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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카드로 2억 사기/40차례 물품구입후 할인받아

    ◎재미교포 등 둘 구속 서울지방 경찰청은 13일 미국 은행 발행의 위조된 비자카드를 국내에 들여와 할인하는 수법으로 2억여원을 가로챈 재미교포 곽춘일씨(37)와 국내공급책 최규서씨(29)등 2명을 신용카드업법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하오3시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Y금은방에 들어가 위조된 카드를 제시,액면가 3백50만원짜리 매출전표를 끊어 달아난 카드할인업자 허모씨를 통해 할인하는 등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40여차례에 걸쳐 모두 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무거운 구형량에 피고들 울먹여/인천세금비리 공판 표정

    ◎“국민에 분노·허탈감 안겨” 준엄한 논고/안영휘 진술 일부 번복… 비난 쏟아져 ○…검찰은 13일 열린 인천북구청 세금횡령사건 결심공판에서 논고문을 통해 『국민 모두가 힘모아 세계로 나아가는 시점에 이같은 세금횡령은 국민에게 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안겨줬으며 문민정부의 신뢰도에도 커다란 흠집을 냈다』고 준엄하게 질책하고 『특히 공복으로서의 사명을 저버린 이 사건 피고인들에 대해서는 추상과 같은 법의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대목에서는 찬바람이 돌기도. ○…이어 계속된 구형에서 안영휘씨에게 무기징역이,이덕환·양인숙씨등 3명에게 법정최고형 20년이 구형되는등 예상보다 전체적으로 구형량이 높자 법정은 술렁거렸으며 피고인석 곳곳에서는 흐느낌이 들려오기도. ○…피고인들은 검찰의 구형에 앞서 가진 사실심리에서 일부 공소사실을 부인하는등 형량줄이기에 안간힘. 특히 주범 안씨가 전 시총무과장 문도식피고인등에게 건네준 돈이 뇌물이 아니라 아파트구입자금등으로 빌려준 돈이라며 검찰에서의 일부 진술을 번복하자주변에서는 『곁가지에 불과한 상납부분을 부인한다고 형량이 과연 얼마나 줄어들까』라며 의문을 표시. ○…이날 공판에서 안씨의 경우 5억원의 세금횡령이 추가로 기소되고 이승록씨와 양인숙씨도 각각 2억8천만원과 1억원이 추가로 기소돼 이들이 가로채온 횡령액이 아직도 다 밝혀지지 않고있음을 입증. 검찰관계자는 『다른 관련피고인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추가 횡령액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세도들의 간큰 수법에 다시한번 혀를 내두르기도. ○…이날 공판에서 일부 피고인들은 고개를 꼿꼿이 세우고 손으로 턱을 괴는등 몹시 위축된 모습을 보였던 첫 공판과는 달리 다소 방자한 태도를 취해 아직도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반성하지 못하고 있는듯한 인상. ○…이날 증인으로 채택된 4명가운데 1명만이 법정에 출두하는 저조한 출석률을 보여 그간 곳곳에서 일어난 증인보복사건에 대한 후유증이 아니냐는 분석. 이날 외부인으로 유일하게 증인으로 출석한 이모씨는 『다른 사건에 관련돼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중 알게 된 안씨로부터「나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는 말과 함께 「검찰에서 잠을 안재워 괴로웠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
  • 도세 안영휘 무기징역 구형/인천세금비리 공판

    ◎“총체적 부정 결탁”… 대부분 중형/양인숙 등 핵심 3명 20년형/수뢰 전북구청장·부청장엔 7년씩/법무사­직원 14명은 1년6월∼15년씩 【인천=김학준기자】 인천북구청 세금횡령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세도들에게 무기징역등 법정최고형이 구형됐다. 인천지검 특수부 노명선검사는 13일 세금횡령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40명의 피고인들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주범 안영휘(53·전 북구청 세무1계장)피고인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죄를 적용,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북구청 세무과에서 등록세,취득세 관련업무를 보면서 안피고인과 짜고 13억1천만∼10억5천만원을 횡령한 양인숙(29·9급),이덕환(30·기능직),강신효(55·기능직)피고인 등 3명에게는 각각 징역 20년,20억5천만원을 횡령한 이승록(39·전 북구청 세무과7급)피고인에게는 17년을 구형했다. 이와함께 양피고인등 세무공무원들과 짜고 9억6천만원의 등록세를 가로채 법무사법위반등 혐의로 기소된 법무사직원 김승현(32),고한진(32)피고인에게는 징역 15년이 각각 구형됐다.또 안피고인으로부터 정기적인 상납을 받아온 혐의로 기소된 전 북구청장 이광전(53),전 부구청장 강기병(60)피고인 등에게는 각각 징역 7년이 구형되는등 이번 사건 관련자 40명에게 1년6개월∼무기징역이 구형됐다. 인천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장용국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이번 사건은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운 나머지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저버린 세무공무원들과 부패한 공직자와 유착된 법무사직원들의 한탕주의,기업가의 부도덕한 기업윤리등 이 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가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범죄』라고 이번 사건의 성격을 규정한 뒤 『공복으로서의 사명을 저버린 피고인들에게는 추상과 같은 법의 심판만이 있을 뿐』이라고 중형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주범 안피고인은 지난 91년 1월부터 92년 12월까지 북구청 세무계장으로 근무하면서 직원인 양피고인 등과 짜고 납세자들에게 가짜 은행직인이 찍힌 취득세·등록세 영수증을 발행해주고 세금은 가로채는 수법으로 모두 55억3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9월 30일 구속기소 됐었다. ◎27일 선고공판 선고공판은 오는 27일 상오 10시 열릴 예정이다.
  • 도세 법무사직원 4명/해외도피·잠적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에서도 지방세를 횡령한 사실이 감사원감사로 적발됐으나 관련된 법무사 사무소 직원들이 해외로 도피하거나 잠적,감사원과 내무부 감사정보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부산지검특수부 김경수 검사는 13일 감사원의 지방세 특별감사 결과 법무사사무소 직원들이 모두 1백60여건에 3억2천여만원의 등록세를 횡령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감사원 고발자료에 따르면 부산 법무사회 소속 최모법무사사무소 직원 이규열(46)·남성재씨(41)등 2명은 92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등록세 영수증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모두 1억7천6백여만원을 횡령했다는 것. 또 변모법무사사무소 직원 변찬효씨(36)는 1억4백만원을,이모법무사사무소 직원 황일환씨(45)는 2천7백여만원을 각각 횡령했다.
  • 우체국서도 등록세 빼돌려/서울 영동시장 우편취급소

