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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짝퉁 중고폰 제작·유통해 35억 챙긴 일당 검거

    부산서 짝퉁 중고폰 제작·유통해 35억 챙긴 일당 검거

    배터리 성능을 조작하거나 중국산 짝퉁 부품으로 조립된 중고 스마트폰을 만들어 시중에 1만대 상당을 유통, 35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8명을 입건하고 이 중 A씨 등 총책 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서비스센터 직원 6명 등 2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덧붙였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범죄 총책 4명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산에 중고 스마트폰 매장 5곳을 열고 범죄를 기획·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무상교환책 3명과 서비스센터·사설 수리업체서 일한 경력이 있는 스마트폰 수리 기술자 13명을 고용하고 중국 현지에서 짝퉁 부품을 밀수입하는 2명을 섭외해 짝퉁 스마트폰을 제조했다. 이들은 미리 사들인 중고 스마트폰의 낡은 부품을 밀반입한 중국산 짝퉁 부품(액정, 뒷면 케이스 등)으로 교체하는 수법을 썼다. 배터리 성능 최대치를 90% 이상으로 조작하며 짝퉁 기계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렇게 만든 짝품 제품은 자신들 매장이나 인터넷에서 팔았다. 경찰은 “70만원짜리 중고 휴대전화기를 사들인 뒤 중국산 짝퉁 제품으로 수리하고 정식 수리된 제품인 것처럼 110만원에 판매하는 등 대당 40여만원의 수익을 챙겼다”면서 “배터리 성능 표시를 조작해 대당 13만~19만원의 차액을 남기고 판매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보상 기간이 남은 중고폰을 사들여 내부 회로에 고의적으로 전기적 충격을 가해 액정 내부에 검은 점이 생기게 만들었다. 이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교환을 받는 수법으로 총 4155회에 걸쳐 9억 200만원 상당을 편취했다. 이들 일당 중 무상교환책들은 현직 서비스센터 기사 6명을 매수해 원래 무상으로 교환되지 않는 기기를 대당 3~25만원 상당을 지불하고 무상교환 받기도 했다.경찰은 짝퉁 스마트폰 판매와 무상교환 등 수법으로 이들 일당이 챙긴 부당이득이 35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짝퉁 중고폰 구매를 막으려면 부품교체가 이루어진 사실이 있는지, 수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를 확인하는 ‘수리 비용 영수증’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배터리가 성능표시에 비해 빨리 소모되는 등 의심이 될 때에는 부품에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는지를 확인할 것도 조언했다. 경찰은 “스마트폰 제조사에는 배터리 성능 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면서 “배터리 성능 조작 장비가 국외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어 관세청에 수입금지품목으로 지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 “네 저 맞습니다” 도박 빚 지자 父 행세…5억 대출한 철부지 30대 子

    “네 저 맞습니다” 도박 빚 지자 父 행세…5억 대출한 철부지 30대 子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아버지의 명의를 도용, 4억원이 넘는 대출을 받은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 오흥록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 인터넷 도박으로 거액의 빚을 지게 되자 대기업에 근무 중인 부친의 명의를 도용해 대출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아버지의 집에 가서 운전면허증을 몰래 촬영하고 공인인증서를 복사한 뒤 비밀번호까지 알아내 한 금융기관의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했다. A씨는 이후에도 부친의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고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했다. A씨가 이러한 방식으로 4개월 동안 5개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은 모두 4억 7700만원에 이른다. A씨 부친은 대출을 내준 금융기관을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을 구하는 소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기각됐다. 재판부는 “대출 확인 전화가 왔을 때도 A씨는 부친 행세를 하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좋지 않다”며 “현재까지 피해 금액이 변제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의 용서를 얻지 못해 죄책이 무겁다”고 말했다. 다만 “부친이 A씨의 선처를 호소하고 있으며 범행을 일관되게 자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배슬기 남편 심리섭, 월 카드값 4500만원 인증한 이유

    배슬기 남편 심리섭, 월 카드값 4500만원 인증한 이유

    배우 배슬기의 남편이자 유튜버 심리섭이 수천만원대의 월 카드 지출액을 공개했다. 재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 아닌 사기 수법에 유의하라는 당부의 차원이다. 지난 18일 심리섭은 인스타그램에 4558만 3540원이 찍힌 1월 카드값 명세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매출 수십억 인증, 부가세 수억 인증 이런 것들로 본인이 얼마를 벌었다고 하며 수익 인증하는 사람들은 걸러야 한다”고 글을 남겼다. 심리섭은 “매출액은 그냥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돈일 뿐이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매출이 수천, 수억이어도 고정 비용(제품 원가·광고비·사무실 월세·직원 급여 등)으로 저렇게 다 나가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거나 적자인 경우도 허다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내가 마지막으로 다녔던 직장의 망하기 직전 매출이 200억원”이라며 “그런데 사기꾼들은 저 카드값이 빠지기 전의 금액을 본인이 벌었다며 인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리섭은 “그래서 사업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매출이나 부가세 인증이 얼마나 의미 없는 인증인지를 아는데 직장인, 주부, 학생들은 그걸 모르는 게 대부분이니 그런 순진한 사람들한테 주로 사기를 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리섭은 구독자 35만 80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리섭’을 운영 중이다. 주로 연애, 대인관계, 자기계발 관련 내용을 다룬다. 지난 2020년 11월에는 배우 배슬기와 결혼했다.
  • 해안 떠밀려온 코카인 290㎏…신종 ‘바다 던지기’ 밀수법 [여기는 동남아]

