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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말 아이들과 박물관 탐방 어때요

    이번 주말 아이들과 박물관 탐방 어때요

    해외 관광객들은 으레 박물관을 찾는다. 역사와 예술, 과학 등이 빼곡한 보고(寶庫)를 둘러보고 해당 국가의 문화를 단시일에 이해하기 위해서다. 반면 국내는 사정이 다르다. 박물관을 퇴물들만 모아 놓은 고물 창고쯤으로 치부하는 탓에 제대로 활용하는 사례가 흔치 않다. 최근 테마 박물관이 주목받으면서 교육적인 시각에서 박물관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겨울 방학 동안 추위에 움츠린 학생들을 유혹할 만한 박물관을 찾아가 본다. ●교실 밖 생활 체험 학습장 “전기가 없을 당시에는 숯불을 이용한 다리미를 사용했어. 숯불 다리미는 재가 튀기도 했으며 불을 조절할 수 없어 가끔 옷을 태우기도 했고….”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 역사박물관을 찾은 주부 소지영(34·여)씨. 소씨는 사대부 가문의 안방을 둘러보는 딸 이승빈(6)양에게 옛 생활기구의 쓰임새를 자세하게 설명해줬다.‘옛 종가를 찾아서’ 특별전이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역사박물관에는 승빈양처럼 부모와 함께 박물관을 찾은 학생들로 붐볐다. 승빈양은 가마를 타고 시집가는 새댁이 가마안에서 요강을 사용했다는 어머니 설명에 신기해했다. 소씨는 “사진이나 그림 등으로 백번 보여주는 것보다 차라리 박물관을 찾아가서 아이들에게 실물을 보여 주는 게 훨씬 기억에 오래 남는다.”며 박물관 예찬론을 폈다. 또 다른 학부모 임애경(40·여)씨는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이 방학 동안 박물관 두 곳을 다녀오라는 숙제를 받았다.”면서 “특히 이곳에는 안내자가 따로 배치돼 정확한 서울의 옛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테마에 따라 이색체험 전국에 걸쳐 500여개로 추산되는 크고 작은 박물관에서 ‘기본형’은 단연 국립박물관이다. 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경주와 광주, 전주, 부여, 공주, 청주 등에는 반만년 역사를 고증하는 보물이 즐비하다. 역사 교과서를 탐독한 학생들이라면 이곳에서 교과서 속 유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는 문화유산이 살아있는 ‘생활형’ 박물관이 더 매력적이다. 종영된 TV드라마 ‘왕건’의 촬영장으로 사용된 문경 새재 박물관에는 조선시대 의식주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논개의 기운이 서려 있는 진주박물관에서는 임진왜란을 극복한 조상들의 기상을, 제주도의 독특한 문화는 제주민속 자연사 박물관에서 맛볼 수 있다. 관혼상제의 예법을 배우려면 안동 민속박물관, 불교문화를 감상하기에는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좋다.‘한국의 어머니’ 신사임당을 만나려면 강릉 오죽헌 시립박물관을 찾으면 된다. 자칫 지루한 박물관을 벗어나 자연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바다와 식물원, 폭포 등에 인접한 ‘자연형’ 박물관이 그만이다. 영월 조선민화 박물관과 문경 석탄박물관, 중문 민속박물관, 강진 청자자료 박물관, 공주 민속극 박물관, 영월 책박물관 등이 이 범주에 속하는 대표적인 박물관 명단이다. ●주변과 패키지 학습 가족 나들이 분위기를 느끼며 찾으려면 ‘공원형’ 박물관이 권할 만하다. 이 유형에는 태백 석탄 박물관과 목포 국립해양 유물전시관, 벽골제 수리민속 유물전시관, 광주 시립 민속박물관, 제주 민속촌 박물관, 담양 죽물 박물관, 하회동 탈 박물관, 충남 산림박물관, 현충사 유물전시관 등의 박물관이 있다. 의학과 인쇄·종이 등을 소개받고 싶으면 ‘특화형’ 박물관이 휼륭한 안내자가 될 수 있다. 대구 동산의료 박물관에는 투박한 옛 의료기구가 빼곡하며 청주 고 인쇄 박물관에서는 활자인쇄술, 예산 한국 고건축 박물관에서는 한옥의 건축구조를 살필 수 있다. 이밖에도 전주 팬 아시아 종이 박물관과 대전 화폐박물관, 대구 약령시 전시관 등이 눈길을 끈다. 아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을 목적으로 세워진 ‘교육형’ 박물관도 있다.TV드라마 사극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신라 유물을 살피려면 경주 신라역사과학관, 서당부터 최근까지의 교육현장을 조망하려면 제주 교육박물관과 한밭 교육박물관을 찾으면 된다. 이밖에도 자연과 과학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여수 수산 종합관과 영덕 경보화석 박물관, 부산 해양자연사 박물관, 대전 지질박물관, 음성 세연철 박물관 등이 학생들의 발걸음을 반기고 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박물관 크기보다 내용물 중요” 프리랜스 작가 지호진(43)씨는 초등학생인 두 딸과 함께 1년여 동안 50여곳의 박물관을 순례한 뒤 ‘최고의 박물관을 찾아라(주니어 김영사)’를 내놓았다. 그는 ‘눈높이 탐방’을 박물관 교육의 ‘0순위’로 꼽았다. 지씨는 “어른 눈으로 박물관을 견학하면 자칫 아이들이 흥미를 잃을 수 있다.”면서 “아이의 연령대에 맞춰서 박물관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국립박물관과 민속박물관 등 교육적인 효과는 높지만 어른조차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은 부분 관람법으로 아이들 시선을 사로 잡아야 한다. 실제 지씨는 초등학교 저학년인 딸이 전체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보다 고구려실이나 백제실 등 일부분을 여러차례 나눠 다시 방문하는 것에 훨씬 흥미를 느꼈다고 소개했다. 박물관뿐만 아니라 주변 시설을 묶어 이용하는 패키지 관람법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지씨는 “영월 책 박물관처럼 규모가 작은 박물관은 장릉과 고씨동굴, 김삿갓 묘 등 주변 시설을 함께 이용해야 아이들이 실망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평소 관심이 많은 테마 박물관을 먼저 찾는 것도 박물관과 친해지는 한 방법이라고도 했다. 어른들이 성 박물관에 관심을 보이듯 남자 어린이에게는 자동차 박물관, 여자 아이들에게는 테디베어 박물관이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전국 곳곳에 이색박물관 옛 유물에서 단조로움을 느꼈다면 아이들과 함께 이색 박물관을 찾아 재미을 느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영화배우 신영균씨가 세운 제주 신영영화박물관에는 영화의 탄생에서 디지털영화까지 근대 영화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수촬영과 옛 촬영기기, 특수분장 등 영화제작 과정 등을 전시해 영상세대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예쁜 곰들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을 빼놓을 수 없다. 모나리자와 고흐의 자화상, 만종 등 세계적인 예술품을 테디베어로 재현해놨다. 이밖에도 제주도에는 유명 건축물을 미니어처로 제작한 미니월드와 설록차 뮤지엄 오설록이 주목 받는다. 거제도에는 최대 17만명까지 수용됐던 포로수용소 유적관이 있다. 한국전 당시에 사용되던 무기와 열악했던 포로생활을 엿볼 수 있다. 청원 공군사관학교에는 퇴역한 전투기가 전시된 공군박물관이 있다.‘몬주익 영웅’ 황영조를 기념한 삼척 황영조기념관도 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Leisure+α]

    [Leisure+α]

