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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동양 2연승

    지난 시즌 챔피언 동양이 2연승을 달렸다. 동양은 27일 안양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김승현(14점 4어시스트)의 깔끔한 경기운영과 마르커스 힉스(1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박훈근(17점) 김병철(15점)의 내외곽포로 SBS를 88-79로 눌러 전날 개막전 승리에 이어 연승했다. 1쿼터에서 22-19의 근소한 리드를 잡은 동양은 2쿼터들어 힉스가 골밑을 장악하고 박지현(7점)의 외곽포로 47-37까지 달아났다. 동양은 3쿼터에서 김병철 박훈근 김승현 등 토종들의 슛으로 SBS의 추격을 막고 마지막 4쿼터에서 혼자 9점을 넣은 박훈근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잠실에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해온 서장훈(31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골밑 장악과 김희선(24점)의 외곽포로 이번 시즌 우승 후보인 KCC를 95-89로 꺾었다. 삼성은 서장훈에게 KCC의 수비수 2∼3명이 집중되면서 발생한 외곽의 공백을 김희선과 주희정(13점)의 슛으로 활용했고 김희선은 9개의 3점슛중 7개를 성공시켜 삼성의 새로운 슈터로 떠올랐다. 여수에서는 LG가 라이언 페리맨(24점 15리바운드) 강동희(17점 7어시스트)테런스 블랙(19점 11리바운드) 등 트리오의 활약으로 코리아텐더에 95-82로 승리했다. 최희암 감독이 새로 사령탑을 맡은 모비스는 홈에서 빅스를 91-86으로 누르고 2연승했다. 곽영완기자
  • K-리그/ “보라, 골폭풍”정규리그 3R 오늘부터 속개

    아시안게임 부진을 프로 무대에서 씻는다. 부산아시안게임으로 20여일 동안 중단된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19,20일 주말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3라운드에 들어간다.3라운드는 우승팀이 확정되는 마지막 고비인데다 아시안게임으로 팀을 떠났던 스타들이 대거 복귀함으로써 새 활력을 찾게 됐다. 주말전에 나설 돌아온 스타 중 두드러진 인물은 아시아드 막판으로 갈수록 활약이 더했던 이천수(울산).이천수는 대회 기간 내내 공격수로서 맹활약했고 마지막 태국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던 차에 대회를 마감해 아쉬움이 남달랐다.팀 성적이 부진해 국민적 비판을 받은 점도 성남과의 복귀 첫 경기에 대한 결의를 새롭게 하고 있다. 이천수의 복귀에 관심이 쏠리는 또다른 요인은 유상철과의 콤비플레이에 대한 기대다.월드컵 4강 신화를 합작한 유상철은 일본 가시와를 떠나 무적 선수로 지내다 울산으로 돌아온 뒤 이번에 처음 이천수의 새로운 공격 파트너로 나선다. 유상철은 월드컵대표팀에서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지만 울산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게 된 데 따른 것이다.유상철로서는 가시와 시절 황선홍과 투톱으로 오래 활약한 경험이 있어 공격수 자리가 낯설지 않다.다만 게임 조율사인 이천수와는 공격 파트너를 이뤄본 적이 없어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가 관심사다. 이천수는 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수비수를 맡은 김영철이 성남으로 복귀해 주말전에 나섬에 따라 공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중앙과 왼쪽을 오가며 3명의 수비 가운데 가장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것으로 평가된 김영철은 이번엔 적으로서 신인왕을 벼르는 이천수와 마주서게 됐다. 아시안게임 전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뛴 이영표(안양)는 프로 복귀 첫 경기인 포항전에서 최태욱과 함께 후반 교체멤버로 나설 전망이다.전력 손실이 가장 컸던 안양은 이들의 복귀로 미드필드와 공격진이 강화됨에 따라 7점차로 앞서 있는 선두 성남을 곧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청소년축구 ‘상큼한 출발’, 아시아선수권대회서 홈팀 카타르 1-0 제압

    한국이 아시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조 개막전에서 김동현의 결승골로 홈팀 카타르를 1-0으로 제압했다.한국은 이로써 4년만의 정상 복귀를 위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한국은 19일 새벽 0시30분(SBS생중계) 우즈베키스탄과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 등 악조건으로 고전했지만 아시안게임 개막에 앞서 ‘박항서호’를 침몰시킨 막강 공격진의 화력을 여지 없이 뿜어냈다.약점으로 지적된 포백 수비라인도 협력 플레이를 통해 카타르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틀어막으며 일신한 모습을 보였다. 정조국-김동현을 투톱,아시안게임 준결승전 직후 합류한 최성국을 왼쪽 미드필더로 기용한 한국은 김동현이 경기 초반 득점포를 가동함으로써 일찌감치 기선을 잡았다. 전반 6분 정조국 최성국의 슛이 골키퍼와 수비수에 차례로 막혀 뜻을 이루지 못한 한국은 8분 정조국의 도움과 김동현의 왼발 발리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같은 조의우즈베키스탄은 태국을 4-0으로 대파하고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는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4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벌인 뒤 각조 1∼2위 6개팀과 조 3위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팀 등 8개팀이 토너먼트로 패권을 겨룬다. 박해옥기자 hop@
  • 부산·대전 ‘발목잡기’, 1-1 비겨 하위권 탈출 실패

