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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국 사태, 윤리특위 ‘징계 수위’에 쏠렸다… 비명계는 “만시지탄” 비판 왜?

    김남국 사태, 윤리특위 ‘징계 수위’에 쏠렸다… 비명계는 “만시지탄” 비판 왜?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한 이후 정치권의 관심은 윤리특위 징계 수위에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최고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제명’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는 여전히 이재명 대표가 김 의원을 감싸고 있다며 성토했다. 국민의힘·정의당 “제명하라” vs 민주당 “제명 NO”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리특위의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4단계 중 하나로 결정된다. 이렇게 결정된 징계안은 윤리특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 모두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윤리특위는 전날 김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착수했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은 온도 차가 뚜렷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징계 절차를 요구했고, 윤리특위에 참가하지 못한 정의당 역시 양당을 향해 “제소 사유와 수위에 있어 국민 상식에서 이해할 수 있는 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법의 절차적 정당성을 따지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원내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과 정의당에서 김 의원을 제명하라고 하는데 코인 보유에 대한 공적 기관의 조사가 완료됐거나 유죄가 나온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당 지도부도 ‘제명’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비명계 “떠밀리듯 늑장 징계, 시기 놓쳤다” 비명계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가 여론에 떠밀려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지만, 지난 14일 쇄신 의총 이후 며칠의 시간을 허비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CBS에서 현 상황을 “만시지탄(때늦은 한탄)”이라며 “떠밀리듯이 사나흘 지나서 (윤리특위 제소를) 발표하는 게, (읍참)마속은 힘들다. 읍참을 하려면 단칼에 해야 하는데 할까 말까를 한 나흘 정도 해버리면 마속은 아마 쫄아서 죽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해영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에 신속하게 착수해야 한다”며 “코인 거래의 불법성 여부와 가담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지만, 우선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제명이 무너진 국회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는 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진보와 도덕성’이라는 민주당의 정체성 자체가 흠집 났다는 지적도 있다. 당 일부에서 김 의원 사건을 두고 “진보라고 꼭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겠나”(양이원영 의원), “정직하고 정의로운 친구다, 내가 살려내겠다”(손혜원 전 의원) 등의 옹호 발언이 나오면서 친명(친이재명)계 진영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 확산했다. 이와 관련,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조국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국민의 눈에는 민주당이 무능하고 부패하며 양심도 없는 집단으로 보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 본인은 한은·쌍둥이 형은 금감원…시험일 겹치자 ‘꼼수 부린 형제들’

    본인은 한은·쌍둥이 형은 금감원…시험일 겹치자 ‘꼼수 부린 형제들’

    한국은행(한은)과 금융감독원(금감원) 취업을 동시에 준비했던 한은 직원이 시험일이 겹치자 쌍둥이 형을 금감원 채용시험에 대리 응시하도록 한 사실이 뒤늦게 적발돼 형사 고발됐다. 17일 한은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권 취업준비생 A씨는 지난해 하반기 치러진 한은과 금감원 신입 직원 채용에 모두 지원했다. 두 기관의 필기시험 날짜가 겹치자, A씨 본인은 한은 시험을 치르고 쌍둥이 형에겐 금감원 시험을 대리 응시하도록 했다. A씨와 쌍둥이 형은 같은 날 치러진 한은과 금감원 1차 필기시험에 각각 합격했다. 이후 금감원의 2차 필기시험 및 1차 면접 전형에는 A씨가 직접 응시해 합격했다. A씨는 한은 채용 응시 전체 전형(필기시험, 1차 실무면접, 2차 면접 등)에는 본인이 직접 응시해 최종 합격했다. 한은에 최종 합격한 A씨는 금감원의 2차 면접 전형에는 응시하지 않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올해 한은에 정식 입행해 근무하던 A씨는 뒤늦게 한은 자체 조사에 적발됐다. 한은은 지원자의 필적 확인과 입행 시 작성한 고용 계약서 등을 대조한 결과 A씨가 전형에 직접 응시한 것으로 확인했다. 한은과 금감원은 공정한 채용 업무 수행을 방해받았을 가능성을 따져보고 사건 실체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A씨를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한은은 A씨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또는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기관은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대리시험 등 부정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 [사설] ‘시민단체’ 간판 걸고 제 잇속 챙긴 사람들

    [사설] ‘시민단체’ 간판 걸고 제 잇속 챙긴 사람들

    감사원이 엊그제 내놓은 시민단체에 대한 감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용역비를 부풀려 뒷돈을 받거나 해외여행 중에도 근무한 것처럼 속여 국가보조금을 빼돌린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국민 세금을 마치 쌈짓돈처럼 유용한 것이다. 그 어떤 곳보다 도덕적 엄격성과 회계 투명성이 요구되는 시민단체에서 이런 비리가 자행돼 왔다니 자괴감마저 든다. 감사원이 보조금 위반 혐의를 적발한 비영리 민간단체는 10곳에 이른다.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혐의자만 73명이다. 국군장병 문화사업을 해온 A단체는 본부장의 지인을 강사로 등록한 뒤 무려 400번 넘게 강사료를 지급했다. 그래 놓고는 뒤로 돌려받아 간부의 손녀 유학비와 골프장 이용 등에 썼다. 여성인권단체의 대표는 100일 가운데 27일만 일하고도 해외여행까지 근무일로 둔갑시켜 인건비를 챙겼다. 심지어 경기 안산의 시민단체 두 곳은 세월호 보조금을 엉뚱한 용역사업 등에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새나간 국고보조금만 17억원이 넘는 것으로 감사원은 파악했다. 이번 감사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대표로 있던 정의기억연대의 보조금 유용 의혹에서 촉발됐다. 일각에서는 “시민단체 억압”이라며 반발했지만 이런 비위 앞에서 할 소리는 아닌 듯하다. 자식 명의의 유령회사까지 차린 수법 등이 동원된 혐의를 보면 관행이라는 변명도 전혀 성립되지 않는다. 정부의 시민단체 보조금은 2016년 3조여원에서 지난해 5조여원으로 2조원 가까이 늘었다. 더이상 국민 세금이 줄줄 새지 않게 철저하게 수사해 불법 사용된 보조금은 전액 환수해야 한다. 정부도 보조금 집행 체계에 빈틈은 없는지 돌아보고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시민단체들의 자성과 고강도 쇄신 노력이 요구된다.
  • [단독] ‘압수수색 사전심문’ 공정성 우려에… 대법, 검·경 의견도 듣는다

