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과음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69
  • [현장 행정] 강남 “화합의 선물, 빗물펌프”

    [현장 행정] 강남 “화합의 선물, 빗물펌프”

    “혐오시설을 막아내고 침수사고를 예방한 비결은 바로 주민 화합입니다.”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13일 금싸라기 땅인 대치동에 시비 200억원을 투입해 최근 건립한 대치1빗물펌프장 시설을 점검했다. 2012년 12월 사업 첫발을 내디뎠으나 3년 만인 2015년 11월에야 겨우 착공해 최근 공사를 마쳤을 만큼 우여곡절을 겪은 터여서 감회가 남다르다. 대치사거리는 2010년과 2011년 집중호우로 은마아파트 상가가 물에 잠기고 차량 수백대가 침수되는 상습 침수 지역으로 유명하다. 당초 대치동 대치초등학교 인근에 300억원을 투입해 빗물저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반대 여론이 들끓으면서 사업이 지체됐다. 유수지가 만들어지면 땅값은 둘째 치고 고인 물이 악취를 풍기고 일대에 모기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신 구청장은 뚝심을 발휘했다. 10여 차례에 걸쳐 릴레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식으로 여론을 모아 가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잡았다. 국내외 사례를 검토한 끝에 양재천 제방에 유수지나 배수장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는 수문일체형 배수설비인 빗물펌프장 건설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치역 사거리에 고인 빗물을 저장하지 않고 학여울 사거리를 거쳐 양재천까지 흘려보내는 시스템이다. 타당성 용역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하도록 제안하는 등 주민 편에서 고민한 끝에 해답을 도출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앞서 2015년 상습 침수지역인 선정릉 지하에 대형 빗물저류조를 설치하는 일도 마찬가지였다. 신 구청장은 선정릉이 유네스코 문화재라는 이유로 저류조 설치를 반대하는 문화재청을 30회 넘게 방문한 끝에 2년여 만에 공사를 추진할 수 있었다. 강남구는 이 밖에 신사동 및 한남인터체인지(IC) 남단 주변 침수 방지를 위해 신사빗물펌프장 신설 공사를 지난 5월 완료했으며 2014년 시작한 삼성1배수분구 및 대치배수분구 하수관 종합정비 공사를 시행 중이다. 강남구가 올해도 침수피해 한 건 없는 ‘안전 특구 강남’을 실현한 것은 이 같은 집중 관리의 결과다. 신 구청장은 “대치1빗물펌프장 신설로 상습 침수 피해를 입던 대치역사거리 일대 주민들이 어떤 호우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으로 안전도시 강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일주일간 열리는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

    일주일간 열리는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

    ‘2017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이 오는 23~29일 일주일간 경기 광명동굴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 가운데 ‘판타지 단편영화제’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상영된다. 특히 영화 ‘호빗’ 3부작은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빛의 광장 대형 LED미디어타워에서 연속 상영된다. ‘2017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공모전’에는 5월부터 3개월간 콘셉트디자인 부문 131점, 단편영화 부문 134편이 응모했다. 콘셉트디자인 부문 58점과 단편영화 부문 22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단편영화 부문은 오는 16일, 콘셉트디자인 부문은 28일 본선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된다. 시상식은 29일 오전 11시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본선 진출 작품은 광명동굴 지하세계 판타지웨타갤러리에서 오는 29일부터 앞으로 1년간 관광객들에게 전시된다. ‘웨타워크숍 판타지 아카데미’는 오는 25~29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준비된다. 콘셉트디자인을 비롯해 특수분장과 의상, 크리처 메이킹 등 영상디자인을 주제로 다니엘 팔코너 웨타워크숍 디자이너 강의로 진행된다. 특히 28일 오후 2시에는 웨타워크숍 CEO인 리처드 테일러 경이 ‘위대한 어드바이스’ 주제로 특강한다.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은 판타지 콘텐츠 분야의 삽화와 콘셉트 디자인 인력을 양성하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영화나 드라마·게임·애니메이션·만화 등 한국 판타지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가 2014년부터 세계적 영상기업인 뉴질랜드 웨타워크숍과 손잡고 4년째 진행하고 있다. 또 주말인 23, 24일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판타지 코스프레’가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열린다.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giffest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GNM자연의품격, 국산 ‘유기농 레드비트즙’ 고형분 업그레이드 출시

    GNM자연의품격, 국산 ‘유기농 레드비트즙’ 고형분 업그레이드 출시

    건강식품 대표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은 국산 레드비트를 담은 ‘유기농 레드비트즙’을 업그레이드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유기농 레드비트즙’은 기존 제품보다 고형분이 높아졌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고형분이란 제품 전체에서 수분을 제외한 질량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고형분이 높을수록 원재료 함량이 높은 것을 의미하는데, GNM자연의품격은 국산 레드비트의 맛과 영양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고형분을 2.4%로 높여 품질을 강화했다. GNM자연의품격 ‘유기농 레드비트즙’은 3년 이상 화학비료,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재배한 고품질의 국산 유기농 레드비트만을 사용해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원료의 보관부터 모든 제조과정을 농림축산식품부와 인증 전문기관의 검증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보다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드비트는 서양의 4대 채소로 꼽힐 만큼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 뿌리채소로, 열량은 낮지만 단백질, 지방, 섬유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한 붉은색 색소인 베타시아닌과, 엽산, 철분, 비타민이 다량 함유돼 이제는 대중적인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았다. GNM자연의품격 업체 관계자는 "고객에게 좀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건강식품 개발·판매를 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GNM자연의품격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베스트 상품들로 구성한 추석 선물세트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자연의품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산등성·따뜻한 해수·태풍의 눈이 ‘괴물 허리케인’ 만들었다

