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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위조면허로 의사행세/3명 구속

    ◎현지서 구입뒤 국내특례시험 합격/가짜 외국운전면허 수사도 확대/경찰청 경찰청은 27일 서울 성동구 자양동 혜민병원 의사 황영씨(33)와 부산시 북구 감전동 김치과원장 김태수씨(45),서울 강서구 화곡동 안태수내과 병리기사 우홍관씨(36)등 3명을 사문서위조및 행사혐의로 구속하고 권진호(32·경남 마산시 회선동430)와 어치수씨(47·부산시 영도구 신선1동17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황씨는 필리핀 세인트 루이스대학에 유학갔으나 의사면허시험에 떨어지자 지난 90년4월 현지 브로커에게 1만페소(한화 약30만원)와 시가 4만원짜리 카메라1대를 주고 위조된 의사면허증을 사들여 국내에 들어와 3개 과목만 치르면 되는 외국의사면허증소지자 대상시험에 합격,91년 3월부터 혜민병원 의사로 일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김씨도 필리핀 놀스 웨스턴치과대학에 유학갔다가 면허시험에 떨어지자 같은 방법으로 위조면허를 얻어 귀국한뒤 특례시험에 합격해 지난 90년 김치과의원을 개업,간호보조사 2명까지 두고 한달에 4백∼5백명을 진료하며 바르게 살기운동위원 등 지역유지로 행세해 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해외여행자유화조치이후 외국 범죄조직과 연계,외국에서 위조운전면허등 각종 면허를 취득한 뒤 합격이 쉬운 국내의 특례시험에 응시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고 외무부등 관계기관과 협조,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대낮 가정집 강도/통장뺏어 돈 인출/30대 영장·1명 수배

    서울동부경찰서는 26일 국윤창씨(30·서대문구 홍은2동 10의205)를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상범씨(30)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상오1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포이동 Y빌라 서모씨(45·여)집에 들어가 서씨와 아들 박모군(17)을 흉기로 위협,전깃줄로 손발을 묶고 장롱등을 뒤져 50만원짜리 금반지와 3백50만원이 예금된 통장을 빼앗은뒤 한명이 서씨등을 지키고있는 사이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는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5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사복경관 한때 감금

    한편 이날 집회에 앞서 하오 1시쯤 명지대 앞길에서 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기동민군(26·수배중)을 경찰이 연행하자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이 서울 서대문경찰서 보안2계 최원영경장등 사복경찰 6명을 3시간동안 학생회관에 감금했다가 풀어줬다.
  • 교장이 교사 청부폭행/채용기부금 반환요구에/폭력배 시켜 사직강요

    【대구=이동구기자】 대구 동부경찰서는 25일 교장으로부터 기부금 환불을 요구하는 교사를 사직시켜달라는 부탁을 받고 교사를 협박,폭행해온 황재혁씨(28·건축자재업·폭력등 전과9범·경북 경산군 하양읍 금락리4의100)등 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에게 돈을 주고 폭력행위를 시킨 대구 성심여자상업고교 교장 박병렬씨(57·경북 경산군 하양읍 금락동21)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장 박씨는 지난 89년 3월 진경환씨(30·미술)등 8명으로부터 7백만∼1천만원의 기부금을 받고 교사로 채용했으나 최근 진교사가 기부금 반환을 요구하자 한씨등 폭력배를 동원,지난달 25일 하오5시쯤 진교사에게 무조건 사직하라는 등 3차례에 걸쳐 협박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진교사와 함께 채용된 8명의 교사 가운데 이미 5명은 사직을 했고 3명만 남아 있는 것을 밝혀내고 박씨가 한씨등을 동원,다른 교사들에게도 이같은 협박을 했는지의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 공사비요구 시공업자/청부폭력배시켜 협박

    서울 송파경찰서는 25일 오용덕씨(44·건축업·동대문구 장안동319)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만두씨(28·전과6범·강동구 길1동 370)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오씨 등은 지난90년 7월 경기도 남양주군 와부읍 덕소리에 분양용 다세대주택 70가구를 지을때 일한 인부 이모씨(46·보일러시공업·경기도 구리시 수택동)등 4명이 밀린 공사비 8천여만원을 받으러 오자 박씨등을 시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뒤 주먹 등으로 마구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 적자기업 흑자위장,공개뒤 부도/「아남정밀」대표등 12명 구속

