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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추경 1조 8,840억 편성

    정부와 민주당은 미국 테러사태 이후 어려워진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1조 8,84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예산을 편성해 연내 집행키로 했다. 2차 추경예산은 사회간접자본(SOC)시설 등 건설투자에 7,603억원,수출과 중소기업 지원에 4,000억원이 배정되는 등경기진작 효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입된다. 당정은 18일 당정회의에서 이같은 규모의 2001년도 제2회추경예산안을 확정하고 19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후오는 23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추경예산의 재원은 추가적인 국채발행 없이 금리하락에따른 이자불용액이 최대한 활용됐다.재정융자특별회계의원리금 조기회수분 5,000억원이 여야 정책협의 과정에서추경재원이 아닌 차입금 조기상환에 활용토록 결정됨에 따라 추경 규모는 당초 2조원에서 다소 줄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전국 가수지망생 300명 ‘목청’

    전국의 가수 지망생이 왕십리에 모인다. ‘제4회 왕십리가요제’가 오는 13일 오후6시 서울 성동구 뚝섬운동장(구 경마장)에서 펼쳐진다. 왕십리가요제는 올해 전국에서 300여명이 신청을 할 만큼 서울의 대표적인 가요제로 발전했다.이 가운데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15명만이 이날 가요제에서 자웅을 겨룬다. 이 가요제에는 성동구민을 비롯한 1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들 것으로 보여 시민 축제가 될 전망이다. 가요제 입상자에게는 한국가수분과위원회의 가수회원증과함께 650만원 상당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고재득(高在得) 성동구청장은 “왕십리가요제가 시민들의 한마당 노래잔치로 자리매김한 만큼 누구나 부담없이 참가해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집에서 즐기는 목욕법

    서늘한 가을,뜨끈뜨끈한 온천물이 그리워진다.멀리 떠날것도 없이 집에서 편안히 온천욕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은은한 아로마향까지 첨가되는 등 긴장감과 피로를 풀어주는 다양한 입욕제(入浴劑)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입욕제는 온천수 성분을 그대로 농축시킨 ‘가루타입’,소금의 삼투압 작용으로 체내 노폐물을 씻어내 피부가 깨끗해지고 혈액순환을 돕는 ‘소금타입’으로 나뉜다. 유황 성분은 살균과 각질 제거효과가 있어 여드름 피부에도 효과가 있다.건성피부는 우선 몸 전체가 따뜻해질 때까지 탕에 들어가 있다가 목욕 중간에 삼푸와 세안을 하고 다시 욕조에 들어가면 수분을 덜 빼앗긴다.지성피부는 39∼40도의 미지근한 물에 몸을 반만 담그는 반신욕을 하면 피부노폐물이 쏙 빠져나와 좋다.목욕후에는 오일 또는 로션을충분히 발라주도록.코리아나 ‘비취가인 파우더리 스파’(1만5,000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벳푸 온천에서 진액만 뽑아 정제해서 만든 제품으로 보습,살균효과가 뛰어나다.가볍게 샤워할 때는 마지막 헹굼물에 타서 끼얹는다.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텁 럽’(l2만5,000원)은 녹차성분의 젤이 포함된 소금 타입으로 소금이 피지를 깨끗이씻어낸다. 오리진스의 ‘수딩 씨솔트’(3만6,000원)는 사해에서 추출한 소금을 첨가해 노폐물 제거와 피로회복,피부보습 등의효과가 있다. 바디샵 ‘릴렉싱 미네랄 배스 소크’(1만9,000원)는 일본식 온천욕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은은한 삼목나무향이함유돼 아로마요법도 병행할 수 있다.아베다 ‘에센셜 오일’(2만6,000원)은 욕조에 몇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는데 피부상태나 향에 따라 16가지 종류가 있다. 허윤주기자
  • 국회 문광위 국감자료/ 조선일보는 언론재단 ‘최대 수혜자’

    한국언론재단이 지난 6월 ‘언론개혁’관련 시민단체 간부들의 워크숍에 700여만원을 지원한 것과 관련,조선일보가 야당의원의 말을 빌려 “언론재단은 ‘조·중·동’을 깨기 위한 전투요원 양성소”라고 26일자 1면과 사설을 통해 비판한데 대해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조선일보의 방상훈 사장 이하 논설위원과 기자들이 언론재단으로부터 수천만원을 지원받아 컴퓨터 교육을 받는 등 언론재단 최대 수혜자가 사실상 조선일보라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 언론재단이 28일 국회 문광위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재단이 지난 6월 22∼23일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언론·시민단체 관계자 연수에 지원한 700여만원은 금년도 전체 연수예산 4억4천여만원 가운데 2%에 불과하며,또 전체 연수횟수 37회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2년간 언론재단이 각 사별로 지원한 금액을 보면 조선일보가 가장 많은 액수를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99년도의 경우 조선일보는 9월 6일∼10월 15일,10월 7일∼10월 27일 등 2차에 걸쳐 임원 및간부와 편집국 전 기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활용 취재보도기법(CAR)교육을 위해 1,700여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타나났다.이는 당시 8개 중앙언론사 전체 지원예산 6,000여만원의 4분의 1이 넘는 금액으로 단일 언론사로서는 최고액으로,경향신문이 지원받은 금액(69만여원)의 24배가 넘는 수치다. 당시 교육대상자에는 방상훈 사장,안병훈 부사장 등 임원을 비롯해 논설위원 전원,편집국 기자 전원 등이 포함돼 있다. 또 2000년도의 경우 2월 21일부터 5월 19일까지 무려 3개월간에 걸쳐 사원 정보화 교육을 위해 990여만원을 언론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언론재단이 언론인들의 국제감각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언론인 해외연수분야에서도 조선일보 기자들의 수가단연 ‘상위랭킹’인 것으로 나타났다.재단측이 국감 보고용으로 작성한 ‘해외연수자 사별 인원’에 따르면,지난 1993년부터 금년까지 전체 42개사의 지원자 176명 가운데 조선일보 기자는 12명(6.8%)으로 나타났다.이는 KBS(16명),경향신문(13명)에 이어 MBC와 함께 3위에해당된다. 한편 지난 6월 언론재단의 언론·시민단체 연수지원과 관련,조선일보는 마치 정부산하 기관인 언론재단이 정부주도의언론개혁을 확산시키기 위해 앞장선 것처럼 왜곡보도했다.이에 대해 언론재단 관계자는 “93년 문민정부 출범 이후 시작된 언론 수용자 연수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특히 99년통합 언론재단 출범 이후부터는 수요자의 요구를 전적으로반영해 ‘??춤연수’ 형식으로 지원해오고 있다”며 “그같은 원칙에 따라 조선일보 역시 자체적으로 준비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재단은 경비만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의 한 중견간부는 “언론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익을 남기고 있다고 평소 자랑해온 조선일보가 언론재단의 ‘최대 수혜자’라면 조선일보야말로 현정권의 홍위병”이라며 “월급 60∼70만원을 받고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워크숍에 언론재단이 700만원을 지원한 것을 문제삼는행위는 시민단체 관계자 전체를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스위스 州의사당 괴한 총기난사

