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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생겼다” 지인 딸 사진에 악플 단 육아맘 입건

    “못생겼다” 지인 딸 사진에 악플 단 육아맘 입건

    블로그에 게시된 지인의 딸 사진에 지속해서 악성 댓글을 단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모욕 혐의로 A(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B(31·여)씨가 블로그에 올린 세 살 딸 사진에 “오리 주둥이네요”, “못생김의 끝이 없네요”, “밉상이네요” 등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을 70여 차례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이트의 아이디를 해지하고 재가입하는 수법으로 매번 다른 이름으로 댓글을 달았다. A씨와 B씨는 한 포털사이트 육아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사는 지역도 가까워서 사적인 모임을 수차례 가진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딸을 비하하는 댓글이 지속해서 달리자 해당 내용을 모아뒀다가 지난달 1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출산하고 나서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블로그를 통해 비치는 B씨의 삶은 행복해 보여 질투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태국 여성 감금, 성매매 알선 브로커 등 검거

    태국 여성 감금, 성매매 알선 브로커 등 검거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브로커 A(59)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07년 9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울산과 제주지역 마사지 업소에서 일할 태국 여성들을 현지에서 모집해 국내 남성 8명과 결혼을 위장해 모두 9차례에 걸쳐 6600만원을 받고 밀입국시켜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태국 여성을 관광비자나 위장결혼을 시키는 수법으로 태국 여성들을 국내에 입국시키고 성매매업소에 연결시켜줬다. A씨의 범행은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태국 여성이 도주해 태국으로 귀국해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또 다른 브로커 B(40)씨는 지난 1~5월 태국 현지 브로커와 부산의 한 마사지 업소에 태국 여성 7명을 알선하고 소개비 명목으로 1인당 300만~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 업주 C(38)씨는 이들 여성을 고용, 성매수 남성을 상대로 1회당 1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C씨는 성매매 여성들에게 소개비 명목으로 첫 월급을 공제하고, 2개월째부터 성매매 대금의 40% 정도만 여성들에게 지급했다. C씨는 또 기존 철학관 간판을 그대로 두고 출입문을 잠근 채 폐업한 업소처럼 위장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했고, 태국 성매매 여성들의 여권을 빼앗아 달아나지 못하도록 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한 성매매 남성 53명 외에도 추가로 성매매 남성 300여명을 확인, 이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심천우 “나갔다 오니 숨져 있었다”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심천우 “나갔다 오니 숨져 있었다”