    부산 아이콘스와 대전 시티즌이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서로의 다급해진 발걸음에 제동을 걸었다. 부산은 16일 아시안게임으로 20여일간의 휴식 끝에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재개된 프로축구 삼성파브 K-리그에서 이정효의 전반 선취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장철우에게 동점골을 내줘 대전과 1-1로 비겼다. 부산은 승점 23(5승8무7패)이 돼 골득실차에서 울산 현대를 밀어내고 7위에 올랐다.대전은 승점 12(1승9무10패)로 여전히 최하위. 최근 3차례의 홈경기에서 한번도 시원한 승리를 보여 주지 못했던 부산과 올시즌 1승에 그친 대전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만났다. 부산은 전반 7분 브라질 용병 디디가 슈팅한 볼이 대전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오자 이를 미드필더 이정효가 오른발로 마무리,첫 골을 뽑았다.하지만 대전은 후반 14분 장철우가 아크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골로 연결시켜 패배를 면했다. 박해옥기자
  • 아시안게임/ ‘월드컵 4강’이 무너졌다

    ‘월드컵 4강’ 한국축구가 무너졌다. 16년만의 정상복귀를 노린 한국은 10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전대회 우승팀 이란과의 준결승전에서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한국은 일본에 0-3으로 진 태국과 오는 13일 3,4위전을 갖게 됐고,이란은 같은날 일본을 상대로 2연패에 도전한다.일본은 태국을 제물로 사상 처음 결승에 뛰어 올랐다. 투지는 좋았으나 지난 6월 한일월드컵 때 보여준 시원스러운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8강전에서 약체 바레인에 1골차 신승을 거둬 불안감을 드리운 한국은 이날 상대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는 가운데 6대4 이상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끝내 결정적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해 답답함을 안겨줬다. 이천수의 왼쪽 돌파가 돋보인 반면 반대편 최태욱이 부진해 균형있는 측면공격이 이뤄지지 않은 게 공격의 예봉을 무디게 만들었다.무차별적으로 시도된 중앙공격도 크게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에 체력을 아끼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을 돌리느라 번번이 패스 타임을 놓친 것도 힘겹게 경기를 풀어간 원인이 됐다.더구나 이란이 밀집수비로 철옹성을 쌓은 뒤 긴패스에 의한 기습공격에 치중하는 바람에 골문을 열기가 더욱 어려웠다.한국은 또 미드필드의 박지성이 활발한 몸놀림과 날카로운 패스로 이천수와 호흡을 맞췄으나 중앙 공격수에게 이어지는 마지막 패스가 제대로 매끄럽지 못해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초반 김두현의 문전 앞 슛이 골대를 맞힌 것 외에 마땅한 찬스를 잡지 못한 한국은 후반 들어 한층 공격을 강화했다.6분 이천수의 측면 센터링을 김은중이 문전에서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고,17분 깊숙이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조성환이 기습적인 문전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김은중 대신 이동국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꾼 뒤 공격일변도의 경기를 펼치며 무차별 슛을 시도했다.그러나 끝내 골을 얻지 못했고,연장전에서도 이동국의 슛이 골대에 맞는 아쉬움 속에 무승부로 마감했다. 승부차기에서 한국은 두번째 키커 이영표가 실축한 반면,이란은 5명의 선수가 모두 자신감넘치는 킥으로 골 네트를 흔들어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부산 박해옥기자 hop@
  • 아시안게임/ 축구 - 기습으로 이란 골문 열어라

    ‘상대의 체력을 최대한 소모시키면서 우리의 힘은 아낀다.’ 16년만의 아시안게임 정상복귀를 노리는 ‘박항서호’가 10일 오후 8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릴 남자축구 준결승전을 앞두고 ‘지능적인 체력관리’를 지상과제로 삼았다. 8강전에서 1골차 승리를 지키느라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친 지 이틀만에 강적 이란과 마주치게 된 데 따른 것이다.더구나 이란은 체력에서 우리를 압도하는 것으로 평가돼 무모하게 체력전으로 맞대응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란 의견이 많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인 조민국씨를 통해 이란팀 경기를 면밀히 분석해온 대표팀은 이란이 체력에서 우리를 앞선다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따라 박항서 감독은 상대의 체력을 최대한 소모시키면서 우리의 힘을 아끼는 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조영증 협회 기술위원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일단 볼 점유율을 높여 상대를 많이 뛰게 하면서 순간적인 기습으로 골을 노리라고 주문했다.이란은 미드필드 조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볼을 돌리는 작전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하지만 상대의기동력이 좋은 만큼 기습적인 스루패스에 의한 빠른 공격이 아니면 골문을 열기 힘들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밖에 이란은 세밀함이 떨어지는 단점을 안고 있어 우리가 미드필드만 확실히 장악한다면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의 공격력 또한 날카롭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찬스에 약하고 최전방의 자바드 카제메얀 등에게 연결되는 긴 패스에 의존함으로써 공격패턴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정밀도가 떨어지는 상대의 롱패스를 차단해 역습을 노리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거론된다. 조민국 위원은 우리의 효과적인 공격루트로 왼쪽을 꼽았다.상대의 오른쪽 수비수인 모하메드 노스라티가 움직임이 느리고 수비감각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조영증 위원은 “우리가 전술이나 기량면에서 앞서기 때문에 가능한 한 볼점유율을 높이면서 상대의 힘을 뺀다면 이란이 그리 어려운 상대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8강전에서 두 명의 선수만 교체하면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이란전에서도포메이션과 선발 멤버에 큰 변화를 두지 않고 베스트11을 풀가동하기로 했다. 부산 박해옥기자 hop@
  • 아시안게임/ 축구-한국 2연승… 8강 예약