    해안 떠밀려온 코카인 290㎏…신종 ‘바다 던지기’ 밀수법 [여기는 동남아]

    베트남 꽝응아이성 해안에 떠밀려온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 꾸러미 290kg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베트남 중부 해안가에서 일명 ‘바다에 던지기’ 수법의 마약 밀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 남성이 낚시하던 중 해변에 떠밀려 온 회색 가방을 발견해 국경 경비대에 신고했다. 가방 안에는 흰색 가루가 든 작은 꾸러미 여러 개가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안가에서 ‘ITWIT’라는 글자가 새겨진 또 다른 가방 2개를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총 288개의 꾸러미가 발견됐으며, 꾸러미 1개당 무게는 1kg이었다. 정밀 검사 결과, 흰색 가루는 코카인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수거된 코카인은 총 290kg에 달해 베트남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류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일주일 전에도 이 지역 주민들은 해안가에서 비닐봉지 안에서 든 3개의 흰색 가루를 발견해 신고했는데, 이 역시 코카인으로 밝혀졌다. 베트남 중부 해안지역에서는 과거에도 수차례 바다에 떠 있거나 해안으로 떠밀려온 마약 꾸러미들이 발견된 바 있다. 1년 전에는 꽝응아이 해안가에서 20개의 꾸러미에서 총 20kg의 케타민이 발견됐다. 이외 꽝찌성과 꽝남성에서도 비슷한 마약 꾸러미들이 발견돼 경찰이 압수했다. 베트남 당국은 마약 밀수범이 인접 국가 간 마약을 바다에 던져놓고 수거하는 중 전달에 실패한 마약들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현지 공안과 국경수비대는 마약 출처를 찾아내기 위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조폭’까지 날뛰는 전세 사기…“세입자는 무서워 고소도 못했다”

    ‘조폭’까지 날뛰는 전세 사기…“세입자는 무서워 고소도 못했다”

    조직폭력배까지 가담한 전세 사기로 청년들을 수십억대 등친 일당이 징역 3∼7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박숙희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조폭’ 출신 임대인 A(46)씨와 중개보조원 B(39)씨에게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역시 조폭 출신 임대인 C(41)씨와 건물주 D(44)씨에게 각각 징역 4년과 3년을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2020년 9월부터 돈 한 푼 안 들이고 집 소유권을 취득하는 ‘무자본 갭투자’를 통해 유성구 신성동, 서구 괴정동, 동구 용전동의 다가구주택을 A씨 명의로 사들였다. 이 건물들은 담보와 전세 보증금을 합친 금액이 매매가보다 높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매우 큰 ‘깡통전세’였다. 이들은 세입자에게 “대부분이 월세로 계약해 선순위 보증금이 없는 안전한 건물”이라고 속여 지난해 4월까지 72명으로부터 전세 보증금 59억 65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B씨는 “집주인(A씨)이 현금으로 고급 아파트를 살 정도로 재력가이고, 차도 외제 차를 타니 보증금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A씨는 또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D씨가 신축한 대덕구 중리동 다가구주택을 같은 조폭 출신 C씨 명의로 사들인 뒤 똑같은 수법으로 세입자 12명의 보증금 14억 2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이들이 두 번의 깡통전세 사기로 세입자 84명한테 뜯어낸 돈은 모두 73억 8500만원에 이르는 것이다. 세입자 대부분은 대학생, 신혼부부, 청년 등 부동산 계약 경험이 적은 사회 초년생이었다. 특히 신축 다가구주택은 기존 거주 가구가 없기 때문에 선순위 보증금 내역을 알기 어려워 청년들을 속이기 좋았다. B씨는 사촌 형인 D씨에게 이 수법을 배워 A씨에게 “돈 한 푼 안 들이고 다가구주택을 사 2년간만 이자 내며 버티다가 경매로 넘기면 수억원씩 손에 쥘 수 있다”고 범행에 끌어들였다. 조폭인 A씨와 C씨는 “교도소에 안 가 본 것도 아니고, 돈을 벌 수 있다면 2∼3년 더 사는 것도 상관없다”고 흔쾌히 응했다. 전세 세입자들은 뒤늦게 집주인이 ‘조폭’임을 알았지만 보복이 두려워 고소를 주저하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재판부는 “서민들을 속여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임차보증금을 가로채 생활 기반을 뿌리째 흔든 중대 범죄로 엄벌이 필요하다”며 “일부 건물은 경매 중으로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한다”고 밝혔다.
  • 유통회사가 이차전지 개발?… ‘허위 공시’로 개미 울린 기업들

