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사권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20대 총선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멕시코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장영자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스포츠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29
  • 이재명 소환 전날… ‘태풍’ 예고한 검찰총장 청문회

    이재명 소환 전날… ‘태풍’ 예고한 검찰총장 청문회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에 지명된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5일 열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롯해 ‘정운호 게이트‘ 수사 정보 유출 의혹, 자녀 부동산 증여 논란 등을 놓고 민주당이 ‘송곳 검증’을 예고하면서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이 후보자는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이 대표 관련 의혹 수사에 대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해 피격 공무원‘,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등 문재인 정권 관련 수사에는 “특정 정권에 대한 수사는 있을 수 없다”며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수사가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앞서 서울중앙지검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이 대표에게 6일 소환조사를 통보하자 “먼지털기하다 안 되니 엉뚱한 것 갖고 꼬투리”(이 대표),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박성준 대변인)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수사정보 유출‘ 논란도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2016년 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할 당시 법원행정처 쪽에 비위 법관 관련 정보를 수차례 전달해 야당으로부터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반면 이 후보자는 “당시 비위 법관의 재판 직무배제, 감사·징계, 탄핵 등 국가기능의 유지를 위해 법원의 감사·징계 담당자에게 통보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검찰 수사권한을 놓고 이달 10일 시행이 임박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시행령에 대한 이 후보자의 대응도 관건이다. 사실상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입장을 같이하는 만큼 야당의 거센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성년자였던 자녀의 부동산 증여 논란, ‘윤석열 사단’ 평가 등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서면 답변에서 자녀 증여에 대해선 “증여세를 모두 납부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사적 인연이 없고 직무상 관계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 이재명 소환 D-1…이원석 검찰총장 후보 청문회, ‘태풍’ 예고

    이재명 소환 D-1…이원석 검찰총장 후보 청문회, ‘태풍’ 예고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에 지명된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5일 열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롯해 ‘정운호 게이트’ 수사 정보 유출 의혹, 자녀 부동산 증여 논란 등을 놓고 민주당이 ‘송곳 검증’을 예고하면서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이 후보자는 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이 대표 관련 의혹 수사에 대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해 피격 공무원’·‘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등 문재인 정권 관련 수사에는 “특정 정권에 대한 수사는 있을 수 없다”며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수사가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앞서 서울중앙지검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이 대표에게 6일 소환조사를 통보하자 “먼지털이 하다 안 되니 엉뚱한 것 갖고 꼬투리”(이재명 대표),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박성준 대변인)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수사정보 유출’ 논란도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2016년 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할 당시 법원행정처 쪽에 비위 법관 관련 정보를 수차례 전달해 야당으로부터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반면 이 후보는 “당시 비위 법관의 재판 직무배제, 감사·징계, 탄핵 등 국가기능의 유지를 위해 법원의 감사·징계 담당자에게 통보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검찰 수사권한을 놓고 이달 10일 시행이 임박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안과 시행령에 대한 이 후보의 대응도 관건이다. 사실상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입장을 같이 하는 만큼 야당의 거센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성년자였던 자녀의 부동산 증여 논란, ‘윤석열 사단’ 평가 등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서면 답변에서 자녀 증여에 대해선 “증여세를 모두 납부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에는 “사적 인연이 없고 직무상 관계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 광주 간 이재명, 검찰 소환에 “먼지털다 안되니 엉뚱한 꼬투리”

    광주 간 이재명, 검찰 소환에 “먼지털다 안되니 엉뚱한 꼬투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 검찰의 소환 통보에 “먼지털이 하듯이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를 잡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 대표의 검찰 소환관련 첫 반응이다. 검찰은 전날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 질문에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오랜 시간을 경찰, 검찰을 총동원해서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면서 “국민들께서 맡긴 권력을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챙기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정권 차원의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생각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李 “매우 송구, 재집권 반드시 열겠다” 이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는 “광주는 지난 대선에서 저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으나 제 부족함으로 여러분에게 많은 실망과 좌절을 겪게 했다”면서 “매우 송구스럽다.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다시 또 80% 가까운 지지율로 다시 세워주신 것은 반드시 민주당을 변화시켜 무너져 가는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라는 명령으로 이해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으로 변모시켜서 우리의 좌절과 절망을 희망과 열정으로 반드시 바꿔내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상대의 실패, 거기에 기대는 반사이익 정치, 무기력 정치가 아니고 성과와 실적으로 인정받는, 신뢰와 기대, 사랑을 회복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 총선 승리와 재집권으로 가는 길을 반드시 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전날 취재진에 포착된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 비서관)은 이 대표에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 모른다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고 적었다.민주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치탄압정치보복에 강력히 맞서 싸울 것” 이에 대해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했던 자당에 대한 검찰의 “정치탄압”이라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 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전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의 소환 통보 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이자 경기도지사 시절인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당의 반발에 대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많이 안고 있는 것은 다 알고 있는 거 아닌가”라면서 “이런 부분을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떳떳하게 밝히면 더 입지가 튼튼해지고 당내에서도 다음 대선에 훨씬 더 좋은 입지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의원님 전쟁입니다” ‘소환통보’ 문자보고 받은 이재명…與 “성실히 조사 받길”