    [추크(스위스) AFP 연합] 경찰관으로 위장한 무장괴한이27일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중부의 추크 칸톤(州) 의사당에 난입,총기를 난사해 지방정부 관리 3명 등 15명이 숨지고 최소한 1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경찰관 복장의 한 남자가 오전 10시30분께 의사당내 회의장에 들어가 수분간에 걸쳐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으며 수류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무장괴한은 취리히 출신의 스위스인으로 파악됐으며 사건현장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범인은 주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했으나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 농림부, 추곡 250만섬 우선 수매

    농림부는 25일부터 전국에서 추곡 수매에 들어갔다.정부수매분 575만섬 중 250만섬을 산물(말리지 않은 벼)형태로먼저 사들인다. 올해 정부 수매가는 지난해보다 4% 인상돼 40㎏ 조곡(벼)기준으로 1등급이 6만440원이다. 산물벼 수매란 농가가 논에서 수확한 벼를 곧바로 인근 미곡종합처리장(RPC)으로 운반,RPC가 벼의 중량과 수분 등을자동화계기로 측정해 수매대금을 현장에서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 95년 도입됐다. 일반 포대벼 수매는 오는 11월1일부터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이용호 게이트/ 특감본부 설치와 의혹 규명

    G&G그룹 회장 이용호씨(李容湖)의 전방위 로비 의혹에 대해 검찰이 특별감찰본부를 설치,본격 수사에 착수했다.현재까지 감찰 조사를 해온 대검 감찰부대신 특별감찰본부를 설치한 것은 검찰 내부 관련자들을 광범위하고도 단호하게 수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왜 설치했나=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는 이번 로비 사건수사의 공정성 확보와 심층 수사를 위해서는 현재의 감찰부만으로는 미흡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함께 정치권의 특별검사제 요구를 누그러뜨리는 한편감찰 대상자인 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에 대한 예우도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대검은 본부장을 물색하다 보직이 없는 심재륜(沈在淪) 고검장을 포함한 고검장급 중에서 한 고검장을 낙점했다.김각영(金珏泳) 대검 차장은 이날 서울고검의 심고검장 사무실을 방문,‘위기에 처한 조직을 살리기 위해’ 본부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심고검장은최근 복직한 자신의 입장 등을 이유로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활동하나=특별감찰본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의혹을받고 있는검찰 내부 인사들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게 된다.당장 22일 임 고검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수뢰 의혹 등이 제기될 경우,대검 중앙수사부를 지휘하는 형식으로 수사도 벌인다.한 고검장은 “일단 감찰 위주로 진상규명을 하되 수사할 상황이 생기면 직무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상황에 따라 검찰 인사가 아닌 정치권 인사 등도 수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별감찰본부의 모든 활동은 검찰 안팎으로부터 일절 간섭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진행한다.검찰총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총장의 지휘도 받지 않는다. ◆로비 의혹 수사 확대=검찰은 다른 사건을 내사하던 대검중수1,2과의 활동을 전면 중단시키고 모든 인력을 이씨 사건을 맡고 있는 중수3과에 투입했다.이에 따라 정치권은 물론 검찰,국가정보원,금융감독원,국세청 등의 이씨 비호 의혹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씨는 신 총장 동생과 임 고검장 조카,그리고 금감원 김영재 부원장보 동생을 계열사 사장 및 전무 등으로 영입해이른바 ‘혈육 로비’를 시도한의혹을 사고 있다. 지연과 학연을 활용해 형성한 광범위한 인맥을 통한 로비의혹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이씨와 친분을 나눈 것으로 의심되는 인사들은 국정원 간부 김모씨,검찰 간부 이모씨,조모 전 의원 등이다.이씨 구명로비를 벌인 여운환씨(구속)비호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수사가 불가피하다. 이씨 계열사인 삼애인더스의 해외 전환사채(CB) 매입과 주식투자를 통해 수억∼1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과 전직 장관,법조계 인사들도 ‘수사권’에 들어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특감본부 검사5명 면면. 20일 발족된 특별감찰본부에서 조사를 담당하게 된 5명의검사는 공안과 특수분야의 수사 베테랑들로 구성돼 있다.검찰 내에서 ‘드림팀이 구성됐다’는 평이 나올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검사들이다. 박만(朴滿·사시 21회) 대검 공안기획관은 공안통으로 대검 감찰1과장,서울지검 공안1부장을 거쳤다.지난 92년 ‘초원복국집 사건’ 때 김기춘(金淇春) 전 검찰총장을 조사한데 이어 지난 99년 ‘옷로비 사건’ 때는 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을 직접 수사하는 등 검찰총장 2명을 수사한 기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차동민(車東旻·사시 22회) 서울지검 특수3부장은 2년 동안 대검 공보담당관으로 재직하면서 대형사건 수사 때 대외창구 역할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언론사 탈세사건을 수사했다.공성국(孔聖國·사시 23회) 서울지검 형사10부장은 창원지검 특수부장,법무부 검찰3·2과장을 거쳤다.홍만표(洪滿杓·사시 27회) 서울지검 특수1부 부부장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한보사건 등 대형사건 수사 경험이많고,김경수(金敬洙·사시 27회) 서울지검 형사9부 부부장도 특수분야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 향긋 향긋 송이 ‘가을’ 캘까