    유통회사가 이차전지 개발?… ‘허위 공시’로 개미 울린 기업들

    신사업에 뛰어든다고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우고 부당 이득을 챙긴 회사가 대거 적발됐다. 이들 회사는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등 테마주 열기를 교묘하게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횡령과 배임을 무더기로 저질렀고, 상당수 회사는 상장폐지 또는 매매거래 정지돼 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까지 총 7개사의 불공정거래를 적발해 검찰과 경찰에 넘겼고 현재 13개사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새로운 분야의 사업에 뛰어든다고 허위 공시를 하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뒤 보유한 주식을 팔아 차익을 남겼다. 기계 만드는 회사가 갑자기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거나, 유통회사가 이차전지를 개발한다고 발표하는 식이었다. 일부 회사는 사채를 끌어다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처럼 꾸미거나 해당 신사업과 관련된 유명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처럼 포장했다. 연구기관과 이름뿐인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신사업 관련 페이퍼컴퍼니에 투자하는 등의 수법도 썼다. 이들 회사는 테마주 열기에 편승했다. 2020년 이전에는 바이오 관련 사업이,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부터 2021년에는 코로나 관련 사업이, 최근에는 이차전지 및 AI가 불공정거래 단골 메뉴로 악용됐다. 금감원은 이러한 신규 사업 가장 불공정거래가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의 경영권 인수와 연관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조치를 마친 7건 중 3건(42.9%)은 무자본 M&A 세력의 경영권 인수 과정 등에 불공정거래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중인 13건 중 7건(53.8%)도 불공정거래 행위 직전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횡령, 배임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금감원은 조사를 마친 7개사 중 3개사에서 횡령과 배임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1건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백억원대 유상증자를 하기도 했다. 주로 코스닥 상장사가 신규 사업을 가장한 불공정거래에 연루됐다. 조사 대상 20개사 중 18개사가 코스닥 상장사였다. 이 가운데 10개사는 상장폐지 또는 매매거래 정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가조작꾼들의 전형적인 주가 부양 수법”이라면서 “중대 위법행위로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법원 공탁금 48억 횡령 부산지법 공무원 구속기소

    법원 공탁금 48억 횡령 부산지법 공무원 구속기소

    법원 전산망을 조작해 공탁금 48억원을 빼돌린 부산지법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은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부산지법 7급 공무원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법원 공탁계 등에서 근무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50여차례에 걸쳐 공탁금 48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공탁자가 불명인 경우 자신의 가족 인적 사항을 입력하고, 가족의 계좌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렇게 빼돌린 공탁금을 투자 실패에 따라 생긴 채무를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법은 지난해 12월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이틀 뒤 A씨를 직위 해제한 뒤 경찰에 고발했다. 이와 별개로 A씨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울산지법 경매계에 근무할 때도 경매 사건 6건에서 실제 배당할 금액을 축소해 배당한 뒤 남은 금액을 가족 계좌로 입금하는 수법으로 7억 8000만원을 부정 출급한 혐의로 받고 있다. 부산지검은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 앞에서 ‘시신 훼손’…공짜로 모텔 이용하려던 30대

    경찰 앞에서 ‘시신 훼손’…공짜로 모텔 이용하려던 30대

    공짜로 모텔을 이용하려다 막아서는 업주를 잔인하게 살해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7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병식)는 9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8)씨의 항소심을 열고 “1심 판단은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라 정당하게 이뤄졌다”며 A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7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오후 4시쯤 충남 서천군 B(69)씨가 운영하는 모텔에서 B씨를 때려 바닥에 쓰러뜨린 뒤 소화기와 둔기를 내리치고 흉기로 찌르는 등 200차례 넘게 공격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숨지자 곧바로 소화기와 흉기로 시신을 훼손하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도 앞에서 이같은 행위를 멈추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돈을 내지 않고 모텔 객실을 이용하려다 B씨가 제지하자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정신질환을 앓아 약물 및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범행 5일 전 “약을 먹으면 졸려서 운전할 수 없다”고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약물 복용 중단 때마다 폭행 등 행위를 저질러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B씨의 신체 일부를 자르는 등 범행 수단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하고 결과가 참혹하나,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27년을 선고했다.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찰은 “약물 복용을 중단해 자의로 심신미약 상태를 야기했고 신체 일부를 절단하는 등 잔혹한 수법을 고려할 때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A씨는 “무겁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심신미약 상태이고 1000만원을 공탁한 것과 함께 고령인 B씨를 무참히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하기까지 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점을 모두 고려할 때 1심 판단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 낙동강 움막 살인 사건…13년 만에 자수한 진범의 최후

    낙동강 움막 살인 사건…13년 만에 자수한 진범의 최후

    낙동강 움막 살인 사건의 진범에게 법원이 징역 13년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는 1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잔혹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 다만 범행 후 도주했다가 13년 만에 뒤늦게 자수하는 등 깊이 반성하고 친형에게 미안함을 보이는 점, 동종 범죄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부산진경찰서와 부산지법에 따르면 A씨(52)는 지난해 8월 본인이 13년 전 낙동강변 움막 살인사건 범인이라고 경찰에 자수했다. 자수 당시 A씨는 2010년 8월 부산 강서구 낙동강 움막에서 숨진 채 발견된 B씨는 본인의 친형이며, 다툼 끝에 살해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형이 움막을 짓고 사는 걸 못마땅하게 여겨 다른 곳으로 옮겨서 살라고 권유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13년 만에 자수한 이유에 대해선 “죄책감 때문에 견딜 수가 없었다”고 A씨는 토로했다. 사건 당시 경찰은 움막이 외딴 곳에 있는 데다 폐쇄회로(CC)TV나 목격자도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장기 미제 사건으로 전환했었다.
  • 관세청, “마약밀수 뿌리 뽑는다”…인천공항 단속 점검 [포토多이슈]

