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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노조 전면 파업/노사협상 결렬/회사측선 노조원 10명 고소

    ◎“공권력투입ㆍ주동자 구속”/노동부 【울산=이용호ㆍ육철수기자】 울산 현대중공업노조가 25일 상오8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회사의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직무대행 김영환부위원장ㆍ40)는 이날 상오8시 2만여 조합원이 출근한후 상오10시 사내 종합운동장에서 조합원총회겸 파업결의대회를 갖고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원들은 이날 노조비상대책위로부터 24,25일 2차례에 걸친 노사협상결렬결과를 보고 받고 파업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함께 노조원들은 공권력투입에 대비,상오10시쯤 현대중공업 5개정문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노조사무실과 철야농성용 텐트주변에 쇠파이프와 투척용 볼트ㆍ쇠붙이ㆍ소화기등을 준비했다. 이에앞서 노사양측은 24일 하오 올해 첫 단체교섭을 가진데 이어 25일 새벽 1시부터 신관1층 회의실에서 안길현울산시장의 중재로 사태해결을 위한 마지막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노조측은 이 자리에서 지난 2월 업무방해혐의로 구속된 노조의원장 이영현씨(29)등4명과 수배중인 3명등 노조간부 7명에 대한 고소ㆍ고발취하와 단체협상 성실이행 확약서,불법쟁의에 대한 민ㆍ형사상 책임면제등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구속자 고소ㆍ고발취하는 노조가 정상조업을 할 경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대응,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비상대책위는 이날 노사협상이 결렬되고 진민복비대위의장이 돌연 사퇴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공석중인 비대위 새의장에 김영환부위원장을 선임했다. 회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당초 방침대로 23,24일 이틀동안 태업을 주도한 진민복전노조위원장직무대행,이갑용사무국장,서필우조선부문부위원장등 10명을 업무방해와 노동쟁의조정법위반혐의로 울산경찰서에 고소했다. 회사측은 노조측의 파업이 장기화될 움직임을 보이자 27일부터 조업중단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대중공업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경남도경소속 전경 5천여명을 회사주변과 울산공설운동장에 집결시키고 상황지휘본부를 설치,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 안기부원 사칭 전자제품 사취/경찰,30대 영장

    서울시경 특수대는 25일 유승현씨(33ㆍ경기도안양시안양7동138의14)를 사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순직씨(33)등 4명을 수배했다. 유씨등은 지난 2월18일 서울용산구 후암동 다모아전자제품대리점에 들어가 주인 김기도씨(40)에게 『나는 안기부직원인데 바빠서 직원카드로 매출전표를 끊어왔다』면서 위조된 카드의 매출전표로 비디오카셋 2대와 전화기1대등 1백8만원어치의 물품을 챙기는등 안기부직원 또는 경찰관을 사칭하며 30여차례에 걸쳐 3천5백만원어치의 전자제품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 현대중노조,「전면전」선언 배경과 전망

