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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시리아] 일방적인 공격에도…0-0 무승부 (전반종료)

    [한국 시리아] 일방적인 공격에도…0-0 무승부 (전반종료)

    슈틸리케호가 시리아전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을 0-0 무득점으로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전반 45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지동원이 원톱 스트라이커에 배치되고 구자철이 섀도 스트라이커를 맡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리아전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내내 압도적인 공격력을 내세워 시리아 수비진을 뒤흔들었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전반 7분 지동원의 전진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슈팅을 날렸지만 시리아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한국영이 때린 강력한 왼발슈팅은 시리아 선수에 맞고 튕겨 나왔다. 전반 35분엔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침투에 이어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것은 옆 그물에 막혔다. 시리아는 전반 19분 공격수 알마와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김승규의 펀칭에 막힌 것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리아 핵심 골게터 카르빈, 무릎부상으로 한국전 결장

    시리아 핵심 골게터 카르빈, 무릎부상으로 한국전 결장

    시리아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게터인 오마르 카르빈(22·알 다프라)이 무릎부상으로 한국과의 경기에 결장한다. 시리아 축구대표팀은 6일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 나설 선수명단을 발표하면서 카르빈을 제외했다. 카르빈은 시리아의 월드컵 2차 예선에서 7골을 쏟아낸 간판 골잡이로 슈틸리케호 수비진의 최고 경계대상이었다. 시리아축구협회 관계자는 “카르빈이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차전 때 무릎을 다쳤다”며 “소속팀이 있는 아랍에미리트(UAE)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리아의 월드컵 2차예선에서 4골을 터트린 미드필더 오사마 오마리(알 와흐다)도 교체 멤버로 벤치에서 대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시리아전] 슈틸리케 “기성용·구자철·권창훈 중심 ‘직선축구’ 구사”

    [한국-시리아전] 슈틸리케 “기성용·구자철·권창훈 중심 ‘직선축구’ 구사”

    6일(한국시간) 밤 9시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르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직선 축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시리아와의 경기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직선적인 플레이가 나오려면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아야 한다”면서 “움직임뿐만 아니라 침투 패스의 정확성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런 플레이를 살리기 위해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스완지시티)·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권창훈(수원) 선수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이 세 선수를 “직선적 플레이를 살려줄 선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인 한국이 최종예선 A조에서 만나는 다섯 상대 가운데 이란(39위)을 빼면 우즈베키스탄(55위), 중국(78위), 카타르(80위), 시리아(105위) 등은 모두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한국과 상대할 팀들의 기본적으로 수비라인을 두껍게 세운 뒤 ‘선(先)수비 후(後)역습’ 전술을 가동하게 마련이다. 지난 1일 치러진 중국과 최종예선 1차전도 상황은 비슷했다. 중국은 한국의 공격 상황에서 스리백(3-back)에 좌우 윙백까지 수비에 가담해 파이브백(5-back)을 세웠다. 더 나아가 최종 수비라인 앞에 또다시 미드필더 4명으로 1차 장벽을 쌓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중국전에서 드러난 밀집수비 돌파 실패의 원인을 선수들의 ‘움직임과 타이밍’으로 꼽았다. 수비의 빈틈을 끌어내는 유기적인 자리바꿈과 돌파, 그리고 정확한 시점에 찔러주는 스루패스를 ‘밀집수비 깨기’의 핵심으로 삼고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에 앞서 반복해서 훈련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날 최종훈련에서도 구자철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기성용을 바로 밑에 세워 패스의 시발점이 되는 중원 지휘관 자리를 맡겼다. 여기에 측면에 이재성(전북)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직선적 침투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려 중앙에서 득점하도록 하는 훈련에 집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시리아전] ‘중국전 2도움’ 지동원 “이번엔 골 넣겠다”

    [한국-시리아전] ‘중국전 2도움’ 지동원 “이번엔 골 넣겠다”

    지난 1일 한국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대표팀의 공격을 주도했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시리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골을 넣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밤 9시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1일 중국을 3-2로 간신히 이겼다. 당시 중국과의 경기에서 지동원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동원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중국전에서 3득점을 했으니 이 기세를 몰아 시리아전에서는 좀 더 공격적으로 득점을 올려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헤딩슛으로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하는 등 중국전 3골에 모두 기여한 지동원은 경기 후 “첫 골은 내가 넣은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나중에 자책골이라고 해서 아쉽게 됐다”고 골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동원은 “몸 관리를 잘하고, 시리아 수비를 깰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면서 “측면을 이용한 플레이로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이닝 9포지션’ 흥미·승리 다 잡다

