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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범죄 올들어 크게 늘어/서울서만 2백99명 적발

    ◎거의가 강ㆍ절도… 구속은 11명에 그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관광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강ㆍ절도 등 범죄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5일 하오7시30분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301의19 이촌쌀가게에서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던 김일완씨(45ㆍ여ㆍ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강맨숀 31동406호)가 요르단인 푸아드 머히씨에게 수표를 날치기 당했다. 머히씨는 김씨가 돈을 바꾸려는 순간 요르단여인 2명과 함께 가게에 들어와 『10만원짜리 수표를 1만원짜리 현금으로 바꿔달라』는 시늉을 하며 머뭇거리다 갑자기 김씨가 들고 있던 수표를 빼앗아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김씨는 차를 타고 달아나는 이들을 뒤쫓아 뒷좌석에 탄 여자옷을 붙잡고 50여m쯤 끌려가다 팔과 다리 등에 전치2주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일부터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502호에 묵고 있었던 것을 밝혀내고 수배했다. 이에앞서 지난 4일 하오3시40분쯤에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이란인 카카완드 미르발리씨(38ㆍ의류판매상) 등 3명이서울 종로6가 대창정육점(주인 김규영ㆍ47)에 들어가 현금 32만원을 날치기해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만도 모두 2백54건에 이르며 붙잡힌 사람도 지난해보다 11명이 늘어난 2백99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속된 외국인은 15명에 불과했다.
  • 「새질서 새생활운동」 재정지원 강화

    ◎풍속영업단속법 등 12건 개정/폭력배ㆍ교통사범 단속 뒷받침/강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10ㆍ13특별선언」에서 밝힌 새질서ㆍ새생활 실천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폭력배 소탕ㆍ교통질서 확립ㆍ유흥업소 단속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연말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각종 관련 부조리 사범을 척결키로 했다. 정부는 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강영훈 국무총리 주재로 내무ㆍ법무ㆍ국방ㆍ문교ㆍ문화ㆍ체육ㆍ보사ㆍ총무처ㆍ공보처ㆍ정무1장관ㆍ법제처장ㆍ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ㆍ13특별선언」에 관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3대 과제의 추진점검을 위해 매주 차관급 대책회의와 시ㆍ도지사 중심의 지역대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후속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키 위해 풍속영업 단속에 관한 법률 등 12건의 관련법률을 개정 또는 제정,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과소비 추방 등 민간단체의 자율적 실천과제가 국민 개개인의 생활규범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민간주도 국민운동에대한 정부의 행정 및 재정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6대도시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중앙부처단속반 운영을 강화,대중음식점의 카페 표시 및 선정적 불법간판을 강력 제거하고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심야영업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3차 심야영업 위반시 영업허가를 취소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응모 내무장관은 『범죄에 사용되기 쉬운 도난차량 및 흉기소지자의 전국 일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기소중지자의 은신용의처 및 우범지역에 대한 단속활동을 파상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하고 『하교시 학생의 안전귀가 보호를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학교주변불량배 소탕에 가용경찰력을 집중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남 법무장관은 『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교도소를 조기 신설토록 추진하되 우선적으로 각 교정시설에 엄정독거실ㆍ일반독거실을 증설하는 한편,조직폭력ㆍ가정파괴 등의 흉악범은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면서 『중요수배자의 TV방영으로 사전에 은신처를 차단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원식 문교장관은 『학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절대정화구역을 현행 50m 이내에서 1백m 이내로 확대하고 규제대상 업소에 만화가게ㆍ전자유기장ㆍ안마시술소를 추가,신설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 부동산 투기혐의 수배/서울대교수 부부 출두

    거액의 부동산투기 및 탈세혐의로 수배됐던 대한병원 이사장 최정화씨(43)와 남편인 서울대 의대교수 홍성국씨(50) 부부가 6일상오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에 자진출두,철야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2부(김영철부장검사ㆍ김성준검사)는 이들의 혐의 사실이 드러나는 대로 7일중 국토이용관리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홍씨는 부인의 부동산투기에 묵시적으로 동의만 했다는 점과 부부 모두를 구속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점을 고려,입건만 할것으로 알려졌다.
  • 여고생 등 10대 11명 납치/성폭행후 윤락가에 넘겨

    ◎20대 등 4명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이인규검사는 5일 이학현씨(29ㆍ강동구 천호동423의148) 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약취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주환씨 등 8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6월24일 하오5시쯤 카페에서 알게된 여고3년생 오모양(18)을 서울 성동구 구의동 구의전철역으로 불러낸뒤 강동구 천호동 여관으로 끌고가 『말을 듣지 않으면 암매장시키겠다』고 협박,차례로 폭행한뒤 다음날 하오3시쯤 동대문구 청량리 사창가의 포주 진모씨(40)에게 50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부산에 내려가 지난 여름 해운대에서 알게된 정모양(17ㆍ고3)을 부산 진구 개금동 백병원 앞으로 불러내 서울로 납친한뒤 같은 여관에서 집단폭행하고 천호동의 속칭 「텍사스촌」에 50만원을 받고 팔알넘기는 등 지금까지 10대 소녀 11명을 꾀어 욕보인뒤 사창가에 팔아넘겼다는 것이다.
  • 공해 배출업소 233곳 “폐쇄”/3백92곳 정업ㆍ1백곳 고발