    ◎“파업 강행될까”… 긴장속 미포만/노조간부 잇단구속으로 위기감 팽배/올 노사분규 향배에도 큰 영향 미칠듯/“쟁의신고 안돼 불법”… 당국선 경찰투입 시사 현대중공업노조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구속된 노조간부 석방을 요구하며 2일간의 태업후 총파업까지 결의함으로써 올 들어 진정기미를 보였던 경남지방 기업체들의 노사문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지난 87년이후 경남지방을 휩쓴 노사분규의 회오리가 특정지역에서 시작돼 다른 지역으로 파급되는 「분규도미노현상」이 일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현대중공업사태가 노사협정이 진행중인 창원공단·마산수출자유지역·거제지역 등 기업체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현대중공업 태업결정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올해 단체협상안 갱신을 위해 1백44개항을 놓고 회사측과 협상준비를 하고 있던중 그동안 수배를 받아온 노조 수석부위원장 우기하씨(31)가 지난 20일 경찰에 구속됨으로써 표면화됐다.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권한대행 진민복)는 지난 21일 하오 대의원 1백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이에대한 대책을 협의 ▲회사측에 의해 고소돼 수배를 받아오다 구속된 우수석부위원장등 노조간부 4명등의 고소·고발취하 ▲휴업비지불·산재근로자 생계보조·쟁의제기등 3개항의 단체협상안의 이행촉구 등을 요구하며 상무집행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의했었다. 이어 다음날인 22일 21명으로 구성된 상무집행위가 이날 자정부터 상오5시20분까지 마라톤회의를 열어 23∼24일 태업에 이은 25일 파업을 전격 결의하게 됐다. 노조측은 상집위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다시 이날 하오9시부터 자정까지 대의원 2백9명중 1백3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상집위가 결의한 태업및 파업안을 추인,23일부터 태업에 들어간 것이다. 현대중공업노조의 강경선회는 노조간부가 계속 구속되고 있는 사태를 방관만 해서는 임금협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강경노조간부들의 입장과 KBS사태에 자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면에는 앞으로 있을 단체·임금협상에서 노조측이 기선을 잡으려는 복선도깔려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2월 노조위원장 이영현씨(29)가 구속된데 이어 최근들어 수석부위원장 우씨가 구속되는 등 노조간부 4명이 잇따라 구속된 것은 노조약화를 노리는 회사측의 고소·고발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이를 취하해 줄것을 공식 요청했다. 한편 노조측은 태업에 돌입한 23일도 회사측과 계속 협상을 벌이고 있어 25일의 파업방침도 현재로서는 유동적이다. 노조측은 현재 회사측이 성의있는 자세를 보일 경우 명분을 찾아 태업·파업결의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신축성 있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조에서 이처럼 파업방침을 세워놓고도 회사와의 재협상등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쟁의신고도 없이 파업을 강행할 경우 불법행위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운데다 이에따른 당국의 강경대책이 뒤따를 경우 예상되는 사태악화를 우려하는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사실 관계당국은 현대중공업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공권력투입등 강경대처 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회사측은 지난 88년에 체결된 단체협약이 오는 5월31일 만료되기 때문에 아직도 협상시한이 1개월정도 남아있는데다 노조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협상에는 회사측의 자료준비 미비로 참여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현재로서는 노사간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회사측은 25일 「예정인단체협상 추진을 위해 태업·파업은 부당하다며 대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전에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전체근로자를 상대로 ▲작년도 노사분규결과 얻은 것은 손해 뿐이었으며 ▲법테두리를 벗어난 파업은 회사나 종업원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되고 ▲모처럼 맞은 조선업계의 호경기를 감정에 치우쳐 놓칠수 없으므로 슬기롭게 풀어가야 한다는 등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근로자가족과 집행부 등에 배부,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어쨌든 이번 현대중공업사태는 앞으로 있을 다른 기업체의 노사협상등에 미칠영향을 감안,노사가 현명한 사태해결을 모색해야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 조직폭력배 「유혈보복」/상대파 손목자르고 공기총 난사

    ◎2개파 13명 영장·30여명 수배 【영천=김동진기자】 경북 영천경찰서는 23일 라이벌폭력조직원을 집단폭행한뒤 생선회칼로 오른쪽 손목을 절단한 폭력조직 소야파 두목 이성환씨(34·영천시완산동1079의13),행동대원 김일만씨(21·영천시완산동1075의15)등 일당 13명을 범죄단체조직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군(17·영천시오수동)등 우정파 30여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영천시내에서 소야룸살롱을 경영하면서 소야파란 폭력조직을 만들어 지난18일 자기파 행동대원 1명이 상대파인 우정파 행동대원의 습격을 받아 손가락을 절단당하자 21일 하오10시50분쯤 영천시 완산동 낙천탕옆 골목에서 우정파 행동대원 김모군(17·영천시창구동)을 붙잡아 다른 행동원들과 함께 집단 폭행한뒤 생선회칼로 김군의 오른쪽 손목을 절단하고 왼쪽 손목에 공기총 3발을 난사,관통상을 입게한 혐의를 받고있다.
  • 현대중노조,“25일 총파업”/상임집행위/철야회의 끝에 전격 결의