    “의원님 전쟁입니다” ‘소환통보’ 문자보고 받은 이재명…與 “성실히 조사 받길”

    본회의장서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보좌관 오전 11시 10분에 메시지 발신 李 메시지 본 시각은 4시간 뒤 오후 3시민주 “정치 탄압, 尹검찰에 강력 맞설 것”與 “정치탄압? 대선이전부터 제기돼온 내용”“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이 보내온 이런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휴대전화로 보다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 수사를 받기 위해 오는 6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이날 통보했다.  의원실에 검찰의 이 대표 소환조사 통보가 왔다는 내용으로, 발신인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 비서관)이었다. 이 대표는 휴대전화에 김 보좌관을 ‘김현지 국장’으로 입력해 놓고 있었다. 김 보좌관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 모른다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고 적었다. 메시지 발신 시각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이며, 이 대표가 이 메시지를 보고 있는 시각은 오후 3시 5분이었다.박성준 대변인이 이 대표에 대한 소환 통보 사실을 서면 브리핑 형태로 발표한 것은 오후 3시 40분을 조금 넘긴 시각이었다. 다만 이 대표가 이때 검찰의 소환 통보 소식을 처음 들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자에서 거론된 김문기씨는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으로, 대장동 의혹에 연루됐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대표가 소환된 사건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것이다. 해당 텔레그램방 이름은 ‘818호’로, 이는 이 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 번호라는 점에서 다른 보좌진도 다함께 있는 단체톡 방인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는 8명이라고 적혀 있다. 김 보좌관의 메시지 이전에는 “오늘부터 본회의장 의석이 변경됐다고 합니다”라는 다른 보좌진의 메시지도 올라와 있다.“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정치보복, 야당 와해 정치 탄압” 이와 관련, 민주당은 정치탄압이라고 반발한 반면 국민의힘은 반드시 출석해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박 대변인을 통한 브리핑에서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했던 자당에 대한 검찰의 정치 탄압이라며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 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면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이라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비판했다.與 “법대로 수사…李, 반드시 소환 응해야”“檢, 한치 의구심 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는 국민께서 가지고 계시는 의혹을 해소한다는 의미에서라도 반드시 소환에 응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도 한치의 의구심이 남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길 촉구한다”면서 “민주당의 ‘정치 탄압’이라는 주장과 달리 이 대표와 관련된 의혹들은 대통령 선거 이전부터 제기되어왔던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이자 경기도지사 시절인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 관계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허위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재명 “국토부가 변경요청 협박해서”국토부 “정당 업무, 정쟁 대상 삼지 말라”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을 지난달 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국감에서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인 2015∼2016년 해당 부지의 용도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전체 임대 아파트 건립 계획이 분양아파트로 전환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용도변경을 해 수천억원의 수익을 취득하는 것은 성남시에서 수용할 수 없으므로 성남시가 일정 수익을 확보하고 업무시설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국토부가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그러나 이 의원의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성남시가 용도 변경에 선을 긋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달 27일 이 의원의 ‘국토부 협박’ 발언 등을 문제 삼아 검찰에 고발했다. 국토부 노조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국토부가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용도변경을 해 준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국토부의 정당한 업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이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경찰은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넘겨받아 약 10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이 의원을 송치했다.
  • 검찰, 이재명에 6일 소환 통보…민주 “정치 보복, 尹공화국에 맞서 강력히 싸울 것”

    검찰, 이재명에 6일 소환 통보…민주 “정치 보복, 尹공화국에 맞서 강력히 싸울 것”

    “검찰,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재명 소환 통보”경찰,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 관련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8월 검찰 송치검찰이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고발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고 민주당 대변인이 1일 밝혔다. 검찰은 오는 6일 이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했던 자당에 대한 검찰의 정치 탄압이라며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 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정치보복, 야당 와해 정치 탄압”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면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이라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가 소환된 사건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것이다.이재명 “국토부가 변경요청 협박해서”국토부 “정당 업무, 정쟁 대상 삼지 말라”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을 지난달 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이자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감에서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인 2015∼2016년 해당 부지의 용도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전체 임대 아파트 건립 계획이 분양아파트로 전환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용도변경을 해 수천억원의 수익을 취득하는 것은 성남시에서 수용할 수 없으므로 성남시가 일정 수익을 확보하고 업무시설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국토부가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그러나 이 의원의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성남시가 용도 변경에 선을 긋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달 27일 이 의원의 ‘국토부 협박’ 발언 등을 문제 삼아 검찰에 고발했다. 국토부 노조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국토부가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용도변경을 해 준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국토부의 정당한 업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이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경찰은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넘겨받아 약 10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이 의원을 송치했다.‘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송치 한편 경찰은 지난 31일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과 최측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를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 김씨는 이 의혹에 관해 줄곧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어 왔으나, 경찰은 김씨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이자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모씨와 공범 관계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배임)를 받고 있다.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총 150여건, 200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액수는 20여건,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와 ‘윗선’으로 의심받아온 김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넘겼다. 공모공동정범이란 2명 이상이 범죄를 공모한 뒤 그 공모자 중 일부만 실행에 나아간 경우 실행을 담당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공동으로 범죄 책임이 있다는 법리다. 김씨는 또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지난해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수행기사·변호사 등에게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기부행위 제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배씨는 당시 이 사건 제보자인 A씨에게 김씨를 제외한 이들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이다. 이번 송치 대상에 이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1차 수사에 해당하는 법인카드 유용 등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정황이 현재로선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고민정 “한동훈 몇달 사이 오만해져…탄핵 무의미할 수도”

