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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절도 잇따라/경찰 공조수사 지시

    서울경찰청은 최근 채권 절도사건이 잇따름에 따라 공조수사를 통해 일제 검거에 나서라고 5일 일선 경찰서에 지시했다. 이 지시는 지난달 25일 10억원대 유가증권을 훔친 혐의로 성북경찰서에 구속된 채권 전문 절도단 황규석씨(32)의 일당 2명이 검거되지 않은데다 지난 2월말부터 서울 시내에서 비슷한 수법의 채권 절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 부산 동서대 총장 공금 거액 유용/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부산지검 특수부는 부산시 사상구 주례동 동서대와 경남전문대 재단인 동서학원이 공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일부를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 국회부의장 장성만씨(66)가 총장으로 있는 동서대와 장씨의 부인 박모씨가 이사장인 학교법인 동서학원은 학교건물 신축공사비 등을 과다 계상,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이 비자금은 여러 은행에 분산예치돼 있으며 일부는 돈 세탁을 거쳐 장총장의 친·인척 등에게 입금됐다. 장총장은 또 아들명의로 서울에 있는 100평 아파트(시가 10억원대)를 구입하면서 재단공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장총장은 이에 대해 『지난 95년 외국에서 국제변호사로 활동중인 아들이 귀국후 거주하기 위해 구입한 아파트 1회 불입금 1억7천여만원을 내지 못해 재단 사무국장이 재단공금으로 대신 불입해준뒤 변제했다』고 해명했다.
  • 「꽃뱀」소동(외언내언)

    오색영롱한 한마리 파충류가 혀를 날름거리며 소리없이 스며들어 목을 휘감고 숨통을 죄는 「꽃뱀」.이름만으로도 몸이 오그라든다. 느닷없는 「꽃뱀소동」이 겹쳤다.작심하고 덤빈 「꽃뱀」의 함정에 별이 보장된 장교도 망신하고 고위공직자도 우세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꽃뱀」과 「제비」는 인류 역사이래 있어온 것들이다.꽃뱀으로 연상되는 고대의 대표여인은 클레오파트라가 아닐까 싶다.쌍동이 동생 프토레마이오스 왕자를 떠받드는 세력에 쫓겨 변방에 밀려나 있다가 동방문제의 해결을 위해 나타난 로마의 남성 줄리어스 시저를 녹이러 융단에 싸여 궁중으로 스며든 솜씨도 「꽃뱀」적이지만 무엇보다도 시저의 후계권을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던 야심의 남성 안토니우스 장군을 녹인 솜씨는 탁월한 「꽃뱀」성이다. 언젠가 영국 정가를 강타했던 스캔들 「프로퓨모 사건」도 「꽃뱀」식이었고,아직도 『곤혹의 클린턴』을 해방시키지 않고있는 스캔들에도 「꽃뱀」적인 것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까 이런 존재가 정당하다는 뜻이 아니다.기생충이나 독충이 함께하는 생태계의 먹이사슬처럼 피치 못할 현상일 것이라는 뜻이다. 계획적으로 한 밑천 뜯어내려는 수법이 범죄에 해당하므로 검찰이 조사를 하는 모양이다.용감하고 애국적인 국가간성이나 성실하고 유능한 공직자를 함정에 옭아넣어 발목을 잡음으로써 신성한 국방과 국가업무를 방해한 일은 아주 큰 잘못이므로 「꽃뱀」도 없앴으면 좋겠다. 그렇기는 하지만 한편 이런 측면도 있다.국가사회를 위해 큰일을 하는 길에 들어선 인재들은 그들의 「빛나는 미래」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수신을 해야 한다.역사이래 있어온 「꽃뱀」에의 대비도 개인의 덕목으로 있어야 할 것이다.어디를 어떻게 물리든 오금을 못쓰고 희생당하지 않게 당당할 수 있는 슬기라도 터득해 두었어야 하지 않았을까.아무리 서슬퍼런 「칼」도 이런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는 못한다.고행에 가까운 자기의지만이 자신을 지킬수 있을 것이다.
  • 「3백억 현금」 행방찾기 수사집중/한보 재수사 10일째 중간결산

