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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은 지금] “나도 공범?” 주인 체포당하자 20분 동안 납작 엎드린 강아지

    [대만은 지금] “나도 공범?” 주인 체포당하자 20분 동안 납작 엎드린 강아지

    대만 경찰이 마약 사건 관련 수배자를 체포하던 중 강아지가 주인과 함께 납작 엎드린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대만 중부 타이중시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 수배자 쑹씨(48)는 마약 범죄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2개월을 선고 받았으나 돌연 자취를 감췄다. 이후 경찰은 쑹씨를 추적했으나 그는 은신처를 자주 바꾸어 가며 경찰의 체포망을 피해갔다.그러나 최근 경찰은 쑹씨의 거주지를 확인하고 그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집을 급습했다. 화제가 된 사건은 체포 과정에서 벌어졌다. 경찰이 집에 들어서자 쑹씨가 키우던 포메리안 강아지가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그 앞을 가로 막고 마구 짖기 시작했다. 이에 경찰은 쑹씨를 향해 “엎드려”라고 지시하자 그는 도주를 포기한듯 순순히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렸다. 이때 주인의 행동을 본 반려견도 사납게 짖다말고 돌연 배를 깔고 납작 엎드렸다. 이 상황은 무려 20분 동안이나 지속됐고 무거웠던 체포 현장의 분위기는 순간 웃음이 감돌았다. 현지언론은 "자칫 충돌로도 이어질 수 있는 체포 현장 분위기가 강아지의 행동으로 바뀌었다"면서 "현재 강아지는 돌 볼 사람이 없어 쑹씨의 친구에게 연락해 돌 봐 달라고 부탁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 “2년간 도망다녔는데”…식기세척기 숨어있다 잡힌 보이스피싱범

    “2년간 도망다녔는데”…식기세척기 숨어있다 잡힌 보이스피싱범

    경찰이 2년간 수배해 온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영업제한 수칙을 어긴 유흥주점 단속 중에 검거됐다. 그는 손님으로 업소를 찾았다가 경찰이 들이닥치자 주방 식기세척기에 1시간 넘게 숨어있다가 체포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에서 한 유흥주점이 영업제한 시간을 넘겨 운영하는 것을 적발, 업주와 종업원 14명, 손님 11명 등 총 26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적발된 손님 중에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2건의 체포영장이 발부돼 약 2년간 도피 중이던 지명수배자 A(38)씨가 포함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A씨는 단속이 시작되자 업소 주방의 식기세척기 아래에 1시간 넘게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2년 넘게 도망다녔는데 술 마시다가 잡힐 줄은 몰랐다”면서 “경찰에 추적될 수 있어서 예방접종도 하지 못하고 몸살기가 있어도 코로나19 진단검사도 받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건물 출입구가 모두 잠겨있는 상황에서 외부에 망을 보는 직원이 있고 지하로 연결된 온풍기가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소방당국의 협조를 얻어 출입문을 강제로 연 뒤 불법 영업 현장을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손님과 이 업소 직원들이 다른 출입구를 통해 달아나려 했지만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일부 손님은 “업주가 경찰이 단속을 나왔다며 감금해 나가지 못하고 영업제한 시간을 넘기게 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이 오후 8시가 넘어 손님이 들어온 내역 등을 확인하자 이들은 혐의를 인정했다.
  • 폐수 속 유해 유기물질 분해하는 미생물 5종 개발

    폐수 속 유해 유기물질 분해하는 미생물 5종 개발

    폐수 속 쉽게 분해되지 않는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미생물이 개발됐다.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난분해성 유기탄소를 분해하는 담수 미생물 5종 혼합제제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난분해성 유기탄소는 페놀, 톨루엔 같이 화학구조상 탄소원자 화합물을 기본 골격으로 하는 물질로 자연상태에서는 분해가 되지 않아 폐수 정화시 비용이 많이 드는 원인이다. 연구진은 낙동강을 비롯한 국내 담수환경에서 난분해성 유기탄소를 줄일 수 있는 호기성 미생물 42종을 발견하고 이 가운데 분해능력이 뛰어난 담수 미생물 5종을 선별해 미생물 혼합제제를 만들었다. 이번에 발견한 미생물 5종은 로도코커스 조스티 CP3-1, 노보스핑고비움 플루비 HK2, 스핑고비움 야노이구애 A3, 데보시아 인슐레 N2-112, 마이콜리시박테리움 프리데리스버젠스 N2-52이다. 미생물 5종 혼합제제는 페놀류 뿐만 아니라 테르펜알코올류의 불포화탄화수소를 포함한 다양한 난분해성 유기물질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미생물 5종 혼합제제 4.8㎏으로 일일 40t 산업폐수를 정화하는 수질오염방지시설에 투입하고 14일 뒤 총유기탄소량(TOC) 저감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최고 80㎎/ℓ이던 총유기탄소량이 10일 동안 평균 20㎎/ℓ 이하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수치는 물환경보전법 상 폐수배출시설의 총유기탄소량 배출허용기준인 25~75㎎/ℓ 이하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특허를 출원하고 실제 정화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정상철 미생물연구실장은 “앞으로도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미생물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이를 이용해 수질개선에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가용 불법택시 ‘콜뛰기‘ 기승…경기도, ‘전과 16범’ 등 불법 운송업자 30명 적발

