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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몽의 극장된 올드 트래퍼드…맨유, 리버풀에 0-5 굴욕패

    악몽의 극장된 올드 트래퍼드…맨유, 리버풀에 0-5 굴욕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맨유가 전통의 라이벌 리버풀에 0-5로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그것도 안방인 올드 트래퍼드에서다. 맨유는 2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는 등 후반 5분까지 무려 다섯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사실 맨유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으나 EPL에서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 이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이었다. 특히 레스터 시티와의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2-4로 패했다. 수비가 불안했다. 맨유는 이날도 리버풀의 속공에 뒷공간과 측면이 자주 잠식당했다. 자동문에 다름 없었다. 전반 5분 살라의 도움을 받은 나비 케이타의 골에 이어 13분 디오구 조타의 골이 이어졌다. 이후로는 살라의 쇼타임이었다. 전반 38분과 추가 시간인 전반 50분, 후반 5분 거침 없이 맨유 골망을 흔들어 댔다. 맨유는 막다른 골목에 몰리자 옐로 카드가 많아졌다. 경기 종료까지 6개의 옐로 카드가 춤췄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한 폴 포그바는 15분 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영패를 모면할 동력조차 사그라 들었다. 포그바는 케이타의 발목을 향해 위험한 태클을 해 옐로 카드를 받았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레드 카드가 주어졌다. 맨유의 득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후반 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망을 갈랐으나 VAR을 거쳐 오프사이드가 확인되며 취소됐다. 후반 막판에는 에딘손 카바니의 슛이 골대를 때렸다. 맨유가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무득점에 5골차 패배를 당한 것은 1925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그래도 당시는 리버풀 안방인 안필드에서 당한 패배였다. 맨유가 안방에서 무득점에 5골차 패배를 당한 것은 1955년 2월 맨더비 이후 처음이다. 살라는 리버풀 선수 최다 연속 경기 득점을 10경기로 늘렸다. 또 리그 득점 선두(10골)가 됐다. 리버풀은 개막 후 9경기 무패(6승3무·승점 21점)를 달리며 첼시(7승1무1패·22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맨유는 7위(승점 14·4승 2무 3패)로 처졌다. 한편, 토트넘은 전날 밤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침묵하며 0-1로 졌다. 토트넘은 5승4패(15점)로 6위가 됐다.
  • 37년 기대했다… ‘무쇠팔’ 최동원 넘어 탈삼진 역사 새로 쓴 미란다

    37년 기대했다… ‘무쇠팔’ 최동원 넘어 탈삼진 역사 새로 쓴 미란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24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 3회초 1사에서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 앞에 홍창기가 섰다. 출루율 1위(0.455)로 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타자인 홍창기는 배트를 짧게 쥐고 어떻게든 살아나가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2스트라이크 1볼로 몰린 홍창기는 미란다가 던진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시속 128㎞ 포크볼에 배트를 돌리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불멸의 기록으로만 여겨졌던 고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1984년 세운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3개)이 37년 만에 바뀌는 순간 두산 벤치와 팬들은 미란다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미란다는 모자를 벗어 허리를 90도로 숙이는 한국식 인사로 감사를 표했다. 올 시즌 9이닝당 11.66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미란다에게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였다. 미란다 포함 역대 9명이 14차례 한 시즌 200탈삼진을 기록했는데 미란다보다 9이닝당 탈삼진이 많은 투수는 없었다. 미란다는 1회초 2사 1루에서 LG 4번 타자 채은성을 시속 150㎞의 가운데 높은 직구로 삼진 처리했다. 2회초에는 1사 2루에서 이영빈을 상대로 시속 149㎞의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타이기록을 세웠다. 3회 신기록을 세운 미란다는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이재원을 몸쪽 시속 127㎞ 포크볼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이날 마지막 탈삼진을 잡았다. 비록 4와3분의1이닝 3피안타 7볼넷 2실점으로 아쉬웠던 미란다지만 삼진을 4개 추가해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225개로 늘렸다. 한 차례 등판이 더 가능해 기록은 계속될 전망이다. 미란다는 “‘내 야구 인생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표현하고 싶다”며 “시즌 내내 함께 한 포수 박세혁, 장승현, 최용제에게 감사하다. 든든한 수비로 뒤를 지켜준 야수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공을 돌렸다. 탈삼진과 평균자책점(2.33)에서 1위를 예약한 미란다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꼽힌다. 다만 이날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오면서 2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달성에는 실패했다. 지난 13일 kt 위즈전에서 18경기 연속 기록으로 외국인 투수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두산이 9회말 정수빈의 끝내기 득점으로 5-4로 승리했지만 조기 강판된 미란다는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면서 투수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도 어려워졌다. 1위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이 16승, 미란다가 14승으로 따라잡을 수 없다.
  • 4호 골에 세 번째 MVP까지… 돌아온 ‘황소 본색’

    4호 골에 세 번째 MVP까지… 돌아온 ‘황소 본색’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황소본색’을 되찾았다. 황희찬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킥오프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넬송 세메두의 오른쪽 측면 낮은 크로스를 받은 라울 히메네스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자 바로 앞에 있던 황희찬이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툭 밀어 넣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다 8월 말 울버햄프턴으로 임대된 황희찬은 이로써 EPL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왓퍼드와 4라운드에서 이적 데뷔골을 넣었고 지난 2일 뉴캐슬과의 7라운드에선 멀티골을 뿜어냈다. 10월 A매치에서 복귀하고 치렀던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8라운드에선 체력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고 또 패스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으나 이날 다시 왕성한 움직임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아직 9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손흥민(토트넘) 등과 득점 공동 5위가 됐다. 울버햄프턴은 리즈의 거듭된 파상 공세를 버텨내다가 후반 추가시간 로드리고 모레노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기며 3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황희찬은 EPL 공식 홈페이지가 팬 투표로 뽑는 ‘킹 오브 더 매치’에 시즌 세 번째로 선정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울버햄프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4점을 줬다.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강인(20)은 ‘친정’ 발렌시아와 이적 뒤 처음 대결하며 시즌 1호 도움을 올렸으나 퇴장으로 빛이 바랬다. 이강인은 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2분 앙헬 로드리게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달 23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6라운드에서 나온 시즌 첫 골에 이은 시즌 두 번째 공격 포인트. 그러나 이강인은 후반 1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10명이 싸운 마요르카는 2-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곤살루 게드스와 호세 가야에게 거푸 골을 내주며 비겼다.
  • 조연에서 주연으로 ‘왕조 막내’ 구자욱의 화려한 가을

