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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명 살해하고 도주한 中 수배자, 11년 만에 체포된 사연

    6명 살해하고 도주한 中 수배자, 11년 만에 체포된 사연

    안마시술소에서 6명을 살해하고 도주했던 A급 수배자가 11년 만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지난 2009년 8월 2일 중국 후난성(湖南) 창사시(长沙) 왕청(望城县) 일대에 소재한 안마시술소에서 여성 6명을 살해, 2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도주했다. 당시 가해자 장청위(张承禹·51) 씨가 살해한 피해자 가운데는 1세 영아도 포함돼 있었다. 창사시 공안국은 최근 A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장 씨를 붙잡아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 당시 장 씨는 도주했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6구와 중상을 입은 2명의 추가 피해자들의 신체 곳곳에는 수 십 차례에 다하는 날카로운 흉기에 찔린 상처와 둔기로 내려친 상처가 확인됐다. 사건 현장의 안마시술소는 도주한 장 씨와 연인관계였던 이 모 씨가 운영하는 1~2층 규모의 작은 상점이었다. 처음 살해 사건을 공안에 신고하는 이는 장 씨의 여자 친구 이 씨였다. 공안 신고 당시 이 씨는 “장 씨는 평소 말수가 적고 조용한 사람이었는데, 사건 당일 무슨 이유인지 1층 상점에서 둔기로 내려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장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는데 그는 아무 일도 아니라면서 (나를) 2층으로 올라가 쉬고 있으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2층에 있었던 이 씨는 1층에서 비명 소리가 이어지자 곧장 관할 파출소에 사건을 신고했다. 공안국은 사건 수사가 시작됐던 지난 2009년 8월 당시, 장 씨를 A급 살인범으로 지목했다. 장 씨에게 걸린 현상금은 5만 위안(약 835만원)이었으나 사건 발생 11년 째인 올해에는 총 30만 위안(약 5000만원)으로 오른 상태였다. 공안에 붙잡힌 장 씨의 도주 행각은 그야말로 숨 막히는 행각이었다. 장 씨는 살해 현장을 벗어난 지난 2009년 직후부터 줄곧 일정한 거주지 없이 중국 전역을 이동했다. 그는 장시성(江西) 난창(南昌)을 시작으로 윈난성(雲南), 저장성(浙江) 등을 유랑하며 도주행각을 이어왔다. 특히 고속열차, 고속버스 탑승권 구매 시 신분증 번호 입력 중 도주 경로가 탄로 날 것을 우려해 모든 이동은 도보와 자전거 등으로만 이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분과 행적을 감추기 위해 무려 11년 동안 말을 못하는 척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에 붙잡힌 직후 장 씨는 “도주 기간 동안 단 한 차례도 다른 사람들과 말을 하거나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면서 “많은 곳을 돌아다녔지만 오로지 걷거나 자전거로만 다녔다”고 진술했다. 장 씨는 도주 직후 난창 시 소재의 작은 교각에 천막을 치고 폐품을 수집해 되파는 것으로 생존했다. 그는 또 현금이 필요할 때에는 인근 상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단기간 일했는데, 이때도 그는 말 못하는 장애인인 척 행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난성 창사시 특유의 지역 방언 탓에 신분이 노출될 것을 우려했던 것. 사건을 담당했던 전담 수사반 관계자는 “장 씨는 야외에서 취침하고 살아남는 생존 본능이 있었다”면서 “주로 옥수수와 고구마를 몰래 캐서 먹었으며, 고기가 먹고 싶을 때에는 닭을 훔쳐 먹는 것으로 연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1년 동안 이번 사건을 추적 수사했던 공안 전담반은 장 씨의 이동 경로마다 줄곧 절도 행각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그가 생존한 것을 확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무려 11년 동안 장 씨가 적발되지 않자, 일각에서는 그가 사망 또는 자살했을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황진희 경기도의원, 성남 소재 중학교 전기안전사고 협의

    황진희 경기도의원, 성남 소재 중학교 전기안전사고 협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4일 교육기획위원회 협의실에서 황진희 부위원장(민주당, 부천3)과 임채철 부위원장(민주당, 성남5), 박덕동 의원(민주당, 광주4), 김우석 의원(민주당, 포천1)과 함께 성남 소재 중학교 전기안전사고 관련 사안에 대해 성남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 관련 부서와의 협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지난달 19일 성남 소재 중학교 행정실장이 건물 옥상 수배전반(공급받은 전기를 분배하는 설비) 변압기를 확인하던 중 전기 감전으로 신체 일부에 3~4도의 화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사고에 따른 현황 파악과 근본적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황진희 부위원장은 “행정실 업무는 점점 과중되는 반면에 행정실 근무하는 직원들은 타 시·도에 비해 1~2명 부족한 실정이며, 학교 전반적인 업무 분장은 학교장의 재량으로 되어 있을 뿐 명확한 업무 분장과 업무의 책임 소재가 정해져 있는 업무 매뉴얼이 없는 것이 지금 학교 현장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업무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업무 분장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학교 업무 매뉴얼 제작이 시급하다”라며 학교 현장에 대한 안전교육을 보다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채철 부위원장은 “안전 관련 사고는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안전사고가 발생한 후 처리하고 대책 마련을 하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며 “현재 유지보수 위주로 학교 시설 관리를 하고 있으나 위험시설의 점검 등 학교 현장의 요구사항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안전 대응 조치 및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시설관리센터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통해 해당 행정실장의 공무상 요양신청 승인 처리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며, 피해자 가족에게 공무원재해보상제도 및 맞춤형복지제도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500년 된 신석기 문화재에 ‘손도장’ 남겨…英 경찰 “수배 중”

    5500년 된 신석기 문화재에 ‘손도장’ 남겨…英 경찰 “수배 중”