    산등성·따뜻한 해수·태풍의 눈이 ‘괴물 허리케인’ 만들었다

    카보베르데 산 15개가 북상 막고 온난화로 데워진 해수는 ‘연료’로 태풍의 눈 구름층 교체되며 세져 허리케인 ‘어마’는 지난달 30일 서아프리카 대서양의 섬나라 카보베르데에서 만들어졌다. 어마가 만약 생성 후 바로 북쪽으로 이동했다면 역대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최강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어마는 카보베르데의 산등성에 가로막혔다. 카보베르데는 화산섬 지대로 15개의 높고 낮은 산이 솟아 있다. 어마는 수온이 높은 대서양에 머물면서 덩치를 키웠다. 허리케인은 해수면 온도 26도가 넘는 수증기를 연료로 한다. AP통신은 “어마는 평년보다 0.7~1도가량 높은 수면 상공에서 만들어졌다. 지구온난화로 데워진 바닷물에서 더 많은 수분이 증발했고 늘어난 수분을 흡수해 태풍이 더 강력해진 것”이라며 “따뜻한 바닷물은 어마를 키운 원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종합할 때 아프리카의 지형적 특성과 지구온난화로 데워진 바닷물, 이례적으로 생명력이 강한 태풍의 눈 등 복합적인 요소가 맞물려 ‘괴물 허리케인’ 어마를 탄생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어마에 대해 “완벽한 기상 조건이 맞물려 만든 비정상적으로 크고 강력한 태풍”이라고 평가했다. 10일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한때 풍속등급 3등급으로 약화됐던 어마는 쿠바 북쪽 해상을 지나며 세력을 키워 시속 210㎞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으로 격상된 채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키웨스트에 상륙했다. 오전까지 폭풍우의 영향으로 거리가 물에 잠기고 주택과 기업체 등 건물 43만채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어마의 ‘태풍의 눈’은 이례적으로 생명력이 강했다. 보통 허리케인은 ‘눈 주변 구름층’(eyewall)이 교체되는 과정을 겪는다. 어마의 눈 주변 구름층은 이날까지 총 6차례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태풍이 약화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눈 주변 구름층이 교체되면서 태풍이 급속하게 확장되는 경우가 있다. 어마는 수차례의 교체를 겪으면서 계속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DC 인근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내각을 소집해 허리케인 대응 회의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마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태풍이다. 과거에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진행 경로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지시사항에 주의를 기울이고 경로에서 벗어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키웨스트의 국립기상청(NWS)은 “현재 극도로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다”라며 “현재까지 대피하지 않은 이들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피소로 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플로리다주 정부는 일찌감치 남부와 중부 전체에 거주하는 640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플로리다주 거의 전 지역에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져 최소 3600만명이 어마의 영향권에 놓였다. 카리브해 섬 주민들은 어마의 뒤를 이은 허리케인 호세의 이동 경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속 240㎞의 강풍을 동반한 채 4등급으로 성장한 호세는 어마와 비슷한 이동 경로를 밟아 카리브해 섬을 향해 접근 중이다. 어마는 카리브해 일대에서 25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지방소득세 10월 13일까지 내세요

    지방소득세 10월 13일까지 내세요

    올해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과 주민세 종업원분, 레저세의 신고납부기한이 10월 10일에서 10월 13일로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과 3~5일 추석 연휴, 6일 대체공휴일, 9일 한글날로 다음 달 1~9일까지 장기간 휴일이 이어짐에 따라 세금 신고납부기한을 13일까지로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 등을 신고납부하는 법인과 사업자는 약 55만명으로 편리하게 납세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9월 말일이 납부기한인 재산세(주택분, 토지분)와 담배소비세는 토요일(9월 30일) 및 임시공휴일 지정(10월 2일)에 따라 10월 10일이 납부기한이 된다.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경주 기자의 이별찬가] 걱정마, 별일 없어

    [이경주 기자의 이별찬가] 걱정마, 별일 없어

    ‘장기하와 얼굴들’이라는 그룹이 2009년 ‘별일 없이 산다’라는 노래를 불렀다. 꽤 유명했다. 깜짝 놀랄 만한 얘기를 들려준다더니 그게 ‘나는 별일 없이 산다, 이렇다 할 고민 없다’는 거다. 그러고는 ‘나는 사는 게 재밌다’, ‘하루하루 즐거웁다’, ‘매일매일 신난다’ 등의 후렴구를 반복해 불러 댔다.진짜 별일 없는 사람이 있겠느냐마는 사뭇 작은 일을 굳이 별일로 만들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했다. 맘속 걱정 중에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고, 쓸데없는 걱정을 들어내면 사는 게 보다 즐거워진다는 뜻으로 들렸다. 걱정해도 별수 없는 걱정이 8할이란 말도 있다. 비틀스도 시련이 닥칠 때 ‘그대로 두어라’(Let It Be)라는 어머니의 말을 전했다. 군대에서 잘 버틸지, 원하는 직장인데 힘들진 않을는지, 부서를 바꾸고 싶은데 적응은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해도 별수 없다. 일과 가정을 모두 잘 꾸릴 수 있을지 걱정하는 여성 취업준비생에게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는 “일단 책상에 앉아라. 그리고 동료를 진짜 동료로 만들라. 그만둬야 하기 전에는 그만두지 마라”라고 했다. 한마디로 ‘해보고 걱정하라’는 거다. 학부모들이 흔히 겪는 ‘1학년 공포증’도 마찬가지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수업은 제대로 따라갈지, 순한 아이가 친구에게 맞진 않을지 등을 걱정하면서 수업 시간에 집중해라, 때리는 친구에게 “안 돼”라고 큰 소리로 말해라 등을 수없이 당부한다. 2학년이 되면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는 걸 알게 된다. 대부분은 큰 문제가 없거니와 정작 진짜 문제는 예상치 못한 데서 터진다. 그때그때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 직장 생활은 걱정의 ‘화수분’이다. 선배에게 건방진 말을 한 건 아닐까, 업무 실수로 무능력자로 비친 건 아닐까, 염색이나 짧은 치마 때문에 너무 튀진 않을까, 심한 훈계로 후배가 상처를 입진 않았을까, 눈치 없이 너무 휴가를 길게 냈나, 너무 순해서 업무량이 남들보다 많은가 등등. 이런 걱정들은 쉽사리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커피 한잔, 술 한잔 기울이며 스스로 고민하고, 조언을 구한다. 버트런드 러셀은 ‘행복의 정복’에서 세 문장으로 해법을 제시했다. ‘당신의 장점을 과대평가하지 말라.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당신과 마찬가지로 관심을 갖는다고 상상하지 말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신을 해코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만큼 당신에 대해 골몰하고 있다고 상상하지 말라.’ 물론 모든 걱정을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 걱정에 치일 때면 노트에 ‘걱정 목록’을 쓴 뒤 진짜 고민이 필요한 것을 가려내 본다.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이 될 땐 ‘대차대조표’를 써 본다. 예를 들어 현 직장에 있을지, 이직을 할지 각각의 장단점을 써 보면 추상적인 걱정이 구체적인 실체로 드러나곤 한다. 그래도 걱정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최후, 최고의 수단은 ‘잠’인 것 같다. 특히 어쩔 수 없는 것을 고민하고 번민한다면, 한숨 푹 잔 뒤 시차를 두고 다시 떠올리면 별일 아닌 경우도 꽤 있다. 걱정에도 잠이 보약이다.
  • [메디컬 인사이드] 고혈압의 계절… 변비 때문에 힘주다 쓰러져요