    고민정 “한동훈 몇달 사이 오만해져…탄핵 무의미할 수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갈수록 오만해지고 있다며 “스스로 자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 최고위원은 30일 YTN ‘뉴스 라이더’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한동훈 장관의 초법적 질주를 막겠다’며 국정조사, 탄핵 카드까지 내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특검, 탄핵은 민주당이 검토하고 있는 여러 사안들 중의 하나이고 여전히 주머니 속에 있다”면서 “언제 그것을 빼내들까가 관건”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대정부 질의를 한 게 벌써 몇 달 전인데 최근 법사위에서 한동훈 장관이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들을 쭉 지켜보니까 그때와 비교해 봤을 때 굉장히 오만한 태도가 상당히 많이 보였다”고 지적했다. 고 최고위원은 “국민들은 팩트에 대한 것도 중요하게 여기지만 그 사람의 태도도 본다. 왜냐하면 국민들을 대하는 태도 또한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며 한 장관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 모습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탄핵까지 가지 않아도 스스로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등을 돌리고 더 이상 손을 잡아주지 않는 순간이 왔을 때는 탄핵이라는 것이 의미 없어지기도 한다. 지금 스스로 무너져내리고 있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한 장관은 29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한 자신에 대한 탄핵 주장에 대해 “다수당인 민주당이 탄핵을 결정하면 저는 당당히 그 절차 안에서 대응하겠다”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법사위 회의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면서 헌법 절차에 당당히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깡패수사’를 강조하는 것을 두고는 “깡패가 부패 정치인의 뒷배로 주가를 조작하고 기업인 행세를 하면서 서민을 괴롭히는 것을 막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그걸 왜 그렇게 막으려 하는지 되레 묻고 싶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민주당 신임 지도부에서는 한 장관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뒤집는 시행령을 내놓은 것이 탄핵소추 요건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장관은 민주당 새 지도부가 시행령을 공격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법무부가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 [사설] 윤 대통령, 이재명 회동 요청 수용해 협치 물꼬 트길

    [사설] 윤 대통령, 이재명 회동 요청 수용해 협치 물꼬 트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협력을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물가·환율·금리 등을 포함한 어려운 경제현실 앞에서 민생의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회담 제안을 재확인한 것이다. 여당이 이준석 전 대표 징계 이후 지도부조차 구성하지 못한 가운데 윤 대통령으로선 ‘영수회담’ 개최가 상당히 고민스러울 것이다. 자칫 대통령이 야당 대표의 카운터파트로 인식될 수 있는 데다 이 대표가 대장동 특혜 의혹 등 여러 의혹 관련 수사 선상에 올라 있어 수사당국에 부담을 줄 수 있어서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가 위태롭고 민생 현안이 산적한 비상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이 대표를 만나 민생 논의에 나서길 바란다. 윤 대통령도 어제 출근길에 “여야가 경쟁도 하지만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원칙적으로 야당 새 대표와 만날 용의가 있다는 의미다. 과반 의석으로 국회를 장악한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정 운영이 어려운 현실에서 당연한 인식이다. 다만 회동 형식과 내용을 놓고 여야가 대립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전 정권 의혹 수사나 검찰 수사권 회복 등 논란이 큰 사안 포함 여부, 단독 회담이냐 여야 대표와의 동시 회동이냐 등을 놓고 기싸움을 벌일 수 있어서다. 따라서 윤·이 회동이 원만하게 성사되려면 정쟁 사안은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 회동 형식도 대통령이 여당 총재를 겸하던 과거의 ‘영수회담’이 아닌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회담 정도로 정리하는 게 무난해 보인다. 대통령실과 여당도 여당 지도부 구성이 당분간 어려운 만큼 여당 대표 동시 참석 등을 이유로 회동을 미루면 안 된다. 지금 우리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위기를 맞고 있다. 엊그제 주요국 금융 수장들이 모인 ‘잭슨홀미팅’ 결과가 말해 주듯 우리를 비롯한 전 세계는 당분간 초고금리와 고물가, 경기침체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가져온 러·우크라 전쟁은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 여야가 하나가 돼 머리를 맞대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회엔 오늘까지 통과시켜야 하는 종부세 개정안 등 시간을 다투는 현안들이 대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윤 대통령은 물론 여야 모두 말로는 협치를 외쳤지만 실천은 없었다. 윤 대통령이 먼저 윤·이 회동을 대승적으로 받아들여 협치의 물꼬를 트고 민생 개선의 돌파구를 열기 바란다.
  • 한동훈 “다수당이 탄핵 결정하면 당당히 대응”

