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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30일 국회 출석 정지’ 징계안 가결…국힘 “헌법소원”

    ‘김기현 30일 국회 출석 정지’ 징계안 가결…국힘 “헌법소원”

    권성동 “헌법소원 통해 끝까지 다툴 것”반찬대 “불법 자행, 윤 대통령도 책임 있어”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대치 과정에 법사위원장 위원장석을 점거하는 등 입법 절차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30일 국회 출석정지’ 징계처분을 받았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김 의원 징계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268명 중 찬성 150명, 반대 109명, 기권 9명으로 가결했다. 출석정지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국회법 제155조는 의장석 또는 위원장석을 점거할 경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치지 않고도 본회의 의결을 통해 징계할 수 있게 돼 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한 달간 국회 출석을 할 수 없으며, 이 기간 수당 및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를 절반만 받게 된다. 징계안 심의는 국회법상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국민의힘 측에서 공개 심의를 요구해 표결 끝에 찬반 투표를 제외한 전 과정이 공개됐다.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징계 요건도 성립되지 않는, 사실관계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직 힘의 논리에 의한 폭거”라며 “헌법소원을 통해 끝까지 다퉈 나가겠다”며 당 차원의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징계안을 비공개 원칙으로 하는 것은 당사자의 인권·프라이버시권·명예훼손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김 의원은 본인이 떳떳하고 당당해 공개를 요구한다”며 “거대 의석수를 무기로 국회법을 제멋대로 해석하면서까지 소수정당을 흠집 내고 탄압하겠다는 옹졸한 작태를 멈춰주시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원장석 점거 당시에 대해 “인의 장벽을 쌓고 접근하지 못 하게 하고 의사봉까지 탈취하는 상황이 어떻게 절차를 위배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반박했다.박 의원은 “이런 불법이 자행되는 데는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도 있다”며 2019년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사건 당시 윤 대통령 측근 의원들이 연루돼 검찰 수사가 미온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석에서 고성이 쏟아졌다. 김기현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이번에도 민주당의 폭압적 징계에 당당히 맞서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오로지 정의와 국민 편에 서서 이 나라의 의회민주주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그는 또 “저는 지금도, 대화와 타협이 전제된 협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될 때 국회가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 믿는다”며 회의장을 떠났다.
  • [속보] ‘김기현 30일 국회 출석정지’ 징계안 가결

    [속보] ‘김기현 30일 국회 출석정지’ 징계안 가결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과정에 법제사법위원장석을 점거해 법사위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가결했다. 총 투표수 268표 가운데 찬성 150표, 반대 109표, 기권 9표였다. 이에 따라 김 전 원내대표는 30일간 국회 출입을 할 수 없게 된다.
  • 떠나는 심재철 “국민, 檢·권력 한 몸 의심”…이정수 “생각 다름 이해해야”

    떠나는 심재철 “국민, 檢·권력 한 몸 의심”…이정수 “생각 다름 이해해야”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은 20일 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정치적 중립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검찰은 그 존립 자체가 위태롭게 된다”며 “권력과 검찰이 한 몸이 된 거 아닌가 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가능할지 걱정하는 국민들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강조하는 ‘공정한’ 정의, ‘관대한 정의’를 부탁한다”며 “과잉된 정의는 진정한 정의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 중립을 위한 우리 검찰 가족 개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 국민들이 보시기에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각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재철 “검찰 정치적 중립 걱정하는 국민 많아” 또 “정의가 지나치면 잔인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검찰 선배들이 강조해왔던 것처럼 절제된 수사, 사람과 기업을 살리는 수사를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 당시 주요 보직을 맡다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비수사부서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최근 사의를 밝힌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도 같은 날 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그는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선 엄정하고 겸허한 검찰이 돼야 한다”고 당부하고 서초동을 떠났다. 이 지검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실체 진실을 밝히는 당당한 검찰, 동시에 억울함을 경청하고 아픔에 공감하는 검찰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를 위해 사람의 귀함을 알아 존중하고 생각의 다름을 이해하자”며 “역지사지하며 소통하고 화합할 때 우리 주장의 울림은 더 커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사표를 냈지만, 아직 수리가 되지 않아 일단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이 난 상태다.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했고, 고교 선배인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해 2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발탁됐다. 이후 4개월여 만에 전국 최대 검찰청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핵심 보직을 잇달아 꿰찼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 등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 비리 관련 사건, 대장동 개발·로비 특혜 의혹 사건 등 수사를 지휘했다. 한 장관의 ‘채널A 사건’ 연루 의혹은 지난달 초 2년여 만에 무혐의 처분을 하기도 했다. ●이성윤, 피고인 신분이라 당장 퇴직 못 해한편 이 지검장과 함께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 난 이성윤 서울고검장은 이날 오전 청사에서 간부들만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비공개로 열었다. 그는 이임사에서 “많이 도와주신 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고생하셨다”는 취지의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인 그는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서울고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특히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문재인 정부가 고검장으로 승진시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고검장은 검수완박 국면에서 사표를 냈지만 재판을 받고 있어 당장은 퇴직이 불가능하다.
  • 박성진 檢총장 대행, 퇴임식서 ‘검수완박’ 비판…“정치가 법치 훼손하면 안 돼”

