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비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안보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15-1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986
  • 역대급 양궁 농구… 삼성, 5년 만에 탈꼴찌 희망가

    역대급 양궁 농구… 삼성, 5년 만에 탈꼴찌 희망가

    다섯 시즌 만에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서울 삼성이 역대급 ‘양궁 농구’로 희망가를 부르고 있다. 간판 가드 이대성이 부상 이탈했음에도 이근휘(왼쪽), 앤드류 니콜슨(가운데), 저스틴 구탕(오른쪽) 등이 3점을 폭격하며 리그 선두 안양 정관장마저 거꾸러 뜨렸다. 삼성은 6일 기준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6승6패로 6위다. 평균 득점 1위(82.1점)의 화끈한 공격력으로 최근 5경기 4승1패의 상승세를 탔다. 삼성은 이근휘와 니콜슨을 영입하며 외곽을 활성화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삼성은 이번 시즌 10개 구단 중 경기당 가장 많은 3점(11.9개)을 가장 높은 성공률(40.7%)로 림 안에 들이붓고 있다. 2022~23시즌 고양 캐롯의 역대 최다 평균 3점(11.5개)보다 높은 수치인데 정확도도 7% 이상 높다. 지난 시즌 평균 3점 8.2개(7위), 성공률 30.2%(8위)였던 삼성이 환골탈태한 것이다. 삼성은 5일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도 외곽포 13개를 몰아치며 89-75로 이겼다. 이날 3점 성공률이 42%(31개 시도)에 달한 삼성은 정관장(8승3패)의 6연승을 가로막았다. 지난달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정(98-76 승)에선 단일 경기 최다 3점 공동 8위(19개) 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번 시즌 이근휘는 평균 16분 25초만 뛰면서 개인 3점 6위(2.4개), 니콜슨은 7위(2.1개)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성공률이 43% 이상이다. 삼성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구탕은 경기당 1.8개의 외곽슛을 터뜨리고 있는 데 성공률이 리그 1위(55%)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미국 프로농구(NBA) 패러다임을 3점으로 바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커 감독이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슛을 쏘게 그냥 두라’고 강하게 말하는 걸 인상 깊게 봤다”며 “우리도 니콜슨의 합류로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 높은 도약을 위해서는 최다 실점 1위(80.8점)의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 김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적절한 타이밍에 니콜슨을 돕는 게 수비의 관건이다. (오른 무릎을 다친) 이대성 없이 경기를 운영할 방안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지역청년 소멸 심각한 지구촌… ‘인형 마을’에 ‘1유로 집’까지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지역청년 소멸 심각한 지구촌… ‘인형 마을’에 ‘1유로 집’까지

    노인만 10여명 남은 일본 나고로동네 전체 인형 채워 관광상품화후쿠시마현 ‘아저씨도감’ 제작도노인 절반 伊마을 ‘사고·병 금지령’유럽선 빈집 ‘1500원’에 제공 정책노후 주택 537만원 보수비 지원도“지방 살리려면 보육·교육·문화 중요”이 대통령 “인류 생존을 위한 과제”APEC서 인구문제 국제 공조 제시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역에 뿌리내리며 새로운 삶을 일궈 내려는 청년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서울신문과 삼성은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공동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들의 삶과 꿈을 조명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비상 의료가 필요한 사고를 당하거나 병에 걸리는 것을 금지합니다.” 올해 초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의 작은 마을 ‘벨카스트로’에서 나온 조례 한 줄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현지 언론 칼라브리아 라이브(Calabria Live) 등에 따르면 안토니오 토르키아 시장은 주민들에게 “위험한 활동을 삼가고 집에 머물라”는 지침을 내렸다. 농담 같은 조례이지만 이유는 절박했다. 인구 1300명 중 절반이 노인인 마을에서는 의료 인프라가 사실상 붕괴됐다. 지역 병원은 문을 닫기 일쑤고 가장 가까운 응급실은 45㎞ 떨어져 있다. 시장의 ‘금지령’은 사실상 “도와 달라”는 외침이었다. 고령화와 인구 유출은 이탈리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도시 쏠림과 지방 소멸은 전 세계가 겪는 고민이다. ●“사람이  콘텐츠”… 日 인형  마을  역설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 사회를 맞은 일본은 2000년대 초부터 지방 소멸 문제에 직면했다. 그 과정에서 ‘사람’을 중심에 둔 지역의 이색 대책들이 등장했다. 시코쿠섬 나고로 마을에는 주민보다 인형이 더 많다. 20여년 전 오사카에서 들어온 주민 아야노 키미(65)가 떠난 이웃을 대신해 만든 인형이 마을 곳곳을 채웠다. 버스 정류장, 학교, 논밭마다 놓인 인형들은 사라진 사람들의 자리를 지킨다. 일본 농촌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풍경이다. 후쿠시마현 이와시로관광협회는 지난해 지역민의 초상화를 활용한 ‘아저씨도감’을 제작했다. 마을에서 일하는 평범한 ‘아저씨’들의 일상과 그들의 추천 명소를 함께 소개했다. 초판 2000부는 한 달 만에 완판됐다. 팬클럽이 생기고 ‘무사히 아저씨가 될 수 있는 부적’까지 나왔다. 협회는 “지역은 결국 사람이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1유로’짜리  집으로  사람을  모은다 유럽 각국도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부의 무소멜리 마을은 빈집을 단돈 1유로(약 1500원)에 판매했다. 이후 2001년부터 이어지던 인구 감소세가 지난해 멈췄고 관광객 수도 10배 넘게 늘었다. 크로아티아의 레그라드 마을도 노후 주택을 1쿠나(약 215원)에 내놓았다. 자치단체는 여기에 더해 최대 537만원의 보수비까지 지원한다. ‘세금 내느니 집을 주자’는 계산에서 나온 일종의 역발상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곳부터  만들어야”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지방에 청년 여성이 머물 수 있어야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사례를 보면 소멸 위험 지역은 공통적으로 가임기 여성 비중이 낮다”면서 “청년층, 특히 여성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보육·교육·문화 여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 총무성 보고서를 인용하며 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아키타·야마가타 등 동북 지방의 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데, 이는 가임기 여성 인구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청년 인구가 줄면 인프라 유지 자체가 어려워진다”며 “지방 거점 도시를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출산·보육 환경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인구 문제를 국제 공조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인구구조의 변화는 경제와 노동, 복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위기”라며 “부분적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APEC 사무국은 회원국 대부분이 2035년 이후 인구 감소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이를 “국가 차원을 넘어 인류 공동의 생존 과제”로 규정했다.
  • WS 우승 ‘금의환향’ 김혜성 “데뷔 시즌 내 성적은 30점, 70점 모두 채워 갈 것”