    ◎내무부ㆍ환경처 단속/3천7백83개업소 적발 내무부와 환경처는 「새질서ㆍ새생활실천운동」의 하나로 지난달 17일부터 5일까지 20일동안 상수도오염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는 공해배출업소 2만2천1백57곳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여 3천7백83곳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업소를 유형별로 보면 폐수배출허용기준초과 2백60곳,폐수방지시설의 비정상가동 2백22곳,무허가 폐수배출시설설치 6백42곳,폐수무단방류 등 오염유발행위 2천6백59곳 등이다. 내무부는 이번 단속결과 상습적인 위반업소 1백3곳에 대한 형사고발조치하고 12곳 허가취소,2백33곳 폐쇄명령,3백92곳 조업정지 등의 처분을 했다. 또 위반정도가 가벼운 2천2백47곳은 개선ㆍ시정명령ㆍ경고 등의 조치를 했으며 나머지 7백96곳에 대해서는 채취된 폐수시료를 전문기관에 검사의뢰했다. 내무부는 앞으로도 환경처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공해배출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하는 한편 시ㆍ군ㆍ구청의 환경담당공무원 2백85명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형사입건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주요 적발업소는. ▲한국타일(대표 심경한ㆍ부산)=고발 및 조업정지 ▲성화염공(대표 나정환ㆍ대구)=고발 및 조업정지 ▲한국이노시들공업(대표 김초원ㆍ인천)=시설개선 명령 ▲대림석재(대표 이병연ㆍ광주)=고발 및 폐쇄명령 ▲한올제약(대표 윤원배ㆍ대전)=고발 ▲우리세차장(대표 지선국ㆍ 〃 )=허가취소 ▲남양식품(대표 선인수ㆍ경기)=개선명령 ▲삼성제지(대표 임한심ㆍ강원)=개선명령 ▲효신산업(대표 최철ㆍ충북)=고발 ▲명동세차장(대표 민경진ㆍ 〃 )=하가취소 ▲연합전선(대표 성기호ㆍ충남)=조업정지 ▲금호식품(대표 김연수ㆍ전북)=개선명령 ▲성안산업(대표 강성종ㆍ전남)=경고 ▲세동금속(대표 이형세ㆍ경북)=고발 및 폐쇄명령 ▲시온식품(대표 홍철홍ㆍ경남)=고발ㆍ조업정지
  • 40대 여 보험사원 여관서 알몸 피살

    ◎동숙 40대 남자 수배 【부산】 5일 하오7시55분쯤 부산시 북구 구포1동 1060의351 향원장여관(주인 홍기선ㆍ43) 209호실에 투숙했던 흥국생명 김해 수로영업소 외무사원 정덕순씨(48ㆍ여ㆍ부산시 북구 구포1동 710의51)가 흉기로 목을 찔린채 알몸으로 이불에 덮여 숨져있는 것을 여관종업원 박형순씨(42ㆍ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이날 정오쯤 숨진 정씨와 43세 가량의 남자가 함께 들어와 투숙한 뒤 하오3시쯤 남자가 나가면서 나에게 1만원권 한장을 주면서 곧 돌아오겠다고 했으나 돌아오지 않아 하오7시50분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정씨가 알몸으로 숨진채 이불에 덮여 있었다』고 말했다.
  • 억대 「골프도박」 9명 적발/충북방직 회장등 8명 수배

    ◎프라자제과 사장 구속/판돈 수십억원 추정/검찰 【성남=김동준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 임성재부장검사는 2일 서울외곽의 골프장을 돌며 수억원대의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골프를 쳐온 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 프라자제과점 사장 이동백씨(52)를 상습도박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씨와 함께 골프도박을 해온 충북방직 회장 박덕흥씨(50ㆍ서울 강남구 청담1동)와 최진국(51ㆍ우성강건 회장) 박형관(50ㆍ전 용마건설 이사) 안승근(50ㆍ골프뉴스 발행인ㆍ모방송 골프해설자) 안강모(50ㆍ무역업) 문광봉(46ㆍ전 국민상호신용금고 신사지점장) 김기석ㆍ송모씨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는 지난 4월25일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260의1 동서울골프장에서 수배된 문씨 등 3명과 함께 각각 5백만원씩의 돈을 걸고 9개홀을 돌아 성적이 가장 좋은 한사람에게 2천만원을 주는 도박골프를 친것을 비롯,지난달 31일까지 7차례에 걸쳐 도박골프를 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씨는 지난달 31일 하오4시 동서울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나오다 검찰에 검거됐다.또 수배된 박씨 등은 구속된 이씨와 함께 지난 7월초순 양주군 주내면 만송리 555 로열골프장에서 1천2백만원씩 걸고 도박골프를 치는 등 최근까지 육사ㆍ한성ㆍ태광골프장 등을 돌며 21회에 걸쳐 모두 2억원대의 골프도박을 해왔다는 것이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지난 4월초 서울 뚝섬골프장에서 서로 만나 처음에는 1만∼3만원씩의 내기골프를 해오다 갑자기 판돈을 높여 골프를 쳐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현재까지 밝혀진 판돈은 2억원대이나 수배된 8명을 검거,수사할 경우 판돈은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일부 부유층인사들의 과소비ㆍ향락풍조를 척결한다는 차원에서 이들을 붙잡아 엄단키로 하는 한편 수도권내 골프장에서의 도박골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뇌물준 뒤 공무원 협박/경찰관 형제가 돈 뜯어

    서울지검 서부지청 김종길검사는 2일 서울 노원경찰서 공릉1파출소 소속 한온석순경(41)과 한씨의 동생 후석씨(34)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하고 장택영씨(3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구속된 한씨 형제는 지난해 7월 전 은평구청 도시정비과 박성균씨(37ㆍ구속)에게 서울 은평구 갈현아파트와 연신전철역 사이의 마을버스 운송사업 허가권을 따낼 수 있도록 처리해 달라며 1백10만원을 건네준 뒤 허가가 나오지 않자 박씨를 협박,모두 3천6백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 수배 전농련 의장/어제 자택서 검거

    【영덕=김동진기자】 1일 하오4시45분쯤 검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권종대씨(54)가 경북 영덕군 영해면 괴시2리 자택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전농련의장 권씨는 지난해 11월26일 경북대에서 열린 농민집회와 관련,집시법 위반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 호텔로 채무자 납치/9일간 감금ㆍ폭행

    ◎청부폭력배 등 둘 구속ㆍ넷 수배 서울시경은 1일 신종호씨(39ㆍ전과4범ㆍ대구시 남구 대명6동 612의6)와 김오현씨(33ㆍ전과10범ㆍ강남구 논현동 136의20)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명제씨(30)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사채업자인 신씨는 지난2월 평소 알고 지내던 서모씨(50ㆍ관악구 신림7동)가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540 삼익상가를 분양받는데 필요한 돈 2천6백만원을 빌려주고 두달후에 5천만원을 받기로 했으나 서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김씨 등 폭력배에게 2천만원을 주겠다며 서씨를 폭행하도록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신씨의 부탁을 받고 박씨 등 폭력배 4명을 동원,지난 5월10일 하오3시쯤 수원 시외버스터미널부근 G다방에서 서씨를 승용차로 납치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D호텔 313호로 끌고가 9일동안 가둬놓고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전치4주의 상처를 입힌뒤 서씨로부터 2억원을 주겠다는 각서를 강제로 받아냈다는 것이다.
  • 당진일대 땅투기 68명 적발/교수ㆍ권투선수등 48명 입건

