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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시즌 첫 골’ 손흥민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 덕분”

    ‘올 시즌 첫 골’ 손흥민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 덕분”

    올 한해 동안 러시아 월드컵, 아시안게임, 평가전 일정 등 강행군을 이어온 탓에 토트넘 복귀 후에도 한동안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던 손흥민 선수가 25일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 선수는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 선수는 이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리그 첫 골을 넣은 뒤 구단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강팀 첼시를 상대로 골을 넣어 기쁘다”면서 “그러나 한편으론 미안한 감정이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는 “오랜 기간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면서 “동료들과 팬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좋은 경기력을 펼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골을 기록해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 선수는 같은 팀 동료 선수 델리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아 혼자서 50m를 질주하며 절묘한 드리블로 첼시의 수비수들을 제치고 이번 시즌 리그 1호 골을 터트려 팬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 선수는 “알리의 패스가 좋았다”면서 웃은 뒤 “모든 선수의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에 따르면 전반전이 끝난 뒤 라커룸에서 침울했다고 들었다’는 구단 미디어 담당자의 질문에 손흥민 선수는 “알리 말이 사실”이라며 웃음 지었다. 그는 “전반전에 너무나 많은 득점 기회를 놓쳐 동료들과 팬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면서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했고,결국 골을 넣었다”고 밝혔다. 손흥민 선수는 영국 BBC 등과 인터뷰에서는 “경기 전 동료들과 전반전 초반 5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경기 초반에 집중했고,골이 이른 시간에 나오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경기였다”면서 “우리 모든 선수의 경기력이 최고였다.믿을 수 없는 밤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리그 9호골 호날두와 만주키치 얼굴에 웬 화장 자국이

    리그 9호골 호날두와 만주키치 얼굴에 웬 화장 자국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리그 9호이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10번째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토리노의 알리안츠 아레나로 불러들인 스팔과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3라운드 홈 경기 전반 28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리그 9호 골을 기록하며 제노아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와 리그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유벤투스 구단 역사에 정규리그 첫 13경기 가운데 9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1968~69시즌 피에트로 아나스타시 이후 처음이다. 호날두의 득점 장면은 깔끔했다. 그는 미라렘 퍄나치의 오른쪽 프리킥을 받아 골문으로 질주해 왼발로 슛을 때렸는데 상대 수비수들이 대처하지 못할 만큼 순간 돌파 속도가 엄청났다. 마리오 만주키치가 후반 15분 동료 더글러스 코스타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 알프레드 고미스가 쳐낸 것을 되받아 고미스를 제치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완승을 결정지었다. 호날두가 세리에A 득점왕마저 차지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07~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1골)에 이어 2010~11시즌과 2013~14시즌, 2014~15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차지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이어 유럽 3대 리그 득점왕에 오른다. 지난 시즌까지 7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는 시즌 12승1무(승점 37)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주말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나폴리(9승1무2패, 승점 28)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13경기에서 모두 28득점(8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시즌 개막 후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은 유럽 5대 리그 구단은 유벤투스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뿐이다. 한편 호날두와 추가 골의 주인공 만주키치의 뺨에는 붉은색 화장 자국이 눈에 띄는데 이번 주말 여성에게 가해지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모든 세리에A 선수들이 이런 분장으로 경기에 나서도록 한 데 따른 것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50m 폭풍 드리블로 리그 첫 골 “결정력 가다듬어야”

    손흥민 50m 폭풍 드리블로 리그 첫 골 “결정력 가다듬어야”

    충분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토트넘)이 하프라인부터 단독 질주해 환상적인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역습 기회에서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하프라인 부근 오른쪽에서 잡은 뒤 폭발적인 스피드로 질주했다. 압도적인 속도로 조르지뉴를 따돌리고 다비드 루이스도 손쉽게 제친 뒤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했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약 50m를 홀로 질주해 만든 ‘슈퍼골’이었다. 그는 BBC 매치 오브 더 데이 인터뷰를 통해 “환상적이다. 우리 팀의 퍼포먼스는 대단히 좋았고 우리는 승리할 만한했다. 믿기지 않는 밤”이라며 “우리가 전에도 말했듯이 첫 5분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제대로 움직였고 빨리 골을 넣었다. 우리는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는데 난 조금 더 결정력을 가다듬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겸손함까지 드러냈다. 지난 1일 리그컵 웨스트햄전 이후 24일 만에 시즌 3호 골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지 50번째 골을 채워 유럽 1부리그 클럽 100호 골에 하나 모자랐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20골)와 레버쿠젠(29골)에서 49골을 넣었고(함부르크 2군 제외), 토트넘에서 50번째 골을 채웠다. 이날 득점으로 유럽 5대 리그 72골, 유럽 1군 무대 통산 99골을 넣어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차범근 감독이 가진 한국인 유럽 5대 리그 최다 통산 골(98골), 유럽 1군 무대 최다 골(121골) 기록은 차기 시즌에 경신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68을 줬는데 이 사이트로부터 올 시즌 평점 7 이상을 받은 것은 지난달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에인트호번전(7.44) 이후 처음이다. 두 골을 몰아 넣은 지난 1일 리그컵 웨스트햄전은 평점 집계가 안 됐다. 스카이스포츠도 크리스티안 에릭센(9)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8을 매겼다. 사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했고 시즌 개막 후에도 많은 경기에 나서 혹사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다 최근 A매치에 차출되지 않고 약 2주 가량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이날 경기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첫 골을 뽑았다. 손흥민의 움직임은 이전 경기와 확연히 달랐다. 4-3-3 전형의 왼쪽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부터 도드라진 활약을 선보였다. 1-0으로 앞선 전반 1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에릭센과 공을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3분 알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빠른 템포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를 제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이어 골문 앞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는데 아쉽게도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0으로 앞선 전반 31분에는 알리의 후방 패스를 잡은 뒤 상대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역시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선 후반 33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물러났고, 토트넘은 전반 8분 알리, 전반 16분 케인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뒤 손흥민의 쐐기 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40분 지루에게 추격 골을 내줘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첼시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남 23년 만에 2부 강등, 서울-인천-상주 한 경기로 잔류 결정

