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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대입 대리시험조직 적발/현직교감·학부모 등 12명 영장

    ◎돈주고 대학생·합격생 동원/최고 1억5천만원 받고 「합격」거래/휴대폰 이용,대입답안 전달 2명 영장/광주 후기대 입시에서 첨단장비를 동원한 입시부정파문 속에 현직교사와 명문대생이 낀 입시대리시험조직 등이 잇따라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후기대 입시가 치러진 29일 서울에서는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고 명문대생들로 하여금 대리시험을 치르도록 한 현직교사등 입시브로커들이 적발됐고 전남 광주에서는 핸드폰과 무선호출기를 이용한 조직적인 입시부정행위가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30일 대리시험을 알선한 서울K고교 교사 신훈식(33)·김원동씨(39)·J여상교감 홍정남씨(46)등 현직교사 3명이 낀 입시브로커 6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및 사문서위조,동행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대리시험을 치른 연세대생 이한웅군(20·경영1년)고려대생 이모양(19·법과1년)·고려대 법과 합격생 송형렬군(21)등 3명과 돈을 준 학부모 민병옥씨(52·서초구 서초동 삼호아파트 8동 1002호)등 학부모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서울시내 8개 고교 교장의 위조직인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대리시험을 치러 합격해도 등록과정에서 곧 들통이 나는 점 등을 들어 대학관계자들도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위조한 학교장 직인이 8개나 발견됐고 입시브로커들이 전문대 입시에서도 대리시험을 계획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들이 이전에도 입시부정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다. 교사 신씨 등은 지난해 12월초 송파구 잠실동 위너스 오피스텔에 임대사무실을 차린뒤 지난 4일과 6일 두차례에 걸쳐 일간지에 「서울대·고려대·연세대생중 입학성적 우수자로 학자금을 마련할 학생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 이를 보고 찾아온 대학생 이군등에게 5백만원에서 7백만원씩 주기로 하고 대리시험을 치르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부모 민씨와 이영순씨(52·서울 강남구 신사동 662의8)등 2명은 각각 입시브로커들에게 대리시험의 대가로 각각 1억5천만원과 3천만원을 건네준 혐의다. 대학생등 3명은 5백만원에서 6백만원을 받기로한뒤 착수금조로 40만원에서 60만원을 받고 29일 한양대 경영학과와 덕성여대 일문과에서 대리시험을 치렀다. 【광주=박성수기자】 광주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중인 광주남부경찰서는 30일 휴대폰으로 수험생에게 정답을 알려준 김영수씨(39·운전사·나주시 삼영동 162)와 무선호출기를 이용,답안을 수신한 수험생 박모군(19·재수생)등 2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시험장을 미리 빠져나와 시험지를 김씨에게 건네준 이모군(19·재수생)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강남 유흥가 돌며 히로뽕상습/「오렌지족」 남녀 5명 구속

    서울지검강력부 박성식검사는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등 속칭 「로데오거리」를 드나들며 히로뽕을 상습복용해온 성명관씨(22·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등 20대 「오렌지족」남녀 5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승구씨(27·송파구 잠실본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성씨등은 지난해 10월5일 상오1시쯤 강남구 역삼동 「이탈리아」호텔 6층 객실에서 히로뽕 0.03g을 증류수에 희석한뒤 1회용주사기로 팔에 맞는등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모두 20여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상습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대학진학을 포기한 병역면제자들로 부모가 사준 그랜저·로얄살롱등 고급승용차를 몰고 나이트클럽등을 출입하면서 이같은 짓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중 성씨등은 레스토랑·나이트클럽등에서 사귄 모델·호스테스·학생등 70여명의 여자친구와 사귀면서 히로뽕을 복용하고 문란한 성관계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 유명 외제화장품 불법수입해 폭리/7개사 적발

    서울지검특수3부 김용검사는 28일 위조된 수입통관서류를 세관에 제출,보건당국의 안정성·유효성검사를 피하는 수법으로 16억7천여만원어치의 유명 외제화장품을 부정수입한 7개업체를 적발,이 가운데 크리스탈상사 대표 오수정씨(49·여)등 5명을 공문서위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쥬리아등 3개 법인과 5개 회사 관련간부 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성신대표 김병철씨(49)등 2명을 수배했다.
  • 심야귀가 손수운전자만 골라/14차례 억대 강탈