    한동훈 “다수당이 탄핵 결정하면 당당히 대응”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자신을 향해 제기하는 탄핵론에 대해 “다수당인 민주당이 탄핵을 결정하면 저는 그 절차 안에서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국회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깡패가 부패 정치인 뒷배로 주가 조작하고 기업인 행세하면서 서민 괴롭히는 것을 막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며 “그걸 왜 그렇게 막으려고 하는지 되레 묻고 싶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민주당 신임 지도부에서는 한 장관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뒤집는 시행령을 내놓은 것이 탄핵소추 요건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장관은 민주당 새 지도부가 시행령을 공격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법무부가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한 장관의 지난 6월 말~7월 초 미국 출장 내역을 놓고도 공세를 펼쳤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이 당시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미 법무부 차관보 2명을 만난 데 대해 “(미국) 법무부 장관을 못 만났으면 넘버2라도 만나야 하는데 차관도 못 만난 것 아니냐”며 “장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격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연방 범죄를 담당하는 3대 핵심 인물을 장관이 가서 한 번에 만난 전례가 없다. 전임 장관의 일정과 한번 비교해 봐 달라”며 “일대일이 아니라 일대다로 회담하고 온 만큼 충분히 국격에 맞는 회담을 하고 왔다고 보고 국민이 판단할 거라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 野 친명 지도부, 첫날부터 ‘김건희 특검법’ 꺼냈다

    野 친명 지도부, 첫날부터 ‘김건희 특검법’ 꺼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취임 첫날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과 한동훈 법무·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거론하는 등 강경노선을 예고했다. 일각에선 검·경의 이재명 대표 수사 등에 대한 맞불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29일 최고위원회 첫 회의에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김 여사 관련 새로운 의혹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과 경찰이 계속 봐주기 수사를 한다면 국민의 뜻에 따라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이상민·한동훈 장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김 여사와 김핵관(김 여사 측 핵심 관계자)이 우리나라의 헌법과 법률,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 더 진화한 국정농단”이라며 “특별검사로 중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이뤄 내야 한다고 국민은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 후 취재진에게 “김 여사와 관련된 검·경 수사에 시한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여당이 국정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검·경 수사도 미진할 경우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지 않으냐는 생각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시행령 통제법 추진 등으로 한동훈·이상민 장관의 초법적인 폭주를 막아 내겠다”고 했다. 서 최고위원은 YTN에서 “윤석열 정부가 민심과 동떨어진 시행령 쿠데타를 하고 있다.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경우에는 탄핵소추할 수 있다는 게 법”이라고 했고, 고민정 최고위원도 BBS에서 “경찰국 문제를 시행령만 갖고 한 데 대해 하나하나 따지겠다. 마지막 수단이 결국 (이상민) 장관 탄핵”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민주당에서 탄핵한다고 하시니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면서 헌법 절차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맞섰다.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에 대해서도 “깡패가 부패 정치인 뒷배로 주가조작하고 기업인 행세하면서 서민 괴롭히는 것을 막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며 “그걸 왜 그렇게 막으려고 하는지 되레 묻고 싶다”고 했다.
  • 野 친명 지도부, 첫날부터 ‘김건희 특검법’ 꺼냈다

    野 친명 지도부, 첫날부터 ‘김건희 특검법’ 꺼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취임 첫날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과 한동훈 법무·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거론하는 등 강경노선을 예고했다. 일각에선 검·경의 이재명 대표 수사 등에 대한 맞불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29일 최고위원회 첫 회의에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김 여사 관련 새로운 의혹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과 경찰이 계속 봐주기 수사를 한다면 국민의 뜻에 따라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이상민·한동훈 장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김 여사와 김핵관(김 여사 측 핵심 관계자)이 우리나라의 헌법과 법률,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 더 진화한 국정농단”이라며 “특별검사로 중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이뤄 내야 한다고 국민은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 후 취재진에게 “김 여사와 관련된 검·경 수사에 시한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여당이 국정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검·경 수사도 미진할 경우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지 않으냐는 생각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시행령 통제법 추진 등으로 한동훈·이상민 장관의 초법적인 폭주를 막아 내겠다”고 했다. 서 최고위원은 YTN에서 “윤석열 정부가 민심과 동떨어진 시행령 쿠데타를 하고 있다.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경우에는 탄핵소추할 수 있다는 게 법”이라고 했고, 고민정 최고위원도 BBS에서 “경찰국 문제를 시행령만 갖고 한 데 대해 하나하나 따지겠다. 마지막 수단이 결국 (이상민) 장관 탄핵”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민주당에서 탄핵한다고 하시니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면서 헌법 절차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맞섰다.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에 대해서도 “깡패가 부패 정치인 뒷배로 주가조작하고 기업인 행세하면서 서민 괴롭히는 것을 막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며 “그걸 왜 그렇게 막으려고 하는지 되레 묻고 싶다”고 했다.
  • 한동훈, 국회 법사위 출석…野 탄핵 공세에 “절차 안에서 당당하게 대응할 것”

