은 이 같은 정황도 최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했음을 보여주는 단서로 보고 있다. 최씨는 올해 초부터 선박용접공 자격시험을 봤으나 실패해 심한 스트레스를 겪었고 군에 입대하기 전인 2010년 2월에는 ‘과다운동성 행실장애’ 등으로 6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군 복무 중에도 자살징후가 식별되어 B, C급 관심병사로 분류됐으며 주특기 적응에도 어려움을 보여 보직이 4차례나 변경됐다. 근무 부대도 대대 1번, 중대 2번을 옮겼다. 최씨는 현역 시절이던 2013년 6월 진행된 부대 인성검사에서는 “내적 우울감과 좌절감 상승, 군 생활에 비관적 태도, 자기 가치와 능력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같은 평가를 받았다. 최씨는 예비군 훈련 기간 동료 예비군들과는 별다른 마찰이 없었던 것으로 중앙수사단은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비군 총기난사 “5월 12일 난 저 세상 사람이야” 범행 예고 문자까지

    예비군 총기난사 “5월 12일 난 저 세상 사람이야” 범행 예고 문자까지

    ’예비군 총기난사’ 1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예비군훈련장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가해자 최모(23)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육군은 이날 저녁 가해자의 유서가 담긴 메모 내용을 공개했다. 유서는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한 최씨의 바지 우측 주머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씨는 유서에서 “사람들을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언제부터인가 모르겠지만 왜 살아가는지 모르겠다”면서 “무슨 목적으로 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살아있으니까 살아가는 것 같다”며 인생에 대한 회의감을 강하게 나타냈다. 최씨는 “내 자아감, 자존감, 나의 외적인 것들, 내적인 것들 모두 싫고 낮은 느낌이 밀려온다”면서 “죽고싶다. 영원히 잠들고 싶다”, “늙어가는 내 모습이 너무 싫고 나의 현재 진행형도 싫다”며 자살을 여러 차례 다짐했다. 특히 최씨는 그러면서 “후회감이 밀려오는 게 GOP 때(현역 복무 당시) 다 죽여 버릴 만큼, 다 죽이고 자살할 걸 기회를 놓친 게 너무 아쉽다”며 “75발 수류탄 한 정, 총 그런 것들이 과거에 했었으면 후회감이 든다”고 말했다.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예비군훈련장을 또 다시 범죄 및 자살 현장으로 선택한 이유도 이러한 생각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자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화장이 아닌 매장을 해달라는 요청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인생 살면서 수많은 신체의 고통이 있었지만 가장 고통 스러운 것은 화상당하였을 때와 화생방했을 때 죽어가는과정이란 게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여 죽는게 두렵다”면서 “그게 가장 두렵다. 그래서 죽어있으면 화장하게 되는데 죽으면 아무것도 아에 없지만 화장이란 과정자체는 훼손 및 모독이라고 생각한다”는 다소 황당한 이유를 댔다. 이어 “미안하다. 모든 상황이 싫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며 유서를 마쳤다.이날 총기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피해자 1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육군은 14일 서울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최모(23)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육군 중앙수사단장 이태명 대령은 이날 중간사고 발표를 통해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 대령은 “사고자가 지난 4월22일 친구에게 ‘5월12일 난 저 세상 사람이야, 안녕’이라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 10건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휴대전화 문자를 받은 친구는 남자로, 초·중학교 동창이며 어머니들과도 잘 아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 씨가 지난 12일 예비군훈련장에 입소해 같은 생활관을 사용한 예비군들과 범행 전날 저녁 마찰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마찰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 13일 사격장에서 조교에게 “1사로(사격구역)가 잘 맞는다”고 자리 교체를 요구했으며 일부 예비군들은 최씨와 비슷한 인상착의의 예비군이 이와 같은 말을 한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이 대령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비군 총기난사 가해자 유서 “수류탄 아쉽다” 지인에 보낸 문자 내용은?

    예비군 총기난사 가해자 유서 “수류탄 아쉽다” 지인에 보낸 문자 내용은?

    예비군 총기난사 가해자 유서 “수류탄 아쉽다” 지인에 보낸 문자 내용은? 예비군 총기난사 가해자 유서 1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예비군훈련장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가해자 최모(23)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육군은 이날 저녁 가해자의 유서가 담긴 메모 내용을 공개했다. 유서는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한 최씨의 바지 우측 주머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씨는 유서에서 “사람들을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언제부터인가 모르겠지만 왜 살아가는지 모르겠다”면서 “무슨 목적으로 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살아있으니까 살아가는 것 같다”며 인생에 대한 회의감을 강하게 나타냈다. 최씨는 “내 자아감, 자존감, 나의 외적인 것들, 내적인 것들 모두 싫고 낮은 느낌이 밀려온다”면서 “죽고싶다. 영원히 잠들고 싶다”, “늙어가는 내 모습이 너무 싫고 나의 현재 진행형도 싫다”며 자살을 여러 차례 다짐했다. 특히 최씨는 그러면서 “후회감이 밀려오는 게 GOP 때(현역 복무 당시) 다 죽여 버릴 만큼, 다 죽이고 자살할 걸 기회를 놓친 게 너무 아쉽다”며 “75발 수류탄 한 정, 총 그런 것들이 과거에 했었으면 후회감이 든다”고 말했다.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예비군훈련장을 또 다시 범죄 및 자살 현장으로 선택한 이유도 이러한 생각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자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화장이 아닌 매장을 해달라는 요청을 자세하게 설명한 뒤 “미안하다. 모든 상황이 싫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며 유서를 마쳤다.이날 총기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피해자 1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육군은 14일 서울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최모(23)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육군 중앙수사단장 이태명 대령은 이날 중간사고 발표를 통해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 대령은 “사고자가 지난 4월22일 친구에게 ‘5월12일 난 저 세상 사람이야, 안녕’이라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 10건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휴대전화 문자를 받은 친구는 남자로, 초·중학교 동창이며 어머니들과도 잘 아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 씨가 지난 12일 예비군훈련장에 입소해 같은 생활관을 사용한 예비군들과 범행 전날 저녁 마찰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마찰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 13일 사격장에서 조교에게 “1사로(사격구역)가 잘 맞는다”고 자리 교체를 요구했으며 일부 예비군들은 최씨와 비슷한 인상착의의 예비군이 이와 같은 말을 한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이 대령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비군 총기난사, 계획적 범행 판단 “5월 12일 저 세상 사람” 암시 문자