    관세청, “마약밀수 뿌리 뽑는다”…인천공항 단속 점검 [포토多이슈]

    관세청은 마약과의 전쟁 2년차를 맞아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고광효 관세청장 주재로 2024년 제1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였다.회의 종료후에는 마약 단속의 핵심 대책인 여행자 검사 강화를 위한 밀리미터파 전신검색기, 열화상 감지기 시연 등의 마약단속 현장 점검이 이어졌다.이번 현장 점검에는 박영빈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과 박경섭 마약과장, 이영창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장이 동행했다. 이들은 검찰·세관 당국 간 정보교환 및 공조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공항 여객터미널의 고정탑승교(Boarding Bridge)내 세관 검사구역의 설치 상황 점검도 진행됐다. 이 구역은 주요 마약 우범국에서 출발한 항공편이 공항에 도착하면 항공기에서 내리는 즉시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여행자 전원의 기내 수하물과 신변 검사를 벌이기 위해 마련된 곳이다.고 청장은 “변화하는 환경과 밀수수법에 대응해 새로운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 숙제”라면서 “앞으로도 관세청은 국경에서 마약을 철저히 차단해 국민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국회의원 자질 부족” 경실련 공천배제 촉구 의원 누구?

    “국회의원 자질 부족” 경실련 공천배제 촉구 의원 누구?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을 17일 발표했다. 경실련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국회의원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에 포함한 기준은 8가지 항목이다. 경실련의 자질검증 기준은 대표발의 건수, 본회의 결석률, 상임위 결석률,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 불성실한 의정활동이 의심되는 상장주식 과다 보유, 과거 전과 경력, 반개혁 입법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총 34명의 현역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대표 발의가 저조한 인물로 김웅 국민의힘 의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꼽혔다. 본회의 결석률 상위 인물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우상호 민주당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상임위 결석률 상위 인물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이 뽑혔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로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 김선교 전 국민의힘 의원, 김홍걸 민주당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윤미향 무소속 의원, 이규민 전 민주당 의원,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 정정순 전 민주당 의원,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 하영제 무소속 의원이 포함됐다.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을 과다 매입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도 명단에 올랐다. 성실한 의정활동이 의심되고 투기성 상장주식을 과다 보유한 인물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 김경협 민주당 의원이 명단에 올랐다. 반개혁 입법 활동을 했다는 인물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김병욱 민주당 의원,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권칠승 민주당 의원,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김교흥 민주당 의원, 천준호 민주당 의원, 신현영 민주당 의원,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선정됐다. 김태호, 김희국, 박덕흠 의원은 2건에 중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반개혁 법안으로 ▲경제 분야에서 금산분리 원칙을 훼손하는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법 ▲부동산·건설 분야에서 재건축부담금 산정 부과율 인하 내용들 담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복지·소비자 분야에서 의료인 폭행 시 처벌 강화, 수술실 CCTV 촬영시 의료인 동의 내용을 담은 의료법 등을 꼽았다 경실련은 공천배제 명단 34명 외에 자질검증이 필요한 의원 72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경실련은 “강력범·부정부패·선거범죄·성폭력·불성실 의정활동 등 경실련이 제안한 11대 공천배제 기준을 공천 기준에 포함하고, 현역 의원 평가자료·공천심사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부산서 48억 횡령한 간 큰 공무원, 울산서도 7억 8000만원 빼돌려

    부산서 48억 횡령한 간 큰 공무원, 울산서도 7억 8000만원 빼돌려

    부산지법에서 48억원을 횡령해 구속된 7급 법원 공무원이 과거 울산지법에 근무할 때도 7억 8000만원을 빼돌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지법은 현재 구속 상태인 A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19~2020년 울산지법 경매계 참여관으로 근무하면서 6건의 경매 사건에서 실제 배당할 금액을 축소 배당한 후 가족들 명의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총 7억 8000여만원을 부정 출급한 혐의다. 앞서 부산지법은 A씨를 4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발해 경찰에 구속시켰다. 2022년 법원 종합민원실 공탁계에 근무한 A씨는 피공탁자가 ‘불명’인 공탁금의 피공탁자란에 자신의 누나 인적 사항을 전산 입력하는 수법으로 총 16회에 걸쳐 28억 5200여만원을 부정 출급했다. 이후 조사에서 A씨가 20억원을 더 빼돌린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A씨의 범행 소식에 울산지법이 자체 조사를 진행해 울산에서 근무할 당시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A씨의 횡령액은 55억원이 넘는다. 이후 조사에서 더 늘어날 수 있다. 울산지법은 “공무원 비위로 배당금을 적정하게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경매 참여관에 대한 직무감찰을 강화하고, 경매배당금 출급을 포함한 경매 절차를 철저히 관리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35명 수사 의뢰

