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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명 벗은 고등어…다시 맛있게 굽는 비결 소개

    누명 벗은 고등어…다시 맛있게 굽는 비결 소개

    고등어는 억울했다.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처럼 손가락질을 받았고 시장에서 퇴출될 뻔 했지만, 극적으로 누명을 벗었다. 고등어 뿐 아니라 모든 생선을 구울 때마다 발생하는 연기는 불가피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더 건강하고, 더 맛있는 구이를 해먹을 수 있다. 이는 고등어 뿐 아니라 모든 생선구이에 다 적용이 된다. 특히 생선을 구울 때 잘못 집다 보면 껍질이 찢어져 모양이 망가지는 경험을 한 번씩은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약간의 시간과 노력으로 이를 막을 수 있는 비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생활전문 매체 라이프해커는 요리전문 사이트 ‘보나뻬띠’(Bon Appétit)의 셰프 도널드 링크의 조언을 인용해 바삭바삭한 껍질을 가진 생선구이를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그 비법은 매우 간단한데 조리하기 전 일정 시간 건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널드 링크 셰프는 생선 껍질이 젖어 있으면 프라이팬에 붙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생선을 굽는 도중 껍질이 찢어지거나 그렇지 않으면 꽤 질척하게 돼 버린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생선을 굽기 전에 어떻게 건조를 해야 한다는 것일까. 우선 1시간 전에 미리 생선을 접시에 꺼내두고 냉장 보관하는 것이다. 물론 양념은 미리 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그사이 생선 껍질에서 남는 수분이 증발하게 되고 이후 조리를 하면 완벽하게 바삭바삭한 껍질을 가진 생선구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이때 프라이팬은 집에서 흔히 쓰는 들러붙지 않게 코팅 처리된 것이 아닌 스테인리스스틸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그는 조언했다. 한편 도널드 링크 셰프는 미국 뉴올리언스에 있는 해산물 레스토랑 뻬슈(PÊCHE)를 이끌고 있으며, 요식업계 최고 권위의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BFA, James Beard Foundation Awards)를 수상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누명 벗은 고등어, 다시 맛있게 굽는 비결 소개

    누명 벗은 고등어, 다시 맛있게 굽는 비결 소개

    고등어는 억울했다.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처럼 손가락질을 받았고 시장에서 퇴출될 뻔 했지만, 극적으로 누명을 벗었다. 고등어 뿐 아니라 모든 생선을 구울 때마다 발생하는 연기는 불가피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더 건강하고, 더 맛있는 구이를 해먹을 수 있다. 이는 고등어 뿐 아니라 모든 생선구이에 다 적용이 된다. 특히 생선을 구울 때 잘못 집다 보면 껍질이 찢어져 모양이 망가지는 경험을 한 번씩은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약간의 시간과 노력으로 이를 막을 수 있는 비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생활전문 매체 라이프해커는 요리전문 사이트 ‘보나뻬띠’(Bon Appétit)의 셰프 도널드 링크의 조언을 인용해 바삭바삭한 껍질을 가진 생선구이를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그 비법은 매우 간단한데 조리하기 전 일정 시간 건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널드 링크 셰프는 생선 껍질이 젖어 있으면 프라이팬에 붙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생선을 굽는 도중 껍질이 찢어지거나 그렇지 않으면 꽤 질척하게 돼 버린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생선을 굽기 전에 어떻게 건조를 해야 한다는 것일까. 우선 1시간 전에 미리 생선을 접시에 꺼내두고 냉장 보관하는 것이다. 물론 양념은 미리 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그사이 생선 껍질에서 남는 수분이 증발하게 되고 이후 조리를 하면 완벽하게 바삭바삭한 껍질을 가진 생선구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이때 프라이팬은 집에서 흔히 쓰는 들러붙지 않게 코팅 처리된 것이 아닌 스테인리스스틸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그는 조언했다. 한편 도널드 링크 셰프는 미국 뉴올리언스에 있는 해산물 레스토랑 뻬슈(PÊCHE)를 이끌고 있으며, 요식업계 최고 권위의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BFA, James Beard Foundation Awards)를 수상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이 잘 모르는 ‘천연 진통제’ 음식 6가지

    당신이 잘 모르는 ‘천연 진통제’ 음식 6가지

    일 하느라 혹은 공부 하느라 너무 자리에 오래 앉아 있게 되면 허리는 물론 목과 같은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오래 전 운동을 하다가 다친 뒤로 그 부위가 수시로 아플 수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는 온몸이 쑤시고 아픈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매일 같이 느껴지는 통증을 줄이고자 매번 진통제에만 의지할 수는 없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진통제를 오랜 기간 복용하면 여러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영양학자 살마 칸 박사는 특정 음식으로 자연스럽게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이런 음식은 또한 여러 진통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마저 없다고 말한다. 다음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살마 칸 박사가 소개한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 6가지다. 대부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니 진통제에 의지하기 보다 평소 이런 음식을 섭취해 보는 것은 어떨까. ◆체리=강력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을 포함한다. 이는 염증을 줄이고 아스피린 등 일부 진통제처럼 통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여러 연구는 운동 선수들이 운동 경기에 앞서 정기적으로 타르체리 주스를 마신 경우 근육통을 덜 경험하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블루베리=체내에서 열충격단백질(HSP)이라는 화합물 수치를 높이는 효능이 밝혀진 뒤, 통증 완화 특성을 인정 받았다. 여기서 열충격단백질은 온도나 여러 형태의 스트레스가 갑자기 증가했을 때, 자연적으로 세포에서 일시적으로 합성되는 단백질을 말하며, 이는 열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구실을 하며 생물의 생존에 필수적인 구실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이런 반응은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또한 블루베리는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부종을 줄여주는 탄닌을 포함하고 있으며 강력한 항상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의 원천이기도 하다. 흥미롭게도, 스웨덴 연구자들은 블루베리가 대장염의 고통스러운 증상과 대장 일부인 결장의 통증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부분적으로 블루베리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의 공급원이라는 사실에 기인할 수 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내에 그대로 남아 수분을 보충하고 원활한 장운동의 촉진을 돕는다. ◆셀러리 씨앗=아피제닌 성분을 포함한 여러 항염증 물질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 때문에 셀러리 씨앗은 관절염과 통풍으로 인한 통증에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셀러리 씨앗은 두 가지 방식으로 통풍과 싸울 수 있는데 첫째는 염증 감소이며, 둘째는 종종 통풍 통증의 주된 원인이 되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것이다. 요산을 낮추는 약물도 존재하지만, 이는 종종 메스꺼움이나 구토, 궤양, 출혈과 같이 불쾌한 부작용을 동반한다. ◆생강=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 유망한 연구에서는 생강 추출물을 주사하면 관절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생강에서는 특정 통증을 완화하는 물질이 발견됐으며, 여기에는 진저롤, 파라돌, 쇼가올, 진저론이 포함된다. 이런 물질은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과 비슷한 특정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강은 염증을 줄일 뿐만 아니라 효소를 통해 주된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통증을 줄이는 것으로 여겨진다. ◆강황=인도와 태국의 카레 요리에 흔히 쓰이는 이 향식료는 항염증 특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한 연구는 커큐민이 고통스러운 붓기를 줄여 관절 통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태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강황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크게 줄이며 이는 이부프로펜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카옌페퍼=고추의 일종으로, 향신료로 쓰이는데 캡사이신으로 불리는 강력한 항염증 성분을 포함한다. 여러 연구에서는 캡사이신이 각 신경계에서 뇌로 통증 신호를 보내는 주요 화학물질을 감소시키는 것을 밝혀냈다. 카옌페퍼는 우리가 흔히 먹는 고추처럼 날 것이나 가루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고추 역시 캡사이신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니 이를 대체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10대 때 먹은 설탕이 ‘중년 당뇨병’ 부른다

