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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변호사 세추징 백억 늘어/31명에 총166억…당초예상의 3배

    ◎진료비·수임료 누락 많아 의사(병원)와 변호사에 대한 특별세무조사결과 당초의 추정액보다 많은 1백66억원의 세금이 추징됐다. 국세청은 의사와 변호사 31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의사에 1백11억원,변호사에 55억원 등 모두 1백66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11일 발표했다.국세청은 지난 4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최근 5년간 수입에 비해 신고실적이 특히 적거나 신고소득에 비해 부동산이 많은 의사 19명과 변호사 12명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했었다. 의사들은 주로 수입을 실제보다 줄이고 사지도 않은 의약품을 산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2백12억원의 소득을 탈루했으며,변호사들은 주로 수임료를 사실보다 적게 신고해 1백33억원의 소득을 탈루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국세청을 비롯한 7개 지방국세청은 다른 자영업자에 비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음에도 신고소득이 유난히 적은 의사와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과거 3∼4년의 소득탈루 및 부동산매매시의 세금을 제대로 냈는지 등을 집중조사했었다. 의사의 경우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많은 성형외과·산부인과·치과 등을 주조사대상이었다.지방청별 조사대상자는 서울청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중부청 3명,경인청 2명,대전청 4명,광주청 3명,대구청 4명,부산청 5명이었다.
  • 농지 위장매입땐 징역3년/정부,「농어촌발전특조법시행령」 월내 제정

    ◎새달부터/10㏊이상 불법거래자도 오는 10월부터 10㏊가 넘는 농지를 위장매입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거래하는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농림수산부는 11일 최근 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에서 밝혀졌듯이 농민이 아닌 사람이 농지를 과다하게 소유하는 사례가 늘어 물의를 빚고 있는데다 지난 6월부터 농지소유상한선이 종전 3㏊에서 10㏊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주민등록지만을 옮기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를 소유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이달안에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시행령을 제정,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원입법으로 제정돼 지난 6월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은 농지소유상한선을 3㏊에서 10㏊로 상향조정했으며 이 범위안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매매증명을 발급받을 경우 3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비농민의 농지취득 사전차단/서류만의 주민등록 이전 못막는 현행법 맹점 보완(해설) 이번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농민이 아닌 사람이 주민등록만 잠시 옮겨 위장전입하는 수법으로 농지를 사들인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물론 현행법상 이처럼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를 구입했을때 형사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농지가 이미 투기장화하고난 뒤에 취해지는 조치이기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다시말해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를 취득하려는 사람들을 사전에 막을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는 얘기다. 현행 농지임대차관리법에는 농민이 아닌 사람이 농지를 취득하려면 주민등록지를 농지가 있는 곳으로 옮겨 그곳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고 규정하고있다.자녀가 취학하거나 질병에 걸리는등 합리적인 사유가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족 모두가 농지소재지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하며 농지취득자가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주민등록지만을 옮겨 농지를 위장매입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는 농지를 새로 취득하려는 사람이 농지를 취득하기전에 농지소재지에서 6개월 이상 줄곧 거주한 사실을 확인하는 절차상의 허점이 있기때문이다. 등기를 하기위해 농지매매증명을 발급받으려면 자경목적등이 담긴 농지매매증명서를 읍·면 또는 동단위에 있는 농지관리위원회에 신청,농지관리위원으로부터 6개월 이상 거주했는지 여부와 농사를 지을 목적으로 농지를 구입하려는 것인지를 확인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농지관리위원회는 일반적으로 10∼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다 이들중 2명에게만 확인받으면 돼 거주 여부를 확인하는데 많은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게다가 이들 2명의 구성원을 보면 한사람만 그 마을에 사는 농민이고 다른 한명은 농협이나 농촌지도소,농촌진흥청에서 추천한 임직원이기때문에 더욱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다.더군다나 농지를 구입해 농사를 지을 목적을 알아내는데는 더 큰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이와관련,전문가와 관계자들은 『요즘 농촌사정이 과거와는 달리 윤택해졌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실제로 거주했는지 또는 정말 농사를 짓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마을사람들도 알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관계당국의 의도대로 사전 6개월 거주조건을 없애고 나중에 사실을 확인하는 쪽으로 관련법이 제정될 경우 자칫 고유의 목적보다는 더 큰 부작용을 낳을 소지가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물론 정부당국의 이같은 방침은 농지거래의 신뢰성을 대전제로 하고있고 신규영농참여자에게 길을 쉽게 터주는등 절대다수를 위한 목적이 깔려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 각료들 업무추진 자신감 돋보여(국무회의:9일)