    박성진 檢총장 대행, 퇴임식서 ‘검수완박’ 비판…“정치가 법치 훼손하면 안 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국면에 검찰총장을 대신해 검찰을 이끌었던 박성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7년여의 검사 생황을 정리했다. 박 차장검사는 2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1층 현관에서 진행된 환송식에서 “27년이 넘는 검사생활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면서 “최근에 있었던 검수완박 입법 과정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다시 정치가 법치를 훼손하거나 왜곡해선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힘들고 어려웠던 과정을 통해 하나가 되는 우리 검찰의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검사로서의 긴 여정을 마치고자 한다”면서 “보잘것없던 제가 여기까지 왔다. 검찰 가족 모두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검찰이 분열하지 않고 화합하고 통합하면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께 사랑받는 검찰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박 차장검사는 대검 청사 8층에서 비공개로 이임식을 진행한 뒤 1층 현관에서도 별도의 행사를 가졌다. 대검 각 부·과장을 비롯한 70~80여명의 직원이 도열해 박 차장검사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박 차장검사는 1992년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수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마약과장 및 조직범죄과장,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등을 지낸 ‘강력통’으로 알려졌다. 춘천지검장과 광주·부산고검장 등을 거쳐 지난해 대검 차장검사에 임명됐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검수완박 국면에서 항의성 사표를 냄에 따라 박 차장검사가 총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하며 검찰 조직을 이끌었다. 후임에는 이원석 제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오는 23일부터 대검 차장검사로 부임한다. 이 신임 차장은 검찰총장이 새로 임명될 때까지 검찰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 [마감 후] 검수완박 입법이 두려운 진짜 이유/최훈진 탐사기획팀 기자

    [마감 후] 검수완박 입법이 두려운 진짜 이유/최훈진 탐사기획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이던 지난 9일 국무회의를 통해 공포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수완박 법안)의 입법화 과정을 보며 여러 생각이 스쳤다. 이미 법률이 공포됐기에 법안 내용이 아닌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 시점이 됐다. 검수완박이 입법으로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는 국회법 위반 여부에 대한 논란을 지켜봤다. 간략히 정리하자면 이렇다. 원래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민형배 의원이 ‘꼼수 탈당’해 무소속 몫으로 안건조정위원회에 들어가 검수완박 찬성 측이 다수를 점하게 됐다. 결국 검수완박 법안은 안건조정위에서 4대2로 통과돼 본회의에 상정, 통과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조만간 대검찰청과 공동으로 검수완박 입법에 대해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제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가게 됐다. 같은 사안을 두고 비판과 옹호가 첨예하게 엇갈렸지만 검수완박을 찬성하는 측은 SNS 등에 “절차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통과됐어야 하는 법”이라거나 “민주주의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등의 논지를 폈다. 이에 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우리는 다원주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이상적으로 생각한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 관료 중에서도 검찰 등과 같이 모두가 추구하고 집중해야 하는 한 방향의 지향점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 관광행정은 지방자치단체인 제주도가 가장 잘하고,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시민단체인 환경운동연합의 제안이 권위를 가질 만큼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는 사회를 지향한다. 이는 자유롭고 인권이 보장된 사회의 필수 요건이다. 이처럼 다양한 배경의 집단과 개인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에서 과연 검수완박 입법과 같은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처방이 ‘공동체를 위한 유일한 선’이라고 볼 수 있을까. 특정한 형태나 내용을 갖는 공동선은 찾아낼 수 없고, 더 나아가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한다. 현실은 언제나 잠정적이고 가능한 범위에서의 차선 또는 차악의 선택이 가능할 뿐이다. 다양한 관점을 가진 개인과 집단이 각자의 입장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사회가 민주적이다. 그렇기에 절차야말로 민주주의의 핵심이자 민주주의 그 자체다. 예컨대 민주주의에서 가장 소중하게 보호해야 할 가치가 인권이라면 이는 소수에게도 적용돼야 한다. 이들에게 충분한 발언권과 참정권을 보장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특정한 처방이 공동선이라는 식의 압제나 절차를 무시한 행위는 정당화할 수 없다. 소수자의 언로가 보장되는 민주적인 절차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특정한 공동선이 존재한다고 가정하는 순간 이는 독재를 정당화시키는 논리가 될 뿐이다. 검찰의 수사권을 가능한 한 축소해야 한다는 법안은 국회의 입법 과정을 거쳐 공포됐고 오는 9월 시행된다. 두려운 것은 검수완박 법안의 내용이 아니다. 검찰이 수사권을 기존처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만큼 검찰의 수사권을 가능한 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다만 한국의 민주주의 제도를 위해 마련된 국회법 등 각종 절차를 사실상 무력화하면서까지 “반드시 이 법만은 통과시켜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라는 식의 주장에 대해서는 걱정이 앞선다. 이는 민주주의를 절차와 내용으로 구분하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 양향자, 민주당 복당 신청 철회… “李·宋 사퇴하라”… 여당행 주목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 국면에서 국민의힘 편을 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민주당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 일각에선 양 의원이 결국 국민의힘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양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의 민주당은 민주도, 혁신도 없다”고 했다.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패배한 대선후보가 한 달 만에 정계에 복귀하고 연고도 없는 지역에 출마하는 기이한 모습에 (민주당이) 박수를 치고 있다”고 했고,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선 “대선에 패배한 당 대표이자 ‘586 용퇴’를 외쳤던 586세대 맏형이 사퇴 20일 만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도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완패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두 분이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딸’(개혁의 딸·이재명 2030 여성 지지층)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다. 처럼회와 같은 극단적·교조적 인식을 주는 세력은 외연 확대의 걸림돌”이라고 했다.
  • 韓, 인사위·檢총장 의견 없이 친정 체제… “식물총장 전락” 우려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하루 만에 대규모 검찰 고위 간부 인사로 ‘친정 체제’를 구축하면서 검찰 안팎에서 각종 뒷말이 나오고 있다. 장관 주도로 중간 간부 인사가 이어지고 검찰 수사까지 본격화되면 추후 임명될 검찰총장은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검찰 주변에서는 전격적으로 대규모 인사가 이뤄지며 검찰청법의 규정을 제대로 못 지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청법 35조에는 검사 인사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할 때는 11명으로 구성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같은 법 34조에는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의 보직을 제청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번 인사는 그와 같은 절차가 없이 진행됐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일 “윤석열 정부가 강조한 검찰의 독립성을 실제로는 보장할 의도가 없는 것 아니냐”면서 “검사들이 이번 인사에 역할이 없었던 총장을 건너뛰고 법무부 장관이나 대통령에게 충성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양홍석 변호사도 “시간적 여유가 없지 않은데 너무 성급하게 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절차가 있다면 그것을 제대로 밟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위직 인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된 만큼 일선 지검 부장검사 등 중간 간부 인사도 곧장 이어질 전망이다. 전날 인사에서 이원석 신임 대검 차장이 임명된 만큼 중간 간부 인사는 이 차장이 ‘총장 권한 대행’으로 절차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 관계자는 “총장 인선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총장 직무대행이 정상적인 총장 권한을 행사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곧장 각종 주요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검찰은 오는 9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개정법이 시행되기 전에 큰 수사를 벌이며 존재감을 재확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자칫 윤석열 정부 첫 총장의 인선 및 인사청문회가 늘어질 경우 총장 없이 각종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 절차와 향후 총장의 역할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검사는 “검찰 인사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주요 보직을 많이 바꾼 것은 문제”라면서 “이렇게 되면 윤 대통령의 검찰 직할 체제이기 때문에 어차피 총장이 크게 의미 없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반면 재경지검 한 검사는 “지체된 수사가 많은데 이런 방법을 통해서라도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총장 인사청문회까지 기다리면 너무 오래 걸린다”고 반박했다.
  • 인사위원회 없이 ‘尹 사단’ 전진 배치…‘허수아비 檢총장’ 우려도

