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법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포터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비전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예나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종식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17
  • 22명 성폭행 ‘경기도 발바리’ 잡았다

    8년 동안 경기 안양·안산·시흥 일대를 돌며 부녀자를 무려 22명이나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마약 수사 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3일 2003년 2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경기 서남부 일대(안산·군포·시흥·안양)에서 총 22회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이모(40)씨를 지난 5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8년간 상습적으로 여성들을 성폭행한 뒤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 일명 ‘발바리’로 불리며 경찰의 추적을 받아 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3년 2월부터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혼자 있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30만원을 빼앗는가 하면 낮 시간에도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부녀자를 성폭행하는 등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이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8년간 모두 22회에 걸쳐 범죄를 저질렀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일 마약투약 혐의로 이씨가 검거되면서 여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강도상해 전과 조사 중 수법이 경기 서남부 강간 용의자와 유사해 DNA를 채취해 긴급감정을 실시한 결과 지난 12일 국립과학수사원으로부터 DNA 구조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추가적인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자살 안 해” 中 반체제인사 릴레이 서명

    “자살 안 해” 中 반체제인사 릴레이 서명

    6·4 톈안먼(天安門) 사건을 주도했던 반체제 인사 리왕양(李旺陽)의 사인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중국의 반체제 인사들이 앞다퉈 ‘나는 자살 안 한다’는 릴레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리왕양이 목매 자살했다는 당국의 발표에 그와 가까운 인권단체나 유족들은 그럴 리 없다고 반박하면서 타살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시각장애 인권운동가 천광청(陳光誠)의 탈출을 도왔던 반체제 인사 후자(胡佳)는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후자는 언제 누구를 만나 어떤 일에 처하더라도 결코 자살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고 BBC 중문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자는 이와 관련, BBC와의 인터뷰에서 “리왕양 사건은 중국의 반체제 인사들에게 경종을 울렸다.”면서 “당국이 ‘자살’을 위장한 수법으로 리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면 다른 반체제 인사들도 당국에 의해 ‘자살당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에 대비하기 위해 나도 ‘자살하지 않을 것’이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후자는 리왕양의 돌연사와 관련, “후난(湖南) 사오양(邵陽) 당국이 리의 시체를 서둘러 부검한 점, 가족 동의 없이 화장한 점 등 그간 정황으로 볼 때 증거를 인멸하고 진실을 감추려 하고 있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이 밖에 인권운동가인 경제학자 샤예량(夏業良), 푸젠(福建) 지역의 인권운동가인 왕리훙도 결코 자살하지 않을 것이라며 잇따라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전날 상하이 가택에서 연금 중인 반체제 인사 펑정후(馮正虎)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결코 자살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신의 뜻을 밝혀 뒀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檢, 노정연씨 결국 서면조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37)씨의 미국 맨해튼 소재 고급 아파트 매입 과정의 100만 달러(약 13억원)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가 정연씨를 상대로 서면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12일 오전 정연씨 측에 서면질의서를 발송했으며 다음 주까지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답변서가 도착하는 대로 검토를 거쳐 소환을 포함한 추가조사와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이 보낸 질의서에는 13억원이 환치기 수법으로 아파트 원래 주인 경연희(43·여)씨에게 전달된 경위와 자금의 출처 등을 설명하라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씨가 불법송금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 경씨와 마찬가지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 하지만 13억원의 출처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 전 대통령의 사망과 함께 관련 비자금 수사는 중단됐지만, 이번 자금의 출처가 기존에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의혹이라면 수사는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검찰은 답변서가 미흡할 경우 정연씨를 소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30일 경씨를 조사하며 “정연씨가 미국 맨해튼 허드슨 강변의 아파트 매입 잔금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초 소환이 필요하다는 수사팀의 의견이 있었지만, 정치적 논란 등을 고려해 직접 조사는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곡동 사저 의혹의 핵심 참고인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를 서면조사했던 전례도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대통령 가족에 대한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정연씨를 직접 소환했을 때의 후폭풍은 정치적으로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1조 4000억대 사상 최대 환치기 적발