    ◎황 총리 개혁입법 추진 일일이 점검/송 보사 “특정집단에 밀리지 않겠다” 새정부 출범 6개월이 지난 최근의 국무회의는 각 국무위원들의 업무추진에 대한 자신감으로 갈수록 회의진행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것이 총리실 주변의 평가다. 9일 열린 43회 국무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약사법개정문제와 그린벨트 건축제한 완화를 둘러싼 문제점등이 중점 논의됐다. 그러나 공직자재산공개에 따른 재산심사방법등에 대해서는 일절 거론되지 않았다.전적으로 각 공직자윤리위의 소관사항인 만큼 국무회의에서 앞서서 논의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총리의 판단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각의는 이날 재무부가 제출한 관세법개정안등 14건의 법령개정안과 고 백두진 전국회의장의 국립묘지 안장등 2건의 일반안건을 처리했다. ○…정부의 약사법개정시안을 둘러싼 약사와 한의사측의 휴폐업 움직임과 관련해 송정숙보사부장관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양측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보고. 이에대해 황총리는 『최근 양측이모두 국민건강을 앞세워 개정안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있으나 집단이기주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전제,『특정집단의 부당한 요구에 정부방침이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 황총리는 이어 『약사와 한의사들이 집단 휴폐업등 극한적인 행동을 벌일 경우를 대비해 병원과 보건소등을 통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강구토록 하라』고 내무부와 서울시에 지시. ○…고병우건설부장관은 그린벨트지역내 건축제한완화방안을 보고하면서 『밤마다 집으로 협박성 전화가 걸려와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토로. 고장관은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그린벨트지역내 실제거주자들의 생활불편을 덜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달말까지 실사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설명. ○…홍재형재무부장관은 『금융실명제에 대해 아직도 선량한 많은 국민들이 조세와 관련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대국민 홍보가 보다 활발히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 홍장관은 『금융거래자료가 절대 과세자료로 활용되지 않으며 국세청 세무조사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대한 홍보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 황총리는 『엔고현상의 호기에도 불구하고 불안심리때문에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뛰어들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자신감을 갖고 국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재무부등 관계부처는 기업들의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 한편 황총리는 개혁입법추진상황과 관련해 법제처가 제출한 입법추진상황표를 펜으로 일일이 체크해가며 입법실적이 미미한 부처에 대해 조속히 법안을 마련토록 하라고 지시. 이에앞서 황길수법제처장은 8일현재 국회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1백85개의 정부법안 가운데 81건이 입법완료돼 법제처의 심의를 마쳤으며 아직 부처간 협의조차 끝나지 않은 법안도 23건이 된다고 보고. ◇법률안 ▲재외공관공증법 개정안 ▲민방위기본법 개정안 ▲관세법 개정안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 ▲외국간행물 수입배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노인복지법 개정안 ▲항공법 개정안 ▲국가안전기획부직원법 개정안 ▲기술개발촉진법 개정안 ▲오수·분뇨·축산폐수처리법 개정안
  • 위장전입 명의신탁 자녀명의/공직자투기 “해도 너무 했다”

    ◎4차례 전입,논 4천평 구입/정옥순 비서관/이름빌려 억대 고양시땅 사/조육 부장판사/7세아들명의 임야 2만평/김용준 대법관 재산공개 결과 일부 고위공직자들이 명의신탁 및 위장전입의 수법으로 전국 요지의 임야·전·답 등 금싸라기 땅을 사들이거나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해 어린 자녀들 명의로 거액의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부동산 투기 척결의지를 다짐하고 있는 정부가 철저한 실제조사를 거쳐 앞으로 정확한 실상이 밝혀질 예정이나 이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책임을 면키 어렵게 됐다. ▷명의신탁 의혹◁ 서울고법 안문태부장판사는 지난 84년2월 친지 김모씨 명의로 경기도 용인군에 논과 하천부지 1천40평(시가 3억8천만원)을 매입,투기의혹을 사고 있다. 다세대주택 이외에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여러채 가지고 있어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고법 조육부장판사도 지난 80년 서모씨 명의로 경기도 고양시 관산동의 잡종지 4백평(시가 9천5백만원)을 매입했는가 하면 대구지법 최덕수수석부장은 배모씨 명의로 속초시 대포동의 밭 4백22평(시가 2천5백만원)을 사들였다는 것이다. 이들 이외에 감사원 황영하사무총장은 6촌동생 황모씨 명의로 경기도 파주군 탄현면의 논 5천2백평(시가 1억5천만원)의 일부를 가지고 있고 김기수부산지방경찰청장도 친지 정모씨 명의로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의 밭 8백평(시가 4백만원)을,환경처 조병환조정평가실장은 동생 명의로 경기도 안산시 월피동의 논·밭 7백평(시가 6천8백만원)을 각각 가지고 있다. 경제기획원 김영태차관은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임야 등 3천평(시가 2억4천만원)을 명의만 친지에게 빌려줬을 뿐 실소유자는 아니라고 신고했으나 석연치 않다는게 주위의 지적이다. ▷위장전입 의혹◁ 청와대 정옥순비서관(여성담당)이 지난 72년부터 83년까지 경작농민이 아니면 구입할 수 없는 절대농지를 구입하기 위해 4차례나 위장전입하는 방법으로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의 논 4천3백평(시가 7천4백만원)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비서관은 이와 함께 여러차례 주민등록을 옮기면서 경기도 안산시 월피동 대지와 고잔동 농지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김상원대법관도 지난 81∼84년 사이 부인(50)을 경기도 이천군 부발읍으로 주민등록을 옮겨 이 지역 일대 임야와 논·밭 8천평(시가 1억9천만원)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영식광주지법원장 또한 부인을 위장전입시키는 방법으로 경기도 평택·양평·제주도 지역에 대지와 논·밭·과수원 등 4천평(시가 3억6천만원)을 사들였다는 것이다. 이택형합참전략기획본부장(중장)도 지난 79년 부인 박영애씨(51)명의로 남제주군 성산읍 신풍리7,10 일대 밭 4백50평을 매입하면서 부인을 인근 성산읍 신산리 949로 위장전입시켰던 사실이 밝혀져 투기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 한만청서울대병원장은 지난 79년 부인 김봉애씨(55) 명의로 용인군 원삼면 맹리의 전답 1만2천9백58㎡를 위장전입해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김씨는 이땅을 구입하기에 앞서 같은해 6월14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4에서 용인군 외사면 가좌리26으로 전입했다가 같은해 7월30일 다시 서울 성북구 삼선동 4번지로 전출했다. ▷미성년자 부동산취득 의혹◁ 김덕주대법원장은 지난 86년 변호사개업 당시 19살난 장남명의로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의 임야 1백40평(시가 1천2백만원)을 사들인뒤 2년후 또다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임야 4천4백평(시가 1억6천만원)을 사들여 빈축을 사고 있다. 「장애자법관」으로 인간승리을 일궈냈던 김용준대법관은 모친이 지난 74년 당시 7살난 손자에게 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임야 2만2천평(시가 1억6천만원)을 사줬다고 신고했으나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밖에 민자당 정호용의원은 지난 84년 당시 11살난 딸에게 경기도 양주군 은현면 임야 8천5백평을 사준 것으로 밝혀졌고 남평우의원 역시 지난 86년 당시 23·21·19살난 세아들에게 제주도 서귀포시 임야 8천평을 사줬다는 것이다.
  • 김성진씨 조사/85억 탈세 확인/오늘중 구속방침