    ◎5명 수배·10명 입건/회계사와 짜고 재무제표등 조작/13만 소액투자자 피해 2천4백63억 공인회계사들과 짜고 적자기업을 흑자기업인것처럼 위장해 기업을 공개한뒤 부도직전에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팔아넘겨 일반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의 피해를 입힌 12개 부실기업체 대표와 이들 기업의 회계조작 사실을 눈감아준 공인회계사등 29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부장검사·공성국검사)는 23일 금하방직대표 오륭승씨(47)와 아남정밀대표 나정환씨(58)등 중소기업대표및 임원 7명을 증권거래법 위반등 혐의로,한림합동회계법인 서종규씨(46)등 공인회계사 5명을 공인회계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대도상사대표 이민도씨(49)등 10명을 증권거래법 위반등 혐의로,박사부씨(50)등 2명을 공인회계사법 위반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기온물산대표 김명완씨(46)등 5명을 수배했다. 이들 기업은 만성적자에 허덕이면서도 3년이상 흑자를 내고 있는것처럼 재무제표와 사업설명서 등을 조작해 기업공개요건에 맞게 위장해 주식을 상장시킨뒤 이른바 물타기등으로 늘린 보유주식을 대량 매각하는 불공정거래를 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이들 기업의 이같은 부정행위로 일반주식투자자 13만명이 지난 90년1월을 기준으로 모두 2천4백63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금하방직 오씨는 87년도에 65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재고자산을 높여 24억원의 흑자를 본것처럼 회계장부를 꾸며 88년말에 기업을 공개한뒤 액면가 5천원짜리 주식을 8천원씩에 팔아 36억원의 자본금을 모집하는등 4년동안 분식회계로 소액투자자들에게 58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함께 구속된 음향기기제조업체인 백산전자 대표 최석영씨(64)는 지난88년1월 기업을 공개한뒤 3년동안 2백44억원의 적자를 냈는데도 흑자를 기록한 것처럼 위장해오다 부도가 나기 직전인 지난해 8월 보유주식 5만7천주를 매각,일반투자가 2천여명에게 1백45억여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구속된 회계사 서씨는 지난 90년12월 이번에 적발된 기온물산에 대한 회계감사를 하면서 전년도 사업실적이 20억원의 적자를 냈는데도 재고자산을 실제보다 많게 계상해 1억원의 흑자를 낸것처럼 회계를 조작한 사실을 알고서도 이를 묵인,공개요건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해 준 혐의이다. 조사결과 적발된 업체들은 기업공개를 희망할때 증권관리위원회에 서면심사자료만 제출하면 되는 점을 악용,회계사와 결탁해 불법적으로 서류를 조작해 온것으로 밝혀졌다. 구속된 사람은­ ▲오륭승▲나정환△최석영▲박종흔(46·기온물산전무)▲문길석(40·양우화학상무)▲도홍식(33·영원통신대표이사)▲양회성(42·테니상사대주주)▲서종규▲김철식(31·한림합동회계법인 회계사)▲홍현국(56·신한회계법인 〃)▲이훈(50·청운회계법인 〃)▲추부엽
  • 자연석 수천t 불법채취/포클레인 동원 농지등 파헤쳐

    ◎2명 영장·1명 수배 【서산=이천렬기자】 충남 서산경찰서는 23일 농지·임야 등에서 불법으로 자연석을 채취해온 김순상씨(32·운전사·충남 서산시 예천동 695)등 2명을 농지이용및 보전에 관한 법률,산립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신영철씨(49·서산군 부석면 취평리270의7)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이용기씨(33·조경사·서산시 동문동863)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충남 서산군 인지면 성2리 박모씨(51)등 5명 소유의 밭 1천9백여평에서 포클레인등 중장비를 동원,3천8백여만원 상당의 자연석 1천4백t을 채취한 것을 비롯,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 이 일대 농지·임야 등에서 불법으로 5천여만원 상당의 자연석을 파낸 혐의를 받고 있다.
  • 이번엔 허리수술/병역부정 16명 적발

