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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주통신] 美 총기 난사범 컴퓨터 귀재로 밝혀져…

    지난주 14일(이하 현지시각) 어린이 20명을 포함하여 28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었던 아담 란자(20)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이 추가로 밝혀지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아담 란자와 같은 고등학교를 다닌 동창생들에 의하면 란자는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었으며 늘 같은 청색 셔츠에 황갈색 바지를 입고 등교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컴퓨터를 수분 만에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등 컴퓨터 귀재로 알려졌으며 발표 시간에도 한마디의 말도 없이 그냥 컴퓨터 화면으로만 발표를 진행했다고 동창생들은 말했다. 또 다른 동창생은 란자는 사탄을 숭배하는 온라인 사이트를 자주 접속했다고 전했으며 그가 살던 이전 동네의 이발사는 자신이 농담을 걸어도 언제나 말 한마디 없이 멍하니 창밖만 내다보아 그를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어머니 집 지하 방에서 은둔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거기에는 컴퓨터는 물론 그의 어머니가 수집해 놓았던 이번 범행에 사용된 총기들도 수두룩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범인은 어머니를 살해한 후 집을 나서기 전 자신의 컴퓨터의 하드를 복구 못 하도록 완전히 파괴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은 범인의 범행 동기에 관해 정신적인 결함 문제와 유전학적 연관성 등 제반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분신술’ 쓰는 신종거미, 아마존서 최초 발견

    포식자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분신술’을 구사하는 신종 거미가 발견됐다. 페루 아마존에서 발견한 이 거미는 거미줄에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큰 ‘가짜’를 걸고 자신은 그 뒤에 숨어 포식자들의 눈을 피하거나, ‘멍청한’ 포식자들을 거미줄로 유인하는데 쓴다. 이 거미가 분신술에 쓰는 도구는 다름 아닌 죽은 곤충이나 나뭇가지, 나뭇잎 등이다. 과학자들은 이 거미의 ‘방어 메커니즘’이 포식자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 왕거미과에 속하는 먼지거미속의 한 종류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이 신종 거미의 능력은 거미류 사이에서는 단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어서 학계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페루의 탐보파타 아마존 연구센터 인근을 여행하다 최초로 이를 발견한 생물교사 필 토레스는 “멀리서 몸길이 1인치 가량의 거미를 발견했는데 마치 죽은 듯 보였다. 수분이 전혀 없이 마른 채 거미줄 가운데에 매달려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에서는 다소 보기 드문 광경이어서 가까이 다가가니 작은 나뭇가지와 나뭇잎 등으로 만든 ‘가짜’였다.”면서 “실제 거미와 흡사한 형태여서 매우 놀랐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미국 코넬대학교 거미전문가 린다 레이노르는 “일부 먼지거미속 거미들이 위장용 미끼를 거는 일은 있지만 이렇게 정교하면서 움직임까지 사실적인 ‘가짜’를 만들어내는 거미는 관찰된 바가 없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린다 레이노르는 “토레스의 발견은 매우 드문 것이 사실”이라면서 “일부 먼지거미속 거미들이 위장용 미끼를 걸기도 하지만 이렇게 정교하면서 움직임까지 사실적으로 만들어내는 거미는 관찰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스미소니언 열대 연구소(Smithsonian Tropical Research Institute)의 곤충학자인 윌리엄 에버하드 역시 “아마존에 사는 거미 중 이런 미끼를 쓰는 거미는 매우 드문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2 하반기 히트상품]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워터뱅크 모이스춰 크림’

    [2012 하반기 히트상품]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워터뱅크 모이스춰 크림’

    라네즈는 아름다움에 대한 여성의 욕구를 끊임없이 연구와 발전을 통해 반영해온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은 수분 유지를 돕는 미네랄을 최적의 비율로 처방해 만든 ‘옵티말 미네랄 워터’를 바탕으로 과학적 수분관리 시스템인 워터 펌프 시스템을 개발, 라네즈를 대표하는 워터뱅크 라인의 핵심 기술을 이뤘다. ‘라네즈 워터뱅크 모이스춰 크림’은 강력한 수분 공급과 풍부한 사용감으로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고 윤기 있게 가꿔주는 롱래스팅 수분 크림이다. 이 제품은 피부 재생 효과가 있는 옵티말 미네랄 워터와, 수분 순환을 도와주는 워터 펌프 시스템으로 피부 수분을 지켜주고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다. 항산화 효능과 자극 완화 효능이 있는 포도씨 오일과 망고씨 오일이 함유돼 피부에 영양과 활력을 공급해준다.
  • 공문서 위조·공금 횡령 깜깜한 e호조

    각 지자체 회계·경리 담당자들의 공금 횡령 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이를 막기 위해 보급한 ‘e호조 시스템’도 공문서 위조 등 편법엔 무용지물이어서 지자체들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자체들은 재정관리시스템인 ‘e호조 시스템’을 도입, 예산 편성과 세입·세출을 관리하면서 공금 횡령을 방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소규모 시·군은 결재라인이 복잡한 이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거나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회계 담당자에게 출납업무까지 겸직도록 해 각종 비리에 노출돼 있다. e호조 시스템은 지방비 지출과 세입·세출 외 현금 관리분야로 나뉜다. 지방비 지출은 예산 집행 시 회계부서와 세정담당자 지출 승인 등 수 차례 검증 절차를 거쳐 담당자가 횡령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이에 따라 지자체 횡령 사건 대부분은 세입·세출 외 현금 관리 분야에서 발생한다. 담당자가 일시 보관할 수 있는 현금은 직원 급여의 세금 원천징수분(소득세·주민세 등), 건강보험료 환급금, 채권 압류금, 계약보증금 등이다. 광주 동구의 급여 담당 A(44·여)씨는 최근 건강보험료 환급금 1200만원을 횡령한 정황이 감사원에 적발돼 현재 감사를 받고 있다. A씨가 빼돌린 공금은 동구 자체 감사 결과 모두 1억 5000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환급금과 직원 급여를 실제보다 부풀려 은행(구 금고)에 제출한 뒤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호조 시스템을 피해 임의로 작성한 전산자료를 은행에 제출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완도군 경리직원은 출납 업무를 겸직하면서 허위 공문서를 작성, 5억원을 횡령했다. 충남 서산시 회계과 여직원 심모(40·기능9급)씨는 2006년 11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세입·세출 외 현금을 관리하면서 허위 공문서를 작성, 모두 17차례에 걸쳐 5억 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난달 회계담당 공무원이 2년 이상 같은 보직을 맡지 않도록 하고, 모든 출납 업무는 전산 처리와 상급자 관리 감독을 강화하도록 요청하는 공문을 지자체에 보냈다. 내년부터는 지자체 회계공무원도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충북도 강성태 경리팀장은 “e호조 시스템 운영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보완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면서 “수백명 직원 월급을 동시에 지급하는 데 현재는 e호조 시스템은 총액과 인원만 맞으면 처리돼 퇴직한 직원에게 월급이 지급되고, 월급을 덜 받는 직원이 생길 수 있어 세부 내역까지 일치해야 지급되는 기능이 추가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지자체 지출금 내역이 은행 전산망으로 직접 입력되는 ‘e세출 시스템’이 추가로 도입되면서 공금 횡령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목디스크