    예비군 총기난사, 계획적 범행 판단 “5월 12일 저 세상 사람” 암시 문자

    예비군 총기난사, 계획적 범행 판단 “5월 12일 저 세상 사람” 암시 문자 예비군 총기난사 육군은 14일 서울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최모(23)씨가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육군 중앙수사단장 이태명 대령은 이날 중간사고 발표를 통해 최씨가 올해 3∼5월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중앙수사단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2일 초·중학교 동창인 친구 김모씨에게 “5월 12일에 나는 저 세상 사람이야, 안녕”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5월 12일은 최씨가 예비군 동원훈련에 입소한 날이며 총기 난사 사건은 다음날 발생했다. 최씨는 같은 친구에게 지난달 25일엔 “5월 12일이 마지막이야”, 이달 5일엔 ”예비군이야, 실탄 사격하는 날 말하지 않아도 예상”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총기 사건을 암시했다. 그가 친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는 100여건에 달했고, 이 가운데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시지는 모두 약 1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친구는 이들 메시지에 대부분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사건 당일인 13일 사망 직후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된 유서에서도 “사람들을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토로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최씨는 사격 훈련을 앞두고 동료 예비군들을 총으로 쏘기 쉬운 장소인 1사로(사격구역)를 자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입소 첫 날인 12일 현역병 조교에게 “1사로가 잘 맞는다”며 1사로 배치를 요청했으며 사건 당일 사격장에서도 동료들에게 같은 말을 했다. 중앙수사단은 이 같은 정황도 최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했음을 보여주는 단서로 보고 있다. 최씨는 올해 초부터 선박용접공 자격시험을 봤으나 실패해 심한 스트레스를 겪었고 군에 입대하기 전인 2010년 2월에는 ‘과다운동성 행실장애’ 등으로 6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군 복무 중에도 자살징후가 식별되어 B, C급 관심병사로 분류됐으며 주특기 적응에도 어려움을 보여 보직이 4차례나 변경됐다. 근무 부대도 대대 1번, 중대 2번을 옮겼다. 최씨는 현역 시절이던 2013년 6월 진행된 부대 인성검사에서는 “내적 우울감과 좌절감 상승, 군 생활에 비관적 태도, 자기 가치와 능력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같은 평가를 받았다. 최씨는 예비군 훈련 기간 동료 예비군들과는 별다른 마찰이 없었던 것으로 중앙수사단은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부영 “박상옥, ‘박종철 사건’ 공범 몰랐을 리 없다”

    이부영 “박상옥, ‘박종철 사건’ 공범 몰랐을 리 없다”

    ‘박종철 사건’ ‘이부영’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종철 사건’ 축소·은폐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당시 공범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이부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당시 수사검사였던 박상옥 후보자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고 반박했다. ●박상옥 “물고문 혼자서도 가능…공범 밝혀내지 못했다” 박상옥 후보자는 7일 ‘박종철 사건’과 관련, “알면서도 진실 은폐에 관여하는 등 검찰의 본분을 저버리는 처신을 결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상옥 후보자가 1987년 수사검사로 참여했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서울대 학생 박종철씨가 경찰의 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당시 서울지검 수사팀이 고문 경찰관 2명에게서 “공범이 3명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확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천주교정의사제구현단의 폭로가 있고 나서야 검찰은 재주사를 통해 고문 가담자들을 추가로 구속했지만 그나마 2차 수사에서도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을 무혐의 처분했다가 6·10 항쟁 이후인 1988년에서야 기소했다. 박상옥 후보자는 1·2차 수사 모두 참여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물고문 공범 가능성을 왜 몰랐느냐는 질문에 박상옥 후보자는 “결박을 하거나 수갑을 채우면 혼자서도 (물고문을) 할 수 있다”면서 당시 고문 경찰관 강진규·조한경 두 사람을 여러 차례 추궁했지만 공범 여부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부영 “관계기관 대책회의 통해 검찰 몰랐을 리 없다” 그러나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부영 상임고문은 당시 경찰청 대공수사단 단장(치안감)과 간부들이 두 경찰관을 찾아와 “안심하라. 우리와 얘기한 대로 검찰 취조에 응하라”면서 1억원씩 든 통장 2개를 내놓고 “너희 가족도 뒤에서 다 돌봐주겠다. 집행유예로든 가석방으로든 빨리 빼주겠다”고 회유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두 경찰관이 “주범이 아닌데 왜 우리를 집어넣느냐. (다른) 세 사람이 있지 않느냐”며 공범 3명의 이름을 다 얘기한 뒤 “억울하다. 우리가 죄를 다 지고 갈 수는 없다”고 저항해 회유가 무산됐다고 이부영 고문은 덧붙였다. 이부영 고문은 “이런 정황이 당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검찰 수사팀에 전달되지 않을 수 없다”며 “여주지청으로 인사 이동하기 전 박상옥 후보자도 이를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부영 고문은 1987년에 조 경위, 강 경사와 함께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당시 이들 이외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공범이 더 있다는 내용을 교도관으로부터 듣고 이를 처음으로 폭로했다. ●하루 전 6000쪽 자료제출 놓고 공방 이날 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자료제출 지연을 이유로 청문회를 연장하자고 요구, 여야 의원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새정치연합 박완주 의원은 “상식적으로 하루 전에 6000쪽이 넘는 자료를 열람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청문회 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은 “수사기록 전체를 국회에 제출한 전례가 없다”며 야당의 요구를 반박한 뒤 기록 열람과 관련해 간사 간 협의를 제안했다. 또한 자리에 있는 증인과 후보자를 대상으로 ‘대질신문’식으로 청문회가 진행되는 데 대해 여당이 이의를 제기하자 야당이 과거 사례를 들어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날카로운 언쟁이 이어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부영 “박상옥, ‘박종철 사건’ 공범 몰랐을 수 없다”

    이부영 “박상옥, ‘박종철 사건’ 공범 몰랐을 수 없다”

    ‘박종철 사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종철 사건’ 축소·은폐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당시 공범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이부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당시 수사검사였던 박상옥 후보자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고 반박했다. ●박상옥 “물고문 혼자서도 가능…공범 밝혀내지 못했다” 박상옥 후보자는 7일 ‘박종철 사건’과 관련, “알면서도 진실 은폐에 관여하는 등 검찰의 본분을 저버리는 처신을 결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상옥 후보자가 1987년 수사검사로 참여했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서울대 학생 박종철씨가 경찰의 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당시 서울지검 수사팀이 고문 경찰관 2명에게서 “공범이 3명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확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천주교정의사제구현단의 폭로가 있고 나서야 검찰은 재주사를 통해 고문 가담자들을 추가로 구속했지만 그나마 2차 수사에서도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을 무혐의 처분했다가 6·10 항쟁 이후인 1988년에서야 기소했다. 박상옥 후보자는 1·2차 수사 모두 참여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물고문 공범 가능성을 왜 몰랐느냐는 질문에 박상옥 후보자는 “결박을 하거나 수갑을 채우면 혼자서도 (물고문을) 할 수 있다”면서 당시 고문 경찰관 강진규·조한경 두 사람을 여러 차례 추궁했지만 공범 여부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부영 “관계기관 대책회의 통해 검찰 몰랐을 리 없다” 그러나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부영 상임고문은 당시 경찰청 대공수사단 단장(치안감)과 간부들이 두 경찰관을 찾아와 “안심하라. 우리와 얘기한 대로 검찰 취조에 응하라”면서 1억원씩 든 통장 2개를 내놓고 “너희 가족도 뒤에서 다 돌봐주겠다. 집행유예로든 가석방으로든 빨리 빼주겠다”고 회유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두 경찰관이 “주범이 아닌데 왜 우리를 집어넣느냐. (다른) 세 사람이 있지 않느냐”며 공범 3명의 이름을 다 얘기한 뒤 “억울하다. 우리가 죄를 다 지고 갈 수는 없다”고 저항해 회유가 무산됐다고 이부영 고문은 덧붙였다. 이부영 고문은 “이런 정황이 당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검찰 수사팀에 전달되지 않을 수 없다”며 “여주지청으로 인사 이동하기 전 박상옥 후보자도 이를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부영 고문은 1987년에 조 경위, 강 경사와 함께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당시 이들 이외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공범이 더 있다는 내용을 교도관으로부터 듣고 이를 처음으로 폭로했다. ●하루 전 6000쪽 자료제출 놓고 공방 이날 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자료제출 지연을 이유로 청문회를 연장하자고 요구, 여야 의원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새정치연합 박완주 의원은 “상식적으로 하루 전에 6000쪽이 넘는 자료를 열람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청문회 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은 “수사기록 전체를 국회에 제출한 전례가 없다”며 야당의 요구를 반박한 뒤 기록 열람과 관련해 간사 간 협의를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부영 “박상옥, ‘박종철 사건’ 공범 몰랐을 리 없다”

