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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쇼핑몰 신용카드거래 기피

    전자상거래업체(인터넷 쇼핑몰)들이 신용카드로 물품 대금을 치르면 현금으로 살 때보다 3∼5%를 비싸게 받는 등 신용카드 수수료를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업체들은 신용카드는 아예 받지 않아 매출액을 정확히 포착,세금을 공평하게 부과하기 위해 신용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정부정책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8월 1일부터 29일까지 98개의 인터넷쇼핑몰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전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한 것으로 드러난 20개 사이트를 국세청에 고발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8개 쇼핑몰 가운데 17.3%인 17곳은 신용카드 거래를하지 않았다. 20개 업체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3∼5%의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방식으로 현금거래를 하는 고객과 차등을 두거나,신용카드로대금을 결제하면 마일리지 혜택을 제외하는 등 현금 사용을 유도한것으로 조사됐다. G,L,B 등 4개 업체는 수수료 전가 외에도 사이트에 현금가격만 표시하고 주문 과정에서 신용카드로 주문을 하면 별도의 가격을 제시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N쇼핑몰 등은 현금구매시 할인혜택을 주거나 신용카드 결제시 부가가치세 10%를 추가하는 편법을 동원,신용카드 사용을 교묘히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Y,E,P 등 5개 쇼핑몰은 신용카드 구매가격과 이보다 싼 현금판매 가격을 동시에 표기,현금 구매를 유도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최우성 팀장은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한 20개사이트를 국세청에 고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시활동을 펴는 한편 소비자상담실 신용카드 고발센터(02-747-4998)를 통해 제보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행위는 탈세를 한 것으로 간주,매출 신고를 분석한 뒤 탈세 혐의가 드러나면 세무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여신금융전문업법 19조(가맹점 준수사항)는 “신용카드 가맹점은 가맹점 수수료를 신용카드 회원 등이 부담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벌금을 물어야 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사설] 탈루소득 과세가 먼저다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통해 내년에 세금을 더 걷는 데 주력키로 한것은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고 할 수 있다.환란이후 긴급 경제상황에서 초래된 재정적자를 빨리 없애려면 세수 확대는 불가피하다.정부계획대로라면 오는 2003년에는 균형재정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다만에너지세 인상보다는 탈루소득 과세의 강화를 통해 세금을 더 거두는것이 필요하다. 세제개편안은 세수기반 확충의 두 기둥으로 조세감면 축소와 에너지세 인상을 들었다.조세감면 축소의 경우 그동안 세금감면의 특혜 분야를 과감히 없애는 것이 관건이다.국회의 세법 개정단계에서 각종이해집단과 정치적 고려가 또다시 끼어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정부가 에너지세 인상으로 세금을 더 거두겠다는 발상에는 문제가있다.현재 휘발유값의 47%에 불과한 경유와 26%인 수송용 액화석유가스(LPG)가격을 3단계에 걸쳐 각각 75%와 60%까지 올리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에너지 가격은 비(非)산유국과 비교해서도 지나치게 높은 상태이다.고유가 시대에 그렇지 않아도 비싼휘발유 가격을 기준으로 삼아 다른 에너지 가격을 인상하려는 것은안이한 발상이다.자칫 조세저항을 유발하기 십상이다.도리어 휘발유에 매기는 과중한 세금을 줄여 가격을 내리는 게 옳다. 따라서 세금을 더 걷는 방법은 그동안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탈루소득자에게 과세하는 것이 우선이다.의사와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이나 재산가들은 물론이고 자영업자들의 탈루소득에 철저히 과세하는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물론 정부는 지난 1년간 국세청의 조직개편과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도 등을 통해 거의 ‘혁명적’일 정도의 세정개혁을 이루어낸 것이사실이다. 이런 개혁의 결과가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돼 탈루소득 과세가 올해 3조5,000억원으로 2년전보다 2배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앞으로도 가짜 세금계산서 등의 지하경제와탈루소득에 적극 과세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또 정부가 이번세제개편안에서 도입키로 한 ‘유형별 포괄주의’를 반드시 법개정때관철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세법에 구체적으로 열거된 변칙 상속·증여수단이 아니면 과세를 못하게 규정해 교묘한 신종 탈세수법에는 손을 쓰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앞으로 포괄주의는 신종 변칙 상속과 증여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탈루·음성 소득에서 더 세금을 거두어 재정적자를 메우는 한편 서민과 중산층의 세금부담을 덜어주어야 할 것이다.
  • 부실 금융기관 “사고뭉치”

