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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 우스워” 11세 大盜/아홉살때 부터 절도행각… 넉달새 40건 어려서 처벌 불가… 조사후 “가도되죠”

    “조사받고 나면 집에 가죠…?” 상습절도 혐의로 경찰서에 붙들려 온 초등학교 5학년인 고모(11)군은 몇시간째 이어진 조사에서도 애써 기억을 되살려 내 또박또박 답변을 이어갔다. 지난 5월 이후 기억해낸 절도만 40건을 넘었다.스스로 나이가 어려 형사처벌은커녕 소년원(12∼14세)에도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경찰조사 결과,고군은 초등학교 6학년인 친형(12)을 망보게 하거나,함께 빈집과 상점·교회·빈차 등을 닥치는 대로 털어왔다.수법도 어른 뺨쳤다.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 인적을 살피거나 사우나에서 손톱깎기로 옷장을 열었다. 13일에는 대낮에 광주 북구 우산동 박모(24·여)씨 집에 들어가 현금 10만원과 함께 훔친 열쇠로 박씨의 승용차를 훔쳐 운전하다 길가 차량 7대를 들이받고서야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9살때 시작된 절도 행각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알고서는 더욱 대담해졌다는 것.문제는 고군의 부모가 있으나 딱한 가정형편상 24시간 감시도 어려워 학교나 주위에서도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광주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고군은 한달에 한두차례 절도 혐의로 관내 파출소를 들락거린다.”며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했던 부모들도 이제는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6일 고군 형제와 함께 절도 혐의로 검거된 나머지 장모(17·고교생),김모(17·무직)군 등 3형제 7명 가운데 2명은 집으로,2명은 소년원에,나머지 15세 이상인 3명은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軍 횡령비리 장성등 7명 입건/육군회관 횡령 방조… 체육부대 지원금 전용

    국방부내 복지시설인 육군회관을 관리하는 육군 복지근무지원단의 전직 단장(준장급) 4명이 부하직원의 공금 횡령비리를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현직 사단장을 포함한 장성 2명과 예비역 장성 1명이 체육부대장 재직시 외부기관의 지원금을 수천만원씩 빼돌린 혐의로 보직 해임됐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8일 복지근무지원단장 재직시 육군회관 관리소장 성모(구속중) 원사의 수입금 착복사건을 방조한 김모(육사 31기) 준장 등 전직 지원단장 4명을 업무상 횡령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군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 원사가 1996년부터 지난 3월까지 7년여동안 육군회관에서 열린 결혼식행사를 장부에서 누락하는 등의 수법으로 5억여원을 횡령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성 원사는 횡령액 중 1억 5000만원은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의 물품 구입이나 시설 보수비에 쓰는 등 상당액을 ‘공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역대 총장들도 횡령 방조 혐의로 사법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일각에서는 국방부가 육군 전직총장들의 개입 가능성까지 있는 ‘대형’사건의 수사를 총장 직할의 중앙수사단에 맡긴 것 자체가 수사 의지가 없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방부 합동조사단도 국군체육부대장 허모 준장과 사단장 이모 소장 등 현역 장성 2명과 대령 1명 등 전·현직 체육부대장 3명을 외부 지원금 1억 2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보직해임조치했다.또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윤모 예비역 준장은 경찰에 사건을 넘겼다. 이들은 체육부대장으로 있던 199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민간 체육협회 및 단체들로부터 제공받은 지원금 가운데 각각 1000만∼4000만원씩 횡령한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 영수증을 발급한 혐의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SK비자금’ 2000억대 포착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7일 SK해운 분식회계 사건에 대한 기초조사 결과 SK그룹이 지난 2000∼2001년 단기차입금 누락 등의 수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이 2000억원대에 이른다는 정황을 확인,이 돈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SK해운 임직원들에 대한 조사와 계좌추적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주초 손길승 SK그룹 회장 등 그룹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비자금 조성 경위 및 사용처를 추궁할 방침이다.검찰은 비자금 중 상당액이 정치권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비자금 150억원+α’ 사건에 대해 검찰은 이달 중으로 정치인 소환과 함께 사법처리 여부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검찰은 전·현 정치인들 5∼6명이 대북사업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현대측으로부터 수억원을 챙겼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씨줄날줄] 미군 PX

