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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떼기 소도둑 일당 4명영장/43마리 훔쳐

    서울송파경찰서는 22일 정하식씨(29·경기 미금시 평내동 404)등 형제가 낀 차떼기 소전문 절도단 4명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하택씨(46)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정씨는 동생 하택씨와 함께 지난해 12월13일 상오1시쯤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48 J목장 축사에 몰래 들어가 2천1백여만원상당의 2년생 젖소 7마리를 훔쳐 5·5t 덤프트럭에 싣고 달아나는 등 그동안 35차례에 걸쳐 경기도 일대 소목장들을 돌아 다니며 1억3천여만원상당의 한우와 젖소 43마리를 상습적으로 훔쳐 판 혐의를 받고있다.
  • 신장밀매조직 5명 검거/80여명 이식수술 알선… 거액 챙겨

    ◎「전국신이협」 회장 포함… 광고통해 제공자 모집 경찰청 수사2과는 22일 주간생활정보지등의 광고를 통해 80여명의 신장병환자에게 이식수술용 신장의 밀매를 알선해온 「전국신이협회」회장 노모씨(52)와 「대전신이협회」회장 채모씨(47)등 5명을 의료법위반등 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신장알선 전문업체 W개발대표 송모씨(32)등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주간생활정보지나 전철역 화장실등에 「신장기증자를 찾는다」는 광고를 낸뒤 신장을 제공하기 위해 찾아온 김모씨(42·충남 천안)등에게 『목돈을 마련해 주겠다』고 꾀어 1천5백만∼1천8백만원씩 받고 신장병환자에게 신장을 제공하도록 알선하고 1백여만원씩을 받는등 지난 90년부터 지금까지 80여명의 신장을 사고 팔도록 해 모두 8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90년 10월 서울 중구 명동 유네스코회관 609호실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유모씨(43·여)의 신장을 중국교포 김모씨(43·여)에게 1천5백만원을 받고 기증하도록 주선한뒤 사례비로 1백만원을 받는등 지금까지 50여차례에 걸쳐 신장매매를 알선한 혐의이다. 경찰은 『국내에서 해마다 3천여명의 환자가 신장이식수술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가족끼리의 이식은 8백여명에 불과한 형편』이라면서 『나머지 환자들은 대부분 밀매에 의해 신장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유흥업소 상대 행패 폭력배 7명에 영장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2일 김상문씨(35·서울 도봉구 미아7동 837)등 일당 7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창근씨(25·서울 성북구 길음동 575)등 2명을 수배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21일 상오2시쯤 서울 도봉구 미아4동 빅토리아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종업원 이모씨(30)등 2명에게 『대접이 소홀하다』고 시비를 걸어 집단폭행하고 1백여만원어치 술값을 내지 않는등 이 업소 영업권을 빼앗기 위해 올들어 모두 4차례 행패를 부린 혐의다.
  • 레스토랑 주인 살해 용의자1명에 영장/2명은 수배

    서울 영등포동 4가 「뉘앙스」레스토랑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영등포경찰서는 22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김종수씨(29·무직·서초구 양재2동 278의9)를 붙잡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박종국씨(25·무직·서울 강남구 삼성동)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 조사결과 고향친구 사이인 김씨등은 살해된 「뉘앙스」사장 김영태씨가 지난 8일 새벽1시쯤 반포 P호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버릇없이 군다』며 자신들을 폭행한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실종신도 4명 피살 가능성/검찰/영생교 조교주 등 5명 재소환

