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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미끼로 유인 뒤 “신고하겠다”…돈 뜯은 10대 검거

    성매매 미끼로 유인 뒤 “신고하겠다”…돈 뜯은 10대 검거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들을 유인한 뒤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7일 특수강도 혐의로 A(18)양과 B(17)군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며 A양 등은 지난 8월 22일 오전 4시 10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모텔로 유인한 C(37)씨를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성매매할 것처럼 C씨를 속이고 모텔로 끌어들였다. C씨가 욕실로 들어간 틈에 A양은 B군 등 3명을 방으로 불렀다. B군 등은 C씨에게 “내 여동생이랑 뭐하는 거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받아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 등은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주 시내 모텔에서 같은 수법으로 남성 4명으로부터 55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 중 한 명은 돈을 건네지 않고 도망가다 잡혀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손님이 투숙한 방에 남성 3명이 드나든다’는 모텔 업주 신고를 받고 이들을 추적했다. 수사가 시작되자 A양은 자수했고, 나머지 3명은 전주 시내 모텔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숙박비와 식비, 유흥비가 필요해서 돈을 뜯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 스토리] 미소 뒤에 숨긴 잔혹성… ‘이웃집 살인마’ 사이코패스

    [커버 스토리] 미소 뒤에 숨긴 잔혹성… ‘이웃집 살인마’ 사이코패스

    최근 개봉한 영화 ‘브이아이피’(VIP)에서 북한 고위 간부의 아들 김광일 일당은 길 가던 소녀를 납치해 강제로 성추행한다. 성기능 장애가 있는 김광일은 일당의 추행이 끝난 뒤 소녀의 목을 졸라 살해한다. 범행 과정은 사진으로 찍어 남긴다. 박훈정 감독은 인터뷰에서 “김광일은 자신의 사이코패스 본능을 아무도 도덕적으로 제어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사람의 목숨을 굉장히 쉽게 생각하고, 범죄의 개념 자체가 아예 없다”고 설명했다. 영화 ‘VIP’에 등장하는 김광일처럼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 가운데 폭력적이고 습관적으로 광기를 보이며 아무런 이유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자를 ‘사이코패스’라 일컫는다. 증상이 범행을 통해서만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평소에는 알아차리기 힘들다.중학생인 딸의 친구를 집으로 불러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13일 검찰에 송치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도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범죄자다. 이들이 저지르는 범죄는 원한관계에 의한 범죄와는 달리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다. 일반인의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묻지마 연쇄살인범’의 90%가 사이코패스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무엇이 그들을 잔혹하기 그지없는 우리 사회의 ‘악마’로 만들었을까. ●사이코패스의 ‘묻지마’ 잔혹 범죄 2003년부터 2004년까지 20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대표적인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사이코패스라는 용어가 대중화된 것도 이때부터다. 유영철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각종 흉기를 이용해 살해했다. 그러나 현금에는 손대지 않았다. 시신을 암매장하고 증거를 남기지 않는 등 수법도 치밀했다. 당시 법원은 유영철에 대해 “반사회성 인격장애 및 경계선 인격장애를 가졌다”고 판단했다.2005년 이후 경기 일대에서 8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2건의 방화살인을 저지른 강호순도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꼽힌다. 강호순은 왜곡된 성의식에 사로잡혀 여성을 성폭행한 뒤 이유 없이 살해했다. 그의 자택에서는 여성의 속옷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 역시 시신을 암매장해 증거를 숨기는 등 유영철과 마찬가지로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조사에서는 살인 동기에 대해 “이유 없다. 어차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피 냄새를 맡고 싶다. 피 냄새에서는 향기가 난다”는 말을 내뱉었던 정남규도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였다. 정남규는 2004년 유영철을 라이벌로 의식하고 그와 ‘살인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체포된 정남규는 법정에서 “더이상 살인을 못 할까 봐 조바심이 난다”고 말했다. 