    ‘9이닝 9포지션’ 흥미·승리 다 잡다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한 선수가 한 경기의 모든 수비 포지션을 소화했다. 오클랜드 산하 싱글A 스탁턴 포츠에서 뛰고 있는 멜빈 메르세데스(24)는 지난 3일(현지시간) 시애틀 산하 베이커스필드 블레이즈와의 홈 경기에서 아홉 포지션을 모두 해냈다. 1회 3루수로 나섰던 그는 2회 유격수, 3회 2루수, 4회 1루수, 5회 포수, 6회 좌익수, 7회 중견수, 8회 우익수로 뛴 뒤 9회 마운드에 올라 한 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8-3 승리를 이끌었다. 2014년 드래프트 16라운드로 지명됐던 그의 올 시즌 포지션은 3루수였지만 대학 등에서 1루수와 포수를 제외한 일곱 포지션을 모두 해봤다. 투수로도 두 차례나 등판해 2와 3분의1이닝을 던진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 더 많은 관중을 모으기 위해 릭 매그난테 감독이 제의한 것을 받아들였다. 메르세데스는 가장 힘들었던 포지션으로 포수를 꼽았다. 그는 “낮은 공은 조금 받기 힘들었지만, 신에게 감사하게도 모든 것이 잘됐다”며 포수로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1965년 오클랜드의 버트 캄파네리스와 1968년 미네소타의 세자르 토바, 2000년 텍사스의 스캇 쉘던과 디트로이트의 셰인 할터가 한 경기에서 모든 수비 포지션을 소화해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 떠난 왼쪽, 이재성 왼발이 메운다

    ‘손’ 떠난 왼쪽, 이재성 왼발이 메운다

    손흥민 英귀환… 왼쪽 공격 비어 李, 왼발 쓰며 측면 슈팅에 능해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한국시간) 오후 9시에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시리아를 이기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5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힘들게 이기면서 따낸 승점 3점이 더욱 값지고 빛나려면 시리아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승점 3점을 반드시 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전을 돌아보면 후반 25분께까지 좋은 경기를 했고 원하는 플레이도 나왔다”며 “그런 모습을 이번 시리아전에서 선수들이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후반 종료 15~20분을 남기고 고전했다. 좋은 교훈이 됐을 것”이라면서 “유럽파 선수들이 이제 막 시즌을 시작했지만 중국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회복했을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특히 “직선적인 축구를 하려면 선수들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침투 패스의 정확성과 속도가 관건”이라며 “다행히도 우리 팀에는 기성용(27·스완지시티),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22·수원) 등 그런 플레이에 능한 선수가 많다”고 강조했다. 2차전을 앞둔 축구팬들의 시선은 손흥민(24·토트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왼쪽 공격수 자리로 쏠린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중국과의 1차전을 마친 뒤 영국으로 돌아갔다. 애초 손흥민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시킬 때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과 2차전 가운데 한 경기만 차출하기로 토트넘과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왼쪽 공격수 자리가 비면서 전체적인 공격전술 운용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하고 처음 실시한 지난 4일 전술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는 구자철(27)과 지동원(25)을 세우고 좌우 날개에 이재성(24·전북)과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했다.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맡고 1차전에선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과 교체해 뛰었던 이재성이 왼쪽 날개를 맡았다는 게 눈길을 끌었다. 이재성은 대학 시절 왼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갔고 전북에서도 상황에 따라 왼쪽 날개를 맡았기 때문에 낯선 자리는 아니다. 게다가 이재성은 왼발잡이다. 이재성이 좌우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때리는 데 능하고 좌우 자리를 바꿔 가며 수비를 교란하는 데 익숙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슈틸리케 감독이 구상하는 전술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누구를 선발로 기용할지도 관심사다. 새로 대표팀에 합류시킨 황의조(24·성남)와 황희찬(20·잘츠부르크) 가운데 일단 1차전에서 교체출전했던 황희찬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애초 황희찬을 최전방 공격자원으로 뽑았고 1차전에서 교체출전했던 것보단 더 많은 점검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야구 선수가 모든 수비 포지션을 혼자 소화했다…그게 가능할까?