    조연에서 주연으로 ‘왕조 막내’ 구자욱의 화려한 가을

    지난 5년간 가을야구 조연에 머물던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가을에는 화려한 주연으로 거듭났다. 6년 전 팀의 마지막 왕조 시절 조연이었던 구자욱도 올해는 화려한 주연으로 가을야구의 중심에서 빛나고 있다. 구자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1, 2위 대결에서 5회말 삼성에게 흐름을 가져오는 결정적인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의 4-0 승리와 1위 탈환을 이끌었다. 전날에도 4타수 2안타와 호수비로 승리에 힘을 보탰던 구자욱은 삼성이 1위를 탈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가 끝나고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은 구자욱은 “긴장감보다는 오랜만에 이런 경기 하니까 재밌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쫓기는 자가 아닌 쫓는 자였기에 부담감이 덜했고 이는 선두 kt를 완벽하게 제압하는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이날 구자욱의 홈런포는 삼성을 상대로 강했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뽑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구자욱은 “쿠에바스가 우리한테 워낙 잘 던졌고 지켜만 보고 있으면 아무것도 칠 수 없다는 생각에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은 과감하게 돌리자는 생각으로 쳤던 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돌이켰다. 구자욱의 홈런포가 도화선이 돼 삼성은 강민호와 오재일까지 홈런포를 터뜨리며 1위 탈환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가을야구를 어디서 시작하느냐만 달린 삼성이 암흑기를 끝내고 다시 명문으로 도약한 데는 구자욱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구자욱은 “5년간 너무 추운 가을을 보냈던 것 같다”면서 “그 생각하면 다시는 하위권에 머물고 싶지 않다는 감정이 크다”고 성적의 비결을 꼽았다. 특히 올해는 구자욱이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구자욱은 삼성 왕조의 마지막 시절 1군에 데뷔해 첫 시즌부터 타율 0.349 11홈런으로 대단한 실력을 뽐냈지만 그때는 구자욱의 표현대로 “형들에 얹혀서 가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올해는 몰락한 왕조의 후손이 다시 부흥을 이끄는 서사처럼 구자욱이 어엿한 주연으로 활약하며 삼성의 명가 재건을 이끌고 있다. 구자욱은 “그때는 너무 어렸고 형들 따라가기 바빴던 시절”이라며 “지금은 그때랑 많이 다르다. 올해는 형들과 같이 가는 느낌을 받아서 더 뜻깊은 시즌인 것 같다”고 밝혔다. 늘 야구를 잘했었지만 이번 시즌 커리어 첫 20-20을 달성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인 그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 시즌이 커리어 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남들은 이런 시즌 한 번만 보내는 게 소원일 수도 있지만 구자욱은 “정해놓은 건 없지만 지금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할 것 같다”며 욕심을 냈다. 지켜야 하는 부담 없이 지난 몇 달을 지내왔지만 이제 남은 1주일은 사활을 걸고 1위를 지켜야 하는 처지다. 구자욱은 “1위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많이 주지 않아 편하게 야구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1위로 올라왔는데 지키는 게 더 힘들다. 앞으로의 경기가 어제오늘 경기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 ‘8512명’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중… 1위 탈환에는 삼성팬이 있었다

    ‘8512명’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중… 1위 탈환에는 삼성팬이 있었다

    8512명. 코로나19도, 쌀쌀한 가을밤 날씨도 삼성 라이온즈의 1위 탈환을 염원하는 팬들을 막을 순 없었다. 삼성이 시즌 막판 상승세로 kt 위즈를 꺾고 1위를 탈환한 날 코로나19 시국에 가장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1, 2위 맞대결에서 선발 백정현의 6과3분의2이닝 무실점 호투와 구자욱, 강민호, 오재일의 솔로포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뒀다. 시즌 막판 가장 막강한 적과의 대결에서 2연승을 거둔 삼성은 155일 만에 단독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라이온즈파크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다른 경기장이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한산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주차장에는 차들이 몰렸고, 주차장 자리마저 모자라 팬들은 주차장 근처 도로에 차를 세워야 했을 정도다. 경기가 시작한 후에도 서서히 모여든 팬들은 열띤 응원을 보내며 삼성을 응원했다. 잠시 먹거리를 사기 위해 관중석 밖으로 나왔다가 함성이라도 들리면 모두의 고개가 돌아갔다. 경기 상황이 보이지 않는 곳에 서 있던 팬들은 “무슨 일인지 나도 알고싶다”고 외치기도 했다.삼성이 득점할 때마다, 호수비가 나올 때마다, 투수진이 마운드에서 타자를 삼진 처리할 때마다 라이온즈파크가 들썩였다. 육성 응원이 금지됐지만 팬들의 감탄사마저 막을 수는 없었다. 3-0으로 조금 아쉬운 리드를 하고 있을 때 오재일의 쐐기 솔로포가 터지자 라이온즈파크의 열기는 그 어떤 순간보다 뜨거웠다. 8회말 4-0으로 달아난 상황에서 오승환이 9회초 마운드에 등판하자 라이온즈파크는 웅장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오승환이 두 타자를 깔끔하게 뜬공으로 잡아내고 제라드 호잉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삼성 팬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오승환이 마지막 타자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마침내 1위를 탈환하자 삼성 팬들은 크게 환호했다. 코로나19로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제한되면서 야구장은 2년간 썰렁했다. 30%까지 받을 수 있어도 못 채우는 구단도 허다했다. 그러나 이날 라이온즈파크는 코로나19 시국의 야구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뜨거웠다. 이날 홈런포를 날린 구자욱은 “팬들이 있고 없고는 선수들에게 너무 큰 차이”라며 “좋은 결과를 냈을 때 개인적으로 소름이 끼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기분 좋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며 팬들의 열띤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 세계 최초, 공항에서 ‘구금’당한 AI 로봇… ‘죄목’ 들어보니