    전남 23년 만에 2부 강등, 서울-인천-상주 한 경기로 잔류 결정

    24일 서울에 내린 첫눈은 FC서울에 악몽이 됐고 인천에는 상서로운 눈이 됐다. 전남은 1995년 K리그에 참가한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욘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암벌을 찾아 벌인 K리그 1 37라운드를 주장 한석종의 시즌 마수걸이 골을 앞세워 서울을 1-0으로 물리치고 1부 잔류 불씨를 살렸다. 5년 만에 상암벌에서 이겨보지 못했던 인천은 그 치욕도 씻어내며 승점 39을 쌓아 서울(승점 40)을 바짝 추격했다. 인천이 1-0 승리를 챙긴 것도 시즌 처음이라 짜릿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는데 이날 지며 잔류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지만 2시간 뒤 킥오프한 경기에서 상주(승점 37)가 강원에 0-1로 지는 바람에 상주에 지지만 않으면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11위를 피하게 된다. 서울과 상주, 인천 가운데 한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로 내몰린다. 서울이 윤주태와 박주영의 잇따른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먼저 열었지만 선제골은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인천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문선민이 크로스를 올려줬고, 공은 서울 수비수 두 명의 잇따른 헤딩을 거쳐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떨어졌다. 한석종이 반대편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것이 그대로 서울 오른쪽 골대 구석에 빨려 들어갔다. 서울 골키퍼 양한빈은 동료 선수들이 앞을 가려 공의 방향을 따라가지 못했다. 서울이 전반 슈팅 수에서 크게 앞섰지만 인천의 수문장 정산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인천은 후반 16분 남준재를 빼고 올 시즌 18골을 뽑은 외국인 골잡이 무고사를 투입했다. 서울도 후반 21분 김남춘 대신 외국인 공격수 에반드로를 기용해 공세를 강화했다. 한편 강원은 같은 시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상주와의 경기가 많은 눈 때문에 2시간 늦춰져 오후 4시 킥오프됐는데 전반 31분 김지현의 선제골로 1-0으로 이겼다. 강원 정조국의 대포알 슈팅을 골키퍼 윤보상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흘러나오자 김지현이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상주는 승점 37 제자리를 맴돌았다. 전남은 대구와의 경기 전반 39분 세징야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 골을 내준 뒤 후반 14분 김영욱의 헤더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27분 홍정운에게 다시 골문을 열어줘 승점 32 제자리를 맴돌아 강등이 확정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생닭 다리 빨아먹는 에브라, 어빙과 더불어 ‘추수감사절 디스’

    생닭 다리 빨아먹는 에브라, 어빙과 더불어 ‘추수감사절 디스’

    박지성의 맨유 시절 절친으로 가끔 엉뚱한 행동을 했던 파트리스 에브라가 이번에는 미국인들에게 가장 큰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축하한다며 괴상망측한 동영상을 올렸다. 11월 넷째주 목요일이 추수감사절인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수비수로 활약했던 에브라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생닭의 다리를 빨아 먹다가 나중에 자신의 손가락을 빠는 동영상을 올렸다. 하룻만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대다수는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도 자신의 행동이 “약간 추잡스럽고도 추잡스러웠다”고 표현하며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몇몇은 재미있다고 하고, 몇몇은 괴이하다고 하고, 몇몇은 역겹다고 한다. 신께 감사하게도 우리는 모두 다르다”며 “응 그래, 너무 나갔다. 닭다리를 빨 때 손가락까지 빤 것은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살모넬라에나 감염됐으면 하고 바라더라고 농담을 했다. 널리 알려져 있듯 이 균은 설사와 고열, 욕지기, 복통 등의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 가운데 하나다.한편 미국프로농구(NBA)는 추수감사절을 온전히 가족과 보내라고 모든 경기가 열리지 않는데 보스턴 셀틱스의 카이리 어빙은 21일 뉴욕 닉스와의 홈 경기를 109-117로 패한 뒤 한 기자가 “즐거운 추수감사절 보내라”고 인사하자 “난 그런 휴일은 기념하지 않는다. Fxxx 추수감사절”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다음날 트위터에 “경기가 끝난 뒤 절망감에 휩싸인 상황에서 한 말이었다. 어떤 상황이든 프로답지 못했다”며 “추수감사절과 이를 기념하는 이들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난 언제나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NBC 스포츠 보스턴과의 인터뷰를 통해선 자신이 아메리칸 원주민 혈통이기 때문에 이런 이슈가 불거졌다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는 스탠딩록 시우 부족 출신이다. 그 영향으로 그는 과거 몇년 동안 자신의 목 뒤에 부족 로고를 문신으로 새기는 등 자신의 혈통을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지난 8월 라코타 명명 기념식에 참석해 ‘작은 산’이란 인디언식 이름을 받기도 했다. 어빙은 지난해 성탄절 때도 “휴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득점 기계’ 말컹 K리그 제패할까