    자가용 불법택시 ‘콜뛰기‘ 기승…경기도, ‘전과 16범’ 등 불법 운송업자 30명 적발

    자가용 승용차나 렌터카로 불법 콜택시 영업(일명 콜뛰기)을 한 이들과 자가용 트럭으로 불법 화물운송을 한 업자들이 대거 경기ㄷ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올해 9~12월 기획수사를 통해 불법 콜택시 영업 업주와 운전기사 28명, 불법 화물운송 차주 2명을 적발해 6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24명을 입건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중 불법 콜택시 피의자들의 범죄 이력을 보면,강도·절도 11건, 폭행·폭력 15건, 음주·무면허운전 24건 등 다수의 강력범죄 전과가 확인됐다. A씨는 운전기사 18명과 함께 대리운전 업체로 위장해 광주시 일대 상가에 홍보물을 배포하고 콜택시 영업을 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A씨는 운전기사들에게 지급한 무전기로 불법 콜택시 영업을 알선해 주고 그 대가로 기사 1명당 하루 1만8000원의 사납금을 받았다. A씨와 운전기사 18명은 이를 통해 운송료 6000여만원을 포함, 7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미스터리 기법 수사나 카파라치 등의 단속을 피하려고 고객 1000여명의 연락처를 저장한 뒤 모르는 번호의 전화는 받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 B씨 등 9명은 지난해 적발돼 벌금형 처벌을 받은 뒤에도 똑같은 상호와 전화번호로 콜뛰기 영업을 하다가 4개월 만에 다시 적발됐다. 이들은 22회의 동종 범죄로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 등의 처벌을 받았으나 이런 불법 영업을 반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강도, 절도, 폭력, 사기 등 16건의 범죄 이력을 가진 C씨는 올해 7월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지명수배 중인 상태에서 불법 콜택시 기사를 하다가 적발됐다. D씨와 E씨는 화성시 일대에서 자가용 화물차를 이용해 건당 900원의 수수료를 받으며 1일 평균 150~200건의 불법 택배 운송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여객 및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을 보면 불법 유상운송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김영수 공정특사경 단장은 “콜뛰기 기사들은 자격 제한을 받지 않아 제2의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사고가 나면 보험 처리를 할 수 없어 그 피해가 승객에게 전가된다”며 “도민 안전을 위해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법무부, 투자이민제도 악용 막는다…기준금액 5억→7억 상향

    법무부, 투자이민제도 악용 막는다…기준금액 5억→7억 상향

    2018년 5월, 중국인 A씨 등 사기범 5명이 제주도에서 검거돼 본국으로 송환됐다. 이들은 중국 허난성 뤄양시에서 피해자 71명으로부터 1576만 위안(약 2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현지에서 수배됐지만 한국에서는 부동산을 사들이고 거주 비자까지 받아 머물고 있었다. 허술했던 투자이민제도 탓이다. 앞으로는 이처럼 외국인이 범죄 도피 목적으로 투자이민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줄어들 전망이다. 법무부는 제10차 투자이민협의회를 열어 외국인의 투자이민 기준금액을 상향하고 투자자의 범죄 경력과 자금 출처도 더 까다롭게 검증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선된 제도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된다.투자 기준 금액은 기존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된다. 영주 자격 획득 기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물가 상승 요인까지 반영한 조치다. 또 앞으로는 투자 시점부터 범죄경력 확인을 시행하고 투자금의 출처 검증 절차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취업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도 막기 위해 투자자와 함께 체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동반 가족의 범위도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까지로 제한한다. 기존에는 미혼인 성년 자녀도 체류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투자이민제도는 외국인이 정부 지정 투자처에 기준 금액 이상 투자하면 거주(F2) 자격을 주고 5년 이상 투자를 유지할 경우 영주(F5) 자격도 부여하는 제도다. 하지만 외화 유치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범죄 도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등 사례가 발생하자 법무부가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제도 악용 가능성을 최소화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택시비 7만원 떼먹고 달아난 두 20대 여성 “찾아줍시다”

    택시비 7만원 떼먹고 달아난 두 20대 여성 “찾아줍시다”

    70대 택시기사가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나는 ‘먹튀’ 피해를 호소하며 두 20대 여성의 얼굴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에는 ‘택시 무임승차한 여성 2명 공개 수배’란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지난달 1일 오후 4시쯤 경기도 수원 곡반정동에서 두 여성 승객을 태워 오후 6시쯤 일산 백마역까지 갔다가 황당한 피해를 당한 택시기사 A(72)씨 측이 올린 블랙박스 동영상이었다. 요금 7만 5350만원이 나왔는데 한 여성은 택시가 정차하자 곧바로 어딘가로 달아났고, 다른 여성은 요금이 충전돼 있지 않은 교통카드를 내밀어 기사를 혼란에 빠뜨린 뒤 친구와 같은 방향으로 달아났다. 동영상에는 택시를 타기 위해 다가오는 두 여성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어 이들과 안면이 있는 사람이라면 금방 알아볼 수 있다. 목소리도 담겨 있어 가까운 이들은 충분히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씨 측은 21일 유튜브에 관련 동영상을 올려 “이 사람들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70대라 두 여성이 달아난 뒤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A씨는 화가 치밀어 일산 동부경찰서에 신고했지만 한달이 넘도록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A씨가 건넨 교통카드로도 두 여성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었고, 두 여성이 택시를 탔던 수원 곡반정동의 원룸촌 일대를 수색했지만 행적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근처 폐쇄회로(CC)TV로는 여성들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변명이 더해졌다. A씨는 경찰의 요청을 받고 지난달 15일 신고 취하서를 써줬다고 했다. 사건을 종결해달라고 동의한 셈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다는 생각을 떨쳐내지 못한 A씨는 블랙박스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게 됐다. 이 동영상을 보게 된 적지 않은 이들이 경찰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게 됐고, 최근 경찰은 수사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A씨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3일 연합뉴스TV 인터뷰를 통해 “작년 3월에도 수원에서 화성까지 간 대학생들을 태웠다가 요금 2만 3000원을 안 내고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동료 기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이런 일이 부쩍 많아진 것 같아 주의가 요망된다”고 동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 “깡통 교통카드 내밀고 도주”…수원→일산 택시요금 7만5천원 ‘먹튀’