    [메디컬 인사이드] 고혈압의 계절… 변비 때문에 힘주다 쓰러져요

    날씨 추워질수록 환자 급증…최근 5년간 50만명 늘어나 고혈압약 변비 가능성 높여 수분·식유섬유 섭취 늘려야 사우나·코감기약 복용 주의…실내 운동하고 보온 신경써야 낮과 밤의 기온 격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요즘 아침에는 제법 쌀쌀한 느낌이 듭니다. 언제 여름이었냐는 듯 더위가 빠르게 물러나고 바로 가을을 맞이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추위가 찾아오면 우리 몸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혈관은 수축과 이완 작용을 통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작스럽게 온도가 낮아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합니다.혈압은 여름철에 낮아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이후 급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학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온도 1도가 낮아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1.3㎜Hg 올라가고 이완기 혈압은 0.6㎜Hg 높아집니다.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이 13㎜Hg나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수축기 혈압 140㎜Hg, 이완기 혈압 90㎜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고혈압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안심하다가도 가을이나 겨울이 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겁니다. ●가을 초입에 혈관질환 위험 높아져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집계한 2015년 월별 고혈압 환자수를 분석해 보니 8월 310만 566명에서 9월 307만 140명으로 다소 줄었다가 10월에는 323만 82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12월은 331만 9404명으로 최고점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돌아오는 가을 초입은 고혈압 환자나 고혈압 전 단계인 사람이 대비할 수 있는 ‘마지노선’입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신장질환 등의 각종 혈관질환 위험이 급증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 젊어서 괜찮다”고 자신감을 보이는 중년층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늘어난 고혈압 환자수가 50만명이나 됩니다. 2015년 기준 사망 원인 22%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순환기 계통 질환입니다. 안심할 때가 아닙니다. 우선 고혈압 환자는 변비를 조심해야 합니다. 변비는 변을 보는 횟수가 일주일에 3회 미만이거나 변을 볼 때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는 등 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변비가 더 잘 생깁니다. 박성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혈압약 중 ‘이뇨제’는 몸의 수분을 배출시켜 변이 딱딱해지기 쉽고 ‘칼슘길항제’는 장운동을 줄여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변비가 생겨 무리하게 힘주면 혈압이 높아져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추운 겨울에 화장실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환자가 있다고 합니다. 박 교수는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하루 1ℓ 이상 수분을 섭취하면서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나 과일을 적당히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우나도 주의해야 합니다. 고혈압이 있다면 45도 이상의 너무 높은 온도는 피하고 총 목욕 시간은 15분 이내, 욕조에 몸을 담그는 시간은 5분 이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특히 찬물과 더운물을 오가는 냉온욕은 혈압을 급격히 높일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코감기약도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어 과도하게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 4~5회 규칙적인 운동 바람직 혈압을 잘 조절하려면 운동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50~60%로 옆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하면 됩니다. 또 주 4~5회, 1회 30~60분씩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박 교수는 “러닝머신, 암벽등반, 역기, 축구, 농구 등 무리한 운동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다만 때에 따라 운동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새벽 찬바람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압이 급상승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집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실외 운동보다는 실내 운동을 추천합니다. 김수중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새벽에 찬바람을 맞는 운동은 피하고 따뜻한 햇볕이 쬐는 낮에 5~10분씩 준비운동을 한 뒤에 운동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가을에는 식욕이 높아집니다. 혈관 건강을 위해 육류의 기름, 닭 껍질, 소시지, 베이컨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채소와 잡곡, 콩류,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조수현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나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고 비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나친 칼로리 섭취 자제해야 본격적으로 추위가 찾아오면 번거롭더라도 외출할 때 한 겹 더 챙겨 입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추운 밤에는 두껍고 무거운 이불을 덮는 것보다 얇고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좋은 이불을 겹쳐 덮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날 때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종종 잠옷을 입은 상태로 차가운 바람을 맞았다가 심장발작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불 속과 방안의 온도차가 크지 않도록 미리 난방기기를 점검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추운 겨울 대문 밖으로 나갈 때도 겉옷을 충분히 입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출할 때 장갑이나 목도리, 모자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목욕 뒤 젖은 몸은 욕실 안에서 충분히 닦고 머리를 즉시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는 게 좋습니다. 이광제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고혈압이 있으면 특히 외출 직전이나 야외에서 음주를 해서는 안 된다”며 “음주는 초기에는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온기를 느끼게 해주지만 곧 내부 장기에서 열손실을 일으켜 고혈압을 유발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기오염물질 실시간 추적 ‘이동형 감시시스템’ 첫 가동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 추적,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4일 대기오염물질의 관측과 불법·부적정 배출에 대한 현장 감시를 강화할 수 있는 이동형 감시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동형 감시시스템은 유해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 연속 관찰할 수 있는 장비를 차량에 장착해 오염물질 배출 시점과 시료 채취 및 분석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현장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분석했기에 수시간에서, 길게는 수일이 걸렸지만 실시간 추적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이동 중에도 초 단위로 오염물질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료나 운반 가스, 수분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벤젠 등 유해 대기오염물질을 1조분의1 단위인 최저농도(pptv) 수준까지 분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염지역 주변에 대한 고정적 감시와 악취 발생지역 집중 관리, 주민신고 시 시간·위치·경로·추적 등의 자료 수집과 분석이 가능하다. 환경과학원은 올해 1대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이동형 감시시스템을 확대하는 한편 각 지역과 기관에서 시스템을 구축·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동형 감시시스템 구축과 함께 드론을 활용해 공장 안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동시에 대기오염물질의 공간 분포를 진단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입체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핵폭탄 떨어지면...라디오 찾아서 지하로 대피하라

    핵폭탄 떨어지면...라디오 찾아서 지하로 대피하라

    만에 하나 핵전쟁이 발발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가까운 대피소를 알아두고 공습경보에 귀 기울여야 한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대포를 쏘면 수분 내 서울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지하대피소를 알아두고 잘 모를 때는 일단 지하로 내려가는 것이 좋다.행정안전부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배포해 전쟁이 일어나기 전 국민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을 알렸다. 주요 내용은 △비상시 대피소 찾기 △전시 필요한 물자 준비 △방독면 착용 방법 숙지 등이다. 통상 비상시 대피소는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대형건물 지하실 등 빨간색 민방공 표지판이 부착돼 있는 지하시설이다. 국가재난정보 홈페이지(www.safekorea.go.kr)에서 전국 지역별 비상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고, 이동 중 대피해야 할 경우 스마트폰 `안전디딤돌` 앱을 활용하면 현재 위치 인근의 비상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핵무기는 폭발 시 막대한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열 복사선으로 30%, 폭풍으로 55%, 방사선으로 15%가 나온다. 이 모든 것으로부터 피해를 가능한 한 줄일 수 있는 곳은 지하공간이고 이쪽을 대피해야 한다. 지하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건물 중앙에서 튼튼한 탁자 아래에 엎드리는 게 최선이다. 지하공간에서는 천장이 무너질 때를 대비해 가장자리 쪽에 붙어 있어야 한다. 경보가 늦거나 대피 공간이 먼 경우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폭발을 맞을 수도 있다. 만약 강한 섬광을 인지한다면 2~3보 이상 발걸음을 떼서는 안 된다. 그 대신 핵폭발 지점의 반대 방향으로 지면 또는 도랑의 바닥 부분에 배를 닿지 않게 엎드려야 한다. 이때 입은 벌리고 눈·귀는 막아야 한다. 핵폭발로 발생한 섬광을 직접 보면 실명한다. 콘크리트 벽처럼 핵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충격과 바람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을 신속하게 찾아야 한다. 핵폭발 이후 파편물 낙하가 멈출 때까지는 엎드린 채 기다려야 한다. 이후 정부 안내에 따라 방사능 낙진 지역에서 대피하되, 비닐이나 우의 등으로 신체 노출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낙진은 핵폭발에 의해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먼지, 눈, 비 따위에 섞여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핵무기가 폭발하면 바람에 따라 다르지만 4시간 이내에 폭발 원점으로부터 15㎞ 지점까지 낙진으로 심각한 오염이 발생한다. 30㎞까지는 24시간 이내에 상당한 오염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안내에 따른 대피가 절실히 필요하다.만약 방사능 낙진에 몸이 오염됐다면 이를 즉시 제거해야 한다. 상처난 피부를 가장 먼저 씻어야 한다. 그다음에는 귀·입·코 등 신체에서 외부로 열려 있는 부분을 씻어낸다. 상처가 없는 피부는 그다음에 씻되 신체의 가장자리부터 시작해서 중심부 순으로 서서히 씻어내야 한다. 생리식염수와 과산화수소, 미지근한 물, 비누나 샴푸 등을 이용해서 씻는 게 방법이다. 방독면과 비닐옷 등을 평소 가정에 준비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갑자기 구매하려면 찾기 힘든 라디오와 배터리도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국건강, 모발 건강 지키는‘맥주효모 파우더’ 각광

