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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개발도면」 빼내 땅투기/KDI직원등 9명 구속

    ◎1백만평 전매,40억 챙겨 서울지검 특수2부(강신욱부장검사ㆍ김인호검사)는 15일 건설부의 용역을 받아 국토개발연구원이 작성한 국토이용개발계획 도면집을 몰래 빼낸 한국개발원(KDI) 정보자료실사서 정태준씨(29)를 절도혐의로 정씨가 빼낸 도면집을 복사해 부동산업자들에게 팔아넘긴 한국경제서적센터대표 김성태씨(36)를 장물취득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씨로부터 도면집을 사들여 포항ㆍ대전일대 토지거래신고지역안에 있는 임야 등 1백만평을 신고하지않고 미등기전매해 40억여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손광락씨(35ㆍ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주공아파트 809동1005호) 등 부동산중개업자 7명을 국토이용관리법 및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손씨의 조카 이동진씨(35)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건설부가 발행한 도면집사본 2부 등 모두 33점을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정씨가 몰래 빼낸 뒤 회수하지 못한 도면집 1권을 포함,국토개발연구원의 도면집 3권의 행방을 찾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8월 「2천년대의 공영개발을위한 도시근교산지 및 구릉지 이용가능지 도면집」과 「공주도시기본계획」 등 국토개발연구원의 도면집 2권을 몰래 빼내 김씨에게 건네주고 2백30만원을 사례비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한국개발원과 국토개발연구원간에 상호자료대차계약이 체결돼 있는 점을 이용,국토개발원의 다른 자료를 대출하면서 도면집을 몰래 빼냈다는 것이다. 손씨는 김씨로부터 넘겨받은 도면집사본에서 포항근교지역이 제1차로 개발되는 것을 알고 조카 이씨와 현지 부동산업자들로 투기조직을 만들어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동안 부동산투기를 해왔다. 손씨 등은 도면집에 표시된 개발예정지인 경북 영일군 지행면 죽정리 산145일대 토지 1백만평을 엄모씨 등 현지주민 60명으로부터 한평에 5백∼2천원씩에 사들여 서울 등지에서 온 김은식씨 등 1백여명에게 도면을 보여주면서 『개발이 시작되면 엄청난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선전,5배가량 비싼 한평당 2천5백∼1만원씩에 팔아 40억여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것이다. 정부의 개발계획도면집 진본이 전문부동산투기꾼들에게 유출돼 투기에 악용된 것으로 밝혀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 「보라매집회」이후 곳곳 산발시위

    ◎민주당 박찬종부총재등 20명,돌맞고 부상/윤이병 대신 누나참석,「사찰」 규탄 평민당측이 주최하고 민주당과 「전민련」 등 9개정당 및 재야단체가 참여한 「보안사 불법사찰규탄 및 군정종식국민대회」가 끝난 13일 하오6시쯤 집회참석자 가운데 1만5천여명의 재야단체회원 및 학생들은 보라매공원에서 대방동 공군본부앞 등지로 나가 『해체보안사』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공원정문에 집결해 공군본부 앞까지 왕복 6차선도로에서 3㎞정도 가두행진을 했다. 이들은 경찰이 공군본부앞과 대방역 등에서 시위를 막자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하오7시30분쯤까지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보라매공원에서 여의도로 가는 대방로가 마비돼 2시간여동안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날 보라매공원에서의 집회가 끝날 무렵인 하오5시55분쯤 일부 참석자들이 무개차를 타고 집회장을 돌던 민주당의 이기택총재 일행에게 야권통합을 요구하며 돌과 깡통 등을 던져 박찬종ㆍ김현규부총재 등 20여명이 머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이 가운데 박부총재는 머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치료후 퇴원한 것을 비롯해 김현규부총재와 장석화대변인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으며 안동수 인권국장(40),홍순규 인권국차장(27) 등 10여명은 중상을 입고 여의도성모병원 등 서울시내 병원에 분산,입원가료중이다. 경찰은 이날 평화적 집회를 허용하되 가두시위는 막는다는 방침에 따라 상오부터 집회장소인 보라매공원 주변에 6천여명의 전경을 배치해 화염병ㆍ시위용품의 반입을 막았으며 가두시위에 대비,도심곳곳에 3천여명을,보안사 등 중요시설물에도 4천5백여명을 배치했다. 이날 참석여부가 주목됐던 윤석양이병(24)은 집회장에 나오지 않았으나 대신 윤이병의 큰누나 석례씨(41)가 참석해 『프락치활동을 뉘우치고 보안사의 민간인사찰을 폭로한 석양이가 자유로운 몸이 될 수 있도록 수배를 해제할 것』을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에 참가한 2백60명을 격리차원에서 연행한뒤 대부분 훈방했다.
  • 인력시장서 억대 갈취/「일용노조」만들어 인부등 뜯어