    세계 최초, 공항에서 ‘구금’당한 AI 로봇… ‘죄목’ 들어보니

    ‘세계 최초의 로봇 예술가’로 불리는 AI 로봇 ‘아이다’(Ai-Da)가 이집트 당국에 10일간 구금됐다 풀려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로봇 아이다는 세계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에이다 러브레이스의 이름을 따 만든 로봇으로, 영국의 로봇 공학자와 예술 전문가 및 심리학자, 로봇 전문 기업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이 만들었다. 2019년 완성된 뒤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거쳐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세계 최초의 로봇 예술가가 됐다. 아이다는 눈에 내장된 카메라에 팔에 연결된 연필로 사물을 인지하고 그림을 그린다. 지난 5월에는 런던에서 ‘아이다의 자화상’(Ai-Da Self-Portraits)이라는 주제로 직접 그린 자화상을 포함한 다양한 창작물이 전시되는 전시회도 열렸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로봇 아이다는 이날 있을 한 공식 행사에서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이집트로 운송됐다.이 과정에서 이집트 국경수비대는 로봇 아이다에 장착된 카메라 렌즈와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스템, 모뎀 등이 보안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입국을 불허했다. 이 때문에 로봇 아이다는 입국 후 약 10일 동안 이집트에서 ‘구금’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히는 세관에 억류돼 있었던 아이다는 전시를 단 몇 시간 앞둔 21일 다시 제작자의 곁으로 돌아왔다. 제작자인 아이단 멜러는 “이집트 국경 수비대가 처음에는 아이다에 내장된 모뎀 때문에 구금했고, 이후에는 아이다가 그림을 그릴 때 이용하는 눈 쪽 카메라를 문제 삼았다”면서 “모뎀은 버릴 수 있었지만 눈(카메라)을 버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아이다는 예술가 로봇이지, 스파이가 아니다. 사람들은 로봇을 두려워한다는 걸 이해하지만, 아이다의 목표는 기술 개발의 남용을 강조하고 경고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그렇기에 이번 상황이 더 아이러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봇 아이다의 작품은 다음 달 7일까지 전시되며, 다른 국가에서도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 천하의 칼리 로이드도 윤영글은 넘지 못했다…여자축구, 미국과 값진 무승부

    천하의 칼리 로이드도 윤영글은 넘지 못했다…여자축구, 미국과 값진 무승부

    여자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미국과의 평가전 첫 경기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18위의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2019년 10월 두 차례 평가전 이후 2년 만에 미국과 맞대결을 펼친 한국은 당시 두 번째 경기에서 1-1로 비긴 데 이어 미국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2년 전 미국의 A매치 17연승을 중단시켰던 한국은 이후 이어진 미국의 A매치 홈 경기 22연승을 끊는 저력을 발휘했다. 미국과의 역대 전적은 4무10패가 됐다. 초반부터 시작된 미국의 파상공세에 한국은 적극적인 압박으로 맞섰으나 몇 차례 위기를 겪었다. 전반 13분 토빈 히스의 패스를 받은 리지 호런의 왼발 감아차기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6분 뒤 켈리 오하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호런의 헤더를 윤영글이 막아냈다. 전반 2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모건을 놓쳐 내준 슈팅을 윤영글이 다리로 차단했고, 전반 27분 임선주의 패스 실수를 틈타 메건 러피노가 문전 왼쪽을 파고들어 때린 왼발 슈팅도 윤영글이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전 막바지 장슬기의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으나 전반은 0-0으로 마무리했다.후반에도 미국은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후반 12분 맬러리 푸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어진 로즈 러벨의 헤더를 이번에도 윤영글과 장슬기가 막아내 한국은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다급해진 미국은 모건 대신 ‘백전노장’ 칼리 로이드를 투입해 골을 노렸다. 27일 한국과의 2차전을 끝으로 은퇴하는 미국 여자축구의 ‘전설’ 로이드는 자신의 315번째 A매치에 나섰다. 로이드는 후반 31분 화려한 발재간으로 수비를 줄줄이 따돌린 뒤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윤영글의 철벽 선방을 넘지 못했다. 미국은 유효슈팅 8개를 포함해 무려 19개의 슈팅을 쏟아부었다. 한국은 슈팅 8개, 유효슈팅 1개로 기록됐다. 2차전은 27일 오전 9시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다.
  • 이집트 당국, AI 로봇 예술가 열흘 구금했다가 풀어줘