    ◎입영대상 대학생등 7명 면제받게/87년 병무부정 면직 군병원기사등 7명 영장 【대구=이동구기자】 대구경찰청은 22일 현역입영대상자에게 군복무면제를 받도록 허리디스크수술을 알선해 주고 사례비를 받은 전국군통합병원 X레이기사 백승두씨(45·대구시 수성구 만촌2동 우방금탑아파트 1101호)와 백씨의 부인 박경조씨(41),백씨부부의 소개를 받아 현역입영 대상자에게 허리디스크 수술을 해준 전북 남원 유신경외과 원장 유근오씨(41),대구고려신경외과 원장 홍원배씨(50)등 4명을 병역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사례비를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현역입영대상자 7명과 부모 5명등 12명 가운데 대구 B의대 졸업생 김경호씨(26·경북 영천시 완산동 1082)등 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대구 K대 1년생 오모군(24·대구시 동구 신천동 백합맨션)등 3명을 입건하는 한편 오군의 어머니 이무생씨(53)등 6명을 수배했다. 지난 87년 병무부정사건으로 국군통합병원에서 면직된 백씨는 현역판정을 받은 부유층자제들을 물색,이같은 범행을 저질러 왔다.
  • 임야 불하 미끼/3억 사취 미수/2명 구속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이래훈씨(36·대전시 대덕구 중리동145)등 2명을 사기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상옥의원의 전보좌관 황의택씨(3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3월7일 상오10시쯤 대구시 수성구 국제호텔 커피숍에서 김평호씨(28·동작구 상도4동)에게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15 임야 1만1천3백50평을 싼값에 불하받아 주겠다고 속여 계약금과 중도금조로 3억원을 받아 가로채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8월 국회의사당안의 의원휴게실에서 김씨에게 농림수산부 유통국장을 통해 중국산 수입참깨를 싸게 빼준다며 1억2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 본드마시고 성폭행/고교생등 9명 영장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1일 김모군(18·학생·구로구 가리봉3동)등 고교생이 낀 10대 9명을 특수 강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군(17·양천구 신정동)등 5명을 수배했다.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알게 된 이들은 지난달 14일 하오10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인 구로구 가리봉동의 김모양 자취방에서 본드를 마신뒤 때마침 놀러온 최모양(16)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정몽헌씨,5개사 말은 그룹의 주축/구속 계기로 본 위상

    ◎다른 계열사에도 타격 확산/정세영회장 직접 공백메우기 나서 현대상선탈세와 관련,정몽헌부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그가 이끌어온 현대전자·현대엘리베이터등 현대그룹 5개 계열사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특히 현대상선의 경우 최경희 전관리본부장이 구속된데 이어 관리본부장인 김충식상무·관리담당 황선욱이사등 핵심 경영진 2명이 검찰의 소환에 불응,수배중에 있어 회사업무가 거의 마비된 상태이다. 정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현대전자도 대출금유용과 관련,은행감독원의 주력업체 제외 여부를 기다리고 있어 임직원들은 일손을 놓은 채 당국의 결정을 걱정스럽게 관망하고 있다. 정몽헌씨는 정주영국민당대표의 5남으로 지난 1월 정기인사에서 현대전자회장으로 승진,그룹사장단운영회의에도 참석하는등 차남 몽구씨(현대정공회장)와 함께 현대를 이끌어 가는 주축의 한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측은 정씨가 구속될 경우 그가 맡고 있는 5개 계열사는 물론 다른 계열사까지 여파가 미칠 것을 우려,정세영회장이 직접나서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모색하는등 사후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회장을 비롯,전·현직임원이 대거 구속된 현대상선은 실질적인 경영을 맡아온 정씨의 구속에 대비,김주용사장과 회사본부·관리본부·전용선영업본부·컨테이너영업본부·살물선영업본부등 전무와 상무로 구성된 5개 본부장을 중심으로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현대상선은 올해 예정된 내륙화물운송기지와 미국 LA의 화물터미널 건설,홍콩·독일등 현지법인설립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번 탈세사건으로 신용도가 떨어져 해외거래선이 거래를 변경·취소하는 사태도 나오지 않을까 심히 우려하고 있다. 정씨가 회장으로 있는 현대전자는 대출금 유용혐의로 주력업체취소 여부까지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현대전자도 상선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주용씨가 경영공백을 메우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으나 올해 예정된 3천억원규모의 신규기술투자가 자금사정으로 어려워지는등 정씨 구속에 따른 여파는 엄청날 것으로 걱정. 특히 그룹의 주력업종이 중공업·건설에서 첨단산업쪽으로 이행되는 과정이고 막대한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용 사장인 김씨가 자금조달등을 독자적으로 떠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현대그룹측은 정씨의 구속에 대해 『현재로서는 공식적으로 입을 열 입장이 못된다』면서 『정씨의 부재에 따른 경영공백을 최대한 메우기위해 임원진을 중심으로 최대한 노력할뿐』이라며 침통해했다.
  • 정몽헌씨 철야조사… 오늘 구속