    [단독] ‘압수수색 사전심문’ 공정성 우려에… 대법, 검·경 의견도 듣는다

    대법원이 추진한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제도 도입이 연기<서울신문 4월 7일자 1면>된 가운데 다음달 열리는 학술대회에 검찰과 경찰 측도 참석하는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주로 수사기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자 검·경까지 불러 의견을 듣겠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1층 대강당에서 대법원 형사법연구회와 한국형사법학회가 참여하는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압수수색 영장 실무 현황과 개선방안’이 대회 주제로, 애초 다음달에 시행하기로 한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대회는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의 필요성과 문제점, 압수수색 참여권과 관련된 최근 판례 동향 등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는 현직 판사, 변호사, 교수 등과 함께 한문혁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부장검사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두 번째 세션에는 소재환 울산지검 검사, 김형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심의정책담당관 등 현직 검사와 경찰이 토론자로 나선다. 대법원은 매년 세션별로 법원과 학계 인사에게 발제와 토론을 맡기는 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올해는 주제의 특수성을 고려해 검사, 경찰, 변호사, 국회 등 다양한 직역의 전문가들을 섭외한 것이다. 토론자로 나서는 현직 검사와 경찰은 법무부와 경찰청에서 추천받았다고 한다. 대법원 관계자는 “올해는 사안에 대한 대내외적인 관심과 의견 수렴의 필요성을 고려해 다양한 직역의 법률가를 추가로 모셨다. 공정성의 문제를 없애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제도는 ▲영장 발부 때 법관 사전 대면 심리 ▲휴대전화 등 전자정보 압수수색 청구 때 검색어 제한 ▲영장 집행 때 피의자 참여권 강화 등이 핵심이다. 대법원은 당초 다음달 1일 개정안 시행을 예고하고 법무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의견 조회를 요청했으나 수사기관의 강한 반발로 시행을 연기했다.
  • [단독] 대법 ‘압수수색 사전심문제’ 토론에 검경도 불러 의견 듣기로

    [단독] 대법 ‘압수수색 사전심문제’ 토론에 검경도 불러 의견 듣기로

    대법원이 추진한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제도 도입이 연기<서울신문 4월 7일자 1면>된 가운데 다음달 열리는 학술대회에 검찰과 경찰 측도 참석하는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주로 수사기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자 대법원이 검·경까지 불러 의견을 듣겠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1층 대강당에서 대법원 형사법연구회와 한국형사법학회가 참여하는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압수수색 영장 실무 현황과 개선방안’이 대회 주제로, 애초 다음달에 시행키로 한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대회는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의 필요성과 문제점, 압수수색 참여권 관련 최근 판례 동향 등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는 현직 판사, 변호사, 교수 등과 함께 한문혁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부장검사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두 번째 세션에는 소재환 울산지검 검사, 김형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심의정책담당관 등 현직 검사와 경찰이 토론자로 나선다. 대법원은 매년 세션별로 법원과 학계 인사에게 발제와 토론을 맡기는 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올해는 주제의 특수성을 고려해 검사, 경찰, 변호사, 국회 등 다양한 직역의 전문가들을 섭외한 것이다. 토론자로 나서는 현직 검사와 경찰은 법무부와 경찰청에서 추천받았다고 한다. 대법원 관계자는 “올해는 사안에 대한 대내외적인 관심과 의견 수렴의 필요성을 고려해 다양한 직역의 법률가를 추가로 모셨다. 공정성의 문제를 없애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 제도는 ▲영장 발부 때 법관 사전 대면 심리 ▲휴대전화 등 전자정보 압수수색 청구 때 검색어 제한 ▲영장 집행 때 피의자 참여권 강화 등이 핵심이다. 대법원은 당초 다음달 1일 개정안 시행을 예고하고 법무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의견 조회를 요청했으나 수사기관의 강한 반발로 시행을 연기했다.
  • ‘뇌전증 병역비리’ 배우 송덕호, 1심서 집행유예 2년

    ‘뇌전증 병역비리’ 배우 송덕호, 1심서 집행유예 2년

    허위 뇌전증으로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송덕호(본명 김정현·30)씨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17일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김 판사는 “초범이고 수사기관부터 범행을 자백한 점, 이후 재검 등을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송씨는 병역 브로커 구모(47·구속)씨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고 허위 진단을 받아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는다. 송씨는 2013년 2월 첫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판정을 받은 뒤 여러 차례 입대를 연기했다. 2021년 3월 3급이 나오자 같은 해 4월 브로커 구씨에게 1500만원을 주고 병역면탈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씨는 발작 등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 허위 진단을 받고 결국 지난해 5월 경련성 질환으로 보충역인 4급 판정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결심 공판에서 송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 ‘뇌전증 병역비리’ 배우 송덕호, 1심서 집행유예 2년