    ‘송이맛을 보지 않고 가을을 논하지 말라’ 했던가. 짙푸른 가을하늘 동해안 일대 깊은 숲속에 들어가 소나무아래를 파헤치면 송이를 만날 수 있다.부드러운 맛과 약효,독특한 모양새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 송이는 향이 제일이다.동의보감의 허준이 “소나무 기운을 품고 자라 독이 없으며 맛이 달고 향이 짙어 버섯 가운데 최고”라고 상찬했다지않은가. 우리나라 송이는 수분 함량이 87.5%로 일본 송이의 92%에한참 못미쳐 그만큼 담백하고 향이 짙으며 살이 단단하고 두툼해 상품가치를 높게 친다.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고 비타민B와 항암효소도 풍부해 항암과 성인병 효과도 빼어나다. 인공재배가 아직도 어려운 데다 상온에서의 장기보관도 힘들어 값이 들쭉날쭉하고 공급량이 넉넉치 않으면 턱없이 값이 높게 쳐진다.채취량이 늘어나는 이달 말쯤에는 1등품 1㎏이 10만∼20만원에 팔린다.1㎏이면 버섯 20개 정도가 올라간다.최하품인 4등품과는 서너배 정도 차이가 난다.길이 8㎝이상,갓이 피지 않고 굵기가 균일한 것을 상품으로 친다. [양양]전국 생산량의80%가 거래되는 강원도 양양군 일대와남대천 둔치에선 새달 6∼10일 축제가 벌어진다.문화관광부선정 25개 지방축제 가운데 하나로 5회째를 맞는다.생산지에서 자연 그대로의 송이를 직접 채취할 수 있으며 송이 돌이만들기,송이풍년 기원 농악놀이,송이요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송이회,송이소금구이,송이손칼국수,송이불고기 등 요리를 즐기는 것도 좋다. 송이채취 현장체험은 1인당 2만원을 받고 채취한 송이를 전날 낙찰가격보다 10% 싸게 구입할 수 있다.(033)670-2239[봉화] 21일부터 25일까지 봉화체육공원 등에서 펼쳐진다.일본인들에게 특히 유명한 봉화 송이와 함께 이 고장의 소문난 고찰,청량산의 황단풍,한과로 유명한 닭실마을,안동쪽의 온혜온천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관광객이 직접 독특한 송이요리를 만들고 시식하는 송이요리경진대회.송이를 직접 캐보는 현장체험행사인 ‘천년의 향기,송이와의 만남’ 등이 열린다. 일본에서도 매년 가을 후쿠오카와 예천공항을 연결하는 전세기 항로가 열릴 정도로 봉화 송이의 명성은 일본에서도 높다.서울 청량리역과 봉화를 오가는 전국특산물열차도 운행할 계획이다. 1인당 1∼2개로 채취가 제한되는 송이는 전날 낙찰가격으로 가져올 수 있다.(054)679-6394 국토문화연구회에서는 청량사,닭실마을,청암정,송이장터를 돌아보는 23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02)2266-0220[울진] 10월6∼8일 사흘동안 북면 덕구온천 광장에서 ‘울진송이축제 2001’을 연다.송이품평회.송이요리경연대회.시식회.송이모형만들기대회 등을 하며,송이 채취체험 행사도 있다. 8일 울진군 청소년수련관에서는 금강송으로 유명한 소광리소나무숲 보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054)785-6312임병선기자 bsnim@
  • 구조작업 최소 45일 걸릴듯

    무너진 미국 뉴욕의 110층 짜리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주변에 매몰된 사람들에 대한 구조작업은 어떻게 이뤄질까. 구조작업에 가장 큰 장해가 되는 것은 한동(棟)에 30만여t씩 모두 60만여t에 달하는 건물 잔해와 부근 건물의 추가붕괴 위험성이다.전문가들은 이같은 어려움 때문에 구조작업을 마무리짓는데 최소한 30∼45일 정도 걸릴 것으로보고 있다. 지난 95년 붕괴된 삼풍백화점은 지하 3층,지상 5층으로건물 잔해가 3만5,000여t이었다.501명이 사망하고,937명이부상했다. 구조는 크게 두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먼저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로 산소용접기·동력절단기 등을 휴대한 구조대원이 투입돼 생존자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인다. 혈로를 뚫어 생존자들을 한명씩 구출하는 방법이다.무너진 건물 위쪽은 기중기 등 중장비를 동원,잔해를 제거한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 서울 서초소방서장으로 한달 남짓 구조활동을 지휘했던 황인영(黃仁英·53·소방정) 강남소방서장은 “건물 가운데로 잔해더미가 집중되기 때문에건물 가장자리와지하 빈 공간에 생존자가 있을 확률이 크다”면서 “자동계단 밑부분,지하 주차장과 차량 내부 등도 생존자가 많이 나올 수 있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휴대전화 등으로 생존이 확인된 사람을 먼저 구하고,건물 도면 등을 통해 생존 확률이 큰 곳으로 구조대원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면서 “중상자는 바로 현장에서치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중앙병원 임경수(林慶秀·45) 응급실장은 “구조된사람은 현장의 응급의료소에서 부상 정도에 따라 현장 치료와 병원 후송으로 분류해야 한다”면서 “수분이 공급된다면 의학적으로 사람이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5∼7일 정도”라고 말했다.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박승현양(당시 18세)은 16일만에 구조됐었다. 또다른 어려움은 현장을 완전히 덮은 콘크리트,유리,석면등으로 이뤄진 분진.이 분진은 생존자들이 버티는데는 물론,구조대원들의 활동에도 큰 장해물이 된다.생존자,구조대원,목격자들은 구조작업이 끝난 뒤에도 ‘외상후 증후군’이라는 정신이상 증세를 겪을 확률도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美國 사상 최악 연쇄테러