    ◎오늘부터 이틀간은 전면태업/수배중 수석 부위원장 구속에 항의/KBS연행자 석방과 동등조치 요구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중공업노동조합(위원장권한대행 진민복·31)은 22일 새벽까지 상임집행위원회를 열고 23·24일 이틀간 태업한 후 오는 25일부터는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노조의 이같은 갑작스런 태업및 파업결정은 수배중이던 노조수석부위원장 우기하씨(31)가 지난 20일 업무방해혐의로 경찰에 구속된데 따른 것이다. 우씨가 구속되자 노조대의원들은 21일 하오 1시30분부터 진노조위원장권한대행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2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었다. 이어 이날 하오 10시부터는 분과별 토의를 벌인결과 12개 분과중 10개 분과에서 역시 파업에 들어가자는 의견이 모아지자 상임집행위원회를 소집,이날 자정부터 22일 상오 5시40분까지의 철야회의끝에 태업에 이은 파업을 최종 결정했다. 상집위는 ▲23일은 태업을 하면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24일엔 소위원회와 선봉대등 조직을 점검하며 사내 노조사무실 주변에텐트를 설치하고 25일부터 비상대책위 주도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상집위는 이날 태·파업결정과 함께 『정부는 서기원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던 KBS 사원들중 1백17명을 연행했다가 전원 석방시키면서 현대중공업노조가 지난 2월10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된 이영현노조위원장(29)의 석방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우기하수석부위원장(31)까지 구속시킨 것은 근로자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22일 하오 대의원회의를 열어 상집위의 태업및 파업결정을 추인할 예정이었으나 성원미달로 회의를 갖지 못했다. 한편 최일홍경남지사 안길현울산시장 박재면현대중공업사장등은 이날 상오 8시부터 현대다이아몬드호텔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업과 파업이 강행될 경우 공권력을 즉각 투입키로 합의하는 등 강경대응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환각 소매치기」 2백차례/경동시장 무대 4천여만원 털어

    ◎3명영장·1명수배 서울시경특수수사대는 22일 임효준씨(22·충북충주시성서동74)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상희씨(2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임씨 등은 지난 21일 하오9시쯤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앞 버스정류장에서 김모씨(41·중랑구면목동)의 뒷주머니에서 현금 7만원과 신용카드 1장,주민등록증이든 지갑을 훔친 것을 비롯,지난달 초부터 청량리역과 경동시장일대에서 모두 2백50여차례에 걸쳐 4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소매치기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에 앞서 시중약국에서 구입한 환각제를 복용한뒤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왔다는 것이다.
  • 교도관,히로뽕 전달 부인/서울구치소 사건/검찰,허위제보자 수배

    서울구치소 히로뽕밀반입 사건을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특수2부는 22일 재소자 권모씨(36)에게 히로뽕을 전달했다는 서울구치소 김모(38) 이모교도관(41)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날 조사에서 김씨 등은 『재소자들에게 히로뽕을 전달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권씨의 얼굴조차 모른다』고 히로뽕전달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권씨가 수감돼 있는 전주교도소에서 권씨를 조사,지난 4월12일 권씨가 서울구치소에서 전주교도소로 이감될때의 영치물 조사결과,신발밑창에 히로뽕 0.01g이 든 비닐봉지를 숨기고 있다가 발각된 사실을 밝혀냈으나 권씨는 『교도관들로부터 전달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교도관들이 히로뽕을 반입했다』고 제보한 출소자 신모씨(34)가 복역중에 서모씨(34)로부터 여자친구를 소개받았으나 출소한뒤 서씨가 여자친구를 만나지 못하게 한데 대해 앙심을 품고 서씨가 교도관을 통해 권씨에게 히로뽕을 전달했다고 허위제보를 한 것으로 보고 신씨를 무고혐의로 수배했다.
  • 의학서적 4만권 무단복제/인쇄업자등 넷 구속

    【인천=이영희기자】 인천지검 형사1부 한봉조검사는 19일 미국출판사의 의학전문서적 1백79종 4만여권(시가 8억여원상당)을 무단 복제,판매해온 오세광씨(26·부천시내동56)와 인쇄업자 임영기(45·서울강남구신사동200),부산지역판매책 이용이(68·부산시암남동28),대구지역판매책 김경호씨(33·대구시수성구범어2동222)등 4명을 저작권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제본업자 안진찬씨(38·서울마포구북아현동1)를 불구속 입건하고 복제서적 전문출판사인 강문사대표 안희섭씨(40·서울종로구이화동133)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맹렬 운동권출신이 외시합격(조약돌)