    “PX에서 온갖 방법으로 유출된 미제물품과 염색한 군복… 등을 파는 노점상들이 지금의 백화점 못지않은 고급상가 구실을 하고 있었다.” 6·25전쟁 기간 미군PX에서 일했던 소설가 박완서씨의 회고다.박씨는 당시 같은 곳에서 초상화를 그리던 박수근 화백과의 만남을 소재로 데뷔작 ‘나목’을 썼다.훗날 최고의 근대화가와 소설가로 우뚝 선 두사람의 이력은 궁핍한 시대 미군PX가 우리 사회의 한 생명줄이었음을 상기시켜 준다. ‘군부대내 매점’을 뜻하는 PX는 ‘POST EXCHANGE'의 약자.1945년 미군과 함께 이 땅에 들어온 PX는 우리의 생활과 의식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약탈당한 식민경제에 전쟁까지 겹쳐 이렇다 할 국산품이 없던 때 여러 경로로 쏟아져 나온 PX물품은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PX물품이 판을 친 1950년대 전국 120여 PX의 취급품 가운데 60% 정도가 불법 유출됐다고 한다. PX물품의 인기는 1978년 수입자유화조치 이후에도 식지 않았다.오히려 맥주나 양주에서 골프채나 대형TV 등에 이르기까지 불법 반출품목이 다양화,고급화됐다.일부 부유층들은 ‘진짜 미제 코카콜라’를 마신다고 과시하려 암시장에서 PX콜라를 산다는 망신스러운 기사가 외신에 실리기도 했다.PX물건은 결과적으로 우리의 입맛을 미국상품에 길들이는 효과를 거뒀다.가령 PX에서 흘러나온 인스턴트커피는 일제시대 국내에서 유행했던 원두커피를 제치고 커피시장을 장악했다. 최근 땅굴을 파고 미군PX에 들어가 맥주와 포도주 6만 2000박스(20억원상당)를 빼돌린 밀수조직이 적발됐다고 한다.기상천외한 수법에다,빼돌린 양도 2.5t 트럭 250대분이나 된다니 혀를 찰 노릇이다.한해 1400억달러어치의 상품을 정식 수입하고,1500억달러 어치를 수출하는 세계 13위의 경제대국이 PX물품 밀반출이라는 후진적 범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니 부끄러운 일이다.이래서야 어찌 미국과의 호혜평등을 주장하며 나라의 체통을 지킬 수 있겠는가. 김인철 논설위원
  • 사회플러스 / 이원호씨 ‘조세포탈’ 혐의 기소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지검 특별전담반은 조세 포탈 등 혐의로 구속된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를 1일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9월18일부터 지난 4월 말까지 키스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면서 허위 봉사료를 계상하거나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4억 8100여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몰래 카메라 제작을 주도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김도훈(37) 전 검사의 변호인단은 이날 “검찰이 김 전 검사에게 적용한 혐의 사실을 입증할 구체적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2일 청주지법에 김 전 검사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 억대공금횡령 자체징계로 무마/ 감사원, 외교부 주의요구

    외교통상부가 자체 감사를 통해 고위 간부가 1억 1000만여원의 공금을 횡령·유용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수사기관에 고발하지 않은 채 징계만으로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9일 ‘2002 회계연도 결산검사보고서’를 통해 외교부가 지난 2001년 3월 주중 선양(瀋陽)사무소에 대한 자체 감사에서 사무소장인 권모씨가 99∼2001년 공용차량 구입금액을 실제보다 많이 청구해 차액을 챙기거나 허위 영수증을 제출하는 등의 수법으로 미화 5만 322달러를 횡령 또는 개인용도로 사용하고,4만 1401달러를 변칙 집행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나 전례가 없고 권씨가 20여년간 공직생활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정부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만 요구하고,권씨를 수사기관에 고발하지 않아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 고발지침’을 어겼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권씨는 감사원 감사 전인 지난해 1월 해임됐고,횡령액은 전액 환수됐다. 감사원은 앞으로 비리 공무원에 대한 고발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외교부에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외교부의 17개 실·국이 외교부 명의로 발급받은 신용카드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310개의 신용카드 가운데 실·국이 소지한 것은 139개이고,나머지 171개는 소재를 모르는 등 관리가 소홀했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한포럼] 권력 사칭이 통하는 사회