    ◎소장·여직원 짜고 9천만원 유용/부산·광주 법무사무소서 세금 억대 횡령 지방세비리에 대한 정부의 종합특별감사 과정에서 억대에 이르는 지방세를 횡령하거나 유용한 법무사·우체국 직원 등이 서울·부산·광주에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는 12일 서울 강남우체국 영동시장 우편취급소 소장 최복권씨(54)와 직원 박명자씨(29·여)가 짜고 수납받은 주택·자동차 등 각종 등록세를 정기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잡고 이들을 입건,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5월19일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고모씨가 낸 등록세 1백83만원을 받아 입금시키지 않고 8일 뒤 입금시키는 등 64차례에 걸쳐 등록세 9천6백37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산시는 이날 북구청 등 3개 구청에서 92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부 법무사들이 가짜 영수증을 만드는 수법으로 2백여건에 1억여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최모법무사 등에 대해 관할 구청장과 감사반장 명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광주지검 특수부도 부동산 등록세 2천여만원을 횡령한 광주시 동구 임모법무사 사무실 여직원 이애란(29·광주시 동구 지산동)씨를 사문서변조와 동행사 및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91년 12월부터 임법무사와 송모,정모합동법무사 사무실에서 각각 근무하면서 6차례에 걸쳐 동구청과 서구청에 납부해야 할 등록세 2천81만원을 납세필 통지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수입약품 가격 속여 외화 24만불 빼돌려/명문제약대표 구속

    서울지검 공안1부 정병하 검사는 12일 수입약품가격을 조작해 비자금을 조성한 명문제약대표 박방홍(52)씨를 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영국의 라칼사 등 4개 외국 제약회사로부터 약품을 수입하면서 수입면장의 가격을 실제가격보다 높게 신고해 돈을 송금한 뒤 차액을 스위스은행에 예치했다가 다시 국내은행으로 계좌이체하는 수법으로 91년 4월부터 지금까지 24만9천여달러(1억9천여만원)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 일 정부출연기관 정리 “삐걱”/시동도 못거는 무라야마 행정계획

    ◎각료들 “모두 존재의미 있다” 반발·관망/92개법인 통폐합 논의 간담회 헛일로 일본 정국이 신진당의 창당등 급격한 흐름을 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무라야마총리는 무언가 업적을 남기겠다는 의욕을 과시하고 있다.밖으로는 북한과의 수교등을 내세웠지만 여의치 않자 내정방면에서 행정개혁의 깃발을 들고 나오고 있다.행정개혁은 신진당등의 조기총선 주장에 맞서 정권안정을 도모하는데 적절한 테마이기도 하다. 게다가 무라야마정권은 97년부터 소비세율을 3%에서 5%로 올리기로 해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그래서 세법개정안 통과 뒤 무라야마총리는 『이제는 행정개혁이다』라고 일본 국민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내놓았다. 행정개혁 가운데 무라야마총리가 팔소매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특수법인(한국의 정부출자기관등에 해당)의 정리.설립목적이 달성됐거나 기구가 너무 팽대해 조정할 필요성이 있는 법인들이 꽤 있다는 것이다.더구나 신당 사키가케도 독자적으로 잠사설탕류가격안정사업단등 특수법인 3개의 폐지,22개 법인의 민영화라는 합리화안을 내놓았던 터이다.모두 92개인 특수법인에 대한 정부 출자액은 25조엔 정도.한해 출자금과 보조금등 연간 정부예산만도 4조엔을 넘는다.특수법인의 비효율성은 세금의 엄청난 낭비를 의미한다. 그래서 지난달 25일과 29일 각 성·청이 내놓은 특수법인 조정안을 내놓고 토론하는 각료간담회가 열렸다.그러나 정리안을 제시한 각료는 한 명도 없었다.29일 간담회에서도 통폐합안은 없이 경영개선안뿐이었다. 첫 각료간담회가 끝난 뒤 하시모토통산상등 일부 각료들은 『존재 의미가 없는 법인이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해 특수법인 정리에 빗장을 걸고 나왔었다.하시모토장관이 나카소네내각등에서 행정개혁을 다뤘기 때문에 이제와서 미진했다고 자복하기가 난처한 점도 있지만,대부분의 각료들은 관료들로부터 제출된 산하 특수법인의 온존 희망을 대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행정개혁위원장에 민간인을 기용하는 문제를 두고도 사키가케가 민간인 기용을 주장하는 반면 자민당측은 『행정개혁은 관료들의 지지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관료의 기용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관료사회는 개혁의 무덤.서슬 퍼렇던 개혁의 칼날도 관료사회로 들어갔다 나오면 솜방망이가 된다.각 성·청이 스스로 개혁안을 제시하라고 한 것은 환자더러 스스로 수술하라고 하는 것과 같다는 비판도 나온다. 관료들이 개혁에 저항하는 것은 부처 이기주의와 공무원 퇴직후의 생활보장이라는 요소가 강하다.연립여당의 행정개혁프로젝트팀이 조사한 결과,92개 특수법인의 임원 가운데 관료출신은 48%.이 가운데 민영화된 일본전신전화(NTT)와 일본철도(JR)를 제외하면 66%나 된다.특히 수자원개발공단과 선박정비공단은 1백%다.왜 저항하는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치 않다. 사회당과 신당 사키가케라는 새 정당이 여당에 들어섰지만 관료제의 벽은 두텁다.관료들은 행정개혁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이론무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게다가 자민당은 단독 집권 40년동안 관료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와 행정개혁에 대해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행정개혁을 정권유지의 명분으로 활용하려는 무라야마총리의 뜻이 잘 먹혀들지 않는 국면이다.내년 2월10일까지 작성될 일본 정부의 구체적 정리방안은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로서도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 횡령액 총31억대/부천세도 50명 사법처리