    ■ 놀이동산 # 전통문화를 느껴보세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겨울방학 특집 전통문화 체험 교실’을 2월28일까지 연다. 전통탈 만들기, 전통떡 만들기, 단청 체험, 마당극 관람, 어드벤처 투어 등이 포함된 겨울방학 박물관 교실은 오는 16∼18일과 23∼25일 두차례 열리며 유치원,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참가비는 4만원, 신청은(02)411-4763. 박물관 선생님의 안내로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무료로 열린다. 도자기 물레체험, 한지 인형 만들기, 전통탈 만들기 등 상설 체험과 화·토(한지공예), 수(풍선아트), 목(민화달력 그리기), 금(콩공예), 일(단청 체험) 등 요일별 체험 학습도 진행한다. 체험비 2000∼5000원. www.lotteworld.com # 천연기념물 배워보세요 에버랜드는 개장 30주년을 맞아 첫번째 프로젝트로 학술적 가치와 보존 가치가 높은 동물을 한 자리에 모은 ’천연기념물 전시관’을 열었다. 천연기념물 관찰과 사육사들에게 동물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직접 체험을 할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가 매우 높다. 지름 90㎝ 크기의 투명한 반구(半球)를 곰이 서식하는 방향으로 돌출시켜 어린이들이 반구 안에 들어가 코 앞에서 반달 곰을 볼 수 있게 하고, 물범과 수달에게는 매일 3회(11시,14시30분,15시30분) 직접 먹이를 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031)320-5000,www.everland.com # 썰매 타고, 팽이 돌리고 어린시절 꽁꽁 언 강이나 저수지에서 썰매나 팽이를 돌렸던 추억이 그리운 사람들은 과천 서울랜드로 가보자. 베니스 무대 뒤편에 자리 잡은 얼음썰매장은 700여평 규모로,200여개의 썰매를 무료로 빌려주어 재미난 시간을 가질 수 있다.2인용 썰매도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02)504-0011,www.seoulland.co.kr # 물고기랑 대화해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직접 상어, 가오리 등에게 먹이를 주며 전문가들과 함께 공부하는 ‘수족관 꼼꼼 체험’을 연다.2월16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20분까지 진행하며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는다. 인원이 한 회당 30명으로 제한되어 있어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참가비는 3만원. (02)6002-6200,www.coexaqua.co.kr ■ 국내여행 # 일본 데몬팀에게 배우는 스키 양지파인리조트는 14일 일본 최고의 스키 기술을 갖춘 홋카이도 스키연맹(SAJ)의 데몬팀을 초청해 개인별 강습 및 횃불공연 등을 연다. 강습은 오전 10시부터 등급별 테스트를 거쳐 중·고급기술을 가르친다. 인원은 100명 한정.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www.pineresort.com,031-338-2001. # 태백산 눈꽃축제 특선 상품 우리테마투어는 태백산 눈꽃축제를 위주로 한 눈꽃열차 특선 상품을 선보인다. 특별히 전세를 낸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당일로 태백산 지역을 돌아보는 코스와 정동진 일출을 보고 태백산 눈꽃축제를 무박2일로 돌아보는 상품이다. 당일 상품은 15·18·21·22·25일 총 5회 출발을 하며 6만 3000원. 무박 2일은 오는 2월25일까지 금·토요일 출발을 하며 7만 5000원이다. www.wrtour.com,(02)733-0882. # 설 연휴 제주도 투어 인터넷 여행백화점 넥스투어는 설 연휴를 맞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국내외 근거리 여행지를 추천한다. 제주도 버스투어 이틀과 렌터카 자유여행 하루를 묶은 상품은 편리성과 여행의 자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3박4일 상품.29일에 출발하는 상품은 26만 7000원.28일에 출발하는 제주도 렌터카 3일여행 상품은 2박3일 일정으로 59만 9000원이다.www.nextour.co.kr,(02)2222-6685. ■ 해외여행 # 모차르트 퀴즈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네이버와 공동으로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모차르트 퀴즈 페스티벌’을 오는 2월9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네이버 홈페이지(www.naver.com)의 이벤트 및 여행섹션에서 가능하며 퀴즈를 모두 다 맞히는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인천~빈 왕복 항공권과 푸짐한 모차르트 기념품을 나누어준다. # 터키 여행을 위한 한글 가이드북 터키관광청은 터키여행 가이드북을 비롯한 한글 브로셔 17종과 터키의 유명 관광지를 정리한 DVD를 만들었다. 여행 목적에 따라 터키의 각 지역을 상세히 소개한 터키관광청의 영어 책자를 번역한 것으로 스키, 등산, 온천 등 관광지뿐 아니라 종교 문명, 음식에 이르기까지 터키 문화의 전반적인 내용이 총망라돼 있다. 터키항공 및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이스탄불 취항 항공사 및 주한터키대사관 등을 통해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 클럽메드 겨울 특별상품 클럽메드 코리아는 1·2월 지정 날짜에 출발하는 상품에 한해 성인 2명당 동반 어린이 1명에게 항공료를 포함한 클럽메드의 모든 혜택을 무료로 제공하는 겨울 특별상품을 선보인다. 동반 어린이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왕복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 공항세, 공항 마중 서비스, 빌리지에서 즐기는 뷔페식 1일 3식, 클럽메드 GO와 전세계에서 온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미니 클럽’ 및 빌리지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레저 스포츠 강습, 저녁시간의 다양한 어린이 이벤트 등. 발리, 빈탄, 체러팅, 푸켓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www.clubmed.co.kr,(02)3452-0123. # 유레일 특선 티켓 세계적 유럽철도상품 공급회사인 레일유럽은 3월31일(발권일 기준)까지 ‘얼리 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름다운 유럽국가 중 3개국에서 5개국까지 선택해서 철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유레일 셀렉트 패스 상품의 조기 예약자를 위한 상품. 행사기간 중 6일,8일 혹은 10일짜리 유레일 셀렉트 패스를 예약한 고객들은 추가 하루를 덤으로 공짜 여행을 할 수 있는 특별한 티켓도 준다. 티켓 구입 후 6개월 이내에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항공여행사(www.seoultravel.co.kr), RTS(www.rts.co.kr) 참조. ■ 호텔&외식 # 리츠칼튼, 윈터 패키지 리츠칼튼호텔은 윈터 패키지를 내년 2월 말까지 선보인다. 딜럭스룸 숙박·수영장 무료이용권이 포함된 ‘윈터드림’(17만원), 와인바 ‘더 가든’의 와인 1잔·객실 영화 감상이 추가된 ‘윈터 메모리’(19만원), 클럽라운지 하루 5회·조식 등을 곁들인 ‘윈터로맨스’(35만원) 등 3종류.2인 기준으로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다. (02)3451-8114. # 하얏트에서 맛보는 치즈의 향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파리스 그릴:은 프랑스의 겨울 별미 ‘타르티플레트’를 선보인다. 주물 팬에 감자, 양파, 베이컨, 르블로숑 치즈를 얇게 썰어 오븐에 구워낸 그라탕의 일종.19일까지 2만 9000원에 즐길 수 있다.(샐러드 포함) 요리의 맛을 돋우는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 지방의 화이트 와인 1잔은 1만 6000원. 세금·봉사료 별도. (02)799-8161. # T.G.I 프라이데이스, 새해맞이 이벤트 T.G.I 프라이데이스는 괌 관광청과 함께 2월5일까지 ‘하파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페이지(www.tgif.co.kr)를 방문해 퀴즈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4쌍(8명)에게 괌 여행권(3박 5일)을,200명에게는 여권지갑을 준다.OK캐시백 포인트 추가적립을 휴대전화나 캐시백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매장에서 3배 더 적립해주고, 이벤트 참여 고객 중 20명에게 선물도 증정한다. # 떡의 진수가 한자리에 세종호텔 한식뷔페 은하수는 27일까지 맛깔스러운 우리 떡을 한 자리에 모은 ‘정월 떡잔치’를 연다. 과일설기떡, 쇠머리떡, 궁중떡인 두텁떡, 고소한 맛의 밀쌈 등 눈과 입을 사로잡는 각종 귀한 떡을 소개한다. 점심 3만 4000원, 저녁 3만 9000원(세금·봉사료 포함).(02)3705-9141∼2. ■ 패션&뷰티 # EfE, 브랜드 정기 세일 유아복업체 EfE는 22일까지 전국 500여개 매장에서 브랜드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해피랜드와 프리미에 쥬르는 20∼30%, 파코라반 베이비와 압소바는 10∼30% 할인한다.a-크리에이션은 10만원 이상 구매시 20% 할인할 예정. # 라네즈 기초케어 라인 새 선 태평양 ‘라네즈’는 해조류를 발효한 ‘듀셀리 워터사이언스’ 기술로 보습·수분지속·피부투명 효능을 높인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인다. 해조류 16만개 분량의 바이오-듀셀리 성분으로 투명하고 매끈한 피부로 가꾸는 ‘파워 에센셜 스킨’(160㎖, 2만원선)이 주력상품. 2월 말까지 샘플 100만개를 나눠주고 사용후기를 올린 소비자 2006명을 뽑아 홍콩 라네즈 체험여행 기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 후, 최고급 크림 선보여 LG생활건강 ‘후’는 화장품·한방 전문가가 3년간 공동연구해 탄생시킨 최고급 크림 ‘후 환유고’를 출시했다. 천산설련화,35년근 천연산삼, 녹용, 동충하초 등 60여가지 한방성분을 처방해 피부의 흐름을 다스리고 균형을 맞춰 어릴적 피부로 돌아간다(還幼)는 설명. 전통 토기 항아리 용기에 봉황 모양의 금속 공예를 달아 품격을 높였다.60㎖,68만원. # 질 스튜어트 여성복 론칭 질 스튜어트가 리츠칼튼 호텔에서 ‘순수와 관능’을 주제로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며 의류를 런칭했다. 화이트를 중심으로 옐로, 피치 등 파스텔 색조에 다양한 레이스, 리본 장식으로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다.2월부터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 호텔 설선물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설을 앞두고 누구나 하는 고민은 바로 선물. 다소의 비용 지출도 마다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호텔이 준비한 선물세트를 이용하면 걱정 끝∼. # 호텔신라 최고 육류 ‘와규 세트’,‘명품 알배기 굴비세트’,‘자연산 전복’,‘명품 자연송이 꿀 세트’, 중식당 팔선의 ‘불도장’ 등 최상급 제품만을 산지에서 직접 구입, 손질해 판매한다. 가격은 10만∼300만원대.(02)2230-3456∼7. # 웨스틴 조선 갈비 한 대씩 낱개 포장, 호텔 주방장이 직접 만든 양념장을 함께 넣은 갈비세트와 알배기 굴비세트, 제주 은갈치 및 옥돔 세트 등이 있다. 주제별로 선물을 구성해주는 햄퍼 전문가와 소믈리에, 플로리스트가 선물 도우미로 나선다. 가격대 10만∼50만원대.(02)317-0022. # 밀레니엄 서울 힐튼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한 부드러운 육질에 주방장이 만든 양념 소스가 곁들여진 한우갈비세트와 추자도에서 잡아 해풍에 건조한 후 통보리 속에서 숙성한 굴비세트, 와인세트 등 다양한 선물 세트가 있다. 가격은 10만∼70만원대.(02)317-3066. # 워커힐 미식가를 위한 고급 와인세트, 워커힐 수제 특급 소시지와 홈메이드 연어, 비스킷, 치즈, 커피, 케이크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선물센트가 인기. 숯불갈비 전문 레스토랑 명월관의 명품 포장 갈비도 있다. 가격은 10만∼20만원대.(02)450-4479. # 홀리데이 인 서울 전통한과세트, 갈비찜 세트, 곶감과 호두·잣 세트, 문배주와 선운사 복분자주 등 전통주류 세트, 영광 법성포 녹차굴비세트 등 풍성한 선물세트가 있다.4만∼50만원대.(02)7107-0284.
  • 부자 ‘보험 편법상속’ 어려워진다