    프로야구 선수가 모든 수비 포지션을 혼자 소화했다…그게 가능할까?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의 한 선수가 한 경기에 모든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는 일이 일어났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싱글A 스탁턴 포츠에서 뛰고 있는 멜빈 메르세데스(24)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베이커스필드 블레이즈와의 홈 경기에 투수를 포함해 9개 포지션을 모두 소화했다. 메르세데스는 1회 3루수로 경기를 시작해 2회 유격수, 3회 2루수, 4회 1루수, 5회 포수, 6회 좌익수, 7회 중견수, 8회 우익수를 소화한 뒤 9회에는 직접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을 8-3 승리로 이끌었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16라운드로 지명됐던 그의 올 시즌 주 포지션은 3루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대학과 ´서머볼´에서 1루수와 포수를 제외한 7개 포지션을 모두 해봤던 유틸리티 선수였다. 투수로도 두 차례나 등판해 2와 3분의1이닝을 던진 기록이 있었다. 앞의 세 포지션은 틈틈히 훈련해왔다.    따라서 너끈히 이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었다. 그는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MiLB 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부분 해봤던 포지션들이었다”며 크게 문제 없었다고 말했다. 이런 도전에 나선 것은 릭 매그난테 감독의 권유를 받아들여서였다. 실전 경험이 없는 앞의 세 포지션은 틈틈이 훈련해 준비했다.    가장 힘들었던 포지션은 많은 야구팬들이 짐작할 수 있듯이 포수였다. 팀의 유망주 그랜트 홀메스와 배터리를 이뤘는데 메르세데스는 “불펜에서 투구를 받으면서 미리 연습을 했다. 낮은 공은 조금 받기 힘들었지만, 신에게 감사하게도 모든 것이 잘됐다”며 포수로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신기한 일이긴 하지만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몇 차례 있었다. 지난 1965년 9월 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이던 버트 캄파네리스가 한 경기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고, 1968년 9월 22일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의 세자르 토바. 2000년 9월 6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스캇 쉘던과 같은 해 10월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 셰인 할터가 이런 기록을 남겼다. 눈치챘겠지만 이날 앞의 전례나 메르세데스의 경우나 모두 정규시즌 종료에 맞춰 마지막 홈 경기에 더욱 많은 관중을 모으기 위한 마케팅 차원이었다.    지난해 3월 12일에는 영화배우 겸 코미디언 윌 페럴이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의 5개 시범경기 구장을 돌면서 지명타자까지 포함해 10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당시 이벤트는 암 치료 후원금을 모으기 위한 HBO 프로그램 촬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메르세데스는 “모든 포지션에서 경기를 바라본다는 건 대단히 멋진 일“이라고 흡족함을 표시한 뒤 ”모든 선수들이 “이번에 나 어디로 가?”라고 물었는데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농을 했다. 타석에서도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을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리아전, 이겨야 본전

    ‘중국전에서와 같은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시리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필승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3일 밤 경기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세렘반에 도착한 축구대표팀은 4일 회의실에서 중국과의 1차전을 복기하는 것으로 2차전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1일 중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서다가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가까스로 3-2로 경기를 마치기는 했지만 자칫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는 위험을 자초한 셈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 영상 자료를 편집해 선수들에게 실수를 방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비 안정과 함께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선발 출전할 최전방 공격수다. 1차전에선 후반 교체출전했던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재성(24·전북)과 권창훈(22·수원)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5위로 약체지만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일본(7승1무)에 이어 6승2패(26득점·11실점)로 E조 2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중동의 복병’이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시리아에 3승2무1패로 앞서 있지만 대부분 박빙의 승부가 이뤄졌던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시리아 내전으로 경기장이 여러 번 바뀐 데다 경기를 치르는 세렘반의 고온다습한 현지 날씨가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아랍에미리트(UAE) 리그에서 뛰는 젊은 공격수 오마르 카르빈(22·알 다프라)이다. A매치 통산 28경기에서 13골을 넣은 카르빈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7골을 몰아치며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쳐 경험이 풍부하다. 시리아는 카르빈을 전방에 배치해 역습으로 한 방을 노릴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슈틸리케호 수비진의 특별한 경계가 필요해 보인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리아가 앞으로 (내전으로 인해 제3국에서 치러지는 홈경기 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남은 안방 경기를 포기하게 되면 한국을 뺀 A조 나머지 5개팀은 자연스럽게 3-0 몰수승을 거두게 된다. 2차전에서 반드시 시리아를 이기고 승점 3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전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풀타임을 뛰며 2도움을 기록한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은 “1차전에서 2실점해 자칫 골득실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절대 골 득실을 따질 어려운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대호 2경기 연속 3안타, 2타점 2득점…3경기서 8안타 폭발