    안국건강, 모발 건강 지키는‘맥주효모 파우더’ 각광

    안국건강의 ‘안국 맥주효모 파우더’가 약해진 모발 건강을 지키고, 현대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필수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건강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독일산 맥주효모 100%가 함유되어 있는 안국 맥주효모 파우더는 맥주 고장 독일의 기술력에 안국의 특별한 노하우를 담아 탄생했다. 맥주 제조공정 중 맥즙의 발효가 완료되어 맥주를 여과한 후 분리되는 사카로미세스(Saccharomyces) 속의 효모를 별도로 건조한 맥주효모는 45%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 푸석해지고 갈라지는 모발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맥주효모에는 고품질 단백질 외에도 식이섬유, 비타민 B군과 필수 아미노산과 미네랄 등 부족하기 쉬운 필수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불규칙한 현대인의 영양 보충 식품으로 매우 좋다. 안국 맥주효모 파우더는 보존료, 착색료, 착향료가 들어있지 않으며, 알콜 성분이 없기 때문에 술을 못 마시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안국 맥주효모 파우더는 하루에 1~3스푼을 바로 먹거나 우유나 두유, 꿀 등에 섞어 마실 수 있다. 요구르트나 샐러드 토핑으로 활용하면 더욱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모발의 밸런스를 위한 저자극 약산성 의약외품 샴푸인 비어필 스칼프 샴프는 맥주효모 파우더 섭취와 함께 사용할 경우 탈모 방지와 모발 건강에 도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모발의 밸런스를 위한 저자극 약산성 의약외품 샴푸인 비어필 스칼프 샴푸는 두피에 좋지 않은 첨가제를 넣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두피에 가장 가까운 성분으로 자극을 줄인 안국 비어필 스칼프 샴푸에는 작약, 당귀, 홍삼, 괄루근, 지황 등 10가지 한방 추출물이 들어있어 예민하고 민감해진 두피에 편안함을 준다. 더불어 로즈마리, 캐모마일, 라벤더와 같은 8가지 허브 추출물이 첨가되어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 줄 두피 수분 보호막을 생성한다. 두 제품 모두 안국건강의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맥주 효모 파우더 4통과 비어필 스칼프 샴푸 1통 묶음 구성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현재 안국건강 온라인몰에서는 10% 적립금 행사와 더불어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살충제로 벌이 사라져? 드론 벌을 띄우면 돼!”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살충제로 벌이 사라져? 드론 벌을 띄우면 돼!”

    올여름도 만만치 않게 더웠다. 지표면 온도가 역대 최고라는 보도가 나왔고, 열기 때문에 꿀샘이 막히고 꽃가루도 흩날리지 않으니, 벌도 꿀을 딸 수 없고 수분도 할 수 없다고 했다. 게다가 꽃이 피지 않을 땐 괜찮다며 뿌려 대는 ‘네오니코티노이드’라는 살충제 때문에 꿀벌도 죽어 간다고 했다. 과연 다가오는 미래에도 인류는 계속 열매를 얻을 수 있을까.벌은 인류의 삶과 시작을 같이했다. 적어도 신화 속에서는 그렇다. 중국 윈난성 누족 창세 신화에 등장하는 마오잉충은 하늘에서 날아온 벌떼가 변하여 생겨난 여신이다. 벌 여신 마오잉충이 호랑이, 뱀, 사슴 등과 혼인하여 각 씨족이 탄생했다고 한다. 누족이 자신들의 시조를 ‘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니, 인간의 삶이 벌과 함께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다. 광시좡족자치구에 거주하는 야오족의 창세 여신 미뤄퉈는 인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여러 가지 재료로 인간을 만들어 보았지만 자주 실패했다. 하지만 여신은 실망하지 않고 계속 인간을 만드는 실험을 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인간을 만드는 데 성공했는데, 그 재료가 바로 벌 혹은 밀랍이다. 벌 혹은 밀랍을 항아리에 담고 뚜껑을 닫아 놓으니 몇 달이 지난 후 인간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화들은 최초의 세상에서 인간의 생존에 벌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 준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밀랍을 매우 중시하여 혼인을 할 때 밀랍 초에 불을 붙이는 습속도 있다. 부지런하게 일하며 꽃가루를 나르고 인간에게 꿀을 가져다주는 벌을 사람들이 아끼고 사랑했던 것이니 밀랍은 빛과 풍요의 상징이다. 그런 벌이 바야흐로 수난을 당하고 있다. 꿀벌 군집 붕괴 현상의 발생은 이미 오래됐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아니, 인간은 이미 그 이유를 알고 있다. 다만 모르는 척하며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을 뿐이다.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가 꿀벌들을 몰살시킨다는 혐의 때문에 유럽연합(EU)에서 사용을 금지하자 바이에르와 신젠타에서 재검사를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 살충제가 꿀벌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한다. 바이에르와 신젠타는 몬산토, 듀폰 등과 더불어 유전자변형(GM) 작물 개발로 잘 알려진 기업들이다. GM 작물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자신들이 만들어 낸 독한 제초제나 살충제를 견뎌 낼 수 있는 종자들을 유전자 변형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바이오테크’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사실 그것은 과학의 이름 아래 자신들의 이익 추구를 위하여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수많은 신화들이 보여 주고 있듯 인간이 자연의 흐름을 거스를 때 자연은 언제나 반격을 가한다. 유전자 변형을 통하여 아무리 제초제와 살충제에 강한 종자를 만들어 낸다고 해도 자연은 그보다 더 강한 슈퍼 잡초와 슈퍼 해충을 보내기 때문이다.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가 문제가 된다면 그 살충제를 견뎌 낼 수 있는 새로운 작물을 만들면 그만이다. 꿀벌이야 죽든 말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이미 일본에서 ‘로봇 드론 벌’을 만들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 판인데. 꿀벌이 죽어 사라지면 드론 벌을 시켜서 꽃가루를 수정하게 하면 그만이지.” 아마도 그들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더 많은 이익을 위해 유전자를 변형시키고, 더 독한 살충제를 만들어 내는 악순환이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더 많은 정책 입안자들이 이러한 악순환을 인식해 정책 마련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 소비자 역시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꿀을 생산하기 위해 수만 번의 날갯짓을 하는 벌들의 모습에 오늘도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되지 않는가. 부지런하고 착한 꿀벌이 살아야 인간도 살 수 있다는 것은 신화시대 이후 이어져 온 불변의 진리다.
  • 캐릭터 살리는 ‘제2의 작품’… 뮤지컬 특수분장의 세계