    올해부터 개인이 받는 모든 이자·배당수입 등 금융소득이 국세청에 보고된다.이에 따라 부자들이 장기보험 등을 이용해 자녀에게 편법으로 상속하는 것도 어려워지게 됐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개정된 소득세법에 따라 올해부터 금융기관과 기업이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되는 고객·주주의 이자와 배당소득, 보험 차익 등을 기록한 ‘지급조서’를 해마다 국세청에 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은행·보험사 등 금융기관들은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자·배당금 가운데 분리과세 대상에 대해서는 원천징수를 한 뒤 원천징수분 총액만 국세청에 제출했다.비과세 대상은 아예 원천징수를 하지 않았다.1년 이상 장기보유한 주식의 배당소득도 3억원 이하는 세무당국에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개인별로 이자와 배당을 얼마나 지급했는지 금액과 인적사항 등을 자세히 기록한 지급조서가 제출됨으로써 세무당국이 개인의 금융소득을 손금 들여다보듯 파악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 10년 이상 장기저축성보험의 차익도 국세청 보고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에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자녀나 타인의 명의로 보험을 들고 거액을 적립해주는 편법 상속·증여도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상속·증여세법을 통해 이같은 편법 행위를 막아 왔지만 앞으로는 좀더 철저하게 편법 행위를 걸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독감, 알면 이긴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가 기준인 7.5명을 크게 넘어서 9.63명에 이른 탓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는 발표 시점에서 A형인 H1N1형 67주와 H3N2형 5주 등 모두 172주의 바이러스가 분리됐다.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보통 A·B·C형으로 나누는데, 흔히 A형은 대유행을, 지역적인 유행은 B형이 일으키며 C형은 드문 편이다. 독감, 과연 어떤 질병인가. ●증상 독감 증상은 환자와 접촉한 뒤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38∼40도의 고열과 함께 등, 팔다리 관절이 쑤시듯 아프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코와 눈의 결막이 충혈되기도 한다. 또 가래 없는 마른 기침이 심하게 나타난다. 얼핏 감기와 비슷하지만 증상이 훨씬 심하다. 고열과 다른 전신증상은 보통 3∼5일이 지나면 수그러들지만 전신증상이 사라져도 기침과 콧물이 나고 목이 쉬는 등 호흡기 증상은 2주 가량 지속된다. 소아의 경우 구토,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독감과 감기, 어떻게 다른가 감기는 콧물, 기침 등이 서서히 진행되나 독감은 고열과 기침, 몸살, 심한 근육통이 빠르게 진행돼 2∼3일 계속된다. 또 온몸을 얻어맞은 듯 심한 근육통(관절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독감은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전염력이 매우 강해 심장 및 폐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졌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합병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흔한 합병증은 급성 기관지염·부비동염, 기관지 과민반응, 심근염, 라이증후군 등이며,2차적 세균감염에 의한 폐렴도 경계해야 한다. ●감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따라서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빨리 전파된다. 유행 때는 인구의 10∼20%, 대유행 때는 40%까지 감염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항원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인체 면역체계가 별 저항력을 발휘하지 못해 예전에 인플루엔자를 앓았어도 다시 앓게 된다. 항원의 변이는 크게 소(小)변이와 대(大)변이가 있는데, 소변이는 매년, 대변이는 오랜 기간이 경과한 뒤 발생한다. 이 때문에 40년 주기설 등이 제시되기도 한다. 대부분 12월에서 다음해 3월 사이에 발생한다. ●치료와 예방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진통·해열제를 복용하며,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바이러스제인 아만타딘, 리만타딘, 타미플루, 리렌자 등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지만 대부분의 인플루엔자는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노약자에게만 사용한다. 약효를 보기 위해서는 첫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투약해야 한다. 백신을 접종하면 인플루엔자의 70∼90%는 예방할 수 있다.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대상은 크게 2개 그룹. 우선 50세 이상의 노인, 심장질환·만성 폐질환·만성 신장질환·당뇨·간경화·악성 및 혈액종양 환자와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환자와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소아 등이다. 이들은 합병증 가능성이 커 인플루엔자뿐 아니라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이들에게 인플루엔자를 전파할 수 있는 사람, 즉 가족이나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인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인플루엔자 접종을 많이 하는데, 이 접종이 감기에는 효과가 없을 뿐더러 어린이는 합병증 없이 자연치유가 잘 되므로 예방접종이 별 득이 없다. 성인도 건강하다면 예방접종을 꼭 할 필요가 없다. 예방 백신은 주사 1∼2주 후에 효과가 나타나므로 늦었지만 걱정된다면 지금이라도 접종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접종은 성인의 경우 0.5㎖를 근육주사로 맞는다.8세 이하 어린이는 첫 해에는 한 달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접종을 하며 이후에는 매년 1회씩 접종한다. 부작용은 거의 없으나, 백신이 부화란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면 접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인플루엔자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미리 독감백신을 맞는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와 가족, 병원 근무자 등은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다.▲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한다.▲찬바람을 많이 쐬지 않는다.▲충분한 휴식과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수분 섭취를 늘리고,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한다. 가습기는 자주 소독해 사용한다.▲흡연, 간접흡연을 피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 “건선치료엔 보습제 함께 써야”

    건선환자에게 있어 보습제의 일상적 사용이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팀(임종현 조성진 박제영)은 최근 건선환자를 대상으로 보습제의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보습제 사용이 건선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건선은 전신에 좁쌀 같은 붉은 발진이 생기면서 하얀 피부각질이 겹겹이 일어나는 흔한 만성 피부질환이다. 윤 교수팀은 ‘피부 건조는 건선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이며, 보습제가 건선을 예방해준다.’는 일반적 권고 지침을 확인하기 위해 17명의 건선환자를 선정, 건선 부위와 정상 부위에 하루 2회씩 6주간 보습제를 바르게 한 뒤 2주마다 피부 상태를 측정했다. 그 결과 보습제를 바른 후 개선된 건조 정도가 정상 피부보다 건선 부위에서 훨씬 민감하게 반응했다. 보습제를 바른 후 피부 보습정도를 측정한 결과 건선 부위는 바르기 전 36단위(단위가 높을수록 보습도가 높음)였던 것이 2·4·6주에는 각각 50,53,55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상 부위는 바르기 전 72단위에서 80,81,82로 약간 상승하는 데 그쳤다. 또 피부의 수분 소실량을 측정한 결과 건선 부위는 바르기 전 18.3(매 시간 피부 ㎡당 수분 소실량)이던 것이 6주 후에는 13.7로 크게 감소했다. 정상 부위는 9.5에서 8.2로 감소폭이 적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건선환자의 경우 치료약과 보습제를 병용하는 것이 치료에 보다 효과적임이 입증됐다.”면서 “겨울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한진家 정석기업은 ‘오너 자금원’

    한진그룹 형제간 ‘유산분쟁’의 진원지인 정석기업이 오너일가, 특히 조양호 회장 일가의 ‘자금원’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이미 정석기업 지분 매각으로 500억원 이상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정석기업에 따르면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하는 이 회사는 조양호 회장에게 지난해 3월 30억원을 빌려주는 등 모두 86억원을 대여했다. 조 회장은 정석기업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25%)다. 인하학원 102억원, 대한항공 1431억원,㈜한진 536억원, 한진중공업 345억원, 한진해운 744억원, 한국공항 699억원 등 계열사 채무보증도 3860억원에 달한다. 오너일가들이 납부하지 못한 상속세에 대한 보증도 정석기업이 맡았다. 정석기업은 조양호 회장 30억원, 누나 조현숙씨 19억원, 어머니 김정일씨 12억원, 인하학원 18억원 등의 상속세 납부 보증을 섰다. 1974년 설립된 정석기업은 지난해 매출 249억원에 53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중소 규모 기업이지만 서울 중구 해운센터 빌딩과 인천·부산 정석빌딩 등 토지와 건물의 장부가치만 1600억원이 넘고, 총자산이 2448억원에 달하는 알짜회사다. 특히 ㈜한진의 지분 14.14%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한진은 대한항공 주식을 9.43%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석기업이 한진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서 있는 셈이다. 이번 유산분배 소송의 당사자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한진중공업은 이미 정석기업 지분을 처분하면서 500여억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조 회장은 지난해 계열분리를 앞두고 정석기업 지분을 처분했고 등기이사에서도 물러났다.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말 정석기업 주식 42만 6051주를 주당 11만 3031원에 처분,481억원을 회수했다. 한진중공업도 같은해 6월 4만 4180주를 주당 8만 6947원에 매각(38억원)했다. 이들이 매각한 주식은 대한항공이 인수했다. 정석기업은 또 한진중공업이 갖고 있던 ㈜한진 주식 130만주를 168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대신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5월 정석기업 소유였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빌딩을 221억원에 매입했다. 조남호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이 조양호 회장측에 돌려달라고 소송을 낸 정석기업 주식은 6만 8000여주로 조남호 회장이 처분한 시가로 따지면 76억원이다.76억원도 적은 돈은 아니지만 이보다는 장남(한진그룹),3남(한진해운)보다 차남(한진중공업)과 4남(메리츠증권)에게 떼어 준 기업규모가 너무 적은데서 나온 불만일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화수분’인 정석기업에서 완전히 배제되면서 차남과 4남의 불만이 폭발했다는 분석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선생님이 쓰는 신나는 과학] ‘백제 과학의 산물’ 종이 만들기