    [Weekly Health Issue] 목디스크

    많은 의사들이 목디스크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컴퓨터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 되면서 목이 겪는 혹사의 강도가 적정 수준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는 위험신호다. 일찍 온 추위에 질려 몸을 잔뜩 움츠리다 보면 전신이 결리고 뻐근하기도 하다. 이런 상태에서는 당연히 목에도 상상 이상의 스트레스가 가해진다. 목 근육이 뻐근하고 어깨가 무거운 증상이 일반적인데 목디스크는 이렇게 시작된다. 이런 증상을 단순히 계절 탓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목디스크(경추 수핵탈출증)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겨울철에 목디스크가 악화돼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이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척추센터 김우경(신경외과)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먼저, 목디스크란 어떤 질환인가. 목디스크란 목 부위의 척추 부위인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 속의 수핵이 밀려서 빠져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압박하는 질환이다. 7개의 경추뼈 가운데 운동이 가장 활발한 5∼6번 디스크에서 가장 많은 문제가 생기고, 이어 6∼7번, 4∼5번 순으로 발생빈도가 높다. ●발생 추이는 어떤가. 근래 환자가 지속적으로 느는 추세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느라 목뼈가 소위 ‘거북목’이라는 일자목으로 변한 데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폭넓게 보급되면서 발생 추이가 한층 가팔라지고 있다. 실제로 의료계에서는 이 때문에 향후 목디스크 환자의 폭발적인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겨울에 환자가 많은 이유가 있나. 최근 내원하는 환자들 상당수는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다. 운전을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들이 장시간 목을 거북이처럼 앞으로 빼고 앉아 일을 하다보면 인대나 근육이 긴장에 노출돼 점차 약해진다.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마찬가지다. 경추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지면 디스크가 쉽게 밀려 나오게 된다. 물론 겨울이라고 디스크 질환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겨울에 환자가 많은 이유는 추운 날씨 때문에 몸을 움츠리게 되고,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평소 좋지 않았던 부위가 과도하게 긴장해 디스크를 악화시키고,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최근에 발생하는 목디스크 특성이 과거와는 어떻게 다른가. 목디스크도 퇴행성 질환이다. 디스크는 수분과 단백질로 구성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수분이 빠져나가 탄력을 잃게 되면 작은 충격에도 디스크가 쉽게 빠져나오게 된다. 고령 환자에게서 목디스크 등 척추질환이 잘 생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목디스크 환자가 최근 들어 30∼40대는 물론 20대로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경우는 디스크 퇴행보다 잘못된 습관과 자세가 문제다. 여기에다 레저활동이나 교통사고 등 외상에 의한 환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의 경우 후방 추돌로 갑자기 충격을 받으면 목이 순간적으로 앞으로 쏠렸다 뒤로 젖혀지면서 경우에 따라 심각한 디스크를 유발하는 만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디스크가 생긴 부위에 따라 증상이 약간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목디스크는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팔이 저리며, 등 뒤 날개뼈 사이에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5∼6번 디스크가 탈출한 경우 젓가락을 들지 못할 정도로 팔 근력이 약해지기도 한다. 또 디스크가 바깥쪽이 아니라 몸통 중심 부위로 밀려나 척수를 압박할 경우 배뇨 및 보행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일부 환자군에서는 목디스크임에도 목에 통증이 없는 대신 어깨나 등 부위에만 통증이 나타나 오십견이라며 방치하는 사례도 흔하다. ●검사와 진단은 어떻게 하나. 가장 기본적인 진단 요소는 환자의 증상이다. 증상에 따라 신경학적 검사와 단순 X레이검사를 통해 상태를 파악하며, 목디스크가 의심되면 CT(컴퓨터 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한다. 일반적으로는 이런 검사로 충분히 진단이 되지만 그래도 미흡하면 근전도를 통해 확인하기도 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또 디스크는 수술치료가 어렵다는데 사실인가. 치료는 비교적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진다. 증상이 초기인 경우라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증상의 완화를 관찰하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소염진통제로 통증을 유발하는 화학인자를 조절해 통증을 줄일 수는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다.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없을 경우 인공디스크 삽입, 유합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인공디스크 삽입은 자연스러운 관절 기능을 유지할 수 있고, 주변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늦춰 합병증도 줄여준다. 이 방법은 퇴행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연성 디스크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디스크가 딱딱하게 굳는 석회화가 진행된 경우라면 디스크를 제거하고 뼈를 하나로 유합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디스크 상태에 따라 뼈를 이식하거나 인공디스크 등 대체물질을 넣지 않고 정상 디스크를 그대로 활용하도록 하는 ‘전방경유경추 추간공확장술’도 시행된다. 6∼7㎜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현미경을 삽입한 뒤 디스크의 병변 부위를 직접 보면서 원인 부위를 찾아내 치료한다. 수술후 보조기 착용이 필요 없어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는 수술법이다. 이 방법은 부드러운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고 있거나,디스크 탈출은 아니어도 신경 구멍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협착증에 효과적이다. 이런 수술적 치료는 보존적 치료로 충분한 치료 효과를 거두지 못할 때 적용하는 마지막 치료 수단이지만 알려진 것처럼 환자들이 두려워할 만큼 어려운 치료는 아니다. ●치료에 따른 후유증 등의 문제는 없나. 목부위는 근육과 혈관, 신경조직이 밀집한 곳이어서 허리 쪽보다 치료를 위한 접근이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치료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어렵지는 않다. 당연한 말이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야만 보존 치료가 가능해 수술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증상 악화에 따른 후유증도 줄일 수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윤곽 드러났다