    11일 미 국방부(펜타곤)와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공중납치된 것이 분명한 비행기 2대가 충돌하는등 주요 도시에서 연방건물들에 대한 동시다발적 테러 공격이 가해졌다. 테러범들의 정체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회교 근본주의자인 오사마 빈 라덴과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이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0시)를 전후해 수분 간격으로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의 국방부(펜타곤) 건물에 비행기가 연쇄충돌했다. 무역센터에 있던 5만여명은 긴급대피에 나섰으나 많은 사람이 무너진 건물더미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피해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이 사고로 피랍 항공기인 아메리칸 항공의 탑승객 64명과 빌딩내 사람들을 포함,수백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우려된다.세계 무역센터 건물 2개동은 모두 붕괴됐다. 펜타곤 건물에도 비행기 1대가 추락했으며 백악관과 국무부에도 테러 위협이 가해져 소개령이 내려졌다.펜타곤에는비행기 공격 외에 폭탄 차량 1대도 돌진해 건물 일부가 파괴됐다. 미 행정부는 이처럼 동시다발적인 테러 위협이 가해지자 모든 연방건물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사고 직후미 연방항공국(FAA)은 미국내 모든 항공기의 이륙을 금지시키고 LA국제공항을 비롯,전국의 공항들을 폐쇄시켰다.시카고의 시어스건물등 미국내 다른 대형 고층건물들에도 일제히 소개령이 내려졌다. 이와함께 뉴욕과 시카고등 미국내 증권시장을 포함,주요금융기관은 잠정 폐쇄조치됐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이번 충돌 사고를 명백한 테러로 규정짓고 국가긴급안보회의를 소집했다. 부시 대통령은 교육 개혁안을 홍보하기 위해 플로리다주사라소타의 한 초등학교에서 연설하던 도중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 보좌관으로부터 급보를 전해 듣고 “미국을 겨냥한 테러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딕 체니 부통령 및 앤드루 카드 비서실장과 연방수사국(FBI),뉴욕주 등 관련 기관에 전화를 걸어사고 경위와 테러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즉각 착수하도록 지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테러행위는 도저히 용납할수 없다”고 거듭 밝히고 연방정부 관계기관이 전면적인조사를 통해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교통안전국(NTSB)의 아이라 퍼먼 대변인도 “이날 사건은 단순 사고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미 관리들은 충돌한 비행기들이 공중납치됐다는 첩보가 있다면서 이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美테러배후 '빈 라덴' 가능성. 한편 미 전문가들은 이날 미국 전역에 대한 동시다발 테러의 배후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라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전에도 미국 시설물에 대한 폭탄테러를 사주한 것으로 알려진 빈 라덴이 이번 폭탄테러도 주도했을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영국의 한 전문가도 이번 동시다발 테러 사건의 배후로빈 라덴을 거론했다.
  • 美 동시다발 테러/ 美전역 충격 공포…戰時 방불

    ***이모저모. 11일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미 국방부 등 미 전역 도시들에 대한 사상 최초의 동시다발적 테러 공격을 당한 미국은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이날 테러는 미국 심장부를 겨냥한 사상 최악의 테러로 미국의 모든 교통이 사실상 마비됐다.이와 함께 캐나다도 모든 공항을 폐쇄시켰다. 쌍동이 빌딩 2채가 모두 무너져내린데 이어 국방부 건물도 일부 무너져 내렸고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비행기가 추락했다.또 승객 156명을 태운 아메리칸항공 소속 항공기 2대가 실종된 상태다. 미 언론들은 공중납치된 아메리칸 항공 소속 비행기 1대가 미 국방부 건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납치된 비행기가 레이더 상으로 수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면서 국방부 건물에 대한 2차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군 전투기 1대가 국방부 건물 상공을 선회하고 있다.경찰은 국방부 건물 주변을 폐쇄한 채 주변 고속도로에 임시 의료소를 설치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건물은 무너지기 직전까지 미국 안전망을 상징이라도 하듯 크게 뚫린 구멍만이 흉칙한 모습을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세계무역센터를 비롯한 뉴욕,워싱턴 일원에서 잇따라 빚어지고 있는 항공기 테러,폭탄테레 등으로 미국 전역은 삽시간에 테러 공포 속에 빠져들었다. 뉴욕,워싱턴 지역 대부분의 공공건물들은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으며 동부지역에 비해 1∼3시간 늦은 중부와 서부 지역도 주민들이 잠을 깨자마자 동부지역에서 일어난 가공할 테러 소식에 테러 공포에 휩싸여 있다. 특히 동부지역에서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포함한 10대 가까운 항공기가 공중납치된 상황이기 때문에 중부와 서부지역의 공항,항공사들이 비상상태에 들어가 상황에 따라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지시키고 있다. 이미 동부지역으로 운항하는 항공기는 뜨지 못하고 있어미국 전역의 공항은 동부지역과 마찬가지로 여행을 계획한사람들이 발을 구르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뉴욕에서는 존 F 케네디,라과디어 등 공항이 모두 폐쇄됐으며 맨해튼으로 들어가는 모든 다리들이 현재 통행이 중단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세계무역센터윗부분에는 중요 방송들의대형 위성 안테나 등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케이블TV를 수신하지 않는 가정은 TV 시청마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시시각각 변하는 뉴스 자체도 듣지 못하고 있다. ●플로리다를 방문중이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전화로사고를 보고받은 뒤 즉각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하는 한편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워싱턴으로 귀경했다.부시 대통령은“오늘 미국은 국가적 비극에 처했다. 미국에 대한 명백한테러 공격이며 미국은 매우 힘든 순간을 맞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은 테러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테러범을 철저히 색출,응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 전역이 긴장과 충격에 빠진 가운데 미 당국은 또 모든 터널과 다리의 교통을 통제하고 추가 테러에 대한 경계에 돌입했다. 이날 테러는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처음 시작돼 워싱턴의 국방부와 미 의회 의사당 등 주요건물들이 잇따라 공격을 받아 미국인들을 더욱 당황하게했다.미국은 사상 처음으로 미 전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중단됐다. ●비행기 충돌 후 월드 트레이드센터 건물 두 채 가운데하나가 무너져 내린 뉴욕 브루클린 거리는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화염에 휩싸인 건물에서내뿜는 검은 연기로 하늘마저 어두워진 가운데 건물 꼭대기로부터 떨어져 내리는 수많은 잔해들을 피하느라 정신없던 시민들은 두채의 건물 한 동이 무너져내리자 완전히 넋이 나간 듯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충돌한 비행기들이 “고의로 건물들을 향해돌진한 것같다”고 말했다.CNN의 션 머타 부사장은 “비행기가 낮은 고도에서 접근했으며 아슬아슬한 각도로 들이받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세계무역센터 비행기 연쇄 충돌사건후 백악관 인근 국방부 건물에도 비행기 1대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비행기 충돌 테러로 뉴욕 증권거래소는 개장도 못하고 ‘추후통지’ 때까지 무기한 폐장됐다. 세계무역센터에서 8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뉴욕 증권거래소의 딜러들은 모두 대피했다.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리먼 브라더스등 세계무역센터 주변의 회사들도직원들을 모두 대피시킨 상태다. 세계무역센터 사무실중 가장 많은 공간을 사용중인 모건스탠리 딘 휘터측은 현재 논평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블룸버그뉴스가 전언. 사고가 나자 뉴욕 시내 소방차가 총출동돼 현장에 집결했으나 워낙 고층에서 일어난 사고라 손을 못쓰고 발을 동동 굴렀다. 워싱턴·도쿄 백문일 황성기특파원 mip@
  • 통일가요제 출품곡 접수