    캐릭터 살리는 ‘제2의 작품’… 뮤지컬 특수분장의 세계

    ‘캣츠’ 배우들이 직접 고양이 분장… 코끝·턱선 강조 英 초연부터 전통… 땀 흘려도 분장 안 지워져 ‘시라노’ 주인공의 콤플렉스 코, 그래도 못생겨선 안 돼 한국인 얼굴 맞는 비율 찾아… 제작에 두 달 반 ‘헤드윅’ 3단계에 걸친 특수처리 눈썹 제일 까다로워 눈물샘 부위에 글리터 얹어… 인조가발 사용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분하기 위해서는 탁월한 연기력도 중요하겠지만 그에 걸맞은 화려한 ‘변신’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수분장은 등장인물들의 핵심 성격이나 특징을 눈에 띄게 표현할 뿐만 아니라 작품 그 자체를 상징하기도 한다. 작품의 소재와 캐릭터의 성격이 다양해진 만큼 다채로워진 특수분장은 관객들에게 작품을 감상하는 또 다른 묘미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캣츠’, ‘시라노’, ‘헤드윅’도 분장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작품들이다. 제작진의 설명을 바탕으로 무대 위 특수분장의 세계를 들여다봤다.‘캣츠’ 국내에서 단 한 차례도 실패한 적이 없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캣츠’는 배우들의 실감나는 고양이 분장으로 유명하다. 모두 다른 이름과 개성을 지닌 고양이 30여 마리의 섬세하고 정교한 분장은 전문가의 손을 거쳤을 것 같지만 사실 배우들이 직접 한다. 제한된 인원의 분장사들이 수십 명의 배우에게 한꺼번에 분장을 해 주기 어려운 까닭에 1981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때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캣츠’ 제작팀에 따르면 “분장은 ‘인간’ 배우가 고양이가 되는 일종의 마지막 단계”다. 우선 메이크업 디자이너가 여러 각도에서 각 캐릭터를 표현한 일러스트를 통해 메이크업의 특징과 주의 사항을 배우들에게 알려 준다. 처음에는 분장 디자이너가 전체 메이크업을 해 주고, 그다음에는 반은 분장 디자이너가, 나머지 반은 배우가 완성하는 식으로 스스로 분장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친다. 처음엔 서투를 수밖에 없어 1시간 30분 이상 걸릴 때도 있지만 분장이 손에 익은 배우들은 빠르면 40분 안에 완성한다. 2014년 새롭게 리바이벌한 버전을 들여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번 공연에서는 분장이 조금 달라졌다. 이전에는 얼굴 전체를 분장으로 채웠다면 이번에는 코끝과 턱선 사이 부분을 강조해 철저하게 고양이처럼 보일 수 있도록 했다.특히 ‘캣츠’의 대표 넘버인 ‘메모리’의 주인공 그리자벨라의 변화가 눈에 띈다. 그리자벨라는 한때 아름다웠으나 다른 고양이들에게 외면받는 고양이다. 이전 공연에선 번진 립스틱 자국이나 헝클어진 머리카락, 주름으로 그리자벨라가 겪은 풍파를 강조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그리자벨라의 화려하고 매혹적이었던 과거의 그림자를 느낄 수 있도록 주름은 없애고 부드러운 눈매를 강조해 신비로움을 더했다. 배우들은 캐릭터별로 색깔이 다른 기본 베이스를 바르고 색조 화장을 한 후 가루 파우더를 바른다. 일종의 코팅 작용을 하는 파우더 덕분에 배우들이 연기하는 동안 땀을 흘려도 분장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후에는 고양이의 요염함과 당당함을 살리기 위해 눈, 코, 입 주변에 정교한 라인을 그려 넣는다. 의상이나 가발로 가려지지 않는 목 부분까지 메이크업을 마무리하면 완성.‘시라노’ 구제불능의 로맨티시스트이자 문학적 재능까지 겸비한 낭만 검객의 애절한 사랑을 담은 이 작품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단연 주인공 시라노의 길쭉하고 못생긴 코다. 어릴 적부터 흠모해 온 록산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할 정도로 거대한 코는 그에게 큰 콤플렉스다. 당연히 코 분장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보기에는 길쭉한 형태의 단순한 모양이지만 제작진은 코를 제작하는 데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한다.김성혜 분장 디자이너가 처음 시라노 대본을 읽었을 때 했던 생각은 ‘남들과 다른 코를 지녔지만 절대로 못생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콤플렉스를 강조하더라도 배우들의 얼굴과 맞지 않게 너무 크거나 뭉뚝하거나 긴 모양이면 자칫 우스꽝스럽게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3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얼굴에 안정적으로 붙어 있으면서도 노래를 할 때 어떤 압박감이나 방해를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했다. 김 디자이너는 인종별 코 모양에 대해 장시간 자료 조사를 한 끝에 한국인 얼굴에 맞는 적당한 비율을 찾아냈다. 수많은 재질로 샘플을 제작하고 수정, 보완 작업을 거친 뒤 지금의 결과물을 완성하기까지 2달 반이 걸렸다. 코를 배우의 얼굴에 부착할 때 사용하는 분장용 글루 역시 여러 번의 선택 과정을 거쳐 가장 부착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정했다. 코의 재료는 비밀에 부쳤다. 시라노를 연기하는 배우 홍광호, 류정한, 김동완의 코 디자인은 모두 동일하지만 각자의 코 비율이 달라 실제로 부착하면 조금씩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세 사람의 피부톤이 달라 코 색깔로 어떤 배우의 것인지 구별 가능하다고 한다.‘헤드윅’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록가수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선 주인공 헤드윅의 과장된 메이크업과 금발 가발을 빼놓을 수 없다.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헤드윅의 의지와 정체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상징물이기 때문이다. 2005년 국내 초연 때부터 ‘헤드윅’에 참여한 채송화 분장 디자이너는 “매 시즌 헤드윅을 연기한 배우들의 분장 디자인이 한 번도 겹친 적이 없었다”며 “공연 자체가 배우가 끌고 가는 힘이 큰 데다 각 배우가 해석한 헤드윅의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에 분장팀의 역할이 중요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헤드윅의 분장 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헤드윅의 여성성을 강조할 수 있는 화려하고 진한 화장이다. 특히 얇고 섬세한 곡선을 살린 눈썹이 중요하다고 한다.남자 배우들의 원래 눈썹을 가리기 위해 3단계의 특수 처리를 거친다. 눈썹을 감추는 이 작업에만 10분 이상 소요된다. 얼핏 간단해 보이는 이 과정은 수년간의 노하우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까다로운 작업이라고.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바른 이후 짙은 아이라인을 그리고 눈두덩 가운데와 눈물샘 있는 부위에 흔히 ‘반짝이’라고 부르는 글리터를 얹는다. 조명을 받았을 때 헤드윅 눈에 눈물이 맺힌 듯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헤드윅이 착용하는 한껏 부풀어 오른 형태의 가발은 보통 머리숱보다 3배 많은 숱의 인조 가발을 사용한다. 인모 가발은 무대에서 지나치게 평범해 보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체력 좋은 남자 배우들도 1시간 10분간 진행되는 분장 과정을 견디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탓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거나 어떤 배우들은 부족한 잠을 자기도 한다고. 그래도 불편한 시간을 견딜 수 있는 건 헤드윅 분장이 배우에게 선사하는 특별한 감정 때문이다. 채 디자이너는 “헤드윅 분장을 마치면 배우들이 다들 슬퍼진다고 말하는데 아름다움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헤드윅의 인생이 분장에 투영되기 때문”이라며 “캐릭터의 독보적인 매력 덕분에 다시 출연한 배우들은 자신이 새롭게 해 보고 싶은 눈화장이나 헤어스타일에 대한 의견을 표출하는 데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와우! 과학] 남극 소금호수엔 특별한 박테리아가 있다

