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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임산부예요!” 듣자마자 몸 던진 청년…뉴욕 지하철 33발의 총격

    [월드피플+] “임산부예요!” 듣자마자 몸 던진 청년…뉴욕 지하철 33발의 총격

    미국 뉴욕 지하철역 총기 난사 현장에서 한 승객이 임산부를 구하려다 총에 맞았다. 12일(이하 현지시간) CNN은 총격범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던 승객 후라리 벤카다(27)가 임산부를 구하려 몸을 던졌다가 총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8시 24분, 뉴욕 지하철 N노선 열차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출근길, 한창 많은 승객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간이었다. 열차가 브루클린 36번가 역을 향해 출발한 순간 총격범은 방독면을 착용한 후 연막탄을 터트리고 총을 난사했다. 승객 벤카다는 “열차 마지막 칸 끝쪽 좌석에 앉았다. 옆에 어떤 남자가 앉아 있었는데, 열차 출발 20초 만에 갑자기 연막탄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처럼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며 출근했다. 내가 본 건 뿌연 연기와 다른 칸으로 돌진하는 사람들뿐이었다. 그 후로 2분 가까이 총격이 지속됐다”고 부연했다.벤카다는 우선 임산부를 보호했다. 아수라장이 된 지하철에서 도망치지 않고 임산부를 도왔다. 벤카다는 “한 임산부가 ‘배 속에 아기가 있다’고 외쳤다. 본능에 따라 임산부를 끌어안아 보호했다. 하지만 달아나는 사람들에게 계속 밀렸고 그때 무릎 뒤쪽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 덕에 임산부는 목숨을 건졌지만 벤카다는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술 후 벤카다는 “관통상이라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몇 주 후면 목발을 짚고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내 생애 최악의 고통”이라고 치를 떨었다. 다만 음악에 집중하느라 옆자리 총격범 얼굴은 보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저 마스크를 쓴 것만 기억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생한 33발의 무차별 총격으로 10여명이 총상을 입었다. 열차 안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부상자도 속출해 총 2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사건 이후 뉴욕경찰(NYPD)은 정신병력이 의심되는 흑인 남성 제임스 프랭크(63)를 테러 용의자로 지목하고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그가 흘린 렌트카 열쇠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키챈트 시웰 뉴욕경찰(NYPD) 국장은 “용의자가 빌린 트럭 열쇠와 9㎜ 반자동 권총, 도끼, 폭죽, 휘발유 등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뉴욕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과거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을 직접 정신 질환자라고 소개하고, 뉴욕 시장을 향해 폭언을 퍼부었다. 해당 영상에서 용의자는 “나는 증오와 분노로 가득 찬 63세 정신질환자다. 뉴욕시 정신건강프로그램의 피해자다. 그런데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거냐. 지하철이 노숙자로 가득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내가 있었던 정신병원은 폭력이 난무한다. 신체적 폭력은 아니지만, 어린이가 경험한 폭력은 총을 쏘게 할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말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흑인들이 사회에서 멸시와 경멸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도 주장했다. 용의자의 정신질환이 의심된다는 증언은 피해 승객 사이에서도 나왔다. 생존자 피팀 젤로시는 “총격범이 가방에서 방독면을 꺼내 쓰더니 ‘이런 내가 잘못했네’라며 연막탄을 터트렸다. 도끼도 꺼내 바닥에 떨어뜨린 뒤 총을 쏘기 시작했다. 혼잣말로 무어라 중얼거리는 걸 보고 마약을 한 게 아닌가 의심했다”고 증언했다. 용의자가 올린 영상을 확인한 뉴욕경찰은 현재 시장 경호를 강화한 상태다. 한편 현지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전동차가 너무 낡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생존자 젤로시 역시 “전동차가 낡은 탓인지 문이 잘 열리지 않아 애를 먹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승객들이 문을 열고 옆 칸으로 도망치려 했으나, 문이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손잡이를 발로 차서 문을 박살 내고 탈출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 “이은해 실물 이렇게 생겼다”…네티즌 공유 활발

    “이은해 실물 이렇게 생겼다”…네티즌 공유 활발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에 대한 공개수배가 시작됐지만 수사에 진척이 없자 네티즌들이 카페를 개설하며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네이버에는 ‘계곡 사건 네티즌 수사대’라는 카페가 개설됐다. 네티즌들은 “이은해 실물입니다”라며 지금까지의 수사자료를 기반으로 피의자의 소재지를 특정하고, 수배자료를 공유했다. 과거 이씨가 온라인에 작성했던 글, 소셜미디어 계정 및 사진 등을 찾아내 수사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가 없는지 분석하는 글도 눈에 올라왔다. 최근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맞춰 이씨가 마스크를 쓴 모습을 합성한 사진도 올라왔다. 실제로 지난 7일 부산에서는 마스크 착용으로 오해를 빚은 신고 사례가 접수됐다. 당시 이씨와 조씨를 닮은 사람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부산 금정경찰서가 현장에 출동한 결과 이씨와 조씨가 아닌 다른 사건 수배자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은 “마스크를 쓴 상태라 얼핏 보면 계곡 살인 용의자와 닮았다고 여겨질 수 있었다”고 했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도 “이은해, 조현수 검거방”, “오픈톡 수사대”, “이은해 제보방”, “이은해 최근 사진 거주 공유방” 등의 대화방이 개설돼 메신저들이 제보 정보를 정리하고 있다. 15세 때부터 가출…조직원 가능성 이은해는 15세 때부터 가출, 성매매 등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소위 ‘가출 패밀리’ 정도 되는 남녀 복수 친구들이 있었던 것 같고 성인이 된 이후 보험사기범으로 변질이 된 것 같다”며 “이은해 개인에게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친구, 공범 관계에 있던 사람 또는 동료 이런 사람들을 모두 수사 대상으로 삼아야 행적을 추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의 특성을 고려하면 상당 기간 은둔하고 있는 게 완전 불가능하지만은 않고, 해외로 도피했다고만은 볼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 교수는 “이은해와 조현수가 부부도 아닌 만큼 꼭 둘이 같이 있어야 될 이유도 사실 없다. 전제 자체를 넓게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 “이은해, 건물주 아들과 결혼…파혼 이유 소름”