    영생교 신도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21일 탈퇴 신도중 단순가출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실종자는 모두 11명이며 이 가운데 4명은 교단에 의해 납치·살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이 밝힌 실종자 4명은 영생교 기관지 승리신문 전편집국장 전영광씨(50),전총무 이영구씨(53),신도 안경렬(36)·김철순씨(35) 등이다. 검찰조사결과 전씨는 92년2월 교주 조희성씨의 비리를 폭로하는 유인물을 뿌린뒤 실종됐으며 이씨는 7년동안 조교주의 비서역을 해오다 90년11월 영생교 비리에 관한 진정서를 관계기관에 낸 직후 행방불명됐고 안씨도 87년 교단을 이탈한 직후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날 수감중인 교주 조씨,청년회장 김정웅씨(49),행동대장 이광준씨(39) 등 5명을 서울구치소에서 소환,신도 실종사건에의 개입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영생교측이 89년부터 열성신도 수십명으로 「교단사수대」를 조직,이탈한 신도들을 감금·폭행해온 혐의를 잡고 지명수배된이 조직의 총책 나경옥씨(52)와 행동대원 김진태씨(55)를 붙잡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성폭행여자 애인 청부폭행 귀잘라

    서울송파경찰서는 21일 사채업자 문신철씨(40·송파구 잠실본동 189)와 「영산파」 청부폭력배 주지용씨(25·구로구 구로동 166)등 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종희씨(25·양천구 신월2동)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상오 2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상에서 문씨가 성폭행한 문모양(22)의 애인 이모씨(25·인쇄업)에게 『애인과 헤어지라』고 협박하며 이씨의 왼쪽 귀를 흉기로 2㎝가량 자르는등 이씨를 2차례에 걸쳐 납치,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 영생교 「신도납치」 확인

    ◎간부 2명 긴급수배/탁씨 살해 개입여부도 수사 영생교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19일 영생교가 과거 여러건의 폭력·감금사건에 개입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교단이 18일밤 발생한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씨(56)피살사건에 개입됐는지에 대해 집중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영생교신도였다가 탈퇴한 3∼4명이 영생교행동대원들에게 테러를 당한 뒤 실종된 혐의를 잡고 이 교단의 신도납치·감금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2년10월 탁씨가 집앞에서 피습됐을 때도 영생교신도를 범인으로 지목했으며 최근에 MBC­TV에서 방영된 「PD수첩」에 출연,영생교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한 뒤 2차례 협박전화를 받은 점을 중시,영생교가 개입됐을 것으로 보고 배후세력을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89년5월 영생교를 탈퇴한 신모교수 피습사건 ▲같은 해 9월 민주당 제정부의원이 운영하던 경기도 시흥시 소재 재야단체 「한울타리」 피습사건 ▲지난 92년9월 영생교비리를 내사하던 경찰관 감금·폭행사건 등도 영생교신도가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영생교신도 25명이 실종되거나 살해됐다는 신도가족들의 피해진정서가 접수돼 조사를 벌여왔다』며 『영생교행동대원 10여명의 폭행 및 감금혐의를 확인,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85년부터 92년까지 실종된 이 교단 신도들을 불법구금·폭행한 영생교총무 나경옥씨(51·충남 아산군)와 「행동대장」 김진태씨(55·경남 마산시 합포동)등 2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긴급구속장을 발부,검거에 나섰다. 검찰조사결과 나씨는 영생교를 탈퇴한 신도들에 대한 테러를 지시하는 등 「배교자처단」의 총책을 맡아왔으며 김씨는 나씨 휘하의 행동대원 20여명중 한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이 교단 승사(전도사) 이광준씨(39)와 청년회간부 김병효(38)·김광연(33)씨를 검거,철야조사한 결과 이씨가 신도들로부터 1억7천만원을 사취한 사실을 밝혀내고 20일 이씨를 사기 및 횡령혐의로,이씨와 범행을 도운 두 김씨를 배임 등 혐의로 각각 구속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월12일 사기·횡령·감금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영생교교주 조희성피고인(63)은 지난 18일 변호인을 통해 서울형사지법 8단독 김상근판사에게 보석을 신청했다.
  • 금은방에 또 3인조 강도

