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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상금만 3억… 17년 방화 ‘봉대산 불다람쥐’ 정체 [사건파일]

    현상금만 3억… 17년 방화 ‘봉대산 불다람쥐’ 정체 [사건파일]

    10년 넘게 한 지역에서만 산불 90여건을 지른 방화범이 있었다. 1994년부터 울산 동구 일대의 야산을 돌며 연쇄적으로 산불을 낸 악명높은 연쇄방화범 일명 ‘봉대산 불다람쥐’. 울산 동구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산불. 처음엔 등산객들의 실수로 일어난 불인 줄 알았지만, 산불이 계속 이어지자 울산시와 경찰은 봉대산 불다람쥐에게 무려 3억원이라는 파격적인 현상금을 걸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용인 50대 부부 피습 사건의 5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현상금이었다. 제보자에게는 특채에 승진 기회까지 주어질 정도였다. 그렇게 10년 넘게 불을 지르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봉대산 불다람쥐는 아파트 CCTV를 통해 덜미를 잡혔다. 아파트 뒷산에 또다시 방화로 불이 났고, 이때 아파트 주변을 서성거리는 수상한 모습의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아파트단지 CCTV를 뒤져 봉대산 불다람쥐를 찾아냈다. 그는 놀랍게도 방화지점에서 불과 500m 떨어진 아파트에 살고 있는 50대 남성으로, 낮에는 대기업에 다니는 정상적인 가장이었다. 1985년 울산의 한 대기업에 입사해 26년 동안 성실히 일했고, 주변 동료들도 그가 악명 높은 봉대산 불다람쥐였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두 얼굴의 방화범…26년 대기업 재직 집과 회사에서는 방화도구가 발견됐고 경찰은 그토록 찾던 불다람쥐 검거에 성공했다. 그는 방화 수법으로 주로 라이터를 이용했고, 두루마리 화장지를 꼬아 불을 지르거나, 너트에 성냥과 휴지를 묶어 멀리 던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을 질렀다. 방화범 감시 상황을 알기 위해 산림조사원들과 친해지는 치밀함을 보였다. 봉대산 불다람쥐는 1995년부터 93건의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나 이후 재판 등을 거치며 1994년부터 총 96건의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35살에 시작해 52살까지 계속된 방화. 방화에 중독된 그는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주말이나 퇴근한 밤에 불을 질렀다. 퇴근 후 집에 가는 길에 있는 봉대산이 주 타깃이 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울산 주민들이 느꼈을 불안은 굉장히 컸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가정문제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방화를 했고, 산불을 낸 뒤 산불 진압과정을 지켜보면서 쾌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법원은 희대의 방화범에 징역 10년을 선고 했고 4억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3억원의 현상금은 어떻게 됐을까. 결정적인 제보는 아파트 CCTV였지만 여기저기서 ‘내 제보가 결정적이었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울산시는 결국 개인과 시민단체 등 19명에게 포상금 2억원을 나눠 주기로 결정했다. 봉대산 불다람쥐는 2012년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함안 무릉산성’ 신라 석축산성으로 확인...신라 西進 거점

    ‘함안 무릉산성’ 신라 석축산성으로 확인...신라 西進 거점

    경남 함안군 칠서면 무릉리 고동산 일대에 있는 무릉산성은 6세기 중반 신라시대 축조된 석축산성으로 확인됐다.함안군은 ‘함안 무릉산성 발굴조사’ 결과 무릉산성은 신라시대 쌓은 석축산성으로 신라의 서진(西進)과 관련한 근거를 밝히는 중요한 유적이 현장에서 발굴됐다고 15일 밝혔다. 함안 무릉산성은 고동산(155m) 정선부(頂線部)와 8~9부 능선을 두르는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둘레 723.6m, 면적은 2만 8984㎡이다. 북쪽으로 낙동강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아라가야 시대 축조된 산성인 안곡산성과 칠원산성이 조망된다. 함안군은 칠서면 일원의 성곽유적 조사·연구를 위해 자체예산을 투입해, 2017년 함안군 성곽문화재 기초현황조사를 실시했다. 기초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부고고학연구소가 지난해 1차에 이어 올해 2차 발굴조사를 했다. 발굴조사는 산성 북동쪽 성벽 구간에 대해 실시해 길이 34.8m, 폭 6.3m, 최대 높이 4.04m 규모 성벽을 확인했다. 함안군은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성곽 축조기술과 출토유물 등으로 볼때 6세기 중반 신라가 축조한 산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성을 쌓을때 중간에 흙이나 돌을 넣고 안팎에서 돌을 쌓는 협축(夾築) 방식, 성벽 붕괴를 막기 위해 성벽 하단에 추가적인 석축을 쌓은 기단보축(層段補築) 형태 등 신라시대 성곽 축조기술이 확인됐다. 또 지금까지 경남지역 성곽 발굴조사에서 처음으로 성벽과 기단보축 외부에서 기와와 점토를 혼합해 다진층이 확인됐다. 연구소측은 산성에서 출토된 기와의 용도와 공급체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지난 13일 무릉산성 발굴조사 자문위원회에 참석한 성곽문화재 관련 전문가는“함안 무릉산성은 성벽의 축조수법을 통해 볼 때 신라가 축조한 산성으로, 신라의 서진과 관련한 중요한 자료를 확보한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추가 조사를 통해 성곽 성격을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무릉산성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해 산성 성격을 상세히 규명 할 예정이다”며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경남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해 유적 보존과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은 이날 오후 발굴조사 현장에서 군민과 학계 전공자 등에게 발굴조사 성과를 알리는 설명회를 했다.
  • 각양각색 보험사기 7개월간 200건 적발…보험설계사·정비업자·조폭도 동원됐다