    ‘득점 기계’ 말컹 K리그 제패할까

    말컹(경남)이 지난해 2부 리그에 이어 올해 1부 리그 최고의 선수에 오를까?말컹은 다음달 3일 ‘K리그 2018 대상 시상식’ 무대에 오를 K리그1(1부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제리치(강원), 주니오(울산), 이용(전북) 등과 경쟁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개 구단의 추천을 받은 뒤 후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후보를 이들 넷으로 압축했다. 22일부터 투표가 시작돼 K리그1 정규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다음달 2일 밤 8시까지 진행된다 지난해까지는 기자단만 한 표를 행사했지만 올해부터는 연맹에 등록된 300여명의 축구 기자와 각 구단 감독, 선수에게 투표권을 준다. 특히 반영 비율을 미디어 40%와 감독 30%, 주장 30%로 정해 감독 12명과 주장 12명의 선택을 받는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경남에서 2부 득점왕(22골)을 차지하며 2013년 클래식과 챌린지로 나눠진 뒤 이듬해 아드리아노(대전), 2015년 조나탄(대구)에 이어 세 번째 2부 MVP를 차지했던 말컹이 두 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26골을 기록하고 있어 1부 득점왕과 MVP를 또 동시 수상할지 관심을 모은다. 제리치가 24골, 주니오가 21골로 쫓고 있어 대역전이 이뤄질지도 눈길을 끈다. 말컹이 MVP를 차지하면 1부만 따졌을 때 2004년 나드손(수원), 2007년 따바레즈(포항), 2012년 데얀(서울)에 이어 네 번째가 된다. 수비수 이용은 30경기에서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도움 부문 3위에 올라 외국인 공격수 셋에 표가 갈릴 경우 어부지리 수상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지난해에는 전북 우승에 앞장섰던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수원 소속이던 득점왕(22골) 조나탄(톈진)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영플레이어상은 송범근(전북)과 한승규(울산), 정승원(대구), 강현무(포항)가 경쟁한다. 전북을 떠나 중국 톈진 사령탑으로 옮기는 최강희 감독과 경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끈 김종부 감독, 김도훈 울산 감독, 최순호 포항 감독이 감독상 후보에 올라 있다. 아울러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 등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도 함께 선정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골·골·골… 이것이 ‘불패 축구’다

    골·골·골·골… 이것이 ‘불패 축구’다

    남태희-황의조-문선민-석현준 득점 조현우·박주호 등 수비진도 철벽 방어 감독 부임 후 3승3무… 6연속 최다 무패 사우디와 사상 처음 새해 첫날 평가전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몸 풀듯 가볍게 4골을 터뜨리며 6경기 무패 기록을 새로 썼다.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남태희(알두하일)와 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 석현준(랭스)이 릴레이골을 터뜨려 4-0 낙승을 거뒀다. 지난 8월 부임한 벤투 감독은 A매치 6경기를 무패(3승3무)로 장식해 1997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 이후 데뷔 감독의 최다 연속 무패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5경기 연속무패 행진을 이으며 역대 상대전적에서 11승4무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한국이 우즈베크에 진 건 1994년 9월 5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전(0-1), 한 차례뿐이었다. 벤투 감독은 우즈베크전에 간판 골잡이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공격수 나상호(광주)와 미드필더 주세종(아산), 수비수 박주호(울산), 정승현(가시마), 골키퍼 조현우(대구) 등 5명이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과 나상호가 활발하게 좌우에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 황인범(대전)-주세종이 공·수를 조율했다. 높은 볼 점유율과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던 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9분 만에 남태희의 발끝에서 터졌다. 속공 상황에서 황인범이 배달한 공을 받은 이용(전북)이 지체 없이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남태희가 이를 득달같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 우즈베크의 오른쪽 골문을 흔들었다. 개인 통산 44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A매치 6호골. 전반 24분에는 주세종의 크로스를 받아 이용이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의 몸을 맞고 나오자 오른쪽 골지역으로 침투한 황의조가 오른발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틀 전 호주전에 이어 A매치 연속 골이었다. 볼 점유율 67%, 슈팅 수 10-3의 우세 속에 전반을 마친 한국은 남태희가 오른발을 접질려 대신 투입된 문선민이 후반 2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헤딩이 뒤로 흐르자 아크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고, 37분에는 석현준까지 2016년 6월 5일 체코전 이후 2년 5개월 만에 골을 터뜨려 대승을 완성했다. 4-0 승으로 2018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한국은 내년 1월 1일(한국시간) 새벽 1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으로 2019년을 열어젖힌다. 대표팀의 새해 첫날 A매치는 사상 처음. 1월 7일 시작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대회 조별리그 C조 경기에 대비해 최종 평가전 상대로 낙점된 사우디는 한국을 상대로 역대전적 5승7무4패, 아시안컵 전적 1승3무의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까다로운 상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축구대표팀 우즈베키스탄 4-0 대파…벤투 부임 후 A매치 무패 행진