    인사위원회 없이 ‘尹 사단’ 전진 배치…‘허수아비 檢총장’ 우려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하루 만에 대규모 검찰 고위 간부 인사로 ‘친정 체제’를 구축하면서 검찰 안팎에서 각종 뒷말이 나오고 있다. 장관 주도로 중간 간부 인사가 이어지고 검찰 수사까지 본격화되면 추후 임명될 검찰총장은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검찰 주변에서는 전격적으로 대규모 인사가 이뤄지며 검찰청법의 인사 규정을 제대로 못 지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청법 35조에는 검사 인사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할 때는 11명으로 구성된 검찰인사위원회 열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같은 법 34조에는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의 보직을 제청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번 인사는 그와 같은 절차가 없이 진행됐다.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일 “윤석열 정부가 강조한 검찰의 독립성을 실제로는 보장할 의도가 없는 것 아니냐”면서 “검사들이 이번 인사에 역할이 없었던 총장을 건너뛰고 법무부 장관이나 대통령에게 충성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양홍석 변호사도 “시간적 여유가 없지 않은데 너무 성급하게 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절차가 있다면 그것을 제대로 밟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위직 인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된 만큼 일선 지검 부장검사 등 중간 간부 인사도 곧장 이어질 전망이다. 전날 인사에서 이원석 신임 대검 차장이 임명된 만큼 중간 간부 인사는 이 차장이 ‘총장 권한 대행’으로 절차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대검 관계자는 “인사청문회 등 총장 인선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총장 직무대행이 정상적인 총장 권한을 행사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곧장 각종 주요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검찰은 오는 9월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개정법이 시행되기 전에 큰 수사를 벌이며 존재감을 재확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자칫 윤석열 정부 첫 총장의 인선 및 인사청문회가 늘어질 경우 총장없이 각종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 절차와 향후 총장의 역할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검사는 “검찰 인사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주요 보직을 많이 바꾼 것은 문제”라면서 “이렇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직할 체제이기 때문에 어차피 총장이 크게 의미 없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반면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현재 지체된 수사가 많은데 이런 방법을 통해서라도 빨리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총장 인사청문회까지 기다리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반박했다.
  • ‘친문 라인’ 쳐내고 특수통 대거 복귀… 한동훈, 검수완박 맞선다