    경기도,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35명 수사 의뢰

    214명에게 225억 원 가로챈 혐의 ‘정씨일가’ 등 139건 적발경기도가 전세 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사 450개소를 점검해 139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35명을 수사 의뢰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국토교통부, 시군과 합동으로 지난해 10월 4일~12월 22일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지난해 상반기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상담 물건을 1회 이상 중개한 업소 314개소, 수원 ‘정씨일가’ 관련 전세사기 가담 의심업소 41개소, 지난해 1·2차 특별점검 결과 적발된 95개소 등 총 450개다. ‘정씨일가’ 3명은 2021년 1월~2023년 9월 수원시 일대에서 가족과 법인 명의를 이용해 피해자 214명에게 225억 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이번 합동 점검 결과 공인중개사 450개소 중 99개소(22%)에서 불법행위 139건을 적발했다. 그중 전세사기 가담 의심, 중개수수료 초과 수수 등 35건(35명)은 고발 및 수사 의뢰했다. 이밖에 ▲등록 기준에 미달하는 1건은 등록취소 ▲이중계약서 작성, 계약서 미보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미교부, 고용인 미신고 등 40건은 업무정지 처분 ▲36건은 과태료 부과 처분 ▲기타 경미한 사항 27건은 경고·시정 조치했다. 대표적인 적발 사례를 보면 안산시 단원구 지역에서 부동산거래 신고된 당사자 직거래 매매 계약 총 12건(보증금 규모 17억 4000만 원)이 ‘무자본 갭투자’로 의심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세계약과 동시에 매매계약을 통해 바지임대인으로 소유자를 변경하는 ‘동시진행’ 수법의 전세사기가 확인돼 사기, 공인중개사법 위반 및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혐의로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매도인, 바지 임대인 등 관련자 46명을 수사 의뢰 조치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공인중개사들의 전세사기 가담을 차단하려면 이들의 범죄수익이 의무적으로 몰수·추징될 수 있는 규정을 신속히 신설할 필요가 있다”며 “‘법률 위반 사실’을 공개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 ‘공인중개사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고백 거절했다고” 강간 30대, 알고보니 데이트폭력 상습범

    “고백 거절했다고” 강간 30대, 알고보니 데이트폭력 상습범

    같은 식당에서 일하면서 호감을 가진 20대 여성이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자 극악한 수법으로 성폭행한 30대가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데이트 폭력으로 처벌받은 뒤 또다시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러 중형을 선고받자 형이 과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이수웅)는 강간상해, 주거침입, 절도, 건조물침입, 사기 등 모두 8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 정보를 7년간 정보통신망에 공개·고지하도록 하고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도 7년간 취업을 제한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16일 오전 6시 30분쯤 강원 원주에 있는 20대 B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고백을 거절당하자 화가 나 테이블을 걷어차고 집 밖으로 나가려는 B씨의 목을 조르며 저항하지 못하게 한 뒤 강제로 성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메신저 오픈채팅방에서 알게 된 후 같은 식당에서 일하던 B씨에게 호감을 가졌던 A씨는 B씨가 자신을 가지고 놀았다는 생각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인 B씨는 ‘만약 이 순간에 살아남는다면 범행을 알릴 증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A씨 몰래 휴대전화 녹음 버튼을 눌렀고, 여기에는 성폭행 피해 당시 잔혹한 범죄가 고스란히 담겼다.앞서 A씨는 2019~2020년에도 당시 여자친구의 얼굴과 복부 등을 무차별적으로 때려 늑골 골절상을 입히는 등 반복적인 데이트 폭행을 저질러 실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A씨는 2022년 5월 오픈채팅을 통해 처음 만난 C씨와 술을 마시다 지갑 속 현금을 훔치고, 그해 6월 원주의 한 마트 출입문 유리를 부수고 침입해 금고에서 현금을 꺼내거나 훔친 신용카드로 택시비를 결제하는 등 총 230만원 절도 혐의로 유죄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정식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 이전 단계에 있던 피해자에 대한 집착과 질투가 심해졌고, 술에 취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해 이뤄진 강간상해 범행은 피고인의 극악한 범행 수법이나 그 위험성 등에 비춰 중대하다”며 “당시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심과 그 도중 강간을 당한 성적수치심, 죽음을 면하려는 피해자의 절망감은 가늠조차 어렵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동종의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은 없고 강간상해죄를 포함한 범행 대부분을 인정하는 점, 절도사건 피해자 4명에게 피해를 갚아 그들의 처벌불원 의사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1심 선고 후 항소장을 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서 다시 재판받을 전망이다.
  • 與, 의공학 이레나·로봇전문가 강철호·판사 출신 전상범 영입