    ‘뇌전증 병역비리’ 배우 송덕호, 1심서 집행유예 2년

    허위 뇌전증(간질)으로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고 한 배우 송덕호(30·본명 김정현)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17일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송씨는 구속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모(47)씨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고 허위 진단을 받아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는다. 송씨는 2013년 2월 첫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판정을 받은 뒤 여러 차례 입대를 연기했다. 2021년 3월 재차 3급이 나오자 같은 해 4월 브로커 구씨에게 1500만원을 주고 병역 감면 방법을 의뢰했다. 송씨는 구씨의 지시대로 발작 등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 허위 진단을 받고 결국 지난해 5월 경련성 질환으로 신체등급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결심 공판에서 송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자백한 점, 이후 재검 등을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데뷔해 드라마 ‘호텔 델루나’(2019),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 ‘D.P.’(2021)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 ‘취임 1년’ 한동훈 “비판해 주는 분들도 감사”

    ‘취임 1년’ 한동훈 “비판해 주는 분들도 감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법무부의 일은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고,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 일을 참 잘하고 싶었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취임 1년 소회를 밝혔다. 한 장관은 “어떤 점이 부족한가”라는 질문에 “정부가 낸 법안들이 아직 제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부분이 있고, 국민께 설명할 때 부족한 점도 있었을 것”이라며 “오히려 잘한 걸 찾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국회를 설득하는 것이 저희의 기본 업무이기 때문에 차분한 마음으로 잘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1년 간 자신을 향한 다양한 여론에 대해서는 “저를 응원해 주는 분들 못지않게 저를 비판해 주는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한 장관은 참여연대가 이날 ‘윤석열정부 검찰+보고서 2023-검사의 나라, 이제 1년’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한 데 대해 “누구라도 자기주장은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주전 선수가 심판인 척해서 국민을 현혹하는 것이 문제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보고서 발간 기자브리핑을 열어 “정부가 검찰 개혁에 역행하고 검찰의 권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 장관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그는 전날 한 장관이 문재인 정부 시기를 ‘참여연대 공화국’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헌법개론 수업만 들었어도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며 “대한민국은 참여연대 공화국이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환경연합·전세사기 피해자·간호사·간호조무사의 공화국이다.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우리는 정부를 감시하고 비판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검사 공화국이 돼서는 안 된다. 일개 법무부 장관이 어떻게 시민과 국민을 향해 그런 막말을 할 수 있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참여연대와 한 장관은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참여연대가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에서 교체해야 할 공직자 1위로 한 장관이 꼽혔다는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한 장관이 “왜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참여연대를 비판한 것이다. 이후 양측은 여러 차례 상대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참여연대의 검찰 보고서는 올해가 15번째다. 2003년 김대중 정부 5년 검찰 종합 평가를 담은 ‘검찰백서’ 이후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는 다른 수사기관도 감시한다는 의미에서 ‘검찰+ 보고서’로 이름 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부장검사급 이상 검사와 주요 관계기관에 발송한다.
  • 라덕연 일당 범죄수익 2642억 기소 전 추징

    라덕연 일당 범죄수익 2642억 기소 전 추징

    검찰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재산 추징에 나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를 구속한 직후인 지난 12일 라 대표 일당의 재산 2642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기소 전 추징보전은 피의자 기소 전에 범죄수익에 해당하는 만큼의 재산을 동결하는 절차다. 법원이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이면 금융계좌 등이 동결돼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게 된다. 법원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만으로 라 대표 등이 시세조종으로 2642억원의 부당이득을 올리고 이 가운데 절반인 1321억원을 수수료로 챙겼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 착수와 동시에 라 대표 일당의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을 추적해 왔다. 라 대표가 골프장 등 해외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도 확인하고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해 범죄수익을 환수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선 하나증권이 지난 10일 법원으로부터 라 대표에게 받지 못한 미수금 32억 9000만원에 대해 은행 예금을 가압류한다는 결정을 받았다. 하나은행 등 은행 5곳에 개설된 라 대표 예금 계좌당 최대 6억여원씩 가압류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삼성증권이 라 대표로부터 미수금 1억 8000만원을 받기 위해 그의 은행 계좌를 가압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주가 급락과 함께 꼬리를 물고 이어진 반대매매로 최대 수천억원에 이르는 차액결제거래(CFD) 미수채권 부담을 갖게 됐다. 증권사로부터 빚을 내 CFD에 투자했던 고객이 이를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국내 CFD 증권사는 총 13곳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거래 잔액 규모는 교보증권(6180억원), 키움증권(5576억원), 삼성증권(3503억원), 메리츠증권(3446억원), 하나증권(3400억원) 등의 순이다.
  • 한동훈 “김남국 몰래 코인하다 걸린 게 왜 내 작품?”

    한동훈 “김남국 몰래 코인하다 걸린 게 왜 내 작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액의 코인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향해 “몰래 코인하다 금융당국에 걸린 것이 왜 제 작품이라고 하는지 저도 참 궁금하다”라고 발언했다. 한 장관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의원이 김어준 유튜브 같은 데 나와 계속 (본인의 코인 논란을) 제 작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뭐만 있으면 저나 검찰 탓하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국민들이 익숙해졌을 것 같긴 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전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흘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면서 “국가기관이나 수사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얻어서 (자신의 코인 논란 관련) 기사를 쓴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 장관은 “아무리 억지로 연관성을 찾아봐도 김 의원이 저한테 질의할 때 코인 한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라고 김 의원이 작년 5월 9일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코인 거래를 한 정황을 짚으면서 “그것 갖고 제 작품이라고 하는 건 좀 무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은 자신을 ‘퇴출 1순위 공직자’로 꼽은 참여연대와 최근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 그렇게 강력한 정치단체와 맞서는 건 너만 손해다’라고 이야기하는 분이 많이 있다”면서 “그 말이 맞을 수도 있고 저도 알고 있지만 공직자가 공익을 위해 할 일을 하다가 손해를 보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한 장관은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선의를 갖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소임 하겠다”라고 답했다.
  • 김어준도 납득 못한 김남국 해명…“상임위 중 몇천원 거래”