    전북경찰이 7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단속에 나선 결과 보험설계사, 정비업자, 조폭 등이 가담한 보험사기가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단속 결과 196건을 적발하고 155명(구속 10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범죄유형별 적발유형을 보면 고의사고가 86.2%로 대부분이었고, 허위·과장사고 13.2%, 병원과 정비소가 껴 있는 사건 0.5% 등 다양했다. 고의사고의 경우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등 과실 비율이 높은 차량이 주요 범죄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끼어들기 등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수법이 가장 많이 적발됐다. 이들은 일부 구간을 반복해 돌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서로 사고를 낸 사례도 발견됐다. 실제 지난 2017년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전주와 김제 일대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수십 차례 고의사고를 낸 A씨 등 10명이 덜미를 잡혔다. 보험설계사인 A씨 등은 튜닝된 외제차 등을 이용해 노면표시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노려 고의사고를 내고 허위 견적서로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보험사의 수사의뢰를 받아 지난해부터 수사에 착수, 지난 8월 A씨 등을 붙잡았다. 이들이 44차례 걸쳐 타낸 보험금만 4억5000만원에 달했다. 군산에서는 폭력조직원이 포함된 일당 19명이 고의로 사고를 유발해 3번에 걸쳐 보험금 5200만원을 편취하기도 했다. 전북경찰청 유성민 교통조사계장은 “보험사기는 다른 사기범죄와 달리 특별법에 의해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벌이 가능한 만큼 가담하지 않아야 한다”며 “고의사고로 인한 보험사기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에 교통법규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 ‘경상북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 ‘경상북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경상북도의회 최병근 의원(김천)은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경상북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조례안은 전기통신금융사기에 의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도민의 재산상의 피해를 막고 안전한 금융생활 영위를 도모하고자 제안 됐다. 조례안의 내용을 보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에 관한 도지사 책무 규정,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 사업 규정,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 규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보이스피싱 등으로 불리는 ‘전기통신금융사기’는 전기통신을 이용해 타인을 기망 공갈함으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하거나 제3자에게 재산상의 이익을 취하게 하는 행위로서, 자금을 송금·이체하는 행위, 개인정보를 알아내어 자금을 송금·이체하는 행위를 말한다. ‘전기통신기본법’ 제2조제1호 “전기통신”이라 함은 유선ㆍ무선ㆍ광선 및 기타의 전자적 방식에 의하여 부호ㆍ문언ㆍ음향 또는 영상을 송신하거나 수신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경북도의 최근 5년(18년~22년 6월)간 전기통신금융사기에 의한 피해발생건수는 7,300여건이고, 피해액은 1,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전화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정도에 그쳤던 전기통신금융사기는 점차 그 수법이 교묘해짐에 따라 피싱사이트(금융거래정보를 빼내기 위해 은행 등의 홈페이지를 모방하여 만든 가짜 사이트), 파밍(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이용자가 정상적인 금융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더라도 피싱사이트에 연결되도록 하는 사기수법), 스미싱(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사기수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 연령대에 거쳐 많은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해당 조례안이 시행되면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대한 사회적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도 차원의 강화된 예방 지원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 돼 전기통신금융사기에 의한 피해가 점차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의원은 “그동안 경북도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제도적 근거가 미비한 실정”이라 밝혔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민생경제를 위협하고 도민을 눈물짓게 만드는 금융사기를 철저히 예방하며, 보다 안전한 금융생활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원칙적 손해배상 요구 가능” 강공… “운수법 위헌심판 검토” 맞불

    “원칙적 손해배상 요구 가능” 강공… “운수법 위헌심판 검토” 맞불

    정부, 미복귀자들 처벌 절차 진행개별 기업 손해배상 소송도 지원공정위도 부당행위 조사 이어가화물연대, 업무명령 취소訴 지속운수사업법 위헌심판 신청 검토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보름 만인 지난 9일 현장으로 복귀했지만 노정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정부가 앞서 두 차례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을 중단하지 않은 데다 화물연대도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적 다툼은 정해진 수순이다. 화물연대 파업이 촉발한 ‘강대강’ 노정 관계가 이번 정부 내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안전운임제에 대한 논의는 정부의 강경 기조에 밀려 아예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1일 노동계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조합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을 철회했다. 이번 파업은 2003년 8월 2차 총파업(16일) 이후 가장 긴 기간이었지만 화물연대가 얻어 낸 것은 사실상 없었다. 지난달 24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하자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카드를 꺼내 들었고, 당초 제안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도 철회했다. 오로지 ‘조건 없는 복귀’만을 요구한 정부의 기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했다가 적발된 2명에 대한 처벌 절차를 밟고 있으며, 파업에 따른 민간기업의 손해배상 소송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지난 9일 “(손해배상 소송은) 사기업에서 개별적으로 하는 게 맞고,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하겠다”, “정부가 원칙적으로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업 과정에서 부당한 공동행위와 사업자단체 금지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던 공정거래위원회도 관련 조사를 이어 간다. 화물연대는 국제노동기구(ILO)와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개입을 요청한 데 이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이어 갈 방침이다. 지난 5일 업무개시명령 처분 취소 소송은 서울행정법원 제2부(부장 신명희)에서 다뤄진다. 업무개시명령 자체의 적법성 여부와 절차적 문제가 없었는지가 주요 쟁점이다. 파업 참가자 다수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서를 우편이 아닌 문자메시지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화물연대는 본인 사전 동의 없는 문자 송달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또 업무개시명령을 규정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제14조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도 검토 중이다. 업무개시명령이 노동자의 파업권과 기본권 등을 침해한다며 해당 조항의 위헌 여부를 가려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것이다. 화물 차주들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라는 점에서 공정위의 조사가 적정한지를 두고 학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 다퉈 볼 여지가 있다고 화물연대는 보고 있다.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 등 상급 노조도 힘을 보태는 상황이다.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1000여명이 모여 결의대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사수 투쟁을 벌였고 12일에는 박진 국가인권위 사무총장이 농성장을 찾아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 화물연대본부 이봉주 위원장을 만난다. 노조와 인권단체들이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인권위의 개입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 KH그룹 의혹·‘알펜시아’ 함께 조준… 야권 인사 겨냥 檢수사 확대

