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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 상습” 교수 등 13명 적발/연예인·재벌 2세 포함

    ◎가수 박인수씨 등 9명 구속/배우 박중훈 수배·김부선 입건 대마를 상습적으로 흡연해온 유명연예인과 대학교수,재벌2세등 13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돼 이가운데 9명이 구속됐다. 서울지검 강력부(김승년 부장검사·오광수 검사)는 7일 「봄비」를 부른 인기가수 박인수씨(46·본명 백병종)등 9명을 대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애마부인 3」의 주연 여배우 김부선씨(33·본명 김근희)와 I대 미대교수 박모씨(44)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0월 대마를 피운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난뒤 미국으로 출국한 영화배우 박중훈(28)씨가 여배우 김씨로부터 대마 2g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박씨를 수배했다. 구속된 대마사범은 모그룹회장의 친척 김자연(30·무직)와 예비역 육군중장 아들 양희범(39·디지털디자인사장),D펄프 전회장 아들 양원락(27),부동산갑부 아들 김홍철(38·커피전문점사장),전 진주시부시장 아들 방규엽(41·인테리어업체 아키그램사장)씨,김상돈(33·카오디오판매점사장),신현덕(37·전문팬시점사장),이선아(31·여·H호텔 해외예약팀과장)씨등이다. 7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수 박씨는 지난달 7일 디지털디자인사장 양씨와 커피전문점사장 김씨등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자취방에서 대마를 나눠 피운 혐의를 받고있다. 여배우 김씨는 92년12월부터 지난달까지 카오디오판매점사장 김씨등으로부터 제공받은 대마초와 해시시를 디지털디자인사장 양씨등과 어울려 자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와 승용차등에서 흡연,4번째 적발됐다. 박교수는 92년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입건된 백세인터내셔널사장 최모씨등 2명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 있는 개인화실등에서 3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했다는 것이다.
  • 「혁사노」 대학생조직 적발/5명 구속/20여차례 노사분규 개입

    서울경찰청 보안부는 6일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건설을 목표로 전국적인 노동자 연대투쟁을 기도해온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자 구속자 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진영(27·연세대 전기 4)군 등 5명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구성·가입 등) 혐의로 구속하고 서모양(21·여·D대 화학2)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의 거점인 서울 D대 학생회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컴퓨터와 디스켓,유인물 등 46종 4백25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이군 등이 지난해 2월 조직재건을 위해 경찰의 수배를 받고 도피해있던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자당」 전 조직국장 김정한씨(28)등과 함께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자 구속자 대책위」를 결성한뒤 인천·울산 등 노동현장에 침투,「전국기계 노동자협의회」의 연대파업에 가담하는 등 20여차례에 걸쳐 각종 노사분규에 개입,혁명적 노동자정당 건설을 기도해왔다고 밝혔다.
  • 술값시비 폭행/시인손님 치사/차에 싣고가 버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술값시비 끝에 손님을 때려 숨지게 한 박용선(25)씨를 유기치사혐의로 구속하고 윤용호씨(24)등 2명을 수배했다. 박씨 등은 지난달 20일 상오 1시30분쯤 평소 자주 다니던 서울 강남구 신사동 S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종업원들과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던 시인 박종권(42)씨와 승려 김정수(43·전남 승주군 송광사)씨를 마구 때려 의식을 잃자 이들을 승용차에 싣고가다 박씨는 3㎞가량 떨어진 서초구 반포동 반포쇼핑 주차장에,김씨는 강남구 역삼동 골목에 각각 버려 박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후배 왜 괴롭히나” 흉기찔러 살해/여고생낀 폭력배 12명 영장

    【수원=김병철기자】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1일 후배들을 괴롭힌다며 조직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윤호병씨(27·평택시 비전동 태산그린아파트)와 염모양(18·S고2년)등 여고생 2명이 포함된 폭력조직원 12명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모군(19)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폭력조직 「전국구파」 행동대원인 윤씨 등은 같은 파 조직원인 손세종씨(25·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장미연립)가 후배조직원들을 괴롭히고 윤씨에게 선배대우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달 26일 상오 5시10분쯤 평택시 비전1동 이모씨(23)의 자취방에서 잠자고 있던 손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화성산업 사장납치/수배 공범 검거