    ◎서울 서대문/1명 검거… “5차레 범행” 자백 19일 낮12시50분쯤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238 신금당 금은방(주인 신순·44)에 이훈씨(27·서초구 방배동 892)등 강도 3명이 침입,신씨와 종업원등 3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6만원과 1백만원짜리 금팔찌등 7백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최근 잇따르던 3인조 떼강도사건의 범인들일 것으로 보고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장광식씨(27)등 2명을 수배했다. 이씨는 범행뒤 인근 여관에 숨어 있다가 강도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탐문수사끝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지난 8일 하오3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 숭인빌딩 210호 박모씨(37)사무실에 들어가 박씨를 흉기로 찔러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히고 5백5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등 지난해 12월부터 5차례에 걸쳐 모두 2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이날 이씨에 대해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농림·준농림·자연환경 보전지역/농지전용 허가제 폐지

    ◎상반기부터… 공해배출시설은 제외 앞으로 농림지역과 준농림지역 및 자연환경보전지역 등 3개 지역에서는 대기오염물질이나 폐수를 대량으로 발생하는 시설을 제외하고는 농지전용허가가 없어진다.우리나라 국토는 도시·준도시·농림·준농림·자연환경보전 등 5개 지역으로 구분돼 있다. 농림수산부는 14일 농촌에 2∼3차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농지보전법시행령개정안을 마련,관계부처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에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서는 전용이 가능한 시설만 열거한 현행 포저티브방식(원칙 금지,예외 허용)이 전용이 불가능한 시설만 나열하는 네거티브방식(원칙 허용,예외 금지)으로 바뀌게 된다. 농지전용이 안되는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시설은 ▲금속제품 ▲산업용 화학제품 ▲화학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의 제조 및 가공시설과 특정대기유해물질의 배출시설이다.역시 전용이 안되는 폐수배출시설은 ▲산업용 화학제품 ▲화학제품 ▲제1차 금속의 제조시설과 ▲가공금속제품,도금시설 및 표면처리시설 ▲석유정제시설 ▲가죽 및 모피제품제조시설 ▲섬유염색시설 ▲종이제조시설 ▲특정유해물질배출시설 등이다.
  • 등기부등본 위조 대출금 6억 사취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13일 서울시 체비지의 등기부용지를 위조,자신들에게 소유권이 이전된 것처럼 꾸민뒤 이를 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6억여원을 대출받아 챙긴 강태영(53)·신렬씨(55)와 이들에게 등기부용지를 빼내준 강남등기소 직원 유영상씨(42)등 3명을 공문서위조 및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관숙씨(28·여)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강씨등은 지난 89년3월초 유씨가 야간근무를 하던 강남등기소 사무실로 찾아가 서울시 체비지인 서초구 반포동 50의4 7백79㎡에 대한 등기부용지를 빼내 신씨에게 소유권이전된 것처럼 위조한뒤 다음날 다시 등기소로 찾아가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았다. 이들은 이어 국민은행 명동·퇴계로지점 등에 이 등기부등본을 제출하고 근저당설정을 한뒤 5차례에 걸쳐 6억9천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범청학련 결성 주도 전 전대협간부 영장

    서울경찰청은 8일 이적단체인 「범청학련」결성식을 주도한 혐의로 92년 5월 수배된 전중앙대총학생회장 겸 전대협 조국통일위원장 김영하씨(24·건축학과4년 제적·경기도 파주군 연풍리 286의1)를 검거,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도박·밀수자금 33억원 “환치기”/6명구속·6명수배

    서울지검 특수1부 김진태검사는 31일 해외에서 도박·밀수등을 하면서 이 자금을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속칭 「환치기」수법으로 외화를 빼돌린 25명을 적발,이 가운데 비디오수입업체인 「대한문화정보」대표 김승주씨(34)와 전대한안마사협회장 김명길씨(48)등 6명을 외국환관리법 및 상습도박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서효웅씨(31·당구장운영)등 13명을 불구속기소 또는 약식기소했으며 조장현씨(42·서울 송파구 송파동)등 6명은 지명수배했다. 구속된 신수원씨(55)는 홍콩에서 모텔을 경영하면서 함께 구속된 김승주씨등에게 92년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3백80여차례에 걸쳐 모두 33억여원을 불법적으로 한화와 홍콩달러로 교환해준 대가로 3억여원의 환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시흥 3인조강도 일당 검거/편의점·성남·목동 떼강도 주범 6명도

