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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현금인출기 앞에서는 휴대폰 안터지도록…보이스피싱 예방 위해

    日현금인출기 앞에서는 휴대폰 안터지도록…보이스피싱 예방 위해

    고령자들을 이런저런 속임수로 꾀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돈을 송금하게 만드는 보이스피싱 사기가 일본에서도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찰이 휴대전화 방해 전파를 활용하는 새로운 피해 예방기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수도 도쿄도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시청은 오는 10월 도쿄도 내 일부 무인 ATM에 휴대전화 전파 방해장치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대부분 사기범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ATM 조작을 지시해 범행을 저지른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피해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5개 지역에 우선 설치하고 적용 범위를 차차 넓혀가기로 했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는 자치단체 공무원을 사칭해 “의료비가 환급된다”, “세금이 반환된다” 등 속임수로 고령자들을 ATM으로 유인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가 자신들의 계좌에 돈을 입금시키게 만드는 과정에서 대부분 휴대전화로 ATM 조작을 지시한다. 이 때문에 은행과 편의점 등에서 고령자가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하면서 ATM을 조작할 경우 사기 피해를 의심해 말을 걸어 확인하는 것이 직원이나 점원들에게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경시청 분석 결과 피해의 70%는 주변에 사람이 없는 무인 ATM에서 발생하고 있다. 경시청은 피해자와 사기범의 휴대전화 통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ATM 반경 1~2m 지역에 방해 전파를 발사해 이동통신 기지국으로부터의 전파를 차단할 방침이다. 경시청 간부는 “ATM 조작에 서투른 고령자가 피해를 당할 때가 많다”며 “물리적으로 통화를 차단함으로써 피해를 1건이라도 줄이려는 것”이라고 요미우리에 말했다. 경시청은 앞으로 코로나19 지원금 등 환급을 가장한 새로운 보이스피싱 수법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또래인 척 청소년에 접근” 150번 성착취 범죄 저지른 20대 중형

    “또래인 척 청소년에 접근” 150번 성착취 범죄 저지른 20대 중형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앱에서 또래인 척 여성 청소년들에게 접근, 신체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전송하게 하는 등 성 착취를 일삼은 2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29일 춘천지법 형사2부(진원두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10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1시 50분쯤 고민 상담 앱에서 여성 청소년과 대화를 나누면서 성적인 대화를 유도했다. 이후 이를 빌미로 협박하며 신체 노출 사진을 찍게 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12번에 걸쳐 피해자를 추행하거나 음란한 행위를 시키는 등 성적 학대행위를 했다. 이튿날 또 다른 여성 청소년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17일 동안 무려 150회에 걸쳐 신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도록 하는 등 성 착취 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성 착취물을 바로 전송하지 않으면 얼굴 사진과 성적인 대화 내용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고 방어할 능력이 부족한 어린 피해자들의 약점을 잡아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고,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에 피해자들을 몰아넣은 후 매우 집요하게 범행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아직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갈수록 교묘하고 집요해지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근절하고 이들을 보호해야 할 사회적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형도 괜찮다” 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 무기징역 확정(종합)

    “사형도 괜찮다” 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 무기징역 확정(종합)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도 않고 합의할 생각도 없다. 사형을 당해도 괜찮다”고 말해 공분을 산 ‘한강 토막 살인’ 장대호(39)에 대해 대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9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진행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수단이 잔혹하고 장씨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라며 “피해자의 생명에 대해 최소한의 존중을 보이고 있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무기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의 양형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장씨는 지난해 8월8일 서울 구로구 소재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 A씨(32)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 비닐봉지에 나눠 담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장씨가 시신을 유기한 같은달 12일 오전 경기 고양시의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경찰이 한강 수색작업 5일째인 8월16일 오른팔 부위를 발견하면서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했고, 수사망이 좁혀오자 장씨는 다음날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A씨가 반말과 함께 자신의 얼굴에 담배연기를 내뿜고 배를 때린 뒤 숙박비를 내지 않으려고 해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이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심에서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극도의 오만함과 살인의 고의,끔찍한 살인의 내용, 비겁하고 교활한 범행의 수법,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수차례 ‘잘못이 없다’고 말한 뻔뻔함, 일말의 가책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심에서도 검찰은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장씨를 영구적으로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것이 합당한 처벌이라며 무기징역 선고를 유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에 한몫 챙기려다…마스크 판매사기 30대 징역 2년 실형