    한국이 대거 5골을 쓸어넣으며 조 1위로 8강을 예약했다.그러나 내용면에서는 월드컵 4강 진입으로 높아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는 부족했다. 5-2 스코어도 상대가 세계랭킹 94위인 오만임을 감안하면 팬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한국은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조 리그 2차전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슈팅과 코너킥,패스 성공률 등에서 7대3 이상의 우세를 보일 만큼 주도권을 잡았다.한국은 이동국을 축으로 발이 빠른 이천수 최성국을 사이드어태커로 선발기용했고 돌파가 좋은 김동진 최태욱을 좌우 날개로 심어 공격에 무게를 실었으나 움직임에 비해 실속은 적었다.마무리 패스의 부정확성이 문제였다. 한국은 오히려 말레이시아를 1-0으로 제압한 여세를 몰아 적극 공세로 맞선 오만의 역습에 자주 시달렸다.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살레 모하메드의 오른쪽 측면돌파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는 모습을 심심찮게 드러냈다.그러나 위안을 삼을 만한 대목은 세트플레이에 의한 공격력이 향상됐고 득점루트와 득점원이 다양해졌다는 점이다.다소 답답하게 이어지던 경기장 분위기는 전반 24분 수비수 조성환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바뀌기 시작했다.경기의 흐름도 이 때부터 서서히 한국으로 기울었다. 선제골은 세트플레이의 결과였다.최성국이 골문 왼쪽을 향해 코너킥을 띄웠고 조성환이 튀어오르며 머리로 골문을 갈랐다.두번째 골도 세트플레이에 의한 것이었다.오른쪽을 파고든 이동국이 벌칙지역 안 왼쪽에 버틴 최성국을 향해 센터링을 날렸고 최성국의 머리를 거친 볼은 반대편 김두현의 오른발논스톱 슛으로 이어졌다.한국은 후반 20분에도 이천수가 아크 정면 프리킥을 절묘한 인사이드 슛으로 연결해 골을 추가했다.결국 3골을 세트플레이에 의해 손쉽게 얻은 셈이다.또 이동국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41분 터진 이천수의 쐐기골로 한국은 5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에만 모하메드 살레와 알 부사이디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두 골 모두 기습적인 돌파에 수비라인이 무너진 결과였고 김영철 김동진이 1대1 마크에서 상대방을 놓친 것이 화근이었다.유일하게 A조 2연승을올린 한국은 3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안게임/ 박항서호 “오만도 잡는다”

    오만 꺾고 조 선두 굳힌다. ‘박항서호’가 오만을 상대로 일찌감치 조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한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오후 7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A조리그 오만과의 2차전에서 2연승을 거둬 사실상 조 1위로 8강을 확정하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1차전에서 몰디브를 4골차로 따돌린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1-0으로 이긴 오만마저 꺾을 경우 남은 말레이시아전도 낙승이 예상돼 사실상 조 1위를 확정짓게 된다.그러나 오만도 말레이시아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 맹공으로 맞설 것이 확실시돼 양보 없는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한국은 약체 몰디브와의 경기에서 다소 불만족스러운 경기를 했지만 공격라인을 한결 가다듬어 팬들에게 대승을 선사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최성국이다.아시아드 개막 이전부터 점차 팀 기여도를 높여온 최성국은 몰디브전에서 공격수로 출전,스피드를 활용한 과감한 돌파와 한 템포 빠른 센터링을 자랑하며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 5분엔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가벼운 몸동작으로 제친 뒤 아크 부근의 최태욱에게 헤딩 선제골을 선사해 한국이 기선을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박 감독은 몰디브전에서 드러났듯 최성국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오른 것을 주시하면서 오만과의 경기에도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이번에도 3-4-3포메이션을 꺼내들어 최성국을 사이드 어태커로 기용할 계획이다.좌우로 이동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어 공격의 물꼬를 터달라는 게 박 감독의 주문이다. 김두현 이영표 등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2선 공격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몰디브전에서 중앙공격수에게 해결사 임무를 전담시키는 바람에 무모한 슈팅이 많았던 점을 거울로 삼기 위함이다. 그러나 당장은 마땅한 대안이 없어 이번에도 박요셉을 축으로 조성환을 오른쪽에 그대로 기용할 계획이다. 왼쪽 자리에는 김영철 박동혁 또는 롱패스와 슈팅 능력이 있는 김동진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안게임/ 한국축구, 몰디브 ‘한수 지도’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52위인 몰디브를 상대로 ‘불만스러운 낙승’을 거뒀다. 한국은 27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A조리그 첫 경기에서 몰디브를 90분 내내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으나 밀집수비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리지 못해 4-0의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승부보다는 득실차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으나 내용과 결과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이기긴 했지만 골 결정력과 전술 운용에서 모두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이다. 이동국을 축으로 이천수 최성국을 선발로 내세워 공격라인을 구성한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문전을 두드렸다. 출발은 무난했다.전반 6분 최성국의 측면 센터링을 최태욱이 문전 오른발슛으로 가볍게 연결해 대량득점을 예고하는 듯했다.그러나 이후 지나치게 개인기에 의존한 플레이를 펼치다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쳐 팬들에게 답답함을 안겼다. 한국은 전반 종료 1분전 수비수인 박동혁까지 공격에 가세시켜 어렵사리 두번째 골을 넣었고,후반 14분 이동국이 교체투입된 박규선의 센터링을 골로 연결해 쐐기골을 박았다.이동국은 종료 1분전 한 골을 보탰다.이날 한국은 시종 리듬과 강약이 없는 플레이를 펼쳐 우승을 향한 행보가 쉽지않을 것임을 예견케 했다. 특유의 빠른 측면돌파를 활용하지 못한채 중앙을 공략하는 데 집착하다 스스로 경기의 흐름을 놓쳤다.그라운드의 절반만 사용하다시피 한 몰디브가 선수 전원을 수비에 투입함에 따라 측면돌파에 의한 센터링은 차단당하기 일쑤였고 어렵사리 중앙으로 연결된 센터링도 위협적인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 전체를 리드하면서 강약을 조절하고 때로는 공을 돌리면서 수비를 끌어내는 플레이메이커가 없었을 뿐더러 밀집수비를 무너뜨리는 데 효과적인 중거리 슛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7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은 오만과 2차전을 갖는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대에 못미쳤지만 첫 공식경기를 이겨 만족스럽다.”며 “문제점을 보완해 오만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산 최병규기자cbk91065@
  • [조영증의 관전평] 날카로운 패스 강화해야