    [와우! 과학] 남극 소금호수엔 특별한 박테리아가 있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난다. 남극 역시 예외가 아닌데, 여기에는 영하 20도의 날씨에도 완전히 얼어붙지 않는 호수가 존재한다. 남극 베스트폴드 힐스(Vestfold Hills) 지역에 있는 딥 레이크 (Deep Lake)가 그 장소로 남극 대륙 일부가 융기하면서 갇힌 바닷물이 수천 년이 지나면서 점차 수분이 증발하고 염도가 올라가서 강추위에도 얼지 않는 독특한 호수가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이렇게 소금기가 많은 호수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런 극한 환경에 적응한 박테리아 가운데는 매우 독특한 생태를 지닌 것들이 많아 이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남극의 짠 호수에 사는 박테리아는 높은 염도는 물론 극도로 낮은 기온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매우 특별한 박테리아다. 최근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연구팀은 이 호수에 사는 고세균의 일종인 할로아케이아(Haloarchaea)에서 매우 특이한 현상을 발견해 이를 저널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Microbiology)에 발표했다. 이 박테리아의 표면에 작은 주머니 같은 구조물이 돋아나 있고 여기에 작은 DNA의 조각인 플라스미드(plasmid)가 존재했던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 플라스미드가 담긴 막 수포(membrane vesicles)가 마치 감염되듯이 다른 박테리아에 플라스미드를 전파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 플라스미드 자체가 막 수포를 형성하는 유전정보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만약 이 작은 주머니와 플라스미드가 완전히 세포와 분리된다면 사실상 바이러스와 비슷한 구조물이기 때문이다. 연구의 주저자인 수잔 에드만 박사는 이는 바이러스의 기원이 플라스미드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바이러스의 기원이 세균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그 구체적인 진화과정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남극의 극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세균에서 과학자들은 뜻하지 않게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단서를 얻은 셈이다. 사진=남극 베스트폴드 힐스 지역에 있는 딥 레이크(UNSW Sydney)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꽃 성분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꽃 성분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피부 고민의 대부분은 수분 부족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피부 관리의 첫걸음은 보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렬한 자외선과 실내 냉방 등으로 피부가 쉽게 예민하고 건조해지는 요즘 피부에 생기가 부족하고 탄력마저 떨어진 느낌이라면 무엇보다 피부에 충분한 수분공급이 먼저다.‘디알프로그 워터-풀차지 에센셜 토너’는 안젤리카뿌리수를 90% 이상 함유한 수분토너다. 세안 후 흐트러지기 쉬운 피부에 수분을 빠르게 공급해 피부 밸런스를 찾아주고 피부 바탕을 촉촉하게 가꿔준다. 안젤리카는 천사라는 의미를 가진 신비의 꽃으로 안젤리카뿌리수는 토너에 흔히 사용되는 정제수보다 흡수력이 빠르다는 게 참존 측의 설명이다. 이 토너는 즉각적인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 효과로 수분 지속력을 강화했다. 더불어 거친 피부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해 생기를 더하는 로즈, 피부를 촉촉하게 진정시켜주는 히아신스 등 수분 공급과 진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꽃 성분을 함유했다. 디알프로그 워터-풀차지 에센셜 토너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7스킨법’에 적합한 토너다. 7스킨법이란 토너를 여러 번 덧발라 보습감을 높여주는 스킨케어법을 말한다. 이때 알코올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보습감을 더해주는 것은 물론 무알코올 성분과 피부 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한 디알프로그 워터-풀차지 에센셜 토너가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참존 관계자는 “디알프로그 워터-풀차지 에센셜 토너를 사용한 후 동일 수분 라인의 가벼운 수분크림인 ‘디알프로그 워터-풀차지 크림’을 함께 사용하면 피부를 더욱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옷처럼 입는 디스플레이 나온다

    옷처럼 입는 디스플레이 나온다

    국내 연구진이 옷처럼 편하게 만들어 입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팀과 코오롱글로텍 공동연구진이 직물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결합해 옷감처럼 잘 휘어지는 직물 형태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 개발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들은 플라스틱 기판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얇게 만들 경우 쉽게 찢어지는 등 내구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직물은 수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섬유들이 여러 가닥 엮여 있어 매우 유연하면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갖는다. 연구팀은 여기에 착안해 직물 위에 열을 가하는 방식의 진공열증착 공정으로 우선 OLED를 입힌 뒤 수분과 산소의 침투를 막는 다층 박막형성 처리를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직물형 OLED는 단위 면적당 빛의 밝기를 표시하는 휘도가 기존의 OLED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1000시간 이상 작동하는 데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경철 교수는 “이번 기술을 응용하면 옷처럼 편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다”며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반영구적인 전자신문뿐만 아니라 밴드나 수건 형태로 만든 광치료 기기 등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실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일어설 때 핑~ 기립성 저혈압, 까치발로 하체근육 키우세요