    “이은해, 건물주 아들과 결혼…파혼 이유 소름”

    ‘계곡 살인 사건’으로 공개 수배된 이은해가 피해자 윤모씨와 교제 중이던 지난 2015년 다른 남성과 결혼식까지 올렸다가 사기 결혼으로 파혼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0년 10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편이 방영된 뒤 한 남성은 자신을 “2015년 이씨와 결혼식까지 올렸던 신랑의 지인”이라고 소개하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 A씨는 “친구는 이은해와 파혼을 한 게 맞다”며 “신부 측 부모님과 하객 모두 의도적으로 고용된 사람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제 친구인 신랑은 그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좋아해서 결혼을 원했지만 저희 친구 및 부모님이 보기에는 결혼 전부터 너무 수상한 점이 많았다”며 “결혼 전 친구의 부모님은 상견례를 엄청 원했지만 여자 측에서 자기 부모님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상견례도 하지 못한 채 식까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로 친구 집안은 부모님이 다수의 건물주이고 건설사 임원급으로 계셨을 만큼 집안은 나쁘지 않았다”며 “과거 친구가 여자친구가 있고 결혼을 할 거라고 말만 했지 절친인 저희한테 결혼 전 실제로 소개를 해주지 않았는데, 처음 결혼식장에서 이은해를 봤을 때 친구들 모두 느낌이 안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이 진행 중일 때도 신부 측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적었고 신부 측 부모님은 뭔가 어색한 연기자 느낌마저 들었다”며 “이씨의 하객은 젊은 사람들이 대다수에 예식장 격식에 맞지 않는 반팔이나 반바지를 입었고 문신까지 드러나게 온 사람도 있었다”고 결혼식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나중에 파혼의 결정적인 이유가 너무 소름 돋았다. 신부 측이 결혼 비용을 하나도 보태지 않아 신부 측에서 들어온 축의금을 받기로 했는데 결혼식 후 신랑 측에서 신부 측에 축의금 요구를 수차례 했음에도 계속 거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걸 좀 수상하게 여긴 신랑 측 부모님이랑 가족들이 그럼 축의금 장부라도 부탁했지만 거부해 신랑 측 부모님이 사설 탐정을 고용해서 알아보신 거 같다”며 “그 결과 이은해가 신부 측 부모님과 하객 대부분을 전부 알바로 고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신랑 측에서 파혼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제 친구는 이 사건 후 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생겨서 아직도 마음 고생을 하고 있다”며 “직장까지 그만두고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는 이 사건 이후 1년 뒤인 2016년 ‘계곡 살인 사건’ 피해자인 윤모씨와 결혼했다.
  • “이은해 반려견 안고 있다”…출동 경찰, 다른 지명수배자 검거

    “이은해 반려견 안고 있다”…출동 경찰, 다른 지명수배자 검거

    “이은해·조현수 닮은 남녀 봤다”경찰, 다른 지명수배자 검거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인 이은해(31)씨와 조현수(30)씨가 지명 수배 중인 가운데, 경찰이 ‘그들을 봤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다른 지명수배자를 검거했다. 1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57분쯤 부산 금정경찰서에 “가평 살인 사건 용의자와 비슷하게 생긴 남녀가 반려견을 안고 부산 금정구 서3동 상가 쪽으로 걸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이씨와 조씨의 외모와 상당히 닮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강력범죄자를 최단 시간 내 검거하기 위해 내리는 ‘코드 제로(0)’를 발령하고, 금정경찰서 서금지구대 소속 순찰차 4대와 경찰관을 현장에 보냈다. 출동한 경찰은 3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검문했지만, 이들은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용의자는 아니었다. 그러나 신원 조회 결과에서 경찰은 A씨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수배자라는 사실을 파악했고, 현장에서 A씨를 바로 검거했다. 경찰은 “마스크를 쓴 상태라 얼핏 보면 이씨, 조씨와 닮았다고 여겨질 수 있었다”며 “검문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자 초반에 거부반응을 보였던 A씨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시민의 투철한 신고 정신 덕분에 수배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한편,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당시 39)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같은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지만,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해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경 합동 검거팀은 그간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두 사람의 주변 인물들을 파악한 후 검거망을 좁히는 전략을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와 조씨가 4개월 넘도록 장기 도피할 수 있는 것은 조력자가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가끔씩 112 신고를 통해 제보도 들어와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이은해 남자친구 2명 사망사건에서 “추가 혐의점 발견 못해”