    대출사기,고객돈 횡령 등 최근 구조조정 대상 금융기관을 중심으로금융사고가 잇따라 터지고 있다. 경영부실에다 직원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현상이 겹쳐금융기관의 내부통제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그러나 이같은 시스템부재에도 불구하고 해당 금융기관은 물론 금융감독원도 속수무책이다. ◆사고의 공통점 최근에 확인된 대형 금융사고는 모두 5건.한빛은행관악지점의 불법대출을 비롯,평화은행·울산종금·중앙종금의 고객예금 횡령에 이어 5일에는 경기 부천시 중앙신용협동조합에서 간부직원이 대출서류 위조 및 인감 도용 등의 수법으로 고객예금 64억원을 빼내 달아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금융기관들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거나 경영부실로 장래가 불투명한 곳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한빛·평화은행은 경영정상화계획을 내야 하는 구조조정 대상 은행이고,중앙종금은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편입될 처지다. 신협은 지난 97년과 98년에 중앙회 회장이 수십억원을 횡령하는 등대표적인 사고빈발 금융기관이다.수법도 지능적이어서 전산처리되는잔액증명서를 위조하거나 계약중도 해지 등을 악용해 횡령했다. ◆왜 발생하나? 무엇보다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도덕적 해이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시장불안론’을 강조했다.증시불안과구조조정 여파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직원들이 업무상 늘 만지는고객돈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과거에도 증시가 불안정하면 금융사고가 잇따라 터지곤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도 요인으로 지적된다.580억원대의 불법대출을 한 한빛은행 관악지점의 경우,본점감찰에서 아무런 지적도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화은행도 같은 지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불법대출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본점은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울산종금의 경우,첫번째 인출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나도록 사고를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부재’가 극심한 상태다. ◆감독당국은 뭘했나? 금융당국은 거듭되는 금융사고에도 불구하고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은행검사를 본점위주로 바꾼 상태로 지점검사는 각 은행본점 검사부 몫”이라면서 “시간이 부족해 종금이나 신협 등의 경우,정기검사를 사실상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외국처럼 3∼4일정도 직원들에게 휴가를 명령한 뒤,휴가자의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맡김으로써 사고를 예방하는 방안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발언대] 고속도 쓰레기투기 교통사고 유발 위험

    고속도로 운행 중 운전자들의 쓰레기 투기 행위는 자신의 양심을 버리는 행위이다.더욱이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는 다른 차량을 사고 위험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마디하고자 한다. 범국가적으로 오물투기 방지에 대한 지도 및 계몽이 계속되고 있으며 일선 행정관청 또한 오물투기를 단속하기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이처럼 쓰레기 투기단속이 점점 강화되자 버리는 사람들의수법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양심을 외면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이들 일부 운전자를 단속하기 위해 오물투기장면을 촬영해 신고한 사람에게 몇백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는 기사가 나온 적도 있다. 일선 행정기관에서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쓰레기 투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이런 제도를 활용하고 있지만,이는 어찌보면 안써도 될 돈이라고 할 수 있다.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없다면이 포상금은 다른 민생현안용으로 사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고속도로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짓은 음주운전에 버금가는 위험한 행위이다.뒤따라 오는 차의 운전자는 순간적으로 놀라게 되며 자칫 초보운전자의 경우 사고를 낼 수도 있다. 고속도로에서 수거된 쓰레기의 내용을 보면 쓰레기 투기자들이 얼마나 사고위험과 환경오염을 ‘나 몰라라’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쓰다남은 윤활유통,폐타이어,유리공병,알루미늄 캔,음식찌꺼기,담배꽁초 등이 주류를 이룬다.한국도로공사 통계에 의하면 96년 5월20일부터 6월5일까지 보름간 고속도로변에서 대청소를 하고 치운 쓰레기는 2,895t으로 4억3,160만원이 들었다.한사람이 가볍게 던진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엄청난 사회적비용이 투입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휴가철을 맞아 운전 중 차창 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을자주 본다.그럴 때마다 ‘저 사람들은 자기 안방에도 저렇게 버리나’하는 생각이 든다.쓰레기투기자 단속,청소 등에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여지는 사례가 더이상 없도록 쓰레기를 제발 버리지 말 것을당부한다. 서병현[한국도로공사 광주지사]
  • 朴健培 前해태회장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지난달 31일 해태그룹 박건배(朴健培)전 회장이 그룹 연수원 매각 과정에서 거액을 빼돌려 비자금을조성한 사실을 밝혀내고 박 전 회장에 대해 특경가법상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박 전 회장은 97년 10월 해태그룹 부도 이후 같은해 12월 경기도 광주 소재 그룹 연수원을 다른 대기업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중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가구류 가격을 부풀려 전체 매각대금 190억원중 가구류 대금 1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회장과 이중계약서 작성을 공모한 가구류 도매업체 H사 대표 한상찬씨(55)도 구속했다. 박 전 회장은 또 지난 6월 해태그룹의 위장 계열사인 운송업체 ㈜합경 대표 정모씨로부터 “종전처럼 독점적으로 해태제과의 물품 운송을 맡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다. 박홍환기자
  • 해태 朴健培전회장 검찰소환 의미·파장