    낭중지추(囊中之錐)-주머니 속의 송곳이라고 했던가. 삶이 향기로운 이들,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이들은 꼭꼭 숨기려 해도 절로 드러난다. 마찬가지다. 애써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지 않지만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보물 같은 공무원들이 꼭 한명씩은 있다. 3년째 지역의 숨은 일꾼을 찾는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후보들이 가려졌다. ●10일부터 서류심사 시작 행정안전부는 6일 “자천, 타천을 거친 달인 후보자들의 실적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세종시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소속 112명이 예비 달인 후보로 올라왔다.”면서 “10일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세 차례 심사를 거친 뒤 내년 1월 최종 본심사 이후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행정 분야 34명을 비롯해 지역경제 분야 18명, 환경개선 분야 13명 등 문화관광·정보통신기계·교육사회복지 등 8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 달인 심사는 일단 7~11일 8개 분과별로 서류심사를 갖는다. 13~14일 전체위원회를 열어 45명 안팎으로 걸러낸다. 17~28일 매의 눈을 가진 심사위원들이 두 차례의 예비심사에서 살아남은 달인 후보들의 공적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현지 실사를 진행한다. 실적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검토는 물론, 동료·선후배 등 주변 사람들의 증언까지 청취한다. 마지막으로 내년 1월이 되면 후보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심사위원은 물론 1회와 2회 달인들이 질의하는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이렇게 촘촘한 검증 및 심사 과정을 거친 뒤에야 비로소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이 결정지어진다. ●‘옛골목 투어 프로그램’ 등 눈길 특히 이번 후보들의 공적 내용을 살짝 들여다만 봐도 달인을 고르기 위해 머리를 싸맬 심사위원들의 표정이 벌써부터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옛골목 투어프로그램을 개발한 후보, 세계 최초로 오미자 가공 상품을 만들어 오미자 재배 붐을 일으킨 후보, 일용직으로 시작해 통계 조사에 25년을 매진한 후보, 대파·양파 농사에 바닷물을 이용한 농법을 개발한 후보, 도심 미관을 해치는 현수막 매듭 끈 제거 방법을 개발한 후보 등 실적서 제목만 봐도 그 쟁쟁함은 물론, 공무원으로서 그간 자신의 업무에 얼마나 치열하게 매진해 왔는지 짐작하게 하는 이들이 많다. ●행안부 “내년부터 달인제도 심화”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행정의 달인이 상당 부분 고갈된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마치 화수분처럼 끊임없이 지역에서 달인이 나오는 것을 보며 지방행정의 밝은 미래를 확신할 수 있게 된다.”면서 “내년부터는 구체적인 분야 하나하나씩을 특화시켜 지방행정의 달인제도를 더욱 심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술과 간 건강

    [Weekly Health Issue] 술과 간 건강

    술자리가 이어지는 연말이다. 우리의 집단문화를 감안하면 이 무렵엔 술을 피하기 어렵다. 자주, 많이 마신다. 지나친 음주가 주는 폐해가 적지 않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건강, 그중에서도 간 건강이다. 간은 감각이 없는 조직이어서 상당 부분이 손상을 입어도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간의 문제가 증상이 심각해진 뒤에야 발견되는 사례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술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간 건강 문제를 두고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간 건강에 술이 왜 문제가 되는가. 술을 마시면 장에서 흡수돼 간에서 대사가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대사물질이 간 손상의 주범이다. 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할 여유를 갖지 못해 결국 간질환으로 진행된다. 물론 술로 인한 간질환은 개인차가 있지만 특히 여성이나 영양 상태가 나쁜 사람,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는 소량으로도 심각한 간 손상이 올 수 있다. ●술이 유발하는 간 질환을 들어 달라. 술이 초래하는 대표적 간질환은 지방간과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 등이다. 지방간이란 간에 지방이 과잉 축적되는 질환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간에 이상을 초래하는 음주량은 성인 남자 기준으로 1일 30∼40g(여자는 20g)으로, 이는 소주 반 병 정도에 해당한다. 지방간 상태에서 계속 술을 마시면 약 20∼30%에서 알코올성 간염이 나타나고 그래도 술을 마시면 10%가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실제로 만성 간질환자의 약 20%는 술이 원인이다. ●급증하는 여성 음주도 문제가 될 텐데…. 여성의 신체는 남성에 비해 수분이 적고 체지방이 많은데 이 때문에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체내 농도가 진해져 훨씬 빨리 취한다. 술에 빨리 취한다는 것은 그만큼 술로 인한 손상을 많이 입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은 알코올 분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술로 인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남성보다 훨씬 높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간에서 이뤄지는 알코올의 대사 과정은. 섭취한 알코올의 20∼30%는 위 점막에서 흡수돼 혈관으로 유입된 뒤 체내로 분산된다. 위에서 흡수되지 않은 알코올은 대부분 소장에서 흡수된다. 대장이 알코올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렇게 소장에서 흡수된 알코올은 혈액을 통해 간으로 들어가 대사되는데, 알코올은 아세트알데히드가 되고 다시 아세트산으로 바뀌어 간장 밖으로 배출된다. 이 아세트산은 체내의 여러 세포에 퍼져 탄산가스와 물로 변해 배설되는데 이 과정에서 알코올양이 간의 능력을 초과하면 미처 분해되지 못한 알코올이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면서 인체의 여러 장기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게 된다. ●그렇다면 숙취는 어떤 현상인가. 숙취의 원인은 아세트알데히드다. 알코올은 간에서 알코올분해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는데 유해물질인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미주신경, 교감신경 내의 구심성신경섬유를 자극해 구토, 어지럼증, 동공확대, 심장박동 및 가쁜 호흡 등 이른바 숙취를 유발하게 된다. 결국 숙취란 체내에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가 남아 지속적으로 신경을 자극하는 상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알코올성 간 질환은 어떤 증상을 보이나. 간질환의 가장 초기 형태인 알코올성 지방간은 증상이 거의 없으나 간혹 간이 비대해지면서 상복부 불편감이나 피로감을 호소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술을 끊으면 수주에서 수개월 안에 정상으로 회복된다.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반응을 동반하는 상태인 알코올성 간염은 식욕감소·구역감·구토·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황달이나 복수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중증의 알코올성 간염은 폭음 후 갑자기 생길 수 있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가장 심한 형태로, 정상 간조직이 지속적인 염증으로 반흔조직에 의해 결절로 대체된 상태인 알코올성 간경변은 알코올성 간염과 비슷해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진행되면서 복수와 정맥류 출혈, 간성 뇌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간경변으로 딱딱해진 간조직은 회복이 어렵지만 금주만 철저히 하면 합병증의 진행을 늦춰 간기능 악화나 심각한 합병증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는 있다.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알코올성 간질환은 문진과 함께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중증도를 평가하게 된다. 이런 검사로 부족할 때는 따로 간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간질환 확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혈액검사를 통해서는 과거 GOT, GPT로 불렸던 AST, ALT 수치를 평가한다. AST와 ALT는 간세포 속의 효소로, 간세포가 손상되면 AST와 ALT가 세포 밖으로 퍼져 혈액에 유입되는데 이 수치를 혈액검사에서 측정해 간세포의 손상 정도를 파악한다. 일반적으로 만성 B·C형 간염 등은 AST보다 ALT 수치가 올라가지만 알코올성 간질환이라면 AST가 높아져 구별이 어렵지는 않다. 또 습관성 음주자의 90% 정도에서 감마-GTP(GGT)가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초음파검사는 지방간이나 간경변증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이며 이런 검사로 분명한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에 사용하는 중요한 방법이 간조직검사다. ●간 질환별 치료법과 예후를 짚어 달라. 알코올성 간질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조치는 금주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금주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으며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도 금주 여부에 따라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이나 간질환 관련 사망률을 절반까지 낮출 수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 상태로 수주에서 수개월 안에 정상으로 회복된다. 알코올성 간염은 심각한 단백질 및 열량 부족이 동반된 경우 금주와 함께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을 공급해야 하며 특히 엽산 보충이 중요하다. 알코올성 간경변증은 감염증이 흔한 사망 원인이 되기 때문에 세균성 복막염, 흡인성 폐렴, 하지 봉소염 등에 대한 치료와 함께 흔히 동반되는 문맥압 항진증의 합병증인 복수·정맥류 출혈·간성뇌증·간신증후군 등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병증이 심한 경우에는 간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녹색 대상 - 한국도로공사 ‘인제터널’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녹색 대상 - 한국도로공사 ‘인제터널’