    [메디컬 인사이드] 10대 때 먹은 설탕이 ‘중년 당뇨병’ 부른다

    당뇨병 환자 1000만명 시대 돌입小食·운동·스트레스 관리가 중요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보건의료 핵심 이슈로 ‘당뇨병’을 선정했습니다. 지난 4월 WH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당뇨병 환자는 1980년 1억 800만명에서 2014년 4억 2200만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 세계 인구 중 당뇨병 환자가 8.5%나 된다는 의미입니다. 환자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으면 2040년에는 환자 수가 6억 4200만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떨까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당뇨병 환자는 258만명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5131만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 국민의 5.0%가 당뇨병으로 진료받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해 환자 치료에 들어간 비용은 7354억원에 달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가 320만명, 당뇨병 고위험군이 660만명으로 사실상 당뇨병 환자 1000만명 시대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30세 이상 10명 중 1명이 환자이고 2명은 고위험군이라고 합니다. 해마다 환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평원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조사해 보니 환자 수는 매년 평균 4.4%, 진료비는 6.1%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범은 ‘비만’… 10대 때 식습관이 발병 좌우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이 짚은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비만’입니다. 정인경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5일 “당뇨병 환자는 비만 환자 증가와 비례한다”며 “경제가 성장하면서 잘 먹고 잘 살게 된 반면 운동하는 사람은 적고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당뇨병은 중년 이후에 주로 발병합니다. 병원 진료 환자의 95%는 40대 이상입니다. 어릴 때부터 단 음식, 즉 설탕 같은 당류가 많이 포함된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나 자주 과식하는 사람이 중년 이후에 당뇨병 진단을 받는다고 합니다. 정부가 최근 당류 저감 대책을 내놓은 이유도 이런 문제와 맞닿아 있습니다. 10대 때 식습관이 중년 이후 당뇨병 발병 여부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은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일반인보다 더 빨리 당뇨병 환자가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어느 수준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40세가 넘으면 혈당검사는 필수입니다. 일반적으로 식사 시간과 무관하게 측정한 혈당이 200㎎/㎗이거나 8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에서 측정하는 ‘공복혈당’이 126㎎/㎗ 이상인 경우, 포도당 75g을 물 300㏄에 녹여 마신 뒤 측정하는 ‘경구 당 부하 검사’에서 2시간째 혈당이 200㎎/㎗ 이상인 경우,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인 경우 당뇨병 진단을 받습니다. 공복혈당이 정상보다는 높고 진단 기준에는 못 미치는 100~125㎎/㎗인 경우, 경구 당 부하 검사 결과가 140~199㎎/㎗인 경우, 당화혈색소가 5.7~6.4%인 경우는 당뇨병 전 단계입니다. 당뇨병은 심해지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당뇨병 전 단계는 물론 당뇨병으로 진단받았다고 해도 통증이나 피로 등 뚜렷하게 드러나는 증상이 없습니다.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당뇨병 전 단계에서 관리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세포가 망가져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정 교수는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이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가 더 빨리 지치게 된다”며 “그래서 일반인보다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뇨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물을 많이 마시는 다음(多飮), 소변을 많이 보는 다뇨(多尿), 음식을 많이 먹는 다식(多食) 등 3가지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긴 ‘풍요 속 빈곤’입니다. 이우제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이 생기면 혈액 속에 남아도는 당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많은 양의 소변을 보게 되고 우리 몸은 수분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된다”며 “그래서 갈증이 생겨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음식을 먹어도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고 체중이 줄며 자꾸 배가 고파 음식을 찾게 된다”며 “눈이 침침하거나 팔다리가 저리고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 증상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진행이 많이 됐을 때의 증상일 뿐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변에서 거품이 많이 나는 것을 보고 당뇨병으로 미리 짐작하는 분도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판단일 수 있습니다. 정 교수는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나와 거품이 많이 생길 수 있다”며 “당뇨병을 자가 진단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혈당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0명 중 3명이 뇌경색 등 합병증 경험 당뇨병은 병 자체로 위험한 것이 아니라 합병증 때문에 무서운 병입니다. 그래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설마 발가락을 자를 정도로 심각한 합병증이 오겠어”라고 자신만만하게 생각하는 분이 있지만 합병증은 비교적 흔하다고 합니다.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이 하나 이상의 합병증을 경험합니다. 정 교수는 “미세혈관 합병증 중에는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눈의 망막 이상, 혈액 투석까지 갈 수 있는 심각한 신장 손상이 있다”며 “발가락 감각이 떨어지거나 따가워 견디지 못하고 안면마비가 생겨 어느 날부터 갑자기 눈이 안 떠지는 신경 이상도 흔하다”고 했습니다. 발가락이 괴사하는 증상이나 뇌경색, 심근경색도 나타납니다. 환자들은 보통 혈당강하제 같은 약에 치료 초점을 맞추지만 전문가들은 ‘생활 습관’을 더 주목합니다. 정 교수는 “아무리 좋은 약을 드려도 환자가 식사 조절과 운동요법을 병행하지 않으면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평생 약을 먹으며 관리해야 하는 병이지만 철저하게 관리하면 드물게 약을 끊는 분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인슐린 주사를 맞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환자 중에서도 5~10%는 꾸준히 몸 관리를 해 주사 처방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몸 상태가 회복된다고 합니다. 이 교수는 “가장 좋은 운동은 본인이 재미를 느끼며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유산소 운동은 한 번에 30~45분, 주 3~5일이 좋고 30분 이상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10~15분씩 3회에 걸쳐 나눠 하거나 최소한 주 3일 이상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금연과 체중 조절도 함께 해야 합니다. 혈당 검사뿐만 아니라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인지 눈여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관리의 3대 수칙인 소식(小食)과 운동, 스트레스 관리는 사실 장수 비결과 똑같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뇨병이라고 낙담할 것이 아니라 장수 비결을 실천한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 교수는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운동하면서 건강관리를 하면 충분히 장수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샤워가 건강을 해친다고?…잘못된 샤워법 8가지