    “깡통 교통카드 내밀고 도주”…수원→일산 택시요금 7만5천원 ‘먹튀’

    젊은 여성들이 경기도 수원에서 일산까지 택시로 장거리를 이동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나 70대 택시기사가 울분을 터뜨리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라온 ‘택시 무임승차 여성 2명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에 따르면 수원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A(72)씨는 지난달 1일 오후 4시쯤 수원 곡반정동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성 2명을 태우고 약 2시간을 달려 오후 6시쯤 일산 백마역에 도착했다. 이들의 택시요금은 7만 5350원이 나왔다. 그러나 여성 중 한 명이 요금을 계산하기 전 택시 문을 열고 내리더니 후다닥 뛰어 골목으로 들어갔고, 뒤이어 요금을 계산할 것처럼 교통카드를 건네던 여성도 곧바로 친구를 뒤따라 도주했다. 이들이 건넨 교통카드는 충전되지 않은 ‘깡통’ 교통카드였다. 영상을 보면 문제의 승객들은 마스크를 썼으나 옷차림새 등이 구체적으로 보이낟.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승객이 줄어 가뜩이나 영업이 안 되는 상황에서 무임승차까지 당해 너무 황당하고 화가 치밀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한달여가 지난 뒤 경찰서에서는 인근 폐쇄회로(CC)TV로는 달아난 여성들의 동선을 추적해 확인하기가 힘들다며 신고취소서를 써달라는 요청이 돌아왔다.A씨는 지난 15일 경찰이 요청해 얼떨결에 신고취소서를 써주었지만 우리나라 도처에 CCTV가 있고 범인들의 얼굴까지 다 알려졌는데 못 잡겠다는 말을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의 딸은 23일 “여성들이 택시를 탄 수원시 곡반정동은 원룸촌이어서 CCTV가 많을 것 같은데 경찰은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면서 “경찰의 수사 의지가 약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A씨는 “작년 3월에도 수원에서 화성까지 갔는데 대학생들이 요금 2만 3000원을 안 내고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동료 택시 기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이런 일이 부쩍 많아진 것 같아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경찰이 목적지 주변 반경 500m 거리의 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하는 등 나름 수사를 했지만 출발지였던 곡반정동 원룸촌의 CCTV에 대해선 아직 확인하지 못했기에 다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국가의 이름으로 이 땅의 모든 전태일과 이소선에게 사죄를”

    “국가의 이름으로 이 땅의 모든 전태일과 이소선에게 사죄를”

    1980년 계엄법 위반 혐의 징역 1년 선고법원 “헌정파괴 범죄에 저항한 정당행위”전태삼 “계엄군 만행 언급 안 해 아쉬워”1980년 신군부 시절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가 41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태일재단은 “국가의 판결은 비록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홍순욱 부장판사는 21일 계엄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이 여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시국 성토 농성과 노동자 집회에 참석해 시위를 벌인 내용, 목적, 동기 등에 비춰 볼 때 1979년 12월 12일부터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파괴 범죄에 대항해 시민이 전개한 민주화운동으로 형법상 정당행위에 해당해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 여사는 1980년 5월 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도서관에서 열린 시국 성토 농성에서 노동자의 비참한 생활상을 증언하고 같은 달 9일 영등포구 노총회관에서 ‘노동 3권 보장’ 등의 구호를 외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계엄 당국은 불법집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이 여사를 체포했고 1980년 12월 수도경비사령부 계엄보통군법회의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형 집행은 관할 사령관의 재량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이 지난 4월 재심을 청구하면서 재판이 열렸고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무죄를 구형했다. 이 여사의 차남이자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71)씨는 이날 뒤늦게 도착해 법정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는 “계엄군이 왜 어머니를 전국에 지명수배해서 감금하고 군사재판을 했는지에 대한 한마디 언급도 없이 1분여 만에 선고가 끝나 아쉽다”면서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전태일재단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소선 어머니의 무죄 판결이 역사의 법정이 국가의 법정 위에 서는 마중물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죄 판결은 이소선 어머니 한 분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이 땅의 모든 전태일과 이소선에게 국가의 이름으로 사죄하기를 사법 당국에 바란다. 그것이 오늘 여러분이 읽은 이소선 어머니 무죄 판결문에 담긴 정의의 주문”이라고 강조했다.
  • ‘전태일 열사 모친’ 이소선 여사, 41년 만에 재심서 무죄

