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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2000건 넘는 스토킹 사건 전수조사 검토

    당정, 2000건 넘는 스토킹 사건 전수조사 검토

    국민의힘이 22일 스토킹 범죄 대책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스토킹 사건에 대해 전수조사 실시를 검토하기로 했다. 범죄 피해자에 대한 안전 조치와 관련해 피해자의 의사만을 존중하기보다는 스마트워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방안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당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점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이만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전주혜 비상대책위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윤희근 경찰청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나왔다. 이만희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경찰에서 접수돼 수사 중이거나 또 이미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하더라도 갖고 있는 2000건이 조금 넘는 스토킹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번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담당 경찰관을 포함해 필요한 기구가 있으면 더 보강해야 된다”며 “검경 수사기관 간에 긴밀한 수사 협조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모든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범죄 피해자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과 보호 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입법으로 보완할 것이고, 실무적으로 추진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각 기관에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 “공무원으로 성실하게 생활”…‘고령’ 선처 84세, 11세 성폭행

    “공무원으로 성실하게 생활”…‘고령’ 선처 84세, 11세 성폭행

    검찰 “계획 범죄, 혐의 부인, 반성하지 않아” 길에서 마주친 11세 초등학생을 ‘예쁘다’면서 접근해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84세 남성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21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간음약취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씨(84)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전자위치추적장치 부착 20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10년, 신상정보공개고지 10년, 미성년자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 보호관찰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청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미성년 여자아이를 수차례 추행한 전력이 있음에도 또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발기부전치료제를 먹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 받지 못한 점,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는 점 등 엄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월27일 오전 길에서 마주친 11세 초등학생을 자택으로 끌고 가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김씨 측은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또 치매 증상이 있어 전자장치 위치추적 부착 명령을 하지 말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범행 전 비아그라를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고, 수사기관에서 “집사람이 병원에 있어서 우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으로 성실하게 생활”…고령이라는 이유로 잇따라 선처 김씨는 2017년, 2018년 각각 13세 미만 아동을 성추행한 전과가 있다. 당시 재판부는 초등학생의 신체를 만진 김씨에 대해 “80대 고령이고 공무원으로 성실하게 생활했다”면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바 있다. 재판부는 “나이와 사회적 유대관계를 고려하면 신상정보를 공개하면 안 될 사정이 있다”는 이유로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2018년 김씨는 또 다시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피고인이 2회 이상 성폭력을 저질렀으므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렇게 고령이라는 이유로 잇따라 선처를 받은 김씨는 4년 뒤인 지난달 또다시 초등학생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 김혜영 의원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무거운 책임감…재발 방지 위해 모든 대책 강구”

    김혜영 의원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무거운 책임감…재발 방지 위해 모든 대책 강구”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구 제4선거구)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약자와의 동행특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피해자 및 가해자가 몸담았던 직장, 사건을 접수한 수사기관과 사법부, 스토킹 범죄 근절에 책임이 있는 국가는 무엇을 했는가라는 비판에 머리를 들 수 없다”면서, “3년간 살인범의 집착과 괴롭힘에 고통받았을 고인의 아픔을 생각하면 한 없이 송구하고, 우리 일터도 안전할까? 라는 불안감에 걱정할 서울시민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당역 살인사건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참혹한 범죄”라며, “스토킹 범죄에 사회적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살인범을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제2의 신당역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토킹범죄 반의사불벌죄 폐지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시의원이 발의한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 통과, 스토킹 가해자 추적 장치 부착 등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피해자가 홀로 순찰하다 변을 당한 만큼, 각종 범죄의 위험에 노출된 지하철 역무원 보호 대책도 적극 수립하겠다”고 다짐했다.
  • 김진욱 공수처장, 영국 출장…공수처 검사는 5명째 사의 표명

