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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생활 도청조직 적발/심부름센타 차려 동태 추적/3명 영장·셋수배

    【인천=김학준 기자】 무허가 심부름센터가 고객이 의뢰한 해고근로자의 동태파악과 불륜관계 추적 등을 추적하면서 시중에 나도는 불법 전화도청장비를 사용해온 사실이 적발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5일 도청장치를 설치해 사생활 정보를 넘겨준 인천시 남구 숭의 1동 가나안심부름센터 대표 유영운(47)씨와 직원 박호준(31)씨등 3명에 대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승복씨(주거부정)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지난 93년 통신비밀보호법이 제정된 후 심부름센터등의 불법도청 행위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대북경각심 늦추지 말아야(사설)

    우리사회에 아직도 북한 간첩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심각히 생각해야 한다.서울경찰청이 4일 적발한 「5·1동맹」이 우리의 경각심을 요구하는 한가지 사례라 하겠다.「5·1동맹」은 92년 검거된 「남한조선노동당」의 전위조직으로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하고 동조세력을 포섭해왔으며 보안법위반 구속자와 수배자들을 공공연하게 지원해 왔다.일부 언론매체에 간첩사건이 조작됐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또 일일주점을 열거나 통일음악제 비디오테이프를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활동해온 사실도 밝혀졌다. 「5·1동맹」은 불법적 지하당건설을 꾀해온 과거의 수법에서 탈피,합법을 가장한 공개적인 활동으로 북한의 지령을 수행해온 새로운 형태의 간첩조직이다.민주화과정에서 다소 느슨해진 우리사회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독버섯처럼 기생해온 것이다.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이번사건은 우리사회의 민주화여부와는 관계없이 적화혁명을 기도하는 친북세력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며 북한은 대남공작을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5·1동맹」은 합법적인 활동을 가장한채 북한의 대남선전선동기구인 한민전의 지령을 충실히 수행해왔고 여자조직원을 밀입북시켜 김일성부자에 대한 「충성의 편지」18통과 3천8백만원의 정성금을 전달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같은 간첩조직이 「5·1동맹」뿐이라고 단정할수 있겠는가.우리는 학원민주화 또는 노동자권익보호등을 명분으로 합법을 가장한 친북세력들이 우리사회 곳곳에 기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이들이 암약하고 있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정도로 우리사회가 허술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우리사회의 혼란을 획책하려는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은 뿌리뽑아야 한다.이번 사례를 보면서 국민들은 대북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북한을 평화공존의 상대로 이끌기 위해서라도 굳건한 안보의식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 1백억대 실버타운 분양 사기/3명 영장·둘 수배

    【제주=김영주 기자】 제주지검은 5일 체육시설을 갖춘 콘도와 호텔을 지어 실버타운을 조성하겠다며 1백10억원대의 분양사기극을 벌인 (주)한라레저타운 대표 김탁규씨(59·서울 광진구 구의동548)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김씨와 짜고 서울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의사,변호사,교수 등 1천8백70여명에게 회원권을 분양한 김효영(42·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12의210),김철규씨(55·서울 서초구 잠원동 58의9)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달아난 임교제씨(42·서울 서초구 잠원동 61의1)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93년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 소길리 일대 2만8천여㎡에 콘도식 숙박시설과 골프장,실내수영장,승마장 등을 갖춘 종합 체육시설과 가족호텔 등을 지어 실버타운을 조성하겠다며 허위광고를 내고 1천8백70여명에게 계좌당 4백30만∼7백70만원씩 모두 1백10억원대의 회원권을 분양한 혐의다.
  • 「5·1」 동맹의 지능적 반국가 활동상