    “청와대라면 끔뻑 죽습니다.” “청와대 직원이라며 민원해결을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것은 열이면 열 다 사기로 보면 됩니다.” 앞은 사기꾼의 얘기고 뒤는 청와대의 공식 브리핑에서 나온 얘기다.왜 청와대라면 끔뻑 죽을까.최근 청와대 사정팀 국장을 사칭해 4억 3000여만원을 챙긴 사기꾼이 덜미를 잡혔다.이 사기꾼은 자신을 청와대 국장으로 믿게끔 하는 데 온갖 수법을 다 동원했다.그 가운데 청와대 문양이 새겨진 손목시계도 동원됐다.청와대 앞 기념품점에서 누구나 살 수 있는 시계가 사기꾼의 ‘마패’로 둔갑한 셈이다. 사람 사는 사회에 범죄 없을 리 없고,범죄 가운데 사기 없을 리 없다.하지만 권력사칭 사기는 그 사회의 권력만능 풍조나 부패의 정도를 엿볼 수 있는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쉽게 넘길 일이 아니다.한마디로 권력 사칭이 통하는 사회는 권력을 빙자한 변칙과 특혜,로비가 통할 수 있는 사회라는 것이다.지금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권위주의 청산,수평사회 건설과는 극단의 대척점에 있다. 한국인이 유독 권력이나 배경에 민감하다는 분석도 있다.실력 위주의 경쟁사회가 아니라 지연,학연,혈연 등의 배경이 출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이기 때문이라고 한다.심리학에서는 이를 후광효과(後光效果·Halo Effect)라고 정의하고 있다.이 후광에 유별나게 민감한 것이 한국사람이다 보니 후광은 사기의 온상이 돼왔다. 정부 수립 이래 굵직굵직한 권력 사칭사건도 이런 후광효과의 연장선상에 있다.이승만 대통령 시절(1957년) 대통령의 양자인 이강석을 사칭해 고위 공직자들에게 향응을 받은 사건이 첫 사례로 꼽힌다.이어 박정희 대통령 조카사위 사건(1966년),이철희-장영자 부부 어음사기 사건(1982년),정보사부지 사기사건(1992년),안기부 간부 사기사건(1999년) 등이 맥을 잇고 있다.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청와대나 권력 실세의 측근을 사칭한 사기사건이 김영삼 정부 때 60여건이나 됐고,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비슷한 수치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출범한 지 이제 6개월이 갓 지난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도 벌써 10여건이나 권력사칭 사기사건이 드러나고 있다.여기에는 청와대 참모라니까 확인해 보지도 않고 이메일로 보고서까지 보낸 공기업과 산하단체들도 있다.‘권력 있는 곳에 사기꾼 있다.’는 말이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통용된다면 불행한 일이다.오죽하면 청와대에서 ‘청와대 직원 식별법’까지 발표했을까.권력 사칭 범죄를 뿌리뽑는 방법은 어찌보면 간단하다.권력이 제자리를 지키고,편법이 통하는 토양을 없애버리면 된다.하지만 의식개혁이 앞서지 않고서는 그 간단한 해법도 실천은 어려워 보인다.기껏해야 직원 식별법이나 내놓는 청와대로서는 풍토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없어 보인다. 청와대 국장 사칭사건 이후 기념품 판매점측은 청와대와 협의해 청와대 로고가 새겨진 시계의 일반인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고 한다.그러나 청와대 공직자의 경우는 확실한 신원이 있기 때문에 재고상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이런 발상은 하지하책(下之下策)이란 생각이 든다.오히려 청와대 시계의 희귀현상을 낳아 ‘사기적 가치’를 더 높여주는 것은 아닐까.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가치로 으스대는 일은 없을 테니까.청와대는 물론 우리 모두가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봐야 한다.청와대 시계를 파느냐 안 파느냐,청와대 직원 식별법을 알고 있느냐 모르느냐가 문제의 본질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권력사칭 사기는 권력 만능주의와,권력에 줄을 대 편법으로 살아가려는 그릇된 의식이 함께 토양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김 경 홍 논설위원 honk@
  • 사회 플러스 / 120억대 환치기조직 적발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28일 국내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파키스탄내 조직과 연계해 126억원 상당을 환치기 수법으로 불법거래한 혐의(외환거래법 위반)로 나사렛 구울(45) 등 파키스탄인 4명을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이들이 지난 90년대 말부터 국내에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들을 통해 불법거래된 자금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인천 등지에 식료품 판매와 중고 자동차 수출회사를 차려놓고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파키스탄으로 송금되는 126여억원을 환치기 수법으로 불법거래한 혐의다.