    ◎차 뺏고 폭행도… 1명 영장·1명 수배 서울서초경찰서는 27일 김영운씨(24·전과3범·강남구 청담동5 경원하이츠텔 1619호)를 특수강도및 강도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금식씨(24·전과9범·도봉구 창1동 350)를 수배했다. 이들은 차량절도죄로 성동구치소에 수감중인 김상걸씨(33·전과8범)와 함께 지난해 11월7일 상오3시쯤 성동구 광장동 골든텔 지하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타고 늦게 퇴근한 김모씨(35·여·의상실경영)에게 길을 묻는 척하다 승용차유리창을 열게해 김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머리를 때린뒤 현금 50만원이 든 손가방과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나는등 모두 1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승용차·금품등 1억3천여만원어치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빼앗은 승용차와 같은 종류의 차번호판을 훔쳐달고 다른 범행에 이용한뒤 장안평일대의 차량해체전문업자들을 통해 분해해온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 자석요 피라미드식 판매/9개사 적발 2명 구속

    【부산】 부산지검 특수부 하종철검사는 27일 자석요를 피라미드식 판매방식으로 시가보다 비싸게 팔아 수억원대의 폭리를 취한 부산지역 9개 회사를 적발하고 이 가운데 부산시 동래구 거제1동 세정플라자건물 5층 소재 유석실업 사장 정윤우씨(35),거화실업 사장 고영길씨(34)등 2명을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거화실업 국장 조춘제씨(31)를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부산지역 판매조직 총책인 같은 건물 5층에 있는 아남통상 대표 권철밀씨(35)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2월 대사면/일반사면이냐 특별사면이냐/민자당·법무부 의견 달라

    오는 2월25일 김영삼차기대통령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단행될 「대사면」의 성격을 놓고 법무부와 민자당·인수위의 의견이 맞서 난항을 겪고 있다. 법무부는 2월초 사면의 기준과 대상자등 내용을 김차기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이나 아직 사면의 종류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현재 법무부측은 특별사면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민자당·인수위측은 일반사면으로해 수혜대상자를 대폭 확대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민자당과 인수위측은 이번 사면과 관련,『30여년만에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대화합이라는 차원에서 사면의 폭이 대폭 확대돼야 하며 경미한 범죄의 전과도 말소돼야 한다』며 특별사면이 아닌 일반사면을 요구하고 있다. 민자당과 인수위는 전과자들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벌금·구류·과태료의 전과까지 말소시킬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과 인수위가 원하는 일반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사면대상범죄를 대통령이 정한뒤 국회동의로 시행되며 이때 그 대상이 「죄를 범한 자」로 확대돼 법원선고효력이 사라질 뿐 아니라 재판에 계류중이거나 수사중인 피의자·수배자등도 공소권이 소멸돼 혜택을 받게 된다. 법무부는 일단사면대상자에 ▲피해를 변제한 경제사범 ▲행형성적이 우수하고 반성의 빛이 뚜렷한 형확정자등을 우선 포함시키되 나머지 재소자는 복역기간등 기준을 완화해 적용,대상을 늘릴 방침을 세워놓고 있기는 하다. 법무부측은 일반형사범은 형기의 3분의2이상 복역한 초범,과실범과 가석방중인자 또는 형집행정지후 15년이상 경과한 유기수의 잔형집행 면제조치등을 취할 계획이며 초범·과실범중 형의 3분의1을 복역한 재소자의 감형과 일부공안사범 가운데 간첩·선거사범을 제외한 1월31일 현재 형이 확정된 사람을 사면할 방침이다. 법무부안대로라면 대략 3천명 가량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 법무부는 그러나 민자당·인수위안대로라면 조직폭력배·치기배·가정파괴범등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돼야 할 범죄인들까지 대거출소,또다시 범죄발생이 증가함으로써 사회적 혼란만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또 일반사면의 경우 48년 정부출범이후 지금까지 6차례만 시행됐고 81년 뒤에는 한번도 실시되지 않았으며 범죄를 저지르고 수배된 사람까지 사면되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보상은 영원히 받을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 수배·도난차 3초면 확인/차번호판 자동인식시스템 가동

