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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선무당’ 4억 꿀꺽/당첨번호 알려준다며 돈뜯어

    점을 보러 찾아온 손님에게 로또 복권에 당첨시켜 준다며 번호까지 지정해주는 등의 수법으로 20여차례에 걸쳐 4억원을 챙긴 황당한 무속인이 쇠고랑을 찼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법당을 운영해온 김모(36)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씨는 지난해 10월 점을 보러온 서모(42·여)씨에게 “아파트 매입이 잘못돼 조상이 화가 났으니 빨리 아파트를 팔도록 해주겠다.”는 등의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이에 서씨가 고액을 순순히 복채로 내놓는 등 자신의 말을 잘 따르자 김씨는 ‘아파트 추첨에 당첨시켜주겠다.’ ‘세금을 조금 내게 해주겠다.’ ‘큰 평수의 아파트로 이사가게 해주겠다.’는 등 황당한 조건을 걸며 1년여간 20여차례에 걸쳐 4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심지어 지난 9월 김씨는 ‘로또에 당첨되는 번호를 지정해주겠다.’며 서씨에게 1억 3000만원을 받고 5·9·12·18·21·43번 등 6개 숫자를 알려주기도 했다. 유영규기자
  • 기무장교 농락한 보신탕집 여주인/“청와대 친분 회장 수양딸” 사칭 거액 뜯어

    군내 최고 엘리트집단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국군기무사령부의 영관 장교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진급하려다 평범한 ‘보신탕집’ 여주인에게 농락당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기무사 소속이었던 K(45) 중령이 권모(39·여)씨를 만난 것은 2001년 9월.충북 증평군에서 보신탕집에 손님으로 찾아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권씨는 K중령과 몇 차례 만난 뒤 “나는 대통령의 후원자인 P그룹 C회장의 수양딸이며 청와대 고위층과 친분이 있다.”고 속였다.군내 주요 인사들의 동향관찰과 비위적발 임무를 맡아 판단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기무사의 고급 장교였지만 대령 진급의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던 터라 K중령은 귀가 솔깃해졌다. 권씨는 대기업 회장의 수양딸로 행세하기 위해 다양한 수법을 동원했다.권씨는 우선 ‘kingXXXX’라는 아이디로 C씨 명의의 가짜 이메일 계정을 만들었다. 권씨는 이 이메일로 대령 진급을 시켜주거나 막대한 재산을 줄 가능성을 엿보였다.은근히 K중령을 협박하는 내용의 글도 보냈다.대통령과의 친분도 과시했다. 또 권씨는 C회장 명의로 K중령의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자신이 직접 주문한 순금열쇠에 무궁화와 태극 문양 등을 넣어 마치 청와대 하사품인 것처럼 속이기도 했다.간단히 확인만 했더라도 알아차릴 수 있는 수법이었지만 이미 판단력을 잃은 K중령에게는 모든 것이 그럴 듯 해보였다.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오빠와 먼 친척관계인 고위 공직자도 권씨가 K중령을 속이는데 동원한 인물들이었다. 물론 C회장은 권씨와 일면식도 없는 관계였고,오빠와 친척 공무원도 이 사기극에 자신들이 거명되고 있다는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권씨는 K중령에게 주식투자 등 명목으로 30차례에 걸쳐 3억 1746만원을 받아 가로챘고,K중령의 동료인 L(44)중령에게도 “경매물건을 사서 수십배 이익금을 남겨주겠다.”며 1300만원을 받아 챙겼다. 또 K중령이 기무사 내무규정을 위반해 징계를 받게 되자 권씨는 자신을 청와대 비서관이라고 사칭하면서 소속 부대장에게 3차례 전화를 걸어 선처를 요구하는 대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 사건을 조사한 경찰관은 “기무사 중령이 이렇게 어이없이 당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일 권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한국 연극에 ‘풍자의 씨앗’ 남기고…원로 극작가 이근삼씨 별세