    해태그룹 박건배(朴健培) 전 회장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부동산을매각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해온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박 전회장은 이 과정에서 대리인을 내세워 부동산 매매가의 일부를 개인재산으로 빼돌렸다. 해태그룹 박 전회장이 30일 검찰에 불법 비자금조성 혐의로 소환됨에 따라 워크아웃 등 부실기업 오너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법처리가현실로 다가왔다. 실제 지난 28일 400여개 부실기업 수사방침을 밝힌 뒤 검찰은 예상외로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박 전회장에 대한 수사가 일종의 ‘신호탄’인 셈이다. 물론 검찰은 이미 한달여 전부터 박 전회장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조성했다는 첩보를 입수,관련 인사들의 금융계좌를 추적해왔다. 이 과정에서 박 전회장과 가구업체 H사 대표 한모씨의 밀접한 관계가 포착됐고 구체적인 비자금 조성 수법도 파악됐다. 검찰은 박 전회장이 경기도 광주에 있는 그룹연수원을 모 그룹에 매각하면서 한모씨를 중간에 세워 실제 매각액과 회사 입금액의 차액 20여억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성한 비자금이 금액은 크지 않지만 부실기업의오너로서 회사 자산 매각대금을 빼낸 것은 ‘모럴 해저드’(도덕적해이)의 전형”이라고 밝혔다. 검찰 수사가 무엇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검찰은 워크아웃 상태에서도 비자금을 조성,4·13총선 당시100여명의 출마자에게 정치자금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는 동아건설고병우(高炳佑) 전회장 등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다음주중 고 전회장과 이창복 전 사장,유영철 고문 등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관련자들은 이미 출국금지된 상태다. 또한 김우중(金宇中) 전회장 등 대우그룹 부실의 책임이 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금감위의 고발이 접수되는대로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해외 재산도피 등의 첩보를 입수해 내사중인 ‘모럴 해저드’ 부실기업주 10여명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수혈로 인한 감염·부작용 막자”