    WS 우승 ‘금의환향’ 김혜성 “데뷔 시즌 내 성적은 30점, 70점 모두 채워 갈 것”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에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까지 경험하고 돌아온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소 아쉬웠던 올해를 돌아보며 더 성장한 새 시즌을 기약했다.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온 김혜성은 입국장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너무 재미있고 좋은 경험 많이 하고 돌아왔다”면서도 올 시즌 자신의 성적을 ‘30점’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했고, 앞으로 더 나아갈 길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모든 부분에서 더 나아져서 100점을 채울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진출한 김혜성은 시즌 초반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다. 5월 마침내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 올랐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정규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 등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벤치만 지키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대주자와 WS7차전 연장 11회 대수비로 두 번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규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김혜성은 백업 멤버로 팀의 가을야구 전 경기에 동행하고 우승의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함께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꿈의 무대에 섰다는 것 자체가 일단 기분이 너무 좋았고, 그 무대에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그 분위기를 함께 즐겨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저스의 우승을 확정 짓는 연장 11회 말 수비 상황에 대해서는 “(2루) 베이스 근처 땅볼이었기 때문에 무키 베츠가 직접 베이스를 밟고 (1루로) 던지는 게 옳다고 생각해서 ‘네가 직접 해라’고 콜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유격수 베츠는 팀이 5-4로 앞선 1사 1, 3루 상황에서 2루 커버를 들어온 김혜성에게 토스하지 않고 직접 병살 수비를 완성했다. 아울러 올겨울 빅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과 강백호(kt 위즈)에게는 “목표가 있고 꿈이 있다면 도전을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 이근휘·니콜슨 쌍포에 ‘3점 성공률 1위’ 구탕…‘역대급 양궁 농구’ 삼성, 공격으로 탈꼴찌 희망가

    이근휘·니콜슨 쌍포에 ‘3점 성공률 1위’ 구탕…‘역대급 양궁 농구’ 삼성, 공격으로 탈꼴찌 희망가

    프로농구 다섯 시즌 만에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서울 삼성이 역대 최고 수준의 ‘양궁 농구’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판 가드 이대성이 빠졌지만 이근휘, 앤드류 니콜슨, 저스틴 구탕 등이 3점을 폭격하며 리그 선두 안양 정관장의 돌풍마저 잠재웠다. 삼성은 6일 기준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6승6패로 6위다. 평균 득점 1위(82.1점)의 화끈한 공격력으로 최근 5경기 4승1패의 상승세를 탔다. 삼성이 이근휘와 니콜슨을 영입하며 외곽을 활성화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 10개 구단 중 경기당 가장 많은 3점(11.9개)을 가장 높은 성공률(40.7%)로 림 안에 넣고 있다. 2022~23시즌 역대 최다 평균 3점 성공 개수를 기록한 고양 캐롯(11.5개)보다 많은 수치인데 이번 시즌 삼성의 정확도는 당시 캐롯(33%)보다 7% 이상 높다. 지난 시즌 평균 3점 8.2개(7위), 성공률 30.2%(8위)였던 삼성이 환골탈태한 것이다. 삼성은 5일 안양 정관장전에서도 3점을 13개 몰아치며 89-75로 이겼다. 이날 3점 성공률이 42%(31개 시도)에 달한 삼성은 15%(27개 중 4개)에 그친 정관장의 6연승 도전을 막아섰다. 구탕(13점 6도움)과 한호빈(9점)이 3개씩, 이관희(13점 5리바운드 5도움)와 이근휘(6점)가 각 2개의 외곽슛을 림 안에 꽂았다.삼성은 지난달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정(98-76 승)에선 역대 단일 경기 최다 3점 공동 8위(19개) 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번 시즌 이근휘는 평균 16분 25초만 뛰면서 개인 3점 6위(2.4개), 니콜슨은 7위(2.1개)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성공률이 43% 이상이다. 3점 성공률 1위 구탕(55%)도 경기당 1.8개의 외곽포를 터트렸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미국 프로농구(NBA) 패러다임을 3점으로 바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커 감독이 과거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슛을 쏘게 그냥 두라’고 강하게 말하는 걸 인상 깊게 봤다”며 “니콜슨이 합류하면서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선수들에게 언제든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다 실점 1위(80.8점)의 수비와 최다 실책 3위(11.4개)의 아쉬움은 보완해야 한다. 김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적절한 타이밍에 니콜슨을 돕는 게 수비의 관건”이라면서 “(오른 무릎을 다친) 이대성이 빠져 경기를 운영할 자원을 찾아야 한다. 구탕이 가드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다.
  • K 핫 코너