    서울 워커힐 카지노 거액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7일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김성진사장(63)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파라다이스 투자개발의 탈세액수 및 구체적인 세금포탈 경위 ▲워커힐 카지노의 지분소유관계 ▲워커힐 카지노측이 해외지점망을 통해 거액의 외화를 밀반출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전락원회장의 매제인 김씨가 수입금액을 축소신고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85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워커힐 카지노의 일부 지분도 소유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빠르면 8일안으로 김씨를 조세포탈등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 곳곳에 땅·집… 투기·탈세 의혹/재산공개결과

    ◎위장 전입·명의 신탁 축재많아/의원 5명 신고액 반년새 3배/고법부장부인,11가구 세 받고/경찰간부 5층건물 “임대장사” 7일 공직자 재산을 일제 공개한 결과 축재과정에서 부동산투기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가 다수 끼어 있어 이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인 또는 부인의 주민등록을 여러번 옮기면서 전·답 등을 구입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명의신탁의 방법으로 부동산을 마구 사들인 사람이 있고 상속과정에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않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법부◁ 이재화서울가정법원장의 경우 본인과 부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59평짜리 아파트(시가 4억3천만원)등 주택을 3채나 가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으며 유대현서울고법부장은 부인 이신애씨(51·약사)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다가구주택을 지어 월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업자들에 따르면 유고법부장의 다가구 주택은 지난 6월 22일 완공돼 현재 11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보증금 1천만원에 월 30만∼5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박영식광주지법원장은 부인이 위장전입의 수법으로 경기도 양평군의 밭 등을 사들였으며 조용완서울고법부장은 본인명의로 경기도 용인군의 전답을 무더기로 사들였다는 것이다. 이밖에 김용준대법관·김헌무수원지법원장·신명균서울고법부장등은 재산증여과정에서 탈세의혹을 받고 있으며 안문태서울고법부장은 명의신탁의 방법으로 경기도 용인군의 논을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입법부◁ 민자당의 김영광의원의 경우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29억9천만원이었으나 재산총액이 84억3천8백여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김의원은 지난번 재산공개때는 본인재산으로 대지 8필지 등을 포함해 10억5천8백만원을 등록했으나 이번엔 대지 12필지 등 총 26억6천1백여만원으로 늘어나 축소신고 의혹을 사고 있다. 국민당의 김용환의원은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27억4천5백만원을 신고했으나 이번에는 68억7천7백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부인 명의의 용산구 한남1동 연립주택 등을 추가로 신고했다. 민자당의 남평우의원 역시 지난번의 28억8천7백만원에서 1백14억2천만원으로 3배이상 늘어나 축소의혹을 사고 있다는 것. 이밖에 민자당의 나웅배의원은 지난번 25억5천만원에서 65억5천1백만원으로,같은당의 박박식의원은 62억9백만원에서 2백23억9천만원으로 대폭 늘어나 본인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축재과정의 의혹을 사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행정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경찰고위간부가운데 의혹을 살만한 인사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로영치안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지하1층·지상4층짜리 건물(시가 15억4천만원)을 지어 갈비집·양념통닭집·독서실·사무실등으로 세를 주고 임차인들로부터 월 80여만원씩 세를 받아 왔으며 대구시경국장으로 있던 지난해 대구 서구 평리동에 주유소(시가 11억원)허가를 받아 지난 6월 준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병덕경찰위원회상임위원과 송해준전남경찰청장은 부인명의로 전국에 임야와 전·답 등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 외화 밀반출 계속추적 처벌토록(사설)