    ‘전태일 열사 모친’ 이소선 여사, 41년 만에 재심서 무죄

    군부독재 시절 노동자들의 열악한 상황을 증언하다가 계엄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전태일 열사의 모친 고 이소선 여사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홍순욱 부장판사는 21일 계엄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이 여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여사가 1980년 12월 군사법정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지 41년 만이다. 이 여사는 1980년 5월 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도서관에서 열린 시국 성토 농성에 참여해 평화시장 노동자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증언하고, 닷새 뒤인 9일 영등포구 노총회관에서 ‘노동 3권 보장‘, ‘동일방직 해고노동자 복직’ 등 구호를 외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계엄 당국은 사전에 허가받지 않은 불법집회라는 이유로 이 여사를 체포했다. 이후 1980년 12월 수도경비사령부 계엄보통군법회의는 이 여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형 집행은 관할 사령관의 재량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재판은 검찰이 지난 4월 1980년대 계엄법 위반 등 혐의로 처벌받은 민주화 운동가 5명에 대한 직권 재심을 청구하면서 열리게 됐다. 검찰은 “피고인의 행위는 전두환이 12·12 군사 반란으로 군 지휘권을 장악한 뒤 저지른 헌정질서 파괴를 저지한 행위”라며 무죄를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시국 성토 농성과 노동자 집회에 참석해 시위를 벌인 내용, 목적, 동기 등에 비춰볼 때,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파괴 범죄에 대항해 시민이 전개한 민주화운동 및 헌법상 정당행위에 해당해 범죄가 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여사의 차남이자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씨는 이날 “계엄군이 왜 어머니를 전국에 지명수배해서 감금하고 군사재판을 했는지에 대한 한마디 언급도 없이 1분여 만에 선고가 끝나 아쉽다.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태일재단은 선고 뒤 성명서를 내고 “비록 늦었지만 국가의 판결을 환영한다”면서 “이소선 어머니 한 분에 그쳐서는 안 된다. 이 땅의 모든 전태일과 이소선에게 국가의 이름으로 사죄하기를 사법당국에 바란다”고 전했다.
  • [기고] 김근태는 2021년 겨울, 어떻게 했을까/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기고] 김근태는 2021년 겨울, 어떻게 했을까/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1990년대 초 김근태가 서울구치소에 갇혔을 때의 일이다. 교도소 안 투사들은 싸움을 원했다. 그는 반대했다. 힘을 소진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목소리가 큰 사람들에 의해 전면 투쟁은 시작됐고 그는 합류했다. 강력한 진압이 이뤄졌고 선두에서 목소리를 높였던 이들은 빠르게 밀려났다. 그는 끝까지 타협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남았다. 오랜 수배와 투옥, 고문으로 몸은 이미 성하지 않았지만, 징벌방에 갇혀 다시 모진 수모를 당했다. 그를 내몬 후배들은 죄송해했지만, 그는 외려 상처받지 말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 이야기를 내게 전해 준 후배는 지금도 마음의 빚을 지고 산다. 코로나19 상황을 알리바이 삼아 무엇이든 파괴하고 무엇이든 공격하는 시절에, 그것이 마치 악마의 규칙처럼 느껴지는 시절에 그의 말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희망을 의심할 줄 아는 진지함, 희망의 근거를 찾아내려는 성실함, 대안이 없음을 고백하는 용기, 추상적 도덕이 아닌 현실적 차선을 선택해 가는 긴장 속에서 우리는 다시 희망을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김근태기념도서관에 새겨진 이 글귀는 말과 글의 극단 시대에 던지는 화두다. 과장된 역할의 포로가 되지 말라는 뜻으로. 해마다 12월이면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눈이 내리든 해가 빛나든 모란공원에 모인다. 보내는 일에 익숙해져야 할 텐데, 후배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묘하다. 10주기를 기념하면서 “10년 지난 후/날이 밝을수록/날이 흐릴수록/김근태”라고 정한 이유는 그런 마음과 이어져 있을 것이다. 신념보다 그의 삶이 민주주의에 가까웠다. 타인과 스스로를 지키고자 목숨을 내놓아야 했던 이가 극단의 언어를 사용할 줄 몰랐던 것은 특별한 일이다. 독한 상처를 따뜻한 마음으로 치유해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혐오와 차별, 증오와 편견이 사회의 인프라가 돼 버린 지금 더 뼈저리게 느껴진다. “내가 틀렸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때다. 코로나 2년, 나는 두 해를 하루같이 일했지만 준비되지 못했고 많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방법을 아는 우리가 13세기 페르시아의 수피즘 시인 잘랄 앗딘 루미의 ‘상처는 빛이 당신에게 진입하는 통로다’란 표현처럼 서로 다독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예측 불가의 2021년에 그가 보낸 메시지는 선언과 구호가 아니라 존중과 배려의 신호였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제일 먼저 싸우고, 가장 마지막까지 견디면서도 늘 ‘미안하다’고 고개 숙이던 사람. 김근태, 그가 그립다.
  • 15년간 양육비 안 준 배드파더스 첫 공개

    15년간 양육비 안 준 배드파더스 첫 공개

    정부가 이혼 후 아이들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이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지난 7월 개정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첫 조처다. ●여가부 홈피에 실명·직업 등 신상 공개 여성가족부는 19일 홈페이지에 양육비 채무자 김모(55)씨와 홍모(49)씨의 신상정보를 올렸다. 법률 개정 이후 이들이 법원의 감치명령을 받았는데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자 채권자가 여가부에 명단 공개를 신청했다. 여가부는 이후 3개월간 의견진술기간을 줬지만 이들에게서 별다른 의견을 듣지 못해 결국 지난 14일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를 열어 실명 공개를 결정했다. 공개된 정보는 이름, 생년월일, 직업, 근무지, 양육비 채무 불이행 기간, 채무금액 등 6가지다. 충남 부여에 거주하는 김씨는 14년 9개월간 6520만원을, 인천 서구에 사는 홍씨는 10년 8개월간 1억 256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명단 공개는 3년간 진행되며 기간 내 채무 전액을 이행할 경우 즉시 삭제된다. ●3년 이내 전액 지급하면 명단 삭제 여가부는 이 외에도 양육비 1억 5360만원을 체납한 윤모씨 등 7명에 대해서는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정모씨 등 10명은 관할 경찰서에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추가로 요청했다. 아울러 여가부는 명단 공개 대상자 선정 시 채무자에게 부여하는 의견진술기간(3개월)이 길고, 출국금지 요청에 해당하는 채무금액 기준(5000만원 이상)이 높다는 의견에 따라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내년 상반기 시행령 개정을 통해 추진한다. 일각에서는 명단 공개의 실효성을 위해 얼굴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얼굴 공개는 지명 수배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을 저지른 범죄자에 한한 것으로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당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법에 명시된 정부의 신상 공개와 달리, 시민단체들의 사적인 명단 공개는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여전히 재판 중이다. 2018년부터 양육비 지급을 미룬 부모들의 신상을 공개해 온 민간 사이트 ‘배드 파더스’는 법 개정 이후인 지난 10월 사이트를 폐쇄하고 활동을 종료했다. 배드 파더스 대표를 지낸 구본창씨는 1심에서 무죄를 받고 오는 23일 항소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강민서 양육비해결모임(양해모) 대표도 같은 혐의로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 2심은 벌금 80만원 판결을 내렸다. 상고심 결정을 앞둔 강 대표는 “앞으로도 명단 공개를 계속 이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여기는 베트남] “다음 생에서 사랑 이루자”며 불륜녀 살해한 男 체포