    K 핫 코너

    프로야구에서 내야 수비 중 3루는 ‘핫코너’로 불린다. 왼손 타자보다 오른손 타자가 많은 탓에 강하고 빠른 타구가 3루 쪽을 향하는 빈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류지현호에서는 핫코너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5일 서울 고척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는 닷새 전만 해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놓고 혈투를 벌였던 문보경(LG 트윈스)과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나란히 ‘KOREA’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올랐다. 모두 정규리그에서 팀 붙박이 4번 타자이자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다만 문보경은 한국시리즈에선 수비 위치를 1루로 옮겨 뛰었다. WBC를 대비한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인 ‘K 베이스볼 시리즈’를 위해 소집된 대표팀에는 야수 13명 중 5명이 소속팀에서 3루 수비를 맡고 있다. 문보경과 노시환은 물론 이번 겨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포스트시즌에서 사자 군단의 ‘영웅’으로 떠오른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에서 ‘포스트 이대호’로 꼽히는 한동희(상무)까지 핫코너 경쟁을 펼친다. 여기에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 타이거즈)까지 합류하면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노시환은 이날 훈련 직후 취재진과 만나 “내년 WBC에 도영이까지 오면 3루수들이 정말 말이 안 되게 좋다. 이거 큰일 났다”면서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지현 감독은 8~9일 체코전(고척)과 15~16일 일본전(일본 도쿄)까지 4차례 평가전에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최종 라인업을 다듬을 계획이다. 현재는 1루 문보경, 2루 송성문, 3루 노시환 카드가 유력하다. 한편 체코와 1차전에는 강속구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이 선발 출전한다.
  • 둘 다 웃은 UCL 코리안 더비… 김민재 16연승 견인, 이강인 첫 도움

    둘 다 웃은 UCL 코리안 더비… 김민재 16연승 견인, 이강인 첫 도움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수 에이스들이 웃는 얼굴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코리안 더비를 마쳤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격을 지휘하며 시즌 첫 도움을 올렸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팀의 개막 16연승 신기록을 지켜냈다. 뮌헨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왼쪽 윙어 루이스 디아스가 전반 4분과 32분 연속골을 터트린 뒤 전반 종료 직전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지만 뮌헨은 끝까지 상대 공격을 막았고, PSG는 UCL 첫 패배(3승1패)를 떠안았다. UCL 4연승(14골 3실점)의 뮌헨은 개막 16경기 전승으로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기록을 또 경신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9연승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2승, 자국 슈퍼컵 승리 등 파죽지세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 대신 투입돼 한 점 우위를 사수했다. 지난 2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3-0 승)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던 김민재는 오는 8일 10라운드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 재출격하기 위해 이날 10분 정도만 뛴 것으로 보인다. 역시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전반 25분 우스만 뎀벨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조기 투입됐다. 후반 29분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정교한 왼발 크로스로 주앙 네베스의 발리 득점을 도왔다. 수비수 사이에 있던 공격수에게 정확히 공을 배달하면서 이번 시즌 공식전 첫 도움을 올린 것이다.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뎀벨레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고 열흘 만에 다시 이탈하면서 팀 내 이강인의 비중이 더 커질 전망이다.
  • 전주성 투지 장군

    전주성 투지 장군

    최투지가 전주성을 떠난다. 열 개의 별과 함께.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서만 20년을 뛴 원클럽맨 최철순(38)이 우승과 함께 현역에서 은퇴한다. 공식 은퇴식은 오는 30일 2025 K리그1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열릴 예정이다. 최철순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우승 기념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운동장에서 뛰었다”면서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팬들, 고생해준 가족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또 “앞으로도 전북이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남길 바란다. (은퇴를 해도) 전북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며 팀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 1987년생으로 2006년 3월 프로 데뷔한 최철순은 상주 상무(현 김천) 복무 기간(2012년 7월~2014년 4월)을 빼고는 오로지 전북 유니폼만 입었다. 20년을 한 클럽에서 보낸 것은 K리그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전북 소속으로 뛴 경기가 510회(K리그 410,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71, 코리아컵 26, 클럽월드컵 3)다. 최철순은 올해를 비롯해 전북이 K리그1에서 우승했던 모든 순간을 함께 했다. K리그1 10회(2009, 2011, 2014~15, 2017~21, 2025)에다가 코리아컵 2회(2020, 2022),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회(2006, 2016)까지 보태 최철순과 전북이 함께 들어 올린 우승컵이 무려 14개다. ‘최투지’라는 별명이 상징하듯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수비, 성실한 자기 관리가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기록이었다. 최철순은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비결을 묻는 말에 담담하게 “꾸준히 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을 뿐이다. 꾸준함이 쌓이면 기록이 된다”고 답했다. 그는 “‘최투지’는 나를 잘 표현하는 것 같아 가장 좋아하는 별명”이라면서 “팀을 위해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뛰었다. 팀에는 주전도 중요하지만 뒤에서 받쳐주는 선수들 역할이 팀 성적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수비의 중심이던 최철순은 지난해 리그 5경기, 올해 리그 7경기를 소화하며 이젠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북 응원단이 전반 25분에 항상 최철순 응원가인 ‘우리의 철순’을 불러줄 정도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25는 그의 등번호다. 최철순은 “솔직히 그라운드에선 경기에 집중하느라 응원가가 제대로 들리지는 않는다. 벤치에선 들을 때마다 감동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레전드’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철순은 가족 이야기를 할 때 잠시 울컥하기도 했다. 그는 “(공식 은퇴식은) 나보다는 그동안 고생해준 가족들이 빛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면서 “은퇴를 결심할 때도 가장 좋을 때 잘 마무리 짓자는 가족 의견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 계획에 대해선 “스포츠과학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유소년 선수들한테도 관심이 많다. 어린 선수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 송성문·문보경·노시환·김영웅·한동희…뜨거운 K-핫코너 경쟁