    與, 의공학 이레나·로봇전문가 강철호·판사 출신 전상범 영입

    국민의힘이 12일 이레나(56)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강철호(55)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45)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3명을 영입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4차 영입 인재 명단을 의결했다. 당은 “의·공학자, 로봇산업·경영, 법조분야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는 동시에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은 “세 사람 모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영입된 이 교수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MIT) 원자핵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의료기기 상용화 제품 개발을 연구해 왔다. 조 위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교수는) 90건이 넘는 특허 출원 경험 있는 과학인재로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기기를 통해 인류의 아픔을 치료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며 “이번에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이공계 여성인재 양성, 바이오헬스케어 정책수립에 함께하기 위해 국민인재 영입에 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교관 출신인 강 회장은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조 위원은 “(강 회장은) 로봇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고 과학기술분야 산업을 크게 키워오셨던 전문 경영인으로서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며 “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면 대한민국 국회에 참으로 희귀한 인재중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이어 “앞으로 다가오는 5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에 필요한 법과 제도를 준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전 전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4기)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독립유공자인 전종관 선생의 후손이다. 조 위원은 “(전 전 부장판사는) 약자에 관대하고 흉악범에 단호한 판결로 변호사회와 여러 사회적 전문가들이 인정한 우수법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이번 총선에 지역구 출마함으로써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는 국민의힘의 선봉장이 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전 전 부장판사는 서울 강북지역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초까지 국방·안보 분야와 보건·간호, 행정 분야 인재영입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조 위원은 “2월 초까지 총 40여명 정도 인재를 영입하고 발표할 예정”이라며 “오늘 국방·안보 인재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고 보건·간호 부분과 행정 직능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재영입위는 영입 인재들이 과거 소셜미디어(SNS)에 남긴 게시글로 인한 논란이 발생하자 추후 검증 과정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SNS 계정의 게시글 내용도 본인 동의를 얻어 살펴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 순천청암대 설립자 아들 ‘총장 시켜줄게’ 8000여만원 갈취···사기 혐의 송치

    순천청암대 설립자 아들 ‘총장 시켜줄게’ 8000여만원 갈취···사기 혐의 송치

    순천청암대학교 설립자 아들인 강명운(78) 전 청암대 총장이 대학 법인 이사에게 총장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순천경찰서는 청암학원 김모(61·여) 전 이사에게 “총장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8000여만원을 편취한 강 전 총장을 취업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송치했다. 강 전 총장은 김 전 이사의 여동생에게 3억 1500만원을 편취한 사기 혐의로 지난 2022년 10월 기소, 현재 재판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대학 총장실 문을 걸어 잠그게 하는 등 후임 총장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김 전 이사는 강 전 총장이 추천해 2016년 9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청암학원 이사를 지냈다. 김 전 이사는 2019년 7월 강 전 총장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청암대학교 총장이 될 수 있도록 해줄테니 3000만원을 가져와라”고 하는 등 같은 해 12월까지 “총장을 시켜주겠다”는 명목 등으로 4회에 걸쳐 5000여만원을 받았다. 또 2019년 5월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모 작가의 미술 전시회장에서 “총장을 시켜줄테니 그림값을 대신 결제해 달라”며 300만원을 결재하게 하고, 2020년 8월 같은 수법으로 속여 산삼즙 구매 비용 1500만원을 대납케 하는 등 8회에 걸쳐 현금과 물품 대금 등으로 7700여만원을 받았다. 재일교포인 강 전 총장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청암대 총장으로 재직 당시 학교 교비를 일본으로 빼돌려 배임죄로 1년 6개월 교도소 복역을 했다. 2018년 선고 당시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았다. 2여년 동안 총장 공백 상태인 청암대학은 현재 부총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 채팅앱서 만난 초등생 성폭행 혐의 30대 무죄 받자, 검찰 항소

    채팅앱서 만난 초등생 성폭행 혐의 30대 무죄 받자, 검찰 항소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미성년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1심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은 항소했다. 창원지검은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혐의를 받는 3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5월 채팅앱을 통해 만난 B양을 채찍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최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양과 모텔에 들어가 성인용 기구들을 보여줬지만, B양이 13세 미만인 점을 몰랐고 성폭행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로 A씨가 공소 사실과 같은 행위를 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사건 당시 12살이었던 B양은 재판 과정에서 “A씨에게 14살이라고 말했고 닉네임에 14살이 들어가 있다”고 진술했다. 이는 우리나라 나이로 생일이 지나지 않았을 때 만 12세, 지나면 만 13세다. 재판부는 “A씨가 당시 B양의 생일을 알지 못한 점 등 B양의 만 나이를 정확히 알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가장 쟁점이 됐던 성폭행 여부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B양 신체에서 A씨의 유전자(DNA)가 검출되지 않았고 B양의 진술도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B양은 사건 당일 어머니에게 “편의점에 간다”고 거짓말을 했고, A씨를 만나고 온 것에 대해 혼날 것을 두려워해 성폭행당한 것처럼 꾸며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또 A씨가 채찍으로 B양을 수십 차례 때렸다면 상처나 흔적이 B양 신체에 남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어떠한 자료도 없고 B양도 해바라기센터에서 상처나 멍은 없었다고 진술한 점 등을 무죄 근거로 들었다. B양의 신체에서 A씨 정액 반응이나 DNA가 검출되지 않은 점 역시 재판부의 무죄 판단 근거가 됐다. B양은 재판 과정에서 “범행 후 비를 맞으면서 집에 갔고, 도착 후 샤워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과학수사연구소는 법원의 사실조회 결과에서 “정액 반응 여부는 사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사정한 경우라도 여러 물리적, 생물학적 환경으로 음성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A씨 DNA도 검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로 회신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러한 가능성만으로 A씨가 B양에게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했다고 추단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1심 선고 후 검찰은 “B양의 진술과 압수한 범행도구, 범행 수법 등을 종합하면 죄가 충분히 입증된다고 판단한다”며 “항소심에서 수사 검사가 직접 공판에 관여해 유죄를 적극 입증하는 등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국민의힘 “금고 이상 세비 반납”, 총선용 아니어야