    [속보] 이은해 남자친구 2명 사망사건에서 “추가 혐의점 발견 못해”

    경찰이 이은해 남자친구 2명의 사망사건에서 추가 살해 혐의점을 발견 못했다. 인천경찰청 공개수배자 전담팀은 2010년 인천 석바위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와 2014년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이은해 남자친구의 익사 사고에서 ‘이은해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 석바위사거리 교통사망사건은 운전자였던 이은해의 남자친구만 숨졌고 보험금은 당시 동승했던 이은해가 수령했다는 의혹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관할지역인 미추홀구 관내 교통 사망사고 관련 각 사고별 개요, 운전자 및 동승자, 실황조사서, 사고 차량 번호 등을 정밀 분석했으나 이은해와 관련된 교통사고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2014년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이은해의 약혼남 익사 사건에서도 혐의점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스노클링 중 남자친구가 익사했고 ‘이은해가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한 결과 익사사고 사실은 당시 변사사건의 부검기록 등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보험금은 변사자의 유족들이 전액 지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추후 사건기록 등을 추가 확보해 분석한 후 수배자 검거를 통해 사건 경위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보험금 타려고 남편 살해…가족도 실명시킨 설계사 [사건파일]

    보험금 타려고 남편 살해…가족도 실명시킨 설계사 [사건파일]

    ‘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공개수배 중인 이은해(31). 이은해는 남편을 포함해 과거 남자친구 두 명이 석연치 않게 사망했고,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여행자 보험을 타냈다. 이은해는 사이코패스 성향, 보험금을 노린 범죄, 타인을 심리적 지배 또는 기망했다는 점에서 17년 전 ‘엄인숙 보험 살인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1976년생인 엄인숙은 2005년 검거 당시 29살이었다. 보험설계사였던 엄인숙은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두 명을 살해했고, 프로파일러가 PCL-R로 사이코패스 여부를 진단한 결과 40점 만점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였다. 엄인숙은 5년간 연쇄살인, 존속 중상해, 방화치상, 강도사기 등 수도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키 170cm에 빼어난 미모, 조용한 성격으로 주위에서는 그의 범행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고, 그를 취조한 형사들조차도 예쁜 말씨와 용모에 넘어갈 뻔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한 방송에서 “당시 동료 형사는 연예인을 많이 보곤 했지만, 저런 미인은 처음 봤다고 했다”고 말했다. 엄인숙은 두 번 결혼했는데 두 번 모두 남편을 죽였다. 수면제를 먹인 후 핀으로 눈을 찔러 멀게 했고, 얼굴에 끓는 기름을 부어 화상을 입히는가 하면 흉기로 배를 찌르기도 했다. 두 남편은 고통 속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엄인숙은 남편들을 죽인 뒤 거액의 보험금을 챙겼고, 시댁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영혼결혼식을 올렸다. 첫 번째 남편은 27살, 두 번째 남편은 29살로 생을 마감했다. 직계 가족도 그에게는 범행 대상이었다. 엄인숙은 친엄마 눈을 바늘로 찔러 실명하게 하는가 하면, 수면유도제를 탄 술을 먹이고 양쪽 눈에 염산을 부어 친오빠 눈을 멀게 했다. 세 들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질러 집주인을 죽이기도 했다. 가사도우미와 지인은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호의를 베풀었음에도 이유도 없이 가사도우미 집을 방화하고 지인을 실명시켰다. 법원은 2006년 엄인숙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이은해 “잡히면 구속될 것 같아” 父 “내 딸은 효녀” [이슈픽]

    이은해 “잡히면 구속될 것 같아” 父 “내 딸은 효녀” [이슈픽]