    김진욱 공수처장, 영국 출장…공수처 검사는 5명째 사의 표명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영국 중대비리수사청(SFO) 방문 등을 위해 21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공수처의 ‘롤모델’인 SFO와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최근 공수처 검사 5명이 사의를 밝히는 등 구성원 이탈이 심각한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처장은 22일(현지시간)부터 SFO와 왕립검찰청(CPS), 국가범죄수사국(NCA) 산하 국제반부패협력센터(IACCC)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번 출장에는 최근 사의를 밝혔던 김일로 수사1부 검사를 비롯해 대변인 등 5명이 수행한다. 첫 일정인 SFO에서는 리사 오소프스키 청장과 만나 국제 반부패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한 양 기관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CPS에서는 공직자 비리 및 범죄 대응 관련 노하우 공유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IACCC에서는 반부패범죄 대응을 위한 각국 수사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SFO는 공수처가 출범할 때부터 롤모델로 거론된 기구다. 영국은 복잡한 경제·뇌물범죄는 SFO가, 조직·마약범죄는 NCA, 일반범죄는 경찰이 나눠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초대 공수처장인 김 처장이 임기 중에 노하우 공유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영국을 찾을 것이란 전망은 계속 나왔다. 다만 이번 출장을 두고 조직 내부 안정화가 우선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넉달 새 부장검사와 평검사를 가리지 않고 공수처 검사 5명이 연이어 사의를 표한 데다 10월 국정감사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공수처 안팎에서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누적된 무력감과 지휘부에 대한 불만 등이 구성원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의를 표명한 검사 중 일부에 대해선 지휘부가 사직을 만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들이 공수처를 모두 떠나면 남는 검사는 18명으로 공수법상 정원인 25명에 크게 못 미친다. 한편 이날 공수처는 검사 및 수사관의 임기 조정 등을 포함한 공수처법상 개선 및 보완사항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공수처법상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임기는 각각 3년에 3회 연임과 6년으로 제한돼있는데, 이 때문에 공수처로서는 우수인력 유치 등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 교통공사, 전주환 범죄도 피해자도 1년간 몰라… 여가부 “경찰청과 핫라인” 경찰 “무슨 소리냐”

    교통공사, 전주환 범죄도 피해자도 1년간 몰라… 여가부 “경찰청과 핫라인” 경찰 “무슨 소리냐”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10월 경찰로부터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피의자 전주환(31·구속)의 불법 촬영 혐의를 전달받고도 1년여간 피해자를 파악하지 못해 여성가족부에 통보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입사 전 범죄 전력도 거르지 못하는 공공기관의 인사 관리 허점도 드러났다. 여야 의원들은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스토킹 피해자 지원 관련 긴급 현안보고’에서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에게 집중 질의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사기관은 공공기관 직원의 직무 관련 범죄에 대해 통보하게 돼 있다”며 “(이 사실을) 알았다면 피해자가 직원인지 일반인인지 확인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성폭력방지법에 따라 국가기관장은 성폭력 사건을 인지할 경우 피해자의 명시적 반대가 없는 한 여가부 장관에게 통보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주환의 입사 전 범죄 전력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2018년 12월 입사한 전주환은 이전에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다. 그러나 김 사장은 이날 관련 질의에 “본적지를 통해 확인했는데 특이 사실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여가위에서는 이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다”라고 말한 김현숙 장관의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김 장관은 “스토킹이나 성폭력 같은 성별 기반 폭력에 여성들이 더 많은 피해자인 건 인지한다”면서도 “(신당역 사건은) 장기간에 걸쳐 사법체계와 행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망까지 이른 비극적인 사건이다. 스토킹에 따른 계획적인 살인 범죄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여가부가 스토킹 사건 대처 방안으로 경찰청과 핫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히자 경찰청은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간다”면서 엇박자를 내기도 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서에서 움직여야 여가부가 알게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우종수 경찰청 차장은 “여가부에서 범죄 피해자에게 실시간으로 무엇을 해 주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답했다. 여야 정치권은 ‘스토킹 범죄 근절’을 위한 입법 추진을 약속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스토킹 처벌법을 보완·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실효성 있게 예방할 수 있도록 촘촘하고 치밀하게 법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 교통공사, 전주환 범죄도 피해자도 1년간 몰라… 여가부 “스토킹 신고 때부터 경찰청과 핫라인”

    교통공사, 전주환 범죄도 피해자도 1년간 몰라… 여가부 “스토킹 신고 때부터 경찰청과 핫라인”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10월 경찰로부터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피의자 전주환(31·구속)의 불법 촬영 혐의를 전달받고도 1년여간 피해자를 파악하지 못해 여성가족부에 통보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입사 전 범죄 전력도 거르지 못하는 공공기관의 인사 관리 허점도 드러났다. 여야 의원들은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스토킹 피해자 지원 관련 긴급 현안보고’에서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에게 집중 질의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사기관은 공공기관 직원의 직무 관련 범죄에 대해 통보하게 돼 있다”며 “(이 사실을) 알았다면 피해자가 직원은 아닌지, 역사에서 일반인에게 범죄가 일어난 건지 확인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성폭력방지법에 따라 국가기관장은 성폭력 사건을 인지할 경우 피해자의 명시적 반대가 없는 한 여가부 장관에게 통보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주환의 입사 전 범죄 전력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2018년 12월 입사한 전주환은 이전에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이날 관련 질의에 “본적지를 통해 확인했는데 특이 사실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여가위에서는 이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다”라는 김현숙 장관의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의원들이 해명을 요구하자 김 장관은 “스토킹이나 성폭력 같은 성별 기반 폭력에 여성들이 더 많은 피해자인 건 인지한다”면서도 “(신당역 사건은) 장기간에 걸쳐 사법체계와 행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망까지 이른 비극적인 사건이다. 경찰 수사 상황이나 언론 보도를 종합했을 때 스토킹에 따른 계획적인 살인 범죄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가부와 경찰청이 ‘핫라인’을 구축해 스토킹 피해자의 신고 시부터 협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정치권은 ‘스토킹 범죄 근절’을 위한 입법 추진을 약속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스토킹 처벌법을 보완·강화하고 입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실효성 있고 예방할 수 있도록 촘촘하고 치밀하게 법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 신당역 피해자 ‘스토킹’ 마지막 재판서 “보복 못하게 엄벌해달라”

