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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님아, 그 지방을 떼지 마오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님아, 그 지방을 떼지 마오

    고기를 먹는 모습을 보면 사람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고기에 붙은 지방을 떼어내고 먹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말이다. 기껏 지방이 붙은 소고기 스테이크를 구해 정성껏 구워냈는데 지방만 잘라 접시 한편으로 밀어내는 걸 목격하면 ‘아! 같이 먹어야 맛있는데’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맛을 탐하는 욕구보다 건강을 지키겠다는 이성이 앞선 쉽지 않은 결정이겠다는 측은한 마음도 든다. 먹는 이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매번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지방 덩어리를 볼 때마다 착잡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지방은 정말로 피해야 하는 몹쓸 영양소일까. 간단한 검색만 하더라도 상당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굳이 첨언할 필요는 없겠다. 의사나 영양학자가 이야기하는 지방의 필요성과 유해성에 대한 이야기는 아마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을 것이다. 단지 말하고 싶은 건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의 입장에서 본 지방에 대한 이야기다.미리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지방은 음식 맛을 보다 좋게 하는 주방의 필수요소다. 실제로 우리가 ‘요리한다’는 말의 의미를 따져보면 대상이 되는 식재료를 가열한다, 조미한다로 나눌 수 있고 조미한다는 데엔 소금을 치고 지방을 더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고기에 붙은 지방이거나 버터, 오일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지방은 음식에 풍미를 선사하고 음식에 윤기를 부여한다. 특히 지방은 입안을 매끈하게 해 촉감을 좋게 하는 일종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 지방은 우리가 ‘풍미’라고 표현하는 맛과 향에 크게 관여한다. 사실 고기 맛은 살코기가 아니라 지방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맛을 혀로 분간한다고 느끼지만 사실 후각을 통해 얻는 정보가 절대적이다. 고기 냄새, 향 성분은 단백질이 아니라 지방에 잘 녹아든다. 이 때문에 살코기만 맛보면 어떤 고기인지 직관적으로 분간하기 어렵다. 지방이 곁들여져야만 고기 맛을 정확하게 느낄 수 있다. 믿지 못하겠다면 집에서 간단히 실험을 해볼 수도 있다. 삼겹살을 구운 프라이팬에 소고기 살코기를 올려 구워보자. 분명 소고기인데 돼지고기 맛과 향이 배어 분간이 쉽지 않을 것이다.지방은 고기 맛을 좌우한다. 마블링 소고기가 맛이 있느냐 맛이 없느냐에 대한 논란도 결국엔 지방 맛에 관한 이야기다. 마블링이 있다는 건 지방이 살코기 안에 고루 침투해 있다는 의미다. 지방 함량이 많을수록 고기는 더 고소하고 부드럽게 느껴진다. 돼지 앞다리 살보다 지방이 훨씬 많이 붙어 있는 삼겹살을 먹을 때 더 큰 만족감과 행복감을 만끽하지 않는가. 현행 등급제도는 개선할 문제가 많다 치더라도 마블링 많은 소고기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물론 마블링이 전혀 없는 소고기도 그 나름대로의 맛이 존재한다. 목초만 먹여 키워 마블링이 거의 없는 소를 주로 소비하는 유럽이나 남미 사람들은 지방이 없는 소고기를 선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또 그렇지 않다. 마블링 없는 소고기의 경우 대부분 겉을 감싸고 있는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함께 조리해 조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고기에 스며들거나 묻어나게 한다. 지방 없는 살코기를 더 맛있게 조리하기 위한 노하우인 셈이다. 마블링이 있는 고기라면 굳이 겉 지방을 붙이지 않아도 되겠지만 말이다. 지방은 그 자체로 맛을 주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조리를 돕는 역할도 한다. 물보다 끓는점이 높은 지방이 식재료 표면온도를 높여 수분을 증발시키고 단백질을 보다 맛있게 변성시키는 작용을 한다. 다시 말해 재료의 겉을 바삭하게 하고 마이야르 반응을 통한 감칠맛을 낼 수 있게 해 준다는 의미다.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프라이드 치킨이나 전, 튀김은 지방 없이는 결코 존재할 수 없는 음식이다. 지방은 채식요리에도 제법 지분을 갖고 있다. 우리가 평범하게 접하는 나물무침만 해도 그렇다. 마지막엔 반드시 참기름이나 들기름 같은 식물성 지방을 더해 주는데 기름의 향을 첨가해 줄 뿐 아니라 입안에서 느낄 수 있는 최종 질감에도 영향을 준다.지방은 분명 우리 주변에 너무 많기에 되도록이면 섭취를 줄이는 것이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마치 먹으면 안 되는 독성물질로 취급하는 건 곤란하다. 잊지 말아야 할 건 음식이나 영양소 자체는 언제나 가치중립적이라는 사실이다.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줄지 나쁜 영향을 줄지는 어디까지나 먹는 사람이 얼마나 섭취하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다.
  •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에 블랙핑크 등 한국인 28명 올라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에 블랙핑크 등 한국인 28명 올라