    TV 드라마 ‘서동요’는 백제 무왕의 이야기이다. 우리에게 ‘서동요’라는 향가로 더욱 친숙한 서동과 선화공주의 이야기를 통해 서동의 특이한 출생, 성장 과정, 권력 투쟁과 더불어 당시 교육기관이었던 ‘태학사’를 중심으로 꽃피웠던 백제의 과학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백제는 뛰어난 과학기술과 문화를 향유했음에도 삼국 가운데 남아있는 사료와 유적이 가장 부실하다. 드라마를 통해서나마 백제의 뛰어난 과학기술 전통을 음미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백성을 위한 격물(과학)을 중시하는 ‘아좌 태자’(백제 27대 위덕왕의 아들로 일본에 유학과 한문학을 전파한 인물) 진영과 권력을 위해 격물을 이용하는 ‘부여선’(위덕왕의 조카) 진영의 투쟁을 보면서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과학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다. 또 태학사 기술사들의 신기술 개발과정을 보면서 과학기술은 많은 이의 아이디어와 실패, 땀 등으로 이뤄진 것이며, 그러한 노력의 보상은 돈이나 지위가 아니라 엄정한 심사에 의한 인정과 백성의 삶을 이롭게 했다는 보람임을 깨달을 수 있다. 백제의 태자 아좌는 장차 무왕이 되는 장이(서동)에게 이렇게 말한다.“너는 백제의 정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사람을 감동시키는 격물과 기술로 하늘과 땅과 바다를 경영하라는 것이다. 그것은 격물의 이권만 챙겨 영토를 정복하라는 뜻이 아니었다. 백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라는 것이야.” 드라마에서는 또 태학사에서 처음으로 종이를 개발하는 과정도 나온다. 장이와 태학사 기술사들은 수나라에서 전량 수입하던 종이를 처음으로 국산화해 모든 백성이 쉽게 종이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사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종이가 삼국시대부터 쓰인 것은 확실하나 신라 종이와 고구려 종이가 드물게 유물로 남아있을 뿐, 백제 종이는 남아있는 것이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닥을 이용한 닥종이가 주로 쓰였다. 고려시대부터 중국에 수출되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우리 종이는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전통 종이 제조법을 살펴보자. 먼저 닥나무를 큰 가마솥에 넣고 쪄서 껍질을 벗겨 말리면 ‘흑피’가 만들어진다. 흑피를 물에 담가 불린 다음 표피를 제거하고, 햇볕 아래서 표백시킨 것이 ‘백피’이다. 백피를 물에 담가 불린 후 물, 석회, 목회를 넣어 잘 섞은 뒤 가마솥에 끓인다. 이어 자루에 넣어 흐르는 물에 씻어 불순물을 제거하면 ‘펄프’가 된다. 펄프를 햇볕 아래서 표백시킨 후 방망이로 두드려 곱게 빻은 다음 나무로 만든 통에 넣고 물을 부은 후 섬유 사이를 결합시켜주는 닥풀을 넣어 잘 저어준다. 액상의 펄프를 발틀에 담아 올려 전후좌우로 흔들어서 골고루 퍼지게 한 뒤 걸러진 종이에서 수분을 빼 한장씩 떠서 건조판에 붙여 햇볕에 말려서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거친 표면을 큰 돌로 두드려 다듬질을 하면 매끄러운 종이가 완성된다. 한국 종이 제조 기술은 우리 민족이 1000년 동안 창조적으로 개량 축적한 기술이다. 전북 전주의 ‘팬아시아 종이박물관’에 가면 누구나 한지 만드는 과정을 견학·실습할 수 있다. 한문정 서울 숙명여고 교사
  • 술자리 남녀 생리학적 차이 인정하라?

    남성과 여성이 똑같은 양의 술을 마신다면 어느 쪽이 먼저 취하게 될까? 정답은 여성이다. 창조주는 아담과 이브를 만들었을 때 알코올에 대한 대사능력에 분명히 차이를 두었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남녀간 생리학적 차이는 인정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알코올로 인한 폐해가 더 심각하기 때문에 음주에 있어서만큼은 남녀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학계에 따르면 일반 성인이 24시간 동안 해독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80g.370㎖인 소주 한 병 정도를 마셨을 때 섭취하는 양이다. 남자의 하루 알코올을 분해하는 양은 80∼90g, 여자의 경우는 80g정도라고 알려져 있다.●여성이 피하지방 많아 술에 빨리 취해 알코올 의존증 전문 다사랑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남녀간 알코올 분해 능력 차이와 관련,“여성은 남성과 달리 체내 수분이 적으며 분해되지 않고 몸 안에 그대로 쌓이는 지방인 체지방이 많다.”면서 “원래 지방은 알코올을 분해하지 못 하는데다 여성에겐 체내수분도 적어 자연히 여성의 알코올 혈중농도는 남성의 혈중농도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복부지방이 많은 남성에 비해 피하지방이 많은 여성들은 술에 취하는 정도도 빠른 편이다. 피하지방이 많은 여성은 알코올이 지방에 녹아 들어가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남성들보다는 술에 쉽게 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알코올에 노출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알코올 분해요소(알코올탈수소효소)가 활성화되어 있지 못한 것도 여성이 음주에 취약한 요인이다.●운동능력 떨어져 음주운전하면 치명적 남성이 10년 동안 음주를 해 알코올 의존증에 걸린다면, 여성의 경우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2∼4년 안에 알코올 의존증에 걸린다는 것이다. 여성은 음주 후 운동능력에 있어서도 남성들에게 뒤진다. 음주 후 똑같은 혈중알코올 농도에서 남성의 경우보다 여성의 운동 능력이 더 큰 손상을 입기 때문이다. 여성의 음주운전 사망률이 남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성은 남성들에 비해 알코올로 인해 간질환에 걸리는 기간이 남성보다 짧다. 이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화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음주 후 위험행동을 하려는 경향이 남성에 비해 적다. 음주운전 사고에 걸리는 여성비율이 낮은 것은 이러한 위험한 행동에 대한 여성들의 부정적인 태도가 남성보다 높기 때문이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2005년 빛낸 Made in KOREA] (5)통신

    [2005년 빛낸 Made in KOREA] (5)통신

    통신업계의 2005년은 의미가 큰 한해였다. 휴대인터넷 와이브로(WiBro)의 국제표준 채택과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휴대용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의 세계 최초 상용서비스 시작을 들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우리가 원천기술을 가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제 통신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기술 주도권을 가진 몇 안 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기술 종속국에서 탈피할 수 있는 서광을 비춘 것이다. 조만간 세계 각국이 이들 기술과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할 것으로 보여 ‘로열티 대박’도 기대할 만하다. 우리나라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전화의 제조와 서비스 분야에서 강국이다. 하지만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 국내 제조업체들은 CDMA 원천기술을 가진 미국 퀄컴에 엄청난 특허료를 내고 있다. 내수용은 판매가격의 5.25%, 수출은 5.75%다. 특허료 계약이 판매제품 1개당 매기는 방식이어서 많이 팔릴수록, 매출이 증가할수록 특허료가 많이 나간다. 이렇게 해서 지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동안 2조 5000억원의 로열티를 지급했다. 올해를 포함하면 3조원이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해외에서도 상용화되는 와이브로 이달 초 와이브로가 국제표준으로 승인받은 직후 낭보가 찾아왔다. 삼성전자가 베네수엘라 케이블TV 회사인 옴니비전과 와이브로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 이에 따라 내년 4월 국내에서의 와이브로 상용화 몇 달후엔 해외에서도 와이브로가 상용 서비스된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브로 휴대전화는 CDMA 방식이 아니어서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내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시연을 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 10개국 이상에 추가 진출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와이브로는 정보통신부 주도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연구원과 기업이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던 직교주파수분할다중(OFDM) 기술을 현실에 적용시킨 기술이다.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어갈 차세대 서비스인 와이브로의 전송속도는 최대 하향 20Mbps, 상향 6Mbps로 36면짜리 신문 1부를 0.7초,MP3 10곡은 24초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와이브로의 상당수 기술은 우리 기업에 있다. 삼성전자·LG전자·KT·포스데이타·SK텔레콤 등 국내 IT 대기업 대부분이 관련 특허권을 갖고 있다.ETRI는 와이브로가 내년에 5억달러에서 2010년 42억달러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에 처음 선보이는 기술이어서 각국의 도입 여부에 따라 시장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형 DMB 세계로… 올해 위성과 지상파 DMB가 세계 최초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따라서 우리의 DMB 기술의 유럽 수출이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 독일·프랑스·멕시코 등에 이어 영국도 지난 지상파 DMB 실험방송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계화 물살을 탔다. 특히 독일은 내년 6월 월드컵에서 한국형 DMB 기술로 시험중계 서비스하기로 했다.1월부터 실험방송에 들어간다. 지상파 DMB는 기존 TV 주파수의 여유 대역을 활용해 이동 중에도 휴대전화 등으로 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이동방송기술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유럽의 디지털오디오방송(DAB) 표준을 기초로 해서 대용량 멀티미디어 동영상을 방송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표준으로 발전한 것이다. 지난 5월 유럽정보통신표준기구인 ETSI에서 유럽표준으로 채택돼 활성화의 신호탄이 올랐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쓰나미 영웅 英소녀 ‘올해의 어린이’