    ◎폭력배3명 영장 서울시경 특수대는 11일 정운종씨(34ㆍ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126) 등 인력시장 상습갈취폭력배 일당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하진윤씨(31ㆍ복정동 208)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87년 7월 서울 서초구 세곡동과 성남시 복정동의 인력시장에 「복정일용노동조합」이라는 불법단체를 만들고 일용노동자 백정현씨(26ㆍ서울 송파구 송파동)에게 『조합에 가입하지 않으면 일자리를 얻을 수 없다』고 위협해 조합가입비 5천원을 받아내고 조합운영비 명목으로 한달에 2천원씩 뜯어내는 등 이곳에 일자리를 구하러온 노동자 7백여명으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2천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노동자들을 고용한 백요섭씨(30ㆍ경기도 미금시 지금동 154) 등 고용주 30여명으로부터도 소개비 명목으로 일당의 10%를 받아내는 수법으로 하루에 30여만원씩 모두 1억5천여만원을 뜯어냈다는 것이다.
  • 전 청와대간부 사칭/1천5백만원 챙겨

    서울 중랑경찰서는 9일 김이혁씨(53ㆍ광업ㆍ관악구 봉천동 101의5)를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진준화씨(46ㆍ중랑구 중화2동 326의10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1월 진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임모씨(51ㆍ상업)에게 김씨를 전직청와대 보도조정실장이라고 속이고 『재수생인 아들을 수원에 있는 K대학에 입학시켜주겠다』면서 입학금과 교제비 명목으로 1천5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산림보전」 지정전 건축허가땐 공해방지시설 가능

    ◎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1부(재판장 최종영부장판사)는 9일 영진약품공업(대표 김생기)이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낸 폐수배출시설 설치허가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국토이용관리법상 산림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공장건축사업 허가를 받았다면 이후 공장증설 및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등 사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판시,『경기도가 지난2월 영진약품의 공장폐수배출시설 설치 허가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취소돼야 한다』고 판결했다. 원고 영진약품은 한흥화학이 지난84년 4월 관제조공장 건축을 위해 공장설치허가를 받은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 무송리부지를 85년11월에 양도받아 의약품제조업으로 업종을 변경,서울 성수동 기존공장을 폐쇄하고 이곳에 공장을 이전한뒤 폐수배출시설 설치허가 신청을 했었다. 그러나 영진약품은 경기도가 84년12월에 이 지역이 산림보전지역으로 지정 고시됐고 국토이용관리법 제15조4항이 산림보전지역에서는 공장시설물인 폐수배출시설 설치를 금지한 사실을 들어 허가를 내주지 않자 소송을 냈었다.
  • 살해 위협,나이트클럽 뺏어/수익금ㆍ출연료등 7억 갈취