    한국 젊은이 28명이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일(현지시간) 2019년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 명단을 공개했다. 아시아·태평양 23개국에서 젊은 기업가와 떠오르는 스타, 혁신가들을 연예·스포츠 등 10개 부문에서 각각 30명씩 모두 300명을 선정했다. 국가별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한 한국의 경우 걸그룹 블랙핑크, 2NE1 출신 가수 씨엘,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 선수와 이강인 선수, DJ 페기 구, 배우 김태리(사진), 모델 한편민, 프로게이머 이상혁 등이 연예·스포츠 부문 리더로 이름을 각각 올렸다. 의료기술인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하는 포스텍 출신 금도희 박사, 박혜정 일러스트레이터, 세계 최초로 태양광을 이용해 건조한 지역에서 대기 중 수분을 모으는 기기를 성공적으로 시연한 김현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도 등재됐다. 축구영상 분석 스타트업 비프로일레븐의 강현욱 설립자, 임재원 고피자 대표, 최재영 윙블링 공동대표, 축산물 전문 온라인 유통몰 정육각 공동 설립자 4명, 숙박 솔루션 스타트업 지냄의 이준호 대표 등도 명단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중국은 61명을 명단에 올려 가장 많은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 이어 인도(59명)와 일본(30명)이 2·3위를 차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바다에서 생긴 ‘거대 용오름’, 말레이 고층 빌딩 덮쳤다 (영상)

    바다에서 생긴 ‘거대 용오름’, 말레이 고층 빌딩 덮쳤다 (영상)

    말레이시아에서 고층빌딩을 덮친 거대한 물줄기가 포착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낭주 조지타운시 외곽 탄중토콩의 해안에서 솟아오른 거대한 물줄기가 인근 주거지를 덮쳤다. 1일 오후 1시 30분쯤 발생한 용오름은 약 15분간 지속되다 해변가 고층빌딩에 부딪힌 뒤 인근 주택에 흩뿌려졌다. 탄중토콩 주민 노나 칼리드(75)는 “귀청이 터질 것 같은 바람 소리가 나더니 집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에서 50년을 살았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 봤다. 공포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주민들이 촬영해 인터넷에 공유한 영상에는 수백피트 상공까지 치솟은 거대한 용오름이 해변을 휘젓다 고층 빌딩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용오름은 고층 빌딩에 부딪히며 버스 유리창을 산산조각 내고 인근 가옥에 피해를 입혔다. 이 영상은 공유된지 12시간 만에 1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발생한 용오름으로 탄중토콩 해안 고층빌딩 및 가옥 50여채에 피해가 발생했으며 20만 명의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또 용오름이 사라진 뒤에도 해변에 소용돌이가 40여분 간 이어졌다고 전했다.용오름은 육지에서 발생되는 토네이도(tornado)와 해상에서 발생되는 워터스파우트Waterspouts)로 구분된다.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용오름은 워터스파우트로 바다의 수분이 끌어올려져 만들어진 물기둥이다. 용오름의 상승속도는 초당 100m 정도이며 상승기류의 속도는 초당 40~90, 이동속도는 시속 40~70km 정도다. 어두운 점을 형성하며 시작되는 워터스파우트는 5번의 변형을 거쳐 나선형의 물기둥으로 발전한다. 일반적으로 육지의 토네이도보다는 훨씬 약하며 아열대 지방에서 많이 형성된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15일 충남 당진에서 용오름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1985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용오름이 목격된 것은 당진을 합쳐 총 11번이며, 이 가운데 6번은 울릉도에서 발생됐으며 제주 서귀포에서도 2번의 용오름 현상이 있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바나나 돼요? 안돼요?”… 하루종일 속 태운 속비닐

    “바나나 돼요? 안돼요?”… 하루종일 속 태운 속비닐

    장바구니는 챙겼지만 속비닐 불편 호소 흙 묻거나 물 새는 제품 허용… 기준 모호 바나나 혼선에 환경부 “수분 없어도 허용” 소규모 점포·시장 등 예외 혼란 부추겨“흙 묻은 채소만 비닐봉지에 담을 수 있다더니… 기준을 모르겠어요.”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금지 첫날인 1일 40대 주부 이모씨는 서울 송파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브로콜리를 구입하려다 기분이 상했다. 이씨는 “위생 걱정에 롤비닐(속비닐)을 찾아 헤매다 카트에 브로콜리만 덜렁 담았는데 다른 손님이 요청하자 직원이 따로 보관하던 비닐을 꺼내 담아줬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이날부터 환경부는 전국 대형마트 2000여곳과 면적 165㎡ 이상의 슈퍼마켓 1만 1000여곳, 백화점, 쇼핑몰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위반 횟수에 따라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단 생선이나 고기, 어패류, 두부 등 물이 샐 수 있는 제품, 내용물이 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포장되지 않은 과일과 흙 묻은 채소 등 1차 식품 등에 한해 속비닐 사용을 허용했다. 계도 기간 3개월이 지난 이날 소비자 대부분은 장바구니를 미리 챙겨 마트를 방문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가장 큰 문제를 유발하는 건 속비닐이었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신선식품 코너에는 ‘포장돼 있지 않은 낱개 상품에만 1장씩 무상 제공된다’는 안내문이 붙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여러 장을 사용하는 손님들이 많았다. 일부는 속비닐로 1차 랩 포장된 생선이나 육류를 한 번 더 싸기도 했다. 주부 안모(31)씨는 “장바구니에 비닐까지 따로 집에서 챙겨 왔는데 속비닐을 5~6장씩 뜯어가 쓰는 것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말했다. 장바구니를 챙겨 오게 하려는 정책 취지와 달리 계산대에서 유료로 플라스틱 다회용 가방을 여러 개 구매하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띄었다. 개별 제품군을 특정하지 않은 환경부 지침에 어떤 상품에 속비닐이 허용되는지 마트마다 기준이 달라 혼선을 빚기도 했다. 특히 바나나에 대한 질의가 잇따르자 환경부는 ‘겉면에 수분이 없더라도 포장되지 않은 1차 식품’이라며 바나나는 속비닐이 허용된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비닐봉투 사용 금지를 비웃는 마케팅도 눈에 띄었다. 50대 신모씨는 “장바구니를 가져오지 않아 사은품으로 장바구니를 주는 시리얼을 샀더니 증정용 장바구니와 제품이 비닐로 묶음 포장돼 있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1차 포장된 제품을 또다시 비닐 포장에 담은 ‘1+1’ 묶음이나 ‘버라이어티팩’ 구성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전체가 규제 대상인 대형마트와 달리 동네 마트나 편의점 등 종합 소매업소는 매장 크기에 따라 비닐봉투 허용 여부가 달라져 혼란을 부추겼다. 종합 소매업 매장 11만 1427곳 중 비닐봉지 사용 금지 대상인 곳은 1만 1446곳으로 약 10%다. 동네 마트에서는 신선식품 코너에 사용 제한 안내문 없이 속비닐이 그냥 비치돼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규제 대상에서 빠진 소매업소, 전통시장, 동대문 등 도매시장까지 규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소상공인들이 매출 하락 등을 우려하고 있지만 사각지대가 있는 한 일회용품 감축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김미경 플라스틱 캠페인 팀장은 “지난해부터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많이 높아졌지만 일괄 규제가 아닌 예외 대상이 있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준다”면서 “보다 실효성 있는 이행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가치의 재발견, 포플러 한강에 ‘탄소상쇄숲’

