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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희·강이슬 쌍포’ 한국 여자농구, FIBA 월드컵 사전 예선 결승행…체코와 맞대결

    ‘이소희·강이슬 쌍포’ 한국 여자농구, FIBA 월드컵 사전 예선 결승행…체코와 맞대결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이소희(부산 BNK)와 강이슬(청주 KB) 쌍포를 앞세워 초반 부진을 뒤집고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 예선 결승에 안착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대회 몬테네그로와의 4강전에서 88-66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베네수엘라, 체코에 연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말리와의 3차전을 87-63으로 승리한 뒤 준결승까지 돌파했다. 이날 이소희가 3점슛 5개를 100%의 성공률로 꽂으면서 팀 내 최다 23점(6리바운드)을 넣었다. 강이슬도 3점슛 4개 포함 20점, 박지현(토코마나와)도 내외곽에서 14점 10리바운드를 지원했다. 1쿼터 25-13으로 앞선 한국은 전반을 21점까지 앞서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박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어린 선수들의 국제 대회 경험이 많지 않고 고산 지대 적응에도 애를 먹으면서 대회 초반 고전했으나 체력을 안배해서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며 “경기 초반 고비에서 이소희와 강이슬이 3점슛을 넣어줬다. 박지현도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소희도 “감독님이 압박 수비와 적극적인 돌파를 주문해서 그 부분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개인적으로 흐름을 탔다. 결승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향한 관문인 체코와의 결승전은 26일 오전 8시에 치러진다. 승패는 박지수(갈라타사라이)와 줄리아 레징거로바, 에마 체코바의 인사이드 대결에서 갈릴 전망이다. 박지수는 이번 대회 평균 15.5점 7.8리바운드, 레징거로바와 체코바는 각각 14점 5.8리바운드와 10.3점 5.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상대 전적은 3전 3패로 한국이 밀렸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75-97, 2010년 FIBA ​​여자 월드컵에선 65-96로 패했다. 지난 21일 이번 대회 A조 1차전에서도 63-76으로 무릎을 꿇었다. 박 감독은 “예선전에서 한번 붙어봐서 알 수 있듯 체코는 신장이나 체력 면에서 우리보다 월등히 앞선다.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 명단 발표 앞둔 홍명보호 ‘방긋’…‘속도·결정력’ 손흥민 2골, ‘물오른 왼발’ 이강인 연속골

    명단 발표 앞둔 홍명보호 ‘방긋’…‘속도·결정력’ 손흥민 2골, ‘물오른 왼발’ 이강인 연속골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좌우 공격 기둥이 명단 발표를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손흥민(토트넘)은 속도와 결정력으로 두 골을 몰아쳤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물오른 왼발 감각으로 두 경기 연속 득점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엔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으로 물꼬를 텄는데 올 시즌은 2번째 경기에서 멀티 골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이브 비수마의 기습적인 중거리 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25분 발목을 다친 신입생 도미니크 솔랑케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 조던 픽퍼드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 당황한 픽퍼드가 공을 옆으로 흘린 틈에 손흥민이 득달같이 가로챘고 텅 빈 골대에 밀어 넣었다. 손흥민은 관중을 향해 올 시즌 첫 번째 ‘찰칵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후반 32분엔 속도와 결정력이 동시에 빛났다. 역습 과정에서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페널티아크 근처까지 드리블한 뒤 왼쪽으로 패스했다. 오른발로 공을 잡아 놓은 손흥민은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각도가 좁혀진 상황에서 유일한 득점 경로인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뚫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향한 첫발을 뗐다. 이는 리그 역사상 4명(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궤로, 프랭크 램퍼드, 웨인 루니)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압박 능력이 뛰어난 최전방 자원”이라며 “그가 선수 생활을 끝내면 구단의 존경받는 인물로 남을 거라 믿는다”고 치켜세웠다. 이강인도 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몽펠리에와의 2라운드에서 후반 37분 쐐기 골로 파리 생제르맹의 6-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르아브르 AC와의 개막전에 이어 왼발 한 방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후반 17분 교체 출격한 이강인은 20분 뒤 페널티박스 바깥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로 공을 밀어 골대 오른 구석을 찔렀다. 상대 골키퍼가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는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매끄럽지 못한 감독 선임 절차로 혼란스러운 홍명보호는 근심을 덜게 됐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다. 신임 사령탑의 철학을 실현할 새 얼굴도 발탁할 예정이지만 좌우 공격수만큼은 손흥민, 이강인으로 고정할 가능성이 높다. 홍 감독은 지난달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미 “당장 큰 변화를 주긴 어렵다. 손흥민을 주장으로서 신뢰하겠다”고 밝혔는데 핵심 자원들이 소속팀 활약으로 화답했다.
  • 젤렌스키, 독립일 맞아 ‘로켓 드론’ 공개…푸틴 향해 “역겨운 노인” 비난도 [핫이슈]