    영국에서 문화재로 등록돼 있는 신석기 시대 무덤이 누군가의 장난으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서머싯라이브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머싯주 웰로 마을 인근 언덕에 있는 한 무덤 유적에서 지난달 초쯤 누군가가 남겨놓은 붉은색 손도장이 여러 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스토니 리틀턴 롱 배로’(Stoney Littleton Long Barrow)라는 이름의 이 무덤은 기원전 3500년쯤 세워진 굴식돌방무덤으로, 잉글리시 헤리티지 재단이 관리하는 국가 문화재 중 하나다. 잉글리시 헤리티지 재단의 문화재 담당 큐레이터인 윈 스컷은 “이 무덤은 영국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신석기 무덤 중 하나로, 이 역사적인 구조물에 대한 공격은 무분별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잉글리시 헤리티지뿐만 아니라 담당 수사기관인 에이번·서머싯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에 관한 어떤 정보라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담당 경찰인 맷 벤들 순경은 “이 지역은 차로 접근한 뒤에도 15분 이상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할 정도로 매우 고립돼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없다. 내 생각에는 누군가가 이곳에 와서 붉은 손도장을 제물로 바친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행동의 장기적인 영향을 그다지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스컷 큐레이터도 “전문가로 구성된 우리의 복원팀이 낙서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유적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혔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런 악의적인 공격의 동기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서 우리는 경찰에 협력해 수사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덤에 새겨진 손도장은 일반 페인트가 아니며 수성 염료로 추정되고 있다. 복원가들이 눈에 보이는 거의 모든 손도장을 제거했지만, 혹시 모를 손상이 남았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잉글리시 헤리티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천장 위 32구 시신의 진실”…오대양 사건, 그날의 흔적