    1조 4000억대 사상 최대 환치기 적발

    밀수출과 환치기로 1조 4000억원대 불법 외환거래를 저지른 무역업체와 환치기업자, 환전상 등이 세관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불법 외환거래 단일사건으로는 관세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12일 환치기업자 A(45)씨와 환전상 등 8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일본인 현금 운반책인 일명 ‘지게꾼’ 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07년부터 5년간 무역업체들과 짜고 의류 등을 일본에 밀수출하고 일본인 현금 운반책을 이용해 물품대금을 현금으로 밀반입, 국내 환전상을 통해 환전하는 등 불법 외환거래와 탈세를 저질렀다. 이 같은 수법으로 A씨 등은 수수료 명목 등으로 39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불법외환거래만 대행하는 일반 환치기와 달리 밀수출부터 대금회수, 불법자금 조성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 줬다. 세관의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밀수출 대금은 외국인 운반책을 통해 반입하면서 사업자금으로 세관에 허위 신고한 뒤 공항에서 현금을 인계받고 출국시키는 등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A씨와 결탁한 국내 환전상 B(58·여)씨는 밀수출 대금의 불법환전 사실을 숨기려고 보관 중이던 외국인 여권 사본을 이용, 다른 외국인에게 환전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주말 영화]

    ●독립영화관-풍산개(KBS1 토요일 밤 1시) 서울에서 평양까지 3시간, 그분의 여자를 배달하라. 가까운 거리지만 그 누구도 쉽게 오갈 수 없는 남과 북. 그러나 그 철조망을 매일같이 뚫고 이산가족의 아픔과 그리움을 전달해 주는 산이라는 청년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장한 남과 북의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비무장지대를 혈혈단신 오가는 위험한 일을 하지만 순수한 눈빛을 가진 산에게 은밀한 제안이 들어 온다. 바로 신분을 숨긴 국정원 요원을 통해 남으로 망명한 북한 간부의 애인 인옥을 평양에서 데려 오라는 제안이었다. 그렇게 산은 인옥을 데리고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면서 여러 차례 죽음의 고비를 맞지만 그때마다 인옥을 구해 준다. 그리고 짧은 시간 함께하며 위기를 같이 겪어낸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애틋한 감정을 갖게 된다. ●카오스(OBS 토요일 밤 11시 25분) 은행강도 로렌즈는 동료들과 함께 시애틀 아메리칸 글로벌 은행으로 침입하여 총기를 휘두르며, 40명 정도의 인질을 붙잡고 출동한 경찰과 협상을 벌인다. 이때 로렌즈의 협상 내용은 시애틀 다리사건 때문에 정직당한 코너스를 현장에 부르라는 것. 그렇게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정직 중에 있던 형사 코너스(제이슨 스태덤)를 복직시킨다. 그리고 옆에는 코너스의 감시자로 새로운 신참 파트너 데커(라이언 필립) 형사가 따라붙게 된다. 한편 협상 중 갑작스럽게 폭발이 일어나고 그곳에 있던 무장 강도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초토화된 은행 안, 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사실 범인들은 다른 교묘한 수법으로 10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거금을 빼내 갔는데…. ●사랑의 기적(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오로지 의학 연구만 하던 닥터 세이어(로빈 윌리엄스)가 배인브리지 병원에 부임한다. 그곳은 만성질환자들을 위한 병원으로 닥터 세이어가 할 일은 환자들을 진료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파킨슨병 환자나 식물인간처럼 아무런 말이나 거동조차 불가능한 기면성 환자들을 비롯해서, 병명조차 모르는 환자들의 맥박과 체온을 재고 진단만 내리면 되는 단순한 것이었다. 인간관계가 서툴러 환자가 아닌 지렁이만 연구했던 그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이어는 기면증 환자들에게 반사 신경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료 의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닥터 세이어는 이 환자들을 깨우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그리고 새로 개발된 엘도파라는 파킨슨병 치료제를 기면증 환자들에게 투여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모든 환자들에게 투여하진 못하고, 레너드(로버트 드니로)라는 환자에게만 하게 된다. 처음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던 레너드는 닥터 세이어가 치료제의 투여량을 점차 늘려가자 기적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게 된다.
  • 국립대 총학 접수한 조폭