    젤렌스키, 독립일 맞아 ‘로켓 드론’ 공개…푸틴 향해 “역겨운 노인” 비난도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신형 국산 무인기(드론)로 러시아를 공격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33주년 독립기념일인 이날 연설에서 “우리의 새로운 무기 ‘팔랴니차’를 오늘 처음, 그리고 성공적으로 전투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무기가 “침략자(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보복 방법”으로, 기존에 사용해온 자국산 드론보다 빠르고 강력하다고 부연했다.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가 이달 6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기습해 진격을 이어가며 깜짝 승전보를 올리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도 이 드론에 대해 “러시아로서는 매우 어려울 것이고 무엇이 자신들을 공격했는지 그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팔랴니차(паляниця·실제 발음은 ‘팔랴느짜’와 가까움)는 우크라이나 전통 빵 이름으로, 러시아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모음이 포함돼 있어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인들이 검문소 등에서 자국인과 적군을 구별하는 암호로 사용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무기 생산 책임자인 올렉산드르 카미신 전략산업부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팔랴니차 드론이 고속 정밀표적 발사체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카미신 장관은 “우리는 박격포 드론, 포격 드론을 가지고 있으며 이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무기인 로켓 드론을 소개한다. 팔랴니차는 오늘 일시 점령된 지역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에 성공적으로 사용됐다”고 적었다. 더타임스는 이 드론이 제트엔진과 강력한 탄두를 장착했으며 기동성이 좋고 속도가 빠르다고 묘사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밤사이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서남부 보로네시 지역의 탄약고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고, 목격자들도 탄약고를 공격한 우크라이나 드론에서 일반적인 프로펠러 소리가 아닌 제트 엔진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이것이 팔랴니차 드론이 첫 선을 보인 것이라고 카미신 장관은 확인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적에게 그 효과를 보여줄 순간을 간절히 기다렸다. 드디어 이 순간이 왔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팔랴니차 드론의 사양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푸틴 향해 “역겨운 노인” 비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역겨운 노인’이라고 부르며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텔레그램 영상 메시지에서 “빨간 단추(핵무기 발사 버튼)로 모두를 계속 위협하는 붉은 광장의 역겨운 노인은 자신의 요구사항 중 어느 것도 우리에게 강요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보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이는) 합당하고 대칭적이며 장거리이다. 그들은 조만간 우크라이나의 대응이 러시아 연방의 어디든 도달할 것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러시아와 115명씩 모두 230명의 전쟁포로를 교환했다고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돌아온 자국군인들이 육군, 해군, 주방위군, 국경수비대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하는 동안 붙잡힌 군인들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 이영준, 스위스 리그 데뷔전 42초만에 데뷔골

    이영준, 스위스 리그 데뷔전 42초만에 데뷔골

    올 여름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로 이적한 이영준(21·그라스호퍼 취리히)이 데뷔전에서 경기 시작 42초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그라스호퍼는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슈퍼리그 5라운드에서 FC시옹을 3-1로 꺾었다. 최전방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영준은 상대 문전 앞에서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노렸다.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려 수비수 다리 사이로 찬 슈팅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영준은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최전방에서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과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발 밑도 좋아 공격 활로를 이어주는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영준에게 그라스호퍼 공격진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7.9를 줬다. 매체에 따르면 이영준은 득점 뿐 아니라 패스 성공률 87%(20/23), 크로스 성공 1회, 가로채기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80%(4/5)를 기록했다. 이영준은 K리그1 수원FC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열렸던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여해 준우승에 이바지하며 차세대 간판 스트라이커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뒤 지난달 수월FC를 떠나 유럽 무대에 진출했지만 그동안 노동비자 발급이 늦어지면서 리그 개막 이후로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손흥민, 두 골 폭발…평점 9점 에이스의 자격 보여줘

    손흥민, 두 골 폭발…평점 9점 에이스의 자격 보여줘

    손흥민이 두 골을 폭발시키며 토트넘 홋스퍼의 대승을 이끌었다. 왜 자신이 토트넘 주장이고 에이스인지 제대로 보여주며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이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에버턴을 4-0으로 이겼다. 지난 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던 아쉬음을 털어내는 화끈한 화력쇼였다. 오랜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25분 성실한 전방 압박 끝에 에버턴 골키퍼한테서 공을 낚아챈 뒤 정확히 골대로 꽂아넣으며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에도 토트넘의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공을 몰고 전진하자 문전까지 전력질주한 뒤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1만 771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65.8%가 손흥민을 최고 활약을 보여줬다고 선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05점을 줬다. 로메로(9.05점)와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과 로메로, 판더펜 세 명에게 평점 9를 매겼다. 경기를 마친 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이 모든 걸 다 끝내면 이 클럽에서 존경받는 선수로 남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을 최전방에 둔 건 (에버턴 골키퍼) 픽퍼드가 상대 빌드업의 핵심임을 인지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압박 능력이 뛰어난 최전방 자원이다.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 “러 본토 급습, 우크라의 ‘자충수’…오히려 전략적 패배로 귀결될 수도”

    “러 본토 급습, 우크라의 ‘자충수’…오히려 전략적 패배로 귀결될 수도”

