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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L 5회 우승 호날두, ACL 탈락하나…크레스포 지휘봉+박용우 풀타임 알아인에 8강 1차전 덜미

    UCL 5회 우승 호날두, ACL 탈락하나…크레스포 지휘봉+박용우 풀타임 알아인에 8강 1차전 덜미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5차례 우승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첫 도전에서 8강 탈락 위기를 맞았다.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ACL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왕년의 골잡이 에르난 크레스포 감독이 지휘하고 한국 국가대표 박용우가 풀타임을 소화한 알아인(UAE)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알나스르는 경기 초반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으나 먼저 위기를 맞았다. 전반 28분 알아인의 카쿠에게 골문을 열어줬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카쿠에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한 수피안 라히미가 앞서 골킥을 받을 때 오프사이드였던 것으로 확인되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가슴을 쓸어내린 것도 잠시. 알나스르는 카쿠와 라히미를 또 놓치며 전반 44분 선제 결승 골을 얻어맞았다. 카쿠가 박스 왼쪽 공간으로 찌른 침투 패스를 라히미가 파고들어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라히미는 후반 17분 알나스르 뒷공간을 파고들며 또 골망을 흔들었으나 다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전반은 팽팽했으나 후반은 알나스르 분위기였다. 알나스르는 그러나, 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동점 골을 끝내 터뜨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4분에는 에므리크 라포르테가 상대 박스 안에서 자리를 다투다 알아인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으며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6분 빗맞은 바이시클 킥으로 골문을 노린 것을 시작으로 5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소득이 없었다.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강슛, 후반 35분 문전에서 결정적인 오른발 강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땅을 쳤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 시간 10분 알아인 골키퍼가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 하프라인에서 장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알나스르는 오는 12일 열리는 안방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역전을 노린다. 물론 알아인이 유리한 상황이다. 알아인은 무승부만 거둬도 대회 4강에 오른다. 박용우는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알나스르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말 아르헨티나 골잡이 출신 크레스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알아인은 자국 리그에서는 알와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 ‘박용우 풀타임’ 알아인, ACL 8강 1차전서 호날두의 알나스르 제압

    ‘박용우 풀타임’ 알아인, ACL 8강 1차전서 호날두의 알나스르 제압

    박용우가 풀타임으로 출전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알아인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알아인은 5일(한국시간) 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알나스르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44분 수피안 라히미의 결승골을 지켜 1-0으로 이겼다. 알아인은 오는 12일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 거둘 경우 4강에 진출하게 된다. ACL은 서아시아 지역의 클럽과 동아시아 지역의 클럽팀이 결승에서 우승을 다툰다. 동아시아 지역 8강에서는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맞대결이 5일 펼쳐진다. 박용우는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로 나와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 쟁쟁한 공격수들을 막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알나스르는 호날두가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알나스르는 전반 추가시간 수비수 애머릭 라포르테의 퇴장이 뼈아팠다. 알아인은 전반 44분 라히미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갔다. 알레한드로 로메로의 침투 패스를 라히미가 알나스르 골키퍼까지 제친 뒤 밀어 넣었다. 반격에 나선 알나스르도 호날두가 전반 막판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알아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호날두는 후반에도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총공세를 펼치던 알나스르는 후반 49분 비디오판독(VAR) 끝에 라포르테가 팔꿈치로 알아인 선수를 가격한 것이 드러나 퇴장을 당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호날두는 이날도 원정팀 팬들로부터 ‘메시’ 연호를 들어야 했다. 하프타임 때 고개 숙여 들어가는 호날두를 향해 관중들은 그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연호하며 조롱했다.
  • 이강인 명예회복 기회 잡을까…UCL 16강 2차전 쿠보와 ‘미니 한일전’ 가능성

    이강인 명예회복 기회 잡을까…UCL 16강 2차전 쿠보와 ‘미니 한일전’ 가능성

    한국 축구의 미래에서 아시안컵 4강 탈락의 원흉으로 몰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PSG는 6일 오전 5시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데 아노에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파리에서 열렸던 1차전은 PSG가 2-0으로 이겼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경기다. 객관적 전력 차이가 있어서 PSG의 어렵지 않은 8강 진출이 예상된다.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이후 PSG로 복귀했으나 출전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이강인이 다시 팀 내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인 셈. 이강인은 지난달 18일 낭트와 경기(2-0 승)에 선발 출전해 61분, 26일 렌과의 경기(1-1 무) 전반 45분을 뛰었고, 가장 최근인 AS모나코와 경기(0-0 무)에선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가 단 4분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매 경기 주전은 물론 연속 연장 접전 등 체력적으로 무리했던 아시안컵 이후 손흥민(토트넘)과의 갈등 논란까지 더해져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그래서 이번 소시에다드와의 UCL 16강 2차전이 중요하다. 다수의 유럽 축구 매체들이 이번 경기 예상 선발 명단에서 이강인을 제외했지만, 일부에서는 모나코전을 4분만 뛰게 한 게 소시에다드전을 대비한 체력 안배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록 선발로 나오지 못해도 이전 경기보다 출전 시간이 길 것으로 보인다. 또 소시에다드에는 이강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구보 다케후사(일본)가 출전할 예정이다. 중원에서 펼쳐질 ‘미니 한일전’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라치오(이탈리아)를 홈으로 초대해 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0-1로 패한 뮌헨은 이 경기에 사활을 걸고 나선다. 분데스리가 우승이 사실상 멀어진 가운데 챔피언 트로피가 걸린 대회는 UCL만 남았다. 주전 중앙수비수 김민재의 선발 출전이 확실해 보인다.
  • 서울 日미드필더로 ‘기동타격대’ 보강… K리그1 뚜껑여니 ‘전력 평준화’

    서울 日미드필더로 ‘기동타격대’ 보강… K리그1 뚜껑여니 ‘전력 평준화’