    수혈을 받지않고 환자를 수술하는 무수혈 수술이 확산되고 있다.이는 환자들이 수혈로 인한 감염과 부작용을 우려하는데다 의료진들도 수혈에 비해 간편한 대체용법들을 선호하기 때문.이에따라 국내에서도병원에 전문 센터가 개설되는 등 점차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다.무혈수술에 대해 알아본다. ◆무수혈수술이란수혈 없이 전해질 용액이나 혈장확장제 등을 사용하거나 내시경·레이저 같은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출혈을 줄여 시행하는 수술을 말한다.기존의 고식적인 수술법에 비해 출혈과 부작용을 줄이고 수술로 인한 감염도 막을 수 있다.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흉터를 줄일 뿐만 아니라 입원기간 단축으로 경비가 줄며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 현황=미국의 경우 30여년 전 산부인과에서 복강경을 이용한 시술이 시작된 이래 모든 분야에서 시행,현재 50여개 병원에서 무수혈수술을 실시하고 있다.세계적으로는 120개국 이상에서 무혈병동이 운영되고 있다.국내에서도 서울백병원과 순천향대 병원,세종병원에 무수혈센터가 설립됐다.서울백병원의 경우 지난 90년부터 500여명이 무혈수술로 치료를 받았다. ◆ 대체용법▲약물요법과 ▲유도 저혈압 ▲혈액 회수법 ▲자가수혈법 등이 있다. ◆약물요법은 적혈구 생산을 위해 환자의 골수를 자극하거나 철분 흡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약품을 쓰는 것을 말한다.주로 황산철, 철, 덱스트란, 엽산, 비타민C가 쓰이는데 이런 약품들은 대부분 에리트로포이에틴과 함께 처방된다.에리트로포이에틴은 골수세포를 자극해 혈색소를 증가시키는데 수혈하지 않고 혈색소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유도저혈압은 실혈(失血)을 줄여서 수술조건을 향상시키고 수혈의필요를 줄이는 것.수술환자의 혈압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수술부위의 출혈을 감소시키고 수술시야를 깨끗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신경외과·정형외과·성형외과 수술을 포함한 여러 외과적 수술에서 흔히 쓰인다. ◆자가혈액회수는 수술중에 환자로부터 흘러나온 피를 흡인해 일정한 용기에 모아 세척한 다음 깨끗한 적혈구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방법이다.오염 위험성이 극히 적다는 장점이 있다.척추수술,고관절성형술,안면 재건술,심장수술,기타 외상환자 수술에 활용된다. ◆자가수혈은 수술중 흘러나오는 환자의 혈액을 모아 재주입하는 것. 산소운반 세포인 적혈구를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수혈의 필요를 예방할 수 있다.종전 악성 종양과 감염이 있을 때는 피했지만 최근 특수이온화 필터가 개발돼 악성 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활용되고 있다.이밖에 내출혈 부위를 찾아내 지혈시키는 레이저 수술,아르곤 광선 응고장치,감마 나이프 수술,마이크로파 응고메스 수술도 병행되고 있다. ◆ 전망현재 병원에 따라 다양한 기법이 쓰이고 있고 점차 확산되는 추세지만 수혈하지 않는 것이 안전한지에 관해서는 아직 판정이 내려지지않은 상태.따라서 광범한 임상시험이 행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실제로 지난해 미국 뉴저지의 한 의과대학이 미 국립보건원의 후원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무수혈 수술을 받은 환자 1,950명의 기록을 검토한 결과 사망률은 낮았지만 심장병 환자에게는 합병증이나 사망위험이 더 많았다.이런 점에서 의료계에선 대체 용법으로 인공혈액 개발 필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마취과 조강희 교수는 “응급시 환자의 생존여부는 수혈의 여부에 달린 것이 아니며 의료진의 최선을 다한 노력과 환자의 강한 생존의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며 “따라서 의료진은표준치료법이었던 수혈을 엄격히 제한해 질적 의료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해태등 5~6社 비자금 수사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9일 “가구업체인 H사가 워크아웃 기업인 해태그룹 계열사의 거래에서 납품가격 조작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H사 대표 한모씨(55)와 부인 장모씨 명의로 개설된 12개 예금계좌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에 나섰다. H사는 해태그룹 등에 가구 등 물품을 중계 납품하면서 실제보다 훨씬 비싸게 대금을 지급,차액을 빼돌리거나 리베이트를 받는 수법으로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거래 기업 임직원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해태그룹 외에 화의,법정관리,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대기업과 중견업체 5∼6개사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회사 재산을 횡령하거나 리베이트 수수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첩보를 입수,이들 계열사와 관련업체에 대해서도 자금추적을 벌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 계좌추적권 연장 ‘뜨거운 감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갖고 있는 최고의 재벌·기업개혁 무기인 ‘금융거래 정보요구권(계좌추적권)’ 연장이 당정을 거쳐 절반 확보됐다. 그러나 계좌추적권을 위장계열사로 확대하는 방안은 신중히 추진키로했다. 계좌추적권의 연장과 확대가 그만큼 예민한 사안임을 반영한다. ◆계좌추적권 왜 필요하나 재벌개혁의 상징적인 무기다.공정위가 계좌추적권을 사용한 적은 딱 한번 뿐이다.99년 6월 현대와 삼성에 대한 부당내부거래를 조사할 때였다. 공정위는 다음부터는 계좌추적권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재벌들은공정위가 요구하는 자료를 순순히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재벌들은 역외펀드,위장계열사,계열 금융기관을 통해 우회적인 수법으로 부당한 내부거래를 하고 있다.내부거래에도 ‘신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지능화하는 재벌들의 부당내부거래를 잡아내려면 계좌추적권 시한 연장은 불가피하다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위장계열사확대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위장계열사에 대해서도 계좌추적권을 도입하는 문제를 신중히 하려는 것은 각계의 반응을 감지하려는 애드벌룬으로 받아들여진다.관계자는 “재계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는 계좌추적권 확대를 위해서는 재계의 반발과 저항을 감안해 치밀한 준비를 하라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시한 연장 재벌개혁을 위한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계좌추적권 연장에는 넘어야할 산이 있다.국회가 최대의 걸림돌이다. 98년 계좌추적권을 처음 도입할 당시에는 국회정무위에서 표결처리를 거쳤다.여당이 야당보다 한 석이 많아 간신히 통과됐다. 하지만 16대 국회의 정무위는 한나라당 10석,민주당 9석,자민련 1석으로 사실상 여야 동수다.야당이 반대한다면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은상황이다.야당은 반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통부 해킹방지 훈련중 ‘농락’충격

    정보통신 핵심 부서인 정보통신부가 해커들에게 농락당했다.인터넷홈페이지를 해킹당해 10시간동안 속수무책 지경이 벌어졌다. ■어떻게 뚫렸나 해킹수법으로 쓰인 분산 서비스거부 공격’(DDos)은동시에 많은 사람이 전화를 걸면 전화가 안걸리는 것과 비슷하다. 한꺼번에 엄청난 트래픽(Traffic)을 거는 DOS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면 접속불능 상태가 된다. 정통부측은 홈페이지 내용이 파괴되거나 시스템이 다운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정보통신 정책의 주무부처마저 해커들에게 안방을 내주고 말았다.10시간동안 해커들에게 철저하게 유린당한 책임은 면키 어렵게 됐다. ■전시에 무장해제 해킹당한 26일은 지훈련 마지막날로 ‘사이버테러방지 모의훈련’이 실시되고 있었다.정통부가 주관하고 관련 정부 부처들이 참여하는 훈련이다.정통부측은 방화벽을 설치하는 등 보안시설까지 갖추고 있었지만 결국 보안의 허점만 노출시켰다. 정통부는 서비스가 중단되자 긴급 대책반을 가동했지만 10시간이나지난 뒤에 서비스를 정상 작동시킬 수 있었다.경찰청사이버테러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고 자체 조사도 벌였으나 아직 침입 경로 등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무장해제의 주범은 민주노동당 등 27개 사회단체를 지지하는 네티즌들로 추정된다.이들 단체들은 ‘인터넷 정보내용 자율표시제’를 ‘인터넷 보안법’이라며 반대운동을 펴고 있다. 26일에는 진보네트워크(http:///freeonline.or.kr)사이트를 통해 “그동안 시도했던 서비스 거부 공격은 정당한 정치적 의사표현의 한방법”이라고 밝혔다.이번 해킹을 주도했음을 사실상 시인한 셈이다. ■재발 가능성 없나 이 사이트는 지난 20일 오후 10시부터 네티즌에게 정보통신부 홈페이지에 반대의 글을 게시할 것을 요청했다.2차 시위로 28일 낮 12시부터 서비스 거부 공격을 개시할 것도 요구했다. 서비스 거부공격 방침은 철회했다.대신 ‘통신검열 반대’라는 제목으로 대대적인 온라인 시위를 벌일 것임을 예고했다.논란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일부 과격 네티즌들의 서비스 거부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재발 가능성은 상존한다. 정통부는 서비스 거부 공격 등 비정상적인 접속에 대한 대응 기술개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서비스 거부 공격사실을 발견하고 침입 차단 및 침입탐지 시스템을 가동했지만 10시간이나 지나서야 정상으로 돌아왔다.전문가들은 이 시스템의 효력이라기 보다는해커들의 공격 중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정통부의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 인터넷 사이트들도 아직은 이같은 서비스 거부 공격을 기술적으로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통부 홈페이지 뚫렸다