    ○…지난 84년9월 서울대총학생회장 선거때 「남북학생회담 개최」라는 충격적인 공약을 내걸고 출마,총학생회장에 당선된뒤 「학생운동의 리더」역할을 하다 1년6개월의 실형까지 살았던 이정우씨(28·서울대 공법학과졸업)가 지난 17일 발표된 제24회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이씨는 당시 총학생회장 선거기간중에 발생한 「외부인 감금폭행사건」및 「민한당사농성사건」과 관련,학생회장에 당선된지 4일만에 제적당한뒤 수배를 받다 같은해 12월30일 검거되어 복역을 하고 지난 86년7월 출감했었다. 이씨는 제적생구제조치로 88년2학기에 복학,지난해 2월에 졸업했다. 복역기간중에 고시준비를 했다는 이씨는 『통일에 대한 관심때문에 외무고시에 응시했었다』면서 『과거 「운동경력」때문에 3차 면접시험에서 탈락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뜻밖에 합격하여 그동안 우리사회가크게 변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현직변호사의 아들인 이씨는 오는 5월 사법시험에도 응시,인권변호사로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 “내 조국 중국에 경제제재를”/천안문시위주동 자령 파리서 기자회견

    「6ㆍ4천안문사태」의 학생지도자 자령(24ㆍ여)이 도피 10개월만인 18일 파리에 모습을 나타내 공개기자회견을 가졌다. 천안문사태 이후 북경에서 잠적,중국당국으로부터 「골간분자」21명중 1사람으로 수배를 받아온 자령은 그동안 중국내에 피신했다가 서방으로 탈출했다. 남편인 봉종덕과 함께 붉은 스웨터차림으로 회견장에 나온 자령은 담담한 표정으로 학생시위를 이끌던 당시 심경을 토로하면서 지난 10개월의 도피기간동안 『자유라는 것에 대해 혼자 생각해볼 기회가 많았다』며 이제 자유가 무엇인지를 조금은 알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89년 5월 민주화시위 과정에서 대변인 역할을 하다 주동 남학생들의 행동이 어려워지자 천안문사태 당일까지 직접 앞에 나서 학생시위를 이끌었던 자령은 이날 회견에서 『중국사람들은 40여년의 공산당독재결과로 자유와 인권이라는 단어조차 잊어버렸다』고 말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서방국가들은 국민들에 대해 무기를 사용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 경제제재조치를 취해줄 것을 호소했다. 자령은 또아직도 감옥에 있거나 쫓기는 동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며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수감중인 동료들 구출에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 자령은 또 천안문사태당시 학생들을 좀더 일찍 해산시켰더라면 큰 비극은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말을 그렇게 했더라도 당국은 보다 비밀스런 방법으로 똑같은 결과를 초래케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산동성 출신으로 북경사립대학 대학원에서 아동심리학을 전공하는 자령은 당분간 프랑스에 머물면서 그치지 않는 해외동포들의 자유화운동을 도와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무실을 아파트로 고쳐 임대/불법용도변경 8명 구속

    ◎서울지검,일제단속/건축법위반 136명 입건/소방공무원등 수뢰여부수사 서울지검 형사1부와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는 18일 무허가 건축이나 불법용도변경,자연녹지 훼손등 건축법 위반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송목주류대표 최승욱씨(35)와 서울중구청 건축과직원 이상수씨(33)등 8명을 건축법 도시계획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조선무약대표 박대규씨(49)등 1백3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신영균씨(54)등 4명을 수배하는 한편 뇌물을 받고 이들의 비위사실을 묵인해 온 건축및 소방관계 공무원들이 더 있을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 1월 개발제한구역인 서울 서초구 신원동 182의1 일대 토지와 축사 1천3백79㎡를 매입,관할구청의 허가도 없이 콘크리트로 포장,주류적치장으로 사용하고 축사가 있던 땅에는 회사 사무실과 숙직실까지 짓는등 그린벨트지역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건축업자 윤갑중씨(41)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포이동 165의 7에 지하1층 지상5층짜리 빌딩을 지은뒤 이를 18가구의공동주택으로 불법개조,한가구 3천만원씩 임대했으며 이종무씨(42ㆍ의류업)는 지난해 4월말쯤 강남구 포이동257에 지하1층 지상5층짜리 빌딩 2동을 지은뒤 15∼30평 크기의 공동주택 24가구로 불법개조,「진양연립」이라는 이름을 붙여 임대하거나 분양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최근 느슨해진 사회분위기를 틈타 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 이같은 건축비리가 성행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과 그린벨트지역을 훼손하는 불법건축행위 ▲주거지역안의 일반건물을 유흥시설이나 공장으로 불법용도변경하는 행위 ▲주택임대료 상승현상에 편승,사무용이나 근린생활시설용 건물을 공동주택으로 불법개조해 임대ㆍ분양하는 행위 ▲대형빌딩의 주차장을 점포나 사무실로 용도변경하는 불법행위등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강력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 가짜 우황청심환등10억대 40만개 양산/50대구속