    이집트 당국, AI 로봇 예술가 열흘 구금했다가 풀어줘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로봇 예술가 `아이다(Ai-Da)’가 이집트 보안당국에 구금됐다가 열흘 만에 풀려났다고 영국 BBC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아이다 로봇은 이날 이집트 기자의 대(大)피라미드 옆에서 진행되는 ‘포에버 이즈 나우’ 행사 도중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최근 이집트에 입국했다. 하지만 국경수비대가 보안 문제를 들어 아이다 로봇과 로봇 조작자 에이던 멜러를 구금하는 바람에 전시회가 취소될 뻔한 위기에 몰렸다. 당국은 아이다 로봇이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카메라 렌즈와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보안 규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멜러는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를 통해 “로봇에서 컴퓨터 모뎀을 버릴 수는 있지만 그녀의 눈을 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세관에서 열흘을 지내다 아이다 로봇과 멜러는 이날 전시회 시작을 몇 시간 앞두고서야 겨우 풀려날 수 있었다. 카이로 주재 영국 대사관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멜러는 “그녀는 예술가 로봇이며, 스파이가 아니다”며 “사람들은 로봇을 두려워 한다. 난 그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아이다의 목표는 기술 개발의 남용을 강조하고 경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2019년 선보인 아이다 로봇은 영국 로봇기업 엔지니어드아츠(Engineered Arts)와 옥스퍼드 대학과 리즈 대학 연구진이 함께 개발한 로봇이다. 아이다는 카메라로 사물을 관찰해 내장된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작품을 구상하며 로봇팔을 작동해 그린다. 이름은 영국의 낭만파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의 외동딸로 수학자이자 세계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알려진(물론 논란은 있음) 에이다 러브레이스(1817~1852년)에서 따왔다. 한편 아이다 로봇은 다음달 7일까지 이어지는 ‘포에버 이즈 나우’ 전시회에 점토 조각을 출품한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로 알려진 ‘아침에는 네 발, 정오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을 해석한 작품이라는데 어떤 작품일지 궁금하다.
  • 이집트 당국, 입국한 AI 로봇 ‘구금’… “보안상 문제 우려”

    이집트 당국, 입국한 AI 로봇 ‘구금’… “보안상 문제 우려”

    ‘세계 최초의 로봇 예술가’로 불리는 AI 로봇 ‘아이다’(Ai-Da)가 이집트 당국에 10일간 구금됐다 풀려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로봇 아이다는 세계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에이다 러브레이스의 이름을 따 만든 로봇으로, 영국의 로봇 공학자와 예술 전문가 및 심리학자, 로봇 전문 기업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이 만들었다. 2019년 완성된 뒤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거쳐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세계 최초의 로봇 예술가가 됐다. 아이다는 눈에 내장된 카메라에 팔에 연결된 연필로 사물을 인지하고 그림을 그린다. 지난 5월에는 런던에서 ‘아이다의 자화상’(Ai-Da Self-Portraits)이라는 주제로 직접 그린 자화상을 포함한 다양한 창작물이 전시되는 전시회도 열렸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로봇 아이다는 이날 있을 한 공식 행사에서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이집트로 운송됐다.이 과정에서 이집트 국경수비대는 로봇 아이다에 장착된 카메라 렌즈와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스템, 모뎀 등이 보안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입국을 불허했다. 이 때문에 로봇 아이다는 입국 후 약 10일 동안 이집트에서 ‘구금’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히는 세관에 억류돼 있었던 아이다는 전시를 단 몇 시간 앞둔 21일 다시 제작자의 곁으로 돌아왔다. 제작자인 아이단 멜러는 “이집트 국경 수비대가 처음에는 아이다에 내장된 모뎀 때문에 구금했고, 이후에는 아이다가 그림을 그릴 때 이용하는 눈 쪽 카메라를 문제 삼앗다”면서 “모뎀은 버릴 수 있었지만 눈(카메라)을 버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다는 예술가 로봇이지, 스파이가 아니다. 사람들은 로봇을 두려워한다는 걸 이해하지만, 아이다의 목표는 기술 개발의 남용을 강조하고 경고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그렇기에 이번 상황이 더 아이러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봇 아이다의 작품은 다음 달 7일까지 전시되며, 다른 국가에서도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 사우디행 배 떴다, 울산 아닌 포항서

    사우디행 배 떴다, 울산 아닌 포항서

    후반 7분 윤일록에게 선제골 내줬지만원두재 퇴장 뒤 그랜트 극적 동점 헤더120분 혈투 끝 승부차기 5-4 극적 승리‘최다 우승 동률’ 알힐랄과 새달 결승전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사상 처음 열린 동해안 더비를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로 장식하며 12년 만의 왕좌 복귀에 한 걸음을 남겨 놨다. 포항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와의 2021 ACL 4강전에서 연장까지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포항은 다음달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009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앞서 알나스르를 2-1로 꺾은 알힐랄(이상 사우디)이 상대다. 알힐랄은 ACL 전신인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등을 포함해 통산 우승 3회, 준우승 4회를 한 강팀이다. 포항도 3회 우승을 거두고 있어 이번 결승전 승자가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한다. 포항은 울산과의 역대 전적에서 64승53무59패를 기록했다. 승부차기 승리는 공식 기록으로는 무승부다. K리그1 선두 질주에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 올라 있는 울산은 대회 2연패는 물론, K리그 사상 첫 트레블의 꿈을 접어야 했다. ACL 무패 행진은 19경기(16승3무)로 늘리기는 했다. 지난 시즌 3위 멤버 상당수가 전력에서 이탈해 올해 현재 리그 7위로 내려 앉은 포항의 열세가 예상됐다. 전통의 라이벌 울산에 올해 정규 라운드에서 1무2패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포항은 역시 단기전에 강했다. 초반은 포항 분위기였다. 사흘 전 8강전에서 전북 현대와 연장 승부를 벌였던 울산 선수들보다 움직임이 경쾌했다. 포항은 전반 6분 임상협의 크로스에 이은 이승모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울산은 이동경의 중거리슛과 오세훈의 터닝 슛으로 분위기를 조금씩 되찾아갔다. 팽팽해진 경기는 후반 7분 균열이 생겼다. 윤빛가람의 땅볼 크로스를 포항 골키퍼 이준이 제대로 붙잡지 못한 틈을 타 공을 따낸 윤일록이 골망을 갈랐다. ACL 2경기 연속골. 울산은 후반 15분 윤빛가람의 슛이 골대를 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포항에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3분 울산 원두재가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 울산은 공격수 대신 수비 자원을 대거 투입해 지키기에 둘어갔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총공세를 거듭하던 포항은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다가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그랜트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후반이 득점 없이 지나간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울산은 첫 번째 키커 불투이스가 실축했으나 포항은 다섯 명 키커가 모두 골망을 흔들어 극적으로 결승 티켓을 움켜쥐었다.
  • “음바페 고마워”… 메시, 시즌 첫 멀티골 잔치