    ◎“간첩단 사건은 조작” 언론에 투고까지/안보법 위반 구속자 공개지원/재소자 상대 주체사상 교육도 경찰이 4일 적발한 「5·1동맹」은 한때 우리 사회를 뒤흔들어 놓았던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의 전위조직으로서 아직도 사회 곳곳에 반국가단체가 뿌리를 뻗어나가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특히 이제는 반국가단체의 활동이 지능화되고 갈수록 대담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5·1동맹은 일부 언론 매체에 간첩단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여론을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가고 보안법 위반 구속자나 수배자를 공식 지원하는 공개적인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과거와 달리 암약의 방식에서 벗어나 느슨해진 사회 각 조직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공공연한 활동을 시작했음을 의미한다.조직원들이 노동현장에서 이적표현물을 제작,배포하고 기회가 주어지면 곧바로 분규를 유도하는 구체적인 행동강령등이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심지어 경찰이 압수한 조직원들의 행동지침서인 「나의 투쟁」에는 검거이후의 투쟁방법까지 기술해 놓고 있다.검찰·경찰등 수사기관별로 그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 검거이후의 행동지침은 물론 재판과정의 진술및 재판거부 방법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옥중투쟁과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의식화운동을 벌이기 위한 세부적인 부분까지 언급해 놓아 반국가단체의 투쟁의 주도면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조직의 구성원은 총책과 비서팀,무장활동을 위한 돌격소조,현장노동자 지도소조등 20여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주체사상에 입각한 사회주의 국가건설 투쟁 전개」를 목표로 조직강령과 규약은 거의 맹목에 가깝다.한민전의 노선을 절대적인 지침으로 삼아 무조건 따르고 「김일성을 인류해방의 붉은 태양으로 높이 모시기 위한 순교자적 투쟁」등은 이 조직이 단순한,또는 자생적인 반국가단체의 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현재복역중인 간첩을 통해 김일성부자에 대한 충성의 편지를 북한에 전달하고 북한의 지령방송을 청취,이에 따라 행동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번 5·1동맹조직의 검거는 최근 쌀원조 등에서 북한이 보여준 터무니없는 행동의 근거가 우리사회 내부에도 자리하고 있음을 일깨우고 있다.
  • 개인 휴대통신/주파수 확보경쟁 치열