    한동훈, 국회 법사위 출석…野 탄핵 공세에 “절차 안에서 당당하게 대응할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자신을 향해 제기하는 탄핵론에 대해 “다수당인 민주당이 탄핵을 결정하면 저는 그 절차 안에서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국회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깡패가 부패 정치인 뒷배로 주가 조작하고 기업인 행세하면서 서민 괴롭히는 것을 막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며 “그걸 왜 그렇게 막으려고 하는지 되레 묻고 싶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민주당 신임 지도부에서는 한 장관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뒤집는 시행령을 내놓은 것이 탄핵소추 요건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장관은 민주당 새 지도부가 시행령을 공격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법무부가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법사위에서는 전임 법무부 장관들의 업적집 논란도 재소환됐다. 한 장관은 지난 5월 법무부 장관의 업적집을 제작하지 말라고 지시한 배경에 대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경제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 않은 경비는 줄이는게 맞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전임 장관이었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저도 하나의 관행처럼 업적집을 돈 들여 만들었는데 바라보는 시각은 다를 수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야당은 한 장관의 지난 6월 말~7월간 미국 출장 내역을 놓고도 공세를 펼쳤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이 당시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미 법무부 차관보 2명을 만난 데 대해 “(미국) 법무부 장관을 못 만났으면 넘버2라도 만나야 하는데 차관도 못 만난 것 아니냐”며 “장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격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연방 범죄를 담당하는 3대 핵심 인물을 장관이 가서 한 번에 만난 전례가 없다. 전임 장관의 일정과 한번 비교해봐달라”며 “일대일이 아니라 일대다로 회담하고 온 만큼 충분히 국격에 맞는 회담을 하고 왔다고 보고 국민이 판단할거라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 검경협의체 최종 합의 못 보고 2개월 만에 종료…법무부·행안부 장관 손으로 갈듯

    검경협의체 최종 합의 못 보고 2개월 만에 종료…법무부·행안부 장관 손으로 갈듯

    검경협의체 2개월, ‘최종 합의’ 보지 못해한동훈·이상민 장관 조정으로 마무리될 듯대선 공약인 ‘책임수사제’ 논의를 위한 검경협의체가 검사의 ‘직접 보완수사 확대’로 방향은 잡았지만 세부 내용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결국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조정으로 협의가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9일까지 검경은 실무회의 7회, 전문가 회의 4회를 열고 책임수사제 관련 대면 논의를 진행했지만 ‘보완수사 주체’, ‘고소·고발 사건 이송’, ‘재수사 요청 횟수 제한 폐지’ 등 구체적인 안건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 검경협의체는 검사의 직접 보완수사 확대에 합의해 현행 수사준칙이 규정하는 ‘검사의 원칙적 보완수사 요구, 예외적 보완수사 허용’ 문구를 수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찰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 및 직접 수사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이를 유동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라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고발 사건 이송과 관련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으로 검찰의 직접 수사 개시 범위가 2대(부패·경제) 범죄로 줄어들게 되면 해당 범죄와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을 경찰로 이송할 때 고소·고발인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동의까지는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검경은 경찰의 불송치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 요청 횟수 제한과 관련해 첨예하게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준칙에 규정된 재수사 요청 1회 제한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사건 종결권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한다. 검경이 구체적인 합의까지 도달하지 못하면서 공은 양 장관에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추후 검경은 법무부 조정안을 토대로 서면 의견서를 교환한 뒤 개정 수사준칙의 초안을 법무부와 행안부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다음달에 두 장관이 협의 내용을 직접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협의를 지켜봐온 검경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 [서울포토] 국회 법사위 참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서울포토] 국회 법사위 참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탄핵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에서 탄핵한다고 하시니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면서 헌법 절차에 당당히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깡패가 부패 정치인 뒷배로 주가 조작하고 기업인 행세하면서 서민 괴롭히는 것을 막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면서 “그걸 왜 그렇게 막으려고 하는지 되레 묻고 싶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민주당 새 지도부가 법무부의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에 대해 공격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법무부가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
  • 사각지대 예술인 법률로 권리보장한다

    사각지대 예술인 법률로 권리보장한다

    예술인의 권리 침해를 방지하고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제정 법률이 내달 25일부터 시행된다. 29일 법제처에 따르면 성평등한 환경을 조성하고 폐쇄적이고 권리구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에게 실효적인 피해구제 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노동과 복지 측면에서 다른 직업과 동등한 지위를 누리고 성별에 따른 차별과 편견, 비하, 폭력 없이 인권을 보장받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예술지원기관은 정당한 사유 없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예술인의 예술활동에 개입하거나 간섭해서는 안된다. 우월한 지위를 악용해 예술인에게 불공정한 계약을 맺도록 하거나 계약 조건과 다른 활동을 강요하는 행위도 법적으로 금지된다. 예술 활동이나 예술 교육활동에서 성희롱·성폭력으로 인한 피해구제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도 운영한다. 내달 1일부터는 물류창고업의 화재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물류창고업 등록에 관한 개정 규칙이 시행된다. 물류창고업을 등록하려면 화재안전 관리계획서를 작성해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또는 지방해양수산청장에게 제출하도록 했다. 가연성 화물이 쌓여 있는 물류창고에 대한 화재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를 부패범죄, 경제범죄 등 대통령령에 따른 중요 범죄로 정한 개정 검찰청법도 내달 10일 시행된다.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범죄, 대형참사 등 4개 범죄는 제외하되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수사권을 유지하도록 했다.
  • 한 총리 “인플레감축법, 필요하면 WTO 판단 받을 수도”