    고속도로를 건설할 때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부작용이 있다. 바로 환경 훼손이다. 하지만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환경 훼손·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건설 중인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인제터널 구간. 백두대간 녹지자연도 8등급 지역인 만큼 친환경 설계로 환경 훼손을 줄이고 녹색건설을 널리 홍보하는 현장이다. 도로공사는 터널을 뚫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장 경사면을 이용해 홍보관을 설치했다. 친환경 시설물과 설계 현황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생기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떨쳐버리고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 기술을 홍보하는 교육 현장이다. 인제터널에 적용된 녹색기술로는 친환경 폐수처리장을 들 수 있다. 기존 터널공사에서는 침전조 슬러지를 굴삭기로 건져내 별도의 건조시설 없이 땅에서 건조시켰다. 하지만 인제터널 현장은 침전조 안의 슬러지를 뽑아낼 수 있도록 별도의 펌프와 연결관을 설치했다. 침전조 옆에는 건조대와 마대를 설치했다. 건조된 슬러지는 폐기물로 처리해 비가 와도 슬러지 유실에 따른 2차 토양 및 하천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슬러지 건조 시간을 단축하고 수분 함량을 줄여 폐기물 처리 비용도 절감시키는 이중효과를 보고 있다. 수질 관리도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 터널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3개의 수질자동측정장치(TMS)를 설치했다. 최종 방류수 수질을 엄격하게 관리해 주변 수중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조치다. 흔히 터널 공사 주변에는 흉칙한 옹벽이 남게 마련이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경사면 깎기 공사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부득이 생긴 옹벽에는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식물을 심어 옹벽 안전을 유지하는 동시에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자전거와 오토바이 도심 경주 어떤 게 더 빠를까?

    자전거와 오토바이 도심 경주 어떤 게 더 빠를까?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한다면 누가 이길까. 멕시코에서 현대판 토끼와 거북이의 경기가 벌어졌다. 경기는 1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렸다. 출발점은 공원, 도착점은 10km 가량 떨어진 또 다른 공원이었다. 경기에는 자전거 3대, 오토바이 3대, 자동차 3대, 전철을 이용하기로 한 3명이 참가했다. 자전거 출전자들은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자전거를 타고 경기에 출전했다. 결과는 자전거의 압승. 1등으로 들어온 자전거는 26분 만에 도착점에 안착했다. 나머지 자전거 두 대도 수분 차이로 속속 도착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2등은 오토바이였다. 그러나 기록은 한참 뒤진 40분이었다. 3등은 45분 만에 도착한 전철 이용자. 4등은 자동차 운전자들이었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데는 무려 1시간이 걸렸다. 이번 경기는 도심 이동수단의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해 열렸다. 멕시코 전국사이클네트워크의 관계자는 “자전거의 이동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건강에도 좋고 공해도 없는 자전거가 최고의 이동수단이라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커버스토리] 의료계 “과거보다 건강상태 좋아 65세 기준 불합리”