    ◎대출주도 산업·제일은행 임원 소환 임박/「현철씨 비리」 다방면 접근… 단서는 못잡아 검찰이 한보사건 재수사에 공개적으로 나선지 10일째를 맞았다. 검찰은 그동안 한보그룹 대출 경위와 정태수 총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사용처,김현철씨 비리 의혹 등 크게 3가지 방향에서 수사를 펴 왔다.정씨 일가의 전 재산 압류 및 환수 작업 착수와 함께 정씨의 세째아들 정보근회장을 전격 구속하는 등 단시일에 적지않은 성과를 올렸다는 평이다. ▷대출경위 수사◁ 5조원대에 이르는 대출경위 규명을 재수사의 단초로 삼고 지난 25일부터 은행감독원·은행·한보그룹 관계자 30여명을 불러 조사했다.이를 통해 금융권의 대출 과정에서 일부 은행장들이 실무진들의 반대와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문제점 지적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감행」한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검찰은 5개 채권은행단 가운데 대출을 주도한 산업·제일은행에 대한 조사에 역점을 둬,조만간 산업은행 김시형 총재 등 두 은행 임원들의 소환 및 사법처리가 점쳐지고 있다.한보의 대출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드러난 한리헌·이석채 전 경제수석 등의 재소환도 「시간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비자금 조성 및 사용처 수사◁ 정태수 총회장이 회사 돈을 개인적인 용도에 멋대로 사용하는 등 「치부」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계열사 확장 등 명목으로 수백억원의 돈을 빼돌려 일가 명의로 주식을 대량 매입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특히 정씨가 (주)한보를 통해 현금으로 빼돌린 3백억원의 쓰임새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부동산 구입 등에 쓰여졌을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정·관계에 로비자금으로 흘러 들어갔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이번만큼은 축소수사라는 오명을 벗겠다』고 공공연히 천명해 온 검찰이 과연 정치권에 대한 사법처리 범위를 어느 정도까지 넓혀 나갈지 주목된다. ▷현철씨 비리의혹◁ 사실상 이번 수사의 「종착역」으로 판단,호흡을 길게 잡고 내사를 계속하고 있다.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과 한보의 전환사채 보유,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자 선정 등 이권개입 여부를 포함해 다방면에서 접근하고 있지만,아직까지 금품수수 등 비위의 단서를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철씨의 측근인 박태중씨의 자금 관리 의혹과 관련,(주)파라오의 코오롱 매각 과정과 에메랄드 호텔 인수 등을 둘러싼 과정에서는 별다른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내사를 종결했다.하지만 현철씨의 재소환은 어떤 식으로든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검찰내 분위기다.사법처리가 가능한 혐의사실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현철씨의 입을 통해 해명해야 할 사안들이 많기 때문이다.검찰 관계자는 『검찰조직이 살아야 할 판에 이젠 거리낄게 없다』며 현철씨 소환 조사 등이 정치적 풍향에 따라 좌우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 와타나베 상무가 말하는 평가·전망/단기 평가보다 세계흐름 중시

    ◎한국도 「글로벌 기준」 적응 필요 ­합병의 배경은. ▲경제와 산업이 글로벌화·자유화되면서 일본은행의 관행들이 점점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게 됐다.국제 경쟁력 면에서 이대로는 안된다.고객의 요구에 따라 금융서비스의 질이 향상돼야 한다.일본 은행들은 새로운 상품의 개발력이 세계수준에 뒤처진다.재무내용을 보면 구미은행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인원감소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가. ▲3년안에 2천명 줄이겠다고 발표했었다.합병후 1년동안 700명 줄였다.자연감소와 채용조정에 따른 것이다.충분하지는 않다.가능하다면 더 줄이고 싶지만 목표를 두고 있지는 않다.신입사원은 종합직의 경우 연간 5백명정도 뽑던 것을 1백50명으로 줄였다. ­합병결과,지난해 9월의 중간결산을 보면 경상이익이 95년에 비해 40.6% 줄어든 5백62억엔에 불과한데. ▲실망하지 않고 있다.예상대로 됐다.부실채권의 상각도 끝나지 않았다.비지니스 찬스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다만 수익률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일본은행이 안고 있는 문제는. 일본은행의 자산이 큰 것은 엔고때문이다.커진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내용이 중요하다.크면 움직임이 둔하다.기업은 세계의 흐름을 쫓아가야 한다.큰 것만으로도 메리트가 있지만 일본은행에 요구되는 것은 질이다.객관적으로 보아 좋은 은행이라고 평가돼야 한다. 일본금융체제에 대한 해외의 불신감도 있다.투명성 즉 정보공개를 통해 경영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내놓지 않으면 안된다.담보대출이라는 일본 상업은행들의 전통적 수법도 안이한 것이다.담보는 보충적인 것이다.이런 원칙에서 벗어났던 것이 이제 기업의 신용도와 캐시 플로우(유동성) 등을 분석하게 되는 등 정상궤도로 돌아오고 있다. ­한국 금융기관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모든 은행들이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다.금융체계와 관행을 글로벌 스탠다드(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맞게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현철씨­측근 일부 혐의점 포착”/김상희 수사 기획관 일문일답

    ◎수사결과 유출 변호인 확인… 재발땐 의법처리 한보 그룹과 김현철씨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김상희 기획관은 29일 『정태수 총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내역과 사용처에 대해 활발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총회장의 회사자금 횡령액 3백억원이 추가로 나왔는데 이 돈은 어디서 빠졌나갔나. ▲모두 현찰로 조성됐다.은행에서 인출하기도 하고 계좌 이체 등의 수법이 이용되기도 했는데 수사팀이 은행전표 등을 통해 확인했다. ­이 돈이 지난 2월 중간수사 발표때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 비자금 2백50억원과 관련이 있나. ▲확인되지 않았다.그 돈과 중복될수도 있다. ­그 2백50억원의 사용처는 확인됐나. ▲확인중이다.확인된 정씨 일가 소유의 부동산 가운데 상당 부분도 사용처 추적을 통해 드러난 것이다. ­정총회장 일가족에 대한 추징가능세액 4천3백29억원 가운데 포탈세액은 얼마나 되나. ▲아직 알수 없다.탈세 혐의 적용은 무척 까다로운 것이다.의도적으로 장부를 교묘하게 조작하는 등 구체적인 물증이 있어야 처벌이 가능하다.단순한 비자금 조성 등 정황만 갖고서는 처벌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밀 조사중이다. ­김현철씨와 측근들에 대한 많은 의혹 가운데 혐의점이 발견된 것이 있나. ▲(발견)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다.일단 광범위하게 조사를 하면서 혐의점이 없는 것을 하나씩 털어나가고 있다. ­검찰의 한보 수사결과 발표가 바깥으로 새 나간다는 지적이 있는데. ▲재판부의 요청으로 관련 변호인들에게 수사기록 사본을 내 주었는데 변호인들이 재판준비 외에는 절대 공개할 수 없는 수사기록을 외부에 유출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으로 이같은 일이 다시 한번 생기면 현행법 규정에 따라 변호인들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을수 없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강력 의법처리 할 것이다.
  • 한보대출 감독소홀 추궁/국회국조특위 이모저모