  • 사회 플러스 / 269차례 자동차깡 수출업자 구속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郭相煜)는 28일 신용불량자 등을 통해 금융 기관으로부터 자동차구입 대금을 대출받게 한 뒤 구입한 차를 수출하는 수법으로 수십억원대의 금품을 챙긴 정모(35)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중고자동차 수출업을 하는 정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신용불량자들을 대상으로 할부금융회사의 자동차 구입대금을 먼저 대출받게 한 뒤 그 돈으로 구입한 차량을 해외에 수출하는 이른바 ‘자동차깡’ 방식으로 269차례에 걸쳐 26억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정씨는 수출한 자동차 대금의 50%만 의뢰인에게 지급하고 금융회사에 대한 자동차 대출금은 의뢰인에게 떠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 2003 세법 개정안 /부동산양도세 얼마나 느나

    내년부터는 ‘주(住) 테크’를 하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집을 단기간에 사고 팔아 올린 소득에 대해 무거운 세금이 매겨지기 때문이다.1년도 안돼 부동산을 처분하면 양도차익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지금은 36%를 내고 있다. 게다가 양도차익을 계산할 때 기준시가가 아닌 실제 거래가액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중으로 무거운 세금을 물게 된다.보유기간이 1년 이상 2년 미만일 때에도 지금은 양도차익에 따라 9∼36%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내년부터는 40%의 무거운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예컨대 3억원짜리(복덕방 중개수수료,취득세 등 부대비용 포함) 아파트를 6개월만에 4억원에 팔아 1억원의 양도차익을 올렸다고 가정하자.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무조건 250만원의 기본공제가 주어진다.따라서 지금은 3510만원(양도차익 1억원에서 기본공제액 250만원을 뺀 9750만원의 36%)만 세금으로 내면 되지만 내년에는 4870만원(9750만원의 50%)을 내야 한다.세금이 1365만원 늘어나는 것이다. 2년 이상 보유했을 때는 지금처럼 양도차익에 따라 9∼36%의차등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물면 된다.부동산 투기꾼들의 단골 수법인 ‘미등기 양도’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건의를 받아들여 실거래가액의 60%를 70%로 양도소득세율을 상향조정키로 했다. 안미현기자
  • 카드 두번 긁으면 꼭 확인을

    주유소에서 고객이 건네준 신용카드에서 개인정보를 빼낸 뒤 이 정보를 토대로 미국에서 위조 신용카드를 만들어 도박자금으로 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 주유소 직원으로 일하면서 몰래 빼낸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미국에서 신용카드를 위조한 하모(23·여)씨 등 2명을 여신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27)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하씨는 지난달 17일 미국에서 재미교포 최모씨로부터 신용카드 정보를 판독하고 저장하는 특수장비인 ‘스키머’를 건네받고 귀국,평소 알고 지내던 설모(27·구속)씨 등 2명을 인천 계양구와 서울 은평구 등의 주유소에 취업하게 한 뒤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기름값을 정상적으로 계산한 뒤 고객이 안보는 틈을 타 ‘스키머’에 고객 카드를 몰래 긁는 수법으로 신용카드 550여장의 정보를 취득,이를 국제우편으로 미국에 있는 최씨에게 보냈다. 최씨는 이를 이용,가짜 신용카드 120장을 만들어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서 도박에 쓰이는 칩을 구입한 뒤 현금1억 3000만원으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인터폴과 함께 30대 중반인 최씨를 쫓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술집 종업원으로 일하던 하씨는 최씨로부터 1100만원의 빚을 갚아주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했으며,주유소에 취업한 설씨 등은 카드정보 1건에 3만원씩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외 유학생이나 여행객에 의해 국내 카드정보가 해외 위조범들에게 유출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신용카드 정보가 빠져 나갈 수 있는 만큼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할 때 반드시 직접 지켜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1000억대 e카드깡 적발

    위장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한 이른바 ‘카드깡’ 업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25일 PG(결제대행업체)사와 결탁,위장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1000억원대에 이르는 ‘카드깡’을 한 사금융업자 38명을 적발,홍모(49)씨 등 18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또 장모(27)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15명을 지명수배했다. 카드깡 도매상격인 홍씨는 지난해 5∼10월 5개의 위장 인터넷쇼핑몰을 개설한 뒤 카드깡 소매업자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실제 물품거래없이 돈을 대출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수법으로 모두 2만여 차례에 걸쳐 254억원 상당의 ‘카드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정기국회 법안처리 엄격히”국회사무처, 예산안·재정관련 법안만 심의