    이은해, 검찰 2차 소환 앞두고 잠적5개월째 행방묘연…카드·휴대전화 안 써 ‘이은혜 옹호’ 단톡방도 등장…“2차 가해”부친 “내 딸, 소문난 효녀…의혹 부풀렸다”수영을 하지 못하는 남편을 깊은 계곡 물 속에 뛰어들게 해 사망하게 하고 사망보험금 8억원을 챙기려 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31)가 잠적 전 지인에게 “잡히면 구속될 거 같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은해의 부친은 딸이 “소문난 효녀”라며 의혹이 부풀려졌다고 말했다. 11일 수사당국과 한 방송보도에 따르면 이은해는 지난해 12월 초 검찰의 2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잠적했다. 잠적하기 전 이은해는 지인 A씨에게 “검찰이 나를 구속할 거 같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선 1차 조사에서 ‘남편에게 왜 복어 독을 먹였고 왜 안 죽느냐는 메시지를 조현수와 주고받았느냐’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들의 범행 증거도 내밀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시 검찰은 이들을 구속하지 않고 귀가조치했다. 집으로 돌아간 이들은 이후 도주했으며 5개월째인 지금도 행적이 묘연하다. 이들은 자신들 명의의 신용카드나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채 종적을 감췄다. 공개수배 2주째지만 수사당국은 이들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이씨는 내연남인 조현수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사망 당시 39세)을 물에 뛰어들게 종용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윤씨의 사망보험금 8억원을 부당수령하려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지만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해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씨는 또 윤씨가 숨지기 전 그의 가족 카드로 이른바 ‘카드깡’을 통해 2000만원 이상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 계좌에서 이씨나 공범 조씨 등에게 송금된 돈도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17∼2019년 해외여행 중 소지품을 도난당했다고 허위 신고해 본인 또는 남편의 여행보험금을 최소 5차례에 걸쳐 800만원 넘게 가로챈 정황도 발견됐다.이은해 부친 “80% 이상 뻥튀기”“효녀, 혐의 과도하게 부풀려져” 이에 대해 이은해의 부친은 “부모에게 잘하던 딸이고, 혐의 내용도 과도하게 부풀려졌다”고 언론에 주장했다.  이날 YTN 보도에 따르면 이은해의 아버지 B씨는 취재진과 만나 “지금 (의혹들이) 80% 이상 뻥튀기가 됐는데, 우리도 (사실관계를) 모르는데 자꾸 찾아와서 물으니까 사람이 괴롭다”고 했다. B씨는 “우리 딸, 이 동네에서 진짜 효녀라고 소문났었다”면서 “부모가 둘 다 휠체어 타고 다니는데 여행 가도 꼭 엄마, 아빠 데리고 가자고 한다”고 했다. B씨는 “지난해 12월 이후 이은해를 보지도 못했고, 통화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이은해 팬클럽’서 “너무 예쁜 죄” 피해자 탓… “2차 가해, 가학성 표출” 일각에선 이씨의 범죄 행각에도 불구하고 이씨를 옹호하는 단체대화방들이 등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이은해를 검색하면 ‘이은해 팬톡방’, ‘은해의 은혜 이은해 팬클럽’, ‘가평계곡 이은해 팬톡방’ 등 오픈대화방이 운영하고 있다. 30명 정도가 참여한 한 대화방에는 “범죄는 중요하지 않다. 얼굴이 중요하다.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라는 공지글이 올라와 있다. 대화방에서 누리꾼들은 “솔직히 이은해가 잘못한 게 있다면 너무 예쁜 죄” 등 피의자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또 “가스라이팅을 왜 당했나”라거나 “전부 본인이 한 것”이라는 등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내용의 글도 게시했다. “제정신이냐?” 등 대화방 참가자들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으나 “이은해보다 이쁘지 않으면 욕할 자격도 없다” 등 피의자를 옹호하는 주장을 이어가기도 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 이들이 익명성에 기대서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을 올리는 이들은 가슴 속에 품고 있던 가학성을 표출하는 것이며 이는 명백한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 ‘ 주민들 공포’ …가평군 “계곡살인 사건서 지역명 빼주세요”

    ‘ 주민들 공포’ …가평군 “계곡살인 사건서 지역명 빼주세요”

    ‘계곡 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 공개수배 2주째인 가운데 경기 가평군은 3년 전 관내에서 발생한 ‘계곡살인’ 사건 보도 때 지역명을 빼줄 것을 언론사들에 공식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가평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인터넷에서) 가평을 검색하면 수일째 상위권에 이 사건이 검색돼 주민들이 우울감과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이 사건의 피의자와 구체적인 범행 방법·목적 등이 지역명과 함께 계속 노출되고 있다”며 “가평은 수도권 시민의 주요 휴양지이고 많은 주민이 관광 관련 업종에 종사해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군은 “과거 다른 강력범죄 때도 사건 발생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유사한 요구를 제기해 받아들여진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9년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명칭을 화성시의회의 문제 제기로 경찰이 명칭을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으로 변경한 바 있다. 수사당국이 ‘계곡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해 공개 수배 중인 이은해(31)와 내연남 조현수(30)씨는 보험금을 노리고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 A씨를 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이은해, 감정 없는 사이코패스…조직원 가능성”

    “이은해, 감정 없는 사이코패스…조직원 가능성”

    공개수배가 내려진 지 13일째 가평 계곡사건의 용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하다. 이은해의 과거 남자친구 가운데 두 명이 석연치 않게 사망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은해가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여행자 보험을 타낸 사실도 새롭게 알려졌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은해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반사회적인격장애)라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인 윤모씨 사망 당일인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내연남으로 알려진 공범 조현수가 또다른 공범과 함께 윤씨가 탄 튜브를 계곡 깊은 곳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고, 윤씨는 “그만하라”고 외쳤지만 이은해는 거듭 일행들에게 튜브를 뒤집으라고 말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2019년 2월에도 강원도 양양군 한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고 했으나 독성이 치사량에 못 미쳐 미수에 그쳤다. 3개월 뒤 경기도 용인시 한 낚시터에서 윤씨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다가 잠에서 깬 지인에게 발각되기도 했다.  이수정 교수는 이은해의 웃음소리에 주목했다. 이 교수는 “깔깔대는 웃음소리를 보면 공포조차 공감이 안 되는 것이 주류 정서로 읽힌다. 그래서 결국 타인에게 잔혹한 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이은해는 분노고 공포고 뭐고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도구처럼 ‘저 사람을 빠뜨려서 그로 인한 이익을 얻겠다’, ‘해코지하겠다’, ‘저 사람을 없애겠다’ 이런 감정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반면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고유정은 불만 표현 범죄였기에 범행동기에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수정 교수는 “이런 것을 ‘도구적 살인’이라고 부른다. 고유정이 경계선 성격장애라면 이은해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이은해 검거 이후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15세 때부터 가출…조직원 가능성 이은해가 15세 때부터 가출, 성매매 등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과 관련, 이수정 교수는 “소위 ‘가출 패밀리’ 정도 되는 남녀 복수 친구들이 있었던 것 같고 성인이 된 이후 보험사기범으로 변질이 된 것 같다”며 “이은해 개인에게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친구, 공범 관계에 있던 사람 또는 동료 이런 사람들을 모두 수사 대상으로 삼아야 행적을 추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의 특성을 고려하면 상당 기간 은둔하고 있는 게 완전 불가능하지만은 않고, 해외로 도피했다고만은 볼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 교수는 “이은해와 조현수가 부부도 아닌 만큼 꼭 둘이 같이 있어야 될 이유도 사실 없다. 전제 자체를 넓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스위스 백신 위원장 ‘음모론 신봉자’에 지난달 납치…용의자, 경찰 총에 숨져