    큰 대회에서 첫 경기는 힘들 수밖에 없는데 일단 무난하게 잘 넘어간 것 같다.상대가 워낙 약체라 우리 수비나 공격의 전력을 확인할 만한 장면은 없었다. 전반전에는 경기를 풀어나가는 리듬이 없다는 게 문제점으로 드러났다.너무 빠른 공격만 시도하다 보니 공격의 맥이 자주 끊겼다.몰디브의 수비수가 깊숙이 박힌 채 나오지 않아 공간이 부족했는데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상대가 수비에 치중할 때는 짧은 연결로 공간을 파고들어야 하는데 전반전에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수비수들의 연결능력이 떨어진 것도 눈에 거슬린다.박요셉이나 박동혁 등의 패스가 부정확해 공이 전방에 있는 공격수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공격의 시작은 수비인데 수비에서 제대로 연결이 안되니까 어이 없이 공격권을 빼앗기는 장면도 자주 눈에 띄었다. 공격수들도 이천수를 비롯,전체적으로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했다.좌우 라인을 따라서만 움직이다보니 상대편을 파괴하는 위협적인 돌파가 나오지 못한 것이다.전반전에는 크로스 센터링도 정확하지 못했는데 정확도를 더 높여야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몰디브가 전반전에는 체력이 있으니까 거칠게 따라붙었지만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실수를 많이 해 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물론 우리팀도 후반전에서는 전반전의 문제점을 많이 보완했다.김은중과 박규선이 교체투입되면서 전체적으로 공격라인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박항서 감독의 전술이 맞아 들어간 것 같다.이동국과 김은중의 적절한 위치교체로 수비를 교란했고,리듬도 좋았다.다음 경기에서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연결되는 날카로운 패스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 K-리그/ 성남 “기죽어” 안양 “기살어”