    김어준도 납득 못한 김남국 해명…“상임위 중 몇천원 거래”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중에도 코인 거래한 사실을 인정했다. 정확한 액수에 대해선 소액이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15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상임위 시간 내냐, 시간 외냐를 떠나서 제가 너무 잘못했다”면서 “많은 국민과 동료 의원들, 당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두말할 여지 없이 반성하고 성찰하고 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상임위 중 얼마나 거래했느냐’는 질문에는 “액수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너무 소액이어서 정확히 기억을 못 한다. 몇천원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행자가 “그 시간대 몇천원 거래? 납득이 잘 안 가는데”라고 석연찮은 반응을 보이자 그는 “과연 몇천원을 거래하기 위해서 그 시간에 그렇게 했다는 건지, 저도 기억이 잘 안 나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된다”면서 “(거래한 시간이 상임위) 휴식시간(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제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 코인 거래 의혹 직접 해명 나서“터무니없는 허위사실 강력 대응하겠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코인 거래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사실과 다르다면서 “지금까지는 자제했지만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에는 강력하게 싸우겠다”라고 밝히며 해당 의혹들에 대해 각각 해명했다. ‘P2E’(Play To Earn, 게임해서 돈 버는 방식)업계로부터 입법 로비 차원에서 ‘에어드롭’ 방식으로 무상 코인을 지급받았다는 의혹에는 “(에어드롭은) 은행에 가상자산을 예치하는 서비스인데 예치하면 은행에서 이자나 주식배당금을 받듯이 일종의 이자를 받는 것”이라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마치 제가 공짜 코인을 받은 것처럼 왜곡된 기사를 (썼다)”라고 밝혔다. 지난 대선 직전 김 의원이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 코인의 주가가 폭등해 이해충돌 논란 등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실제 그 시점에 폭등했는지 사실관계가 정확히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당시 메타버스나 ‘플레이투언’에 대해 핫한 이슈가 생산돼 양당 선거 캠프가 그런 걸 선거 캠페인으로 이용하려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코인 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려면 핵심 관계자를 알아야 하는데 그 회사의 말단 직원조차 만난 적이 없다”면서 “의정 활동 기간에 미공개 정보를 얻을 생각도 기회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개된 것 외 숨겨둔 가상자산이 더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거래·잔고 내역·이체 증명서를 투명하게 공개했다”면서 “이용한 계좌들은 전부 제 실명계좌를 이용해 숨길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김, ‘진상조사 회피 탈당’ 주장에도 반박“진상조사 요구한 게 바로 나…회피 절대 아니다”자료 미제출 관련 “취합 어려워…현장서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선 김 의원은 ‘당내 진상조사를 회피하기 위해 탈당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 의원은 “당에 처음 진상조사를 요구한 게 바로 저였다”면서 “피하기 위한 건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법적인 책임과 정치적·도의적 책임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제 문제로 당에 누를 끼치는 걸 지켜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탈당해서 모든 의혹을 홀로 광야에 서서 해소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날에는 김 의원이 당내 진상조사단에 핵심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탈당한 것이 알려지면서 김 의원의 탈당이 진상조사를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더욱 키우기도 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오후 쇄신 의총 중간 브리핑을 통해 “모든 요청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인이 탈당 의사를 밝힌 상황”이라면서 “제출 요청된 자료 중 제출받지 못한 것이 상당히 존재했는데 그중에는 이용 거래소·전자지갑·거래코인 종목·수입 등 거래 현황 관련해서는 제출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진행자가 당내 진상조사단에서 요구한 자료는 모두 제출했는지 묻자 “이미 대부분 제출했다. 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기사가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예컨대 1000만개를 거래한다고 하면 체결이 1개·10개·100개·1000개 이런 식으로 쪼개지기 때문에 이를 모두 취합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라면서 “금요일(12일)에 해당 거래소에 통계를 내달라고 했지만 시스템상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그래서 현장에서 다 열람해서 보여드렸다”라고 거래 내역 미제출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그는 수사기관에서 자신의 거래 내역을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란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흘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면서 “국가기관이나 수사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얻어서 (최초) 기사를 쓴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SG증권발’ 주가조작 라덕연 최측근도 구속 기로

    ‘SG증권발’ 주가조작 라덕연 최측근도 구속 기로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가 구속된 가운데 투자자 모집책인 변모(40)씨와 안모(33)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2일 열렸다. 검찰은 이들이 통정매매로 주가를 띄우고 범죄수익을 은닉했다는 구체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주가조작 세력이 통정매매 방식을 활용했다고 결론 내리고, 라 대표와 모집책들의 구속영장에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제시했다. 검찰은 한국거래소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주가조작 세력의 혐의를 구체화해왔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는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가 의심되면 사실관계를 조사·분석해 수사기관으로 넘긴다. 수사팀은 주가조작 세력이 수수료 명목으로 시세차익을 빼돌리고, 수사가 시작되자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포착했다. 라 대표 등은 투자자에게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미리 짜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삼천리·다우데이타·서울가스 등의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현재까지 라 대표와 측근들이 시세조종으로 2642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뒤 절반에 달하는 1321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구속영장에도 적시했다. 또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자를 끌어모아 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한 혐의,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고 해외 골프장을 사들여 범죄수익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변씨는 H사를 관리하며 의사 등 고액 투자자 모집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직 프로골퍼 안씨는 골프 교습을 받는 고객을 중심으로 고액 투자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특히 안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S실내골프장은 투자자의 수수료를 우회해서 받는 ‘돈세탁 창구’라는 의혹도 받는다. 실내골프장뿐 아니라 마라탕집, 헬스장 등 여러 법인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정상 매출로 가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폭락 사태로 수사가 본격화할 조짐이 보이자 투자자들에 휴대전화를 돌려주거나 주거지를 바꾼 것으로도 파악됐다. 모집책인 변씨와 안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 ‘아이유 표절 논란’…작곡가들 입 열었다