    【대구=남윤호기자】 화성산업 이홍중사장 납치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주범 김찬규씨(40)에게 공범들을 소개시켜 준 혐의로 수배됐던 이탁우씨(31·문경시)를 붙잡아 범행가담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 보훈요청 없이 경관 앞에서 피살/국가 배상책임 없다/대법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살해됐다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정식으로 신변보호요청을 하지 않아 살해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면 출동한 경찰관에게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정귀호대법관)는 28일 경찰관들이 보는 앞에서 폭력배들에 의해 살해당한 김모씨(당시 36세)의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변보호요청이 아니라 단순히 「수배자를 잡아가라」는 신고만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으로서는 살인사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 힘든 정황』이라며 『출동 경찰관이 비록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잘못을 인정하더라도 이로 인해 피해자가 살해당한 책임까지 경찰관에게 물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 만취20대 광란질주… 13명 중태/귀향못해 비관

    ◎택시2대 훔쳐 3차례 윤화 【화성=김병철기자】 설에 귀향하지 못한 것을 비관한 20대 수배자가 술에 취한채 4시간동안 광란의 질주를 벌여 13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28일 하오 9시20분쯤 경기도 송탄시 지산동 824 앞길에서 안춘근씨(29·폭력전과 4범·전북 정읍군 입암면 신면리 230)가 부근을 지나던 화홍상사 소속 경기 2바 2119호 스텔라택시(운전사 오경원·35)를 훔쳐 달아나다 의왕시 오전동 쌍용레미콘 앞길에서 마주오던 경기 1수 5319호 세피아승용차(운전자 김형구·35)와 충돌,김씨 가족 6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김씨 가족과 함께 병원에 입원했던 안씨는 병원을 빠져나와 중앙교통 소속 경기 1파 3260호 택시(운전사 최동철·32)를 훔쳐타고 가다 이날 하오 10시50분쯤 의왕시 오전동 나자로마을 입구 교차로에서 서울 2프 5214호 콩코드승용차(운전자 최우성·24)와 충돌하는 등 2차례 더 교통사고를 냈다.
  • 「살인폭력배」 2명/수배 7년만에 검거

    서울 서초경찰서는 27일 지난 88년 강남구 신사동 88성인나이트클럽 연예부장을 살해한뒤 달아났던 조직폭력배 「송정리파」 행동대원 곽종석(27)씨와 황인명(25)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곽씨 등 2명은 88년 10월3일 하오 11시30분쯤 강남구 신사동 88성인나이트클럽에서 디스코걸 출연문제로 연예부장 전종선씨(당시 27세)와 시비를 벌이다 전씨를 생선회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직후 이들 「송정리파」 행동대원 4명을 검거했으며 달아난 곽씨등 4명은 그동안 지명수배된 상태였다.
  • 「땅 전문사기」 8명 구속/주민증·인감 등 위조

    ◎3차례 6억대 가로채/서울지검,달아난 3명 수배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이부영 검사는 23일 토지전문사기단 「김사장파」총책 김용권(62·사기 등 전과6범·동대문구 답십리동)씨 등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용화(이용화·63·사기 등 전과4범·인천시 북구 부평동)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강서구 등촌동 곽모씨(72·용산구 원효로 4가)의 대지 1백여평을 가로채기위해 곽씨의 주민등록증과 강서구청장 직인·부동산 매매계약서 등을 위조,정모씨(41·여)에게 3억7천만원에 파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이같은 방법으로 남의 땅 3백30여평을 팔아넘겨 6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주민등록증·인감증명서 등 각종 서류 위조책,대상토지를 물색하는 정보책,처분책,대상토지처분시 소유자로 행세하는 위장책 등으로 각각 역할분담을 한 뒤 물색한 피해자들을 『이민을 가게돼 땅을 싼 값에 판다』고 속이는 방법으로 이같은 사기행각을 20여년전부터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토지소유에 따른 세금을 7년 이상씩 장기간 내지않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는 토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고 등기업무를 대행해 준 법무사 직원들이 서류의 위조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등기신청을 해줬다는 점을 중시,법무사와 세무 및 등기관련 공무원들의 결탁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하고 있다.
  • 경마부정 기수 등 5명 구속/수원지검/2명 입건·5명 수배