결국에는 2009년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영학은 이들과 같은 연쇄살인범은 아니지만 피해자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고 자신의 잔혹 범죄를 거짓말로 합리화하려 했다는 점 등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이 다분한 것으로 판명됐다. 투신자살한 아내의 시신 옆에서 태연히 전화 통화를 하거나,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아내의 성관계 동영상을 갖고 있었다는 점도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이다. ●사이코패스 선천적일까, 후천적일까 사이코패스가 탄생하는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때문에 선천적인 ‘유전’의 영향인지 후천적인 ‘환경’의 영향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유전론자’들은 사이코패스의 뇌 구조가 일반인과 다르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사이코패스의 뇌를 촬영하면 죄책감이나 배려심 등 공감 능력을 관장하는 전두엽 피질의 활동성이 약하게 나타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환경론자’들은 불우한 성장 환경과 부모의 학대 등의 요인이 사이코패스를 양산한다고 보고 있다. 유영철은 어린 시절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의 폭행에 시달렸고 정남규도 가정 폭력과 집단 따돌림을 당한 피해자였다는 이유에서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최근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공감 능력을 관장하는 전두엽이 성인이 돼서야 성숙된다는 게 밝혀졌다”면서 “성인이 되기까지의 성장 환경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호순은 다른 살인범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불우하지 않은 가정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사이코패스 탄생 배경을 환경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그렇다 보니 선천적 영향과 후천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라고 설명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한영선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선천적 요인이 씨앗이면 그 싹이 틀 수 있도록 물을 주는 것이 후천적인 환경적 요인”이라면서 “결국 두 가지가 상호작용한 결과 사이코패스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영학에 대한 프로파일링(범죄유형분석법) 수사를 담당한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이주현 경사는 “성기능 장애에 대한 놀림과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이영학은 일반적인 따돌림 피해자와는 달리 선천적인 폭력성도 보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이코패스가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범행을 저지르기 전까지 발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불안감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실제 이영학은 방송에서 헌신적인 아빠의 모습을 보이며 국민을 속였다. 강호순도 평소 동네 주민들이 사위나 친동생을 삼고 싶다고 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에겐 친숙한 편이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사이코패스들의 전형적인 특징이 바로 자신의 본색을 숨기고 사람들을 능수능란하게 이용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사이코패스 진단과 해법 현재 사이코패스를 진단하는 도구로는 심리학자 로버트 헤어가 만든 ‘PCL-R’(Psychopathy Checklist - Revised)이 주로 사용된다. ‘과도한 자존감’, ‘병적인 거짓말’, ‘공감 능력 결여’, ‘문란한 성생활’, ‘여러 번의 혼인 관계’ 등 20개의 항목을 아니다(0점), 아마도(1점), 그렇다(2점) 등으로 평가해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실제 사이코패스인 사람은 응답을 속일 수 있기 때문에 2명 이상의 전문 검사자가 문항을 읽어 주고 피검사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진단한다. 첫째 남편과 둘째 남편을 모두 살해하고 어머니와 오빠의 눈을 주삿바늘로 찔러 실명시킨 엄인숙(일명 엄여인)은 이 테스트에서 40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학도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분류됐다. 사이코패스의 양산을 막으려면 현재로선 환경적 결핍을 완화하고 장애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주요한 대책으로 꼽힌다. 한 교수는 “청소년기에 반사회적 인격장애나 품행장애 등 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청소년들을 조기 치료해 사이코패스로 발전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檢, ‘제2 조희팔 사건’ 연루 의혹 구은수 압수수색