    ◎검찰,「세금비리」 중간 발표 【부천=조명환·김학준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0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지금까지 모두 50명의 관련자를 사법처리하고 이들이 횡령한 세금은 총 3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구철서씨(44·전 원미구 세무1계장)등 35명을 업무상횡령등 혐의로 구속하고 나유신씨(25·여·소사구 세무과 일용직)등 9명을 허위공문서작성등 혐의로 불구속했으며 이정백씨(39·오정구 세무1계장)등 6명을 수배했다. 구속자중 전·현직공무원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법무사직원 3명,공무원가족 2명,일반인 1명등이다. 검찰이 그동안 원미,소사,오정구등 3개 구청의 지난 5년간 등록세,취득세 영수증가운데 50만원이상 10만3천5백장을 전산입력해 은행보관분과 대조한 결과,이들이 31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감사원이 1억8백만원밖에 밝혀내지 못한 취득세 횡령액이 검찰조사결과 5억2천8백만원으로 늘어나 횡령공무원들이 등록세뿐 아니라 취득세부분도 조직적으로 가로채온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그러나 아직까지 주범급인 양재언(49·전 원미구 세무과 기능직),황희경씨(37·황인모법무사직원)등을 잡지못해 범행의 전체적인 파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 이들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상납여부및 비호세력 ▲취득세 횡령수법▲횡령조직간의 연계여부등에 대한 수사가 미진하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수사를 벌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횡령공무원들에 대한 재산추적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횡령세금으로 구입한 재산이 발견될 경우 부천시에 통보,가압류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서울서도 청산금 비리/시세무직원/9천만원 안받고 등기해줘

    지난 10월 토지구획정리사업을 둘러싸고 인천 구월지구에서 발생했던 공무원과 지주간의 유착비리 사건이 서울시에서도 발생했다. 서울시는 9일 토지구획정리사업 청산금징수와 관련,청산금 9천6백여만원을 받지않고 등기를 하도록 도와준 재무국 세무지도과 박형재씨(42·6급)를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씨는 지난 92년 12월 평소 알고 지내던 강서구 내발산동 647의3 토지주인 김모씨의 부탁을 받고 청산징수금 9천6백68만1천원을 내지 않았는데도 등기를 할수 있게 해준 혐의다. 박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이 지난 90∼91년까지 근무했던 도시개발과에 직원들이 없는 틈을 이용,청산금 수납부에 김씨가 92년 4월1일자로 완납한 것처럼 수납인 및 담당자 인장을 날인하는 수법을 썼다.
  • “주가 이상폭등” 8개종목 조사/「대영포장」 올21배 뛰어