    국회는 22일 정기국회 중에는 다음연도 세입예산안과 세출예산안,국가재정제도와 직접 관련된 법률안만 처리하는 것으로 정기국회의 법률안 처리방침을 구체화했다. 현행 국회법에는 정기국회에서는 다음 연도의 예산안 처리에 부수되는 법률안만 처리한다고 돼 있으나 예산부수법안의 개념이 명확지 않은 상태다. 국회사무처의 정진용 입법차장은 22일 정기국회 중 정부의 몰아치기 법률안 제출행태가 여전하다는 지적과 관련,이런 방향으로 국회 상임위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몰아치기 법안제출’ 관행 여전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부가 한꺼번에 법률안을 제출하는 ‘몰아치기 제출’ 관행이 바뀌지 않고 있다. 정부제출 법안이 무더기로 쏟아질 경우,졸속심의 우려는 물론 예산안 심사 및 국정감사 활동이라는 정기국회 본연의 기능이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때문에 국회는 지난 1월 정기국회 중에 위원회나 본회의에 상정하는 법안은 원칙적으로 다음 연도의 예산안처리에 부수하는 법률안에 한하는 것으로 국회법(93조의 2항)을 개정했다. 그러나 대한매일이 21일 법제처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정부제출 법안 중 70% 이상이 정기국회에 몰리고 있다. 정부에서 올 한해 제출 예정인 법률안은 지난 1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제출된 43건(23.4%)을 포함,모두 184건으로 파악됐다.나머지 141건(76.6%)은 9월부터 12월 초순까지 이어지는 정기국회 때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정부가 정기국회 중 제출한 법률안의 비율(63.3∼87.5%)과 대동소이하다.이에 따라 연중 상시국회 정신을 살려 정부제출 법률안의 국회제출 시기를 분산하고 정기국회에서는 예산안과 부수법안만 처리한다는 국회법 개정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다. 법제처 관계자는 “부처간 업무협의,당·정협의,사회적 합의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계획보다 법률안 제출이 늦어져 생기는 현상”이라면서 “그러나 정기국회에서도 긴급하고 불가피한 사유가 있으면 일반법률안도 처리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 안에 제출이 예정된 141건 가운데 12월에 제출되는 32건을 제외한 109건 중 81건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시키고 나머지 28건은 통과가 안돼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109건 가운데 예산부수법안은 소득세법,법인세법,부가가치세법 등 20여건에 불과했다.나머지는 지방교육자치법,문화예술진흥법 등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되는 일반법안이 대부분이었다.국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회의장 명의로 일반 법안제출 시기를 분산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행정부에 보내는 등 여러모로 노력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기국회 때에 무더기로 법률안을 내는 관행이 고쳐지지 않고 있어 예산부수법안의 개념을 명확히 하는 등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재개발 주민동의 강화 백지화/서울시, 기존 ‘3분의 2이상’ 환원

    재개발 사업 등 주거정비구역을 지정할 때 주민 동의 요건을 강화하려던 서울시의 계획이 주민 반발 등으로 백지화됐다. 서울시는 무분별한 정비사업 추진을 막기 위해 사업 입안단계부터 주민 동의 요건을 기존의 ‘3분의2 이상’에서 ‘5분의4 이상’으로 강화하기로 입법예고했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조례안’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다시 종전의 3분의2 이상으로 완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초기에 5분의4 이상 주민 동의를 얻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반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때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주민 5분의4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지분쪼개기’ 투기 수법을 막기 위해 단독·다가구주택을 건축물 준공 이후 다세대주택으로 전환했을 경우,여러 명의 분양신청자를 1명으로 인정하기로 한 규정은 원안대로 확정됐다. 재개발사업 때 임대주택 건립 규모를 총 건립 가구수의 20% 이상,거주 세입자 총 가구수의 40% 이상 중 가구수가 많은 쪽에맞춰 건립토록 한 규정도 확정됐다.조례안은 시의회에 상정돼 통과되면 9월 중 공포·시행된다. 류길상기자