    ◎유해약품 첨가“중국산”위장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이종찬 부장검사·박태규 검사)는 17일 안연수씨(53·경남의창군대산면유동리163)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임정자씨(50·여)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안씨는 지난 88년 7월부터 서울 동대문구 장위동 225의13 정모씨(42)집 셋방에서 가짜 중국제 우황청심환등 40만여개 12억원치를 만들어 임씨 등을 통해 시중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있다. 안씨는 서울 경동시장의 건재상에서 맥아 진피 감초등을 사들여 제분소에서 갈아 환약으로 만든 뒤 공업용 금속안료인 브론즈 파우더를 바르는 방법으로 가짜 우황청심환 30만여개를 중국 북경 동인당제품처럼 포장해 수입우황청심환이라고 속이는 수법을 써왔다. 안씨는 또 대만 해태제약의 거풍섭환을 흉내낸 가짜알약을 10만여정 1천7백여만원어치도 팔았다는 것이다.
  • 술취한 행인 흉기 폭행/80차례 7천만원 갈취/「똘이파」2명 영장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술취한 행인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른뒤 금품을 빼앗아온 「똘이파」 노일균씨(35·서울강서구방화1동608의10)와 신현준씨(26·경기도광주군실촌면삼리24)등 2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병춘씨(28)와 이기헌씨(27)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영등포동5가24 금마차카바레 앞길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이 카바레 경리부장 이재의씨(49·경기도안양시안양동향림아파트5동405)의 머리를 길이 1.5m가량의 쇠파이프로 뒤에서 내리치고 얼굴을 때려 실신시킨뒤 현금과 자기앞수표등 1백59만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80여차례에 걸쳐 7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 카스테레오 2백개 훔쳐/한패 6명 영장

    서울 성동경찰서는 13일 김창배씨(34·천안시쌍용동167)등 6명을 특수강도및 상습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석배씨(27)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또 최낙현씨(27·천안시문화동2)등 2명을 장물취득혐의로,이향난씨(32·여)를 장물알선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 7일 상오 7시20분쯤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733 동양토건 앞길에서 전모씨(31·사업)의 경기2머4904 로얄프린스 승용차를 훔친것을 비롯,모두 3대의 승용차를 훔친뒤 다음날인 8일 상오 이 차를 타고 충주시일대 주택가를 돌며 세워놓은 승용차·소형버스 등에서 카스테레오 50개(7백50만원어치)를 뜯어 내는 등 지금까지 대전·충주등 충남북과 경기도를 돌아다니며 카스테레오 2백여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대구서갑 보선 금품거래 수사/경찰,통장ㆍ민자당원등 소환

    【대구=최암기자】 대구서부경찰서는 10일 선관위가 수사의뢰한 대구 서갑구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에 나서 이번 선거에서 일부 금품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를 불러 조사중이다. 경찰은 서구 내당3동 8통장 윤산득씨(49)가 투표 하루전인 지난 2일 하오8시쯤 민자당활동장이며 5반 반장인 며느리 이모씨로부터 음료수 명목으로 현금5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경찰은 정현순씨(61ㆍ여)와 조영자씨(48ㆍ여)도 신원을 알 수 없는 50대 남자로부터 5만원씩을 받아 각각 하이타이 50봉지씩을 구입,1가구당 2봉지씩 나눠줬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50대 남자를 수배했다. 경찰은 가칭민주당 백승홍후보 운동원들이 서구 상이1동 주민들에게 하이타이를 나누어준 사실도 확인했다.
  • 일자연탄 대표검거/히로뽕매춘 관련

    서울지검 특수2부 채동욱검사는 10일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위반혐의로 수배중인 일자표연료공업 대표 이정식씨(40)를 서울 노원구 중계동 시영아파트 708동 1015호에서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노름판 덮쳐 3억 갈취/한패 9명 영장