    2주째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공격이 시간이 지날수록 결국 러시아에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러시아 분석가들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자국 영토 방어에 주력해온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미국과 독일 등에서 지원받은 장갑차 등 무기를 앞세워 러시아 남서부의 접경지 쿠르스크로 진격했고, 20일까지 93개 주거지역을 포함해 1263㎢의 영토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급습 과정에서 온라인에는 러시아 신병들과 국경 수비대가 항복하는 영상이 게시돼 러시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고액의 급여를 받는 결의에 찬 자원봉사자들이 먼 곳에서 전쟁을 치른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서사’도 급격하게 흔들리는 듯했다. 푸틴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본토 침공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껏 전세를 역전시키지 못한 상태로 우크라이나군의 진격만 억제하는 데 급급했다. 러시아의 분석가와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지속적인 ‘정보 실패’와 750마일(약 1200㎞)에 이르는 전선에 투입할 예비군의 부족 등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쿠르스크 전투가 아직 초기 단계인 데다 진행 속도도 늦춰졌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대응 준비를 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또 본토 침공이 러시아 시민들에게 자국군과 정부를 지지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간 갈수록 우크라 병력 고갈, 소모전 장기화” 러시아 정치학자인 타티아나 스타노바야는 소셜미디어(SNS)에 “쿠르스크 침공은 크렘린의 평판에 일격을 가했지만, 러시아 주민 사이에 사회적·정치적 불만이 커질 가능성은 작고 엘리트들의 반란으로 이어지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썼다. 러시아 입장에서 보면 쿠르스크 급습은 안 그래도 제한적인 우크라이나의 병력을 고갈시키고, 러시아가 다른 전선에서 우위를 점할 기회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쿠르스크 군사 작전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단기적인 정치적 승리에서 장기적인 전략적 패배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게 분석가들의 말이다. 뛰어난 군사 작전으로 평가받는 쿠르스크 침공이 우크라이나에는 오히려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러시아 전쟁의 정치적 영향을 연구하는 국영 고등경제학교의 정치학자 바실리 카신은 “쿠르스크 침공은 자원이 더 많은 러시아가 이점을 누리는 소모전을 확대하고 장기화할 뿐”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러시아가 대규모 모병을 통해 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교두보를 무너뜨리거나 항공 및 포병 전력의 우위를 활용해 우크라이나군을 패퇴시키기 위해서는 짧게는 몇주에서 길게는 몇 달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이는 어느 쪽도 상대를 일시에 압도할 만큼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지 못한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런데도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보급선이 위축되고 러시아가 이 지역에 지원 병력을 투입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진격 속도는 확연하게 떨어졌다. 이 때문에 대부분 분석가는 우크라이나군이 더는 쿠르스크의 핵 발전소 등 전략적 목표물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또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이제 다른 전선에서 그랬던 것처럼 충분한 병력을 쿠르스크에 투입해 우크라이나군을 봉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러, 반격 나설 것…자원 많아 상대적 유리”러시아의 독립 매체 메두자의 군사 분석가 드미트리 쿠즈네츠는 “러시아는 신병과 침공 개시 당시 후방에서 조직된 자원병 부대, 우크라이나 전선 중 비교적 평온한 곳에서 엄선한 병력에 의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헤르손 전선에 투입됐던 러시아 흑해 해병대가 최근 쿠르스크로 이동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침공 초기 대응군으로 투입됐던 부대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와 하르키우 지역에서 왔다고 러시아 군사 분석가 발레리 시리아예프가 말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러시아는 쿠르스크에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것이며, 우크라이나군의 기습이 러시아를 혼돈에 빠뜨리거나 전투 의지를 상실하게 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은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카신은 “기습공격의 충격으로 러시아가 전쟁에 대한 신념을 잃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이는 러시아인을 분노하게 하거나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심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 보름이 지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급습의 결론 혹은 장기적 영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전선이 60마일(약 96㎞)가량 늘어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동원 병력을 늘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는 점은 분명하다. NYT는 “새로운 지역으로 확대된 전쟁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원이 많은 쪽에 유리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러시아 분석가들은 말한다”며 “러시아의 인구가 우크라이나보다 3배 많고 산업기반도 더 크다”고 지적했다.
  • “영양·무주로 반딧불이 축제 즐기러 오세요.”

    “영양·무주로 반딧불이 축제 즐기러 오세요.”

    ‘반딧불이의 고장’ 경북 영양군과 전북 무주군에서 반딧불이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영양과 무주는 빛 공해와 오염원이 없어서 반딧불이를 관측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지닌 곳이다. 영양군은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수비면 영양밤하늘보호공원 일대에서 ‘영양 별빛 반딧불이 체험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반딧불이 체험 축제는 아름다운 영양군의 밤하늘과 청정 영양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축제 기간 반딧불이 탐방로를 따라 늦반딧불이 서식지를 탐사하고, 은하수를 관찰하는 반딧불이 탐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본행사가 열리는 31일 천문대 앞마당에선 저글링, 버블쇼 공연 등 볼거리, 밤하늘 OX퀴즈, 친환경 소품 만들기 체험, 재즈 콘서트, 구이굼터 등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다. 무주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무주군 일대에서 무주반딧불축제를 연다. 올해로 28회째다. 특히 올해는 ‘생태관광 축제’로 진행된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지난해 일회용품, 바가지요금, 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로 첫선을 보이며 전국 자치단체가 진행하는 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다는 평가다.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 여행’을 주제로 반딧불이 신비 탐사 등 환경탐사 프로그램과 치어 방류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부남 배소배묻이 굿놀이 등 문화 예술 프로그램, 반디 빛의 향연(안성낙화놀이) 등 야간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개막식과 폐막식에서는 각양각색의 폭죽이 무주 밤하늘을 수놓고, 수백 대의 드론이 선보이는 비행쇼도 진행된다.
  • 여자농구판에 일본發 태풍경보