    “음바페 고마워”… 메시, 시즌 첫 멀티골 잔치

    리버풀, 살라 9경기 연속 득점에 3연승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뒤 첫 멀티골을 터뜨렸다. 킬리안 음바페가 멍석을 깔아줬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1~22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메시(2골)와 음바페(1골1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재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린 PSG는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 이날 브뤼헤(벨기에)를 5-1로 대파하고 2승1패(6점)를 이룬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앞서 조 1위를 달렸다. 3연패의 라이프치히는 꼴찌인 4위. 네이마르가 부상 결장해 메시와 음바페는 율리안 드락슬러와 공격 호흡 맞췄다. 라이프치히가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공세를 이어갔으나 선제골은 PSG 몫이었다.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부터 치고 올라간 음바페가 상대 수비 다리 사이를 관통하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28분 안드레 실바, 후반 12분 노르디 무키엘레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두 골 모두 앙헬리뇨의 정확한 크로스가 빛났다. 그러나 PSG에는 메시와 음바페가 있었다. 후반 22분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음바페가 짧은 컷백을 메시에게 내줬고 동점을 만든 메시는 음바페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7분 뒤 메시는 음바페가 따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속이는 왼발 파넨카 킥으로 재역전을 이뤄냈다. 음바페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실축해 아쉬움을 남겼다. B조의 리버풀(잉글랜드)은 모하메드 살라의 멀티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3-2로 꺾었다. 살라는 리버풀 선수로는 사상 처음 공식전 9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틀레티코로 돌아간 앙투안 그리즈만은 멀티골로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었으나 2-2로 맞서던 후반 7분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이 들어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얼굴을 차는 바람에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3연승 한 리버풀이 조 1위, 1승1무1패가 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위.
  • 메시, 음바페가 깔아준 멍석 위에서 ‘멀티골 댄스’

    메시, 음바페가 깔아준 멍석 위에서 ‘멀티골 댄스’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뒤 첫 멀티골을 터뜨렸다. 킬리안 음바페가 멍석을 깔아줬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1~22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메시(2골)와 음바페(1골1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재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린 PSG는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 이날 브뤼헤(벨기에)를 5-1로 대파하고 2승1패(6점)를 이룬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앞서 조 1위를 달렸다. 3연패의 라이프치히는 꼴찌인 4위. 네이마르가 부상 결장해 메시와 음바페는 율리안 드락슬러와 공격 호흡 맞췄다. 라이프치히가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공세를 이어갔으나 선제골은 PSG 몫이었다.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부터 치고 올라간 음바페가 상대 수비 다리 사이를 관통하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28분 안드레 실바, 후반 12분 노르디 무키엘레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두 골 모두 앙헬리뇨의 정확한 크로스가 빛났다. 그러나 PSG에는 메시와 음바페가 있었다. 후반 22분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음바페가 짧은 컷백을 메시에게 내줬고 동점을 만든 메시는 음바페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7분 뒤 메시는 음바페가 따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속이는 왼발 파넨카 킥으로 재역전을 이뤄냈다. 음바페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실축해 아쉬움을 남겼다. B조의 리버풀(잉글랜드)은 모하메드 살라의 멀티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3-2로 꺾었다 .살라는 리버풀 선수로는 사상 처음 공식전 9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틀레티코로 돌아간 앙투안 그리즈만은 멀티골로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었으나 2-2로 맞서던 후반 7분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이 들어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얼굴을 차는 바람에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3연승한 리버풀이 조 1위, 1승1무1패가 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위.
  •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국산 전투기 탑승해 비행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국산 전투기 탑승해 비행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이 최초로 전투기에 탑승해 영공을 비행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ADEX 행사에 참석한 것은 4년 만이다. 통상 대통령은 행사장 입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해 도보로 입장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은 달랐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원 공군기지에서 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FA50에 탑승해 천안과 서울 상공을 날아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문 대통령은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현충원, 용산 전쟁기념관 상공을 비행했다.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을 기리는 마음과 민족을 위해 순국한 호국 영령에 대한 추모, 전쟁의 아픈 역사를 겪지 않겠다는 다짐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뜻이 담겼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문 대통령이 직접 전투기에 탑승한 것은 ADEX를 계기로 국민과 외빈에게 국산 전투기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저는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국산 전투기에 탑승해 우리 하늘을 비행했습니다”라고 자랑스러운 어조로 말했다. 이어 “우리 기술로 개발한 FA50의 늠름한 위용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FA50은 세계로 수출되고, 우리의 영공도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공군 비행관리 정책 규정상 탑승 절차를 준수하는 동시에 비행에 앞서 조종사와 비행계획, 항공장비 사용절차, 비상탈출 절차 등의 교육을 이수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비행을 위해 비상상황에 대비한 경호 및 복귀 계획을 수립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마친 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 등을 관람했다.
  • 울산인 포항이냐, 동해안 더비’ 승자 상대는 알 힐랄