    KH그룹 의혹·‘알펜시아’ 함께 조준… 야권 인사 겨냥 檢수사 확대

    ‘하얏트서울 난동’ 수사하며 촉발“배상윤 60억 떼먹어” 주장에 ‘의문’ ‘3세대 조폭’의 범죄수법 중 하나금융시장 진출 기업사냥꾼 노릇 최문순 혐의 포착 시 野 또 치명타KH, 이재명 변호사비 의혹도 얽혀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KH그룹의 ‘무자본 인수합병(M&A)’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추적에 들어가면서 KH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추가로 밝혀질지 주목된다. 특히 검찰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알펜시아 입찰 방해 의혹 사건까지 함께 수사하면서 야권 인사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또다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의 KH그룹 수사는 2020년 10월 폭력조직 ‘수노아파’의 그랜드하얏트서울 난동 사건을 수사하며 촉발됐다. 1980년대 전남 목포시에서 결성된 수노아파는 2000년대 들어 전국 10대 조폭으로 세력을 불렸다고 한다. 당시 수노아파 조직원 10여명은 약 사흘에 걸쳐 호텔에 머무르며 영업을 방해하고 손님들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 초 수노아파 조직원들을 업무방해,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은 직접 보완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수노아파 등 일당이 “(KH그룹) 배상윤 회장이 60억원을 떼먹었다”고 주장한 배경에 의문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잘 아는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60억원의 실체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난동 사건 수사에서 초점이 KH그룹 내부 비리로 옮겨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춘천지검이 맡았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사건까지 지난달 넘겨받았다. 검찰이 KH그룹 내부 비리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을 별개의 사건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무자본 M&A에 대한 정황도 알펜시아 입찰 과정과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자본 M&A는 ‘3세대 조폭’의 범죄 수법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과거 유흥업소 기반의 1세대, 건설업 주변에서 활동한 2세대와 달리 3세대 조폭은 금융·기업 시장에 진출해 ‘기업사냥꾼’ 노릇을 하고 있다. 조폭·사채업자 등과 결탁해 기업을 인수합병하고 자금을 유용해 빈껍데기로 만드는 식이다. 검찰은 KH그룹이 연루된 사건이 이와도 비슷하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KH그룹의 알펜시아 입찰과 관련해 자금 추적에 나서면서 최 전 지사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앞서 경찰은 입찰 담합과 관련해 최 전 지사와 강원도청 공무원 A씨, KH그룹 배 회장 등을 입건하고 검찰로 송치했다. 배 회장은 해외로 도피해 지명수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KH그룹의 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강원도 관계자들의 범죄 혐의가 포착된다면 최 전 지사를 포함한 야권에는 다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특히 KH그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비리와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도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KH그룹 수사가 야권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가 가능한 부분이다.
  • 인플루언서 성추행…“고의 없었다. DM 확인하라 의미”

    인플루언서 성추행…“고의 없었다. DM 확인하라 의미”

    CCTV에 다 찍혔는데도⋯혐의 부인“성추행 고의 없었다”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스토킹 범죄로 이어지는 ‘공동주거침입’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 스토킹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피의자는 피해자의 집까지 찾아가 성추행까지 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인플루언서에게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거듭 “만나고 싶다”, “(데이트를 하면)1000만원을 줄 수 있다”는 등의 메시지를 반복해서 보냈다. A씨의 스토킹은 지난해 4월부터 약1년 간 이어졌다. 아무런 답장이 없자, A씨는 피해자 뒤를 밟아 집 주소까지 알아낸 뒤 차에서 내린 피해자를 갑자기 뒤에서 껴안는 등 성추행을 했다. 성추행 장면은 CC(폐쇄회로)TV에 고스란히 찍혔다. 하지만 A씨는 “성추행 고의가 없었다. 인스타그램 메시지(DM)를 확인하라는 의미로 살짝 건드렸을 뿐이다”며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다. 법원은 스토킹 및 성추행(강제추행) 혐의 모두를 유죄로 인정했지만, A씨에게 실형이 선고되지는 않았다. 1심을 맡은 울산지법 제12형사부(부장 황운서)는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제한 3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무겁다”며 “그럼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진정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그 외 A씨의 나이⋅환경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스토킹, 교묘하게 법망 피해가는 방식으로 진화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스토킹 처벌법 시행 후 1년간 경찰이 접수한 스토킹 신고 건수는 2만 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 시행 전 3년간 경찰이 접수한 1만 9000건보다 1.5배가량 많은 수치다. 법 시행 후 스토킹과 관련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오히려 범행 수법은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가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전화가 받은 상담 중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피해자 지인의 사업자 번호를 검색해 알게 된 휴대전화 번호로 지속해서 연락해 지인을 괴롭힌 사례도 있었다. 또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이나 SNS에 피해자만 알 수 있는 내용의 무서운 글이나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현재 스토킹 처벌법이 규정한 스토킹은 크게 5가지다. ▲접근하거나 따라다니거나 진로를 막아서는 행위 ▲주거지·직장·학교 등지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편지·전화·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음향이나 말 등을 도달하게 하는 행위 ▲물건 등을 도달하게 하는 행위 ▲주거지나 인근의 물건 등을 훼손하는 행위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스토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판결문 95건을 대법원에서 받아 전수 분석한 결과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한 사건은 16건(16.8%)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스토킹 범죄 등의 증가와 우리 사회의 프라이버시 의식이 높아진 만큼 형량을 높이거나 현존하는 법을 실효성 있게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檢, 조폭 난동 수사하다 ‘수상한 자금 흐름’ 추적…연결고리 확대되나