    태국에서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100여명의 관광객을 구한 영국의 ‘쓰나미 걸’ 틸리 스미스(11)가 올해의 어린이로 선정됐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26일 “프랑스의 어린이 신문 ‘몽 쿼티디앙’이 소아애 병자에게 납치됐다가 살아난 6살의 남아프리카 고아 소녀,11살 인기 프랑스 가수 등과 함께 스미스를 올해의 어린이로 뽑았다.”고 보도했다. 스미스는 지난해 말 가족과 태국 푸껫으로 휴가를 갔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이던 26일 마이카호 해변에서 자갈을 줍다가 바다의 낌새가 이상해지자 2주 전 지리수업 시간에 지진 뒤에 발생하는 해일에 대해 배운 것을 생각해 냈다. 바닷물에서 거품이 인 뒤 갑자기 파도가 치고, 수평선의 배가 위아래로 마구 흔들리는 것을 보고는 쓰나미가 온다는 사실을 어머니에게 알렸다.스미스의 가족은 호텔 직원에게 큰 파도가 온다고 경고했고 관광객들은 즉각 호텔을 비웠다. 수분내에 쓰나미가 닥쳤지만 이 해변에서는 아무도 죽거나 크게 다치지 않았다. 스미스는 쓰나미 1주년을 기리기 위해 올해 다시 태국으로 향했다.26일 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을 들고 태국 시를 낭송했다.스미스는 “쓰나미가 온다는 것을 말했을 때 사람들이 내 말을 들어줘서 기뻤다.”면서 “바다에서 지글지글 소리가 나고 거품이 이는 것이 지리 시간에 배운 것과 똑같았다.”고 말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삼성전자 ‘하우젠 드럼세탁기’ ‘하우젠 드럼세탁기´의 특징에는 ▲은나노 입자를 활용한 살균, 항균 ▲좁은 세탁공간을 배려한 콤팩트 디자인 ▲주부의 허리 고통을 고려한 수납함 ▲소음을 줄이는 자동차 댐퍼기술 ▲옷감·용량에 맞춘 맞춤세탁·건조 등이 있다. 나노입자로 분해된 은이 옷감 속에 침투해 99.9% 살균처리한다. 드레스셔츠, 블라우스, 란제리 등을 삶지 않고도 세탁·살균할 수 있는 것. 은나노 입자는 세탁 후에도 옷감에 남아 최대 한달간 항균효과를 지속한다. 찬물로도 살균세탁이 가능해 삶는 세탁에 비해 전기료와 세탁시간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스팀 발생으로 세척력이 강해진 ‘하우젠 은나노스팀´이 출시됐다. 빨래의 오염정도에 따라 스팀세탁을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세탁후 구김코스를 이용하면 강력한 스팀으로 구김이 제거된다. 농협 ‘알토란저축공제’ ‘알토란저축공제´는 위험보장과 재테크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저축성상품으로 7개월 동안 13만 7000건의 신계약에 수입보험료가 2조 92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이뤘다. 특약 가입을 통해 재해로 인한 사망·장해·입원과 질병으로 인한 입원 등을 보장하며 정상적인 계약 만기에는 최저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거치형 계약´은 가입 1개월 후부터, ‘적립형 계약´은 가입 1년 후부터 일정 범위 안에서 필요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10년간 계약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거치형 계약´을 10년 1억원으로 가입할 경우 1억 5134만원(수익률 151.3%)과 배당금을 만기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여성이 ‘적립형 계약´을 10년 정기 월납으로 가입해 월 78만원씩 납일할 경우엔 만기에 1억 1168만원(수익률 119.3%)과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태평양 ‘마몽드 토탈솔루션´ ‘마몽드 토탈솔루션´은 월 10만개 이상이 판매되면서 지난 8일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토탈솔루션 고수분크림과 고보습아이크림도 선보이면서 작년대비 토탈솔루션 라인 매출이 300%를 넘었다. 뛰어난 제품력, 온라인을 통한 입소문, 모델 교체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개발단계부터 500명 이상의 고객인터뷰와 75회의 품평테스트를 거쳐 품질을 높였으며, 토털뷰티 제품이 전무한 시절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장을 리드해오고 있다. 인터파크 온라인 화장품 코너에는 구매 후기가 각 제품별로 1000~2000건 이상에 달한다. 지난 9월부터 한가인을 광고모델로 교체한 후 마몽드의 3개월간 판매량이 올해 총판매량의 절반을 뛰어넘었다. 지난달엔 30초당 1개꼴로 팔렸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되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쿠퍼스´는 발효유의 기능을 간까지 넓힌 새로운 개념의 발효유이다.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고 간기능을 활성화하는 4종의 유산균 ▲간장을 보호하는 기능성 소재 Y-Mix와 LS ▲A형 바이러스의 간염을 억제하는 초유항체가 들어있다. 이 제품의 효능은 순천향대 의과대 남해선 교수팀이 만성 간기능 저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확인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남 교수는 “쿠퍼스를 8주간 마신 그룹의 GOT, GPT, γ-GTP 간기능 수치가 섭취 전보다 75%, 82%, 88% 수준으로 각각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하루평균 25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이트맥주 ‘하이트’ 출시 당시부터 깨끗함과 순수함을 강조한 제품 컨셉트를 유지하며 ‘100% 암반천연수=하이트´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주력했다. 소비자는 첨단 제조공정에서 비열처리된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병 겉에는 최적의 음용온도를 알려주는 온도계와 신호등 마크가 부착됐다. 하이트는 지난 93년 첫선을 보인 이래 시장점유율 57%를 상회하는 등 12년째 신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3년만인 1996년 점유율 40%대의 벽을 허물며 업계 1위 자리에 오른 후 지난 10월 말에는 57.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로 만 9년만에 100억병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기업 이익을 고객들에게 환원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고객 만족의 경영철학 때문”이라고 전했다. 롯데칠성 ‘스카치블루’ 스카치블루의 성공은 품질전략, 유통전략, 광고·판촉전략으로 압축할 수 있다. 품질전략에 있어 스카치위스키 21년산과 6년산 원액을 절묘하게 블렌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숙성 기간보다 맛과 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위스키 음용 및 구매행동 조사´ 결과 주위 사람의 권유로 위스키를 주문한다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주류판매업소 직원이 고객의 소비를 직접 유도하는 ‘pull전략´을 진행했다. 고객 밀착형 마케팅인 셈이다. 광고·판촉전략은 일관된 컨셉트를 유지해 타깃을 집중 공략했다. 스코틀랜드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광고를 꾸준히 해 ‘스카치블루=스코틀랜드 고급위스키´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했다. 또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무료시음회 및 제품증정을 통해 부드러운 맛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 CJ ‘컨디션’ 1992년 선보인 CJ의 컨디션은 현재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출시된지 10년이 넘었지만 현재까지도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컨디션은 지난해 5월 ADH 성분이 보강된 ‘컨디션 ADH 프로젝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ADH는 CJ 제약연구소와 일본 마루젠 연구소가 3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숙취방지성분으로 자리(가래나무과 잎), 황기(장미꽃 종류), 연꽃 씨 등의 천연식물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기존 컨디션F보다 음주 후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의 활성 증진이 대폭 향상됐다. 컨디션의 또다른 성분인 쌀눈발효추출물 글루메이트는 위장 내에서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켜 간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컨디션´은 음주 30분 전에 마셔야 효과가 높다. 서울우유 ‘MBP’ 칼슘 함량비율이 높은 서울우유 ‘MBP(Milk Based Peptide)´에는 CPP, 비타민D3, 폴리칸 등이 들어있다. 폴리칸은 뼈의 조골세포를 활성화하고 파골세포의 역할을 약화시키는 등 뼈의 성장과 퇴화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지난 2월부터 ‘뼈건강을 위한 우유´라는 제품 컨셉트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온 결과 현재 하루 판매량 70만개를 유지하며 우유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제품 시장의 정확한 전망을 통해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당신의 뼈에 좋은 일이 생깁니다.´라는 슬로건의 마케팅 전략도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동양매직 ‘매직 살루스 비데’ 동양매직(www.magic.co.kr·대표 염용운)의 ‘매직 살루스 비데´(BID-5200)는 연속온수 및 건강좌욕 기능을 갖췄다. 정지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따뜻한 온수가 유지·공급되며 물과 공기가 에어펌프로 혼합돼 사용 부위를 부드럽게 해준다. 어린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 전용노즐´이 별도로 있다. 세정에서 건조까지 모든 작동을 ‘원터치´로 처리할 수 있다. 트위노즐이 상하 일직선으로 배열돼 무브기능 및 노즐 위치 조정시 정확도를 높였다. 노즐 위치는 10단계로 조절된다. 동양매직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매직 해피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필터교환 시기를 알려준다. 전국에 256개 서비스망을 갖췄다. ‘한경희스팀청소기´ ‘한경희스팀청소기´는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4분기에만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력은 화려하나 평범한 주부였던 업체대표가 주부의 입장에서 연구·개발한 이 청소기는 편하게 서서 걸레질하듯 청소와 동시에 살균까지 할 수 있다. 출시 초기에는 홍보 부족으로 판매가 부진했으나 지난해 9월 홈쇼핑에서 방송을 시작한 후 매출이 뛰기 시작했다. 제품의 기능이 서서히 알려지면서 GS홈쇼핑에서는 1시간에 약 1만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당시 ARS시스템이 다운됐다고 한다. 시장점유율 1위, 벤처대상 신지식인 선정, 대통령상 수상 등 주부사랑을 독차지하는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LG전자 스팀트롬 15kg의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스팀 트롬´은 13kg 제품과 외형크기가 동일하지만 세탁통의 사이즈는 크다. 대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을 반영한 것. 구김 제거와 탈취 기능이 있다. ‘스파이어럴(spiral) DD모터´가 장착돼 세탁력과 탈수력이 기존 제품보다 각각 11%, 60%씩 향상됐으며 물과 전력 사용량도 각각 12%, 10%씩 절감됐다. 이 모터는 특수 공법을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전원이 연결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손으로 드럼을 돌리면 자체 원심력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드럼 내부의 램프에 불을 켤 만큼 강력하다. 회사측 관계자는 “첨단 기술·기능, 세련된 디자인, 대용량 등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센스X1 탑로딩’ 제품 상단에 있는 ‘탑로딩 ODD(광디스크드라이브)´가 상하로 열려 사용이 편리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이다. 키보드 위치를 이용자 방향으로 가깝게해 편안한 자세로 노트북을 즐길 수 있다. 기능키는 키보드 좌측에 모아져 있어 한손으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14인치 와이드 LCD와 ODD를 장착하고도 두께 19.2~23mm, 무게 1.7kg으로 얇고 가벼운 게 특징. 볼륨 조정, 전원 온·오프,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 등을 내장형 멀티미디어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퀵´ 버튼을 누르면 부팅 없이 약 12초만에 원하는 기능(음악, 사진, 영화)이 실행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신개념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 노트북 시장에서도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라고 전했다. 한화건설 ‘한화 꿈에그린 센텀´ ‘한화 꿈에그린´은 한화건설의 기술력을 집약시켜 만든 인간중심·친환경 아파트 브랜드로 ‘꿈에 그리던´의 줄임말이자 ‘꿈(dream)´과 ‘그린(green)´의 합성어다. 2001년을 시작으로 전국 22개 사업장에서 총 9700여가구를 공급해왔으며 현재 전국 3개 단지에서 1396가구를 분양 중이다. 부산 해운대의 ‘한화 꿈에그린 센텀´은 단지 내에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설치됐다. ▲노인들 휴식공간인 실버플레이스 ▲아이들 놀이공간인 키즈그라운드 ▲입주민들 회합의 장인 수변공간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섰다. 단지입구에서 2층의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계단을 이용하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 경남 ‘말산업 로드맵’ 마련