    ◎증권거래소/「작전설」 22개종목 가격동향 감시 증권 당국은 9일 최근 작전설이 나도는 가운데 일부 중소형 주들이 뚜렷한 이유없이 폭등하자 해당 종목에 대한 조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증권거래소는 작전설이 나도는 22개 종목의 주가동향을 철저히 감시하는 한편 이상 급등이 뚜렷한 8개 종목을 증권감독원에 통보,조사하도록 했다. 작전 대상으로 의심이 가는 종목은 청산,두산음료,부광약품,신화 및 신화 1신주,한창,삼익공업,동성철강,삼부토건,호남식품,태창,영풍산업 및 영풍산업 1신주,갑을,태림포장,호남석유화학,아세아제지,전방,해태유업,백광산업,신풍제약,도신산업 등이다. 증감원에 통보된 종목은 로케트전기와 로케트전기 우선주,세원,태영판지,삼표제작소,동해펄프,선일포도당,대영포장이다. 대영포장의 경우 세제용 무공해 박스 개발 등의 호재성 풍문이 나돌며 지난 7일에는 8만1천원대까지 치솟아 연중 최저치(3천6백20원)보다 무려 21배 이상 올랐다.청산은 중국 정부와 합작으로 대규모 위락시설을 건립한다는 소문으로 3만9천2백원까지 올라 최저치보다 7배 이상 상승했다. 두산음료는 지난 여름의 매출 호조와 코카콜라 독점판매설로 4만9천원까지 급등,5배가 됐다.부광약품도 항 혈전제인 아스파라톤의 미국 특허 획득설로 8만3천원 대로 상승,4.5배가 됐다. 로케트 전기는 전지 수요의 급증에 따른 매출 증대설로 지난 10월 최저치보다 7배 가까이 오른 7만2천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락세로 반전,9일 4만5천원 선으로 내려 앉았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과거에는 1∼2개 증권사 지점에서 작전을 펴 찾기가 쉬웠으나 요즈음에는 5∼6개 지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이는 등 수법이 고도화돼 찾아내기 어렵다』며 『금융실명제로 수표를 추적할 수 없는 것도 장애요인』이라고 밝혔다. ◎작전세력/「M60」등 20개그룹 뛴다/펀드매니저·학교동문·투자클럽이 조종/엄청난 자금동원 특정주 매입… 주가 조작/연말장과열 주범… 이들의 실체는 연말 폐장을 앞두고 작전설이 난무하며 그 실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전세력은 크게 기관투자가에 소속된 펀드매니저(주식운용 역),학교동문 모임,투자클럽,명동과 강남지역의 사채업자로 나뉜다. 펀드매니저 그룹에서는 「피스톨 박」,「장풍」,「신바람」,「M60」,「허대포」가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피스톨 박」은 투신사 펀드매니저 출신의 J은행 박모부부장.작전 때 「서부의 건맨」처럼 속전속결로 끝낸다는 점에서 붙여진 별명이다.지난 8월 악성루머가 돈 뒤 주식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으나 증권투자부에 근무하며 계속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설도 있다. 「장풍」은 작년 가을 자산주 돌풍을 일으킨 H투신의 장모과장.중국영화에 나오는 장풍처럼 단번에 모든 것을 날려버리 듯 무차별 물량공세를 퍼붓는 게 주특기이다.「피스톨 박」보다 「총이 길다」는 의미로 「장총」 또는 「라이플 장」으로도 불린다.한때 징계설이 나돌았으나 주식운용부에 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바람」은 K보험의 심모씨.새로운 종목을 발굴,바람을 일으킨다는 뜻이다.최근 주식운용부에서 채권부로 자리를 옮겼다는 후문이다. 「M60」은 국책 J은행의 공모씨.한 종목을 표적으로 삼아 집중연발탄을 쏘는 것처럼 투자한다.모 건설회사의 작전에 가담,많은 차익을 남겼으나 막판에 물려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소문이다. 「허대포」는 D보험의 허모과장으로 알려졌을 뿐 투자 행태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피스톨 박이나 장총보다 더 세다」는 평판을 듣기도 했으나 근자에는 동면 중이라는 소문이다. 이밖에 검찰에 고발된 외국계 바클레이즈 증권사에 근무한 이모씨와 S은행의 고모씨도 알아주는 꾼이다. 학교 동문으로는 「69결사대」,「YE파」,「KE파」「J고파」,「M상고파」가 유명하다.이들은 대개 기관투자가 소속의 펀드매니저나 증권사 법인영업부에 근무하는 동문들로 1주일에 한번씩 만나 작전을 개발한다. 「69결사대」는 명문 S대 69학번들의 모임.자금이 적기 때문에 「작전에 실패하면 죽는다」고 해서 결사대라고 스스로 붙인 이름이다.「YE파」와 「KE파」는 명문 Y대 경영학과와 K대 경제학과,「J고파」 및 「M상고파」는 호남의 명문 J고와 M상고를 가르킨다. 투자클럽으로는 부산의 「CPA그룹」과 「강남투자클럽」이 대표적이다.「CPA그룹」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7명의 공인회계사 투자모임으로 「부산의 7인방」이라고도 한다.자산주의 선풍을 일으킨 만호제강이 이들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 투자세력」은 강남지역 증권사의 대리나 과·차장급의 「젊고 똑똑한 직원」이 주축이다.적게는 20억∼30억원,많게는 1백억원대의 자금을 동원,1∼2개 종목을 집중 매집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채업자로는 「광화문 곰」과 하모씨가 전설적이다.국내 최대의 사채업자인 「광화문 곰」 고모씨는 한 종목을 잡으면 끝장을 볼 때까지 밀어붙인다.90년대 초 엄청난 손해를 본 뒤 손을 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모씨는 당대의 큰 손 장모여인 밑에서 사채를 배웠다는 소문이 있다.직접 투자하지 않고 작전세력에게 판돈을 대주고 이자를 챙기는 게 특징이다.최근 작전종목으로 지목돼 조사를 받고 있는 로케트전기의 작전세력에 돈을 댔다는 후문이다.
  • 중국의 음주풍속(최두삼 귀국리포트:20·끝)