    ◎“은감원 한보대출규모 정말 몰랐었나/부도직전 주식거래 8배증가 경위는” 국회 한보특위는 28일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을 대상으로 한보 특혜대출이 가능했던 배경과 두 감독원의 직무유기를 추궁했다.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은 『은감원이 지난해 12월24일 작성,청와대에 보고한 「한보철강의 투자규모와 손익전망」에서는 한보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조건부 지원」을 결정했었는데 1월초에는 경영권 포기와 법정관리 제3자 인수 등으로 정부 방침방향이 바뀌었다』며 경위를 물었다.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도 『은감원이 한보에 대해 자금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는데도 2천억원 이상이 계속 지원한 것은 외압때문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을)·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한보 부채비율이 1천893%인데도 시중은행들이 막대한 대출을 한도록 방기한 것은 은감원의 직무유기가 아니냐』며 『은감원이 한보 대출규모를 몰랐다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고 따졌다. ○…신한국당맹형규(서울 송파을)·국민회의 김민석(서울 영등포을)은 특정시기에 한보주가가 급등했다가 부도직전 거래량이 평소보다 8배 가까이 늘어난 경위를 물었으며 신한국당 김재천(경남 진주갑)·자민련 이양희 의원(대전 동을)은 『정태수 일가가 위장계열사와 재3자로부터 한보철강 전환사채를 되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미전환사채의 보유자와 유통경로를 추궁했다. ○…여야 의원들은 또 은감원이 한보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청와대에 보고했는데도 이같은 의견이 무시된 채 한보에 계속 자금이 지원된 경위를 따졌다.
  • “정씨 재산 압류 법적하자 없다”/김상희 기획관 문답

    ◎국세청과 두차례 법률 검토… 재론여지 없어 한보 특혜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김상희 기획관은 28일 『정태수 총회장 일가의 재산을 압류하기 위한 법률적 검토를 끝내고 추가 은닉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 일가에 대한 94,95년치 예상 추징 가능세액 4천3백억원에 대해 법률적으로 납세 의무가 없다는 주장이 있는데. ▲국세청과 법률적인 검토를 완전히 마친 상태로 재론의 여지가 없다.한보가 1차 납세의무자이고 과점주인 정씨 일가가 2차 의무자이다.오늘 아침 국세청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씨 일가가 갖고 있는 다른 회사의 주식도 압류가 가능한가. ▲정씨 재산이므로 가능하다. ­새로 밝혀진 추징세액의 산출 경위를 명확히 해 달라. ▲추가 징수액은 국세청 부과 세금중 체납분이 아니라 한보측이 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과다 지출한 것으로 꾸며 횡령한 금액이 대부분이다.특히 인건비 과다계상이 많았다.한보철강 공장을 건설하면서 노무자들에게 일당을 많이 준 것으로 계산하는 수법이 이용됐다. ­정보근씨에 대한 조사는 순조로웠나. ▲조사하기 상당히 어려웠다.자세히 말하기는 곤란하다. ­국세청·내무부 등 어떤 기관이 정씨 일가 재산추적반에 포함되나. ▲필요하면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에 협조를 구해야 한다.증권감독원은 상장기업만 담당하고 있어 은행감독원을 통해 수사가 많이 이루어질 것이다.
  • 세살 손자가 12억 저택 주인/정태수씨 재산은닉 수법

    ◎장남 종근씨 두아들도 수억대 아파트 증여/며느리·주택관리인까지 동원 부동산 은닉 「로비의 귀재」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재산 은닉에도 탁월한 솜씨를 발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검찰이 밝힌 정씨 일가 재산 내역에 따르면 아들 4형제는 물론 손자들 이름으로도 많은 부동산을 등록,재산을 숨겨왔다. 정씨의 4남 한근씨의 세살 난 아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1의 31에 대지 155평,건평 167평짜리 초호화 저택을 보유하고 있었다.공시지가만도 12억1천만원인 이 저택은 지난 94년 손자가 갓 태어나자마자 증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남 종근씨의 18세,17세 된 두 아들 명의로도 각각 시가 6억여원짜리 62평형,4억5천만원짜리 40평형 아파트가 등록돼 있었다. 더욱이 손자들의 부동산에는 정씨 소유의 부동산과는 달리 담보가 설정돼 있지 않아 정씨가 만일에 대비,가장 안전한 재산으로 확보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씨는 큰며느리 명의로도 밭 1만여평과 대지 1천여평을 올려놓고 있었다.이 땅은 공시지가로 각각 1억3천8백만원과 4천2백만원이었다. 먼 친척으로 주택 관리인 역할을 해온 이모씨 이름으로도 두영개발,중용,대한토건의 주식을 갖고 있었다.이들을 합하면 액면가만도 30억원에 이른다.
  • 초등생 신상정보 “뒷거래”/10만여명 명부 학원에 돈받고 팔아