    가치의 재발견, 포플러 한강에 ‘탄소상쇄숲’

    한강 수변지역에 포플러 ‘탄소상쇄숲’이 조성된다.1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서울 강서 한강공원에서 서울시·한국중부발전·한국임업진흥원·㈜이브자리와 시민 700여명이 참여하는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탄소상쇄숲업은 산림이 조성되지 않은 곳에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를 높이고 지구온난화를 완화하는 사업이다. 2017년 시작된 강서 한강공원 탄소상쇄숲은 5년간 10㏊에 조성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올해까지 5.7㏊가 마무리됐다. 이곳에 심은 나무는 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미루나무와 이태리 포플러 등으로 생장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품종들이다. 포플러는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속도가 빠르고,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흡수원 및 바이오매스 생산림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변지에서 잘 자라는 데다 수분 증발산량이 그루당 하루 50~100ℓ에 달해 수질 개선 효과가 높다. 잎 면적도 넓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흡수능력이 우수해 도시지역 환경정화에 적합하다. 산림자원개량연구과 이위영 박사는 “1990년대 이후 개체수가 급감했던 포플러가 탄소배출권 및 오염물질 정화능력을 통해 그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며 “한강 탄소상쇄숲이 생태계 복원 및 수질과 대기 오염물질 정화 효과를 평가하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플러가 성년(成年)이 되는 20년 후에는 5.7㏊ 기준 자동차 2700대가 1년간 방출하는 650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산림과학원은 포플러를 4대강 수변림 복원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종합]‘생활의 달인’ 나주 생고기 비빔밥 화제, 비결은 무엇?

    [종합]‘생활의 달인’ 나주 생고기 비빔밥 화제, 비결은 무엇?

    ‘생활의 달인’ 나주 생고기 비빔밥이 화제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나주 생고기 비빔밥 달인 김남모 씨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달인은 나주 생고기 비빔밥 인기 비결로 고추장을 꼽았다. 달인은 참외 속을 파내고 그 안에 해조류의 일종인 청각을 넣어 고추장 양념을 만든다. 그 위에 볶아서 말려둔 양파를 첨가한 후 단맛을 더한다. 이후 진액만 걸러서 사골육수와 고추장을 섞고 숙성시킨다. 달인 비빔밥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밥이다. 달인은 밥을 지을 때 불린 표고버섯으로 속을 채운 무를 넣어 향긋함을 입힌다. 이때 사용한 무를 으깬 뒤 고구마 순을 섞어 얇게 펴내고 그 위에 육회를 올려 둔다. 달인은 “(육회를 이렇게 두면) 고기의 수분이 유지될 뿐만 아니라 풍미도 살아난다”고 설명했다. 달인은 “내가 앞으로 얼마나 이 일을 할지 모르지만 아들에게 물려줄 것”이라며 “나태해지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잘 해줬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사진=SBS ‘생활의 달인’ 방송 캡처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모던 패밀리’ 류진♥이혜선, 양가 부모님 만남 “잘생겨서 결혼 반대”

    ‘모던 패밀리’ 류진♥이혜선, 양가 부모님 만남 “잘생겨서 결혼 반대”