    ‘아이유 표절 논란’…작곡가들 입 열었다

    가수 아이유의 곡을 작업한 작곡가 이민수와 이종훈이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좋은 날’과 ‘분홍신’을 작곡한 이민수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게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어제(10일) 오후 제가 작곡한 아이유의 두 곡, ‘좋은 날’과 ‘분홍신’이 표절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분홍신’은 발매되었던 2013년에 문제에 관해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을 했었고 더 이상의 견해는 무의미해 자제해왔다”면서도 “하지만 최근에 확대, 재생산을 넘어 도를 넘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난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 남긴다”고 밝혔다. 이민수는 “저는 ‘좋은 날’ 그리고 ‘분홍신’을 작업할 때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뒤 “그 누구의 마음에도 아이유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마음에, 특히 아이유의 마음에도 ‘분홍신’과 ‘좋은 날’의 저작자로서 상처를 남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삐삐’를 작업한 작곡가 이종훈도 이날 자신의 SNS에 “제가 작곡한 ‘삐삐’에 대한 표절과 고발이 접수되었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일차적으로 표절 고발에 대한 대상을 잘못 고른 것에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저작권(지적재산권)이라 함은 작곡가의 영역이지 가수의 영역이 아니다, 고소 또는 고발을 하더라도 작곡자인 저에게 하는 것이 적합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차적으로 표절은 친고죄에 해당함으로 제3자의 고소 또는 고발이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다”며 “이는 필시 아티스트를 흠집 내려는 의도에 불과할 뿐 법적으로 어떤 결과를 내려 함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는 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저는 ‘삐삐’를 작업하며 다른 어떠한 작업물도 표절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유튜브 짜깁기 영상에서 유사성이 느껴진다고 ‘주장’하는 ‘여러’ 곡들을 들어본 결과 힙합/알앤비(hip-hop/R&B)라는 음악 장르적 특성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코드 진행, 곡의 구조, 편곡적 악기 구성 등 여러 면에서 차별성과 개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고발 내용에 대해 확인하고자 했으나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에서조차 아직 고발장에 대해 열람권을 얻지 못해 고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전달받았다”라며 “추후 저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아낌없이 설명해 드릴 것이며 법적인 절차를 불사해서라도 이러한 형태의 매도와 오해를 바로잡도록 하겠다, 이는 제 창작물의 의미를 보존하기 위한 굳은 의지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현존하는 작가들의 창작 환경을 조금이나마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함임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일반인 A씨는 아이유가 가창한 ‘분홍신’, ‘좋은 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 등 6곡이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아이유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저작권법 위반죄는 표절 대상이 된 원작자가 직접 고소를 해야하는 친고죄이나, A씨의 법무법인은 저작권법 제 140조 단서 및 1호 ‘영리를 목적으로 또는 상습적으로 저작재산권 등을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표, 대여, 2차적 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를 근거로 들며, 아이유가 수많은 표절 의혹에 휩싸여 상습성이 인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유 측은 근거 없는 루머 유포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입장을 내고 “아이유와 관련하여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수개월 전부터 인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수집된 표절 의혹, 간첩 루머, 성희롱 및 명예훼손,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며 “당사는 수사기관의 진행 상황을 기다리던 중 금일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 당했다는 기사를 접했고,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언론에서 언급한 고발장 내용 또한 확인하지 못했고, 상황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인 내용으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며, 이는 강력한 법적 조치 대상”이라며 “인격 모독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재하는 범죄 행위를 자행하거나 허위 사실을 재생산할 경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경고했다. ‘가여워’(2009)는 피제이 최갑원이 공동 작곡했고, ‘부’(2009)는 한상원이 멜로디를 썼다. ‘좋은 날’(2010) 및 ‘분홍신’(2013)은 이민수가 작곡했다. ‘삐삐’(2018)는 이종훈이 멜로디를 만들었으며, ‘셀러브리티’(2021)는 라이언 전 및 아이유 등이 해외 뮤지션들과 공동 작곡했다.
  • “매주 수익률 30% 입금”… 코인 투자 맡기고 폭행·협박, 146억 뜯어냈다

    “매주 수익률 30% 입금”… 코인 투자 맡기고 폭행·협박, 146억 뜯어냈다

    정보기술(IT) 업체 대표에게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를 맡기고서 일방적으로 정한 수익률에 맞춰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폭행하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140억원 넘는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0일 특수중감금, 특수상해, 공갈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 등 16명을 검거하고, 이 중 주범 A씨와 중국 국적의 폭력배를 포함해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2월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사업을 하면서 알게 된 IT 업체 대표 B씨가 코인 투자로 큰 수익을 얻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B씨에게 코인에 투자해 달라며 3500만원을 맡긴 뒤 매주 투자금의 30%씩 수익금이 입금되지 않으면 B씨를 폭행·협박했다. A씨는 2021년 8월 수익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에서 B씨의 얼굴에 헤드기어를 씌우고 입에 수건을 물린 채 수십 차례에 걸쳐 폭행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폭행·협박에 못 이긴 B씨는 어머니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회사 직원, 주변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식으로 A씨에게 줄 돈을 마련했다. 이렇게 A씨가 B씨로부터 받은 돈은 수익금을 포함해 146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중 B씨의 실제 피해액은 48억 6000만원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수사기관의 자금 추적에 대비해 법인계좌로 받은 투자금을 다시 피해자들의 개인 계좌로 이체한 후 현금을 인출하게 하는 방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B씨의 회사 직원이 현금을 인출하다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오인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일도 있었다. 피해자들이 지정된 계좌 외에 개인 계좌를 사용하면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이들을 24시간 감시하면서 20억원 상당의 허위 차용증을 작성하게 하고 이를 빌미로 피해자 가족까지 협박했다. B씨가 A씨의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2021년 12월 도망가자 A씨는 B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착수금으로 수백만원씩 지급하며 조직폭력배를 동원했다. 심지어 수사기관의 추적수사 기법인 인터넷주소(IP) 추적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 “코인 수익금 내놔”···조폭 불러 폭행 100억 갈취·IP추적해 감시도