    [여기는 베트남] “다음 생에서 사랑 이루자”며 불륜녀 살해한 男 체포

    불륜 남녀가 “다음 생에서 사랑을 이루자”며 죽음을 약속을 했지만, 여성을 살해한 남성만 살아남아 경찰에 체포됐다. 소하를 비롯한 베트남 현지언론은 지난 16일 내연녀 M(45)씨를 살해한 뒤 골짜기에 시신을 유기한 부(52·남)씨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각자 결혼한 상태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기에 다음 생에서 만나 결혼하기로 약속했다”면서 M씨를 살해한 범행동기를 밝혔다.  부씨는 사랑의 증표로 M씨에게 약혼 선물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산에 나무를 캐러 간 부씨는 우연히 M씨를 만났고, 그 자리에서 본인에게도 약혼 선물을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M씨가 이를 거부하자 말다툼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뒤엉켜 싸우다 숲길에 떨어졌다. 바닥에 누워있는 M씨를 보자 부씨는 살해 충동을 느꼈다. M씨를 죽이고, 본인도 자살한 뒤 다음 생에서 못다 이룬 사랑을 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것. 결국 부는 돌덩이로 M씨의 머리를 내리쳤고, 움직이지 않는 M씨가 사망한 것을 알아챘다. 당시 M씨가 지니고 있던 지갑 안에 남아있던 1460만 동(약 75만3000원)을 일단 챙긴 뒤 시신을 골짜기에 버렸다. 또한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못하도록 M씨의 휴대폰을 망가뜨렸다.  부씨는 숲속에서 유독 성분이 있는 겔세뮴 식물을 따서 먹었다. 자살하기 위해서였지만, 어쩐지 신체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 “어두운 탓에 다른 식물을 골라 먹었던 것 같다”고 부씨는 추후에 밝혔다. 한편 9일 이후 소식이 끊긴 M씨를 찾아 나선 가족들은 11일 오전 골짜기에 버려진 M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 여러 군데에 난 상처를 보고 살인 사건으로 규명, 용의자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부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지명수배를 내렸다. 또한 그가 중국으로 도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 인접 지역에 경비를 강화했다. 결국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끝에 라오까이성 박하 지역에 은신해있던 부씨를 검거했다. 
  • 美당국자 “북한, 일부 분야 문제 있어 테러지원국 4년째”

    美당국자 “북한, 일부 분야 문제 있어 테러지원국 4년째”

    미국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과거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했고 이를 해결할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며 테러지원국 지정을 4년째 유지했다. 국무부는 이날 내놓은 ‘2020년도 국가별 테러 보고서’에서 북한의 테러 활동에 관한 평가를 담았다. 북한은 1987년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사건으로 이듬해 미 국무부가 지정하는 테러지원국으로 분류됐다가 2008년 해제됐다. 하지만 2017년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 국무부는 당시 “국무장관은 북한이 외국 영토에서의 암살에 연루된 것에서 보듯 국제 테러 행위를 반복적으로 지원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 해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이 재지정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북한은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해온 역사(historical support)를 해결하려는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그러면서 1970년 일본 항공기 납치에 가담해 일본 정부가 수배 중인 적군파 4명이 북한에 계속 피신하고 있다는 사례를 들었다. 또 일본 정부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북한 국가 단체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여겨지는 다수의 일본인에 대한 완전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으며, 2002년 이후 5명의 일본인 납북자만이 일본으로 송환됐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이번 보고서의 북한 편 서술은 지난해 나온 ‘2019년도 보고서’ 내용과 동일하다. 북미 관계가 나빠졌던 2017년도 보고서에는 ‘위협’, ‘위험하고 악의적인 행동’ 등의 비판적 표현이나 테러 활동에 대한 상세한 지적이 있었지만, 북미 비핵화 협상이 개시된 후인 2018년도 보고서부터는 이 내용이 빠졌다. 이번 보고서에는 국무부가 테러 퇴치를 위한 포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불법 활동에 관한 정보 제공자에게 5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소개돼 있다. 존 고드프리 국무부 대테러 조정관 대행은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2017년 이후 국제 테러 공격에 연루되지 않았는데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비핵화 측면의 진전이 있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일부 분야에서 북한의 행동은 문제가 있고 우려스러우며, 이것이 (테러지원국) 리스트에 남은 이유의 일부다. 이 말 외에 공개된 형식에서 말할 부분이 많지 않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현재 국무부의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국가는 북한과 이란, 시리아, 쿠바 등 네 나라다.고드프리 대행은 쿠바의 지정 해제 문제와 관련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쿠바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퇴임 직전인 지난해 1월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됐다. 한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번 보고서에 백인우월주의를 포함해 인종적 동기에 의한 폭력 극단주의자에 관한 섹션이 처음으로 포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영상] 전 여친 폭행 후 도주...긴박했던 범인 검거 순간