    해외지사를 설립,수출및 수입단가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거액의 외화를 불법 유출한 업자등 3명이 구속된 사례는 금융실명제 실시를 전후한 검은 돈의 해외도피문제와 관련하여 다시 충격을 주고있다. 외화의 유출은 그 수법이 휴대밀반출과 수출입 가격조작등 다양하다.특히 해외 거래선과 짜거나 해외에 법인을 차려놓고 수출입가격을 조작한다든가 한국에서는 원화를 주고 외국에서 달러로 받는 이른바 삼각거래는 그 수법이 치밀해서 사직당국이 적발하기 어렵다.그런점에서 대검찰청은 이번에 어려운 일을 했으며 앞으로도 실명제 이후는 물론 실명제 이전에 유출되어 해외부동산 등에 투자된 검은돈을 가려내는 작업을 계속하기 바란다. 외화의 해외유출은 금융실명제 실시가 거론될때마다 그 규모가 증가했고 실명제가 실시된 이후에는 가명·차명 예금의 실명전환후 불법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실명제이후 염려되는 실물투기와 외화유출가운데 외화밀반출은 국부의 해외유출이라는 점에서 그 해독이 더욱 크다.관계당국은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을 가로막는 망국적인 외화의 해외도피를 철저히 추적하여 돈을 빼돌리면 반드시 적발되고 법에의해 가중처벌된다는 사실을 외환사범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외화 밀반출은 실명제 도입이 본격적으로 거론된 지난 90년에 심했던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당초 실명제 실시예정인 91년을 한해 앞둔때였다.이해에 실물거래상에는 나타나지를 않아 국제수지상 오차및 누락으로 처리된 금액이 마이너스 19억7천만달러에 달했다.이 수치는 전년도보다 2배가 많은데 그 배증된 금액이 밀반출로 추정된다. 실명제가 처음으로 거론된 지난 82년에도 국제수지상의 오차및 누락이 마이너스 12억9천만달러에 달했었다.돈이 해외로 빠져나갔는데 국제수지 통계상 가려내지를 못해 오차및 누락으로 처리된 것이다. 우리나라와 세무협약이 체결된 미국·일본·홍콩등의 세무당국과 현지 공관등으로부터 한국인의 부동산 투자정보를 제공받는등 국제거래조사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과거에 유출된 자금을 찾아냄은 물론 실명제 실시이후 해외도피는 원천봉쇄토록 해야한다. 금융감독당국은 가명및 차명예금의 실명화 과정에서 외국인 또는 교포명의로 실명을 한뒤 밀유출될것에 대비,각 금융기관이 실명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감독지도를 강화해야 한다.또 그 수법이 치밀·다양한 점을 감안,검·경및 관세청 국세청 금융기관등이 공조체제를 갖고 일관된 조사체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무역업체등의 불법 재산도피에 대한 직원들의 고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 외화도피 중기사장 둘 구속/수출단가 조작/출판업 송성문씨도 조사

    대검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3일 수출입가격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외화를 외국으로 밀반출한 공구 제작회사인 주식회사 이화다이아몬드 사장 김수광씨(53·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6동1307호)와 화공약품 수입업체 주식회사 코마엔지니어링 이사겸 사주 한애삼씨(50·서초구 서초동1606),이 회사 상무 김주한씨(49·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502동1303호)등 3명을 외환관리법및 대외무역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코마엔지니어링 대표 신재철씨(49)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또 성문출판사 대표 송성문씨(62)등 2명도 외화밀반출혐의에 대해 수사하고있다. 이화다이아몬드 사장 김씨는 88년부터 자기회사에서 생산한 절삭공구를 부인 김모씨가 미국에서 경영하는 자회사인 G·T사에 유럽등 다른 지역에 수출하는 가격보다 6∼12% 싸게 수출해 G·T사의 수익을 높여주는 수법으로 외화를 빼돌린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빈시에 미화 4백37만달러(한화 35억여원)를 들여 공장건물 2채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검찰은 영어교재「성문종합영어」의 저자인 송씨도 소환,조사한 결과 미국에 89만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한 사실은 있으나 외화반출혐의는 명백히 밝혀지지않아 일단 돌려보낸뒤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사기밀 공개 요청권/모든 국민에 부여/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2일 황인성 국무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군사기밀의 범위를 축소하고 일반국민에게 군사기밀공개요청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군사기밀보호법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군사기밀의 개념을 「누설될 경우 국가안보에 명백한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군관련 물건으로 기밀로서의 표식을 갖춘 것」으로 한정하는 한편 모든 국민은 국방부장관에게 문서로 군사기밀의 공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방부장관은 국민에게 홍보할 필요가 있거나 국가안보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군사기밀을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각의는 이날 지하수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지하수보전구역」을 새로 지정,대규모 지하수개발및 이용과 오염물질을 버리는 행위등을 제한하도록 지하수법을 제정키로 의결했다. 이에따라 가정용수를 제외한 지하수를 개발·이용하려면 지방행정기관에 미리 신고하고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지하수법을 바탕으로 건설부가 주관해 지하수자원과 이용실태등을 종합분석,「지하수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 법률안 대거 상정… 마라톤회의(국무회의 2일)