    샤워가 건강을 해친다고?…잘못된 샤워법 8가지

    아침잠을 깨우는 법으로 뜨거운 물에 샤워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이며 실제로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이같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평소 우리가 흔히 하고 있을 수 있는 잘못된 샤워 방법들을 소개했다. 당신의 평소 샤워 습관 중 해당하는 게 있을 수 있다. 확인해보자. 1. 매일 샤워한다 샤워하지 않고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다.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너무 자주 샤워하면 감염 예방을 돕는 유익균을 씻어내 몸에 나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존 옥스퍼드 영국 런던대 퀸메리의대 교수는 “매일 샤워하면 피부에서 유분을 제거해 자연적인 피부균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발을 자주 씻고 하반신 청결하게만 한다면 이틀에 한 번 샤워나 목욕을 해도 나쁘지 않다”면서 “매일 비데를 사용해 세균을 씻어낸다면 심지어 주 2회 샤워해도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 너무 오래 샤워한다 영국의 저명한 피부과 전문의 겸 영국피부재단(BSF)의 대변인이기도 한 안잘리 마토 박사는 샤워는 오래 하기보다 짧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토 박사는 “20분 이상 샤워하면 안 된다. 물은 자극을 주는데 물에 오래 있을수록 더 많은 자극을 받아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면서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유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데 너무 오래 샤워하는 것은 유분을 떼어내 수분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부의 수분 유지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샤워를 끝내고 나오자마자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말리는 것”이라면서 “이때는 아직 모공이 열려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3. 비누를 사용한다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여성을 위한 소화기 센터’(Digestive Center for Women)의 로빈 처칸 박사는 매일 비누로 씻는 것은 면역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누로 샤워하면 여드름, 습진과 같은 악성 조건을 막는 유익균까지 피부에서 제거한다고 말했다. 처칸 박사는 “시중에 있는 대부분 항균 비누는 유독한 화학 물질이 들어 있어 피부균의 균형을 깬다”면서 “매일 샤워가 필요한 부위는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이며 과도한 비누칠 대신 물로 가볍게 헹구는 정도가 적당하고,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한 뒤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감기나 독감 계절 동안에는 사람들이 더 주의해야 하는데 정기적으로 비누와 따뜻한 물을 사용해 최소 20초 동안 손을 씻어야 한다”면서 “이런 방법으로도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4. 샤워기 물살에 얼굴을 댄다 많은 사람이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에 직접 얼굴을 대는 것으로 수압과 수온이 피부를 매우 깨끗하게 해준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이는 피부 손상의 원인이 된다고 호주의 피부관리 전문가 케이 스콧은 말했다. 그는 “뜨거운 샤워는 손상되기 쉬운 뺨의 모세혈관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모세혈관망이 눈에 보이게 만들어 매력을 떨어뜨리고 손상된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콧은 “세면대에서 미온수로 씻는 것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5. 샤워볼을 사용한다 샤워볼과 샤워 타올을 사용하면 죽은 피부 세포가 남게 되는 데 이는 이를 먹이로 삼는 세균들에게 천국이나 마찬가지다. 피부과 전문의 샘 번팅은 “샤워볼은 건조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 죽은 피부 세포까지 남아있기 쉬워 잠재적으로 감염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플라스틱 소재로 된 샤워볼은 적어도 두 달마다 교체해야 한다. 청결을 유지하려면, 샤워볼을 적신 뒤 30~60초 동안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리는 것도 좋다”고 권했다. 보관은 욕실보다 창문이 열려있는 건조한 공간에서 해야 한다. 6. 뜨거운 물로 머리 감는다 영국 해로즈 어반 리트리트의 해어드레서 앤드루 바턴은 “샴푸로 머리를 감을 때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내야 하지만 두피를 너무 세게 누르면 피지선에서 유분 분비를 촉진해 모발은 실제로 지성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샴푸로 거품을 내는 것보다 헹구는 데 시간을 두 배 이상 더 들어야 하며 뜨거운 물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7. 강한 세정제로 얼굴을 씻는다 세안할 때 특히 알코올이 함유된 세정제를 사용하면 피부 표면에서 많은 균을 제거하게 된다. 대부분 세안제는 비누 성분을 포함하며 이는 피부 유분량을 줄이는데 이때 세균이 함께 떨어져 나온다고 휴 페닝턴 애버딘대 세균학과 명예교수는 설명했다. 하지만 사람의 피부는 약 20분 만에 세균으로 이뤄진 층이 다시 구축된다. 우리 손의 세균 탓이다.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 필연적으로 세균은 촉촉한 얼굴로 옮겨진 뒤 완벽하게 증식한다. 8. 면도기를 재사용한다 면도기를 재사용하면 남겨진 수염에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곰팡이가 피부와 접촉하면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오래된 털과 죽은 피부가 계속 면도날에 붙어 있으면 털이 피부 안쪽으로 자라게 할 수도 있고 날이 무뎌 있으므로 피부에 더 큰 자극을 줄 수 있다. 이를 막으려면 2주마다 세제나 식초를 희석한 물에 면도기를 5~10분 동안 넣어둔 뒤 솔로 문질러라. 깨끗해진 면도날은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화장솜으로 문지르고 나서 마른 타올로 닦아라. 그리고 항상 면도날 표면을 건조하게 유지하라.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장품도 이젠 과학! 여드름,홍조 제거하는 과학 성분 화장품

    화장품도 이젠 과학! 여드름,홍조 제거하는 과학 성분 화장품

    최근 뷰티, 코스메틱업계에선 ‘과학 화장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반중력, 줄기세포, 피에이치(pH) 밸런스, 등 과학 용어를 활용해 제품 이름을 짓고 있다. 과학용어를 쓰면 독특한 제품명이 눈에 띄고 제품의 효능을 강조하는 효과도 생기게 된다. 이런 과학 컨셉의 네이밍은 신뢰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단지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것만을 노리는 것은 아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과학적인 매커니즘으로 피부를 좋게 만들고 여드름, 홍조, 기미를 제거해 주는 과학 화장품들 또한 지속적으로 개발이 되고 있다. 더모코스메틱의 브랜드인 ‘비쉬’도 제품명에 과학 용어를 담았다. 온천수 미스트로 개발된 ‘pH 밸런스 온천수’의 경우 피부의 자연 보호막이 약산성을 띤다는 사실에서 착안했다. 염기성의 화장품을 바르게 되면 피부의 보호막이 허물어지게 되지만, 약산성 화장품을 사용하면 손상되지 않는다는 원리를 이용해 제품을 개발했다. pH 밸런스 온천수의 pH 농도는 피부와 유사한 5.5 수준이다. 11가지 미네랄이 첨가되어 미세하게 분사되는 온천수가 얼굴 전체를 감싸줘 수분 보호막을 형성한다. 랑콤은 ‘레네르지반중력 탄력 크림’으로 중력을 거스르는 크림을 내놨다. 피부 탄력을 끌어올려 피부 주름을 개선해 주는 제품이다. 레네르지반중력 탄력 크림은 우주 생물학 전문가 알랭 콜리지 박사와 랑콤사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랑콤사는 크림의 질감이 부드러워 주름 사이를 촘촘하게 채워준다고 밝혔다. 4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한 실험에서 참여자 전원이 “피부 속 밀도가 더욱 높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메디프런트의 TCL101 NC크림은 유럽 명품 화장품 제조회사들의 7년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TCL101 성분이 포함된 수분색조 에센스이다. 색조 화장품 속 화학 성분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막을 형성해 여드름 피부, 홍조피부, 기미 피부를 보호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색조 메이크업에 포함된 각종 유해 화학 성분은 모공을 막고 피부속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한 산소가 활성 산소로 변하기 때문에 피부 진피층을 산화시키게 된다. TCL 101 성분은 이러한 화학성분으로부터 보호막을 형성하여 색조 화장을 하면서도 피부를 보호하고 개선되는 효과를 준다. 또한 EWG(미국 비영리 화장품 유해성분 검증기관)의 화장품 성분등급 분석결과 전 성분 안전 녹색등급 인증과 101시간 수분 지속력 임상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러한 국제 특허 성분들은 피부에 답답함 없이 밀착되는 순간밀착TM기술을 통해메이크업 베이스역할과 화학성분과 미세먼지, 황사로부터 피부 보호막을 형성 할 수 있도록 개발 되었다. 이러한 과학 성분 화장품들은 점점 더 코스메틱업계의 추세가 되어가고 있다. 화장품 전문가들은 “피부를 위한 성분이 검증된 화장품들이 점차 증가할 것이며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내 피부에 맞는 좋은 성분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화장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쌓아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늘 여기저기 아프다면? 진통제 역할하는 6가지 음식