    ‘친문 라인’ 쳐내고 특수통 대거 복귀… 한동훈, 검수완박 맞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검찰 안팎의 우려에도 첫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을 전면 배치한 것은 검찰 운영에는 바깥 눈치를 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측근 특수통에 힘을 실어 검찰 정상화를 빠르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향후 검찰 수사도 영향권 아래 놓겠다는 것이다.이날 인사에서 새로 임명된 고위직은 윤석열 대통령과 특별수사로 인연을 맺었다. 공석인 검찰총장의 직무대행을 맡게 될 이원석 대검찰청 신임 차장검사는 2007년 삼성 비자금 수사 때부터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이력이 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2019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당시에 ‘조국 수사’를 지휘했다. 송 지검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서울중앙지검에 계류돼 있는 굵직한 사건을 처리해야 한다.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은 2017년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에서, 권순정 신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대검 대변인으로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반면 전 정부 핵심들은 ‘칼바람‘을 맞았다.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및 정권 교체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했지만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고 법무연수원으로 좌천됐다. 시민 단체 고발 등으로 수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발적 퇴직이 불가능한 탓이다.감찰 라인도 물갈이됐다.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징계 국면을 주도했던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개방직이라 이번 인사에서는 제외됐지만 휘하의 감찰1과장과 3과장이 모두 교체되면서 사실상 ‘손발’이 잘렸다. 최근 법무부의 심층검사적격심사까지 받고 있는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대구지검 중경단 부장으로 밀려났다.  이날 인사로 특수통이 대거 복귀하면서 검찰에서는 검수완박에 맞선 승부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오는 9월 검수완박 시행을 앞두고 검찰의 수사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검찰의 직접 수사권이 남은 부패·경제범죄 수사에도 고삐를 쥘 것이란 분석이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발령이 난 검사들은 대부분 수사에 일가견이 있는 특수부 검사들”이라며 “수사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분들인 만큼 수사 성과만큼은 크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검사들 사이에서는 ‘예상된 인사’라는 반응이 나왔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어떻게 보면 ‘피바람’이라는 표현도 가능하겠지만 이미 정부가 바뀐 상황을 감안하면 검찰에서 다들 예상했던 인사”라면서 “오히려 이렇게 인사가 안 났다면 그게 이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균형 인사’를 기대했던 쪽에서는 실망감을 토로했다. 한 현직 부장검사는 “칼로 자르듯 전면 배치, 좌천 인사를 한 것을 보면 무서울 정도”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신임 검찰총장 인선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인선된 신자용 검찰국장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 9명)에 당연직 위원으로 들어간다. 또 향후 중간 간부를 비롯해 일선 평검사에 이르는 후속 인사도 빠른 속도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 [사설] 韓 법무, 법치 바로 세우되 보복 논란 경계해야

    [사설] 韓 법무, 법치 바로 세우되 보복 논란 경계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야당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전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 인사청문회에서 낙마 사유가 될 만한 결정적 흠결이 불거지지 않은 데다 문재인 정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 더이상 자리를 비워 둘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실 주요 보직과 법무부 차관에 검찰 출신 인사들을 대거 발탁한 데 이어 ‘복심’으로 불리는 한 장관 임명을 강행해 ‘검찰공화국’ 우려가 나오는 점은 안타깝다.  한 장관도 이런 지적을 의식한 듯 어제 취임식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실력 있는 검경이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모쪼록 임기를 마칠 때까지 이런 자세를 견지해야 할 일이다. 나아가 지난 정부에서의 검수완박 졸속 입법으로 흐트러진 형사사법체계를 바로잡아 엄정한 법치를 확립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한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사회적 강자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를 할 수 있는 공정한 검찰을 만들겠다”, “할 일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뿐”이라며 위법 행위에 대한 엄중 대응을 다짐했다. 지난 정부가 없앤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부활시켜 금융범죄에 따른 서민 피해 구제에 나설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 장관의 법치 강화 다짐은 타당한 방향이라 하겠다. 다만 행보에 있어서는 국민 다수가 동의할 수 있도록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세간의 검찰공화국 회귀 우려를 불식하는 노력을 함께 경주해야 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 최측근으로서 ‘소통령’이란 소리가 나지 않도록 언행을 조심하는 일도 중요하다.  우선 조만간 있게 될 검찰 인사부터 ‘윤석열 사단’ 요직 발탁은 가능한 한 자제해야 한다. 또한 지난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소·고발전이 난무한 상황에서 정치보복이란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선거 수사에 신중할 필요도 있다. 뇌물이나 부패, 중대 선거사범은 엄단하되 정치적 판단은 완전히 배제해야 한다. 대장동 의혹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은 신속히 마무리 짓되 추가적인 범죄를 찾아내는 등 무리한 수사는 삼가야 한다. 자칫 정치보복의 늪에 빠져 윤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과 상식’에서 멀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檢 수사 운신 폭 넓혀 검수완박 ‘틈새 비집기’

    檢 수사 운신 폭 넓혀 검수완박 ‘틈새 비집기’