    ◎「서진룸살롱」관련 맘보파 부두목 검거 서울시경 특수대는 7일 폭력조직 「또치파」두목 조정철씨(36ㆍ전과3범ㆍ마포구 창전동 2의31)를 범죄단체조직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조씨의 부인 나상희씨(30)와 행동대원 이동화씨(28) 등 6명을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조씨는 지난 6월5일 고향선배인 신모씨(45ㆍ유흥업)에게 『좋은 나이트클럽이 있으니 인수하면 큰 돈을 벌수 있다』며 꾀어 4억원을 받아 서울 중구 을지로2가 101의1 판코리아 나이트클럽을 사 자신의 부인 나씨의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을 해 강제로 빼앗고 지금까지의 수익금 8천여만원을 챙기는 등 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신씨 가족들이 항의하자 폭력배 10여명을 동원 『가족들을 모두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했다는 것이다. 조씨는 이 업소에 출연한 가수 인순이ㆍ김종찬,코미디언 황기순씨 등 연예인 10여명의 출연료 8천만원도 챙긴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조씨는 지난 86년9월 서진룸살롱사건 당시 피해폭력조직인 「맘보파」부두목이었으며 그 이후 서울 을지로일대 유흥가를 무대로 조직재편작업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 “재판때 불리한 증인 했다”/증인을 청부폭행

    서울 중랑경찰서는 7일 김준영씨(39ㆍ상업ㆍ전과11범 중랑구 묵동 239의153)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진형씨(30)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는 지난8월초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 토지사기로 고소를 당하면서 증인으로 소환됐던 조모씨(30ㆍ상업)와 이모씨(43) 등 2명이 불리한 증언을 했다고 앙심을 품고 지난달 11일 하오11시쯤 서울 중랑구 묵동 J다방으로 불러내 동원한 폭력배 7명으로 하여금 이들을 폭행하게해 각각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조씨와 내연의 관계에 있는 여모씨(40ㆍ대구시 서구 화목동)에게 전화로 『조씨가 맞은 사실을 경찰에 알리면 당신과의 관계를 조씨 처에게 알리겠다』며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무분별10대」 두곳서 살인/“건방진 흡연”ㆍ“험담말라” 시비끝에

    ◎2명 구속ㆍ2명 수배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6일 이모군(17ㆍ경기도 남양주군 퇴계원면)과 홍모군(17ㆍ 〃 ) 등 10대 2명을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고모군(17) 등 2명을 수배했다. 동네 친구사이로 중학교와 고교를 중퇴한 이들은 지난5일 하오7시쯤 경기도 남양주군 퇴계원리 M오락실 앞길에서 집에 가던 같은동네 한모군(17ㆍK고 1년)에게 『건방지게 길에서 담배를 피운다』며 시비를 걸어 오락실뒤 빈터로 끌고가 각목과 주먹으로 온몸을 때려 숨지게 하고 현금 1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흉기로 가슴 찔러 6일 하오5시쯤 서울 중랑구 묵동 봉화산 중턱에서 S고입학원생 김모군(17ㆍ중랑구 중화1동)이 같은 학원생 박모군(17)의 가슴을 갖고있던 흉기로 찔러 그 자리에서 숨지게했다. 김군은 이날 동네 뒷산인 봉화산에서 놀다 내려오던중 박군을 만나 시비끝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군은 경찰에서 『박군이 평소 내가 얼굴이 못생겼다는 등의 험담을 해 별러왔다』면서 『이날도 산에서 우연히 만나자 또 장난을 걸어와 홧김에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7일 김군을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 군,「보안사 사찰」 자체감사/국방부 발표