    조직폭력배가 일부 국립대학 총학생회를 장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 광양의 전문대학에서 조직폭력배가 8년간 총학생회를 장악하고 3억 7000여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사건에 이어 또 다른 조직폭력배의 대학 진출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7일 대학 총학생회장직을 대물림하면서 거액의 학생회비 등을 횡령한 순천 지역 조직폭력배 A(32)씨 등 8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36)씨 등 8명을 공소시효(5년) 완료로 불입건 조치했다. 또 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1명을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순천 대학 2곳의 총학생회장직을 대물림하면서 학생회비 4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지역 폭력조직인 중앙파 조직원인 A씨는 2008년 순천의 한 전문대학 총학생회장 선거에 단독출마해 당선된 뒤, 다음 학년도에 후배 조직원에게 학생회장직을 대물림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이 대학 총학생회를 장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전문대학 총학생회장을 1년간 한 뒤, 국립순천대학에 편입한 다음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되자 고의로 유급을 하고 지난해 11월 2012년도 총학생회장에 단독으로 출마해 현재 총학생회장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B씨는 A씨가 속한 중앙파의 선배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같은 방법으로 이 지역의 또 다른 전문대학 총학생회장직을 수행하며 학생회비를 횡령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학교축제 등 대학 행사비로 지급되는 학생회비·교비 등 수천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자신 또는 지인의 계좌로 이체해 사용하는 수법을 사용해 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학교 행사 시 예산서를 부풀려 제출하고 지급받은 금액의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친인척 명의 차명계좌로 이체해 사용했다. 횡령한 돈은 벌과금 납부, 도박사이트 게임머니 구입비, 유흥비, 개인보험료 납부, 차량구입비, 가족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 출신의 총학생회장들이 손쉽게 학생회비 등을 횡령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급받은 학생회비와 교비에 대해 결산을 하지 않은 데다 집행 자료를 보관하지 않았고, 이를 감시하는 기구 또한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지역 대학에도 조직폭력배가 진출한 사실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축구부 스카우트 비리 여전

    일선 학교 축구부 감독이 선수를 특정학교에 진학시켜 주는 대가로 뒷돈을 챙기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일부 시·도교육청과 관할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실시한 ‘교육비리 특별점검’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감사 결과 서울의 한 중학교 축구부 A코치는 자신이 훈련시키던 선수 2명을 프로구단 산하 축구클럽팀이 있는 특정고등학교로 진학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프로구단의 스카우트 담당자에게서 6000만원을 챙겼다. 이 코치는 2009~2010년 2년간 이런 수법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8260만여원의 뒷돈을 받았다. 감사원은 A코치를 배임수재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경기도 소재 한 중학교에서도 같은 비리가 들통났다. 이 학교의 B코치 역시 모 프로구단 산하 축구클럽팀이 있는 고등학교로 선수를 진학시켜 달라는 청탁을 들어주고 3500만원을 받아 개인용도로 쓰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스카우트 대가로 4700만원을 받았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C코치도 4명의 선수를 이 같은 방식으로 중학교에 진학시켜 프로구단 등으로부터 2000만원을 챙겼다. 한편 이날 감사원은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직자 비리점검 결과도 발표했다. 서울 강동구 소속 공무원 D(현 서울특별시 근무)씨는 강동문화예술회관 조명장치 공사를 진행하면서 자격 기준에 미달한 업체가 공사를 받게 하는 등 특혜를 준 대가로 업체대표들로부터 2억여원의 금품을 받았다. 감사원은 서울시장에게 D씨에 대한 파면을 요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노인 일자리 창출 나선 자치구들] “동네 골목 택배는 우리가”