    늘 여기저기 아프다면? 진통제 역할하는 6가지 음식

    일 하느라 혹은 공부 하느라 너무 자리에 오래 앉아 있게 되면 허리는 물론 목과 같은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오래 전 운동을 하다가 다친 뒤로 그 부위가 수시로 아플 수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는 온몸이 쑤시고 아픈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매일 같이 느껴지는 통증을 줄이고자 매번 진통제에만 의지할 수는 없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진통제를 오랜 기간 복용하면 여러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영양학자 살마 칸 박사는 특정 음식으로 자연스럽게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이런 음식은 또한 여러 진통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마저 없다고 말한다. 다음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살마 칸 박사가 소개한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 6가지다. 대부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니 진통제에 의지하기 보다 평소 이런 음식을 섭취해 보는 것은 어떨까. ◆체리=강력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을 포함한다. 이는 염증을 줄이고 아스피린 등 일부 진통제처럼 통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여러 연구는 운동 선수들이 운동 경기에 앞서 정기적으로 타르체리 주스를 마신 경우 근육통을 덜 경험하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블루베리=체내에서 열충격단백질(HSP)이라는 화합물 수치를 높이는 효능이 밝혀진 뒤, 통증 완화 특성을 인정 받았다. 여기서 열충격단백질은 온도나 여러 형태의 스트레스가 갑자기 증가했을 때, 자연적으로 세포에서 일시적으로 합성되는 단백질을 말하며, 이는 열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구실을 하며 생물의 생존에 필수적인 구실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이런 반응은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또한 블루베리는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부종을 줄여주는 탄닌을 포함하고 있으며 강력한 항상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의 원천이기도 하다. 흥미롭게도, 스웨덴 연구자들은 블루베리가 대장염의 고통스러운 증상과 대장 일부인 결장의 통증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부분적으로 블루베리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의 공급원이라는 사실에 기인할 수 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내에 그대로 남아 수분을 보충하고 원활한 장운동의 촉진을 돕는다. ◆셀러리 씨앗=아피제닌 성분을 포함한 여러 항염증 물질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 때문에 셀러리 씨앗은 관절염과 통풍으로 인한 통증에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셀러리 씨앗은 두 가지 방식으로 통풍과 싸울 수 있는데 첫째는 염증 감소이며, 둘째는 종종 통풍 통증의 주된 원인이 되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것이다. 요산을 낮추는 약물도 존재하지만, 이는 종종 메스꺼움이나 구토, 궤양, 출혈과 같이 불쾌한 부작용을 동반한다. ◆생강=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 유망한 연구에서는 생강 추출물을 주사하면 관절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생강에서는 특정 통증을 완화하는 물질이 발견됐으며, 여기에는 진저롤, 파라돌, 쇼가올, 진저론이 포함된다. 이런 물질은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과 비슷한 특정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강은 염증을 줄일 뿐만 아니라 효소를 통해 주된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통증을 줄이는 것으로 여겨진다. ◆강황=인도와 태국의 카레 요리에 흔히 쓰이는 이 향식료는 항염증 특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한 연구는 커큐민이 고통스러운 붓기를 줄여 관절 통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태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강황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크게 줄이며 이는 이부프로펜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카옌페퍼=고추의 일종으로, 향신료로 쓰이는데 캡사이신으로 불리는 강력한 항염증 성분을 포함한다. 여러 연구에서는 캡사이신이 각 신경계에서 뇌로 통증 신호를 보내는 주요 화학물질을 감소시키는 것을 밝혀냈다. 카옌페퍼는 우리가 흔히 먹는 고추처럼 날 것이나 가루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고추 역시 캡사이신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니 이를 대체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아이비 리그 상징’ 담쟁이넝쿨 한번 붙으면 안 떨어지는 이유

    [사이언스 톡톡] ‘아이비 리그 상징’ 담쟁이넝쿨 한번 붙으면 안 떨어지는 이유

    넝쿨 수액 속 균일한 나노입자 벽면 틈새 침투해 접착력 세져 美연구진 ‘접착 메커니즘’ 규명안녕하세요. 뉴욕 헤럴드트리뷴에서 스포츠 기사를 쓰고 있는 스탠리 우드워드(1895~1964)입니다. 저는 기자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스포츠만을 취재한 이른바 ‘전문기자’죠. 그런데 오늘은 담쟁이넝쿨(아이비)과 그 속에 숨어 있는 과학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해요. 미국 북동부 지역에는 전 세계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선망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대학 8곳이 있습니다. 하버드, 예일, 펜실베이니아, 프린스턴, 컬럼비아, 브라운, 다트머스, 코넬이 바로 그곳이죠. 1865년에 세워진 코넬대를 빼놓고는 모두 영국 식민지시대인 17~18세기에 만들어진 유서 깊은 대학이어서 ‘아주 오래된 8개 대학’(Ancient Eight)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요즘은 ‘아이비 리그’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죠. 19세기 중반부터 이 대학들은 졸업 직전 열리는 축하 행사인 ‘클래스 데이’에 담쟁이를 심는 식수 행사를 가졌는데 그런 전통 덕분에 담쟁이넝쿨이 이들 대학의 상징이 된 겁니다. 어쨌든 1937년 어느 날 저는 동료 캐스웰 애덤스와 함께 컬럼비아대와 펜실베이니아대의 미식축구 경기를 취재하러 갔죠. 그날따라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어서였는지 애덤스는 취재는 뒷전이더라구요. “이런 좋은 날에 담쟁이넝쿨로 뒤덮인 이런 곳에서 미식축구 취재나 해야 하다니…”라며 한숨을 쉬더군요. 그때 저는 기사에 쓸 멋진 단어가 반짝 떠올랐습니다. 바로 ‘아이비 칼리지’였죠. 그러니 지금 쓰이고 있는 아이비 리그의 의미를 갖는 단어는 제가 처음 사용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실제로 그렇게들 인정하고 있구요. 오늘 하고 싶은 얘기는 그건 아니구요. 담쟁이넝쿨을 건물이나 벽에서 떼어내 보려고 했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정말 힘들죠. 넝쿨이 떨어지기 전에 벽돌이나 시멘트 같은 것들이 같이 떨어져 나갈 정도니까요. 그런데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조지아대, 테네시대 공동 연구진이 8년의 연구 끝에 담쟁이넝쿨의 접착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자연과학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더라구요. 미식축구와 야구에만 관심을 갖다 보니 과학 얘기가 좀 어렵기는 했지만 열심히 읽어 봤더니 접착력의 비밀은 ‘당으로 코팅된 미세한 구형의 나노입자’(나노볼)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담쟁이넝쿨에서 나오는 끈적거리는 수액에 이 나노볼이 들어 있는데, 나노볼은 입자가 아주 균일하기 때문에 잘 퍼져 나가고 표면의 작은 틈새나 구멍에도 잘 침투해 들어간다는 거예요. 일단 그렇게 침투해 들어간 다음에 수분이 증발해 버리면 나노볼들이 농축돼 단단하게 접착된다는 거죠. 또 나노볼의 핵심 성분이 ‘AGPs’라는 일종의 당단백질이라는 것도 이번에 밝혀냈다더라구요. 이번에 발견된 담쟁이넝쿨의 접착 메커니즘을 모방하면 독성이 없는 고강도의 생체 친화적 접착제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더군요. 외과수술을 할 때나 뼈가 부러지거나 했을 때, 인공장기를 고정시킬 때 등 활용 방안이 다양하다고 해요. 정말 자연은 알면 알수록 신기한 것 같아요. 그렇지 않은가요.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고기 맛있게 굽는 ‘과학적 방법’ 있다?! (연구)

    고기 맛있게 굽는 ‘과학적 방법’ 있다?! (연구)

    캠핑의 계절이 왔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텐트를 치고 가족·친구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여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여름이다. 이런 가운데 특히 고기사랑이 유별난 한국인에게는 반가울 책이 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의 그레그 블론더 박사가 쓴 ‘위대한 바비큐와 그릴링의 과학’이라는 책이다. 다 년간의 연구 끝에 고기를 가장 맛있게 구울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담은 이 책에 따르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고기 굽기의 관건이다. 숯불에서 굽는 바비큐의 경우 지나치게 높은 온도는 금물이다. 일반적으로 강한 불로 겉을 재빨리 구울 경우 고기가 더 맛있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육즙이 보존되는 것은 아니다. 높은 온도의 불을 사용하면 그만큼 육즙이 더 빨리 증발한다는 것.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굽는 것이 고기 내부의 수분을 지켜주고 더욱 풍부한 육즙을 맛볼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이다. 또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고기는 물 75%, 단백질 20%, 지방과 탄수화물 5% 정도로 구성돼 있다. 이중 고기의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고 이를 보존하기 위위서는 소금을 이용하면 좋다. 이에 블론더 박사는 “갈비살과 가슴살을 구울 때 중요한 것은 요리하기 3일 전 미리 소금을 뿌려놓는 것이다. 1파운드(약 453g) 당 큰 숟가락으로 4분의 1 정도의 소금을 쓰면 가장 좋다. 지나치게 많은 양은 쓰지 말고, 소금을 뿌린 뒤 막대기 등을 이용해 소금을 잘 문질러 준 뒤 냉장보관했다가 구우면 가장 맛있는 바비큐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나치게 연기가 많이 나면 고기의 겉면이 마를 수 있다. 최대한 연기가 덜 나도록 조절하거나 그릴 아래쪽에 물을 담아 두면 지나치게 연기가 솟아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고기가 철반에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려면 철판이 아닌 고기에 기름을 칠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드름부터 주름까지…피부에 좋은 맞춤 성분 5가지