    “천장 위 32구 시신의 진실”…오대양 사건, 그날의 흔적

    70도 넘는 천장에 속옷 차림 시신 32구“사회기업으로 포장한 사이비 종교”“32명 4박 5일간 천장에 숨어 있다 숨져” 1987년 발생한 ‘오대양 집단 변사 사건’이 1일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됐다. 오대양 사건을 단독 보도했던 사회부 기자와 당시 현장 감식을 총지휘한 경찰 그리고 살아남은 회사 직원들의 증언이 지난 26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등장했다. 오대양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1987년 8월 24일 대전, 3년 차 사회부 기자 윤모 씨는 ‘사스마와리’(경찰서를 도는 것) 중이었다. 사스마와리 코스는 병원 응급실, 장례식장, 경찰서였다. 윤 기자는 마지막 코스인 대전서부경찰서에 갔다.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윤 기자는 “새벽 6시인데 4명, 5명이 앉아있는데 눈이 풀려 있었다. 피곤한 게 아니었다. 의지가 없는 눈이었다. 아바타 같은 조종당하는 눈빛이었다”고 회상했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사람은 13명으로 다 같은 회사 직원이었다. 며칠 전 중년 부부를 회사 창고에 감금하고 12시간 동안 집단 폭행을 했다는 이유다. 이유는 채권 포기 각서 때문이었다. 폭행당한 중년 부부는 주유소를 몇 개를 운영하던 사업가였다. 부부의 자식은 7명이었는데 그들 모두 이 회사의 직원이었다. 큰딸은 사장의 비서, 사위는 상무였다. 이 회사는 민속 공예품을 만드는 회사로 대통령상도 받고 88올림픽 공식 지정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전에 본사, 공장이 있고 용인에도 공장이 있었다. 사회사업에도 굉장히 적극적이었다. 보육시설, 초중고대학교 지원하는 학사 운영, 직원 기숙사 생활 보장, 생필품까지 지원해줬다. 우선적으로 직원의 가족을 채용하는 전통도 있었다. 회사 사장의 이름은 박순자. 자수성가한 여성 사업가라며 대전에선 그를 칭송했다. 남편은 도청의 고위 공무원이었기에 신뢰가 아주 두터웠다. 주유소 운영하는 부부도 신뢰할 수 밖에 없어서 사업자금을 투자했다고 한다. 당시 대전 18평 아파트 시세는 1300만 원 선, 이 부부는 무려 5억을 빌려줬다. 이후 이 부부가 목돈이 필요해 큰딸에게 다시 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고, 일부만이라도 회수하겠다고 하자 딸이 사장님과 직접 이야기하라고 전했다. 그렇게 중년 부부는 대전 본사로 찾아갔다. 건물 문을 여는 순간 젊은 사람들이 부부를 둘러싸고 문을 걸어 잠궜다. 직원들은 창고로 부부를 밀어 넣더니 폭행하기 시작했다. 폭행 후 채권포기각서를 들이밀었다. 더 충격적인 건 그 현장에 큰딸과 사위도 있었는데 말리지 않고 부모가 맞는 것을 보고만 있었다는 것. 결국 지장을 찍고 풀려났고 이 부부는 경찰에 고발했다. 윤 기자에 따르면 박순자 사장이 경찰에 붙잡히자 방송국 카메라가 들이닥쳤다. 잡혀 온 박순자 사장은 그 자리에서 졸도를 했다. 이후 병원에 간 박 사장과 자식 셋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후 그 회사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채권자들의 숫자는 상상 초월이었다. 이틀만에 100명 이상. 액수를 합산해보니 80억, 현 시세로 260억이었다. 박 사장은 가난한 사람들의 돈을 사업자금으로 쓰고 남는 이득은 모두 돌려주겠다며 돈을 빌렸다. 이자 지급은 은행 계좌로 이용하고 지급일은 1시간도 어기지 않았다. 이자율은 무려 원금의 30~40%정도였다고 한다. 3년간 투자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해왔다. 윤 기자는 공장에 대해 본격적으로 취재를 시작했고 공장을 찾았더니 작업장도 제품이 있었지만 이 공장에서 제조한 흔적은 없었다고 했다. 이후 경찰은 단순 폭행에서 대형 사기 사건으로 수사 방향을 전환했다. 박 사장은 지명수배가 됐다. 박사장의 남편도 아내와 아이들을 찾기 시작했다.한날한시에 80여 명 사라져…70도 넘는 천장에 시신 32구 대전 본사에 있던 직원, 보육 시설의 아이들까지 모두 사라졌다. 한날한시에 80여 명이 사라진 것이다. 용인 공장도 텅 비어있었지만 단 한 사람 주방에서 일하던 장씨 아줌마가 있었다. 남편과도 안면이 있어 사람들의 행방을 물었지만 ‘아무도 없다’, ‘계속 모른다’고 일관했다. 남편과 기자, 경찰 등이 이 공장을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그림자도 못 찾았다. 나흘째 되는 날, 경찰에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사람들이 다 용인 공장에 있다”는 전화였다. 창고 안을 뒤지던 경찰이 작은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창고 안쪽 박스가 벽처럼 보일 정도로 채워져 있었다. 박스 너머를 살펴본 경찰, 그 뒤에 사람들이 있었다. 49명이 3박 4일간 숨죽이고 숨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나머지 30명 남짓의 사람의 행방이 묘연했다. 경찰은 숨어있던 사람들을 상대로 조사했지만 모두 묵비권이었다. 발견되지 않은 사람들 명단을 확인했더니 특징이 있었다. 투자 유치를 많이 받아온 사람들이었던 것. 박스 뒤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돈을 적게 빌린 사람들이었다. 남편이 주방 장씨 아줌마를 추궁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날 오후 장 씨가 “공장에 찾으시는 분들이 있다”며 찾아왔다. 장씨는 사람들이 있는 곳을 천장이라고 알려줬고, 천장에 올라가 손전등을 켜는 순간 속옷 차림의 한 남자가 보였다. 불러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 더 위쪽을 봤더니 서까래에 목을 멘 것이었다. 그 남자가 공장장 최모씨다. 장 씨는 “다른 사람들도 다 저기 있는데 불러로 대답이 없다”고 했다. 천장을 뚫어 올라가 보니 목을 맨 공장장 옆에 사람들이 누워있었다. 12명의 사람들이 사망한 상태로 2중, 3중으로 쌓여있었다. 5m 더 떨어진 곳에 시신이 더 있었다. 박순자 사장과 아이 셋의 시신까지 있었다. 4박 5일 동안 찾지 못한 박 사장과 직원들은 천장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모두 속옷, 잠옷 차림이었고 손은 결박이 되어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목을 조른 흔적이 있었다. 31명은 교살, 공장장만 자살로 판명이 났다. 부검결과 독극물, 마취제도 없었다. 사망 추정 시간은 그날 29일 새벽 1시부터 아침까지였다. 박 사장의 남편과 식당 아줌마가 이야기하고 있을 시간이었다. 변사체 피살 뒤 운반이 가장 유력한 가설이었다. 가장 미스터리 한 것은 32명의 시신 중 어느 누구도 저항의 흔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종이 한 장을 발견했다. ‘절대로 입 닫아라. 이미 의식 없으시다. 네 시간 전부터 다섯 명 정도 갔다. 오늘 중으로 다 갈 것 같다. 성령 인도로 너만 버텨라’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천장에 있던 사람이 장 씨에게 보내려던 쪽지였다. 생존자이면서 모든 상황을 알고 있었던 장 씨는 결국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 “박순자 사장은 교주고 나머지는 신도”라고 진술했다. 이 회사의 이름은 ‘오대양’. 민속공예품 회사가 아닌 종교 단체였다. 박순자 사장은 과거 암으로 사망 선고를 받았었는데 기도로 완치됐다면서 그 이후로 종교에 심취했고 결국 자신만의 종교를 창시했다. 그는 신도 확보를 위해 사회사업가로 포장했다. 복지사업을 하고 투자자에겐 확실한 이자로 신뢰를 확보한다. 신뢰를 쌓은 후 오대양에서 함께 살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오대양의 교리는 1988년 말세론이었고, 구원받으려면 교주의 지시를 따라야 했다. 오대양 직원들은 채권자이면서 채무자였다. 오대양은 부부간도 각방을 쓰도록 했다. 교주의 지시를 어기면 신도들끼리 ‘사랑의 매’를 때리게 했다.사건 터지자 자신과 천장에 올라갈 31명 추려… 사건이 터지자 박순자는 자식 셋과 용인 공장에 갔고 신도들 모두를 모이게 했다. 다 빚진 사람들이었다. 천장에 숨으려는 데 너무 좁아서 80명을 다 데리고 갈 수 없었고 자신과 천장에 올라갈 31명을 추렸다. 가장 열성적인 믿음을 보인 신도들을 천장에 올리고 나머지는 박스 뒤에 숨었다. 천장에 올라가지 못해 생존한 사람들은 “천국 소리가 들린다고 손을 잡고 있었다. 같이 못 올라간 게 너무 서운했고, (교주에게) 버림당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박순자와 신도들은 스스로 천장으로 올라가 시멘트 통로 위에 각목과 합판을 깔아 은신처를 만들었다. 1.7평, 2.9평, 0.4평이었다. 이곳에서 32명이 4박 5일을 지낸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큰 문제는 생리현상과 더위였다. 이들은 아예 먹지 않는 것을 택했다고. 당시 8월이었는데 경찰이 낮에 온도를 쟀더니 70도까지 올라갔다. 다들 사망 후 발견 시 속옷 차림이었던 이유다. 당시 교주의 시신이 가장 부패가 심했고, 기진맥진 상태의 사람들을 집단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행가방 속 시신 발견” 베트남서 한국인 간 살인사건(종합)

    “여행가방 속 시신 발견” 베트남서 한국인 간 살인사건(종합)