    ◎공무원 등 14명 검거 초등학생 10만여명의 신상정보를 빼내 학원에 팔아넘긴 정보브로커 4명과 이들로 부터 돈을 받고 학생명부를 넘겨준 초등학교 기능직 공무원 10명 등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7일 초등학생 신상정보를 불법으로 유통시킨 이승국씨(40·중앙교육정보대표·강남구 대치동)등 4명과 이들에게 학생들의 신상명부를 넘긴 서울 D초등학교 기능직 공무원 홍현용씨(45·서울 강남구 대치동) 등 초등학교 기능직 공무원 10명을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홍씨에게 5∼6만원을 주고 이 학교 전 학년학생의 이름과 주소·전화번호·보호자 성명·직업 등이 기재된 명부를 넘겨받아 이를 추려낸 뒤 서울 동작구 사당동 J학원에 학생 1인당 100원씩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같은 수법으로 서울·경기지역 초등학교 100여곳에서 10만여명의 학생명부를 빼낸 뒤 이를 컴퓨터에 입력,3천700여명의 개인명단을 뽑아 강남지역의 학원 50여곳에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 재산압류 절차/재산동결후 확정판결 나면 국고귀속

    ◎종소세 2,215억 등 탈세 총 4,327억/가압류 우선… 채권은행도 나설듯 검찰이 정태수 한보 총회장 일가의 재산을 동결·압류한 것은 탈세 및 횡령 혐의에 근거한다.정씨 일가에게서 추징할 포탈세액(추정)은 4천3백27억원.94·95년 귀속분 법인세 2천80억원, 농어촌 특별세 32억원,종합소득세 2천2백15억원등이다. 재산을 압류하기 위해선 법원의 최종 확정판결이 필요하지만 탈세 및 횡령혐의를 근거로 재산을 동결시킨뒤 판결에 따라 최종 압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압류조치는 공무원 뇌물 범죄가 아니기 때문에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등에서 검찰이 「공무원 범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재산보전 절차를 밟았던 것과는 사안이 다르다. 검찰이 정총회장 일가 재산을 동결·압류하는데는 엄밀히 따지면 민사소송 절차중 가압류·가처분 절차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세청이 국세징수법에 근거,탈세액에 대한 국고 환수를 이유로 가압류신청을 통해 재산을 일단 동결시킬 예정이다.이밖에도 기소 당시 1천8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난 횡령 혐의와 관련해 채권단인 은행 및 회사측의 압류절차도 진행될 것이 확실시된다. 압류조치에는 피고인인 정씨 본인을 포함,7촌 조카와 조카 사위 등 일가 9명 명의의 재산이 모두 포함된다. 검찰이 이들 일가의 재산을 모두 압류하기 위해선 정씨 등 관련자들로 부터 「모든 재산이 정씨의 소유」라는 점을 시인받거나 계좌추적 등을 통해 정씨의 재산임을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점을 증명하는 것도 반드시 쉬운 것만은 아니다.
  • 정태수씨 일가 전재산 압류/정보근 회장 철야조사…오늘 영장/검찰

    ◎일가족 부동산 등 2,981억 소유/탈세 4,327억 추징… 국고 환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7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일가가 법인세 등 4천3백27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사실을 밝혀내고,정씨 일가의 모든 재산을 동결·압류한 뒤 탈세액을 추징해 국고에 환수키로 했다. 검찰은 또 3백억여원의 회사 돈을 빼돌려 가로챈 정씨의 세째아들 정보근 한보그룹 회장에 대해 횡령 등 혐의로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심재륜 중수부장은 이날 『검찰이 정씨 일가의 재산보전을 약속하고 정씨의 입을 열게 했다는 세간의 의혹을 씻고,수사의 투명성 및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씨 일가는 회계장부를 조작해 원가를 과다계상하는 수법 등으로 종합소득세 2천2백15억원,94·95년도분 법인세 2천80억원,농어촌특별세 32억원 등 4천3백27억원의 각종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 일가의 보유 재산은 주식 1천3백85억원,부동산 8백77억원,전환사채 7백10억원,예금채권 9억원 등 모두 2천9백81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세금추징을 위해 국세청이 정씨 일가의 재산 가운데 일부를 이미 압류했으며,나머지 재산도 세금 포탈액을 가린뒤 국세청에 통보해 전액 추징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정씨 일가가 지난 94년과 95년 4차례에 걸쳐 한보철강의 자금으로 8백20억원의 전환사채를 구입,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한 뒤 현재 7백10억원의 전환사채를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보유자 및 금액은 정태수씨가 2백90억원,정보근씨 2백72억원,정한근(4남) 1백67억여원 등이다. 보근씨는 이와 함께 회사 돈으로 34억원의 개인세금을 내는 등 공금을 멋대로 사용했다. 검찰은 『부자를 함께 구속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도 있으나,천문학적인 횡령규모와 국민들의 분노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국세청 등과 공조해 정씨 일가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압류해 「기업은 망해도 기업가는 산다」는 악습을 깨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상오 보근씨를 전격 소환조사한데 이어,한보의 전 재정담당본부장 김종국씨를서울구치소에서 데려와 정씨 일가의 세금포탈 등 혐의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이와 함께 현철씨의 측근 박태중씨가 인수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에메랄드 호텔 대표 이모씨(여)를 불러 계약체결 여부 등을 캐물었다.
  • 불법대출·5억대 어음사기/새마을금고 전 이사장 구속