    한 총리 “인플레감축법, 필요하면 WTO 판단 받을 수도”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자국 산업 보호 방안과 관련해 “필요하면 세계무역기구(WTO)의 판단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우선은 미국 정부와 협의하는 것이 먼저”라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인플레 감축법과 관련해 WTO 제소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의 협의를 우선적으로 하되 WTO에 제소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한 총리는 ”조 바이든 정부의 지금까지 2년 정도 정책을 보면 과거 자국중심주의 정책에서 완전히 전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실제 인플레이션를 축소하는 법이라고 할 수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으로서는 최대한 미국 정부와 이야기를 해 보고, 동시에 현지에 조립하는 시설을 만드는 등 시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플레 감축법에 따르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국내에서 생산되는 현대·기아 전기차는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돼 수출 타격이 클 전망이다.한국은행이 4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해 가계부채 부담이 커진 상황에 대해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엄청난 유동성을 푼 상태여서 기준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정상화가 되는 것“이라며 ”고통스럽더라도 국민과 모든 경제주체가 인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어느 정도의 금리인상은 미 달러와 원화 가치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한 총리는 금융취약자 계층에 대해 “이분들은 최대한 배려를 해야 한다”며 “추경을 포함한 민생대책에서 여러 기금도 만들고 대통령이 민생회의를 하면서 대책을 강구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원 세 모녀 사망 사건에 이어 보호종료 아동이 연이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을 두고 한 총리는 “문제 해결 방안은 단편적으로 할 수 없고 체계적으로 전문가가 모여서 할 일이다. 그런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는 “위기 가정으로 확인되면 도와줄 시스템과 재원은 준비돼 있는데 포착이 안 되는 것이 문제였다. 1개월 정도 누가 가봤는데도 계속 안 계셔서 노력을 중단한 것이었다“고 수원 세 모녀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이나 공권력이 갑자기 안 보이시는 분들을 찾고 하는 사법적 차원의 시스템이 있는데, 그런 것을 활용해보자는 의견이 최근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나왔다“고 소개했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법무부의 검찰 수사권 복구 시행령 개정 등을 두고 야당이 ‘시행령 정치’라고 비판한다는 지적에 한 총리는 “시행령 정치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 총리는 “시행령은 법의 위임에 따라서 법을 집행하기 위한 하부개념”이라며 “법제처나 법무부 등 그 분야 전문가들이 시행령이 법에 맞는 것인지를 판단하고, 국무회의를 통해서 확정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한편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석 참석과 강제징용 현금화 관련 해법에 대해서는 “제가 총리 장례식에 가서 그 문제를 해결할 단계는 아마 아닐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강조했듯 한일관계는 미래를 보고 미래 지향적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기회가 되면 그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제 징용 해법은)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다져야 한다”면서 “(강제 징용 배상 해결을 위한) 민관 합동위원회도 만들었는데, 그런 것을 통해서 당사자들의 이해도 모니터링하면서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잘 생각해서 확정되면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외교부 장관을 통해서 해야 한다”고 했다.
  • 한동훈 ‘취임 100일’…“검수원복 감사” 화환 쏟아졌다 [포착]

    한동훈 ‘취임 100일’…“검수원복 감사” 화환 쏟아졌다 [포착]

    24일 취임 100일을 맞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위한 축하 화환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 가득 쌓였다. 이날 출근길에 차에서 내린 한 장관은 미소를 보이며 지지자들이 보낸 꽃바구니를 바라봤다. 화환에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과 장관님의 100일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었습니다” “용기와 헌신 감사합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한 장관은 바로 청사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꽃들을 둘러보다 때마침 꽃배달을 온 배달원과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앞서 법무부는 검찰의 직접 수사범위를 축소한 이른바 ‘검수완박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 개정을 통해 부패범죄와 경제범죄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검수완박법이 시행되면 검사가 직접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범죄가 현행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범죄)에서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로 축소된다. 하지만 대통령령 개정안은 법 조문상 사라진 공직자·선거범죄 중 일부를 검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재규정했다. 이에 대해 지난 22일 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동훈 장관이 검찰의 수사권을 제한하는 법을 시행령을 통해 오히려 확대하는 개정안으로 만들었다”며 비판했고, 한 장관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소 필요한 내용의 시행령을 만들었다. (민주당이 했던) ‘위장 탈당’이라든가 ‘회기 쪼개기’ 등이 꼼수 아니겠나”라며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화환은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에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등에 윤 총장 지지 화환이 설치됐고, 법무부에는 검찰개혁을 응원하는 추 장관의 지지 화환이 쌓인 적이 있다.
  • [사설] 갈 길 먼 사회안전망 확인한 수원 세 모녀 비극