    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이 17일 취임과 동시에 증권범죄합수단의 즉시 부활을 예고한 것은 이른바 ‘검찰 정상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향후 다른 제도 개편과 함께 검찰 인사에서 ‘대대적 물갈이’까지 단행할 경우 검찰 안팎의 잡음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은 2013년 출범해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며 주가조작·미공개정보 등 수사에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검찰 개혁’에 열을 올리던 추미애 전 장관은 검찰의 직접수사를 줄이겠다는 의도에서 2020년 1월 합수단을 해체시켜버렸다. 당시 추 전 장관은 합수단이 ‘부패의 온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안 없이 합수단을 해체한 뒤 금융범죄 수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에 정치권 인사가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자 권력형 비리 수사가 어려워졌다는 볼멘 소리가 검찰 안팎에서 흘러나오기도 했다. 결국 박범계 전 장관은 2021년 9월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이라는 이름으로 부활을 시도했지만 예전 같은 조직은 아니었다. 합수단 검사는 직접 수사권이 없고 수사 지휘나 공소 유지만 하도록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1호 업무지시’로 합수단 부활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지난 9일 인사청문회에서도 합수단과 관련해 “고도화하고 있는 증권범죄 대처가 어렵고 서민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한 바 있다. 검사 시절 ‘특수통’으로 분류됐던 한 장관이 검찰 수사의 운신 폭을 넓혀주며 이전 정부의 검찰개혁과는 반대의 길로 발을 내딛은 것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합수단을 시작으로 지난 정부에서 폐지가 결정됐던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 부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적 박탈) 관련 헌법재판소 태스크포스(TF) 구성, 대규모 인사 이동 등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검찰 고위 간부직에는 빈자리가 많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이미 검수완박 개정법 통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고 사표가 반려된 일부 고검장도 재차 사의를 밝혔다. 문 정부서 요직을 거쳤던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도 이날 내부망에 사직인사를 올렸다. 한 장관은 이르면 18일 일부 검찰 지휘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 인선으로 법무부 기수가 27기로 내려가면서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는 28∼29기의 ‘젊은 기수’가 대거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검찰 빅2’라고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도 이들 기수의 몫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특별수사를 총괄하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지내다가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한 뒤 좌천됐던 송경호(29기) 수원고검 검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예산과 인사 권한을 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한 장관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던 시절 특수1부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신자용(2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거론된다.
  • 직진 고수한 尹… 한동훈의 정치적 체급이 뛴다

    직진 고수한 尹… 한동훈의 정치적 체급이 뛴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며 웬만한 결격 사유가 아니면 자신의 결정을 철회하지 않는 인사 스타일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장관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과 함께 ‘낙마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놓고 공세를 펼쳤지만, 윤 대통령이 자신의 최측근이자 ‘복심’으로 불리는 한 장관만큼은 임명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관측이었다. 전날 윤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야당에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지만, 이 같은 메시지가 한 장관 거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사실상 전무했다. ‘법무부 장관 한동훈’은 새 정부 1기 내각을 상징하는 인물이자 ‘윤석열 인사’의 정점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당의 반대로 철회하기에는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으로서는 한 장관과 다른 ‘문제 장관’ 후보자들을 동급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더불어 지난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야당과 싸울수록 ‘정치적 체급’이 커지는 한 장관의 모습을 보며 윤 대통령은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확신했을 수도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예상보다 빨리 법무부 장관 후보로 한 장관을 낙점한 것은 문재인 정부 막판 이뤄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때문이었다는 관측이 유력한 만큼 한 장관은 이제 검수완박 법안을 뒤집는 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법무부 산하에 검수완박 헌법재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법안의 위헌성을 다투기 위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민들에게 개정법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임명으로 민주당이 곧바로 ‘한덕수 부결 카드’를 꺼내드는 등 윤 대통령의 대야관계는 더 큰 먹구름이 끼게 됐다. 이날 한 장관 임명은 윤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의회주의와 초당적 협력을 강조한 뒤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야권의 ‘분노’는 더욱 컸다. 민주당은 사실상의 한덕수 후보자 부결을 위한 본회의를 20일에 추진하기로 하면서 이대로라면 새 정부 총리 공백 사태는 장기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야당의 한덕수 후보자 인준 거부를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으로 역공을 펴거나, ‘정호영 카드’를 포기하며 야당에 손을 내밀 수 있지만, 이번 ‘한동훈 임명 강행’의 파장을 누그러뜨리기에는 당장은 역부족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 한동훈 “증권범죄합수단 즉시 부활”… ‘檢 정상화’ 칼 뺐다