    신당역 피해자 ‘스토킹’ 마지막 재판서 “보복 못하게 엄벌해달라”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의 피해자가 생전 가해자 전주환(31·구속)의 스토킹 사건 재판부에게 “절대 보복하지 못하도록 엄중한 처벌을 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유족을 대리하는 민고은 변호사는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공판기일을 앞두고 피해자에게 법원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어서 재판 날 판사 앞에서 피해자를 대리해 그 말을 진술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법원에 여러 차례 엄벌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냈고, 마지막 탄원서에서도 “누구보다도 이 사건에서 벗어나고 싶은 내가 합의 없이 오늘까지 버틴 것은 판사님께서 엄중한 처벌을 내려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고 한다. 민 변호사는 고인을 “누구보다 강하고 용감한 분이었다”고 기억했다. 민 변호사는 재판 과정에서 전씨가 진심으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전씨는 첫 재판날도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출석했고 판사님이 왜 범행을 저질렀냐고 묻자 ‘너무 힘이 들어서 매일 술을 마셨는데 그때 그런 것이다’라고 했다”면서 “반성문에는 피고인이 변명이 가득했고 피해자는 (전씨가)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의 시도는 마지막 재판을 마치고 피해자에게 사과 편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말을 한 것뿐이고 그후로 내게 온 연락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구속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민 변호사는 “누가 잘못했다고 얘기하고 싶진 않지만 수사기관과 법원 모두 피해자 보호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 변호인으로서 무력감을 느꼈다”고 지적했다. 민 변호사는 사실과 다른 언론 보도로 고인의 명예가 훼손된다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경고했다. 그는 “이 사건의 본질은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2년 동안 스토킹 피해를 입고 결국 살인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라며 “그 이외의 모든 것은 부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거나 누군가에게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족 측은 전씨 재판의 비공개 및 방청 금지와 판결문 비공개를 신청했다.
  • 서울교통공사, 1년간 피해자 파악 못해… 전주환 범죄 전력도 못 걸러

    서울교통공사, 1년간 피해자 파악 못해… 전주환 범죄 전력도 못 걸러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10월 경찰로부터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피의자 전주환(31·구속)의 불법 촬영 혐의를 전달받고도 1년여간 피해자를 파악하지 못해 여성가족부에 통보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입사 전 범죄 전력도 거르지 못하는 공공기관의 인사 관리 허점도 드러났다. 여야 의원들은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스토킹 피해자 지원 관련 긴급 현안보고’에서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에게 집중 질의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사기관은 공공기관 직원의 직무 관련 범죄에 대해 통보하게 돼 있다”며 “(이 사실을) 알았다면 피해자가 직원은 아닌지, 역사에서 일반인에게 범죄가 일어난 건지 확인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성폭력방지법에 따라 국가기관장은 성폭력 사건을 인지할 경우 피해자의 명시적 반대가 없는 한 여가부 장관에게 통보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주환의 입사 전 범죄 전력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2018년 12월 입사한 전주환은 이전에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이날 관련 질의에 “본적지를 통해 확인했는데 특이 사실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여가위에서는 이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다”는 김현숙 장관의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의원들이 해명을 요구하자 김 장관은 “스토킹이나 성폭력 같은 성별 기반 폭력에 여성들이 더 많은 피해자인 건 인지한다”면서도 “(신당역 사건은) 장기간에 걸쳐 사법체계와 행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망까지 이른 비극적인 사건이다. 경찰 수사 상황이나 언론 보도를 종합했을 때 스토킹에 따른 계획적인 살인 범죄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가부와 경찰청의 ‘핫라인’을 구축해 스토킹 피해자의 신고 시부터 협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정치권은 ‘스토킹 범죄 근절’을 위한 입법 추진을 약속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스토킹 처벌법을 보완·강화하고 입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실효성 있고 예방할 수 있도록 촘촘하고 치밀하게 법안을 내겠다”고 했다.
  • “겁나서” 집에서 출산 후 영아 방치해 죽인 20대 미혼모 구속