    축구대표팀 우즈베키스탄 4-0 대파…벤투 부임 후 A매치 무패 행진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제압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남태희(카타르 알두하일)·황의조(일본 감바 오사카)·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석현준(프랑스 랭스) 선수의 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8월부터 대표팀 감독을 맡은 벤투 감독은 이로써 A매치 6경기 무패(3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록은 1997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 이후 최다 연속 경기 무패 신기록이다. 또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1승 4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 선수를 최전방에 세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사흘 전 호주전과 비교해 공격수 나상호(광주FC) 선수와 미드필더 주세종(아산무궁화) 선수, 수비수 박주호(울산현대) 선수, 정승현(일본 가시마) 선수, 골키퍼 조현우(대구FC) 선수 등 5명이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등장했다. 대표팀은 경기 내내 높은 공 점유율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두드렸다. 첫 골은 남태희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9분 속공 상황에서 황인범(대전시티즌) 선수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용(전북현대) 선수에게 패스했고, 이용 선수가 지체 없이 반대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남태희 선수가 그대로 왼발 발리슛을 날렸고, 공은 오른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남태희 선수는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던 지난 9월 7일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에서 득점한 후 5경기 만에 A매치 골을 기록했다. A매치 개인 통산 44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6호 골이다.기선을 잡은 대표팀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4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주세종 선수가 올린 크로스를 이용 선수가 오른발로 강하게 찼다. 공이 상대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의 몸을 맞고 나오자 오른쪽 골지역으로 침투한 황의조 선수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로 연결했다. 황의조 선수는 최근 호주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데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하는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교체 선수 없이 후반을 시작한 대표팀은 남태희 선수가 후반 4분 방향 전환 과정에서 오른발을 접질리는 부상 악재를 만났다. 벤투 감독은 남태희 선수를 대신해 문선민 선수를 투입했다. 또 황의조 선수 대신 석현준 선수를 교체 투입했다. 문선민 선수는 후반 2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헤딩이 뒤로 흐르자 페널티지역 아크에서 왼발 슛을 해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후 후반 37분 석현준 선수의 쐐기골까지 터져 나오면서 한국은 4-0으로 크게 달아났다. 석현준 선수는 2016년 6월 5일 체코전 이후 2년 5개월 만에 A매치에서 골을 기록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2세 동갑내기 재발견… 형들 공백 채웠다

    22세 동갑내기 재발견… 형들 공백 채웠다

    황, 차분한 경기로 기성용 빈자리 메워 김, 안정적인 롱 패스로 황의조 골 발판황인범(대전)과 김민재(전북), 1996년생 두 동갑내기의 ‘재발견’. 지난 17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부임 후 5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 간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정작 무패보다는 황인범과 김민재, 두 젊은피의 활약에 더 흡족해했을 것이 뻔하다. 기성용(뉴캐슬)이 빠진 미드필드에 배치된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선수 가운데 하나였다. 이날이 자신의 다섯 번째 A매치. 황인범은 새내기답지 않은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대선배’인 기성용의 공백을 메웠다. 후반 16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골대를 살짝 빗나간 벼락같은 프리킥으로 호주로 하여금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황인범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뒤 지난 9월 A대표팀에 처음 승선했다. 데뷔전인 지난 9월 코스타리카전에서 짧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황인범은 지난달 파나마전에서는 A매치 데뷔골까지 뽑아냈다. 벤투 감독은 실력으로 자신을 어필한 그를 3기 대표팀에도 어김없이 불렀고 황인범은 기성용이 빠지면서 더욱 중요해진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김민재도 안정적인 수비로 벤투호의 5경기 무패에 힘을 보탰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함께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김민재는 대표팀에서 영구 퇴출된 장현수(FC도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맹활약했다. 전반 22분 후방에서 길고 정확하게 보내준 패스는 황의조의 발에 얹혀진 뒤 곧바로 선제골이 됐다. 김민재는 지난해부터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매김했지만 A매치 횟수는 11경기에 그쳤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무릎을 다쳐 한동안 대표팀을 떠나 있던 탓이다. 그러나 부상 회복 뒤 아시안게임 맹활약에 이어 ‘3기 벤투호’에도 어김없이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에 불어넣은 스물두 살 젊은이들의 뜨거운 피는 내년 아시안컵은 물론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대한 기대감까지 키워 줬다. 한편 벤투호는 20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A매치에서 대표팀 감독 전임제가 시작된 1997년 이후 ‘데뷔 후 최다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지지만 않으면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6경기 무패의 새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현재 5경기 무패의 같은 기록을 함께 보유한 이는 조 본프레레(네덜란드) 전 감독으로, 지난 2004년 6월 부임한 뒤 그해 7월 바레인에 2-0승을 시작으로 같은 달 아시안컵 조별리그 쿠웨이트전까지 3승2무를 기록했다. 물론 우즈베키스탄은 고비 때마다 우리와 만났던 껄끄러운 상대다. 2015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2-0으로 가까스로 돌려세웠고, 가장 최근인 지난해 9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역대전적은 10승4무1패. 벤투호가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승수는 물론 자신의 무패 기록까지 늘리면서 2018년의 막을 내릴지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버드대 러닝백 손가락욕했다고 터치다운 무효로