    [사설] 국민의힘 “금고 이상 세비 반납”, 총선용 아니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임기 중 금고형 이상을 받은 국회의원에 대해 세비를 전액 반납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그제 밝혔다. 재판이 늘어져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돼도 임기를 다 채운 경우가 많아 형의 실효성이 없는 모순된 현실을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갖은 꼼수로 재판을 지연시키는 행태에 대한 국민 시선이 따갑다는 점에서 한 위원장의 선언은 일단 환영받을 일이다. 국회의원은 일반 형사사건으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공직선거법 위반의 경우엔 벌금 100만원 이상이면 의원직을 잃는다. 현실은 다르다. 형사재판의 경우 1심 선고까지 1년을 넘기는 건 기본이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국회의원 26명의 1심 평균 재판 기간은 887일이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1심에만 3년 10개월이 걸렸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받았지만 항소해 임기를 모두 채울 전망이다.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윤미향 무소속 의원도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지만 상고해 임기를 채우는 데는 문제없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대장동·백현동 비리와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재판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정치인들의 재판 지연 꼼수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 법관 기피, 증거 부동의, 증인 신청 남발, 변호사 사임 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야당 반대로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여당에서라도 ‘세비반납’ 서약을 하는 사람에 한정해 공천하겠다고 했다.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에 이어 두 번째 특권 포기 추진 약속이다. 다만 불체포특권 포기 공약이 주요 선거 때마다 등장했음에도 결국 공염불이 됐듯 세비 반납 약속도 총선용에 그쳐선 안 된다. 서둘러 입법 절차를 밟아야 하는 이유다.
  • [데스크 시각] 다시, 기부를 생각한다/김미경 문화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다시, 기부를 생각한다/김미경 문화체육부장

    ‘후원에 감사드리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이런 내용의 반가운 문자가 도착했다. 지난해 11월 10여년 만에 문화체육부(당시 문화부)에 다시 몸담게 된 뒤 가장 먼저 수소문해 재회한 분들은 당시 문화재를 담당하며 만났던 전문가들이었다. 그중 한 분의 여전한 문화재 사랑(당시 취재할 때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키운 원동력이 됐던)에 감명받아 문화유산 민간 보존·관리 특수법인 ‘문화유산국민신탁’의 후원자가 됐다. 매월 적은 금액을 기부하지만 우리 문화유산을 위해 조금이라도 이바지한다는 생각에 기쁨은 크다. 이런 기쁨은 몇 년 전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의 여아 지원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누렸던 감정과 비슷하다. 턱없이 비싼 생리대를 살 수 없어 전전긍긍하는 결손가정 등 어려운 여아를 매월 소액으로도 지원할 수 있음을 알게 돼 첫 후원금을 낸 뒤 느낀 행복함이 새삼 떠오른다.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 등을 위한 기부와 후원에 대한 미담이 적지 않다.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 가수 아이유는 지난 1일 어김없이 노인과 아동, 미혼모, 장애인 단체에 모두 2억원을 쾌척했다. 연예인과 스포츠인, 대기업 등의 기부와 후원, 자원봉사는 ‘노블레스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더욱 눈길이 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는 이름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기부 선행을 실천하는 전국 곳곳의 소시민들이다. “주민센터 인근 교회 표지판 뒤에 놓았으니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 주세요”라는 설명의 전화와 함께 성금 8000여만원이 든 종이상자를 놓고 간 ‘얼굴 없는 천사’는 24년째 총 9억 6000만원 이상을 기부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년간 모은 적금이 영세한 무료 급식소에 보조비로 사용돼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배고픔과 고독사가 없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현금 5900여만원이 담긴 상자를 놓고 간 시민은 2017년부터 총 6억원 이상 기부해 ‘익명의 기부산타’로 통한다. 또 10㎏ 쌀 60포대를 복지센터에 놓고 가는 등 16년간 9600㎏에 달하는 쌀을 기부한 익명의 기부천사, 2년째 현금 9900만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복지센터에 놓고 간 여성 등의 이야기도 감동적이다. 이와 함께 폐지를 주워 조금씩 모은 돈 32만원을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복지법인에 전달한 80대 할머니, 12년째 시청에 365만원을 기탁한 60대 ‘붕어빵 아저씨’ 등도 자기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힘들게 모은 돈을 선뜻 내놓았다. 이들 덕분에 올겨울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지난해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처음 시행돼 지방자치단체마다 기부가 뜨겁게 이어졌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이 같은 혜택 때문인지 특히 연말에 많이 몰렸다고 한다. 세액공제와 답례품도 좋지만 본인의 고향이나 연고지 발전을 위해 1년 내내 조금씩이라도 기부에 동참하면 좋겠다.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함께 기업도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전개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써야 한다. 특히 올해는 3000만원 초과 고액 기부금에 대해 한시적으로 세액공제율이 10% 높아진다니 재벌이나 고액 연봉자 등의 자발적인 기부가 더욱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은 전 세계 부자 순위에서 2022년 5위에서 지난해 10위로 내려갔다는데, 이유 중 하나가 해마다 기부금을 늘려 지난해에도 약 55억 달러(약 7조 2000억원)를 기부했기 때문이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출마하려는 사람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이다. 책 판매금은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모두 기부하면 어떨까. 정치인들도 새해에는 낯 뜨거운 정쟁이 아니라 ‘기부 경쟁’을 벌인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싶다.
  • 안전진단 패스, 재건축 6년 앞당긴다