    인천 중부경찰서는 22일 다른 사람의 명의의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약속어음을 남발하는 수법으로 억대 사기행각을 벌인 전 용일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청일씨(59·인천시 남구 용현1동 124)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건설업체인 수도주택 대표인 김씨는 지난해 12월 인천시 남구 주안동 11에 신축한 80가구 다세대주택이 자신의 이름으로 허가가 나지 않자 평소 알고 지내던 남모씨(55·상업) 명의로 건축허가를 낸뒤 남씨에게 알리지 않은채 이를 담보로 해 남씨 명의로 (주)정우상호신용금고에서 2억5천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다. 김씨는 또 지난해 10월 이사장으로 있던 인천시 남구 용현1동 용일새마을금고사무실에서 김모씨(57·I새마을금고 이사장)에게 약속어음을 발행해주며 5천만원을 빌린뒤 갚지 않는 등 같은수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5억원대의 어음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 도박장 차려 이자 폭리/채무자 폭행 40대 구속

    서울 송파경찰서는 22일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 선이자를 떼는 수법으로 2천여만원을 챙기고 채무자를 폭행한 조규섭씨(42·사업·서울 송파구 가락동)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여 동안 경기 성남시 남한산성 유원지내 식당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김모씨(57·야채행상·서울 송파구 가락동) 등 10명을 끌어 들여 도박자금 2억여원을 빌려주고 선이자 10%를 떼는 수법으로 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조씨는 또 지난해 11월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장 D청과 점포 앞에서 김씨를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채무자들에게 여러 차례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 정보근씨 조사서 단서 포착/한보 전면 재수사­김현철씨 자금조달

    ◎측근 박태중씨,한보 열연설비 대리 계약/김씨 사무실운영비 최소 월1천만원 추정 김현철씨의 활동자금 조성의혹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검찰은 21일 현철씨의 자금관리인인 박태중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한보철강의 코렉스공법 도입과 관련,박씨가 독일 업체로부터 무려 2천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현철씨에게 건넨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보근 한보회장 등을 조사,이러한 의혹이 믿을만하다는 심증을 굳히고 사실 규명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서 현철씨의 자금조성 의혹을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먼저 지난 94년 7월 한보철강이 독일의 SMS사와 열연설비 도입계약을 맺을때 한보의 대리인으로 나선 박씨가 실제 수입가격보다 50% 비싸게 이중계약서를 작성,그 차액 2천억원을 리베이트로 받았다고 적시했다. 또 오스트리아,일본의 철강사로부터 설비시설을 수입하며 똑같은 수법으로 거액을 챙겨 해외로 도피시킨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박씨가 현철씨 자금으로 거액의 부동산을 매입해 대신 관리하고,로토텍인터내셔널·우보전자를 위장 설립해 경영하고 있다는 의혹도 덧붙였다. 정·재계에서는 그동안 현철씨의 2천억원 수수설은 물론 이 돈을 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을 대기업에 빌려주었듯이 한보에 사채 형식으로 빌려 주었느니,한보의 전환사채(CB)로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의혹의 초점은 S증권에 잠시 몸담았을 뿐 이렇다할 직업을 가져보지 못한 현철씨가 어떻게 막대한 자금을 축적했는 지에 맞춰진다. 검찰은 일단 현철씨의 자금조성이 대출알선·이권개입·인사청탁 등에 따른 대가로 받은 리베이트가 대부분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또한 일부 재벌 2세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구속된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이 청와대 총무수석으로 재직할 때 매달 현철씨에게 자금을 지원해주고,고려대 인맥으로 구성된 경영연구회가 후원해 온 점 등을 꼽고 있다. 현철씨는 알려진 것만으로도 그동안 3개의 사무실을 운영해 왔다.얼마 전 폐쇄한 서울 종로구 중학동의 사회문화연구소,씽크탱크인 「동숭동팀」,언론대책반인 「광화문팀」을 이끌었다.유엔청년협회라는 공조직 외에도 사조직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청와대 비서실에 자기 사람을 파견,월급을 주기도 했다.이러한 사무실과 조직운영비로 매달 최소한 1천만원 이상이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현철씨의 자금조성 의혹과 박씨의 축재 및 자금관리 수법 등이 검찰 수사를 통해 조만간 밝혀질 전망이다.
  • 공시가 1억대 땅 12억 대출받아/박태중씨 재산축적·탈세 의혹

    ◎사들인 땅 주변 도로확장… 땅값 2배로 뛰어/일식집 상속세 등 43억원 세금포탈 혐의도 김현철씨의 자금관리인으로 알려진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38)는 증여세와 부가가치세 등 43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1일 압수수색영장에서 박씨가 지난 93년 3월 양아버지 윤부환씨로부터 증여받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고급 일식집 「아사도」(시가 16억원),청담동의 「카사두손빌라」 301호(시가 8억원),현금 25억원 등 모두 49억원 상당에 대한 증여세 42억3천1백50만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또 지난 94년 7월 3차례에 걸쳐 원목수입업체로 알려진 (주)심우의 판매금액을 누락시키는 수법으로 부가가치세 5천8백만원을 탈세한 의혹도 있다고 검찰은 말했다. 검찰은 박씨가 지난 94년 7월 한보철강(주)의 대리인 자격으로 독일 SMS사로부터 열연설비를 수입하면서 실제 수입가보다 50% 높은 가격으로 계약서를 작성한 뒤 리베이트 명목으로 2천억원을 받아 현철씨에게 전달했다는 단서도 잡고 있다.오스트리아 베스트알핀사,일본 고베철강과도 국제시세보다 50% 비싼 가격으로 설비 수입계약을 체결,차액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박씨는 또 지난 93년 3월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에서 경매를 통해 경기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 286의 12 등 3필지의 준농림지 1천200여평과 공장을 7억6천만원에 사들였다.공시지가 1억7천여만원(평당 8만원)인 땅을 담보로 93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모은행으로부터 4차례에 걸려 공시지가의 10배가 넘는 12억여원을 대출받아 특혜 의혹도 받고 있다.박씨가 공장을 매입한 뒤 분수리∼용미리간 4.7㎞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고 있어 공사가 끝나는 내년 말쯤에는 시가 4억원대의 땅이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새 정부 출범 뒤에는 의류업체 「파라오」,일식집 「아사도」,우편발송대행업체(주)한국DM 등 6개를 운영했으나 지금은(주)심우만 갖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최종원 명의의 즉석복권 제조·인쇄업체인(주)로토텍인터내셔널,박남은 명의의 전자제품 생산 및 판매업체인 우보전자도 박태중씨가 위장 경영하는 회사로 파악하고 있다.대통령선거 전 경기 성남시의 아파트 한 채가 재산의 전부였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가 난다. 박씨는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93년에는 가명으로 돼 있던 출처 불명의 30억원을 차명으로 전환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 한보­현철씨 의혹 전면 재수사/정부/대검 중앙수사부장 전격 교체