    하버드대 러닝백 손가락욕했다고 터치다운 무효로

    하버드 대학에는 ‘공부벌레’들만 있는 게 아니었다. 이 대학 풋볼 팀의 2학년 러닝백 데빈 대링턴이 17일(현지시간)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예일 대학과의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남자 풋볼 경기를 45-27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전적을 6승4패로 마치는 데 힘을 보탰지만 4쿼터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플레이로 학교의 명예를 떨어뜨렸다. 그는 28-27로 겨우 앞서 있던 상황에 탄탄한 상대 수비진을 뚫고 27야드를 내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심은 플랙을 던졌고 이어 다른 심판들과 상의한 뒤 대링턴이 스포츠맨십을 어겼다며 터치다운을 무효라고 선언하고 15야드 물러 필드골을 차게 했다. 중계화면만 보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는데 리플레이 화면을 보면 멀리서 자신에게 태클을 걸려고 다가오는 수비수를 보며 손가락 욕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필드골에 성공한 하버드대는 31-27로 달아났다.팀 머피 하버드대 감독은 “지켜야 할 선이 있다. 그가 잘못했다”며 “아주 간단하다. 그가 잘못했으므로 옳은 판정이었다. 그가 일년이 가도, 많은 세월이 흘러도 배우지 못할 교훈을 오늘 얻은 것이 고맙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다음번 공격 기회에서 대링턴은 27야드 패스를 받아 엔드라인 앞 6야드까지 진전시킨 뒤 두 플레이 이후 4야드 지점에서 패스를 잡아 기어이 터치다운에 성공해 팀을 37-27로 앞서게 했다. 그는 이날 아홉 차례 패스 시도를 성공해 91야드를 전진시키고 두 차례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쿼터백 톰 스튜어트는 312야드를 전진시키는 세 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해 승리에 앞장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막판 동점골 내줘 호주와 1-1, 아쉬운 VAR과 구자철 부상

    막판 동점골 내줘 호주와 1-1, 아쉬운 VAR과 구자철 부상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을 후반 막판 통한의 동점 골을 먹어 1-1로 비겼다. 한국은 3년 전에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의 동점골로 연장 승부에 들어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통한의 실점을 하며 우승컵을 호주에 내줬는데 3년 만에 설욕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벤투 감독 부임 후 다섯 경기 무패 행진(2승3무)을 이어갔지만 통한의 실점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기고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몇몇 선수가 부상해 여러 모로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전반 22분 김민재(전북)의 패스 한 방으로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벼락같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에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의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승리를 잡았다고 후반 추가시간 3분도 다 끝나갔다. 호주의 코너킥 상황에 루옹고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 선수들은 오프사이드라고 강하게 어필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했지만 골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코너킥이 우리 수비수 맞고 뒤로 흐르자 로기치(등번호 23번)가 중거리슛을 날렸다. 김승규(빗셀 고베)가 선방한 게 앞으로 흘렀다. 이 때 보일(24번)이 쇄도하면서 공을 건드렸다. 김승규도 넘어지면서 충돌했다. 그 볼이 다시 앞으로 흘렀고, 루옹고(8번)가 빈 골대로 가볍게 차 넣었다. 유병섭 대한축구협회 심판강사는 스포츠조선 인터뷰를 통해 “이번 VAR 판정은 정심”이라고 설명했다. 김승규가 쳐낸 공을 건드린 보일은 온 사이드에서 출발했고 마지막 슈팅을 한 루옹고의 위치도 온 사이드가 맞다는 것이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보일과 루옹고 말고도 호주 선수 둘이 공을 받으려고 움직인 상황을 간과하면 안된다고 지적하며 오프사이드가 맞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김승규가 보일과 충돌했을 때 보일이 저지른 명백한 파울에 휘슬을 불지 않았으며, 코너킥 직전 나상호(광주)가 당한 파울에 대해 프리킥을 선언했더라면 아예 코너킥이 주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나간 일을 돌아보는 건 온당치 않다”면서도 “(내년 1월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VAR이 도입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반겼다. 한편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가 이번에 마지막 기회를 얻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전반 43분 갑자기 주저앉으며 더 이상 뛰지 못하겠다는 신호를 보내 주세종과 교체돼 나왔다. 부상이 경미하더라도 황인범과 주세종이 대안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그가 20일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서울, 72일 만의 승전보

    [프로축구] 서울, 72일 만의 승전보

    추가시간 박주영 PK 골로 전남 꺾어 13경기 만에 승리…강등권 탈출 유리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13경기 만에 승전보를 날리며 강등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6라운드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윤주태의 멀티골과 후반 종료 직전 박주영이 꽂아넣은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지난 8월 15일 수원과의 경기 이후 무려 13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72일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보탠 서울은 승점 40이 돼 강등권인 11위 상주와의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승점 쌓기에 실패한 최하위 전남은 승점 32로 강등권 탈출이 더욱 힘들어졌다. K리그1 잔류를 위해 사활을 건 두 팀의 경기는 90분 내내 전쟁이었다. 이번 시즌 최소 득점 1, 2위를 다투는 두 팀이지만 이날만큼은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이 이어졌다. 서울은 전반 8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9월 서울로 돌아온 윤주태의 시즌 첫 골이었다. 서울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6분 뒤 전남의 문전 프리킥 상황에서 최재현이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전반 34분 전남 수비수 김민준의 핸드볼 파울로 서울이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천금 같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냈고 이를 윤주태가 키커로 나서 두 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전남은 후반 6분 세트피스에서 터뜨린 이지남의 동점 골로 다시 승부의 추를 가운데로 잡았다. 서울은 실점 뒤 박주영을 교체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으나 쉽사리 추가 골을 만들지 못했다. 2-2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또 한 번의 VAR을 거쳐 서울 박주영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같은 시간 대구에서는 대구FC와 상주 상무가 득점 없이 비겼다. 강등권 탈출에 역시 마음이 급한 상주는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K리그2(2부리그)의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36라운드 최종전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4-0으로 이겨 K리그1 승격을 위한 준플레이오프(PO)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최종 5위를 확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셔츠 벗고 골 세리머니한 선수 “안 벗었어요”, 그냥 넘어간 주심