    코로나에 한몫 챙기려다…마스크 판매사기 30대 징역 2년 실형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진 시기에 마스크를 판다고 구매가 간절한 시민들을 속여 돈만 받아 챙긴 30대 남성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1단독 정완 부장판사는 29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사려고 하는 피해자들의 다급한 사정을 악용해 지능적이고 계획적인 인터넷 판매 사기 범행을 대담하게 저지르는 등 죄책이 상당히 무겁다”고 지적했다. A씨는 지난 3월 2∼14일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마스크 삽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려놓은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먼저 송금하면 물건을 보내주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돈만 받는 수법으로 약 19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올해 2월 14일쯤 다른 피해자를 상대로 “돈을 빌려주면 비트코인에 투자해 전에 빌린 돈까지 모두 갚겠다”는 거짓말로 10회에 걸쳐 3737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유사한 수법의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는데도 사기 범행을 반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피해를 대부분 갚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찰,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 “수감생활 가능”(종합)

    검찰,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 “수감생활 가능”(종합)

    검찰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천지 연수원이자 개인 별장인 가평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고, 5∼6억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등 총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이 총회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원, 안산 등에 있는 경기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어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있다. 검찰은 당시 이 총회장 측이 신천지 신도 수천여 명을 동원해 공공시설에 무단으로 진입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총회장을 소환조사 한 끝에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회장은 첫 소환조사 당시 지병을 호소하며 4시간 만에 귀가했으나, 2차 소환조사 때에는 10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이명철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방역 당국에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고의로 누락하고, 수사에 대비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신도 명단, 중국 우한 교회 신도의 국내 행적 등을 은폐한 혐의도 있다. 이 총회장과 A씨 등이 방역 당국에 밝힌 신도 규모 등은 실제 수치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회장이 추후 재판에 넘겨지면 이날 기소된 A씨 등과 한 법정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 총 회장의 나이와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수감생활이 어려울 정도라고 보이지는 않아 영장청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코로나 방역 방해’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

    [속보] ‘코로나 방역 방해’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개인 주거지인 가평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원 상당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고, 5∼6억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등 총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이 총회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원, 안산 등에 있는 경기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어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있다. 검찰은 당시 이 총회장 측이 신천지 신도 수천여명을 동원해 공공시설에 무단으로 진입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총회장을 소환조사 한 끝에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발주한 공사 하도급 받아 환경미화원까지 동원 공무원 ‘실형’

    공무원이 공사 용역을 발주한 뒤 그 업체로부터 다시 하도급을 받아 작업하면서 공공 환경미화원까지 동원해 법원으로부터 실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주영)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7)씨에게 징역 2년과 벌금 6000만원을 선고하고, 59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소속 7급 공무원으로 조경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2016년 2월 초화류 식재와 조경수 유지 등을 위한 용역계약을 B조경업체와 약 6600만원에 체결했다. 이후 A씨는 자신이 직접 근로자를 고용해 작업을 진행하면서 B업체로부터 3600만원을 받는 등 사실상 공사를 하도급했다. 그 대가로 B업체에 감리·감독 면제 등 업무상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A씨는 자신이 별도로 고용한 근로자 외에 회관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을 초화류 운반과 식재에 동원하기도 했다. A씨는 이처럼 용역계약을 하도급받는 수법으로 2개 조경업체에서 총 5900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겼다. 또 자신의 권한을 남용해 총 5회에 걸쳐 환경미화원 5명에게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게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직자로서 직분과 윤리를 망각한 채 뇌물을 수수했고, 자신의 감독권 아래 있던 환경미화원들을 본래 청소업무가 아닌 수뢰 관련 공사 용역에 동원했다”면서 “편의 제공 대가를 금품 대신 공사 하도급으로 받고, 용역대금을 차명계좌로 받아 착복하는 등 범행 방법이 교묘하고 치밀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그 과정에서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환경미화원들을 무급으로 동원했음에도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변명으로 일관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수사 과정에서 관련자들과 통화해 허위 사실을 진술하도록 부탁한 정황도 보이는 등 그에 상응한 처벌을 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日기업들, 동일본대지진 복구비용으로 흥청망청 뇌물 파티