    한국종군연예인협의회(회장 도성아)는 오는 11월2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통일가요제에 선보일 창작곡 및 기성곡 출품작을 다음달 30일까지 접수한다. 입상자는 가수분과위원회 회원으로 추천돼 공식 가수활동을 할 수 있으며 입상곡은 후원사인 비비클럽 인터넷방송사를 통해 옴니버스(C/D,테이프)로 제작되어 일반에게 보급된다.문의 (02)3675-4001∼2.
  • 지저분한곳 찾아가는 ‘불청객’ 콜레라

    콜레라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등 ‘콜레라 비상’이 걸렸다. 최강원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콜레라는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오염된 물을 마심으로써 감염되는 질환으로 주된 증상은 통증이 없는 설사이고 대개 발열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균이 체내로 들어 오면 소장의 장점막에 붙어 증식해 독소를 만들어 내고 이 독소에 의해 설사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의사 출신인 국립보건원의 이종구 방역과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콜레라 균이 섭씨 17도 이상의 해수 중에서 서식하며,특히 여름철에 균에 오염된 조개·새우·게 등 어패류를 생식했을 때 감염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국민위생수준이 낮은 시기에는 상가나 결혼식후 식당 등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먹고 집단 발생하는 예가많았으나 90년대 이후에는 오염된 음식물을 먹은 사람에 한해 산발적으로 감염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2∼3일이 지나면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구토를 하게 된다”면서 “치료하지 않으면 급속하게 탈수증이나 순환기계에 이상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소아의 경우 저혈당,신부전으로 진행하고 잠복기가 지나도 발병하지 않는 불현성(不顯性) 감염이 많다”면서“특히 소아는 설사만 나타나는 경증인 경우가 흔하다”고덧붙였다. 이 과장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보통은 설사 발생후 4∼12시간만에 쇼크 상태에 들어가고 18시간∼수일뒤 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에서 치료하지 않으면 수시간뒤 사망에 이르고 사망률은 50%이상에 달하지만,적절히 치료하면 사망률은 1% 이하”라고 덧붙였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기간은 발병후 1주일간 전후이다. 최 교수는 “치료는 상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는수액 요법이 가장 중요하고 항균제를 사용함으로써 균의 배설과 설사의 양 및 기간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콜레라 효과적인 예방 이렇게.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콜레라를 예방하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콜레라 예방법을 알아본다. ◆개인 및 가정의 위생 수칙=첫째 음식물 조리 및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다. 둘째 안전한 음용수 마시고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하며,조리한 음식은 바로 먹거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장소에 보관한다. 셋째 도마 등 조리 기구는 매일 소독하고 잘 말려서 사용한다. ◆음식점이나 집단급식소=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먼저 손을깨끗이 씻는다.다음으로 행주·칼·도마 등은 반드시 아침·점심·저녁용으로 분리,교체 사용한다. 손님에게 대접하는 음료수는 끓여서 냉각한 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상가집이나 결혼식장 등에서 손님을 접대할 때에는 날음식을 내놓지 말고 안전이 확보된 음식이나 다과류만을 제공한다. ◆설사를 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설사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최강원 서울대 교수는 “설사하고 있는 사람은 조리 업무를 하지 않는 등 일반적 주의 사항을 지키고 중증 환자의경우 입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전염병이라고 하더라도 환자를 엄격하게 격리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혼잡한 병동에서 보통의 손씻기만으로도 의료 종사자나 보호자·문병객에 감염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 교수는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석탄산이나 다른 소독약 등으로 철저히 소독해야 하고 하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면 직접 흘려 내려 보내 종말 처리하면 좋다”고덧붙였다. 특히 환자와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은 감염 여부에 신경을써야 한다.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병의원을 찾는 것이 좋다. 유상덕기자
  • 공적자금 백서/ 금융기관 출자 13조 이미 손실