    ◎고급차·돈받고 정보 빼줘/상습도박 20여명 명단 확보 【수원=김병철기자】 수원지검 강력부는 21일 경마브로커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경마정보를 알려준 서울경마장 조기협회 조교사 최태환(36),기수 양승희(29)·이광석(30)·이상근씨(26)등 4명을 한국마사회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경마장 부근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장을 열고 기수들과 도박을 하면서 정보를 빼낸 이복순씨(여·38·과천시 과천동)를 도박개장혐의로 구속하고 마사회 보안과 직원 정호성씨(33)와 김영자씨(여·41)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조교사와 기수들에게 금품을 제공해주고 경마정보를 빼낸 김정환씨(51)등 5명을 수배했다. 조교사 최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삼호호텔 커피숍에서 동대문 지역 폭력배 이종진씨(40·구속중)에게 우승예상마등 경마정보를 알려주고 40만원을 받는등 6차례에 걸쳐 3백20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기수 이상근씨는 지난 93년 2월과 6월에 수배중인 김정환씨에게 경마정보를 알려주고 현금 80만원과 녹용등 4백만원어치의 향응을 제공받고 지난해 6월에는 김영자씨에게 7백여만원을 받고 경마정보를 제공한 혐의이다. 이씨는 또 지난 93년 1월7일부터 이복순씨가 개장한 도박장에서 24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고 91년 6월에는 김모씨(45)로부터 경마정보를 알려준 대가로 2천5백만원 상당의 갤로퍼 승용차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들외에도 경마브로커들과 상습도박을 해온 20여명의 서울경마장조기협회소속 조교사·기수·마필관리원들과 경마브로커들의 명단을 확보,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전원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 폭력배 동원 사장 납치/“회사주식 반환하라” 16시간 감금·폭행

    ◎감사 등 4명 구속·수배 서울 서부경찰서는 20일 회사주식을 사전협의없이 처분했다는 이유로 고용사장을 납치,호텔 등으로 끌고 다니며 감금폭행한 중견 건설업체 학산산업개발 감사 문병민(57·강서구 신월동)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이 회사 박경진회장(56)과 청부폭력배 김원(40)·오승제씨(35)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16일 상오1시쯤 학산산업개발 전사장 안대현(51·서울 은평구 응암동)씨를 안씨의 그랜저승용차로 납치,서울 강남구 역삼동 O호텔과 대구시 P호텔 등으로 끌고 다니면서 『사전협의없이 처분한 주식을 되돌려 놓으라』며 16시간동안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학산산업개발은 안사장명의로 S종합건설의 주식 40만주 가운데 13억원어치 20만주를 사들였으나 93년 4월 부도가 나자 회사를 살리기 위해 안사장이 회사측과 사전 협의없이 주식을 팔아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 윤화조작 금품수수/경관포함 25명 적발/창원

    【창원=강원식기자】 경남도내에서 음주나 뺑소니 사고를 단순 교통사고로 축소하거나 은폐해주고 그 대가로 뇌물을 주고 받은 전·현직 경찰관과 교통사고 관계자등 25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창원지검 특수부 주성영 검사는 20일 교통사고를 축소,은폐해주고 뇌물을 받은 창원경찰서 김청환경장(31),마산경찰서 곽상식경사(49),마산동부경찰서 김강윤경사(44)등 전·현직 경찰관 6명을 뇌물수수와 허위공문서 작성등 혐의로,이들에게 뇌물을 준 염일섭씨(37·창원시 도계동)등 교통사고 관계자 3명을 뇌물공여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창원경찰서 김정욱경장(49)등 경찰관 2명과 김성도씨(44·마산시 상남동 67)를 비롯한 가해자 10명등 모두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경남경찰청 교통계 최영원경장(45)등 경찰관 4명을 수배했다.
  • 상납고리­액수 곧 드러날듯/구체화되는 연예계비리 수사