    ◎현대상선 탈세수사/비자금 조성지시·탈세 일부 시인 현대상선의 거액탈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는 20일 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 회사 정몽헌부회장(44·정주영 국민당대표의 5남)이 이날 상오 자진출두함에 따라 정부회장을 상대로 비자금조성 지시여부와 사용처 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이날 조사에서 정부회장은 『부하직원들에게 비자금을 조성하라고 지시한 것은 사실』이라며 국세청에 의해 고발된 탈세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했다. 정부회장은 그러나 『조성된 비자금 2백11억여원은 대부분 해운업계에서 관행화된 거래처에 대한 리베이트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진술,구체적인 비자금의 행방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21일 안으로 정부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조세포탈)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금까지 출두하지 않고 있는 김충식관리본부장과 황선욱관리이사,최완준 전외환과장 등 3명을 수배조치했다. 검찰은 『압수한 현대상선의사업계획서와 확대간부회의록을 정밀검토한 결과 비자금을 「기타 항목」으로 위장기재한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이 기타 항목에 적힌 금액이 실제 서류변조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액수와 거의 일치했으며 여기에 정부회장과 구속된 박세용전사장의 사인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비자금관련서류는 달아난 김충식관리본부장이 정부회장에게 결재를 받은뒤 매달 폐기처분해왔으며 정부회장이 직접 결재한 전표에는 「B」,사장이 결재한 전표에는 「S」라는 표시를 해왔으며 「B」라고 적힌 전표가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정부회장은 당초 지난17일 검찰에 출두할 예정이었으나 『지병인 심장질환의 악화로 20일 상오10시쯤 출두하겠다』고 밝힌데이어 19일 밤 현대상선고문변호사인 곽동헌변호사를 통해 『예정시간보다 다소 늦은 상오11시부터 12시사이에 출두하겠다』고 검찰에 알려왔다.
  • 60억대 히로뽕 밀조단 적발/6명 구속

    ◎흥분제 섞어… 대도시에 판매 【부산=김정한기자】 주택가에 히로뽕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시가 60억원대의 히로뽕을 제조해 전국 대도시에 판매해 온 마약 밀조·밀매조직 일당 1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강력부 마약담당 서승준검사는 20일 히로뽕 밀조조직 「태수파」 두목 문태수(51·히로뽕밀조전과2범·대구시 중구 향촌동 217),제조책 이무기(65·〃1범·서울 중구 인현동 415),밀매책 문수봉씨(28·대구시 중구 동인동)등 6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밀매책 김태영씨(46·부산진구 부전동)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이 제조한 히로뽕 완제품 1천2백60g,액체 히로뽕 2천㏄ 등 모두 40억원 상당과 교반기 등 제조기구 등 2백7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이밖에 달아난 밀매책 윤건우씨(35·회사원·부산진구 부전동)등 12명을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이들 조직의 전모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말부터 지난달 초순까지 두목 문씨의 집에서 교반기,진공컴프레서,합성반응기 등 히로뽕 밀조기구와 밀조원료를 구입해 놓고 히로뽕 2㎏(시가 60억원 상당) 가량을 제조해 이중 7백여g을 밀매책 문씨 등을 통해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대도시에 밀매해 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환각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히로뽕 제조과정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흥분제를 첨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 공항 24시