    이부영 “박상옥, ‘박종철 사건’ 공범 몰랐을 리 없다”

    ‘박종철 사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종철 사건’ 축소·은폐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당시 공범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이부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당시 수사검사였던 박상옥 후보자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고 반박했다. ●박상옥 “물고문 혼자서도 가능…공범 밝혀내지 못했다” 박상옥 후보자는 7일 ‘박종철 사건’과 관련, “알면서도 진실 은폐에 관여하는 등 검찰의 본분을 저버리는 처신을 결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상옥 후보자가 1987년 수사검사로 참여했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서울대 학생 박종철씨가 경찰의 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당시 서울지검 수사팀이 고문 경찰관 2명에게서 “공범이 3명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확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천주교정의사제구현단의 폭로가 있고 나서야 검찰은 재주사를 통해 고문 가담자들을 추가로 구속했지만 그나마 2차 수사에서도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을 무혐의 처분했다가 6·10 항쟁 이후인 1988년에서야 기소했다. 박상옥 후보자는 1·2차 수사 모두 참여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물고문 공범 가능성을 왜 몰랐느냐는 질문에 박상옥 후보자는 “결박을 하거나 수갑을 채우면 혼자서도 (물고문을) 할 수 있다”면서 당시 고문 경찰관 강진규·조한경 두 사람을 여러 차례 추궁했지만 공범 여부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부영 “관계기관 대책회의 통해 검찰 몰랐을 리 없다” 그러나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부영 상임고문은 당시 경찰청 대공수사단 단장(치안감)과 간부들이 두 경찰관을 찾아와 “안심하라. 우리와 얘기한 대로 검찰 취조에 응하라”면서 1억원씩 든 통장 2개를 내놓고 “너희 가족도 뒤에서 다 돌봐주겠다. 집행유예로든 가석방으로든 빨리 빼주겠다”고 회유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두 경찰관이 “주범이 아닌데 왜 우리를 집어넣느냐. (다른) 세 사람이 있지 않느냐”며 공범 3명의 이름을 다 얘기한 뒤 “억울하다. 우리가 죄를 다 지고 갈 수는 없다”고 저항해 회유가 무산됐다고 이부영 고문은 덧붙였다. 이부영 고문은 “이런 정황이 당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검찰 수사팀에 전달되지 않을 수 없다”며 “여주지청으로 인사 이동하기 전 박상옥 후보자도 이를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부영 고문은 1987년에 조 경위, 강 경사와 함께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당시 이들 이외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공범이 더 있다는 내용을 교도관으로부터 듣고 이를 처음으로 폭로했다. ●하루 전 6000쪽 자료제출 놓고 공방 이날 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자료제출 지연을 이유로 청문회를 연장하자고 요구, 여야 의원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새정치연합 박완주 의원은 “상식적으로 하루 전에 6000쪽이 넘는 자료를 열람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청문회 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은 “수사기록 전체를 국회에 제출한 전례가 없다”며 야당의 요구를 반박한 뒤 기록 열람과 관련해 간사 간 협의를 제안했다. 또한 자리에 있는 증인과 후보자를 대상으로 ‘대질신문’식으로 청문회가 진행되는 데 대해 여당이 이의를 제기하자 야당이 과거 사례를 들어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날카로운 언쟁이 이어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아웃과 하사 근평 개선 등 군 성폭력 대책 마련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의 군 성폭력대책 및 군 의료체계 개선 소위원회(위원장 남인순 의원)는 17일 국회에서 ‘군대 내 성폭력 예방 및 대책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박찬웅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이날 발표한 ‘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안)을 통해 성에 대한 인식을 대전환하기 위한 ‘맞춤형 성인지력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성폭력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며, 사건 발생부터 전역 시까지 ‘피해자 보호 및 사후 관리’를 하고, 가해자는 ‘퇴출을 원칙’으로 하고, 묵인·방관자는 강력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용어도 ‘성관련사고’에서 ‘성폭력’으로 변경, 성희롱·성추행·성폭행을 총칭하는 의미로 사용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달말까지 국방부 최종안을 마련한 뒤 4월 중 각 군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성에 대한 인식을 대전환하기 위한 ‘맞춤형 성인지력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성폭력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며, 사건 발생부터 전역 시까지 ‘피해자 보호 및 사후 관리’를 하고, 가해자는 ‘퇴출을 원칙’으로 하고, 묵인?방관자는 강력 처벌하기로 했다. 맞춤형 성 인지력 교육 강화를 위해 관리자 과정 성인지 교육을 ‘사례 중심의 토의식’으로 전환하고, 대상별 ‘소그룹 단위 집중교육’을 추가 편성하는 등 핵심계층에 대한 ‘맞춤형 집중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간부 교육을 연 1회에서분기 1회로 확대하고 이수를 의무화하는 등 지속?반복적인 교육을 강화한다. 분기별 원격교육 이수 후 온라인 체계를 통해 평가하고 교육 미이수자 및 최종 불합격자는 인사관리상 불이익을 부여하는 등 평가체계를 도입해 교육 몰입도 향상 및 성인지력 제고를 도모한다. 현장 중심의 ‘성폭력’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방부에 ‘성폭력 예방 대응’ 조직을 편성하고 각군본부에 법무 헌병 기능을 포함한 ‘양성평등센터’를 개설하는 등 ‘성폭력’관련 기능을 통합하는 전담조직을 마련한다. 군단급 헌병대대 여군수사관을 편제해 성폭력 예방활동을 전담시키고 사단급 양성평등업무 담당관을 상사로 편제하는 등 군단급 이하 제대 ‘성폭력’예방 전담인력을 보강하며, 여성고충관리장교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해당분야 경력자를 군무원(4급 특채)으로 채용한다. 제대별로 분기 1회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진단 및 경각심 고취를 도모하고 여가부와 협업으로 군내 성폭력 피해 실태조사를 3년 주기로 하는 등 선제적 현장 점검 및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피해자의 절대적 권리보장 기반 조성을 위해 하사 근무평정은 절대평가후 본인에게 평정결과를 공개하고, 장기복무 선발 시 객관화된 평가요소를 확대하며, 여군의 복무연장은 선발 방식에서 적합·부적합 심의로 변경하는 등 ‘권력형 성폭력’ 예방을 위한 인사관리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접근성이 용이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원터치 방식’의 성폭력 신고 시스템을 도입한다. ‘성폭행’ 관련 재판 시 여성판사를 1명 이상 편성하는 등 사건처리의 모든 과정에 ‘여성 조력자’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신고접수 즉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공간적으로 분리시키고, 수사종료 후 가해자를 전출 등 인사적으로 분리시키기로 했다. 가해자 처벌 강화 및 부대 안정화 활동을 위해 모든 성폭력 범죄자는 형사처벌과 병행해 징계위원회를 반드시 열고 현역복무부적합 심의대상에 포함시켜 군에서 퇴출을 원칙으로 하는 등 ‘원 아웃’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형사처벌 및 중징계로 인한 제적 시 제대군인 복지혜택을 박탈하는 등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불이익을 확대한다. 