    프로축구 K리그1 2024시즌 뚜껑이 열렸으나 우승 후보들은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 울산 HD와 전북 현대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간신히 승점을 챙겼다. 꼴찌 FC서울은 추가 선수 영입으로 약점인 활동량을 보강했다. 키워드는 ‘전력 평준화’다. 1라운드를 모두 마친 4일 K리그1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는 광주FC(1승), 최하위에는 서울(1패)이 위치했다. 광주를 제외하고 2골 이상 넣은 팀이 없을 정도로 6경기 모두 대등했다. 승격팀 김천 상무마저 전날 대구FC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치열한 시즌을 예고했다. 김기동 감독은 서울 공식 데뷔전 광주 원정에서 0-2로 고배를 마셨다.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까지 교체 출전시켰지만 미드필더 장악력에서 밀렸다. 첫 골 실점 장면을 보면 기성용과 한승규 모두 이건희에게 몰려 이희균을 놓쳤고, 이희균은 견제 없이 중거리 슛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 시간엔 가브리엘이 코너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에 서울은 3일 살림꾼 역할을 맡길 시게히로 타쿠야(등록명 시게히로)를 임대 영입했다. 1995년생 미드필더 시게히로는 일본 J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소화한 베테랑이다. 시게히로가 류재문과 함께 서울의 기동력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관계자는 “저돌적인 수비와 압도적인 활동량이 장점이다. 상대 패스 길목을 읽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를 1-0으로 이겼다. 아타루가 “슈팅이 아닌 크로스”라고 밝힌 킥이 상대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신승했다. 약속된 플레이, 선수 간 호흡 등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공이 전방으로 투입되지 못했는데 훈련에 비해 아쉬웠다. 새로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전반 10분 만에 구텍에게 실점하고 끌려갔다. 신입생 티아고, 이영재, 김태환 등이 선발 출격했지만 해법을 찾지 못하다가 후반 30분 안현범의 동점 골로 패배를 면했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비니시우스는 늦게 합류했고 나나 보아텡은 부상에서 돌아와 체력 올리는 단계다. 에르난데스는 4~6주 부상”이라며 “외국인 선수들이 복귀해서 뛰는 걸 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K리그1 1라운드 6경기에 관중 9만 4470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10만 1632명)과 2017년(9만 8353명)에 이어 개막전 3위 기록이다. 린가드가 모습을 드러낸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올 시즌 첫 매진(7805명)을 달성했다.
  • 獨레버쿠젠, 120년 만에 리그 우승 눈앞

    독일 축구 명문 구단 바이엘 레버쿠젠이 ‘네버쿠젠’ 오명을 떨치고 창단 120년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한껏 부풀었다. 레버쿠젠은 4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쾰른을 2-0으로 제압, 승점 64(20승4무)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54)에 승점 10차로 앞섰다. 한국 대표팀의 수비 핵심 김민재가 활약하는 ‘왕조’ 뮌헨은 이번 시즌 우승을 통해 리그 1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뮌헨의 2012~13시즌 이후 내리 11연패에 종지부를 찍을 팀으론 레버쿠젠이 유력하다. 레버쿠젠은 독일 축구 사상 최장의 무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34경기 무패(30승4무)다. 지난 시즌 마지막 날 보훔전에서 3-0으로 진 것이 마지막 패전이었다. 무패 질주에 레버쿠젠 팬들은 큰 대회에서 승리하지 못해 붙은 ‘네버쿠젠’이라는 오명을 날리기를 갈구한다. 1904년 창단된 레버쿠젠은 그동안 분데스리가 준우승 5차례가 최고 성적이었다. 1992~93시즌 독일축구협회(DFB)가 주최하는 포칼 우승이 유일한 큰 대회 제패였다. 차범근(1983~89)이 결승 2차전에서 3-0 쐐기골로 레버쿠젠이 들어 올린 1987~8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컵은 챔피언스리그 바로 아랫급이다.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이 2013~15시즌 뛰었던 레버쿠젠의 경기력은 막강했다. 2001~02시즌 분데스리가·DFB 포칼·UEFA 챔피언스리그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남은 10경기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레버쿠젠의 경계 대상은 뮌헨이다. 실제로 지난 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뮌헨은 4승1패의 대역전극을 벌여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레버쿠젠은 마지막 5경기에서 3무2패에 그치면서 6위로 내려앉았다. 레버쿠젠이 창단 120년 만에 네버쿠젠의 악몽을 잠재울 수 있을까.
  • 서울 돔 전쟁, 불타 오르네

    서울 돔 전쟁, 불타 오르네

    오는 20~21일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4 정규 시즌 개막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29)의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상대 LA 다저스의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 또한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각각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빅리거 김하성과 오타니가 타격 맞대결을 펼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하성은 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회 땅볼, 4회 직선타로 물러났던 김하성이 5-3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때린 안타가 좌중간 담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이었다. 올해 6번째 시범경기에서 터진 김하성의 첫 홈런으로 시범경기 4시즌 통산 2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시범경기 타율 0.417(12타수 5안타)을 기록했다. 경기 후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김하성의 홈런 영상을 게시하고 ‘하성 킹(King)’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였다. 지난해 수비에서 놀라운 플레이를 펼쳐 붙은 별명인 ‘어썸(awesome) 킴’에서 타격의 파괴력까지 더해 ‘왕’으로 올라선 셈이다. 김하성은 이날 6회 교체됐지만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지 중계방송사와 10분 가까운 단독 인터뷰도 했다. 김하성이 그만큼 중요한 선수란 뜻이다. 미 언론은 김하성의 커진 체격에 주목하며 ‘홈런 등 장타를 치기 위해 근육량을 늘린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하성은 “홈런을 많이 치려고 근육량을 늘린 건 아니다. 한 시즌을 치르면 살도 많이 빠진다”며 “지난해에도 마지막 달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런 것들을 이겨내기 위해 몸을 키웠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가 12-4로 이겼다.오타니도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23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27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무려 0.714(7타수 5안타)에 달한다. 오타니는 이번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MLB 정규시즌 개막전인 서울시리즈 출전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저스가 7-4로 이겼다. 한편 샌디에이고 불펜 투수 고우석(26)은 12-3으로 크게 앞선 7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2타수 1안타에 1볼넷 1타점 활약했다.
  • 린가드 뒤 받칠 살림꾼이 절실했다…서울의 마지막 조각, 일본 3선 자원