    셔츠 벗고 골 세리머니한 선수 “안 벗었어요”, 그냥 넘어간 주심

    골을 넣은 뒤 셔츠를 벗고 세리머니를 펼친 선수가 주심이 “너, 옷 벗었지?”라고 물으니까 “아뇨”라고 답했다. 그런데 그가 셔츠를 벗었다는 명백한 증거가 널려 있는데도 주심은 옐로카드를 주지 않고 넘어가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주인공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디프시티의 수비수 솔 밤바. 10일(현지시간)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후반 45분 극적인 2-1 결승골을 터뜨린 뒤 코너 플랙 쪽으로 달려가 셔츠를 벗어 던지고 동료들과 어울려 기쁨을 나눴다. 초보 팬도 알겠지만 이러면 옐로카드가 나와야 한다. 지난 주말 드마레이 그래디(레스터시티)도 골을 넣은 뒤 같은 행동을 했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런데 똑똑한 밤바는 이를 면했다. 그는 경기 뒤 “주심이 ‘셔츠 벗은 거니?’라고 묻길래 ‘아뇨’라고 답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뿐이었다. 그런데 마틴 앳킨스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은 뭘하고 있었는지 밤바가 셔츠 벗고 그 난리 피운 것을 보지 못했던 모양이다. 심지어 밤바는 대기심 쪽으로 달려갔을 때 거의 옷을 벗은 상태였다. 매사 솔직하기로 유명한 닐 워녹 카디프 감독조차 어이없어 했다. “마틴이 일부러 그랬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못 봤다면 선심이라도 봤어야 했는데”라고 말하면서 “주심이 우리에게 경기 전 셔츠를 벗지 말라고 경고하길래 오늘 경고를 받더라도 세 명이 셔츠를 벗었으면 좋겠다고 농을 했다. 우리가 그만큼 골을 많이 넣지 못해 주심이 그런 거냐”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그는 지난달 중순 “솔직히 나라도 우리 팀의 잔류에 돈을 안 건다”라고 털어놓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밤바와 포커 치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워낙 포커페이스니까’ 라고 이 기사의 처음을 시작하며 다른 앵글로 잡힌 그의 상반신 탈의 사진 석 장을 명백한 증거로 제시한 영국 BBC는 역시 언중유골로 마무리했다. ‘정말이다. 카디프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 밖에 넣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권순태와 정승현의 가시마 ACL 첫 우승, 2년 연속 일본 팀 왕좌에

    권순태와 정승현의 가시마 ACL 첫 우승, 2년 연속 일본 팀 왕좌에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가시마 앤틀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창단 이후 처음으로 올랐다. 가시마는 11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2차전에서 이란 페르세폴리스와 0-0으로 비겼다. 지난 3일 일본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가시마는 합계 2-0으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J리그 최다(8회) 우승 팀인 가시마의 첫 ACL 우승이다. 지난해 우라와 레즈가 우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일본 팀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가시마의 권순태 골키퍼와 수비수 정승현도 결승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준결승에서 수원 삼성을 꺾고 올라온 가시마는 1차전 완승 이후 철벽 수비로 ‘지키는 데’ 치중했다. 페르세폴리스는 10만여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전후반 모두 여섯 차례 유효슈팅을 날렸으나 가시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권순태는 전반 알리 알리푸르와 바샤르 레산의 슈팅을 잇따라 막아냈다. 앞서 전북 현대에서 두 차례 ACL 우승을 함께 했던 권순태는 개인 세 번째 ACL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대회 MVP로는 가시마 공격수 스즈키 유마가 선정됐고, 카다르 알사드의 바그다드 부네드자흐(13골)가 수원 삼성의 데얀과 알두하일의 유세프 엘아라비(이상 9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8강에서 탈락한 전북은 가장 많은 득점(29골)을 올린 팀이 됐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선수 가족과 고위 공무원 등을 비롯해 850명의 여성 관중이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따르고 있는 이란은 남자 축구 경기에 여성의 입장을 전면 금지해오다 최근 들어 조금씩 여성 관중에게 문을 열고 있다. 한편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전날 여섯 경기 연속 골망을 갈라 팀의 8연승에 앞장섰다. 오사카의 스이타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쇼난 벨마레와의 J리그 32라운드 홈경기 후반 15분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절정의 골감각을 맛보고 있는 황의조는 후반 15분 요네쿠라 고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 결승골로 연결해 리그 16골째를 작성했다.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차출됐을 때까지만 해도 강등권에 머물렀지만 황의조의 뜨거운 골 감각 덕분에 최근 8연승 행진을 거두고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 강등권과 작별했다. 정승현과 황의조 둘 다 12일 호주로 출국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대표팀 원정에 합류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70일 만의 풀타임 기성용 평점 7.1, 손흥민은 팀 내 10번째 평점