    창원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심천우가 “잠깐 나갔다 오니 피해자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4일 골프연습장 살인 사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사건 용의자 3인조 가운데 남은 두 명인 심천우와 강정임은 공개수배 엿새 만인 3일 서울 중랑구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심천우는 조사에서 피해자 시신을 유기하고 금품을 빼앗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작 핵심 피의사실인 ‘살인’ 혐의는 부인했다. 심천우와 강정임은 담담한 태도로 1차 조사에 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런 진술은 앞뒤가 맞지 않아 거짓말로 보고 계속 사실관계를 추궁할 계획이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보된 폐쇄회로(CC)TV, 앞서 검거된 심천우 6촌 동생 심모씨 진술 등을 미루어보면 살해 당시 조력자나 목격자는 없을 확률이 높다. 경찰 조사에서 심천우 등은 이전에도 비슷한 강도살인 범행을 3~4차례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올 4월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납치 범행을 지인에게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 같은 수법의 범행을 다른 지인 2명에게도 각각 제의했으나 이 또한 거절당했다. 이들이 꾸민 계획은 ‘골프연습장 납치·살해’와 전적으로 같은 방식이다. 범행 대상을 납치한 뒤 범행 차량이 앞서고 피해자 차량이 뒤따르는 식으로 도주하는 것. 한 번은 달리는 차량을 들이받은 뒤 범행을 시행하려 했으나 해당 차가 너무 빨리 달려 실패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이들이 사전에 범행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경찰 조사 결과를 뒷받침한다.범행 이후 이들의 도주 경로도 일부 추가로 확인됐다. 함께 움직이던 3인조는 지난달 25일 광주에서 피해자 명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다. 3인조는 26일 오후 10시쯤 함안으로 들어왔다. 심천우는 6촌 동생 심씨에게 700만원을 빼 오라고 요구했지만, 심씨는 발각이 두려워 70만원밖에 뽑지 못했다. 이에 심천우가 화를 내자 심씨는 “집에 가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함안 관내를 돌며 바다나 강이 보이면 피해 여성에게서 빼앗은 귀중품들을 하나씩 버렸다. 나머지는 모아서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새벽 경찰 추적을 눈치챈 3인조는 함안군 가야읍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심천우와 강정임은 동생 심씨와 떨어져 야산에서 2시간 정도 숨어 있었다. 심씨는 이때 경찰에 검거됐다. 심천우와 강정임은 산에서 내려와 남해고속도로로 이동하던 중 정차해 있던 트럭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기사에게 “5만원을 줄 테니 부산까지 태워달라”고 제안했다. 부산 주례 쪽으로 온 두 명은 당일 오전 모텔에 투숙한 뒤 새 옷을 사 입고 한동안 부산 일대를 배회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오후 7시쯤 대구에 도착했다. 모텔에 투숙했고 다음 날 아침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다. 이밖에도 조사에서 경찰은 심천우가 카드빚 2600여만원 상환 독촉을 받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또 범행 전 케이블 타이와 마대자루를 준비했다. 경찰은 3인조가 피해 여성이 고급 외제차를 탄 데다 가방(파우치백)을 들고 내리는 걸 보고 “안에 귀중품과 돈이 많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정작 가방 안에 있던 현금은 고작 10만원 정도였다.1차 조사를 마친 경찰은 심천우와 강정임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심천우가 심씨에게 제안한 것처럼 강정임에게도 “돈을 주겠다”며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3인조는 도주 중이던 26일 들른 순천의 한 PC방에서는 태연히 게임을 하기도 했다”며 “조사도 크게 뉘우치는 기색 없이 담담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3인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하면) 캐디가 버는 것보다 훨씬 많이 번다’는 진술이 있었다”며 “애초 추정처럼 금품을 노렸을 가능성이 크고, 살해 방법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심천우·강정임, 이전에도 동일 수법의 범행 3~4차례 계획”

    경찰 “심천우·강정임, 이전에도 동일 수법의 범행 3~4차례 계획”

    ‘골프연습장 아우디 여성 살해 사건’의 범인 심천우(31)·강정임(36·여)이 이전에도 범행을 3∼4차례 계획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4일 브리핑에서 이들이 지난달 24일 A(47·여)씨를 납치·살해하기 전에도 동일 수법의 범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 4월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납치 범행을 지인에게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 같은 수법의 범행을 다른 지인 2명에게도 각각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 이들이 꾸민 계획은 A씨 납치·살해와 전적으로 같은 방식이다. 범행 대상을 납치한 뒤 범행 차량이 앞서고 피해자 차량이 뒤따르는 식으로 도주하는 것. 또 한 번은 달리는 차량을 들이받은 뒤 범행을 시행하려 했으나 해당 차가 너무 빨리 달려 실패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이들이 사전에 범행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경찰 조사 결과를 뒷받침한다. 경찰은 검거된 심천우와 강정임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자들 허위 등록하고 인건비 빼돌린 교수님

    연구과제에 참여하지 않은 제자들을 허위 등록해 인건비 명목으로 지원금 4100만원 빼돌린 국립대 교수가 경찰에 적발됐다. 상아탑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저지른 범죄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수법이 파렴치해 경찰도 혀를 내둘렀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산학협력 연구과제를 지원하는 재단의 지원금을 빼돌린 부산의 모 국립대 교수 박모(50·여)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박씨는 2011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연구하는 산학협력 과제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원생 2명과 학부생 10명을 허위 등록하는 수법으로 모 연구재단에서 지급하는 인건비 4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학생들에게 연구과제 참여 학생으로 등록할 테니 연구재단에서 인건비가 통장으로 입금되면 자신에게 돌려달라고 지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수라는 우월적 지위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한 학생들로서는 이런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박씨의 범행은 범행 수단으로 이용된 박씨의 제자 중 2명이 해당 연구재단에 박씨의 범행을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5년 동안 반복적으로 하다(범행을 저지르다) 보니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파트 분양권 투자 미끼 13억 챙긴 모자 적발