    린가드 뒤 받칠 살림꾼이 절실했다…서울의 마지막 조각, 일본 3선 자원

    프로축구 FC서울이 1라운드에서 패배하며 3선 보강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제시 린가드의 뒤를 받칠 3선 미드필더로 일본 시게히로를 낙점했다. 서울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3선 자원이 필요하다는 감독님과 구단의 생각이 맞아떨어졌다”며 “연습경기를 소화했고 몸 상태엔 문제가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선수 등록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동 감독이 중원에 활동량과 투쟁심을 불어넣기 위해 선택한 자원은 시게히로였다. 서울은 전날 1995년생 미드필더 시게히로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J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소화한 시게히로는 2018년 교토상가에서 프로 데뷔해 아비스파 후쿠오카, 나고야 그램퍼스 등을 거쳤다. 서울에 따르면 압도적인 활동량의 살림꾼 유형으로 공격형, 수비형 미드필더 등을 소화할 수 있다. 또 저돌적인 플레이와 상대 패스 길목을 읽고 끊는 플레이가 강점이라 평가받는다. 시게히로는 류재문과 함께 발등 수술을 받은 이승모의 공백을 메우면서 팀에 부족했던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은 중원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라운드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김기동 감독은 서울 데뷔전에서 제시 린가드까지 교체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으나 역부족이었다. 서울은 12개 팀 중 유일하게 2실점하며 최하위로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문제는 미드필더 장악력이었다. 서울은 기성용-한승규로 중원을 구성했다. 그러나 30대 중반에 접어든 기성용은 기동력이 떨어졌고, 한승규는 수비보다 드리블 돌파가 강점인 자원이다. 전반 20분 선제 실점 장면에서도 기성용과 한승규는 이건희에게 몰려 이희균을 놓쳤다. 이희균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슛을 때렸는데 골키퍼 최철원의 손에 맞은 공은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활동량으로 압도당한 서울은 전반 38분에야 권완규가 첫 슛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상대에게 밀렸다. 기성용과 한승규는 각각 태클 5개, 3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반면 광주 정호연은 4개 중 2개를 성공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결국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에게 추가 실점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전반 실점으로 계획한 대로 풀리지 않았다. 광주의 초반 압박이 좋았다”며 “후반에 상대 압박이 느슨해져 원하는 공격이 나왔다. 골까지 연결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개막전을 펼친다. 김 감독의 중원 구상에 따라 새로운 얼굴이 합류한 서울의 첫 승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 꼴찌 서울, 일본 미드필더로 활동량 보강…설익은 ‘우승 후보’ 울산·전북

    꼴찌 서울, 일본 미드필더로 활동량 보강…설익은 ‘우승 후보’ 울산·전북

    프로축구 K리그1 2024시즌 뚜껑이 열렸으나 우승 후보들은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 울산 HD와 전북 현대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간신히 승점을 챙겼다. 꼴찌 FC서울은 추가 선수 영입으로 약점인 활동량을 보강했다. 핵심 키워드는 ‘전력 평준화’다. 1라운드를 모두 마친 4일, K리그1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는 광주FC(1승), 최하위에는 서울(1패)이 위치했다. 광주를 제외하고 2골 이상 넣은 팀이 없을 정도로 6경기 모두 대등했다. 승격팀 김천 상무마저 전날 대구FC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치열한 시즌을 예고했다. 김기동 감독은 서울 공식 데뷔전인 광주 원정에서 0-2로 고배를 마셨다.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까지 교체 출전시켰지만 중원의 장악력에서 밀렸다. 첫 골 실점 장면을 보면 기성용과 한승규 모두 이건희를 막다가 이희균을 놓쳤다. 이희균은 견제가 없는 상태에서 중거리 슛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 시간엔 가브리엘이 코너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이에 서울은 3일 살림꾼 역할을 맡길 시게히로 타쿠야(등록명 시게히로)를 임대 영입했다. 1995년생 미드필더 시게히로는 일본 J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소화한 베테랑이다. 기성용은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기동력이 떨어졌고 한승규는 수비보단 드리블 돌파가 강점이다. 시게히로가 류재문과 함께 서울의 약점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관계자는 “압도적인 활동량이 장점인 자원으로 저돌적인 수비와 상대 패스 길목을 읽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친다”며 “짜임새 있는 미드필더 진용을 구축해 역동적인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아타루가 경기를 마치고 “슈팅이 아닌 크로스”라고 밝힌 킥이 상대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를 1-0으로 이겼다. 공 점유율(6-4)과 슈팅(12-5) 모두 앞섰으나 약속된 플레이, 선수 간 호흡 등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공이 전방으로 투입되지 못했다. 훈련에 비해 아쉬웠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경기를 준비하는 게 쉽지 않은데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전북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전반 10분 만에 구텍에게 실점하고 끌려갔다. 신입생 티아고, 이영재, 김태환 등이 선발 출격했으나 해법을 찾지 못하다가 후반 30분 안현범의 극적인 동점 골로 패배를 면했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새 외국인) 비니시우스는 전지훈련에 늦게 합류해 적응이 필요하고 나나 보아텡은 부상에서 돌아와 체력 올리는 단계다. 에르난데스는 4~6주 부상”이라며 “외국인 선수들이 복귀해서 뛰는 걸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울산과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3~24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을 치른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은 우승 후보의 위용을 보여줘야 승리와 함께 시즌 초반 기세를 가져갈 수 있다. 한편 K리그1 1라운드 6경기에 총 9만 4470명의 관중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10만 1632명)과 2017년(9만 8353명)에 이어 개막전 3위 기록이다. 린가드가 첫 모습을 드러낸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올 시즌 첫 매진(7805명)을 달성했다. 울산 문수경기장에는 2만 8683명이 입장해 유료 관중 집계한 2018년 이후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이 동원됐다.
  • 저물지 않은 ‘킹’… 제임스, NBA 첫 정규리그 4만 득점 돌파