    송성문·문보경·노시환·김영웅·한동희…뜨거운 K-핫코너 경쟁

    프로야구에서 내야 수비 중 3루는 ‘핫코너’로 불린다. 왼손 타자보다 오른손 타자가 많은 탓에 강하고 빠른 타구가 3루 쪽을 향하는 빈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류지현호에서는 핫코너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5일 서울 고척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는 닷새 전만 해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놓고 혈투를 벌였던 문보경(LG 트윈스)과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나란히 ‘KOREA’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올랐다. 모두 정규리그에서 팀 붙박이 4번 타자이자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다만 문보경은 한국시리즈에선 수비 위치를 1루로 옮겨 뛰었다. WBC를 대비한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인 ‘K 베이스볼 시리즈’를 위해 소집된 대표팀에는 야수 13명 중 5명이 소속팀에서 3루 수비를 맡고 있다. 문보경과 노시환은 물론 이번 겨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포스트시즌에서 사자 군단의 ‘영웅’으로 떠오른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에서 ‘포스트 이대호’로 꼽히는 한동희(상무)까지 핫코너 경쟁을 펼친다. 여기에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 타이거즈)까지 합류하면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노시환은 이날 훈련 직후 취재진과 만나 “내년 WBC에 도영이까지 오면 3루수들이 정말 말이 안 되게 좋다. 이거 큰일 났다”면서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지현 감독은 8~9일 체코전(고척)과 15~16일 일본전(일본 도쿄)까지 4차례 평가전에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최종 라인업을 다듬을 계획이다. 현재는 1루 문보경, 2루 송성문, 3루 노시환 카드가 유력하다. 한편 체코와 1차전에는 강속구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이 선발 출전한다.
  • K리그 우승컵 열 개...유종의 미 거두고 전주성 떠나는 ‘최투지’

    K리그 우승컵 열 개...유종의 미 거두고 전주성 떠나는 ‘최투지’

    최투지가 전주성을 떠난다. 열 개의 별과 함께.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서만 20년을 뛴 원클럽맨 최철순(38)이 우승과 함께 현역에서 은퇴한다. 공식 은퇴식은 오는 30일 2025 K리그1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열릴 예정이다. 최철순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우승 기념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운동장에서 뛰었다”면서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팬들, 고생해준 가족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또 “앞으로도 전북이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남길 바란다. (은퇴를 해도) 전북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며 팀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 1987년생으로 2006년 3월 프로 데뷔한 최철순은 상주 상무(현 김천) 복무 기간(2012년 7월~2014년 4월)을 빼고는 오로지 전북 유니폼만 입었다. 20년을 한 클럽에서 보낸 것은 K리그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전북 소속으로 뛴 경기가 510회(K리그 410,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71, 코리아컵 26, 클럽월드컵 3)다. 최철순은 올해를 비롯해 전북이 K리그1에서 우승했던 모든 순간을 함께 했다. K리그1 10회(2009, 2011, 2014~15, 2017~21, 2025)에다가 코리아컵 2회(2020, 2022),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회(2006, 2016)까지 보태 최철순과 전북이 함께 들어 올린 우승컵이 무려 14개다. ‘최투지’라는 별명이 상징하듯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수비, 성실한 자기 관리가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기록이었다. 최철순은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비결을 묻는 말에 담담하게 “꾸준히 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을 뿐이다. 꾸준함이 쌓이면 기록이 된다”고 답했다. 그는 “‘최투지’는 나를 잘 표현하는 것 같아 가장 좋아하는 별명”이라면서 “팀을 위해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뛰었다. 팀에는 주전도 중요하지만 뒤에서 받쳐주는 선수들 역할이 팀 성적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수비의 중심이던 최철순은 지난해 리그 5경기, 올해 리그 7경기를 소화하며 이젠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북 응원단이 전반 25분에 항상 최철순 응원가인 ‘우리의 철순’을 불러줄 정도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25는 그의 등번호다. 최철순은 “솔직히 그라운드에선 경기에 집중하느라 응원가가 제대로 들리지는 않는다. 벤치에선 들을 때마다 감동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레전드’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철순은 가족 이야기를 할 때 잠시 울컥하기도 했다. 그는 “(공식 은퇴식은) 나보다는 그동안 고생해준 가족들이 빛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면서 “은퇴를 결심할 때도 가장 좋을 때 잘 마무리 짓자는 가족 의견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 계획에 대해선 “스포츠과학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유소년 선수들한테도 관심이 많다. 어린 선수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 부산 유일 ‘작업복 공동 세탁소’ 폐업 위기 넘어…BNK부산은행 운영 지원