    부산 동래경찰서는 아파트 분양권 투자를 미끼로 13억 1000만원을 피해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A(2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A씨의 어머니인 공인중개사 B(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모자는 지난 1월 23일부터 4월 20일까지 부산 동래구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며 아파트 분양권에 투자하면 일주일에서 보름 안에 1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20명으로부터 32차례에 걸쳐 13억 1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나중에 받은 투자금을 앞선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등 전형적인 돌려막기 수법을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연구과제 지원금 4100만원 빼돌린 국립대 교수 적발

    연구과제에 참여하지 않은 제자들을 허위 등록해 인건비 명목으로 지원금 4100만원 빼돌린 국립대 교수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산학협력 연구과제를 지원하는 재단의 지원금을 빼돌린 부산의 모 국립대 교수 박모(50·여)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박씨는 2011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연구하는 산학협력 과제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원생 2명과 학부생 10명을 허위 등록하는 수법으로 모 연구재단에서 지급하는 인건비 4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학생들에게 연구과제 참여 학생으로 등록할 테니 연구재단에서 인건비가 통장으로 입금되면 자신에게 돌려달라고 지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수라는 우월적 지위 탓에 불이익을 우려한 학생들은 이런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5년 동안 반복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보니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연구재단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해 박씨의 범행을 밝혀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긴장하게 만든 트럼프의 ‘이상한’ 악수들