직속상관 등 업무계선상 관련자가 묵인?방관시 처벌 근거를 마련하고, 인트라넷, 인터넷 등에 의한 피해자 관련사항 공개행위를 엄벌한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가해자 처벌강화보다 처벌 가능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강경대책보다 실현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복무 선발 시 지휘추천 배점을 조정할 필요가 있고,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이 이뤄져야 하며, 남군의 성폭력 피해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은 “성폭력으로 용어를 변경하는 것은 그 폭력성과 위법성을 인식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나 군대 내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자체의 고유성과 차별성을 살리기 위해 ‘군 성폭력’으로 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채 묵인 방관자를 강력히 처벌할 경우 오히려 피해자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강력 처벌할 것이 아니라 제3자가 보복 등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방부의 고은준 조사본부 수사단장(대령)과 정의관 검찰단 보통검찰부장(중령), 여성가족부의 김재련 권익증진국장, 송인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교육부장 등 관계부처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국방부가 마련 중인 ‘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안’ 에 대한 민간 전문가 및 관계부처와의 토의 및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소위는 3월 말까지 대책안을 마련, 전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원아웃과 하사 근무평정 개선 등 군 성폭력 대책 마련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의 군 성폭력대책 및 군 의료체계 개선 소위원회(위원장 남인순 의원)는 17일 국회에서 ‘군대 내 성폭력 예방 및 대책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박찬웅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이날 발표한 ‘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안)을 통해 성에 대한 인식을 대전환하기 위한 ‘맞춤형 성인지력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성폭력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며, 사건 발생부터 전역 시까지 ‘피해자 보호 및 사후 관리’를 하고, 가해자는 ‘퇴출을 원칙’으로 하고, 묵인·방관자는 강력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용어도 ‘성관련사고’에서 ‘성폭력’으로 변경, 성희롱·성추행·성폭행을 총칭하는 의미로 사용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달말까지 국방부 최종안을 마련한 뒤 4월 중 각 군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성에 대한 인식을 대전환하기 위한 ‘맞춤형 성인지력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성폭력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며, 사건 발생부터 전역 시까지 ‘피해자 보호 및 사후 관리’를 하고, 가해자는 ‘퇴출을 원칙’으로 하고, 묵인·방관자는 강력 처벌하기로 했다.  맞춤형 성 인지력 교육 강화를 위해 관리자 과정 성인지 교육을 ‘사례 중심의 토의식’으로 전환하고, 대상별 ‘소그룹 단위 집중교육’을 추가 편성하는 등 핵심계층에 대한 ‘맞춤형 집중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간부 교육을 연 1회에서분기 1회로 확대하고 이수를 의무화하는 등 지속·반복적인 교육을 강화한다. 분기별 원격교육 이수 후 온라인 체계를 통해 평가하고 교육 미이수자 및 최종 불합격자는 인사관리상 불이익을 부여하는 등 평가체계를 도입해 교육 몰입도 향상 및 성인지력 제고를 도모한다.  현장 중심의 ‘성폭력’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방부에 ‘성폭력 예방 대응’ 조직을 편성하고 각군본부에 법무 헌병 기능을 포함한 ‘양성평등센터’를 개설하는 등 ‘성폭력’관련 기능을 통합하는 전담조직을 마련한다. 군단급 헌병대대 여군수사관을 편제해 성폭력 예방활동을 전담시키고 사단급 양성평등업무 담당관을 상사로 편제하는 등 군단급 이하 제대 ‘성폭력’예방 전담인력을 보강하며, 여성고충관리장교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해당분야 경력자를 군무원(4급 특채)으로 채용한다. 제대별로 분기 1회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진단 및 경각심 고취를 도모하고 여가부와 협업으로 군내 성폭력 피해 실태조사를 3년 주기로 하는 등 선제적 현장 점검 및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피해자의 절대적 권리보장 기반 조성을 위해 하사 근무평정은 절대평가후 본인에게 평정결과를 공개하고, 장기복무 선발 시 객관화된 평가요소를 확대하며, 여군의 복무연장은 선발 방식에서 적합·부적합 심의로 변경하는 등 ‘권력형 성폭력’ 예방을 위한 인사관리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접근성이 용이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원터치 방식’의 성폭력 신고 시스템을 도입한다. ‘성폭행’ 관련 재판 시 여성판사를 1명 이상 편성하는 등 사건처리의 모든 과정에 ‘여성 조력자’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신고접수 즉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공간적으로 분리시키고, 수사종료 후 가해자를 전출 등 인사적으로 분리시키기로 했다.  가해자 처벌 강화 및 부대 안정화 활동을 위해 모든 성폭력 범죄자는 형사처벌과 병행해 징계위원회를 반드시 열고 현역복무부적합 심의대상에 포함시켜 군에서 퇴출을 원칙으로 하는 등 ‘원 아웃’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형사처벌 및 중징계로 인한 제적 시 제대군인 복지혜택을 박탈하는 등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불이익을 확대한다. 직속상관 등 업무계선상 관련자가 묵인·방관시 처벌 근거를 마련하고, 인트라넷, 인터넷 등에 의한 피해자 관련사항 공개행위를 엄벌한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가해자 처벌강화보다 처벌 가능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강경대책보다 실현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복무 선발 시 지휘추천 배점을 조정할 필요가 있고,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이 이뤄져야 하며, 남군의 성폭력 피해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은 “성폭력으로 용어를 변경하는 것은 그 폭력성과 위법성을 인식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나 군대 내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자체의 고유성과 차별성을 살리기 위해 ‘군 성폭력’으로 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채 묵인 방관자를 강력히 처벌할 경우 오히려 피해자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강력 처벌할 것이 아니라 제3자가 보복 등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방부의 고은준 조사본부 수사단장(대령)과 정의관 검찰단 보통검찰부장(중령), 여성가족부의 김재련 권익증진국장, 송인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교육부장 등 관계부처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국방부가 마련 중인 ‘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안’ 에 대한 민간 전문가 및 관계부처와의 토의 및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소위는 3월 말까지 대책안을 마련, 전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원전 비리 척결한 김기동 방산 비리도 뿌리 뽑는다