    ◎박태중씨 회사­자택 5곳·11개은 압수수색/김현철씨 리베이트 2천억 수수설도 수사 정부는 21일 한보 특혜대출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을 전격 경질,후임에 심재륜 인천지검장을 오는 24일자로 임명했다.최중수부장은 인천지검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후임에 심재륜 인천지검장 대검 중수부장이 특정사건의 수사 결과에 대한 문책 성격으로 전격 경질된 것은 지난 80년 중수부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검찰 내부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 검찰은 중수부장의 교체를 계기로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에 앞서 고건 국무총리는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킬수 있도록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노력을 기울이고 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최상엽 법무부장관에게 한보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지시했었다. 사시 7회 출신의 심검사장은 검찰내에서 손꼽히는 특수,강력 수사통으로 서울지검 3차장,초대 대검 강력부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부는 중수부장 교체에 대해 『한보사건을 둘러싼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고 공명정대한 검찰의 수사의지를 안팎에 천명하는 한편 심기일전할 기회를 마련키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한보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나 수사외적 요인으로 일부 오해가 제기됐다』면서 『검찰내부 의견을 수렴한 결과 중수부장 교체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련자료 압수 정밀분석 김현철씨의 인사·이권개입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1일 현철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37)의 회사 사무실과 자택 등 5곳과 11개 은행에 개설된 박씨와 가족,법인 명의의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박씨 회사의 자금장부와 금융거래 서류 등 관련자료를 압수,정밀 분석 중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서 「한보철강이 독일 SMS사로부터 열연장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박씨는한보철강의 대리인 자격으로 실제보다 50% 이상 비싼 가격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실제로 수입하는 가격으로 또다른 계약서를 작성하는 이른바 이중 계약서 수법으로 차액 2천만원을 리베이트로 받아 김현철씨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압수수색 사유를 밝혔다. 또 「오스트리아 베스트알핀사,일본 고베 철강으로부터도 설비시설을 50% 비싼 가격으로 수입,거액의 차액을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의혹도 있다」고 적시했다. 이어 「박씨는 신정부 출범 이래 김현철씨의 자금관리책으로서 거액의 부동산의 자신 등의 명의로 매입 관리하고 김현철씨의 자금으로 (주)로토텍인터내셔널 및 (주)우보전자를 위장 설립하여 경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S사 리베이트 부인 한편 독일의 철강 설비업체인 SMS사의 한국지사는 이날 『박태중씨에게 2천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 피라미드 사기(외언내언)

    사람들은 기하급수의 마술에 현혹 당하기 쉽다.때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해도 세포분열식 기하급수가 제시되면 일확천금의 욕심이 발동해 쉽게 속아 넘어간다. 발칸반도의 빈국 알바니아를 내란의 무정부상태에 빠뜨린 것과 똑같은 수법의 피라미드식 국제금융 사기조직 2개파가 국내에서 적발됐다.가히 국제화시대임을 실감케 한다. 미국 중남미 등에 본거지를 둔 국제 피라미드식 금융조직에 가입,200달러(한화 17만원)정도의 가입비를 내고 1단계로 4명의 다단계회원을 모집하면 200달러를 「퀵 보너스」로 되돌려 준다는 것이다.이어 이들 1단계 회원이 세포분열하듯 4명씩 모집하는 2단계,그리고 계속해서 5단계까지 회원이 늘어나면 그 1인당 2달러씩을 수익금으로 계산해 준다고 유혹했다.4명씩 기하급수적으로 5단계까지 늘리면 회원은 1천364명이 된다.그렇게 되면 계산상 수익금은 투자액의 13배 2천6백여달러(2백20여만원)가 된다. 암웨이 같은 다국적 다단계판매회사와 유사한 선진금융인양 영어로 된 계약서를 내밀고 1천200여명으로부터 2억여원을 뜯어간 초기단계에서 당국에 적발돼 그나마 다행이 아닐수 없다.도대체 상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회원을 모아 돈을 거둬들이는 것만으로 어떻게 수익금을 만들어 모든 가입자에게 떼돈을 안겨줄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들어야 당연하다.그런데도 일확천금의 욕심은 쉽게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한다. 알바니아의 경우 정부가 이 피라미드식 금융을 저축으로 장려하기까지 했다.600%의 배당약속에 전국민의 14%나 되는 50여만명이 가입했다.당연한 귀결로 금융회사가 파산,가입자들은 국내총생산(GDP)의 30%나 되는 10억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거기다 사기회사들이 정치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자 거센 시위사태가 빚어지게 됐던 것이다. 95년 개정된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에서도 다단계판매가 허용됐다.그러나 다단계판매는 상품·용역에 국한된다.목돈을 벌게 해준다는 턱없는 유혹에 말려들지 않도록 각자 공돈에 대한 유혹을 단속해야겠다.
  • “숨은돈 끌어내 중기돕기”에 초점/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의 함축