    저물지 않은 ‘킹’… 제임스, NBA 첫 정규리그 4만 득점 돌파

    ‘킹’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개인 통산 4만 득점을 돌파했다. 제임스는 3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덴버 너기츠와 홈 경기에서 26점(4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넣었다. 직전 경기까지 3만 9991점을 기록했던 제임스는 이로써 4만 득점을 넘어선 NBA 최초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중반이던 지난해 2월 카림 압둘 자바(은퇴)가 보유한 정규 최다 3만 8387점을 넘어선 제임스는 NBA 최초로 ‘4만 득점, 1만 어시스트, 1만 리바운드’를 모두 달성한 선수로도 이름을 새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레이커스가 114-124로 패했다. 2003~04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데뷔해 21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제임스는 이날까지 정규 1475경기(7위)에 출전해 5만 5987분(2위)을 소화하며 4만 17점(1위), 1만 847어시스트(4위), 1만 1046리바운드(31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2쿼터 1분 21초에 이정표가 세워졌다. 제임스는 회전 동작으로 덴버의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수비를 돌파하며 레이업 슛을 림에 얹어 놓으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이 울려 퍼졌다. 제임스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 올리며 관중의 환호에 답했다. 제임스는 4만 점 달성 과정을 담은 짧은 영상물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는 동안 역사를 이룬 농구공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며 기뻐했다. 4만 득점은 불멸의 역사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1946년 출범한 NBA에서 3만 점을 넘긴 선수는 모두 7명인데 현역은 제임스가 유일하다. 현역 2위는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로 2만 8342점이다. 제임스는 “우선순위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내가 이뤄가는 기록 하나하나가 내겐 모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훌훌 털고 펄펄

    훌훌 털고 펄펄

    ●손, 두달 만에 득점포 가동… 토트넘, 크리스털 팰리스 3-1로 이겨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두 달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포를 가동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후유증을 산듯하게 날렸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4 EPL 27라운드에서 후반 43분 쐐기 골을 작렬, 팀의 3-1 승리를 완성했다. 이는 손흥민이 올 1월 1일 본머스와 20라운드에서 ‘새해 축포’로 쏜 12호 골 이후 두 달 만에 터진 13호 골이다. EPL 13골은 득점 공동 6위로,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7골)과는 4골 차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아시안컵에서 돌아와 다시 골을 넣어 무척 기쁘다.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니 더 좋다”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아시안컵 우승 무산에다 대표팀의 내홍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사과로 사건이 수습된 뒤 홀가분하게 나선 경기에서 기분 좋은 골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른손 중지에 테이핑을 한 채 선발 출전,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18분 티모 베르너에게 전달한 절묘한 스루패스가 도움을 기록할 뻔했다. 후반 9분에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때린 슈팅이 아쉽게도 골대를 맞혔다. 하지만 후반 14분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32분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전달한 낮은 크로스를 티모 베르너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35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제임스 매디슨의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머리로 받아 2-1로 역전시켰다. 후반 43분 손흥민의 득점은 특유의 스프린트와 결정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중앙선 부근에서 존슨이 공을 보내자 손흥민은 그대로 드리블, 페널티 아크까지 쇄도해 오른발로 슛을 꽂았다. ●토트넘 감독 “손에게 손가락 중요치 않아, 괜찮다” 신뢰 손흥민은 경기 직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일 때 무척 침착해 보이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상대하나’라는 질문에 “침착해 보이지만 긴장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이어 “거의 50m를 달려서 좀 힘들었지만, 상대 앞에서 볼 터치를 잘해서 저를 건드릴 수 없게 하려고 했다”며 “골대 앞,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선 최대한 침착하려고 한다. 너무 흥분하면 원하는 대로 공을 찰 수 없고 대부분 득점에 실패하니까”고 말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아물지 않은 손흥민의 손가락에 관한 질문에 “손흥민이 그것(손가락)을 잃어버리더라도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뛸 수 있고, 괜찮다”며 농담 섞인 답변으로 신뢰를 보냈다. 후반 45분 교체된 손흥민은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8.6점으로 그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을 줬다. 토트넘은 승점 50으로 5위를 지켰다. 이날 루턴을 3-2로 따돌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와는 승점 5 차다.
  • 메시 2골에 수아레스까지 2골 2도움 활활…시즌 초 선두 마이애미, 우승 각?

    메시 2골에 수아레스까지 2골 2도움 활활…시즌 초 선두 마이애미, 우승 각?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나란히 두 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마이애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S 올랜도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수아레스와 2골을 넣은 메시의 맹활약에 5-0으로 대승했다. 마이애미는 2승1무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단독 1위가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DC 유나이티드(1승1무)에 승점 3점 앞섰다. 지난 시즌 하위권을 전전하다 동부 15개 팀 중 14위에 그쳤던 마이애미는 시즌초부터 선두권을 내달리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시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을 선두로 이끌었다. 메시는 2-0으로 승리한 지난달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개막전에서는 로버트 테일러의 결승 골을 거들었고, 1-1로 비긴 LA 갤럭시전에서는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부터 마이애미에 합류해 메시와 재회한 수아레스는 개막전에서 디에고 고메스의 선제골을 거들며 예열을 했고,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은 수아레스가 빛났다. 수아레스는 킥오프 4분 만에 율리안 그레셀의 낮고 강한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7분 뒤 수아레스는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에 걸려 옆으로 흐른 공을 그레셀이 박스 안으로 감각적으로 돌려주자 왼발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수아레스는 전반 29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옆으로 쇄도하는 테일러에게 공을 내줘 도움을 기록하는 등 전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수아레스는 전반 44분 다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후반은 메시 타임이었다. 마이애미는 후반 10분 그레셀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으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2분 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조르디 알바가 날린 칩샷을 상대 수비가 골대 가까이까지 달려가 걷어낸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메시가 가슴으로 받아 슈팅을 날리려 했다. 상대 수비가 메시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슈팅은 하지 못했지만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메시는 5분 뒤 수아레스가 박스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먼 골대 쪽으로 꽂아 넣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 메시와 수아레스의 첫 합작 골이었다. 한편, 마이애미는 오는 8일 내슈빌(미국)을 상대로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을 벌인다.
  • 수원 삼성, ‘최장신’ 뮬리치의 발 끝 2골로 K리그2 첫 승 신고…2부 리그 역대 최다 관중 “나의 사랑, 나의 수원”