    원전 비리 척결한 김기동 방산 비리도 뿌리 뽑는다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히는 김기동(50·사법연수원 21기)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이 구조적인 방위산업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출범하는 ‘방위산업 합동수사단’을 진두지휘한다. 대검찰청은 19일 합수단장에 김 지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 출신인 김 지청장은 검사 생활 대부분을 특수부와 강력부에서 보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특수1부장 등을 거치며 한국IBM의 660억원대 납품 비리 사건과 국내 최대 다단계업체인 제이유그룹의 정·관계 로비 사건, 경기 안성 스테이트월셔골프장 시행 업자의 정·관계 로비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했다. 2007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 시절에는 17대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BBK 사건’ 수사를 주도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으로 근무했던 지난해에는 원전비리수사단장을 맡아 이명박 정부 실세였던 박영준(54)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기술, 납품업체 관계자 등 153명을 재판에 넘겼다. 21일 현판식을 하는 합수단에는 검찰, 국방부,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사정 및 금융 당국이 대대적으로 참여한다. 합수단은 일단 검사 18명과 군 검찰관 6명을 포함해 모두 105명 4개 팀으로 구성된다. 선임 팀장에는 해군 통영함·소해함 납품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문홍성(46·26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이 내정됐다. 정부는 합수단과 동시에 감사원에 ‘정부합동감사단’도 설치해 방위산업 수사와 감사를 ‘투트랙’으로 진행한다. 합동감사단에는 검사 3명이 파견돼 법률 지원과 감사 자료의 검찰 이첩 등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방산 비리를 이적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척결해 뿌리를 뽑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경계근무 후 무기 반납 않고 조준사격… 계획적 범죄 가능성

    경계근무 후 무기 반납 않고 조준사격… 계획적 범죄 가능성

    강원 고성군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및 탈영 사건은 GOP 근무와 군 인사 관리 체계의 문제점을 드러낸 예견된 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임모 병장을 추적 중인 군 당국은 그의 범행 이유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지만 사건 시간과 장소, 발사된 탄환 수 등으로 종합해 볼 때 이번 사건이 계획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2시부터 7시 55분까지 강원 고성군 간성읍 GOP 주간경계근무에 투입됐다. 그는 근무에 투입되면서 K2 소총 1정과 수류탄 1발, 실탄 75발을 지급받았다. 근무 후 소대로 돌아와 이들 무기로 반납하도록 돼 있지만 임 병장은 무기를 즉각 반납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후 8시 15분쯤 갑자기 동료 부대원들이 모여 있는 후방 보급로 삼거리 지역에서 수류탄 1발을 투척하고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임모(22) 하사 등 6명이 파편상을 입었다. 임 병장은 도망가는 장병에게 지속적으로 총격을 가했고 다시 30여m 떨어진 GOP 소초(생활관) 방향으로 이동한 후 생활관 안쪽 복도에서 보이는 장병에게도 총을 쏜 뒤 도주했다. 사망자는 김모(23) 하사, 진모(21) 상병, 최모(21) 일병, 김모(23) 일병, 이모(20) 상병 등 5명으로 이 중 3명은 생활관 밖에서, 2명은 생활관 안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군 관계자는 “생활관 밖에는 총기 실탄 반납 직전의 장병이 있었지만 숫자가 많지 않았고 생활관 안의 병력은 비무장 상태였다”며 “순식간에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2사단 측은 오후 8시 20분 상황을 접수하고 8시 28분 위기조치반을 소집했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을 잡기 위해 9개 대대급 병력을 투입해 고성군 지역에 차단선을 설정하고 총력 수색전을 펼쳤다. 특히 임 병장의 월북을 차단하기 위해 22사단 GOP 전 지역에 이날 오후 10시 12분부터 최고 경계 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군과 경찰은 고성·인제·양구·속초 등 4개 시·군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탈영한 병사는 무장간첩과 같은 위험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건 직후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GOP를 유유히 빠져나간 임 병장은 사건 발생 18시간이 지난 다음 날(22일) 오후 2시 17분쯤 사건 현장에서 10여㎞ 떨어진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검문소 북쪽 300m 지점 숲에서 포위망을 좁힌 수색부대에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이 군이 설정해 놓은 차단선을 넘어가지 못하자 궁여지책으로 북쪽으로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검문소 인근 숲 속에 은신한 임 병장은 2시 23분 수색부대에 선제 사격을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소대장 김모 중위가 팔에 관통상을 입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상호 간 10여발을 사격하는 총격전이 벌어졌고 대치했다”며 “임 병장의 부모가 투항을 권유했고 민간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통상 GOP 근무는 해가 지는 시간과 한밤중, 해 뜨는 시간을 기준으로 근무조를 변경한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주간조와 야간조가 근무를 교대하는 시간이고 근무조가 변경되는 시간은 부대원이 모이는 시간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총기 사고는 늦은 밤이나 낮에 초소 안에서 발생하는데 이번 사건이 해가 지는 시간에 발생했다는 점은 근무조가 모이는 시간을 노리고 범죄를 저질렀을 개연성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임 병장이 자신의 K2 소총으로 실탄을 10여발 발사하면서 발생한 GOP 부대 사상자 12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명이 사망자라는 점도 준비 끝에 작정하고 총기를 조준 사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 준다. 이번 사건으로 다친 김모(23) 병장과 신모(21) 이병 등 7명은 국군강릉병원, 국군수도병원,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군은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5명의 시신을 모두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운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시한부’ 국방장관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겸 국방부 장관이 상황을 지휘하는 가운데 후속 조치를 지시하고 있는 상황이라 과도기에 흔히 볼 수 있는 군 기강 해이가 재현되지 않을지 우려된다. 현재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기다리고 있지만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인 국방위원회가 아직 구성되지 않아 대기 중인 상황이다. 군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장 등 48명을 투입했고 유족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을 감식하고 장병들의 진술을 청취하는 등 조사를 진행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학봉 별세 빈소 찾은 전두환 “추징금 언제 낼 거냐” 질문에…조화 보낸 공직자 누구?

    이학봉 별세 빈소 찾은 전두환 “추징금 언제 낼 거냐” 질문에…조화 보낸 공직자 누구?