    세계보건기구(WHO)와 우리나라 노인복지법이 정한 노인의 기준연령은 만 65세다. 하지만 노인복지법이 제정된 1981년만 하더라도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66세에 불과했다. 현재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1세로, 당시보다 15년이나 오래 살게 되었지만 노인의 기준은 아직도 30년 전 그대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 진행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어서 노인의 기준연령 조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절실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 법규나 제도마다 노인을 적게는 55세에서 많게는 65세까지 폭넓게 규정하는 등 혼란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짚기 위해서는 노인기에 나타나는 의학적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 전문의들은 일단 노화가 시작되면 심폐기능과 근력·근지구력·유연성 등 건강체력이 약해지면서 면역기능이 떨어져 쉽게 질병에 노출될 뿐 아니라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에도 문제가 나타난다고 말한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가장 특징적인 변화는 근육의 양과 근력 감소. 이는 근기능의 퇴화로 이어진다. 이어 체지방이 늘면서 세포의 수분 함량 및 골밀도 감소 등의 현상이 가속화한다. 특히 근기능 퇴화는 활동력 위축으로 이어져 노화기 신체능력의 저하를 부추길 뿐 아니라 사망률까지 함께 높인다. 물론 노화에 따른 일련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삶의 환경이 좋아지면서 과거와는 노화 연령대가 크게 달라졌을 뿐 아니라 개인 간의 편차가 커진 점을 적극적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의료계에서는 “노화의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고 비슷한 노화라고 하더라도 개개인의 생물학적 특성이 제각각이어서 연령을 잣대로 노인의 상태를 일률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과거의 기준으로 현재 노인을 규정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상당히 불합리하다는 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이런 문제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는 고령자를 노인이라는 하나의 틀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당연히 개개인의 신체적·정신적 특성을 따져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는 “최근 병원을 찾는 환자들 가운데 의학적인 노인의 기준에 어울리는 환자는 대부분 65세 이상”이라며 “이는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나이가 비슷하더라도 이전에 비해 건강 상태와 신체 조건이 훨씬 좋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통계상으로도 2011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1.3%를 넘었고 2026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건강과 신체적 조건, 사회적 환경 등을 반영해 노인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새로 정립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통용되고 있는 기준 연령이 현실적으로 타당한지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합격사과 먹고 수능 잘 보세요”

    “합격사과 먹고 수능 잘 보세요”

    8일 치러질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6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여직원들이 ‘사각모 사과’와 글씨가 새겨진 ‘합격사과’, 꼭지를 자르지 않아 당도와 수분함량이 높은 ‘가지 달린 사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 사과들은 볼라벤 등 대형 태풍을 이겨낸 과실로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스포츠음료, 기능 과장 심해…과음시 ‘수분중독’ 가능성

    스포츠 음료의 기능이 종종 과장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타임즈가 보도했다. 이 언론은 세계적인 의학잡지 영국의학저널(BMJ) 7월호에 게재된 연구를 인용, 스포츠 음료가 보통의 물보다 딱히 좋은 점은 없으며 운동 선수들의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근거도 없다고 전했다. 영양 전문가인 켈리 브라우넬 미 예일대 러드 식품정책·비만센터 소장은 “스포츠음료는 너무 과장돼 광고되고 있으며 너무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스포츠 음료의 실체를 파악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한 비판은 계속 커져 나갈 것”이라면서 “만약 내가 코카콜라나 펩시를 갖고 있다면 이런 브랜드는 팔아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스포츠 음료로는 펩시사(社)의 게토레이와 코카콜라사(社)의 파워에이드가 유명하다. 이들은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동안에 소모되는 체액을 이와 비슷한 전해질(주로 나트륨)과 탄수화물을 보충해 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오리지널 게토레이(현지 Gatorade Perform 02)는 8온스 당 나트륨 함량이 110mg이며, 설탕 함량은 14g(3.5티스푼)이다. 이에 반해 일반 파워에이드는 나트륨이 좀 덜 들어간 대신 설탕이 좀 더 들어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의학아카데미 선임 연구원이자 국립 운동건강·수행연구소 이사인 마이클 버저론은 “많은 선수들이 운동 중 땀으로 배출되는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스포츠 음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대부분은 사실 보통의 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포츠 음료의 전해질 역시 운동 중에는 필요할 상황이 거의 없다. 장시간 격렬한 운동을 하고 상당량의 땅을 배출했을 때 겨우 필요한 정도”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수년간 시행된 대부분의 연구는 그 범위가 매우 적기 때문에 결과 해석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 한 예로 지난 2007년 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ACSM)가 발간한 학술저널 ‘스포츠‧운동의학 및 과학’(MSSE)지에서는 16명의 남자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음료와 보통의 물을 마신 뒤 운동량을 비교해 스포츠 음료를 마신 선수들이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지만, 그들은 반복된 훈련에서는 더 나쁜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교수이자 보스톤 마라톤 대회의 의료 자원봉사팀인 아서 시겔 박사는 “스포츠 음료의 마케팅으로 사람들은 탈수 증상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망상을 갖고 있다.”면서 “신체 활동 중이나 이후 스포츠 음료나 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치명적인 ‘수분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증상은 탈수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면서 “선수들은 갈증을 조절해야 하며 사람들 역시 스포츠 음료를 마실 때에는 책임감을 가지고 마시라고 권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환자 본인 의사’ 확인 쟁점… 존엄사 논란 재점화

    ‘환자 본인 의사’ 확인 쟁점… 존엄사 논란 재점화

    2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위원회)가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제도화를 권고함에 따라 존엄사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위원회의 이번 제도화 권고는 2008년 이른바 서울 세브란스병원의 ‘김 할머니 사건’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사건으로 사회적 논쟁이 촉발된 가운데 의료진과 환자 및 가족이 호소하는 정신적 고통,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인 여론 등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식물인간이 된 김 할머니의 가족들은 2008년 세브란스병원을 상대로 인공호흡기를 제거해 달라는 소송을 냈고 다음 해 대법원은 가족들의 요청을 인정했다. ‘김 할머니’ 사건 이후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생명 연장을 위해 연명치료를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거세졌다. 지난해 복지부가 실시한 ‘생명나눔 국민인식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2.3%가 연명치료 중단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에도 연명치료 중단 논쟁은 뜨거웠다.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인공호흡기로 연명하던 환자가 부인의 요구로 퇴원한 뒤 사망한 사건이 단초가 됐다. 2004년 대법원은 부인에게는 살인죄를, 의사에게는 살인방조죄 판결을 내렸다.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정부 차원의 논의가 본격화된 것은 2010년.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와 종교계, 법조계 등의 추천 위원 18명으로 구성된 ‘연명치료 중단 제도화를 위한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고 일곱 차례의 모임을 거쳐 합의를 도출했다. 협의체는 ▲지속적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를 포함한 말기 환자가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등 명확한 의사 표시를 할 경우 ▲심폐소생술이나 인공호흡기 등 특수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합의 이후에도 여전히 일부 사안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약물 투여나 영양, 수분공급 등 일반적인 연명치료까지 중단할지와 환자 본인이 아닌 보호자가 주장하는 환자의 동의 의사까지 인정할지는 당시 협의체에서 합의되지 않았다. 위원회는 협의체의 합의안을 우선 제도화하고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일종의 자문기구인 만큼 이번 결정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 관련 연구 및 여론조사 등에 착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손호준 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장은 “앞으로 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면 그것을 반영해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악마크림 만난 갸루상, 건조한 명동에서 수분 뿌린다