    ◎정부,연내 3개 신규사업자 선정… 배정 방침/“공공자원 독점” 이통 등 기존업체 반발/새 주파수 조기개발 않으면 불씨 남아 오는 2005년 시장규모가 1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휴대통신(PCS)의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PCS사업을 준비중인 통신업체간에 주파수 확보를 위한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지난달 11일 통신시장구조 개편 시안이 발표된 뒤 통신업체간에 주파수 다툼이 날로 치열해지는 것은 30MHz로 한정돼 있는 PCS주파수를 충분히 할당받지 못할 경우 사업허가를 받더라도 사업을 제대로 벌일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PCS주파수 전쟁은 크게 한국이동통신·신세기통신 등 기존 이동통신업체와 신규 진출을 준비중인 통신업체간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정부는 올안에 3개 PCS 신규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지만 이미 1개업체는 이미 한국통신으로 낙점했다.또 한국이동통신·신세기통신 등 기존의 2개 이동통신업체에 대해서도 PCS사업의 기득권을 인정한다는 방침이어서 PCS사업체는 모두 5곳이 되는 셈이다. PCS사업자간 주파수 전쟁이기존의 이동통신업체와 한국통신 등 신규진출을 노리는 비이동통신사업자간의 대결양상이 된 것은 정통부가 PCS용으로 설정된 30㎒의 주파수를 모두 신규 3개업체에만 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정통부는 주파수가 한정돼 있다는 점을 들어 신규사업자 3개업체에 주파수 10㎒씩을 나눠 주고 기존의 이동통신업체에 대해서는 추후에 주파수를 배당한다는 잠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대해 신규 PCS사업자중 선발주자인 한국통신은 정통부의 잠정안을 반색했다.즉 신규사업자를 3개 선정할 경우 각 업체가 30㎒를 3등분,10㎒씩 나눠 가져야 한다는 방안을 전폭 지지하고 나섰다. 반면 80년대 말부터 PCS사업을 추진해 온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등 기존 이동통신업체는 『사업참여를 희망하고 자격을 갖춘 업체에는 당연히 주파수가 할당돼야 한다』며 기존 이동사업자에 대한 주파수 할당 제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즉각 반발했다.특히 한국이동통신은 공공자원인 주파수를 몇몇 업체가 독식하겠다는 발상은 공익성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며 가용 주파수가 한정돼 있다면 사업을 제대로 수행할 만한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사업자에게 우선 배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이동통신의 한 관계자는 『기술 개발시의 주파수대역과 실제 서비스제공시 할당된 주파수대역이 다르게 되면 그동안의 기술개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뿐 아니라 막대한 투자자원이 낭비된다』고 전제,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내에 신규사업자와 동등하게 같은 대역의 주파수를 할당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통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기존의 이동통신업체에 사실상의 PCS사업권을 인정해 놓고 무턱대고 주파수배정을 미루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시인하며 빠른 시일안에 투명한 주파수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했다. 결국 PCS사업을 둘러싼 주파수논쟁은 새로운 대역의 주파수 개발 등에 대한 명확한 정책 결정이 없이는 신규사업자가 선정된 뒤에도 계속 불씨로 남을 전망이다. ◎차세대 휴대통신 첨병/CDMA/산·학·연 1천여항목 실험결과 성공률 98%/내년 실제서비스 대비 시범기지국 16곳 운영 오는 98년으로 예정된 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를 앞두고 통신업계에 사상 최대의 기술표준 논쟁이 일고 있다. 이 논쟁의 초점은 PCS기술 표준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와 TDMA(시분할다중접속)중 어떤 방식을 채택할 것인지와 함께 세계적으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CDMA를 택할 경우 과연 98년 상용화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로 귀결된다. CDMA시스템은 지난 89년 1월 국책사업으로 선정돼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가 기술개발을 주관하면서 개발의 막이 올랐다. 정부가 세계 어느나라도 상용화된 사례가 없는 CDMA시스템의 개발에 착수한 것은 차세대 디지털이동전화기술이 궁극적으로 CDMA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다. 92년 들어 ETRI는 시스템분야는 LG정보통신·삼성전자·현대전자 등 3개사,단말기는 이들 3개사를 비롯한 맥슨전자 등 4개사와 공동 개발계약을 맺었다. 이들 개발업체는 이로부터 2년여간의 연구끝에 94년 12월 한국이동통신교환실에 CDMA시제품을 설치하고 시험통화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한국이동통신은 내년 1월부터 부분적으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에 16개의 기지국을 설치해 운용시험을 진행중이다. 산·학·정부가 지난 6년동안 5천여억원을 들여 개발에 성공한 CDMA시스템은 지난 7월까지 1천여 항목에 걸친 시험에서 통화성공률이 합격 기준치인 95%를 웃도는 98%를 기록했다. 