    ◎“대부분 공개자료서 발췌한것”/치안본부,탈영 윤이병 긴급검거 지시 국방부는 5일 국군보안사의 민간인사찰증거 폭로사건에 대해 『탈영한 윤석양이병이 언론에 공개한 보안사의 동태파악자료는 보안사에서 전시나 비상시 혹은 계엄시에 대비,대상자를 적 또는 불순세력으로부터 보호 및 차단하기 위해 작성한 신상자료』라고 밝히고 『이는 인명록,신문,잡지 등 공개출처에서 발췌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며 정치적 목적의 대민사찰과는 무관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이들 신상자료는 계엄법에 따른 계엄사령부직 제령 제7조5항 합동수사기구의 구성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항은 「합동수사본부장은 계엄사령관이 지정한 사건의 수사와 정보기관 및 수사기관의 조정ㆍ통제업무를 관장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방부는 『계엄이 선포되면 합동수사본부장은 경찰,안기부,검찰 등 정보기관 및 수사기관을 조정ㆍ통제하게 되므로 이들이 작성한 신상카드도 관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국민과 거명된 인사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윤이병이 갖고 있던 자료의 구체적 작성동기 및 경위,활용목적,대민사찰 유무에 대해서는 국방부에 정보본부와 군검찰,특검단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조사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제6공화국 들어 군의 정보ㆍ수사기관은 대민사찰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며 이번에 작성한 신상자료가 경찰이나 안기부를 통해 입수한 것인지 사찰에 의한 월권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는 조사결과에 따라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안본부는 6일 국군보안사 소속 윤석양이병(24)을 특수군무이탈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조속히 검거하라고 각 시도 경찰국에 지시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연고지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윤이병의 뒤를 쫓고 있다. 이 사건은 또 현역주요정치인은 물론 사회저명인사가 상당수로 포함돼 정치쟁점화 되면서 각계에서 첨예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국기독교 사회운동 연합」은 5일 국군보안사의 민간인에 대한 정치사찰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관계당국은 이번 기회에 관계자를 엄중히 처벌하고 보안사뿐만 아니라 안기부ㆍ치안본부 등 모든 정보기관의 국민 사찰활동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국민에게 공개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성명은 또 『안기부나 치안본부와 같은 막강한 정부기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정권이 국군보안사를 통해 대국민 사찰을 행한 것은 한마디로 군과 공작정치를 펼쳐 국민을 다스리고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또다시 군을 물리적으로 동원하겠다는 저의를 나타낸 증거』라고 통박했다. 윤이병의 기자회견을 마련했던 한국기독교협의회(NCC)도 이 사건과 관련해 보안사 민간인 사찰의 진상을 규명하고 관계자를 처벌하며 보안사를 해체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밖에 「전민련」 「전대협」 「민가협」 등도 군의 민간인 사찰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군 자체의 문제』라면서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 폭행반항 여고생 피살/새벽 자취방에 20대 침입… 1명은 부상

    【청주=한만교기자】 5일 상오5시쯤 충북 청주시 우암동 151의4 홍종보씨(52) 집 건넌방에서 자취를 하는 송영미양(19ㆍ청주 D여고 2년)과 한상미양(17ㆍ 〃 )방에 20대 괴한이 침입,송양을 폭행하려다 반항하자 흉기를 휘둘러 송양을 숨지게하고 한양에게 부상을 입힌뒤 달아났다. 한양에 따르면 4일 하오11시쯤 송양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는데 20대로 보이는 청년이 방으로 들어와 먼저 송양의 옷을 벗기고 폭행하려고 해 송양과 함께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흉기로 송양의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하고 자신의 왼쪽어깨를 찌른 뒤 달아났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김모씨(21ㆍ공원ㆍ청주시 우암동 154의1)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배했다. 경찰은 범인이 사건현장 부근에 버리고 간 피묻은 바지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숨진 송양의 자취방 인근에서 혼자 살던 김씨의 것으로 밝혀내고 김씨의 사진을 범인의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한상미양(17)에게 확인시킨 결과,김씨가 범인의 인상착의와 같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잠적한 김씨는 특수강도 등 전과5범으로 지난88년 11월 청주교도소에서 만기출소한후 현재의 주거지에 방한칸을 세얻어 혼자 살아오며 청주공단내 K산업의 공원으로 일해왔다.
  • 고위층친척 사칭/5억여원 가로채/불교단체대표 구속