    ◎“깐베이(건배)” 제의땐 잔 비워야 예의/“일 적어 스트레스 없다” 좀처럼 만취 안해 기자는 60년대초 고등학생때 무전여행으로 전국을 순회한 적이 있었다.문자 그대로 돈없는 여행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거지마냥 얻어먹기도 쑥스럽고해서 하루종일 3끼를 굶은채 길을 걸어본 적이 있었다.이렇게 굶다보니 나중에는 나도 모르게 어느 농가로 발길이 옮겨져서 염체불구하고 얻어먹었던 꽁보리밥에 된장국은 아직도 「내평생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기억되고 있다. 중국혁명의 아버지 모택동도 기자와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감히 기자와 모택동을 비교한다는게 무엄하기 짝이없는 노릇이지만 굶다보면 누구나 비슷해지는지 모르겠다.어쨌든 모택동 등 홍군간부들은 장정기간중 마셔본 마오타이(모대)술 맛이 어찌나 좋았는지 평생을 잊지 못했다고 한다.1934년 겨울 대지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장개석군대의 포화에 밀려 굶기를 밥먹듯하며 쫓겨다니다 귀주성 마오타이라는 지방의 농가에서 마셔본 술은 온몸의 피곤을 일시에 녹여줬을 뿐아니라 싸울 용기와 힘을 북돋아줬던 것 같다. 그후 공산당이 집권하자 이 술은 「혁명의 술」이 되어 중국 최고의 명주가 되었다.지난 72년 닉슨 미 대통령의 역사적인 중국방문때도 이 술을 대접해 서방세계에서도 유명해졌다.중국술중에 가장 비싸 한병에 3백위안(원·약3만원)안팎이나 하지만 이름값 하느라 그렇게 비싼 것같다. 중국에는 이 마오타이를 비롯해 펀지우(분주),주예칭지우(죽엽청주),우랑예(오양액)등 8대명주들이 각기 독특한 맛을 자랑하지만 가장 많이 팔리고 또 외국에도 수출이 가장 많은 술은 공자후손들이 빚어 팔고 있는 콩푸지아지우(공부가주)이다.언뜻 보아 가장 보수적일 듯한 공자후손들이 일찌감치 현대적인 광고수법에 눈을 떠 TV와 라디오 신문에 계속 술광고를 내보낼뿐아니라 심지어 거리의 전봇대에까지 광고쪽지를 붙여왔다.이 술은 항아리모양의 옹기병에 담겨있어 중국적인 멋을 풍기기도 하지만 가격도 마오타이의 10분의 1밖에 안된다. 어쨌든 중국에는 땅이 넓은 만큼 술도 많다.술종류는 크게 나눠 마오타이 우랑예등 맹물처럼 맑은백주,주로 과일로 담아 색깔이 있는 황주,그리고 맥주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그중 맥주로는 20세기초 독일인들이 청도에 들어와 공장을 세웠다는 청도맥주가 가장 유명하지만 전국 곳곳에 많은 맥주공장들이 있어서 세계 제2의 소비시장을 이루고 있을 정도이다.황주로는 등소평이 즐긴다는 샤오싱지우(소흥주)를 비롯,수도 없이 많다. 그러나 중국을 대표하는 술들은 수수로 빚는 고량주를 비롯,대체로 백주들이다.양주의 알코올도수가 대부분 40∼50도인데 비해 백주는 50∼60도가 대부분이며 심지어 69도짜리 헝양라오깐(항양로간)이란 술도 있다.한국의 소주처럼 중국의 서민들이 값싸게 마실 수 있는 얼궈터우지우(이과두주)도 최고 64도까지 올라가는 백주다. 중국인들의 술마시는 예법중 가장 두드러진 특징중의 하나는 깐베이(건배)다.한국에서는 건배라하면 무슨 「건강을 위해서」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말 그대로 「잔을 말린다」는 뜻이다.다시말해 잔에 있는 술을 모두 마신다는 것인데,중국인과 술을 마실때 이 말을 모르면 곤란하다.그들은 자주 건배를 제의하고 그때마다 잔을 비워주는게 예의이기 때문이다. 대신 한국에서처럼 술잔을 돌리며 강권하는게 없다.웨이터가 술잔의 술이 줄어들면 다시 채워주곤 하는데 이때 고맙다는 표시로 술잔옆 탁자를 가볍게 3∼4차례 두들겨 주는게 예의이다.그들은 『한국식으로 마셔보자』면서 잔을 돌려 술을 따라주면 어쩔줄 몰라 쩔쩔맨다.어떤 사람은 자기가 받은 술잔에다 자기가 직접 술을 따르는가하면 그저 눈만 껌벅거리고 있는 경우도 많다. 북경을 비롯한 중국 중부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술을 취하도록 마시는 경우가 드물다.강권하는 습관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하지만 건배 시합이 벌어졌다하면 정신없이 마셔대는 사람도 있다.30∼40명을 상대로 돌아가면서 일일이 건배를 하는 경우도 있다.그런데도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은 좀체로 구경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한 중국 공무원에게 『술을 마시고 취해서 헛소리도 좀 해야 스트레스가 확 풀리지 않겠느냐』고 물어봤으나 『우리는 억세게 일을 하지않아 풀어야할 스트레스가 없다.그래서 헛소리할 필요도 없다』고 대답했다.
  • “가스사고 관련자 엄중문책”/정부조직법 심의… 야 제동 진통 예상

    ◎국회상위 국회는 9일 외무통일 행정경제 내무 재무 상공자원위등 12개 상임위를 열고 정부조직법개정안과 세계무역기구(WTO)설립을 위한 마라케시협정 비준동의안등 계류중인 법안및 안건을 심의했다. 행정경제위는 황영하 총무처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지난 6일 정부입법으로 제출된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상정,대체토론을 벌이는등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민자당은 국정목표인 세계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정부조직법개정안의 심의를 마친 뒤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넘긴다는 방침이나 민주당은 충분한 심의를 위해 공청회등을 갖자는 「우보전략」으로 맞서 처리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상공자원위는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과 박청부 한국가스공사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아현동 가스폭발사고에 관한 보고를 들은 뒤 허술한 가스관리 책임을 추궁하고 관련자의 엄중문책을 요구했다. 박청부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아현동 도시가스폭발때 밸브를 36분 뒤늦게 잠궈 4백59t의 가스가 유출됐다』고 공사측이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한 사실을 시인했다. 상공자원위는 이날 민자당의 박우병의원을 위원장으로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진상조사소위를 구성,조사활동에 들어갔다. 내무위는 최형우 내무부장관으로부터 부천시등의 세무비리 사건과 조직폭력배 근절등 민생치안 대책에 대해 보고를 받고 세무비리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인 개선대책등을 추궁했다. 외무통일위에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조약인 WTO협정을 이행법안 형태로 비준동의받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조약비준동의안과는 별도로 관련 부수법안들을 포괄하는 별도의 이행특별법안에 여야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수용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부천 도세주범 2명 자수/박정환·임동규씨 구속

    ◎모두 11억원 횡령 확인/임씨 “상급자에 50% 상납했다”/박씨 “법무사·세무직원과 합작” 【인천=조명환·김학준·조덕현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8일 이 사건의 주범으로 수배를 받아온 박정환씨(37·부천시 세정과 기능직)와 임동규씨(37·소사구 세무과 기능직)가 자수해옴에 따라 이들을 업무상횡령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개인별 횡령금액과 고위층에 대한 상납,고위층의 비호및 묵인여부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박씨와 임씨는 지난 90년5월부터 올 9월까지 농협 부천시청출장소등 은행수납인을 위조해 가짜영수증을 만드는 수법으로 취득세와 등록세등을 각각 7억4천1백여만원과 3억8천5백여만원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횡령액은 당초 감사원이 발표한 액수인 4억2천만원과 1억7천만원의 2배에 가까운 것으로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면 이들의 횡령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여겨진다. 또 박정환씨는 지난 90년 농협 부천시청출장소 명의의 가짜직인 2개를 만들어 법무사직원 황희경씨(37·수배중)가 납부대행을 받은 등록세영수증에 가짜직인을 찍어주고 원미구청 세무과 직원 이병훈씨(32·기능직10급·구속)를 시켜 가짜영수증을 영수증철에 끼워넣게 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가로채 셋이서 4대3대3의 비율로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 김포공항 주차료 10억횡령/관리원들이 주차권 등 임의 조작