    ’이학봉 별세’ ‘이학봉 빈소’ ‘전두환 추징금’ ‘전두환 조문’ 이학봉 전 의원의 빈소에 조문을 온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50억원의 추징금 납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25일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이학봉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빈소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뿐 아니라 장세동, 박희도, 정호용 씨 등 제 5공화국 인물들이 줄줄이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빈소에서 만난 취재진의 추징금 관련 질문에 “나중에 결정되면 얘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빈소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방부장관도 조화를 보냈다. 이학봉 전 의원은 부산 출신으로 지난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하는 등 신군부 핵심세력의 주요 인물로 꼽혔다. 5공 신군부의 핵심 인사였던 이학봉 전 의원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를 나와 1962년 육사를 18기로 졸업했다. 1979년 전두환 당시 소장이 보안사령관에 부임했을 당시 이학봉 전 의원은 보안사 대공수사과장(중령)이었다. 그해 12·12사태 당시 이학봉 전 의원은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연행 계획을 수립해 전 사령관에게 제출했고, 전 사령관이 최규하 대통령에게 정 총장의 연행을 재가받기 위해 청와대에 갔을 때도 동행했다. 5공화국 탄생에 큰 몫을 하기도 했다. 1980년 합동수사본부 수사단장을 맡아 정 총장을 수사했으며, 김대중 내란음모사건과 김종필 부정축재사건 등 5공 권력 창출을 위한 기획을 현장에서 지휘했다. 육군 중장 예편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과 전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을 맡았다. 이후 민정당 상임위원을 거쳐 경남 김해에서 13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학봉 전 의원은 1989년 5공 비리 수사 때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됐다가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또 1997년 4월에는 12·12 내란 음모 사건 재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지만, 이듬해 8·15 특사에서 사면 복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첩사건 증거조작 수사결과] 민변 “부실·왜곡 수사… 진상조사팀 고발” 與 “정쟁 악용 안돼” 野 “파장 희석·축소”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 이모 처장 등 국정원 3·4급 직원 4명이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의 간첩 혐의 입증을 위해 관련 증거 조작을 주도했다는 검찰 진상조사팀 수사 결과에 대해 유씨 측 변호인은 “부실하고 왜곡된 수사”라고 강력 비판했다. 변호인단은 증거위조 진상조사팀을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4일“대공수사국장(1급)과 대공수사단장(2급)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국정원 지휘책임자에 대해서도 기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증거 조작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거액의 자금이 사용된 만큼 국정원의 조직문화상 최소 수사단장 이상의 지휘부에서 이를 몰랐을 리 없다는 것이다. 민변은 국가보안법 제12조인 증거날조죄를 적용하지 않은 점도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유씨 사건 수사 및 공소 유지를 담당한 검사 2명을 무혐의 처분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치권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함진규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금은 여야 모두 객관적으로 재판 과정을 지켜볼 때”라며 “특검 운운하며 이번 사건을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나아가 사건의 본질을 훼손시키려는 시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은 국정원의 윗선은 수사조차 못하는 비굴함을 보였다”며 “조작된 증거를 활용한 담당검사에게 면죄부를 줘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가보안법상의 날조죄를 당연히 적용해야 함에도 모해증거위조와 사문서 위조,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만 적용해 전대미문의 증거 조작 사건의 의미와 파장을 희석하고 축소시켰다”고 지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사건은 저와 연결해 왜곡하고 이용하려 했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저를 타깃으로 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간첩사건 증거조작 수사결과] 4급 주도→3급 총괄지휘… 조직적 개입 아닌 ‘개인 일탈’ 결론

    [간첩사건 증거조작 수사결과] 4급 주도→3급 총괄지휘… 조직적 개입 아닌 ‘개인 일탈’ 결론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은 국가정보원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아닌 대공수사처장(3급) 이하 일부 대공수사국 직원들의 ‘일탈’ 수준의 범죄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검찰은 대공수사국 단장, 국장 등 상급자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보고 문건에 결재를 한 것을 확인했으면서도 “모르고 결재했다”는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등 ‘부실·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검찰 안팎에선 이번 수사 결과에 대해 ‘핵심’만 모두 비켜갔다는 평이 나오는 등 김진태 검찰총장의 ‘환부 도려내기’식 수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4일 검찰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에 따르면 국정원 대공수사국 김모(48·4급·구속기소) 과장과 ‘대공수사 베테랑’ 권모(4급) 중국 선양(瀋陽) 총영사관 부총영사는 1심 재판부가 유우성씨의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하자 지난해 10월 중국 내 협력자를 통한 위조문서 입수를 계획했다. 김 과장 등은 우선 중국 내 협력자를 통해 허룽(和龍)시 공안국 명의의 출입경기록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입수했다. 그러나 이 기록에 대해 당시 공판검사가 선양 총영사관을 통해 발급 여부를 확인받는 검증 절차를 거치기로 하면서 ‘팩스번호 바꿔치기’라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김 과장 등은 ‘해당 기록이 허룽시에서 발급된 것이 맞다’는 허룽시 공안국 명의의 사실확인서를 위조, 지난해 11월 27일 선양 총영사관 이인철 영사에게 중국 인터넷팩스(웹팩스)업체 ‘엔팩스24’를 이용해 팩스를 보냈다. 이후에도 재판 양상이 불리하게 흘러가자 김 과장과 권 부총영사는 유씨 측 자료를 반박하는 내용의 문서 위조까지 기획했다. 김 과장은 지난해 12월 또 다른 협력자 김모(61·구속기소)씨에게 관련 위조 문서 입수를 요청했고, 김씨가 구해 온 위조 문서에 신빙성을 더하기 위해 이 영사에게 허위 영사확인서 작성까지 지시했다. 검찰은 이 모든 과정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최종 윗선으로 이모(3급) 대공수사처장을 지목했다. 윤갑근 팀장은 “처장이 증거 입수, 자금 집행 등 총책임자”라면서 “과장들이 범행을 주도했고, 처장은 밑에서 방법을 고안해 보고하면 결재하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3·4급 직원 4명이 국정원장, 2차장, 1·2급 등 상급자 몰래 독단적으로 증거를 조작했다는 결론이다. 검찰은 남재준 국정원장, 서천호 2차장, 이모(1급) 대공수사국장, 최모(2급) 대공수사단장 등 국정원 고위 간부들은 모두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남 원장, 서 2차장은 소환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윤 팀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전문결재 및 서류 시스템을 추적해 부국장, 국장이 결재한 내용이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소환 조사했다”면서도 “두 사람은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전자결재로 결재했을 뿐이라고 하고 처장이나 과장도 구체적인 내용은 위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서 (수사를) 더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중국통’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특수부 검사 등으로 구성된 진상수사팀이 지난 2월 14일 증거 조작 제기 이후 59일 만에 내놓은 결과치고는 초라하다. 정보기관인 국정원이라는 벽을 감안해도 ‘대선 개입 수사’ 때와는 너무나 큰 차이를 보였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또 유씨에 대한 수사와 공소 유지를 담당한 검사들을 무혐의 처분한 데 대해서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해당 검사들도 국정원에 속았을 뿐 증거조작 여부를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게 진상수사팀의 판단이다. 윤 팀장은 이와 관련해 “비록 사후에 위조 문서라는 확인서가 도착했지만 겉모습이나 형식적으로 (국정원을) 믿고 증거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너무 쉽게 믿었는지에 대해서는 별개의 문제로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원 3·4급 직원과 협력자 기소에 그친 수사팀은 증거조작의 단초가 된 ‘허룽시 공안국 명의의 출입경기록’의 위조 여부도 확인하지 못했다. 이 문서 역시 중국 공안당국과 대사관은 위조라고 밝혔다. 윤 팀장은 “위조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 위해선 중국과의 형사사법 공조 회신 내용을 기다려야 하고, 직접 문서를 전달한 중국 내 협조자(성명불상)에 대한 수사가 필요해 시한부 기소 중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건에 검찰은 분야별 ‘에이스 검사’들을 투입해 두 달 가까이 수사를 진행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2명의 피의자가 자살을 시도하고, 경찰은 자살 현장 보존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의 허점만을 노출한 채 초라한 결과만 남기고 수사를 접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모닝 브리핑] 檢, 증거조작 수사결과 14일 발표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14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13일 서울중앙지검 진상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그동안의 수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수사 결과를 14일 오후 2시에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수사 발표는 간첩 사건 피고인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 관련 중국 정부 측 문서가 “위조됐다”는 중국대사관 측 회신 내용이 공개된 지 2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정원 협력자 김모(61·구속)씨와 국정원 비밀요원 김모(4급·구속) 과장을 모해증거위조 및 모해위조증거 사용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한 검찰은 국정원 소속 이인철 중국 선양(瀋陽)총영사관 교민담당영사와 이모 대공수사팀장의 기소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또 김 과장과 함께 증거 조작을 기획하고 지시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으나 자살을 시도한 뒤 병원에 입원 중인 국정원 권모(4급) 과장에 대해서는 한시적인 기소중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권 과장의 자살 시도로 사실상 수사가 중단되고, 검찰이 최모(2급) 대공수사단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윗선’을 규명할 단서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증거 조작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유씨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에 참여한 이모 검사 등 2명에 대한 감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잇단 자살기도·모르쇠 진술·부실한 中공조… 휘청이는 檢