    악마크림 만난 갸루상, 건조한 명동에서 수분 뿌린다

    ”사람이 아니무니다!” 개그콘서트 멘붕스쿨에서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갸루상(개그맨 박성호)이 명동 한복판에서 ‘악마의 데이트’를 즐길 예정이다. 오는 2일 갸루상이 함께 하는 악마의 데이트 장소는 명동 예술극장 앞. 이 이벤트는 악마크림으로 잘 알려진 라라베시가 기획했다. 정오부터 시작되는 이 데이트에서 갸루상은 관객과 함께 악마의 케어, 악마의 사인회, QnA 퀴즈 경품이벤드 등 다양하게 진행한다. 특히 악마의 케어편에서는 갸루상의 느낌을 가득 살려 이벤트가 진행된다. “쳐발~ 쳐발~ 당신의 피부 지켜줄께요.”라며 갸류상이 참여시민을 대상으로 직접 수분크림을 발라줄 예정이다. 갸루상이 명동에 나타난 이유는 바로 이 미션 때문이다. 가을날씨에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크림의 촉촉함을 전달하고자 한 것. ”이제 건조 안녕이무니다~” 반말이든 아니든 독특한 갸루상의 말투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인터넷뉴스팀
  • 英전문의도 놀란 한국의 ‘알레르기 치료’

    英전문의도 놀란 한국의 ‘알레르기 치료’

    영국의 한 알레르기 전문의가 난치성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두 자녀를 치료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런던의 그레이트 올몬드 스트리트병원 소아소화기 전문의인 글로리아 도밍게즈 오르테가 박사는 선천성 음식 알레르기를 가진 딸 엠마(5)와 아들 세르지오(7)를 치료하기 위해 지난 17일 2주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들은 알레르기 질환 전문인 서울알레르기클리닉을 찾아 노건웅 원장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 자녀들의 알레르기는 선천성이었다. 엠마는 태어날 때부터 심각한 음식 알레르기를 가져 지금까지 특수분유만 먹으며 생활하고 있다. 음식을 먹으면 구토와 함께 위와 식도의 기능이 멈추는 이상반응이 계속되는 탓이다. 세르지오도 콩과 우유 등을 먹지 못했다. 오르테가 박사는 자신이 소아알레르기 전문의이지만 자녀들의 고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유럽과 미국의 유명한 의사들을 모두 만나봤지만 특별한 치료법이 없었다. 낙담한 그는 수많은 의학논문을 손수 뒤진 끝에 4개월 전 한국의 한 의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을 보고 곧장 한국으로 향했다. 방한 다음날부터 치료가 시작됐다.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기 위해 면역단백질을 주사한 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을 조금씩 먹이는 방식이었다. 인체 면역체계를 억제하면서 알레르기 유발 음식에 서서히 적응하게 하는 일종의 면역요법을 시도한 것이다. 엠마는 닭고기부터 시도했다. 치료가 성과를 보여 닭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자 이어서 감자를 시도하고 있다. 처음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는 오르테가 박사는 “엠마는 지금까지 한번도 닭고기 같은 고형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다.”면서 “음식 씹는 방법을 익히느라 시간이 걸릴 뿐 알레르기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세르지오도 알레르기를 보인 콩을 먹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상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오르테가 박사는 “엠마와 세르지오의 소식을 들은 영국의 동료 의사들이 놀라고 있다.”며 “이 치료법을 영국에 도입하기 위해 영국 정부에 기금 마련을 요청했으며, 내년에는 치료 성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료를 맡은 노 원장은 “면역체계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알레르기는 원인만 정확히 진단하면 치료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의 임상 성과를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수능 잘보려면 비염부터 잡아야

    수능 잘보려면 비염부터 잡아야

    수능시험이 열흘도 남지않은 요즘 날씨는 점점 쌀쌀해지고 있다. 수험생 김상범(19세)군은 시험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잠도 제대로 못자고 예민해진 터라 마인드 컨트롤과 마지막 정리를 해야할 가장 중요한 시점에 몸상태가 좋지 않다. 환절기만 되면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재발할까 노심초사인 그는 수능을 앞두고 행여 감기라도 걸릴까 벌써부터 목도리 차림이다. 아침저녁으로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올 때면 깜짝깜짝 놀라기 일쑤다. 비염은 말 그대로 코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시도 때도없이 재채기가 나오고 콧물이 흐르는 바람에 수험생에게는 치명적이다. 특히 공기가 탁한 지하철을 타거나 여럿이 함께 생활하는 학교교실에 들어갔을 때 그리고 요즘같은 환절기에 찬바람을 쐬면서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진다. 수험생의 경우에는 학교나 독서실에서 공부하는데 재채기나 기침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와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은 물론 주변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고통스러운 비염 증상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보통 비염을 감기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는 콧물, 코막힘, 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비해 비염은 재채기를 심하게 하고 눈이 가려운 경우가 많다. 초기 비염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의 사람은 코감기쯤으로 여겨 치료를 소홀히 하다가 만성 비염, 축농증으로까지 발전해 뒤늦게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염은 초기에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확실히 뿌리뽑아야만 비염이 만성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등 호흡기질환의 가장 큰 원인을 폐가 상했거나 폐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본다.”며 “기도는 코에서 폐까지 하나로 연결돼 있어 알레르기 반응이 동시에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등 호흡기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폐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을 단순히 코만의 문제가 아닌 호흡기 전체의 문제로 보는 것이다. 코는 생명의 처음인 호흡의 출발선에 있어 코에 병이 나면 몸의 균형 전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코에 생기는 병은 단순히 코의 증상만 치료하는 데 머무르면 안되고 호흡기 전체와 면역력까지 깊이 살펴볼 때 알레르기 비염의 뿌리를 뽑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알레르기 비염 치료법은 폐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폐가 약하고 열이 많으며 신체의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비염치료를 한다. 폐 기능을 꾸준히 강화할 경우 폐활량이 늘고 면역력과 자가치유능력이 증가해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치료뿐 아니라 감기, 천식 등의 질병도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에 자주 걸린다는 것은 그만큼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져 있다는 신호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리 몸을 나쁜 병원균으로부터 지켜주는 편도선과 폐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평소 빠르게 걷기와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터넷뉴스팀
  • [Weekend inside-고물상의 진화] 옛날 넝마주이 아냐… 일부 자원수집업체 “대기업 안부러워”