    성남이 불안에 떠는 반면,안양은 신바람이 났다. 지난 25일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마지막 3라운드 첫 경기부터 선두 성남이 복병 전남에 발목을 잡힌데 반해 2위 안양은 부산을 제물로 승점 3을 보태 막판 판도변화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성남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마수걸이 승점을 챙겨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하려 총력전을 펼쳤으나 ‘신병기’ 신병호를 앞세운 전남의 맹반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로써 두자릿수 리드를 지키던 성남(승점 36)은 2위 안양에 7점차 추격을 허용해 급작스레 쫓기는 신세로 변했다. 이날 경기 결과가 준 의미는 여러 모로 각별했다.페넌트레이스 순위만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정규리그에서 3라운드 첫 경기였다는 점 말고도 남은 경기운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일전이었다. 그러나 성남은 제자리걸음을 함으로써 여유 있게 3라운드 중반 레이스를 이끌어가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었을 뿐 아니라 기세 싸움에서도 한풀 꺾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았다. 이와 달리 안양은 한결 여유 있게 추격의지를 불사르게됐다.더구나 정규리그가 지난 25일 경기를 끝으로 다음달 18일까지 휴식에 들어감에 따라 안양은 최상의 전력으로 재무장해 3라운드 2차전을 맞이한다. 안양이 새달 19일 재개될 정규리그에 특히 기대를 거는 이유는 아시안게임대표팀으로 차출된 주전들이 대거 합류한다는데 있다. 안양은 이영표 최태욱 박요셉 박용호 김동진 등 알짜 멤버들을 대표팀에 보내 그동안 어렵사리 중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성남이 수비수 김영철 하나만을 대표팀에 내준 채 총력전을 펼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성남의 8경기 연속 무패와 성남 주공격수 김대의의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에 제동이 걸린 것도 안양에게는 희망을 불어넣는 요인이다. 성남과 안양은 다음달 19일 각각 울산, 포항을 상대로 우승팀 향배를 가를 3라운드 2차전을 벌인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인 최초로 FIFA기술위원 뽑힌 조영증씨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인 조영증(47)씨가 한국인으로는 처음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으로 선임됐다. 대한매일 축구 칼럼니스트인 조 부위원장은 2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에서 새로 구성한 FIFA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 위원으로 뽑혔다.국내 축구인이 FIFA 기술위원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도약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FIFA 기술위는 세계축구의 기술적인 문제를 연구,분석하는 기구로서 프랑스 축구의 슈퍼스타 출신인 미셸 플라티니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총 위원수는 14명이며 아시아에는 1석이 배당돼 있다. FIFA 집행위는 또 내년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조직위 멤버에 가삼현 협회 국제국장을 포함시켰고,선수위원회의 홍명보와 의무위원회 윤영설 박사를 유임시켰다.조 위원은 중대부고 중앙대 제일은행 해군,미국 프로축구 포틀랜드 팀버스,국내 프로팀인 럭키 금성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75∼86년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청소년대표 등 선수로서 엘리트 코스를 두루 거친 조 위원은 럭키 금성과울산 현대 코치,안양 LG 감독 등을 지냈고,지난 98년부터 3년 동안 청소년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등 지도자로서도 능력을 발휘했다. 조 위원은 또 지난 2002월드컵 기간에 한국팀 경기를 냉철하게 분석한 ‘조영증의 관전평’을 본지에 게재해 이론가로서도 명성을 날렸다. 조 위원은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유소년 축구 활성화와 지도자 육성에 힘을 쏟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조 위원은 또 “선진기술을 면밀히 관찰해 국내에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해옥기자 hop@
  • 아시안게임/ 박항서호 “몰디브쯤이야”

    ‘박항서호’가 16년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이 27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사실상의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전으로 열리는 축구 A조리그에서 몰디브를 상대로 대량득점을 노린다.몰디브가 최약체 가운데 하나로 분류된 터여서 팬들은 승부보다는 골득실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또 출범 후 네차례의 평가전에서 드러난 골 결정력 미흡과 수비불안을 얼마나 해소했는가도 관전 포인트다. 공격라인은 평가전을 거듭하면서 어느 정도 개선됐다는 게 박항서 감독의 자평이다.일자 투톱과 처진 스트라이커를 붙이는 변형 투톱,3각대형 등을 다양하게 시험한 결과 3각대형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다만 이동국과 김은중 가운데 누구를 꼭지점에 내세울지가 문제다. 몰디브전에서는 김은중 카드를 빼들 것으로 보인다.지난 23일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이영표의 도움을 날렵하게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올린 점이 높이 평가됐다.파괴력은 이동국에 견줘 다소 떨어지지만 공간침투 능력은 앞선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순발력이 기대에 못미쳐 몸이 빠른 최성국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따라붙이기로 했다.왼쪽 공격을 맡을 이천수 역시 김은중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사이드어태커로 나설 이들은 기회가 오면 언제든 골문을 직접 공략하는 임무도 맡게 된다. 공격의 실마리는 한국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운 측면돌파에서 찾는다는 게 박 감독의 복안이다. 미드필드는 좌우의 김동진 이영표와 중앙의 김두현 박동혁 4명으로 구성된다.수비형 미드필더와 최종수비수를 오가던 김동진은 돌파와 중거리 슈팅 능력이 뛰어나 지난 쿠웨이트전에서도 왼쪽 날개를 맡았다. 수비라인에는 박요셉을 축으로 김영철 조성환을 좌우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박요셉은 쿠웨이트전에서 골키퍼 김용대와 사인이 어긋나 한골을 헌납했지만 두뇌 플레이와 대인방어 능력 등에서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감독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고 분위기도 좋다.”며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26일 구덕운동장에서 1시간 20분 동안 몸을 푼 몰디브의 요제프 얀케치 감독은 “월드컵 4강 한국을 상대로 경험을 쌓는데 주력하겠다.”며 “실점을 최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몰디브는 어떤 나라 27일 한국 축구와 이번 대회 첫 대결을 펼칠 몰디브 공화국은 인도양에 떠있는 환초섬 2000여개로 이루어진 나라로 스리랑카 반대쪽에 자리하고 있다.2000년에만 46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을 정도로 적도의 낭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수도는 말레,2000년 인구는 28만 5000명이다.9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52위. 220개 섬에 주민이 거주하며 북부는 인도계,중부는 아랍계,남부는 스리랑카계가 주축을 이룬다.모두 이슬람교를 믿으며 한때 영국 지배를 받아 정부 문서는 영어로 씌어진다.비행장 섬,도시 섬,병원 섬,교도소 섬,농장 섬 식으로 나라의 모든 기능이 섬 단위로 이루어진다.한국과는 1967년 11월,북한과는 70년 6월에 수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K-리그/ 전남 “선두가 별거냐”