    일어설 때 핑~ 기립성 저혈압, 까치발로 하체근육 키우세요

    여름철이 되면 기온, 습도, 불쾌지수가 모두 올라가지만 혈압은 내려간다. 높은 기온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더운 날씨로 인해 쉴 새 없이 흐르는 땀은 혈액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노인에게 저혈압이 생기기 쉽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의 월별 저혈압 진료환자 수는 6월이 3100명, 7월 3700명, 8월 3800명으로 여름철에 가장 많다. 겨울철인 11~2월에는 2000~2100명에 그친다. 또 지난해 저혈압 환자 1만 2000명 중 절반이 넘는 6200명이 60대 이상 노인으로 분석됐다. 그렇다면 저혈압은 반드시 치료해야 할 병일까. 편욱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에게 문의했다.Q. 저혈압도 치료해야 하나. A.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90㎜Hg 미만을 저혈압으로 정의한다. 혈압이 낮으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출혈이나 염증, 지나친 약제 투여에 의한 혈압 강하가 아닌 체질적으로 혈압이 낮은 ‘본태성 저혈압’이거나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만 나타난다면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며 쓰러진 적이 있거나 호흡곤란, 가슴 통증, 가슴 두근거림이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과다 출혈, 세균 감염, 심근경색증, 심부전증으로 인해 쇼크를 동반한 저혈압은 방치할 경우 사망할 수 있어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Q. 저혈압은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는데. A. 다리 근육은 일어설 때 다리에 몰린 혈액을 위로 밀어 올려주는 기능을 한다. 이 근육이 부족하면 일어서거나 자세를 바꿀 때 머리가 핑 돌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기립성 저혈압’을 겪을 수 있다. 심하면 실신하기도 한다. 기립성 저혈압은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여성에게 더 많이 발견된다. 기립성 저혈압을 자주 경험한다면 자리에서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고 일어났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면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움직이는 게 좋다. 평소 까치발을 들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습관으로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더운 여름철 근육과 체내 수분을 빼앗아가는 과도한 다이어트는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Q. 노인이 더 취약한 이유는. A. 노인들은 특히 여름철 저혈압에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수분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생기는 탈수 증상과 혈류량 감소가 중복되면 저혈압이 발생하기 쉽다. 또 노인은 자세 변화에 따른 혈압 감소에 대한 보상기전인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돼 있어 저혈압이 자주 나타나고 증상도 심하다. 노인에게 저혈압이 있으면 낙상이나 골절, 뇌출혈 등 심각한 2차 상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등 문제가 있다면 가급적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Q. 커피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A. 저혈압 환자가 지나치게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마시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일으켜 저혈압의 주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노인이라면 수분 부족이 나타나기 쉬운 여름철에는 커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하루 1~2잔 정도의 커피는 혈압을 순간적으로 상승시키고 이뇨작용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허용된다. 하지만 이 정도의 양으로도 앞서 말한 증상이 생긴다면 마시는 양을 줄이거나 아예 끊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화장품에 바이오 접목…세계로 뻗어가는 오송의 뷰티산업

    화장품에 바이오 접목…세계로 뻗어가는 오송의 뷰티산업

    충북은 작지만 강한 지방자치단체로 평가받는다. 적은 인구 등 열악한 여건 탓에 도세가 약하지만 시장규모가 날로 커지는 미래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서다. 특히 화장품·뷰티산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독보적이다. 청주 오송에 6대 보건의료국책기관이 밀집한 뒤 바이오 연구·산업·행정·교육이 집적된 우수한 인프라가 알려지면서 관련 기업들이 몰려와 바이오가 접목된 화장품·뷰티산업을 선점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국내 화장품엑스포 가운데 화장품 제조업체가 가장 많이 참가하는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충북 청주 오송역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4번째인 이 행사는 수출과 상담회를 통해 참여기업들의 국내외 시장 개척과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2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산업엑스포답게 기업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주축을 이룬다. 전시관도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정보교류 및 교역상담으로 진행되는 기업관과 수출상담회와 현장 매칭이 진행되는 비즈니스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중심 판매 위주의 마켓관 등으로 구성된다.●러·말레이시아에 화장품 수출 잇따라 수출상담은 1대1로 진행된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업체들이 만나고 싶은 바이어들과의 상담 일정을 짜놨다. 1개 업체가 하루에 7명 정도의 바이어와 상담할 예정이다. 추가 상담은 현장에서 운영될 매칭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바이어 참가 규모는 총 1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절반이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오는 해외 바이어들이다.올해는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가봉, 수단,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에서도 바이어들이 온다. 지난해 2200여건의 수출상담을 성사시킨 엑스포조직위는 올해 2500건 이상의 수출상담을 목표로 한다. 엑스포의 수출상담이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은 앞서 열린 엑스포를 통해 증명했다. 지난해 엑스포에 참가한 청주 오송의 한 업체는 3억원 상당의 화장품을 말레이시아에 1차 선적했고,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한 업체는 러시아에 1억원 상당의 마스크팩을 수출했다. 경기도에 있는 두피케어 전문업체는 지난해 엑스포를 찾은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 허가 과정을 진행 중이다.이번 엑스포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200여개에 달한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 더샘, 잇츠한불 등 국내 화장품업계를 대표하는 업체들과 차별화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초미세먼지 차단크림을 개발한 청산이엔씨, 초간단 1분 염색 기술특허로 한국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기린화장품. 자작나무수와 대나무수 등 식물성 워터가 함유된 고수분크림을 생산하는 자연지애, 유기농화장품 대상을 받은 뷰리클 등이 눈에 띈다. ●판로개척 어려움 겪는 영세업체에 도움 장우성 도 엑스포팀장은 “국내 화장품 생산업체 2000여개 가운데 엑스포에 참여할 정도의 규모를 가진 곳은 600여개로 알려져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200여개가 참여하는 것은 국내 화장품엑스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라고 자랑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내 유명 백화점과 인터넷쇼핑몰, 홈쇼핑방송 등에서 일하는 유통상품기획자(MD)들도 엑스포장을 찾는다. 유통상품기획자는 상품의 발주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권한을 갖는 이들로, 화장품 생산업체들에는 ‘갑 중의 갑’이다. 이들의 선택을 받아야만 백화점이나 홈쇼핑 등에서 제품을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참가가 예정된 유통상품기획자는 24개사 40여명 정도다. GS홈쇼핑, 인터파크, 티몬, 다이소, 롯데백화점, 롯데홈쇼핑, 위메프, 쿠팡, NS홈쇼핑, 롯데마트, 이랜드리테일 등 탄탄한 유통망을 구축한 업체들의 상품기획자들이 온다. 이들과 기업 간의 1대1 구매상담은 행사 개막 4일째인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제품력은 뛰어나지만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가진 영세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신 트렌드에 맞는 상품 구성과 판매전략 정보를 얻고 유통대기업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바이어들에게 제공할 키트도 만들어진다. 이 키트는 제작을 희망한 10개 업체의 화장품 샘플로 꾸며진다. 엑스포조직위가 키트를 만들게 된 것은 1000여명의 바이어가 오지만 업체들이 이들을 전부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상담을 못 한 바이어들에게 키트를 나눠 줘 제품을 홍보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아름다움은 인류 전체의 관심인 만큼 일반인들의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마켓관에서는 최대 50% 저렴하게 화장품을 살 수 있고, 뷰티체험존 부스에서는 네일아트, 미스트 만들기, 건강 체력 측정기, 피부 및 두피 측정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화장품기업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소개도 들을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가 운영된다. 선진 기술과 정보교류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도 열린다. 고근석 도 바이오정책과장은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수출 증대와 국내 시장개척에 초점이 맞춰진 엑스포”라며 “충북도가 화장품 업체들의 진정한 성공 파트너가 되도록 새로운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셀트리온스킨큐어 PM2.5 블록 클렌저’, 홈쇼핑 앵콜방송 진행