    원로 극작가인 이근삼(李根三) 서강대 명예교수가 28일 오전11시15분 지병으로 별세했다.75세. 고인은 사실주의극이 중심을 이루던 1960년대 한국 연극계에서 비상식적 인물과 소극(笑劇) 요소를 도입,풍자와 해학을 통해 사회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한 대표적인 작가이다. 부패한 권력층과 타락한 지식인을 예리한 풍자와 우화(寓話)로 그려냈다.또 웃음 속에 소시민들의 애환을 담아내 웃기면서도 슬픈 이중의 웃음구조를 창출했다.서사와 우화적 수법,극적 아이러니 등 기존 연극의 상투성을 탈피한 다양한 시도는 한국연극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후배들을 아꼈던 그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외아들을 화장한 다음날,약속돼 있던 대로 연극배우 윤주상의 결혼식 주례를 서준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평양 출신인 고인은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하고,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원과 뉴욕대학원에서 극문학을 전공했다.1959년 ‘사상계’에 단막희곡 ‘원고지’를 발표하면서 데뷔한 이래 2001년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하다’까지 56편의 희곡을 발표했다.대표작으로는 ‘국물 있사옵니다’‘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유랑극단’ 등이 있다. 극작가로서의 활동외에도 육군사관학교,동국대,중앙대 등에서 후학을 가르쳤으며,민중 극단 대표,한국 펜클럽 본부 부회장,방송위원회 심의위원장을 역임했다. 국민훈장 모란장,문화훈장 목관장,대산문학상을 받았으며,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인숙(洪仁淑)씨와 딸 유리(惟悧),유원(惟媛),유정(惟貞) 등 3녀.빈소는 서울대 병원,발인은 12월1일 오전 7시.(02)760-2010. 이순녀기자 coral@
  • “겨울 나기엔 교도소가 좋아”20代 영장 반려되자 또 도둑질

    상습으로 절도를 일삼던 청년이 오갈 데가 없다며 감옥에 가기 위해 200원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주차된 화물차의 문을 강제로 연 뒤 차 안에 있던 동전 200원을 훔친 정모(23)씨에 대해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전날 3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6만원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혀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검찰에서 영장이 반려돼 풀려났다.그러나 10시간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르다 검문검색에 걸렸다. 정씨는 경찰에서 “날씨는 추워지고 유치장에서 나오니 갈 데가 없어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해 돈을 훔쳤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 가스배관 타고 7층아파트 2분이면 ‘뚝딱’/ 빈집털이 거미인간

    사람이 맨손으로 21m 높이의 아파트 7층까지 외벽의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는 데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서울 강남등 부유층 아파트나 주택 45곳에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귀금속 등 2억 2800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거미인간’ 일당 5명이 27일 경찰에 붙잡혔다.이들은 맨손으로 채 2분도 안 돼 아파트 7층 높이까지 올라가 하룻밤 사이 최대 4곳을 털어 경찰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가시덮개 장갑끼면 오히려 수월” 5년 전 청송보호감호소에서 알게 된 조모(40)씨 등 5명은 지난 8월부터 배관을 타는 조,망을 보는 조 등으로 역할을 나눠 고층아파트 털이에 나섰다.한 명이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베란다 창문을 부수고 침입한 뒤 안에서 현관문을 열어주면,문 밖에서 기다리던 3명이 들어가 금품을 터는 수법을 썼다.나머지 한 명은 문 밖에서 망을 봤다.이들이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20분에 불과했다. ‘배관조’인 이모(40)씨는 “사다리를 타듯이 양손으로 가스배관을 잡고 두 발로 아파트 벽을 지탱하며 올라간다.”면서 “아파트 7층 높이까지 오르는 데 채 2분도 걸리지 않으며,방범용 ‘가시덮개’에 싸여 있는 가스배관은 장갑을 끼면 미끄러지지 않아 오히려 올라가기 수월하다.”고 말했다.이씨는 육군 산악부대에서 3년간 조교생활을 하는 등 몸이 날렵해 주로 배관조를 맡았다.경찰은 이들이 비가 오는 날이면 지나가는 주민이 우산 때문에 위쪽 시야가 가려 더 수월하게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 주인이 도둑이 들기에는 위치가 높다고 판단,외출시 베란다문을 잘 잠그지 않는 고층아파트를 주로 범행대상으로 골랐다. 아파트 경비원에게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3000㏄ 이상의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단지내를 돌며 사전답사를 했으며,오후 늦게까지 집안에 불이 켜지지 않는 집을 대상으로 삼았다. ●불 꺼진 집 타깃… 명품만 챙겨 이들이 범행을 저지른 45건 가운데 23건이 강남구와 서초구에 몰려 있었다.이들이 훔친 물품은 대부분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과 명품 시계류였다.경찰은 “이들이 ‘짝퉁’은 그대로 둔 채 명품만 선별해 훔쳤다.”고 말했다.이들은 하룻밤에 훔친 금품이 적을 때는 주변의 다른 집을 연쇄적으로 털었다.지난 9월에는 서초구 잠원동 H아파트 한 집에 침입했지만,고가의 귀금속이 나오지 않자 반경 2㎞내 다른 3곳을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잇달아 털었다.이들은 또 경찰의 검문·검색에 대비해 그날 훔친 금품은 그날 팔아 증거를 남기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조씨는 “주로 경비장치가 없는 아파트 40평 정도의 중상류층 집을 털었다.”면서 “도박을 하다 자금이 바닥나면 곧장 마땅한 아파트 빈집을 골랐다.”고 말했다.경찰은 27일 이들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노대통령 특검 거부/정국 급랭 안팎