    檢, ‘제2 조희팔 사건’ 연루 의혹 구은수 압수수색

    구 前청장 출국금지… 소환시점 저울질 돈 건넨 이우현 의원 前 보좌관 구속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전 보좌관 김모씨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가 구은수(59)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서울 마포구 사무실과 자택을 13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인으로부터 청탁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김씨가 돈 일부를 구 전 청장에게 전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검·경 수사권 조정을 두고 검찰과 경찰이 신경전을 벌이는 와중에 전 경찰 고위간부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양측 모두 긴장하는 모양새다. 검찰은 구 전 청장을 출국금지하고 소환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구 전 청장의 혐의가 불거진 것은 검찰이 김씨와 대형 다단계업체 IDS홀딩스 임원 유모씨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면서다. 2014년 유사수신 등 혐의로 IDS홀딩스가 경찰 수사를 받자 유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에게 “수사관을 교체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건넸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1000만원가량을 김씨가 챙기고 나머지를 구 전 청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유씨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 ‘구 전 청장에게 주는 것으로 알고 김씨에게 돈을 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상태다. 유씨는 IDS홀딩스 회장 직함을 가지고 브로커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청장은 2014년 9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내다 지난해 1월부터 경찰공제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경찰 고위 간부가 관할 사건 청탁을 받고 뒷돈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2의 조희팔 사건’이라 불리는 IDS홀딩스 사건은 1조원 이상의 피해액과 1만여명의 피해자를 내 최악의 불법 유사수신 사례로 꼽힌다. IDS홀딩스 대표 김모씨는 2011년 1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FX마진거래 중개 사기를 통해 투자자 돈 1조원 이상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9월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FX마진거래는 여러 외국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아 환차익을 거두는 외환거래지만 IDS홀딩스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가 처음 672억원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이 2014년 9월이어서 검·경의 초기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을 경우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수사팀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김씨가 실제 구 전 청장에게 돈을 건넸는지, 또 유씨의 청탁이 성사됐는지 등을 밝힐 예정이다. 11일 긴급 체포된 김씨는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13일 구속됐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 결정한 김세윤 판사는 누구?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 결정한 김세윤 판사는 누구?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의 1심 재판장인 서울중앙지법 김세윤(50·사법연수원 25기) 부장판사가 13일 고심 끝에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을 결정했다.김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마친 뒤 소속 법원 공보판사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부터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재판을 맡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비롯해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광고감독 차은택씨,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최씨 조카 장시호씨 등 모두 13명이 김 부장판사의 진행 아래 재판을 받았다. 1년 가까이 국정농단 사건을 맡고 있지만 워낙 재판 진행을 원활히 해 재판 당사자 측이 법정에서 공개 불만을 표시한 적이 없다. 검찰이나 변호인의 의견은 최대한 청취하고, 최씨나 박 전 대통령 등 피고인들에게도 방어권 보장을 위해 재판 때마다 발언 기회를 충분히 주고 있다. 피고인들이 지친 기색을 보이면 재판을 중단하고 휴식 시간을 챙겨주기도 한다. 이런 배려 덕분에 증인이나 검찰 측에 종종 날을 세우는 최씨도 김 부장판사 말에는 조용히 순응하는 모습이다. 재판을 방청하러 온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휴정 때 “건강은 괜찮으시냐”, “여름 휴가는 다녀오셨냐”는 등 큰 소리로 안부를 물으면 당황하면서도 조용히 미소로 답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원칙을 어긋나는 일엔 ‘칼 같다’는 평이다. ‘외유내강형’ 재판 진행 덕분에 법원 내에서는 ‘선비’ 스타일로 신중하면서도 소신 있는 판결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 7월 박 전 대통령이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3차례나 재판에 불출석한 뒤 다음 재판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내자 “출석을 계속 거부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출석 조치하고 재판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를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은 결국 불출석 의사를 접고 예정된 재판에 출석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군 법무관을 마친 뒤 판사로 임관해 서울지법과 수원지법,서울고법 등에서 근무했다.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을 지내 법리적으로도 해박하다는 평이다.대법원 형사사법발전위원회에서 법원 내부위원을 맡기도 했다. 2014년엔 경기지방변호사회가 꼽은 ‘우수법관’으로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개월만 부으면 언제든 해외여행”…노인 400명 속인 일당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노인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보내주겠다며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60대 이상 노인 72명을 상대로 3억 4900만원을 가로챈 여행사 운영자 A(63)씨 등 전·현직 직원 4명을 사기 및 방문판매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여행사 전 대표 B(48)씨 등과 함께 2013년 1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 28곳에서 짧게는 2~3일씩 홍보관을 차리고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60대 여성만을 골라 여행상품을 판매했다. 이들은 한 달에 12만원씩 30개월을 납입하면 미국, 유럽 등 외국 어디든 원하는 곳에 아무 때나 보내준다고 약속을 했다. 만약 여행을 가지 않으면 납입금 전부를 반환해주겠다고 하면서 가입을 유도했다.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허위 광고를 하면서 회원증서와 공증서도 발급했다. 이런 수법에 속아 가입한 노인만 400여명에 달하지만 가입자 중 단 한 명도 여행을 가거나 가입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금액만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회사를 폐업하면서 회원명부 등 증거를 인멸해 피해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72명으로 앞으로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돈 안 주면 공무원시험 못 봐”…공시생 협박한 마트 업주

    자신의 마트에서 과자를 훔친 공무원시험 준비생 등을 협박해 3000여만원을 뜯어낸 업주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8월까지 노량진동의 한 마트에서 소액의 물건을 훔친 공시생 등 총 44명에게서 3030만원을 갈취한 업주 박모(73·여)씨를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씨의 아들 김모(48)씨와 점원 3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10일 박씨 등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1시 30분쯤 6000원짜리 과자를 계산하지 않고 나가는 공시생을 붙잡아 창고형 사무실에 감금했다. 이어 “돈을 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여 공무원 시험을 보지 못 하게 하겠다”고 협박해 300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 등은 이러한 수법으로 소액의 물건을 훔친 고객들을 협박해 물건 값의 30~2000배에 달하는 100만~300만원을 합의금 명목으로 뜯어냈다. 공시생 등 고객들이 박씨의 마트에서 훔친 물건 값은 총 9만 8000원이었지만, 박씨 등이 이들에게 뜯어낸 금액은 3030만원에 달했다. 박씨는 합의금 명목으로 받아낸 돈의 10~30%를 점원에게 포상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미한 범죄행위로 약점을 잡혀 피해를 입했다면 혼자 해결하기보다는 경찰에 신고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새영화> 30년 만에 나타난 그놈…‘반드시 잡는다’ 1차 예고편