    ◎전매차익 챙긴 중개업자 10명은 구속 서울지검 특수3부(이태창부장검사ㆍ이훈규검사)는 1일 토지거래허가지역인 충남 당진군일대 임야를 허가없이 미등기전매해 거액의 전매차익을 남긴 부동산중개업자와 서울의 대학교수ㆍ공무원ㆍ변호사ㆍ회사대표 등 68명을 적발,이 가운데 「대웅부동산」대표 김경주(45) 조기찬씨(43) 등 부동산중개업자 10명을 국토이용관리법 위반 및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서울에 살면서 이 일대 임야를 사들인 뒤 해당지역 관청의 허가를 받지않고 임야를 판 이희태씨(50ㆍ의류제조판매업) 등 7명과 이들로부터 임야를 사들인 뒤 당국의 토지거래허가서를 첨부하지 않고 법원이 발부한 조정조서를 이용해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김숙자씨(46ㆍ여) 등 투기혐의가 짙은 41명을 포함,모두 4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부동산중개업자 김순기씨(48) 등 10명을 수배했다. 이번에 입건된 사람중에는 유명 프로권투선수 유명우씨(26)와 K대교수 홍은자씨(47ㆍ여),송모변호사의 부인 장태영씨(42) 등 사회저명인사가다수 포함돼 있다. 구속된 사람은. ▲김경주(서울 강남구 삼성동 123) ▲조기찬(서울 강남구 역삼동 830의6) ▲김기성(41ㆍ충남 천안시 신부동 502의7) ▲고명순(38ㆍ부동산중개업ㆍ충남 당진군 석문면 초락도리 107) ▲박병호(48ㆍ 〃 ㆍ강남구 도곡동 934의10 주공아파트 2동503호) ▲황기연(46ㆍ 〃 ㆍ강동구 성내동 142의9) ▲지용식(37ㆍ 〃 ㆍ강동구 천호동 152의21) ▲김달순(43ㆍ 〃 ㆍ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 357동103호) ▲최태녕(53ㆍ 〃 ㆍ강남구 역삼동 817의3) ▲조덕구(43ㆍ 〃 ㆍ송파구 잠실동 27 주공고층아파트 518동307호)
  • “폭력대부” 씨름협 부회장 구속/최창식씨

    ◎일 야쿠자와 연계… 부하시켜 이권개입/조직원 2백여명… 회장선거때 후보사퇴 강요도 서울시경은 31일 한국민속씨름협회 부회장 최창식씨(51ㆍ전과5범)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고향인 경기도 수원일대를 무대로 조직폭력배 2백여명을 거느리고 지난 77년의 속리산관광호텔 기습사건과 80년의 수원축산물 협동조합 내 장물 입찰방해사건 등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지난83년 3월 민속씨름협회 회장 선출때 특정후보를 지원하기위해 폭력배를 동원하여 상대후보의 사퇴를 강요하는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여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88년4월 자유당시절의 정치깡패인 유지광씨(89년 사망)의 집에서 일본 야쿠자 나가사키파 두목 와카지마 세이지로를 소개받은 뒤 같은해 11월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야쿠자 조직의 대부 사카우메 구미와 재일교포 가네야마 고사부로의 자매결연식에 폭력조직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47ㆍ수배중)와 함께 수원파 대표격으로 참석,일본 폭력조직과 결속을다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해 7월 와카지마 세이지로의 부하인 야마구치(48)가 국내에 전자담요 판매를 위해 공동투자한 서울 강남의 산융산업주식회사에 자문역할을 할 목적으로 산보컨설턴트주식회사를 세운뒤 이 회사 사장 김모씨(64)를 생선회칼 등으로 위협,달마다 판매액의 2%를 갈취하여 지난 9월까지 15차례에 걸쳐 10억8천만원을 뜯어냈다는 것이다. 최씨는 경찰이 내사를 벌이자 지난달 17일 강남병원에 위장입원했다가 28일 상오9시쯤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달아나려다 김포공항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최씨가 부산 칠성파 두목 이씨와 「호남전라회」두목 박종석씨(48ㆍ수배중) 등과 함께 야쿠자와 연계된 국내 3대 폭력조직을 이끌어 왔다.
  • 10대 소녀에 미군상대 윤락 강요/6년 동안 8억대 갈취

    ◎포주 1명 영장 서울 구로경찰서는 30일 박옥선씨(50ㆍ용산구 이태원동 137)를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정정대씨(50)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84년 8월부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66에 방 6개짜리 집을 얻어 놓고 김모양(17) 등 6명의 10대 소녀를 고용해 미군들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시켜 6년동안 모두 8억6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0월17일 하오9시쯤 김양을 찾아온 고모양(17) 등 2명에게 『한달에 5백만원을 벌 수 잇게 해주겠다』고 꾀어 윤락행위를 시킨 뒤 『도망가면 윤락녀였다는 사실을 알려 시집을 못가게 하겠다』면서 옷과 화장품 등을 강제로 구입시켜 빚을 지게 해 계속 묶어두었다는 것이다.
  • 「사노맹」 핵심조직 40명 구속/안기부 발표