    [노인 일자리 창출 나선 자치구들] “동네 골목 택배는 우리가”

    ‘동네 택배, 우리에게 맡겨라.’ 송파구에 동네 노인들이 지역 택배를 배달하는 일자리가 마련됐다. 7일 구에 따르면 잠실4동 주민센터는 현대택배와 손잡고 노인들이 택배를 배달하는 ‘잠실나루 시니어 택배’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 시니어 택배 참가자 20명은 지역 내 6곳 경로당에서 신청을 받은 뒤 건강·체력을 고려해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달 현대택배 실무자들로부터 물건 인수법, 운송장 확인 및 배송법 등을 교육받았다. 참가 노인들은 공휴일 등을 제외하고 주 6일 동안 하루 평균 4~5시간을 근무한다. 건당 700원으로 임금을 책정해 보통 한 달 평균 70만원 정도의 수입을 얻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시니어 택배는 최세열 잠실4동이 아이디어를 냈다. 외부 기사들보다 노인들이 지역 지리를 잘 알고 또 이웃들에게도 친근감을 줄 수 있어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회복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택배회사 측도 택배시간 감축, 신뢰도 향상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원에 나섰다. 최 동장은 “앞으로 아파트단지 내에서 노인용품을 판매하는 시니어 마켓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無인가 파생상품 투자중개… 불법 자문·일임업무까지

    금융감독원은 당국에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자들을 모집해 영업활동을 한 무허가 금융투자업체 82곳을 적발했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82개 업체 가운데 63개 업체는 금융위원회 인가 없이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매매, 중개업을 버젓이 했다. 19개 업체는 금융위에 등록하지 않은 채 투자자문과 일임 업무를 해왔다. 적발된 업체들은 증권사 계좌를 개설해 코스피200지수선물 등 투자를 위한 증거금(1500만원 이상)을 납입하고 이 계좌를 통해 자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투자자들의 신청을 받았다. 이를 통해 투자자 매매주문을 실행시켜 수수료를 받아왔다. 이러한 영업방식은 증거금 대여와 선물거래 중개가 결합한 형태로, 투자자는 1계약당 50만원의 증거금을 납입하고 선물거래를 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는 ‘선물’이라는 문자를 이용, 인가받은 선물 회사로 가장해 투자자를 끌어들였다. 불법 업체들은 소위 ‘미니선물’을 만들어 거래소 시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하고 자체 HTS를 통해 코스피200지수 선물에 대한 가상의 매매서비스를 제공했다. 투자자 매매 손익은 불법업체가 직접 정산했다. 시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것일 뿐 정산을 불법업체가 직접 했기 때문에 투자자가 이익을 볼 경우 자신들이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됐다. 불법업체들은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주지 않으려고 서버를 다운시키는 수법을 사용했다. 미니선물을 만든 업체는 실거래를 수반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 최소증거금을 1만원에서 3만원 정도로 운영하거나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유로선물 등으로 영업상품을 다양화했다. 아울러 적발된 업체 중에는 인가도 받지 않고 채팅창이나 전화, 문자메시지 등 개별적인 접촉수단을 통해 회원의 투자상담에 응하는 방식으로 일대일 투자자문을 했다. 이 가운데 2개 업체는 회원으로부터 금전을 입금받아 주식투자 등으로 직접 운용해 투자 일임 업을 영위했다. 금감원은 “사이버상으로 선물계좌를 대여하는 업체나 미니선물업체 등은 검찰 조사에서도 불법업체로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동선 줄여 관람객 더 받자” 인기 전시실 일방적 휴관… 빈축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동선 줄여 관람객 더 받자” 인기 전시실 일방적 휴관… 빈축