    <새영화> 30년 만에 나타난 그놈…‘반드시 잡는다’ 1차 예고편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같은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추적 스릴러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여느 동네와 다를 것 없는 평화로운 아리동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곧 한 노인의 시체가 발견되고 “오늘 또 한 명이 죽었다”는 카피와 함께 분위기가 급반전된다. 이어 30년 전에도 같은 패턴으로 발생했던 미제사건 범인을 아직 잡지 못했다는 대화를 통해 현재 일어난 사건이 과거와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케 한다. 특히 사건이 벌어진 동네 구석구석을 완전히 꿰는 터줏대감이자 뛰어난 열쇠공 ‘심덕수’와 30년 전 발생한 장기 미제사건의 범인을 끈질기게 쫓는 전직 형사 ‘박평달’ 역을 각각 맡은 백윤식과 성동일의 열연이 기대를 모은다. 영화 ‘반드시 잡는다’의 연출은 ‘공모자들’과 ‘기술자들’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제작은 ‘끝까지 간다’의 제작사 ㈜AD406가 맡았다. 영화의 제작을 맡은 차지현 대표는 “‘반드시 잡는다’는 우리에게 트라우마처럼 남아있는 미제사건 범죄자들이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을지 모른다는 설정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밝혔다. 김홍선 감독 역시 “영화 ‘살인의 추억’의 실제 사건이 발생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며 “영화 ‘반드시 잡는다’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미제사건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영화는 오는 11월 말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10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佛여배우들 “나도 웨인스타인에게 당해”

    佛여배우들 “나도 웨인스타인에게 당해”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왼쪽·65)의 성추문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배우 레아 세이두(오른쪽·32)가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레아 세이두는 이날 ‘웨인스타인이 내게 달려들었던 밤, 나는 스스로를 지켜야 했다’라는 기고문을 싣고 성추행 피해사실을 털어놨다. 레아 세이두는 이 글에서 “처음 하비 웨인스타인을 만났을 때 그는 매력적이고, 재미있고, 영리했지만 매우 거만했다”며 “그는 나와 술을 마시고 싶다며 그날 밤 약속을 잡아야 한다고 고집했다”고 전했다. 세이두는 “그의 호텔 로비에서 만났고 젊은 여성 비서가 함께 있었다”며 “저녁 내내 그는 술을 마시며 나를 마치 고기부위를 보듯 쳐다봤다. 내게 역할을 고려해줄 것처럼 말했지만 헛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성관계를 갖기 위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세이두는 “그가 호텔방으로 초대했고 함께 올라갔다”며 “곧 비서가 떠나 둘만 남게 되자 그는 자제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세이두는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가 갑자기 달려들어 키스를 하려고 했다. 나는 스스로를 지켜야 했고, 그는 덩치가 컸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 강력히 저항해야 했다”며 “그의 방을 떠났고 매우 역겨웠다”고 회상했다. 세이두 외에 웨인스타인의 성폭력의 희생자로 드러난 프랑스 여배우로는 에마 드콘(41)이 있다. 드콘은 뉴요커지에 자신이 2010년 파리의 한 호텔 방에서 세이두와 같은 수법으로 웨인스타인에게 당했다고 털어놨다. 캐스팅을 미끼로 방에서 만나자고 해놓고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영학, 수면제 먹인 여중생에 음란행위…깨어나 저항하니 살해