    ◎무장봉기 통해 국가전복 획책/분규ㆍ폭력시위 배후조종/「박노해」 등 1백50명 수배/“학원ㆍ산업계에 1천6백여 명 침투” 국가안전기획부는 30일 노동계ㆍ학원ㆍ종교계ㆍ청년운동단체 등에 침투,무장봉기를 통해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기도한 지하조직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노맹)을 적발,중앙위원 남진현 씨(27ㆍ서울대 무기재료학과 3년 제적) 등 40명을 국가보안법위반(반국가단체 구성ㆍ가입ㆍ목적수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안전기획부는 또 「사노맹」의 핵심 지도총책인 중앙위원회 위원장 백태웅 씨(27ㆍ전 서울대 총학생회장ㆍ공법학과 4년 제적)와 지하노동 시인 「박노해」로 알려진 박기평 씨(32) 및 박씨의 부인 김진주 씨(35ㆍ이화여대 약대 졸) 등 핵심조직원 1백50여 명을 수배하는 한편 박찬영 씨(23ㆍ여ㆍ회사원) 등 2명을 입건했다. 안기부는 이들로부터 컴퓨터워드프로세서 4대와 디스켓 75점,유인물 배포용 봉고차 1대,호신용 가스총,음어표와 각종 유인물 등 3백50여 종 7천여 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안기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이 사건의 전면 수사에 나서 그동안 관련자 54명을 검거해 조사한 결과 「사노맹」은 노동혁명투쟁을 선도할 학원투쟁조직으로 「사회주의 학생운동연구소」의 지도 아래 전국 40여 개 대학에 「민주주의 학생연맹」(DSL)을 조직했거나 조직하고 있으며 노동계 2백30여 명,학원 1천30여 명,종교계 청년운동단체 90여 명,민중당 30여 명,기타 농민ㆍ청년운동그룹 2백30여 명 등 조직원 1천6백여 명이 각계에 침투해 활동해온 전국 규모의 거대한 사회주의 혁명 지하조직이라고 밝혔다. 안기부에 따르면 백씨와 박씨 부부,수배중인 김형기 씨(가명ㆍ고려대 출신) 및 구속된 중앙위원 남씨 등 5명은 지난해 2월 「제헌의회그룹」의 잔류 간부 등과 「민족민주혁명론」(NDR)을 추종하는 노동계ㆍ대학가 등의 핵심세력 1백40여 명을 규합,「사노맹 출범준비위원회」(사준위)를 구성한 데 이어 같은해 11월12일 서울대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 때 출범선언문을 발표하며 「사노맹」의 결성을 공개선언했다. 「사노맹」은 오는 92년까지 혁명전위당인 「노동자당」을 결성한다는 목표 아래 포항제철ㆍ지하철공사ㆍ선경화학ㆍ서광ㆍ해태 등 전국 50여 개 공장 및 노동단체에 2백30여 명의 소조원을 침투시켜 근로자들을 혁명의식화시키고 폭력투쟁을 배후에서 조종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5월1일 「메이데이」 시위와 인천지역 상원ㆍ동흥ㆍ대원 등 14개 사업장 파업 지원시위 등도 주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안기부는 또 수배중인 박기평 씨 등이 「혁명이념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지난해 1월 월간지 「노동해방문학」을 문공부에 정식 등록해 창간한 뒤 혁명이론에 뛰어난 김사인 씨(34ㆍ서울대 국문과 졸) 등 6명의 편집진을 구성,「이정로」 「박노해」라는 가명으로 「노동해방과 민족민주변혁단계」 등의 기고문을 실어 「민족민주혁명론」을 확산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 「얼굴 없는 시인」박노해는 박기평/당국서 밝힌「사노맹」핵심의 실체