    경남도가 부산·경남 경마장 개장에 따른 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말 산업 육성 로드맵’을 마련했다. 도는 경마장 개장으로 연간 500억원 이상의 레저세 확보가 예상되고 경주마 1000마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련시설과 승마공원 설치, 조사료 생산 등 말 산업 육성을 위한 장기계획을 세웠다고 25일 밝혔다.우선 경마장에 필요한 연간 1000마리의 경주마 가운데 절반을 공급하기로 하고 2011년까지 100농가를 지정, 경주마를 공급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빈마(씨암말) 구입에 100억원, 마사(馬舍) 및 사료포 조성에 50억원 등 150억원의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도는 또 30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마사 50칸과 주로(走路), 진료소, 발발굽을 만들고 다듬는 장제소(裝蹄所), 트랙 안쪽의 패독, 수영장 등을 갖춘 경주마 휴양시설 1개소를 만들기로 했다. 이 시설은 주로 경주마들의 휴식과 환마(患馬)들의 재활센터, 말 전문 동물병원, 나쁜 버릇이 있는 말 교정소 등으로 활용된다. 또 경주마 급여용 조사료를 경남에서 공급하기 위해 5억 5000만원을 투자해 100㏊에서 건초와 저수분 사료인 헤일리지 1150t(생초 4030t) 가량을 생산, 연간 7억여원의 소득창출과 40만달러의 외화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07년까지 20억원 가량을 들여 2개소의 승마장을 설치,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고 청소년 체험학습장으로 제공하고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김해농고와 밀양대를 말 특성화 학교로 육성키로 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선생님이 쓰는 신나는 과학] ‘왕달걀’ 비밀은 삼투현상

    [선생님이 쓰는 신나는 과학] ‘왕달걀’ 비밀은 삼투현상

    요즈음에는 달걀의 종류도 퍽 많아졌다. 유정란, 무정란, 특란, 보통란…. 달걀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여러 종류의 달걀이 선보이게 되는 것 같다. 닭은 일반적으로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 알을 낳는다. 일조시간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뇌에 있는 뇌하수체라는 호르몬 샘이 자극을 받아 배란을 유도, 알을 낳는 것이다. 그러나 낮이 짧은 겨울에도 달걀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이는 닭이 알을 낳는 습성을 이용, 양계장에서 밤 늦게까지 밝은 빛을 쬐어줘 닭의 몸이 ‘날이 오랫동안 밝으니 알을 낳을 때가 되었나보다.’라는 착각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달걀을 생산하는 데에도 생물학적 지식이 응용되고 있는 셈이다. 오랫동안 그리고 지금 현재도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는 달걀을 이용한 과학실험을 해보자. ●닭의 ‘착각’에 즐거운 양계장 달걀과 식초(8% 빙초산), 컵, 랩, 바늘을 준비한다. 우선 달걀은 깨끗이 씻어 식초가 담긴 컵에 넣고 랩으로 컵의 윗부분을 감싼 뒤 하루 밤과 낮 동안 안전한 곳에 보관해 둔다. 컵에 랩을 씌워야 하는 이유는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동시에 강한 식초 냄새가 밖으로 새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때 컵의 크기는 달걀이 컵 안에서 회전할 수 있을 만큼 여유있는 것이 적당하다. 보통의 달걀의 무게는 약 60g인데, 이 가운데 11% 가량이 탄산칼슘이 주성분인 딱딱한 겉껍질이다.60g의 11%면 7g 정도이므로 달걀 껍질의 탄산칼슘을 모두 녹이는 데는 최소한 8.5g의 식초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달걀을 식초에 담그면 곧바로 기포가 생기면서 껍질이 녹기 시작한다. 식초 속에서 하루 밤낮을 지낸 달걀은 껍질이 녹아내리고, 안쪽에 있는 하얀 막만 남은 상태가 된다. 또 물이 달걀 안쪽으로 스며들어 달걀 크기가 식초에 넣기 전보다 부풀어 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달걀을 컵에서 꺼내 접시 위에 놓고 바늘로 찌르면 물이 마치 분수처럼 솟아오르게 된다. 속껍질만 남은 달걀을 농도가 높은 설탕물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 자세히 관찰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달걀의 크기가 작아지고 쭈글쭈글해지는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현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물질은 농도 높은곳서 낮은곳 이동 물질은 일반적으로 농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데, 이같은 특성을 ‘확산’이라고 한다. 즉 밀도 차이가 있는 두 물질이 섞이면서 밀도가 균일하게 바뀌는 것이다. 예컨대 컵의 물에 잉크를 한방울 떨어뜨리면 시간이 흐르면서 잉크가 퍼져 나가는 것도 확산이다. 또 달걀 안쪽의 막은 양질의 반투막이다. 반투막은 막에 아주 미세한 구멍이 뚫려있어 용액에 녹아있는 물질(용질)은 통과시키지 못하지만, 물처럼 상대를 녹이는 물질(용매)은 통과시키는 막을 의미한다. 따라서 달걀의 반투막을 경계로 양쪽 용액의 농도 차가 발생할 때 물은 확산에 의해 반투막을 자유롭게 통과한다. 그러나 달걀 속 단백질을 비롯한 각종 영양분, 즉 용질은 반투막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성질을 ‘삼투 현상’이라고 한다. 달걀이 커진 이유는 바로 삼투 현상 때문이다. 즉 확산만 고려하면 달걀 속 영양분은 바깥으로 흘러나와야 하지만, 반투막이 이를 막아 오히려 달걀 바깥쪽 수분이 안쪽으로 스며들게 된다. 반투막은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에도 사용되며, 신장병이 있는 사람들의 인공신장에서도 반투막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식초로 겉껍질을 녹여 물렁한 속껍질만 남은 달걀은 ‘초란’이라 불리며, 예부터 우리 선조들의 영양식으로 애용돼 왔다고 한다. 홍준의 한성과학고 교사
  • 지금 크게 쏴야 일년이 행복하다