    수원 삼성, ‘최장신’ 뮬리치의 발 끝 2골로 K리그2 첫 승 신고…2부 리그 역대 최다 관중 “나의 사랑, 나의 수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구단 사상 첫 K리그2 경기에서 ‘최장신’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가 킥으로 넣은 두 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대행’ 꼬리표를 뗀 염기훈 수원 감독의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앞에서 첫 승이다.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충남아산FC를 2-1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로 2부리그 K리그2에 직행한 수원은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승점 3을 챙기며 ‘승격’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수원은 전반 21분 뮬리치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오른 측면을 파고든 수원 이상민이 충남아산의 강준혁의 공을 재빨리 낚아채 페널티지역으로 뛰었고, 문전으로 전달한 공을 뮬리치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충남아산을 압도하던 수원은 전반 40분 위기를 맞았다. 충남아산의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한 주닝요를 조윤성이 뒤에서 밀어 넘어뜨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충남아산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조윤성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 당했다. 하지만 또 뮬리치가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수원이 2-0으로 앞선 후반 23분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세를 펼친 충남아산이 만회 골을 넣었다. 2005년생 신인 미드필더 정마호가 페널티박스 깊숙한 지역까지 파고든 박대훈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충남아산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충남아산의 공세를 수원이 밀집수비로 막아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선수단 지휘를 맡게 된 김현석 신임 충남아산 감독은 데뷔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경기 뒤 염 감독은 “한 명이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힘들게 최선을 다했지만 팬들이 같이 뛰어주셨다. 그게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원동력이 됐다”며 “팬들은 여전하시다. 올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충분히 알고 있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걸 잊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경기에 1만 4196명이 입장했다.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2 최다 기록이다. 지난 시즌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부천FC의 경기(1만 3340명)를 넘었다. 박경훈 수원 단장은 “강등에도 이렇게 많은 팬이 찾아오셨다. 이번 시즌 반드시 승격을 이루리라는 기대감의 표현임을 잘 알고 있다”며 “그 기대에 꼭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킹’ 르브론, 불멸의 4만점…조던과 ‘염소 논쟁’ 재점화

    ‘킹’ 르브론, 불멸의 4만점…조던과 ‘염소 논쟁’ 재점화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개인 통산 4만 득점을 돌파했다. 마이클 조던(은퇴)과의 NBA 역대 최고 선수 논쟁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덴버 너기츠와 홈 경기에서 26점(4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넣었다. 직전 경기까지 3만 9991점을 기록했던 제임스는 이로써 4만 득점을 넘어선 NBA 최초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중반이던 지난해 2월 카림 압둘 자바가 보유한 정규 최다 득점 3만 8387점을 넘어선 제임스는 NBA 최초로 ‘4만 득점, 1만 어시스트, 1만 리바운드’를 모두 달성한 선수로도 이름을 새겼다. 경기에서는 레이커스가 114-124로 패했다. 2003~04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데뷔해 21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제임스는 이날까지 정규 1475경기(7위)에 출전해 5만 5987분(2위)을 소화하며 4만 17점(1위), 1만 847어시스트(4위), 1만 1046리바운드(31위), 2255스틸(8위), 1106블록(82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2쿼터 1분 21초에 이정표가 세워졌다. 제임스는 회전 동작으로 덴버의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수비를 돌파하며 레이업 슛을 림에 얹어 놓으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이 울려퍼졌다. 제임스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 올리며 관중의 환호에 답했다. 4만 득점 달성 뒤 곧바로 스틸에 이어 디안젤로 러셀의 3점포를 거들며 신바람을 낸 제임스는 작전 시간에 다시 한 번 기립 박수를 받았다. 4만 득점 달성 과정을 담은 짧은 영상물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는 동안 제임스는 역사를 이룬 농구 공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며 기뻐했다. 제임스는 “내 경력을 통해 하나하나 이뤄가는 이정표 모두 의미가 있다”면서 “우선 순위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4만 득점은 불멸의 역사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1946년 출범한 NBA에서 3만 득점을 넘긴 선수는 모두 7명인데 현역은 제임스가 유일하다. 현역 2위는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로 2만 8342점이다. 제임스는 데뷔 시즌 평균 20.9점이 가장 낮은 기록으로 지금까지 25.0점 밑으로 내려간 시즌이 없다. 1984년생으로 리그 최연장자인 그는 커리어 평균 27.1점(7위)에 이번 시즌 25.3점(7.1리바운드 7.9어시스트)으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제임스가 4만 득점을 달성하며 조던과의 ‘고트’(Greatest Of All Time) 논쟁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 중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NBA를 전세계 최고 스포츠 반열에 끌어올리며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낸 조던은 제임스보다 기록은 뒤진다. 15시즌 정규 1072경기 출전에 4만 1010분을 소화하며 개인 통산 3만 2292점(6위), 6672리바운드, 5633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다만 조던은 경기당 평균 득점에서는 30.1점으로 역대 최고의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챔피언반지는 조던이 6개로 4개인 제임스보다 많다. 파이널 진출은 조던이 6회, 제임스가 10회다. 조던은 정규시즌 MVP 5회에 파이널 MVP 6회를 기록했다. 제임스는 정규 MVP 4회에 파이널 MVP 4회다. 베스트 팀과 올스타에선 제임스가 우위다. 제임스는 올-NBA 베스트 팀에 19회, 올스타에 20회 선정됐다. 조던은 각각 11회, 14회 뽑혔다.
  • ‘김민우·엄원상 활발’ 울산, 개막전 포항에 1-0 신승…2024시즌 첫 골은 아타루