    ◎지하수 마구잡이개발 없도록 조정/고 건설 2일 열린 국무회의에는 정기국회를 목전에 두고 법률안이 대거 상정돼 안건처리에 2시간여의 회의시간 대부분이 할애됐다. 회의 말미에는 황인성총리가 지난주에 이어 다시 금융실명제에 대한 국민홍보를 강화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통과된 안건은 법률안 21건,대통령령안 3건,일반안건 5건등 모두 29건으로 새정부들어 두번째로 많은 숫자. 이인제노동장관은 『지하수법안에 따르면 지하수개발을 신고만으로 가능하게 함으로써 대대적 개발시 주변 농민들과 마찰이 야기될 때 그를 해소하는 장치가 없지 않느냐』고 문제점을 지적.이에 고병우건설장관은 『대통령령으로서 사안별 조정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 ○…이어 이해구내무장관은 태풍 「앤시」가 북상하고 있는 것과 관련,『오늘(2일)하오1시부터 재해대책관련 16개 부처가 합동근무를 시작하는 등 시시각각으로 태풍에 대비하는 체제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 ○…황인성총리는 『공포후 20여일이 지난 실명제는 혁명적 조치인 만큼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그동안 범정부적 홍보와 몇차례 보완조치가 발표되었으나 국민 상당수가 아직 내용을 잘 몰라 피해를 우려하거나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 황총리는 『특히 실명제와 전혀 관계없는 선량한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서 『실명제 설명회에서 「거액가명예금이 문제이지 일반국민의 생활자금은 추적하지 않는다」고 누누이 얘기해도 단서를 붙이면 믿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실명제 홍보의 어려움을 토로. 황총리는 『따라서 재무부·국세청등 관련 부처는 일반 국민이 기우를 떨칠 수 있도록 명확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 『이와 함께 영세기업의 자금유통이 잘 되도록 보완조치를 시급히 마련해야한다』고 강조.그는 『현금만으로 유통하려는 경향이 짙어지면 금융마비현상이 올 수 있으며 그것은 경제마비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제2금융권이 사채시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시달. ○…황총리는 마지막으로 각 부처가 정책결정과정에서 신중을 기하라고 당부. 황총리는 『최근 체육연금제도개선,환경세·출국세신설을 둘러싼 논란은 바람직스럽지 못했다』면서 『특정부처 단독결정이었다하더라도 여론의 비난에 밀려 철회되는 경우 정부 전체가 신뢰성을 의심받게 된다』고 해당부처의 각성을 촉구. ◇법률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개) ▲고물영업법(폐지) ▲군사기밀보호법(개) ▲군인보수법(개) ▲수산물검사법(개) ▲공산품품질관리법(개) ▲수출품품질향상에 관한 법(제) ▲특허법(개) ▲실용신안법(개) ▲의장법(개) ▲상표법(개) ▲지하수법(제) ▲하수도법(개) ▲외국인의 토지취득및 관리에 관한 법(제) ▲마약법(개)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개) ▲전염병예방법(개) ▲대덕연구단지관리법(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개) ▲한국자원재생공사법(제) ▲유선방송관리법(개) ◇대통령령안 ▲신경제추진위원회규정(제) ▲금융기관의 합병및 전환에 관한 법률시행령(제) ▲공무원임용령(개)
  • 소나무독살(외언내언)

    서울 도심 빌딩의 숲에서 청정하게 가지를 뻗고 서있는 노송을 만나는 것은 이제 드문 일이 아니다.깊은산 외진 곳에 「독야청청」하며 의연한 자태를 보여주던 노송들이 삭막한 도시공간을 한결 운치있게,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는 것이다. 현대적 조형물과 소나무의 대비­그것은 시민들의 시각을 즐겁게 해준다.온통 매연으로 뒤덮인 공해속에서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온갖 정성이 다 기울여진다.나무등걸에 주사를 놓고 매일같이 물줄기로 잎을 씻어주고.나무의 생명력은 강하다.세계 최고령의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4천6백살된 소나무.우리나라에도 1천년 넘은 노거수가 64그루나 된다고 한다.주로 느티와 은행나무다. 개발이 한창 이루어지던 78년 서울 응암동 주택가에서 8백년생 느티나무가 이유없이 고사했다.주민들의 진정에 따라 당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의문은 곧 밝혀졌다.누군가가 나뭇가지에 구멍을 파고 후춧가루를 넣었고 뿌리부근에 유황을 묻어두었다는 것이다.약물에 의해 소리없이 독살당한 셈이다. 이듬해 밑동둘레 4.5m나 되는 이 나무는 뽑혀나가고 그 자리에는 연립주택이 들어섰다. 이런 수난이 어찌 응암동 느티나무뿐이겠는가.대지를 넓히기 위해 건축업자나 집주인에 의해 도처에서 자행되어온 수법이다. 요즘은 주택가 근처에 있는 임야의 나무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토지의 형질변경이나 건축허가를 노려서 잘 자라고 있는 나무의 밑동에 구멍을 뚫어 농약이나 강력한 고사제를 넣어 말라죽게 한다.몇년전 서울 구기동과 우이동 일대의 임야에서 10년·20년생 소나무·참나무가 집단 고사한 것도 바로 이 수법에 의한 것이다.서울뿐 아니라 지방의 대도시에서도 이런 일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며칠전 동사무소 직원의 신고로 밝혀진 서울 평창동 일대 소나무 집단고사사건도 건축허가를 노린 불법행위로 추정된다. 재산권행사를 못하는 땅주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이해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무를 말려죽이는 것은 자연을 파괴하는 만행이다.
  • 92.7∼93.6 새 정부 첫 감사보고 내용