    특검법 거부 정국으로 25일 국회는 마비됐다.이날 예정된 국회 10개 상임위·특위는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에 반발한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오후부터 모두 취소됐다.이후 국회 일정도 무기한 표류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의석수는 149석으로 재적(272명)의 절반을 훨씬 넘는다.한나라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들이 본회의를 비롯해 상임위나 특위 등 각종 회의를 소집하더라도 의결정족수(재적 과반수)를 채울 수 없게 돼 사실상 국회기능이 마비됐다.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더라도 본회의에서 이를 받아들이는 절차를 거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국회 파행 예결특위는 당초 이윤수 위원장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만으로 회의를 강행하려 했다.그러나 우리당 간사인 이강래 의원이 “한나라당이 불참한 상태에서 진행하면 정쟁거리만 주게된다.”며 산회를 건의했고 민주당 간사인 박병윤 의원도 이에 동의했다.정책질의 일정조차 소화하지 못한 예결특위는 계수조정소위 구성과 소위 위원장 선임 문제에도 이견을 보이고 있어 법정처리시한인 12월2일뿐 아니라 정기국회 폐회일인 12월9일까지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재경위는 오전 ‘한국증권선물거래소법’ 제정안 공청회를 정상 개최했으나,오후에 예정된 법안심사소위는 파행했다.환노위와 기후변화협약대책특위 전체회의,정치개혁특위 선거법 소위 등도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열리지 못했다.반면 국방위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서희·제마부대 파병 연장동의안 등을 처리한 뒤 정상적으로 산회했다. ●산적한 현안 새해예산안 처리가 가장 큰 문제다.행정부처들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 예산집행 계획을 마련할 수가 없다고 벌써부터 아우성이다.이에 앞서 예산부수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세입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워 짜임새 있는 예산안이 나오기 어렵다는 주장이다.현재 소득세법,법인세법,조세특례제한법,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15개 예산부수법안이 계류돼있다.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관련법 마련도 차질을 빚게 됐다.선관위는 선거구 획정문제 등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처리를 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해놓고 있다.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동의안은 4대 부수법안의 처리를 전제로 하고 있으나,해당 상임위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신행정수도특별법 등은 논의의 방식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이라크 추가 파병논의도 상당기간 힘들어지게 됐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행정수도대책 ‘안개속’

    행정수도 이전 문제 등을 논의할 국회 특위 구성문제 등에 대해 한나라당이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최병렬 대표는 24일에도 “행정수도 관계법은 꼭 통과시켜야 한다.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든지 보완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문제는 충청지역의 결정적 민원이며,너무 많이 진행돼 없던 것으로 하기엔 적절치 않다.”는 설명이다.그러나 구체적인 방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상득 당 행정개혁·지방분권 특별위원장은 이날 “정부가 추진하는 ‘3대 개혁특별법안’ 가운데 지방분권특별법만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하되,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신행정수도특별법은 사실상 연내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이 의원은 “지방분권특별법은 ‘지방분권추진기본법’으로 명칭을 바꿔 정기국회 회기 중에 처리할 것이지만,국가균형발전특별법은 시행시기가 2005년인데다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예산부수법안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논의하기로 했고,신행정수도특별법도 국회에서 특위를 구성해 계속 논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뜨거운 감자’가 된 국회 특위 구성에 대해서는 입장 정리를 못했다.“신행정수도 특위는 일사부재의 원칙 때문에 안 되고,묶어서 특위 만드는 것은 반대한다.”는 얘기여서 이도저도 안 된다는 식이다.이상득 의원은 “균형발전법과 신행정수도법을 묶어서 함께 논의하자는 것은 별도로 통과 가능한 것도 도리어 어려워진다.”면서 “행자·산자·건교 등 각 상임위에서 심의하거나 또는 특위 등을 설치할 다른 방법이 있는지 더 검토하겠다.”고만 밝혔다. 당내 충청권 의원들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어서 향후 조정과정에서 갈등이 예상된다. 징후는 벌써 나타난다.한나라당 충북도지부장인 신경식 의원을 비롯한 당내 충청 출신 의원 13명은 이날 “당에서 ‘신행정수도건설특위 구성안’ 부결에 대한 납득할 만한 대책이 없는 한 당무를 거부한다.”며 의총을 불참하는 등 집단적 당무 거부를 선언했다. 이들은 “법안이 당 차원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이재용씨 전환사채 저가발행 관련/ 에버랜드임원 배임혐의 기소키로