    ◎검은돈 산업자금화 부축 “당근작전”/고세률로 「출처조사 면제 혜택」 상쇄 강경식 부총리가 제시한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은 「숨은 돈 끌어내기」를 통한 「중소기업지원자금화」에 초점이 맞춰졌다.이를 유도하기 위해 비록 출처가 적법하지 않은 「검은 돈」이라 하더라도 출처조사를 면제하므로써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자금으로 흡수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실명제에 대한 정부시각이 당초 「검은 돈에 철퇴를」에서 「검은 돈도 국가경제에 유익한 방향으로 쓰면 된다」는 쪽으로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금융실명제는 선진경제로 가기 위한 필요조건이지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라며 『독일의 경우에도 금융실명제는 조세징수법에 근거 규정이 들어있다』고 말했다.우리의 금융실명제는 누구의 소득인 지를 분간할 수 있도록 「실명」으로 거래토록 해 과세형평을 기하는 것 이외에 자금출처조사를 통해 검은 돈의 실체까지 밝혀내는 제도로 활용되는 등 부하가 많이 걸려있어 지레 겁을 먹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정한 경우에 한해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함으로써 실명제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되 밀수·마약거래 등의 부정·비리자금은 자금세탁방지법으로 차단한다는 골격을 잡았다.경제문제는 실명제로 풀고 부정비리척결 등의 사회정의 문제는 자금세탁방지법으로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지금의 금융실명제는 지하경제를 양성화해 산업자금화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미흡했다는 강 부총리의 지론이 반영됐다.정책을 추진하는데는 당근과 채찍 둘 다 필요하지만 경제정책은 특히 당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금융저축에 대해 종합과세 최고 세율(40%)을 선택할 경우 현재 적용되는 5∼10년 이상 장기채권이나 저축처럼 분리과세를 허용,검은 돈의 과거를 묻지 않기로 한 것도 철저히 경제논리가 적용된 조치다.자금출처 조사는 면제되지만 그 대신 높은 세율로 세금을 내게 함으로써 공평과세 측면에서는 하자가 없다고 재경원은 설명한다.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은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 및 창업촉진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중소기업 창업이나 증자자금,벤처기업 등에의 자금공급원인 창업투자회사·신기술사업금융회사,상호신용금고 등의 중소기업지원 금융기관에 출자하는 자금일 경우 자금출처를 묻지 않기로 한 것이 그 예다. 중소기업에 자금을 몰아줌으로써 경제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아울러 할부금융·카드·리스사 등의 여신전문금융기관에 출자할 경우에도 같은 혜택을 주기로 함으로써 사실상 고리대금업을 양성화하는 길도 트이게 됐다. 그러나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이 경제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을 줄 지는 미지수다.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해 주는 대신 부과하게 될 도강세 수준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올 정부 입법계획 114건 내용;Ⅱ