    ○“고국은 안중근의사 정신계승에 소홀”/재미기념사업회장,“중국선 의거 담은 오페라도 공연” ○…미주안중근기념사업회장 윤경학목사(76)가 지난달 중국하얼빈에서 열린 안의사 순국 82주년 기념오페라 「안중근」을 관람한뒤 지난 16일 잠시 귀국. 윤목사는 안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당시 거사자금을 대줬던 애국지사 윤태효선생의 아들로 지난 75년 미국으로 건너가 교민들의 애국심고취와 민족교육에 앞장서 온 인물. 윤목사는 이날 공항에서 『중국에서조차 안의사의 애국심과 동양평화사상에 심취,초대형 오페라를 만들고 있는데 후손인 우리는 이를 계승하는데 소홀한 것 같다』고 한마디. ○중앙아시아산 투입 ○…오는 7월부터 김포공항에 처음으로 애완견이 마약감시용으로 투입될 계획. 현재 투입되고 있는 마약탐지견 「라블라돌리트리브」(캐나다산)는 마약을 찾아 내거나 승객에게서 이상한 냄새가 나면 심하게 짖거나 달려드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새로 투입될 애완견 「코카스파니엘」(중앙아시아산)은 마약을 소지한 사람이나마약이 들어있는 짐옆에 가만히 앉아 마약이 숨겨져있는 것을 열려준다고. ○한·독 긴밀한 협력 요청 ○…독일 연립내각에 소수당으로 참여하고 있는 자유민주당 그라프 람스도르프당수(65)가 지난 14일 내한. 귀족가문의 백작출신인 그는 독일연방경제부 장관시설인 79,81,84년 세차례 방한한 적이 있는데 2차대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의족에 지팡이를 짚고 입국해 눈길. 그는 공항에서 『한국의 정치·경제지도자들을 만나 고속전철·자동차·전자 및 반도체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보다 긴밀히 이뤄지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방한 이유를 설명 ○경찰 행정착오로 곤욕 ○…지난 13일 하오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려던 전모씨(32)가 출발직전 경찰로부터 수배자로 오해받아 연행. 전씨는 지난 90년 10월 경찰로부터 업무상횡령 혐의로 수배받았다 해제됐으나 경찰컴퓨터에는 해제된 사실이 나오지 않아 기소중지자로 몰렸던 것. 전씨는 혼자 제주도까지 갔다가 되돌아온 신부와 4시간 뒤에 제주로 떠났는데 『범죄자로 오해받아 일생에 한번뿐이 신혼여행을 망쳤다』며 『이같은 피해를 어디서 보상받아야 하느냐』고 하소연. ○KAL측 “규정없다” 핑계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포로 오려던 대한항공 015편이 엔진고장으로 20여시간 연발된데 대해 승객들이 항공사측에 줄기차게 보상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 승객 92명은 서명을 한뒤 지난 16일 백운천씨(33·재미교포)등 대표 5명을 대한항공측에 보내 사과문과 함께 한사람당 5백달러씩 보상해달라고 요구. 그러나 대한항공은 『연발했을 경우 보상해주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 “시리아인이 팬암 폭파/「리비아인 소행」 사실아니다”

    ◎미 타임지 보도 【뉴욕 AP 로이터 연합】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8년 팬암기 폭파사건은 리비아인이 자행한 것이 아니라 시리아 테러분자가 사고기에 탑승한 미중앙정보국(CIA)요원 6명을 살해하기 위해 저지른 것임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증거가 포착됐다고 시사 주간 타임지가 18일 보도했다. 타임지는 이날자 최근호에서 미연방수사국(FBI)의 일선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난4개월간 추적조사한 결과 팬암기 폭파사건의 배후동기에 대한 다음과 같은 2가지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배중인 팬암기 폭파용자와 무관한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측이 88년7월 미해군 빈센트호가 이란 에어버스 여객기를 격추한데 따른 보복조칠고 팬암기를 폭파했을 가능성. ▲시리아인 마약밀매범 몬제르 알 하사르가 팬암기에 탑승한 CIA 요원을 살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이들이 레바논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 6명을 석방하기 위해 협력하던 CIA와 자신과의 관계를 누설하는 것을 막았던 점. 타임지는 한 퇴역 미군정보장교의말을 인용,미국방부 관계자들은 팬암기 폭파사고가 당시 베이루트에서 활동중이던 CIA의 공작조직인 「코리아」(COREA)의 책임자인 찰스매키와 5명의 CIA 요원을 살해할 목적으로 시리아인들이 저지른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 정치적 전환기의 공직자자세(사설)