    정보통신부의 인터넷 홈페이지(www.mic.go.kr)가 해킹을 당해 무려 10시간 동안 접속불능 상태에 빠졌다. 정통부는 지난 26일 오전 9시30분부터 홈페이지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기 시작,낮 12시부터 다운돼 이날 오후 10시까지 접속이 곤란한 상태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정통부는 긴급 대책반을 가동,복구에 나서 26일 오후 10시쯤 서비스를 재개했으며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인터넷 정보내용 자율표시제’도입을 골자로 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는 진보적인 사회단체 소속 네티즌들의 소행으로 보고 이들의 인터넷 주소를 확보,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해킹은 ‘분산 서비스거부 공격’(DDos ; Distribute Denial of vice)이란 수법으로 확인됐다.지난 2월 초 미국의 야후, 아마존닷컴,CNN 등의 서비스를 중단시켰던 것과 같은 수법이다.박대출기자 dcpark@
  • ‘虛매수·虛매도’ 시장교란 주범

    사이버 트레이딩이 보편화되면서 허매수·허매도의 허수 호가를 이용한 ‘사기성’ 주식거래가 활개를 치고 있어 규제가 시급하다.허매수,허매도란 실제로 매수하거나 매도할 의사가 없으면서 사이버 거래시스템에 매수,매도 주문을 넣고 주가를 조종하는 행위를 말한다.거래소보다는 코스닥에서 더 흔하게 볼 수 있는 행위로 가뜩이나 지수폭락으로 손실을 보고있는 투자자들을 울리고 있다. ●투기장 조장 지난 23일 코스닥의 H종목.수십만주의 허매수가 깔려있는 것으로 추정됐다.매수세가 많이 몰리는 듯하자 주가는 일시적으로 뛰었다.그러나 허매수가 빠져나간 뒤 주가는 급속도로 떨어져 결국 마이너스 3%를 기록했다.N종목에도 20만주가 깔려있음을 짐작케했다. 허매수·허매도는 수요·공급의 원리를 악용한다.어떤 종목에 하한가로 주문을 내면 거래가 체결되지는 없지만 총잔량에는 표시된다.따라서 투자자들은 매수세가 강한 것으로 착각,매수에 나서게 된다.그러나 주가가 오르면 일시에 매도하고 빠져 나간다. 허매도는 반대의 경우다.상한가에 거짓매도 주문을 넣고 주가를 떨어뜨린다.오를 가능성이 있는 주식을 싼값에 매집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쓴다. ●큰손들의 사기수법 이 수법을 쓰는 투자자들은 대개 ‘큰손’이나기관들로 추정된다.개인도 기관으로 등록을 하면 증거금이 없어도 되므로 허위등록을 한 뒤 허수 호가수법을 쓰는 ‘세력’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조합을 만들어 기관으로등록한 뒤 허수호가를 내고 실제 거래는 다른 계좌를 통해 하는 개인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주가가 오르내릴 요인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종목이나 신규종목에서 허매수·허매도는 더 심하다. 투자 경력이 오래되는 사람은 허매수·허매도를 금방 알아차릴 수있지만 초보투자자들은 알기가 쉽지 않다.이런 종목에 접근했다가 순식간에 큰 손해를 보기 십상이다. ●규제 방안 투자자들은 허수호가 행위가 투자자를 현혹하는 사기성거래행위라면서 하루 속히 규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총잔량을 공개하는 국가는 세계적으로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과 증권거래소는 허수호가를 규제하기 위해 총잔량을 표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유야무야된 상태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의견 조율을 거쳐야 하지만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일반투자자들을 유인하는 행위로 볼 수 있지만 금융감독원과 협의를 해야한다”면서 “시세조종성이 있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코스닥시장의 경우 총잔량을 보여주지 않거나 세번째 또는 네번째 호가에 잔량이 가장 많은 호가를 보여주는 방식이 검토됐지만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손성진기자 sonsj@
  • 한빛銀 거액 대출비리 수사