    울산인 포항이냐, 동해안 더비’ 승자 상대는 알 힐랄

    장현수가 풀타임으로 뛴 알 힐랄이 알 나스르(이상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선착했다.알 힐랄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므루슬 파크에서 열린 대회 서아시아 권역 4강 단판 경기에서 알 나스르를 2-1로 제압했다. 알 힐랄의 전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알 힐랄은 이날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의 동아시아 권역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알 힐랄의 결승 진출은 2019년 대회에 이어 2년 만이고, 팀 통산 8번째다. 최근 5년 동안 무려 세 차례나 결승에 올랐다. 더욱이 알 힐랄은 포항과 함께 대회 역대 최다승(3회) 우승 기록을 나눠갖고 있다. 만약 포항이 결승에 합류한다면 그야말로 ‘아시아 지존’의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알 힐랄은 전반 17분 바페팀비 고미스의 패스를 받은 무사 마레가가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하지만 전반 47분 알리 라자미가 퇴장을 당하며 흔들렸고, 후반 5분 상대 탈리스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알 힐랄은 후반 26분 살렘 알렘 다우사리가 감각적인 마무리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은 11월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 빛보는 FA… 결국 kt 단독 선두

    빛보는 FA… 결국 kt 단독 선두

    경남 마산고 출신으로 프로농구 16년째인 ‘불혹’의 김동욱(왼쪽·40). 그보다 10년이나 늦었지만 어느새 6년 차의 녹록지 않은 기량을 품은 정성우(오른쪽·27). 둘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FA)으로 풀려 각각 서울 삼성과 창원 LG에서 수원 kt로 영입됐다. 당시 서동철 감독은 김동욱을 두고 “농구를 알고 하는 베테랑, 농구 천재”라며 극찬했다. 또 수비에 능한 포인트가드 정성우에겐 “팀 약점인 수비력을 끌어올릴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기대는 어긋나지 않았다. kt는 18일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72-62, 10점 차로 꺾었다. 홈 개막전에선 패했지만 이후 4경기를 모두 이겨 공동선두를 달리던 오리온(3승2패)을 4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kt에서 네 시즌째인 서 감독은 그동안 허훈, 김영환, 양홍석을 중심으로 화끈한 농구를 펼쳤다. 그러나 2019~20 시즌을 제외하면 매번 4강에 들지 못했다. 마지막 4쿼터 주축 자원의 체력 부담이 문제였고 결론은 김동욱과 정성우 영입으로 이어졌다. 개막전에서 원주 DB에 67-73으로 패할 때만 해도 둘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이후부터는 달라졌다. 특히 18일 오리온전에서는 ‘FA 효과’가 제대로 드러났다. kt는 4쿼터 초반 오리온에 처음으로 54-55로 리드를 내줬지만 김동욱과 정성우가 3점슛 각각 2개를 중요한 고비에 꽂았고 kt는 다시 전세를 빼앗은 뒤 두 자리 점수 차로 4연승을 질주했다. 3점슛 4개가 다가 아니다. 김동욱과 정성우가 한 방씩 해준 덕에 김영환과 양홍석이 쉴 수 있었다. 이 둘의 출전 시간은 각각 32분 9초와 24분 1초. 김동욱은 26분 41초였다. 주전의 체력 안배와 고른 출전, 이는 우승후보 kt의 시즌 초반 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됐다. 서 감독은 “김동욱이 노련하고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정성우 역시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며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 매일같이 상복 입고… 호국영령·유족 보살핍니다