    공직자들의 자세나 일하는 것을 보면 대개 몇가지 형태가 있다.자기에게 맡겨진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쩔쩔매는 공직자가 있는가 하면 자기일은 겨우 처리해 나가지만 상사가 시키지 않는한 무사안일에 흐르는 공직자도 있다. 그러나 보다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들자면 언제나 자기일은 능률껏 처리하면서도 항상 목표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누가 시키기전에 미리미리 자기업무를 연구하고 개선해 나가는 공직자가 될 것이다.목표와 방향이 뚜렷하고 공직 직분에 대한 긍지와 자신감에 충만한 사람들에겐 무사안일은 물론 쓸데없는 다른 잡념에 사로잡힐 여유가 없을 것이다. 공직자의 책임감 또한 그러하다.다산 정약용은 그 목민심서에서 『공직자는 법을 존귀하게 여기고(이존국법)법을 지키는 것(확연지수)을 벌벌 떨면서 추상같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공직자는 준법하는 것이 바로 자기책임을 다하는 길이며 그것이 국민에 봉사하고 나라에 충성하는 길이라는 것이다.더 나아가 『법을 지키되 굽히지도 말고 빼앗기지도 말고 여기에 사사로운 욕심이생길 때에는 물러가 하늘의 이치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공직의 하늘같은 무거움을 다산은 역설했다.우리 공직자들이 하루에 한번씩만 이 충고를 되새기며 거듭 자성하며 자신을 지키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연전에 이름있는 한 연구소의 조사팀이 행정부 소속의 중 하위급 일반직 공무원 2천여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의식조사」를 한 일이 있다.이에 따르면 대상자의 약64%가 「남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잘못된 일을 지적하기보다 그저 가만히 있는 것이 유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는 공직기강 및 공직자 자세확립에 있어 가장 큰 적이라 할 무사안일이 어디에서 비롯되는가를 말해주는 것이다. 더구나 그들중 56%가 장래를 고민하기보다는 그저 현실에 타협·안주하고 될수록 내몸부터 보호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무사안일·나태·눈치·보신주의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더구나 충격적인 내용은 조사대상자의 대부분이 「법대로 하면 손해를 보게된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이존국법으로 확연지수해야할 공직자들이 이런 의식에 지배된다면 공직사회의 기강은 그 근본으로부터 흔들릴 뿐더러 국가의발전이나사회정의실현이 란 그야말로 백년하청격이 될 것이다. 바로 몇년전에 통일원차관을 지낸 전직 공직자가 사기횡령혐의로 수배됐다는 보도에 더욱 충격을 느낀 것도 이 때문이다.그것이 무언가 잘못됐거나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그럴수록 우리 공직사회의 기강이라든가 공직자들의 자세가 한점 흐트러져서는 안된다는 다짐을 갖게된다. 모든 분야에서의 발전과 진전을 위해 바람직한 변화를 모색해가는 오늘의 시점에서 공직자들은 어느 계층보다도 국가사회유지의 토대가 되고 중심이 돼야 한다.노태우대통령이 최근들어 여러차례 「정치적 전환기」의 공직자세확립을 강조하는 뜻을 모든 공직자들은 잘 새겨야 할줄 안다.
  • 오늘 부활절… 여의도서 연합예배