    문재인 대통령 긴장하게 만든 트럼프의 ‘이상한’ 악수들

    우려했던 기이한 악수는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재 환영만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첫 악수를 나눴다.트럼프 대통령은 악수와 동시에 왼손을 문 대통령 오른쪽 어깨에 1초 정도 가볍게 올렸다 내렸다. 문 대통령도 왼손으로 트럼프 대통령 오른팔을 가볍게 쥐었고 오른손으로 4초가량 악수를 했다. 백악관 도착에서 환영 만찬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부부를 환대했고, 총 5번의 악수 모두 화기애애한 모습이 연출됐다.일반적인 인사법인 악수에 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렸던 까닭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다른 정상들과의 만남에서 돌발적인 악수 자세로 여러 차례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 2월 트럼프와 가장 먼저 만났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9초간 이어진 긴 악수에 “나를 봐 달라(Please, Look at me)”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인사라기보다 힘겨루기처럼 보였다는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아예 악수를 나누지 않았다. 3월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사진 기자들의 악수 요청에 메르켈 총리가 “악수할까요?”라고 물었지만 트럼프는 못 들은척 악수를 하지 않고 얼굴을 찌푸렸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만나 손을 꼭 쥐고 토닥인 것과는 매우 상반된 모습이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의 악수를 재치있게 상대했다. 트뤼도는 악수를 청하려는 트럼프의 어깨 부위를 왼팔로 잡은 뒤 악수를 시작했다. 왼팔을 트럼프의 어깨 올려 놓자 가벼운 포옹을 하려는 듯한 자세가 됐고 친밀함과 당당함이 묻어났다는 평을 얻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오히려 트럼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트럼프를 만나 약 6초 동안 이를 악물고 경직된 얼굴로 서로 손을 강하게 잡았다. 트럼프가 처음으로 먼저 손을 놓으려 했지만 마크롱이 다시 한번 손을 움켜쥐고 흔들었다. 마크롱은 며칠 뒤 프랑스 언론 인터뷰에서 “그 악수는 순수한 행동이 아니었다. 진실의 순간이었다. 비록 상징적인 것일지라도 작은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전략이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다.가장 기이한 트럼프의 악수법은 닐 고서치를 대법관 후보로 발표했을 때였다. 공식석상에서 판사의 몸 전체를 자기 쪽으로 세 번씩 끌어당겼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의 보좌관이었던 샘 넌버그는 “대통령이 여러 세계 지도자들과의 만나는 장면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 굉장히 잘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정권의 테마인 아메리카 퍼스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까지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 앞둔 트럼프, 기이한 ‘악수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재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취임 첫 해외순방이자 정상외교인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를 경험하게 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인사법인 악수에 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리는 까닭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다른 정상들과의 만남에서 돌발적인 악수 자세로 여러 차례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 2월 트럼프와 가장 먼저 만났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9초간 이어진 긴 악수에 “나를 봐 달라(Please, Look at me)”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인사라기보다 힘겨루기처럼 보였다는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아예 악수를 나누지 않았다. 3월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사진 기자들의 악수 요청에 메르켈 총리가 “악수할까요?”라고 물었지만 트럼프는 못 들은척 악수를 하지 않고 얼굴을 찌푸렸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만나 손을 꼭 쥐고 토닥인 것과는 매우 상반된 모습이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의 악수를 재치있게 상대했다. 트뤼도는 악수를 청하려는 트럼프의 어깨 부위를 왼팔로 잡은 뒤 악수를 시작했다. 왼팔을 트럼프의 어깨 올려 놓자 가벼운 포옹을 하려는 듯한 자세가 됐고 친밀함과 당당함이 묻어났다는 평을 얻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오히려 트럼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트럼프를 만나 약 6초 동안 이를 악물고 경직된 얼굴로 서로 손을 강하게 잡았다. 트럼프가 처음으로 먼저 손을 놓으려 했지만 마크롱이 다시 한번 손을 움켜쥐고 흔들었다. 마크롱은 며칠 뒤 프랑스 언론 인터뷰에서 “그 악수는 순수한 행동이 아니었다. 진실의 순간이었다. 비록 상징적인 것일지라도 작은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전략이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가장 기이한 트럼프의 악수법은 닐 고서치를 대법관 후보로 발표했을 때였다. 공식석상에서 판사의 몸 전체를 자기 쪽으로 세 번씩 끌어당겼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의 보좌관이었던 샘 넌버그는 “대통령이 여러 세계 지도자들과의 만나는 장면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 굉장히 잘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정권의 테마인 아메리카 퍼스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까지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와의 악수는 어떤 모습이 될까. 평소 상대방과 악수할 때 손을 잡고, 눈을 깊게 마주치며 미소를 짓는 문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도 어떻게 악수하느냐는 것을 세계가, 또 우리 국민이 아주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는 점을 의식하지 않겠느냐. 아마도 두 정상 간에 아주 우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악수 장면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기이한 ‘악수’에 대해 “아베 총리처럼 19초를 하는 편이 메르켈 총리처럼 악수를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김상곤 청문회에서 불거진 ‘사상 논쟁’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김상곤 청문회에서 불거진 ‘사상 논쟁’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간의 가시돋친 설전이 사상 논쟁으로까지 번졌다.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를 ‘사회주의자’라고 공격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시대착오적인 ‘색깔론’ 공세라며 맞받아쳤다.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연 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경기교육감 시절 교육청에서 발간한 ‘5.18 계기 교육 교사학습자료’를 보면 마르크스 혁명론을 소개한 부분이 있다”면서 “후보자는 또 광우병 파동을 거론하면서 제2, 3의 촛불 혁명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포문을 열었다. 같은 당의 이장우 한국당 의원 역시 과거 김 후보자가 연명(두 사람 이상의 이름을 한 곳에 잇따라 씀)한 문건 내용을 문제 삼으며 “주한미군이 만악의 근원이라고 생각하고 사회주의를 상상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무슨 뜻인가”라면서 “김 후보자는 사회주의자”라고 공격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저는 자본주의 경제학을 중심으로 한 경영학자다. 다만 자본주의 한계를 해소하면서 더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정착하는 데 기여하려고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맞섰다. 또 마르크스 혁명론을 언급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곽 의원이 언급한) 당시 자료는 루소를 비롯해 철학자들의 사상 흐름을 제시한 자료”라면서 “프랑스 대입자격 시험인 바칼로레아에 출제된 문제와 해답에서 발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원에 나섰다. 전재수 의원은 ”야당 의원들은 21세기에 사람이 쏘아 올린 비행체가 태양계 끝까지 날아가는 이 시대에 19세기 박물관에 있는 사회주의 얘기를 하고, 마르크스를 인용하고, 사상 검증과 이념 공세를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표창원 의원 역시 ‘지성인들의 건설적 발전을 매카시즘적 수법으로 탄압해서는 안된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다시 매카시즘이 발동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거들었다. 조승래 의원도 ”저도 1980년대 학교에 다니면서 ‘반전반핵 양키 고 홈’을 외쳤다. 그런데 국회의원이 되지 않았나“라면서 ”과거의 발언을 잘라서 가져와 단편적으로 평가하면 온당한 평가이겠나“라고 맞섰다. 앞서 이 청문회장에서 여야는 정책 질의 대신 신경질적인 공방이 오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조 8000억 대출사기 전주엽 징역 25년 확정