    서울시경 강력과는 5일 청와대 고위관리의 친인척 등을 사칭해 5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전 대한불교문화선양회 회장 박민택씨(69ㆍ일명 백칠ㆍ전과8범ㆍ관악구 봉천11동 1646)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고석주(44ㆍ전과3범ㆍ성북구 장위1동 214) 강희남(56ㆍ전과11범ㆍ용산구 한남동 585) 배식록(60ㆍ전과5범ㆍ용산구 인희동 6) 이의섭씨(59ㆍ전과5범ㆍ용산구 후암동 406) 등 4명을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박씨는 지난해 8월 관악구 봉천동 1073에 대한불교문화선양회라는 사이비불교단체를 개설한 뒤 지난해 12월 불교관계일로 찾아온 윤모씨(36ㆍ금속회사대표ㆍ경남 창원시)에게 자신은 청와대 고위층의 친척,고씨는 청와대 민정비서실직원이라고 사칭,경남 마산시 영덕동에 공유수면매립허가를 내주겠다며 5차례에 걸쳐 4억5천5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오피스텔 분양사기/백20명에 44억챙겨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유창식씨(35ㆍ성동구 구의동 203의20)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정도신씨(38ㆍ송파구 문정동 121)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88년 10월 서초동 1306 대동빌딩에 주식회사 정동창산업이라는 회사를 차려놓고 사채 20억원을 빌려 서초동 1588일대 땅 8백47㎡를 사들인 뒤 신문 등에 「지하4층 지상14층짜리 현대벨타워비지니스텔을 분양한다」는 광고를 내 조모씨(45)로부터 계약금ㆍ중도금 명목으로 7천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금까지 1백20명으로부터 44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땅구입 자금으로 빌린 사채를 갚지 않는 등 부도가 나자 S신용금고 등에 4차례에 걸쳐 이 땅을 근저당 설정을 해 분양계약자들이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지 못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무허법률사무소 개설/1억여원 챙겨/4명 구속 10명 수배

    서울지검 특수3부 이건종검사는 4일 이원호씨(34) 등 4명을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광섭씨(32)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구속된 이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201 새한빌딩 301호에 무허가 법률사무소를 차려놓고 3∼4년동안 대금지급이 연체된 악성채권을 브로커들을 통해 10∼20% 싸게 사들인뒤 「이원호법률사무소」 명의로 강제집행착수예고서 등 서류를 채무자들에게 보내 대금변제를 강요하는 수법으로 8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함께 구속된 조고화씨(56)는 지난6월 종로구 통의동 41의6 동광빌딩 303호에 「서울 사회복지대학법률 사무소」라는 무허가 법률사무소를 차려놓고 용산전자상가ㆍ당산시장 등의 상인 3백여명을 상대로 법률상담을 해주고는 소장을 작성해 주는 등 허가없이 변호사업무를 해 3천여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 술집서 편싸움 손님 1명 숨져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이만욱씨(25ㆍ노동ㆍ전남 함평군 학교면 학교리) 등 4명을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허병만씨(25)를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이씨 등은 이날 상오3시쯤 강남구 신사동 536 고등카페(주인 박은희ㆍ42ㆍ여)에서 술을 마시다 옆방에서 술을 마시던 최영태씨(27ㆍ태권도사범ㆍ동대문구 이문동 109) 등 4명 가운데 1명이 화장실을 다녀오다 술에취해 이씨 등이 있는 방으로 잘못들어오자 『여기가 어딘줄 알고 왔느냐』며 시비를 건끝에 카페밖 빈터까지 나가 패싸움을 벌이다 최씨의 뒷머리를 각목으로 때려 그자리에서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있다.
  • 장애자 20시간 감금 폭행/아파트입주권 이중매매 변상요구

