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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괴적 해양개발막자”한목소리/오늘∼16일 서울서 해양법 연차대회

    ◎해양환경·정책·자원 이용 등 현안 논의 무한한 자원의 보고 해양을 활용키 위해 21세기에는 「약탈적」이용 보다는 환경을 고려한 지속적인 개발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3∼16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릴 제27차 해양법 연차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일본·러시아등의 세계 저명 해양정책및 법학자 2백여명이 참석한다.한국해양연구소(소장 송원오)와 미국 하와이대학 해양법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1세기 해양의 역할」을 주제로 설정,해양환경과 정책·신해양산업·해양광물자원 및 연안역 이용등 다양한 해양관련 현안을 다룬다. 한국해양연구소의 홍승용 해양산업연구부장은 「한국의 해양정책」이란 발표자료에서 『지난8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해상사고에 따른 유류오염사고가 2천5백여건에 이르며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공업및 주거용폐수가 매일 1천8백만t이나 된다』면서 『21세기 국가 해양력 증대를 위해 폐수배출기준 마련이 시급하며 현재 11개 부처에서 수행되는 해양정책을 통합,해양산업부를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 록히드사의 게리 놀란드는 「21세기 해양부문 우선과제」에서 이 회사가 개발한 고형 폐기물인 RDP(Refuse Derived Fuel)를 이용한 해상수소에너지 생산과정을 소개하고 해양오염에 대한 원거리 감지능력을 키우기 위해 초고속자료처리 정보망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해상수소에너지는 환경공해가 없는 새로운 수송연료로 쓰일 뿐만 아니라 RDP에서 나온 뜨거운 이산화탄소를 바닷물을 이용해 냉각시킨 뒤 이를 해양상층에 보내 수산물의 광합성을 촉진시키고 이산화탄소의 대기중 발산을 막아 지구의 온실효과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 대우자 분규 배후조종/해고근로자 1명 구속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지검 공안부 권오용검사는 8일 대우자동차의 올해 임금교섭을 배후조종한 이 회사 해고근로자 홍영표씨(37·현 대우그룹노조협의회 사무처장)를 쟁의조정법위반(제3자 개입)혐의로 긴급 구속하고 해고근로자 이성재(35)·유길종씨(32)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카지노서 탕진뒤 외화유출/동남일보회장 등 3명 조사

    서울지검 특수1부(조용국부장검사)는 8일 경남 마산시 동남일보회장겸 경남건설대표 김인태씨(47)와 성안백화점대표 심병직씨(62) 유원산업대표 최민석씨(44)등 마산지역 유지 3명이 마카오등지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뒤 도박빚을 갚기위해 거액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잡고 이들을 연행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모식품회사 대표 윤모씨(59)를 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김씨등을 상대로 또다른 관련자가 있는지 추궁하고 있다. 김씨등은 지난해부터 마카오와 홍콩등에 7∼20여차례 드나들며 재미교포 카지노판촉업자 키티 서씨(50)에게 수억원을 빌려 카지노 도박판에서 탕진한뒤 귀국,회사자금등을 빼돌려 서씨의 가명계좌로 입금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해외로 빼돌린 자금규모와 정확한 밀반출 경위등을 조사한뒤 9일중 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 소모전 한달… 파국으로 치달아/현총련,오늘 연대파업 결행 배경