    부산 유일 ‘작업복 공동 세탁소’ 폐업 위기 넘어…BNK부산은행 운영 지원

    운영난으로 문을 닫을 뻔했던 부산 유일의 작업복 공동세탁소가 정부의 관심과 지역 은행의 지원으로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5일 BNK부산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서구 미음산단에 있는 동백일터클리닝에서 운영 지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과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혜진 사단법인 부산YWCA회장 등 관계자와 미음산단 근로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동백일터클리닝은 산업단지 근로자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2020년 문을 연 부산 유일 공공형 근로자 세탁 시설이다. 이 시설이 들어서기 전 근로자들은 기름때 등이 묻어 오염이 심한 작업복 세탁을 맡아주는 일반 세탁소가 드물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강서구지역자활센터가 함께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정부합동공모’에 응모해 선정돼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만들기 위한 사업비 5억원 중 2억 5000만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나머지는 시가 1억 5000만원,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이 1억원 부담했으며, 운영은 강서구지역자활센터가 맡았다. 동백일터클리닝은 2020년 11월 운영을 시작한 뒤로 서부산에 있는 기업 84곳 근로자의 작업복을 하루 최대 8400벌 세탁해 배송했다. 세탁비도 춘추복 500원, 동복 1000원, 특수복(용접) 2000~3000원으로 저렴해 근로자 만족이 컸다. 그러나 건물 무상 임대 기간 종료와 설비 노후화, 잦은 고장에 따른 유지보수비 증가 등 문제를 겪으면서 올해 10월 존폐기로에 처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BNK부산은행이 세탁소 운영을 돕기로 했다. BNK부산은행은 세탁소 명칭을 ‘BNK부산은행과 함께하는 동백 일터클리닝’으로 변경하고 앞으로 연간 임대료와 설비 유지보수, 근로자 근무 환경 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식에 참석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동백일터클리닝은 정부, 지자체, 민간,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을 때 노동자 삶의 질이 얼마나 향상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동부산권에도 작업복 공동세탁소가 생길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밝혔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근로자의 땀과 노력은 지역 산업의 근간”이라며 “부산은행은 깨끗하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돕는 동시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윈윈’ UCL 코리안 더비…PSG 이강인 원맨쇼에 1호 도움, 김민재의 뮌헨 개막 16연승

    ‘윈윈’ UCL 코리안 더비…PSG 이강인 원맨쇼에 1호 도움, 김민재의 뮌헨 개막 16연승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수 에이스들이 웃는 얼굴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코리안 더비를 마쳤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격을 지휘하며 시즌 첫 도움을 올렸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팀의 개막 16연승 신기록을 지켜냈다. 뮌헨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루이스 디아스가 전반 4분과 32분 연속골을 터트린 뒤 전반 종료 직전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지만 수적 열세에도 끝까지 상대 공격을 막았다. 이에 PSG는 UCL 시즌 첫 패배(3승1패)를 떠안았다. UCL 4연승(14골 3실점)을 질주한 뮌헨은 개막 16경기 전승으로 기존 13연승이었던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기록을 또 경신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9연승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2승, 자국 슈퍼컵 승리 등 파죽지세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 대신 투입돼 한 점 우위를 사수했다. 지난 2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3-0 승)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던 김민재는 오는 8일 리그 10라운드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 재출격하기 위해 이날 10분 정도만 뛴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표팀 A매치 2경기를 치르기 위해 소집일(10일)에 맞춰 귀국하는 일정이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가장 중요한 건 (디아스에게 태클 당한) 아치라프 하키미가 빨리 회복하는 것”이라며 “수비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데 오늘 성과가 나왔다. 퇴장으로 상황이 바뀌었지만 전반전은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역시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전반 25분 우스만 뎀벨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조기 투입됐다. 그는 오른 측면에 배치돼 왼발 중거리 슛과 바깥 발 패스로 뮌헨 수비진을 위협했다. 후반 29분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정교한 왼발 크로스로 네베스의 발리 득점을 도왔다. 수비수 사이의 공격수에게 정확히 공을 배달하면서 이번 시즌 공식전 첫 도움을 올린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전반에 뮌헨이 우리보다 잘했다. (중앙 수비수 마르퀴뇨스가 루이스에게 공을 뺏긴) 2번째 실점 장면 등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면 질 수밖에 없다”면서 “후반에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 뎀벨레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고 열흘 만에 다시 이탈하면서 팀 내 이강인의 비중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강인은 10일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올림피크 리옹 원정을 치른 뒤 대표팀에 지각 합류할 예정이다.
  • 김하성, 229억원 포기하고 FA… “연평균 300억원” 전망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연봉 229억원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의 길을 선택했다. 그가 유격수의 희소가치를 인정받아 연평균 300억원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거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메이저리그(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김하성이 2026시즌 연봉 1600만달러(약 229억원) 옵션 대신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잔류한다면 김하성이 최고의 FA 유격수로 평가받을 것”이라면서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연평균 최소 2000만 달러(약 287억원)의 다년 계약을 맺을 기회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3년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주가를 높였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415억원)에 계약했다. 수술받은 오른 어깨를 회복하는 중이라 단기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지난 7월 빅리그에 복귀한 뒤 잦은 부상에 시달리던 김하성은 두 달 만에 방출 통보를 받았으나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는 24경기 87타수 22안타(3홈런) 14득점 12타점 타율 0.253 출루율 0.368로 반등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옵트아웃 행사는 이번 FA 시장에 유격수가 부족한 점에 주목한 결과로 보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솃은 올 시즌 MLB 정규시즌 전체 타율 2위(0.311)에 오른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가다. 앤서니 볼피(뉴욕 양키스)는 타율이 0.212에 그쳤다. 한편 KBO리그 외국인 최초로 투수 4관왕을 달성한 코디 폰세는 한화 이글스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미국행이 유력하다. 미국 매체인 NBC스포츠는 전날 MLB FA 톱 100에서 폰세를 44위에 올려놓으며 “제구력이 꾸준하다”고 소개했다. 김하성은 34위였다.
  • [단독] ‘25년 흉물 방치’ 옛 행주대교는 역사 속으로