    1조 8000억원대 대출 사기를 저지르고 남태평양으로 도주해 호화생활을 한 사기범에게 징역 2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주엽(51) 전 NS쏘울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한 원심 판결에는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아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전씨는 2007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통신기기 제조업체 대표 서모(48)씨 등과 공모해 KT 계열사 KT ENS에 휴대전화 등을 납품하는 것처럼 허위 매출채권을 만들어 제출하는 수법으로 국내 15개 은행에서 457차례에 걸쳐 총 1조 7927억여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범행 과정에서 당시 KT ENS 부장 김모(55)씨에게 “앞으로도 잘 처리해 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법인카드를 제공한 혐의(배임증재)도 받고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국민의당 ‘제보 조작’ 수법…“가짜녹음+폰3개로 카톡 조작+이메일 도용”

    국민의당 ‘제보 조작’ 수법…“가짜녹음+폰3개로 카톡 조작+이메일 도용”

    이용주 “이유미 본인 핸드폰·회사 폰·아들 폰으로 카톡 조작”선거 관련 조작 사건에 카카오톡 메시지 첫 이용 국민의당의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 조작’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이 27일 자신이 알고 있는 사태의 전말을 밝혔다.이 의원에 따르면 검찰에 구속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는 당 지도부와 상의하지 않고 혼자 핸드폰 3대를 동원해 카카오톡 대화창을 조작하고, 문준용씨의 파슨스 동료 이메일을 도용했다. 또 남동생을 시켜 가짜 녹음파일을 제작해 허위제보 내용을 만들어냈다. 이 의원은 이씨가 “취업 특혜 의혹 논란을 내가 나서서 정리하겠다”면서 자발적으로 이런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이나 이준서 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지난 주말 이씨가 이 사실을 털어놓기 전까지는 일절 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씨는 문준용 씨의 동료인 김모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증거물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캡처 화면과 통화 녹음파일을 이 전 최고위원에게 건넸다. 하지만 이는 이씨가 조작한 허위자료라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김씨는 실재하는 사람이며, 이씨와 친분이 있는 사람인 것은 맞다”며 “이후 기자들이 김씨와 연락하고 싶다고 할 때, 당에서 ‘이메일로 인터뷰하겠다’고 한 적이 있다. 이 이메일 주소 역시 이 씨에게 물어봐 알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메일 주소는 실제로 김씨가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이 의원은 덧붙였다. 당시 기자들이 보낸 이메일에는 답장이 오지 않았고, 당시 이씨는 “사건이 커져 김씨가 대답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 아니냐”고 설명했지만 결국 이는 이씨가 김씨의 이메일을 무단으로 도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핵심 증거 중 하나인 이씨와 김씨, 박모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방 캡처 화면 역시 이씨가 조작한 ‘셀프 대화’였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이씨가 혼자 자기 핸드폰, 회사 핸드폰, 아들 핸드폰을 가져다 놓고 대화를 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김씨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녹음파일도 조작했고,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추궁하니 처음에는 지인이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자기 남동생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남동생은 이후 이 의원에게 전화해 “누나가 (녹음을) 하라고 해서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나 녹음파일은 언론에서 본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어냈다고 이씨가 설명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특히 이씨가 지난 주말 이를 털어놓기 전에는 당에서 아무도 이 내용을 몰랐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씨가 검찰 통보를 받고 깜짝 놀라서 21일에 ‘드릴 말씀이 있다’고 문자를 보냈다. 주말인 24일 우리 사무실로 이씨가 왔다”며 “고소·고발이 취하될 수 있는지를 묻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씨가 뒤이어 제보가 조작된 것이라고 말하길래 처음에는 제보자인 김 씨를 보호하려고 거짓말을 하는 줄 알고 ‘쓸데없는 말 하지 마라’고 했다”며 “그랬더니 어떻게 조작했는지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이 의원은 “그 말이 사실이면 당에서 보호해줄 사안이 아니며,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 당에서 관리(케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이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고, 이 전 최고위원도 “무슨 소리냐.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결국, 이 의원과 김인원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이 씨를 다시 불러 상황을 파악했고, 이 씨의 조작 사건으로 결론냈다. 이 의원이 “리베이트 사건으로 그렇게 힘들었는데, 이 사건으로 당이 어떻게 될 줄 알고 그랬나”라고 추궁하자 이씨는 “정말 잘못했다. 애정을 품고 있던 당인데 망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국민의당이 나 때문에 망하겠다. 죽고 싶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고, 실제로 이 의원은 이씨의 자살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집에 확인전화도 했다. 이후 이 사안을 박주선 비대위원장에게 보고했고, 26일 정오쯤 비대위원장이 공식 사과회견을 하기로 결론이 났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과 당 지도부는 이씨가 실토하기 전까지 일절 조작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이 의원은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씨가 먼저 ‘아는 사람 중에 파슨스 출신이 있다’고 했고, 이 전 최고위원이 이를 듣고 ‘접촉을 해봐라’라고 했다고 한다. 우리 당 입장에서는 대선 1등 후보 아들과 관련된 것을 연극 대본 쓰듯이 조작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김 씨의 이메일까지 알려주니 거짓이라고 느끼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씨의 연락처를 검찰에 알려준 것이 이 전 최고위원이다. 이 전 최고위원이 조작 사실을 알았다면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 역시 ‘네거티브를 하지 말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나. 조작이었음을 알았다면 그런 반응을 했겠나”라며 “당 차원에서 조직적 개입은 없었다. 당의 개입이 있었다면 내가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여아 살인범 “다중인격”…범죄전문가 “형량 줄이려는 의도”