    호찌민 한인 밀집 지역서 살인사건 발생화장실서 피해자 시신 훼손된 채 발견용의자는 화장품 회사 대표…공안이 체포 베트남 호찌민의 한인 밀집 지역에서 한국인 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호찌민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쯤 호찌민시 7군 푸미흥의 한 화장품 판매회사 건물 2~3층 화장실에서 A(33)씨의 시신이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 시신 일부는 검은색 비닐봉지에 싸인 채 여행용 가방 안에서, 또 일부는 화장실 바닥에서 출동한 호찌민 총영사관 경찰 영사에게 발견됐다. 이날 오후 이 회사 대표인 정모(35)씨는 직원에게 비닐과 테이프, 대형 여행용 가방을 사 오라는 지시를 했다. 직원이 이유를 묻자 정씨는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말한 뒤 서둘러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직원이 회사 앞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25일 정씨가 A씨와 함께 회사 건물에 들어간 뒤 26일 정씨만 빠져나와 A씨의 검은색 승용차를 몰고 떠나는 모습이 확인됐다. 직원은 호찌민 총영사관에 연락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영사가 시신을 발견하고 현지 공안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관할 지구대, 경찰서, 공안청, 검찰청이 무려 50명에 달하는 인원을 파견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인 뒤 정씨를 공개수배했다. 지난해에도 한국인 강도살인 사건 벌어진 곳 현지 언론은 28일 오후 호찌민시 2군 지역에서 공안이 정씨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안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시기와 사인을 가릴 예정이다. 사건 발생은 26일로 추정됐다. 정씨와 A씨의 관계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평소 친분이 있었다고 회사 직원들이 전했다. 앞서 호찌민시 7군 푸미흥 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말에도 20대 한국인이 강도살인 사건을 벌여 한국인 1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크게 다쳐 교민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옵티머스 로비스트’ 정영제 전 대표 구속

    ‘옵티머스 로비스트’ 정영제 전 대표 구속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의 금융권 로비 의혹을 규명할 ‘키맨’으로 꼽히는 정영제(57)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가 구속됐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은 정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부장판사는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피의자심문을 포기한다는 서면을 법원에 제출하며 최 부장판사는 정씨에 대한 심문 없이 검찰이 제출한 서류만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옵티머스 측의 금융권 로비를 담당한 간판 로비스트로 알려진 정 전 대표는 대우그룹 출신으로 동부증권 부사장 등을 지내는 등 국내 증권가에서 잔뼈가 굵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옵티머스 펀드 운용 초기에 거액의 돈을 끌어왔고, 정·관계 로비에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로, 검찰은 정 전 대표가 이미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재현(50) 옵티머스 대표 등과 펀드 사기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7월까지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언론의 인터뷰에 응했으나 그달 말 경영진이 구속되자 종적을 감췄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 원지예)는 지난 25일 오전 8시 30분쯤 수배 중이던 정 전 대표를 지방의 한 펜션에서 체포했고 이튿날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정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정 전 대표가 구속되며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4인방 중 기모(56)씨 한 명만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기씨는 이달 초 열린 영장실질심사 당일 잠적한 바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폐수처리업 허가제 전환… 3년마다 정기 검사

    27일부터는 폐수처리업을 하려면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폐수 무단 방류 등 반복되는 환경범죄와 가스누출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환경부는 폐수처리업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물환경보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폐수처리업체가 영업 허가를 받고 나서도 3년마다 정기 검사를 받도록 했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개선명령 또는 사용중지명령을 내리고, 이마저 이행하지 않으면 영업정지 처분을 한다. 처리한 폐수를 공공수역에 직접 방류하는 사업장은 수질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해야 한다. 또한 수탁받은 폐수를 다른 폐수와 섞어 처리하기 전에 폭발, 자연발화, 유해물질 발생 등의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확인 의무를 위반하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동안 폐수처리업은 등록만 하면 개업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매년 단속을 해도 사고가 줄지 않고 불법 행위마저 성행했다. 환경부가 2017년 국정감사 당시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전국 폐수배출업소 5만 7180곳 중 40%인 2만 2872곳 공장에서 불법 방류 행위가 일어났다. 단속 강화와 안전 교육만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檢 ‘옵티머스 키맨’ 정영제 체포… 구속영장 청구

    檢 ‘옵티머스 키맨’ 정영제 체포…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의 금융권 로비 의혹을 규명할 ‘키맨’으로 꼽히는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 정영제(57)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6일 옵티머스 사건 검거팀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 원지예)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수배 중인 정씨를 지방의 한 펜션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정씨를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이날 정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정씨가 이미 기소된 김재현(50·수감 중) 옵티머스 대표 등과 펀드 사기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옵티머스 측의 금융권 로비를 담당한 간판 로비스트로 알려졌다. 정씨는 대우그룹 출신으로 동부증권 부사장 등을 지내는 등 국내 증권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그는 금융권 인맥을 토대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NH투자증권 등을 상대로 투자 유치 등을 위한 로비 활동을 벌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옵티머스 산하 부동산 개발회사인 골든코어의 대표를 맡아 경기 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정씨는 지난 7월까지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언론의 인터뷰에 응했지만 7월 말 경영진이 구속되자 종적을 감췄다. 한편 정씨가 검거되면서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4인방 중 기모(56)씨 한 명만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 외에 연예기획사 대표 출신 신모(55)씨는 구속됐고, 또 다른 로비스트 김모(55)씨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횡령,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속옷에 50억어치 ‘마약 사탕’ 숨겨 밀반입한 일당 검거

    시가 50억원 상당의 마약을 사탕으로 위장하는 등의 수법으로 국내로 들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A씨 등 23명을 구속하고 국내 판매책·투약자 등 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외 도피 중인 경남 지역 조직폭력배 두목 B씨와 행동대원 등 5명은 인터폴에 적색수배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베트남과 캄보디아 현지에서 필로폰 990g, 합성 대마 2㎏, 엑스터시 778정, 종이 형태 마약인 LSD 28매 등 시가 5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 1㎏은 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씨 등은 필로폰을 사탕 봉지에 넣어 재포장하거나 사타구니에 넣고 흘러내리지 않도록 속옷을 2∼3장 겹쳐 입는 수법으로 공항 수속을 통과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 동남아에서 국내로 마약을 운반하는 전달책을 포섭하고 국제 우편으로 필로폰 등을 국내로 들여왔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세관과 공조해 인천공항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던 조직원을 붙잡아 필로폰 1㎏을 압수한 뒤 수사를 확대해 나머지 일당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외에 도피 중인 국내 조직폭력배 두목 등 미검거자를 인터폴에 수배하고 여권을 무효로 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50억대 마약 어디 숨겼나 했더니…사탕 포장해 속옷에 숨겨 국내 반입