    여드름부터 주름까지…피부에 좋은 맞춤 성분 5가지

    대부분 여성이 피부 문제를 신속하고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이다. 이런 화장품은 화학 성분을 기반으로 해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피부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고 호주의 한 피부 전문가가 밝혔다. 시드니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부 전문가 찰리 드 하스는 최근 데일리메일 호주판과의 인터뷰에서 “일반 화장품이 아니라 천연 화장품을 사용하면 미래에 성인 여드름이나 주사(Rosacea·붉어진 얼굴과 혈관 확장이 주 증상), 염증, 피부 건조증, 조기 노화를 예방하는데 훨씬 더 좋다”고 말했다. 다음은 찰리 드 하스가 이 매체에 소개한 피부 문제에 좋은 천연 성분 5가지다. 평소 천연 화장품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런 성분이 들어간 것을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1. 베타카로틴 주로 당근과 같은 채소에 풍부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당근 외에도 호박이나 멜론 같이 밝은 주황색이나 붉은색의 채소와 과일에서 발견된다. 이런 식품에 함유된 항산화물질들은 얼굴에 건강한 홍조를 띄우는 데 도움이 된다. 드 하스는 “베타카로틴 섭취를 늘리면 보톡스와 같은 시술을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가능한 한 많은 항산화물질을 섭취해 피부 노화를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2. 녹차 추출물 녹차는 장기 손상과 노화 과정을 가속하는 것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물질을 지니고 있다. 드 하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가능한 한 많은 항산화물질을 섭취해 몸을 최고의 상태로 만든 다음 싸우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녹차나 녹차 추출물이 함유된 천연 제품은 화학 성분 기반의 팩이나 안티에이징 크림을 대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전문가는 녹차를 커피로 대체하면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고 성인 여드름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 감초 피부 발적이나 염증, 주사를 치료하기 위한 자연적 대안으로, 드 하스는 감초 차를 추천한다. 그녀는 “감초에는 진정 효과가 있으며 피부가 제역할을 하게 만들어 성인 여드름을 막는데 도움이 되고 피부 세포에 흡수돼 피부 보호막을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천 방법은 감초차나 감초 성분을 피부 관리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4, 비타민B 피부 발적이나 자극, 습진, 피부 건조증은 비타민B의 결핍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드 하스는 말한다. 그녀는 “비타민B가 피부 보호막을 보충하는 필수 영양소이자 스트레스를 막는 비타민”으로 알려졌다”면서 “비타민B3와 B6는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비타민B를 정제나 액체의 보충제로 섭취하거나 그 성분을 함유한 천연 화장품으로 사용하는 것은 화학 성분이 들어간 보호 크림이나 피부회복 제품, 피부보강 제품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5. 비타민C 비타민C 역시 피부 건강에 중요한 성분이다. 비타민C는 피부의 노화 과정을 늦추고 피부의 처짐이나 칙칙해보임을 완화하는 콜라겐 형성의 기본 물질이다. 드 하스는 “대부분 사람이 콜라겐이 단지 단독으로 피부 세포에 작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비타민C가 콜라겐을 형성하고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비타민C 보충제나 감귤류, 또는 이 성분이 포함된 얼굴 팩만 써도 값비싼 안티에이징 세럼이나 보톡스, 필러를 대신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매체는 또한 우리가 피해야 할 화장품의 화학 성분도 공개하고 있다. 다음은 이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와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LES), 디에탄올아민(DEA), 하이드로퀴논, 프로필렌 글리콜,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류.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삶과 죽음 사이…” 천재 조각가의 마지막 절규

    “삶과 죽음 사이…” 천재 조각가의 마지막 절규

    타계 전 유작·후기 미공개 작품들 공개 흙을 모태로 조각의 가능성 탐구·확장 요절과 천재는 끈질기게 붙어 다닌다. 한국 근현대 조각사에 강한 흔적을 남긴 류인(1956~1999)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43세에 결핵과 통풍, 관절염과 간경화로 요절한 천재 조각가의 타계 전 최후의 유작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서울 북촌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6월 26일까지 계속되는 류인의 개인전은 ‘경계와 사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지난해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 작가의 추모 15주기 기획전 ‘불안 그리고 욕망’을 열고 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 데 이어 이번 전시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유작과 후기 미공개 대표작을 선별해 소개한다. 말라버린 나무 둥치에서 돋아난 듯 흙으로 빚은 남자가 위태롭게 나무에 매달려 있다. 뿌리는 땅에 박혀 있되 허공에 뒤틀린 자세로 매달려 발버둥치는 그의 가슴에서는 대못 같은 나무가 뚫고 나왔다. 그에게 이리도 삶이 고단했던가. 음울하지만 아름답다. 삶에 대한 강한 의지마저도 읽을 수 있다. 죽기 2년 전부터 제작한 이 작품의 제목은 알 길이 없어 ‘작명 미상’이라는 제목으로 남았다. 그 사이 속절없는 세월은 작품을 이룬 나무와 흙의 수분을 빼앗아 곧 바스러질 듯하다. 지하 전시장에 있는 또 다른 ‘작명 미상’도 처절하기는 마찬가지다. 고목의 마른 뿌리 위에 한 남자가 머리로 지탱해 거꾸로 서 있다. 1층 전시장에 있는 1988년작 ‘입산’도 이번에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하수도관에 걸터앉은 남자의 두 팔이 잘려 나간 모습이 감동적이다. 류인은 김복진, 권진규의 계보를 잇는 구상조각가이자 한국 근현대 조각의 대표 작가로 꼽힌다. 그가 활동하던 1980년대엔 매끈한 추상조각과 설치작업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는 인체를 대상으로 하되 형상을 분절하거나 왜곡하는 등 해체와 표현주의적 재구성을 시도했다. 몸뚱이나 팔다리가 부서지고 왜곡된 형태지만 거칠고 투박함이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작품들이다. 한국 현대기의 고뇌하는 인간군상을 보여 줬다. 후기 작업은 주제나 표현적 측면뿐 아니라 매체적 측면에서도 전작들과 구별되기 시작했다. 인체에 대해 더욱 다양한 오브제들이 더해지면서 흙을 모태로 두되 그 경계에서 철근, 돌, 시멘트, 하수구 뚜껑 등을 동원해 확장된 장으로서 조각의 가능성을 탐구했다. 아라리오갤러리 측은 “류인의 후기 작업은 존재론적 측면에서 삶과 죽음, 또 개인적 인간과 사회적 인간 사이의 실존적 경계를 실감하고 매체적 측면에서는 흙이라는 전통적 매체의 경계에서 그 범주를 조금씩 확장해 갔다”며 “이번 전시는 ‘경계적 인물’로서 류인을 새롭게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평론가 최열은 그의 작품을 ‘표현적 리얼리즘’으로 규정했다. 비평가 조은정은 ‘극한의 인간상이자 실존의 조각’이라고 평했다. (02)541-5701.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참존 DR.프로그 워터-풀차지 크림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참존 DR.프로그 워터-풀차지 크림