    인천 여아 살인범 “다중인격”…범죄전문가 “형량 줄이려는 의도”

    8살 초등학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인천 여아 살해사건’ 재판에서 주범은 스스로 ‘다중인격’이라 주장하고 공범은 발언을 번복해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형량을 줄이려는 의도라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인천 여아 살인사건’에서 주범인 김모(17)양의 정신상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김양의 증세를 자폐성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보고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언어 능력과 사회 적응에 문제를 보이고 어떤 특정한 사항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양은 26일 재판에서 “나는 다중인격을 가지고 있다. 본래의 내가 있고 나 이외에 J이라는 인격체가 내 속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 J를 박양이 자꾸 일깨웠다. 그래서 살인을 교사해서 살인을 하게 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국범죄학연구소 김복준 교수는 27일 YTN 라디오를 통해 “다중인격일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하며 형량을 줄이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고어물을 좋아하던 김양이 영화 ‘23 아이덴티티’ 등에서 다중인격을 주장해 결국 무죄를 받은 내용에 착안해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범 김양과 공범 박모(18)양은 인터넷 사이트 ‘마피아 커뮤니티’를 통해 만났다. 이는 각각 적대세력끼리 서로 살해하면서 각 지역을 점령하는 프로그램이다. 커뮤니티 상에서 박양은 마피아의 중간보스, 김양은 오른팔 조직원 역할을 했다. 김복준 교수는 “다중인격은 여러 인격이 혼재하기 때문에 범행의 수법이 매끄럽고 깔끔하지 못하지만 김양의 경우 살해하는 일련의 과정이 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며 “다중인격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이 사건의 재판에서 ‘누가 주범인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김양이 주범, 박양이 공범으로 알려져 있으나 “김양의 주장대로 박양이 시켜서 살인을 했다는 것이 증명되면 (박양도) 살인교사로 똑같이 처벌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지난 재판에서 박양이 가지고 있다는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서 무엇이 나오냐에 따라 이 사건의 향방이 바뀔 것으로 봤다. 그는 “두 사람 사이의 대화 내용이라든지 SNS, 트위터 등으로 둘의 관계를 입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미노처럼 돌고도는 차량부품 좀도둑…악행의 끝은?

    도미노처럼 돌고도는 차량부품 좀도둑…악행의 끝은?