    ◎위상 높이려 그룹차원협상 고집/재야단체의 개입도 악화 부추겨/검거령이후 핵심간부 잠적… 새 국면 전망도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가 결국 「전면파업」이라는 파국의 상황으로까지 몰리게 됐다. 현대그룹과 현대그룹 노동조합총연합(현총련)간의 협상타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쟁의가 진행중인 9개현대계열사 중 7개사가 7일 하룻동안 전면파업을 결행키로 함으로써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단병호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공동의장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데 이어 전노협 및 현총련 간부들에 대해서도 검거령을 발동하는 등 강경대응으로 나오는 것과 맞물려 울산 지역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현대 사태가 한달이 넘도록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치달은 까닭 가운데 하나는 올해 협상을 통해 실체를 인정받아 노동운동권의 주역으로 등장하려는 현총련의 의도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노동전문가들의 분석이다.실제로 현총련은 지금까지의 협상과정에서 정부와 그룹측의 4.7%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무너뜨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며 협상의 전면에 나서왔다.각 계열사 노무관리가 그룹종합기획실 차원에서 일괄 통제되고 있다는 시각을 갖고 있는 현총련은 이같은 목적 달성은 그룹과의 협상에서만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그룹 대표자 면담을 계속 요구해 왔다. 게다가 재야노동단체들의 「제3자개입」이 문제해결을 어렵게 만든 큰 원인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이번 울산사태를 체제재정비의 호기로 삼고있는 재야 노동단체들은 새정부의 노동정책을 시험해보기 위해 사태의 악화를 부추기고 있다는게 노동당국의 시각이다. 반면 그룹측은 현총련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4차례에 걸친 협상제의를 일축해왔다. 노조측은 그룹측이 현총련과의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등 무성의한 자세로 일관해 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심지어 회사측이 사태를 일부러 악화시켜 공권력 개입이라는 극약처방을 통해 분규를 해결하려 한다는 주장마저 서슴지 않고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5일 정부의 현총련 간부들에 대한 긴급검거령 등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분석은 수배령이 내려진 직후 현총련 핵심 간부들이 모두 잠적,조직적인 연대 투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데 근거하고 있다. 또 이번 총파업이 하룻동안의 한시적인 것인데다 현총련이 8일 이후에는 각 사업장별로 파업의 강도를 조절해가며 협상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다소 신축적인 입장을 밝혀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남겨놓고 있다. 아무튼 노사 양측은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알수 있듯 공권력 투입으로 인한 사태 해결은 엄청난 후유증을 몰고 오는 만큼 지금이라도 한발짝씩 물러나 합의점을 이뤄내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 차량 10대 훔쳐 팔아/30대 구속,2명 수배

    서울송파경찰서는 2일 이재민씨(30·현대자동차 시흥영업소대리)를 업무상 장물취득·알선 혐의로 구속하고 임형수씨(40·무직·강동구 고덕1동 670)등 2명을 절도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김시억씨(38·고물상·경기도 안양시 박달동 361의1)등 10명을 장물취득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이씨는 지난 4월초 김씨가 폐차의뢰 받아 가져온 경기8구2109호 그레이스차량에서 떼어낸 번호판을 수배된 임씨가 훔쳐온 그레이스 차량에 붙인뒤 임모씨(44·중고자동차 매매상)에게 3백60만원에 팔아 넘기는 등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차량 10대를 같은 수법으로 팔아 모두 8천3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배종렬씨 9억 해외도피/전 한양회장/부동산 백98억대 위장소유

    ◎공급빼내 6개회사 설립도 한양그룹 배종렬전회장(55·구속중)의 경영비리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공안2부(이범관부장검사·김우경검사)는 30일 배씨가 거액의 임금을 체불한 외에도 1백20만달러(한화 9억5천2백만원)을 해외로 빼돌리고 전국에 1백98억원 상당의 부동산 25만평을 제3자명의로 소유하는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질러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배씨가 납품업체에 지급할 회사공금을 유용,친인척 명의로 6개 회사를 설립하고 재개발아파트조합장들에게 수주및 공사비 증액 대가로 거액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배씨를 산업안전보건법위반혐의외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재산 국외도피)·국토이용관리법·상법·근로기준법위반등 8개 혐의를 추가 적용,이날 구속기소하고 서울하계2지구 주택개량재개발조합장 김병식씨(58·서울시의회의원)등 서울시내 4개 주택조합장을 포함,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한양의 전사장 강법명씨(58)등 7명을 불구속하고 해외로 도피한 배씨의 동생 종민씨(40)를 지명수배했다. 검찰조사결과 배씨는 90년 8월부터 한양이 수주한 경기도 평택 LNG탱크공사를 프랑스 테그니가스사에 하도급주고 하도급액 1천5백만달러보다 1백20만달러를 과다계상,홍콩 시티은행의 가명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배씨는 또 91년부터 92년까지 서울 하계제2구역과 중계구역등 4개 주택재개발공사를 수주와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공사비증액 대가로 조합장 김씨등 4명에게 11억5천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있다. 배씨는 이와함께 74년부터 79년까지 친·인척등 3자 명의를 이용,1백7필지 25만7천여평(시가 1백98억여원)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배씨는 이밖에 지난 91년 8월 회사공금 2억원을 유용,시중은행에 자본금 1억5천만∼2억원을 차례로 입금시킨뒤 즉시 인출하는 「가장납입」수법으로 태원중기등 6개 회사를 불법으로 차린 혐의(상법위반)도 받고 있다.
  • 한서일보 사장 영장/15명 채용 1억챙겨