    검찰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 재용씨에 대한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고발사건과 관련,에버랜드 임원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기소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최근 삼성에버랜드 박모 상무 등 관련 임원을 소환조사한 결과,에버랜드가 지난 96년 12월 재용씨 등에게 에버랜드 CB를 헐값에 넘기는 수법으로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검찰은 박 상무와 A회계법인 관련자 진술과 미상장 주식 평가방법,삼성 계열사가 지난 98년 에버랜드 주식을 사들일 당시 행사한 가격 등을 종합해볼 때 에버랜드 법인의 손실액은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상무를 포함해 허태학 당시 에버랜드 사장(현 삼성 석유화학사장) 등 3∼4명을 금명간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검찰은 구조조정본부 개입과 관련,김인주 구조본 재무팀장과 이학수 구조본부장 등을 이르면 연내에 연차적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서영제 서울지검장은25일 송광수 검찰총장에 대한 주례보고에서 기소 의견을 보고할 예정이다.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 등 법학교수 43명은 2000년 6월 이 회장과 삼성에버랜드 등을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었다.검찰은 3년6개월동안 주임검사가 6명이나 바뀌는 동안 처리를 미뤄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세찬 비난을 받아왔다. 강충식 안동환기자 sunstory@
  • 터키 테러 이모저모/ ‘연쇄 자폭’ 英國 겨눴다

    터키의 최대도시 이스탄불에서 20일(현지시간) 또다시 발생한 연쇄 차량폭탄테러는 이스탄불 주재 영국 영사관과 영국계 최대 금융사인 HSBC은행 본부 인근에서 발생해 미국의 핵심동맹국인 영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며 테러 배후 역시 알 카에다가 유력시되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이스탄불 중심부의 부촌지역인 르벤트 구와 베요글루 구에서 약 5분간격으로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첫 번째 폭발은 르벤트에 위치한 HSBC은행 본부 18층 건물에서 발생했다.이어 5분뒤 베요글루의 영국 영사관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나 부속건물 2개동이 크게 부서졌다.세밀 시섹 터키 법무장관은 이번 연쇄폭발이 “차량 자살폭탄테러”라고 확인했다.목격자들도 테러에 픽업트럭이 사용됐다고 전했다.하산(36)이라는 목격자는 차량 1대가 영국 영사관 정문을 향해 돌진하면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정문을 지키던 경비경찰 중 적어도 2명이 사망하고 노점상 1명도 숨졌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파손된 건물에,불에 검게 그을린 차량,심하게 훼손된 시신들이 뒤엉켜 있다며 참혹한 현장 상황을 전했다.테러 현장에는 구급차들이 긴급 출동,부상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하고 있으며 병원마다 환자들로 넘쳐났다.폭발 직후 부상자들은 머리 위에 손을 올리고 울부짖으며 주위의 도움을 요청했으며 급파된 구조요원들이 팔,다리가 잘려나간 시신과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실어날랐다.또 이날 테러 직후 가족의 안부를 확인하려는 시민들의 통화량이 폭주,이스탄불 지역의 전화망이 한때 불통되기도 했다.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영사관 직원 3∼4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연락이 끊긴 직원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들이 희생됐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로저 쇼트 이스탄불 주재 영국 총영사도 연락이 두절돼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폭발로 끝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이 지역에 위치한 이란계 멜라트 은행의 이란인 직원 10명도 부상당했으며 이 중 4명이 중태인 상태다. ●스트로 장관은 테러 발생 직후 모든 정황이 알 카에다의 테러수법과 일치한다며 배후로 알 카에다를 지목했다.또한 지난 15일 350여명의 사상자를 냈던 이스탄불의 최대 유대교회당 2곳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폭탄테러와의 연계성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시섹 터키 법무장관은 “지난주 테러와 같은 수법으로 파악된다.”고 밝혀 동일조직에 의한 자폭테러일 가능성을 시사했다.압둘 카디르 아크수 내무장관도 이번 폭발이 닷새 전 유대교회당에 대한 연쇄 폭탄테러의 “제2탄”일 수 있다며 “두 사건이 관련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터키에서는 영국 외교공관과 영국계 HSBC 은행 등을 겨냥한 테러가 최소 3차례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4월3일 이스탄불 총영사관 내 영사부에서 폭발사건으로 시설물이 파손됐으나 4월8일에는 서부 지중해 해안도시 이즈미르에서 3차례 폭발사건이 발생했다.이어 5월31일에도 이스탄불의 HSBC 은행의 2개 지점 빌딩 밖에서 각각 소규모 폭발사건이 일어났으나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었다. 강혜승기자·외신 1fineday@
  • 韓·칠레 FTA 가시화 4대지원법안 곧 처리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가시화되면서,동의안 처리의 전제조건인 FTA 대비 4대 부수법안의 준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국회 농해수위는 최근 ‘농어업인 지원 특별법’과 ‘농어업인 부채경감 특별법’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지역개발 특별법’ 등을 전체회의에 상정했다.‘농어촌 특별세법’은 법사위를 거쳐 조만간 본회의에 회부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회 농해수위와 정부간 조정을 통해 농업·농촌 투융자계획 및 예산 내역도 사실상 확정됐다.▲2004년도 투융자 총액을 전년도 대비 1조원을 증액했으며 2005년도는 2003년보다 2조원을 더 늘렸고 ▲농특세기한은 당초 국회 재경위가 연장한 5년을 10년으로 늘렸으며 ▲FTA이행특별기금 총액은 향후 7년간 8000억원에서 1조 2000억원으로 4000억원을 증액했다. 이지운기자 jj@
  • 강남 3인조 인질 강도단 검거