    日기업들, 동일본대지진 복구비용으로 흥청망청 뇌물 파티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일본 정부 예산 중 상당 부분이 관련 기업의 뇌물과 접대비 등으로 증발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복구사업을 수주한 대형 건설사 간부들에게 전달할 목적 등으로 많은 하도급업체들이 회계 부정을 통해 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식으로 조성된 뒷돈의 총액은 최소 1억 6000만엔(약 18억원)에 이르며, 이는 모두 국민이 낸 세금에서 나온 국비”라고 전했다. 아사히는 협력업체들이 조성한 뒷돈은 주로 공사비 부풀리기를 통해 만들어졌으며, 대부분 시미즈건설, 안도하자마, 가시마건설, 다이세이건설 등 대형 건설회사 현장 간부들에 대한 현금 제공, 룸살롱 접대, 해외 여행경비 등에 충당됐다고 폭로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지역 인근의 방사능 오염 제거 공사를 시미즈건설로부터 하청받은 도쿄도 소재 건설업체의 경우 시미즈건설에 공사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으로 수천만엔의 비자금을 마련했다. 이 돈은 시미즈건설 현장 간부에게 10차례에 걸쳐 현금 또는 접대 등 형태로 지급됐다. 후쿠시마현 나미에정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하도급업체가 조성한 국비 1000만엔이 원청업체인 안도하자마의 현장소장에게 제공됐다. 효고현의 폐기물 처리기계 판매업체는 2014~2015년 부정한 회계를 통해 총 4400만엔의 비자금을 만들었다. 이 돈은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의 쓰레기 처리공사를 맡긴 다이세이건설 등의 현장 간부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와테현 미야코시 복구공사와 관련해서도 여러 하청업체들이 가시마건설의 현장 간부들에게 주기 위해 약 1억엔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아사히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8년간 도로, 제방, 주택재건 등 인프라 정비에 12조엔 이상, 원전폭발 관련 부흥·재생에 6조엔 이상이 투입됐으며 그 재원은 국민이 부담한 ‘부흥 증세’를 바탕으로 한 국비”라면서 “그러나 복구 현장에서는 고액 접대와 현금 수수 등 대형 건설사와 하도급 업체가 한데 섞인 ‘도덕의 붕괴’가 심각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개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국민권익위원회, 7월 부패공익신고 보상금 18명 2억여원 지급

    국민권익위원회, 7월 부패공익신고 보상금 18명 2억여원 지급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전원위원회를 열어 7월 들어 부패·공익 신고자 18명에게 모두 2억 2245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권익위는 “연구개발비 부정 수급, 제약회사 리베이트 등 부패·공익 침해행위를 신고한 사례들”이라면서 “이에 따라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13억 6000여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미 개발된 제품을 새로 개발한 것처럼 속여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를 부정수급한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부패신고 보상금 8789억원이 지급됐다. 또 근무하지 않는 지인 등을 허위 등록해 출석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수강생 수를 부풀려 강사료와 보조금을 가로챈 단체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1425만원을 지급했다. 병·의원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회사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공익신고 보상금 7011만원이 주어졌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만 부패·공익 신고자 131명에게 모두 23억여원의 보상금이 지급됐으며, 이로 인해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239억여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출장여비 부당 수령 등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에 따른 신고 보상금이 15건, 2491만원으로 집계됐다. 권익위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행위로 인한 보상급 지급 사례가 없었다”면서 “지원금 부정 수급을 비롯한 부패행위와 리베이트 제공 등 공익침해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주문 안했는데” 정체불명 中 ‘씨앗 소포’ 美 6개주 무작위 발송

    “주문 안했는데” 정체불명 中 ‘씨앗 소포’ 美 6개주 무작위 발송

    주문도 하지 않은 씨앗 꾸러미가 미국 6개주와 영국 곳곳에 무작위로 발송돼 관련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최근 워싱턴DC와 버지니아, 유타, 캔자스, 애리조나, 루이지애나 등 6개주에서 정체불명의 소포가 발견돼 미국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이 주정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관련 제보를 받은 워싱턴주 농무부는 24일 “주문한 적 없는 소포 속 내용물이 씨앗일 경우 포장지를 뜯거나 심지 말고 즉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워싱턴주 농무부가 수거한 소포 겉면에는 내용물이 ‘귀금속’으로 표시돼 있었으며 발송인란에는 중국우체국 로고와 중국 주소가 적혀 있었다.같은 날 버지니아주 농업소비자서비스국(VDACS)도 중국발 무작위 씨앗 소포에 대해 경고했다. VDACS는 공식 성명을 통해 “외래종 확산 등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 씨앗을 심지 말라”면서 “중국 주소가 적힌 씨앗 소포를 받은 사람은 제보하라”고 알렸다. 유타주에서는 최소 40명이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 유타주 농식품부는 귀걸이, 팔찌 등 귀금속을 가장한 중국발 택배에 씨앗이 들어있었다는 사람만 최소 40명이라며 연방세관국경보호국과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종자 수입 시 검역 등 관련 절차가 필요한데, 귀걸이라고 적힌 내용물 표시 때문에 검역망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 캔자스, 애리조나, 루이지애나주에도 피해 사례가 접수된 상태다. 영국도 마찬가지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정원사 수백 명이 ‘귀걸이’라고 적힌 소포를 받았는데 내용물은 정체불명의 씨앗이었다고 전했다. 취미로 식물을 재배하고 있는 수 웨스터데일(63)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채소밭을 가꾸기 시작했으며, 그간 아마존으로 씨앗을 주문했는데 별안간 중국에서 씨앗이 날라왔다고 설명했다. 웨스터데일은 “귀걸이라고 적힌 소포를 뜯어보니 씨앗이 나왔다. 뿌리지 않고 두 번 감아 쓰레기통에 버리고 관련당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는 일명 ‘브러싱’(Brushing)이라는 전자상거래 사기 수법이 동원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브러싱은 알리바바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횡행하는 사기성 거래 수법이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가짜 주문을 한 다음, 실제 주문자인 척 가장해 좋은 후기를 남기는 방식이다. 소매상 간 경쟁 심화로 검색 순위 선점이 수익과 직결되자 일부 소매상들이 이 같은 수법을 동원해 리뷰 및 순위를 조작하고 있다.2015년 중국 상무부가 브러싱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선포했지만 제대로 근절되지 않는 모양새다. 당시 중국 상무부는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브러싱 적발 시 곧바로 소매상 활동을 정지시키고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리도록 의무화했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위안의 벌금도 물도록 했다. 그러나 알리바바와 타오바오 등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소매상만 최소 800만 개가 넘다 보니 감독에 허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개인정보를 이용해 물품을 국외로 발송하는 경우는 피해 사실을 알아내기도 어려워 한계가 있다. 공정 거래를 위한 생산자 단체(Better Business Bureau, BBB) 측은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만, 씨앗은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단체 관계자는 “브러싱 대상은 무작위로 선정되는데, 주문하지도 않은 씨앗이 왔다는 경우는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난다. 중국에서 오는 미확인 물품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브러싱 피해를 봤다면 일단 구글에서 주소를 검색한 뒤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용산 전쟁기념관 예식장 직원 9억원 횡령