    ◎서울대 학생회장 지낸 NDR 이론가 백태웅/가명 「한승호」로 활약한 박기평씨 부인 김진주 「얼굴 없는 시인」으로 운동권에서 필명을 날린 「박노해」는 국가안전기획부의 「사노맹」 수사결과 이 조직의 핵심지도부로 수배된 박기평씨(32)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노해」라는 이름은 수년전 「노동의 새벽」이라는 시집이 발표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번 안기부의 수사결과 「박노해」는 「박해받는 노동자해방」에서 따온 박기평씨의 가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지난 77년 서울 S상고 야간부를 졸업하고 경인지역의 운수업체에 취직,운전기사로 일하다 83년 3월 서울경동교회 학습모임에서 알게된 김진주씨(35ㆍ이화여대 약대졸ㆍ수배중)와 결혼했다. 84년 5월 경기도 안양에 있는 버스회사로 옮긴 박씨는 본격적으로 동료 기사와 안내원을 상대로 의식화 학습을 하면서 85년 11월 유인물을 통해 회사의 비리를 들춰내다 해고됐다. 특히 박씨는 김일성의 생일인 지난해 4월15일 「박노해 시인의 긴급호소ㆍ북조선과 김주석은 남한민중의 벗인가 적인가」라는 유인물을 통해 『북조선 근로인민의 자랑스런 대표자,주체적 각성으로 확신에 찬 목소리로 뜨거운 감격으로 떨리는 입술로 당신을 부른다,존경하는 김일성 주석』이라는 찬양시를 게재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수배됐었다. 박씨와 함께 「사노맹」의 핵심지도부로 활동하면서 총책을 맡아온 백태웅씨(27ㆍ서울대 법대 제적ㆍ수배중)는 지난 81년 서울대 공법학과에 입학,4학년 때인 84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뽑혔었다. 이 사건으로 제적된 백씨는 지난 87년 6월 「노동자 해방투쟁」 간부로 구로공단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한 혐의로 수배됐다가 지난해 4월 창간된 「노동해방문학」에 「식민지 반자본주의론에 대한 파산선고」등 논문을 10여차례 기고하였다. 「이것이 정통 정치노선이다」의 준말인 「이정로」라는 가명으로 활동해온 백씨는 민족민주혁명론(NDR)에 밝은 이론가로 알려져있다. 박씨의 부인인 김진주씨(35ㆍ중앙위원ㆍ수배중)는 서울 출신으로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한뒤 81년 11월 노학연계투쟁을 위해 「박미숙」이라는 가명으로 구로공단에 위장취업,5년동안 노동현장에서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해 4월부터는 「한승호」라는 가명으로 「노동해방문학」에 「노선없는 실무가가 주도하는 노동조합운동의 경향성을 비판한다」는 등의 논문을 8차례 기고했다. ▷구속자◁ ▲남진현(27ㆍ서울대 공대 3년 제적ㆍ중앙위원ㆍ가명 박대리) ▲현정덕(27ㆍ성균관대 화학과 3년 휴학ㆍ연락국장ㆍ가명 최대리) ▲이수한(23ㆍ외국어대 서반아어과 4년 중퇴ㆍ기관지 새벽바람 편집장ㆍ가명 김현규) ▲전인현(24ㆍ숭실대 건축학과 4년ㆍ가톨릭조직책ㆍ가명 김재석) ▲이성수(27ㆍ민중당 인천 남동구 지구당사무장ㆍ민중당침투책ㆍ가명 김성수) ▲권종길(25ㆍ고려대 영문과 4년 휴학ㆍ재정보급투쟁담당ㆍ가명 김태일) ▲이성철(27ㆍ민중당 마산 학생연대 사업국장ㆍ민중당침투책ㆍ가명 김병수) ▲정미화(22ㆍ대구 대덕국민교교사ㆍ교원노조침투책ㆍ가명 정교순) ▲차무정(27ㆍ민중당영주ㆍ영풍지구당위원장ㆍ민중당침투책ㆍ가명 김평원) ▲김옥현(28ㆍ민중당 대구지역 실무간사ㆍ민중당침투책ㆍ가명 김동수) ▲장오영(21ㆍ성결신학대 3년 제적ㆍ연락국소속 배포책ㆍ가명 김종민) ▲이명애(25ㆍ별밭속셈학원강사ㆍ가명 김영희) ▲정은희(26ㆍ여ㆍ경희대 사학과 졸업ㆍ연락국소속 배포원ㆍ가명 김경미) ▲서상덕(20ㆍ고려대 국문과 3년ㆍ가톨릭 북부지구책ㆍ가명 최경수) ▲전해룡(25ㆍ선경화학공원ㆍ대전지역 노조침투책ㆍ가명 이현우) ▲장해숙(23ㆍ여ㆍ경북대 조경학과 졸업ㆍ대구지역 노조침투책ㆍ가명 박미혜) ▲공인현(22ㆍ경남대 음악교육과 4년ㆍ마산 창원지역학원 침투책) ▲이은미(22ㆍ한양대 사회사업학과 졸업ㆍ인천지역 노조침투책ㆍ가명 김수현) ▲윤진환(20ㆍ성균관대 국문과 2년 휴학ㆍ서울지역 배포책ㆍ가명 김봉수) ▲한두석(27ㆍ한양대 경제학과 4년ㆍ서울지역 배포원ㆍ가명 이영식) ▲윤경수(27ㆍ경북대 도서관학과 4년 제적ㆍ대구지역 연락책ㆍ가명 조진영) ▲유경종(28ㆍ민중당 정선지구당원ㆍ민중당 침투책ㆍ가명 유조영) ▲최병규(25ㆍ성미전자 사원ㆍ강원지역 배포책ㆍ가명 이승태) ▲박강태(24ㆍ한성대 경제학과 졸업ㆍ가톨릭 조직지도위원ㆍ가명 김철민) ▲김동균(27ㆍ지하철공사 역무원ㆍ지하철노조 침투책ㆍ가명 양근영) ▲이덕기(23ㆍ경남대 신방과 2년ㆍ마산 창원지역 학원배포책ㆍ가명 문병철) ▲이귀영(23ㆍ여ㆍ한양대 국문학과 2년 중퇴ㆍ기관지 새벽바람 편집위원ㆍ가명 정희선) ▲정은미(20ㆍ성균관대 한국철학과 3년ㆍ청년결사대) ▲전금숙(23ㆍ여ㆍ성균관대 가정관리학과 졸업ㆍ연락국소속 배포원ㆍ가명 전어숙) ▲이동기(29ㆍ영남대 무역과 3년 제적ㆍ민중당 침투책) ▲조정래(22ㆍ한양대 도시공학과 4년ㆍ민학련투쟁국장ㆍ가명 윤재호) ▲정종혁(22ㆍ한양대 무역학과 3년ㆍ민학련상대지부장) ▲황성록(21ㆍ한양대 독문학과 2년ㆍ민학련조직원ㆍ가명 김준수) ▲심재섭(20ㆍ한양대 경제학과 2년ㆍ민학련조직원ㆍ가명 김현구) ▲전광철(22ㆍ외국어대 불어과 4년ㆍ민학련투쟁국원) ▲최영준(24ㆍ경희대 의대 2년ㆍ민학련 경희대대표ㆍ가명 정형진) ▲정현민(20ㆍ한양대 신방과 2년ㆍ민학련조직원ㆍ가명 이창석) ▲이우철(24ㆍ외국어대 태국어과 4년ㆍ민학련 용성지구대표) ▲박형민(19ㆍ외국어대 태국어과 2년ㆍ민학련조직원) ▲임준(20ㆍ외국어대 태국어과 2년ㆍ민학련조직원)
  • 「혁명적 사회주의」 건설 기도/안기부 발표문에 나타난 「사노맹」