    【인천】 인천지검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는 29일 한서일보 대표 신만균씨(52)를 직업안정및 고용촉진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 신문의 전발행인 채기성씨(46)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신씨는 지난해 9월6일 이모씨(47·인천시 북구)를 한서일보 남양주 주재기자로 채용하면서 입사 보증금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는등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채용한 15명의 지방주재 기자로부터 입사보증금 명목으로 모두 1억3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 빗길 승용차에 치여 숨진 30대/다른 차밑에 끼여 4㎞ 끌려가

    28일 하오 8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0 쌍둥이빌딩 앞길에서 30대 남자가 승용차 2대에 잇따라 치인뒤 서울3우 2015호 세피아 승용차 앞범퍼 밑부분에 끼어 4·5㎞가량을 끌려가다가 신촌 로터리 부근에서 발견돼 승용차 운전자 김봉태씨(33·회사원)가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하오 신촌 로터리쪽으로 가던중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 도로 요철로 인한 충격인 것으로 판단,그대로 신촌로터리까지 주행하다 주변 사람들의 손짓으로 이 30대 남자가 차앞쪽 범퍼와 앞 차바퀴 사이에 허리 부분이 끼어 숨져 있는 것을 발견,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한편 김씨에 앞서 30대 남자를 맨 처음 치었다고 신고한 김용택씨(45·회사원·서울 양천구 목1동 현대개나리 연립 가동302호)는 경찰에서 『쌍둥이빌딩 앞길에 이 남자가 중앙 1차선에 누워 있어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친뒤 1백m 앞쪽에 차를 세워놓고 경찰에 신고하고 돌아와 보니 이 남자가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30대 남자의 신원을 수배하는 한편 사고 차량들을 조사한결과 이남자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을 확인할수 없어 검찰에 일단 두 운전사에 대해 불구속입건 지휘품신을 했다.
  • 방북경위·행적 등 중점조사/시노하라 「군기유출」 수사 새 국면

    ◎한국 파견이후인 91년 방북 규명필요/이적행위 판명땐 한­일 외교마찰 소지 군사기밀유출사건에 관련된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 시노하라 마사토씨가 자신이 입수한 군사기밀을 취재목적이외에 제3자에게 넘겨주고 북한을 두번이나 방문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과 함께 군사기밀의 입수배경 및 사용처등에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유례없는 이 사건을 수사중인 국군기무사와 검찰은 29일 시노하라씨가 입수한 기밀문건을 전 주한 일본 무관 및 일본내 국제문제연구소 스카모토씨에게 건네준 것을 확인하는 한편 지난 87년과 91년 두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시노하라씨가 『자신이 입수한 기밀자료는 순수히 취재 및 기고자료로 사용했다』는 발언에 대한 신빙성 문제가 원점에서부터 제기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특히 시노하라씨의 북한방문 목적등이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방문목적 등에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노하라씨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87년 7월 일본사회당 의원들의 방북 및 91년 1월 일본 외무성의 일·조회담시 동행취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87년의 방북건은 시노하라씨가 한국에 파견되기 전(89년 3월)이므로 일견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91년 방북건에 대해서는 검증 및 규명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시노하라씨의 행적조사에 수사의 초점이 새로 집중되는 것은 그가 주한 일본 무관에게 자료를 넘겨줬다는 대목이다.그는 일본 무관에게는 「미 육군참모총장 부대방문」「전 연합사령관 리스카시 한국군 방문」내용 등을 제공했으며,스카모토씨에게는 「비무장지대 적 침투간첩 사살사건」내용을 전달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군관계자들은 단순하게 국가이익차원에서 취재내용을 대사관측에 전달했다는 그의 주장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 국가안보에 관련된 고급정보가 파악될 경우 국가간에 「거래」가 이뤄지는 외교관례를 그가 몰랐을리 없다는 분석이다. 수사당국은 시노하라씨의 행적에서 볼때 경우에 따라서는 입수한 기밀자료가 북한등 제3국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물론 「극단적」인 상황에서 출발한 원칙론적인 입장이지만 수사당국으로서는 당연한 수사태도로 볼수있다. 시노하라씨의 행적수사결과 곧 구체적인 사건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보이나 시노하라씨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한국의 「국익」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시노하라씨가 고영철해군소령(구속중)으로부터 입수한 「공군항공기 전력배치현황」「육군사단배치현황」등은 우리 군작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므로 사용처에 대한 보강수사가 무엇보다 요구되는 부분이다. 수사과정에서 시노하라씨는 한국의 국익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행동은 결코 하지 않은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수사진척에 따라 진위의 베일이 벗겨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노하라씨가 제3국을 이롭게 한 것이 명백히 밝혀질 경우 이번 사건은 국내실정법 차원을 넘어 한·일간의 미묘한 문제로 까지 발전될 소지가 있다 하겠다.
  • 보리 1백15만섬 수배/값 5%인상… 28일부터 새달말까지