    용산 전쟁기념관 예식장 직원 9억원 횡령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예식장에서 수납 업무를 하는 직원이 9년간 공금 9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해 12월 공금을 횡령한 서무경리 직원 A(38)씨를 파면 징계하고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용산경찰서는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올해 3월 기소의견을 달아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A씨를 수사하고 있다. 사업회 내부 조사 결과 2008년 입사한 A씨는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 수납계약을 담당하면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예식비 계산서를 위조하거나 현금으로 받은 연회 비용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총 560회에 걸쳐 8억 50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업회 조사에서 횡령 혐의는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28억원 탈세 유흥업주에 50억원 벌금형 선고

    28억원을 탈세한 유흥업소 업주에게 징역형과 함께 벌금 50억원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1부(김용찬 부장)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조세 포탈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함께 이 같이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명의 사업자 명의를 빌려 대전 서구 4곳에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현금 매출을 누락하는 수법으로 개별소비세,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등 모두 28억원을 포탈한 혐의다. A씨는 과세 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타인 명의로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장기간 국가의 조세징수 질서를 어지럽히고 조세 정의를 훼손한 죄가 중대하다”며 “범행을 반성하고 탈세한 돈을 일부 납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구보건대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적 교수법 특강

    대구보건대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적 교수법 특강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최근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교수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 교수법’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성용 조선대학교치과병원 구강외과 교수를 초청해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 정보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문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전략분야에서 유망한 가상현실(VR)이 의료 교육에 접목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가상현실 교육의 적용 범위와 활용법, 상용화를 위한 앱개발 진행 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환자를 모델로 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교육은 위험 부담 없이 반복 연습이 가능해 숙련된 의료기술 습득이 가능하다며 의료교육 분야에서의 탁월한 효과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임플란트와 보톡스 시술 등에 대한 가상현실 교육이 실제 환자에 대한 실수를 줄인다며 의료교육 분야에서의 적용사례도 언급했다. 이영은 교수학습지원센터장(43·치위생과 교수)은“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가 가속화 가운데 언텍트(비대면)문화를 대비해 학생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쌍방향 교수법이 필요하다”며,“센터에서는 강의자가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성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모르는 여성에 밤늦게 13차례 장난전화 건 20대가 받은 벌금

    모르는 여성에 밤늦게 13차례 장난전화 건 20대가 받은 벌금

    전혀 알지 못하는 여성에게 밤늦게 장난전화를 반복적으로 걸어 공포감을 느끼게 한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민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전화번호를 무작위로 입력해 카카오톡 메신저에 뜨게 된 여성 B씨에게 13차례에 걸쳐 장난전화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발신번호 표시 제한 기능을 이용해 본인의 번호를 감춘 채 주로 자정이 넘은 시각 B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A씨는 전화를 받은 B씨가 “여보세요”라고 물으면 “그쪽은요”라고 대답했다. B씨가 반복된 장난전화임을 알아채고 “재밌냐”고 묻자 “네”라고 답하는 등 특별한 목적 없이 4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B씨를 괴롭혔다. A씨는 통화 중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소리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이미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면식도 없는 피해 여성에게 13차례 전화함으로써 불안감을 조성하게 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中 근대화 치수의 상징 싼샤댐… 부실공사 오명에 붕괴 공포 퍼져