    잇단 자살기도·모르쇠 진술·부실한 中공조… 휘청이는 檢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국가정보원 권모(51) 과장이 지난 22일 자살을 기도하면서 검찰 수사가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났다. 지난 5일 검찰 조사를 받던 국정원 협력자 김모(61·구속)씨에 이어 또다시 관련자 자살 기도 사건이 발생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 진상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24일 권 과장의 자살 기도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이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면서 “실체적 진실을 밝혀 조속히 수사를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권 과장은 지난 22일 경기 하남시 한 중학교 앞 8층 상가건물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철제 냄비 위에 재만 남은 번개탄과 짧은 유서가 있었다. 권 과장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문서 위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모(구속) 과장 등 국정원 직원들은 ‘위조 사실을 몰랐고 위조 지시도 없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데다 권 과장마저 자살을 기도하면서 국정원 윗선 규명은 더욱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검찰은 국정원 협력자 김씨를 구속한 데 이어 국정원 블랙요원(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정보원) 김 과장도 구속하면서 윗선 규명에 속도를 내는 듯했다. 검찰은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 수사를 맡았던 국정원 대공수사팀 직원과 지난 22일에는 김 과장의 직속 상관인 이모 팀장까지 소환 조사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짜맞추기라도 한 듯 ‘위조 사실을 몰랐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는 계속되고 있지만 이들의 진술에 따른 수사 진척은 사실상 진행된 게 없는 상황이다.게다가 권 과장의 자살 기도까지 겹치면서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을 규명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권 과장은 영사확인서 등 위조문서 입수 방법 등을 기획하는 등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권 과장은 지난 19~21일 세 차례에 걸쳐 검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3차 조사를 받던 지난 21일 담당 검사에게 불만을 표출하고 검찰 청사를 빠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구속한 협력자 김씨와 국정원 김 과장에 대해서는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말 우선 기소한 뒤 국정원 윗선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국정원의 보고체계 특성상 김 과장과 권 과장의 상관인 이 팀장을 거쳐 대공수사단장 및 대공수사국장에게까지 보고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김씨에서 사실상 꼬리 자르기를 시도한 국정원 직원들의 진술을 반박하기 위한 증거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수사기록과 내부 문건 등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와 중국과의 사법공조에서 확인한 내용이 빈약해 진술의 허점을 파고들 수 없는 상황이라 더 이상 ‘윗선’을 타고 올라가는 수사가 어렵다는 관측이다. 이 때문에 허룽(和龍)시 공안국 명의의 유씨 출입경기록과 발급확인서 등 두 건의 문서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국정원 협력자에 대한 수사가 의혹을 규명하는 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수사 태도가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이 중국과의 사법공조 절차 지연 등을 이유로 적당한 선에서 꼬리 자르기식 수사결과를 발표할 경우 눈치보기식 수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현지수사팀, 中측서 원본 받아 국정원측 문서와 대조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가정보원 협력자에 이어 국정원 비밀 요원까지 구속하면서 국정원 ‘윗선’을 향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 대공수사팀원들을 수사할 국내팀과 증거 조작이 이뤄진 중국 현지 수사팀으로 나눠 사건을 입체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진상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이날 새벽 구속된 국정원 대공수사팀 블랙요원(신분을 속이고 활동하는 정보원) 김모 과장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를 펼칠 방침이다. 김 과장은 국정원 협력자 김모(61·구속)씨에게 1000만원을 주며 간첩 사건 피고인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 측이 법원에 제출한 출입경기록을 반박할 수 있는 문서를 가져오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과장 측 변호인은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법정을 나서면서 “위조 혐의에 대해 여전히 부인한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김 과장이 김씨에게 문서 위조를 지시했거나 위조 사실을 묵인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김 과장은 영장실질심사에서도 “김씨가 먼저 전화를 해서 (변호인 측 자료에 대한) 반박 자료를 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울중앙지법은 김 과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사유가 중대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김 과장에 대해 허위공문서작성 및 모해증거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과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번 주중 이모 팀장 등 대공수사팀 ‘윗선’과 함께 법원에 제출한 3건의 위조문서 전달에 모두 관여한 국정원 소속 이인철 중국 선양(瀋陽) 총영사관 교민담당 영사도 다시 불러 구속된 김 과장과의 관계 및 업무 시스템 등에 대해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김 과장이 구속되면서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과장의 직속상관인 이 팀장과 대공수사단장에 대한 소환조사 시기 조율에 들어갔다. 검찰은 특히 유씨 사건이 검거 당시와 1심 간첩혐의 무죄 판결 때 언론에 크게 보도된 만큼 국정원이 항소심 진행 과정을 ‘주요 사건’으로 지정해 서천호 2차장은 물론 남재준 국정원장에게까지 보고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정원에서 압수한 대공수사팀의 수사기록과 내부 문건, 선양 총영사관에서 임의제출받은 국정원 직원의 컴퓨터 등을 분석 중이며 중국 공안당국과의 사법 공조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날 중국에 도착한 수사팀은 유씨의 출입경 기록 등 위조문서 진위 확인에 필요한 원본과 인영(도장이 찍힌 모양), 발급 경위에 관한 자료 등을 넘겨받아 국정원 측이 제공한 문서와 대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법공조를 통해 중국 측의 공식 답변서를 받아 유씨의 출입경 기록과 선양 총영사관을 통해 받은 허룽(和龍)시 공안국의 출입경기록 발급 사실확인서 등 총 3건의 문서에 대한 문서 위조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가름할 방침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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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권익환 부부 저축은행 계좌 23개… 최교일 배우자 67개 상장株 10억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권익환 부부 저축은행 계좌 23개… 최교일 배우자 67개 상장株 10억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 등의 재산목록을 보면 일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재산과 특이 재산이 포함됐다. 지난해 부실 저축은행 수사를 지휘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장이었던 권익환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은 무려 14개 저축은행 계좌를, 배우자는 9개의 저축은행 계좌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 전 비서관 가족의 34억여원의 재산 가운데 예금이 13억여원인데, 상당수를 저축은행에 예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합수단장에서 청와대로 인사 이동됐을 당시 신규로 등록했던 재산목록에는 10개 저축은행 계좌가 있었지만, 민정2비서관을 지내며 4개의 저축은행 계좌를 추가로 개설했다. 현대저축은행에 4100만원, BS저축은행에 4600만원 등이었다. 수사대상이었던 솔로몬상호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 등의 예금은 1년 사이 다른 계좌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은 배우자 명의로 10억여원에 이르는 67개 상장주식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지난해 20억원의 재산이 증가해 정부 고위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김석진 안행부 윤리복무관은 “최 지검장은 주택백지심사위원회의 심사에서 보유 주식이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재산공개 대상자들 가운데에는 부동산과 예금 등 외에 골프회원권, 도자기, 예술품 등 이색 재산도 눈에 띄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본인 명의의 병풍 1점과 회화 4점, 배우자 명의의 사진 작품 2점 등 1억 9000여만원의 예술품을 신고했다. 같은 당 홍문종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경기 포천군 아프리카 예술박물관이 소장한 동물 박제 6점 등 1억 2900만원 상당을 보유했다. 보석류도 눈에 띄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 3캐럿 다이아몬드, 여성인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은 10캐럿 사파이어 세트와 진주목걸이, 같은 당 류지영 의원은 2.1캐럿 다이아몬드와 진주목걸이를 등록했다. 치과의사 출신인 김영환 민주당 의원은 1억 1800만원 상당의 컴퓨터 단층촬영장비(CT)를 비롯한 의료기기를, 전문건설업체 회장 출신인 김영주 새누리당 의원은 굴착기, 공기압축기 등 중장비를 신고했다. 유천호 인천시 강화군수는 도자기 28점과 석등, 청동금고 등 10억 4700만원의 유물을 신고했다. 12억 7307만원 가운데 대부분이 유물이었다. 김능진 독립기념관장은 갑신정변을 일으킨 김옥균의 서예작품을, 박노욱 경북 봉화군수는 배우자와 함께 5억 7917만원 상당의 한우 200여마리를 재산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새 정부 신임 장관 가운데 일부는 과거 보직으로 재산이 공개되기도 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으로 41억 7600만원을 신고했다. 기획재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이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이상득 前의원 소환] 檢 “절대 못빠져나간다”…현직 대통령 친형 첫 구속?