    서울경찰청 3인조 강도사건 통합수사본부는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과 은평구 역촌동 로손편의점등 3곳에서 발생한 사건의 범인들을 검거함에 따라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 성남경찰서도 이날 3인조 강도사건 용의자 3명을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 성남경찰서는 이날 상오 5시쯤 지난달29일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단대오거리에서 검문을 받다 차를 버리고 달아났던 방철민씨(20·전남 장흥군 장흥읍 남의리 283)등 3명을 서울 성동구 구의동 리젠트오피스텔에서 검거했다. 부천중부경찰서는 지난 30일 새벽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공사장 앞길을 지나던 에스페로승용차 운전자를 흉기로 찌르고 금품과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던 3인조강도인 안연주씨(20)와 김모(18)·하모군(17)등 일당 3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날 하오 10시20분쯤 이들이 숨어있던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공모씨 집을 급습,이들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범행에 쓰인 흉기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3인조 연쇄강도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서울 은평경찰서도 이날 지난달29일 은평구 로손편의점에서 발생한 3인조 강도사건의 범인 윤모군(17·전북S고 3년)과 배모군(17·술집종업원)등 2명을 붙잡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진근씨(22)를 수배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31일 목동아파트 강도 3명 가운데 강호연씨(25·대구 서구 원대동)를 붙잡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일 정치개혁법안 양원 통과/시행일자 확정안한 정부원안

    ◎내일 정기국회서 수정안 처리 【도쿄 연합】 일본 중·참 양원은 29일 하오 본회의를 각각 열고 「공직 선거법」개정안 등 정치 개혁 관련 4법안을 기립 다수결로 통과시켰다. 이날 중·참 양원을 통과된 정치 개혁 관련 법안은 시행 기일을 제외시킨 정부안이다. 여야는 오는 31일부터 소집되는 정기 국회 기간중 94년도 예산안 심의에 앞서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총리와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자민당 총재가 영수회담을 통해 합의한 10개 항과 시행일을 포함시킨 수정안을 마련,처리할 방침이다. 호소카와·고노 회담에서 합의된 수정 내용은 ▲소선거구·비례대표 병립제의 정수배분을 소선거구 3백명,비례 대표 2백명(정부안 소선거구 2백74명·비례 대표 2백26명)으로 한다 ▲비례 대표 선거는 전국 11개 블록(정부안 전국 단위)으로 한다 ▲개인 정치가에 대한 기업,단체 헌금을 1단체 연간 50만엔 (정부안 금지)까지 5년간 인정한다는 것 등 10개 항이다. ◎호소카와,“이젠 경기회복 역점” 【도쿄 AP AFP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 총리는 29일 자신의 정치생명을 좌우할 만큼 난제였던 정치개혁법 파동이 일단락됨에 따라 앞으로는 경제불황 타개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이날 정치개혁법안이 양원을 통과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는 경제정책이 우리의 최대 선결 과제』라고 강조,불황타개에 역점을 둘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 건축폐기물 불법처리/현대·동부건설 포함/업체간부 등 14명 구속