    中 근대화 치수의 상징 싼샤댐… 부실공사 오명에 붕괴 공포 퍼져

    세계 최대 수력발전… 최고 수위 10m 남겨만리장성 후 32조원짜리 최대 토목사업“쓰촨 지진은 저수량 390억t 압박 탓” 주장정부 ‘뒤틀린 댐 사진’ 해명에도 민심 우려 중국 남부 지역에 한 달 넘게 폭우가 쏟아져 창장 유역을 중심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430여개 하천이 범람해 140명 넘게 사망했다. 이재민도 4000만명 가까이 생겨났다. 창장 수계 전역이 넘쳐 4150명이 숨지고 2억명 넘는 수재민이 발생한 1998년 대홍수 참사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특히 창장에 위치한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인 싼샤댐의 수위가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뉴스가 연일 타전돼 중국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현재 싼샤댐의 수위는 164m로 홍수 통제 수위인 145m를 20m 가까이 넘겼다. 최고 수위인 175m도 불과 10m 남겨 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곧 싼샤댐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전 세계 언론들이 갑론을박 중인 ‘싼샤댐의 미스터리’를 살펴봤다. ●양쯔강 치수는 역대 중국 지도자들의 꿈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우리에게 ‘양쯔강’으로 잘 알려진 창장은 중국 대륙 중앙부를 관통하는 하천이다. 아마존강(7062㎞)과 나일강(6690㎞)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아시아에서는 가장 길다.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해 쓰촨성 청두와 충칭, 후베이성 우한 등을 지나 장쑤성 난징, 상하이 등 19개 성시를 두루 거친다. 창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적 상징으로 쓰인다. 큰 하천을 뜻하는 ‘강’(江)이라는 일반명사는 원래 창장을 가리키던 고유명사였다. 소설 ‘삼국지연의’ 등에서 볼 수 있는 ‘강남’(江南)이나 ‘강동’(江東) 등도 이 강이 기준인 지명이다. 음력 5월 5일인 단오는 초나라 재상 굴원(기원전 BC 343~277)이 나라를 걱정하다가 창장에 몸을 던진 날을 기리는 행사다. 창장은 거대한 규모 때문에 크고 작은 범람이 끊이지 않는다. 이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은 중국 역대 지도자들의 핵심 과제였다. 쑨원(1866~1925)은 창장을 관리해 홍수를 예방하고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치수’(治水)의 실현이자 조국 근대화의 상징으로 봤다. 1919년 출간한 ‘건국방략’을 통해 이 강에 댐을 짓자고 처음 제안했다. 1932년 중국 국민당 정부 수반이던 장제스(1887~1975)도 쑨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댐 건설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다. 마오쩌둥(1893~1976) 역시 이 사업을 지원했지만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 등으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싼샤댐 건설 사업이 구체화된 것은 1980년대 덩샤오핑(1904~1997)이 관심을 두면서부터다. 개혁개방이 시작돼 중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성장하자 많은 양의 전기가 필요했다. 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는 환경오염 문제로 반발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수력발전소가 정치적인 부담이 적었다. ●세계 최대 규모 때문에 늘 구설 올라 결국 1992년 리펑 당시 국무원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창장 상류인 후베이성 이창의 협곡을 이어 싼샤댐을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공산당 내에서도 건설 능력에 대한 회의론과 환경 파괴, 문화재 수몰 등을 두고 논쟁이 거셌다. 표결 결과 대의원 2608명 가운데 3분의1에 가까운 841명이 반대·기권표를 던졌다. 지금까지도 전인대 역사상 찬성률이 가장 낮은 결정으로 남아 있다. 우여곡절 끝에 1994년 12월 착공식을 가졌다. 댐이 최종 완성된 것은 2009년으로 공사를 시작한 지 15년 만이었다. 싼샤댐은 높이 185m, 길이 2.3 ㎞로 세계 최대 규모다. 저수량은 약 390억t으로 우리나라 소양호의 14배다. 발전기 설비용량도 2250만㎾로 일반적인 원자로 출력의 20배가 넘는다. 워낙 거대한 공사였기에 ‘만리장성 이래 최대 토목공사’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이 댐은 건설 계획안이 공론화된 뒤로 붕괴 우려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사고가 나면 초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댐이 무너져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배후지인 이창에서만 50만명이 희생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한과 광저우, 난징, 상하이에도 큰 피해를 줘 4억명 이상의 이재민이 나올 것으로 추산된다. 대도시 주민들은 교통 체증 때문에 피난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국이 전쟁을 일으키면 적국이 가장 먼저 싼샤댐을 공격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중국 정부는 부인하지만 댐이 가둬 놓은 엄청난 양의 물이 쓰촨성의 지반을 압박해 대규모 지진의 원인이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1975년 반차오댐 붕괴로 수십만명 사망 지난해 7월 싼샤댐이 전반적으로 휘어진 것처럼 보이는 구글 위성사진이 공개돼 중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중국 매체들은 “위성사진이 보정되지 않아 나타난 단순 해프닝”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과연 싼샤댐은 붕괴될 가능성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까지 나타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의혹과 외신 보도는 댐이 부실하다는 주장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되지 못한다. 여러 전문가들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이상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중국 정부도 싼샤댐의 상징성을 감안해 다른 댐보다 더욱 철저히 관리한다. 그럼에도 상당수 중국인들은 싼샤댐이 붕괴될 수 있다고 여긴다. 왜 그럴까. 중국에서는 1975년 8월 태풍 ‘니나’로 동부 허난성의 반차오댐이 허물어져 하루 만에 17만명 넘게 사망한 경험이 있다. 이때 중국인에게는 ‘언제고 댐이 무너질 수 있다’는 트라우마(정신적 충격)가 생겨났다. 중국 토건업계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다리가 끊어지고 백화점이 붕괴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과 비슷하다.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 중국건축과학연구원 황샤오쿤 연구원 명의로 “마지막으로 한 번 말한다. (싼샤댐이 있는) 이창 아래 지역은 달아나라”는 SNS 글이 널리 퍼진 것이 이같은 불안에 기름을 부었다. 중국 언론들이 “해당 글은 내가 쓴 게 아니다”라는 황 연구원의 해명을 전했지만 우려를 말끔히 지우지는 못했다. 중국 언론사들이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는 사실을 주민들도 잘 알기에 이들의 해명 보도를 곧이곧대로 믿지 않아서다. 싼샤댐이 ‘부실공사와 비리의 온상’이 된 이력도 한몫한다. 이 댐은 공사를 시작할 때 책정한 예산의 두 배 이상인 1800억 위안(약 32조원)이 투입됐다. 요즘 말로 ‘돈 먹는 하마’였다. 대만 등 중화권 매체들은 “싼샤댐 공정에 투자된 공사비 가운데 외국에서 부실 자재를 수입해 사용하는 수법 등으로 6분의1 정도가 빼돌려졌다”고 지적한다. 댐 건설을 제안한 리 전 총리의 측근과 친인척이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은 더이상 비밀도 아니다. 그는 2003년 출간한 ‘싼샤일기’에서 “싼샤댐 프로젝트에 대한 중대한 결정은 모두 장쩌민이 내렸다”고 밝혔다. 책을 집필할 때 중국 최고지도자였던 장쩌민 당시 국가주석을 사실상 부실공사 책임자로 지목해 자신에 대한 비리 수사를 원천 차단하려는 ‘물귀신 작전’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댐 준공식에 중국 지도부 불참 2006년 5월 싼샤댐 마무리 공사를 앞두고 열린 준공식에 후진타오 당시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가 불참한 것을 두고도 말이 많았다. 이렇게 거대한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도 국가 지도자들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당시 서구 매체들은 “그들이 총체적 부실 덩어리였던 싼샤댐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싶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리학자인 황완리(1937~2001) 전 칭화대 교수의 이야기도 자주 오르내린다. 싼샤댐 건설을 반대하다가 중국 정부로부터 배제된 황 교수는 임종 직전까지도 “싼샤댐은 절대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그는 싼샤댐에 대해 12가지를 경고했다. 하류 제방 붕괴와 수질 악화, 이상기후 초래, 지진 빈발, 생태계 악화 등이다. 이 가운에 11가지가 적중하고 하나만 실현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바로 ‘댐 붕괴’다. 이렇게 중국 건설업계의 부실 공사와 비리 의혹, 언론 통제, 중국 지도부의 미온적 태도 등이 맞물려 멀쩡한 댐이 큰 비만 오면 언제라도 무너질 것 같은 ‘위험 구조물’로 각인된 것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안철수 “더불어양념당이 묻힌 양념 다 걷어내겠다”