그러나 CDMA는 아직 세계 어느 나라도 상용화하지 못한 기술인 만큼 오는 98년 전면적인 서비스가 제공될때까지 우리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편 TDMA는 이미 유럽등 선진국에서 상용화돼 검증을 마친 기술방식으로 향후 수년간 CDMA와 함께 세계시장을 분할할 것으로 예측돼 국내 기술표준 결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기고 ◎「PCS 기술표준」 조기 채택을/산업발전·국제 경쟁력에 중요 변수 최근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제3차 통신사업 구조조정 문제가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라고 불리는 PCS는 굴지의 대기업들이 참여를 희망,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PCS의 기술표준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어 여러가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PCS의 표준화 정책은 무선통신분야 국내 산업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대외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다. PCS 표준화 문제는 두가지로 요약된다.하나는 단일표준이냐,다수 표준이냐의 표준의 수에 관한 것이고 또 하나는 어떤 기술방식을 표준으로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유럽과 일본은 단일표준화를 선택했다.이는 지역간,또는 시스템간 호환성확보라는 장점을 취한 것이라 할수 있다.반면 미국은 6개의 다수표준을 채택해 사업자들로 하여금 고민을 하도록 만들었다.그러나 미국의 PCS 사업자들도 시스템간 호환성확보와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과 PCS시스템의 표준을 일치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사례는 우리에게 단일표준의 필요성을 명확히 제시해 준다.국내에서도 복수표준을 허용하자는 주장이 일부 있으나 이는 좁은 국토에서 기술개발력의 분산과 호환성 제한,비용상승만초래할 뿐이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PCS 기술표준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할 것인가.PCS기술은 크게 TDMA(시분할 다중화방식)와 CDMA(코드분할다중화방식)가 있다.유럽과 일본은 이미 기술이 확립된 TDMA를 선택했고 미국에서는 최근 자체 개발한 CDMA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CDMA는 최신기술이기 때문에 아직 상용화는 안돼 있지만 용량이나 기능면에서 TDMA보다 다소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CDMA는 또 국제통신연맹(ITU)에서 개발중인 제3세대 이동통신에도 적용이 검토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디지털 이동전화에 CDMA를 표준으로 채택,기술개발을 완료했기때문에 PCS 장비개발이나 상용화 일정에서 유리한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당분간은 두방식의 세계시장 분할이 예상되므로 국내 표준도 기술적 측면과 함께 사업적 정책적 측면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일 PHS 방식으로 세계 선점/업자·국민 공익 우선… 국제보급 나서 일본은 독자적인 개인휴대통신 시스템인 PHS를 개발,올해 7월부터 도쿄와 홋카이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PHS는 요금이 비싼 휴대전화와 1백m이상 떨어진 곳에서는 통화할 수 없는 코드리스 전화기의 단점을 극복하기위해 개발된 것으로 옥내에 있는 코드리스 전화기를 그대로 옥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방식의 차세대 휴대전화 시스템이다. 일본은 이미 일본만의 독특한 표준인 NTT방식의 아날로그및 디지털 이동전화시스템을 개발,서비스해 왔으며 개인 휴대통신에서도 일본만의 독자적 방식인 PHS를 개발함으로써 세계 이동통신 시장에서 중요한 한개의 축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일본은 독자적 방식의 개인휴대통신서비스를 추진함으로써 외국으로부터 자국 시장을 보호하는 한편 단일표준 결정에 의해 국내 기술개발 노력을 한곳에 집중시키고 사업자간 기지국의 공동 이용등을 가능케 함으로써 저렴한 양질의 서비스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었다. PHS의 도입을 위해 일본우정성은 1990년 전기통신심의회와 민간표준기관인 전파시스템개발센터에 기술적 조건의 검토를 의뢰했다.이에따라 기술규격 표준화와 실용화실험이수행됐고 정부의 사업화방침이 발표돼 경쟁적 기술개발과 서비스경쟁이 이루어졌다. 우정성은 올해 1월 1차로 21개사에 대해 PHS 사업면허를 부여했고 앞으로 총 28개 사업자에게 이를 부여할 계획이다.PHS요금은 휴대전화의 3분의 1수준,단말기 가격도 디지털 이동전화의 2분의 1수준으로 책정돼 보다 많은 국민이 이동통신의 혜택을 누릴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제 일본의 관심은 PHS를 국제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데 모아지고 있다.이를 위해 일본은 우선 아시아지역에 집중적인 보급활동을 전개,이미 홍콩이 이를 도입하기로 했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중국등도 이를 검토하기에 이르렀다.이것이 실현되면 국제통신시장에서 일본의 고립 탈피는 물론 세계표준 제정시 일본의 발언권을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 절도혐의 수배중 입국 독일인/첫 긴급인도 구속