    서울지검 조사부(부장 郭茂根)는 25일 대출한도를 초과한 거래업체3곳에 466억원을 편법으로 대출해준 한빛은행 관악지점장 신모씨(48)와 지점 고객지원팀 대리 김모씨(36)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하고건축자재업체 A사 대표 박모씨와 R사 대표 이모씨를 소환해 대출 커미션 제공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다른 대출업체인 S사 대표 민모씨도 곧 소환해 대출 경위및 커미션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이들 3개 업체와 한빛은행 관악지점으로부터 경리장부 등을 넘겨받아 대출자금 흐름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수사는 은행측의 고발 부분에만 국한될 것”이라며“업체 대표도 피의자 자격이 아닌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지점장으로 부임해 보니 A,R사가 대출금 200억원을 변제하지 못하고 있어 회사를 살린 다음 대출금을 받아내기 위해 무역금융형태로 추가 대출을 해줬다”면서 “R사와 S사는 상가분양,외자유치등으로 대출금 변제를 약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 2월 200억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있던 박모씨가 추가 대출을 요구하자 가짜 신용장을 개설하는 수법으로 100여개 수출업체의 명의를 도용해 최근까지 167차례에 걸쳐 466억여원을 대출해줬으며,본점 감사를 통해 편법대출 사실이 확인돼 지난 22일 검찰에고발됐다. 한편 신씨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박씨가 자신을 ‘모 장관의 친척’이라고 소개했다”고 진술했으나 대출 결정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로부터 외압을 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기업주 부도덕성에 멍드는 코스닥

    기업주의 부도덕성이 코스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세종하이테크의 주가 조작 사건과 테라 사장의 시세조종 사건에 이어 M플러스텍의 차명지분 소유 사건까지 터져 코스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첫번째 사건은 지난달 4일 밝혀진 세종하이테크의 주가조작 사건.이회사 대표가 펀드매니저들에게 거액을 주고 주가를 조작해 8명이 구속됐다. 지난 1월 11만원이던 33만원까지 인위적으로 급상승시킨 것으로 드러났다.이 사건을 계기로 코스닥지수도 154에서 급락하기 시작,현재113선까지 떨어졌다.액면분할을 거친 이 회사의 주가는 5,050원까지곤두박질쳤다. 지난달 18일에는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테라의 대표가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됐다.경영이 어려워지자 자본잠식과 화의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거나 허위사실 유포 등의 수법으로 시세를조종했다가 발각됐다.미화 5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한 것처럼 허위정보를 흘려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주가를 올렸다. 기업주는 주가가 오르자 자신의 주식 27만주를 매도해 24억원이나챙겼다.사건 이후 주가는 3,150원까지 떨어졌다.코스닥시장도 이후완전히 침체 늪에 빠졌다. 또다른 코스닥 등록기업인 M플러스텍은 전·현직 직원 명의로 차명계좌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돌아갈 우리사주를 가로채 차명계좌를 만들었다가 들통이 났다.M플러스텍은 지난해 7월과 9월 두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신주의 20%와 10%를 우선 배정해190만주를 할당했다.그러나 경영권방어를 위해 안정적인 지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우리사주를 포기하도록 요구,회사 간부들의 이름을 빌려 청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주가는 연나흘째 떨어져 2,090원에 머물고 있다.이 여파로 코스닥지수는 지난 21일 연중최저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개인땅 회사에 비싸게 팔아 ‘私用’