  • ‘굿시티’특혜분양 정·관계 수사착수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1일 정치인과 공무원,검·경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특혜분양 의혹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들의 친인척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다음주부터 고액 할인을 받은 계약자 명단과 대조해 특혜분양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굿모닝시티 부지 안에 있는 파출소 이전 등 청탁 대가로 특혜분양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당시 서울 중부경찰서 을지로6가 파출소장 손모(46) 경위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손 경위는 2001년 9월 굿모닝시티측으로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 경우 잘 처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개 점포를 인척 명의로 할인 분양받아 1억 2600만원을 챙기고 지난해 7월 굿모닝시티 부지내 파출소 이전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해 한양의 건설면허 회복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유권해석과 관련,건교부 공무원과 주택공사 임직원 등 5∼6명이 한양측으로부터 각각 200만∼4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당 부처에 통보하고 징계토록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5월 허위 분양계약서로 분양대금을 완납한 것처럼 전산내용을 조작한 뒤 계약을 해지하는 수법으로 3억 5100만원을 가로챈 굿모닝시티 경리이사 이모(50)씨 등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지난 6월 검찰 수사망을 피해 도주하던 윤창렬 회장에게 도피자금 등을 제공하고 지난해 8월 모보험사 대출로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굿모닝시티 사외이사 홍모(48)씨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이로써 이 사건과 관련,사법처리된 사람은 체포영장이 청구된 정대철 민주당 대표를 포함,22명으로 늘어났다.한편 검찰은 계약금을 수표로 직접 납부했던 굿모닝시티 계약자 550여명으로부터 수표번호를 받아 수백억원대의 수표 1만여장을 추적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아파트 분양가인하 ‘시늉만’

    서울시내 아파트 분양가가 들쭉날쭉인 데다,주택건설업체(시공사)와 재건축조합들이 분양신청시 일단 턱없이 높은 분양가를 제시했다가 자치구로부터 조정권고를 받으면 마지못해 약간씩 내리는 시늉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따라서 겉으로는 소폭 인하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런 수법으로 분양가를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내 아파트 분양가는 최근 강서구가 3억 2000여만원으로 과다 책정된 31평형 아파트의 가격을 2340여만원이나 낮춰 화제가 됐다. 강서구의 사례 이전에도 다른 자치구들이 업체에 분양가 인하를 권고,최고 5700만원이나 내리도록 하는 등 당국의 권고로 분양가를 내린 사례가 여러차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서울시와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에 따르면 지난달 7차 동시 분양을 신청한 서초구 서초동 H빌라 재건축 70평형의 경우,애초 13억 1400만원을 분양가로 책정했다가 서초구의 인하 권고를 받고 12억 5700만원으로 5700만원을 내렸다.평당 81만 2000원이 내린 것으로,강서구의 평당 75만원보다인하 폭이 더 크다. 6차 동시 분양 때는 서대문구 S주택조합 32평형이 평당 51만원인 1600만원을 내렸다.종로구 평창동 G빌리지,강동구 천호동 D재건축도 각각 1000만원을 인하했다.반면 나머지 아파트들은 평당 2만∼10만원을 낮추는 데 그쳤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소비자단체인 소시모에 의뢰,동시분양 아파트 분양가를 평가한 뒤 이를 각 자치구에 전달,자치구가 주택업체에 분양가를 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분양가는 원칙적으로 자율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규제를 하기 어려워 권고 형식의 ‘우회전법’을 사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분양가 인하가 실질적인 가격 인하로 이어지기보다는 조합과 시공사들이 조정 가능한 금액을 미리 분양가에 더해 신청한 뒤 조정 권고를 받으면 생색을 내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좀더 확실한 제재 수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시모 김자혜 사무총장은 “매번 평가 때마다 업체들이 분양가를 조금씩 낮추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거품 분양가인 경우가 많았다.”면서 “분양가 자율화 정책을 한번에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일선 구청도 의지만 있으면 어느 정도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제도적인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이경형 칼럼] ‘돈 정치’ 메커니즘을 깨라