    “겁나서” 집에서 출산 후 영아 방치해 죽인 20대 미혼모 구속

    원룸서 아이 낳은 뒤 지인에 알리고 집 나가지인,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지만 숨져19일엔 모텔 화장실에 아기 방치 20대 구속집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겁이 나서 방치해 숨진 20대 친모가 결국 구속됐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20일 집에서 출산한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영아살해 등)로 20대 친모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11일 경북 경산시의 한 원룸에서 아이를 낳은 뒤 친구 B씨에게 출산 사실을 알리고 집을 나갔다. 이후 아이를 발견한 B씨는 대구 북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아이를 데려왔지만 아이는 다음날 숨졌다. 결혼하지 않은 채 임신한 A씨는 겁이 나 출산한 아이를 방치하고 집을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수사에 착수한 뒤 A씨의 신병을 확보했지만, A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구속영장 신청을 보류해 오다 6개월 만에 구속했다.“아기 아버지 누군지 모른다” 20대 구속모텔 화장실서 남아 출산 뒤 방치해 숨져 전날에는 모텔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19일 출산한 아기를 살해한 혐의(영아살해)로 20대 여성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미혼인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한 모텔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기의 시신을 화장실 캐비닛 안에 두고 같은 날 오후 퇴실했다. 당일 오후 3시쯤 A씨의 객실을 청소하던 청소부가 숨진 아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아기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다”면서 “출산이 임박했을 때쯤 임신 사실을 알게 돼 키울 여력이 없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 251조에 따라 직계존속이 강간이나 불의의 임신 등 치욕을 은폐하기 위해서거나 경제적 빈곤 등 양육할 수 없다고 판단해 분만중 또는 분만 직후의 영아를 살해했을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며, 미수범도 처벌 대상이 된다.
  • 반성도 없었던 ‘전과 2범’ 전주환…사이코패스 검사 실시

    반성도 없었던 ‘전과 2범’ 전주환…사이코패스 검사 실시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전주환(31)은 피해자가 합의를 해주지 않아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주환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재판에 대한) 합의가 안 됐다”며 “어차피 내 인생은 끝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환은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20대 여성 역무원을 뒤따라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그는 불법촬영과 스토킹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9년형을 구형받고 선고를 앞둔 당일 범행을 저질렀다. 전주환은 이전에도 운전자 폭행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전과 2범이었다. 서울경찰청은 19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전씨가 사전에 계획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신당역 역무원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전주환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철저한 보복살인 계획된 범죄 전주환은 지난 5일부터 피해자가 과거에 살던 집을 세 차례나 방문했다. 범행 당일과 같은 점퍼를 입고 같은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주변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범행 최소 한 달 전부터 서울교통공사 내부망을 통해 피해자의 근무지뿐 아니라 옛 주소까지 알아냈다. 지난해 10월부터 직위해제 상태에 체포까지 됐지만 ‘휴가 중인 직원’이라며 내부망에 접속했다. 전주환은 범행 이후 수사에 교란을 주기 위해 겉감은 노란색, 안감은 진회색으로 된 ‘양면 점퍼’를 사전에 준비했다. 범행 전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범행 당일 노란색 부분이 밖으로 오도록 점퍼를 입었다. 16일 구속영장 심사 때에는 회색 부분이 밖으로 드러나게 이 옷을 착용했다. 또 범행 당시 머리카락이나 지문 등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위생모를 쓰고 코팅 장갑도 꼈다. 경찰은 전주환이 증거 인멸을 목적으로 초기화한 것으로 보고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휴대전화 속 자료를 분석하는 동시에 사이코패스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수사 중이거나 불송치 결정을 내린 스토킹 사건을 전수 조사해 보복 위험이 있거나 피해자 보호가 필요한 사건을 가려낸다는 방침이다.반의사불벌죄 폐지 꼭 해야 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좋아하는 사람을 괴롭히는 건 구애 행위가 아니다.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의사불벌죄 폐지를 꼭 해야 한다. 현행 스토킹은 피해자가 합의해주면 사건이 그냥 유야무야 증발을 하게 돼 있다. 반의사불벌죄, 친고죄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교수는 “친고죄를 폐지해 달라고 입법 초기부터 계속 지적해왔는데도 개정이 잘 안 되고 있었다. 이번에는 꼭 반의사불벌죄를 폐지해야 한다”며 “수사가 진행되고 수사기관에서 강제력을 가지고 개입해 임시조치도 분명하게 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근거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자가 고소했는데 고소를 취하해 주면 얼마든 ‘사건화’가 안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더더욱 피해자를 협박하고 못살게 구는 것”이라며 “결국 취하를 안 해주니까 앙심을 품고 살해하기에 이르는 식으로 법률이 지금 만들어져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스토킹이 얼마나 위험한 범죄일 수 있는지 일반인은 물론 수사기관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남녀가 사귀다가 헤어지자니 구애행위를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는 정도의 인식으로는 피해자의 생명을 보호하기가 일단 원천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해자 신변보호 제도와 관련해선 “피해자만 감시하고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피해자만 관리를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스마트워치를 피해자에게 주고 있다. (그러나) 왜 감시의 대상이 피해자가 돼야 하냐”며 “인권 침해가 되더라도 가해자에게 전자 감시와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코로나 때 위치 추적 다 당했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 검찰, 모텔 화장실서 출산한 아기 살해한 20대 엄마 구속기소