    여자농구판에 일본發 태풍경보

    여자프로농구에 일본발 태풍이 불어오고 있다. 격변의 시기를 맞은 각 구단의 감독은 “배움과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체계적인 유소년 양성 시스템, 대학 리그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올 시즌 일본 국적 10명으로 늘어 22일 기준 2024~25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활약할 일본 국적 선수는 10명으로 늘었다. 청주 KB가 가장 많은 3명,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은행이 2명씩 보유했다. 이틀 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재일교포 4세 홍유순(오른쪽·19·인천 신한은행)까지 더하면 일본에서 농구를 배운 선수만 11명이다. KB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사상 처음 일본인인 오카쿠치 레이리(왼쪽·23)를 선발했다. 부모 중 한 명이 과거 한국 국적을 가졌으면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는데 오카쿠치는 어머니가 재일교포다. 김완수 KB 감독은 “일본엔 팀이 워낙 많아 어릴 때부터 치열하게 경쟁한다. 오카쿠치도 이 과정에서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리그 수준을 높이기 위한 선진 모델로 일본을 선택했다. 2020~21시즌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외국인 제도를 폐지했는데 근본적인 이유는 국내 자원의 입지 때문이었다. 이후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지자 리그 생태계 붕괴 위험이 있는 외국인 제도 대신 아시아쿼터를 도입했다. WKBL 관계자는 “아시아쿼터 첫해엔 가장 안정적인 선수풀을 보유한 일본으로 한정했다. 차츰 확대할 예정이지만 결국 중심은 일본일 것”이라며 “국내 구단도 태도와 실력이 좋은 일본 선수를 데려올 수 있게 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내 경쟁에서 밀려 농구를 그만뒀던 오카쿠치를 보면 국내 선수 20명을 제치고 신인 드래프트 8순위로 선발됐다. 양국의 수준 차이를 보여 주는 대표 사례인 셈이다. 일본여자농구는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등 굵직한 성적을 거뒀다. ●“유소년 양성·대학리그 활성화 계기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일본은 중·고교에 선수가 40~50명씩 있어 슈터, 수비수 등 각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한국은 많아야 7, 8명”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대학 농구가 활성화되면 프로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12명 중 국내 대학 선수는 한 명도 없다. 김 감독은 “저를 포함한 농구인이 아시아쿼터가 필요 없도록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유소년부터 기본기를 닦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우물 안 국내 선수 위기? 여자농구에 상륙한 일본 태풍…“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우물 안 국내 선수 위기? 여자농구에 상륙한 일본 태풍…“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국내 선수들의 독점 무대였던 여자프로농구에 일본발 태풍이 불고 있다. 격변의 시기를 맞은 각 구단의 감독들은 “배움과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체계적인 유소년 양성 시스템, 대학 리그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22일 기준 2024~25시즌 한국 여자프로농구 무대에서 활약할 일본 국적 선수가 10명으로 늘었다. 청주 KB가 가장 많은 3명,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은행이 각각 2명을 보유했다. 그 외 세 팀은 1명씩 코트를 누빈다. 이틀 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재일교포 4세 홍유순(19·인천 신한은행)까지 더하면 일본에서 농구를 배운 선수가 11명에 달한다. KB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사상 처음 일본인인 오카쿠치 레이리(23)를 뽑았다. 부모 중 한 명이 과거 한국 국적을 가졌으면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는데 오카쿠치는 어머니가 재일교포다. 김완수 KB 감독은 “일본엔 여자농구팀이 워낙 많아 어렸을 때부터 치열하게 경쟁한다. 오카쿠치도 이 과정에서 충분히 검증받았다. 공을 잘 다루고 리딩 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리그 수준을 높이기 위한 선진 모델로 일본을 선택했다. 2012년 외국인 제도를 4년 만에 부활시켰다가 2020~21시즌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다시 폐지했는데 근본적인 이유는 국내 자원의 입지 때문이었다. 이후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지자 리그 생태계 붕괴 위험이 있는 ‘외국인 제도’ 대신 ‘아시아쿼터’를 도입했다. 이에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센터 타니무라 리카(신한은행) 등이 합류할 수 있었다. WKBL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시아쿼터 첫해엔 가장 안정적인 선수 풀을 보유한 일본으로 한정했다. 차츰 확대할 예정이지만 결국 중심은 일본일 것”이라며 “국내 구단들도 태도와 실력이 좋은 일본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내 경쟁에서 밀려 농구를 그만뒀던 오카쿠치를 보면 신인 드래프트에서 국내 선수 20명을 제치고 8번째로 선발됐다. 양국의 수준 차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인 셈이다. 일본 여자농구는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등 국제 무대에서도 굵직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어린 나이부터 운동시키는 일본은 중·고교에 선수가 40~50명씩 있어서 슈터, 수비수 등 각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한국은 많아야 7, 8명”이라며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에게 일본 특유의 스텝과 슈팅을 입혀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 대학 여자농구가 활성화되면 프로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12명 중 국내 대학 선수는 한 명도 없다. 김완수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탈락한 국내 선수를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면서 “저를 포함한 농구인들이 아시아쿼터가 필요 없도록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유소년부터 기본기를 닦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K리그 미리보기] 양민혁vs린가드, 이적생vs이적생…‘단독 1위’ 강원-‘4연승’ 서울 격돌