    檢, 조폭 난동 수사하다 ‘수상한 자금 흐름’ 추적…연결고리 확대되나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KH그룹의 ‘무자본 인수합병(M&A)’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추적에 들어가면서 KH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추가로 밝혀질지 주목된다. 특히 검찰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알펜시아 입찰 방해 의혹 사건까지 함께 수사하면서 야권 인사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또다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의 KH그룹 수사는 2020년 10월 폭력조직 ‘수노아파’의 그랜드하얏트서울 난동 사건을 수사하며 촉발됐다. 1980년대 전남 목포시에서 결성된 수노아파는 2000년대 들어 전국 10대 조폭으로 세력을 불렸다고 한다. 당시 수노아파 조직원 10여명은 약 사흘에 걸쳐 호텔에 머무르며 영업을 방해하고 손님들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 초 수노아파 조직원들을 업무방해,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은 직접 보완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수노아파 등 일당이 “(KH그룹) 배상윤 회장이 60억원을 떼먹었다”고 주장한 배경에 의문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잘 아는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60억원의 실체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난동 사건 수사에서 초점이 KH그룹 내부 비리로 옮겨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춘천지검이 맡았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사건까지 지난달 넘겨받았다. 검찰이 KH그룹 내부 비리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을 별개의 사건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무자본 M&A에 대한 정황도 알펜시아 입찰 과정과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자본 M&A는 ‘3세대 조폭’의 범죄 수법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과거 유흥업소 기반의 1세대, 건설업 주변에서 활동한 2세대와 달리 3세대 조폭은 금융·기업 시장에 진출해 ‘기업사냥꾼’ 노릇을 하고 있다. 조폭·사채업자 등과 결탁해 기업을 인수합병하고 자금을 유용해 빈껍데기로 만드는 식이다. 검찰은 KH그룹이 연루된 사건이 이와도 비슷하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KH그룹의 알펜시아 입찰과 관련해 자금 추적에 나서면서 최 전 지사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앞서 경찰은 입찰 담합과 관련해 최 전 지사와 강원도청 공무원 A씨, KH그룹 배 회장 등을 입건하고 검찰로 송치했다. 배 회장은 해외로 도피해 지명수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KH그룹의 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강원도 관계자들의 범죄 혐의가 포착된다면 최 전 지사를 포함한 야권에는 다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특히 KH그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비리와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도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KH그룹 수사가 야권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가 가능한 부분이다.
  • ‘이태원 참사’ 이상민 해임안 오늘 본회의 표결…예산안은 15일 합의처리

    ‘이태원 참사’ 이상민 해임안 오늘 본회의 표결…예산안은 15일 합의처리

    국회는 11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상정, 표결로 처리한다. 11일 처리 기대를 모았던 내년도 예산안은 여야 간 간극이 여전해 추가 협상을 거쳐 오는 15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한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주호영·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김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에게 나흘의 말미를 더 주면서 양측이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에 대한 이견을 좁혀 합의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이 기간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김 의장은 “15일 현재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 또는 (야당 단독) 수정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5일 본회의 전까지 여야가 추가 협상을 통해 예산안에 합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본회의에서는 수정안과 정부 원안 순서로 표결에 부쳐진다.여야 합의가 안될 경우 국회 재적 과반(169석)을 가진 민주당이 자체 수정안을 강행 처리하고, 정부안을 부결시킬 가능성이 있다.민주당은 예산안 협상이 불발될 것에 대비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서 감액만 반영한 수정안을 마련하고 발의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로서는 그때까지 여야와 정부가 머리 맞대서 합의한 수정안이 만들어지기를 노력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발의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은 지난 8일 본회의에 보고된 상태다. 이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되는데, 그 시한이 11일 오후 2시다. 국민의힘은 11일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해임건의안 처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시작되기 전 이 장관 해임건의안이 처리되는 것은 여야 합의 위반이라는 게 국민의힘 입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해임건의안이 되고 나면 (국정조사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 
  •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 “김건희 여사 계좌, 관리 안 해”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 “김건희 여사 계좌, 관리 안 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이 있던 시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계좌에서 나온 대량 매도 주문에 대해, 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피고인은 재판을 통해 자신과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거듭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9일 권오수(64)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공판을 열고 투자자문사 블랙펄인베스트(이하 블랙펄) 임원 민모씨(구속)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민씨는 ‘주가조작 선수’인 김모씨(구속기소)와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시장에서 서로 주고받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주가를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로, 지난달 말 귀국했으며 체포됐다. 민씨는 앞서 진행됐던 지난 2일 공판에서 주장한 내용과 마찬가지로 자신은 김 여사의 주식 거래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씨의 변호인이 “지난 2010년 11월 3일 김건희 명의 계좌로 9만주를 매수했는데, 증인 민씨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주문했는가”라고 묻자, 민씨는 “기억이 없고 김건희 명의 계좌를 모른다”고 일축했다. 민씨는 또 김 여사 명의 계좌를 관리한 일이 있는지에 대해 묻는 김씨의 변호인에게 “관리한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검찰은 앞선 공판을 통해 2010년 11월 1일 김씨가 수량·가격을 정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도를 문자 메시지로 요구하면 민씨가 ‘준비시키겠다’는 취지로 답하고, 직후 실제 김 여사의 계좌에서 8만주 매도 주문이 나왔다는 기록을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화로 직접 주식을 거래한 내용도 있는데, 이 문자 메시지와 일치한다. 검찰은 2일 공판에서 민씨가 김씨에게 문자로 받은 것과 같은 금액과 수량의 주식 주문이 몇 초 뒤 김 여사 계좌에서 실제 실행된 기록을 제시하며 “이 거래는 김건희씨가 직접 증권사에 전화해 거래한 것이다”라고 했다. 이 매도 물량은 민씨의 증권 계좌로 매수된다. 구체적으로, 검찰은 2일 공판을 통해 ‘주가조작 선수’ 김씨가 민씨에게 ‘12시 3300원에 8만개 때려달라 해주셈’이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민씨는 ‘준비 시킬게요’라고 답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후 김씨가 ‘매도하라 하셈’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7초 후 김 여사 명의의 계좌에서 3300원에 8만주 매도 주문이 이뤄졌다. 이에 대해 김씨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을 통해 민씨에게 “김건희 명의 계좌에서 매도 주문이 나온 이후 주가가 떨어졌다”며 “이를 고려하면 증인과 김씨가 장내 대량 매매로 시세를 부양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했다. 이에 민씨는 “그게 사실이다”라며 “김씨가 빨리 매도 주문을 해달라고 한 것은 다른 참여자들이 물량을 매수하지 못하도록 서둘러달라는 뜻이었다”고 말했다.민씨는 ‘김건희’라는 이름의 엑셀 파일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 파일은 블랙펄 직원이 사용하는 사무실의 노트북에서 검찰이 지난해 9월 확보했다. 파일에는 2011년 1월 13일 김 여사 명의 계좌로 거래된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량 등이 담겨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가담한 증거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민씨는 앞선 공판을 통해 작성 경위에 대해 “파일을 처음 본다”며 “모르는 내용이다”라고 일축했다. 민씨는 이외에도 수차례 ‘김건희 계좌를 알고 있느냐’는 변호인 측 심문에 반복해서 “아는 바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1차 작전 시기인 2010년 1~5월 주가조작 선수 이모씨에게 거래를 일임한 것일 뿐 조작에 관여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與 주호영 “예산 합의 잘 안되고 있어” 한숨… 野 진성준 “수정안 제출” 압박