    피부 장인 ㈜참존(www.charmzone.co.kr)의 50년 노하우를 담아 완성한 브랜드 DR.프로그에서 탄력소환 크림에 이어 수분크림인 ‘DR.프로그 워터-풀차지 크림’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DR.프로그 워터-풀차지 크림은 메마른 피부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해소되지 않는 피부 갈증을 속 시원히 해소해주는 수분크림이다. 피부 고민의 대부분은 수분 부족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피부 관리의 첫걸음은 보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날이 갈수록 강렬해지는 자외선과 실내 냉방 등 다양한 원인으로 피부가 지치고 건조해지기 쉬운 요즘, 피부에 생기가 부족하고 탄력마저 떨어진 느낌이라면 무엇보다 피부 속까지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우선이다. ●피부 갈증 해소는 기본, 보습막에 탄력 케어까지 DR.프로그 워터-풀차지 크림은 보습은 기본이고 탄력케어까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빠른 흡수력을 자랑하는 미네랄워터를 베이스로 해 메마른 피부의 갈증을 즉각적으로 해소해준다. 또한 피부에 공급된 유효 수분들이 손쉽게 손실되지 않도록 강력한 보습막을 형성해 오랜 시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준다. 수분 공급과 보습막 효과는 물론, 탄력케어까지 생각한 DR.프로그 워터-풀차지 크림은 보습과 탄력 효과를 동시에 갖춘 균형 잡힌 포뮬러로 피부를 온종일 촉촉하게 감싸 탱탱함과 탄탄함까지 동시에 선사한다. ●꽃 성분 담아 촉촉함 더해… 끈적임 없고 산뜻한 마무리감 특징 DR.프로그 워터-풀차지 크림은 DR.프로그의 메인 성분인 하이브리드 비타민, 토코비타-C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개선해주며 피부 장벽을 강화해준다. 더불어 감잎추출물, 문주란추출물 등 6가지 특허성분으로 피부에 촉촉함은 물론 풍부한 영양까지 더해준다. 또한 ▲피부를 촉촉하게 진정시켜주는 히아신스 ▲거친 피부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해 생기를 더하는 로즈 ▲천사라는 의미를 가진 신비의 꽃으로 피부에 촉촉함을 더하는 안젤리카 등 수분 공급과 진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꽃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크림의 텍스처(질감)는 쫀쫀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피부에 바르는 순간 워터리하게 흡수된다. 때문에 끈적임 없이 가볍고 산뜻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촉촉하지만 부담 없이 가벼운 느낌의 수분크림을 찾게 되는 요즘 날씨에 최적화된 수분크림이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 피부 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한 제품이기 때문에 예민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080-022-0204.
  • 그린알로에 알로에스테, ‘2016 착한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수상

    그린알로에 알로에스테, ‘2016 착한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수상

    그린알로에(대표 정광숙)가 ‘2016 착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알로에화장품부문 2년 연속 수상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으며,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개선 및 사회공헌 활동, 환경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시상이 이뤄진다. 이날 알로에화장품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그린알로에 측은 전 제품에 중국산 원료를 함유하지 않음으로써 품질의 고급화를 이룬 점이 수상 이유라고 평가했다. 특히 황금추출물과 모란뿌리추출물을 발효시켜 특허받은 천연물을 바탕으로 한 방부시스템을 적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였으며 기초케어라인에 정제수 대신 라벤더수를 사용한 그린알로에 ‘네추럴 스킨케어100’은 피부 진정과 수분 보충에 탁월한 천연 알로에 추출물을 100% 함유한 제품이다. 알로에 이외에 저분자히아루론산, 마린콜라겐, 식물성콜라겐, 병풀추출물, 오이추출물, 편백수 등 각종 허브성분을 첨가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건조한 피부에 보습력을 강화해 피부타입에 상관없이 남녀노소가 사용할 수 있다. 화장을 지워내는 클렌징 라인에도 천연유화제 및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를 함유했고 천연물을 바탕으로 한 방부시스템을 적용해 유해환경에 노출된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인 ‘네추럴 화이트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효과와 함께 주름개선과 미백 등 ‘3중 기능성’으로 제품력을 강화했고, 펩타이드 콤플렉스와 14종의 식물성 추출물, 라벤더수, 천연물을 바탕으로 한 방부시스템 등을 함유한 선크림이다. 색조 제품인 립스틱에도 콜라겐과 올리고히아루론산,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에센스기능이 가능한 제품 이다. 그린알로에 정광숙 대표는 “국내 화장품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브랜드마다 제품력을 강화해 명품브랜드 못지않은 경쟁력으로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알로에스테도 글로벌시장에 발맞춰 창의적인 제품력을 갖춰 지속적인 체험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당당히 인정받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요절 천재조각가의 마지막 절규 같은…

    요절 천재조각가의 마지막 절규 같은…

     요절과 천재는 끈질기게 붙어 다닌다. 한국 근현대 조각사에 강한 흔적을 남긴 류인(1956~1999)도 예외가 없었다. 43세에 결핵과 통풍, 관절염과 간경화로 요절한 천재 조각가의 타계 전 최후의 유작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서울 북촌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6월 26일까지 계속되는 류인의 개인전은 ‘경계와 사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지난해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 작가의 추모 15주기 기획전 ‘불안 그리고 욕망’을 열고 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 데 이어 이번 전시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유작과 후기 미공개 대표작을 선별해 소개한다.  말라버린 나무 둥치에서 돋아난 듯 흙으로 빚은 남자가 위태롭게 나무에 매달려 있다. 뿌리는 땅에 박혀 있되 허공에 뒤틀린 자세로 매달려 발버둥치는 그의 가슴에서는 대못 같은 나무가 뚫고 나왔다. 그에게 이리도 삶이 고단했던가. 음울하지만 아름답다. 삶에 대한 강한 의지마저도 읽을 수 있다. 죽기 2년 전부터 제작한 이 작품의 제목은 알 길이 없어 ‘작명 미상’이라는 제목으로 남았다. 그 사이 속절없는 세월은 작품을 이룬 나무와 흙의 수분을 빼앗아 곧 바스러질 듯하다.  지하 전시장에 있는 또 다른 ‘작명 미상’도 처절하기는 마찬가지다. 고목의 마른 뿌리 위에 한 남자가 머리로 지탱해 거꾸로 서 있다. 1층 전시장에 있는 1988년작 ‘입산’도 이번에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하수도관에 걸터앉은 남자의 두 팔이 잘려 나간 모습이 감동적이다. 류인은 김복진, 권진규의 계보를 잇는 구상조각가이자 한국 근현대 조각의 대표 작가로 꼽힌다. 그가 활동하던 1980년대엔 매끈한 추상조각과 설치작업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는 인체를 대상으로 하되 형상을 분절하거나 왜곡하는 등 해체와 표현주의적 재구성을 시도했다. 몸뚱이나 팔다리가 부서지고 왜곡된 형태지만 거칠고 투박함이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작품들이다. 한국 현대기의 고뇌하는 인간군상을 보여 줬다. 후기 작업은 주제나 표현적 측면뿐 아니라 매체적 측면에서도 전작들과 구별되기 시작했다. 인체에 대해 더욱 다양한 오브제들이 더해지면서 흙을 모태로 두되 그 경계에서 철근, 돌, 시멘트, 하수구 뚜껑 등을 동원해 확장된 장으로서 조각의 가능성을 탐구했다.  아라리오갤러리 측은 “류인의 후기 작업은 존재론적 측면에서 삶과 죽음, 또 개인적 인간과 사회적 인간 사이의 실존적 경계를 실감하고 매체적 측면에서는 흙이라는 전통적 매체의 경계에서 그 범주를 조금씩 확장해 갔다”며 “이번 전시는 ‘경계적 인물’로서 류인을 새롭게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평론가 최열은 그의 작품을 ‘표현적 리얼리즘’으로 규정했다. 비평가 조은정은 ‘극한의 인간상이자 실존의 조각’이라고 평했다. (02)541-5701.  글·사진 함혜리 기자 lotus@seoul.co.kr
  • [골프 프리즘] ‘쭈타누깐 돌풍’이 반가운 LPGA