    ◎경찰,PD등 39명 계좌추적에 총력 18일 가수 매니저로부터 고급승용차를 상납받은 혐의로 PD 1명이 구속되고 2명이 지명수배됨으로써 그동안 관심을 끌어온 방송연예계 비리에 대한 경찰수사가 구체화 되고 있다. 공개수사 8일동안 방대한 은행계좌 추적에 매달려 지지부진했던 경찰수사가 이날 「첫 수확」을 올리게 된 것은 이미 신병이 확보된 인기가수 매니저 김광수(33)씨와 구속된 문화방송 PD 은경표(37)씨가 임의 진술을 했기때문이다. 이미 범행사실을 자백한 김씨 등이 앞으로 연예계 주변의 각종 비리사실을 「사심없이」 털어놓을 경우 사법처리 대상자의 숫자는 예상외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금품수수혐의가 짙은 연예인 매니저와 PD 등 관련자 39명에 대한 예금계좌 추적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의심스런 개인별 거래내역이 낱낱이 밝혀져 수사는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경찰은 은행계좌 이외의 다른 물증을 찾기 위해 금품수수 혐의가 짙은 연예인 매니저와 PD 등 관련자 전원에 대해 「검은 뒷거래」를 입증할만한 승용차나 아파트등의 구입경로를 뒷조사하는 등 상납 연결고리를 빠짐없이 추적하고 있다. 이 경우 고급 승용차 수수사실뿐만 아니라 물속에 잠겨있는 빙산의 나머지 부분도 파헤칠 수 있다는 것이 수사본부의 대체적인 분위기이다. 은씨의 구속도 계좌추적과는 별도로 의심스런 물증을 추적한 결과 얻어진 뜻밖의 성과여서 수사관계자들의 사기도 한껏 고조돼 있다. 경찰의 한 고위관계자가 『이번 사건의 성격이 럭비공같아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관련자 39명 이외에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 귀띔한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주말까지만해도 당초 자동차나 예금계좌 등 금품수수의 물증이 확보되기 이전에 자수해 수사에 협조하는 관련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처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번 주 들어서는 구체적인 물증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자수를 하더라도 사안에 따라 달리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영장발부 PD3명 담당프로 어찌되나/2시의 데이트/“간판DJ가” 충격속 명칭 바꾸기로/일요일 일요일…/“시청률 30%인데…” 당분간 그대로 소속 프로듀서 3명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MBC는 18일 침울한 분위기속에서 담당PD 교체등 대응책 마련에 부산스런 모습을 보였다. MBC는 일단 수배된 DJ 김기덕씨가 진행하던 라디오프로그램 「2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의 명칭을 19일부터 바꾸기로 했다. 또 수배된 송창의씨가 제작하는 TV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밤에」와 구속된 은경표씨가 제작하는 「오늘은 좋은 날」은 제작PD가 여러명이므로 앞으로 1∼2주 정도는 현체제대로 제작하되 향후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일요일…」와 「오늘은…」은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는 인기오락프로그램이며 「2시…」는 간판 FM프로그램이어서 MBC는 더욱 큰 충격에 휩싸였다. 김기덕씨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1주일전에 휴가원을 낸뒤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송창의씨는 이날 출근했다가 영장신청 소식이 전해지자 급히 몸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PD에게 구속영장이 떨어지자 KBS와 SBS PD들도 곧 사법처리대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전전긍긍하며 삼삼오오 모여귀엣말을 주고받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 윤화가해자 수갑찬채 도주/서초서/수배 안해… 피해자엔 합의 종용

    음주운전 사고를 낸 피의자가 경찰조사과정에서 수갑을 찬 채 달아났음에도 경찰이 수배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해 12월23일 하오 7시2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346 구룡사 삼거리에서 염곡동로터리 방면으로 가는 4차선 도로에서 서울8스 6404호 2.5t카고트럭(운전사 김주덕·37)이 경기2후 2849호 쏘나타승용차(운전자 김강호·37)를 뒤에서 들이받아 쏘나타 운전자 김씨가 전치3주의 상처와 5백4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날 하오8시쯤 신고를 받은 서초경찰서는 트럭운전사 김씨가 음주측정을 거부해 하오11시쯤 음주측정을 한 뒤 수갑을 채워 사고조사반에서 있도록 했으나 김씨는 다음날 상오2시쯤 경찰의 감시소홀을 틈타 수갑을 차고 달아났다. 경찰은 그러나 김씨에 대한 수배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가 피해자 김씨로부터 항의를 받고 일주일이 지난 같은달 31일에서야 가해자에 대한 기소중지조치를 했다. 피해자 김씨는 6일 자정쯤 담당경찰관이 전화를 걸어 『민사로 해결하라고 종용까지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검거가능성이 있는데다 가해자 회사의 부사장이 가해자를 설득해 데려오겠다고 해서 수배조치를 즉시 하지 않았으며 합의를 종용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 30대용의자 추가 수배/위조수표수사 4장 더 발견… 92장으로