    모텔 화장실에서 출산한 아기를 살해한 20대 엄마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출산한 아기를 살해한 혐의(영아살해)로 20대 여성을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미혼인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쯤 경기 안양 만안구 한 모텔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기의 시신을 화장실 캐비닛 안에 두고 같은 날 오후 퇴실했다. 당일 오후 3시쯤 객실을 청소하던 모텔 청소담당자 숨진 아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1시12분 A씨를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긴급체포 했다. 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아기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다”며 “출산이 임박했을 때쯤 임신 사실을 알게 돼 키울 여력이 없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옆집 女소리 녹음한 男…보호할 방법 없었다”

    “옆집 女소리 녹음한 男…보호할 방법 없었다”

    ‘신당역 살인 사건’으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40대 남성이 여성 혼자 사는 옆집 소리를 엿듣고 녹음까지 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강제로 분리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법적, 제도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9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옆집에서 나는 소리를 녹음한 혐의를 받는다. 옆집에 혼자 사는 여성 B씨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갔다가 밖에 나오려고 문을 열면 현관 앞에 앞집 아저씨가 있다든가 했다”며 “(항의했지만) 저를 생각하고 우리 집을 생각하면, 성적인 흥분을 느껴서 그렇다고 얘기하더라”라고 말했다. KBS와 YTN 보도에 따르면,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에는 오전 1시가 넘은 새벽 시간대에 헤드셋을 쓴 A씨가 옆집 현관문에 휴대전화를 가져다 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B씨는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와 출퇴근 신변 경호를 제공하고, A씨에게 접근금지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폭력을 당하거나 성추행을 당하지 않는 이상 A씨를 격리시킬 순 없었다.검·경 공동대응…먼저 가두는 ‘긴급잠정조치’ 추진 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및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검찰과 경찰 두 수사기관의 수장이 만나 제2의 ‘신당역 사건’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원석 신임 검찰총장은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윤희근 경찰청장을 찾아가 스토킹 범죄 대응을 위한 검경 협의체 가동을 논의했다. 이 총장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윤 청장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윤 청장은 이 총장과의 회동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토킹 사건이 벌어졌을 때 발생 초기 신고 대응부터 잠정조치, 구속영장 신청 등 절차를 거칠 때 협의체를 통해 검경이 같이 고민하면서 일을 처리하겠다”며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고 잠정조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현실을 알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청장은 “잠정조치 4호의 인용이나 구속영장 발부율을 높이는 것도 협의체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잠정조치 4호는 스토킹 혐의 피의자를 최장 1개월간 경찰서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입감시키는 제도다.경찰은 특히 불송치 결정을 내린 사건을 포함해 전국 스토킹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은 서울에서만 약 400건에 이른다. 또 ‘긴급잠정조치’ 제도 신설을 비롯한 법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긴급잠정조치란 긴급체포와 유사한 개념으로 초동 대응 현장에서 가해자를 먼저 유치하고 사후에 법원 판단을 받는 제도다. 또 경찰은 장기적으로 검사를 거치지 않고 경찰이 직접 법원에 잠정조치 등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 “어린 나이가 필요” 남의 분실주민증으로 클럽 간 30대 공무원