    전체 공적자금 가운데 정부가 보증을 서 조달한 자금은 87조8,000억원(1차 공적자금 64조원,2차 공적자금 23조8,000억원)이다.만기가 2003∼2006년에 몰려 앞으로 공적자금상환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이 기간에 매년 16조∼21조원을 갚아나가야 한다.이에 따라 공적자금의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해 만기연장을 추진키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31일 발간한 ‘2001년도 공적자금 관리백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회수 전망 불투명= 금융구조조정을 위해 지난 97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137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하고이 중 34조2,000억원(24.9%)을 회수했다. 금융기관 출자금 53조원중 13조3,000억원은 감자 등으로이미 손실을 입었다.금융기관 출연금 12조2,000억원과 퇴출 금융기관의 예금대지급금 20조원은 대부분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국민부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공적자금 상환 2003∼2006년에 몰려=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가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공적자금은 87조8,000억원이다.이는 모두 정부 보증채권이기때문에 두 공사가상환하지 못하면 정부가 떠안는다.이 자금은 내년에 5조6,000억원이 만기가 돌아오는 것을 시작으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만기가 집중돼 있다. 두 공사가 공적자금의 이자지급을 위해 정부 재정에서 빌린 36조9,000억원의 융자금을 갚아야 하는 시기도 이 기간과 겹쳐 있다.공적자금 회수율과 두 공사의 재정여건을 볼때 자체 상환이 어렵고,2003년 균형재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도 부담이 큰 상황이다. 정부는 만기 채권의 일부를 그때그때 갚고 나머지는 계속차환 발행하는 방법으로 20∼30년에 걸쳐 상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추가 소요 얼마나 될까= 정부는 2차 공적자금 50조원(회수분 10조원 포함) 가운데 상반기에 29조6,000억원을 사용했다.나머지는 올 연말까지 모두 쓸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추가 소요 요인이 발생해 공적자금 운용의 차질이 우려된다.우선 AIG컨소시엄이 인수할 현대투신 등 현대 금융계열사의 부실을 털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기로 약속한 9,000억원 가운데 5,000억원을 공적자금으로충당할 계획이다. 하이닉스와 대우자동차 등 부실 대기업의 처리가 잘못돼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지면 수조원의 공적자금이 추가로들어갈수 밖에 없다. 김성수기자 sskim@
  • 하이닉스 ‘밑빠진 독’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의 자금사정이 다시 급박하게돌아가고 있다. 28일 채권단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에서 자진탈퇴했다.채권단은 30∼31일쯤 은행장 회의를 열어신속인수 탈퇴 대안 등을 포함한 5조원대(보험·보증 지원액 포함시 7조원대)의 추가 금융지원 방안을 확정한다.그러나 이것으로 유동성 위기가 해결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급박한 하이닉스= 해외채권단은 4,600만달러 (약 590억원)의 빚을 조기상환하라고 요구하고 있고,회사는 현금이 생기기가 무섭게 불에 타듯 없어져버리는 ‘캐시 번’(Cash Burn) 상태에 빠졌다.주가는 한때 1,000원대가 무너졌다. ■회사채 신속인수 탈퇴배경= 표면적으로는 투신권과 해외채권단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알려져 있지만 속사정은 그렇게 여유있지 않다.다른 신속인수 대상 회사와 달리 하이닉스는 무려 1조4,000여억원이나 되는 회사채 만기가 올 11∼12월에 집중돼있다.신속인수분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처지에 놓인 산업은행은 신속인수 불가를 선언했다.■은행장회의에서 최종 확정= 골격은 대충 드러났다.채권은행단은 기존에 인수한 CB(전환사채) 1조원어치를 포함해 총3조원을 출자전환한다. 시가 전환으로 하되, 기존주주에게우선인수권을 준 뒤 채권단은 실권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일부는 주식,일부는 CB로 출자전환한다.CB도 액면가 미만시가로 발행하며 전환가는 향후 주가에 연동시킬 계획이다. 회사채 신속인수에서 빠지는 만큼 인수부담이 줄어든 산업은행은 3,000억원의 시설자금을 신규지원토록 할 예정이며투신권은 보유회사채 1조2,000억원을 3년간 만기연장토록할 방침이다. ■‘밑빠진 독에 돈붓기’ 비판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재정자문을 맡은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이번이 마지막 지원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금융권에서조차 이 말을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 보인다.반도체가격을 보수적으로 책정(2.65달러)했기 때문에 GDR(해외주식예탁증서) 1조6,000억원만 발행하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장담한 것이 불과 두달전이다.채권단은 두달만에 다시 5조원을 하이닉스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법정관리시 3조원 추가부담= 8대 시중은행의 하이닉스 대손충당금 비율은 평균 15%에 불과하다.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로 갈 경우 은행권은 2조원의 추가부담(금융권 전체로는3조원)을 떠안아야 한다.이제 발을 빼기에는 너무 깊게 물려들어갔다고 채권단은 판단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판교주민 “공시지가 올려달라”

    개발예정지인 판교 신시가지 일대 주민들이 공시지가를 올려달라는 내용의 이의신청서를 무더기로 제출했지만 대부분 기각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 공시지가 결정·공시를 위해지난 7월부터 토지주들을 상대로 이의신청을 접수한 결과공시지가 상향을 원하는 신청서 337건이 접수됐다. 이 수치는 기간내 시 전체의 이의신청 접수분 607필지 가운데 55.5%를 차지하며 판교가 속해 있는 분당구에 접수된400건의 84.3%에 해당된다.또 판교개발이 가시화돼지 않은지난해 100여필지와 비교해 300% 이상 늘어났다.판교 개발결정을 앞두고 토지주들이 보상가 상승을 염두에 뒀다는 지적이다. 시는 그러나 최근 심의에서 분당구에 접수된 이의신청 가운데 35필지만을 상향조정하고 364필지는 기각했으며 1필지는 오히려 하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 공시지가는 자치단체가 매년 1월부터 필지별 토지특성을 조사해 지가를 산정한 뒤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주의 의견청취,시 토지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공시되며이의신청은 마지막 단계인 토지평가위심의를 앞두고 받는다. 시 관계자는 “보상시 개별 공시지가가 참작되기는 하나절대적 기준은 될 수 없다”며 “상향조정을 의도로 무분별한 이의선청서의 제출하는 것은 행정력의 낭비요인으로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서울대 여교수들 임용목표제 요구