    [영상] 전 여친 폭행 후 도주...긴박했던 범인 검거 순간

    데이트 폭력 신변 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수차례 폭행하고 협박한 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폭행·협박·마약투약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파주시 문산읍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전 여자친구 B씨의 몸을 주먹 등으로 수차례 폭행하고 “너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범행 직후 렌터카를 타고 달아났다가 이틀 뒤 다시 파주로 진입하던 중 수배차량 검색시스템에 의해 발각됐다. 경찰은 A씨의 차량과 4km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파주시의 한 상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경찰 승합차가 승용차 앞을 가로막아 세우자 한 식당으로 도망친 A씨를 제압하는 순간이 담겼다. A씨는 몸부림을 치며 강하게 저항하지만 결국 경찰에게 수갑이 채워진다. 한편 검거 당시 A씨의 차량 안에서는 필로폰 투약이 의심되는 주사기 1개가 발견됐다. A씨는 B씨와 헤어진 것에 불만을 품고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 영국 고등법원 1심 뒤집어 “어산지 미국 송환 가능”

    영국 고등법원 1심 뒤집어 “어산지 미국 송환 가능”

     영국 고등법원이 ‘위키리크스’를 만든 줄리언 어산지(50)를 미국으로 송환해도 좋다고 판결했다. 미국 정부가 제기한 1심에서 지난 1일 같은 요청을 거부했던 판단을 뒤집었다. 다만 어산지 측이 대법원에 상고할 예정이어서 송환이 확정되기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은 10일(현지시간) 어산지를 범죄 혐의로 인도해달라는 항소심에서 미국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월 영국 법원은 어산지의 미국 송환을 허용하면 그가 미국의 사법 시스템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시도할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며 송환을 거부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항소하면서 어산지가 “심각하고 지속적인 정신질환이 병력이 없다”면서 어산지가 인도되면 그의 고국인 호주에서 형을 살게 할 수도 있다고 항소심 재판부에 말하기도 했다.  어산지의 약혼자인 스텔라 모리스는 “그를 살해할 음모를 꾸민 나라에 인도하는 것이 어떻게 공정하고 가능한가”라며 “가능한 한 빨리 상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영국 고등법원의 판결에 대해 언론단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크리스토퍼 들루아르 국경없는기자회(RSF)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어산지가 저널리즘에 대한 기여 때문에 표적이 됐다고 전적으로 믿는다”며 “영국 고등법원의 결정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국제언론인연맹도 이날 판결을 비난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정치적인 이유로’ 박해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국과 갈등 관계인 러시아의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언론과 활동가에 대한 수치스러운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이 세계 인권의 날이자 미국 주도의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폐막하는 날이라는 것을 거론하며 “서방은 인권의 날과 민주주의 정상회의 폐막을 기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꼬집었다.  어산지는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인 ‘러시아 게이트’에 가담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미군의 브래들리 매닝 일병이 2010년 빼낸 70만 건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를 건네받아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통해 폭로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 일로 미국의 1급 수배 대상이 됐고, 2012년부터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7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하다가 2019년 4월 영국 경찰에 체포됐다.  같은 해 미국은 어산지를 방첩법(Espionage Act) 위반 등 18개 혐의로 기소하고, 영국 측에 어산지의 송환을 요청했다. 미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은 영국 정부는 수락했지만 범죄인 인도는 영국 법원이 승인해야 해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어산지는 현재 런던 벨마쉬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 프랑스 검찰, 카슈끄지 살해 용의자로 동명이인 체포했다가 석방

    프랑스 검찰, 카슈끄지 살해 용의자로 동명이인 체포했다가 석방

     프랑스 검찰이 2018년 10월 터키에서 암살당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사우디 용의자 중 한 명과 동명이인인 남성을 체포했다가 풀어줘 망신살이 뻗쳤다.  현지 경찰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인근 샤를드골 공항에서 사우디 리야드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기 직전의 칼리드 알오타이비(33)를 터키 당국이 발부한 영장을 근거로 붙잡았다고 발표했다가 다음날 엉뚱한 인물을 검거한 것이 드러나 다음날 석방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프랑스 당국이 엉뚱한 사람을 붙잡은 것이라고 밝혔는데 정말 그 발표대로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카슈끄지 암살 이후 서방의 중요 국가 지도자로는 처음 사우디를 최근 방문해 카슈끄지의 죽음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라며 알오타이비 체포 사실을 공표한 프랑스 사법당국은 커다란 망신을 당하게 됐다.  파리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체포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칼리드 알오타이비는 사우디에서 굉장히 흔한 이름”이라며 프랑스 당국이 붙잡은 남성은 카슈끄지 살인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현지 일간 르피가로는 전날 검거된 남성이 카슈끄지 살해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 대상인 인물과 이름이 같아 빚어진 실수라고 보도했다.  칼리드 알오타이비는 카슈끄지 살인에 가담한 용의자 26명 중 한 명으로, 터키 법원은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불출석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카슈끄지 사건을 조사한 2019년 유엔 보고서에는 칼리드 알오타이비가 카슈끄지 살인에 가담한 사우디 왕실 경호대원 중 한 명으로 나와 있다고 일간 르몽드가 전했다.  미국으로 망명해 워싱턴 포스트(WP)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온 카슈끄지는 결혼 관련 서류를 받으러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살해당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제가 카슈끄지의 구금 또는 살해를 승인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으나 사우디는 이를 부인했다.  사우디 법원은 지난해 살해 행위에 직접 가담한 5명에게 사형을 언도했다가 징역 20년형으로 감형했다. 또 범행을 은폐하려 시도한 3명에게는 징역 7~10년형이 선고됐다. 이에 따라 사우디 당국은 카슈끄지의 죽음에 관련된 모든 사람의 단죄가 끝났다는 입장이다.
  • 이재명 “첫눈에 반한 김혜경…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것”