    매일같이 상복 입고… 호국영령·유족 보살핍니다

    그는 늘 상복 차림이다. 출근하면 그날 장례가 있든 없든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 공식 용어로 ‘집례복’이라고 부르는 옷으로 갈아입는다. 국가유공자, 순직 장병과 공무원, 의사상자 등 다른 이를 위해 헌신하다 영면한 영령들에 대한 예우다.19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서울신문과 만난 김종복(59·영현전문경력관) 국립대전현충원 충혼당 관장은 1986년 입직해 2002년부터 지금까지 대전현충원에서 안장 의식을 전담하고 있다. 현충원 안장이 결정된 고인들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게 그의 업무다. 김 관장은 “매일매일이 장례지만 매 순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유족들 입장에선 처음 겪는 일이자 가장 큰 슬픔이 닥친 순간이어서 작은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장 담당 직원들은 안장식이 없는 날에도 사무실에 오면 집례복으로 옷부터 갈아입는다. 작은 행동이지만 그게 유공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장이 결정되면 현충원 안장추모팀이 서류 접수를 돕고 국가에서 제공하는 유골함에 이관해 안장할 수 있게 준비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거의 매일 합동 안장식을 진행했다고 한다. 지금은 감염 우려 때문에 개별 안장을 하고 있다. 김 관장은 “설·추석·현충일 빼고는 거의 쉬지 않고 합동 안장식을 했으니 1년에 300회가량 진행한 셈”이라고 말했다. 음력 9일, 10일 등 나쁜 기운이 없다는 이른바 ‘손 없는 날’은 특히 더 바쁘다. 안장식에는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 등 4대 종교 종교인들이 참여해 예식을 집전한다. 김 관장은 “생전에 종교가 없었더라도 국가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니 예우를 다해 명복을 빌고자 종교 예식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 대표가 헌화하고 헌시 낭송 후 묵념하고 나면 의전단원들이 유공자의 유골함을 모시고 행진한다. 묘소에는 안장될 유공자의 수만큼 행사 요원이 배치돼 1대1로 안장 작업을 한다. 비석 전면에는 이름과 계급, 왼쪽에는 가족관계, 오른쪽에는 어떤 사유로 현충원에 안장됐는지 공적 사항이 들어간다. 수십년간 거의 매일 안장 의식을 했으니 유족의 눈물에 담담해질 때도 됐지만 김 관장은 매번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는 “어린아이들이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부모께 헌화하고 고개를 숙이고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안장식 사회를 계속 봐야 하는데 울컥해 말을 더 잇지 못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가장 마음 아팠던 건 2010년 4월 천안함 희생자 합동 안장식이었다고 한다. 단일 사건으로 많은 장병이 희생돼 같은 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게 처음이어서 충격이 컸다고 한다.이렇게 매일 장례를 치른다면 긍정적인 사람도 우울해질 법하지만, 김 관장을 비롯한 안장·참배 담당자들은 유족과 참배객을 위해 될 수 있으면 밝은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그는 “마음을 밝게 갖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다. 이 일은 유족의 마음을 보듬는 가장 보람된 일이라 생각한다”며 “묘역을 찾는 참배객들도 항상 밝은 미소로 직원들을 격려해 준다”고 말했다. 현충원에 안장한 한 유공자의 유족으로부터는 연말연시 연하장, 편지 등도 받고 있다고 한다. 유공자 중에는 홀로 살다 돌아가신 분들도 적지 않다. 이럴 때는 각 지방 보훈청 담당자들이 가족 입장이 돼 고인을 현충원까지 모셔 온다고 한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경우 목함 하나 장만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어 국가보훈처가 사전에 유골함과 운구용 태극기를 배부해 둔다”고 했다.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실외 납골묘는 3000~4000자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현충원은 올해 실내 봉안시설인 충혼당을 개관했다. 1만 2350㎡ 부지에 연면적 9647㎡,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4만 90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동과 40개의 제례실이 있는 제례동으로 구성했다. 충혼당 개관으로 유족들은 묘역이 만장될 때까지 묘지와 봉안시설을 선택해 고인을 안장할 수 있게 됐다. 충혼당 개관 이후 달라진 점은 위패 봉안 국가유공자와 배우자의 유골을 합장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유골이나 시신이 없는 위패 봉안 유공자의 배우자가 사망하면 배우자의 유골 대신 위패를 합장해 왔다. 실제로 충혼당에는 유공자의 위패 뒤에 배우자의 유골함이 있는 합장 봉안묘가 다수 있었다.대전현충원에는 군인, 순직 공무원, 의사상자, 독도의용수비대, 애국지사, 경찰관, 소방관, 국가사회공헌자, 의사상자 등 13만 8000여명의 호국 영령이 잠들어 있다. 2010년 4월에는 천안함 46용사 합동 안장식이 거행됐고, 2015년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가 안장됐다. 독립유공자 묘역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지사, 장남인 김인 지사가 나란히 자리해 있다. 영화 ‘아리랑’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시킨 영화감독 나운규 선생, 독립운동가이자 여성운동가인 조신성 지사도 안장돼 있다. 1983년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이웅평 대령도 이곳 묘역에 있다. 다른 사람을 구하다 숨진 의사자 중 가장 먼저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이는 남극 세종과학기지 전재규 대원이다. 그는 2003년 조난한 동료를 구하려다 숨졌다. 2005년 외갓집에 놀러 갔다가 하천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고 뛰어들었으나 결국 익사한 변지찬(당시 8세)군도 대전현충원에 잠들어 있다.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최연소 의사자다. 계급이나 군번이 없는 독도의용수비대 묘역도 현충원에 따로 조성돼 있다. ‘장병묘역’에는 계급을 나누지 않고 사망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장군과 장병을 안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5일 대전현충원 장병묘역에 장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최홍선 공군 예비역 준장이 안장됐다. 계급 구분 없이 모두 3.3㎡ 규모 면적에 안장한다. 대통령 묘역은 8위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돼 있고, 현재는 4위를 곧바로 안장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현재 대전현충원에는 최규하 전 대통령 묘역만 있다.김 관장은 “대전현충원 자체가 역사 박물관”이라며 “보훈 미래관에 가면 유공자의 유품, 각종 군사 장비와 탱크, 비행기 등도 전시돼 있어 교육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충원이 민족의 성역이자 많은 이들이 역사를 배우러, 참배하러 오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유족이 현충원에서 예우를 다해 안장하는 모습을 보며 위로를 받고 가셨으면 한다”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보완해 예우를 갖추려 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이들이 보훈처에서 현충원을 모두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국립서울현충원은 국방부 소속인 반면 국립대전현충원은 국가보훈처 소속이다. 전사한 군인을 예우하고자 만든 국군묘지에서 서울현충원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대전현충원 직원들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뽑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공무직도 채용하고 있다.
  • 공격수 심상정·수비수 이재명…국토위 국감에서 대선 토론 탐색전

    공격수 심상정·수비수 이재명…국토위 국감에서 대선 토론 탐색전

    민주당 정의당 대선후보 국감서 격돌심상정 ‘창’이 이재명 ‘방패’ 뚫어낼까‘심상정의 15분’…대선토론회 예고편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지사와 심상정 의원이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격돌한다. 국토위 소속 의원인 심 후보와 피감기관 수장인 이 후보가 국감장에서 만나 대장동 특혜 의혹을 두고 ‘대선 토론회’ 예고편을 찍는 셈이다. 심 후보는 19일 국회 국토위 국감(20일)을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 심 후보 측 관계자는 “국감 준비팀도 회의를 하고 있다”며 “심 후보가 ‘맹탕국감’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의 책임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는 지난 5일 “대장동 사업을 모범적인 공익환수 사업이라고 고집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이 후보를 비판한 바 있다.정치권 최대 이슈인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두 대선후보가 맞붙는 만큼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는 각각 7분, 5분, 3분 등 세 번 이 후보와 질의응답을 하게 된다. 이 후보의 답변 시간을 포함해 약 20분간 심 후보의 ‘창’과 이 후보의 ‘방패’가 생중계되는 것이다. 심 후보의 질문 기조는 “한 마디로 ‘공은 내꺼고 불법은 남탓’이라는 ‘내공남불’ 국감”이라는 정의당의 평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시민들이 묻고자 했던 것은 시민들에게 박탈감과 좌절을 안겨준 불로소득의 발단이 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누가, 왜 삭제했는지, 성남시 행정의 최종 책임자였던 당시 이재명 시장은 중대한 사실을 몰랐는지, 아니면 알고도 묵인했는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와 이 후보 모두 토론에 자신감을 보이는 만큼 본선에서 토론 대결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후 조사의 ‘투표후보 결정 시 참고 매체’(2개 응답 가능)에 따르면, 응답자 59%는 TV토론을 통해 후보를 결정했고, 당시 심 후보에게 투표한 90%는 TV토론을 보고 결정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심 후보는 지난 12일 대선주자로 선출된 뒤 ‘부동산 투기공화국 해체 적임자’를 놓고 이 후보에게 무제한 양자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범여권 진영의 단일화 압박이 들어오기 때문에 ‘심 후보로의 역 단일화’가 필요한 이유를 국민들에게 설득하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1위 주자인 이 후보는 응답하고 있지 않다. 심 후보는 지난 13일 “이번 대선은 심상정으로 단일화해야 승리할 수 있는 대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프로야구 퓨처스 리그, ‘타격왕 밀어주기’ 의혹