    한동훈 “증권범죄합수단 즉시 부활”… ‘檢 정상화’ 칼 뺐다

    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이 17일 취임 일성으로 ‘정의와 상식의 법치’를 꺼냈다. 또 추미애 전 장관이 폐지했던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이날 즉시 재출범하겠다고 밝혔다. 취임과 동시에 전 정부의 ‘검찰개혁’을 뒤집는 이른바 ‘검찰 정상화’에 착수한 것이다. 한 장관은 “국민께서 부동산, 물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금 저는 국민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법치행정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운을 뗐다. 그는 법무부의 영문명 ‘미니스트리 오브 저스티스’(Ministry of Justice)를 언급한 뒤 “우리는 항상 시스템 안에서 정의(Justice)에 이르는 길을 찾아가야 한다”며 “정의와 상식의 법치를 앞으로 법무부가 나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국민 인권 보호, 선진 법치행정, 중립적이고 공정한 검찰 등을 약속했다. 특히 “국민이 원하는 진짜 검찰개혁, 진짜 형사사법시스템 개혁은 사회적 강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할 일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뿐”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비판한 것이다. 한 장관은 “경제범죄 실태에 대해 시급히 점검하고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며 “즉시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다시 출범시키는 것으로 그 첫발을 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신을 가지고 정당한 업무수행을 한 공직자를 부당한 외풍으로부터 지키겠다”고도 했다. 한 장관은 “이민청 설립 검토를 포함해 이민정책을 수준 높게 추진해 나갈 체제를 갖춰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취임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에는 법무부 실국장 및 직원과 검찰 간부들이 참석했다.
  • 한동훈號 앞에 놓인 과제들…‘檢세력 교체·조직개편·검수완박 대응’

    한동훈號 앞에 놓인 과제들…‘檢세력 교체·조직개편·검수완박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한 장관은 취임 즉시 이른바 ‘검찰 정상화’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소야대 지형으로 법 개정이 불가능한 상황에 문재인 정부 5년의 흔적을 단기간에 지우기는 만만찮아 보인다. 또 내부에서는 ‘대대적 물갈이’에 대한 잡음도 상당할 전망이다. 한 장관 취임 후 당면 과제로는 검찰 인사 문제가 첫손에 꼽힌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의 반발과 정권 교체 등의 여파로 고위급이 줄줄이 사직하면서 빈자리가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검수완박 개정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고 사표가 반려됐던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 조재연 부산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도 최근 재차 사의를 밝혔다. 문 정부에서 요직을 거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을 통해 “아름다운 이별이 필요할 때”라며 사직인사를 했다.한 장관은 후임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하는 동시에 검찰 내부 인사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대검 차장 검사 등에 대해 ‘원포인트 인사’라도 해서 빠르게 공백을 채우지 않겠냐”면서 “인사를 앞두고 검찰 내부가 한동안 뒤숭숭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검찰 인사에서 대대적 물갈이를 예상하는 시각도 많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윤 대통령이 검찰에 있을 때처럼 특정 라인으로 인사를 다 채울 수도 있다는 점은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검찰총장 후보에는 이두봉 인천지검장, 박찬호 광주지검장, 이원석 제주지검장 등 ‘윤석열 사단’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검수완박과 관련해 검찰의 후속 대응도 신속히 답을 내야 할 과제다. 한 장관은 취임 후 곧바로 대검찰청과 합작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 본인이 직접 권한쟁의심판 청구인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청구인을 국무총리나 대통령으로 격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대검찰청은 이날 “그런 방안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9월 검수완박법 시행에 대비해 내부 조직 정비와 인력 재배치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 법 개정이 요구되지 않는 범위에서 검찰 수사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다양하게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 정부에서 폐지됐던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부활 등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윤 대통령이 법무부와 경찰에 인사 검증 기능을 맡기겠다고 밝힌 만큼 법무부에 인사검증 조직도 신설해야 한다. 소강 국면에 들어간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는 한 장관이 상설특검 카드를 조기에 꺼낼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 민주 “한동훈 임명 강행 부적절”…국힘 “한덕수 부결 위한 명분”

    민주 “한동훈 임명 강행 부적절”…국힘 “한덕수 부결 위한 명분”

    여야가 17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가능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 시작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는 보도가 있다”며 “윤 대통령이 협치를 말씀하신 지 하루가 지나 상임위가 진행되는 와중에 법무장관을 임명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문위원들이 여러 차례 답변을 성실히 하고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했는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성실히 답변하려는 자세는 어디 가고 임명 강행만 나오는데, 이대로는 법사위가 진행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김용민 의원도 “법사위가 진행되는 도중에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한동훈) 후보자의 임명이 강행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는 것”이라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에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건 시험을 망치고 나서 재시험을 요구하는 것이나 똑같다”며 “청문회에서 이야기된 것은 ‘이모’, ‘한국 쓰리엠’ 등으로 전 국민이 굉장히 즐거웠다”고 비꼬았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도 “한 후보자가 결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임명을 강행할 경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투표를 부결시키겠다는 명분을 쌓고 있는 것”이라며 “그렇게 연계시키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법무부 등의 일부 예산을 감액한 내용의 추경안에 대해서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와 맞물린 검찰 예산을 두고 신경전이 이어졌다. 김용민 의원은 이노공 법무부 차관에게 “검찰청법이 개정돼 공무원·방산비리 범죄와 대형참사는 검찰의 직접 수사권이 없으니 그에 대한 특수활동비를 대폭 삭감할 여지가 있는데 왜 엉뚱하게 형사부의 수사지원 특활비를 삭감했느냐”고 물었다. 이 차관은 “특활비는 이미 많은 예산이 감액돼 예전보다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따.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공무원 연가보상비 등을 위주로 약 122억원을 감액한 법무부의 추경안을 두고 “검사 출신이 대통령이 되니 검찰 쪽 예산은 안 깎는다고 오해받을 수 있다”며 “일부러 한 10억원이라도 감액을 해야지, 이게 뭐냐. 이런 것 하라고 정무직이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전문가들은 오히려 검수완박법의 통과로 현장의 혼란이 더 클 수 있어 검찰은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 수 있다고 한다. 예산 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법사위 논의 끝에 정부 추경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 권한 커진 경찰 견제 나선 尹정부… 차기 국수본부장에 檢출신 가능성