    [골프 프리즘] ‘쭈타누깐 돌풍’이 반가운 LPGA

    2016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총상금 6310만 달러(약 730억원)에 34개 대회로 짜였다. 지난해보다 대회 수는 2개, 상금은 400만 달러가 늘었다. 그런데 상금 규모보다 더 눈에 띄는 건 투어의 다국적화, 특히 아시아권의 주도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는 사실이다. LPGA 투어의 무게중심이 미국에서 아시아권으로 넘어온 지는 이미 오래다. 마이클 완 LPGA 커미셔너는 2015시즌을 마치면서 “LPGA 투어는 안정적이고 흥미로운 성장을 하고 있다. 내년 시즌에는 모든 대회의 상금을 200만 달러 이상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안정적이고 흥미로운 성장’이라는 말의 속뜻은 아시아권의 ‘돈줄’을 LPGA 투어를 위해 더 끌어모으겠다는 것으로 풀이됐다. 1950년 창설된 LPGA 투어는 1968년 캐나다의 샌드라 포스트가 미국 외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박세리를 비롯해 지금까지 수많은 ‘이방인 챔피언’을 배출했다. 미국 국적의 선수가 시즌 상금 1위에 오른 건 23년 전인 1993년이 마지막이고, 한 해 투어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로 투어를 이끈 것도 1996년이 마지막이었다. 2000~2009년 치러진 40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31개는 비미국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주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이 이방인 대열에 합류한 건 완 커미셔너를 미소 짓게 할 만한 일이다. 한국이 LPGA 투어의 최강으로 커 나갈 수 있던 건 2008년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이 기폭제가 됐다. 이후 한국은 화수분처럼 스타급 선수들을 배출했고, 한국의 기업들은 자사의 마케팅 효과를 위해 아낌없이 LPGA에 돈을 풀었다. 이제 전 국민의 열망이었던 LPGA 투어 첫 우승을 일궈 낸 쭈타누깐에 자극받은 태국의 ‘키드’들이 꿈틀거릴지도 모를 일이다. 대부분 부유한 환경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은 태국의 골퍼들이 앞다퉈 LPGA 투어에 진출하고 빼어난 성적으로 자국 기업들의 후원을 부추기면 LPGA 투어에서 태국이 한국에 버금가는 위치를 차지할 수도 있다.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는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보낸 퀄리파잉 특집기사에서 “태국의 여자골프 선수들이 LPGA 투어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20위권에 올라 있는 통차이 짜이디에 의해 촉발된 태국의 골프붐은 이제 여자선수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LPGA 첫 챔피언이 탄생하는 순간 확산 속도는 급속히 빨라질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주목할 선수는 쭈타누깐뿐이 아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부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딴 붓사바콘 수카판 등 4명이 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 시즌 투어에 뛰어들었다. 투어 8년차의 ‘베테랑’ 폰아농 펫람(27·볼빅)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2승을 따내며 LPGA 첫 승도 벼르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숲과 호흡하며 트레킹… 서어나무 군락지 품은 도심 속 둘레길

    숲과 호흡하며 트레킹… 서어나무 군락지 품은 도심 속 둘레길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새들이 지저귀는 숲길을 힘들이지 않고 걷을 수 있는 산.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동서남북 전망이 시원한 산. 경기 광명시 정중앙에 있는 구름산과 가학산을 말한다. 22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 두 산을 연결하는 명품 둘레길 광명누리길이 지난해 8월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개통됐다. 광명시는 끊어진 등산로를 연결하고 손쉽게 걸을 수 있도록 계단을 설치하는 등 등산로를 정비했다. 중간중간 길 안내판도 세우고 쉬어 갈 수 있도록 정자와 의자를 설치했다.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누구나 걷기 편하도록 손질한 것이다. 숲 생태계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였다. 광명누리길은 구름산과 가학산 2부 능선을 따라 만들어졌다. 1코스는 구름산 입구인 광명보건소에서 출발, 금강정사를 경유해 광명동굴까지 가는 5.9㎞ 구간이다. 2코스는 광명동굴에서 조선 후기 소현세자의 빈 강씨의 묘인 영회원을 지나 광명보건소까지 5.4㎞ 거리다. 광명누리길은 1~2코스를 한 바퀴 빙 돌 수 있는 순환형으로 만들었다. 광명보건소 앞에서 출발하는 1코스 계단 입구에는 광명누리길 안내도가 친절하게 세워져 있다. 이곳은 1코스 시작지점이자 2코스 종착점이기도 하다. 오늘은 2코스를 역순으로 올라 보기로 했다. 잠시 계단을 오르면 호흡이 가빠지기도 하지만 땀이 나기도 전에 비교적 평평한 흙길이 나온다. 산에서 맡는 흙냄새가 진하다. 새소리도 들리기 시작한다. 5분가량 더 오르면 큰 바위 하나와 새끼 바위 3~4개가 정겹다. 큰 어미 바위 품속을 새끼 바위들이 파고드는 형상이다. 8분가량 더 오르자 체력단련장, 금당이광장이 나온다. 여기서 잠시 쉬며 호흡을 가다듬는 게 좋다.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고즈넉한 오솔길이 나오고 정성껏 쌓아 올린 돌탑이 보인다. 완만한 길이 이어져 걸을 만하다. 세월의 무게를 짐작게 하는 바위가 많은 게 신기하다. 20여분 더 걸으면 가리대광장 쉼터가 반갑게 등산객들을 반긴다. 이곳은 갈림길이기도 하다. 왼쪽으로 가면 누리길,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등산로다. 누리길이라고 호기를 부렸다가는 곧 후회가 된다. 곧바로 시작된 계단은 끝이 없게 느껴진다. 이 구간에서는 모두가 입을 굳게 다문다. 가쁜 호흡 때문이다. 가쁜 호흡은 감출 수 있어도 흘러내리는 땀은 숨길 수가 없다. 허벅지 근육이 뻑뻑해지고 ‘쉬어 갈까? 말까?’ 하는 순간 계단의 끝이 코앞에 나타난다. 이쯤 되면 구름산이 절대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계속해서 바위 사이를 가로질러 오르자 어느덧 해발 240m 구름산 정상 표지석과 정자가 나타났다. 정자에 올라 사방을 보니 시내 전경이 일품이다. 기념사진을 찍기에는 가장 적합한 장소다. 소하동과 노온사동에 걸쳐 있는 구름산은 광명시의 중심부에 있으며 광명에서 가장 높다. 접근이 쉬워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본래는 광명의 아방리에 있는 산이라 해서 아왕봉(阿王峯)이라고 불렀다. 조선 후기에 구름 속까지 솟아 있다고 해서 구름산으로 불리게 됐다는 말도 전해진다. 실제 구름산은 수분 유지에 유리한 토성을 가진 표토층으로 덮여 있어 활엽수의 정착에 유리하다. 식물의 증산작용과 안양천·목감천을 중심으로 발생되는 기류의 흐름이 동서 혹은 남북 방향으로 이동할 경우 안개를 만들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구름이 아닌 안개가 쉽게 발생, 구름을 모아 두는 형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과거 운산(雲山)이라 부르기도 했다. 다시 광명동굴이 있는 가학산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이제 산에 핀 들꽃을 구경하며 걸을 수 있을 만큼 걸음이 수월하다. 산책하기 안성맞춤인 오솔길을 따라 10분가량을 걷자 군부대 후문 안내판이 나온다. 정상에서 30분 걸렸을까. 노두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가학산 정상(전망대), 오른쪽으로 가면 광명돌굴이다. 가학산 정상 전망대에서 광명자원회수시설 굴뚝 등 시내를 내려다본 뒤 광명동굴로 내려갈 수도 있다. 오른쪽 광명동굴 방향으로 가다 보면 참나무 아랫부분을 비닐로 감싸 놓은 것을 수없이 볼 수 있다.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위해 광명시 공원녹지과에서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한 것이다.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이나 등산객들을 괴롭히는 날벌레들을 잡는 데 효과적이다. 꾸불꾸불 난 오솔길을 한참 걷다 보면 지나오면서 봤던 나무들과는 전혀 다른 굵직하고 매끈한 나무 군락지를 목격하게 된다. 국립공원에서만 간혹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나무를 도심 속 구름산에서 볼 수 있다니 놀랍고 반갑다. 자작나뭇과에 속하는 서어나무는 ‘서나무’라고도 하며, 나무 이름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서쪽에 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추측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가 원산지다. 서어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조금 더 걸으니 왁자지껄한 광명동굴 보석찾기체험장이다. 광명누리길 1, 2코스에는 안전난간, 목교, 의자, 원두막, 화장실, 쉼터 등이 곳곳에 설치돼 등산객들이 불편을 거의 느낄 수 없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어르신이나 어린이도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는 편안한 등산로를 만들었다.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휴식에 도움되는 명품 누리길이 되도록 계속해서 손질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에 사는 정수희(47·여)씨는 “연휴를 맞아 광명동굴을 산책 삼아 다녀오고 싶어 광명누리길을 이용했다”며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울창하고 적당한 높이의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명산이 있어 광명시민은 복 받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흘째 5월 폭염주의보… 오늘도 30도, 내일은 비 와요