    50억대 마약 어디 숨겼나 했더니…사탕 포장해 속옷에 숨겨 국내 반입

    시가 50억원 상당의 마약을 사탕으로 위장하는 등의 수법으로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A씨 등 23명을 구속하고 국내 판매책·투약자 등 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외에 도피 중인 경남지역 조직폭력배 두목 B씨와 행동대원 등 5명은 인터폴에 적색수배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16차례에 걸쳐 베트남,캄보디아 현지에서 필로폰 990g,합성 대마 2㎏,엑스터시 778정,종이 형태 마약인 LSD 28매,대마 8.7g,졸피뎀 59정 등 시가 50억원 상당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고 휴대전화를 매입해 동남아에 수출하던 업체를 운영하는 A씨 등은 베트남,캄보디아에서 활동하던 B씨와 함께 현지에서 매입한 마약 등을 국내로 밀반입하기로 모의했다. A씨 등은 필로폰을 사탕 봉지에 넣어 재포장하거나 사타구니에 넣고 흘러내지 않도록 속옷을 2∼3장 겹쳐 입는 수법으로 공항 수속을 통과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 동남아에서 국내로 마약을 운반하는 전달책을 포섭하고 국제 우편으로 필로폰 등을 국내로 들여왔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세관과 공조해 인천공항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던 조직원을 붙잡아 필로폰 1㎏을 압수한 뒤 수사를 확대해 나머지 일당도 검거했다. 필로폰 1㎏은 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들이 밀반입한 마약은 국내 판매책을 거쳐 택배로 마약사범들에게 팔렸고 주로 클럽이나 주점 등지에서 투약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외에 도피 중인 국내 조직폭력배 두목 등 미 검거자를 인터폴에 수배하고 여권을 무효로 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시가 50억원 상당 마약 밀반입” 국내 유통한 일당 붙잡혀

    “시가 50억원 상당 마약 밀반입” 국내 유통한 일당 붙잡혀

    시가 50억원 상당의 마약을 사탕으로 위장하거나 속옷에 숨기는 등 수법으로 국내에 들여와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A씨 등 23명을 구속하고 국내 판매책·투약자 등 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국외 도피 중인 경남지역 조직폭력배 두목 B씨와 행동대원 등 5명은 인터폴에 적색수배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16차례에 걸쳐 베트남, 캄보디아 현지에서 필로폰 990g, 합성 대마 2㎏, 엑스터시 778정, 종이 형태 마약인 LSD 28매, 대마 8.7g, 졸피뎀 59정 등 시가 50억원 상당의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고 핸드폰을 매입해 동남아에 수출하던 업체를 운영하는 A씨 등은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던 B씨와 함께 현지에서 매입한 마약 등을 국내로 밀반입하기로 모의했다. 경찰은 이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 암거래가 어려워지자, 합성 마약이나 필로폰의 단가가 상승한 것을 노렸다고 전했다. 경찰 조서 결과, A씨 등은 필로폰을 현지에서 산 사탕 봉지에 넣어 재포장하거나 사타구니에 넣고 흘러내지 않도록 속옷을 2∼3장 겹쳐 입는 수법으로 공항 수속을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900만원을 주고 동남아에서 국내로 마약을 운반하는 전달책을 포섭하고 국제 우편으로 필로폰 등을 국내로 들여왔다. 경찰은 세관과 공조해 인천공항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던 조직원을 붙잡아 필로폰 1㎏을 압수한 뒤 수사를 확대해 나머지 일당도 검거했다. 이들이 밀반입한 마약은 국내 판매책을 거쳐 택배로 마약사범들에게 팔렸고 주로 클럽이나 주점 등지에서 투약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외에 도피 중인 국내 조직폭력배 두목 등 미 검거자를 인터폴에 수배하고 여권을 무효로 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저금리 대출”…상품권 이용 25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저금리 대출”…상품권 이용 25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대출금을 이자가 낮은 저금리로 바꿔주겠다고 속여 7년간 300여 명에게 25억여 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3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범죄단체조직·활동 혐의로 중국 보이스피싱 3개 조직 총책 A(30대)씨 등 17명을 구속하고 공범 20명과 상품권 유통업자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도주한 18명은 인터폴에 적색수배 조치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에서 콜센터 사무실 3곳을 운영하며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피해자 300여명으로부터 25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주로 2,3금융권에 고금리 대출이 있는 사람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확보한 뒤 전화를 걸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현혹했다. 이들은 우선 모바일신청서를 보낸 뒤 피해자가 이를 클릭하면 몰래 악성 앱이 깔리도록 유도했다. 일부 피해자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해당 금융기관 등에 전화를 걸었지만,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 앱을 통해 실제 금융기관이 아닌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연결되는 바람에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런 뒤 기존 대출금 상환,보증보험료,대출 조회기록 삭제 등의 명목으로 돈을 가로챘다. 특히 이들은 경찰 수사가 강화돼 이른바 대포통장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피해자들에게 문화상품권을 구매하도록 해 상품권 핀(PIN) 번호를 전송받아 중국 현지 상품권 매매업자에게 판매했다. 이 상품권 핀 번호는 다시 국내로 재판매됐다. 경찰은 총책 A씨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에 보관 중인 현금 등 5억4천여만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악성 앱이 깔린 휴대전화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절대 대환대출 문자메시지에 있는 주소나 링크를 눌러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테헤란에서 암살된 알카에다 2인자, 젊을 적 이집트 프로축구 선수