    [사설] 갈 길 먼 사회안전망 확인한 수원 세 모녀 비극

    지난 21일 경기도 수원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세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60대 어머니는 암환자였고, 40대 두 딸은 희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이었다. 어머니는 남편과 장남이 있었으나 지병 등으로 숨지면서 40만원가량의 월세를 제때 못 내는 고된 생활을 해 왔다. 하지만 이들은 기초생활수급 등 정부의 복지 지원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았고, 빚 독촉을 우려해 거처를 옮기면서 전입신고도 하지 않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런 사정을 몰랐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도어스테핑에서 약속했듯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는 8년 전 생활고로 세상을 떠난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사망 사건 이후 2015년부터 건강보험료 체납, 단전·단수, 가스 공급 중단, 의료비 과다 지출 등 30여개 지표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찾아내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위기가구로 판정되면 월 120여만원의 긴급생계 및 의료비 지원, 주거 지원 등을 한다. 하지만 이런 혜택은 대상자가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다. 세 모녀는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상담한 이력이 없었다. 시군구청이나 주민센터 등이 복지지원제도를 알리는 데서 한 걸음 나아가 지하철역 등 많은 사람이 다니는 곳에서도 정부의 복지 지원 서비스를 알기 쉽게 전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복지 관리 대상자 선정 기준도 바꿀 필요가 있다. 세 모녀는 건강보험료를 16개월이나 체납해 정부의 복지 관리 대상자가 됐어야 했다. 하지만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관청인 화성시에서는 전체 체납액이 27만여원으로 금액이 크지 않아 복지 대상자로 선정하지 않았고, 거주지는 수사권이 없어 찾지 못했다고 한다. 체납 금액의 과다가 아니라 체납 기간이 긴 경우에도 복지 대상자로 분류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위기가 닥치면 상부상조할 수 있는 민관 네트워크도 탄탄하게 짜야 한다. 예전에는 반상회 등을 통해 이웃 간 소통이 원활했으나 지금은 폐지된 데다 전입신고도 온라인으로도 가능해 통반장 등 현장의 공무원 조직과 이웃 간 교류가 단절된 상태다. 정부는 보편적 복지와 함께 이번처럼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층에 대한 실효성 있는 선별복지 대책을 늘리기 바란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말했듯 위기에 처한 주민이 단체장과 연락할 핫라인을 설치하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법무부, ‘검수완박‘ 헌재 권한쟁의심판 소송대리인에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

    법무부, ‘검수완박‘ 헌재 권한쟁의심판 소송대리인에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

    법무부가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권한쟁의심판 공개변론을 앞두고 소송대리인으로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참고인은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정해졌다. 검찰인권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강 전 재판관은 지난 4월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 대해 “형사사법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입법이 이해하기 어려운 절차와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 의견 수렴을 배제한 채 국회 다수당의 일방적 의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법무부는 “강 전 재판관의 풍부한 법조경험과 헌법재판에 대한 높은 식견을 토대로 청구인 측의 주장을 더욱 심화해 충실한 변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강 전 재판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주심을 맡기도 했다. 참고인인 이 교수는 헌재 연구원과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통령실 행정심판위원 등을 역임한 헌법학자다. 피청구인인 국회는 이황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참고인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법상 권한쟁의심판은 서면 심리가 기본인 헌법소원과 달리 사건 당사자 간 구두변론을 거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공개변론에서는 이 교수 등이 참고인으로 나서 법무부·검찰과 국회 양측의 논리를 대변할 전망이다. 법무부는 권한쟁의심판 사건과 관련해 “헌법적 원칙에 부합하는 형사사법체계가 구현돼 주권자인 국민에게 부당한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광장] 표절, 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표절, 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다/문소영 논설위원

    진영논리 탓에 내로남불이 다반사인 상황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여러 판단이 있을 수 있지만, 일관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식은 곤란하다. 지난 19일 국민대 교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 표절 여부를 재검증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국민대 교수회 회원들의 재검증 반대가 61.5%였다. 홍성걸 교수회장은 “국민대의 명예를 존중하고 학문적 양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면서 “집합적 결정을 우리 모두 존중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집단적 사고와 집단지성은 정반대의 의미인데, 홍 교수회장의 발언은 무의식적으로 결과의 의미를 설명한 것이 아닌가 싶다. 표절 진단 프로그램을 돌리면 40%가 표절로 나온 박사논문이 연구부정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국민대 결정은 수긍하기 어렵다. 앞으로 국민대는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률이 40%가 돼도 논문을 통과시킬 것인가. 이번 결정이 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한 특례가 아니라면, 앞으로 석박사 과정을 밟는 이들에게도 동일한 잣대가 적용돼야 마땅하다. 김 여사는 한고비를 넘겼지만, 1999년 숙명여대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 역시 표절 의혹 시비가 남아 있다. 만약 숙명여대 석사학위가 취소되면 2008년에 받은 국민대 박사학위는 무효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혹은 표절 의혹이 국민대처럼 숙명여대에서도 무마될 수 있다. 그때는 숙명여대가 대학원생들에게 똑같은 표절 기준을 적용할지를 밝혀야 한다. 진영 편에 서면 표절 의혹은 아무것도 아니다. 대법관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대선 때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신평 변호사는 지난 16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대학교수를 20년 해봐서 잘 아는데 그런 정도의 논문 표절은 흔하게 있다”고 옹호했다. 신 변호사가 지도교수였거나, 그에게 박사논문을 심사받은 학생들의 논문들이 표절이었다는 의미인가. 그의 주장을 100% 인정한다면 표절이 명백한 논문을 바로잡지 않고 학위를 부여한 그는 학자로서 자격 미달이다. 신 변호사의 동료였던 경북대 교수들이 그를 공개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한 이유로 보인다. 이화여대 조기숙 교수의 주장도 답답하다. 조 교수는 “표절 피해자인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의 주장이 터무니없을 이유가 없다”고 표절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국민대 총장이라면 (중략) 죄 없는 학생이나 교직원에게 줄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표절 재조사를 5년 뒤로 미루자”는 그의 제안은 황당하지만, 김 여사에 대한 “학위 반납” 조언은 귀담아들을 만하다. 불과 1~2년 전 살아 있는 권력에 저항하는 검찰총장에 환호했던 교수들이 대학을 향해 바람보다 먼저 눕는 풀이 돼야 한다고 조언하는 현 상황을 지켜보는 일은 난감하다. 폴리페서들의 몰염치로 일축하며 외면하기에는 사회적 부작용이 매우 크다. 학자와 교수는 한 사회에서 지식의 경로와 인식의 체계를 책임지는 사람들이다. 그 경로와 체계가 비틀리면 사회도 미래도 함께 비틀어질 수 있다. 게다가 정직하고 성실하게 연구하는 수많은 예비학자와 시간강사들에게 ‘다들 표절하잖아’라는 낙인은 날벼락이다. 배우 김혜수는 석사논문의 표절 논란이 일자 신속히 사과하고 학위를 반납했다. 2004년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전 국회의원의 경우 박사논문 표절 의혹이 나오자 대학이 학위를 철회하고,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사퇴했다. 한국은 조민씨의 입시 부정에 압도적인 검찰수사권이 행사됐던 나라다. 현 정부에서 김 여사의 석박사 학위 표절 의혹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처리될지 알 수 없다. 다만 공정과 상식을 전면에 내세운 윤석열 정부를 내내 평가하는 잣대가 된다는 점만은 명확하다.
  • 박범계 “검수원복 꼼수 개정” vs 한동훈 “위장탈당이 진짜 꼼수”