    “무조건 많은 사람을 받기 위해 대책 없이 전시실을 폐쇄하는 것은 관람객들을 우롱하는 처사 아닌가요.”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박람회장의 최고 인기 전시관인 아쿠아리움 내 아쿠아 포리스트 전시실을 지난달 20일부터 폐쇄했다. 폐쇄조치는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아쿠아리움을 구경할 수 있도록 관람 동선을 빠르게 하는 방안으로 나왔다. 아쿠아 포리스트 휴관으로 1시간 10분 정도 걸리던 아쿠아리움 관람시간은 40~50분으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1만 7000명이 입장하던 관람객도 2만 8000명으로 늘어났다. 아쿠아 포리스트는 아마존 강을 형상화해 열대우림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도록 만들어진 민물어류 전시실이다. 하지만 관람객들은 조직위 측이 아쿠아리움 입장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 입장객만 많이 받으면 된다는 안이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전에서 온 김모(48)씨는 6일 “2시간 넘게 줄을 섰다가 겨우 입장했는데 일부 전시관이 문을 닫아 화가 났다.”면서 “이런 중요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숨긴 것은 관람객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조직위에서 다시 포리스트를 개방해 달라는 요청이 오기 전까지는 휴관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이날 여수박람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틈타 전국 곳곳에서 할인, 무료관광 등 관람객을 모집하기 위한 허위광고를 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12 여수EXPO 관광협의회’의 경우 조직위에서 조직한 단체처럼 관람객들을 현혹하고 있으나 유령단체다. 사회단체, 일반단체 등을 대상으로 무료 박람회 관람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으로 관람객을 모으고 돈이 입금되면 연락이 안 되거나 잠적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령 관광협의회를 빙자한 여행업 단체들의 허위 과장 광고에 속지 말고 의심이 가면 여수시나 엑스포조직위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일부 관람객의 항의를 받고 지난달 27일 사전 예약제를 중단한 것과 관련, 예약제 부활이 검토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휴대전화 청구서에 나도 모르는 990원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봉석)는 6일 휴대전화 무선망 결제(WAP) 시스템을 조작, 소액의 휴대전화 서비스를 사용한 것처럼 꾸며 수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휴대전화 모바일 사업자 김모(2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공범 김모(33)씨를 불구속 기소, 이모(39)씨를 수배했다. 무선망 결제는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상품을 판매한 사업자가 결제대행사에 거래 내역을 통보하면 이동통신사나 결제 대행사가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결제 내역을 문자메시지(SMS)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김씨는 무선망 결제대금이 3000원 미만이면 이동통신사에 대한 별도의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는데다 1000원 미만이면 결제 내역을 문자메시지로 통보조차 하지 않는 점을 악용했다. 또 이용자들이 소액 결제된 사실을 알아채더라도 환불 절차가 까다로워 쉽게 환불을 포기한다는 심리도 노렸다. 검찰 관계자는 “종전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결제를 유인하는 방식에서 진일보한 새로운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휴대전화 사용자 2만 2000여명이 모바일 화보 서비스를 이용한 것처럼 결제대행사에 허위정보를 보내 2억 8700만원을 받아 챙겼다. 피해자들의 상당수는 쓰지도 않은 서비스 요금 990원이 결제된 사실도 몰랐다. 또 결제대금이 결제대행사 명의로 내역이 기재돼도 소액인 탓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지나친 사례가 적지 않았다. 게다가 김씨 등은 달아난 이씨가 운영하는 성인용 화보업체 가입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피해자들이 허위 결제 사실을 알고 항의하면 “예전에 성인 누드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느냐.”는 식으로 망신을 줘 무마했다. 이들은 무선망 결제 이용이 불가능한 ‘아이폰’ 이용자에게 요금을 잘못 청구했다가 들키자 합의금 명목으로 100만원을 주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소액 결제는 금액에 상관없이 문자메시지 통보를 의무화해야 한다.”면서 “소액 결제 관련 소송이 해마다 증가하는데도 불구하고 결제대행사들이 통보조항을 위반하는 경우도 있어 감독기관의 지도·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낙동강 수질연구 횡령·향응에 ‘오염’