    김포공항 주차관리원들이 10억원대의 주차요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국공항공단은 6일 김포공항주차장 주차관리원들이 주차권 분실차량의 입장시간을 임의로 조작하거나 일반차량을 정기주차차량인 것처럼 조작하는 수법으로 주차요금을 횡령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주차관리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공단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해 9월과 올 7월 각각 5일 동안의 자체감사를 통해 주차권을 표본조사한 결과 1백∼4백여장의 주차권에 출차시간기록이 누락돼 있는 등 주차관리원들이 하루평균 50만원대의 주차요금을 횡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공단측은 이같은 행위가 공항공단이 주차장관리를 시작한 지난 80년부터 이뤄졌다고 가정하면 횡령액은 10억여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 소사구청장 오늘 영장/부천 비리수사/인사관련 수뢰 드러나

    ◎도세 40억원 추가확인/전 시전문위원등 2명 구속 【인천=조명환·김학준·조덕현기자】 부천 세무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6일 소사구청장 남기홍씨(55)에 대해 소환,조사를 벌여 남씨가 인사청탁과함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날 『남씨가 부천시 총무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부하직원들로부터 인사청탁의 대가로 수백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7일 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이틀째 조사를 벌여온 전 부천시의회 전문위원 강성모씨(50)와 시 시정과장 김충신씨(52)를 뇌물수수와 허위공문서작성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강씨는 민방위계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90년 2월 수배중인 이정백씨(39·오정구 세무1계장)로 부터 인사청탁조로 60만원을 받는등 5명의 시 공무원으로 부터 3백10만원을 받아 당시 공영개발사업소장으로 근무하던 남씨에게 건네는등 14차례에 걸쳐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시정과장으로 있던 지난해 9월 수배된 양재언씨(49·원미구 세무과 기능10등급)에게 중동 신도시에 구입한 자신의 1억1천만원짜리 아파트 취득세를 내지않도록 해달라고 부탁해 수납부를 허위 작성,세금을 내지않았으며 92년 10월에는 시정과 7급직원인 유시택씨등으로부터 승진조로 받은 45만원을 당시 총무국장이던 남씨에게 건네줬다. 검찰은 이날 원미구 세무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홍석표씨(34·원미구 세무과 기능직·구속)에게 관련서류를 조작,임금을 지급한 김종혁씨(52·부천시의회 전문위원)와 홍학선씨(48·경기도 팔당상수원 관리사업소장)도 업무상 배임및 직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해외도피중인 문광식씨(39·부천시 회계과 기능직)등 비리공무원들이 신규 구입한 자동차의 등록세와 취득세도 수납도장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횡령한 사실을 부천시가 고발해옴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부천시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해 8월 17일 부인 송은미씨(38·인천시 북구 산곡동 39)의 승용차(쏘나타 골드2·0) 등록세 85만7천5백원과 취득세 34만3천원을 납부한 것처럼 가짜영수증을 만들어 등록했다는 것이다. 이 영수증에는 부천시 차량등록사업소에 출장나와 있는 농협부천시출장소 수납인이 찍혀 있었으나 농협측은 전혀 사용한 적이 없는 위조수납인이라고 밝혔다. 법무사 직원 황희경씨(37·여)를 은닉한 혐의로 구속된 한태선씨(31·컴퓨터학원 강사)도 쏘나타승용차를 지난 90년 11월 13일 신규등록하면서 취득세·취득세등 87만원등을 가짜영수증을 만들어 낸 것처럼 한뒤 차량번호를 부여받았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전산출력자료를 토대로 농협 부천시청 출장소등 7개 금융기관에서 영수증 대조작업을 벌여 등록세와 취득세 영수증 6백10장 40억여원어치가 위조된 사실을 밝혀냈다.
  • 일 사회당 “사회주의노선 결별”/사민주의 표방 리버럴 신당 추진

    ◎“자본주의 역동성 앞에 한계” 시인/「95년선언」 초안 마련 【도쿄 연합】 일본 사회당은 당의 강령적 문서인 「신선언」에 대신하는 기본 문서가 될 「95년 선언」초안을 6일 밤 발표했다. 사회당은 이날 「95년 선언 기초 위원회」(위원장 구보선서기장)를 열고 이같은 95년 초안을 마련했다. 이날 발표한 「95년 선언」초안은 『사회당은 민주주의·리버럴 신당의 결성을 적극 도모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신당을 「관용하는 시민정당」으로 정의한다고 밝혔다. 「95년 선언」초안은 또 신당은 공정,공생,평화,창조를 기본 가치로 삼고 새로운 사회목표로 「성숙한 사회의 실현」을 기치로 올린다고 강조했다. 이 선언초안은 특히 『사회주의적인 반체제 사고에 의한 정책 수법은 전후 자본주의의 다이너미즘 앞에서 한계가 있었다』 는 표현으로 사회당 창당이래의 역사를 총괄 반성하고 『앞으로 사회당의 역사를 95년 선언에 승계,더욱 새로운 정치 세력을 기반으로 보다 크고 보다 강력하게,사회 민주주의의 날개를 펴는 결의를 표명한다』고 강조함으로써 사회주의 노선과의 결별을 명확히 했다.구보 서기장은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 『95년 선언초안을 8일에 열리는 중앙 집행부에서 자문을 받은 다음 오는 18일 전국 대표자 회의에 제출,토의를 거쳐 내년 1월중 임시 당대회에서 최종 결정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 초범교도소 17곳으로 증설/내년부터