    억대 고급 자동차가 아니라면 자신의 승용차와 같은 차종을 길에서 만나는 건 자주 있는 일. 멕시코에선 이런 차를 탈 때 각별히 조심해야겠다. 자신과 같은 차를 발견한 운전자가 차를 세우고 부품을 훔쳐가는 장면이 CCTV에 잡혔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벌어진 일이다. 영상을 보면 문제의 남자는 해치백 차량을 몰고 잠시 주차한다. 그가 멈춘 곳은 자신의 승용차와 색깔까지 똑같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곳. 차에서 내린 남자는 어슬렁 어슬렁 남의 차 주변을 둘러보면서 주변을 살핀다.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한 남자는 재빨리 자동차 천장 뒤쪽에 있는 안테나를 뽑기 시작한다. 그러고 보니 나사처럼 돌려 꽂게 돼 있는 안테나가 남자의 자동차엔 보이지 않는다. 안테나가 쉽게 뽑히지 않는 걸 감안하면 누군가 동일한 수법으로 안테나를 훔쳐간 것 같다. 안테나를 뽑은 남자는 누군가에게 들킬까 걱정이 되는지 잽싸게 안테나를 바지춤에 넣고는 차에 올라 사라진다. 남자는 완전범죄를 꿈꿨지만 CCTV는 그의 이런 행태를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 CCTV 영상은 ‘남의 자동차에서 부품 훔치는 남자’라는 제목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됐다. 영상을 본 멕시코 누리꾼들은 "훔치고 훔치는 세상, 멕시코의 씁쓸한 현주소", "누군가 한 명은 안테나를 사야 끝나는 범죄 사슬"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洪 “주사파 세상” 발언에 하태경 “ 빨갱이 장사하면 보수 폭망”

    洪 “주사파 세상” 발언에 하태경 “ 빨갱이 장사하면 보수 폭망”

    “이 나라가 주사파 운동권들의 세상이 됐다”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발언에 대해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5일 “한물간 빨갱이 장사 계속하면 보수 폭망한다”고 일침을 가했다.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지사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홍 전 지사 또 다시 주사파 소동”이라며 “91년 박홍 총장(이) 쓰던 수법인데 26년이 지났는데 진화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하태경 의원은 “90년대 이후 보수가 박제화되었다는 말”이라며 “홍 전 지사의 말대로 남북이 모두 주사파 천지면 홍 (전) 지사님 얼른 망명 가셔야죠”라고 덧붙였다.앞서 홍준표 전 지사는 제67주년 6·25를 맞아 페이스북에 “비록 이 나라가 주사파 운동권들의 세상이 되었어도 국민들은 깨어 있어야 한다”며 “우울한 6.25 기념일 입니다”고 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성매매·대부업 전단지 배포 단속

    서울 강남구는 불법 성매매 및 대부업 전단지 배포자 15명을 검거하고, 관련 이동전화번호 279개를 중지시켰다고 22일 밝혔다. 강남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12년 7월부터 불법·퇴폐행위 근절 특별전담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대치동 산등성길·논현동·역삼동 먹자골목 일대를 중심으로 유흥업소 광고 전단지가 급증했다”며 “구 특별사법경찰관들이 매주 특별 합동단속해 올 상반기 지역에서 15명의 불법 전단지 배포자를 검거하고 전단지 3만 2817장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불법 전단지를 손으로 소량 배포했다면 요즘은 차를 이용해 다량 살포하는 수법을 쓴다”면서 “구는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배포한 유흥업소 업주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는 식으로 광고 전단지가 발붙이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이와 함께 거리에서 수거한 전단지 정보 등을 모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한편 불법 전단지에 사용된 이동전화번호를 중지시켜 달라고 각 통신사 쪽에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주민들이 피부로 직접 체감하도록 불법 성매매·대부업 전단지를 뿌리 뽑아 세계 일류 명품도시 강남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신용카드 비번 넘겨야 개통” 휴대전화 ‘유령판매점 횡포’