    [K리그 미리보기] 양민혁vs린가드, 이적생vs이적생…‘단독 1위’ 강원-‘4연승’ 서울 격돌

    안정적인 전력에 이적생의 활약까지 더한 프로축구 강원FC와 FC서울이 격돌한다. 떠나는 양민혁, 돌아온 제시 린가드가 각 팀 공격을 이끈다. 강원과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4 2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서울은 4연승 파죽지세로 리그 6위(승점 42점)를 차지했다. 결과에 따라 울산 HD(45점)를 제치고 3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어서 상위권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2위 김천 상무(46점)와 4점 차로 벌린 강원은 창단 첫 우승을 향한 길목에서 서울을 만났다. 서울의 상승세가 무서운 이유는 이적생들을 앞세워 김천, 포항 스틸러스 등 상위권 팀을 꺾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7라운드에선 선발 데뷔전을 치른 루카스 실바가 결승 골을 터트렸다. 루카스는 전반 22분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공을 잡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경기 연속 수비의 중심을 잡은 요르단 국가대표 야잔 알 아랍도 안정적인 기량으로 골대를 든든히 지켰다. 에이스 린가드도 한 달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와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이 선수들이 강원전에서도 컨디션을 유지해 승리한다면 2016시즌 이후 8년 만에 5연승을 달리게 된다. 하지만 강원의 경기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18일 광주FC에 두 골을 먼저 내준 강원은 프란코 코바체비치의 멀티 득점, 헨리 호어의 역전 골로 3-2 역전승했다. 두 선수 모두 여름 시장을 통해 합류한 바 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향하는 양민혁, 팀 내 최다 득점자(10골) 이상헌 등의 기세도 매섭다. 다만 강원은 서울과의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2무3패로 밀렸다. 올 시즌에도 1무1패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광주전을 마치고 “(이적생) 두 선수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벌써 동료 대부분의 이름을 부른다. 무척 성실하다.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해서 동료들도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는 전에 하지 못한 업적들을 써내려 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꼴찌 추락 위기’ 인천-전북, 구세주는 누구?K리그1 최하위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탈꼴찌를 노린다. 인천은 제르소 페르난데스, 스테판 무고사 원투펀치의 활약이 절실하다. 전북은 2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과 맞붙는다. 17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으나 10위 대전하나시티즌, 11위 대구FC(이상 승점 27점) 모두 승리하며 순위표 가장 낮은 곳을 벗어 나지 못했다. 하지만 아킬레스 부상에서 회복한 권창훈이 올 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 골을 터트린 부분은 고무적이다. 9위 인천(28점)은 대전에 1-2로 패배하면서 전북에 승점 2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다만 6월 16일 전북전 이후 두 달 만에 복귀한 제르소가 후반 교체 출전해 크로스 3개 등 활발한 모습을 선보였다. 고립됐던 무고사도 1골을 포함해 5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제르소는 부상 전까지 시즌 15경기 3골 4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인천은 제르소가 이탈한 뒤 9경기 6골에 그쳤다. 시즌 전체 팀 득점을 봐도 27경기 28골로 리그 전체 9위에 머물고 있다. 무고사가 분전했으나 동료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전북전에서도 공격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한다. 최영근 인천 감독은 ““공격 박자를 개선해야 한다. 상대 수비를 공략하기 위해 도전적인 공격이 필요하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방향을 새로 잡은 다음 전북과의 경기를 필승의 각오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우·권경원 이적한 수원FC, 새 중심은 손준호공수의 핵 이승우(전북)와 권경원(코르파칸)이 동시에 빠져나간 수원FC의 새로운 중심축은 4년 만의 K리그 복귀 골을 터트린 손준호다.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제주와 2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펼쳐진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만나 1승씩 나눠 가졌다. 수원FC는 이전 라운드에서 연패를 끊었고 제주는 연패에 빠졌다. 상반된 분위기에서 세 번째 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지난 18일 수원FC는 울산 상대 최근 10경기 무승의 늪(1무9패)을 벗어났다. 10골 2도움의 이승우와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이 이적했지만 손준호와 안데르손이 연속 골을 터트리며 2-1로 이겼다. 안데르손은 리그 전체에서 공격지역 패스 성공(370회), 돌파 성공 횟수(10회)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울산전에서도 날카로운 패스와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손준호도 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한국에서 골을 넣었다. 또 팀에서 가장 많은 패스(44회)와 태클(8회)을 성공시키며 공수를 조율했다. 수원FC는 5위(승점 44점)이지만 2위 김천과 불과 2점 차라 제주를 꺾으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반면 8위 제주(32점)는 하위권의 추격을 벗어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지난 16일 서울전에서 0-1로 패배한 뒤 “선수들이 득점 기회에서 해결해주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상당히 아쉽다”며 “이적생 남태희의 역할이 중요하다.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리는 게 우리 팀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K리그1 2024 28라운드 경기 일정포항-대구(2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 인천-전북(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 서울-강원(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광주-울산(25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 수원FC-제주(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 김천-대전(25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
  • 노이어도 역사 속으로…독일 대표팀 세대교체 가속

    노이어도 역사 속으로…독일 대표팀 세대교체 가속

    15년 동안 전차군단의 후방을 책임졌던 든든한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38·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독일 대표팀의 세대교체에 더 속도가 붙고 있다. 노이어는 21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에 “오늘이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내 마지막 날”이라면서 “언젠가는 이날이 와야 했다”고 말했다. 노이어는 지난 2009년 A대표팀에 데뷔한 뒤 최근 막을 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까지 A매치 124경기를 소화했고,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는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노이어는 엄청난 반사 신경과 폭넓은 수비 범위로 ‘스위퍼형 골키퍼’라는 새로운 골키퍼 유형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 밑도 좋아 빌드업에도 관여하는 등 전천후 선수로 활약했다. 노이어가 자리를 비우는 독일 대표팀 수문장으로는 FC바르셀로나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켄(32)이 유력하다. 노이어가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벗으면서 독일은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노이어에 앞서 토니 크로스(34·은퇴), 토마스 뮐러(34·바이에른 뮌헨), 일카이 귄도안(33·바르셀로나) 등 독일 대표팀에서 주축선수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이미 대표팀을 떠났다. 베테랑들이 팀을 떠난 독일은 오는 9월 헝가리, 네덜란드와 UEFA 네이션스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 가자 휴전협상 왜 블링컨 9번 중동 방문에도 성사되지 않나