    이영학, 수면제 먹인 여중생에 음란행위…깨어나 저항하니 살해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은 수면제에 취한 피해 여중생 A양(14)에게 하루 정도 음란행위를 하다가 A양이 수면제에서 깬 뒤 놀라 반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1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 조사 결과 이영학은 지난달 30일 낮 12시 20분쯤 자신의 딸 이모(14)양에게 초등학교 동창인 A양을 중랑구 망우동 집으로 데려오게 시켰다. 이어 드링크제에 넣어둔 수면제를 먹은 A양이 잠들자 안방으로 옮겨 범행을 시작했다. 그는 행위 도중 지치면 피해자를 끌어안고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면 같은 행위를 다시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영학은 성기능 장애가 있어 성폭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을 상대로 한 이영학의 행위는 이튿날인 10월 1일 오전 내내 계속됐다. 딸 이양은 이영학이 A양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딸은 안방에서 아빠가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관심이 없었는지 아예 들여다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이영학이 A양을 살해한 것은 전날 먹인 수면제 약효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잠에서 깨어난 A양은 옆에 전신 문신을 한 이영학이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소리를 지르며 격렬히 저항했고, 당황한 이영학이 끈 같은 도구로 목을 졸라 A양을 살해했다. 살해 시점은 이영학의 딸이 외출한 낮 11시 53분부터 딸이 귀가한 오후 1시 44분 사이라고 경찰이 밝힌 바 있다. 이영학은 A양을 상대로 이런 행위를 한 이유로 A양의 얼굴을 보면 지난달 5일 망우동 집에서 투신자살한 아내 최모(32)씨가 연상됐기 때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최씨가 생전에 딸의 친구 가운데 특별히 예뻐하고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에서 이영학이 딸에게 A양을 특정해 집에 데려와 수면제를 먹이라고 시켰고, 이후 아내를 상대로 해왔던 행위를 A양에게 재연했다는 게 수사당국의 말이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오전 이씨를 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한 뒤 이러한 전반적인 살해 동기와 수법 등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불구속 기소

    대전지검은 12일 김정규(52) 타이어뱅크 회장과 임직원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타이어뱅크 법인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김 회장은 일부 판매점을 점장들이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한 뒤 현금 매출 누락이나 거래 내용을 축소 신고하는 수법으로 종합소득세 80여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말 타이어뱅크의 이 같은 행위를 적발해 김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고, 전국의 타이어뱅크 매장 300여곳이 위장 사업장이라면서 자진 폐업 신고하라고 통보한 뒤 750억원을 과세했었다. 앞서 검찰은 두 차례 김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김 회장의 주거가 일정하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모두 기각했다. 타이어뱅크는 1991년 국내 첫 타이어 유통 전문점 시대를 연 회사로 현재 전국에서 36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보조금 8억 빼돌린 옛 경기경제단체연합 간부 2명 기소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거액의 보조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검찰 수사를 받아온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전신 격인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경경련)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박길배)는 12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경경련 박모 전 본부장과 민모 전 사무총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본부장은 경경련에서 근무하던 2012년 말 당시 사무총장 A씨가 지인 명의로 주식회사 D사를 설립하자 보조금을 지원받는 사업을 D사에 몰아주고 견적가보다 더 큰 금액을 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1억여원을 챙겼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보조금을 준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하면서 임대하기로 했던 자동화제어장비(PLC)를 몰래 구입하고, 나중에 장비임차료 명목으로 1억 8000여만원을 빼돌렸다. 이밖에 강사를 허위로 등록하거나 강사비를 과다 지급하고 돌려받는 수법으로 강사비 4억 3000여만원을 횡령하는 등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와 산업인력공단이 경경련에 지원한 보조금 8억 5000만원을 횡령했다. 이 가운데 5억원은 함께 구속기소된 민 전 사무총장과 짜고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민 전 사무총장은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출마를 준비하면서 선거자금 2000만원을 빼돌린 돈으로 충당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경경련은 1999년 사단법인 형태로 설립됐으며, 경기지역 70여개 경제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일자리 관련 사업을 하는 한편 정부에 수도권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등 이익단체로 기능해오다 지난해 9월 출범한 경기도 일자리재단에 업무 대부분을 넘기고 해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립국어원·이화여대, ‘국외 한국어 전문가초청 연수회’ 성료