    농림수산부는 올해 보리수매를 오는 28일부터 7월31일까지 34일동안 실시하기로 했다. 93년산 보리 수매가격과 수매량은 지난해 11월 국회동의를 받은 것으로 수매량은 농협과 농가의 계약재배량중 농가가 희망하는 전량으로 농림수산부는 1백15만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수매가는 지난해보다 5%가 인상됐는데 1등품 기준으로 볼때 보리쌀은 76.5㎏에 7만1천3백20원,겉보리와 쌀보리는 40㎏에 각각 2만5천30원과 2만8천3백70원이다.
  • 치사현장서 시위 외대생 1명 검거

    경기 용인경찰서는 19일 김춘도순경의 사망사건과 관련,당시 현장 주변에서 시위를 벌였던 한국외국어대 용인캠퍼스 송호수군(24·중국어과4년)을 붙잡아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으로 인계했다. 송군은 경찰의 사진채증분석결과 신원이 확인된 5명중 1명으로 그동안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 경관치사 제2용의자 추적/경찰/“부상치료 잠적”… 6명은 곧 소환

    김춘도순경(27)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7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수배를 받고 있는 호서대생 송영택군(23·제어계측 4년)을 검거하기 위해 검거반을 충남 아산과 온양에 급파하는 한편 사건당시 현장 부근 병원에서 머리에 입은 상처를 치료한 20대 청년이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이 청년의 신원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 12일 하오4시부터 4시30분 사이 1m73㎝키의 마른 체격에 짧은 머리를 한 검정색 티셔츠 차림의 20대 남자가 일행 2명과 함께 사건 현장인 서울 은평구 갈현동 갈현시장 입구에서 1백여m 떨어진 윤소아과의원을 찾아가 3㎝가량 찢어진 뒷머리 상처를 응급처치한뒤 사라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병원측이 치료 기록을 남기지 않아 이 청년의 신원이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이 청년이 치료를 받은 다음날 병원 계단에서 「제23대 경희대 임학과 학생회」등의 글씨가 적힌 피묻은 손수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송군이 호서대 안에 은신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압수수색영장이나 구인장을 발부받아 교내에 경찰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찰은 이날 사고직후 촬영한 현장 채증사진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사고현장부근의 시위에 단순가담한 대학생 1백80여명가운데 「용성총련」(용인·성남지역 총학생회연합)소속 대학생 6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조만간 이들을 소환,집단폭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이들 6명외에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도 각 지방경찰청 수사전담반에 신원파악을 지시하는 한편 1백80여명 가운데 김순경의 집단폭행에 적극 가담한 용의자 5∼6명을 가려내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주택조합 서류 위조/조합장 권한을 행사/3명 구속

    서울지검 조사부 이광형검사는 16일 청법주택조합장 정남덕씨(36)등 3명을 사문서위조및 횡령혐의로 구속하고 이광순씨등 2명을 사기혐의로 수배했다. 정씨는 89년 12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꽃마을 철거민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청법주택조합 전조합장 임모씨가 토지사기꾼들에게 조합비 12억5천만원을 사기당해 해외로 달아난뒤 지난 4월 조합원 2백5명의 인감을 도용,자신이 조합장으로 선출된 것처럼 관련서류를 허위로 꾸며 조합장으로 행사한 혐의를 받고있다.
  • 경관치사 전면 재수사/1백80여명 채증사진 확보