    ◎노학 연대투쟁 주력… 재야단체에 침투/암호ㆍ가명 사용… 폭발물ㆍ무기탈취 계획/「노동문학사」ㆍ「사회주의 과학원」 두고 점조직망 구축 국가안전기획부가 30일 전모를 발표한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노맹)은 레닌의 혁명전략에 따라 1천만 노동자를 주축으로 한 사회주의(공산주의) 국가의 건설을 목표로 국가전복을 기도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안전기획부에 따르면 「사노맹」은 지금까지 구속된 40명을 비롯,공개수배된 핵심조직원 1백50명에 1천6백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전국 규모의 거대한 지하조직망을 구축해 활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수 안기부 제1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수사진전에 따라서는 이 조직이 건국 이후의 최대의 지하조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사노맹」은 중앙조직과 지방조직을 통해 전국적인 지하망을 구축하고 학원ㆍ노동ㆍ문화ㆍ출판ㆍ재야 등 각 분야 및 주요단체의 핵심부서에 조직원을 침투시켜 조직의 실세를 장악한뒤자유민주체제를 타도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시 말해 정통 마르크스ㆍ레닌주의의 혁명론에 따라 조직원들이 노동현장에 직접 침투,근로자들에게 계급투쟁 의식을 고취시켜 과격ㆍ폭력시위를 자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노동자 계급중심의 사회주의 사회건설」을 꾀하는게 이들의 최종 목표라는 얘기다. 이를 위해 「사노맹」은 레닌의 연속 2단계 혁명전략을 본받아 1단계로 반정부 세력규합,민중통일전선 형성→노동자계급의 전위당결성→무장봉기로 민족민주 혁명달성 임시민주정부 구성→민주공화국을 수립하고 2단계로는 반동관료 숙청,자본주의 제도철폐,사회주의 혁명완수→완전한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기도하고 있다. ▷결성경위◁ 사노맹은 지난해 11월12일 서울대에서 열린 「지역ㆍ업종별 노조전국회의」때 『노동자계급의 혁명전위당 건설로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내용의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동맹 출범선언문」을 통해 처음으로 그 정체를 드러냈다. 이 조직은 86년 5월 최민(당시 29ㆍ서울대졸),윤성구(당시 26ㆍ서울대 제적),민병두(당시 29ㆍ성균관대 제적) 등이 조직한 반국가단체인 「제헌의회 그룹」(CA)으로부터 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제헌의회 그룹이 86년 11월 핵심조직원의 검거로 와해되자 87년 4월 이 그룹의 나머지 일부세력이 「노동자계급 해방투쟁동맹」을 결성했고 이 조직마저 88년 4월 해체되면서 박기평(32ㆍ수배중) 백태웅(27ㆍ〃) 남진현(27ㆍ구속) 등이 「사노맹 출범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1월12일 「사노맹」을 결성하게 된 것이다. 결성에 즈음하여 발표된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동맹 출범선언문」은 『40여년동안 허공을 떠돌던 「붉은 악령」이 마침내 남한땅에 출현하였다! 파업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에게 퍼부어지던 「계급혁명세력」,생존권을 요구하는 농민과 도시빈민에게 붙여지던 「좌경세력」,민족ㆍ민주운동과 모든 진보적운동에 낙인 찍혀온 「공산폭력분자」,적의 입을 통해서만 쉴새없이 전민중에게 선전되어온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이 마침내 이땅위에 실체로 등장하였다』고 밝혀 그 성격을 드러냈다. 이 선언은 노동자ㆍ농민ㆍ도시빈민 등 무산계급이 중심이 된 사회주의 국가의 건설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강조한 것이다. 「사노맹」은 그뒤 전국 각 기업체의 노동현장과 대학가 등지에서 사회주의 혁명투쟁을 선전선동하는 책자와 유인물 등을 만들어 살포하고 노동투쟁ㆍ폭력시위를 배후조종하는 등 불순활동을 자행해 왔으나 그 조직의 실체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이 안기부 수사관계자들의 말이다. ▷조직◁ 「사노맹」의 조직을 살펴보면 레닌의 「당조직 전술원칙」을 그대로 모방,백을 위원장으로 한 중앙위원회에 박기평 남진현 김진주(35ㆍ여ㆍ수배중) 김형기 등 4명의 중앙위원이 있고 조직위,편집위,각 시도 지방위원회와 함께 「노동문학사」「남한 사회주의 과학원」「사회주의 학생운동연구소」「민주주의 학생연맹」 등 산하조직을 두고 있다. 이들 단위조직은 또 지방위원회와 소조지도책으로 구분,철저한 비밀원칙아래 점조직으로 체계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연락국」은 무장봉기를 위한 폭발물개발 및 무기탈취계획과 독극물개발,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수사동향 등 정보수집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기부는 이같은 조직체계를 토대로 조직원 1천6백여명에 대한 신상을 파악한 결과,노동계 2백30여명,학원 1천30여명,종교계ㆍ청년운동단체 90여명,민중당 30명,기타 농민ㆍ청년운동그룹 2백30여명 등인 것으로 추정했다. ▷활동상◁ 사노맹의 활동은 매우 치밀하고 조직적이어서 대공수사에만 20∼30여년동안 매달려온 안기부 수사관들조차 혀를 차게 했다는 후문이다. 간첩조직과 같이 치밀한 조직관리와 비밀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난수ㆍ모르스부호 등 암호를 사용하고 비밀안전가옥을 운영했으며 검거에 대비해 자살용 독극물의 개발을 추진하고 피검투쟁ㆍ신문투쟁ㆍ법정투쟁 실천방안 등을 마련하는가 하면 활동자금의 조성을 위해 완벽한 실행계획을 세워놓은 것 등이 그것이다. 이들의 행동강령에는 수사요원에게 체포될 것에 대비,항상 가스총과 대검ㆍ쇠파이프 등을 소지하게 하고 여자조직원이 체포될 경우에는 『인신매매범이다』 또는 『민주시민 ×××가 연행된다』는등의 소리를 질러 수사관들을 따돌리게 하고 있다. 강령은 이와 함께 혁명운동의 순결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향서와 반성문 작성을 거부함은 물론 심지어 수사관의 집요한 추궁을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자해ㆍ자살을 해서라도 조직을 굳건히 지킬 것을 강요하고 있다. 실제로 연락국장 현정덕(27ㆍ구속)은 조사도중 숟가락으로 목을 찌르고 안경을 쓴채 머리를 책상에 받고 혀를 깨무는 등 6차례에 걸쳐 자해를 기도하고 4일동안 단식과 함께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이 강령에 따른 극력한 신문투쟁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들은 인쇄소시설과 아지트를 확보하기 위해 1차적으로 2억7천만원의 조직결성자금을 책정,조직원 한사람앞에 3백만∼1천만원씩을 할당,모금하는 방법으로 지난 8월말까지 1억여원을 모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발표된 내용 가운데 가장 섬뜩한 것은 무장봉기 및 무기탈취,폭발물 개발계획의 수립 등이다. 지난해 12월 중앙위원 남진현은 연락국장 현에게 『광주사태가 전국적인 무장봉기로 발전하지 못한 것은 민중이 무장력을 갖추지 못한데 있었으므로 자체적으로 폭발물을 개발,무장력을 확보하고 무장봉기시의 무기고 탈취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광운공대 출신의 신하송(22ㆍ가명 양태규ㆍ수배중)이 질산칼륨(KNO3),유황(S),탄소(C) 등을 이용한 폭발물을 6개월∼1년안에 제조하겠다는 연구보고서를 중앙위원회에 제출하기도 했었다. 이번 수사결과 「사노맹」은 「11월 총궐기」 투쟁계획도 세워 지난 22일에는 총책 백태웅의 지시로 산하조직인 「민주주의 학생연맹」 중앙위원장 이수한(23ㆍ구속)등 8명이 안기부를 공격하기로 모의하고 안기부 앞에서 시너를 뿌리고 화염병을 던지며 기습투쟁을 벌이다 전원검거돼 구속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수사과정에서 일부강제ㆍ불법연행 등의 논란이 있었으며 재야에서는 이에 대해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앞으로의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이같은 문제들이 재론될 소지도 없지 않다. ◎노동해방문학/반자본주의 혁명이념 고취/학생등 고정독자 10만 확보 「사노맹」사건의 핵심총책인 백태웅과 박기평이 「이정로」와 「박노해」라는 가명으로 필명을 떨쳐온 「노동해방문학」이란 어떤 잡지인가. 안기부조사에 따르면 이 잡지는 지난해 1월 제호를 「노동해방문학」으로 「노동문학사」가 문공부에 정식등록을 마친 월간지다. 「노동해방문학」의 편집인은 집필력과 사회주의 혁명이론에 탁월하고 대부분 국가보안법위반 전과가 있는 김사인씨(34ㆍ서울대 국문학과졸)등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15만부씩 발행해 오다가 그 내용이 문제가 돼 정간을 당했으며 지난 6월 다시 복간호를 냈으나 현재는 발행이 중단된 상태다. 「노동해방문학」은 그동안 노동자ㆍ학생 등 10만명 이상의 고정독자층을 확보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책 백과 박은 이 잡지에 기고문 형식으로 「노동해방과 민족민주변혁단계」「식민지 반자본주의론에 대한 파산선고」 등을 게재,그들의 혁명이념인 「NDR론」(민족민주혁명론)을 확산시켜 온 것으로 이번 수사결과 밝혀졌다.
  • 소­대만「해빙의 훈풍」불려나/소 고위관리 잇딴 대북방문의 언저리