    이재명 “첫눈에 반한 김혜경…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시 태어나도 배우자 김혜경씨와 결혼할 거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6일 MBC ‘외전의 외전’에 출연한 이 후보에게 진행자는 “‘다시 태어나면 (부인과 결혼할 거냐)’는 질문은 진부해서 안 하려 한다. 너무 답이 정해져 있고 다시 태어날지도 모르고”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사실 다시 태어나도 반드시 이 여자와 결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이어 “그런데 진짜 충격적인 건 이 사람이 그럴 의사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는 “다른 방송에서 이 얘기를 했는데, 며칠 전에 ‘방송 나가서 그런 얘기를 왜 하냐’고 했다. 자기는 지금 생각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왜 그런 생각을 하시냐’고 묻자 이 후보는 “뻔하다. 고생을 한두 번 시킨 게 아니다. 저는 소위 노동 사건 변호인을 하고 수입은 없어 월세를 살아야 했다”며 “만나서 몇 달 만에 결혼하자면서 돈 300만 원을 빌려달라 했다가 ‘사기꾼 아닌가’ 의심받았을 정도”라고 말했다.“‘인권 변호사’ 한다면서 가끔 구속되고, 고생 많이 시켰다” 또 “실제 ‘인권 변호사’ 한다면서 집에 제대로 들어가길 하나, 시민운동 하면 더 심했다. 힘든 데다가 가끔 구속되고, 수배되면 도망 다니지, 경찰관들도 수시로 찾아와서 압박하지, 정말 힘들었을 거다”고 했다. ‘처가에서 반대가 없었냐’는 질문엔 “저는 안 믿고 싶은데 제 아내에 의하면 남자가 줄을 서 있었다고 하더라. 직업도 멀쩡하고 재산도 많고 학력도 높고”라며 “저하고 결혼한 자체가 신통하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제가 첫눈에 반했는데 (연애 시절) 오전만 일하고 오후엔 땡땡이치고 거의 매일 만났다. (만난 지) 3~4일 만에 ‘결혼하자’ 했는데, 반응이 없었다. 이 사람 없으면 못 살 것 같고 죽을 것 같아 ‘내 내면의 전부다’라면서 일기장을 주고 승부수를 던졌고, 그게 통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제가 26살에 개업을 했는데 상담의 절반이 이혼 상담이었다. 보통 기대가 어그러지거나 함부로 해서 가정이 파탄되는 거다”며 “(아내에게) 좋은 얘기 했다가 나쁜 상황이 되면 더 나쁜 일이 벌어지겠다 해서 제 나쁜 상황을 다 말한 거다. 그걸 수용해서 같이 살게 됐고, 사실 되게 행복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선거 유세 현장에 배우자 김씨와 동행하며 활발한 부부동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부는 지난달 18일 한국시리즈 동반 관람을 시작으로 지난 5일 전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일정을 마무리했다.
  • 5개월 영아 안고 병원 온 12살 아이 “제가 엄마인데요?”

    5개월 영아 안고 병원 온 12살 아이 “제가 엄마인데요?”

    친동생을 성폭행해 12살 난 아기엄마로 만든 인면수심 오빠가 도피행각 3년 만에 경찰에게 붙잡혔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수배 중이던 용의자 루이스를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티그레에서 검거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도피생활을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과정에서 저항은 없었고 바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충격적인 사건의 전모는 3년 전인 2018년 8월 극적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메를로에 있는 한 병원에 한 여자 어린이가 5개월 된 영아를 품에 안고 들어섰다. 아기의 예방접종을 위해서였다. 번호표를 들고 아기를 데리고 들어간 여자 어린이에게 간호사는 “동생 예방접종 하려고 왔구나, 그런데 엄마가 오셔야 해”라고 말해줬다. 답변은 충격적이었다. 여자어린이는 “제가 아기 엄마인데요?”라면서 멀뚱멀뚱 간호사를 쳐다봤다. 당시 이 여자어린이는 12살이었다. 간호사는 “너무 깜짝 놀라 한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당시를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장 신고부터 해야 할 일이었지만 간호사는 정신을 가다듬고 여자어린이와 대화를 시작했다. 사건의 전모를 알려면 여자 어린이와 신뢰 관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간호사는 다정하게 아이와의 대화를 시작했다. 그러자 아기를 안는 여자어린이는 자신의 사연을 하나둘 털어놓기 시작했다. 아기의 아버지가 친오빠라는 것과 11살 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 등을 이야기 했다. 친오빠의 성폭행으로 임신하게 됐고 결국 2018년 3월 28일 딸을 낳았다고 했다.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된 간호사는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여자어린이에겐 심리치료를 받도록 주선했다. 심리전문가 마르티나 플라노는 아직도 인연을 이어가며 아이의 정신적 회복을 돕고 있다. 그는 “첫 상담 때 아이를 보니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다”면서 “심리치료를 받을 상태조차 아닌 것 같아 언제든 필요할 때 주저하지 말고 다시 찾아오라는 말을 하고 돌려보냈다”고 했다. 9개월 후 아이는 스스로 심리전문가를 다시 찾았고 지금까지 심리치료는 이어지고 있다. 그는 “12살에 엄마가 된 여자어린이가 가족들로부터 버림(외면)을 받아 아이 기저귀마저 스스로 벌어 해결해야 했다”면서 “최대한 돕고 있지만, 상처가 치유될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 무자비한 폭행에도 애국자? 英서 ‘반중’ 운동가들 겨냥한 집단 폭력 논란