    ◎용의자 5∼6명 정밀분석 김춘도순경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6일 검찰의 증거보완수사 지시에 따라 이에대한 전면 재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사고직후 촬영한 채증사진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사고현장 부근의 시위에 단순가담한 대학생 1백80여명가운데 3∼4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을 소환,집단폭행에 가담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이들 3∼4명외에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도 각 지방경찰청 수사전담반에 신원파악을 지시했다. 경찰은 채증사진이 확보된 이들 1백80여명 가운데 김순경의 집단폭행에 적극가담한 용의자 5∼6명을 가려내 전원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목격자의 진술과 물증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사고현장 부근의 탐문수사를 다시 벌이는 한편 김순경을 숨지게 한 혐의로 수배된 송영택군 사진을 토대로 주변 목격자들에게 사진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송군의 여자친구인 이모양(22·호서대3년)을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사건당일 송군의 행적에 대해 조사했다.
  • 해외도주 범죄사범/국내압송 적극 추진/경찰

    ◎김용걸씨 등 47명 인터폴 통해 수배 경찰청은 16일 해외로 도주한 각종 범죄사범들의 국내압송 수단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하에 외국과의 범인인도협정 체결 및 해외주재관 추가 파견 등의 조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9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인터폴 등 외국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강제압송한 해외도주사범은 모두 6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들어 해외 주재관의 활약에 힘입어 지금까지 모두 6명을 압송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은 이와함께 국제범죄수사의 활성화를 위해 범인인도협정 체결국수도 늘리기로 하고 현재 가조인을 맺고 있는 브라질,태국등 8개국과의 정식 협정체결을 적극 추진중이다. 한국은 현재 호주,필리핀 등 2개국과 범인인도협정이 체결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인터폴을 통해 수배조치가 내려진 해외도피 사범은 모두 1백여명에 이르는데 이중 김용휴 전총무처장관(사기혐의로 92년 서울지검 수배),CD(양도성예금증서)위조사건의 이광수씨,전광운대 총장 조무성씨 등 47명은 특별수배가 내려져 있다.
  • 영농자금 불법대출/조합장 등 3명 구속

    【목포=박성수기자】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15일 전남 영암군 시종면 시종단위농협 조합장 김성석씨(51),시종금월지소장 김철웅씨(30),전 금월지소장 조영철씨(55) 등 3명을 업무상 배임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검찰은 시종농협 영농자금 대출담당자 나수민씨(32)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시종농협 전무 곽영화시(46) 등 3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합장 김씨는 지난해 7월27일 대출담당자인 나씨등과 짜고 자기부인 명의로 영농자금 1천8백34만원을 대출받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6천8백여만원을 부정한 방법으로 대출받아 조합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또 곽씨는 대출담당자 등과 공모해 지난 91년11월 조합판매대금으로 6천6백만원이 지출된 것처럼 허위로 장부를 기재해 개인사업자금으로 쓰는 등 1억1천4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송군 사전영장/검찰,보강 지시

    김춘도순경사망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증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순경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5일 유력한 용의자로 수배한 송영택군(23·호서대 제어계측과4년)에 대해 특수공무방해치사혐의로 서울지검 공안2부(이범관부장검사)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지시를 내림에 따라 증거보강작업에 들어갔다.
  • 경관 치사혐의 대학생 사전 영장/경찰/호서대 송영택군 긴급수배

    ◎폭행가담 5∼6명 검거주력/“뒤에서 걷어찬뒤 집단 구타” 김춘도순경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4일 하오 사고현장에서 김순경을 발로 걷어차 쓰러뜨린 송영택군(23·호서대 제어계측과 4년)을 전국에 긴급 수배했다. 경찰은 송군에 대해 특수공무방해치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날 사건당시 현장주변에 있었던 이명기씨(36·상인)등 시민·경찰관 7명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당시 학생들이 경찰에게 벽돌조각을 던지는 상황에서 송군이 헬멧과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던 김순경을 뒤에서 발로 걷어차 쓰러뜨린뒤 학생 20∼30여명이 김순경을 집단폭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송군의 검거를 위해 충남 아산 호서대와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송군의 집으로 수사관을 급파했다. 경찰은 또 송군외에 집단폭행에 적극가담한 학생 5∼6명의 신원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수배된 송군이 사건당시 본대에서 4∼5m 떨어진 김순경을 발로 걷어차고 달아나다 경찰의 진압봉에 머리를 맞아 상처를 입고 친구 정모양과 함께 인근 대우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잠적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연신내 네거리에서의 시위와 관련된 연행자 3백71명중 김용지군(23·단국대 법학과 4년)등 4명을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와 집시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35명은 불구속입건,3백22명은 즉심에 회부하고 9명을 훈방했다.
  • “이럴수가…” 시민들 경악·분노/「한총련 경관치사」 각계 표정