    ◎서울외곽 2개 도로 감지기 설치/통과차량 촬영… 컴퓨터목록 검색 수배 및 도난차량의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곧바로 추적하도록 하는 자동차번호판 자동인식시스템이 서울 외곽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경찰청은 25일 해마다 늘어나는 차량범죄에 대비,지난해 11월 서울 K가전으로부터 이 시스템을 구입해 실험을 거친뒤 지난 4일부터 서울 외곽 2개도로에 설치,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도난및 범죄에 이용된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위해 일일이 차를 세우던 불편을 더는 한편 적발한 차량을 1∼3초안에 순찰차나 검문소에 통해 추적,검거할수 있게 됐다. 차량감지기,25만개의 촬영소자를 가진 고속카메라,번호인식장치,주전산기등 4개부분으로 구성된 이 첨단 시스템은 지난해 1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시스템공학연구소팀과 K가전에 의해 공동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국립공업기술원의 시험결과 98%이상의 번호판 인식정확도를 나타내고있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이 지나갈때 도로에 설치된 감지기가 작동함과 동시에고속카메라가 번호판을 촬영한다. 이어 얻어진 영상정보를 인식장치가 판독해 경찰청의 주전산시스템에 전송,수배차량등의 데이터베이스목록과 비교,검색과정을 거치며 수배차량으로 확인되면 즉시 근처 검문소나 순찰차등에 연결시킨다. 이 모든 과정은 불과 1∼3초안에 이루어 진다.또한 야간에는 적외선카메라를 이용해 번호판을 촬영,판독한다. 이 시스템은 1백20㎞부터 최대 1백40㎞속도로 달리는 차량의 번호판을 판독할수 있다. 한편 경찰청은 이미 이 시스템의 운영을 위해 3만여대의 도난및 수배차량의 번호판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작업을 마쳤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마다 늘어나는 차량이용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 첨단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앞으로 수도권을 포함,부산,대구,인천등 5대도시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국무대 억대 금고털이/한패 5명 적발/농협 현금절도 여부 추궁

    【광주=박성수기자】 광주동부경찰서는 20일 전국을 무대로 억대의 금고털이를 해온 임유택씨(27·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오춘석씨(33·전남 무안군 일노읍 동산리)등 일당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임씨등은 지난해 8월1일 전남 장성군 동화읍 평화레미콘사무실에 침입,절단기 등으로 금고를 부순뒤 현금1백70만원과 수표·어음등 3천8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등 서울·전주등 전국을 무대로 9차례에 걸쳐 수억원대의 금고털이를 해온 혐의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해 12월31일 발생한 농협 남광주지점 현금1억원대 금고털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있다.
  • 훔친 차로 강도·강간/1명 영장 5명 수배

    【광주=박성수기자】 광주동부경찰서는 20일 전국을 무대로 억대의 금고털이를 해온 임유택씨(27·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오춘석씨(33·전남 무안군 일노읍 동산리)등 일당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통정사실 폭로위협/1천만원 갈취 기도

    서울남부경찰서는 20일 표인배씨(29·노동·서울 구로구 독산본동964)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영배씨(24)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동네 선후배사이인 이들은 지난 18일 하오7시쯤 표씨의 누나(32)와 정을 통한 정모씨(29·공원)를 독산1동 한다방으로 불러내 『누나를 폭행했으니 돈을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뒤 근처 여관으로 끌고가 10여시간동안 감금,정씨로부터 1천만원의 지불각서를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 유령회사 설립뒤 고의 부도/5억 챙긴 3명 영장

    서울지검 동부지청 김홍섭검사는 20일 복기복씨(59·서울 중구 신당3동 산37)등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박상록씨(45)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2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864의9 상록빌딩 4층에 「보선개발」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상업은행 양재동지점등 4개 시중은행에 당좌계좌를 개설,액면가 2천만∼6천만원짜리 약속어음 2백50장(80억원 상당)을 발행해 어음수집상등에게 1장에 2백여만원씩 받고 팔아 유통시킨뒤 고의로 부도를 내는 수법으로 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시중은행이 예금유치실적을 높이기 위해 회사의 신용도와 관계없이 한달 평균 잔액이 3백만원 이상이면 어음용지를 교부해주는 점을 이용,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채무자 청부폭행 폭력배 5명 영장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사하경찰서는 19일 납품대금을 받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2백만원을 받고 채무자를 납치,폭행한 이한욱씨(33·북구 감전1동 130의15)등 5명에 대해 특수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폭력을 청부한 스테인리스자재납품회사인 명성공업사 대표 구수식씨(38·부산진구 개금3동 신양아파트 A동 505호)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3천억대 차관 대출” 사기단 검거/14명 구속·4명 수배