    테헤란에서 암살된 알카에다 2인자, 젊을 적 이집트 프로축구 선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2인자로 알려진 아부 무함마드 알마스리(57, 본명은 압둘라 아흐마드 압둘라)가 딸 미리암(28)과 함께 지난 8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 공작원들에 의해 암살됐다고 미국 정보 소식통들이 밝혔다. 놀라운 것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인 알카에다 수뇌부가 시아파 맹주 이란의 수도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특종 보도한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전했다. 신문은 미국 정보 당국 소식통 네 명을 인용해 알카에다 창립 멤버 가운데 한 명이며, 현재 알카에다 수장인 아이만 알자와히리에 이어 2인자로 꼽혀온 알마스리가 미국의 의뢰를 받은 이스라엘 공작원들에게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 폭탄 공격을 주도해 224명을 숨지게 한 인물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현상금 1000만 달러에 지명 수배돼 있었다. 딸 미리암은 9·11 테러 주모자로 2011년 미군의 비밀 작전에 의해 살해된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인 함자 빈라덴과 결혼했으나 그녀의 남편도 지난해 7월 미군 작전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스라엘 공작원 둘은 지난 8월 7일 오후 9시쯤 테헤란 도로에서 모터사이클을 탄 채 알마스리 부녀가 탑승한 르노 L90 세단을 뒤쫓아가 권총으로 사살했다. 공작원들은 총탄을 다섯 발 발사했는데 네 발은 차 안의 운전석으로 향했고, 나머지 한 발은 근처 다른 차량에 박혔다. 사건 직후 이란 관영 언론들은 레바논 역사 교수 하빕 다우드와 딸 마리암이 숨졌다고 보도했고, 레바논 뉴스채널인 MTV과 소셜미디어에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다우드를 헤즈볼라 멤버라고 밝혔다고 전했는데 알마스리의 죽음을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보당국은 알마스리가 2003년부터 이란에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란과 사사건건 충돌했던 알카에다 2인자가 테헤란에 이토록 오랫동안 숨어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알카에다는 알마스리의 신변에 대해 어떤 발표도 하지 않았으며 미국이나 이스라엘, 이란, 알카에다 등 어떤 나라도 그의 죽음을 공개하지 않은 점도 놀랍긴 한 가지다. 이란은 자국 내에 알카에다 대원이 없다며 NYT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은 때때로 미디어에 거짓 정보를 퍼뜨려 이란과 알카에다 같은 조직을 연계하려고 한다”면서 “이는 알카에다를 비롯한 테러 조직의 범죄 행위에 대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목적”이라고 비난했다.한편 알마스리는 1963년 이집트 북부 알가르비야 지구에서 태어나 이집트 프로축구 1부리그 선수로 뛴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1979년 아프가니스탄에 소련이 침공한 뒤 아프간을 돕기 위해 지하디스트의 길에 뛰어들었다. 10년 소련이 물러난 뒤 그는 이집트로 귀국하려 했지만 거부당하자 아프간에 남은 뒤 오사마 빈 라덴을 만나 알카에다를 창립했다. 당시 170명의 발기인 가운데 일곱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1990년대 초 빈라덴과 함께 수단 하르툼을 여행하며 군사 세포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소말리아 군벌 영웅 무함마드 파라 아이디드 수하로 들어가 무반동포 발사 훈련을 반군들에게 시켰다. 영화 ‘블랙 호크 다운’에 나온 1993년 미군의 모가디슈 작전 때 헬리콥터가 격추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알마스리가 훈련시킨 성과였던 셈이다. 2000년 그는 알카에다 9인의 집행위원회 멤버에 올라 군사 훈련 책임을 떠맡았다. 동시에 아프리카 작전 책임을 맡아 2002년 케냐 몸바사 공격을 지시해 13명의 케냐인과 3명의 이스라엘 관광객 살해를 명했다. 2003년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란에 잠입해 초기에는 가택 연금에 처해졌으나 나중에는 자유롭게 나돌아다녔다. 2015년 이란당국은 알카에다 지도자 5명을 예멘에서 납치된 이란 외교관들과 교환했다고 밝혔는데 이것은 위장 술책이었다고 미국 정보당국은 결론 내렸다. 나아가 아프간, 파키스탄, 시리아까지 자유롭게 여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립 대테러 센터 국장 출신인 니콜라스 라스무센 같은 이는 알마스리의 죽음이 알카에다 기성 세대와 2011년 빈 라덴의 사망 이후 성장한 신세대 지하디스트들의 분절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그는 알카에다 운동이 작은 세포로 분절되고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고 갈파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종신형 복역 중 달아난 美 도망자, 49년 만에 검거된 사연

    종신형 복역 중 달아난 美 도망자, 49년 만에 검거된 사연

    무려 50년 가까운 세월동안 경찰을 이리저리 피해다닌 '도망자'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49년 동안 수배해 온 레너드 모세(68)가 12일 미시간 주 그랜 블랑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종신형을 선고받고도 반세기를 자유롭게 살아온 모세의 얽힌 사연은 지난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후 일어난 폭동에서 그는 동료들과 함께 피츠버그의 한 주택에 화염병을 던져 불을 냈으며, 이 과정에서 집 안에 있던 72세 여성이 화상을 입고 숨졌다. 이 사건으로 모세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사회와 완전히 격리됐지만 1971년 할머니 장례식 참석차 밖으로 나왔다가 종적을 감췄다.이후 FBI는 모세에 대한 수배령을 내려 총 2000건이 넘는 신고를 받아 조사에 나섰지만 결국 그를 체포하지 못했다. 이렇게 49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러 그의 꼬리가 잡힌 것은 우연한 사건 때문이었다. FBI에 따르면 지난 4월 폴 딕슨이라는 인물이 사기 및 불법 처방전을 쓴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지문이 채취됐다. 이 지문을 수사기관의 데이터베이스로 조회한 결과 놀랍게도 모세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모세가 폴 딕슨이라는 인물로 위장하고 49년을 살아온 셈이다. FBI 측은 "1971년 사라진 모세가 1999년부터는 미시간 주에서 약사로 일해왔다"면서 "숨진 피해자를 위한 정의의 심판이 이제 다시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중고 명품 팝니다”…120여명에게 6억대 사기 친 20대 일본서 강제송환