    이대호 2경기 연속 3안타, 2타점 2득점…3경기서 8안타 폭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2경기 연속 3안타를 쳐냈다. 2타점 2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5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지난달 3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일 다시 텍사스를 상대로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아울러 두 경기 연속이자 시즌 네 번째 3안타 경기를 치렀다. 최근 세 경기에서만 8안타를 몰아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60으로 뛰어올랐다. 타점은 44개로 늘었다. 시애틀은 5연승을 달리던 에인절스에 11-8로 역전승하고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상대 선발투수로 좌완 브렛 오버홀처가 등판하면서 이대호는 지난달 28일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5경기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대호는 타격 부진으로 지난달 20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8일 만에 빅리그로 돌아왔다. 시애틀이 1-4로 끌려가던 2회말 이대호가 선두타자로 나서 ‘빅 이닝’을 열었다. 이대호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오버홀처의 3구째 시속 90마일(약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레오니스 마틴과 마이크 주니노의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케텔 마르테의 우중간 적시타 때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투수를 우완 율리스 차신으로 바꿨으나 분위기를 돌려놓지는 못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벤 가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4까지 추격한 시애틀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3루 땅볼 때 에인절스 수비진이 병살을 시도하는 사이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2사 후 주자 2,3루에서 에인절스는 카일 시거를 고의4구로 걸러 1루를 채우고 이대호와 대결을 선택했다. 그러자 다시 방망이를 든 이대호가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대호는 마틴의 볼넷, 주니노의 좌전안타, 마르테의 우중간 안타가 이어져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2회에만 두 명의 투수를 상대해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회에만 9점을 뽑은 시애틀은 10-4로 앞서 나갔다. 이대호는 4회와 6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각각 3구 삼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넬슨 크루스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 득점한 8회에는 무사 1루에서 우완 데올리스 게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깨끗한 좌전안타를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틸리케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중국전과 같은 실수 없어야”

    슈틸리케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중국전과 같은 실수 없어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도전하는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과의 경기를 지적하며 ‘실수 줄이기’를 강조하고 나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2일 경기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회복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대화에서 “어제 경기에서 나왔던 첫 실점은 우리 같은 팀의 레벨에서는 나와서는 안 되는 장면이었다”며 “실수 하나가 경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앞으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일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에선 1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3대 0으로 앞서다 2골을 내주며 3대 2로 힘들게 이겼다. 후반 29분 첫 실점에 이어 3분 만에 또다시 실점하는 등 우리팀은 위기관리 능력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미얀마나 라오스 같은 팀을 상대할 때와 중국이나 이란 같은 팀을 만났을 때 발생하는 패스 실수의 결과는 큰 차이가 난다”며 “앞으로 치르는 최종예선 경기에서는 반드시 ‘실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중국전에서도 전반 40분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장현수(광저우 푸리)의 패스가 중국의 쑨커에게 차단된 뒤 곧바로 우레이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대를 빗나가며 실점할 뻔 했다. 후반 29분에도 왼쪽 측면 수비가 무너지며 크로스를 허용했고, 페널티지역에서 오재석(감바 오사카)의 헤딩이 중국의 위하이 발 앞에 떨어진 게 치명적이었다. 크로스 허용은 물론 오재석의 헤딩이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향했던 게 아쉬웠던 부분이다. 이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의 플레이에 불만스러운 제스쳐를 자주 드러내야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어제 경기를 놓고 이날 훈련에서 주장인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많은 의견을 나눴다”며 “중국전에서 경기 종료 15~20분을 남기고 고전했던 부분을 상의하고 개선점을 논의했다. 감독이 지시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 스스로 해결점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파랭킹 105위 시리아와 맞붙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중국에 3-2 승리…네티즌 “슈감독님 정성룡과 수비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한국 중국에 3-2 승리…네티즌 “슈감독님 정성룡과 수비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18승12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중국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중국은 후반 29분 위하이의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첫 번째 득점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선 하오쥔민의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대에 빨려 들어가면서 스코어를 1점 차로 줄였다. 중국과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대표팀은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9월 6일)을 치르기 위해 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이날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경기내용에 실망스러움을 나타냈다. 수비에서 허점이 많이 보였다는 것. “이긴 기분이 전혀 들지가 않네..(똘똘이)”, “이긴게 신기할 따름(공주)”, “정성룡과 수비들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진지하게 생각합니다. 슈감독님(배고픈닌자)”, “최종예선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란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걸 슈틸리케 감독과 선수들이 배웠으면 하는 경기였다(우리형우리흥)”, “정성룡 아웃시키고 수비진도 다시 물갈이해야할듯 이대로 월드컵나가면 2014알제리전처럼 될 확률 100%(카테나치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판 흔들렸지만… 공한증은 현재 진행형이다