    10만원짜리 위조수표 대량유통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용의자들의 행적이 새롭게 밝혀짐에 따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30대 후반남자 용의자 1명의 몽타주를 추가로 작성,5백만원에 현상수배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제보자 강모씨(53·건축업·송파구 방이동)가 제시한 용의자 「한윤식」이라는 사람의 필적이 위조수표 뒷면에 쓰여있는 필적과 비슷한 점이 많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이날까지 회수된 위조수표는 중구 충무로 1가 혼수전문점인 「규수방」과 은평구 응암동에서 각각 1장을 추가로 신고해옴에 따라 모두 88장으로 늘어났다.
  • 수배 세무공무원 추락사/세비리 연루/수사관 피해 도주하다

    【성남=윤상돈기자】 지방세비리에 연류돼 수배를 받아온 공무원이 수사관을 피해 도주하다 11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10일 상오 10시1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대우아파트 205동 뒤 화단에서 이 아파트 1103호에 사는 서울 성동구청 세무2과 직원 조규동(44·7급)씨가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 김진호씨(43)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조씨의 머리와 척추 등에 심한 상처가 있고 집안에 있던 12m 길이의 고무호스가 수도꼭지에 묶인채 베란다를 통해 아파트밑으로 내려져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조씨가 수사관들을 피해 고무호스를 타고 달아나려다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관련,『지난 9일 수사관들이 조씨 집을 급습했으나 집안에 없어 조씨가 미리 낌새를 채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그냥 돌아왔다』고 밝혔다.
  • 10명 밀입국 알선/40대 브로커 구속

    서울경찰청은 10일 미국입국 무자격자들에게 돈을 받고 여권 및 비자발급에 필요한 재직증명서,갑근세납세필증명서 등을 위조,미국에 밀입국시켜준 여권브로커 이인석(49·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858)씨를 해외이주법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하고 달아난 최제석(55)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미국대사관으로부터 입국 무자격자로 판정을 받은 김모(40)씨에게 여권 및 비자발급에 필요한 재직증명서,갑근세납입증명서 등을 최씨를 통해 위조,캐나다를 거쳐 미국에 밀입국시켜주는 대가로 5백여만원을 받은 등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비자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 주고 10여명으로부터 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멕시코/6년주기로 경제위기/작년 「성탄절악몽」계기로 본 실태