    ◎경협등 비정치분야 교류 확대 추진/“분위기 성숙” 판단땐 수교 가능성도 소련 고위관리들의 대만방문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양국간 수교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주말 이틀동안의 대만방문을 끝내고 지난 28일 귀국한 모스크바시장 가브릴 포포프에 이어 오는 11월4일과 11일에는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인 요우레 차르 가노프와 소련 문화부장관 니콜라이 구벤코가 각각 대만에 올 계획이다. 또 대만의 이흥무역공사가 소련 섬유산업계 관리들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을 11월중 초청키로 했고 모스크바대학교 교수단도 대만을 방문키로 돼 있다.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 가노프의장은 대만으로부터 앞으로 5년동안 60억달러의 각종 경공업제품을 수입하는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이러한 소 고위관리들의 잇단 대만방문은 1차적으로 상호무역 및 합작투자와 문화ㆍ체육 등 비정치부문의 교류확대를 위한 것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수교에 두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소측 움직임과 이에대응하는 대만의 자세가 적극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아 수교시기가 예상외로 앞당겨질 것이란 분석을 하고 있다. 이는 대만방문 러시의 첫 주자인 모스크바시장 포포프가 차지하는 소 지도층안의 비중과 방대 기간중 드러난 그의 언행에 많은 근거를 두고 있는 것 같다. 포포프시장은 고르바초프가 가장 신임하는 소련내의 급진개혁파 가운데 한 사람이며 경제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가 보수파의 반대로 지지부진해지자 맹렬한 비난운동을 벌여 모스크바 시민들이 「교수파 타도ㆍ개혁촉진」을 외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게 한 인물이다. 포포프시장은 모스크바와 대북에 상호 영사기능을 가진 무역대표부 설치를 제의했고 그렇지 않아도 중국의 강한 입김 때문에 외교적으로 크게 고립돼 있는 대만당국은 이를 흔쾌히 받아 들였다. 또 그는 지난해 천안문 민주시위때 학생지도자로 활약하다가 지명수배돼 국외로 탈출,현재 신병치료차 대만에 머물고 있는 오이개희군(24)과 만나 당시의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포포프시장은 『모스크바 시민들은 천안문 민주시위에 경의를 보내고 있으며 모든 소련 국민들도 시위대학생들에게 관심과 동정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으며 오이개희를 모스크바에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지도층이 천안문사건을 반혁명분자들에 의한 폭란으로 매도하고 오이개희를 국적으로 몰고 있는 마당에 포포프시장이 보여준 이러한 언행이 북경 정권을 매우 분노케 하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어쨌든 소련은 한국과의 수교합의에서 보여준 것처럼 대만에 대해서도 경제실리위주의 외교전략을 구사할게 틀림없을 것 같다. 한편 올들어 9월말 현재 소련과 대만의 무역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0% 증가한 7천7백만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소측은 7백억달러에 가까운 외환보유국인 대만과의 경제합작에서 오는 이점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소대 밀착 움직임에 대해 중국측은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지만 고르바초프의 스타일을 감안할때 소련이 북경지도층을 의식해서 자국이익을 희생시킬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
  • 폭력조직과 자금원(사설)