    “어린 나이가 필요” 남의 분실주민증으로 클럽 간 30대 공무원

    인천 공무원 30대, 타인 분실주민증 들고강남 클럽에 방문했다 실물 달라 신고 당해도용 피해자, 국민신문고 통해 민원 접수남동구, 주민등록증 무단반출에 특별점검 인천 한 행정복지센터의 30대 공무원이 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던 자신의 나이보다 어린 주민의 분실 주민등록증으로 클럽에 몰래 입장하려다가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 공무원은 젊은층들이 주로 출입하는 클럽에 출입하기 위해 더 나이가 어린 신분증이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잃어버린 주민 신분증을 찾아주기는커녕 주민번호 등 신상정보를 관리하는 공무원이 이를 악용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클럽서 놀려고분실·보관 중인 주민신분증 갖고가 19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남동구 산하 모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30대 A씨는 지난 3일 새벽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서울시 강남구 한 클럽을 방문했다. 그러나 당시 신분증 사진과 A씨의 실물이 다른 것을 보고 무단 도용을 의심한 클럽 관계자가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확인 결과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보관 중이던 분실물 주민등록증을 챙겨 클럽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고 주민등록증 도용 사실을 뒤늦게 안 피해자 B씨는 이후 국민신문고를 통해 남동구에 민원을 접수했다. 그는 올해 6월쯤 신분증을 분실한 상태였다. 사회복지 관련 업무를 맡은 A씨는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한 이유에 대해 “더 어린 나이의 신분증이 필요했다”고 남동구 측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타인 신분증 도용시 공문서 부정행사죄2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 남동구는 주민등록증 무단반출 사건과 관련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주민등록증 관리업무에 관한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남동구는 관내 20개 동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증 보관 실태와 적정 처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아직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 개시 통보가 오지 않았다”면서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A씨에 대한 인사 조처와 감사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신분확인용으로 부정하게 사용하면 형법 제230조 공문서 등의 부정행사 조항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는 만큼 신분증 도용사실을 알게 됐다면 수사기관에 고소해도 된다.
  • [사설] 또 일어난 스토킹 살인, 범인은 한 명이 아니다

    [사설] 또 일어난 스토킹 살인, 범인은 한 명이 아니다

    서울 신당역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은 스토킹 범죄의 위험성과 이에 대처하는 우리 사회의 미숙함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스토킹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가해자는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범행을 저질렀다. 오후에 재판부에 두 달치 반성문을 제출하고 밤에 범행 장소 인근에서 1시간 넘게 피해자를 기다리다 피해자가 순찰을 위해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자 따라가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해 10월부터 스토킹처벌법이 시행 중이나 제도적 허점으로 “혼자 화장실 가는 것조차 무서워졌다”는 시민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 스토킹처벌법은 스토킹 범죄에 대해 피해자가 처벌을 바란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가해자를 기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스토킹 범죄 특성상 가해자가 피해자로부터 합의를 받으려고 피해자를 쫓아다니며 2차 스토킹 범죄나 보복범죄를 저지를 것이라는 우려가 입법 당시부터 제기된 바 있다. 이 사건 피해자도 지난해 10월 가해자를 스토킹과 불법촬영 등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가해자가 합의를 종용하면서 지난 1월 재차 고소했다. 첫 고소 때 경찰은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했다. 경찰은 2차 고소 때는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고 결국 1심 선고 하루 전에 피해자는 살해됐다. 수사기관이나 법원이 가해자의 재판받을 권리는 챙기면서도 피해자 보호는 등한시한 것이다. 스토킹 살해사건 10건 중 6건이 계획 범죄라고 한다. 하지만 올 들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4009명 가운데 구속된 사람은 4.8%에 불과하다. 스토커가 치밀하게 행동하지만, 수사기관은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니 범죄가 계속되는 것이다. 법무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토킹처벌법의 반의사불벌죄 규정을 폐지하고 가해자의 전자발찌 등 위치추적 장치 부착과 구속영장 적극 청구 등으로 스토킹 범죄를 예방하기로 했다. 사건 발생 초기부터 가해자 접근 금지와 휴대전화 연락 등 통신 금지, 구치소 구금 등 다양한 잠정 조치도 활용하기로 했다. 만시지탄이나 이번만큼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법원도 스토킹 범죄 방지를 위해 형벌권 행사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아울러 심야시간대 지하철 역무원과 지하철 보안관에게 사법권을 부여해 현장에서 적극 대응하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기 바란다.
  • 휘발유 뿌리고 홧김에 난도질…스토킹, 이래도 사적인 일인가요