    [이상득 前의원 소환] 檢 “절대 못빠져나간다”…현직 대통령 친형 첫 구속?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3일 오전 마침내 검찰에 소환됐다. 이 전 의원은 서울 대검찰청 청사에 도착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의원 수사와 관련해 “이번만큼은 절대로 못 빠져나간다.”고 단언했다. 또 ‘우공이산’(愚公移山·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을 거론, “(이 전 의원은) 정말 큰 산이지만 산의 흙을 수레로 옮기다 보면 언젠가는 길이 생길 것”이라며 사법처리를 자신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지금껏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 전 의원 조사에 대비해 공천 헌금 전달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인(49·구속 기소)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을 전날에 이어 이날 또 조사한 데다 임석(50·구속 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56·구속 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도 각각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조사했다. 전방위적 압박이다. 이 전 의원에 대한 조사는 저축은행에서 받은 5억여원에 집중됐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돈을 받은 시기가 대선을 전후한 2007년 11월에 집중된 점을 토대로 불법 자금이 대선 자금 용도로 쓰였는지 캐물었다. 또 코오롱그룹에서 받은 1억 5000만원이 정치 자금으로 전용됐는지도 따졌다. 검찰은 임 회장 등이 전달한 돈의 성격이 저축은행 퇴출 저지 목적이라고 판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 전 의원은 오전 10시에 은색 제네시스 승용차로 대검 청사 앞마당에 도착했다. 청사 앞에는 아침부터 100여명이 넘는 취재진이 진을 쳤다. 짙은 회색 줄무늬 양복과 흰색 와이셔츠, 하늘색 넥타이를 한 이 전 의원이 승용차에서 내리자 일제히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청사 바깥에서는 저축은행 피해자들이 “이상득 구속하라.”고 소리를 질렀고 한 할머니는 “내 돈 내놔라.”라고 외치다 실신했다. 이 전 의원은 굳은 표정이었다. 청사 계단을 오르다 순간 중심을 잃고 한 차례 휘청거리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포토라인에서 ‘금품 수수 의혹을 인정하느냐, 받은 돈을 대선 자금에 썼느냐.’는 물음에 “(검찰에) 가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대통령 친형으로서 청와대에 할 말이 있느냐.’고 묻자 “가슴이 아프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짜증스럽다는 듯 답변했다. 검찰 수사관들에게 이끌려 11층으로 올라간 이 전 의원은 최운식 합동수사단장을 만나 물 한잔을 마신 뒤 곧바로 특별조사실로 이동했다. 조사는 합수단 1, 2팀장인 윤대진 대검 첨단범죄수사과장과 주영환 부부장이 교대로 진행했다. 이 전 의원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의 서창희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출신으로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과 연수원 동기이자 서울대 동문이다. 저축은행과 관련한 검찰의 정치인 수사는 속전속결이다. 이 전 의원에 이어 5일 오전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해 금품 수수 의혹과 함께 이 전 의원의 금품 수수 개입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정 의원에 대해 “참고인성 피혐의자” 신분이라고 밝혔지만 이 전 의원처럼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 의원에 대한 수사는 임 회장을 이 전 의원에게 연결해 주고, 본인도 임 회장에게서 1억원 가량을 받았는지에 맞춰질 전망이다. 검찰은 이미 정 의원이 임 회장을 이 전 의원에게 소개해 줄 당시 동석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정 의원이 받은 금품이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앞둔 상황에서 퇴출 저지를 위한 대가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의원을 부를 만해서 불렀다.”며 혐의를 입증할 만한 물증을 확보해 사법 처리 수순에 들어가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앞으로 검찰에 나올 정치인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다. 최재헌·홍인기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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