    국립국어원·이화여대, ‘국외 한국어 전문가초청 연수회’ 성료

    국립국어원과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이 진행한 ‘국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 연수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국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 연수회’는 국립국어원에서 해외 한국어 교육 및 한국학 발전을 위해 국외 외국인 한국어 교원을 국내로 초청해 전문가 역량 강화 및 지역 간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만든 연수회다.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으며 연수회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담당했다. 올해 연수회는 연수 기간을 기존 2주에서 10주로 늘리고 참가자 수를 14인으로 제한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3개국 14인의 국외 전문가들은 지난 6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국립국어원과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에서 소수 정예의 집중 연수 프로그램을 받았다. 러시아 이르쿠츠크국립대학교 리 예카테리나 교수는 “통번역을 전공하는 중-고급 러시아 학생을 위한 주제별 한자어 교재를 개발하고 싶은 마음이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교재 개발 전반에 대한 조언을 해 줄 사람이 없어 막상 시작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한 단원을 완성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폴란드 아담미츠키에비츠대학교 보로비악 안나는 “연수 기간 동안 ‘폴란드인 학습자용 한국어 중급 문법 사전 개발 기초 연구를 했는데 이와 관련해 앞으로 폴란드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용 자료 중 하나인 문법 사전을 개발해 보겠다”며 “앞으로 한국어에 능통하고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며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이해와 교류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많은 학생을 지도하고 싶다. 이를 위해 폴란드어와 한국어를 대조해 폴란드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방안을 주제로 연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이스탄불대학교 메르베 카흐르만은 “이번에 연수회 기간 동안 연구를 진행해 본 것을 바탕으로 박사 논문을 시작하겠다”며 “박사 논문을 완성한 후에도 한국학과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터키인에게 한국어를 이해하고 가르치겠다는 목표가 양국의 교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게 된데는 국립국어원과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이 마련한 탄탄한 프로그램과 전폭적인 지원이 큰 몫을 했다. 10주 동안 참가자들은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의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한국어 교수법, 교재 제작 및 활용법 등에 대한 전문적인 강의를 들었으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개별적으로 한국어교육학에 대한 개인 연구도 진행했다. 14인의 참가자는 각각 교재 개발, 학습자의 문법 오류, 관용표현이나 화행 습득 연구 등을 진행했고 연수회 주최측은 참가자들이 해외 한국어 전문가의 교수 역량 뿐 아니라 연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해외 한국어 교육자 간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고 해외 대학 한국어학과 교수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어 교수법과 관련된 강의와 연구 지원으로 구성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납품업체 리베이트 비리 고교 적발….행정실장 등 23명 입건

    납품가를 부풀려 거래업체에 지급하고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거액을 횡령하고 일부를 승진 대가로 이사장에게 건넨 혐의로 고교 행정실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배임증재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모 고등학교 전 행정실장 A(60) 씨,업무상 횡령 혐의로 같은 학교 전 행정과장 B(57)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납품업체인 사무기기·급식 업체 대표 등 23명으로부터 실제 납품가보다 부풀린 대금을 지급하고 차액 8700만원을 되돌려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인사발령 때 승진 등 혜택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빼돌린 돈 중 2300여만원을 재단 이사장인 C(69) 씨에게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또 2년 동안 학교 운동장을 외부에 대여해주고 받은 6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A 씨에게서 부정한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재단 이사장 C 씨와 업무상 횡령 공범으로 납품업체 대표 2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함께 송치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추미애 “홍준표, 정치사찰 주장 무책임한 발언…정쟁화 중단”

    추미애 “홍준표, 정치사찰 주장 무책임한 발언…정쟁화 중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수행비서에 대한 수사당국의 통화기록 조회에 대해 ‘정치 사찰’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제1야당의 대표로서 대단히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11일 비판했다.추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의 명령인 ‘적폐 청산’을 ‘정치 보복’으로 호도하는 한국당의 정쟁 만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대표는 한국당 측에 “정쟁 만들기를 통한 적폐 청산 무력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한국당이 당내에 정치보복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겨냥 “출범한 지 불과 5개월밖에 되지 않은 문재인 정부의 소위 ‘신(新) 적폐’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하는데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권력기관을 동원해 민주질서를 유린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자 김대중, 노무현 정부도 함께 조사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전형적인, 낡은 물타기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서울미래컨퍼런스] “학창 시절 실수·실패가 4차 산업 이끌 인재 만든다”

    [2017 서울미래컨퍼런스] “학창 시절 실수·실패가 4차 산업 이끌 인재 만든다”