    휘발유 뿌리고 홧김에 난도질…스토킹, 이래도 사적인 일인가요

    ‘스토킹처벌법’(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다음달이면 시행 1년을 맞지만 ‘신당역 역무원 피살 사건’과 같은 참극은 반복되고 범죄 수법도 날로 흉포화하고 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만남을 요구하며 괴롭힌 A(30)씨를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 46분쯤 대구 수성구에 사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20여 차례 전화를 거는 등 공포감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100m 이내 접근 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16일에는 전 연인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폭행한 50대 남성 C씨가 구속됐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C씨는 12일 오후 9시쯤 전 연인 D씨가 일하는 곳을 찾아가 폭행하고 D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2개월 전인 7월에도 D씨를 폭행해 불구속 송치됐고, 경찰로부터 ‘다음에 또 접근하면 스토킹처벌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경고장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D씨를 다시 찾아가 범행을 벌였다. 지난해 11월 13일 인천 남동구의 한 PC방 흡연실에서는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랐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전 여자친구에게 다시 사귀자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킹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4월 11일 강원 원주의 한 찻집에서 E(61)씨는 결별을 요구한 동년배 여성 F씨와의 말다툼 중 흉기로 F씨를 28차례나 찔러 숨지게 했다. 당시 E씨는 주변의 제지에도 쓰러져 있는 F씨를 상대로 범행을 이어 갔고, 범행 뒤 찻집에서 100m 떨어진 모텔로 옮겨 음독을 시도한 뒤 다시 사건 현장으로 오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E씨는 최근 징역 28년을 선고받았다. 이처럼 스토킹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피해자 보호 대책은 여전히 미흡하다. 가해자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긴급응급조치 기간이 영국은 최소 2년인 반면 한국은 1개월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가해자가 응급 조치를 위반했을 때 내려지는 제재도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불과하다. 스토킹을 개인 간 일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과 솜방망이 처벌이 범죄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교수는 “사회적으로 스토킹을 범죄로 보지 않는 분위기가 여전하고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이 사적인 영역으로 치부해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는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 ‘그놈’ 5.6%만 구속 송치…스토킹 중범죄 키운다

    ‘그놈’ 5.6%만 구속 송치…스토킹 중범죄 키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발생한 여성 역무원 살해 사건은 스토킹이 계획적인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지 못하는 현행 법·제도의 한계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정부와 국회가 뒤늦게 대책을 쏟아내고 관련 법 개정에 나섰지만 전문가들은 스토킹 범죄에 안일하게 대응하는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검찰에 송치된 스토킹 범죄자 4554명 중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인원은 254명(5.6%)에 그쳤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지난 2월 서울 구로구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 때처럼 검찰이 영장을 반려하거나 이번 신당역 살인사건 용의자 전모(31·구속)씨처럼 법원에서 기각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심지어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스토킹 피해자가 재신고를 하더라도 가해자가 구속 수사를 받는 경우는 드물었다. 경찰청이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전체 재신고 건수 7772건 중 구속 수사가 진행된 건 211건(2.7%)이다. 재신고 건수 중 80%는 경찰이 입건조차 하지 않고 현장 조치로 마무리했다. 이처럼 가해자 대부분이 불구속 상태로 수사와 재판을 받다 보니 피해자가 2차 범죄에 노출될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 스토킹처벌법을 통해 피해자 보호조치를 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해 뒀지만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게 문제다. 우선 잠정조치 4호는 구속영장 없이도 법원 결정으로 재발 우려가 있는 가해자를 최대 한 달까지 유치장에 구금할 수 있는 제도인데 현실에선 거의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경찰이 신청한 잠정조치 4호 건수는 500건인 데 반해 법원 단계에서 최종 승인된 건은 221건으로 절반도 안 된다. 피해자 보호조치 기간이 짧다는 점도 맹점이다. 긴급응급조치는 1개월 동안, 잠정조치 2·3호(접근·통신 금지)는 2개월씩 두 번 연장해 최대 6개월까지 할 수 있다. 영국의 경우 피해자가 요청하지 않아도 경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최소 2년 이상의 보호명령을 법원에 신청할 수 있고 이를 위반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으로 처벌한다.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도록 한 ‘반의사불벌죄’ 규정은 스토킹처벌법 도입 초기부터 독소조항으로 꼽혔다. 법무부가 해당 규정 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국회에서도 입법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삭제하고 지속적·반복적인 범죄 우려가 있는 경우 긴급응급조치와 잠정조치 중에 가해자에 대해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스토킹처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 테라 권도형 ‘도주설’ 부인에 검찰 “도주 명백”

    테라 권도형 ‘도주설’ 부인에 검찰 “도주 명백”