    지금 크게 쏴야 일년이 행복하다

    어느 간 큰 연인이 크리스마스를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자, 받아. 크리스마스 선물로 내 마음을 준비했어.”라며 손으로 하트모양을 그려주는 농담으로 크리스마스를 얼렁뚱땅 넘긴다면 아직 남은 긴∼겨울을 혼자 보낼 가능성이 커진다. 필요할 때 지름신의 강림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센스를 발휘해 연인의 마음을 확실히 낚아채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여자친구에게는 ‘프라하의 연인’에서 상현(김주혁)이 재희(전도연) 손가락에 병뚜껑을 끼워준 장면을 기억하는지. 재희의 손가락 사이즈를 재기 위한 귀여운 술수였다. 역시 반지는 사랑의 징표일 수밖에 없다. 하트를 모티브로 한 세련되고 예쁜 커플링에 마음 뺏기지 않은 사람 별로 없다. 평소에 맵시를 뽐내는 여성이라면 감각있는 귀고리나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목걸이를 선택해도 좋겠다. 주얼리가 부담스럽다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선물로 눈을 돌려보자. 단색 털모자와 목도리 세트는 촉감이 부드럽고 어느 옷과도 무난하게 코디할 수 있다. 여성을 위한 선물의 스테디셀러는 단연 향수. 은은하게 풍기는 여인의 향기는 아름다움을 상승시킬 뿐 아니라 선물한 사람의 행복지수도 높일 수 있다.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향수와 보디용품을 함께 묶은 크리스마스 한정판매 세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느낌을 전하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선물로 속옷을 들 수 있다. 겉옷이나 기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디자인 선택에 대한 부담이 적어 선물하기에도 용이한 편이다. 너무 야하지 않은, 크리스마스 이벤트성 선물을 준비해 이상한 눈초리를 피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이 되자. ●남자친구에게는 이제는 남성들도 자신들을 가꾸는 데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올 겨울에는 내 남자의 피부까지 생각하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도 좋다. 스킨이나 로션은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아이템. 사용하기 편리하고 겨울철 피부관리용으로 딱 좋은 남성용 마스크팩도 추천할 만하다. 2005년을 정리하며 알찬 2006년을 계획하자는 의미를 전한다.18세기 미국의 정치가이자 과학자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사용하던 수첩 형식을 현대에 맞게 개발한 프랭클린 플래너에 간단한 사랑의 메시지를 적어 선물하면 1년 365일 당신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남성을 위한 선물의 스테디셀러는 시계다. 시원스러운 크기의 다이얼과 심플한 디자인의 메탈 손목시계는 세련미를, 가죽줄로 장식한 고전적인 디자인의 시계는 품격있는 멋을 드러낸다. 올 겨울 유행아이템인 모피 장식의 코트로 내 남자를 멋스럽게 변신시킬 수도 있다. 고급스러운 스웨이드에 탈부착이 가능한 인조모피 장식을 단 하프코트는 따뜻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는다. 전체적인 일자라인보다는 허리가 살짝 들어간 디자인이 더욱 멋스럽다. (1)남친의 얼굴에 수분을 공급해줄 마스크팩 (2)따뜻한 코디의 완성, 스카프 (3)상쾌한 향의 플라워바이겐조 한정판 (4)시원스러운 크기의 메탈손목시계 (5)우아한 품격의 목걸이 (6)부드러운 피부를 위한 존슨즈베이비 한정판 (7)심플한 디자인의 티파니 주얼리 세트 (8)커플을 위한 트렁크 속옷 (9)알찬 2006년을 시작하는 프랭클린 플래너 (10)하트를 모티브로 한 예나골드 커플링세트 (11)귀여운 남녀를 위한 커플 속옷 (12)아기자기한 무늬의 속옷 세트 (13)감각있는 여성을 위한 귀고리 <사진제공:에뜨로·옥션·인터파크·비비안 임프레션·이랜드 헌트이너웨어·겐조퍼퓸>
  • 잦은 술자리 피부 괴롭다

    술이 잦은 연말, 흔히 술은 간이나 소화기에만 영향을 끼친다고 여기기 쉽지만 피부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보다 크다. 대한피부과학회가 ‘피부건강 10계명’에 ‘과도한 음주’를 명시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는 최근 ‘음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7대 지침’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협의회는 지침을 통해 “특히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체내에서 알코올 대사를 활성화시켜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음주의 부작용이 훨씬 다양하고 심각한 데도 여성 음주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다음은 협의회가 제시한 지침의 요지.▲물을 많이 마셔라. 술을 많이 마실수록 피부의 수분 손실이 많아지므로 가능한 음주 전에 물을 많이 마셔 수분 손실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음주 중에라도 세안에 신경쓰라. 음주 중에라도 깨끗한 물수건 등으로 얼굴을 자주 식혀주면 열린 모공이 수축되고 피부도 청결해져 좋다.▲귀가 후에는 깨끗이 세안하라. 음주 후에는 피부 온도가 오르면서 모공이 열려 메이컵이나 피지, 대기 오염물질 등이 피부 속에 침착하기 쉬우므로 클렌저와 약산성 비누을 사용해 꼼꼼히 이중세안을 해줘야 한다.▲스팀타월을 활용하라. 세안 후 스팀타월로 얼굴 전체를 지그시 눌러주면 ‘딥 클렌징’은 물론 수분 공급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그 후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로션을 얼굴 전체에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피부 트러블에는 냉찜질이 좋다. 음주 후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겼을 때 냉찜질을 하면 피지선의 활동이 둔화돼 트러블이 완화된다.▲알코올은 최적의 수면을 방해한다. 과음한 다음 날 얼굴이 푸석해지는 것은 피부가 건조해진 탓도 있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도 원인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해소하려면 적절한 음주와 숙면이 필요하다.▲피부 문제는 피부과에서 해결하라. 음주 후에 생긴 여드름을 손으로 만지거나 짜내면 피부조직이 떨어져 나가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초기에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지키는 지름길이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고래 기업’ 삼킨 새우들

    ‘고래 기업’ 삼킨 새우들

    새우가 고래를 삼킬 수 있을까. 동화에서 나옴직한 얘기이지만 재계에서는 이같은 사례가 종종 나온다. 올 한해에도 재계에서는 자신보다 큰 회사를 삼킨 회사가 다수 있었다. 국일제지, 크라운제과, 두산중공업, 한창, 바이오메디칼홀딩스 등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 큰 회사를 인수했다. ●너도나도 ‘파이 키우기’ 특수용지 전문업체인 국일제지는 지난 13일 임시 주총을 열어 신호제지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국일제지는 국내 제지업계 4위이고, 신호제지는 2위다. 국일제지는 이로써 일약 업계 1위인 한솔제지를 위협하는 위치에 올라섰다. 국일제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신호제지 5900억원의 12분의1 수준인 480억원에 불과했다. 국일제지는 지난 8월 신호제지의 최대주주였던 아람FSI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경영권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이후 국일제지와 신호제지는 우호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지분경쟁을 벌였으나 19.81%의 지분을 소유한 국일제지가 아람FSI(13.55%), 신한은행(11.76%), 피난사(8.71%), 아람구조조정조합(2.2%) 등 50% 이상의 우호지분을 확보하면서 신호제지를 삼킬 수 있게 됐다. 올해초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는 M&A의 최대 화제작 중 하나다. 지난해 매출액이 2977억원에 불과하던 크라운제과가 6454억원의 해태제과를 인수, 일약 롯데제과와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 직원들의 170일간 파업으로 인수·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다.3·4분기말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의 과자시장 점유율 합계는 33.5%로 지난해 말의 34.6%에 비해 오히려 1.1%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 노조의 장기파업이 지난 14일 끝나 내년이면 시너지 효과를 내고 내후년 상반기에는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도 지난 2월 대우종합기계를 인수해 회사의 규모를 키웠다. 당시 매출액이 2조 4555억원인 두산중공업은 매출액 2조 8606억원인 대우종기를 인수해 화제를 낳았다. 발전·담수분야에서 세계 1위인 두산중공업은 대우종기를 합침으로써 지게차·굴착기 분야에서도 글로벌 업체로 도약했다. ●정보통신업계도 M&A 이변 많아 정보통신업계에서는 ‘한창탑폰’으로 알려진 휴대전화 생산업체인 한창이 지난달 세원텔레콤을 인수한 것도 고래를 삼킨 사례로 꼽힌다. 한창은 자본금 147억원에 직원수 240명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외국계 투자회사인 LCF투자와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해 매출액 993억원인 세원텔레콤을 접수했다. 장외 제대혈업체인 바이오메디칼홀딩스(전 이노셀)도 지난 2월 서울이동통신의 대주주로 등극했다. 바이오메디칼홀딩스는 서울이동통신의 최대 주주인 CFAG5호 기업구조조정조합으로부터 지분 400만주(30.45%)를 46억 4000만원에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이트맥주가 9월 진로를 인수한 것도 올해 이뤄진 M&A 중 최고의 관심을 끈 대목이다. 하이트맥주는 지난해 순매출액 규모(8608억원)에서는 진로(6930억원)보다 앞섰지만 브랜드 인지도나 판매망에서는 뒤져 있어 재계의 핫 이슈가 됐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예총 예술문화상 수상자 선정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회장 이성림)는 12일 제19차 예총예술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있다.●예술부문 대상 △건축 오기수(스페이스 오 대표)△국악 장덕화(KBS민속연주단장)△무용 조흥동(예술원 회원)△문인 김년균(문인협회 부이사장)△미술 이철주(중앙대 교수)△사진 성낙인(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연극 강영걸(연출가)△연예 안다성(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영화 송민섭(영화인협회 기술협회 이사)△음악 김대진(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지역부문 대상 △인천 김재열(홍익대 미대 겸임교수)△부산 김전이(국악협회 부산지회장)△대전 김해선(한밭대 평생교육원 교수)△경남 이종일(거창연극제 집행위원장)△전북 박우영(예총 고창지부장)△전남 김병고(서양화가)△경북 황명륜(한국화가)△뉴욕 박수연(국악협회 뉴욕지부장)●특별공로상 윤상현(일신무역 회장)이명선(칭화대학 한국캠퍼스 이사장)남종현(그래미 회장)정상용(예총 충북연합회 사무처장)
  • “참나무 수십만그루 이미 피해입어”

    “참나무 수십만그루 이미 피해입어”