    대구지방경찰청은 4일 대학 교수, 업체 등과 짜고 낙동강 수질 관련 용역 연구비 3억 5000만원을 가로챈 대구경북연구원 책임연구원 남모(45)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남씨를 도운 혐의로 이 지역 대학교수 성모(52)씨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남씨는 2006년 5월 국립환경과학원이 발주한 ‘낙동강 수계 제2차 수질오염 총량 기본계획 시범 적용’ 연구용역을 성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가족과 대학후배를 연구원으로 등록시키는 수법으로 모두 3억 5000만원 상당의 연구비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또 연구보고서에 대한 평가를 잘 받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의 연구원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성 교수 등 3명은 연구실적을 높이기 위해 남씨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일부 오염원 조사 연구과제의 경우 기초조사인 수질분석이나 생태 조사도 하지 않고 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확인 없이 연구보고서에 끼워 넣는 등 부실한 연구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G2 또 톈안먼 인권충돌… 美 “수감자 석방” 中 “내정간섭”

    중국 ‘톈안먼(天安門) 사건’ 23주년을 맞아 미국과 중국이 또다시 ‘충돌’했다. 중국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의 주중 미대사관 피신 사건에 이어 중국의 인권 상황을 비판한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 공자학원 소속 교사들에 대한 비자 ‘늑장’ 발급, 남중국해 문제 등에 이어 미국과 중국이 사사건건 부딪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톈안먼 사건 23주년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당시 민주화 시위와 관련해 아직도 갇혀 있는 수감자를 모두 석방하라고 중국에 촉구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톈안먼 사건의 ‘폭력적인 진압’을 기억한다며 중국 당국이 중국민의 보편적 인권을 보호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톈안먼 시위에 참가했다가 실형을 선고받고 아직 복역 중인 사람을 전원 풀어주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와 구금자 혹은 실종자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실시하고 시위 참여자와 그 가족에 대해 지속해 온 탄압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미국의 이 같은 발언에 내정 간섭이라며 발끈했다. 외교부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 국무부는 매년 사실을 왜곡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수법으로 중국 정부를 터무니없이 질책하는데 이는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으로, 강한 불만과 반대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톈안먼 사건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시 정치 풍파에 대해 우리 당과 정부는 이미 명확한 결론이 있다.”면서 “중국 개혁 개방 30년 이래 경제와 사회 부문의 발전이 중대한 성취를 이뤘고 이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가 중국 국정에 맞고 중국 인민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톈안먼 사건 23주년을 맞아 소요 사태가 일어날 것에 대비해 경비 태세를 대폭 강화했다. 4일 오전부터 톈안먼 광장 일대에는 공안 병력들이 대거 배치돼 톈안먼으로 통하는 지하통로 등 주요 길목마다 검문 검색을 실시했다고 홍콩상업TV가 보도했다. 특히 사전 취재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언론인들의 출입이 전면 제지됐다고 전했다. 톈안먼 광장 이외에 대학 캠퍼스와 주요 도로, 쇼핑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대해서도 경계를 강화했다. 톈안먼이 소속된 베이징 퉁저우(通州)구는 웹사이트를 통해 “4일까지 전시 경계 태세와 통제 조치가 발효된다. 붉은 완장을 찬 자원봉사 보안요원들이 순찰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공안 분위기를 조성했다. 퉁저우구는 당 간부들에게 반체제 인사들의 대외 활동과 그들의 이념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인권운동가와 종교단체에 위협이 가해졌으며 수백명의 활동가들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AF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하지만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는 15만명의 시민이 모여 촛불 집회를 여는 등 추모 분위기를 달궜다. 워싱턴 김상연·베이징 주현진특파원 carlos@seoul.co.kr
  • 檢, 스포츠토토 수십억 횡령 의혹 조경민 前오리온사장 소환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회사 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경민(54) 전 오리온그룹 사장을 1일 오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조 전 사장은 2007~2008년 오리온그룹 계열사인 스포츠토토를 운영하면서 그룹 계열사 임직원의 급여와 고문료 등을 높게 책정한 다음 이를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6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기도 포천의 골프장 사업 관련 부동산 개발업체 I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회사 돈 14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사장이 회사 돈을 이용해 고가의 그림을 사들인 뒤 되파는 수법으로 40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 자금의 용처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특히 조 전 사장이 오리온그룹 오너 일가의 ‘금고지기’ 역할을 담당했던 점을 중시, 빼돌린 자금이 그룹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향후 수사가 담철곤(57) 회장에게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김임순 한주저축銀 대표 구속…임석 솔로몬회장은 구속기소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1일 임석(50)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및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합수단이 파악한 임 회장의 혐의는 횡령 195억원, 배임 1123억원,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292억원, 알선수재 20억 6000만원이다. 임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솔로몬저축은행 본점과 지점 등의 각종 공사비를 부풀린 뒤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136억원을, 계열사인 솔로몬캐피탈에 불필요한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5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해 9월 자산건전성 악화로 퇴출 위기에 몰리자 유상증자 자금 마련을 위해 김찬경(59)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상호 자금 지원을 약속하고 담보 조건도 확인하지 않은 채 300억원을 불법대출했다. 또 임 회장이 퇴출 저지 청탁 알선 명목으로 김 회장으로부터 금괴 6개와 시가 3억원 상당의 그림 2점을 포함해 20억 6000만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경영 악화로 기로에 섰던 솔로몬·미래 두 저축은행이 지난해 9월 퇴출명단에서 빠진 만큼 임 회장이 빼돌린 현금을 금융감독원 간부 등에게 전달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한주저축은행 김임순(53) 대표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김 대표는 임직원들과 짜고 가짜 통장을 만들어 고객돈 180억원을 빼돌리고 300억원대 불법대출을 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휴대전화 소액결제 빙자 불법대출 6억 챙긴 부부