    공사현장에서 나오는 건축폐기물을 수도권일대의 농경지 등에 마구 버려온 건축폐기물업자와 이들에게 불법처리를 맡겨 환경오염을 부추긴 현대건설등 대형 건설업체 간부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6부(이태훈 부장검사)는 28일 건축폐기물을 김포매립지에 반입하지 않고 농경지·염전·야산 등에 내다버린 현대건설·풍림산업등 유명 건설업체 간부 및 폐기물처리업자 25명을 적발,이가운데 풍림산업 주택개발과장 윤경호씨(38)와 무허가폐기물처리업체인 두현엔지니어링 현장소장 정규명씨(33)등 14명을 폐기물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두현엔지니어링 대표 김융현씨(33)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평촌·산본·일산 등 신도시건설현장에서 나오는 일반폐기물의 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무허가업체에 처리를 맡긴 현대건설 현장소장 조중환씨(39)를 비롯,풍림산업·현대건설·범양건영·동부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 임직원 및 폐기물처리업자 8명을 약식기소하고 유공개발 대표 오필수씨(39)를 수배했다.
  • 3인조 강도 탈취 차량 발견/청량리 부근서

    ◎범인 추정 지문 4개 채취 서울에서 3인조 떼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3번째 서울 방배동 3인조 강도사건때 범인들이 빼앗아 달아났던 승용차가 28일 밤 늦게 발견되고 이 차에서 범인들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들이 채취됨에 따라 사건수사가 바짝 활기를 띠고 있다. 이날 하오6시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1동 미주아파트 상가A동 지상주차장에서 순찰근무를 하던 청량리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이재현경장이 지난 25일 발생했던 방배동 성주빌딩 3인조 강도사건때 범인들이 피해자 윤모씨(42)로부터 빼앗온 타고 달아나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서울1즈 3642호 은색 캐피탈승용차를 발견했다. 이경장은 『평소 도난차량들이 가끔 발견된 이 상가 주차장을 순찰하다가 수배차량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도난차량에서 범인들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 4개를 채취해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청량리경찰서는 이 차량을 관할 방배경찰서로 보내 정밀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형사 60여명을 동원,이 일대의 여관·유흥업소 등을 상대로 검문검색을 벌였다. ◎용의자 3명수사/불심검문뒤 행방감춰 서울 관악경찰서는 28일 최근 잇따라 일어난 3인조 강도사건의 용자로 곽모씨(23)등 20대 남자 3명을 지목,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4일 상오1시30분쯤 관악구 봉천9동사무소앞에서 열쇠가 꽂힌채 세워져있던 흰색 소나타 도난차량 주변에서 서성거리던 곽씨등 3명을 불심검문,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일단 귀가시켰으나 이후 곽씨등이 집에 들어오지 않고 행방을 감췄다는 것이다.
  • 금괴 3백㎏ 밀수 행운사대표 영장

    【부산=이기철기자】 부산본부세관은 28일 일본산 금괴 3백5㎏(시가 43억원)을 2차례에 걸쳐 밀수입한 (주)럭키해운 대표 유남석씨(38·남구 광안4동 753의4)와 이 회사 부장 황용근씨(37·동래구 명장1동 149의100)등 2명을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철규씨(40·부산진구 연지동 38의24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하천수질 무기한 감시/기동순찰반 전국 투입

    환경처는 24일 낙동강등 상수원 보호구역 상류의 주요하천에 기동순찰반을 투입,수질오염행위를 무기한 감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부터 활동에 들어간 기동순찰반은 전국 6개 지방환경청별로 1개조 2명씩 2개조 이상으로 편성돼 하천수질감시 및 순찰,역내 환경기초시설 및 배출업소 방류수 수질상태 확인,상수원 보호구역 인근 오·폐수배출업소 방지시설 가동상태 확인,세차 및 폐기물무단투기등을 감시한다.
  • 재벌2세 낀 오렌지족4명 끼어든차 세워 뭇매질 “철창행”(조약돌)