    “학생에게 정답 없는 질문 던지고 등수 따지지 마라”한국의 고등교육기관들이 흔히 부르짖는 것이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사회’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 혁신’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명쾌한 대답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짐 플러머 스탠퍼드대 교수와 켄 로스 미네르바스쿨 아시아지역 디렉터가 오는 25일 서울신문 미래컨퍼런스에서 던지는 혁신 메시지를 대학들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스탠퍼드대 공대 학장이었던 플러머 교수는 스탠퍼드대 교수법의 핵심으로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을 꼽았다. ‘디자인’은 새로운 해결책을 창조하는 방법이고, ‘싱킹’은 발상부터 비판적 사고에 이르는 포괄적 의미를 품는다. 플러머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실수를 범하도록 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찍 실패하고, 자주 실패하되,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 말라’는 조언만큼 효과적인 학습 방법은 없다”면서 “실패를 해 본 학생일수록 졸업한 뒤 해당 분야의 일을 더 창의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의 실수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하나의 답이 나오지 않는, 정답이 없는 질문을 던지라”고 조언했다. 예컨대 ‘풍력이나 태양열처럼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에너지원의 효율을 높이는 전력망은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같은 문제다. 현재 해결책이 없는 질문들을 주고 학생들이 창조적으로 생각하도록 권유하라는 것이다. 학생들이 내놓은 아이디어 대부분은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크지만, 일부는 매우 창의적일 수 있다.온라인 대학인 미네르바스쿨의 사례에서는 혁신적인 대학 교육 시스템을 배울 수 있다. 미네르바스쿨은 2014년 신입생 28명으로 출발했다. 올해는 입학생 111명을 받았는데, 입학원서를 내는 학생이 매년 160여개국 1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네르바스쿨은 자체 개발한 영상통화 도구로 20명 이하 소규모 세미나 수업을 진행한다. 교수가 질문하면 온라인상에 학생의 얼굴이 나오고, 하단에 ‘동의한다’와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표시가 뜬다. 교수가 이를 보고 학생과 토론을 해 나가는 형태다. 모든 시험과 과제, 프로젝트는 교재를 활용할 수 있는 ‘오픈북’으로 진행된다. 대신 단순히 지식을 익히고 답을 써내는 교육에서 탈피했다. 시험 성적 하나만으로 학생을 평가하지 않는다. 미네르바스쿨 교수들은 녹화된 수업을 계속해 돌려 보고 학생들의 발표, 과제, 프로젝트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평가한다. 로스 디렉터는 “등수를 매기는 것은 미네르바스쿨뿐만 아니라 미국의 전통 대학에서도 잘 시도하지 않는 방식”이라며 “한국의 대학들도 여기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찰 “‘어금니 아빠’, 여중생 살해 혐의 시인…딸, 시신유기 공범”

    경찰 “‘어금니 아빠’, 여중생 살해 혐의 시인…딸, 시신유기 공범”

    중학생인 딸의 친구를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은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살해 사실을 시인했다.서울 중랑경찰서는 10일 “이씨가 딸 친구 A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실을 시인했다”며 “범행 동기와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진술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 딸 B양은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건네고 시신을 내다 버리는 데 동참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씨는 A양 시신을 내다 버린 사실은 인정했지만 A양을 살해하지는 않았다면서 살인 혐의를 부인해 왔다. 그러나 이날 이뤄진 경찰 추가 조사에서 경찰은 이씨의 혐의 인정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딸은 집으로 찾아온 A양에게 수면제를 건넸고, A양이 숨진 뒤에는 이씨와 함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딸은 조사에서 “A양에게 ‘집에서 영화를 보고 놀자’고 해 집으로 데려와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하고 나가서 다른 친구들과 놀다 집에 들어오니 A양이 죽어 있었다”며 “아버지로부터 ‘내가 죽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양 혈액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회신 받았다.이씨 딸과 A양은 초등학교 때 친하게 지낸 사이였다. 과거에도 이씨 집에 여러 차례 놀러온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사망한 부인이 생전 좋아했던 아이라는 이유로 A양을 부르라고 딸에게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 부녀가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먹이는 것을 사건 하루 전에 모의했다고 밝혔다. 이씨 딸은 A양이 집으로 찾아오자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했다. 수면제는 불면증에 시달리던 이씨가 집안에 다수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은 이씨 딸이 살인 행위가 이어질 것을 알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가 시킨 행동을 꼭 해야 했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씨 딸은 이후 A양 시신을 검정 여행 가방에 담아 이씨와 함께 차량에 싣고 강원도 영월 야산에 버렸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이씨는 A양을 살해한 뒤 형과 지인 박모(구속)씨를 만났고, 박씨 차량을 이용한 것 외에는 특별히 다른 사람을 만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 “딸에게 미안하다”고 흐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숨진 A양 시신 부검 결과 성적 학대를 받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씨에게서 그와 관련한 성적 취향도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 범행을 도운 혐의(사체유기 등)로 이씨 딸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경찰 “‘어금니 아빠’, 여중생 살해 혐의 시인”

    [속보] 경찰 “‘어금니 아빠’, 여중생 살해 혐의 시인”