    개인소유 부동산을 계열회사에 비싸게 파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자산을 사유화해온 미주그룹 박상희(朴相熙)회장 등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의 부도덕 기업주 3명과,8개 기업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세무조사 대상은 기업주가 진도그룹 김영진(金永進)·신호그룹 이순국(李淳國)회장이며,기업은 미주·진도·신호·신호제지·신호유화·동양철관·신동방·서한(주택건설업) 등이다. 협력업체의 지분을 위장취득한 혐의가 있는 대우자동차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44개사에 대한 도덕적 해이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보유중인 부동산을 계열사에 고가로 팔거나 회사자금 유용 혐의가 드러나 이들 기업주와 관련 기업들을 국세청에세무조사 의뢰하고 불법 및 비리사실이 확인되면 검찰에 고발해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주그룹의 박 회장은 지난 97년 12월 자신이 소유한 토지를 계열사인 미주실업에 24억원에 매각하면서 선수금 23억원을 받아 이중 13억원을 계열사인미주철강 증자에 사용했다. 박 회장은 이 부동산을 당시 공시지가(㎡당 20만원)보다 훨씬 높은 33만원에 팔았고 잔금 1억원만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소유권을 이전하지 않았다. 진도그룹 김 회장과 특수관계인도 지난 97년 6월 소유 토지를 계열사인 진도종합건설에 86억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공시지가가 ㎡당 2만7,000원에 불과한데도 이를 21만1,000원에 팔았다.지난 94년 1월에서 98년 2월 사이 ㈜진도로부터 13차례에 걸쳐 51억원을 빌려 22억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신호그룹 이 회장은 지난 96년 영진테크 인수와 관련,전 사주의 보증채무(170억원) 면제를 위해 계열사인 신호제지 발행어음(34억원)을채권은행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밖에 신동방 등 5개사는 부실계열사에 자금을 빌려주어 해당 업체의 부도 등으로 회수불능 상태가됐다.계열사 대여금이 부실화한 규모는 신동방이 654억원, 신호계열3개사가 649억원,서한이 96억원 등 이었다. 동아건설(최원석 전 회장)과 한창은 사재출연 약속을 지키지 않고있으며,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경영일선 퇴진을 약속한 고합(장치혁),갑을·갑을방적(박창호),신원(박성철),삼표산업(정도원),서한(김을영) 등 기업주 6명은 공동 또는 각자 대표이사 형태로 경영에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전북 市郡 부당행정 잦다

    기초자치단체들이 법규정을 지키지 않거나 예산을 멋대로 집행하는일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가 군산·남원·장수·진안·완주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올 상반기의 행정집행 실태를 종합 감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감사 결과 5개 시·군에서 모두 398건의 부당 행정집행 사례가 적발돼 관련 공무원 195명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또 도로 확포·장공사 등 각종 공사를 부적절하게 설계하는 등의 수법으로 과다하게 지급한 40억196만원의 공사비에 대해 회수 또는 변상,감액 조치하라는처분을 내렸다. 시·군별 적발 건수는 남원시가 126건으로 가장 많고 완주군 93건,군산시 76건,진안군 54건,장수군 49건 등이의 순이었다. 공무원에 대한 조치는 남원시가 징계 5명,훈계 59명으로 가장 많고 군산시 징계5명 훈계 42명,완주군 징계 4명 훈계 30명,진안군 징계 3명 훈계 27명,장수군 훈계20명 등이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돈에 눈 어두운 여의사

    진료비를 허위로 계상,수천만원을 환자에게 청구해 타낸 여의사가검찰에 구속됐다. 광주지검 조사과는 22일 진료비를 허위로 계상하는 수법으로 환자로부터 진료비 3,000여만원을 받은 광주 광산구 송정동 J의원 원장 신모씨(29)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98년 12월분부터 지난해 5월분까지 국민건강보험에 청구한 진료비 1억2,900여만원 가운데 3,050여만원을 허위로 계상해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진료횟수를 늘리거나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의 가족까지 진료를 한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진료비를 허위로 계상한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신씨는 심지어 사망한 사람까지 진료를 받은 것처럼 속여 진료비를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롯데 강남점 ‘이름값 못하네’