    서울 서초경찰서는 19일 강남 일대를 돌며 빌라나 단독주택에 들어가 흉기로 일가족을 위협,인질로 삼은 뒤 금품을 빼앗은 문모(42)씨 등 3명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교도소에서 만난 문씨 등은 지난 6일 오전 2시쯤 서울 서초동 정모(68)씨의 3층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정씨의 가족을 흉기로 위협한 뒤 넥타이로 손발을 묶고 현금 96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17일 오전 3시쯤 서울 서초구 사당동 오모(54)씨의 빌라에 침입,자고 있던 오씨의 딸을 인질로 잡고 오씨와 오씨의 부인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주로 강남지역의 가정집에 침입,가족 가운데 한 명을 인질로 잡고 다른 가족과 함께 밖으로 나가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15차례에 걸쳐 3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이유종기자 bell@
  • 대출기간 연장 300억 초과대출

    은행들이 최근 1년여 동안 주택담보대출 인정비율(LTV)을 초과하는 등 부당하게 대출해준 건수가 3000∼4000건,액수는 2500억∼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은행들은 또 투기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에 치중하고,각종 편법을 통해 대출을 하는 등 부동산 투기를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17개 국내은행 본점과 주택투기지역내 57개 영업점,외국계은행 2개 영업점을 상대로 지난해 9월부터 올 10월 말까지 주택담보대출 실태를 중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의 주택 담보 대출금은 146조 2180억원으로 이 가운데 투기 과열 및 투기 지역에 대한 대출은 98조 1830억원으로 전체의 67.1%를 차지했다.전체 주택 담보 대출액은 지난해말(14조 8780억원)에 비해 11.3%가 늘어 가계자금대출 증가율 10.6%를 앞섰다. ●주택담보대출 편법사례 모 은행은 지난해 6월2일부터 투기 지역의 3년 이하 대출 LTV가 60%에서 50%로 낮아지자 대출 기간을 3년1개월로 1개월 연장하는 등 변칙적인 수법을 썼다.이에 따라 기존의 LTV 60%를 적용해 300억원의 초과 대출을 해줬다.모 은행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1년여 동안 이미 주택담보대출 인정비율 한도까지 대출해준 고객들에게 추가로 기존 대출금의 20%까지 다시 빌려 줘 초과 대출금이 1130억원이나 됐다. 이밖에 한 은행은 지난해 11월13일부터 금지된 주택 담보 대출 유치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를 계속 운영하면서 직원들에게 성과금으로 12억원을 지급하기도 했다.또 다른 은행은 주택 담보 가격을 책정할 때 2∼3개의 평가 기관이 제공한 가격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을 적용해야 하는데도 높은 가격을 적용해 모두 7591억원을 대출해 주기도 했다. ●향후 조치 및 파장 금감원은 조사 결과 LTV 초과 대출이 투기에 사용된 것이 확인되면 초과분을 전액 회수하기로 해 대출 회수사태가 예상된다.순수한 주택 소유를 목적으로 한 선의의 대출도 만기시 초과분은 회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또 주택담보대출 유치 직원에게 성과금을 지급한 은행에 대해서는 사실 유무를 확인한 뒤 강력 제재하기로 했다. 특히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가 소유한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했을 경우 대출 자체에는 법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증여세 등 탈세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했다.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한 문어발식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변칙 상속을 통한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는 설명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조폭 유흥업소 탈세캐내 41억 부과/‘이달의 국세인’ 이훈구 조사관