    무자비한 폭행에도 애국자? 英서 ‘반중’ 운동가들 겨냥한 집단 폭력 논란

    런던 도심에서 홍콩 자유독립의 목소리를 내던 홍콩계 이주민들이 친중 중국인 50여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에 대해 중국 현지 언론들은 폭력에 가담한 이들을 지목해 ‘애국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반중 독립운동가들에게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분위기다. 집단 폭행 사건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아시안 혐오 반대 집회에서 친중 중국인들과 홍콩 자유독립을 주장하는 홍콩계 이주민 사이에서 발생했다. 이번 집회는 코로나19 기간 중 영국, 미국 등 서방 국가에서 급증한 아시아인 증오범죄 규탄 시위로 친중파 중국인 단체가 주최한 행사였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 등 다수의 매체들은 이번 아시안증오범죄 규탄 시위 장소에서 빚어진 두 세력 다툼에 대해 반중 홍콩 독립지지 분자들이 배후에 있는 사건으로 독립분자들이 악의적으로 발생시킨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 개최 정보를 입수한 반중 홍콩 이주민 단체가 현장을 급습, 중국 내 인권 탄압 등을 운운하며 폭력 사태를 유발했다.  시위 현장에 등장한 홍콩계 이주민 약 50여 명은 현장에 있었던 소수의 행사 진행요원들을 겨냥해 “중국은 홍콩과 신장 위구르 등 인권 문제를 무시한다”면서 인권 탄압 문제를 제기했다.  또  “자국 내 인권 탄압 목소리를 묵살한 채 아시안 차별 집회를 주도하는 것은 매우 모순된 행동이다”면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등의 목소리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홍콩계 이주민들의 손에는 홍콩 독립기가 들려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 상황이 고조된 직후 행사를 주최했던 주최 측 중국인 6명이 현장에 있던 홍콩계 이주민들에게 달려들면서 시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후 양측 약 100명의 인원이 벌이는 심한 몸싸움은 약 2분간 계속 이어졌다.  폭력을 행사한 중국인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런던 경찰에 의해 분리, 처음 폭력을 행사했던 중국인 1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또, 이 과정에서 다수의 홍콩계 이주민들과 중국인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중국 언론들은 이번 무력 충돌의 배후에 최근 홍콩 경찰 수사를 따돌리고 영국으로 탈출한 영국 전 총영사관 직원 사이먼 쳉 씨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민주주의 운동가 사이먼 쳉 씨는 지난해 중순 홍콩 경찰의 추적을 피해 영국 등 서방에 망명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당시 홍콩 경찰은 사이먼 쳉 씨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가 확인됐다면서 그에 대한 대대적인 수배령을 내린 바 있다.  그에 대한 대대적이 수배령이 내려지기 1년 전이었던 지난 2019년 중국 정부로부터 영국 스파이로 몰리면서 중국 공안에 붙잡혀 쇠사슬이 채워진 의자에서 구타와 고문을 당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그의 고문 피해 사실은 BBC방송을 통해 공개, 그는 “중국 공안이 수갑과 족쇄로 고문했고, 잠을 못자게 하면서 중국 국가를 노래하도록 강요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논란의 인터뷰가 방영된 직후 중국 공안국은 그의 혐의에 대해 성매매 혐의가 확인됐으며, 수사를 위해 구금했을 뿐이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었다.  그는 현재 신변 안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정한 거주지 없이 이동하며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美 뉴욕 지하철서 아시아계 여성 살해한 흑인 노숙자 결국 체포

    美 뉴욕 지하철서 아시아계 여성 살해한 흑인 노숙자 결국 체포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로어맨해튼)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려던 아시아계 여성을 살해한 흑인 남성이 결국 체포됐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살인 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흑인 남성 데이비드 로빈슨(53)이 지난 26일 센트럴파크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7월 17일 오전. 당시 20대 아들과 함께 뉴욕의 지하철 역 계단을 오르던 미얀마 출신의 탄 트웨(58)는 강도로부터 사고를 당했다. 한 흑인 강도가 나타나 트웨가 가지고 있던 가방을 낚아챘고 이 과정에서 그는 중심을 잃고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며 머리를 크게 다친 것. 당시 아들도 어머니를 보호하고자 몸을 던졌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곧바로 병원에 후송된 트웨는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결국 혼수상태에 빠졌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로빈슨을 지목하고 수배에 나섰으나 노숙인인 탓에 그간 체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지언론은 "로빈슨은 고살죄(비고의적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면서 "이 사건은 올해들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미국 내 아시아계 증오 범죄와 맞물려 큰 파장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웨가 의식을 되찾을 가능성이 없다고 의료진이 진단하자 유가족은 장기를 기증하는 숭고한 결단을 내렸다. 숨진 트웨는 2018년 아들과 딸의 교육을 위해 미얀마에서 뉴욕으로 이주했다. 가족들은 그녀가 평상시 매우 친절했고, 불교신자였으며,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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