    수수료 ‘밀어찍기’로 이득 챙겨 지난 20일 경남 거제에 사는 김모(62)씨는 기존에 쓰던 휴대전화를 바꾸려고 동네 이동통신사 판매점을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판매점 직원이 “신분 확인을 해야 된다”면서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주민등록증이면 되지 않느냐”고 되물었지만 직원은 신용카드가 없으면 개통이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결국 개통을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온 김씨는 “신분증을 보여 주겠다고 하는데도 굳이 금융정보(신용카드 비밀번호)를 달라는데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일부 이동통신 판매점들이 높은 판매 수수료를 얻기 위해 소비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고 이를 이용해 당사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멋대로 통신 개통을 하는 등 그릇된 영업행태를 보이고 있다. 22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 신용카드 비밀번호는 필요 없다. 주민등록증, 여권 등 신분증이면 충분하다. 다만 온라인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에는 신용카드 비밀번호가 필요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했다면 이 매장은 ‘유령 판매점’일 확률이 높다. 매장을 열었지만, 실제로는 온라인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보유한 곳들이다. 이 중에는 오프라인 판매 자격(대면 코드)을 갖췄지만 온라인 코드를 발급받은 업자와 동업하면서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매장을 찾아온 고객들에게 온라인 개통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모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오프라인 개통만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신업체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개통을 하는 판매점에 대해서는 경고, 사전승낙 철회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판매점들이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며 온라인 개통을 하려는 것은 개통시점을 마음대로 조절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판매점들은 가계약만 해놓은 뒤 이동통신 본사에서 주는 판매 수수료가 높을 때 개통을 하는 수법(밀어찍기 방식)으로 이득을 취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방지 등을 위해 전국 2만여개 모든 매장에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하도록 한 뒤에는 밀어찍기 방식이 통하지 않게 됐다. 신분증 스캔과 동시에 개통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이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다. 신분증 대신 신용카드 또는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로 대체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일부 판매업자들은 이 사각지대를 파고들었다. 매장을 차려놓고 고객을 유인한 뒤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신종 수법을 쓰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큰 피해는 신용카드 비밀번호 도용 위험이다. 과거 판매점들이 주민등록증 사본을 들고 있다가 고객이 모르게 ‘가개통’을 한 뒤 이득을 취한 것처럼 언제든지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고객이 직접 비밀번호를 알려줬기 때문에 고객 또한 공동 책임을 진다는 점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영문도 모르게 개통이 늦춰지거나 온라인 개통 시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신용카드를 요구할 때는 무조건 의심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고의 접촉사고 보험금 2억 챙긴 일당 24명 검거

    고의로 사고를 낸 뒤 2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챙긴 일당 2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사기혐의로 김모(2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외제차와 국산차 21대로 10차례 고의사고를 낸 뒤 미수선 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2억 1767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미수선 수리비는 보험사가 차량정비소로 수리비를 지급하는 대신 사고 피해자에게 견적의 70∼80% 상당의 금액을 직접 보상하는 것이다. 이들은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서 차량 2∼3대로 고의 접촉 사고를 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김씨가 빈번하게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보험회사가 경찰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하 女대위 성폭행한 직속상관 대령 구속기소

    부하 女대위 성폭행한 직속상관 대령 구속기소

    해군 여군 대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현역 대령이 구속 기소됐다.해군은 21일 “군 검찰은 지난 5월 24일 발생한 여군 A 대위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인 B 대령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군인 등 준강간, 군인 등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A 대위의 사망은 부검 결과 목맴에 의한 자살로 확인됐으며 B 대령의 수차례 성폭행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해군본부 소속인 A 대위는 지난달 24일 오후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군 사법당국은 A 대위가 숨지기 전 친구에게 ‘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파악하고 직속상관인 B 대령을 붙잡아 조사해왔다. B 대령은 술자리에서 부하 직원인 A 대위에게 술을 먹여 저항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놓고 성폭행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유사 사건의 발생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여고생에게 음란행위 영상 촬영하도록 시킨 대학생 구속

    울산 남부경찰서는 돈을 줄 것처럼 속여 여고생에게 음란행위 영상을 촬영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아동음란물을 제작·보관한 A(26)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에 사는 대학생인 A씨는 스마트폰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알게 된 여고생 B(18)양에게 “음란행위를 촬영해 보내주면 300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지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5∼6개의 영상을 받아 자신의 컴퓨터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영상을 받은 뒤 돈은 주지 않은 채 태도를 바꿔 “여동생의 음란행위 영상도 찍어 보내주지 않으면 받은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강요미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접속한 IP 주소 등을 추적해 피의자 신원을 확인, A씨를 검거했다. A씨 컴퓨터에서 B양을 제외한 다른 피해자 6명의 동영상이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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