    與 주호영 “예산 합의 잘 안되고 있어” 한숨… 野 진성준 “수정안 제출” 압박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여야 간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협의가 잘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예산안 수정안을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하겠다며 여권을 압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합의 상황을 묻는 질문에 “원래 예산 (협상이) 쉽게 되는 게 없다”며 “당마다 자기들만의 정책이 있고 가치관이 있다”며 “나는 특별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여야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도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예산안 감액 규모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금융투자소득세 2년 유예 등을 놓고 팽팽하게 맞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오전까지 최종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정기국회 회기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게 된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늘 오전 중으로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원내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예산안) 합의 가능 여부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어젯밤 늦게까지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이 있었는데 여전히 공전이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는 않을 것이다. 처리 가능 시한까지 최대한 합의를 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만일 끝내 합의되지 않는다면 단독안을 처리하는 절차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야당이 추진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으로 여야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이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민주당 169명 의원 전원 명의로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 바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해임 건의안은 오는 11일까지 표결을 거쳐야 한다.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나서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를 거쳐야 하고 표결하지 않은 경우 폐기된 것으로 간주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날 예정대로 본회의를 열어 이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안건으로 상정, 표결에 부친다면 민주당은 이를 강행 처리할 예정이다. 진 원내수석은 “국회의 오랜 관행은 인사안부터 안건처리를 하고 나머지 안건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인사안인 해임건의안부터 처리하고 그 다음에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이 관행에 맞다”고 말했다.
  • [사설] 북 해킹 인력 위장취업 주의보, 실태가 어떻길래

    [사설] 북 해킹 인력 위장취업 주의보, 실태가 어떻길래

    외교부와 국가정보원 등이 어제 북한 정보기술(IT) 노동자들이 국적과 신분을 위장해 우리 기업에 취업할 우려가 크다며 이들을 고용하지 않도록 신원 확인을 강화할 것을 요청하는 ‘부처 합동 주의보’를 발령했다. 북한 IT 인력이 대북 제재를 뚫고 해외 기업에 위장취업해 벌어들인 외화가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재원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갈수록 늘고 있는 사이버해킹 보안 강화 목적도 있다. 미국이 이미 지난해 주의보를 발령했다는 점에서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경각심을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서 다행스럽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북한 IT 인력들은 해외 각지에 체류하면서 국적, 신분을 위장해 취업을 하거나 일감을 수주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유엔의 대북 제재 대상인 북한 국방성, 군수공업부 등에 소속돼 있는데, 벌어들인 외화 상당액이 핵·미사일 개발에 쓰인다는 것이다. 위장 수법도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IT를 통한 신분증 조작, 전화번호 본인 인증 대행 사이트 활용, 외국인으로부터 구인·구직 사이트 계정 빌리기, 외국인 프리랜서와 업무 공동 수행 등의 수법을 동원하고, 송금은 글로벌 디지털 결제서비스를 이용한다. 북한은 이미 수년 전부터 해킹으로 암호화폐를 훔치고 우리나라 기간시설을 공격해 큰 피해와 혼란을 안겨 왔다. 이젠 위장취업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 5년간 북한에 대한 유화 일변도 정책으로 국가정보원 등 정보기관의 대북 보안능력이 약화된 원인도 한몫한다. 이번 조치가 단순히 북한 IT 인력 취업주의보 발동 정도에 그쳐선 안 된다. 차제에 국가정보원의 대북 사이버안보 인력 확충, 국정원이 추진 중인 사이버안보법 제정, 전문인력 육성 등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
  • 국적 세탁 北 IT인력 잠입 주의보