    ◎76·82·88에도 페소화 가치 폭락/매번 대통령 교체현상과 맞물려 페소화의 폭락으로 대변되는 멕시코의 현 경제위기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재정혼란과 화폐가치의 붕괴는 지난 수십년간에 걸쳐 매 6년마다 되풀이되고 있으며 이때마다 대통령의 교체현상을 빚어왔다.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멕시코의 수백만 빈곤층은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더욱더 빈곤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은 이제 진절머리를 느끼고 있다. 「성탄절의 악몽」이라 불리는 이번 경제위기는 에르네스토 세디요 현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은지 약 3주일 뒤인 구랍 20일 터지기 시작했다.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멕시코의 재정당국은 정부재정상태를 국민들에게 속였고 페소화의 가치를 부양하기 위해 하루에 수백만달러를 풀었으나 결국 아무 성과없이 외환만 탕진하고 말았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세디요대통령은 과거 행정부의 고전적인 수법을 답습,외부요인으로 책임을 돌렸다. 이번에는 정치적 폭력과 미국금리의 상승이 그 외부요인으로 내세워졌다.이를 믿는 사람은 거의없었다. 마침내 정부는 국가경제가 잘못 관리돼왔음을 시인했으며 페소화는 달러화에 대해 3분의 1이나 하락했다. 세디요대통령은 초긴축정책을 추진,올해 임금인상률을 7%로 제한했다. 멕시코는 지난 60년대 이후 거의 주기적으로 경제위기를 맞았다.민주화 요구 학생들의 집회에 군대가 총을 난사,수백명을 숨지게한 사건이 터졌던 지난 68년,구스타보 디아스 오르다스 대통령은 이때부터 시작된 경제침체와 싸워야했으며 지난 76년에는 루이스 에체베리아 대통령이 대중중심적인 정책을 취하자 은행가와 부유층이 이를 개탄,페소화대신 달러화를 끌어들이면서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급감하고 페소화의 가치가 절반으로 감소했다. 82년까지 집권했던 호세 로페스 포르티요 대통령당시에는 석유시장의 침체로 차관이 들어오면서 페소화가 하락했고 지난 88년에 물러난 미겔 데라 마드리드 대통령시절에는 인플레율이 1백60%에 이르고 페소화의 가치는 수배가 하락했다. 멕시코의 역대 대통령들은 엄청난 권력을 누리면서도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소홀히 해왔다는 비난을 면치못하고 있다. 세디요 현 대통령의 바로 앞의 카를로스 살리나스 데 고르타리 전 대통령은 지난 88년 경제난국을 취임당시 물려받았으나 경제개방·자유시장개혁·균형예산의 집행·인플레율의 억제·적자 국영기업의 매각 등의 조치를 통해 이를 극복해내는 선례를 남겼다. 그러나 살리나스의 노력에도 불구,멕시코경제는 지난 82년 이후 1천17억달러에 달한 거대한 국제수지적자라는 짐을 지고 있었고 지난 93년 미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자 그동안 상대적으로 고금리현상을 보였던 멕시코로 유입됐던 외국자본이 다시 미국으로 흘러들어감으로써 멕시코는 큰 타격을 받지않을 수 없게된 것이다.
  • 무서운 교교생들/동급생 협박,반장 통해 상납금 받아

    【성남=박상돈기자】 경기도 성남 남부경찰서는 7일 분당구 T고교 1년 조모군(15) 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경찰은 또 달아난 H고교 공모군(15) 등 2명을 수배했다. 고교 자퇴생들도 포함된 조군 등은 지난해 4월 성남 T고교 1학년 11반과 12반 반장에게 「한사람당 2천원씩 걷어 오라」고 협박,반장들로부터 10만2천원을 건네 받았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같은 방법이나 아침자습시간이나 휴식시간 교실에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해 지난 3일까지 18차례에 걸쳐 1주일에 1인당 2천∼1만원씩 모두 1백54만9천여원을 갈취해 왔다고 밝혔다.
  • 중경찰 청부해결사 노릇/부도내고 해외도피 한인사업가

    ◎채권자 청탁받고 불법 감금폭행 【북경 연합】 중국 경찰들이 국내에서 부도를 내고 도피중인 한국인 사업가 전상만씨(43·전 우성산업 대표)를 연행하면서 전씨를 무수히 폭행·감금하는가 하면 전씨와 함께 중국에 온 형 상룡씨(48·주식회사 장수 대표)와 이 회사 이사 정경연씨(43)도 함께 강제연행해 심하게 구타한 뒤 3일이나 불법감금했다가 풀어줘 말썽이 되고 있다. 정씨 등에 따르면 이들 3명은 구랍 26일 중국 청도공항에 내린 직후 채무변제 관계로 전상만씨와 분쟁관계에 있는 나승훈씨(38·전 안도정밀 대표)의 청탁을 받은 연길시 경찰 등 10여명으로부터 권총 등으로 위협을 받으며 손에 수갑이 채워지고 혁대·포승·넥타이 등으로 팔을 뒤로 묶인 채 강제연행돼 자동차편으로 44시간을 달려 연길시 공안국으로 끌려갔다. 정씨는 특히 『전상만씨는 국내에서 낸 부도 등으로 인터폴(국제경찰)의 지명수배를 받았다 하더라도 중국경찰이 연행,감금하는 과정에서 심한 구타를 당하고 법적으로 무관한 그의 형과 나까지 감금,구타한 것은 명백한 인권유린』이라면서 『중국경찰이 나씨와 결탁,전상만씨와 나씨간에 이미 법적으로 종결된 채무 문제에 개입,청부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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