    높은 이율의 휴대전화 소액 대출로 수억원의 불로소득을 챙긴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특정 물품을 구입하면서 휴대전화로 결제하고, 물품 대신 선이자를 제외한 현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30억원을 대출해 준 뒤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6억원을 가로챈 고모(45)·안모(45·여)씨 부부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2008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대학생 등 2300여명을 끌어모았다. 고씨 부부는 양천구 목동 자택에 컴퓨터 3대를 차려놓고 채무자들이 휴대전화로 결제한 구매액의 65%를 현금으로 빌려주고 나머지 35%는 수수료로 챙기는 등 연이율 425%의 높은 이자를 적용해 불법 대출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몰 등지에서 채무자의 휴대전화 번호 및 인적사항을 받아 입력한 뒤 채무자가 휴대전화로 받은 인증번호를 바로 자신들에게 보내게 해 휴대전화 소액결제시 신원 확인에 사용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백화점상품권 등을 실시간으로 구매한 뒤 되팔아 현금화시켰다. 경찰은 “온라인에서 휴대전화 소액대출을 이용한 무등록 대부업자들이 많다.”면서 “휴대전화 소액대출은 중·고등학생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받을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구인광고 납치 2인조 한달전부터 ‘범죄공부’

    지난달 20일 체포된 2인조 여성 납치범들이 범행 한달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윤해)는 인터넷 취업사이트에 낸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온 20대 여성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한 김모(30)씨와 허모(26)씨를 인질강도 및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빚 5300만원을 해결하기 위해 허씨와 공모해 피해자 지모(24·여)씨를 납치한 뒤 피해자 가족들에게 몸값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한달 전부터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필요한 물품과 차량, 범행 수법 등 납치 범죄 관련 지식을 익혔다. 김씨는 이를 토대로 범행에 필요한 물품 등을 준비했으며 혼자서는 범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동네 후배인 허씨를 끌어들였다. 동대문 시장 등에서 피해자 결박을 위한 운동화 끈, 청테이프, 회칼 등 범행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했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준비도 치밀했다.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20만원짜리 대포폰을 사용하면서 통화기록 조회나 위치추적을 피했다. 범행 후 이동하기 위해 대포차량 2대도 미리 준비했다. 납치한 여성을 쉽게 태울 수 있도록 뒷좌석 출입문이 슬라이딩 방식으로 열리는 카니발과 갈아탈 에쿠스였다. 몸값을 받을 때는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번호판이 없는 125㏄ 오토바이를 이용했다. 이들은 알바몬 등의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 “경리구함, 급여 월 150만원 플러스 알파, 주 5일 근무”라는 허위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지씨를 상대로 당초 계획한 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부부 사기단’ 쇠고랑…부실채권 투자 속여 162억 꿀꺽