    박범계 “검수원복 꼼수 개정” vs 한동훈 “위장탈당이 진짜 꼼수”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면충돌했다. ‘채널A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최 의원과 한 장관은 서로 감정의 앙금을 드러내며 말싸움을 벌이는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포문은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열었다. 장 의원은 “법무부 장관은 (최 의원이) 재판받고 있는 사건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당사자”라며 최 의원의 법사위원 자격을 문제 삼았다. 그러자 최 의원은 “이쯤 되면 무슨 개인적인 원한, 감정이 있거나 정권 차원의 주문이 있거나 하는 것이 아닌지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다”며 한 장관을 겨냥해 “(우리가) 검사와 피고인으로 만난 적이 있느냐”고 질타했다. 한 장관이 “제가 지휘한 사건으로 기소되셨다. 제가 피해자고 이해충돌이 있다는 것”이라고 답하자 최 의원은 “어딜 끼어들어 가지고 지금 신상발언하는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장관은 “이런 상황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해충돌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최 의원은 한 장관이 인혁당 사건 관련 질문에 답을 하지 않자 “그따위 태도를 하면…”이라고 자세를 문제 삼았고 한 장관도 “저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한 장관은 “저의 형사사건의 가해자인 위원님께서 제게 이런 질문을 하는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최 의원을 직격했다. 이에 최 의원이 “그런 식의 논법이라면 댁이 가해자고 내가 피해자”라고 하자 한 장관은 “댁이요? 댁이라고 말씀하셨어요”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최 의원이 “대한민국 입법기관에게 그런 태도를 보이나”라고 묻자 한 장관은 “저도 지금 국무위원으로서 일국의 장관인데 그렇게 막말을 하나”라며 말싸움을 이어 갔다.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그따위, 저따위란 말이 나오고 그러면 안 되지 않느냐”며 “대응도 매끄럽지 못한 것 같은데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자제를 요구했다. 한 장관은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 개정을 놓고도 야당과 공방을 벌였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검찰 수사권을) 제한하는 시행령을 가지고 수사권을 오히려 확대하는 ‘꼼수’ 개정안을 만들었다”며 “소위 행정조직 법정주의의 나쁜 예다. 위헌·위법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한 장관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한 내용의 시행령을 만든 것”이라며 “진짜 꼼수라면 위장 탈당이라든가 회기 쪼개기 같은 그런 게 꼼수 아니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수사기밀 유출 의혹을 놓고도 공세를 펼쳤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진행 중 수사정보를 어떤 경우라도 알려 주는 것은 기밀 유출에 해당한다”고 지적하자 한 장관은 “이 후보자는 전 정권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는데 이게 문제 있는 것으로 노출돼 있었다면 어떻게 승진이 될 수 있었겠나”라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이 후보자가 ‘식물 총장’이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대검 라인업은 전적으로 직무대리인 이 후보자의 의견을 수용하는 등 최근 인사 절반 이상에 대해 그가 좋은 의견을 내서 받아들였다”며 “지금까지도 충분히 검찰을 잘 이끌어 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재해 감사원장은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유병호 사무총장의 행동 강령 위반 신고 여부를 묻자 “2020년 공기업 경영 평가, 실태 감사를 하면서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고 하는 내용”이라며 “그 직원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있어서 특감반을 편성해 조사를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