    서울대(총장 李基俊) 여교수들이 여성 교수의 비율을 확대하라고 대학과 교육당국에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대 여교수회(회장 鄭玉子 국사학과 교수)는 27일 총장과 교육인적자원부 등 6개 관련기관에 전달한 건의문을 통해 “학문 후속세대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급증하고있음에도 간호대와 생활과학대 등 특수분야를 제외하고 여교수 비율이 미미하기 짝이 없다”면서 “5년 내에 여성교수 비율이 10%에 도달할 수 있도록 여성교수 임용목표제를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교수회는 여성 학문 후속세대 증가율에 비례한 여교수비율 확보,동등한 능력 및 자격시 여성 지원자 우선 임용등을 요구했다. 현재 서울대 교수 1,486명 중 여교수는 6.9%인 104명에 불과하며,19개 단과대 중 경영대,농생대,공대,법대 등 7개 단과대는 여교수가 1명도 없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관심끄는 ‘화장실 건강학’

    40대 회사원 P씨(서울 강남구 청담동)는 요즘 변을 보고난뒤 변색이 검은 것을 자주 본다. 또 설사도 잦은 편이어서,혹시 무슨 병이 난게 아닐까 하고 속으로 고민이 많다.50대의 주부 K씨(서울 서대문구 연희동)도 몇일에 한번씩 변을 보는데다 색깔까지 검어 항상 걱정이다. 윤진석 한솔병원 외과 과장은 “‘대변을 잘 보는 것’은‘잘 먹고’ ‘잘 자는 것’과 함께 건강의 3대 지표”라면서 “배변 회수는 하루 세번에서 일주일에 세번까지도정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른이 하루에 누는 똥의 양은 보통 200g 이하,소아는 체중 1㎏당 10g이 정상”이라면서 “배변 양과 회수가 월등히 적은 경우,구체적으로 하루 35g 이하의 변을 보거나 일주일에 두번 이하의 변을 보면 이를 변비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하루 300g 이상의 변을 보거나 하루 네번 이상변을 보면 설사로 간주한다”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가끔설사를 하거나 변 보기가 힘들다고 해서 설사나 변비가 있다고 단정지을 필요는 없다.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배변량과 회수가 적고,폐경 전의여성이 더 회수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는 여성 호르몬의 작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관련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또 정상인 사람도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대장에서 수분 흡수가 잘 안돼 대변 양이 늘어나기도한다. 신건성 대항병원 소화기 내과 과장은 “변은 입에서 항문까지 내려온 것이기 때문에 연관된 장기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소중한 진단 자료”라면서 “변의 색·양·굳기·점액의 양·배변 회수·냄새·가스의 함유 정도 등 변의상태에 따라 여러가지 질환의 유무를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치 하천의 수질을 검사하면 물이 흘러 내려온 곳들의환경상태를 알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신 과장은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변색깔에 대해 걱정을 가장 많이 한다”면서 “그 다음으로 변이 풀어진다,소화되지 않은 음식이그대로 나온다,물위에 뜬다,출혈이 있다,가늘다 등에 대해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신 과장은 “대변은 식사후 장에서 흡수되고 남은 찌꺼기와 장내 세균,수분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정상 대변의 70∼85%는 수분이며 대변내 고체는 대부분 섬유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섬유질은 장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남아 있으면서수분을 많이 함유해 대변의 양과 회수를 증가시키므로 적당한 배변을 위해선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나 과일,해조류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면서 “일반적으로하루에 10∼15g의 섬유질을 섭취하면 배변량이 100∼150g정도 증가하고 회수도 2회 정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방귀 마음놓고 뀌세요”. 건강한 성인은 하루 13.6회 이내의 방귀를 뀐다는 것이그동안의 연구 결과이다.최고 25회까지도 정상이라고 본다. 특히 유제품이나 양파·당근·바나나·샐러리 등은 방귀의 회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쌀·생선·토마토 등은 그 반대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귀의 대부분은 질소·산소·이산화탄소·수소·메탄 등으로 되어 있고 이들은 무색 무취하다.그러나 방귀에는 음식물이나 지방산 등의 분해물질인 암모니아 등이 포함돼있어냄새가 나게 된다. 신건성 대항병원 소화기 내과 과장에 따르면 대변의 냄새만으로 일반인이 질병 유무를 구별하긴 어렵고 대변시 가스의 조성 정도를 검사해봐야 질환의 유무를 알아낼 수 있다.
  • 20대여성 이런 직종 노려라