    지난 18일 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인 ‘세풍’사건 1심 선고가 나오자 과거 수없이 ‘방탄국회’를 열었던 한나라당은 “반성하지만,여권의 대선자금과 총선자금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오히려 민주당을 공격했다. 앞서 현대 비자금 200억원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권노갑 전 고문이 구속되자 당 주변에서는 “리스트가 나오면 정치권이 쑥대밭이 될 것”이라고 했다.정치자금에 관한 한 불법으로부터 자유로울 정치인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반세기 남짓한 한국정치사에서 ‘돈 정치’는 정권에 따라 수법은 달랐지만 계속 이어져 왔다.민간 경제 규모가 작았던 박정희 정권 때는 공화당 실세들이 외국차관 도입시 일정액을 떼는 식으로 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전두환·노태우의 5·6공 시대에는 대통령이 직접 재벌로부터 거액을 받아 집권당을 운영했다. 김영삼 문민정부에 들어서는 대통령은 빠지고 권력기관이 돈을 마련했다.아직도 재판중인 안기부 선거자금 지원사건만 해도 안기부가 일반 예산과 예비비에서 천억원대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김대중 국민의 정부 아래서는 대통령도,권력기관도 개입 여부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제2인자인 권 전 고문이나 실세 측근을 통해 자금을 만들었고,이 가운데 노출된 것이 이른바 현대 대북사업과 맞물린 비자금이 아닌가 한다. 이런 전례에 비추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정부 혹은 지금의 여권은 어떻게 선거자금을 마련할 것인지 궁금해진다.모르긴 해도 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말이 여권이지,지금 노 정부와 민주당은 남보다 더 못한 면이 많을 정도로 껄끄러운 관계다.설령 ‘노무현 신당’이 별도로 출범한다 해도 역대 정권처럼 여당 프리미엄으로 돈을 거둬들일 수는 없을 것 같다. 야당도 별수 없을 것이다.보수 색깔을 띤다고 해서 재벌이나 기업이 정부 몰래 뭉칫돈을 갖다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검은 돈’ 때문에 세풍의 주역들이 법정 구속되거나 실형을 선고받고,평소 정치자금의 ‘정거장론’을 펴왔던 권노갑씨가 강도 높은 수사를 받는 터에 과거와 같이 정당이나 개인이 거액의 정치자금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여야는 곧 열릴 정기국회에서 예산 심의가 일단락되면 내년 총선을 가급적 돈 안 드는 선거로 치를 수 있도록 관련법을 고쳐야 한다.여야가 ‘검은 돈’관련자의 사법처리를 싸고 입씨름을 벌일 것이 아니라 바로 정치자금법 개정을 위해 무릎을 맞대야 한다. 고비용 저효율 정치를 지양하고,정치자금의 양성화와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안은 그동안 중앙선관위를 비롯하여 학계,언론계 등에서 많은 제안이 있었다.정치자금은 선관위에 신고한 단일 계좌로만 사용하고,일정 금액 이상의 기부나 지출은 수표,카드,계좌 입금 등으로 국한하며 의원이나 의원후보자 이외의 모든 선거예비후보자에게도 정치자금 모금을 허용하는 것 등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정치자금법 위반의 공소 시효를 현행 3년에서 의원,대통령 임기보다 긴 6년으로 늘리고,정치자금법 사범에 대해서도 벌금 100만원만 넘어도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등 선거사범과 동일하게 처벌하도록 해야 한다. 국고보조금도 정당 자체의 당비 납부액과 연동시켜 지급해 당비를 내는 진성 당원의 확대를 유도하고,보조금은 정책개발비,교육훈련비,선전비용에 국한하여 사용토록 하며,선거운동 방식을 비용이 많이 드는 조직동원 중심에서 미디어를 통한 득표활동을 하도록 과감하게 전환해야겠다. 당리당략과 자신의 유·불리를 떠나 ‘돈 정치’의 메커니즘을 깨부수려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문제는 진정으로 ‘검은 돈’을 뿌리치겠다는 정치인 각자의 의지다.여야는 정치자금법 개혁작업을 하루빨리 서둘러야 한다. 본사 이사 khlee@
  • 뒷북친 증선위/SKG 前임원 4명 해임 권고

    전경련 회장인 손길승 SK그룹 명예회장이 SK해운 분식회계와 관련,검찰에 고발조치됐다.손회장은 SK글로벌 전 대표이사 및 SK해운 대표이사 자격으로 각각 ‘해임권고 상당’ 및 ‘해임권고’ 조치도 함께 받게 됐다. SK글로벌은 손회장을 비롯,전직임원 4명이 ‘해임권고 상당’의 조치를 받은 것을 비롯,3년간 감사인 강제지정 및 1년간 유가증권 발행이 제한된다. SK글로벌은 부실계열사 지원을 위해 SK해운과의 CP(기업어음)거래를 예금으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444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한 사실이 추가로 적발됐다.SK해운은 이 사안과 관련,외부감사업무 방해 및 자료제출 거부 등으로 손회장을 비롯한 대표이사,회사 및 담당임원 등이 검찰에 고발됐다. SK글로벌을 감사한 영화회계법인은 사상 처음으로 과징금 부과 징계를 받았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정례 회의를 열어 SK글로벌 및 SK해운과 관련,이같이 제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증선위는 이와 함께 회계법인으로부터 금융거래 조회 요청을 받고 허위 또는 부실한 내용을 회신한 은행 11개 등 14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에 검사 및 제재조치를 요청했다. 증선위는 손회장이 지난 17일 SK글로벌 대표이사를 사퇴했지만 등기에서 삭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초 ‘해임권고’ 조치를 내렸다가 손 회장의 등기가 20일 오후 말소된 것으로 확인돼 ‘해임권고 상당’으로 수정했다.