    권한 커진 경찰 견제 나선 尹정부… 차기 국수본부장에 檢출신 가능성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로 경찰의 수사권이 강화되면서 행정안전부가 경찰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찰 출신 인사를 임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찰도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행안부는 16일 장관 정책자문위원회 아래 경찰제도개선분과위원회를 만들어 지난 13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검찰을 통해 경찰 수사가 이뤄졌는데 최근 검수완박으로 고리가 없어져 문제가 생긴 만큼 행안부 차원에서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 장관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취임 첫 일성으로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방안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위원회는 교수와 변호사 등 민간인 6명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됐으며 한창섭 행안부 차관과 부장판사 출신의 황정근 변호사가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경찰청에서는 수사기획조정관이 참석했으며 안건에 따라 참석자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국가경찰위원회와 자치경찰위원회 강화,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인력 및 예산 지원 방안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경찰청이 행안부 소속 외청이지만 예산과 조직, 인사 등이 독립된 상황에서 행안부가 수사권 통제를 위한 자문기구를 직접 만드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검찰 출신 인사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돼 사정 작업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경찰도 긴장하고 있다. 국가수사본부장은 국회를 거치지 않고 경찰청장의 추천과 행안부 장관의 제청만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경찰 통제를 위해선 행정부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인사 수단을 최대한 활용할 거란 관측이다. 이를 의식한 듯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국가수사본부장은 개방직으로 규정돼 있고 인사권자 판단에 대해 사전에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개방직으로 임명하더라도 경찰 조직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인권 침해’ 고개 숙인 공수처장 “검경 이첩요청권, 통제받을 것”

    ‘인권 침해’ 고개 숙인 공수처장 “검경 이첩요청권, 통제받을 것”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16일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미숙한 모습들 보여 드린 점 먼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고위공직자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견제라는 공수처 설립의 대의명분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처장이 기자간담회에 나선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김 처장은 ‘문재인 정부의 공수처라는 인식을 어떻게 불식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공수처는 시대적 과제로서 특정 정파나 진영의 산물이 아니다”라며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공정하게 수사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것이 존재 이유”라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살아 있는 권력 수사’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김 처장은 “그 부분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누구보다 이해도가 높은 분이니 저희는 어떤 정부에서든 저희 일을 할 것”이라며 “그게 나라에, 또 윤석열 정부에도 기여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그는 검·경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 사건의 이첩요청권을 명시한 공수처법 제24조 1항에 대해서는 스스로 권한을 내려놓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이 ‘독소조항’으로 규정한 데 대해 선제적으로 개선 의사를 보인 것이다.  김 처장은 “검·경에 사전 협의를 거치는 등 이첩요청권 행사의 기준과 절차에 대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통제수단을 내·외부로 마련하면 자의적 시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출범 후 1년 새 있었던 통신조회 논란 등 각종 수사력 부족, 중립성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인권친화를 표방한 공수처가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은 뼈아프게 생각한다”며 “선별 입건 제도는 지난 3월 사건사무규칙을 개정해 자동입건 방식으로 변경했고 통신자료 조회도 사전·사후 통제하고 정기적으로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김 처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수사·기소 분리 방향에 대해서는 “국회의 입법에 대해 말씀드리긴 적절치 않다”면서도 “수사·기소 분리는 대의명분에 있어 피의자와 사건관계인의 인권보장을 위한 명분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수처의 인력난과 관련해서도 “수사 대상 고위공직자가 7000명이 넘지만 검사 총원이 처·차장을 빼면 23명에 불과하다”며 “독립 행정기관으로서 모든 업무를 공수처법상 정원이 너무 적게 명시돼 인력 부족 문제가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 한동훈 임명 수순, 檢 인사 빨라질 듯