    스위스 백신 위원장 ‘음모론 신봉자’에 지난달 납치…용의자, 경찰 총에 숨져

    스위스 연방 백신 위원장이 음모론 신봉자로 보이는 독일인 남성에 잠시 납치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9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지난 6일 납치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의 추적을 받던 독일인 남성(38)이 취리히 인근에서 체포 작전을 벌이던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이 독일인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배령을 내렸으나, 용의자가 사망하기 전까지 이 사건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타게스안차이거 등 현지 신문은 피해자가 연방 백신 위원회(CFV)의 위원장이라고 보도했다. 납치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용의자는 음모론자들과 긴밀하게 접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숨지기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한 여성(28)을 총으로 살해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 이은해 남편 생명보험 3개 가입 “설계사는 전 남친”

    이은해 남편 생명보험 3개 가입 “설계사는 전 남친”

    3년 전 발생한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4개월째 도주 중인 이은해(31)·조현수(30)의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된 가운데, 이은해가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 사망 당시 자신을 수령자로 한 생명보험을 3개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은해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왔다. 10대 시절부터 전과가 있던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와 함께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를 물에 빠지게 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현수 역시 전과가 있으며, 검찰은 두 사람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3일 검찰 소환 조사에 응했으나 다음 날 2차 조사엔 나오지 않고 그대로 잠적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은해와 조현수를 검거하기 위해 합동 검거팀을 구성했다. 지난달 30일 공개수배 당시 알린 연락망을 통해 제보가 이어지고 있지만,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이은해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경찰은 이은해와 관련된 2건의 사망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10년 이은해와 당시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해 남자친구가 사망한 사건, 2014년 이은해와 사실혼 관계였던 남성이 태국 파타야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진 사건이다. 모두 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은해, 매월 29만원 보험료 납입 9일 뉴스1에 따르면 가평경찰과 의정부지검이 2019년 10월19일 이 사건을 변사로 종결했을 당시 확인된 생명보험은 3개였다. 이씨의 남편 A씨의 보험 설계사는 이씨가 10대 때 사귀던 남성으로 파악됐다. 이은해는 매월 29만 5000원의 보험료를 납입했고, 당시 수사당국은 남편 A씨가 직접 가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은해 명의로 가입된 손해보험 등 보험료는 월 40여 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남편 A씨의 보험을 사망 담보 위주로 설계를 했고, 이씨는 보험료 납부 금액이 부담되자 보장을 낮추는 방식으로 사망보험금을 유지했다. 2년 뒤 A씨는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거나, 용인시의 낚시터에서 빠지는 등 목숨을 위협받다가 결국 숨졌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변사 사건’으로 종결된 다음 달 8억 원대 보험 보상금을 청구했다가 거절당한 혐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도 받는다.“감정 공감 없고 충동 억제 못해”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는 한 방송을 통해 “피해자는 이씨와 결혼 후, 상당히 괴롭힘을 당했던 것 같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평소 측근에 있는 사람의 인간관계를 관리한다. 피해자는 이미 자기방어를 못 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타인에 대한 감정공감이 없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이용, 화가 나면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다. 이 세 가지가 합쳐져 이런 끔찍한 범죄도 저지를 수 있다고 본다”라며 “지금까지 잘 버티는 것을 보면 상당히 영리하고 계산적이다. 조금이라도 감성이 배어 나오고 불안해지면 실수를 통해 노출될 텐데 정말 뻔뻔할 정도로 감정 컨트롤을 잘하고 잘 피해 다닌다”라고 말했다.
  • ‘가평 계곡살인‘ 사건 투입된 경찰 고작 11명…검거에 소극적 논란