    28일 경찰에 붙잡힌 서방파의 이씨는 따지고 보면 여러 깡패 중의 한 명에 불과하다. 제대로 된 사회라면 그런 이씨의 체포를 두고 요란스럽게 떠들썩할 이유는 조금도 없다. 그러나 그러하지 못하는 것은 그가 저질러온 일들이 너무나 끔찍하고 그의 폭력조직이 국내 굴지의 것이며 그 곳에서 행동대장이라는 두목급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바로 우리가 안고 있는 폭력조직의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화제가 되고도 남는 것이다. 더욱이 그는 이번 검거되는 과정에서 분명한 몇 가지를 문제점으로 제기함으로써 다시 지적의 대상이 된다고 여긴다. 그것은 우선 검찰의 10대 폭력조직의 두목급 15명을 신문과 TV에 공개 지명수배한 직후인데도 사진까지 공표된 그가 경찰의 단속을 무시한 채 서울의 중심지에서 버젓이 활동했다고 하는 점이다. 당국에서 체포령이 있게 되면 대체로 숨거나 도망가는 것이 상식적인 것인데도 그는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하며 호텔출입까지 할 정도로 보통사람과 다름없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는 것은 문제가되는 것이다. 거기에다 여배우를 동반할 정도로 대담했다. 더욱 문제인 것은 검거 당시 그는 거액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최근 들어 폭력조직이 점점 비대해지고 전국화되고 있는 것은 바로 풍부한 자금력의 뒷받침이 있기 때문이다. 부쩍 늘어난 이권다툼이 그것 때문이고 이를 위한 치열한 지역쟁탈전으로 많은 목숨이 희생을 당하고 있다. 또 금전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데서 숱한 부정과 비리가 뒤따르고 있음을 자주 보게 된다. 이미 구속된 서방파의 두목 김태촌이 구속될 당시에도 거금을 갖고 있었고 오락실·나이트클럽 운영을 둘러싼 조직간 싸움이 대표적인 이권다툼인 것은 널리 알려진 그대로이다. 이런 데서 보게 되듯 이씨는 경찰의 수배를 아랑곳하지 않고 엄청난 자금을 배경으로 제멋대로 행동해왔음이 그대로 드러났다. 조직폭력배들의 실상을 다시 한 번 본 셈이다. 따라서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수사기관은 보다 강력한 체포의지를 보이고 이들을 과감히 색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폭력배들이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선언」 이후 후속조치에 대한 어느 정도의 신뢰라도 갖고 있었다면 이번과 같은 멋대로의 행동은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에서 폭력조직에 대한 분쇄의지를 다시 확인시켜야 될 것이다. 폭력조직은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로 삼아주기를 간절히 당부한다. 또하나는 자금원봉쇄대책이다. 이들이 갖고 있는 거액에 대한 출처는 반드시 조사되어야 하고 부당한 자금원은 봉쇄되어야 한다. 자금원 봉쇄야말로 폭력조직을 무너뜨리는 효과적인 처방임을 알고 여기에 주력해주기 바란다. 또 폭력조직에 대한 비호세력이나 지원자를 찾아내 밝힘으로써 연계를 단절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 이번에는 피해를 염려한 신고가 있어 검거가 가능했으나 특히 폭력배의 경우 신고가 쉽지가 않다는 것을 감안해 당국은 많은 사람들의 신고를 유도하고 신고 뒤에는 문제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서방파」 행동대장 이양재 검거/수배 하룻만에

    ◎끌려가던 여우,“도와달라” 청원경찰에 쪽지/호텔서 잡힐때 1억짜리 수표 등 2억 지녀 검찰이 조직폭력배 일제 검거령을 내린지 하루만인 28일 신문과 TV에 사진으로 수배했던 두목급 폭력배 15명 가운데 「서방파」 행동대장 이양재씨(35ㆍ힐사이드나이트클럽 영업상무ㆍ경기도 부천시 남구 소사2동 91의88)가 처음으로 붙잡혔다. 이씨는 이날 상오3시3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로비에 영화배우 이모양(23)과 함께 나타났다가 호텔 청원경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는 이날 상오 이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뒤 계속 철야조사를 벌였으며 29일중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문서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씨는 이날 평소 알고지내던 이양을 호텔안으로 강제로 끌고 가려고 실랑이를 벌이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이양이 『도와달라』고 적힌 메모쪽지를 청원경찰에 넘겨줘 검거됐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이를뿌리치고 달아나려다 얼굴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더이상 크게 저항하지는 않았다. 검거당시 이씨는 1억원짜리 당좌수표 한장과 5천만원짜리 두장,1백만원짜리 11장,일화 1만엔 등 모두 2억1천여만원과 「김재섭」이라는 이름의 가짜 주민등록증 및 「서우산업 개발이사」란 직책이 적힌 명함을 지니고 있었다. 이씨가 갖고 있던 당좌수표는 「삼아콘설턴트주식회사 대표」 「김화배」 명의로 돼 있었으며 이 김씨는 3대폭력조직의 하나인 「OB파」 행동대장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김씨 등 다른 조직폭력배들과의 연계여부,이씨가 지닌 돈의 출처,이씨를 지금까지 은닉시켜준 다른 동료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한편 현재 이씨가 살고 있는 서울 마포구 도화동 우성아파트 13동105호를 수색할 방침이다. 이씨는 검찰에서 그동안 도화동 집과 호텔 등지에 투숙하며 수사망을 피해왔다고 말했다. 이씨는 86년 7월26일 상오4시쯤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구속중)의 지시에 따라 또다른 행동대장 양춘석씨(33) 등 폭력배 10여명을 동원,인천뉴송도호텔 사장 황익수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3개월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수배됐었다. 이씨는 이에 앞서 같은달 13일에는 도끼와 낫 등으로 무장한 「서방파」 조직폭력배 10여명과 함께 부하인 오모씨 등 두명이 폭행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서울 이태원동 S나이트클럽 종업원 박모씨 등 두명을 맥주병 등으로 마구 때린 뒤 한강변 모래밭에 파묻는 등 모두 3건의 폭력사건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씨는 뉴송도호텔사장 폭력사건으로 구속기소 됐으나 지난해 8월 두목 김씨가 법정에 증인으로 나와 『이씨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위증을 해 2심에서 무죄로 풀려났었다.
  • 만취행인 쇠파이프로 실신/8차례 8백만원 강탈

    ◎10대 둘 영장ㆍ셋 수배 서울시경 강력과는 28일 김모군(17ㆍ중구 필동3가) 등 10대 소년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군(17)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웃친구인 이들은 지난달 22일 하오10시쯤 서울 중구 충무로4가 26 앞길에서 술에 취해 집으로 가던 박모씨(45)를 쇠파이프로 때려 실신시킨뒤 시가 20만원짜리 손목시계를 빼앗은 것을 비롯,그동안 모두 8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8백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여관 등에서 여자친구들과 혼숙을 하면서 용돈을 마련하기위해 범행을 한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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