    막판 흔들렸지만… 공한증은 현재 진행형이다

    세 골 먼저 넣으며 압승 분위기… 내리 두 골 내주며 막판엔 위기 손흥민 명품 프리킥 자책골 유도… 이청용·구자철 후반 추가골 터져 中 포기 않고 투혼… 두 골 만회 월드컵 본선 9회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세 골을 먼저 넣고도 내리 두 골을 내주는 불안불안한 ‘진땀승’이었다. 순간적으로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는 단점을 노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대표팀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첫걸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중국과 겨룬 역대 전적에서도 18승12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나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을 최전방에 세우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손흥민(25·토트넘)과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이 좌우에서 삼각편대를 이루고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동원을 지원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수비진을 보호하는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27·스완지시티)과 한국영(26·알 가라파)이 나섰다. 지동원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2선 공격진까지 최대 4명이 활발한 위치 변화를 통해 공격을 풀어가려는 포석이었다. 중국은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수비수 5명을 세우는 ‘파이브백’으로 두텁게 수비를 했다. 전반 초반 중국의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던 한국 대표팀은 전반 21분 중국의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지동원이 머리로 맞힌 공이 중국의 미드필더 정즈의 발에 맞고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완연히 한국 분위기였다. 후반 18분 지동원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 방향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이청용이 정확한 헤딩으로 중국의 골문에 꽂아넣었다. 중국 수비진이 골문 앞에 버티던 구자철만 신경쓰느라 뒤에서 쇄도하는 이청용을 완전히 놓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 대표팀은 후반 21분 세 번째 골까지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찔러준 크로스를 지동원이 뒤로 흘려주자 반대방향에서 달려온 구자철이 마무리했다. 중국은 막판 추격으로 쉽게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중국은 후반 29분 위하이의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첫 번째 득점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선 하오쥔민의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대에 빨려 들어가면서 한 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정우영(27·충칭 리판)과 황희찬(20·잘츠부르크)을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 막판 여러 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15분을 남기고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는데 시리아전을 앞두고 이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대표팀은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9월 6일)을 치르기 위해 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EPL의 여름, 머리 위로 돈이 날아다녔다

    EPL의 여름, 머리 위로 돈이 날아다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미드필더 출신 저메인 제나스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TV 계약으로 많은 돈을 번 클럽들이 자체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능력을 갖춰 (여름 이적시장에서) 돈이 머리 위로 날아다닌다”고 촌평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EPL) 구단들이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인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에만 이적료로 1억 5500만 파운드를 쏟아부어 총액 11억 6500만 파운드(약 1조 7160억원)에 마감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10억 500만 파운드로 지난해 총액 8억 7000만 파운드를 넘어 최고액을 경신했는데 하루 동안 거액이 더해졌다. 투자자문회사 딜로이트의 애널리스트 댄 존스는 “새로운 방송 중계권 계약의 혜택을 보는 첫 시즌인 2016~17시즌에 돈보따리를 푸는 것은 당연하다”고 짚었다. EPL은 2013~16년 중계권 계약보다 무려 20억 파운드를 증액시켜 51억 6000만 파운드의 종잣돈을 손에 쥐었고 이는 구단들의 뒷돈이 됐다. 20개 구단은 평균 6000만 파운드를 지출했으며, 마감일에만 1억 5500만 파운드를 푼 것은 2013년 1억 4000만 파운드를 넘어선 것이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아스널, 레스터시티, 맨체스터시티와 토트넘 등 네 구단이 3억 8500만 파운드를 써 20개 구단 총액의 3분의1을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끈다. 2003~04시즌 이적시장 제도가 탄생한 뒤 누계 총액은 86억 파운드를 넘었는데 이 중 80%가 여름 이적시장에 지출됐다. 첼시는 마지막 날 브라질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다시 데려오는 데 3400만 파운드를 쓰고, 손흥민을 잔류시킨 토트넘은 뉴캐슬의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를 구단 최고 이적료와 타이 기록인 30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구단은 2013년 에릭 라멜라의 영입에 같은 액수를 지불했다. 또 마르세유(프랑스)의 측면 공격수 조지 케빈 은쿠두를 9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또 에스파뇰(스페인)에서 골키퍼 포 로페스를 한 시즌 임대 영입했다. 레스터시티는 공격수 이스람 슬리마니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영입하는 데 역대 구단 최고액인 297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앞서 CSKA 모스크바(러시아)에서 영입한 공격수 아흐메드 무사의 이적료 1600만 파운드를 훌쩍 뛰어넘었다. 리야드 마레즈와 알제리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33경기에서 27골을 넣은 슬리마니와 무사를 보강해 디펜딩 챔피언의 공격력은 더욱 날카로워지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막판 흔들렸지만…공한증은 현재 진행형이다