    ‘가평 계곡살인‘ 사건 투입된 경찰 고작 11명…검거에 소극적 논란

    ‘계곡 살인’ 사건의 남녀 피의자 이은해(31·여)·조현수(30)를 쫓는 검경 합동 검거팀에 경찰이 고작 수사관 11명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수사관은 피의자 중 한명인 이씨의 과거 남자친구들이 사망한 의혹 2건도 함께 조사해야 해 검거 작전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지난 6일 인천지검과 함께 합동 검거팀을 꾸렸고, 광역수사대 소속 강력범죄수사1계가 투입됐다. 강력범죄수사1계 소속 수사관은 경정 계급의 계장을 포함해 모두 27명이지만 이들 중 고작 11명만 합동 검거팀에 투입했다. 이들 수사관 11명은 검경 합동 검거팀이 만들어지기 전 경찰청 지시로 꾸려진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 의문사‘ 전담조사팀이기도 하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씨의 옛 남자친구가 2010년 인천시 미추홀구(당시 남구)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검찰 수사와 별도로 이 전담조사팀을 꾸린 바 있다. 이후 검경 합동 검거팀이 만들어지자 전담조사팀에게 검거 활동까지 맡겼다. 이들은 최근 경찰청 지시로 이씨의 또 다른 옛 남자친구가 태국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사망한 의혹도 확인해야 한다. 한 경찰관은 “계장과 팀장 등을 빼면 실제 수사관은 9명인데 검거도 하면서 의혹 2건도 같이 확인하기에는 인원이 부족하다”며 “지명수배자들을 잡기 위해서는 각종 자료를 많이 봐야 하는데 그 인원으로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인천경찰청이 상급 기관인 본청이 지시한 ‘석바위 교통사고 의문사’ 의혹 확인에 중점을 두고, 외부기관인 검찰이 협조를 요청한 이씨 등의 검거에는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의혹 조사와 피의자들 검거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며 “진행 상황을 보면서 인원을 더 보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현수(30)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지만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해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씨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A씨를 살해하려고 시도했을 당시 조씨에게 ’복어 피(독)를 이만큼 넣었는데 왜 안 죽지‘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A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
  • ‘복어피 이만큼 넣었는데 왜 안 죽지’…이은해 대포폰 대화

    ‘복어피 이만큼 넣었는데 왜 안 죽지’…이은해 대포폰 대화

    ‘복어독 넣었는데 왜 안 죽지’이은해·조현수 텔레그램 메시지 거액의 보험금 수령을 목적으로 가평 용수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 수배된 이은해(31)씨가 내연남 조현수(30)씨가 ‘복어독 넣었는데 왜 안 죽지’라는 대화를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검찰은 복어독으로 이씨 남편 A씨(당시 39세)를 살해하려 했던 내용이 담긴 텔레그램 대화를 확보했다. 지난해 2월 수사를 본격화한 인천지검은 이씨가 2019년 남편에게 복어독을 먹이고 나서 조씨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보했다.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복어피(독)를 이만큼 넣었는데 왜 안 죽지’라고 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의 주거지 압수수색에서 ‘대포폰’ 20여개를 찾아냈고, 거기서 경찰 수사에서 미처 확보되지 않은 증거들을 발견했다. 이씨와 조씨는 주로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아~ 그만, 내가 미안해”…피해자 생전 모습 담긴 영상 방영 채널A는 7일 가평계곡 사망사건 피해자 A씨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A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 3시간 전인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5시40분쯤부터 촬영됐다. 영상에는 조씨가 바위에 올라 다이빙하는 모습과 A씨가 타고 있는 튜브를 공범 B씨가 깊은 물로 이끌고 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수영을 못하는 A씨가 불안했는지 “아~아~ 그만” 하며 소리치자 B씨는 튜브를 심하게 흔들었다. 조현수는 조금 떨어진 바위에 기대 그 모습을 보며 웃고 있었다. B씨가 튜브를 점점 호수 깊은 곳으로 끌고 가자 A씨는 절규하듯 “우리 그만하자. 알았어. 내가 미안”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B씨는 더 심하게 튜브를 흔들어 댔다. 목소리만 나온 이은해는 겁에 질린 A씨를 향해 “간다, 간다, 간다”며 조롱 섞인 말을 뱉었다.한편 이씨와 조씨는 2019년 복어 피가 섞인 음식을 A씨에게 먹이고, 그해 5월 A씨를 낚시터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후 2019년 6월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할 줄 모르는 A씨에게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게 한 뒤 구조하지 않는 방식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가평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단순 변사사건으로 내사종결했다. 그러나 2019년 11월 이씨가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기를 의심한 보험사가 지급을 거부하고, A씨 지인의 제보로 일산서부경찰서가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조사가 시작되자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도주했고,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 이은해 옛 남친 2명 의문사 수사 인천경찰청이 맡아

    이은해 옛 남친 2명 의문사 수사 인천경찰청이 맡아

    가평 ‘용소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의 옛 남자친구들이 태국과 인천에서 각각 사고로 의문사한 사건과 관련해 인천경찰청이 수사에 나선다. 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지명수배된 이은해의 옛 남자친구 2명의 의문사 의혹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은해를 둘러싼 의문사 의혹은 ‘태국 파타야 스노쿨링 사망’과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 사망’ 등 2건으로 알려졌다. ‘태국 파타야 스노쿨링 사망’ 의혹은 2014년 7월 이은해의 남자친구가 태국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졌다는 내용이다. 당시 현지에서는 단순 사고사로 처리했다. 경찰청은 최근 태국 경찰의 협조를 얻어 당시 숨진 남성의 2장 짜리 부검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강력범죄수사1계 소속 전담팀 6명을 투입해 이은해의 또 다른 남자친구가 2010년 인천 미추홀구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사망한 교통사고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당시 이은해도 차량에 함께 타고 있었지만 혼자 살아남아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이 의혹이 제기돼 왔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팀 6명이 교통사고와 파타야 스노쿨링 의혹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인원을 더 보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내연남인 조현수(30)씨와 함께 2019년 6월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은해는 A씨와 혼인신고를 한 지 5개월만인 2017년 8월 남편을 피보험자로, 자신을 보험금 수령자로 하는 생명보험 4개에 가입한 뒤 매달 수십만원을 보험금으로 낸 것으로 알려졌다.
  • “매월 70만원 보험료 납입”…보험금 수령자는 이은해 ‘본인’