    ◎이회창감사원,위법 5천4백건 적발/「모범부서」엔 법제처·과기처·특허청순/시정결과 예산 4천5백억 절감 효과 감사원은 92년도결산검사보고서를 31일 국회에 제출한다. 결산보고서는 감사원이 매년 7월1일부터 다음해 6월30일까지의 감사 연도동안 실시한 회계감사및 직무감찰 내용을 총괄분석,작성하는 자료. 특히 이번 결산보고서는 새정부 출범이후 위상이 한결 달라진 「이회창감사원」의 실적이 담긴 보고서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감사원은 결산검사보고서를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하며 이원장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를 마쳤다. ○…감사원은 지난 감사 연도동안 모두 4천2백1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지감사및 서면감사를 실시,총 5천4백58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다. ○부정수법 대담해져 감사원은 이 가운데 범죄혐의가 있는 1백47명은 수사기관에 고발하였으며 비위관련 공무원 5백82명을 징계,문책하고 3백76명은 소속기관장에게 통보하여 인사조치하는 등 1천1백5명을 처벌했다. 지난 감사 연도와 비교하면 총적발건수는 4천9백11건에서 11.1%가 늘어났다. 적발된 인원은 1천4백69명에서 1천1백5명으로 24.7%가 감소했으나 금액은 1천61억9천6백만원에서 2천3백54억9천2백만원으로 1백21.7%가 늘어났다. 특히 감사원에 의해 고발당한 공무원의 수가 19명에서 72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새정부들어 지금까지 『이 정도쯤이야』라고 생각했던 분야에까지 감사의 손길을 뻗쳤고 반면 공무원들의 부정수법은 대담해졌다는 사실을 엿보게 하고 있다. 감사원은 비위공무원 색출작업과 더불어 각 부처의 모범공직자를 발굴하는데도 주력,외교행낭 제작비를 절감하는 등 성실히 업무를 수행한 51명을 포상조치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하기도 했다. ○…감사원의 결산을 통해 확인된 국가의 재산총액은 모두 1백15조1천6백61억원으로 지난 감사 연도(91년7월1일∼92년6월30일)보다 10.1%가 증가했다. ○국가재산 10% 늘어 이 가운데 국유재산이 61조9천5백74억원이었으며 전기통신기계·차량·의료기등의 물품이 1조7천7백65억원으로 계산됐다. 또 국고금이 11조3백81억원이었으며 조세,융자회수금 예금및 예탁금등 채권이 40조3천9백41억원등으로 나타났다. 국가의 채무총액은 재산총액의 38%인 44조6천6백19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9%가 증가,재산증가율보다 부채증가율이 상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무 가운데는 해외차입금 5조5천2백11억원을 포함한 차입금이 7조7천8백87억원,국채가 19조9천4백81억원,정부보증채무가 13조6천8백78억원,국고채무부담행위가 3조2천3백73억원등으로 나타났다. ○…23개 정부투자기관의 재산상태를 결산한 결과 자산총액은 1백28조4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4.7%증가한 규모다. ○21개기관 28조 수익 그러나 정부투자기관의 당기순이익은 2조1천6백27억원으로 전기간보다 2.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3개 기관 가운데 한국산업은행,무역진흥공사등 21개 기관이 28조2천2백3억원의 수익을 올려 2조1천6백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에 반해 대한석탄공사와 근로복지공사는 수익 3천9백64억원,비용 4천29억원으로 6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감사에 가장 많이 적발된 분야는인·허가등 대민업무로 1천2백45건(22.8%)이었으며 조세부문이 1천1백75건(21.5%),예산관리부문이 8백90건(16.3%)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지적」 1위로 중앙부처별로는 국세청이 7백27건으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으며 건설부가 1백51건,관세청이 1백48건,국방부가 1백6건등이었다. 특히 국세청은 지난 88년이래 5년 연속 지적사항을 가장 많이 받은 부서로 나타나는 불명예를 않았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서울시가 8백23건으로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감사가 실시된 청와대비서실과 경호실에서도 각각 12건의 부당사항이 지적돼 시정조치됐으며 감사원 자신도 7건의 부당사항으로 시정,주의등의 조치를 받았다. 반면에 법제처는 단 1건만 지적돼 「모범부서」로 꼽혔으며 과학기술처(7건) 특허청(8건)) 통계청(10건) 통일원(10건)등이 비교적 지적을 적게 받은 정부부처들. ○…감사원이 적발한 위법,부당사항을 시정한 결과 모두 4천4백97억6천9백49만원의 세금을 추가징수하거나 예산절감효과를 가져왔다. 이 가운데 추가징수하거나 과다지급되어 회수한 금액이 2천3백54억9천2백71만원이며 과다징수되어 돌려주거나 더 지급하도록 시정조치한 금액(환급·추급)이 13억9천2백67만원,업무개선을 통한 예산절감및 국민부담 경감효과금액이 2천1백28억8천8백41만원등이다. 1년 예산이 3백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감사원으로서는 엄청난 생산성을 과시한 셈이다.
  • 유통기간 지난 외제과자/호텔·백화점등에 공급

    서울지검 특수2부(김대웅부장·황인정검사)는 30일 과자류 수입업체인 SBD교역 대표 이용하씨(49)와 상무 강영남씨(38)등 2명을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등은 지난해 1월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908 「백제빌딩」 지하창고에서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처분해야 할 오스트리아산 모차르트초컬릿,미국산 톰슨초컬릿,프랑스산 본마마잼 등을 유통기한이 적힌 상표를 떼내고 전자복사기로 유통기한을 위조한 상표를 붙여 M백화점 상계점 등 직영점과 H호텔 등 22개 호텔,K베이커리 등 7개제과업체 등에 공급하는 수법으로 7억5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 차고지서 매연 단속/환경처,새달 불시방문 점검

    일부 대형차들이 배기가스기관의 부품을 조작,매연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처는 28일 여름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배출가스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서울시내 일부 지역에서 시내버스·대형화물차 운수회사들이 배기관에 구멍을 내거나 연료분사장치의 잠금장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배기가스 농도를 낯춰 배출가스 단속을 피해오는 사례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에따라 9월중 매연단속시 배출가스검사는 물론 배기관등 관련부품의 조작·훼손여부를 현장에서 점검하는 것등을 골자로하는 보다 강화된 단속지침을 마련,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처는 또 운수업체의 차고지등을 불시점검하고 시·군·구청별로 관내 주요간선도로 1개이상을 선정,매달 10일이상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 카지노 탈세,이래서 실명제다(사설)