    ◎부동산대표등 영장 서울 강동경찰서는 29일 도봉구 번2동 대흥부동산 공동대표 이상호씨(26)와 홍성복씨(26)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옥렬씨(35ㆍ여)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 등은 이달초 소아마비장애자 설모씨(32ㆍ송파구 마천2동)의 소개를 받고 장애자인 김모씨(성북구 돈암동)로부터 1천5백만원을 주고 사들인 노원구 상계동 시흥장애자 아파트입주권이 이중매매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24일 하오4시쯤 설씨를 자신들의 사무실로 강제로 끌고와 20여시간동안 감금폭행하면서 설씨에게 『당신때문에 손해를 봤으니 당신아파트입주권을 대신 양도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다.
  • 회사 대형금고 절도/1억6천만원 챙겨

    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황상규씨(34ㆍ전과14범ㆍ종로구 동숭동 산2 동숭아파트 12동111호)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동식씨(41)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상오2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8의10 올림피아빌딩 4층건물 주식회사 폴로코리아사무실에 들어가 현금과 수표ㆍ상품권 등 1억6천8백여만원이 든 1백80㎏짜리 대형철제금고를 훔쳐 트럭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 정업처분 폐수배출업소/법원서 “계속조업” 결정

    ◎부산고법,환경보호에 제동 【부산】 폐수 무단방류로 적발된 배출업소에 대해 관할구청이 조업정지처분을 했으나 법원이 해당업소의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조업을 계속할 수 있게해 환경보호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부산고법 제1특별부(재판장 조수봉부장판사)는 지난26일 도축업체인 북구 학장동 571의3 ㈜태강산업(대표 함상원)이 부산 북구 청장을 상대로 낸 조업정지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이유있다고 받아들였다.
  • 도박장 자릿세 3억여원 갈취/2명 수배/상습도박 7명영장

    서울시경 특수강력수사대는 26일 박돈영씨(30ㆍ전과4범ㆍ강서구 화곡동 1012의1) 등 7명을 상습도박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은진씨(34ㆍ강서구 화곡동 1105의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박씨 등은 지난1월부터 강서구 화곡3동 1024의6 이명호씨(36) 집에 장씨가 개장한 「하우스장」이라는 도박장에서 5천원과 1만원짜리 칩을 이용,판돈 1천7백여만원짜리 이른바 「세븐하이」라는 도박을 상습적으로 벌여온 혐의를 받고있다. 또 수배중인 장씨는 「태촌파」 행동대원인 이철근씨(29) 등 조직폭력배를 고용,도박장 주변에 감시를 하게하고 박씨 등으로부터 장소제공비와 신변안전유지비조로 하루에 1백50만원씩 받아내는 등 지금까지 모두 3억여원을 뜯어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판돈 1천2백여만원과 칩 3백50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 행정력 총동원,뿌리 뽑는다

    ◎강력사범 교통사범 공해사범/유흥가ㆍ우범지역에 경찰력 집중/「추석절특별방범기간」도 설정/공해단속공무원에 사법권 부여 정부는 10월부터 연말까지 3개월동안 민생치안의 정착,교통질서의 확립,쓰레기 및 공해추방 등 3대 시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내무부는 26일 전국 시도지사 및 경찰국장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은 지침을 시달하고 연말까지 모든 행정력과 경찰력을 동원해 각종 치안사범 및 위반업소 등에 대한 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이도록 지시했다. 안응모내무부장관은 이날 훈시를 통해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과 단속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치안」은 아직도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범죄와 무질서 추방을 내무행정의 최역점시책으로 추진해 법질서와 공권력확립의 확고한 바탕을 다짐으로써 올해 민생치안과 준법질서를 확립하는 해가 되도록 하라』고 강력히 지시를 했다. 안장관은 또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시ㆍ군ㆍ구 공무원에게 주정차단속권을 주고 환경오염사범을 효율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환경담당공무원에게 사법권을 부여,강력히 단속을 해나가라고 시달했다. 내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민생치안의 정착을 위해 범죄취약시간 및 장소에 대한 유동순찰을 강화,범죄발생근원을 차단하고 수배자 및 조직폭력배의 리스트를 작성,책임검거제를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오는 10월8일까지를 추석절특별방범기간으로 정해 은행ㆍ보석상ㆍ슈퍼마켓 등 현금취급업소와 역ㆍ터미널ㆍ백화점 등 인파가 몰리는 취약지역에 가용인력을 집중배치,날치기 소매치기 강ㆍ절도 등을 예방ㆍ단속토록 했다. 내무부는 또 교통질서확립을 위해 주정차단속요원 6백89명을 다음달 20일까지 임용해 이들과 함께 일반직공무원들도 불법주정차를 단속토록 했다. 지금까지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만 단속하던 안전띠 미착용도 도로교통법의 개정에 따라 오는 11월부터는 일반도로에서까지 단속을 확대하도록 했다. 이밖에 내무부는 쓰레기 및 공해추방을 위해 10월말까지 계도 및 홍보활동을 벌인뒤 11월부터는 마을별ㆍ도로별ㆍ지역별로 책임단속반을 편성,낚시터ㆍ야산ㆍ하천ㆍ도로변 등에 쓰레기를함부로 버리는 행위를 단속하도록 했다. 또 산 쓰레기방지를 위해 내년부터 국ㆍ도립공원 등 오염이 심한 계곡ㆍ산 정상 등에 대해 3년간씩 윤번제로 출입을 금지시키는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키로 했으며 전국의 자연공원 66곳에 대해서는 오는 11월부터,국민관광지 1백8곳에 대해서는 내년4월부터 지역내에서의 취사행위를 전면금지시키기로 했다.
  • 두병원이사장,2백억대 땅투기