    국적 세탁 北 IT인력 잠입 주의보

    일감 수주, 매년 수억弗 외화벌이정부 “핵·미사일 자금 차단해야” 亞·아프리카 등에 수천명 활동정부가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을 상대로 국적·신분을 위장한 북한 인력을 고용하는 일이 없도록 신원 확인 강화를 요청하는 합동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와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7개 부처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 합동주의보를 내놨다. 정부는 “북한 IT 인력들이 아시아·아프리카 등 해외 각지에 체류하며 국적·신분을 위장해 전 세계 IT 분야 기업들로부터 일감을 수주, 매년 수억 달러에 이르는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인력 상당수는 북한 군수공업부·국방성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대상기관에 소속돼 있으며, 수익의 상당 부분은 북핵·미사일 개발로 전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부는 구인·구직 플랫폼의 본인인증 절차 등을 선제 점검한 결과 북한 인력들이 신분을 위조해 국내 기업 일감을 수주하는 게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12월 안보리 결의 2397호는 유엔 회원국들이 2019년 12월까지 각국에 파견됐던 북한 노동자들을 돌려보내도록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인력들은 취업비자가 아닌 관광·유학비자를 취득해 머무르며 불법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는 게 각국 정부의 판단이다. 북한은 고숙련 IT 인력 수천명을 아시아·아프리카 각지에 파견 중이며, 이들은 현지 단체생활을 하면서 구인·구직 웹사이트에서 신분증 조작, 타인 계정 빌리기 등의 수법으로 국적·신분을 위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화번호 본인 인증대행 사이트를 활용해 실명확인 인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북미·유럽·동아시아 소재 기업들로부터 웹·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탈중앙화 앱 개발, 스마트 계약·디지털 토큰 개발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소득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구인구직 플랫폼의 인증 절차가 강화되자 아예 여러 외국인으로부터 구인·구직 웹사이트 계정을 빌리거나 협업하는 방식으로 일감을 받아 수익금을 나누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면접 때도 화상 면접보다 온라인 채팅 방식을 통해 신분을 감추는 경우가 많고, 화상 면접을 해야 할 땐 계정을 빌린 외국인의 얼굴만 보여 준 뒤 전화 면접으로 유도하거나 원격 접속으로 프로그래밍 시범을 보여 주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주의보에서 ▲국내 구인·구직 플랫폼 기업에 신규 계정 생성 시 화상통화 인증 추가 ▲프로그램 개발 기업에 계약 체결 시 화상 면접·신분증 정보 확인 등 절차 강화 등을 권고했다. 정부는 또 일반 국민들에게도 “소정의 금액을 조건으로 신분증 사본 대여, 구인·구직 플랫폼 및 해외결제 시스템 계정 생성을 요구할 경우 북한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기업들이 북한 IT 인력을 고용한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일감을 수주하려는 시도를 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북한 IT 인력의 특성으로 “저렴하게 수주하려는 경우가 있고, 일을 길게 오래 해 종일 실시간 접속 중인 계정이 많다”고 설명했다. 북한 인력을 대상으로 한 일감 발주, 비용 지불 행위는 남북교류협력법 등 국내법이나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저촉될 수 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 6월 북한 IT 인력의 위장취업 관련 사이버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으며, 한국이 두 번째다.
  • 국적,신분 위장 북한 IT인력 정부합동주의보...“핵 미사일 자금 차단해야”

    국적,신분 위장 북한 IT인력 정부합동주의보...“핵 미사일 자금 차단해야”

    정부가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을 상대로 국적·신분을 위장한 북한 인력을 고용하는 일이 없도록 신원 확인 강화를 요청하는 합동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와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7개 부처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 합동주의보를 내놨다. 정부는 “북한 IT 인력들이 아시아·아프리카 등 해외 각지에 체류하며 국적·신분을 위장해 전 세계 IT 분야 기업들로부터 일감을 수주, 매년 수억 달러에 이르는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인력 상당수는 북한 군수공업부·국방성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대상기관에 소속돼 있으며, 수익의 상당 부분은 북핵·미사일 개발로 전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정부는 구인·구직 플랫폼의 본인인증 절차 등을 선제 점검한 결과, 북한 인력들이 신분을 위조해 국내 기업 일감을 수주하는 게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2017년 12월 안보리 결의 2397호는 유엔 회원국들이 2019년 12월까지 각 국에 파견됐던 북한 노동자들을 돌려보내도록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인력들은 취업비자가 아닌 관광·유학비자를 취득해 머무르며 불법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는 게 각국 정부의 판단이다. 북한은 고숙련 IT 인력 수천명을 아시아·아프리카 각지에 파견 중이며, 이들은 현지 단체생활을 하면서 구인·구직 웹사이트에서 신분증 조작, 타인 계정 빌리기 등 수법으로 국적·신분을 위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화번호 본인 인증대행 사이트를 활용해 실명확인 인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북미·유럽·동아시아 소재 기업들로부터 웹·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 개발, 스마트 계약·디지털 토큰 개발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소득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구인구직 플랫폼의 인증절차가 강화되자 아예 여러 외국인으로부터 구인·구직 웹사이트 계정을 빌리거나 협업하는 방식으로 일감을 받아 수익금을 나누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면접 때도 화상 면접보다 온라인 채팅 방식을 통해 신분을 감추는 경우가 많고, 화상 면접을 해야 할 땐 계정을 빌린 외국인의 얼굴만 보여준 뒤 전화 면접으로 유도하거나 원격 접속으로 프로그래밍 시범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주의보에서 ▲국내 구인·구직 플랫폼 기업에 신규 계정 생성시 화상통화 인증 추가 ▲프로그램 개발 기업에 계약 체결시 화상면접·신분증 정보 확인 등 절차 강화 등을 권고했다. 정부는 또 일반 국민들에게도 “소정의 금액을 조건으로 신분증 사본 대여, 구인·구직 플랫폼 플랫폼 및 해외결제 시스템 계정 생성을 요구할 경우 북한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기업들이 북한 IT 인력을 고용한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일감을 수주하려는 시도를 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북한 IT 인력의 특성으로 “저렴하게 수주하려는 경우가 있고, 일을 길게 오래 해 종일 실시간 접속 중인 계정이 많다”고 설명했다. 북한 인력을 대상으로 한 일감 발주, 비용 지불 행위는 남북교류협력법 등 국내법이나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저촉될 수 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 6월 북한 IT 인력의 위장취업 관련 사이버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으며, 한국이 두 번째다.
  • 밥상 내리쳐 교도소 동료 살해한 50대