    서울 신정경찰서는 9일 강도단 「헐크파」 두목 정병호씨(29)등 일당 9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재룡씨(23)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유관종씨(37ㆍ서대문구 남가좌동 286)를 장물취득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종찬씨(40ㆍ성북구 하월곡동)를 방조혐의로 입건했다. 정씨 등은 지난달 29일 상오2시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 B상가 분양사무실에 들어가 함께 화투놀이를 하는척 하다 고재익씨(28ㆍ회사원ㆍ인천시 서구 석남동)등 4명을 망치와 쇠파이프로 위협,현금 2천만원과 시계등 모두 2천7백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뒤 미리 대기시켜놓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것을 비롯,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20여차례에 걸쳐 서울과 인천등지에서 부동산소개소와 회사사무실등의노름판을 덮쳐 모두 3억여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오퍼상 차려 “접대부수출”/어학연수 위장,소녀12명 일에 넘겨

    ◎외국어학원장등 5명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부장검사 조용국)는 9일 유령오퍼상 「한길상사」 총무부장 강대성씨(35)와 동경코스모어학원 서울지사장 오덕환씨(29)등 외국어학원 원장4명등 모두 5명을 직업안정법·여권법위반 및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한길상사」대표 이규보씨(38)와 세명해외교육원 과장 남경우씨(4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강씨 등은 지난해 12월28일 강동구 천호동 425 화랑빌딩에 유령오퍼상을 차린뒤 강남 등지의 유흥업소 접대부들을 모집,이 가운데 박모양(16)등 10대소녀 12명을 고교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 등을 위조해 유학비자를 발급,일본 유흥가에 취업시켜 주고 한사람당 1백20만엔씩 모두 1천4백여만엔(7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오씨등 외국어학원 원장들은 강씨등의 부탁을 받고 접대부들이 어학연수명목으로 여권을 발급받는데 필요한 여고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 등을 위조해주고 한장에 53만원씩을 받았다다는 것이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국내에서 퇴폐 및 심야영업에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수입이 줄어든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골라 일본에 접대부로 취업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 공주·용인등 4시·2읍/하수도세 받기로/정부,올 하반기부터

    정부는 7일 하수처리장 건설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59개시에서만 받고 있는 하수도사용료의 징수를 올해 경산·대천·미금·공주 등 4개시와 용인·옥천 등 2개읍에 확대하기로 했다. 하수도사용료는 수도물을 쓰는 가정의 경우 수도물 사용량을 하수배출량으로 간주,지역에 따라 수도요금의 40∼60%를 징수하게 되며,우물물을 쓰는 가정에 대해서는 배출량을 계산하여 부과하게 된다. 징수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하반기부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맑은물공급을 위해 건설부 및 건설기술연구원,수자원 공사관계자 등 4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을 설치,전국의 정수장을 돌면서 현장지도점검과 함께 기술지원을 하여 수도물의 질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정수장을 시민들에게 공개,시민들이 직접 수도물 생산과정을 확인함으로써 수도물에 대한 불신도 해소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연리 5.5%의 재정융자금의 지원규모도 내년부터 크게 늘려 나가기로 했다.
  • 직업속인 새신랑,신혼여행서 잠적 소동(조약돌)

    ○…직업을 속이고 결혼한 후 제주에 신혼여행왔던 신랑이 신부를 호텔방에 남겨둔 채 잠적했다가 10일만에 빈털터리로 나타난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 지난달 25일 이상준(32ㆍ경남 울산시 남구 화성동 525의 17) 김미자씨(27)부부는 신혼여행차 제주에 와 이틀을 함께 보낸 뒤 27일 아침 신랑 이씨가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한 후 행방불명됐었다는 것. 이에 신부 김씨는 제주시 연동파출소에 가출인신고를 하는 한편 시댁에 연락,신랑 동생 이상옥씨(30)가 달려와 지난 4일 제주경찰서에 수사의뢰원을 제출하는 등 법석. 그러나 신랑 이씨는 호텔에서 나온 뒤 제주시내 여관과 여인숙 등지를 전전하다 6일 낮 제주시 사라봉공원 근처에서 마침 수배전단을 본 주민 김화택씨(51ㆍ제주시 건입동 676의9)에 의해 인근 파출소에 신고돼 신부에게 인계. 신랑 이씨는 경찰에서 『미역양식업을 하는 어부인데 신부와 맞선을 볼 당시 S회사에 다니는 회사원이라고 속여 계속 고민해왔다』면서 『행방불명돼버리면 신부 혼자 떠나겠지 하는 생각으로 호텔을 나왔었다』고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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