    신병호(전남)가 김대의(성남)를 눌렀다. 전남 드래곤즈는 2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2삼성파브K-리그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찌코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선두를 질주하고 있던 성남 일화를 1-0으로 꺾고 3위로 올라섰다.안양 LG는 부산 아이콘스를 2-1로 누르고 승점 29를 기록,2위를 굳게 지켰다. 1승을 보탠 전남은 승점 28로 성남과 안양을 맹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에 승리를 안긴 것은 결국 신병호였다.신병호가 전반 10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을 향해 때린 강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오며 골찬스가 열린 것.벌칙지역 안에 서 있던 찌코가 오른발로 차넣어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 골로 두 팀간 라이벌전은 싱겁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 이로써 1라운드 MVP 신병호는 2라운드 MVP 김대의와의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MVP까지 넘보게 됐다.두 팀은 올 시즌 1승1무1패로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 성남은 이전 경기까지 8게임 무패기록을 이어왔지만 9게임만에 처음으로 패배의 쓴맛을 다셔야 했다.2라운드 들어서만8게임 연속 공격포인트(3게임 연속골)를 기록하며 공격력을 폭발시켜왔던 김대의는 이날 행진을 멈춰야 했다. 부천에서는 부천 SK의 다보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전반 11분과 후반 28분 연이어 두 골을 터뜨리며 9호골을 기록,이날 골 침묵을 지킨 우성용(부산·11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마크했다. 에드밀손(전북)과 뚜따(안양)는 8호골을 터뜨려 득점에 실패한 김도훈(전북),신병호와 함께 모두 4명이 나란히 득점 3위를 기록해 득점왕 레이스가 본격 점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올 시즌 각각 울산 현대와 부산,전북을 만나기만 하면 고양이 앞의 쥐 모습을 보였던 포항 스틸러스,안양,부천 등은 모두 승리해 징크스를 씻었다. 한편 이날 5경기에서는 모두 11골이 터진 가운데 모처럼 홈팀이 일제히 승리를 거둬 경기장마다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임병선기자 bsnim@
  • ‘박항서호’ 2연승 AG합격점

    한국 아시안게임축구대표팀이 부산아시아드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평가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마감했다. 한국은 2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김은중,이천수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로써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박항서호’의 통산 전적도 2승1무1패로 좋아졌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86서울대회 이후 16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특히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된 공격라인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여 아시아 최강의 위력을 되찾아가고 있음을 과시했다. 김은중-이천수-최성국으로 짜여진 삼각 공격대형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쿠웨이트 수비진을 괴롭혔다.모처럼 선발 출장한 최성국은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오른쪽 날개 이영표와 호흡을 맞추며 측면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첫 포문은 선발 골잡이로 나선 김은중이 열었다.전반 17분 이영표가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띄우자 골문 앞 오른쪽에서 몸을날리며 헤딩슛,‘박항서호’ 합류 이후 첫골을 신고했다. 리드를 잡은 뒤 잠시 방심한 한국은 42분 쿠웨이트의 압둘 라지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다시 몰리기 시작했다. 중앙 수비수 박요셉이 골키퍼 김용대의 불안한 패스를 받은 뒤 아크 부근에서 공을 놓치자 달려들던 라지즈가 짧은 드리블에 이은 번개 같은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었다. 한국을 위기에서 구한 해결사는 그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이천수.후반 18분 아크 정면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수비벽을 돌아 들어가는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그림처럼 휘어들며 골문 오른쪽을 파고들어 1점차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한국은 미드필드 조직력이 미흡해 심심찮게 역습을 허용했고, 최종 수비라인 역시 공을 끌다가 위기를 자초하는 등 문제를 드러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이전 경기까지는 수비가 좋았다.그러나 공격에 중점을 둔 결과 다시 수비에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수비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K-리그/ 김남일 시즌 첫 공격포인트

    김남일(전남 드래곤즈)이 첫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부산 우성용은 11호골을 쏘아올려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최고 인기를 누리면서도 명성에 걸맞는 활약이 없었던 김남일은 18일 열린 삼성파브 프로축구 정규리그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5경기만에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김남일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9분 성남 신태용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골지역 왼쪽에서 기다리던 신병호에게 정확한 땅볼 패스를 보내 동점골을 도왔다.이 골로 신병호는 득점순위를 공동2위로 끌어올렸고 전남은 1-1 무승부로 게임을 마감했다. 정규리그 시작에 앞서 도움왕을 목표로 설정했던 김남일은 이날 비로소 팬들의 열화 같은 성원에 부응했다.김남일은 또 선두 성남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어 중위권 팀들에게 대반격의 의욕을 심어주는 역할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한 김남일은 도움 외에도 끈질긴 볼 접근으로 성남 미드필더들을 혼란시켰고 간간이 공격에 가담해 중거리 슈팅을 날리기도했다. 그러나 김남일과의 맞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성남 김대의는 7호골을 쏘아올려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김대의는 전반 3분 이리네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부산 아이콘스는 안양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7분 터진 우성용의 선제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우성용은 벌칙지역 정면에서 디디의 크로스 패스를 받은 뒤 최윤열을 제치고 노마크 찬스를 만들며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일 수원 삼성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이후 보름 넘게 골침묵을 지킨 우성용은 이로써 시즌 11호골을 기록,2위 그룹을 3골차로 따돌리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우성용은 후반 18분에는 벌칙지역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감각적인 토킥으로 왼쪽 포스트를 맞히는 등 오랜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과시했다. 전주에서는 홈팀 전북 현대가 후반 비에라와 에드밀손의 연속골로 부천 SK에 2-1로 역전승해 2연승을 달렸고,울산 현대는 후반 이길용의 연속골로 포항 스틸러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박해옥기자 hop@
  • 부산AG축구대표 19명 확정