    준비기간이 길지 않고 전공에 크게 구애받지 않은 유망 직종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서치펌 ㈜ANS의 정해탁(丁海坼)대표는 26일 “과거에는 수요가 높았지만 이제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일을 택하는 것은 커리어에 치명적인 영향을미친다”면서 “유망직종을 선정하는 데 고려해야 할 것은사회의 분위기 및 미래에 대한 예측”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인 트랜드,여성의 특징 그리고 국내상황을 고려,ANS가 선정한 20대 중반 여성이 도전해 볼만한 10대 유망직종을 소개한다. ●리크루터=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인재추천업무. 헤드헌터라고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국내 성업중인 업체만 100여개 달한다.아직 초보 단계인 만큼 기회가 많다. ●웹 마케팅 전문가= 온라인의 정착은 기정화된 사실이며이미 우리 업무에 뿐아니라 실생활에도 깊이 파고 들어 있다.따라서 가장 큰 매체로 군림하게 될 인터넷에서 마케팅은 필수분야가 됐고,웹상에서의 마케팅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역시 웹의 성격 및 마케팅을 아는 전문가가 요구된다. ●웹 전문가= 웹 제작 및 관리전문가이다.마스터,웹 기획,웹 제작 등이 포함된다.수많은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됐고,기존의 오프라인 기업들도 이미 온라인으로 전환하였거나전환 중에 있다.따라서 초기 웹 제작을 위한 기획 및 제작전문가 뿐아니라 이미 제작된 사이트를 유지관리하기 위한전문가가 필요하다. ●부동산 중개인= 유망직종으로 장수(長壽)하는 직업이다. 핵가족화,잦은 이사,소유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인해부동산 중개인의 역할은 앞으로도 부각될 전망이다. ●직업상담사= 고도의 자본주의 사회로 갈수록 전직이 자연스러워지며 모든 사람들이 적재적소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대량 해고 등 갑작스럽게 전직이라는 상황에 처할 때 그에 필요한 상담 및 적절한 처방을 한다. ●고객서비스상담원= 애프터서비스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이런 상황으로 볼 때 고객서비스 상담원의 역할은 영업사원만큼 중요 할 수 있으며 그의 위상도 그에 걸맞게 올라 갈 것이다. ●머천다이저= 상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다변화됨에 따라 고객의 수요 및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의 취향에맞는 상품을 고객이 지불할 수 있는 가격에 구매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직업이다.식품부터 의류,귀금속까지 분야가다양하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하므로 대인스킬이 요구되고,관심분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컨텐츠작가= 신문,공중방송으로 제한됐던 매체의 범위가21세기를 들어 유선,위성,인터넷방송으로 넓어지면서 그에 따르는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고,이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직업훈련전문가= 평생직업으로 가기 위한 가장 큰 전제는 끊임 없는 자기개발이다.한 직업을 가지고 전문성을 가지려면 그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 및 노하우를 알고 있어야한다.따라서 기업에서 요구되는 훈련을 제공하는 전문가의요구가 늘어나리라 본다. ●개인 트레이너= 생활의 여유가 생기면 장수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게 된다.건강한 삶을 영위하기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이며 효과적인 운동을 도와주는 개인트레이너가 필요하다. 최여경기자
  • 빈뇨증 ‘들락 날락’ ‘안절 부절’

    총각인 K씨(30)는 요즘 밤만 되면 괴롭다.잠자리에 누우면조금 있다가 소변이 자꾸 마려워지기 때문이다.하지만 정작 화장실에 가면 소변은 조금밖에 나오지 않고 그것도 한참을 기다려야 쥐오줌 만큼 찔끔 나온다.그는 하루에 셀 수없을 정도로 화장실을 들락거린다.병은 아니겠지 하며 그동안 병원을 찾지 않았지만,주변의 권유로 얼마전 비뇨기과를 찾았다.진단결과는 전립선염에 의한 빈뇨였다. 48세의 주부 K씨 역시 평소 하루 10번 넘게 급히 소변을보러 간다.또 소변을 보고나서도 시원치 않아 항상 찜찜한느낌을 갖고 있다. 집에서는 어느 때라도 화장실에 갈 수 있지만 외출하면 불안한 마음에 어느 곳을 가든지 화장실 위치부터 알아본다. 친구들을 만나도 눈치가 보여,자연스레 외출을 꺼리게 됐다. ‘혹시 당신은 오줌을 너무 자주 누지 않습니까’ 정정윤 을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배뇨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특히 빈뇨일 때 사람들은 대부분 매우 당황스럽고 불편함을 느끼게 되며 심각한 병이 생긴 것은 아닌 지 걱정하게 되지만 쉽사리 병원을찾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뇨 횟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성인은 보통 깨어있는 동안 4∼6회,자는 동안 0∼1회 배뇨하는 것이 정상”이라면서 “이보다 자주 배뇨하면서 적은 양을 누는 것을빈뇨,특히 야간에 소변을 자주 적게 보는 것을 야간빈뇨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자주 소변을 보더라도 한번에 200∼300㏄의 정상적인 양을 배출하면 다뇨증이라고 한다”는 것이 그의 얘기이다. ◆원인=주명수 서울중앙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뇌졸중,뇌종양,파킨슨씨병,골반강 내의 수술 등으로 인한 신경계 이상이나 전립선 비대증,요도협착,급성방광염,요도염,질염,요로결석 등이 있는 경우 발생하지만 그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의 경우 특히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야간 빈뇨가 많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면중 오줌은 자기전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방광의 크기가 작거나 방광 염증,요붕증,울혈성 심부전등이 있는 경우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하영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카페인성분에 예민한 사람들은 카페인이 함유된 녹차,홍차,커피,콜라,사이다,박카스 등이 빈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마셔서는 안된다”면서 “산성 식품도 방광 자극을 일으켜 빈뇨증상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정교수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서도 심리적인 이유,불안감등으로 빈뇨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령별 빈뇨증상과 치료=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빈뇨 유병률은 남녀가 비슷하고 40대에 14.3%,50대에 15.6%,60대에 16.7%이며 70대가 되면 22.7%로 증가한다. 김 교수는 “빈뇨증상이 있으면 소변검사,방사선 촬영,방광 내시경 등으로 확인한다”면서 “방광염은 성생활이 왕성한 20,30대 여성에게서 가장 흔하다”고 밝혔다. 그는 “40세 이후 여성에게서는 출산으로 인해 방광을 받쳐주는 근육이 약해질 경우 뛰거나 웃거나 재채기를 해서복압(腹壓)이 올라갈 때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이 올 수 있다”면서 “복압성 요실금 환자 가운데절반쯤은 빈뇨증상이 동반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60세 이상의 여성은 노화 현상으로 방광이 예민해져 하루 밤에 서너 차례 소변을 보아야 하는 빈뇨 증상이 오기도 하는데 이 때는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20∼50세의 남성들에게는 만성 전립선염이나 전립선통이있을 때 흔히 빈뇨증상이 나타나며 약물요법,온열요법 등으로 치료하지만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 김 교수는 “50세 이상 남성은 반수 이상에서 전립선비대증이 온다”면서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눌러 빈뇨뿐아니라 소변누기가 힘들어지고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며 심하면 소변을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이같은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약을 복용하거나 비대해진 전립선을 깍아내는 수술을 해야 한다. 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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