    “매월 70만원 보험료 납입”…보험금 수령자는 이은해 ‘본인’

    ‘가평 계곡 살인’ 이은해최소 6개이상 보험가입남편 생명보험료 월 70만원씩 납입 거액의 보험금 수령을 목적으로 가평 용수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 수배된 이은해(31)가 공개수배 된 가운데, 그가 숨진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 명의로 8억원짜리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매월 최소 7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씨는 A씨와 혼인신고를 한 지 5개월만인 2017년 8월 A씨를 피보험자로 해 보험회사 한 곳에 생명보험 상품 4개를 동시 가입했다. A씨를 피보험자로 올려 2개의 손해보험 상품도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6개 이상의 보험에 가입한 것이다. 이에 매월 최소 7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납입했으며 보험금 수령자는 자신으로 지정했다.보험 가입한 이은해 남편, 여러 차례 목숨을 잃을 뻔 이씨와 내연 관계였던 공범 조현수(30)씨와 함께 복어 피가 섞인 음식을 A씨에게 먹이고, 그해 5월 A씨를 낚시터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후 2019년 6월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할 줄 모르는 A씨에게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게 한 뒤 구조하지 않는 방식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평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단순 변사사건으로 내사종결했다. 그러나 2019년 11월 이씨가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기를 의심한 보험사가 지급을 거부하고, A씨 지인의 제보로 일산서부경찰서가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조사가 시작되자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도주해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경찰 “12년 전 교통사고 때 혼자만 생존” 내사 이런 가운데 이씨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0년 인천 석바위사거리 인근에서 당시 이씨의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동승자였던 이씨가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통경찰 업무관리 시스템(TCS)상 2008~2012년 ‘이은해’로 조회되는 사고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추가로 보험금 수령이 있었는지 등을 보험사를 상대로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수사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14년, 태국에서 당시 이씨의 남자친구가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진 사건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부검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이 확보한 부검기록에는 사망 당시 A씨에게 외상은 없었으며, 사인은 익사로 판단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사건은 현지에서 사고사로 종결됐다.
  • ‘계곡살인’ 이은해 옛 남친 의문사 의혹 2건…경찰, 내사 착수

    ‘계곡살인’ 이은해 옛 남친 의문사 의혹 2건…경찰, 내사 착수

    인천경찰청이 ‘계곡 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은해(31)씨의 옛 남자친구들이 인천과 태국에서 각각 숨진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지명수배된 이씨의 옛 남자친구들 의문사 의혹을 인천경찰청이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씨를 둘러싼 의문사 의혹은 ‘태국 스노클링 사망’과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 사망’ 사건 등 2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스노클링 사망’ 사건 의혹은 지난 2014년 7월 이씨의 남자친구가 이씨와 태국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졌다는 내용이다. 당시 현지에서는 단순 사고사로 처리됐다. 최근 경찰청은 태국 경찰의 협조를 통해 당시 숨진 남성의 부검 기록을 확보했다.  자신을 태국에서 숨진 사망자의 친형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전날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제가 이씨를 통해 들었던 사고 당시 내용과 비교했을 때 실제 상황과 다르거나 저한테 얘기하지 않았던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게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무엇인가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분명 제 동생도 타살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그는 “제 동생과 관련한 사망보험금은 전부 저희 아버지께서 수령했다”며 “아마 이씨가 별도로 수령한 돈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또 강력범죄수사1계 소속 전담팀 6명을 투입해 이씨의 또 다른 남자친구가 2010년 인천시 미추홀구(당시 남구)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사망한 교통사고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당시 차량에는 이씨도 함께 타고 있었지만 혼자 살아남아 보험금을 수령했고, 동승자인 남자친구만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유사한 사고가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한편 이씨가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수령한 사실이 있는지도 보험사 등을 통해 확인하기로 했다.한편, 이씨는 내연남인 조현수(30)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남편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앞서 같은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지만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해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 “이은해 전과 6범…10대 때 조건 만남 절도”

    “이은해 전과 6범…10대 때 조건 만남 절도”

    2019년 경기도 가평군 용소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이은해(31)씨가 10대 시절 조건 만남을 이용한 절도 행각을 벌여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은해는 10대 시절인 2009년 5월 특수절도 및 절도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은해는 과거 절도 등 6건의 범죄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은해는 2008년부터 2009년 초까지 인천에서 조건 만남을 미끼로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남성이 씻는 사이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방식으로 수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이런 식으로 훔친 금품은 약 400만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구치소에 수감됐던 이은해는 2009년 5월 1일 기소된 후 첫 재판이 열리기 전까지 세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고, 같은 해 6월 인천지법 소년부에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 당시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기록이 폐기돼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이은해 관련 사망사건 2건 수사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30)와 함께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를 물에 빠지게 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현수 역시 절도 등 전과가 있으며, 검찰은 두 사람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3일 검찰 소환 조사에 응했으나 다음 날 2차 조사엔 나오지 않고 그대로 잠적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은해와 조현수를 검거하기 위해 합동 검거팀을 구성했다. 공개수배 당시 알린 연락망을 통해 제보가 이어지고 있지만,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이은해와 관련된 2건의 사망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10년 이은해와 당시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해 남자친구가 사망한 사건, 2014년 이은해와 사실혼 관계였던 남성이 태국 파타야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진 사건이다. 모두 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해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달 1심에서 패소했다.
  • “육류 등급 올릴 수 있다” 1656억 가로챈 사기범 베트남서 덜미