    ◎유명기업인 꾀어 부동산 담보/영화배우 김지미씨 등 6명 피해 청와대관계자를 사칭,유망기업체대표 등에게 외국도입 차관을 특혜대출해주겠다고 속여 부동산담보 서류를 넘겨받아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빌리려 한 사기단 18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김대웅부장검사·김윤성검사)는 19일 이강수씨(45·서울 도봉구 창1동 316)등 1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남상신씨(53·부동산중개업·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3동 140)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체대표등 6명에게 『청와대 지시에 따라 대출금의 25∼30%를 정치자금으로 받는 조건으로 외국차관을 장기저리로 비밀리에 대출해 주고 있다』며 1인당 25억∼2천5백억원씩을 특혜대출해 주겠다고 속인뒤 이에대한 담보로 부동산관련 서류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모두 3천5백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담보서류로 확보해 이를 사채업자에게 맡겨 거액을 대출받으려다 검거됐다. 이씨 등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은 ▲한독(사장 심명기·시계제조업체) ▲에메랄드호텔(회장 이종담) ▲삼지무역(대표 김광선) ▲구정골프(대표 이제건) ▲영화배우 김명자씨(예명 김지미) ▲황병호씨등 4개 기업체대표및 개인 2명이다. 이씨등은 청와대관계자를 사칭,D종합개발의 한독소유 인천매립지 30만평 특혜매입을 알선하다 실패하자 한독을 상대로 2천5백억원을 20년거치로 대출해주되 정치자금·은행예치금·재무부기금 등을 공제한 8백40억원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부동산담보서류를 넘겨 받았다는 것이다. 또 영화배우 김씨는 지난12월 중순 자신의 영화사인 지미필름이 적자로 자금운영이 어렵자 대전시 은행동에 있는 부동산 4천여평을 담보로 90억원의 자금을 대출받기로 하고 부동산서류 일체를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구 서린동 서린호텔 객실을 빌려 대출관련 사무실로 이용하면서 청와대파견 면책자금담당총책,대출결정책임자,연락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피해자들에게 보안각서까지 받아내면서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 「비자금열쇠」 이병규씨 어디있나

    ◎40일째 묘연… 현대소유 별장은신 추정/“정 대표 개입 밝혀줄 증인” 검거 총력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사건으로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된 국민당 정주영대표 특별보좌관 이병규씨(40)의 검거에 검찰이 전담수사반까지 편성해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이 이씨검거에 나선지 40일이 넘도록 행적을 좀처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검경은 검찰수사관 10명과 경찰청특수수사대 소속 경찰 14명,서울강남경찰서소속 경찰 3명등 27명을 투입해 연고지등을 상대로 이씨를 쫓고 있다. 거기에다 이씨를 검거하는 경찰관에게는 1계급특진의 포상까지 내걸었다. 수사당국이 이씨 검거에 이처럼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이번 사건에 있어서 이씨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이씨는 구속된 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과 장병수전무가 조성한 비자금을 받아 국민당 중앙당과 지구당에 분배한 핵심인물이다. 더욱이 이씨는 정주영대표의 개입여부를 밝혀줄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다 정대표의 기소방침을 굳힌 검찰로서는 이씨의 진술이 공소유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고있기 때문이다. 이씨가 당국의 수사선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지난해 12월22일 쯤.지난해 12월초 대통령선거운동기간중 수배된뒤에도 국민당사에서 머물다 정주영후보의 유세장을 따라다니며 특보로서의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그뒤 같은달 13∼14일을 전후해 다시 당사에 나타났으며 대선투표일에는 국민당 상황실에도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으나 곧 종적을 감췄다. 검경은 이씨가 현재 서울에 있는 국민당 또는 현대소유의 안가나 지방에 있는 현대별장,현대계열사가 마련해준 은신처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다. 또 홀로 전국의 호텔이나 여관을 옮겨다니며 도피중일 것으로도 보고 있지만 비교적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밖에 이씨에게는 수사착수직후 곧바로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져 해외로 도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밀항등의 방법으로 국외로 달아났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어쨌든 검경은 국민당이나 현대소유의 아파트나 친분 있는 당고위인사집 또는 당측이 제공한 모처에 은신하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추적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씨의 집등에서 전화발신지추적작업도 벌이고 있 으나 연락은 끊긴 상태이다.다만 국민당측이 이씨와 연락하며 보호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검경은 보고 있다. 한편 국민당측에서는 정대표에 대한 1차조사가 끝났기 때문에 기소여부를 보아가며 2월초에 이씨를 자진출두하도록 하는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현대그룹에 입사,정주영회장의 비서실에서 15년동안 근무한 이씨는 그 경력덕택에 특보에 임명됐고 정대표의 분신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타인이름 도용 복역자/치사혐의 수배 밝혀져