    ‘참나무마저 위기에 몰리나….’ 요즘 산림당국은 전국으로 급속 확산 중인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최근엔 재선충병이 방제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던 백두대간까지 침입한 사실이 밝혀져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이런 와중에 우리나라 활엽수의 대표격인 참나무마저 심각한 병충해에 걸렸다. 국내 산림생태계가 설상가상의 형국에 빠진 것이다. 참나무와 소나무는 우리나라 나무의 ‘얼굴’이나 다름없다. 전체 산림 가운데 각각 30%,26%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 ‘참나무시들음병’ 피해실태와 대책 올해로 발병 이태 째인 참나무시들음병은 고강도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 이귀용 자원보호부 팀장은 11일 “고사율(한번 감염되면 말라죽는 비율)을 현 단계에서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70∼80%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사율 100%의 재선충병보다는 덜하지만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나타난 각종 병충해 가운데 버금가는 수준의 위력을 지녔다.7∼8년전 소나무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던 솔잎혹파리의 경우도 고사율이 30% 남짓 정도였다. 이 때문에 소나무·참나무가 동시 위기에 빠진 현 상황을 두고 산림전문가들은 “수십년간에 걸쳐 진행된 산림병해의 측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에)지금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중”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특히 참나무의 경우 “그동안 병충해가 전혀 없었던 데다, 국내 수종에서 차지하는 참나무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참나무시들음병은 가히 충격적인 사건”(국립산림과학원 이승규 박사)으로까지 일컬어지고 있다. ●‘토착병´일 가능성 높아 참나무시들음병이 어떻게 발병하는지에 대해선 아직 전모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국내 자생종인 ‘광릉긴나무좀’이 병을 옮기는 매개충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광릉긴나무좀의 생활사 정도만 규명됐을 정도다. 병원균에 대해서는 현재 국립산림과학원을 중심으로 심층 연구가 진행 중인데, 대부분 외래 유입종에 의한 여태까지의 산림 병충해와는 달리 ‘토착병’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발병 원인과 관련해서는 한반도의 기온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환경 속에서 억눌려 지내오던 광릉긴나무좀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온도상승 등 여파로 밀도가 급증하면서 참나무에 피해를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참나무시들음병의 발생·분포 특성이 근거로 제시되는데, 특정 지역에서 시작해 점차 주변으로 넓혀나가는 재선충병과는 달리 전국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등 광범위하고 산발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심각한 피해 예상… 대책마련 시급 현재 참나무시들음병으로 고사된 나무가 확인된 곳은 모두 21개 지자체다. 지난해 18곳에서 올해 강원도 고성군과 충북 제천·영동 등 3곳이 추가됐다. 이귀용 팀장은 “충북 지역의 경우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20여그루 및 영동∼전북 무주 사이의 구간에서 고사목이 확인됐다.”면서 “실제 감염목은 이보다 훨씬 더 넓게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인력부족으로 정확한 실태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성남시 이배재에서 참나무시들음병이 첫 발병한 것으로 확인된 경기도의 경우 올 한해 동안 다른 지자체보다 심도있는 조사가 이뤄졌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의 자체 조사 결과 15개 시·군의 135개 지점에서 모두 1220그루의 참나무가 고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김용훈 조사원은 “수락산·검단산·불암산 일대는 이미 광범위한 피해가 현실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역시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서울신문이 성남시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313그루에 이어 올해엔 무려 2900그루의 참나무가 베어졌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의 전체 고사목 집계(1220그루)보다 훨씬 더 많은 수치다. 게다가 현재 참나무시들음병 발병 여부에 대한 조사 자체를 시작하지 못한 지자체가 대부분이어서 실제 피해상황은 이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의 이번 조사는)‘표본조사’ 결과일 뿐 실제 고사목 수를 반영한 것은 아니다.”면서 “고사목 주변에 감염목과 고사 우려목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향후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도 “전국적으로 수십만 그루의 피해가 이미 발생한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참나무시들음병은국내 자생종인 광릉긴나무좀이 병원균을 퍼뜨리는 매개충 역할을 한다. 다 자란 성충이더라도 길이 4㎜ 안팎일 정도로 작은데, 암컷 긴나무좀은 등에 5∼11개의 균낭을 갖고 있다. 참나무는 이 병원균의 집단 공격을 받아 수분 이동이 막히면서 말라죽고, 광릉긴나무좀은 참나무를 갉아먹지 않는 대신 교배와 병원균을 먹는 장소로 활용한다. 참나무 중 주로 신갈나무가 공격 대상이며, 갈참나무도 일부 피해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참나무시들음병도 소나무 재선충병만큼이나 방제가 어렵다는 게 골칫거리다. 지난 1년간 방제연구를 해 온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의 실험 결과, 감염된 나무에 살충제를 주사하더라도 살충률은 70% 안팎에 머물러 실질적인 효과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훈 조사원은 “나무를 완전히 잘라내 훈증 처리하지 않으면 시들음병 확산방제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소나무 이어 참나무도 죽어간다

    소나무 이어 참나무도 죽어간다

    우리나라 산림 생태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백두대간으로까지 확산된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향후 소나무의 절멸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참나무도 ‘괴질’에 걸려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특히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산림 병충해와는 달리 ‘신종 토착병’일 가능성이 높고, 고사율도 70∼80%에 이르러 치명적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참나무 몸체에 수백∼수천개의 촘촘한 구멍이 뚫려 수분 이동이 차단되면서 참나무가 말라죽는 ‘참나무시들음병’이 전국 21개 시·군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경기·강원도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데 이어 올해는 충북 제천·영동 지역으로까지 번졌다. 고사목 수도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었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가 경기지역 중 일부를 골라 ‘표본 조사’한 결과 고사목이 지난해 630그루에서 올해 1220그루로 증가했다. 하지만 실제 피해규모는 이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다. 성남시 정철수 산림조사원은 “올해 참나무시들음병에 걸려 베어낸 고사목 수가 (성남시에서만) 2900그루이고, 감염목은 1만여그루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1988년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이 1990년대 중반까지 해마다 100여그루씩의 피해만 낸 점을 감안할 때 참나무시들음병 확산속도는 발생초기 국면에서 훨씬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성남시 등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다른 대부분의 지자체에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매달리느라 참나무 고사목이나 감염목 집계는커녕 발병 사실 여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병에다 참나무시들음병까지 겹치는 등 올해 우리나라 산림생태계 상황은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면서 “초기 방제에 실패하는 바람에 현 상황까지 치달은 재선충병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참나무시들음병에 대한 방제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스키·보드 타면 왜 눈속에 안 빠질까

    스키·보드 타면 왜 눈속에 안 빠질까

    겨울철을 맞아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눈이 많은 산악지대에서 이동수단으로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스키는 물론, 스키의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1950년대 후반 등장한 스노보드도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인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스키나 보드를 단순히 탔다는 데 만족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제대로 즐기려면, 스키와 보드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스키와 스케이트의 원리는 같다? 눈이 쌓여 있는 곳에서는 발이 푹푹 빠져 걷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스키와 보드만 있으면 쌓인 눈의 높이와 상관없이 쌩쌩 달릴 수 있다. 우선 스키나 보드를 신으면 눈에 빠지지 않는 이유는 압력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압력은 일정한 면적에 수직으로 작용하는 힘의 크기로,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힘을 줄이거나 힘을 받는 면적이 넓어져야 한다. 스키나 보드는 발보다 표면적이 넓어 압력이 낮아지는 것이다. 또 스키와 보드가 눈 위를 달리는 과학적 원리는 복빙(復氷) 현상과 마찰열로 설명할 수 있다. 복빙 현상은 얼음에 압력을 가하면 어는 점이 낮아져 녹아서 물이 되고, 압력이 사라지면 다시 얼음이 되는 현상이다. 이는 주로 스케이트를 탈 때 적용된다. 스케이트의 좁은 날에 체중이 실리면서 압력이 증가, 얼음이 녹은 물이 윤활 작용을 해 미끄러져 나가는 것이다. 거대한 빙하의 이동도 이같은 복빙 현상 때문에 가능하다. 스키나 보드의 경우 복빙 현상보다 물체와 지표면의 물리적 저항에 의해 발생하는 마찰열이 더욱 크게 작용하게 된다. 스키나 보드의 바닥이 눈 표면과 비벼지면서 마찰열을 발생하고, 이 열은 쌓여 있던 눈을 녹이고, 순간적으로 생긴 물은 스키나 보드의 미끄러짐을 돕는 것이다. 눈길에서는 1단 기어가 아닌 2단이나 3단 기어로 자동차를 출발시켜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타이어가 한번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마찰열에 의해 눈이 계속 녹으면서 더욱 미끄러지기 때문이다. ●스키장은 추워야 제격이다? 흔히 스키나 보드는 콧물이 절로 나는 추운 날 타야 제격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스키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알맞은 적설량과 적당한 기온이 유지돼야 한다. 이는 온도에 따라 마찰열이 생기는 정도인 마찰계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스키어나 보더 입장에서는 속도감을 즐기기 위해서는 마찰계수가 작을수록 좋은 것이다. 눈에서 마찰계수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보다 오히려 0도 안팎을 유지할 때 가장 작아진다. 예컨대 스키의 경우 0도에서 마찰계수는 0.04인 반면 영하 3∼4도에서는 0.1, 영하 10도 정도에서는 0.2 수준으로 커진다. 물론 기온이 영상으로 높이 올라가도 눈이 질퍽질퍽해져 마찰계수가 커진다. 따라서 스키나 보드를 타기에 가장 좋은 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상 4∼5도 사이가 된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최규정 박사는 “눈은 수분 함량에 따라 건설(乾雪)과 습설(濕雪)로 구분되며, 습설은 건설보다 마찰계수가 높아 스키나 보드를 타기에는 부적합하다.”면서 “또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내린 파우더성 눈은 대부분 건설이지만, 미끄러지는 현상이 과도하게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쉽게 뭉쳐지는 습설은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을 하기에는 적합할지 모르나, 스키장에서는 건설과 함께 적당량만 있어도 족하다는 것이다. ●스키가 어려울까, 보드가 어려울까? 스키와 보드는 고도차에 의한 위치 에너지를 이용한 낙하 운동이라는 점에서 같다. 따라서 스키와 보드를 슬로프에 내려두면 ‘폴라인’(Fall Line·등고선과 수직을 이루는 가상선)을 따라 흘러내려오게 된다. 때문에 에지(스키 및 보드 가장자리의 금속 날)를 이용해 속도를 조절하거나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하지만 스키와 보드를 타는 데 동원되는 근육의 형태나 종류에는 차이가 있다. 동일한 조건에서 운동량은 스키가 보드보다 많다. 반면 보드는 좁은 바닥에 두 발을 고정시켜 놓았기 때문에 전신 평형성과 유연성 등을 향상시키는 데 스키보다 유리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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