    밥상 내리쳐 교도소 동료 살해한 50대

    교도소 수감 중 나무 밥상 모서리로 동료 수형자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50대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8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7월 25일 원주교도소에서 함께 생활하는 60대 수형자 B씨의 머리를 나무 밥상 모서리 부분으로 여러 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와 변호인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나이가 많은 동료 수형자인 B씨에게 잦은 짜증은 물론 사사건건 괴롭혔고, 죽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범행 당일에도 갑자기 흥분할 일이 없었는데도 책을 보던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 동기에 참작할 사유가 없고,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다”며 “피고인의 반사회적 성향이나 잔혹한 범행 수법 등으로 볼 때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앞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여러 건의 폭력 전과가 있는 피고인이 수감생활 중 동료를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이라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하루 물 8잔, 억지로 안 마셔도 된다…80년 전 연구 잘못 해석”

    “하루 물 8잔, 억지로 안 마셔도 된다…80년 전 연구 잘못 해석”

    하루 물 권장량이 8잔(약 2ℓ)이라는 것은 약 80년 전 연구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된 연구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들은 하루에 물을 8컵까지 마실 필요는 없다. 우리는 음식이나 커피, 차 등 음료를 통해서도 물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목이 마를 때 마시면 된다”고 권고했다. 최근 듀크대학교 허만 폰처 박사와 연구원들이 진행한 연구에서 물 필요량이 사람마다 다르며 나이, 성별, 신체 사이즈, 신체 활동 수준, 사는 환경의 기후 등과 같은 요인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루 물 권장량은 8잔’이라는 말은 1945년 전미연구평의회(NRC)의 식품영양위원회에서 처음 제시됐다. 여기서 성인들로 하여금 하루에 약 2ℓ의 물을 섭취하도록 권했다. 이 권장량은 모든 음식과 음료에서 얻을 수 있는 물까지 포함해서 한 사람의 하루 총 물 섭취량을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루에 물 8잔씩 매일 마셔야 한다는 것으로 잘못 해석했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널리 알려진 이 속설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883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매일 6잔 미만의 물을 마신다고 주장한 사람들이 227명이었다. 연구진은 이들 중 탈수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하루에 물 8잔을 마시는 것이 노인의 건강을 개선시킨다는 근거가 나올 때까지 개인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액체를 섭취하도록 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폰처 박사와 연구원들은 사람들이 정말로 얼마나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태어난 지 8일 된 아기부터 96세 사이의 26개국에서 온 560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농장 노동자들, 운동선수들과 비운동선수들, 앉아서 일하는 유럽과 미국의 회사원들, 그리고 남미와 아프리카의 농업과 수렵채집 사회의 사람들 등 가지각색이었다. 연구에서는 몸의 이산화탄소 생산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추적기가 달린 물을 사용하는 ‘이중표식수법(double labeled water)’이라는 방식을 사용했다. 폰처는 “매일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지 측정하는 것은 물론 얼마나 많은 물을 섭취하고 배출하는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체지방 적고 신체활동 많을 수록 물 많이 마셔야 연구진들은 체내 물 순환율을 파악해 참가자들의 물 섭취량과 손실량을 평가한 결과, 사람의 하루 체내 물 순환율은 체지방의 크기 및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체지방이 적을수록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고 밝혀졌다. 남성은 대부분 여성에 비해 몸집이 크고 체지방이 적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물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물이 얼마나 필요한지 결정하는 또 다른 요소가 두 가지 더 있다. 기후와 앉아서 생활하는지 여부다. 더운 기후에 살고 더 많은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더 높은 물 순환율을 가진다. 또한 저개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선진국 사람들보다 더 높은 물 순환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폰처는 “상대적으로 더 가난한 나라에서 온 사람이라면, 매일 야외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으며 많은 신체 활동을 요구하는 일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활동량이 많은 20~50세의 물 섭취량이 높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연구진은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시면 된다”고 했다. 물 대신 커피나 차도 괜찮지만 설탕이 든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WP는 “카페인은 배뇨량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카페인 섭취량이 400㎎ 미만일 경우 수분 공급의 역할을 한다”며 “음료 외에도 과일, 야채, 콩, 요구르트, 현미, 수프 등을 통해서도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정기국회 종료 D-1, 與 “민주당, 예산안 볼모로 이재명 사법 리스크 물타기”

    정기국회 종료 D-1, 與 “민주당, 예산안 볼모로 이재명 사법 리스크 물타기”

    국민의힘은 정기국회 종료를 하루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예산안을 볼모로, 민생을 볼모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물타기 한다”고 비판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새해 예산안을 볼모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며 “피해는 시민과 서민과 사회적 약자 국민 경제에 고스란히 돌아올 뿐”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예산안 처리가 (법정 기한인) 지난 2일을 넘겼고, 정기국회 회기 종료인 9일 이전에 통과시킬 수 있을지도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위기에 처한 기업과 경제 주체들이 오늘내일 예산안이 꼭 국회에서 처리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말로만 민생 제일주의를 외치고 있다”며 “예산안을 먼저 처리하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하기로 한 여야 합의서에 아직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내일 정기국회 마감일인데 아직도 간격이 상당히 커서 걱정이 태산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국회에서 평균 예산 삭감액이 5조 1000억원이라며 그 이상 감액을 주장한다”며 “민주당은 자신들 정권 동안 했던 방만 예산을 반성하기는 커녕 기조는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중으로 합의되지 않으면 물리적 시간상 내일까지 처리 쉽지 않은데 민주당이 국민과 나라경제를 생각해서라도 정부안에 대폭 협조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종합부동산세, 소득세법 등 예산부수법안에 대해서는 “많이 좁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법인세 감세가 요지부동이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이 2년간 시행 유예 조건으로 20%로 낮추자고 중재안 내고 있지만 민주당이 따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민주, 예정대로 ‘이상민 해임안’ 결정… 이르면 오늘 본회의서 발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여야가 정기국회 본회의(8~9일) 전날인 7일 양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3+3 협의체’를 이어 갔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설전을 거듭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당론 발의를 결정하면서 예산안 합의에 먹구름이 끼는 모양새다.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예산안을 두고 협상에 나섰으나 감액 사업에 따른 서로의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주 원내대표는 “감액에 대한 견해 차이가 워낙 커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회동에서) 정부가 지출 규모를 24조원 줄이고 중앙정부에서도 쓸 수 있는 예산을 대폭 줄였기 때문에 감액 규모를 예년과 같이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너무나 황당한 감액 규모를 제안하고 있다. 이것은 예산 심사를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역대와 비교해 성의라도 보였다고 느껴져야 증액이나 예산부수법안 논의로 들어가지 않겠냐. 감액 규모가 예결위와 2+2, 3+3에서 다룬 감액 규모에서 늘릴 수 없다는 것이 우선적 입장인데 과거에 비춰 보면 4분의1도 안 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장관 문책안을 두고 해임건의안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9일 본회의에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그 이후에 탄핵소추안까지 진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여야 간 예산안 합의가 불발될 시 단독으로 수정안을 밀고 갈 것이라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마지노선까지 (예산안)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불가피하게 정부 원안이 상정될 것”이라며 “원안에 맞서는 수정안을 단독으로 내서 가결시킬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엄포는 협박일 뿐이며, 누가 보더라도 예산안과의 연계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겉으로는 이 장관 해임이지만 속내는 경찰국 등 윤석열 정부의 모든 것이 싫은 것 아니냐”고 했다.
  • 코로나 지원금 해킹 배후 ‘中정부’ 콕 집은 美… 사이버 전면전 가나