    “코인 수익금 내놔”···조폭 불러 폭행 100억 갈취·IP추적해 감시도

    정보기술(IT) 업체 대표에게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를 맡기고서 일방적으로 정한 수익률에 맞춰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폭행하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140억원 넘는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0일 특수중강금, 특수상해, 공갈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 등 16명을 검거하고, 이 중 주범 A씨와 중국 국적의 폭력배를 포함해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2월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사업을 하면서 알게 된 IT 업체 대표 B씨가 코인 투자로 큰 수익을 얻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B씨에게 코인에 투자해달라며 3500만원을 맡긴 뒤 매주 투자금의 30%씩 수익금이 입금되지 않으면 B씨를 폭행·협박했다. A씨는 2021년 8월 수익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에서 B씨의 얼굴에 헤드기어를 씌우고 입에 수건을 물린 채 수십 차례에 걸쳐 폭행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폭행·협박에 못 이긴 B씨는 어머니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회사 직원, 주변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식으로 A씨에게 줄 돈을 마련했다. 이렇게 A씨가 B씨로부터 받은 돈은 수익금을 포함해 146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중 B씨의 실제 피해액은 48억 6000만원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수사기관의 자금 추적에 대비해 법인계좌로 받은 투자금을 다시 피해자들의 개인 계좌로 이체한 후 현금을 인출하게 하는 방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B씨의 회사 직원이 현금을 인출하다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오인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일도 있었다. 피해자들이 지정된 계좌 외에 개인 계좌를 사용하면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이들을 24시간 감시하면서 20억원 상당의 허위 차용증을 작성하게 하고 이를 빌미로 피해자 가족까지 협박했다. B씨가 A씨의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2021년 12월 도망가자 A씨는 B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착수금으로 수백만원씩 지급하며 조직폭력배를 동원했다. 심지어 수사기관의 추적수사 기법인 인터넷주소(IP) 추적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 “30%씩 코인 수익내라” 146억원 갈취…대출받고 도망쳐도 소용없었다

    “30%씩 코인 수익내라” 146억원 갈취…대출받고 도망쳐도 소용없었다

    가상화폐(코인) 투자를 맡기고는 자신이 정한 수익률을 맞추라며 감금·폭행을 일삼아 146억원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0일 상습공갈, 특수감금, 중감금, 특수상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8명을 구속 송치하고, 폭행·협박에 가담한 폭력조직원 2명 등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2월 마스크 사업을 하다 알게 된 피해자 B씨가 코인 투자로 큰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A씨는 B씨에게 대신 코인 투자를 해달라며 수천만원을 맡긴 뒤 매주 투자금의 30%씩 수익을 내라고 일방적으로 강요했다. 주 단위로 수입금이 입금되지 않자 B씨에게 헤드기어를 씌우고 입에 수건을 물린 채 폭행하면서 협박했다. B씨는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다 못해 어머니 집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줄 돈을 마련했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A씨가 B씨에게 뜯어낸 금액을 146억원으로 추산했다. A씨는 범행이 발각될까 봐 법인을 설립하고 과거 구치소 생활 중 알게 된 이들을 이사·수행비서·홍보직원 등으로 고용해 B씨를 24시간 감시했다. B씨의 도주에 대비해 20억원 상당의 허위 차용증을 쓰게 하는가 하면, B씨 부인에게는 “네 아버지한테 염산을 뿌릴 수도 있다”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수사기관의 자금 추적을 피하려고 B씨에게 현금으로 인출해 전달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B씨의 회사 직원이 현금을 뽑다가 전화금융사기범(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오인돼 경찰에 붙잡힌 후 풀려난 일도 있었다. B씨가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2021년 12월에 도피하자 A씨는 조직폭력배 등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착수금을 건네고 인터넷주소(IP)까지 추적하는 등 집요하게 행방을 쫓았다.이들은 B씨의 소재를 찾기 위해 B씨 지인 두 명을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 13시간 동안 감금한 뒤 “B씨가 어디 있는지 대라”며 흉기로 손가락을 베고 야구 방망이와 주먹으로 때렸다. 이날 경찰 브리핑에 참석한 B씨를 비롯한 3명의 피해자는 경찰이 소용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A씨 일당이 평소 경찰 고위직들과의 친분을 과시하곤 했다. A씨 자신은 법대를 나와 (법조계 등에) 끈이 많아 절대 붙잡히지 않을 것이며, 경찰은 무섭지 않다고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신고를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김씨가 2021년 한해 동안 그냥 길가는 사람을 폭행해 경찰 조사 받은 것도 수차례”라며 “경찰에 잡혀갈 일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보란듯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공권력이나 사법적 절차를 통해 자기를 억제할 수 없다’, ‘내 말만 듣는 게 너희한텐 가장 이로운 것’ 등으로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4일 보복성 특수주거침입을 시도했다가 현장 체포돼 강남경찰서에 유치된 적이 있었다. B씨는 “당시 경찰에 1년간 벌어졌던 모든 폭행·감금·공갈 사실을 진술했지만, 3일간 담당팀이 3번이나 바뀌더니 결국 A씨는 구속 없이 풀려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때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유는 주범 일당이 폐쇄회로(CC)TV를 은폐해 범죄 혐의 증명이 부족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2차 피해와 3차 피해가 너무 두렵다. 검찰과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상습공갈 첩보를 입수한 뒤 수개월 동안 피해자·참고인 등을 조사하고 계좌분석을 진행해 범행에 가담한 16명 전원을 검거했다.
  • 아이유, 6곡 표절 혐의로 고발당해…소속사 “연락받지 못했다”

    아이유, 6곡 표절 혐의로 고발당해…소속사 “연락받지 못했다”