    ◎「대한병원」부부 잠적… 「우신향병원」 해외도피/전국 임야등 닥치는대로 전매/매출액 조작,세금 20억 포탈도 서울지검 특수2부(강신욱부장검사ㆍ김성준ㆍ차유경검사)는 25일 서울 도봉구 수유동 대한병원이사장 최정화씨(43ㆍ여)와 서울대 의대교수 홍성국씨(50)부부 및 성북구 안암동 우신향병원이사장 김형섭씨(46) 등이 모두 2백70억원대의 부동산투기를 하고 20여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청와대 특명사정반으로부터 이들의 혐의사실을 통보받고 수사에 나섰으나 최씨부부는 행방을 감추고 김씨는 미국으로 달아난 사실이 밝혀져 이들을 국토이용관리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조세포탈) 등 혐의로 수배,출국금지조치를 내리는 등 검거활동에 나섰다. 대한병원 이사장 최씨는 지난87년부터 지난해초까지 병원의 매출액을 누락시켜 종합소득세 등 세금 14억7천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있다. 최씨는 또 지난85년부터 서울ㆍ제주ㆍ안성ㆍ용인 등지에 2백4억원어치에 이르는 임야 20만평,밭 5천6백평,대지 3천6백평,건물 2천9백평 등 모두 1백39건의 부동산을 사들여 이 가운데 21건을 파는 등 부동산투기를 해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최씨의 남편 홍씨도 이들 부동산 가운데 일부를 최씨와 공동명의로 사들인 사실이 밝혀져 함께 수배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 등이 경기도 안성군 이죽면에 거짓으로 주민등록을 옮겨 임야 2천5백여평을 사들이고 농지매매증명을 부정으로 발급받은 사실로 미루어 부동산투기를 한 사실이 맹백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최씨가 대한병원말고도 경기도 구리시 교문리에 종합병원인 교문리병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남편 홍씨도 노원구 상계동 주공의원 등 2개병원을 경영해 왔으나 부동산투기 등 혐의사실 드러나자 지난1월과 8월 모두 문을 닫고 잠적 했다고 말했다. 우신향병원이사장 김씨는 지난88년부터 지난해까지 병원의 매출액을 누락시키고 원천징수세금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모두 6억8천여만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경기도 성남 안성,충북 대산등지에 70여억원어치의 임야 3만7천여평 등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우신향병원과 우신의료기상사의 재단인 우신의료재단의 공금 9억9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결과,김씨는 지난17일 대한항공편으로 미국으로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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