    “육류 등급 올릴 수 있다” 1656억 가로챈 사기범 베트남서 덜미

    경찰, 인터폴 적색 수배...베트남 공안과 공조하노이서 검거...호송관 3명 입국해 강제소환 저등급 육류를 1등급으로 만들 수 있다며 투자자를 꾀어 1600억원어치를 가로챈 사기범이 베트남에서 붙잡혀 7일 국내로 송환됐다.송환된 사기범 A(66)씨는 공범 5명과 함께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열고 육류 등급을 올릴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며 사업 설명회를 열고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투자원금의 3%를 수익으로 보장하고 다른 투자자를 유치하면 3~5%를 추천 수당으로 지급한다는 식이었다. A씨는 후순위 투자금을 선순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으로 투자자를 속였다. A씨가 2017년 7월부터 2019년 8월까지 2년 넘게 가로챈 금액은 1656억원이다. 전체 투자 규모는 1조 112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이 회사 부회장, 사장, 회계 담당자 등 3명을 구속하는 등 27명에 대해 수사를 벌여 왔다. 해외로 도피한 A씨에 대해선 적색수배(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 내려지는 국제 수배)를 받아냈다. 경찰은 베트남 공안과 공조해 A씨가 현지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A씨 주변 인물과 비자 정보 등의 단서를 하나씩 찾아나섰다. A씨의 꼬리가 잡힌 건 하노이 남투리엠 지역의 아파트에 들어가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확보되면서다. 베트남 공안은 지난달 27일 A씨가 숨어 있는 아파트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베트남 공안과 협의한 뒤 하노이에 경찰호송관 3명을 파견했다. 이번 송환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경찰호송관이 해외에 직접 입국해 피의자를 강제송환한 사례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1485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기 사건 피의자를 해외에서 검거했다”면서 “인터폴 경제범죄 합동단속을 통해 다중 피해사기 예방, 피의자 검거, 피해금 회복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공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은해 전 남친 ‘스노쿨링 의문사’…태국서 사고사로 종결

    이은해 전 남친 ‘스노쿨링 의문사’…태국서 사고사로 종결

    거액의 보험금 수령을 목적으로 가평 용수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 수배된 이은해(31)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그 가운데 하나가 2014년, 태국에서 당시 이씨의 남자친구가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진 사건이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부검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6일 스노클링 중 사망한 당시 남자친구 A씨의 사인이 ‘익사’라는 부검기록을 최근 태국 경찰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확보한 부검기록에는 사망 당시 A씨에게 외상은 없었으며, 사인은 익사로 판단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사건은 현지에서 사고사로 종결됐다. 경찰은 이씨가 2019년 6월 남편 윤모씨(사망 당시 39세)의 익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만큼 2014년 사망 사건 역시 사실 관계를 다시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씨는 보험금을 노리고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공범 조현수씨(30)와 함께 수배 중이다.경찰 “12년 전 교통사고 때 혼자만 생존” 내사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0년 인천 석바위사거리 인근에서 당시 이씨의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동승자였던 이씨가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통경찰 업무관리 시스템(TCS)상 2008~2012년 ‘이은해’로 조회되는 사고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추가로 보험금 수령이 있었는지 등을 보험사를 상대로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수사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라고 말했다. ‘가평 계곡 살인사건’ 이은해·조현수 검거 검경 합동팀 구성 이날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합동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30일 이들의 얼굴 사진 등을 언론에 제공하고 공개 수사로 전환했으나 아직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오는 12일까지 이들을 검거하지 못하면 다시 체포영장을 받아야 한다.한편 조씨 외에 다른 공범 1명이 더 있었던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일산서부경찰서는 2020년 12월 검찰에 이씨와 조씨를 불구속 송치하면서 조씨의 친구 B씨도 살인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함께 송치했다. B씨는 현재 사기 등의 혐의로 구치소 수감 중이어서 수배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씨 등 3인의 전과 기록이 총 35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와 조씨, B씨가 함께 윤씨를 계곡에서 다이빙하도록 부추기고, 물에 빠진 윤씨의 구조 요청을 외면해 숨지게 했다고 보고 있다.
  • 이은해, 옛 남친도 살해했나 … 경찰 “12년 전 교통사고 때 혼자만 생존” 내사

    이은해, 옛 남친도 살해했나 … 경찰 “12년 전 교통사고 때 혼자만 생존” 내사

    거액의 보험금 수령을 목적으로 가평 용수계곡에서 남편을 익사시킨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내연남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잠적한 이은해(31)가 12년 전 옛 남자친구의 의문사와 관련해서도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은 살인 또는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공개수배된 이씨의 또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의 옛 남자친구는 2010년 인천 미추홀구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러나 당시 사고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이씨는 혼자 살아남아 보험금을 수령했고,동승자인 남자친구만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경찰은 실제 유사한 사고가 있었는지, 이씨가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수령한 사실이 있는지 보험사 등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수사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라고 말했다. 이씨는 내연남으로 알려진 조현수(30)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지만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해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검찰은 이들이 남편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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