    코로나 지원금 해킹 배후 ‘中정부’ 콕 집은 美… 사이버 전면전 가나

    미국이 자국 국민을 위한 코로나19 지원금 수백억원을 훔친 해커 집단의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다며 처음으로 국가를 특정했다. 미국 50개주 전체가 털렸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양국 간 사이버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NBC방송은 5일(현지시간) 비밀경호국(SS)을 인용해 중국 청두에 기반을 둔 해커 집단 APT41이 미국 12개주 이상에서 소상공인 융자 기금과 실업보험을 포함해 팬데믹 보조금 2000만 달러(약 260억원) 이상을 훔쳤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브리핑에서 “법무부에서 다룰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기(해킹) 사건에 대한 강력한 감독과 법 집행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팬데믹 기금과 관련해 공식 확인된 첫 해킹 피해 사례로, SS는 미국의 50개주 모두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외국 해커 집단들이 직접 미 정부 자금에 손을 대는 자체가 이례적인 만큼 우려가 커진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APT41의 일부 해커들이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소셜미디어 등을 포함해 100개가 넘는 기업들에 대한 기밀 유출 혐의로 2019~2020년 미 법무부에 기소된 바 있다고 전했다. 10년 전부터 활동한 APT41은 미국 관련 정보를 수집해 중국 정부에 넘겨 온 해커 집단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해킹이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 독자적 활동인지는 규명하지 못한 상태다. 미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실업 기금이 조성된 이후 사이버 범죄로 인해 전체 연방 기금의 20%에 해당하는 8725억 달러(1130조원)가 부적절하게 지급돼 이 기금을 노린 해킹 규모는 더 큰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주정부 소프트웨어의 백도어를 확보해 침입한 뒤 기금을 훔쳐 내는 수법을 사용했고, APT41은 2000여개의 관련 계좌로 4만 차례 이상 금융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도 지금껏 미국이 자국의 주요기관 기밀을 탈취하기 위한 해킹 공격을 벌였다고 반박해 왔다. 지난 9월 중국 외교부는 미 국가안보국(NSA)이 산시성 시베이공대에 사이버 공격을 가해 국가 기밀을 빼냈다고 발표하면서 주중 미국대사관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엄정한 교섭 제기’는 외교 경로를 통한 공식 항의를 뜻한다.
  • 예산안 결국 원내대표 손에… 대통령실 이전·지역화폐 ‘빅딜’ 하나

    예산안 결국 원내대표 손에… 대통령실 이전·지역화폐 ‘빅딜’ 하나

    여야 원내대표·정책위의장·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3+3 협의체’가 6일부터 가동됐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원내대표를 제외한 ‘2+2 협의체’에서 여야는 일부 사안에 대해 의견을 좁혔지만, 최종 합의안 도출에는 실패했다. 예산안 협상이 원내대표 간 막판 협상에서 극적 타결을 이룰지 관심이 집중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가 참여하는 ‘2+2(협의체)’에서 상당한 예산 진전이 있어서 조금 가볍게 됐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예산 심사과정에서 마치 자기들이 집권하고 있는 듯, 하고자 하는 예산을 수십조원 올리고 새 정부 운영에 필수적인 비용은 삭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예산안 원칙은 무엇인가. 서민은 없고 윤심(尹心)만 가득한 사심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오후 의장 주재 주례회동에서 3+3 협의체 가동을 결정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그동안의 논의 과정과 양당 주장을 듣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과거에 마지막 원내대표 협상 테이블에는 쟁점을 최소화시켰는데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상태라 염려되지만 정기국회 내 예산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여야는 ‘윤석열표’ 예산인 대통령실 이전과 ‘이재명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 문제에 대해 입장 차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통령실·검찰·경찰·감사원 등 권력기관이나 소형모듈원자로(SMR)·신재생에너지 등 일부 쟁점 예산은 여야가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여야가 오는 9일 정기국회 회기 내에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에는 이견이 없어 막판 타결 가능성이 엿보이지만 변수는 남아 있다. 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또는 탄핵소추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주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런 변수가 개입된다면 예산에 지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속 타는 심정을 정부·여당이 이해한다면 예산안을 이상민 문책과 연계시키는 정략은 멈춰야 하며 문제투성이인 정부 원안을 고집하며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과감한 조정, 양보로 협상을 조속히 타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연장을 포함한 소득세·종합부동산세·법인세 등 쟁점 예산부수법안 협상을 진행할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소위는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열리지 않았다. 이 법안도 예산안과 함께 원내대표 간 협상 테이블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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