    ‘김민우·엄원상 활발’ 울산, 개막전 포항에 1-0 신승…2024시즌 첫 골은 아타루

    프로축구 울산 HD가 대망의 K리그1 2024시즌 첫 경기 동해안 더비에서 리그 3연패를 향한 첫 단추를 채웠다. 결정력은 아쉬웠으나 골키퍼 조현우부터 스트라이커 주민규까지 안정적인 공수 균형으로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했다. 울산은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시즌 1라운드 포항과의 개막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장을 채운 2만 8683명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울산은 지난해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 관중 2만 8073명에 이어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하면서 2023시즌 300만 관중(301만 1509명) 시대의 열기를 올해도 이어갔다. 2024시즌 첫 골의 주인공은 아타루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아타루는 슈팅 3개(유효슈팅 2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고승범이 빠진 뒤엔 3선으로 내려와 경기를 조율했다. 울산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 김민우와 전반 교체 투입된 엄원상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창출했다. 다만 부상을 당한 고승범과 김영권의 몸 상태가 앞으로의 일정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라이벌과의 개막전이 쉽지 않았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안고 나섰을 텐데 승리를 얻어내서 시즌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아무래도 첫 경기라 결과가 중요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5일 전북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은 산둥 타이산(중국)으로 떠난 제카의 대체자로 영입한 조르지가 전방에서 공격의 축으로 활약했다. 홍윤상도 저돌적인 돌파로 힘을 보탰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김인성, 오베르단, 이호재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또 중앙 수비수 아스프로의 퇴장도 9일 대구와의 홈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경기 초반은 울산이 흐름을 주도했다. 김민우가 빠른 속도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다음 공을 밀어줬는데 아타루가 오른발 끝으로 건드려 전반 2분 만에 슈팅을 기록했다. 울산은 뒤로 물러선 포항을 상대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으나 포항 한찬희, 김륜성의 도움 수비에 막혔다. 전반 중반부터 공방이 거세졌다.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바깥 왼 측면에서 이명재가 띄운 프리킥이 혼전 속에서 교체 투입된 엄원상에게 떨어졌다. 김민우가 엄원상의 빠른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포항 조르지도 오른발로 공을 접어 수비를 따돌린 뒤 왼발 강슛으로 조현우를 뚫었지만 부심이 다시 깃발을 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포항 김인성이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 머리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김준호가 왼발슛으로 처리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첫 골은 후반 6분 터졌다. 아타루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며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주민규를 지나 그대로 골대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갔다.조현우도 후반 18분 홍윤상이 오른발로 감아 때린 슛을 몸을 날려 막으며 울산을 구해냈다. 8분 뒤 완델손이 왼쪽에서 내준 공을 받아 왼발로 찬 한찬희의 슈팅은 황석호가 걷어냈다. 울산의 반격도 매서웠다. 후반 36분 이동경의 낮은 크로스를 엄원상이 오른발 바깥쪽으로 돌려놨는데 공이 높이 떠올랐다. 포항은 퇴장으로 무너졌다. 뒷공간이 열리면서 엄원상에게 단독 기회를 내줬다. 이에 아스프로가 백태클로 엄원상을 걸어 넘어뜨리면서 후반 88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오히려 울산이 흐름을 잡아 엄원상, 루빅손이 연속 슈팅했다. 그러나 골문을 외면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 브라질 안데르손으로 측면 보강한 수원FC…김은중 감독 “놀랄 일 펼쳐질 것”

    브라질 안데르손으로 측면 보강한 수원FC…김은중 감독 “놀랄 일 펼쳐질 것”

    프로축구 수원FC가 보강이 필요했던 측면 공격수 자원으로 브라질 출신 안데르손 올리베이라를 영입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개막 당일 놀랄 일이 펼쳐질 것”이라며 새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1일 K리그1 수원FC는 안데르손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8년 브라질 론드리나 EC에서 프로 데뷔한 안데르손은 통산 127경기 8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적 공식 발표 전 자카르타 전지훈련캠프에 합류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췄다. 구단에 따르면 안데르손의 장점은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한 저돌적인 측면 돌파다. 또 동료들과 협력하는 패스도 무기로 한다. 공수 활동량도 많고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뛰어난 선수다. 수원FC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4강에 진출한 김은중 감독을 선임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 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했고 브라질 트린다지를 데려와 이영재가 전북 현대로 떠나면서 생긴 중원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안데르손까지 합류시켜 측면을 보강했다. 수원FC는 2일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024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김은중 감독은 지난 26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리그 11위로) 강등 위기에 처했던 수원FC가 힘든 지난 시즌을 보냈다”며 “안정적인 팀으로 거듭나서 중위권을 목표로 하겠다. 발전을 거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전에 대해선 “20세 이하 대표팀을 맡아 인천 경기를 많이 봤다. 조성환 인천 감독 스타일을 꿰뚫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력이 가려져 있다. 개막 당일 놀랄 일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치진 확정’ 황선홍호, 11일 명단 발표…‘금빛 영광’ 정우영·조영욱 중용될까

    ‘코치진 확정’ 황선홍호, 11일 명단 발표…‘금빛 영광’ 정우영·조영욱 중용될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은 황선홍 감독의 3월 A매치 명단이 11월 공개된다. 항저우의 영광을 함께한 조영욱(FC서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부름을 받아 주축으로 활약할지 관심이 모인다.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리그1 2024시즌 1라운드 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 경기를 참관한다. 성인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황 감독의 첫 행보로 21일 홈, 26일 원정에서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대비해 선수들을 점검한다. 2일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FC서울 경기를 지켜본다. 황 감독은 오는 1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18일 소집할 예정이다. 2경기에 불과하지만 5월에 부임할 정식 감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주요 해외파 선수들을 모두 부를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의 합류 여부다. 이강인은 허벅지 부상 여파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정우영이 8골, 조영욱이 4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결승 한일전에서도 두 선수가 차례로 골을 터트리며 2-1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했다.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불법 영상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알란야스포르)가 빠지고 조규성(미트윌란)이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득점에 애를 먹었다. 당시 정우영은 주로 조커 역할을 맡았다. 이에 황 감독이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에게 해결사 역할을 맡길 가능성도 있다. 한편 코치진도 확정됐다. 수석코치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을 보좌했던 김영민(마이클 김) 코치다. 김 코치는 2018년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지난해 8월까지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에 공헌했다. 수비수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 참가했던 조용형 코치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 코치는 현재 남자 16세 이하 대표팀에 소속돼 있다. ‘패트리엇’ 정조국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도 코치로 황 감독을 지원한다. 2021년부터 3년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코치로 활동했고 지난해 9월부터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다. 골키퍼 코치는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황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일진 코치가 역임한다. 다음 달 23세 이하 대표팀의 콜키퍼 코치 자리는 대한축구협회 황희훈 전임지도자가 대신한다. 피지컬 코치는 지난해 9월부터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이재홍 코치다. 이영진 현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은 기술 자문으로 태국 2연전에 함께한다.
  • 시범경기 홈런 쾅+5할 타율… 이정후 미친 활약