    “세무서에 4차례나 찾아와 소란을 피워 신변에 위협을 느끼기도 했지만 탈세 사실을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대형 유흥업소의 탈세를 캐내 무려 41억원의 세금을 부과한 일선 세무서 직원이 있어 화제다.의정부세무서 조사1과에 근무하는 이훈구(李勳九·사진·38) 조사관(6급)이 주인공이다.세무대학 3기 출신으로,1985년 3월 8급으로 출발한 그는 “지난 7월16일까지 부패방지위원회에서 1년 6개월 근무한 경험이 검찰과의 공조체제로 탈세자를 적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부지역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재산이 없는 친·인척이나 종업원 또는 조직폭력배들의 명의로 6개월 내지 1년가량 사업을 하다 폐업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포탈하는 사례를 파악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를 위해 관내 대형 유흥업소 명단을 동별,지번순으로 전산출력해 사업자가 여러차례 바뀐 61개 업소에 부과된 143억원이 재산이 없다는 이유로 결손처분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이 가운데탈세금액 규모가 크고 사업자 명의를 위장한 혐의가 짙은 20개 업소,32명을 조세포탈범으로 고발하면서 의정부지청에 수사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들 중에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월 구속된 강모(38)씨도 포함됐다. 이 조사관은 지난달 10일부터 15일 가량 강씨가 운영하는 H유흥업소 등 10곳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지난 98년부터 5년동안 소득세·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 등 41억원을 탈세한 사실을 밝혀내 세금을 부과했다.강씨는 의정부 일대 폭력조직원으로,유흥업소 여자종업원,조직폭력배 등 6명의 명의로 업소를 운영해 왔다.이른바 ‘바지사장’들이다. 이 조사관은 “강씨는 증거자료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추적한 자료를 검찰에 제출해 결국 구속됐다.”고 말했다.그는 “강씨는 여자종업원 등과 해외여행을 가기도 했으며,아버지 명의로 된 24억원짜리 오피스텔과 누이 명의의 아파트 등이 있기 때문에 세금을 받아내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조사관은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18일 ‘11월의 국세인’으로 선정됐다. 오승호기자 osh@
  • ‘부자’ 처남이 16억에 낙찰/전두환씨 집 별채 경매… 감정가 2배 이창석씨 ‘5공 비리’ 관련 기소 전력

    전 재산이 29만 1000원뿐이라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자 처남을 둔 덕에 16억 4800만원짜리 ‘별채’에서 그대로 살게 됐다. 18일 서울지법 서부지원 408호 경매법정에서 열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5의5 전씨의 자택 별채에 대한 경매에서 전씨의 처남 이창석(52)씨가 이 집을 낙찰받았다.이씨는 대리인 윤영길(50)씨를 법정에 보내 응찰가로 16억 4800만원을 써냈다. 이는 한국감정원의 감정가 7억 6449만 780원의 2.1배에 이르는 것이다. 전씨 집 주변 주택은 감정가의 70∼80%에 낙찰되는 게 보통이다.이씨 외에도 정모·강모씨가 각각 14억원,8억 1000만원에 응찰했다.30대인 정씨는 서울 강남에 거주하고,강씨는 지방에서 올라온 일반 시민이라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신상을 밝히지 않았다.윤씨는 “이씨의 대리인으로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면서 “(지금 전씨가) 사는 곳이니 계속 살게 하겠다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7년 법원이 전씨에게 추징한 2205억원 가운데 15.2%는 갚은 셈이 됐다.남은 추징금은 1870억원에 이른다. 한편 이씨는 5공비리 사건과 관련,업무상 횡령과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91년 말 징역 2년6월·집행유예 4년에 벌금 1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지난 85년 4월부터 자신이 경영하던 철강업체 ㈜동일이 하청업체에 지급한 하자보수비를 실제보다 높게 책정해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1년7개월 동안 모두 29억여원을 횡령하고 17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지난 88년 11월 기소됐었다. 이와 관련,민주노동당은 ‘끝까지 짜고 치는 전두환 일가’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이순자씨의 유일한 남동생인 이씨는 5공비리에 연루됐던 인물로 경기 오산에 시가 700억원짜리 17만평의 토지 외에 청담동의 70억원대 5층짜리 건물 소유자이자 가전제품 수입업체인 S사의 실질적 사장이기도 한 자산가”라면서 “대통령을 배출한 가문의 품위를 지키겠다면 일가가 함께 추징금을 납부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부산상의회장 내일 소환