    체포영장이 발부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도주 중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도주한 것이 명백하다”고 반박했다. 서울남부지검 루나·테라 수사팀 관계자는 18일 “피의자(권도형)는 압수수색 등 과정에서 수사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즉시 출석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는 등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어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경찰은 17일(현지시간) 권 대표가 자국 내에 있지 않다며 국내법과 국제적 의무 범위 내에서 한국 경찰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권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도주 중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권 대표는 지난 4월 말쯤 싱가포르로 출국하며 코인 발행을 위해 운영하던 국내 회사를 해산했다. 지난 5월 권 대표의 가족도 싱가포르로 출국했고 그 무렵 회사 재무 관련 핵심 인물도 대부분 같은 나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권 대표가 도주한 것이 명백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달 중순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인 그리스 국적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직원 한모씨 등 관계자 6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의 소재 확인, 신병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 “향후 국외 수사기관 등과의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실체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 테라 권도형 ‘도주설 부인’에…검찰 “도주 명백”

    테라 권도형 ‘도주설 부인’에…검찰 “도주 명백”

    체포 영장이 발부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해외 도주설을 부인하자 검찰은 “도주한 것이 명백하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남부지검은 18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피의자 권도형은 4월 말 싱가포르로 출국하며 코인 발행을 위해 운영하던 국내 회사를 해산했고, 5월에는 가족들도 싱가포르로 출국했으며 그 무렵 회사 재무 관련 핵심 인물들도 대부분 같은 나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도주한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루나·테라 수사팀 관계자는 “권 대표 체포 영장은 도주 정황이 명백하고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어 발부될 수 있었다. 출국 당시 정황·태도 등을 보면 수사를 피하고자 싱가포르로 도주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 대표는 검찰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 이후에도 수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변호인을 선임해 검찰에 즉시 출석할 의사가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권 대표가 ‘소통에 관심을 보인 정부 기관과는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협력이라고 볼 여지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싱가포르 경찰은 17일(현지시간) 권 대표가 자국 내에 있지 않다며 국내법·국제적 의무 범위 안에서 한국 경찰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가 나오자 권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주 중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루나 가격이 폭락한 5월부터 투자자들의 고소·고발을 접수해 권 대표와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공동 의장 등을 약 4개월간 수사해왔다. 수사에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금융조사2부 일부 검사들이 투입됐다. 수사팀은 이달 중순쯤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인 그리스 국적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직원 한모씨 등 관계자 6명의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수사팀은 “현재 피의자 권도형의 소재 확인, 신병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국외 수사기관 등과 협조해 신속하게 실체를 밝히겠다”고 알렸다.
  • 보험금 타내려 자기 공장에 불지른 60대 징역형

    보험금 타내려 자기 공장에 불지른 60대 징역형

    보험금을 타내려고 직접 운영하던 폐기물 공장에 불을 지른 6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형사2부(김은정 부장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2월 28일 자산의 공장에 불을 질러 공장과 내부 기계 등 9억4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옆 공장에도 불길이 번지면서 1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 A씨는 이듬해 1월 실화로 인한 사고인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청구해 보험회사 2곳으로부터 9억원이 넘는 돈을 타내려고 했다. 하지만 보험회사가 CCTV를 보고 방화라는 사실을 밝혀내자 A씨는 보험금 청구 포기각서를 작성했다. A씨는 공장에 불을 지르기 한 달 전쯤 기존 보험 계약을 변경해 화재 보상 한도액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공장 운영이 어려워 지면서 수입이 줄고, 경제적 압박을 느끼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런 범행은 자칫 더 큰 화재로 이어져 무고한 사람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사회적 위험이 크다”면서 “피고인이 이 범행으로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은 뒤 소재 불명 상태에 빠져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 경찰 조사 후 윤리위 ‘기습 소집’…이준석 “오비이락이길”

    경찰 조사 후 윤리위 ‘기습 소집’…이준석 “오비이락이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기습 소집’ 됐다는 소식에 “오비이락(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사기관과 상당한 시간 전부터 조율해서 전날 오전 조사 일정을 확정했는데 조사가 시작될 때까지도 당내 다른 인사·언론은 입수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윤리위원회만 18일 또는 19일로 개최 일정을 조정한다는 이야기가 그 시점부터 흘러나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경찰의 집중 소환조사가 진행된 다음날로 윤리위 일정이 바뀐 것이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윤리위는 당초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상정돼있는 징계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정을 앞당겨 이날 오후 3시 징계 심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10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부와 조율되었던 대로 이날 오전부터 출석해 저에 대한 고발사건 관련 조사에 응했다. 중간에 16일이라고 일정이 잘못 보도되어 나가긴 했지만 특별한 변동사항은 없었다”고 썼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지난 15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제 생각에 28일 윤리위 개최는 미끼다”라며 “윤 대통령이 출국하거나 휴가를 갔을 때 작정하고 일을 벌인다”고 예측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미국·캐나다 3국 순방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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