    김영철(26·성남)이 이운재(29·수원) 이영표(26·안양)와 함께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아시안게임 엔트리 20명 가운데 나이 제한(23세 이하) 없이 기용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한 대표팀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협회는 일본 프로축구에서 활약중인 박지성(교토 퍼플상가)이 포함될 것에 대비,일단 19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교토 퍼플상가는 13일까지 박지성을 대표팀에 보내줄지 여부를 통보해 주기로 했다. 김영철은 와일드카드 후보 최진철(31·전북)이 부상으로 빠짐에 따라 최종수비수로 새롭게 차출됐다.183㎝ 80㎏의 김영철은 99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성남에 입단한 뒤 팀의 중앙수비수로 자리를 굳혔으며 강력한 대인방어와 안정적인 수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협회는 또 2002월드컵 수문장 이운재와 오른쪽 미드필더 이영표를 와일드카드로 선발,수비를 보강했다. 대표팀은 13일 파주에 모여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GK 김용대 이운재 ●DF 조성환 조병국 박동혁 박용호 박요셉김영철 ●MF 이영표 김동진 현영민 변성환 김두현 ●FW 이천수 박규선 최태욱 이동국 김은중 최성국 박해옥기자 hop@
  • 남북, 축구공 하나로 하나됐다/통일축구 0-0 무승부

    12년만에 7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경기는 한민족이 하나임을 확실하게 보여줬다.스탠드를 가득 메운 6만 4000여명의 관중들은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남북한 팀을 똑같이 응원했고,선수들도 혼신의 힘을 다한 페어플레이로 ‘통∼일조국' 함성에 화답했다.이날 경기는 ‘우정의 대결’을 상징하듯 0-0 무승부로 끝났지만 남북한은 특유의 축구 색깔을 드러냈다.남북한 축구는 어떤 점이 같고,어떤 점이 다를까. 전문가들은 남북 축구의 공통점으로 강한 허리와 빠른 측면돌파를 꼽는다.한결같이 미드필드를 두껍게 하면서 측면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이날 두 팀은 똑같이 3-5-2를 기본틀로 삼아 허리에 5명을 배치,중원 장악을 노렸다.한국에선 게임메이커 이천수를 비롯,이영표 최태욱 김동진 김두현이 허리를 맡아 역시 5명을 배치한 북한 미드필드진과 치열한 중원 다툼을 벌였다.이를 바탕으로 좌우 날개에게 크로스 패스를 연결해 측면돌파에 의한 센터링을 자주 시도하는 양상이었다. 한국에선 최태욱 이영표,북한에서는 임근우 한성철이 좌우 날개로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았다. 미드필드에서 짧고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상대를 따돌리는 한편 상대가 공을 잡으면 두 세명씩 달려들며 에워싸는 것도 닮은 꼴이었다.이는 개인기보다는 강인한 체력과 조직력,스피드를 강조한 데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또 눈에 띄는 공통점은 스리백을 기본으로 삼으면서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을 최소화한다는 점.한국에선 박요셉,북한에선 이만철이 중앙수비수로서 수비라인을 지휘했다. 그러나 공격대형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점이 엿보였다.한국이 김은중 이동국을 투톱으로 세운데 견줘 북한은 183㎝의 장신인 박성관을 원톱으로 세우고 171㎝의 단신에 몸놀림이 민첩한 김영수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적극적인 공격보다는 역습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더 5명 중 좌우 날개를 제외하고는 공격가담이 거의 없는 점도 한국과 달랐다.북한은 한국의 수비형인 김동진이 수시로 2선공격에 가담해 중거리 슛을 시도하고 김두현도 공격 보조 임무를 수행한 것과 달리 중앙 미드필더 전원이 고집스럽게 자기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한국이 1자대형으로 지역방어를 펼친 것과 달리 북한은 좌우 수비수인 서혁철과 이병삼이 한국의 투톱을 대인마크하는 스토퍼 역할을 맡아 대조를 이뤘다. 이용수 KBS 해설위원은 “북한은 허리가 상당히 안정돼 있다.미드필더들의 공격 가담이 거의 없을 만큼 허리 강화에 치중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선수단은 8일 오전 경복궁 관람을 마친 뒤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갔다. 박해옥기자 hop@ ***“역사적 경기 보람 느껴” ◆박항서 한국 감독- 역사적 경기였던 만큼 보람을 느낀다.감독 데뷔전이라 긴장했다.화합 차원이라지만 승부에도 주안점을 뒀다.측면공격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후반 들어 미드필더인 김두현을 수비형에서 공격형으로 올리면서 경기 내용이 조금 나아졌다.내용면에서 부족했는데 문제점을 개선해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겠다.북한은 중앙수비를 두껍게 하면서 수비위주의 경기를 하다가 역습을 펼치는 데 능했다.북한 이정만 감독에게 다시 한번 대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대결 자주 있었으면” ◆이정만 북한 감독- 모든 선수들이 통일의 열망을 안고 잘 싸웠다.우리는 잉글랜드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고 남측은 한·일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다.남측과 북측 선수 모두가 인상적이었다.남측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팀이다.이런 기회가 자주 왔으면 좋겠다.우리는 선수들이 아직 어리고,팀을 만들어가는 중이다.아시안게임에 대해서는 앞으로 두고봐야 할 것이고 경기는 해봐야 되는 것 아니냐. 이두걸기자
  • 프로야구 / 박명환 11승… 두산 ‘PS 꿈’