    ◎범죄횟수·종류별 분류수감 확대 법무부는 5일 수형자 사이에 서로 범죄수법을 가르치고 배우는 범죄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범시행해오고 있는 「수형자 대분류제도」를 현행 초범교도소 2개소에서 내년 1월부터는 17개소로 확대운영키로 했다. 법무부는 이날 상오 김두희 법무장관과 김도언 검찰총장을 비롯,전국 42개 교정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94년 전국교정기관장회의」를 열고 「수형자 대분류제도의 효율적인 운영방안및 초범교도소의 확대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기결수는 물론 미결수용자에 대해서도 초범과 2범이상등 범죄횟수 및 재산범·강력범·향정신성의약품사범·과실범등 7개 범죄종류별로 수형자를 크게 분류,따로 방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수형과정에서의 이른바 「범죄학습」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 부천세도/제주도등 전국에 땅투기/검찰,“17명이 64건 보유”발표

    ◎88년후 4∼5년새 집중매입/법무사무소 강일씨 12건 “최다” 검찰이 3일 발표한 부천 세도들의 재산목록은 한창 투기바람이 불던 때의 서울 강남의 기업형 복덕방에 나붙은 매물목록과 다름없다.백령도 등 서해안 섬의 임야에다 제주도 대지,신도시 대형아파트 등이 망라돼 구색도 고르게 갖췄다. 17명이 보유하고 있는 64건의 부동산은 개인별로 차이는 있으나 닥치는대로 빼돌린 혈세를 온갖 수법을 동원해 숨기거나 불리려 노력한 흔적만은 한눈에 드러나고 있다. 우선 이들의 재산취득 시기는 88년 이후에 시작돼 4∼5년 사이에 집중돼 있다.세금횡령 시기가 이들 재산을 모으기 몇년전부터 시작됐음을 알 수 있다.수입원이 있어 보이는 측은 「부동산파」로,기능직은 「현금파」로 나뉜 것만 다를 뿐이다. 가장 화려한 부동산재벌은 법무사사무소 직원들인 강일씨(38)와 황희경씨(37·여).강일씨는 사무원의 「수입」으로 81년에 역곡동에 14평짜리 연립주택을 구입했으며 6년만에 부천시청 근방인 원미동에 잡종지 66평이 딸린 건평 56평의 단독주택을 추가로 장만했다.그는 81년 9월 남구 소사동 56평짜리 대지와 경기도 이천군 마장면 작촌리 임야 7천8백여평을 이틀간격으로 한꺼번에 사들였다.이후 올 6월13일까지 백령도·대청도·덕적도와 제주도 애월읍에 이르기까지 임야 5곳,대지 4곳 등을 무차별로 매입했다.늙은 뒤의 「강회장」을 꿈꾸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황희경씨 역시 복부인의 명성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25살때인 82년에 원종동에 밭 5평을 사들여 부동산을 보유한 뒤 88년 안산시 와동의 밭 58평과 시흥군 수암면의 밭 58평을 이틀새 매입하는 등 서울 구로구와 김포군 통진면 등에 6건의 부동산을 손에 넣었다. 전 원미구 세무1계장 구철서씨(44·시 교통행정계장)와 이정백씨(오정구 세무과 6급) 등도 고급(?)공무원이어서 중동 신도시 40평형과 인천 연수 택지지구 36평형 아파트를 갖고 있다.이씨는 강화읍에 대지 40평의 단독주택과 이복동생 이름으로 사들인 백령도·대청도 임야 4건 등만 보유하고 있다 사건이 터지기 직전인 지난 8월 인천의 아파트를 사들였다. 반면 양재언씨(49·원미구청 건설과 기능직) 등은 15∼20평의 소형아파트를 갖고 있어 청백리 생활을 가장했다.그러나 이마저 번거로운 가등기 등을 해놓은 것으로 미뤄 별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거나 가등기 등 드러나는 방법외의 수단으로 재산을 빼돌렸다는 판단이다.부인이름으로 된 15평 전세집 외에는 가진게 없는 김흥식씨(32·오정구 세무과 기능직)가 도피행각을 계속하고 있는 점은 이같을 의혹을 더하고 있다. 검찰이 국세청의 전산망을 통해 밝혀낸 이들의 재산보유현황은 사건초기 부천시가 밝혔던 9건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밝혀진 재산이 횡령추정액과 큰 차이가 나 세도들의 재산은닉과 상납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 원미구도 세금수납원부 조작/부천 세도수사/수뢰 시총무국장 구속

    【인천=조명환·조덕현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일 소사구에서 자행됐던 등록세수납원부 조작사실이 원미구에서도 저질러진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오정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부천시 총무국장 이완기씨(59)를 뇌물수수와 업무상 배임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부천시와 구청의 고위직이 기능직 인사비리에 깊숙히 개입된 혐의를 잡고 소사구청장 등 전·현직 구청장과 시청 총무국장 등 7명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소사구의 등록세 원부조작과 관련,구속된 이병훈씨(32·원미구 세무과 기능직)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원미구에서도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이 이뤄진 사실을 밝혀내고 등록세수납대장을 모두 조사하기로 했다. 이씨는 인천 북구청사건이 드러나면서 감사원의 감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9월 중순 김태희씨(원미구 세무과 일용직·구속)등 4∼5명을 동원,등록세 수납원부를 완전조작했다는 것이다. 검찰조사결과 김씨는 달아난 임동규씨(37·소사구 시민과 기능10등급)의 조카로 소사구는 물론원미구에서도 등록세수납원부의 횡령부분을 지우고 다른 과세물건을 적어넣은 뒤 착오로 정정하는 등 같은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등록세수납부 조작은 3개 구청에서 모두 저질러졌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임씨가 소사구청 등록세원부를 조작해 횡령사실을 은폐한 건수가 1백20여건이었던 점으로 미뤄 3개 구청에서 등록세수납원부를 조작한 금액만도 수억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자수한 손영석법무사사무소 직원 황진영씨(37)를 횡령혐의로,한태선씨(31·한일컴퓨터학원 강사)를 범인은닉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 추곡수매/정부600만석·농협450만석 매입/국회통과 주요안건 요지