    ‘4차원 케미 부부’ 류진-이혜선이 류진의 ‘리즈 시절’ 당시 연애담을 대방출한다. 두 사람은 29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서혜승)에서 가족 식사 도중 파란만장했던 과거사로 ‘무한 이야기꽃’을 피운다. 류진-이혜선 부부는 오랜만에 양가 부모님과 아들 찬형-찬호 형제가 함께한 식사 자리를 마련한다. 쉴 새 없는 ‘돼지갈비 먹방’이 이어지며 사돈 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류진은 장인어른에게 “저 처음 봤을 때 어떠셨어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때 이혜선 씨의 어머니가 “솔직히 얘기해, 처음 봤을 땐 마음에 안 들었잖아”라며 도발적인 답변을 감행해, 갑자기 분위기가 ‘살얼음판’으로 변하게 된다. 이혜선 씨의 부모는 “잘생긴 외모와 연예인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결혼을 반대했다”며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는다. 이에 ‘무한 긍정왕’ 류진은 “학창시절 내 별명이 88올림픽 공식 미남이었어!”라며 ‘잠실 킹카’ 시절을 회상한다. 뒤이어 자신의 생일날 배달된 선물 박스에 여성 팬이 숨어 있었던 에피소드를 비롯해, 연애 시절 이혜선 씨를 위해 ‘최장수 공항 픽돌이’로 활약했던 비화를 화수분처럼 쏟아내 꿀잼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류진의 부모님 집에서 신인배우 시절 자료를 모두 모아놓은 스크랩북을 발견한다. 방대한 양의 스크랩북에는 류진이 최지우와 남상미, ‘모던 패밀리’의 식구인 김지영 등과 ‘격정 호흡’을 나눴던 과거가 빼곡히 담겨있었다. 자료를 본 류진의 어머니는 “내 아들이지만 너무 잘생겼다”고 감탄을 연발하는 한편, 아버지는 “지금은 (자료 만드는) 재미가 별로 없다”며, 자식 디스(?)에 나서 웃음을 안긴다. 제작진은 “현실웃음 유발자인 류진-이혜선의 과거사 에피소드와, 선남선녀의 연애시절 사진이 이번 방송에서 쉴 새 없이 방출된다. 미묘한 신경전과 따뜻한 사랑이 동시에 오간, 양가 부모님과의 요절복통 ‘대가족 식사’ 현장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던 패밀리’ 6회에서는 ‘꽃보다 할배’라는 곡으로 트로트 가수 데뷔를 선언한 백일섭의 험난한 가수 도전기 2탄이 펼쳐진다. 아울러 아버지 남일우를 위한 생애 첫 요리에 도전했지만 기승전 ‘김용림 폭로’(?)로 끝난 김지영-남성진 부부의 가족 식사 현장이 공개된다. 29일 금요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주를 보다] 지구 돌과 똑같네…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화성 조약돌

    [우주를 보다] 지구 돌과 똑같네…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화성 조약돌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볼 법한 다양한 모양의 조약돌이 널려있는 이곳은 어디일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화성 표면에서 촬영한 돌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마치 지구 강바닥에 놓여있는 것으로 착각할 만큼 화성의 돌도 지구의 것과 매우 유사하다. 다만 작은 바위의 경우 색상이 지구에 비해 다소 창백해 보인다는 것이 NASA의 설명. 특히 사진 속에는 흔한 돌 사이에 공처럼 거의 완벽한 구형(球形)으로 보이는 작은 돌들도 보인다. 마치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모습 때문에 이 돌은 한때 소위 외계인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떡밥'이 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블루베리'라 부르는 이 돌은 자연 현상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암석 내부에 수분이 결집되고 바깥으로 잔잔한 바람과 자연적인 과정을 통해 침식되며 형성된 것. 곧 이 지역에 오래 전 물이 있었을 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NASA 측은 "이 이미지는 지난 24일 큐리오시티의 팔 끝에 달린 소형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로 촬영한 것"이라며 "지구와 화성은 머나먼 거리지만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8월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호기심 해결을 위해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착륙한 큐리오시티는 7년 차인 올해에도 왕성한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큐리오시티는 현재 지난 1년 간 탐사해 온 베라 루빈 능선(Vera Rubin Ridge)을 벗어나 남쪽 지역인 클레이-베어링 유닛(clay-bearing unit)이라는 장소로 이동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음식물 쓰레기 건조분말 유기질비료 원료로 허용

    이달 말 대란 가능성 진정 국면으로 외국산 유박 대체… 농가 비용 절감 앞으로 음식물 쓰레기 건조분말이 유기질비료의 원료로 쓰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음식물 쓰레기 대란 가능성도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농촌진흥청은 28일 비료규격고시 개정안을 확정 고시하고 다음달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시안 개정으로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건조분말을 유기질비료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유기질비료의 원료로 사용됐던 외국산 ‘아주까리 유박’의 상당 부분을 음식물 쓰레기 건조분말이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산 아주까리 유박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농가의 지출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음식물 쓰레기 건조분말의 염분을 퇴비와 같이 2% 이하로, 수분은 15% 이하로 제한할 예정이다. 또 음식물 쓰레기 건조분말을 유기질비료 전체 원료의 30% 이하로만 사용하도록 설정했다. 비료 원료에 혼입될 수 있는 이물질 기준도 정했다. 지금까지는 이물질 기준이 없어 농경지에 비닐 등이 뿌려지면서, 토양이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앞으로 모든 비료 원료는 2㎜를 넘는 이물질이 0.5% 이상 혼합되면 안 된다. 특히 비닐은 0.2%만 초과해도 유통을 막도록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비료의 원료와 완제품이 공정 규격대로 생산되고 투명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비료관리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폐기물 재활용 제품의 생산, 유통, 판매 정보를 ‘올바로 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관계기관 회의를 정례화하고 재활용 업체에 대한 합동 점검 등을 추진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4월부터 대형 마트·슈퍼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금지

    4월부터 대형 마트·슈퍼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금지

    4월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 복합상점가(쇼핑몰)와 매장 크기 165㎡ 이상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오늘(27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3월 말까지 현장 안내를 하고 있다. 따라서 4월 1일부터는 대형마트 2000여 곳과 매장 크기 165㎡ 이상의 슈퍼마켓 1만 1000여 곳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다. 고객에게 일회용 비닐봉투를 제공하다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두부나 어패류, 고기 등 포장 시 수분을 포함하거나 액체가 샐 수 있는 제품은 예외적으로 속 비닐 포장을 허용한다. 아이스크림처럼 상온에서 수분이 발생하거나 내용물이 녹을 수 있는 제품, 흙 묻은 채소도 제외된다. 국내 전체 비닐봉투 사용량은 2015년 기준으로 약 211억장이다. 이 가운데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 비중은 약 25%(52억7천500만장), 대형마트는 약 8%(16억9천만장)를 차지한다. 환경부는 이번 조치로 1년에 총 22억 2800만장의 비닐봉투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4월부터 장바구니 꼭 챙겨야, 마트·백화점 등 1회용 봉투 사용금지