    가수 아이유가 최근 표절 혐의로 고발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가 관련 입장을 냈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아이유와 관련하여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수개월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의혹이 제기된 시점으로부터 수집된 표절 의혹, 간첩 루머, 성희롱 및 명예훼손,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수사기관의 진행 상황을 기다리던 중 금일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는 기사를 접했고,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언론에서 언급한 고발장 내용 또한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해당 내용을 파악 중임을 알렸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8일 일반인 A씨가 아이유의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 ‘셀러브리티’ 등 6곡이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아이유는 ‘셀러브리티’를 작사·작곡했고 ‘삐삐’도 작사 및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매체에 따르면 고발장에는 “해당 곡들이 원저작물과 멜로디·리듬·코드진행까지 동일한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좋은날’과 ‘분홍신’의 경우 일반이 듣기에도 상당한 유사성을 갖고 있다”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의 표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분홍신’의 경우 지난 2013년 공개 직후 해외 뮤지션 넥타의 ‘히어스 어스’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아이유의 소속사였던 로엔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히어스 어스’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의 두 번째 소절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다”면서 “그러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며 반박한 바 있다. 다음은 EDA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EDAM엔터테인먼트입니다. 항상 EDA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인 아이유를 향해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당사는 아이유와 관련하여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수개월 전부터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네이버 카페 등에서 심각한 수준의 악성 게시물이 수차례 게시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당사는 해당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수집된 표절 의혹, 간첩 루머, 성희롱 및 명예훼손,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당사는 수사기관의 진행 상황을 기다리던 중 금일 언론 기사를 통해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 당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사는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기사를 통해 고발 사실을 처음 인지하였습니다. 언론에서 언급한 고발장 내용 또한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고, 그 내용을 파악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왜곡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은 아티스트는 물론, 소속사 스태프와 그들의 업무처, 지인들까지 정신적·언어적 폭력을 가하며 큰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함과 동시에 불편함을 가하는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인 내용으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며, 이는 강력한 법적 조치 대상임을 강조 드립니다. 당사는 인격 모독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재하는 범죄 행위를 자행하거나 허위 사실을 재생산할 경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게시물 수집과 법적 대응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사 기관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과정과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이미 수개월 전부터 대량의 악성 게시글 고소 접수 및 추가적인 자료들을 수집 중에 있는 상황이며 어느 때보다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악성글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강조 드립니다. 또한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제3자의 고발과 가해 등 범죄 관련한 강력한 대응은 멈추지 않을 것임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에 대한 증거 자료 수집 및 보완, 자체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하여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따라서 팬 여러분께서도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악성 게시물과 루머 유포 등 명백한 범죄 행위 등을 발견하실 경우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EDAM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와 유애나가 함께 걸어갈 그 길이 빈틈없는 행복으로 오래오래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검찰 “김남국 ‘코인 이상거래’ FIU 자료 받아 검토”

    검찰 “김남국 ‘코인 이상거래’ FIU 자료 받아 검토”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60억원 코인’ 논란과 관련해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이상거래’ 판단과 관련한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9일 “FIU가 김 의원의 이상거래를 통보할 당시 이상하다고 판단한 내용과 그에 관련된 자료들을 함께 검찰에 줬다”고 말했다. FIU의 판단 근거에 대해서는 “FIU가 기준에 따라 이상거래로 판단했을 것”이라며 “자체 판단 준거에 따라 여러 방면으로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FIU 자료에 더해 김 의원의 전자지갑에 유입된 코인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되는 바람에 구체적인 자금 흐름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2021년 1월13일 보유하고 있던 LG디스플레이 주식을 전량 매도해 9억 8574만원의 예수금이 생겼고 이 돈으로 가상자산에 투자했다고 해명했다. 주식을 매도한 뒤 같은 해 2월9일∼12일 세 차례에 걸쳐 3억원, 2억원, 5억원으로 나눠 총 10억원을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 등에 비춰보면 초기 코인 투자금의 출처와 이후 재산 형성 과정을 둘러싼 의혹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의원은 2020년 12월 말 기준 1억 4769만원의 예금, LG디스플레이 5만 675주에 해당하는 주식 9억 4002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1년 뒤인 2021년 12월 말 예금 규모는 11억1천581만원으로, 전년보다 9억 6812만원이 증가했다. 변동 사유로는 ‘보유주식 매도 금액 및 급여 등’이라고 적시했다. LG디스플레이 5만 675주는 전량 매도해 보유 주식은 0원이었다. 같은 기간 7002만원 상당의 채무도 전액 상환했다. 김 의원이 LG디스플레이 주식을 팔아 가상화폐 구매했다고 밝힌 기간이 2021년 1∼2월인 점을 고려할 때, 주식을 팔아 가상자산을 구매하고도 1년 새 10억원가량 여유가 생긴 셈이다. 이 약 10억원 정도의 예금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예금액은 LG디스플레이 주식을 판 돈이고, 코인은 다른 자금원으로 사들였거나 이해관계가 있는 제3자에게 코인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문제의 예금액이 가상화폐를 2021년 일부 매각해 현금화한 돈을 예치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그러나 김 의원은 자신의 구체적인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주식 매매 자금으로 샀다는 가상화폐 위믹스를 현금화하지 않고 지난해 2월 다른 거래소로 이체했다고 해명했으나 이를 증빙할 수 있는 물증을 내놓지 않은 것도 의혹이 증폭되는 이유다. 검찰도 수사를 통해 자금 출처를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FIU가 범죄와 전혀 무관한데 수사기관에 이상 거래를 통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채팅앱으로 만난 여자친구…알고보니 ‘남자’였습니다