    프로야구 퓨처스 리그, ‘타격왕 밀어주기’ 의혹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프로야구가 이번엔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격왕 밀어주기’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련 제보를 접수한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들어갔다. 정금조 KBO 사무 2차장 겸 클린베이스볼 센터장은 18일 “지난 13일 2군 타격왕 밀어주기와 관련한 제보가 클린베이스볼센터로 들어왔다”며 “제보를 확인할 필요성을 느껴 후속 조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KBO는 즉각 의혹이 나온 경기에서 맞붙은 KIA 타이거즈와 상무 야구단에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미 경위서를 낸 KIA 구단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격왕 밀어주기 의혹은 KIA 2군 선수단과 상무가 격돌한 지난 8∼9일 경기에서 서호철(상무)의 타격왕 등극을 위해 상무 측이 KIA 구단에 수비를 느슨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핵심이다. 두 경기에서 두 차례 번트 안타를 추가한 서호철은 타율 0.388을 기록해 타격왕을 차지했다. 상무의 주문대로 KIA가 수비를 제대로 안 해 번트 안타가 나왔다는 의심도 제보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KBO는 두 팀의 경위서와 자체 보고서 등을 토대로 5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가동해 진상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일단 KBO 소속 경기운영위원과 기록위원이 문제의 경기가 벌어진 현장에 있었고 의심할 만한 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KBO는 보고 있다. 최근 들어 프로야구에서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원정 숙소에서 지인과 음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박석민·권희동·이명기 등이 검찰에 송치됐다.
  • 딱 ‘1패’ 박지수·강이슬 야심찬 도전… 여자농구 최고 승률 94.28% 넘기 위한 패배 마지노선

    딱 ‘1패’ 박지수·강이슬 야심찬 도전… 여자농구 최고 승률 94.28% 넘기 위한 패배 마지노선

    득점 1위와 3점슛 1위, 청주 KB에 모여개인 성적보다 ‘최고 승률’ 목표로 잡아‘30경기 중 29승’ 해야 우리銀 기록 넘어 박 “이슬 커리어 하이 만드는 게 내 목표”강 “5분이라도 지수가 쉴 수 있게 할 것”국가대표 센터와 국가대표 슈터가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번 시즌 박지수와 강이슬이 만난 청주 KB의 농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18일 공개한 미디어데이 영상에서 KB는 팬(40.5%)과 선수(45.1%), 취재진(84.4%)이 예상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박지수만 있어도 강한데 강이슬까지 합류한 영향이 컸다. 강이슬은 팬(39.1%), 선수(26.5%), 취재진(71.1%)이 선정한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4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개막전을 앞둔 박지수와 강이슬은 팀 성적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박지수가 “언니의 모든 면에서 커리어 하이를 만드는 게 내 목표”라고 하자 강이슬은 “왜 그게 자기 목표인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최고의 선수가 그런 말을 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반대로 강이슬은 박지수의 출전 시간을 줄여주는 게 꿈이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전 경기에 나서 총 1018분(평균 33분58초)을 뛰며 전체 6위를 기록했다. 강이슬은 “지수가 키가 커서 우리보다 피로도가 크고 몸싸움도 심해서 출전시간이 길어질수록 팀에도 마이너스”라면서 “지수가 단 5분이라도 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박지수는 득점 1위(22.33점), 리바운드 1위(15.23개)였고 강이슬은 3점슛 1위(2.46개), 득점 3위(18.19점), 리바운드 8위(7.12)였다. 무시무시한 선수끼리 만난 만큼 두 선수의 성적은 물론 팀 성적도 전보다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도 KB는 3개 구단으로부터 라이벌팀으로 꼽히기도 했다. 박지수는 “매년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당연히 저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우승이 한 번뿐이어서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하다”면서 “나한테 수비가 붙어서 공을 빼줬을 때 확실하게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늘어난 게 정말 든든하다”고 자랑했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강이슬의 각오도 비장했다. 강이슬은 “삼성생명보다 하나원큐가 밀린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우승하는 걸 보고 질투가 났다”면서 “진짜로 우승해서 우승하는 그 자리에 꼭 있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높은 몸값으로 합류한 만큼 강이슬은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의 역대 최고 승률을 목표로 잡았다. 지금까지는 2016~17시즌 아산 우리은행이 세운 94.28%(33승2패)가 최고 기록이다. 이번 시즌은 팀당 30경기여서 KB가 29승1패를 해야 넘을 수 있다. 강이슬은 “다른 팀이 지수를 견제한다는데 우리는 지수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콕 집어 어느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망했다. 박지수는 “MVP도 목표지만 우승까지 이룬 떳떳한 MVP가 되고 싶다”면서 “우승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조심하고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축하 비행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축하 비행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프레스데이 행사가 열린 18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위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공연 비행을 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인 28개국 440개 업체가 참가하며 일반인은 오는 23일 입장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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