    검찰은 17일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한 특별검사제가 도입되더라도 검찰 수사도중 밝혀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에 대한 혐의는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또 구속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거액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상공회의소 김성철 회장도 19일쯤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4면 한편 검찰은 삼성·LG·현대차·SK 등 4개기업 외에 한화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도 비자금 조성한 정황을 포착,이 자금의 일부가 대선자금 명목으로 정당에 흘러들어갔는지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각 기업에 대한 기초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르면 이번주부터 임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한화건설이 정선카지노 관련 공사에서 하청업체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이 가운데 일부를 정치권에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롯데도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데다 계열사 가운데 건설사도 있어 장부 허위 작성 등의 수법으로 상당량의 비자금을 만들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강충식홍지민기자 chungsik@
  • 의사37명 리베이트 비리/ 2억제공 의료기기업자 영장방침

    서울과 수도권 일대 대형 병원을 상대로 금품을 주고받으며 의료기기 납품을 해 온 의사와 업자 등 39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3일 의료기구업체 S사 대표 노모(51)씨가 대형병원 30곳에서 의사 37명과 병원 직원 2명 등 39명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납품을 허가받은 사실을 확인,배임수재 및 증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씨 등은 지난 2000년부터 서울 G종합병원 등 30곳에 한번에 300만원 상당의 골절접합용 치료기기를 납품할 때마다 현금 40만∼50만원과 골프 접대를 하는 등 2억 7790만원어치의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거래명세서와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해 법인 공금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시키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영표기자 tomcat@
  • ‘온라인 갱’/“돈 안내면 네트워크 마비” 기업협박 신종범죄 기승

    전자상거래가 일상화되면서 기업들의 네트워크를 해킹해 마비시키겠다고 협박한 뒤 돈을 뜯어내는 신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2일 영국의 국립하이테크범죄국(NHTCU)과 시스템 보안업체를 인용,최근 10일간 10여개의 영국과 미국 기업들이 이같은 협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협박을 받은 기업들이 신고를 하기보다는 인터넷 사이트의 마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우려해 이들 범죄집단이 요구하는 대로 돈을 지불,사건을 무마하려 해 수사를 어렵게 하고 있다. ●피해 실태 FT는 이같은 신종 인터넷 협박 범죄의 배후에는 동유럽 지역의 범죄 집단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경찰은 11일(현지시간) 한 인터넷 도박사이트가 해킹 공격을 받고 마비된 뒤 수만파운드를 지급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을 단행할 것이라는 협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NHTCU는 협박범들이 동유럽 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 지역의 사법당국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공격으로 하루에 166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영국의 시스템 보안업체 이큅 테크놀로지 설립자 이안 모리스는 “현재 6건의 유사 사례를 조사 중이며,이같은 기업 네트워크 공격은 영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조직은 거래 규모가 크고 질이 떨어지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가장 최근에는 도박사이트 4개,온라인 쇼핑사이트와 온라인 결제 사이트 1개씩 등 6개가 공격을 받았다. 미국의 10여개 도박사이트도 지난 9월 DDoS(분산서비스거부)로 불리는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범죄 수법 범죄 집단은 기업에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네트워크 공격을 감행한 뒤 추가 공격을 안 하는 대가로 수만달러의 돈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사용자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해킹 형태로 수백대의 컴퓨터를 공격했다. 컴퓨터들에 공격하고자 하는 기업의 서버에 동시에 여러 개의 허위 답신을 보내도록 명령,처리용량이 폭증하면서 기업체의 서버가 마비돼 전자상거래를 중단시키는 수법을 써왔다.DDoS 공격을 받은 업체들은 1년 동안추가 공격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5만달러를 내라는 협박을 받았다. 4만∼5만달러는 기업들이 입을 피해규모에 비하면 ‘새발의 피’여서 기업들은 협박에 귀가 솔깃해지기 쉽다.경찰은 그러나 돈을 지급해도 공격을 중단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며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40억 펜션사기단 적발