    카지노에 대한 세무조사는 탈세의 성역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30년만에 세정의 사각지대가 세정의 사정권으로 들어왔다는 것은 성역없는 사정의 소산이라 하겠다. 오랫동안 관과의 연계는 물론 정치권과의 유착관계에 힘입어 굳건한 성역을 쌓고 안주해 왔던 지하경제가 세무조사의 대상이 된 것은 평가할만하다. 이번 세무조사의 성과는 지하경제의 기생수단인 가명계좌를 이용한 탈세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점이다.국세청은 3개 카지노 업체가 탈세를 위해 사용한 가명계좌를 끝까지 추적,모두 1천1백여개나 되는 계좌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들 업소는 입금표를 허위로 작성,카지노 수입금중에서 빼돌린 자금을 여러개의 가명계좌에 분산 입금한 후 다시 인출하여 또 다른 가명계좌에 재입금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는 수법으로 탈세를 은폐하려 했다. 지하경제에 있는 검은 돈이 이용하는 이 수법은 정교한 세무조사를 동원하거나 사직당국이 철저한 수사를 하지 않으면 가려내기가 힘들다. 카지노 업소는 그동안 정경유착을 통해서 세무당국이나 사직당국이 조사를 펴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30여년간 지하에서 머물면서 막대한 탈세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정부가 정경유착의 단절을 선언한 것은 이같은 비리와의 연결고리를 차단하자는 데 있다고 하겠다.정경고리의 단절이 함축하고 있는 진정한 의미를 이번 세무조사에서 읽을 수가 있다. 또 카지노의 탈세 등 지하경제는 금융실명제와 같은 근본적인 제도개혁이 없이는 근절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카지노업체들은 가명계좌를 1천여개나 만들어 탈세의 도구로 이용한 바 있다.가명계좌가 존재하는 한 탈세를 없앨 수가 없다.지하경제 가운데 탈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0%에 달한다.탈세를 잡지 않고는 지하경제를 치유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금융실명제의 실시는 바로 지하경제를 지상으로 떠올리자는 데 있다.지하에 묻혀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을 뿐아니라 범죄단체의 자금줄 노릇을 하는 등 사회적 폐해까지 연출하는 「악의 온상」을 유효하게 척결하는 대안이 다름아닌 금융실명제이다.금융실명제가 경제정의를 실현하고 사회적 부정을척결하는 제도적 개혁이라고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번 세무조사에서 카지노 업체들의 외화유출,특혜및 유착의혹,폭력조직과의 연계관계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세무에 한정된 조사여서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검찰조사에서 이들 의혹이나 비리가 낱낱이 가려지고 준엄한 법의 심판이 있기를 기대한다.검찰은 실명제 실시이후 우려되고 있는 외화도피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외화부문 수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수표판독기 6대 구입… 총력 추적/워커힐 카지노 세무조사 뒷얘기

    ◎수표서 영문 이니셜 도장 발견… 조사 급진전/가명계좌만 7백14개… 하루 2∼3억 빼돌려 파라다이스투자개발(워커힐 카지노)·파라다이스비치호텔(부산비치 카지노)·오림포스관광산업(인천오림포스 카지노)등 대표적인 카지노업소에 대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는 4∼5개월 정도 걸리리라는 예상과 달리 2개월여 만에 끝났다. 이처럼 조사가 일찍 끝난 것은 카지노가 그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방심」한 데다 조사팀이 장비보강을 하는등 노력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또 조사가 김영삼대통령의 지시로 이루어져 은행이 비교적 협조를 해 준 덕도 봤다. 카지노 업계의 대부인 전락원씨가 회장으로 있는 워커힐 카지노의 조사에서 밝혀진 탈세수법을 중심으로 뒷얘기를 엮어본다. ○…국세청은 조사에 착수한 지난 6월9일 서울청·부산청·경인청에서 각각 1개반씩 조사반을 투입했다고 했으나 사실은 처음부터 각각 2개반이 투입됐다.청와대에서 하루 전에 조사하겠다고 발표할 만큼 관심이 큰 데다 카지노에 대한 조사가 처음이라 노하우가 없어 1개반으로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서울청의 경우 1주일 후에는 1개반을 더 투입했다. ○…조사팀은 처음부터 가명계좌와 수표추적 등 금융조사에 총력을 기울였다.서울청은 신속한 조사를 위해 지난 달 총 4천만원을 들여 수표 판독기 6대와 수표 복사기 2대를 구입했다.은행의 지점마다 1대씩의 판독기가 있지만 대부분이 낡은 데다 조사요원이 한 지점에 2∼4명씩 투입돼 1대 만으로는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이다. ○…가명계좌와 수표를 추적하던 조사팀은 지난달초 카지노에서 사용한 수표에서 영문 이니셜이 들어있는 도장을 발견하고 쾌재를 불렀다.워커힐 카지노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뱅크의 영문약자인 PCB와 콘티넨탈(파라다이스의 전이름) 카지노 뱅크의 약자인 CCB가 새겨진 도장을 수표에 찍었다.이 표시를 단서로 조사가 한결 빨리 진전됐다. 이영우서울청 조사2국장은 『카지노 업소가 엉성하게 수표를 사용한 것은 그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워커힐 카지노의 게임테이블에는 각각 1개씩의 돈상자가 있다.모두 73개다.게임을 하려면 칩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외화를 딜러에게 주고 칩을 산다.딜러는 외화를 받아 돈상자에 넣고 칩을 준다.수납 직원은 하루에 3번 돈상자의 돈을 거둬가며 회계부에서는 이를 받아 테이크(take)실에 보관한다.탈세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회계부에서는 일부 돈을 빼돌린 뒤 입금표를 조작해 만든다.이 입금현황이 경리부로 들어간다.회계부장은 빼돌린 돈을 2천만∼5천만원씩 쪼개 가명계좌에 넣는다.가명계좌는 대부분 1회용이다.가명계좌에 넣어둔 돈은 필요할 때 증자대금이나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이번에 발견된 가명계좌 만도 7백14개나 된다.카지노는 손님이 많은 토요일과 일요일,고객의 대부분이 일본인이어서 일본의 휴일날 등에 많은 돈을 빼돌렸다.한번에 빼돌린 금액은 2억∼3억원쯤이다.많을 경우 한 달에 15억원 쯤이다. ○…외국인 고객들은 본국에서 미리 돈을 보낸 뒤 국내로 들어와 게임을 한 사실도 밝혀졌다.연 25억원쯤 됐다.돈을 잃은 외국인들이 외상을 지고 귀국해 갚은 돈은 연 40억∼50억원이었다.조사2국은 이달 들어 1백여명의 직원을 투입시켜 카지노의 거래은행을 돌며 수표 추적조사를 마무리지었다.파라다이스투자개발의 김성진대표는 지난 19일 탈세사실을 시인하는 진술서에 도장을 찍고 손을 들었다.2개월 보름 동안의 조사가 끝난 것이다. 이국장은 『4백59억원이나 되는 세금을 추징하고 카지노업계의 뒷배경이 있는지를 샅샅이 조사하는 등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일부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려 섭섭하기 짝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한일합방 조약 무효/국회서 결의안 추진/여야의원 18명