    시범경기 홈런 쾅+5할 타율… 이정후 미친 활약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자랑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1회초부터 안타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상대 선발 라인 넬슨과의 승부에서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그는 시속 131㎞짜리 커브를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난 낮은 코스의 공이었지만 이정후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끌려가던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의 대포가 터졌다. 이정후는 투 볼 원 스트라이크의 볼카운트를 만든 후 넬슨의 4구째 직구를 완벽하게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홈런 타구 속도는 시속 176.5㎞, 발사 각도 18도, 비거리 127.4m였다. 세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3루 땅볼로 물러났고 1-2로 뒤진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1-2로 패배한 팀의 유일한 득점이 이정후의 홈런이었다. 시범경기 타율은 5할(6타수 3안타)로 올랐다. 이정후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구속도 빠르지만 대부분 키가 크고 릴리스 포인트(손에서 공을 놓는 지점)가 다 높다”며 “그래서 공이 더 빠르게 보이고 많은 변화구가 모두 다르게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는 “겨우내 이에 대비한 훈련을 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는 직구, 변화구 등 모든 공을 잘 치고 있다. 좋은 출발을 한 것 같지 않나?”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넬슨은 “따로 이정후를 분석하지는 못했으나 지금은 그가 좋은 타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도 “이정후의 타격 실력이 기대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암시한 경기” 등의 평가를 내놨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약 1518억원)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일본프로야구 요시다 마사타카가 2023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을 당시 조건이었던 5년 총액 9000만 달러(약 1200억원)를 넘어선 역대 아시아 타자 포스팅 최고액이다. 아직 2경기뿐이지만 이정후는 초반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샌프란시스코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 “변화구 섞어 끝장전 승리… 올림픽 금메달 100%”

    “변화구 섞어 끝장전 승리… 올림픽 금메달 100%”

    하마터면 태권도를 그만둘 뻔했다. 그러나 박태준(20·경희대)은 직구를 던진 뒤 변화구를 섞는 전략의 승리로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박태준은 29일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 태권도 체육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합 전날 체중을 재고 부모님께 패배하면 선수 생활을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아직 앞날이 창창하다는 격려를 들었지만 4년 뒤까지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며 “어렵게 올림픽 티켓을 땄으니까 100% 확률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게 체력과 수비를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태준이 태권도 인생을 걸었던 끝장전은 장준(24·한국가스공사)과의 7번째 맞대결이었다. 남자 겨루기 58kg급 박태준(5위)과 장준(3위)은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세계태권도연맹(WT) 순위 5위 안에 들었다. 하지만 체급마다 국가별로 1명만 참가할 수 있어서 지난 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3전2승제 벼랑 끝 시합을 펼쳤다.●선수 생활 걸고 6전6패 천적에 ‘거꾸로 전략’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지난해 4월까지 ‘천적’ 장준에게 6전 전패했던 박태준은 2경기를 내리 이겨 생애 첫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한 선수한테 그렇게 많이 져본 적이 없다. 처음 맞붙은 고2 때 (장)준이 형은 이미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였다. 되게 커 보였다”며 “상대가 노련하게 빈틈을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말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평소 왼발을 앞에 놓고 경기를 펼치는 박태준은 한 달 동안 발을 바꾼 자세로 훈련했다. 장준과의 경기에서는 1라운드 왼겨룸새, 2·3라운드 오른겨룸새로 나서 혼란을 가중했다. 박태준은 2판 모두 첫 라운드를 내주고 승부를 뒤집는 드라마를 썼다. 그는 “처음부터 오른발을 앞에 두면 상대가 익숙해질 수 있어서 자세를 섞는 모험을 걸었다. 감독님이 두 번째 경기는 1라운드부터 오른겨룸새를 활용하자고 했지만 알겠다고 대답한 다음 왼발 자세로 상대했다(웃음). 다행히 잘 맞아떨어졌다”고 했다.주특기는 ‘꺾어 때리기’다. “주변 지인들이 박태준 발차기라고 불러서 부끄럽다”며 웃은 박태준은 “몸통을 한두 번 때리다가 곧바로 무릎을 접어서 얼굴을 차는 기술이다. 상대가 몸을 막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태준은 장준을 이긴 직후 “배드민턴 안세영(22·삼성생명)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세영은 숙적 천위페이(중국)와의 첫 대결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무릎을 꿇은 뒤 7연패를 하다가 2022년 7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결승에서 처음 라이벌을 꺾었다. 박태준은 “선수촌에서 안세영 선수를 몇 번 마주쳤는데 낯을 많이 가려서 인사는 하지 못했다”면서도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합동 인터뷰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재밌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대훈형이 못 이룬 꿈 내가 이룰 것” 박태준은 롤모델인 이대훈(32·은퇴)도 이루지 못한 한국 남자 58㎏급 우승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 대회 이대훈의 은메달이 동 체급에서 한국 최고 성적이다. 그는 “(이)대훈이 형이 학교 선배라 고등학생 때 모르는 발차기를 메신저로 물어봤었는데 다음 날 야간 훈련에 직접 찾아와서 시범을 보여줬다. 배울 점을 찾으면서 의욕을 불태웠다”며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이다. 7월까지 국제대회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변화구 섞은 박태준, 천적 넘고 파리행…“태권도 그만둘 각오, 올림픽 금메달 100%”