금융당국은 분식회계 기업의 대표이사와 담당임원에 대해 현직이면 해임권고,현직이 아니면 해임권고 상당의 제재를 내리게 된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SK글로벌 관련 제재에 나서려 했다가 회계법인 조치와 관련된 법률상의 문제점 보완을 이유로 조치를 한달이나 미뤘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늑장대처로 일관하다가 제재의 실효성을 놓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손 회장이 검찰고발을 포함,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음에 따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계속 수행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SK글로벌의 해임 권고 상당 대상은 손 회장 외에 김승정 전 대표이사,문덕규·임상준 전 담당이사 등이다. 영화회계법인은 감사보수의 2배에 해당하는 3억 1960만원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1억 8300만원의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5년간 SK글로벌 감사업무 참여제한 ▲벌점 200점 등의 징계를 받게 됐다.관련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건의(2명),직무정지 건의(2명),감사업무참여 제한 1년(3명)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추가 분식이 적발됨에 따라 2001년 SK글로벌의 분식 규모는 검찰수사 발표 결과인 1조 5587억원보다 4000여억원 많은 1조 9975억원으로 늘어났다 손정숙기자 jssohn@
  • 비법 전수? 범죄 조장/유료 정보 사이트 콘텐츠 위험수위… 사기도박등 악용 우려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온라인에서 돈을 받고 각종 비법을 전수해주는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사기도박 수법,포상금을 받는 방법,카드를 돌려 막는 법 등 내용도 다양하다.일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자칫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기도박 수법 그대로 재현 최근 문을 연 블랙○○(www.black○○○.net)는 ‘사기도박의 실체를 보여준다.’면서 한달 3만원의 정보이용료를 받고 유료회원에게 동영상을 통해 실제 사기도박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사이트에서 소개되는 사기도박 방법은 모두 200여가지.포커,고스톱,훌라,바둑이(포커로 하는 도박의 일종)등 도박의 종류에 따라 자세한 수법을 설명해 준다.카드에 미리 표시를 해두는 마킹(marking)수법,적외선카메라나 도청기 등을 이용한 전문 사기도박 방법까지 등장한다.회사측은 “사기도박에 피해를 당하지 말라는 취지”라면서 “다른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경찰생활 10년이지만 실제 사기도박수법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면서 “사기도박 수법을 전수하는 도구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사이트에서 명백한 불법행위가 이뤄지는 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상금 받는 방법 안내 ‘대한민국 정부에서 보장되는 포상금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라는 문구로 유료회원을 유혹하는 ‘포상금 파파라치’전문 사이트도 생겼다.○○넷(www.○○○○○○.net) 이라는 사이트는 불법자판기를 적발하는 ‘자파라치’,쓰레기 무단 투기를 감시하는 ‘쓰파라치’,농지 용도변경 사례를 신고하는 ‘농파라치’,청소년 유해환경을 신고하는 ‘청파라치’ 등 10여가지가 넘는 파파라치 종류를 소개하고 있다.신고양식,불법 구별법,신고방법,증거수집법 등도 자세히 싣고 있다. ‘포상금 파파라치’로 활동하기 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포상금 예산이 책정돼 있는지,1인당 포상금 지급한도가 있는 지 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까지 하고 있다. ●카드연체자 대상 정보 제공 카드 연체를 막는 방법을 알려 주는 ‘연체자 정보제공 사이트’도 등장했다.W사(www.wa○○○○○.co.kr)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의 모든 은행대출 방법’,‘모든 카드를 골드카드로 전환하는 방법’,‘카드한도를 3000만원으로 증액하는 방법’,‘신용카드 수수료 없이 현금화하는 비법’,‘다 쓴 카드 다시 사용하는 방법’ 등을 제공하고 한달 2만원의 정보이용료를 받는다.주로 스펨메일로 광고를 보낸 뒤 회원을 모집한다.은행 관계자들은 “카드연체자가 편법을 동원하는 것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한 궁여지책”이라면서 “편법은 오히려 연체의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정보제공이라는 미명 아래 악용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돈을 챙기는 것은 ‘비뚤어진 상혼의 전형’”이라면서 “인터넷 콘텐츠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점을 고려해 공개되는 정보내용과 함께 악용 여부 등에 대해서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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