    “중고 명품 팝니다”…120여명에게 6억대 사기 친 20대 일본서 강제송환

    온라인에서 중고 명품을 거래한다며 120여명에게 6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이다 일본으로 도망간 20대 여성이 인터폴 공조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2016년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온라인 중고 거래 카페 등에서 명품을 팔 것처럼 속여 송금을 유도하거나 물품을 사면서 마치 송금을 마친 것처럼 허위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6억 2800여 만원 상당의 돈과 물품을 빼앗은 혐의(상습사기)로 20대 A씨를 붙잡아 강제 송환했다고 5일 밝혔다. 2016년 7월 일본으로 출국한 A씨는 이후 현지에서도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다. 이렇게 A씨에게 내려진 수배만 전국적으로 115건에 이르렀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일본 내 주소지 등을 토대로 소재를 추적했고, 일본 인터폴과 주일 한국대사관 경찰주재관 등이 공조해 지난달 26일 현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출국 절차 등을 거쳐 이날 한국 경찰 호송팀과 함께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이름을 딴 피해자 모임 온라인 카페가 운영 중인 점 등을 볼 때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베트남 호찌민에 살며 4천억원대 불법 온라인 도박장을 개설·운영한 혐의(도박개장)를 받는 30대 남성 B씨 역시 이날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2016년부터 2년여에 걸쳐 도박장을 운영한 B씨는 베트남 현지에서 다른 사람의 여권을 도용해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해 적색수배를 발령하고 베트남 공안부 내 한국인 사건 전담부서인 ‘코리안데스크’와 함께 수사를 벌여 지난달 B씨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절에 불 지르고 “할렐루야”…개신교계 사과 “그리스도 뜻에 위배”

    절에 불 지르고 “할렐루야”…개신교계 사과 “그리스도 뜻에 위배”

    개신교계가 지난달 경기 남양주의 불교 사찰 수진사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3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경기 남양주 수진사에서 발생한 화재가 기독교 신자의 고의적인 방화라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수진사와 모든 불자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사찰에 불 지른 40대 개신교 신자 “신의 계시” 진술 지난달 14일 경기 남양주 천마산 중턱에 자리한 한국불교총화종 소속 수진사에서 불이 나 산신각이 전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화재는 40대 여성 개신교 신자 A씨가 지른 방화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을 지른 이유에 대해 ‘신의 계시가 있었다’, ‘할렐루야’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기도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해부터 수진사 주변에 나타나 “할렐루야”를 외치고 절을 찾는 불자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평소 경당 내 범종 시설에 걸터앉는 등 무례한 행동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불구속 수사 중 잠적…방화 나흘 뒤 또 서성이다 체포올해 1월에는 급기야 밤중에 사찰 주변에 불을 내려다 미수에 그쳤다. 사찰 관계자들이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지만 경찰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화미수 혐의로 입건만 했을 뿐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 송치 후 A씨는 잠적해버렸다. 결국 검찰은 A씨를 지명수배하고 법원도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행방이 묘연하던 중 지난달 14일 A씨가 다시 사찰 주변에 나타난 것이 CCTV에 포착됐고 그날 불이 났던 것이다. A씨가 붙잡힌 것은 불이 나고 나흘 뒤였다. 또 다시 사찰 주변을 서성거리던 A씨를 사찰 관계자가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붙잡았다. 사찰 인근 아파트·초등학교에 요양시설까지 번질 뻔 A씨가 저지른 방화로 소방서 추산 2억 5000만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이 더 번졌더라면 사찰이 자리한 천마산은 물론이고 인근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심지어 사찰 내에 요양시설까지 화마를 입을 뻔했다. 조계종, 이례적 성명 “개신교단, 신자들 올바로 인도하라”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2일 이 사건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이 사건이 ‘신자의 일탈’ 수준을 넘어섰다고 본 것이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개신교인에 의해 자행되는 사찰 방화를 근절하라”면서 개신교를 특정해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괴로움은 선택’이라는 가르침을 설파하는 불교계에서 “고통을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는 표현까지 동원할 정도였다. 위원회는 “개신교는 폭력과 방화를 양산하는 종교가 아닌 화합의 종교로 거듭나라”면서 “개신교단의 지도자와 목회자들은 개신교 신자들의 이 같은 반사회적인 폭력행위가 개신교 교리에 위배된다는 점을 명확하게 공표하여 신자들을 올바로 인도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교단과 목회자들에게 신도들을 향해 확실히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다. “공권력 소극적”…정치권엔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불교계가 목소리를 낸 곳은 개신교에 그치지 않았다. 수사기관 등에는 “사찰 방화를 정신이상이 있는 개인의 소행으로 치부하지 말고, 해당 교인이 소속된 교단에서 이와 같은 폭력행위를 사주하거나 독려하지는 않았는지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했으며, 정부와 국회에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사회 화합에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 개신교 단체, 사과와 함께 “타 종교 혐오, 그리스도 뜻 아니다” 일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바로 다음날 사과와 함께 이같은 타 종교에 혐오범죄를 일으키는 신도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NCCK는 성명에서 “이웃 종교의 영역을 침범해 가해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을 ‘신앙’이라는 명분으로 포장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이 아니다. 종교의 다름을 떠나 평화적으로 공존해야 할 이웃을 혐오하고 차별하며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뜻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종교적 상징에 대한 방화나 훼손 사건의 대다수가 기독교 신자들에 의한 것이란 사실에 근거해 극단적으로 퇴행하는 한국 기독교 현실을 함께 아파하며 회개한다”며 “한국 기독교가 이웃과 세상을 향해 조건 없이 열린 교회가 되도록 사랑으로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메쉬코리아, 한국물류대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메쉬코리아, 한국물류대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IT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가 지난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8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IT와 데이터 엔진 기반 물류 솔루션으로 물류 유통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만들어 물류 산업의 위상을 제고한 점, 배달 라이더는 물론 물류 기사들과 물류센터 현장직 종사자들을 보호하고 복지를 증진시켜 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메쉬코리아는 물류 시장에 IT 기술을 적용해 부릉 POS, 지역 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을 소상공인과 기업고객에 무상 공급해 편의를 도모하고 관리 비용을 최적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쉬코리아는 AI 기반 ‘부릉TMS(AI 기반 운송관리 시스템)’와 국내 유일한 온디맨드 수배송 서비스(2륜차 배송, 4륜차 배송, 4/2륜차 복합 배송) 등을 통해 기존 물류 서비스와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로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물류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 왔다. 메쉬코리아는 올해 업계 최초로 라이더 전용 재해보험을 개발하고, 수십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부릉 라이더에게 가입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과감한 시도로 업계를 선도했다. 또한 부릉 사륜차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고객사 250여개를 확보하는 등 신사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이번 수상은 메쉬코리아 임직원은 물론 현장에서 뛰어주신 부릉 라이더들의 노력이 함께 인정받은 것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창사 이래 배달, 물류 시장 양성화와 차별화된 IT를 통한 혁신을 위해 달려왔으며, 이제 종합IT 물류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마 지원과정 도운 인물” 최서원 집사, 한국 송환 확정