    4월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 복합상점가(쇼핑몰)를 비롯해 매장 면적 165㎡ 이상 슈퍼마켓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 위반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환경부는 27일 비닐봉투 사용 억제를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에서 4월 1일부터 현장 점검한다고 밝혔다. 비닐봉투 사용금지 규제가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1~3월까지 현장 계도를 진행하고 있다. 1회용 봉투 및 쇼핑백 사용이 금지되는 대규모 점포는 대형마트 등 2000여곳과 슈퍼마켓 1만 1000여곳 등이다. 시행규칙에 따라 종이재질의 쇼핑백 사용은 가능하지만 제품 파손 등 업계 고충을 반영해 재활용 기술을 반영한 일부 쇼핑백 사용을 허용키로 했다.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생분해성수지제품이나 재활용이 어려운 자외선(UV) 코팅 이외 코팅, 첩합(라미네이션) 처리된 쇼핑백 등은 사용 가능하다. 다만 쇼핑백 외부 바닥면에 원지 종류와 표면처리방식, 제조사 등을 표시해 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예외적으로 두부·어패류·고기 등 포장시 수분을 포함하거나 액체가 샐 수 있는 제품과 아이스크림 등 내용물이 녹을 우려가 있는 제품 등은 속 비닐 포장을 허용한다. 이채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사회 각 구성원이 작은 실천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쇼핑백 안내지침과 궁금증 등을 환경부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국민들이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44세라고? 대학생 미모 자랑하는 초동안 미녀

    44세라고? 대학생 미모 자랑하는 초동안 미녀

    대학생 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대만의 쉬루얼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동안 외모 대만 미녀”란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대만 국적의 쉬루얼은 1976년생 올해 한국 나이로 44살이다. 원래 나이를 의심케 하는 초 동안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쉬루얼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어려 보이는 스타일링으로 수십 만명의 팬을 보유한 유명인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알려진 그는 대만의 가수 겸 배우 샤론 수의 친언니이기도 하다. 여대생 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쉬루얼은 10년 넘게 매일 아침 미지근한 물을 350~500ml 정도를 마신다고 한다. 피부에 수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여겨서다. 그는 물 외에는 블랙커피 한 잔만 마시며, 탄산음료는 입에도 대지 않는다고. 또 진한 메이크업을 즐기지 않으며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를 것’을 강조했다. 쉬루얼 채소 위주의 염분이 낮은 음식을 선호하고 비타민C와 콜라겐 등 영양제도 매일 빼놓지 않고 섭취한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전참시’ 유재환 작곡 능력자? 김연자 흥 폭발에 “제2의 아모르파티”

    ‘전참시’ 유재환 작곡 능력자? 김연자 흥 폭발에 “제2의 아모르파티”

    ‘전참시’ 무한 예스맨 유재환과 리얼 팔색조 매니저가 한계 없는 최강 케미를 뿜어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진한 애정과 굳은 믿음 아래 영원히 함께하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유재환과 매니저의 깊고 뜨거운 우정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 23일 전파를 탄 MBC 주말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유재환과 박은성 매니저가 곡을 판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매니저는 “유재환이 본업인 작곡가로 돌아가서 가수분들에게 들려드리고 곡을 팔러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직접 음향 장비들을 잔뜩 챙겨 김조한의 작업실로 향했다. 유재환은 신곡을 영업하느냐는 물음에 “작곡가의 삶이다”라고 말했다. 유재환은 김조한과 만나 신곡을 들려줄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고, 만든 곡을 들려줬다. 김조한은 “되게 좋은데? 뼈대가 좋다”고 반응했다. 두 번째 곡도 “되게 좋다. 이거 더 듣고 싶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김조한의 요구사항을 속기계로 꼼꼼하게 정리했다. 이어 두 사람은 작업실로 향했고, 이곳에서 김연자를 만났다. 김연자는 속기하는 매니저를 보고는 “이런 거 처음 본다”며 신기해했다. 유재환은 김연자의 톤에 맞게 녹음한 노래를 들려주었다. 이를 들은 ‘전참시’ 패널들은 “어느 고장에나 통할 노래다”며 호평했다. 김연자 역시 흡족한 듯 미소를 지었다. 유재환은 김연자가 호응을 보이자 “누나 노래다”라며 거침없이 영업에 들어갔다. 두 번째 노래는 김연자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했고 “곡을 예쁘게 잘 만든다”는 호평을 들었다. 내친김에 김연자는 가사를 보며 즉석에서 노래까지 불렀다. 이에 유재환 매니저는 “아모르파티를 잇는 제2의 히트곡이 될 것 같다”고 거들었다. 밤까지 계속된 유재환의 곡 영업, 마지막 영업 상대는 오마이걸이었다. R&B, 트로트, 아이돌 가수의 곡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유재환의 작곡 실력에, 패널들은 “노래를 잘 쓴다”고 호평했다. 유재환의 상큼 발랄한 곡을 들은 오마이걸은 즉석에서 화음까지 넣어 노래를 불렀다. 유재환은 일어나서 춤까지 췄고, 매니저까지 지원사격하며 춤을 춰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영업을 끝내고 돌아온 두 남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다시 곡 작업에 들어갔다. 매니저는 영상 편집에 기타 연주, 노래가이드까지 해주며 유재환을 도왔다. 유병재는 “매니저분이 팔색조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유재환의 만능 매니저이자 오랜 절친인 그는 “뭘 해야 할지 모를 때 항상 재환이가 이걸 했으면 좋겠다고 알려줬다”며 “영상 편집부터 자격증까지 점점 할 수 있는 것이 쌓였다. 그걸 써먹을 곳이 많지 않았는데 재환이 덕분에 그 능력들을 펼칠 수 있었다”고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이어 매니저는 “같이 다녀보니 너의 건강이 너무 걱정된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신경 쓰고 앞으로 나는 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도 수고했고 다음에도 곡 많이 팔자! 파이팅!”이라며 유재환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매니저의 진심이 담긴 응원에 유재환은 “진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네 덕분에 내가 웃긴 사람이라는 알게 됐다. 더 열심히 예능하고 더 기분 좋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게. 영원히 함께했으면 좋겠다. 고마워”라고 마음을 담아 화답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츠, 꽃샘추위에도 면역력 지키는 건강 관리법 공개