    70일 만의 풀타임 기성용 평점 7.1, 손흥민은 팀 내 10번째 평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의 미드필더 기성용(29)이 70일 만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기성용은 11일(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파크로 불러들인 본머스와의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 때까지 했는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공수 조율을 맡은 그의 선발 출전과 풀타임 활약 모두 지난 9월 2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70일 만이다. 지난 4일 왓퍼드전에 교체 출전해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던 기성용은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전담 키커를 맡아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했다. 지난 시즌까지 웨스트브롬에서 뛰었던 호세 솔로몬 론돈이 해결사로 나섰다. 론돈은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디안드레 예들린의 크로스에 강한 슈팅을 날려 골키퍼 펀칭으로 튀어나온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적 후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론돈이 전반 40분에도 또 한 번 본머스의 골문을 갈랐는데 기성용이 추가 골을 여는 팀 플레이의 기점 역할을 했다. 기성용이 오른쪽 후방에서 반대편을 보고 롱패스를 했고, 로버트 케네디가 문전으로 파고든 론돈을 향해 크로스를 띄웠다. 론돈은 수비수 사이를 헤집고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연결해 본머스 골문을 꿰뚫었다. 본머스는 전반 추가시간 제페르손 레르마의 헤딩골로 한 골을 만회해 1-2로 뒤쫓았고 후반 들어 두 팀이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결국 뉴캐슬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4월 4연승을 거둔 뒤 7개월 만에 2연승을 거둔 뉴캐슬은 세 경기 무패(2승1무)를 이어가며 시즌 2승3무7패(승점 9) 14위로 올라섰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기성용에게 평점 7.1를 매겼는데 멀티골 주인공 론돈(8.3) 등에 이어 팀 내 다섯 번째 평점이었다. 손흥민(26·토트넘)은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12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 26분 루카스 모우라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7일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 선발로 75분을 뛴 손흥민은 이날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 1일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 멀티 골을 포함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리그에선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다. 토트넘은 1-0으로 이겨 승점 27을 쌓은 토트넘은 리그 4위에 자리했다. 2위 첼시, 3위 리버풀과 승점이 같아 이날 밤 각각 에버턴(밤 11시 15분), 풀럼(밤 9시)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중앙 수비수 후안 포이트의 토트넘 데뷔골에 힘입어 앞서나갔다. 코너킥 상황에 에릭 라멜라의 크로스에 이은 해리 케인의 헤딩골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포이트가 다시 머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막판 상대의 거센 반격 속에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힘입어 한 골 우위를 지켜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절묘하게 수비를 제치고 슛 기회를 맞았으나 마틴 켈리의 태클에 막히고 만 것이 안타까웠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10번째인 평점 6.3을 매겼다.그보다 낮은 평점은 모우라(6.2) 뿐이었다. 결승골 주인공 포이트가 7.9로 가장 높았고 요리스 골키퍼가 7.8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털링 PK 오심에 놀란 UEFA “올해 UCL 대회에 서둘러 도입 검토”

    스털링 PK 오심에 놀란 UEFA “올해 UCL 대회에 서둘러 도입 검토”

    ‘스털링 PK’ 오심에 화들짝 놀란 유럽축구연맹(UEFA)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남은 라운드에라도 서둘러 비디오 판독(VAR)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UEFA는 지난 9월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2019~20시즌부터 VAR이 UCL과 슈퍼컵에 도입될 예정”이라며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과 2020~21시즌 유로파리그에도 시행된다”고 알렸는데 이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인식한 것이다. 방송은 UEFA의 다음 집행위가 열리는 다음달 초 이같은 내용이 공표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UCL은 주심과 대기심, 2명의 부심, 2명의 골라인 심판 등 6심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전날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대형 사고가 터졌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UCL 조별리그 F조 4차전 전반 23분, 제풀에 넘어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상대 수비수에게 떠밀려 넘어졌다고 판단한 빅토르 카사이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는 희대의 오심이 발생했다. 유럽 대항전 109번째 경기에 나선 베테랑인 카사이 주심의 오심을 바로잡지 못한 것이 VAR이 대회에 허용되지 않은 결과란 축구 팬들의 질타와 조소가 쏟아졌다. UEFA는 러시아월드컵에 처음 VAR이 도입돼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기 상황을 바로잡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 것이 임원들이 생각을 바꾸게 만들었는데 스털링 PK 오심과 같은 사건이 터져 아예 올 시즌 대회 남은 기간부터 앞당겨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에 이르렀다고 방송은 분석했다. 방송은 또 “유럽 전역에서 심판들을 위한 교육이 계속되고 있다”며 “VAR을 도입하기에 충분한 수의 심판들이 성장하고 있다고 UEFA는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내년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내년 선거 때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유럽 축구를 대변할 후보들이 선출되며 데이비드 마틴 IFA 회장이 그렉 클라크 FA 회장을 대신해 영국인 몫인 FIFA 부회장직을 승계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땅 차고 넘어져도 PK…희대의 오심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7일(현지시간) 역대급 페널티킥(PK) 오심을 유도(?)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상황이었다. 그가 튀어나온 골키퍼를 보고 칩샷을 하려고 왼발을 뺐는데 잔디를 걷어차며 제풀에 고꾸라졌다. 도네츠크 수비수 미콜라 맛비엔코는 스털링과 일절 접촉이 없었다. 이날 유럽 대항전 109번째 휘슬을 분 빅토르 카사이 주심은 맛비엔코가 스털링을 넘어뜨렸다고 판단해 PK 신호를 찍었다. 선심도 골대 뒤에 있었고 대회에는 비디오 판독 규정도 없어 주심의 착오를 바로잡을 길이 없었다. 스털링은 다이빙(시뮬레이션)할 의도는 없었고 그냥 혼자 넘어진 것이었다.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PK 킥을 성공하는 등 해트트릭을 작성하고 스털링도 후반 한 골을 보태 팀은 6-0 대승과 함께 두 경기 연속 여섯 골을 넘는 화력을 뽐냈다. 맨시티 미드필더 출신 스티브 맥마나만은 BT 스포츠에 “코미디 같은 실수”라고 말했고,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이런 골은 우리도 원하지 않았다”고 동조했다. 스털링은 “넘어졌을 때 다른 선수와 접촉했다고 느끼지 못했다”며 “주심과 도네츠크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풀에 넘어진 스털링에 PK 오심, 꽈당 패러디 봇물