    채팅앱으로 만난 여자친구…알고보니 ‘남자’였습니다

    “부모님 없이 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 코로나19로 돌아가시고 생계가 너무 힘들어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남성 10여명에게 여성인 척 행세하며 3700만원을 뜯어낸 한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사기·공갈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배상 신청 중인 남성 한 명에게 180만원을 돌려주라고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년간 휴대전화 채팅 앱과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남자친구를 구하는 여성인 척 행세해왔다. 자신에게 접근한 남성들에게 A씨는 생활고를 호소하며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남성 10여명으로부터 총 3743만원을 가로챘다. A씨는 2020년 4월 중순 채팅앱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피해자 B씨에게 “3만원 빌려주면 월급날 돌려주겠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석 달 간 총 40회에 걸쳐 1439만 7000원을 송금받았다. 또 지난해 4월에는 A씨가 채팅앱에서 만난 C씨에게 “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 할머니마저 코로나로 돌아가시고 생계가 너무 힘들다”며 방세, 공과금 등을 명목으로 375만원을 받았다. A씨는 또 다른 남성 D씨가 자신을 사기죄로 고소하려 하자 그가 한 말을 성희롱으로 맞고소하겠다며 10만원을 뜯어냈다. 재판부는 “상당 기간 다수 피해자로부터 금전을 편취·갈취했고 상당 부분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 6명과 원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남성 4만명 같은 수법으로 피해 소개팅 앱에서 여성인 척 행세해 남성 수만명으로부터 약 11억원을 뜯어낸 20대 남성들도 있었다. 지난해 대구지법은 사기, 범죄집단 조직·가입 혐의로 기소된 남성 B씨(27)와 C씨(28)에게 각각 징역 3년, 중간관리책 D씨(22)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범행에 가담한 직원 E씨 등 17명에게 징역 4월∼8월에 집행유예 1~2년을 각각 선고했다. B씨 등은 2020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소개팅 앱에서 여성인 것처럼 행세하거나 허위 인적 사항으로 교제 의사가 있는 것처럼 남성들에게 접근해 피해 남성들을 기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4만 1798명의 남성에게 총 11억 170여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구매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앱에서는 남성이 여성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포인트를 구매해야 한다. 남성이 여성에게 대화를 한마디 걸 때마다 여성에게 포인트가 지급된다. 여성은 남성과 대화를 통해 얻은 포인트를 환전해서 돈을 벌 수 있다. B씨와 C씨는 사무실을 개설하고 사장 역할을 하며 직원을 고용했다. 이들은 근무 시간과 목표 실적 등을 정하고 직원들에게 범행 방법을 교육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직원들이 사무실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범행하지 않도록 했으며, 의무적으로 3개월 이상 근무하도록 했다. 만약 이를 위반했을 경우 위약금을 내게 했다. 범행 수법이 외부에 알려져 수사기관에 발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재판부는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 범행 방법에 있어서 타인의 인적사항과 사진을 도용하고 대여한 계좌를 범행에 이용하는 등 죄책이 무거운 점, 피고인들이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판시했다.
  • 면허증 이어 고가의 차량 빼앗기면… 음주운전 ‘시동’ 꺼질까

    면허증 이어 고가의 차량 빼앗기면… 음주운전 ‘시동’ 꺼질까

    검찰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음주운전을 하다 배승아(9)양을 숨지게 한 전직 공무원을 지난 2일 구속기소하는 동시에 당시 사고 차량을 몰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음주운전 차량에 대한 몰수·추징이 음주운전 예방 대책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생업의 수단일 수 있는 차량에 대한 몰수는 과도한 처벌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잇단 처벌 강화에도 근절되지 못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몰수가 부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일 ‘음주운전 3범’은 면허를 영구 박탈하는 동시에 운전자 명의 차량을 몰수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운전자에게 ‘음주운전 방지 장치’ 부착 조건부 운전면허를 발급하고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이보다 더 강한 제재를 담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도 음주 차량은 몰수·추징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형법 48조 1항 1호에 ‘범죄행위에 제공한 물건’을 몰수할 수 있도록 규정해서다. 살인·강도 범행 도구가 된 범인 소유의 칼을 몰수하듯이 음주운전에 사용된 차량 역시 ‘위험한 물건’으로 간주해 몰수할 수 있는 것이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음주운전 범행에 사용된 차량은 법적으로 몰수할 수 있는데 음주운전을 했다고 차까지 몰수하는 건 너무하다고 해서 관행상 안 해 온 것”이라며 “일부 국민들은 음주운전도 피해자와 합의하면 집행유예가 나올 거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음주운전 범죄에 대한 차량 몰수는 이번 스쿨존 사망사고를 비롯해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이뤄지고 있다. 실무적으로 음주차량 몰수는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기 위해 살인·강도 범행 도구를 몰수하거나 범죄수익 박탈을 목적으로 한 몰수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차량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가치가 크고 수사기관 내 수용 공간 등의 제약이 있어 폭넓은 몰수 구형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법조계 전문가는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차량을 법원에 증거로 낼 필요는 없는 것”이라며 “차량을 영업용으로 쓴다거나 소유주가 다를 경우 몰수가 복잡한 문제들을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음주운전이 무고한 생명을 앗아 갈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차량 몰수가 강력한 사회적 경고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반복·상습적 음주운전, 스쿨존 치사사고처럼 중대성을 따져 차량 몰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힘을 받는 이유다. 이 교수는 “음주운전을 하고 면허가 취소돼 불구속 재판을 받는데도 무면허로 차를 몰고 선고받으러 나와 그 차량이 압수된 사례도 있다”며 “음주운전을 하면 확실하게 운전을 못 하게 한다는 차원에서 경각심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음주운전에 이용된 차량은 총·칼 이상으로 타인의 생명·신체·재산을 침해하는 흉기라는 점에서 적발 시 원칙적으로 몰수되어야 한다”며 “음주운전을 할 경우 단순히 면허증뿐만 아니라 고가의 차량을 빼앗긴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운전자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음주운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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