    가자 휴전협상 왜 블링컨 9번 중동 방문에도 성사되지 않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사망자가 21일 4만명을 넘어섰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9번째 중동을 방문했지만 전쟁이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21일 가자 보건지구는 지난 10개월간의 전쟁 동안 4만 223명이 사망하고, 9만 298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협상 타결을 위한 지난 17일부터 닷새 간의 중동 순방을 마무리했다.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를 차례로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은 이번에도 중동 평화를 위한 돌파구를 끌어내지 못한 채 카타르 도하를 떠나야만 했다. 그는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도하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휴전과 인질 합의가 결승선을 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금 그것을 해야 한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앞으로 며칠 안에 휴전협상이 완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9일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한 뒤 이스라엘이 미국의 휴전 중재안을 수용했다며 “이제 하마스가 똑같이 해야 할 차례”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하마스는 미국의 중재안이 앞선 합의를 뒤집는 것이라며 거부했다. 미국의 중재안은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에 대한 정찰 권한을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종전을 원하는 하마스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네타냐후 총리 역시 하마스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합의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등 휴전협상에 적극적이지 않다. 한편 이스라엘에 대한 ‘피의 복수’를 다짐했던 이란은 보복 공격이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방송은 알리모함마드 나이니 이란혁명수비대 대변인이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시간은 우리 편”이라며 “(하니야 암살) 대응을 기다리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마스 최고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가 지난달 31일 테헤란에서 살해됐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면서 국제사회는 그 시기와 방법에 주목했지만, 사건 발생 20일이 지나도록 보복 공격은 없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이른바 ‘저항의 축’이 약해진 게 아니라 강해졌다며 자국군 지도부가 이스라엘의 전략에 타격을 입히는 것을 목표로 신중하게 대응을 계획 중이라고 강조했다.
  • ‘버튼 깜짝 합류’ KCC, 새 시즌 핵심은 이승현?…데이비스까지 외인 구성 완료

    ‘버튼 깜짝 합류’ KCC, 새 시즌 핵심은 이승현?…데이비스까지 외인 구성 완료

    프로농구 부산 KCC가 꾸준히 접촉했던 타일러 데이비스(27·208㎝)의 골밑 장악력에 깜짝 영입한 디온테 버튼(30·193㎝)의 검증된 공격력을 더해 외국인 구성을 완료했다. 새 시즌 핵심 자원은 버튼의 높이와 수비 약점을 보완할 이승현이 될 전망이다. KCC는 21일 2024~25시즌 외국인 선수로 버튼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7~18시즌 원주 DB를 정규시즌 1위에 올려놓으면서 외국인 최우수선수(MVP)와 올스타 MVP를 휩쓴 선수를 1옵션으로 영입한 것이다. 버튼은 DB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미국 프로농구(NBA)에 도전했으나 자리 잡지 못했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다. 버튼의 강점은 폭발적인 드리블과 정확한 슈팅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이다. KBL 외국인 MVP 시즌에도 데이비드 사이먼, 라건아, 애런 헤인즈 등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정규시즌 득점 4위(23.5점)에 올랐다. DB는 장신(200cm 이하), 단신(186cm 이하) 선수를 각각 1명씩 보유하도록 외국인 규정이 바뀐 2018~19시즌에도 신장이 애매한 버튼을 붙잡으려고 했다. 당시엔 2, 3쿼터는 외국인 두 명이 모두 뛰었기 때문에 버튼의 높이 약점을 다른 선수로 보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외국인 2명 보유, 1명 출전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이에 신장이 큰 외국인 선수를 선호하는 KBL 특성상 버튼의 수비가 KCC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지난 시즌 각 구단 외국인을 보면 버튼보다 작은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외곽 플레이를 통해 리그를 지배했던 디드릭 로슨(전 DB)과 패리스 배스(전 수원 kt)도 2m 안팎의 신장을 자랑했다. 리그 대표 빅맨 자밀 워니(서울 SK), 아셈 마레이(창원 LG) 등이 버튼을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KCC는 이승현의 부활이 절실하다. 이승현은 팀 내 국내 선수 중 외국인 센터를 1대1로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다. 전창진 KCC 감독은 공수 안정을 위해 버튼과 이승현, 데이비스와 국내 외곽 자원으로 나눠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정규 시즌에서 2014년 데뷔 후 가장 낮은 득점(7.2점)과 리바운드(3.6개)를 기록한 이승현이 반등해야 하는 이유다. KCC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승현 선수가 체중을 감량하며 새 시즌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다른 외국인 선수들을 물색하고 있었는데 중국 구단과 계약이 무산된 버튼이 먼저 구단으로 연락했다. 신장이 큰 선수들과도 대등하게 부딪힐 수 있는 선수라 망설임 없이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 황인범·설영우 활약 즈베즈다, UCL PO 1차전 1-2로 패

    황인범·설영우 활약 즈베즈다, UCL PO 1차전 1-2로 패

    황인범과 설영우가 맹활약했지만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즈베즈다는 2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보죄/글림트(노르웨이)에게 2-1로 패했다. 즈베즈다는 오는 29일 오전 4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2차전을 반드시 승리해야만 UCL 본선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1차전에서 황인범과 설영우는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특히 황인범은 후반 7분과 후반 17분 연속 실점한 상황에서 후반 30분 만회골을 도왔다. 황인범이 찬 프리킥이 보되/글림트 수비진을 넘기더니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오그넨 미모비치의 앞에 떨어졌고, 이를 미모비치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로써 황인범은 이번 시즌 공식전 6경기에 출전해 도움 5개를 기록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말 울산 HD에서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 역시 지난 4일 리그 3라운드 이후 공식전 세 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 김하성, 빅리그 데뷔 후 첫 부상자 명단 30일쯤 복귀할 듯…미국 매체는 “1억~2억달러 초대형 계약” 언급