    사흘째 5월 폭염주의보… 오늘도 30도, 내일은 비 와요

    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가열된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서울에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때 이른 여름 날씨가 이어졌다. 무더위는 월요일인 23일까지 계속되다가 화요일인 24일 비가 내리면서 사그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2일 “서울 31.4도 등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1도에서 33도를 기록했다”며 “우리나라 상공에 유입된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더운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폭염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이천, 하남, 수원, 고양, 동두천, 부천, 과천 등 12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 대구 등 내륙지방에는 건조주의보도 발령됐다. 서울 서남권과 경기 일부에는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온 것에 대해 고온·건조한 고기압과 남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고기압이 동해상에 있어 수분을 품은 남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오면서 건조해지는 바람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도 무더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5월에 서울의 기온이 30도를 넘은 날은 1980년대에는 0.2일 정도였지만 2010년 들어서는 1.7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4일에 달했다. 올해는 더위가 지난 17일부터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23일 다소 주춤하겠지만 그래도 서울을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이 29~30도를 나타낼 정도로 더워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왜 이리 덥나 했더니...폭염 원인은 몽골서 가열된 고압대 정체 탓

    왜 이리 덥나 했더니...폭염 원인은 몽골서 가열된 고압대 정체 탓

     일요일인 22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아직 여름의 본격 시작인 6월이 되기도 전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때 이른 5월 무더위는 고온·건조한 고기압과 남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고기압이 동해 상에 있어 수분을 품은 남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올 때 건조해지는 바람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 유입된 뒤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채 머무르는 데다 더운 바람까지 더해져 폭염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도 무더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월에 서울의 기온이 30도를 넘은 날은 1980년대에는 0.2일 정도였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1.7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4일에 달했다.  올해는 서울과 경기 수원·동두천·이천 지역의 이날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17일부터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월요일인 23일 다소 주춤하겠지만 그래도 서울을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이 29∼30도를 나타낼 정도로 덥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화요일인 24일쯤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며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비의 영향으로 20∼25도로 전망돼 폭염의 기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증 줄이고, 숙면 원한다면? 맨발 걷기의 9가지 효능

    통증 줄이고, 숙면 원한다면? 맨발 걷기의 9가지 효능

    신발이 얼마나 유용한지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추위는 물론 오염과 질병으로부터 발을 보호하며, 옷을 입을 때는 화룡점정과 같은 요소가 되므로 많은 사람에게는 신발을 사는 것이 즐거울 수 있다. 하지만 신발이 이처럼 유용하다고 해도 온종일 신고 있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당신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벗어던지고 말 것이다. 또한 하이힐과 같이 보기에는 좋지만 발을 불편하게 하는 신발은 발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을 조금씩 해치게 된다. 이유 때문인지 최근에는 등산할 때나 야외에서 간혹 맨발로 걷는 사람을 볼 수 있다. 물론 뱀이나 해충 같은 것이 나올 수 있는 곳에서는 되도록 맨발 걷기를 자제해야겠지만, 이런 생활이 건강에 좋은 것은 누구나 막연하게나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실제로 맨발 걷기가 얼마나 건강에 좋은지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의 작가 로라 캐슬리는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기회가 된다면 맨발로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1. 각종 통증을 줄인다 하루를 신발과 함께 보내다 보면 요즘 같은 날씨에서는 찜통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신발 속에 갑갑하게 갇혀 있던 발은 퉁퉁 부어서 통증마저 느껴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발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 기회가 되면 신발을 벗어라. 그래서 갇혀 있던 발에 자유를 주고 스트레칭하듯 쭉쭉 펴주면 다시 원래대로 회복될 것이다. 맨발 걷기를 처음 하면 발바닥이 아플 수도 있지만 적응되면 오히려 통증은 사라질 것이다. 단 유리 조각 등 날카로운 것이 많은 도심에서는 자제하고 흙으로 된 곳에서 시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관절과 근육, 그리고 힘줄을 강화한다 통증이 사라지면 맨발로도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다. 맨발 걷기가 생활화되면 그동안 단련되지 않았던 발의 관절과 근육, 그리고 힘줄이 강해질 것이다. 이는 발을 더 편안하게 만들고 균형감을 개선한다. 3. 수면의 질을 높인다 발이 편해지면 신체의 나머지 부분에도 긴장이 풀리고 심리적인 긴장도 사라질 것이다. 긴 하루를 보낸 뒤에는 발을 주물러주는 것이 좋다. 몸이 더 편해지면 밤에 잠을 더 깊이 잘 수 있을지도 모른다. 4.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이 자극해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특히 손발의 자극은 말초 신경과 조직에까지 필수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게 만들어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는 또한 정·동맥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혈액순환 개선은 혈액의 점성을 떨어뜨려 심장을 통하는 혈류를 개선해 심장질환 위험도 떨어뜨린다. 5. 스트레스를 줄인다 집에서 맨발로 걷는 것은 신체적인 혜택이 딱히 없지만, 심리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발에 공기를 통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즉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마당이나 정원이 있다면 울퉁불퉁한 땅을 걸을 때마다 발바닥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즉 걸음을 옮길 때마다 지압이 되는 것이다. 6. 자세를 개선한다 신발은 발에 부자연스럽고 제한된 자세가 되게 만들지만 맨발은 자연스럽게 걷고 설 수 있도록 돕는다. 신발을 벗으면 몸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자세로 돌아갈 수 있다. 또한 걸을 때는 발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균형을 유지하게 돕는다. 7. 비타민D를 공급한다 신체 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뼈 건강에 꼭 필요한 비타민D가 생성된다. 그늘에 앉아 쉴 때도 발에는 따뜻한 ‘비타민D 부츠’를 신어보자. 8. 발 냄새를 줄인다 온종일 신발을 신고 일하다보면 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는 발에 땀이 난 뒤 수분이 공기 중으로 증발하지 못한 상태에서 박테리아가 성장해 생기는 것이다. 맨발은 이런 악취를 줄일 뿐만 아니라 박테리아나 곰팡이 제거에 도움을 줘 무좀과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9. 심신을 연결한다 어떤 사람은 대지와 직접 닿아있는 것이 인간 세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맨발로 전달되는 촉각이 자기 몸과 주변 환경, 그리고 자연과의 연결에 대해 더 잘 알게 해준다고 주장한다. 이런 말을 믿지 않아도 하루 동안 맨발로 지내는 것은 당신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쏭달쏭+] 나무도 밤이 되면 사람처럼 잠을 잘까?

    [알쏭달쏭+] 나무도 밤이 되면 사람처럼 잠을 잘까?

    저녁이 되면 잠자리에 들듯 지구상 대부분의 동물들은 24시간 주기 리듬에 맞춰 생활한다. 그렇다면 사시사철 한 자리에 우뚝 서있는 나무는 어떨까? 최근 핀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공동연구팀이 나무의 밤낮 사이클을 조사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주제 자체도 재미있는 이 연구는 날씨와 지역에 따른 왜곡을 줄이기 위해 핀란드와 오스트리아에 있는 다 자란 두 종의 나무를 대상으로 했으며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그 움직임을 관찰해 얻어졌다. 그래픽으로 표현된 24시간 나무의 주기 리듬은 흥미롭다. 밤이 깊어질 수록 나무의 잎과 가지들이 점점 아래로 내려앉기 시작하는 모습이 관찰됐기 때문이다. 또한 아침이 되면 나무의 잎과 가지는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해 원래 위치로 되돌아온다. 그러나 대략 5m 높이의 나무 기준으로 보면 10cm 정도의 변화가 감지돼 사람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연구에 참여한 핀란드 지구공간연구소 에튜 푸토넨 박사는 "밤이 되면 나무는 서서히 잎과 가지를 숙이지만 사람 눈에 보일 정도는 아니다"면서 "그러나 이 움직임이 매우 체계적이고 정확하기까지 하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를 나무도 사람처럼 잠을 잔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학적인 설명이라기보다 문학적인 표현이다. 공동연구원인 헝가리 생태학 연구소 안드라스 진스지키 박사는 "나무의 잎과 줄기의 위치가 변하는 것은 세포 안의 수분 손실과 관련있다"면서 "저녁이 되면 빛이 없어져 광합성을 못해 잎줄기 물이 빠지는 팽압(膨壓) 현상이라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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