    ‘깃발은 꽂았지만…’ 어렵사리 서울 강남상권에 진출한 롯데가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어 속을 태우고 있다. 지난 6월16일 오픈한 강남점은 두달이 넘도록 좀처럼 매출이 오르지 않고 있다.오픈 첫달에 198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7월에는 297억원을 기록했다.여름 세일 때도 195억원 밖에 매상을 내지 못했다. 늘고 있긴 하지만 초기 기선을 잡기 위해 엄청난 물량공세를 편 것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않다. 상권이 가장 겹치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같은 기간동안 각각 317억원,43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뒤처지는 실적이다.매출경쟁에서는 일단 현대가 수성에 성공했다. 잔뜩 긴장했던 라이벌 업체들은 안도하는 분위기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롯데 강남점 개점 초기에 압구정 본점의 매출이 10%나 줄어내심 걱정했으나 이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갤러리아도 “7월 매출이 전달보다 8.8% 신장하는 등 생각보다 롯데 여진이 미미하다”고 안도했다. 롯데 강남점이 이렇듯 부진한 까닭은 명품백화점을 표방하고 있음에도 명품브랜드수가 10여개에 불과하고 상품구색이 미비한 데다 교통편이 다소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롯데가 ‘유통황제’의 자존심만 믿고 섣부르게 달려든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 추세대로라면 롯데가 당초 내건 연말 매출 5,000억원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3,000억원도 빠듯하다는 분석이다.게다가 ‘찍기’(매출실적을 높이기 위해 입점업체나 협력업체들에게 제품을 구입한 것처럼 영수증을 떠넘기는 수법) 거품이 빠지면서 하루매출이 계속 하강곡선을 긋고 있는 양상이다.롯데측은 “10여개의 명품 브랜드와 신규입점을 협상중”이라면서 내년에 분당선이 연결되면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금감위·금감원 변화의 바람/(상)낙후된 시스템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총괄감독하는조직이다.금감위는 98년 4월 출범했고 금감원은 은감원,증감원,보감원,신용관리기금 등이 통합해 99년 1월 설립됐다.이근영(李瑾榮) 위원장겸 원장이 취임한 이후 올해로 각각 출범 3년과 2년이 되는 두조직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디지털 경제시대를 맞아 어떤 방향으로 조직 및 기능이 재편돼야 하는지를 3회에 걸쳐 점검한다. 금감위의 결재과정은 지나칠 정도로 복잡해 옥상옥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금감원의 검사가 고압적이라는 불평도 적지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조직운영 실태=이근영(李瑾榮) 위원장은 취임 직후 “고객이 만족하는 시장친화적인 감독당국으로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산업은행 총재,한국투신 사장 등 금감원의 검사를 받는 일선 금융기관장을 지낸 경험이 있어 조직개편 등이 한층 강도높게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조직은 공무원조직인 금감위와 비공무원 조직인 금감원으로 이원화돼 있다.금감위는국무총리 소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이다.금감원은 금감위 지시를 받아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감독업무를 수행하는 무자본 특수법인으로 공적 기관이다. 그러나 조직별 업무분장은 사실상 힘들다.금감위 기능인 금융기관감독과 관련된 규정의 제·개정은 금감위 인력부족으로 90% 이상을감독원에서 처리하는 실정이다.금융감독조정정책(금감위)과 집행(금감원)을 분리해 견제와 균형을 찾으려는 입법취지에 어긋난다.통합운영에 따른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재과정도 복잡하다.금감위에 올리는 안건의 경우,금감원 담당자가 국장·부원장보·부원장·금감원장의 결재를 받은 뒤,금감위의 상임위원 결재,비상임위원과의 사전협의 과정을 모두 거친 뒤라야 금감위에 회부된다.금감위원장은 국무회의 멤버도 아니라 제도개선이나 법령 제·개정때 공식적 경로를 통해 중간 진행상황을 파악하기도 어렵다. ◆검사 실태=이 위원장이 “금감위와 금감원 조직운영에 대해 외부시선이 곱지 않다”고 밝힐 정도다.이 위원장은 산은 총재때의 금감원검사를 염두에 둔 듯,“감사원 감사보다 금감원 감사가 낙후됐다”고 혹평했다고 한다. 일선 금융기관의 한 직원도 “같은 검사팀안에서도 자료를 중복적으로 요청해 고개를 갸우뚱거릴 때가 있었다”고 말한다.젊은 금감원의 검사역이 검사를 받는 금융기관의 나이든 임원을 불러놓고 청문회식의 호통도 적지않게 친다.실제로 이 위원장이 한국투신 사장 시절,당시 임·직원들은 금감원의 조사역들로부터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낄정도로 추궁을 당했다고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휴대폰 제조업체 “옛날이 좋았지”

    ‘아,옛날이여!’ 휴대폰 제조업계가 꽁꽁 얼어붙은 시장을 녹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휴대폰 보상판매,멤버십 혜택 등 전에 없던 마케팅 수법까지 들고 나왔다.하지만 올 6월 이전까지의 ‘황금시대’가 다시 올 지는 미지수다. 휴대폰업계가 사상 최악의 된서리를 맞은 것은 지난 6월1일 휴대폰보조금이 완전히 사라지면서부터.이동통신 서비스업체들이 제공하는15만∼20만원대 보조금을 통해 휴대폰을 헐값에 장만해 온 가입자들은 갑자기 ‘생돈’ 30만∼60만원씩을 내게 되자 발길을 뚝 끊었다. 6월 이후 휴대폰 판매량은 그 이전의 20∼30%수준.국내 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5월 82만대를 팔았지만 6월에는 19만8,000대로 24%에 그쳤다. 타격이 크기는 서비스업계도 마찬가지지만 불량가입자 정리와 시장안정화를 통한 내실 다지기 등 순기능도 많아 비교적 느긋한 입장이다. 급해진 제조업계는 다양한 판촉작전에 나섰다.삼성전자는 16일 기존사용자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애니콜 멤버십 클럽’을 도입했다. 영화 및스포츠 무료 관람,문화시설 우대입장,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이에 앞서 7월 한달동안 10개월 무이자 카드 할부판매와 최고 12만원의 보상교환 판매도 했다. LG정보통신도 구형 휴대폰을 가져오면 14만∼16만원에 새 것으로 바꿔주는 보상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중급 휴대폰이 30만원쯤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50% 값을 내린 셈이다.자사 휴대폰을 가진 사람들의 집이나 사무실로 일일이 보상판매안내문을 발송할만큼 적극적이다. 하지만 자체 유통망없이 100% 이동통신 서비스업체에 납품만 하는제조업체들의 사정은 더욱 안좋다. 보조금 폐지 이후 판매량이 월 3만대 밑으로 떨어진 현대전자의 관계자는 “통신업체들의 마케팅에 기대는 것 밖에는 뾰족한 수가 없지만 이들도 최근에는 판촉 이벤트 등을 최소화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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