    ◎상호금융 97년부터 과세/조감법/농지소유규제 대폭완화/농지법/구류·과료대신 벌금형/경범죄/직할시,광역시로 개칭/지자법 2일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추곡수매동의안과 42개 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추곡수매동의안=수매가는 지난해와 같이 메벼 1등품 40㎏ 한가마앞 4만7천8백20원(쌀 80㎏ 한가마앞 13만2천6백80원).수매량은 정부매입 6백만석,농협매입 4백50만석. ◇소득세법 개정안=근로소득공제액을 현행 총급여액 2백70만원 이하에서 3백10만원 이하로,상한은 6백20만원에서 6백90만원으로 각각 확대.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농·수·축협 새마을금고 신협등 상호금융의 소액저축에 대한 과세를 현행 비과세에서 97∼99년까지는 5%,2000년 이후는 10%로 적용. ◇국가공무원법개정안=5급 공무원의 승진임용 때 승진시험을 거치도록 하되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는 대통령령으로 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임용할 수 있게함.근무성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특별상여수당을 지급하거나 특별승급시킬 수 있는 근거를 신설.공무원이 한살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필요한 때,또는 사고·질병으로 장기간의 요양을 요하는 부모 배우자 자녀등의 간호를 위해 필요한 때는 1년 이내의 무급으로 육아휴직 또는 가사휴직을 허용. ◇지방자치법개정안=직할시를 광역시로 이름을 바꾸고 광역시안에 자치구말고 군도 둘 수 있게 하며 도농복합 형태인 시의 구에는 동말고 읍·면도 둘 수 있게함.자치단체 사무소 소재지를 변경·신설하는 요건을 지방의회 재적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에서 재적의원 과반수로 완화.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에 따른 행정특례등에 관한 법률안=시와 군의 통합으로 어느 한쪽의 자치단체나 특정지역이 기존의 행정·세제상 혜택을 상실하거나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부담이 추가되지 않도록 함.중앙행정기관의 장 또는 도지사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도농복합형태의 시에 따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거나 보조금 지급,지방교부세 배분,재정투융자등 재정상의 특별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서울특별시 광진구등 9개 자치구 신설및 특별시 광역시 도 사이의 관할구역 변경등에관한 법률안=서울특별시및 3개 광역시의 9개 과대자치구를 분할,9개 자치구를 증설하고 인천광역시 북구의 명칭을 부평구로 변경.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안=현재 자치단체에 두고 있는 국가공무원 가운데 지방공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되어야 할 공무원은 97년 1월1일까지 연차적으로 지방공무원으로 임용. ◇관세법개정안=국제기구와의 관세협상에서 기본세율보다 높게 양허한 농림축산물은 해당 양허세율을 기본세율보다 우선 적용,국내외 가격차가 큰 농림축산물의 수입급증을 막음. ◇경범죄처벌법개정안=경범죄에 대한 처벌을 구류 과료로 벌하던 것을 10만원 이하 벌금으로 벌할 수 있게 하고 도로 공원등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험악한 문신을 노출,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위도 경범으로 처벌.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정안=영농조합법인 조합원의 자격요건 가운데 해당 시·군 거주요건과 3년이상 영농종사기간을 폐지하고 생산자단체와 농업인이 아닌 사람도 영농조합법인에 출자하고 준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함.◇농지법제정안=농업기술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를 하거나 종묘등 농업기자재를 생산하는 사람,농지의 전용허가를 받은 사람도 농지를 소유할 수 있게 함.농업진흥지역안의 농지소유상한은 폐지하고 농업진흥지역밖은 3만㎡를 유지하되 재배작목 경영능력등을 고려 5만㎡ 이내의 농지소유를 인정. ◇독점규제및 공정거래법 개정안=대규모 기업집단의 출자총액 한도를 현재 1백분의 40에서 1백분의 25로 인하하고 한도초과분은 3년안에 해소하도록 함.기업의 선진기술 도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국제계약의 체결에 대한 신고제도 폐지. ◇외자도입법 개정안=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및 소득세 감면기준을 현재의 3년간 전액,이후 2년간 절반 감액에서 5년간 전액,이후 3년간 절반 감액으로 확대. ◇중소기업진흥및 제품구매촉진 법률안=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의 판로확보를 위한 지원시책을 강화.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시 경쟁에 의한 구매를 확대,중소기업간 경쟁제도 도입. 기타 법률안=▲기금관리기본법 ▲지방양여금법 ▲상속세법 ▲토지초과이득세법 ▲부가가치세법 ▲특별소비세법 ▲국세기본법 ▲국세징수법 ▲산재보상보험법 ▲도로등 교통시설특별회계법 ▲헌법재판소법 ▲지방재정법 ▲지방공무원법 ▲지방세법 ▲소방법 ▲수난구호법 ▲산림법 ▲농업협동조합법 ▲수산업협동조합법 ▲임업협동조합법 ▲축산업협동조합법(이상 개정)▲공업및 에너지기술 기반조성법 ▲환경기술개발지원법 ▲전남 광양시등 2개 도농복합형태시 설치법 ▲농어촌정비법(이상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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