    ◎전국 성당·교회서 경축행사… 예수 「참뜻」기려 기독교 최대 경축행사인 부활절 예배와 미사가 19일 전국 교회에서 일제히 거행된다. 개신교계와 천주교계는 이날을 맞아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 각기 행사를 갖고 예수 부활의 참뜻을 기린다. 개신교계의 경우 19일 상오5시30분 26개 교단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연합대예배를 갖는 것을 비롯,전국 각 지역과 교회에서 부활절 경축예배를 일제히 거행한다. 그동안 대형집회에 대한 신자들의 참석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부활절 행사의 개선의견도 있었으나 올해의 여의도예배는 예년과 같이 치러진다. 대회장인 김윤식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사회로 치러지는 여의도 행사는 묵도·신앙고백·기도·성경봉독·설교·특별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 이날 정진경목사(기독교 대한성결교 증경총회장)가 「왜 산자를 빈 무덤에서 찾느냐」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이어 「평화적 남북통일을 위하여」(김수배목사·기장총회장)「한국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위하여」(석원태목사·예장 고려측 총회장)란 특별기도가 있을 예정이다. 부활절 연합애볘위원회는 대형집회에 대한 주변여건과 선호도의 변화,집회프로그램의 개발노력 부족등으로 여의도집회의 개선점이 계속해 제기돼온 점을 감안해 이날 개신교회 목사들의 도움으로 신자동원을 원활히 추진해 무리없이 끝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여의도예배에 상징성을 두어온 개신교계와 달리 천주교계는 각 교구와 성당별로 부활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게 된다. 이날 미사는 전국 8백여 성당에서 예년과 다름없이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속에 치러진다. 부활절 미사에 앞서 김수환 서울 대교구장을 비롯한 전국 교구장들은 차례로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예수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뜻을 실천에 옮길 것을 당부했었다.
  • 투자액 회수하려/동업자 청부폭행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8일 은희송씨(32·강동구 명일동 삼익아파트102동 1207호)를 강도상해교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문식씨(40)등 3명을 강도상해혐의로 수배했다. 은씨는 17일 상오2시쯤 정씨등 3명을 시켜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여관에 묵고있던 박모씨(31·부산 금정구 부곡1동)를 노원구 상계동 주택가로 끌고가 폭행한뒤 현금과 수표등 6백4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은씨는 고향친구인 박씨와 지난 3월 대전에 음향기기 제조업체를 설립했다가 회사 경영상태가 어려워지자 투자액 3천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시내버스 변칙운행 26개사 적발

    ◎멋대로 노선 바꾸고 단축·연장 일쑤/검찰,1명 영장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유제인 부장검사)는 17일 버스노선을 멋대로 바꾸거나 불법단축·연장운행해온 26개 버스운수업체를 적발,동남교통 대표 최경복씨(44)를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나머지 25개업체 가운데서도 죄질이 무거운 몇 업체의 대표를 같은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들 버스업체들이 폐수와 매연을 멋대로 배출하고 회사건물의 용도를 불법으로 변경해 사용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동남교통 대표 최씨는 지난 3월부터 마포구 망원동에서 도봉구 미아동까지 운행하도록 돼있는 361번 시내버스 30대 가운데 20대를 망원동에서 서울역까지만 운행하고 나머지 10대도 운행간격을 늘려 운행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지난해 10월부터 허가받은 폐수배출 및 방지시설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폐수를 멋대로 배출했으며 회사건물의 운동시설등을 창고와 숙소로 용도를 바꿔 사용했다는 것이다. 적발된 운수업체 가운데 노선을 불법단축운행한 업체는 동남교통등 11개업체,노선을 연장운행한 업체는 부흥교통(대표 김대청)등 4개업체,노선을 임의로 변경 운행한 업체는 남성교통(대표 김동환)등 12개 업체,한노선의 운행을 아예 하지 않고 다른 노선에 버스를 투입해 운행해온 업체는 동성교통(대표 임선호)등 9개업체였다.
  • 통관필증 4백50장 사들인뒤/국산·밀수 골프채에 붙여 폭리

    ◎1명 구속/경찰,필증출처 조사 서울경찰청은 17일 강남구 삼성동 봉원골프용품점 주인 하만종씨(25)를 공문서부정행사 등 혐의로 구속하고 송파구 가락동 동경골프용품점 주인 임동선씨(31)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수입골프채에 붙이는 관세청의 통관필증 3백장을 압수했다. 하씨는 최근 임씨로부터 수입품통관때 해당물품에 붙이는 통관필증 4백50장을 한장에 4천5백원씩 모두 2백40여만원에 산뒤 이를 국내에서 조립했거나 밀수한 8만원짜리 골프채에 붙여 20만원씩에 시중에 팔아 2천여만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씨가 세관직원이나 전문적인 범죄자들과 짜고 통관필증을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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