    안전진단 패스, 재건축 6년 앞당긴다

    앞으로 준공된 지 30년 넘은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이 도입된다. 법 개정이 이뤄져 절차가 간소화되면 평균 13년이 걸리던 재건축 사업 기간은 서울의 경우 최대 6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4년간 재건축 75만 가구, 재개발 20만 가구 등 전국 95만 가구가 정비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지은 지 30년이 지났지만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단지가 많은 서울 노원·강남·강서구 등이 우선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1·10 주택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아주 확 풀어 버리겠다”면서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진단은 재건축의 첫 관문이다. 현재는 안전진단에서 위험성을 인정받아야만 재건축 절차를 밟을 수 있는데, 앞으로는 안전진단 없이도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비계획 수립, 조합 설립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진단은 사업 인가 전까지만 통과하면 된다. 안전진단 기준도 주차난, 배관 노후 등 주거 환경이 나쁘면 재건축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안전진단 통과부터 신축 주택이 들어서기까지 평균 13년이 걸린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이 현실화되면 재건축 기간이 평균 3년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울의 경우 규제완화로 사업 속도를 높이는 ‘신속통합기획’까지 적용하면 최대 6년이 단축돼 7년이면 재건축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준공 30년이 지났지만 안전진단 문턱을 넘지 못한 단지의 경우 서울에서는 노원·강남·강서·도봉, 경기에서는 안산·수원·광명·평택 순으로 많다. 지금은 신축 빌라가 있으면 재개발이 어려운데 이런 지역도 재개발이 가능하도록 노후도 요건을 현행 3분의2에서 60%로 완화한다.재건축 부담금도 줄어든다. 지난달 통과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이 오는 3월부터 적용되면 부담금 면제 초과 이익은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된다. 또 신탁 비용이나 기부채납 토지 기여분 등을 부담금 산정 시 초과 이익에서 제외되는 비용으로 반영한다. 가령 서울의 A단지는 재건축 부담금이 1인당 1억 1000만원이었는데 법률이 개정되면서 5500만원으로 줄었고, 신탁 비용에 공공임대 비용까지 인정되면 2800만원으로 낮아진다. 20년 장기 보유 1주택자라면 70%가 감면돼 부담금이 900만원까지 줄어든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시기도 앞당긴다. 애초 윤 대통령 임기 내 착공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었지만, 임기 내 첫 삽을 뜨고 2030년 첫 입주를 시작하는 것으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은 것이다.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하는 선도 지구는 올해 하반기에 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에서 각각 1곳 이상 지정한다.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 펀드도 조성해 신도시 정비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오피스텔·빌라 등 소형 주택 구입 부담을 낮추는 수요 진작책도 포함됐다. 정부는 올해부터 2년간 준공된 신형 소형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를 산정할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기존 1주택자는 오피스텔이나 빌라를 추가 매입해도 세금이 중과되지 않는다. 대상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수도권 6억원, 지방 3억원 이하 다가구주택, 아파트를 제외한 공동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지방의 악성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 지원도 이뤄진다. 향후 2년간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최초 구입하는 경우 해당 주택은 세제 산정 때 주택 수에 넣지 않는다. 미분양 주택 매입에는 기본 공제 12억원 등의 1가구 1주택 특례도 유지된다. 기존 1주택자가 법 시행일로부터 1년간 여러 채를 구입해도 특례 적용이 가능하다. 대상은 전용 85㎡ 이하의 6억원 이하 주택이다. 이번 대책 중 안전진단 기준 개선과 노후도 요건 완화는 시행령 개정 사항이지만, 재건축 기간 단축의 최대 관건인 안전진단 통과 시기를 조정하려면 도시정비법을 고쳐야 한다. 또 소형 신축 주택 등 구입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건 지방세법과 소득세법·종부세법 시행령 개정 사항이지만, 미분양 주택 매입에 대한 1가구 1주택 특례 적용은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야 한다. 정부는 다음달 개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이처럼 법 개정 사안임에도 총선을 앞두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의 표심을 노려 포퓰리즘 정책을 내놓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부동산 경기 안정화에 노력해야 할 대통령이 집값을 띄워 표를 얻어 보려는 얄팍한 심산으로 포퓰리즘 정책을 쏟아 낸다”며 “정부가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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