    한동훈 임명 수순, 檢 인사 빨라질 듯

    尹 이르면 17일 한동훈 후보자 임명검찰 고위급 인사도 빠르게 진행될 듯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이르면 17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검찰 고위급 인사가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후보자추천위원회와 인사청문회 등 절차로 한 달 이상 걸리는 검찰총장 임명을 제외하고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서울중앙지검장부터 낙점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첫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윤 사단’ 입성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것이 검찰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검찰 출신이 대통령실 요직 등을 줄줄이 차지하고 문재인 정부의 ‘탈검찰화’ 기조에서 탈피해 이노공 법무부 차관까지 임명한 것을 보면 윤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온 측근이 검찰에서도 주축으로 활용될 것이란 분석이다. 수도권 지역의 한 검찰 간부는 “26년간 검사로 지낸 윤 대통령은 굉장히 신중해서 능력만 있다고 인재를 채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 후보자를 장관 자리로 발탁한 것도 믿고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우선 총장 후보군으로는 이두봉(58·사법연수원 25기) 인천지검장과 박찬호(56·26기) 광주지검장, 이원석(53·27기) 제주지검장 등이 거론된다.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조상준 전 서울고검 차장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신자용(50·2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 신응석(50·28기) 서울고검 검사, 신봉수(52·29기) 서울고검 검사, 송경호(52·29기) 수원고검 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통상 검찰 정기인사는 7월쯤에 이뤄진다. 그러나 정부 출범 이후 검찰 내부의 대대적 물갈이 및 새판짜기 등 국면과 연계되면서 인사가 빨라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일각에서는 검찰 고위급은 총장을 제외하면 5월말쯤 인사가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시기가 시기인 만큼 빠른 인사로 조직을 재정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 정권과 관련해 수사했다는 이유만으로 좌천된 인사들의 불만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김진욱 공수처장 “미숙한 모습 송구…성역 없는 수사 대의명분은 여전히 유효”

    김진욱 공수처장 “미숙한 모습 송구…성역 없는 수사 대의명분은 여전히 유효”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16일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미숙한 모습들 보여드린 점 먼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고위공직자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견제라는 공수처 설립의 대의명분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처장이 기자간담회에 나선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김 처장은 ‘문재인 정부의 공수처라는 인식을 어떻게 불식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공수처는 시대적 과제로서 특정 정파나 진영의 산물이 아니다”라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공정하게 수사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것이 존재 이유”라고 답했다. 김 처장은 윤석열 정부에서도 ‘살아있는 권력 수사’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김 처장은 “그 부분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누구보다 이해도가 높은 분이니 저희는 어떤 정부에서든 저희 일을 할 것”이라며 “그게 나라에, 또 윤석열 정부에도 기여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그는 검·경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 사건의 이첩요청권을 명시한 공수처법 제24조 1항에 대해서는 스스로 권한을 내려놓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독소조항’으로 규정한 데 대해 선제적으로 개선 의사를 보인 것이다. 김 처장은 “검·경에 사전 협의를 거치는 등 이첩요청권 행사의 기준과 절차에 대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통제수단을 내·외부로 마련하면 자의적 시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처장은 출범 후 1년 새 있었던 통신조회 논란 등 각종 수사력 부족·중립성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인권친화를 표방한 공수처가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은 뼈아프게 생각한다”며 “선별 입건 제도는 지난 3월 사건사무규칙을 개정해 자동입건 방식으로 변경했고 통신자료 조회도 사전·사후 통제하고 정기적으로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김 처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수사·기소 분리 방향에 대해서는 “국회의 입법에 대해 말씀드리긴 적절치 않다”면서도 “수사·기소 분리는 대의명분에 있어 피의자와 사건관계인의 인권보장을 위한 명분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수처의 인력난과 관련해서도 “수사 대상 고위공직자가 7000명이 넘지만 검사 총원이 처·차장을 빼면 23명에 불과하다”며 “독립 행정기관으로서 모든 업무를 공수처법상 정원이 너무 적게 명시돼 인력 부족 문제가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 尹, 행안부 통해 경찰 통제 시동거나…‘경찰제도개선위원회’ 출범에 긴장

    尹, 행안부 통해 경찰 통제 시동거나…‘경찰제도개선위원회’ 출범에 긴장

    “경찰 수사, 행안부 차원에서 보완해야”국가·자치경찰 강화, 인력·예산 지원 논의도 ‘개방직’ 국수본부장직에 검찰 출신설 나와 남구준 “경찰 조직 이해 높은 분 기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로 경찰의 수사권이 강화되면서 행정안전부가 경찰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찰 출신 인사를 임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찰도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행정안전부는 16일 장관 정책자문위원회 아래 경찰제도개선분과위원회를 만들어 지난 13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검찰을 통해 경찰 수사가 이뤄졌는데 최근 검수완박으로 고리가 없어져 문제가 생긴 만큼 행안부 차원에서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 장관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취임 첫 일성으로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방안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위원회는 교수와 변호사 등 민간인 6명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됐으며 한창섭 행안부 차관과 부장판사 출신의 황정근 변호사가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경찰청에서는 수사기획조정관이 참석했으며 안건에 따라 참석자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국가경찰위원회와 자치경찰위원회 강화,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인력 및 예산 지원 방안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경찰청이 행안부 소속 외청이지만 예산과 조직, 인사 등이 독립된 상황에서 행안부가 수사권 통제를 위한 자문기구를 직접 만드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검찰 출신 인사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돼 사정 작업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경찰도 긴장하고 있다. 국수본부장은 국회를 거치지 않고 경찰청장의 추천과 행안부 장관의 제청만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경찰 통제를 위해선 행정부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인사 수단을 최대한 활용할 거란 관측이다.이를 의식한 듯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국수본부장은 개방직으로 규정돼 있고 인사권자 판단에 대해 사전에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개방직으로 임명하더라도 경찰 조직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수사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통과된 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으로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공룡 경찰’ 등 권한 남용 우려 때문에 추진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최대한 경찰 입장을 설명하고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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