    김하성, 빅리그 데뷔 후 첫 부상자 명단 30일쯤 복귀할 듯…미국 매체는 “1억~2억달러 초대형 계약” 언급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결국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30일쯤 복귀가 예상되는데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신분이 되는 김하성에 대해 1~2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 가능성도 거론됐다. 파드리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등재일은 20일자로 소급적용됨에 따라 김하성은 30일에나 경기에 다시 출전할 수 있다. 부상자 명단 등재 사유는 오른쪽 어깨 염증이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에 슬라이딩하고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하며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이 부상자명단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전날 김하성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전했으나 구단은 김하성이 통증을 완벽하게 치료하도록 그를 IL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실트 감독은 21일 “열흘을 채우기 전에 김하성이 돌아올 것이지만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남은 시즌을 고려해 확실히 회복을 하고 돌아오는 게 낫다는 뜻이다. 김하성도 비슷한 생각이다. 김하성은 “우리는 포스트시즌과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고 팀으로서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목표가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게 더 나은 결정일 것 같다”며 “100%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기 위해 10일간의 IL은 나에게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뒤 FA자격을 얻는 김하성으로서는 이번 부상자명단 등재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매체는 1억~2억 달러 수준의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려 주목된다. ESPN은 이날 2025시즌 FA 선수에 대한 등급을 나눴는데 김하성은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함께 ‘3등급’으로 분류했다. ESPN은 3등급에 대해 1억~2억 달러 계약이 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ESPN은 “28세인 아다메스는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가진 유격수로 최소 5년 및 1억 달러 이상 계약이 가능하다”며 “김하성은 비슷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지닌 아다메스보다 한 달 더 어리다. 그도 억대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7년 1억 3000만~1억 5000만 달러 수준의 연장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 美당국 “트럼프·해리스 캠프 해킹 배후는 이란”

    美당국 “트럼프·해리스 캠프 해킹 배후는 이란”

    미국 정보당국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를 겨냥한 해킹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이란 측은 민주당 대선 캠프 내부 자료도 빼내려고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연방수사국(FBI)과 국가정보실(ODNI),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이란의 공작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에 대한 해킹을 시도한 것은 이란이라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 캠프는 적대적인 외국 세력이 부통령 후보 검증 문건 등을 해킹해 언론에 유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이란의 해킹 수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9일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해커들이 고위급 대선 캠프 관계자를 상대로 이메일 피싱을 시도했다고 공개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를 사퇴하기 전 민주당 캠프 직원 3명도 피싱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정부는 이를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유엔 주재 이란대표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은 미국 대선에 개입할 동기도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 ‘재일교포 1순위’ 홍유순, 신한은행 품으로…박지수·박지현 해외 진출에 ‘빅맨 열풍’

    ‘재일교포 1순위’ 홍유순, 신한은행 품으로…박지수·박지현 해외 진출에 ‘빅맨 열풍’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는 빠른 속도와 높이를 겸비한 재일교포 홍유순(19)이었다. 리그 간판 박지수(갈라타사라이)와 박지현(뱅크스타운)이 해외 진출한 여파로 ‘빅맨 열풍’이 드래프트를 휩쓸었다. 홍유순은 20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24~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 신한은행과 6위 부산 BNK가 추첨을 통해 첫 지명권의 주인공을 가릴 예정이었는데 4월 트레이드 과정에서 BNK가 우선권을 넘기면서 신한은행이 홍유순을 선발할 수 있었다. 신장 179.6㎝의 홍유순은 뛰어난 운동능력이 장점인 빅맨이다. 지난해 오사카 산업대학을 중퇴한 다음 일본 3대3 리그에서 기량을 검증받았다. 지난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는 선발 테스트 보조 선수로 초청받아 국내 구단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다만 한국 국적이라 일본 선수만 가능한 아시아쿼터를 신청할 수 없었다. 홍유순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할아버지의 고향인 한국에서 농구하게 돼서 기쁘다.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언니들 잘 부탁드린다”며 “더 많이 농구를 배울 수 있고 실력을 늘릴 수 있다고 판단해서 한국 무대에 도전했다. 아직 몸싸움이 약해서 웨이트를 통해 신체 능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가드진에 신이슬, 신지현, 이경은 등이 버티는 신한은행은 구단 역사상 처음 손에 쥔 1순위 신인 선발권으로 빅맨을 채워 넣었다. 아시아쿼터로 일본 대표팀 센터 출신 타니무라 리카(184㎝)를 뽑은 다음 홍유순까지 더한 것이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홍유순의 타고난 스피드와 안정적인 플레이가 필요했다. 무엇보다 농구에 대한 진심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BNK는 2순위로 참가자 28명 중 최장신(186㎝)인 김도연(19·동주여고)을 선발했다. 박혜진, 이소희, 안혜지 등 국가대표급 앞선을 구축했지만 진안(부천 하나은행), 김한별(은퇴)이 팀을 떠나 빅맨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지난 5월 한국중고농구연맹 회장기 대회에서 최우수상, 리바운드상을 휩쓴 김도연은 BNK 골밑에서 김소니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은 각각 3순위 정현(18·숭의여고), 4순위 최예슬(18·춘천여고)을 선택했다. 두 선수 모두 2024 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 여자 아시아컵 국가대표 포워드다. 정현(177.8㎝)은 내외곽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고 최예슬(180㎝)은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유형이다. 안정적인 공수 균형을 자랑하는 176㎝의 장신 가드 이민지(18)는 고교 최대어로 주목받았으나 6순위까지 밀렸고 아산 우리은행으로 향했다. 청주 KB는 5순위로 힘과 높이를 갖춘 송윤하(18·이상 숙명여고)를 뽑은 뒤 8순위에서 이여명(23·오카쿠치 레이리)를 뽑았다. 이여명은 재일교포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 국적 선수로 162.8㎝의 가드다. 부모 중 1명이 한국 국적이면 드래프트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드래프트는 15년 만에 20명 이상(22명)의 고교 졸업 예정자가 지원하며 그 열기를 더했다.
  • ‘꼴찌 추락 위기’ 대구 구한 세징야, K리그1 27라운드 MVP