    안철수 “더불어양념당이 묻힌 양념 다 걷어내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새로운 유튜브 콘텐츠를 예고했다. 영화 리뷰 형식을 빌려 솔직담백한 정치 토크를 하는 콘텐츠다. 안 대표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철수’에 ‘안철수의 안박싱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약 1분짜리 짧은 예고편에서 안 대표는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정직한 후보’를 진행자와 함께 보면서 그가 실제로 겪은 정치 현실을 얘기했다. 안 대표는 영화를 보던 중 “어휴 꼴보기 싫어. 저게 흔히 보는 수법이다”며 정치권의 구태를 지적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그런데 저런 동문서답이 통하는 이유가…”라며 본편에서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를 이어갈 것을 암시했다. 안 대표는 ‘언박싱’에 빗댄 콘텐츠 제목 ‘안박싱’의 의미를 소개하며 “양념 걷는 게 안박싱이다. 더불어양념당에서 묻힌 양념을 다 걷어낼 수 있도록…”이라고 말해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 대표의 ‘양념’ 발언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가 자신의 지지자들이 경쟁 후보에게 ‘문자 폭탄’을 보낸 일에 대해 “우리 경쟁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해당 발언이 논란으로 번지자 문 후보는 “제가 알았든 몰랐든 제 책임이든 아니든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유감을 표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앞서 지난 3월 코로나19 관련 대구 현지 의료봉사를 마친 뒤 서울 자택에서의 자가격리 기간에 ‘슬기로운 격리생활’ 콘텐츠로 온라인 소통을 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영상에서 안 대표는 직접 파스타를 요리해 먹는 등 ‘정치인 안철수’로 접하기 힘들었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끝까지 당당한 ‘답안지 유출’ 숙명여고 쌍둥이…실형 구형(종합)