    하츠, 꽃샘추위에도 면역력 지키는 건강 관리법 공개

    한낮에는 어느덧 두꺼운 외투를 걸치지 않아도 될 만큼 따뜻해졌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여전히 찬바람이 매섭다. 이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감기에 걸리거나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기 쉽다. 특히 체력이 약한 노약자나 임신부의 경우 일시적으로 아픈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장기적인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뿐만 아니라 하루도 안심할 수 없는 미세먼지는 계절이 바뀌어도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기 마련이다. 이렇듯 곳곳에 건강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는 환절기에는 어떻게 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환절기에도 건강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는 각종 노하우들을 한 데 모아 소개한다. 건조한 공기는 점막을 마르게 하여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인체의 방어 능력을 떨어뜨린다.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지지 않으려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실내의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여 호흡기 점막을 늘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음식 조리 등으로 온·습도가 높은 주방에서는 주방용 레인지 후드를 활용하면 공기질을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하츠의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음식 조리 시 후드를 사용할 경우 실내 온도는 21℃, 습도는 56.9%인 반면, 후드를 가동하지 않았을 때에는 실내 온도가 22.1℃, 습도는 68.3%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설정 온도 20.3℃, 습도 56.1%) 세대 전체의 온·습도를 조절하고 싶다면 환기시스템을 활용해보자. 환기시스템은 사용 면적이 정해져 방마다 비치해야 하는 공기청정기와 달리, 하나의 장비만으로도 집안 전체의 공기질을 쾌적하게 조성할 수 있는 최적의 세대 전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이다. 손수 창문을 여는 자연환기 보다 공기청정 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 기기에 내장된 필터를 통해 외부 공기가 깨끗하게 걸러져 실내로 유입되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츠의 환기시스템 중 공기청정겸용 전열교환기는 외부 공기와 실내 공기와의 열교환을 통해 온•습도를 알맞게 조절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초미세먼지를 차단하는 HEPA 필터를 적용해 대기오염에 관계 없이 외부의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고 실내에 쌓인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등의 공기오염물질들은 외부로 배출해준다. 면역력은 체온이 1℃만 낮아져도 신체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평소에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실시하거나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기초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면역력과 관련이 깊은 수면 건강도 살뜰히 챙기는 것이 좋다. 양질의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침실 내 빛과 소음을 차단하여 적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 잠 들기 2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무리해야 한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이나 견과류는 물론, 고추나 양파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우리 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을 생활화하여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도 계량기는 갑작스러운 꽃샘추위로도 얼 수 있기 때문에 보온 상태를 확실히 점검하는 것이 좋다. 내부 습기로 인해 보온재가 젖어 있거나 파손되진 않았는지 확인하여 미리 교체하고 계량기함의 외부 틈새를 테이프로 밀폐하여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시간 외출 시에는 욕조의 수도꼭지를 틀어 물이 한 방울씩 흐르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수도 계량기가 얼었다면 50~60℃의 따뜻한 물수건으로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닦아내며 냉기를 녹여준다. 토치나 헤어 드라이기 등의 화기 사용은 오히려 화재 발생이나 계량기 파손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의 관계자는 “갑작스레 찾아온 꽃샘추위로 컨디션 저하나 계량기 동파 등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며 “레인지 후드, 전열교환기 등 집안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기기들을 활용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강 균형을 유지하여 환절기에도 건강한 생활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서식품 ‘카누 시그니처’, 신선한 원두·풍부한 아로마 느껴보고

    동서식품 ‘카누 시그니처’, 신선한 원두·풍부한 아로마 느껴보고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 ‘나심비’ 소비자들이 늘면서 커피 시장에도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나심비는 ‘나’와 ‘심리’, ‘가성비’를 더한 말이다. 커피전문점들은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프리미엄 커피 열풍은 인스턴트 원두커피로도 번지고 있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2월 ‘맥심 카누’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맥심 카누 시그니처’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을 개척했다. 맥심 카누 시그니처는 동서식품이 2011년 ‘맥심 카누’ 출시 이후 7년 만에 최초로 발매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향보존동결공법(아이스버그)을 적용해 신선한 원두의 풍부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커피 추출액을 가열해 수분을 제거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추출액을 얼린 후 물과 커피의 어는점 차이를 이용해 수분을 제거하는 공법으로 신선한 원두의 풍부한 아로마를 그대로 지켜냈다. 추출 과정에도 일정량의 원두에서 뽑아내는 커피의 추출량을 기존보다 더욱 줄인 저수율 추출 공법을 적용해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구현했다. 용량도 카페 아메리카노를 그대로 구현했다. 카누 시그니처는 200~240㎖의 물의 양으로 마실 때 맛과 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 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두 배 이상 늘린 2.1g으로 출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꿀벌을 도시 대기오염탐지기로 사용한다고?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꿀벌을 도시 대기오염탐지기로 사용한다고?