    ◎“「인명 뺏는 시위」 누구위한 투쟁인지… 깡패나 할짓을 대학생들이 어떻게…” 문민시대,민주화시대를 맞아 평화적 시위문화 정착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한총련 출범식때의 가두폭력 시위에 이어 12일 하오 발생한 경찰관 집단폭행치사사건을 보고 『백주에 서울도심에서 어떻게 대학생들이 경찰관에게 몰매를 가해 숨지게 할수 있느냐』며 경악했다. 시민들은 대학생들의 반지성에 대한 허탈감과 함께 공권력 경시풍조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민들은 특히 평화시위의 보장과 이에 위반한 폭력시위에 대한 강력한 법적 제재조치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하유미씨(28·주부·노원구 중계동 시영아파트 201동)=놀랄 뿐이다.새정부 아래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사람을 집단구타하는 것은 깡패들이나 할 짓이다.일부 몰지각한 폭력대학생들에 대한 대학 자체의 정화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다수 학생들은 진실로 국가를 걱정하고 있다고 본다.국민의 지지를 받지도 못하고 있는 이슈로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대학생들은 호된 질타를 받아야한다. ▲김신복교수(서울대·행정학)=학생들의 집단의지표시가 더이상 지지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한마디로 명분이 없는 행동이다.정부에서 남북 통일 문제를 기피하지 않고 있는 마당에 학생들이 남북 문제를 부각시키며 이슈화하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통일원 부총리는 오히려 너무 앞서가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도 있지 않은가.학생들은 앞으로 정부의 개혁이 미진한 부분을 중심으로 사회개혁을 촉구하는 운동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본다.또한 상대방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자세를 확립해야 한다. ▲강석주스님(84·전조계종 총무원장 칠보사조실)=정부나 국민 모두가 민주주의를 잘 이룩해보자고 노력하는 마당에 학생들의 그같은 과격행위는 민주주의를 앞당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퇴보의 역효과를 가져올수 있다.자제하고 기다릴줄 아는 자세를 학생들은 배워야 한다. ▲오성호씨(40·점보실업대표)=명분을 최고의 이념으로 내세워 상대방의 인명을 소홀히해도 된다는 그릇된사고방식은 하루빨리 시정돼야한다. 인간생명을 최고의 가치로 존중하는 인간성회복이 아쉽다. 폭력시위를 주도한 학생들은 냉철하게 이번 사건을 반성하고 도덕성회복 방안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안동일씨(변호사)=온국민이 갈망하던 문민정부를 맞아 이제는 평화적이고 적법한 시위문화가 정착돼야 하는데 과거와 같은 폭력시위가 일어나 유감이다.아무리 목적이 숭고하고 이상적이라도 폭력을 수반한 시위는 사라져야 한다. 또 새 정부가 수배된 학생들의 수배조치를 해제하고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는 허용한 시점에서 이번 사건으로 쌍방이 극한 대립을 보일 것 같아 걱정이다.
  • 5백명에 38억 낙찰계 사기/50대 부부 검거

    【광주=박성수기자】 전남 경찰청은 12일 정갑열(53·광주시 동구 학동 755) 정유예씨(50) 부부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 부부는 지난 90년 2월부터 인근 영세상인 등을 대상으로 40여개의 낙찰계를 조직한 뒤 전모씨(42·여) 등 5백50여명의 주부 등으로부터 모두 38억원을 챙긴 혐의다. 정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달아나 기소중지돼 수배를 받아오다 6개월여 끈질긴 추적을 해온 피해자들에 의해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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