    [단독] ‘25년 흉물 방치’ 옛 행주대교는 역사 속으로

    한강 하류에 25년 넘게 흉물로 남아 있는 구행주대교가 마침내 철거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구)행주대교 철거공사 실시설계 및 설계VE(가치공학)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고 4일 밝혔다. 구행주대교는 서울 강서구 개화동과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을 잇는 길이 1460m, 폭 10m 규모의 교량으로 1978년 준공했다. 당시만 해도 김포·고양 방면 차량이 서울 도심을 거치지 않고 한강을 건널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동맥 역할을 했다. 그러나 교량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1995년부터 승용차만 통행이 허용됐고, 2000년 신행주대교 개통과 함께 폐쇄했다. 2011년 선박 통행을 위해 중앙부 일부 교각을 절단했지만, 나머지 구조물은 25년 넘게 남아 있다. 관리 부재 속에 교각 곳곳은 녹슬고 균열이 생겼으며, 잡초와 덩굴이 뒤덮은 채 인근 행주산성 및 빼어난 한강하류의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20년 6월에는 강풍으로 교량 난간 아래 매달려 있던 대형 배수관이 떨어져 인근 비닐하우스를 관통하는 등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서울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 철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2012년 양화대교 일부 철거 및 구조개선에 약 500억원이 투입된 점을 감안하면, 구행주대교 해체와 폐기물 처리 등에 최소 5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한다. 고양시와 서울시는 지난 10여년간 구행주대교를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 다리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안전진단 결과 보수비용이 과도해 사업을 중단했다. 이후 관리 책임이 정리되지 않으면서 다리는 장기간 방치돼 왔다.
  • FC서울, 안방서 답답한 경기 끝에 청두와 비겨

    FC서울, 안방서 답답한 경기 끝에 청두와 비겨

    프로축구 FC서울이 안방에서 청두 룽청(중국)을 제대로 요리하지 못했다.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청두와 0-0으로 비겼다. 5년 만에 아시아 프로축구 최고 무대인 ACLE에 나선 서울은 1승 2무 1패(승점 5)에 그쳤다. 청두는 1승 1무 2패(승점 4)가 그 뒤를 이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천성훈을 최전방에 세우고 안데르손, 린가드, 정승원을 2선에 배치했다. 이에 비해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는 과거 광주FC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펠리페와 수비수 티모 레츠허르트, 부산 아이파크에서 뛴 미드필더 호물로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서울은 의욕에 비해 성과가 부족했다. 전반에는 슈팅이 두 개밖에 없었다. 전반 5분 천성훈의 헤딩슛이 그나마 전반전에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청두 역시 전반 동안 슈팅 4개 가운데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후반에도 답답한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후반 18분 정승원의 침투패스에 이어 안데르손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청두는 후반 29분 펠리페가 서울 골망을 흔드는 듯 했지만 그 전에 정승원과 몸싸움하다가 반칙을 한 것으로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 이강인 찌르고 김민재 막고…대표팀 소집 앞두고 적군으로 만난다

    이강인 찌르고 김민재 막고…대표팀 소집 앞두고 적군으로 만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소집을 앞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적으로 만난다. PSG와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오전 5시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5~26 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화려한 개인기로 압박을 풀어낸 뒤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를 해주는 게 특기인 이강인을 빠른 발과 영리한 위치선정으로 전진해서 수비하는 김민재가 막아내는 장면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엔 김민재가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PSG를 상대로 UCL 무대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이강인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PSG와 뮌헨이 최근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는 것도 흥미를 자아낸다. PSG는 지난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UCL 정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올랐다. 뮌헨은 2025~26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9경기에서 9연승, UCL 3연승, DFB 포칼 2연승, 독일 슈퍼컵 1승 등 공식전 15연승 무패를 기록하며 유럽 5대 리그 최다 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 라민 야말, 축구선수들이 뽑은 ‘베스트 11’ 선정…역대 최연소