    부실 채권에 투자하면 막대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10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1일 유사 수신업체 회장 채모(49)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대표이사직을 맡은 채씨의 아내 박모(51)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채씨 부부는 2010년 6월부터 올 2월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O주식회사’라는 업체를 차린 뒤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투자자 250명으로부터 162억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채씨 등은 사업설명회에서 “부실채권을 싼값에 매입하면 1년 뒤에 원금은 물론 이자를 연 18~25%로 계산해 되돌려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또 “다른 투자자를 데리고 오면 투자금액의 10%를 소개비 명목으로 지급하겠다.”고 하는 등 전형적인 금융피라미드 수법을 사용했다. 채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받아낸 162억원 가운데 40억원을 수당 등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120억원을 가로챘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스포츠토토간부 수십억 횡령…오리온 그룹 前사장과 공모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오리온그룹 조경민(54) 전 사장과 공모해 회사 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그룹 계열사인 스포츠토토 재경팀 소속 간부 김모(42)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이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스포츠토토를 비롯한 계열사 5~6곳 사장들의 임금을 높게 책정한 다음 일부를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60억원을 빼돌려 이 가운데 56억 20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사장이 김씨의 횡령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하는 한편, 회사 돈 70억원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민 생활지원자금 82억 줄줄 샜다

    서민 생활지원자금 82억 줄줄 샜다

    전세지원자금, 햇살론 등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서민 정책자금 82억원 상당을 부정대출받게 해준 부정대출 전문조직과 부정대출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사해온 ‘서민 지원자금 부정대출사건 ’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부정대출자 524명에게 대출을 받게 해준 대부중개업자 문모(47)씨 등 2명을 상습사기 및 사문서 위조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또 김모(48)씨 등 일당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2명을 수배하는 한편 부정 대출받은 백모(52)씨 등 29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정모(38)씨 등 76명은 수배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서민 지원자금 부정대출 사건에 대한 수사를 펴 전세자금 부정대출을 알선한 문씨 등 일당과 부정 대출자 140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후 수사를 확대해 이번에 창업자금과 대출 전환 직장인 소액대출 사기 행각을 추가로 밝혀냈다. 문씨 등 부정대출 조직 일당은 2009년 3월부터 최근까지 275회에 걸쳐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중 금융기관에 가짜 전세계약서 등을 제출해 전세자금, 창업자금, 햇살론, 행복드림론 등 정부의 서민지원금 82억원을 부정 대출받게 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생활정보지 등에 ‘금융권 당일 신용대출 가능’이라고 광고해 대출 희망자를 모집했으며 자금 대출이 이뤄지면 대출금의 30∼50%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는 등 지금까지 30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대출 자격이 안되는 사람을 자격자로 만들고자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과 재직증명서 등을 가짜로 만들거나 위장사업체를 설립하는 수법 등으로 대출관련 서류를 허위로 만들었다. 문씨 일당은 국책자금을 운용하는 은행이 대출금이 회수되지 않을 경우 한국주택 금융공사에서 대신 충당을 해주기 때문에 금융기관은 직접적인 손해가 없어 대출심사가 허술한 점을 노렸다. 이들이 사기에 이용한 서민 대출자금의 경우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회수불가시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90%를 보증해준다. 경찰은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더라도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서 대부분을 보증하기 때문에 금융권의 대출심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이들의 여죄를 캐기 위해 그동안 수사를 계속 해왔으며 전세자금 부정대출뿐 아니라 창업자금 대출 등의 부정대출도 저지른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