    ◎보험업법­교통법규 위반자 요율 차별화/산업표준화법­KS표시 허가업무 민간 이양/전기통신사업법­참여 외국인 등 지분제한 완화 ▷정보통신부(6건)◁ ▲전기통신사업법(개)=통신사업참여에 관한 외국인 등의 지분제한을 완화한다.음성재판매,국제콜백,인터넷전화 등 새로운 서비스의 관련정책을 수립한다.(7월)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개)=가정 또는 교육기관 등에서의 프로그램복제허용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한다.(7월) ▲전기통신공사업법(개)=통신공사업의 진입제한과 통신기술자격자보유제한기준을 완화한다.(8월) ▲전파법(개)=외국인이 대표자인 법인 등에 대한 무선국 개설을 허용한다.(9월) ▲우편법(개)=우편이용고객보호를 위해 손해배상액을 현실화한다.(9월) ▲체신보험특별회계법(개)=체신보험기금 운용을 담당하는 전담기구의 설립근거를 마련한다.(9월) ▷환경부(10건)◁ ▲먹는 물 관리법(개)=먹는 물로 사용하는 지하수,용천수 등 샘물을 개발하는 자는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샘물개발허가를 받도록 한다.(제출완료) ▲습지보전법(개)=습지를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하여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한다.(3월) ▲호소수질관리법(제)=시장·군수·구청장이 낚시금지구역 및 낚시제한구역을 지정한다.(3월)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제)=상수원보호구역과 특별대책지역을 통합,4단계로 구분·관리하고 자치단체별 오염부하량 할당제를 도입한다.(3월) ▲자연환경보전법(개)=국내 생태계에 위해를 가져올 외래 동·식물을 지정·고시하고 수입을 규제한다.(4월) ▲수도법(개)=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10년 마다 전국수도종합계획을 수립한다.(4월) ▲수질환경보전법(개)=폐수처리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설치와 운영을 외부전문기관에 맡길수 있도록 한다.(4월) ▲대기환경보전법(개)=일정 규모 이상 사업장에 대한 측정기기 설치를 위무화한다.(5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처리시설입지선정절차를 개선한다.(5월)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개)=제도를 경제협력개발기구제도와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정비한다.(5월) ▷보건복지부(13건)◁ ▲사회복지사업법(개)=복지시설의 운영주체를 개인·단체로 확대한다.(5월) ▲생활보호법(개)=생활보호대상 등의 자활공동체 구성과 그 지원을 위한 자활지원재단을 설립한다.(6월) ▲매장 및 묘지에 관한 법률(개)=묘지 단위면적으로 축소하고,묘지 사용기간을 설정한다.(6월) ▲식품안전에 관한 법률(제)=식품수거·검사책임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일원화하고,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지방청에 위반업소에 대한 행정처분권한을 부여한다.(9월) ▲식품접객위생에 관한 법(제)=퇴폐영업 등 풍속사범 단속업무의 책임한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퇴폐영업·미성년자 출입단속업무는 경찰청에,위생관리는 지방자치단체에 부과한다.(9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제)=장기매매행위를 금지하고 장기를 매매했을 때 처벌규정을 마련한다.(6월) ▲의료분쟁조정법(제)=의료인과 환자사이에 발생하는 의료분쟁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및 시·도에 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 둔다.(7월) ▲마약법(개)=재단법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마약법에 의한 특수법인으로 한다.(7월)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개)=향정신성원료를 사용할 때 마다 시·도지사에게 승인을 받도록 하던 것을 보고로 완화한다.(7월) ▲대마관리법(개)=대마취급자 자격 상실은 신고만으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다.(7월) ▲국민연금법(개)=전업주부 등 적용제외 여성에 대하여 연금수급권을 인정한다.(6월) ▲보건의료기술진흥법(개)=보건의료정책진흥센터를 둔다.(6월) ▲한국한의학연구소법(개)=한의학연구소의 이름을 한국한의학연구원으로 바꾼다.(7월) ▷노동부(6건)◁ ▲외국인근로자 고용 및 관리에 관한 법(제)=외국인고용희망 사업주에 대한 고용허가제를 도입한다.(7월) ▲근로자파견법(제)=전문적인 지식·기술 또는 경험을 필요로 하는 업무와 일시적으로 노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을 때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근로자파견사업을 할 수 있다.(6월) ▲기능대학법(개)=직업훈련법인 등도 기능대학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기능대학 다기능기술자과정을 졸업하면 전문학사학위를 주도록 한다.(6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법(개)=공단의 조직과 운영을 개선한다.(6월) ▲직업훈련기본법(개)=직업능력개발의 목적·계획수립 등과 국가·지방자치단체·사업주·근로자의 책무를 명시한다.(10월)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제)=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학자금·생활안정자금·근로복지시설설치 지원 및 근로자 우대저축제도를 신설한다.(5월) ▷건설교통부(10건)◁ ▲자동차운송사업법(개)=신규등록제한을 폐지하는 등 진입규제를 완화한다.(6월) ▲한국도로공사법(개)=자본금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린다.(7월) ▲대한주택공사법(개)=자본금을 4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린다.(7월) ▲철도소운송업법(개)=사업종별을 일원화한다.(7월) ▲댐 건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수몰민에 대한 지원은 다목적댐 및 용수용댐에 적용한다.(8월) ▲교통안전공단법(개)=교통안전기금 분담금의 부담주체에 자동차검사시행기관을 추가한다.(8월)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법(개)=수급조정용 토지매입권한을 한국토지공사에 위탁한다.(6월) ▲도로법(개)=도로관련 5개법을 1개의 법으로 통합한다.(9월) ▲도시계획법(개)=도시계획결정권한을 시·도에 넘긴다.(10월) ▲도시개발법(개)=적용대상을 도시계획구역과 주변지역으로 한다.(10월) ▷해양수산부(9건)◁ ▲한국해양수산개발원법(제)=개발원을 법인으로 한다.(완료) ▲연안역관리법(제)=연안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국가계획 및 용도지역제를 도입한다.(7월) ▲수로업무법(개)=해양조사 정보물에 대한 지적소유권 보호조항을 명시한다.(5월) ▲한국어업기술훈련소법(개)=상선선원은 「한국해기연수원」,어선선원은 「한국어업기술훈련소」로 선원재교육기관을 이원화한다.(5월) ▲선박안전법(개)=선박검사의 위탁근거를 마련한다.(6월) ▲어항법(개)=민자유치 촉진을 위해 민간인도 어항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한다.(6월) ▲선박직원법(개)=해기사면허증을 면허증과 승무자격증으로 나눈다.(5월) ▲선원법(개)=항해당직자의 근로시간을 주56시간에서 44시간으로 단축한다.(6월) ▲한국컨테이너부두관리공단법(개)=공단의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재정립한다.(7월) ▷총무처(1건)◁ ▲국가공무원법(개)=국가적 사업의 공동수행 등 필요한 경우 민간전문가를 일정기간 파견받아 근무할 수 있게 한다.(6월) ▷공보처(2건)◁ ▲정기간행물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개)=정기간행물 발행업에 외국인투자를 허용한다.(8월) ▲광고진흥법(제)=광고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한국광고진흥원을 설립하고 광고진흥기금을 조성한다.(9월) ▷법제처(1건)◁ ▲행정심판법(개)=행정심판청구사건의 근거가 되는 명령·처분 등이 위법한지의 여부를 심사할 수 있도록 한다.(7월) ▷국가보훈처(1건)◁ ▲고엽제후유의증(의증)환자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법의 유효기간을 연장한다.역학조사결과 새롭게 후유증으로 규명된 질병에 대한 보상을 규정한다.(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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