    변화구 섞은 박태준, 천적 넘고 파리행…“태권도 그만둘 각오, 올림픽 금메달 100%”

    하마터면 태권도를 그만둘 뻔했다. 그러나 박태준(20·경희대)은 직구를 던진 뒤 변화구를 섞는 전략의 승리로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박태준은 29일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 태권도 체육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합 전날 체중을 재면서 부모님께 패배하면 선수 생활을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아직 앞날이 창창하다는 격려를 들었지만 4년 뒤까지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며 “어렵게 올림픽 티켓을 땄으니까 100% 확률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게 체력과 수비를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태준이 태권도 인생을 걸었던 끝장전은 장준(24·한국가스공사)과의 7번째 맞대결이었다. 남자 겨루기 58kg급 박태준(5위)과 장준(3위)은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세계태권도연맹(WT) 순위 5위 안에 들었다. 하지만 체급마다 국가별로 1명만 참가할 수 있어서 두 선수는 지난 1일 제주 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3전2승제 벼랑 끝 시합을 펼쳤다. 1라운드 왼겨룸새, 2·3라운드 오른겨룸새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지난해 4월까지 ‘천적’ 장준에게 6전 전패했던 박태준은 2경기를 내리 이겨 생애 첫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한 선수한테 그렇게 많이 져본 적이 없어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처음 맞붙은 고2 때 (장)준이 형은 이미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였다. 되게 커 보였다”면서 “상대가 노련하게 빈틈을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뭔가 말리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왼발을 앞에 놓고 경기를 펼치는 박태준은 한 달 동안 발을 바꾼 자세로 훈련했다. 장준과의 경기에서는 1라운드 왼겨룸새, 2·3라운드 오른겨룸새로 나서 혼란을 가중했다. 박태준은 2판 모두 첫 라운드를 내주고 승부를 뒤집는 드라마를 썼다. 그는 “처음부터 오른발을 앞에 두면 상대가 익숙해질 수 있어서 자세를 섞는 모험을 걸었다. 감독님이 두 번째 경기는 1라운드부터 오른겨룸새를 활용하자고 했지만 알겠다고 대답한 다음 왼발 자세로 상대했다(웃음). 다행히 잘 맞아떨어졌다”며 “이번 시합으로 새로운 무기가 하나 더 생겼다. 섣불리 덤비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요령도 배웠다”고 강조했다. 주특기는 ‘박태준 발차기’ 꺾어 때리기 장준에게 밀려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한 경험은 동기부여가 됐다. 박태준은 “(장)준이 형이 결승에서 만난 이란 선수와 과거 2번 만나서 모두 이겼었다. 저도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했을 거라 더 아쉽다”면서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선수들한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모습이 부러웠다. 그때 올림픽에 대한 의지가 더 커졌다“고 회상했다.주특기는 ‘꺾어 때리기’다. “주변 지인들이 박태준 발차기라고 불러서 부끄럽다”며 웃은 박태준은 “몸통을 한두 번 때리다가 곧바로 무릎을 접어서 얼굴을 차는 기술이다. 상대가 몸을 막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롤모델은 이대훈, 목표는 금메달 박태준은 장준을 이긴 직후 “배드민턴 안세영(22·삼성생명)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세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천위페이(중국)를 처음 만나 무릎을 꿇은 뒤 7연패를 하다가 2022년 7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결승에서 라이벌을 꺾고 우승했다. 박태준은 “선수촌에서 안세영 선수를 몇 번 마주쳤는데 모르는 사이고 낯을 많이 가려서 인사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합동 인터뷰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에는 “재밌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박태준은 자신의 롤모델인 이대훈(32·은퇴)도 이루지 못한 동 체급 올림픽 우승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 대회 이대훈의 은메달이 한국 남자 58㎏급 최고 성적이다. 그는 “고등학생 때 학교 선배인 이대훈 선수에게 모르는 발차기를 메신저로 물어봤었는데 야간 훈련에 직접 찾아와서 시범을 보여줬다. 배울 점을 찾으면서 의욕을 불태웠다”면서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이다. 7월까지 국제대회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러 여행사 “‘김일성·김정일 시신 안치’ 금수산궁전에선 미니 스커트·청바지 금지”

    러 여행사 “‘김일성·김정일 시신 안치’ 금수산궁전에선 미니 스커트·청바지 금지”

    최근 러시아 관광객의 북한 방문이 재개된 가운데 러시아 여행사가 북한 방문 시 관광객 ‘주의 사항’을 공개했다. 2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러시아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두 차례에 걸쳐 북한 여행을 떠나는 자국 관광객들에게 주의할 점을 전했다. 업체에 따르면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할 때는 노출이 심한 블라우스나 미니 스커트, 반소매 티셔츠, 청바지, 샌들은 허용되지 않는다. 북한 국경수비대를 촬영한 사진은 검열받거나 삭제될 수 있으며, 서구 생활 방식에 대한 선전물이나 북한에 관한 서방의 출판물은 반입이 금지된다. 관광 일정이 끝나면 호텔에서 자유 시간을 가질 수 있지만 호텔 밖으로 나갈 수는 없다. 또 휴대전화 반입은 가능하나 국가 간 로밍 계약이 체결되어 있지 않아 통화는 되지 않는다. 다만 미화 120달러를 내고 심 카드를 구매하면 국제전화는 할 수 있다. 호텔에 무선인터넷은 없지만 인터넷은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메일 한 건당 2.2달러를 내야 하며 대용량 파일을 보낼 때는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개인 이메일 계정이 아닌 호텔 이메일 계정을 통해서만 발송할 수 있다. 공지에는 북한의 열악한 환경을 고려한 조언도 포함됐다. 여행사는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아예 안 되는 건물이 많다며 여벌 옷을 챙길 것을 권했다. 또 수돗물을 절대 마시지 말고 공중화장실에 휴지를 가져가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앞서 지난 9일 러시아 관광객 97명이 북한을 찾았으며 다음 달 8·11일에도 100명씩 북한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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