    끝까지 당당한 ‘답안지 유출’ 숙명여고 쌍둥이…실형 구형(종합)

    쌍둥이에 각 장기 3년·단기 2년 구형 숙명여고 시험 정답 유출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쌍둥이 자매에게 검찰이 각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송승훈 부장판사는 17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쌍둥이 자매 H양 외 1명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쌍둥이에 각 장기 3년에 단기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대한민국 입시를 치러본 사람이면, 수험생 자녀를 키워본 사람이면 학부모와 자녀들이 석차 향상 목표에 공들이는 것을 알 것”이라며 “H양 등은 숙명여고 동급생 친구들과 학부모의 19년 피와 땀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H양 등은 대한민국처럼 교육열이 높은 나라에서 동급생들과 숙명여고 교사들에게 상처를 주고, 공교육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민 신뢰 추락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학교 성적 투명성에 관한 근본적 불신이 확산됐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H양 등은 1년6개월간 5차례 정기고사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진 이 사건 범행의 직접 실행자들이고, 성적상승의 직접 수혜자”라며 “그런데 H양 등은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아무런 반성의 기색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생 H양은 수사기관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이고, 수사 과정에서 성인 이상의 지능적인 수법으로 대응했다. H양 등이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으며 거짓말에 반드시 대가가 따르고,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쌍둥이에 실형 구형…검찰 “대가 치러야” 검찰은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전에 답안이 모두 적힌 메모와 포스트잇이 H양 집에서 압수된 점, 답안이 적힌 기말 시험지도 발견된 점,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영어시험 출제 서술형 구문이 동생 휴대전화에 저장된 점을 대표적 증거로 제시했다. 또 화학서술형 교사가 제출한 오답을 동생이 유일하게 답으로 낸 점, H양 등이 화학·수학·물리 과목에서 풀이 과정 없이 정답을 맞춘 점, H양 등은 정기고사와 모의고사 성적 차가 문·이과에서 가장 크다는 점 등도 대표 증거라고 설명했다. 쌍둥이 언니는 최후진술에서 “저는 장래희망이 역사학자였고, 이유는 무언가를 잊고 사라진다는 충격을 스스로 참을 수 없기 때문”이라며 “학교생활 내내 정확한 기록, 정밀한 언어, 정당한 원칙이 있었고 모든 일을 겪었지만 제 신념은 단 한 번도 바뀐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님이 말한 정의가 무엇인지 저는 도저히 알 수 없다. 이런 일을 겪고 어떤 분이 저한테 괜찮냐고 했을 때마다 저는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괜찮지 않고 한 번도 괜찮았던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괜찮다는 말도, 괜찮지 않다는 말도 저에게는 없다. 그런데도 저는 이 자리에 살아있다. 저는 인형도 아니고 이야기 속 등장인물도 아니다. 이걸 기억해주면 한다”고 강조했다. 쌍둥이 동생도 “이제까지 모든 사실을 종합해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쌍둥이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의 유죄를 증명할 직접 증거는 없고, 간접 증거만 있을 뿐”이라며 “간접 증거 정황들이 과연 이 사건 공소사실을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인지 매우 의문이다. 여기 앉은 H양 등은 대입 시험을 마치고 신입생의 꿈을 펼칠 나이인데, 이 사건으로 아버지는 중형을 선고받고 보금자리인 가정은 무너지고 말았다. 이 사건이 H양 등에게 평생 주홍글씨가 되는 게 아닐지 안타깝다”고 말했다.쌍둥이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2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쌍둥이 자매는 숙명여고에 재학 중이던 2017년 2학기부터 2019년 1학기까지 교무부장이던 아버지 A씨로부터 시험지 및 답안지를 시험 전 미리 받는 등 숙명여고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애초 검찰은 아버지 A씨를 지난 2018년 11월 구속기소하면서 쌍둥이 자매는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했다. 하지만 심리를 맡은 서울가정법원 소년3단독 윤미림 판사는 형사 재판 진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건을 돌려보냈고, 검찰은 쌍둥이 자매를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아버지 A씨는 지난 3월 쌍둥이 자매에게 시험지 및 답안지를 시험 전에 유출한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용량만 66.5GB” 미성년자 44명 성착취…배준환 얼굴