    ‘꼴찌 추락 위기’ 대구 구한 세징야, K리그1 27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를 꼴찌 추락 위기에서 구해낸 ‘대팍의 왕’ 세징야가 2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27라운드 MVP로 세징야를 뽑았다고 밝혔다. 세징야는 지난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도 세징야의 활약을 앞세워 6월 26일 울산 HD전부터 이어진 8경기 무승(4무4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초반 크로스와 짧은 패스로 동료들의 기회를 만든 세징야는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이어 후반 12분 오승훈이 길게 찬 골킥을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세징야는 공을 잡아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대 왼 상단을 찔렀다. 이는 대구의 통산 1000호 골이었다. 후반 15분엔 오른 측면의 세징야가 반대쪽으로 길게 패스한 다음 정치인이 공을 받아 추가 골을 터트렸다. 정치인의 공 터치가 많아지면서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세징야 발끝에서 시작된 득점이었다. 마침표도 세징야가 찍었다. 그는 후반 39분 김천 수비수 맞고 나온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꼴찌 추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 대전하나시티즌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었는데 대구도 승점 27점 고지에 오르면서 리그 11위(6승9무12패)에 자리했다. 그러나 12위 전북과는 불과 1점 차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맹이 꼽은 27라운드 최고의 경기는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광주FC의 맞대결이다. 광주가 전반 14분 자시르 아사니의 선제 득점과 전반 21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으나 강원이 프란코 코바체비치의 연속 골과 헨리 호어의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4연승을 달린 강원은 리그 1위(승점 50점)를 지켰다. 27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세징야와 코바체비치를 비롯해 대전의 승리를 이끈 구텍이 뽑혔다. 미드필더는 울산전에서 나란히 득점한 손준호와 안데르손(이상 수원FC)이 선정됐고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복귀한 권창훈(전북)도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는 강상우, 야잔 알 아라브(이상 서울), 김재우(대전), 황문기(강원) 등이며 최우수 골키퍼는 오승훈(대구)이다.
  • ‘불쑥’ 레드카드에, ‘울상’ 동해안 명가

    ‘불쑥’ 레드카드에, ‘울상’ 동해안 명가

    프로축구 K리그1 ‘동해안 명가’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예기치 못한 ‘레드카드’ 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퇴장당한 주축 선수의 추가 출장 정지도 예정돼 후반기 선두권 경쟁을 위한 감독의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19일 기준 K리그1 3위 울산은 승점 45점으로 선두 강원FC(50점)와 5점 차까지 멀어졌다. 전날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에 1-2 패배를 당한 게 뼈아팠다. 울산이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 9승1무로 천적 관계를 유지했던 상대에 덜미를 잡힌 배경에는 간판 공격수 주민규의 퇴장이 있었다. 주민규는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리잡는 과정 중 이재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직전 신경전에 대한 보복성 행동으로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승부와 직결됐다. 수원FC 손준호가 주민규가 퇴장당한 후 3분 만에 4년 만의 K리그 복귀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엔 안데르손이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구스타브 루빅손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으로서 더 성숙해야 한다. 상대가 자극해도 참아야 한다”며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를 고르게 기용할 생각이다. 상대 팀이 수비를 강화하면 인내를 갖고 하나씩 부숴야 한다. 우승팀의 자격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퇴장 선수가 추가 결장한다는 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레드카드를 받으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부과된다. 이어 20일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사후징계, 감면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법무팀이 결과를 보고 추가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위 포항(승점 44점)도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프로 19년 차’ 신광훈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1로 팽팽했던 경기 막판 전진우를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공과 상관없는 곳에서 벌어진 불필요한 동작이었다. 포항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퇴장이 경기 결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돌발 상황이었어도 해서는 안 될 일이고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 짚고 넘어가겠다”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다시 진단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경문 매직… 가을로 이글이글이글

    김경문 매직… 가을로 이글이글이글

    투타 활약에 후반기 승률 5할 넘어5위 SSG와 2.5G차… NC전 분수령 한때 꼴찌까지 추락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6년 만의 가을 야구를 향한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 가고 있다. 그 결과 어느덧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까지 2.5경기 차로 접근했다. 한화는 지난 18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6과3분의1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7-1로 승리했다. 16일에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6과3분의2이닝 2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의 활약을 하면서 승리를 따낸 데 이어 17일에도 선발 하이메 바리아의 역투에 힘입어 승리하는 등 SSG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 52승2무59패 승률 0.468을 기록한 한화는 이제 5위 SSG(56승1무58패 승률 0.491)와의 격차를 단숨에 2.5게임 차까지 줄였다. 5위까지 주어지는 가을 야구 티켓이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지난 6월 취임한 김경문 감독은 1차 목표로 승률 0.500을 제시했다. 한화는 후반기 들어 18일까지 치른 31경기에서 16승15패로 0.500의 승률을 넘어섰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한화는 최근 10경기 6승4패의 호조를 보인다. 원인으로는 우선 투타의 안정을 꼽을 수 있다. 류현진을 비롯해 와이스, 바리아, 문동주가 선발로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류현진은 팀의 약진에 “매 경기 순위표를 열심히 확인하고 있다”며 “우리 팀은 쫓아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일단 승차가 좁혀졌을 때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자들도 상하위 타선 구분 없이 골고루 활약하고 있다. 채은성은 후반기에만 11개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장진혁은 프로 데뷔 이후 첫 멀티홈런을 기록하는가 하면 요나단 페라자, 최재훈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투타 균형이 좋으니 수비도 안정되는 분위기다. 지금 상황에서 한화는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20일부터 청주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는 그래서 더 중요하다. 선발로 예고된 문동주가 호투해 준다면 10연패에 빠진 NC를 더욱 몰아붙여 승수를 쌓을 수 있다. 다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2무7패로 밀리고 있어 이를 극복하는 게 과제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이번 달 12경기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 뒤 아직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 위에 있는 팀을 3경기 모두 이기는 것과 2승1패를 하는 것은 다르다”며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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