    딸의 여중생 친구를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경찰 조사에서 살인 혐의를 시인했다.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중랑경찰서는 10일 “이씨가 딸 친구 A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씨 딸 B양은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건네고 시신을 내다 버리는 데 동참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랑경찰서 관계자는 이씨의 진술과 관련해 “범행 동기와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진술을 회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이씨와 딸을 추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이씨는 종전까지는 A양 시신을 내다 버린 사실은 인정했으나 A양을 살해하지는 않았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했다. 이씨의 딸은 집으로 찾아온 A양에게 수면제를 건넸고, A양이 숨진 뒤에는 이씨와 함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의 딸은 경찰에서 “A양에게 ‘집에서 영화를 보고 놀자’고 해 집으로 데려와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하고 나가서 다른 친구들과 놀다 집에 들어오니 A양이 죽어 있었다”며 “아버지로부터 ‘내가 죽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 부녀가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먹이는 것을 사건 하루 전에 모의했다고 밝혔다. 이씨 딸과 A양은 초등학교 때 친하게 지낸 사이였고, 과거에도 이씨 집에 여러 차례 놀러온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사망한 부인이 좋아했던 아이라는 이유로 A양을 부르라고 딸에게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 딸은 친구 A양이 집으로 찾아오자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딸은 수면제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살인 행위가 이어질 것임을 알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 딸은 이후 A양 시신을 검정 여행가방에 담아 이씨와 함께 차량에 싣고 강원도 영월 야산에 버렸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경찰은 이씨 딸에 대해서도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금니 아빠’ 딸 친구 시신에서 수면제 검출

    ‘어금니 아빠’ 딸 친구 시신에서 수면제 검출

    ‘어금이 아빠’ 이모(35·구속)씨의 살인·사체유기 혐의 사건으로 숨진 피해 여중생에게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10대 딸의 친구를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가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투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혈액 약물감정 결과 수면제 성분이 확인됐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구두로 회신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런 내용의 국과수 감정 결과를 근거로 이씨가 피해자를 살해하기 전 수면제를 먹였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피해자의 시신 부검 과정에서는 끈과 같은 도구로 목이 졸려 숨진 타살 정황이 발견됐다. 경찰은 구속된 이씨를 이날 오전 불러 살해 방법과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이씨와 함께 이번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이씨의 딸(14)도 이날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이씨는 사체유기 혐의만 인정할 뿐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내가 자살하려고 준비해놓은 수면제를 (피해자가) 잘못 먹어서 숨진 사고’라며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혐의를 계속 부인하거나 범행 동기·수법에 관한 진술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이씨와 면담을 시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 여대생, 발리 백화점서 옷 훔쳐 현지 경찰에 검거

    한국 여대생, 발리 백화점서 옷 훔쳐 현지 경찰에 검거

    인도네시아 발리 섬을 여행하던 한국 국적 여대생이 현지 백화점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검거됐다.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리 쿠타 지역 경찰은 지난 6일 절도 혐의로 한국인 여대생 A(26)씨를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발리 쿠타 지역에 있는 한 유명 백화점에서 이달 1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1천만 루피아(약 84만원) 상당의 의류와 여성용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그는 매장 직원들의 눈을 피해 상품에서 도난방지 태그를 떼어낸 뒤 가방에 넣어 달아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물건이 사라진 것을 알아챈 직원들이 뒤늦게 매장내 CCTV를 확인하면서 범행이 들통 났다. A씨는 지난달 관광비자를 이용해 홀로 입국한 뒤 발리 섬에 머물왔다. 그는 현지 유치장에 수용됐으며,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A씨를 위해 영사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크카드 달라”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보

    대출 권유하는 전화 받으면 제도권 금융사인지 확인해야 대포통장을 구하기 어려워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기범들이 돈은 물론 통장까지 가로채는 신종 수법을 써 주의해야 한다. 사기범들에게 건넨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도용되면 금융거래 시 불이익을 받는 등 이중 피해를 입는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으로 금전적 피해를 입고 3개월 내에 대포통장 명의 인도된 이중 피해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747명(피해액 46억 2000만원)이다. 연말에는 1500명에 육박해 2015년(1130명)과 지난해(1267명)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 사업자금 대출이 많은 40, 50대(60.5%)에게 피해가 집중됐다. A씨는 저축은행을 사칭하며 대출을 해주겠다는 사기범에게 속아 선이자 등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489만원을 보냈다. 사기범은 “대출에 필요한 신용등급이 부족해 입출금 거래를 늘려야 한다”며 체크카드를 추가로 요구했다. A씨가 넘긴 체크카드는 사기범이 다른 보이스피싱을 하는 대포통장으로 쓰였고, 금융 당국에 신고가 들어와 정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권유 전화를 받으면 일단 끊고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 등을 통해 제도권 금융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금융사 공식 연락처로 전화해 권유자의 재직 여부도 파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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