    막판 흔들렸지만…공한증은 현재 진행형이다

    월드컵 본선 9회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세 골을 먼저 넣고도 내리 두 골을 내주며 ‘진땀승’을 거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대표팀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첫걸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중국과 겨룬 역대 전적에서도 18승12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나갔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을 최전방에 세우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손흥민(25·토트넘)과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이 좌우에서 삼각편대를 이루고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동원을 지원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수비진을 보호하는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27·스완지시티)과 한국영(26·알 가라파)이 나섰다. 지동원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2선 공격진까지 최대 4명이 활발한 위치 변화를 통해 공격을 풀어가려는 ‘제로톱 전술’이었다.  중국은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수비수 5명을 세우는 ‘파이브백’으로 두텁게 수비를 했다. 전반 초반 중국의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던 한국 대표팀은 전반 21분 중국의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지동원이 머리에 맞춘 공이 중국의 미드필더 정즈의 발에 맞고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완연히 한국 분위기였다. 후반 18분 지동원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방향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이청용이 정확한 헤딩으로 중국의 골문에 꽂아넣었다. 중국 수비진이 골문 앞에 버티던 구자철만 신경쓰느라 뒤에서 쇄도하는 이청요을 완전히 놓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 대표팀은 후반 21분 세 번째 골까지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찔러준 크로스를 지동원이 뒤로 흘려주자 반대방향에서 달려온 구자철이 마무리했다. 중국은 막판 추격으로 쉽게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중국은 후반 29분 위하이의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첫 번째 득점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선 하오쥔민의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대에 빨려 들어가면서 한 점 차이까지 따라 붙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정우영(27·충칭 리판)과 황희찬(20·잘츠부르크)을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 막판 여러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지만 추가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중국과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대표팀은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9월 6일)을 치르기 위해 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월드컵 예선] ‘지동원-이청용-구자철 골’…한국 중국에 3-2 ‘진땀승’

    [월드컵 예선] ‘지동원-이청용-구자철 골’…한국 중국에 3-2 ‘진땀승’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의 첫걸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내년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좌우에서 삼각편대를 이룬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동원의 뒤를 받치는 섀도(shadow) 스트라이커 자리는 지동원의 팀동료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맡았고, 중앙 미드필더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알 가라파)이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문 스트라이커 요원이 아닌 지동원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전방 공격진들의 활발한 위치 변경을 통해 중국의 수비진을 괴롭힌다는 ‘제로톱 전술’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파이브 백(5-back)으로 촘촘하고 두텁게 내려선 중국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21분 중국의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토트넘)이 골 지역 앞으로 정확하게 찔러준 크로스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헤딩한 공이 중국의 미드필더 정즈의 발에 맞고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 2골을 추가했다. 한국은 후반 18분 지동원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방향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이청용이 정확한 헤딩으로 중국의 골문에 꽂아넣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21분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찔러준 크로스를 지동원이 뒤로 흘려주자 반대방향에서 달려온 구자철이 마무리하면서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그러나 중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중국은 후반 29분 위하이의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첫 번째 득점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선 하오쥔민의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대에 빨려 들어가면서 스코어를 1점 차로 줄였다. 한국은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중국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중국과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대표팀은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9월 6일)을 치르기 위해 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예선] ‘리우 눈물’ 손흥민 절묘한 프리킥…한국, 중국에 1-0 앞서

    [월드컵 예선] ‘리우 눈물’ 손흥민 절묘한 프리킥…한국, 중국에 1-0 앞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24)이 지난 리우올림픽에서의 아픔을 떨칠 수 있을까. 당시 우리나라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은 ‘침대 축구’를 선보여 물의를 빚은 온두라스에게 0-1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손흥민은 팀이 패배한 이유가 모두 본인에게 있다고 자책하며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그런 손흥민이 다시 부활의 날개짓을 폈다. 손흥민은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중국의 기를 꺾는 선제골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국은 현재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중국 진영 왼쪽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얻은 반칙을 직접 프리킥했다. 중국 골문을 향해 날린 프리킥은 지동원의 머리에 닿았다.이 공은 이어 중국 수비수 몸에 맞고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오른발 인사이드로 날린 그의 프리킥이 날카로웠기에 가능한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이청용과 함께 좌우 날개를 형성하며 중국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7분에는 중국 수비수를 가볍게 따돌린 뒤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20여 일을 힘들게 보냈다. 온두라스에게 패했을 당시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오열까지 했다. 수차례 공격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잡을 수 있었던 온두라스에 무릎을 꿇으면서 동료들에게 미안함이 컸다.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도 받았다. 여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 1년 만에 다시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나돌면서 심란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최근 프리미어리그 잔류로 사실상 가닥이 잡히면서 손흥민은 2016-2017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예선] ‘지동원 헤딩골’ 한국 1-0으로 중국 앞선 채 전반종료