    [Weekend inside-고물상의 진화] 옛날 넝마주이 아냐… 일부 자원수집업체 “대기업 안부러워”

    26일 오전 6시 30분.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실내 고물상 ‘21세기자원’에 들어서니 새벽 일찍 가져온 폐지 뭉치를 처리하는 이경삼(41) 사장의 손길이 분주했다. 건물 내부에 50㎡(16평) 규모로 자리 잡은 이 업체는 고물상으로 보기 힘들 만큼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 덴마크에서 직수입한 무소음 초고속 압축기에 폐지들을 나눠 넣자 몇 초 만에 300㎏ 단위의 직사각형 블록으로 자동 가공돼 나왔다. 예전처럼 지저분하게 폐지를 쌓아 두었다가 힘들게 트럭에 옮겨 담을 필요가 없어졌다. 8년 전 이 일을 시작했다는 이씨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고물상 네 곳을 직접 운영한다. 그는 지금까지의 사업 경험을 토대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나 주택 밀집 지역 등에 편의점 형태의 ‘도심형 자원수집센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장은 “5~6년쯤 뒤면 깔끔한 인테리어와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도심형 고물상들이 편의점이나 세탁 전문점처럼 곳곳에 생겨날 것”이라면서 “국가적으로 볼 때도 자원 활용률을 높이고 안정적 고소득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험한 일’로 분류돼 기피대상이었던 고물상이 시대의 변화와 함께 고소득 전문직이 유입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조(兆) 단위의 매출을 거두는 거부들도 생겨났고, 프랜차이즈 형태의 업체들도 등장했다. 최근 폐자원 가격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글로벌 자원 전쟁’ 시대에서 자원수집 사업은 영원히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업체도 생겨나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자원수집업체 수는 1만 2000여곳에 달한다. 하지만 미등록 업체까지 더하면 3만곳이 넘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통상 자원수집상은 사업 규모와 영업 방식에 따라 ▲소상(小商) ▲중상(中商) ▲대상(大商)으로 나뉜다. 소상은 흔히 동네에서 볼 수 있는 고물상들로, 개인에게서 고철이나 폐지를 사 모은다. 중상은 소상이 모은 폐자원을 사서 대상에 넘기는 역할을 하고, 대상은 이들에게서 고물을 구입해 용도별로 재가공한 뒤 제철소나 제지소 등에 납품하는 업체를 말한다. 자원수집 업체들의 경제력은 일반인들의 통념을 뛰어넘는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전국적으로 300~400곳으로 추산되는 대상들의 연간 매출은 최소 100억원이 넘는다. 최근에는 조 단위 실적을 내는 곳들도 생겨났고, 지난해 1649억원의 매출을 거둔 고철수집업체 ‘자원’은 코스닥에 입성하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과거 넝마주이 시절의 관점으로 자원수집상들을 바라보면 이들의 진정한 위상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부자들이며 영향력도 크다.”고 말했다. 현금 거래 위주인 업계의 특성상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중상들도 연매출이 20억~30억원에 달하고, 소상 또한 2억~3억원은 거뜬히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지간한 소상 업체를 인수하려 해도 ‘억 단위’ 권리금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자원수집상들의 이익단체인 한국자원재활용협회 관계자는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소상 사장들도 일반 직장인보다는 많은 수익을 낸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사업다각화·2세경영·프랜차이즈도 등장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자원수집 업체들도 위상에 걸맞게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대상들의 경우 이미 폐가전제품에서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업’에 뛰어드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하거나,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대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자원’의 경우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일본과 중국의 종합리사이클링 회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서재석 대표를 영입했다. 조인배 한국자원재활용협회장은 “일부 업체들은 경영학을 전공한 2세들에게 회사를 물려주기 위해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공한 소·중상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려 프랜차이즈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는 고물상 업체만 해도 수십곳에 달한다. 이들은 신규 창업자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폐자원 수집 기법을 전수하고, 이들이 수집한 폐자원을 모아 대상으로 성장하기 위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국내에선 초기 단계지만, 수집한 폐기물을 이용해 ‘업사이클링’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업사이클링이란 폐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고물로 수집된 책들을 깔끔하게 다듬어 새 책처럼 만든 뒤 중고서점 등에 고가에 판매하거나, 가구·헌 옷 등을 선별해 손질한 뒤 유명 구제 브랜드나 업사이클링숍 등에 납품하는 식이다. 이렇듯 ‘폐자원은 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과거와 달리 ‘3040’ 젊은 세대의 사업 진출도 늘고 있다. 다른 사업과 달리 고물상은 아직도 5000만원 정도만 있으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창업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다 보니 고물상 창업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도 다수 생겨나 활동 중이다. 경기 지역의 한 고물상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만 해도 직장에서 명퇴한 50대 이상 분들이 고물상 창업에 뛰어들었지만 지금은 30~40대 대졸 출신들이 상당수”라고 소개했다. ●최근 고철·폐지 수지타산 못맞춰 다만 최근 경기 불황으로 자원수집상들의 경제적 여건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당 최대 400원이던 고철이 올해 들어서는 200원대로, ㎏당 최대 200원이던 폐지는 50원 선까지 떨어졌다. 고철의 경우 건설경기 악화로 직격탄을 맞았고 폐지 역시 제지업계가 일제히 감량 비율(폐지 구매 시 수분 및 이물질 분량으로 가정해 일괄적으로 빼는 비율)을 크게 높이면서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힘들어졌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한국자원재활용협회 회원 수도 2007년 3600여명에서 올해는 3100여명으로 20% 가까이 줄었다. 자원수집상 프랜차이즈 업체인 포인트카본코리아 관계자도 “올 초까지만 해도 고물상 창업 문의가 꾸준히 들어왔지만 가을 들어 거의 끊겼다.”며 아쉬워했다. 반면 이 사장은 “상황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아직도 창업하면 월 최대 300만~40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여력은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자원재활용협회 관계자는 “회원들 가운데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지만 조만간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낙관하는 이들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쿠키하우스, 트랜디한 겨울 아동복 신제품 출시