    여야의원들로 구성된 「이완용명의 토지재산 국고환수추진 의원모임」은 경술국치일을 하루 앞둔 28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국회차원의 한일합방조약 무효결의를 추진키로 했다. 여야의원 18명은 이날 회의를 마친뒤 이만섭국회의장,김종필민자당대표,이기택민주당대표를 방문,결의안 채택건의문을 전달했다. 의원들은 건의문에서 『한일합방은 국제법상 원천무효인 을사조약에 의거해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위협적인 분위기속에서 체결됐기 때문에 역시 원천무효』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또 「반민족행위자 재산몰수법안」작성을 서둘러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 선경건설 부회장 수사/조종태씨/임야 20만평 매입 호화별장 증축

    ◎인공폭포등 꾸며 산림훼손… 재산 불법상속도 서울지검 특수3부는 27일 선경그룹 부회장 겸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인 조종태씨(69)가 20만여평의 부동산을 타인 명의 등으로 사들여 홈바와 인공폭포,곰사육장 등을 갖춘 호화별장을 무단증축하면서 산림을 훼손하는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밝혀내고 조씨를 입건,조사중이다. 검찰은 두차례의 소환에 불응한 채 잠적한 조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산림법,부동산 등기특별조치법 및 국토이용관리법 위반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조씨는 82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평창리 산 117의 1 일대 부동산 20만평을 자신의 별장관리인 김찬오씨(41)명의등으로 사들여 89년 7월 이중 1천7백여평에 별장을 신축하면서 허가없이 지하 60평규모의 욕탕,거실,홈바 시설을 무단증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별장 정원에 인공폭포를 만들면서 10평 가량의 산림을 훼손했으며 상대농지 1백여평을 창고부지로 불법전용했다. 조씨는 이와함께 지난 91년 2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별장관리인 김찬오씨와 자신의 명의로 돼있는 이 일대 부동산 11필지 4천9백여평을 막내 아들 재연씨(32)가 구입한 것처럼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부를 허위기재하는 수법으로 불법상속한 혐의도 받고있다.
  • 대학 정원·등록금 자율화/민자,개혁안 마련

    ◎사학보유 토지 토초세 면제 민자당은 26일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교수 및 학생의 비율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입학정원과 등록금을 자율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립대학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대학보유 부지에 대해 토지초과이득세를 면제,세제혜택을 부여하고 각 대학의 학과평가 결과에 따라 사학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개혁방안을 마련,이달말 대통령직속 자문기구로 발족하는 교육개혁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 건의서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학별 학과평가 인정제와 교수평가제를 확대,전면실시토록 제시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국·공립대학을 특수법인화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유치원 교육을 공교육으로 전환키로 하고 이를 위한 단계적인 조치로 국민학교 병설유치원의 설립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교육관련 공청회등에서 논란을 빚어온 학제개편,고교평준화 재검토,기부금 입학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현행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 건설·도매·유흥업 부가세 특별관리

    국세청은 도매업과 건설업의 부가가치세 신고·납부에 대해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25일 국세청은 도매업과 건설업체의 올 상반기 부가세 신고·납부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오는 10월의 2기분 예정과세 때 이들 업종의 신고내용을 정밀분석,탈세혐의가 있을 경우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도매업은 세금계산서 없이 거래를 하는 무자료거래를 통해 탈세를 하고 건설업은 매출은 줄이고 매입은 늘려 부가세를 부당하게 환급받는 수법으로 탈세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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