    꿀 속 납 건강영향 미치려면 매일 10년간 꿀 2컵씩 마셔야 가끔 꿀벌이 갑자기 폐사하고 점점 줄어들고 있어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릴 때가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도심 옥상이나 공원 같은 곳에서 벌을 키우는 ‘도심 양봉’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실제로 시골보다 도시에서 꿀벌들이 더 잘 자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런데 도심 꿀벌이 도시 환경 보존 뿐만 아니라 오염탐지기로서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와 미국 오레곤주립대 지구해양대기과학부 연구진이 도시양봉으로 키우는 벌의 꿀 성분을 분석함으로써 도시의 오염정도는 물론 환경오염원의 근원지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과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러티(지속가능성)’ 최신호(3월 1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캐나다 밴쿠버와 인근 6개 지역에 등록된 도시양봉가들의 벌집 1만 7000개를 대상으로 여기서 나온 꿀 속에 포함된 납, 아연, 구리를 비롯한 각종 원소를 분석했다. 꿀의 화학적 성분은 벌이 수분하는 식물과 물, 대기의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꿀은 일종의 ‘환경 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꿀의 화학성분 분석법은 올림픽 경기장 규격의 수영장에 가득 차 있는 물에 잉크 한 방울을 떨어뜨린 정도의 오염도까지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구팀은 납 성분에 집중해 분석했는데 밴쿠버에서 채취한 꿀들에는 납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안의 평균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신 교통량이 많고 도시 인구밀도가 높으며 산업활동이 활발한 지역과 가까운 곳도 기준치에는 못 미쳤지만 납 농도가 다른 곳에 비해 다소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산업활동이 활발하거나 항구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채취된 꿀에서 발견된 납 성분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납 성분과는 일치하지 않는 인공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들 성분이 건강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꿀 섭취를 통해 유해성분이 체내에 축적되거나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성인 기준으로 600g(두 컵 이상)의 꿀을 10년 이상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마셔야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케이트 스미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검출 분석방법은 꿀이 각종 원소의 비율에 따라 고유한 특징과 맛을 갖게된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다른 측정장치보다 민감한 오염탐지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라며 “이번 연구는 과학과 지역사회의 관심을 연결시켜 시민들이 과학연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민과학’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니크 와이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는 “최근 도시양봉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이번 기술을 활용한다면 전 세계 환경 변화를 저렴하면서도 정밀하게 감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전 세계 환경오염지도를 만들 수도 있을 것”라고 설명했다. edmondy@seoul.co.kr
  • 기준도 없이… 27만 교실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기준도 없이… 27만 교실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8월 성능인증제 시행인데 아직 논의 중 종류별 가격 따라 예산 100배 이상 차이 환경부와 측정 방법 달라 정확도 떨어져 공기정화장치 보급도 덜 돼 실효성 의문 정부와 국회가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기로 했지만 정확한 성능 및 가격 기준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익은 정책으로 현장 혼란을 가져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국회와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보건법 개정안’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 모든 교실마다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야 한다.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한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가 법적으로 의무화됐지만 이에 대한 기준이 제대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통과된 미세먼지 특별법에 따라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의 성능인증제가 오는 8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기준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환경부가 미세먼지 공식 측정을 위해 사용하는 전문 장비는 비용이나 부피 등의 문제로 교실 단위 설치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각 교실에는 간이 측정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도 성능과 종류에 따라 10만원 이하부터 1000만원대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어떤 측정기를 설치하느냐에 따라 투입되는 예산이 1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전국 초·중·고교 교실수가 27만 5251개(2018년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조 단위의 예산이 필요하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지난 11일 국회 교육위 회의에서 간이 측정기 가격에 대해 “대개 대당 100만~200만원 정도”라고 답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떤 측정기를 설치할지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만 말했다. 성능의 차이로 인한 혼란도 예상된다. 현재 환경부가 공식 발표하는 미세먼지 수치는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와는 측정 방법 자체가 다르다. 환경부 방식은 공기를 포집해 직접 측정하는 방식이지만 간이 측정기는 빛에 산란되는 먼지농도를 간접적으로 측정한다. 수분 등도 미세먼지로 잡힐 수 있어 정확도가 떨어진다. 환경부 관계자는 “교실마다 간이 측정기가 나타낸 미세먼지 수치가 다를 텐데, 이 수치와 환경부 발표 수치와 차이가 날 경우 국가 측정값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아직 교실별 공기정화장치의 보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세먼지 측정기가 얼마나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 중·고교 교실 비율은 각각 74.26%, 73.72%나 된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의무화 법안 처리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나 제대로 된 토론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소행성이 뭐길래? 네이처, 사이언스에 논문 10편 한꺼번에 쏟아져