    제풀에 넘어진 스털링에 PK 오심, 꽈당 패러디 봇물

    ‘제풀에 넘어졌는데 페널티킥이라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7일(현지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냈는데 페널티킥 관련 역대급 오심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스털링이 골키퍼가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왼발을 빼서 칩슛을 쏘려는 순간, 축구화가 잔디를 차는 바람에 고꾸라 넘어졌다. 샤흐타르 수비수 미콜라 맛비엔코는 스털링과 접촉하지도 않은 채 뒤쫓고 있었는데 빅토르 카사이 주심은 맛비엔코가 스털링을 넘어뜨렸다고 판단해 페널티킥 사인을 찍었다. 이날 109번째 유럽 대항전 주심을 본 베테랑 심판이 저지른 오심이라 더욱 황당했다. 선심도 골대 뒤에 있는 상태라 주심의 판단 착오를 바로잡지 못했다. 더욱이 챔스리그에는 비디오 판독 규정이 없다. 스털링은 전혀 다이빙(시뮬레이션)할 의도가 아니었고 그냥 제풀에 넘어진 것이었다.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페널티킥을 차 골로 연결했다. 팀은 제주스의 해트트릭과 후반 킥오프 얼마 뒤 스털링이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6-0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 미드필더 출신 스티브 맥마나만은 BT 스포츠에 “코미디 같은 실수”라고 말했다. 파울로 폰세카 도네츠크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조소를 섞으며 “터무니없는 판정이 나왔다”고 어이없어 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우리도 이런 골은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털링 역시 “넘어졌을 때 다른 선수와 접촉은 느끼지 못했다”며 “주심과 샤흐타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축구팬들은 펭귄이 얼음에서 뒤뚱거리는 사진이나 길 가다 넘어지는 사람의 움짤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오심을 빈정거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케인 두 골로 토트넘 기사회생, 손흥민 팀 내 최저 평점 5.9

    케인 두 골로 토트넘 기사회생, 손흥민 팀 내 최저 평점 5.9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을 해리 케인의 후반 멀티 득점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이 이날 지고,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인터밀란(이탈리아)에게 지면 곧바로 탈락이 확정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그런데 경기 시작 2분도 안돼 뤽 데용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후반 중반까지 동점을 만들지 못해 고전했으나 케인이 후반 33분과 44분 거푸 골망을 열어제치면서 토트넘은 승점 4로 3위를 지켜, 남은 두 경기 여부에 따라 16강 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품게 됐다. 하지만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를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인 5.9를 매겼다.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은 역시 멀티 득점의 주인공인 케인으로 8.2를 받았다. 루카스 모우라는 7.74로 세 번째로 높았고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인 에릭 라멜라는 6.1을 받았다. 지난 울버햄튼전에서 경기 킥오프한 지 얼마 안돼 갑작스레 교체 투입됐으나 전반을 마친 뒤 곧바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준비했는데 정작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몸이 무거워 보였다. 패스 미스도 많았고, 볼터치도 불안했으며 전반 무엇보다 중계 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을 정도로 겉돌았다. 후반 들어 다른 모습을 보였다. 0-1로 뒤진 후반 3분 역습 기회에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진출한 뒤 수비수를 앞에 두고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상대 선수를 맞고 나왔다. 후반 10분에도 왼쪽 측면 라인을 타고 돌파를 시도한 뒤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 끝에 코너킥을 얻어냈다. 수비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후반 18분 이르빙 로사노에게 거친 태클을 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그냥 놔뒀더라면 로사노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설 수 있는 기회였던 터라 꼭 필요한 옐로카드였다. 5분 뒤에는 벤 데이비스와 공을 주고받은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한 슛을 시도했지만 역시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그는 후반 30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됐다. 그리고 냉혹한 후스코어드 닷컴의 평점은 후반 달라진 그의 모습을 외면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을 찾아 후반 38분 말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2분 인터 밀란 이카르디에게 동점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3승1무(승점 10)로 선두를 지켰고 인터 밀란은 승점 7로 2위를 지켰다. 토트넘과의 승점 차는 3이 돼 남은 두 경기 겨뤄볼 만하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정민·나상호·이유현 첫 태극마크

    김정민(리퍼링)과 나상호(광주), 이유현(전남)이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달 중순 호주 원정 2연전을 앞두고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명단(26명)을 발표했다. 일찌감치 차출하지 않기로 했던 손흥민(토트넘)과 봉사활동 자료 조작 때문에 국가대표 자격이 영구 박탈된 장현수(FC도쿄)를 비롯해 기성용(뉴캐슬), 이승우(베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5명이 빠지는 대신 6명이 새로 가세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김정민과 나상호 외에 전남 수비수 이유현이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다. 여기에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한 이청용(보훔)이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한 경기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의 활약 덕에 반년 만에 대표 유니폼을 입는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장현수의 대체자인 권경원(톈진 취안젠)이 벤투 감독의 부름을 처음 받았다. 대표팀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해외 원정인 호주 브리즈번에서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러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대비한다. 1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되며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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