    “승마 지원과정 도운 인물” 최서원 집사, 한국 송환 확정

    1일 국회 외교통일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에 따르면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집사로 불린 데이비드 윤(한국명 윤영식) 씨의 한국 송환이 확정됐다. 윤씨는 한국에서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어 정치적 박해를 받는다고 주장했으나, 전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 대법원은 지난주 윤씨가 ‘한국 송환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 지난 2월 노르트홀란트주 지방법원에서 한 차례 패소한 윤씨는 구치소에 수감 된 채 재판을 받아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대법원 선고가 다소 지연됐다고 전해졌다. 국제 사법 공조에 따른 네덜란드의 송환 재판은 2심제로, 윤씨는 이제 1∼2주 안에 법무부 장관의 결재만 떨어지면 한국 검찰로 압송된다. 윤씨가 취소해달라고 헤이그 법원에 소송을 낼 수도 있지만, 단심 재판이어서 늦어도 내년 초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데이비드 윤, 현지 생활 챙기는 집사 역할 해 온 인물 독일 영주권자인 윤씨는 유럽 현지에서 최씨와 딸 정유라 씨의 현지 생활을 챙기는 집사 역할을 해왔다. 최씨가 삼성으로부터 승마 관련 지원을 받는 과정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6년 9월 독일로 출국한 후 종적을 감췄으며,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작년 5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헌병에 검거됐다. 윤씨는 일단 2016년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부지가 뉴스테이 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3억원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국으로 송환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과 관련해 추가 검찰 조사도 받을 수 있다. 또 최씨 일가의 대규모 은닉재산에 대해 입을 열 경우 그동안 진전이 없었던 관련 수사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번 송환을 계기로 국정농단에 따른 해외 불법 은닉 재산 환수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20대 국회에서 폐기된 특별법을 재발의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소원을 빌면 정령이 나타나 들어줘” 인도 남성 둘 램프 사기극

    “소원을 빌면 정령이 나타나 들어줘” 인도 남성 둘 램프 사기극

    인도에서는 정말로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난다. ‘아라비안 나이트’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일화인 ‘알라딘의 램프’처럼 소원을 빌면 정령이 나타나 들어주는 램프라며 한 의사에게 팔려던 남성 둘이 체포됐다고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경찰이 밝혔다. 영국 BBC가 3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보도들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수도 뉴델리에서 60㎞ 떨어진 곳이며 1857년 무굴제국의 세포이 봉기 때 주요 전적지 중 한 곳인 미룻에 사는 두 남자는 램프를 문지르면 정령이 나타나는 것까지 꾸며내며 의사를 현혹시키려 했고 처음에는 1500만 루피(약 2억 2826만원)를 주면 램프를 넘기겠다고 했다가 의사가 깎아달라고 하자 331만 루피(약 4717만원)란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더란 것이다. 의사는 지난주 초에 경찰에 신고했다. NDTV가 인용한 그의 고발장에 따르면 한달에 걸쳐 두 남성의 어머니로 여겨지는 여성을 치료하던 의사는 램프 얘기를 듣게 됐다. 그는 “두 남자가 차츰 바바란 이름의 정령 얘기를 시작하더니 가끔 자신들의 집을 찾는다고 말하더니 이내 날 세뇌시키기 시작했다. 해서 난 그들에게 바바를 만나게 해달라고 했고, 바바가 실제로 의식을 진행하는 것처럼 꾸민 상황극을 보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물론 두 남자 중 한 명이 옷을 바꿔 입고 연기한 것이었다. 미룻 경찰서 간부 아밋 라지는 이들이 다른 가족들도 같은 방법으로 사기치려 했다며 “두 남성은 검거했으며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은 달아나 수배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필리핀 불법 투계 단속하던 경찰관, 싸움닭에 허벅지 찔려 절명

    필리핀 불법 투계 단속하던 경찰관, 싸움닭에 허벅지 찔려 절명

    필리핀의 한 경찰관이 불법 투계(鬪鷄)장을 단속하려다 싸움닭에 다치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북부 사마르 지방의 경찰관 크리스틴 볼록이 싸움닭의 공격성을 높이기 위해 투계의 다리에 묶어놓은 면도날처럼 예리한 철제 표창에 왼쪽 허벅지를 찔려 동맥이 파열돼 너무 많은 피를 흘리는 바람에 병원에 후송되자마자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영국 BBC가 현지 언론 보도 등을 인용해 28일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치기 전에는 일요일과 사흘씩 이어지곤 하는 법정 공휴일에만 면허를 딴 수탉들의 싸움이 허용되고 팬데믹 와중에는 투계 영업이 금지됐는데 이를 어긴 이들을 단속하려다 어처구니 없는 횡액을 당했다. 이 지방 경찰청의 간부 아르넬 아푸드는 AFP 통신에 “내 스스로도 설명이 안되는 나쁜 운이 겹쳐진 결과”라며 “불운한 일이다. 처음 보고를 받고도 믿기지 않았다. 경찰로 일하는 25년 동안 싸움닭의 성난 기운에 부하를 잃은 이런 일은 처음이다. 불법 투계를 벌인 세 사람이 체포됐으며 일곱 마리의 싸움닭, 작살 두 세트, 550 페소(약 1만 2800원)의 판돈이 압수됐다. 다른 세 사람은 수배령이 내려졌다. 필리핀에서는 싸움닭끼리 붙여놓고 이긴 닭을 맞추는 도박이 성행해 많은 주민들을 끌어모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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