    ◎롯데 신 부회장,“훈계 게을리해 죄송”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롯데그룹 부회장 신준호씨(53)의 장남 신동학씨(26·영국 리치먼드대 경영학과 2년)와 이후락 전중앙정보부장(70)의 손자이며 제일화재해상보험 이동훈회장(46)의 아들인 석환군(20·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 2년)등 속칭 「수입오렌지족」4명을 폭력행위에 관한 범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잡지사 사장 아들 한상엽씨(2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고교동창등인 이들은 지난 17일 상오1시45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3 도산네거리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가다 프라이드 승용차를 타고가던 정모씨(25·회사원)·강모씨(24·대학생)가 앞에서 차선을 변경하고 들어오자 강·정씨를 차에서 내리게 한뒤 벽돌과 화분으로 마구 때려 각각 전치 4주와 8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등은 이날 서울 강남구의 속칭 오렌지족들이 자주 이용하는 청담동 Z술집에서 신씨의 애인 김모양(23·대학생)등과 술을 마신뒤 『야식을 하러가자』며 수배된 한씨가 음주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가던 중이었다. 지난해 12월30일 귀국,애인 김양의 집에서 지내오던 신씨는 이 사건을 저지른 이틀뒤인 19일 낮12시40분 비행기로 출국하려다 출국금지요청을 한 뒤 김포공항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롯데그룹 신부회장은 이날 밤 각 언론사에 보낸 「사죄의 말씀」을 통해 『평소 훈계를 게을리해 물의를 빚게됐다』고 사과하고 『제 자식이 법에 따라 엄한 처벌을 받아 거듭 태어나기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 일 제2정계개편 가속화 예고/일 정치개혁법안 부결 안팎

    ◎호소카와,법률안통과 일단 재시도/부결땐 여권분열·국회해산 가능성 일본의 정치개혁법안이 21일 참의원본회의에서 부결되어 일본정국에 일대 파란이 일고 있다.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는 정치개혁법안의 성립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실현되지 못할 경우 정치적 책임문제는 물론 국회해산도 예상되는등 일본정국은 긴박한 상황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호소카와총리는 연립정부의 최대과제인 정치개혁법안이 부결됨에 따라 앞으로 정국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등 출범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더욱이 연립여당 제1당인 사회당 20여명의 반란표로 부결되어 사회당과 다른 연립여당과의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사회당 집행부는 반대의원들을 설득하기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전력을 다했으나 반대표가 예상보다 많았다.무라야마 도미이치 위원장등 사회당집행부는 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지도 모르며 사회당의 분열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호소카와총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오는 29일 끝나는 이번 국회에서 다시 정치법안이 성립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을 성립시키는 길은 ▲중의원 본회의에서 3분의2이상 찬성으로 통과시키거나 ▲중·참의원 양원협의회에서 타협안을 만들어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통과시키는 방법이 있다. 연립여당이 이러한 방법으로 정치개혁안을 통과시키려면 중·참의원에서 반대한 자민당의 정치개혁안을 대폭 수용하지않으면 안된다.연립여당내에는 이같은 방법으로라도 정치개혁을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여야의 협상이 다시 시작될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자민당안을 보면 소선거구·비례대표제 도입이라는 기본방향은 여당안과 같지만 의석수배분이 다르고 사회당이 강한 반발을 보이는 정치인 개인에 대한 기업·단체의 헌금을 인정하고 있다.이때문에 사회당의 반발이 예상되고 자민당내에도 소선거구제로의 전환을 반대하는 의원이 적지않아 정치개혁법안이 성립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자민당은 개혁안을 부결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오히려 당내 대립이 증폭될 우려도 있다.신중파가 선거제도개혁을 제외하고 부패방지법안을 먼저 만들자는 주장을 강화할 경우 개혁파와의 대립이 심화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연립여당이 정치법안성립에 재도전을 강조하는 것도 자민당의 이같은 대립을 심화시켜 정치법안이 다시 부결되더라도 자민당내 개혁파의 탈당을 유도할수 있다는 오자와 이치로 신생당대표간사의 정계재편 시나리오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오자와는 정치법안이 다시 중의원에서 논의될 경우 자민당 개혁파가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 정치법안이 다시 부결될 경우 호소카와총리는 국회를 해산하거나 총사퇴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호소카와총리는 현재의 높은 지지율을 배경으로 국회를 해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정치평론가들은 전망한다.국회가 해산될 경우 일본정국은 선거를 통해 제2정계개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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