    서울마포경찰서는 18일 상해치사혐의로 수배받아오다 폭력주거침입·강제추행혐의로 붙잡히게 되자 동거녀의 전남편이름을 도용,교도소에 복역중인 김길주씨(47·전과13범·주거부정)를 상해치사혐의로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추가송치했다. 김씨는 87년 3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176의1 영흥목공소에서 사소한 말싸움끝에 고모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다 90년 4월 마산경찰서에 붙잡히게 되자 동거하면서 알게된 고모씨(41)의 전남편 윤모씨(44)라고 속여 현재 윤씨의 이름으로 마산교도소에 복역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윤씨가 지난 14대 대통령선거때 투표용지가 나오지 않아 동사무소에 알아본 결과 자신이 복역중인 자로 기록돼 이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김씨는 윤씨이름을 도용한뒤 손가락을 시멘트바닥에 비벼 지문까지 없애 검찰과 경찰의 눈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90년 구속돼 징역4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 오는 2월 특별사면으로 출감될 예정이었다.
  • 거액 호텔비 체불 쓰리보이/송해씨 폭행 드러나 철창행(조약돌)

    ○…서울경찰청은 16일 선배 코미디언을 폭행한 신선삼씨(일명 쓰리보이·53·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10동)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90년 5월3일 하오1시쯤 강남구 논현동 소재 아나벨리 경양식집에서 우연히 만난 선배 코미디언 송해씨가 『너 오래간만이다』라고 말을 건네자 『내가 네 부하인 줄 아느냐』며 주먹으로 송씨의 얼굴 등을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송씨에 의해 고소를 당하고도 경찰조사에 응하지 않아 기소중지자로 수배돼 오던중 지난해 2월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2개월여동안 머물며 숙박비 4백18만원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15일 부산 중부경찰서 수사관들에게 검거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수배사실이 드러나 서울시경으로 신병이 넘겨졌다는 것.
  • 유성온천 폭력조직/10대 10명 검거

    【대전=이천렬기자】 대전북부경찰서는 16일 유성온천지역을 무대로 강·절도행위와 폭력을 일삼아온 폭력조직 유성온천파 행동대원 김모군(19·대전시 대덕구 송촌동)등 10대 10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범죄단체조직)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두목 김영환씨(29·대전시 유성구 온천1동253)등 8명을 수배했다.
  • 이병규특보 “새달 10일께 출두”/국민당관계자 밝혀

    ◎정 대표 기소후 조사 응할듯 현대중공업비자금조성및 국민당유입사건으로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돼 수배중인 국민당의 이병규대표특보(40)가 늦어도 다음달 10일쯤 검찰에 자진출두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일단 국민당 정주영대표등 사건관련자들을 기소한뒤 이특보의 관련혐의를 보강,이특보를 구속해 추가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5일 출두한 정대표가 『이특보에게 내 주식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라고 했으며 선거자금이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으로 조성된 것인지는 몰랐다』고 밝힘에 따라 이특보가 선박판매대금으로 마련된 이 돈을 국민당에 건네준 경위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이특보를 상대로 이 부분을 집중추궁할 방침이다. 국민당 관계자는 이날 『정대표가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상황에서 이특보가 더 이상 수사를 피할 이유는 없다』며 『즉각 검찰에 출두하는 방안과 다음달 10일쯤 출두하는 두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나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이특보가 자진출두의사를 굳혔으면서도 출두시기를 늦추는 것은 정대표가 스스로 비자금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라면서 『정대표에 대한 기소여부를 지켜본뒤 이특보의 출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지난14일 울산에서 연행돼 조사를 받은 이 회사 김종운전무(46)와 손영률회계부장(42)등 2명이 혐의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이날 돌려보냈다.
  • 억대 상습도박 공무원 넷 영장