    라민 야말, 축구선수들이 뽑은 ‘베스트 11’ 선정…역대 최연소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역대 최연소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베스트 11에 뽑혔다. 야말은 지난 7월 18세가 됐다. FIFPRO는 4일(한국시간) ‘2025 월드 베스트 11’ 명단(남자 11명·여자 11명)을 발표했다. 68개국 2만 6000명이 넘는 남녀 프로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11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최연소 수상자 야말이다. 야말은 2025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2018년 ‘FIFPRO 베스트 11’에 뽑히며 야말 이전까지 역대 최연소(19세) 기록을 갖고 있었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공격수 부문 3명에 포함됐다. 야말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공식전 55경기에 출전해 18골을 터트렸다. 야말과 함께 파리생제르맹(PSG) 선수들이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와 누누 멘데스, 미드필더 비티냐, 공격수 뎀벨레 등 5명이나 포함된 것도 이채롭다. PSG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1, 프랑스컵, UEFA 슈퍼컵을 모두 우승하는 4관왕을 달성했다.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비롯해 지난 시즌 공식전 52경기에서 34골을 뽑아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공식전 57경기에서 34골을 작성한 하피냐(바르셀로나) 등은 뽑히지 못했따. FIFPRO는 지난달 28일 최종후보(남자 26명·여자 26명)를 결정했고 이날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남자 선수는 2024년 7월 15일부터 2025년 8월 3일까지의 활약을 기준(30경기 이상 출전)으로 삼았고, 여자 후보는 2024년 8월 11일부터 2025년 8월 3일까지 활약(20경기 이상 출전)을 기준으로 뽑혔다. 2025 FIFPRO 베스트 11 명단(남자)▲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PSG·맨체스터 시티) ▲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아슈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이상 PSG) ▲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비티냐(PSG), 콜 파머(첼시), 페드리(바르셀로나) ▲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PSG),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 난적 중국 상대 승부수, 이현중+최준용+송교창…전희철호, ‘포워드 농구’ 명단 발표

    난적 중국 상대 승부수, 이현중+최준용+송교창…전희철호, ‘포워드 농구’ 명단 발표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전희철 임시 감독(현 서울 SK 감독)이 난적 중국에 맞서기 위해 포워드진을 강화한 명단을 발표했다.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이 중심을 잡는 가운데 최준용(부산 KCC)이 3년 만에 태극 마크를 달고 에이스를 지원 사격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3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중국과의 2연전에 나설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해 28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원정을 치른다. 홈 경기는 다음 달 1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농구협회는 이번 2경기를 전희철 감독과 조상현 코치(현 창원 LG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두 지도자는 한국프로농구(KBL)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역대 100승 이상 거둔 사령탑 중 전 감독이 승률 1위(152승75패·67%), 조 감독이 2위(114승59패·60%)다. 협회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사령탑들에게 구원 등판을 요청한 것이다. 지난 8월 FIBA 아시아컵을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친 안준호 감독의 후임은 물색 중이다. 전 감독은 프로 최고 기량의 선수들을 발탁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안 전 감독에게 외면받았던 최준용이다. 2022년 7월 이후 처음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최준용은 2m의 신장에 패스, 드리블, 슛, 수비 등의 능력을 고루 갖춘 자원이다. 그는 모든 포지션을 넘나들며 장신의 중국 가드를 수비할 뿐 아니라 이현중에 대한 견제도 분산시킬 수 있다. 또 전 감독은 최준용과 SK에서 2022~23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으며 2022년 리그 정상에 올랐다. 우승 당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최준용이었다. KCC의 핵심 포워드 송교창도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합류가 불발된 여준석(시애틀대)의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그 외 지난 시즌 KBL 정규 MVP 안영준(SK)을 비롯해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상무) 등 포워드들이 다수 포함됐다. 센터로는 하윤기(수원 kt), 이원석(서울 삼성)이 이름을 올렸다. 안양 정관장의 시즌 초 돌풍을 주도하는 변준형도 가드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강한 몸싸움과 뛰어난 운동 신경으로 중국 앞선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황금세대’ 이정현(고양 소노), 양준석, 유기상(이상 LG) 등도 선발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각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21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된다.
  • 229억 포기한 김하성, 탬파베이→애틀랜타→?…“FA 최고 유격수, 연봉 287억 이상 가능”

    229억 포기한 김하성, 탬파베이→애틀랜타→?…“FA 최고 유격수, 연봉 287억 이상 가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이 연봉 229억원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의 길을 선택했다. 그가 유격수의 희소가치를 인정받아 연평균 300억원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거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김하성이 2026시즌 연봉 1600만달러(약 229억원) 옵션 대신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했다”며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과 다년 계약할 가능성이 있지만 독점 협상권은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잔류한다면 김하성이 어깨 수술과 허리 통증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도 최고의 FA 유격수로 평가받을 것”이라면서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연평균 최소 2000만 달러(약 287억원)의 다년 계약을 맺을 기회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3시즌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주가를 높였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15억원)에 합의했다. 수술받은 오른 어깨를 회복하는 중이라 옵트아웃이 포함된 단기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허리 통증에 시달린 김하성은 지난 9월 탬파베이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으나 애틀랜타에서 24경기 87타수 22안타(3홈런) 14득점 12타점 타율 0.253 출루율 0.368로 재기했다. 보라스는 FA 시장에 유격수가 부족한 점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솃은 올 시즌 MLB 정규시즌 전체 타율 2위(0.311)에 오른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앤서니 볼피(뉴욕 양키스)는 타율이 0.212에 그쳤다. 이에 양키스, 애틀랜타 등이 김하성을 두고 영입전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KBO리그 외국인 최초로 투수 4관왕을 달성한 코디 폰세는 한화 이글스의 구애에도 미국행을 결심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매체인 NBC스포츠는 전날 MLB FA 톱 100에서 폰세를 44위에 올려놓으며 “제구력이 꾸준하다”고 소개했다. 김하성은 34위였다.
  • ‘5년 만에 탈꼴찌 도전’ 삼성, 이대성 부상에 첫 위기…문제는 니콜슨 수비 딜레마