    두산이 선발 박명환의 역투에 힘입어 LG를 잡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박명환은 8이닝 동안 1실점으로 버텨 시즌 11승째(9패)를 챙기면서 개인 통산 50승을 달성했다.또 삼진 8개를 뽑아내 시즌 140개의 탈삼진을 기록,선두 김진우(기아·141개)를 한개차로 추격했다.안경현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거들었다. 2연승을 올린 5위 두산은 4위 LG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줄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강봉규와 장원진의 연속 좌전안타에 이어 김동주가 볼넷으로 출루,무사 만루기회를 맞았다.다음타자 타이론 우즈의 직선타구가 상대 수비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순식간에 투아웃이 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그러나 안경현이 좌중간 2루타를 폭발시켜 단숨에 2-0으로 앞서갔다.2-1의 한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6회말 1사 2,3루에서 전상열의 희생플라로 한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다.LG는 7회와 9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한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2위 삼성은 SK를 11-4로 물리치고 선두 기아와의 승차를 다시 1.5게임으로 줄였다. 박준석기자 pjs@
  • 북한선수단 서울 첫날 표정 - “축구공에 통일염원 담아 뛰겠다”

    ◆이광근 북한축구협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선수단 49명은 5일 예정보다 조금 이른 오후 3시50분 인천공항에 도착,오완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국내 축구계 인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은 뒤 곧바로 숙소인 신라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서울에서 첫날 밤을 편안히 지냈다. 이 단장은 도착성명에서 “이번 경기는 역사적인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에 이어 우리민족의 힘을 과시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면서 “축구공에 통일의 염원을 담아 마음껏 뛰고 달리겠다.”고 밝혔다. ◆더블버튼의 감색 재킷에 회색 바지를 받쳐 입은 북한 선수단은 작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비교적 담담한 모습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중앙 수비수 전철은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면서 여유있는 웃음을 보였고,골키퍼 장정혁은 “한민족끼리 좋은 경기를 갖기 위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형 버스 4대와 승용차 10대에 나눠 타고 오후 4시40분 공항을 출발한 북한선수단은 5시34분쯤 숙소인 신라호텔에 도착했다. ◆남북한 선수단은 이날 저녁 신라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우정을 다지며 즐거운 한때를 가졌다. 박근혜 유럽·코리아재단 이사는 환영사에서 “12년만에 열리는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광근 단장은 “환영을 받으며 남측에 오게 돼 감격스럽다.”고 화답했다.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월드컵 때 카드섹션 문구 ‘Again 1966’이 한국이 이탈리아를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청소년과 여자팀도 활발히 교류하자.”고 제안했다. ◆2002월드컵 4강신화를 일궈낸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남북통일 축구경기에서 박항서 감독과 함께 한국선수단 벤치에 앉게 됐다.대한축구협회 조중연 전무는 이날 환영만찬에 앞서 “박항서 감독과 협의한 결과 히딩크 감독이 기술자문 자격으로 벤치에 앉기로 했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만찬장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광근 북한선수단장,박근혜 의원과 같이 헤드테이블에 앉아 북한측 대표와 환담했다.이 단장은 히딩크 감독에게 “TV로만 모습을 보다가 이렇게 만나게 돼 반갑다.”고 인사했고, 히딩크 감독은 “남한과 북한이 축구를 통해 미래로 나가자.”며 답례했다. ◆만찬에 앞서 양팀 관계자들은 경기일정등에 대한 회의를 갖고 통일축구경기에서 한국은 붉은색 상의에 짙은 청색 하의를,북한은 상·하의 모두 흰색을 입기로 합의했다.선수교체 한도는 4명으로 결정했다. ◆북한선수단에는 90년 통일축구경기에 참가한 선수가 3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정만 책임감독과 윤정수,김창복 보조감독이 12년 전 남한 땅을 밟았던 주인공들이다. 당시 북한 선수중 최고령이던 이정만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서울의)가을하늘이 평양과 똑같다.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서울을 방문하고싶다.”는 인상적인 말을 남겼다.윤정수 보조감독은 북한팀 주장이었다. 한편 북한 최고의 수문장으로 떠오른 장정혁은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아들이다. ◆북한대표팀의 주장 이만철(24·기관차체육단)은 만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대표 선수 가운데 안정환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이만철은 “세계선수권(월드컵)에서한국이 치른 모든 경기를 TV로 보면서 한국축구가 아주 뛰어나다는 생각을 했다.”며 “특히 안정환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넣은 머리받기 골은 정말 멋있었다.”고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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