    【광주=박성수기자】 광주지검수사과는 15일 호텔과 가정집을 돌며 수억원대의 상습 포커도박판을 벌여온 광주시 광산구 삼도출장소 산업계장 유채렬씨(42·6급)와 광산구청 농업계장 나기웅씨(40·6급),환경보건과 직원 유병호(42),오동장씨(32·8급)등 구청공무원 4명을 상습도박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광산구청 운전사 장영조씨(31)를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광산 본량농협직원 김상수씨(38)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 정주영대표 「비자금」 신문/“조성지시 안해… 주식판돈으로 알았다”

    ◎증권세주장 등 일부혐의 시인/어제 검찰출두… 12시간 조사받아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대통령선거법 위반및 현대중공업 비자금조성 지시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은 15일 정대표가 재소환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이날 상오 갑자기 자진출두해옴에 따라 고소·고발 내용및 비자금조성 개입여부를 집중조사했다.검찰은 정대표를 조사 12시간10분만인 이날 하오10시40분쯤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날 정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끝남에 따라 관련혐의에 대한 정리가 끝나는대로 다음 주초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대표에 대한 혐의가 분명하나 현대그룹 총수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야당대표인데다 고령인 점을 고려,불구속 기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대표의 선거관련 고소·고발사건을 담당한 공안1부 김수민검사는 ▲한국은행 3천억원 발권발언 ▲김영삼 당시 민자당후보 측근 2명의 밀입북 주장 ▲서울경찰청 간부와 민주산악회 관계자의 대책회의 ▲공산당 결성 합법화등의 발언에 대한 사실확인과 발언의도 등을 추궁했다. 또 현대중공업비자금 유출사건을 맡은 특수1부 김종인검사는 정대표가 수배중인 이병규특보(40)를 통해 비자금의 조성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신문했다. 정대표는 검찰조사에서 한국은행 3천억원 발행발언과 관련해 『선거기간중 시간이 없어 제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해 저지른 실수』라며 발언한 사실은 시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정대표가 서울경찰청대책회의건과 김영삼후보 측근의 밀입북 주장은 『당차원에서 발언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또 공산당합법화 가능 발언에 대해 『나는 철저한 반공주의자로 그같은 발언은 의도가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으며 현대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의 지원요청 혐의도 부인했다. 그는 이어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은 보유주식을 팔아달라는 내 부탁에 따라 현대관계자들로부터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바쁜 유세일정으로 정확한 출처를 확인할 겨를이 없었고 구체적인 사항은 이특보가 알고 있을 것』이라며 비자금조성지시 사실을부인했다. 검찰은 그러나 현대중공업비자금 유출사건 및 2∼3건의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에 대해서는 정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곧 정대표를 불구속기소,사건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대표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지만 지금까지 관련자들의 조사를 통해 정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 및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정대표의 사법처리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정대표는 이에앞서 이날 상오9시50분쯤 박철언최고위원을 통해 전화로 서울지검 안강민 1차장에게 출두의사를 알려온 뒤 상오10시25분쯤 서초동 서울지검청사에 도착,9층 공안1부 김수민검사실로 직행했다. 정대표는 출두시 기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다친 이마의 경미한 상처를 치료한 뒤 상오11시쯤부터 조사를 받았다. 정대표의 출두에 대해 함께 온 국민당 변정일대변인은 『14일 이정우 법무장관 면담시 국가기관에 대한 권위를 존중해달라는 요청과 차기 미국 클린턴대통령 취임식 참석 일정을 맞추기 위해 출두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국금지해제 요청서/정 대표,검찰에 제출 한편 정대표는 이날 하오 당관계자를 통해 출국 금지해제요청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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