    ‘5년 만에 탈꼴찌 도전’ 삼성, 이대성 부상에 첫 위기…문제는 니콜슨 수비 딜레마

    프로농구 만년 꼴찌의 오명을 씻기 위한 서울 삼성의 도전이 첫 암초를 만났다. 간판 가드 이대성이 부상을 당하면서 1옵션 외국인 앤드류 니콜슨의 수비 약점이 두드러졌고 득점 루트의 축소, 포인트가드의 장악력 부족 등 여러 문제가 동시에 불거졌다. 삼성은 4일 기준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5승6패로 6위다. 3연승을 달리다가 전날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9-92로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이대성이 지난 1일 부산 KCC전에서 무릎 골멍 및 실금으로 이탈한 여파다. 김효범 삼성 감독에 따르면 이대성의 부상이 크진 않지만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문제는 10개 팀 중 가장 많은 실점(81.3점)이다. 최소 실점 1위 정관장(68.7점)과는 12점 이상 차이가 난다. 현대모비스전에서도 전반에만 51득점을 몰아쳤으나 후반에 28-45로 크게 밀렸다. 이는 양날의 검인 니콜슨에서 비롯된 약점이기도 하다. 니콜슨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전반에만 27점을 폭발시키는 등 총 32점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다만 수비가 문제였다. 이대성이 빠진 앞선 수비가 헐거워졌고 니콜슨에 대한 국내 선수들의 도움 수비도 미흡했다. 박무빈(9점 14도움 5리바운드), 서명진(13점)과 레이션 헤먼즈의 2대2 공격이 주 옵션인 현대모비스는 해먼즈를 막는 니콜슨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삼성 수비의 스위치를 유도한 뒤 가드가 해먼즈에게 공을 건넸다. 이어 니콜슨이 따라오지 못한 틈에 해먼즈는 계속 손쉽게 득점했다. 그는 텅빈 골대에 덩크를 두 개 터트리기도 했다. 이날 해먼즈와 에릭 로메로는 각각 34점, 14점을 몰아쳤다. 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뛰었던 해먼즈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니콜슨을 노렸다. 4쿼터 해먼즈의 실책이 나왔을 땐 함지훈(11점 6도움 4리바운드)에게 공격 주도권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박무빈도 “니콜슨은 2대2 수비에서 자리를 바꾸기 때문에 해먼즈와 팩앤롤, 픽앤팝 호흡을 맞췄고 케렘 칸터와 이원석은 정상적으로 수비해서 공간을 벌려 대응했다. 감독님의 구상이 통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대성의 부재로 경기를 지휘할 야전사령관도, 니콜슨에 이은 공격 2옵션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현대모비스전에서 선발 출전한 한호빈은 5점 4도움 2실책, 최성모는 1점 2실책을 기록했다. 저스틴 구탕이 35분 정도 소화하며 12점 6도움을 올렸으나 슛 성공률이 38%(8개 중 3개)로 아쉬웠다. 김효범 감독은 “준비했던 수비가 먹히지 않았다. 국내 선수들이 니콜슨을 돕도록 유도하지 못했다”며 “이대성이 생각나는 경기였다. 볼 핸들러를 고민하는 건 결국 제 과제다. 구탕도 가드 역할이 가능하다.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날 빼고 건강한 KIM 넣어”...홈런 치고도 다저스 우승·미래 생각한 베테랑의 품격

    “날 빼고 건강한 KIM 넣어”...홈런 치고도 다저스 우승·미래 생각한 베테랑의 품격

    “날 빼고 ‘완전히 건강한’ 선수를 넣어주세요. 문제가 생기면 안 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내내 벤치만 지켰던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최종 7차전 연장 11회 말 극적인 출전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김혜성이 다저스의 WS 우승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한 선수는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36)였다. 로하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7차전에서 팀이 연장 11회 혈투 끝에 5-4로 승리, WS 2연패를 달성한 직후 그라운드에서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블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하스는 이날 팀이 토론토에 3-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9회초 1사 상황에서 극적인 홈런을 퍼 올리면서 절체절명의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다저스는 이어 연장 11회 초 윌 스미스의 홈런을 더해 5-4로 승부를 뒤집었고,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로하스가 11회 말 수비에서 빠지면서 김혜성이 대수비로 투입됐다. 로하스는 이와 관련해 자신이 직접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김혜성과 교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6차전이 끝나고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는데 팔에 통증이 느껴졌다. 오늘은 진통제를 먹고 주사 등 여러 치료를 받으면서 11회(초)까지 버텼다”라면서 “하지만 윌이 (연장 11회초에) 홈런을 치고 난 뒤 감독에게 ‘완전히 건강한 선수를 넣어달라. 제 팔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 경기를 절대로 질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혹시라도 본인이 수비에서 실책을 범할 수 있으니 김혜성에게 기회를 주자는 제안이었다. 포스트시즌 내내 “김혜성은 필요할 때 쓰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온 로버츠 감독도 팀을 위한 베테랑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김혜성은 로하스가 빠진 2루를 지키며 토론토 카이너 팔레파의 희생번트 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송구를 받아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이어 유격수 무키 베츠가 병살 수비를 만들어 우승의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만끽했다. 201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로하스는 이듬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지만, 2023년 친정으로 돌아와 2024~2025 시즌 2개의 WS 우승반지를 품었다. 그는 앞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한 상황이다. 올해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은 데뷔 시즌 마이너리그와 벤치, 선발 출전 등을 오가며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떠나는 베테랑 2루수의 배려 덕에 최고의 무대를 함께한 경험과 자신감을 안고 새 시즌을 맞게 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