    쿠키하우스, 트랜디한 겨울 아동복 신제품 출시

    아동복 쇼핑몰 쿠키하우스가 겨울을 맞아 아동복 신제품을 대폭 업데이트 했다. 쿠키하우스는 그동안 기능성과 활동성 위주의 트랜드를 강조해오던 기존 아동복의 고정관념을 깨고 성인 패션트랜드처럼 디자인적으로도 퀄리티 높은 겨울 아동복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에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느낌을 한껏 살린 레이스 처리된 치마와 물방울 무늬 및 꽃장식이 있는 탑 등이 눈에 띄며, 겨울철을 맞아 활용성이 높은 레깅스와 두툼한 원단의 야상 및 집업 스타일의 아우터 등도 업데이트됐다. 새롭게 선보인 겨울 아동복은 위클리 신상품 카테고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호응이 높은 제품 및 추천 상품은 베스트 아이템 및 엠디 초이스 카테고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쿠키하우스는 단순히 예쁘게만 보이는 이미지가 아닌 실제 제품과 흡사한 상품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림으로써 실제 구입시 실용성이 떨어지는 측면을 보완했고 가격이 저렴하기만한 의류가 아닌 제품의 질과 퀄리티를 보장할 수 있는 의류를 공급하고 있다. 쿠키하우스 관계자는 “아동복은 디자인 측면과 기능성 측면을 함께 고려해 나이 때에 맞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며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의류들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전했다. 쿠키하우스(http://cookiehouse.kr)는 매번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엄마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엔 엄마들을 위한 ‘명품화장품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열리며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참여방법은 마음속에 담았던 이야기를 해당 이벤트란에 댓글로 남기면 응모완료되며, 추첨을 통해 선발된 이에게는 SK2선물세트(2명), 디올 수분크림(3명), 디올어딕트 립 글로우(5명), 무료배송 쿠폰(20명)이 증정된다. 아울러 10월 4주차부터 가을상픔 시즌오프 행사도 진행된다. 이때 최대 75%까지 할인 가능하다. 인터넷뉴스팀
  • 에너지 위기 해결?…英서 공기로 석유 만든다

    에너지 위기 해결?…英서 공기로 석유 만든다

    영국에서 온실가스의 주범이 되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석유로 정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한 연료정제회사가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부터 석유와 같은 연료를 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런던기술회의를 통해 발표했다. 잉글랜드 스톡턴온티스의 ‘에어 퓨얼 신세시스’(Air Fuel Synthesis·AFS)는 지난 8월부터 자사가 자체 개발한 장치로 현재까지 약 5리터의 석유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변화와 에너지 위기와의 싸움에서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공기 중으로부터 어떻게 석유와 같은 연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인가. 이 기술의 대략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산화나트륨을 채워넣은 탑 안에 공기를 불어 넣은다. 이후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수산화나트륨을 반응시켜 탄산나트륨을 생성한다. 이를 다시 전기 분해시켜 순수한 이산화탄소만을 추출한다. 그다음으로는 탑에 유입한 공기에 제습 장치를 이용해 수분을 응축시킨다. 응축된 물은 전해조에 통과시켜 수소와 산소로 분해한다. 이 수소를 첫째 과정에서 추출한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연료의 주성분이 되는 탄화수소 화합물을 만든다. 이때, 반응 조건은 생성하려는 연료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이 혼합물에 현재 연료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첨가제를 혼합하면, 연소 시 대기 오염이 되지 않고 탱크가 부식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가솔린, 디젤, 항공 연료와도 직접 혼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같은 과정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 또한 현재 단계에서는 정제 장치의 동력으로 보통의 송전망에서 전기를 이끌어 올 필요가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풍력 발전 등을 이용해 동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AFS의 피터 해리슨 CEO는 “오는 2014년까지 상업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이미 영국 기계기술자협회(IMechE)의 후원과 비공개 자선단체의 기금을 지원받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이산화탄소 1톤을 추출하는 데 400파운드(약 70만원)나 소요되기 때문에 비용 문제도 앞으로의 해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쌀값 뛰고 배추값 날고

    쌀값 뛰고 배추값 날고

    따뜻한 밥 한술에 알싸한 김치 한 점. 빠질 수 없는 한국인 밥상 메뉴다. 하지만 요즘 급등하는 농수산물 가격을 보면 이런 ‘소박한’ 밥상 앞에서 한숨이 절로 나온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6일 거래된 쌀 20㎏의 도매가는 4만 2250원이다. 평년 가격(최근 5년 평균가격)인 3만 7867원보다는 11.6%, 2년 전(3만 2100원)보다는 31.6%나 올랐다. 김치값은 더 뛰었다. 16일 배추 1㎏ 도매가는 980원이다. 1년 전(608원)보다 무려 61.2%나 뛰었고, 평년 가격(655원)보다도 49.8% 올랐다. 무 1㎏ 도매가도 910원으로 평년 가격보다 51.2%, 지난해보다는 82.7%나 높아졌다. 고추도 지난해보다 31.5%, 마늘(난지형)은 48.2% 올랐다. 16일 도매시장에서 붉은고추(20㎏)는 6만 3800원, 마늘(20㎏)은 7만 9800원에 거래됐다. 평년보다 각각 1만 5000원, 2만 6000원가량 비싼 가격이다. 문제는 가격 상승이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쌀 비축량은 422만t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벼 재배면적도 84만 9000㏊로 역대 최저다. 게다가 올 8~9월 세 번의 태풍으로 벼 이삭의 수분이 빠져나가고 잎이 하얗게 말라죽는 백수 피해가 급격히 확산(11만 1000㏊)돼 올해 쌀 생산량이 18만t 감소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배추나 무의 올가을 수확량도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평년 대비 배추 5%, 무는 20%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태풍 영향 등으로 모종을 옮겨심는 시기가 늦어져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 지금보다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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