    [월드컵 예선] ‘지동원 헤딩골’ 한국 1-0으로 중국 앞선 채 전반종료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손흥민(토트넘)-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등 ‘해외파 3인방’이 최전방 삼각편대를 이뤄 중국 격파에 나선 한국이 전반 20분 지동원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 지동원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놓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을 배치한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지동원은 전반 20분 손흥민의 도움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지동원의 뒤를 받치는 섀도(shadow) 스트라이커 자리는 그의 팀동료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맡고, 중앙 미드필더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알 가라파)이 맡았다. 지동원은 전문 스트라이커 요원이 아닌 만큼 슈틸리케 감독은 사실상 ‘제로톱 전술’로 전방 공격진들의 활발한 위치 바꿈을 통해 중국의 수비진을 괴롭힌다는 전술을 세우고 나온 것이다.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오재석(감바 오사카), 홍정호(장쑤 쑤닝), 김기희(상하이 선화),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늘어선다. 골키퍼 장갑은 베테랑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에게 맡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이 머리 위로 날아다닌다” EPL 여름 이적료 1조 7160억원

    “돈이 머리 위로 날아다닌다” EPL 여름 이적료 1조 7160억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미드필더 출신 저메인 제나스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TV 계약 때문에 클럽들은 자체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능력을 갖춰 돈이 머리 위로 날아다닌다”고 토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EPL) 구단들이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인 31일(이하 현지시간)에만 이적료로 1억 5500만파운드를 쏟아부어 총액 11억 6500만파운드(약 1조 7160억원)에 마감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10억 500만파운드로 지난해 총액 8억 7000만파운드를 넘어 최고액을 경신했는데 하루 동안 거액이 더해졌다. 투자자문회사 딜로이트의 애널리스트 댄 존스는 “새로운 방송 중계권 계약의 혜택을 보는 첫 시즌인 2016~17시즌 에 돈보따리를 푸는 것은 당연하다”고 짚었다. EPL은 2013~16년 중계권 계약보다 무려 20억파운드를 증액시켜 51억 6000만파운드의 종잣돈을 손에 쥐었고 이는 구단들의 뒷돈이 됐다. 20개 구단은 평균 6000만파운드를 지출했으며, 마감일에만 1억 5500만파운드를 푼 것은 2013년 1억 4000만파운드를 또 넘어선 것이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아스널, 레스터시티, 맨체스터시티와 토트넘 등 네 구단이 3억 8500만파운드를 써 20개 구단 총액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끈다. 2003~04시즌 이적시장 제도가 탄생한 뒤 누계 총액은 86억파운드를 넘었는데 이 중 80%가 여름 이적시장에 지출됐다. 2003~04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처음 열었을 때 이적료 총액이 2억 1500만파운드에 불과했으니 12년여 만에 여섯 배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윙어 출신인 트레버 신클레어는 ”한 가지 이유, 수요와 공급 때문에 돈이 넘쳐난다“고 짚은 뒤 ”사람들은 프리미어리그를 보고자 한다. 누군가 재정 수입을 취득하게 되면, 분명히 그건 선수들에게 가야 한다. 그들이야말로 그 일이 벌어지게 만든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자체 이적료 기록을 경신한 13개 클럽과 최고 이적료는 다음과 같다.  맨체스터 두 팀은 각각 1억 5000만파운드 이상 썼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폴 포그바를 8900만파운드의 세계 최고 이적료에 데려왔다. 여기에 아르메니아 미드필더 헨리크 므키타리얀과 코트디부아르의 수비수 에릭 바일리를 3000만파운드씩에 영입했다. 마찬가지로 펩 과르디올라가 새롭게 이끌게 된 맨시티는 샬케 04의 미드필더 르로이 사네를 3700만파운드에, 에버턴의 수비수 존 스톤스를 4750만파운드에 영입했다. 지난 시즌을 재앙으로 마친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이번 시즌 톱 4 재진입을 노리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추천권을 줘 마음껏 돈을 쓰도록 했는데 브라질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다시 데려오는 데 3400만파운드를 쓰고, 벨기에 스트라이커 미치 바슈아이를 마르세유(프랑스)에서 불러오는 데 3300만파운드를 지출했다. 손흥민을 잔류시킨 토트넘은 뉴캐슬의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를 구단 최고 이적료와 타이 기록인 3000만파운드에 영입했다. 구단은 지난 2013년 에릭 라멜라 영입에 같은 액수를 지불했다. 또 마르세유에서 뛰던 스피드 있는 측면 공격수 조지-케빈 은쿠두를 900만파운드에 영입했다. 대신 기존 측면 공격수였던 클린턴 은지를 한 시즌 동안 마르세유로 임대보냈다. 또 에스파뇰(스페인)에서 골키퍼 포 로페스를 한 시즌 임대 영입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시티는 알제리 출신 공격수 이스람 슬리마니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영입하는 데 역대 구단 최고액인 2970만파운드를 지출했다. 리야드 마레즈와 알제리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슬리마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3경기 동안 27골을 넣었다. 앞서 CSKA 모스크바(러시아)에서 영입한 공격수 아흐메드 무사의 이적료 1600만파운드를 훌쩍 뛰어넘었다. 기존 제이미 바디와 마레즈에 슬리마니, 무사 두 공격수를 보강했다. 한편 리버풀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는 니스(프랑스)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이적료는 없다. 워낙 부진해서다. 2014년 리버풀에 이적한 뒤 28경기에 4골 밖에 넣지 못하는 부진에 빠진 그는 지난 시즌 AC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된 뒤에도 20경기 동안 한 골만 기록한 뒤 최근 리버풀로 복귀했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살생부‘에 포함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EPL 이적료 1조 4650억원 돌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쓴 이적료 총액이 10억 파운드(약 1조 4650억원)를 넘어섰다. ESPN은 31일 아스널이 발렌시아(스페인)에서 수비수 슈코드란 무스타피를 영입하며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512억원)를 지출하며 10억 파운드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4시즌 연속 여름 이적료 최고 기록을 고쳐 썼다. 12개 구단이나 자체 이적료 기록을 새로 쓰는 등 이적료 인플레이션은 특정 구단에 한정된 일이 아니었다.
  • ‘최대 5명’ 중국산 밀집수비… 유럽파가 뚫는다