    서울 관악경찰서는 10일 농림지로 개발이 제한된 땅을 ‘펜션 단지를 조성한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40여억원의 분양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H부동산컨설팅 대표 정모(32)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산림보존지역으로 시가 평당 3000원 정도인 강원도 평창군 임야 300여평을 지난 7월 고모씨에게 “10만평 규모의 펜션 단지 조성 예정지”라고 속여 분양한 뒤 평당 15만원씩 4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이 일대 임야 2만여평을 비슷한 수법으로 70여명의 투자자들에게 분양한다고 속여 모두 41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11일 정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상습 성폭행 2심서도 무기징역

    서울 시내를 누비며 99년 6월∼올해 3월 여성 19명을 성폭행하고,360여차례에 걸쳐 7억여원을 훔친 피고인 2명에게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조대현)는 10일 특수강도강간 등 5가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모(33)씨와 조모(29)씨에 대해 원심대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씨와 조씨는 2001년 12월 광진구 자양동 A(당시 16세)양의 집에 침입,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뒤 현금을 빼앗았다.같은 수법으로 만 4년간 서울 광진·성동·중랑구 일대에서 새벽시간에 창문을 뜯거나 잠기지 않은 출입문으로 침입,여성 16명을 성폭행했다.또 주택가를 돌며 공구 등으로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모두 7억여원 상당의 금품도 훔쳤다.이들은 훔치거나 빼앗은 금품을 장물아비 등을 통해 현금화한 뒤 성인오락실과 도박장에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정씨에 대해 “동일한 범죄로 수 차례 실형을 받았는데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러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고,조씨에 대해서도 “범행 당시 아내가 임신하고 있었는데도 책임감 없이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사우디 폭탄테러 100여명 사상/ 美대사관 인접…알카에다 배후 추정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8일 밤(현지시간) 차량을 이용한 연쇄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나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테러는 미국이 지난 7일 국내외 자국 시설에 대한 테러 위협을 경고하고 사우디 주재 공관을 잠정 폐쇄한 가운데 발생했다.이번 사건은 친미 노선을 걸어온 사우디 왕정,특히 친서방 성향을 가진 이슬람 부유층이 사는 주택단지를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사우디 부유층 겨냥 충격 사우디 내무부는 9일 이번 자살 폭탄테러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한 11명이 숨지고 12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내무부 관리는 부상자중에는 방글라데시·이집트·에리트리아·에티오피아·필리핀·인도·인도네시아·요르단·레바논·파키스탄·팔레스타인·루마니아·사우디·스리랑카·수단·시리아·터키·아랍계 미국·캐나다인 등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사우디 당국은 이번 폭탄테러의 배후로 알 카에다를 지목했다.총격전에 이은 차량폭탄테러 발생이란 점에서 지난 5월 리야드에서 일어난 자폭테러와 수법이 동일하다는데 주목하고 있다.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테러 수법이 리야드의 3개 주거단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와 유사하다.”면서 “알 카에다 조직의 소행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사우디 당국은 35명의 희생자를 낸 5월12일 폭탄테러의 배후로 알 카에다를 지목해 왔다. 이날 자정쯤 리야드 서부에 위치한 부유층 거주지 ‘알 무하야’ 주거 단지에서 무장괴한들이 침입,경비원들과 총격전을 벌인 뒤 폭탄을 가득 실은 차량이 이 지역으로 진입한 뒤 3차례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범인들은 훔친 경찰 차량을 이용,경비선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감지한 미국,대사관 폐쇄 알 무하야 단지는 미국 대사관 등이 위치한 외교지구 인근의 복합주거단지로,빌라 200채가 들어서 있으며 주민 대다수는 부유한 레바논계 아랍인들이며 독일·프랑스·영국인 일부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테러로 세계 각국에서도 테러 경계령이 내려지고 있다.미국은 앞서 7일 국내외 미국 시설에 대한 알 카에다 테러를 경고하고 사우디 주재 미국 공관 폐쇄조치를 내린 바있다.미 국무부는 8일 테러 직후 사우디 주재 미 외교관과 그 가족들에게 리야드 지역을 떠나지 말고 집에 머물러 있도록 지시했다. 영국과 캐나다,호주 등도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며 사우디로의 여행을 삼갈 것을 자국 국민들에게 권고한 바 있다.영국은 또한 바레인과 카타르,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도 서방인 및 시설을 겨냥한 테러 위험이 높다고 경고하며 현지의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스페인 정부는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스페인 대사관을 겨냥한 테러 정보에 따라 필수 요원을 제외한 직원들을 요르단으로 임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숙기자·외신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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