    [달콤한 사이언스]소행성이 뭐길래? 네이처, 사이언스에 논문 10편 한꺼번에 쏟아져

    중생대 백악기 말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들은 단 한 번의 소행성 충돌로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이 때문에 SF영화 ‘아마겟돈’이나 ‘딥 임팩트’에서도 소행성 충돌로 인한 인류의 공포를 그리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러시아 과학자들은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큰 소행성을 파괴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과 미국 과학자들이 탐사선을 띄워 관찰한 소행성의 기원과 형태, 성분 등을 정밀 조사한 논문이 20일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16년 발사한 소행성 탐사선 ‘오리시스-렉스’가 관측한 소행성 ‘베누’를 관찰한 연구결과를 ‘네이처’와 ‘네이처 천문학’ ‘네이처 지구과학’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7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도 2014년에 자신들이 발사한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지난 2월 22일 지구에서 약 3억㎞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착륙해 관측한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3편의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처럼 비슷한 주제의 연구에 대해 한꺼번에 10편의 논문이 같은 날 발표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소행성에 관한 연구자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하야부사 연구에는 서울대 자연대 물리천문학부(천문학 전공) 마사테루 이시구로 교수도 저자로 참여했다.이번에 관측한 류구는 폭이 900m, 베누는 폭이 500m 정도 되는 소행성이다. 과학자들이 이들 소행성에 관심을 갖는 것은 소행성 물질을 채취해 태양계와 생명체 탄생의 비밀을 풀기 위해서이고 또 하나는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일본 연구진이 류구의 질량과 모양, 밀도를 관찰한 결과 소행성 류구는 다공성 물질들로 구성된 잡석 무더기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행성의 밀도 자체가 무척 낮기 때문에 이는 다공성 암석들이 느슨하게 모여있는 잡석들로 이뤄져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 가운데 불룩하게 솟아오른 것은 류구가 생성 당시 빠르게 회전했기 때문으로 결론 지었다.연구팀은 하야부사2호에 실린 근적외선 분광계를 이용해 표면 구성성분을 조사한 결과 소행성의 어두운 표면에 물이 있는 광물들이 산재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렇지만 류구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들이 열이나 충격에 의해 변성된 탄소질 콘크라이트 운석과 유사한 만큼 물의 존재 가능성은 있지만 물이 많았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류구가 떨어져 나온 모체 행성에도 물은 적을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했다. 나사측이 관측한 소행성 베누의 경우 역시 예상보다 큰 바위들이 불규칙하게 결합돼 있는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류구와 마찬가지로 잡석 덩어리들이 모여있는 형태라고 설명된다. 표면을 구성하고 있는 바위는 크기가 1m 이상 되는 것은 물론 10m가 넘는 것도 200여개 발견됐고 높이 30m, 길이 58m에 이르는 거대바위도 관찰됐다. 베누의 표면은 이전에 관측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수분과 휘발성 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금까지 추정된 것보다 훨씬 오래 전인 1억~10억 년 전에 소행성대(帶)에서 형성됐고 떨어져 나오는 과정에서 다른 소행성들의 잔해와 뭉쳐져 회전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인다.오리시스-렉스 프로젝트 수석과학자인 미국 애리조나대 달·행성 연구소 단테 로레타 교수는 “오시리스-렉스를 베누 표면으로 내려보내기 전에 표본을 채취할 후보 지역의 안전성을 철저한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라며 “우리 예측과 달리 잡석 덩어리들이 불균일하게 배치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 만큼 오리시스-렉스가 안전하게 표본채취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구 분석에 참여한 마사테루 이시구로 서울대 교수는 “류구와 같은 소행성은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이나 유기물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구상 물질에 의해 오염됐을 가능성도 높다”라며 “탐사를 통해 생명체의 기원이 된 물과 유기물의 특징을 밝히고 지구상에 있는 것들과 비교함으로써 우주생성의 비밀을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일 한국천문연구원도 2017년 12월 중순 40년만에 지구에 가장 근접했던 소행성 ‘파에톤’의 표면과 3차원(3D) 형상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천문연 산하 부현산천문대 1.8m, 소백산천문대 0.6m, 레몬산천문대 1m, 충북대천문대 0.6m,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네트워크 0.5m 망원경과 우주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천문대까지 동원해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파에톤 표면은 화학적으로 균질하고 3.604시간에 한 번 시계방향으로 자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파에톤 역시 류구처럼 적도지역이 불룩하게 튀어나온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모양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창원시, 흙 운동장에 먼지억제제 뿌려 미세먼지 잡는다

    창원시, 흙 운동장에 먼지억제제 뿌려 미세먼지 잡는다

    경남 창원시는 19일 학생들과 체육동호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체육시설인 흙 운동장의 미세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먼지억제제 시범살포 사업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의창구 용남초등학교, 반송중, 반송여중 운동장과 용지운동장 등 흙 운동장 4곳에 16~17일 5000만원의 예산으로 미세먼지 억제제 염화마그네슘을 살포했다.미세먼지 억제제를 뿌린 학교와 동 주민운동장은 마사토로 조성된 흙 운동장이다. 마사토는 화강암이 풍화돼 만들어진 토양으로 배수성이 좋아 흙 운동장 표토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나 오래 되면 마모가 심해지면서 먼지를 발생시켜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시는 먼지억제제로 사용하는 염화마그네슘을 토양에 살포하면 공기중 수분을 흡수해 토양 비중을 크게 해 40%쯤 먼지 발생을 줄이고, 한번 살포하면 12개월쯤 먼지억제 효과가 지속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학교 운동장에 먼지억제제를 뿌리면 먼지 발생이 줄어 학생들이 안심하고 야외활동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교 주변 주민들이 운동장 먼지 때문에 겪는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이춘수 시 환경정책과장은 “살포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주변에 주택이 밀집돼 있는 흙 운동장을 선정해 먼지억제제를 살포했다”며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 먼지억제제 살포를 다른 흙 운동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동작 ‘시세종합징수 평가’ 3년 연속 1위

    동작 ‘시세종합징수 평가’ 3년 연속 1위

    서울 동작구가 ‘2018 회계연도 시·구 공동협력사업 시세종합징수분야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징수 실적, 세입 대책 등 대부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우수한 실적에 대한 장려금인 재원 조정비 1억 4200만원을 시로부터 지급받아 주민들을 위한 정책에 활용하게 됐다. 홍관표 동작구 징수과장은 “주민들의 성숙한 납세 의식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일군 결실”이라며 “성실한 납세자를 위한 신뢰받는 세무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4월 초 발표 예정인 시·구 공동협력사업 체납시세 징수분야와 법인 세원발굴 평가에서도 최우수구 수상을 노려 2019년도 시세 분야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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