    ‘최대 5명’ 중국산 밀집수비… 유럽파가 뚫는다

    ‘창과 방패의 싸움.’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나서는 아시아 맹주 한국과 100억원의 포상금을 걸고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중국이 자존심 걸린 한판 승부를 펼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중국의 극단적인 밀집 수비의 빈틈을 예리하게 파고들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는 복안이다. ‘실학 축구’를 선호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우선 볼점유율을 높이면서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맞춤형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본 포메이션으로 ‘4-2-3-1’을 선호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인 기성용(27·스완지시티)을 활용해 ‘4-1-4-1’로 변화를 꾀할 가능성이 있다. 공격 템포가 느려지더라도 공을 돌리며 확실한 빈틈을 노릴 계획이다. 수비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영권(26·광저우 헝다), 홍정호(27·장쑤 쑤닝)·장현수(25·광저우 푸리), 김기희(27·상하이 선화) 등이 맡고, 공격은 기성용을 비롯해 손흥민(24·토트넘),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20·잘츠부르크) 등 유럽파가 책임진다. 중국은 원정 경기를 치르는 만큼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내심 비기기만 해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 중국의 속내다. 중국은 수비수 세 명을 배치하는 ‘3-4-3’ 진형을 쓸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정청, 수비수인 펑샤오팅(주장) 등 수비수 모두가 광저우 헝다 소속이다. 거기에 좌우 미드필더 런항(장쑤 쑤닝), 자오밍지엔(산둥 루넝)이 수비진에 가세하면 사실상 수비수가 5명인 ‘5-4-1’이다. 골키퍼와 수비진은 한국 대표팀 주축 수비수인 김영권(26·광저우 헝다)과 한솥밥을 먹는 선수들이다. 현재 중국 대표팀에서 주의해야 할 공격수는 우레이(상하이 상강)와 가오린(광저우 헝다) 등이다. 특히 우레이는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13골에 도움 7개로 득점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A매치 87경기에 니와 18골을 기록한 간판 스트라이커 가오린은 6골로 공동 17위다. 한국 국가대표팀에 들지 못한 김승대가 7골(공동 10위), 윤빛가람이 6골인 걸 감안하면 공격에서 폭발력은 떨어지는 셈이다. 양 팀에는 깜짝 활약을 예고하는 막내들이 있다. 한국 대표팀에 20세 황희찬이 있다면 중국에는 19세 신예 장위닝(네덜란드 비테세)이 있다. 지난 6월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돼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2골을 터트렸다. 장위닝은 이번 중국 대표팀 가운데 유일한 해외파다. 가오홍보 감독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강팀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주장 펑샤오팅은 “모든 선수가 충분히 준비했다”면서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카오에서 오는 6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과 시리아의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이 마카오축구협회의 갑작스러운 거부로 무산됐다. 마카오축구협회는 시리아 내전 사태로 시리아의 5차례 홈 경기를 모두 유치했지만 시리아축구협회와 최종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경기가 어디에서 열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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