    ‘셀트리온스킨큐어 PM2.5 블록 클렌저’, 홈쇼핑 앵콜방송 진행

    셀트리온스킨큐어의 클렌징 제품 ‘PM2.5 블록 클렌저’가 오는 27일 현대홈쇼핑에서 앵콜방송을 진행한다. ‘PM2.5 블록 클렌저’는 한 유명배우가 즐겨 쓴다고 알려진 제품으로 지난 3월 홈쇼핑 첫 론칭 방송에서 폭발적인 판매를 기록했다. 방송 후 고객들의 쇄도하는 재런칭 요청에 힘입어 최대용량으로 앵콜방송을 진행한다. ‘PM2.5 블록 클렌저’는 수분팩을 한 듯 피부에 촉촉한 수분을 제공해주며 포인트 메이크업은 물론 미세먼지와 모공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딥 클렌징해줘 번거로운 이중세안 단계를 줄여준다. 또한 독자적인 특허조성물 PM2.5 Block™(특허번호 제 10-1629706호)을 함유, 외부 환경으로부터 지친 피부를 진정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PM2.5 Block™이란 진귤껍질 추출물, 고사리삼 추출물, 동백나무 겨우살이 추출물의 3가지 자연물 유래 소재로 이뤄진 콤플렉스다. 이 외 자연유래 계면활성제와 103가지 자연유래 성분이 함유돼 피부를 촉촉하게 케어해줘 눈가 클렌징 시에도 편안한 저자극 클렌저다. 셀트리온스킨큐어 관계자는 “현대홈쇼핑 런칭 방송 이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구매 후기들이 쏟아졌고 재구매를 원하는 사람들과 아쉽게 첫 방송을 놓친 사람들을 위해 이번 앵콜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알찬 구성과 함께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PM2.5 블록 클렌저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PM2.5 블록 클렌저 본품(300ml) 6개 ▲세라마이드&콜라겐 크림 중 1종(랜덤배송) ▲무료 체험분 파우치 2매 ▲상품평 작성 시 PM 2.5 블록 클렌저(100ml) 4개/펌프를 7만9,900원에 판매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파트라, 사무용·학생용 메쉬의자 시리즈 40% 할인행사

    파트라, 사무용·학생용 메쉬의자 시리즈 40% 할인행사

    전세계 70여 개국으로 수출되는 글로벌 의자 전문 브랜드 ‘파트라(patra)’가 여름마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사무용 의자, 학생 의자와는 차원이 다른 편안함과 차별화된 기능으로 의자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파트라는 파트라몰에서 오는 8월31일까지 메쉬의자 시리즈인 ‘오크노’, ‘라온’ 시리즈 제품을 40%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파트라(patra)’가 지난 4월 선보인 메쉬의자 시리즈인 ▲오크노 ▲라온 ▲라온F는 의자의 등판각도가 사용자에 맞게 조절되는, 한층 강화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온라인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메쉬의자 시리즈는 에어메쉬를 도입해 인체의 열과 수분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체온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 준다. 체코어로 창문을 의미하는 오크노는 통기성 좋은 메쉬 소재로 편안함과 쾌적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셀프텐션 틸트메커니즘이 적용되어 사용자의 하중에 비례하여 강도가 조절되며 인체의 곡선을 반영한 등판 및 좌판이 최적의 착석감을 제공한다.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해 등판의 체결구조를 전면에 배치하여 쉽게 의자 조립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퀘어 라인이 강조한 심플한 디자인은 오크노 만의 개성을 보여주며 모던한 감성을 선사한다. 심플함을 바탕으로 특별한 디자인 감성을 구현하고 있는 라온은 스마트틸트메커니즘을 적용하여 별다른 조작없이 사용자의 하중에 비례해 틸딩 강도가 조절되어 편안한 착석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메쉬 소재로 되어있는 등판으로 편안함과 함께 쾌적함을 제공한다. 파트라 관계자는 “파트라 메쉬의자 시리즈에 대한 고객의 호응에 보답하고자 여름마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오는 9월 세련된 디자인의 국민대표 인테리어 의자를 출시할 예정으로 파트라는 이제, 의자의 디자인이나 인체공학적 설계를 넘어 고객의 생활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다양한 의자 개발로, 글로벌 명품의자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트라는 1985년 창립 이후 현재 전 세계 70여개국에 의자를 수출하는 국내 대표 의자전문브랜드로 인체공학적 설계와 디자인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RED DOT, IDEA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7월 베스트셀러 제품인 폴로, 포티스, 리브라 시리즈 등이 미국의 대표적 친환경인증인 그린마크 골드를 획득했고 우수조달제품으로도 선정되어, 국내 외에서 품질과 디자인 뿐만 아니라 친환경제품으로도 인정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꿈틀꿈틀 요동치는 종아리…근육 경련 영상 화제

    꿈틀꿈틀 요동치는 종아리…근육 경련 영상 화제

    쉴 새 없이 종아리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화제에 올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엔젤 버뮤데즈라는 남성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운동 후에 휴식을 취하는데 근육 경련이 일어났다. 고통스러웠다’는 글과 함께 52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서 엔젤 버뮤데즈는 자동차 조수석 대시보드에 오른쪽 다리를 올려놓고 있다. 그의 종아리 근육은 꿈틀거리다 못해 요동치기 시작한다. 근육이 뒤틀리는 고통에 숨을 몰아쉬던 그는 경련이 잦아들자 이내 안도한다. 영상은 22만여 건이 공유되며 2,078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한편 다리에 경련이 나는 까닭은 대부분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무리한 활동으로 인한 근육의 피로 탓에 발생하게 된다. 지나친 수분이나 무기염의 손실로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이때 충분한 휴식과 함께 수분을 섭취해주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영상=Angel Bermudez/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