    “용량만 66.5GB” 미성년자 44명 성착취…배준환 얼굴

    미성년자 44명 성착취…1300건 제작·유포 혐의 미성년자 44명을 성 착취해 성 착취물 1300건을 제작한 배준환(37·경남·유통업)씨의 신상정보가 17일 공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배씨를 검찰에 넘겼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배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검찰로 가는 호송차에 타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됐다. 배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반성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답했다. 신상공개심의위원회 만장일치로 신상공개 제주청은 지난 14일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배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첫 사례다. 경찰은 “피의자는 ‘n번방’과 ‘박사방’으로 성 착취물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을 때 오히려 범행을 집중적으로 저질렀으며, 청소년 피해자가 44명에 이르고 이들 영상 수천 개 유포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씨가 가지고 있던 성 착취물 용량만 66.5GB에 달했다. 배씨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전직 영어 강사라고 밝힌 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불특정 다수 청소년에게 접근, 4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 총 1293개를 제작하고 이 중 88개를 음란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 다양했고 ‘미션 성공하고 깊콘(기프티콘)·깊카(기프트카드)·문상(문화상품권) 받아 가’는 이름의 오픈채팅방을 1000번 이상 개설하면서 피해자를 유인했다.음란사이트에 닉네임 ‘영강’으로 연재물 올려 배씨는 성 착취물에 자신의 닉네임인 ‘영강’(영어 강사의 줄임말)이 적힌 종이가 노출되도록 했다. 배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제작한 성 착취물을 피해자별, 날짜별로 정리해 음란사이트에 닉네임 ‘영강’으로 연재했다. 또 여성 피해자 8명과 성관계하면서 촬영한 동영상 907개도 모두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했다. 배씨는 청소년 피해자 중 2명에 대해 성 매수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경찰은 “배씨는 금전적 이유가 아닌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고 온라인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며 “현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포된 성 착취물을 신속히 삭제·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양동안경찰서 등 불법촬영 예방 긴급 합동점검

    안양동안경찰서 등 불법촬영 예방 긴급 합동점검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서장 라혜자)는 17일 안양시청·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함께 불법 촬영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날이 갈수록 고성능, 초소형카메라를 통한 불법 촬영이 늘어나고 범죄장소나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뤄졌다. 최근에는 가장 안전해야 할 교내에서까지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해 많은 청소년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내 중·고등학교 남·여 화장실과 청소년들이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의 공용화장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아직 점검을 실시하지 못한 학교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흔히 불법 촬영으로 불리는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규정되어 있는 범죄행위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안양시청·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이번 합동 점검뿐만 아니라 불법 촬영 근절을 위한 점검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병행하여 청소년과 시민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고의 교통사고…8천만원 챙긴 보험사기단 일당 적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보험설계사가 낀 보험 사기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거나 허위 교통사고를 접수해 보험사로부터 8천만원 상당 보험금을 챙긴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등)로 보험설계사 A씨(60대 여·구속)와 범행에 가담한 A씨 지인 21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진로변경을 하는 차량을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내고 수리비 등 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등)로 B씨(50대·구속) 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년동안 지인을 보험 계약자로 모집한 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허위로 교통사고를 접수하는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특정 보험 상품의 보험금과 교통사고 합의금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5차례에 걸쳐 8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최근 2년간 고가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교차로나 차량 정체 구간에서 방향 지시등을 켜고 진로변경을 하는 차량만 골라 고의로 충격하는 사고를 냈다. B씨는 수리비 등을 챙기는 수법으로 21차례에 걸쳐 보험금 4천만원을 챙겼다. 경찰은 B씨가 사고 발생 시 진로변경을 하는 차량에 과실이 많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근 자동차보험 사기 양상은 차량이 정체되는 교차로 부근에서 진로를 변경해 들어오는 차량이나 차선을 약간 침범한 차량을 상대로 고의로 충격하는 수법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후방을 충분히 확인한 뒤 방향지시등을 켜고 진로변경을 했는데도 사고가 발생했거나 보험처리가 아닌 합의금을 요구하는 사고 등 고의사고가 의심되면 보험사 사고접수와 별도로 112에 신고하거나 교통사고가 발생지 경찰서에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부산경찰청은 자동차보험사기 및 강력사건과 연결된 보험사기 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려고 기존 1개 팀이던 교통범죄수사팀을 2개 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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