    법무부는 30일 독일연방공화국의 요청에 따라 독일에서 절도혐의로 수배 중 입국,국내에 머물던 독일인 게르하르트 헬비히씨(47)를 붙잡아 법죄인인도법에 따라 긴급인도구속했다. 우리나라가 외국으로부터 범죄인인도요청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 교육위원 선출비리 수사확대/서울시의원도 금품수수 확인/검찰

    ◎경기도의장 등 의원 6명 관련 밝혀/“전남도의원이 수천만원 요구” 제보 교육위원 선출을 둘러싼 각 시·도의원들의 금품수수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의 수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최근 전국 15개 시·도에서 치러진 교육위원선거와 관련,혐의사실이 확인된 수원·인천지역에 이어 29일 서울에서도 금품수수사실이 일부 확인됐으며 이밖의 다른 지역에서도 금품수수 등 뒷말이 무성해 전국 지검별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시 교육위원을 뽑는 선거에서도 교육위원 후보자와 추천권이 있는 구의원,선출권이 있는 시의원들 사이에 금품이 오간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공안부도 이날 경기도 도의회 유재언 의장 등을 소환,조사한 결과 유의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의 도의원이 비리에 관련된 사실을 밝혀냈다. 유의장은 이날 『교육위원 선거일인 지난 22일 수원의 교육위원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문제복(57·수원도서 대표)씨로부터 2백만원을 받았다가 되돌려 주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또 도의회 한기호·신은영·이종월(여) 의원 등도 문씨로부터 2백만∼3백만원을 받았다 돌려준 사실을 확인했다. 한기호·이종월·이재혁·서영석 의원 등은 양평군 교육위원 후보 이병욱(64)씨로부터 금으로 된 노리개를 각각 받았다가 되돌려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인천지검은 이날 남구 교육위원 후보 고모씨를 대신해 인천시 의회 홍미영(39·여)의원에게 1백만원을 건네 준 김정섭씨(56)를 뇌물 공여 혐의로 수배했다. 인천지검은 또 다른 교육위원 후보 김모씨(53·학원 이사장)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남구 의회의 길모(55),김모(34)의원과 또 다른 김모(33)의원 등 10여명과 시의원 3∼4명에 대해 뇌물수수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순천=남기창 기자】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9일 여천출신 남모 도의원이 이모와 최모 교육위원 후보에게 거액을 요구했다는 제보에 따라 이씨등을 불러 사실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남의원이 지난 20일 이씨가 묵고있는 광주시 동구 산수동 모 여관에 찾아와 여천시·군 출신의원 도의원 5명 가운데 4명의 뜻이라며 3천만원을 요구했으며 여천시 출신 최모 교육위원 후보에게도 2천만을 요구했다」는 제보를 받고 이에 대한 사실여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 4백억대 「피라미드 사기」/거액배당 미끼/1천여명에 출자금 가로채

    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투자를 하거나 신규투자자를 모집해올 경우 많은 이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모두 1천70여명으로부터 4백여억원을 받아 가로챈 전명길(53·서울 서초구 반포동)씨 등 속칭 「피라미드」수법 사기단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 회사 경리 전정화(28·경기 안양시 동안구)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광한(52·서울 성북구 종암동)씨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1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D빌딩 4층에 (주)그레리찌코리아라는 화장품제조 회사를 위장한 유령회사를 차린뒤 지난 2월23일 양모씨(42·여)에게 『2백만원을 투자하면 순번에 따라 곧 50%의 이익금을 주고 다른 회원을모집하면 투자원금과 이익금을 모두 주겠다』고 속여 7차례에 걸쳐 9천2백만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1천76명으로부터 모두 4백6억4천3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 건강보조식품 과대광고/32억챙긴 2명 구속

    서울경찰청은 24일 건강보조식품 판매업체인 신도생약산업 대표 김낙호(45·송파구 잠실동 208의 16)씨등 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신도 대표 백효식(48·서초구 방배동 911의 25)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93년 8월부터 지금까지 충북 진천군 D인삼제조사로부터 「한원정」·「용석차」·「당효정」·「활간원」·「비효양」등 건강보조식품 5억7천여만원어치를 구입한 뒤 담석·고혈압·만성간염 등에 특효약인 것처럼 과대광고를 하며 비싼 값에 팔아 모두 32억여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4대강에 수질 자동 측정소/98년까지 주요지점 20곳에 설치

    환경부는 24일 상수원으로 활용되는 4대강의 수질감시를 위해 20개 주요지점에 수질자동감시측정소를 오는 98년까지 설치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올해 오염우려가 높은 금호강주변의 감시를 위해 5억5천만원을 들여 대구 성서공단앞 하류지점 등 2곳에 첨단자동측정기기를 갖춘 수질측정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수질자동측정소가 설치되는 지점은 하루 상수취수량이 10만t이상이고 4대강 및 그 수계이면서 인근 상류에 공단이 가동되거나 인구밀집지역이 있어 하·폐수배출량이 많아 수질오염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라고 밝혔다.
  • 히로뽕 10억대 밀매/일당 14명 구속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검 강력부는 22일 히로뽕밀매조직 「영호파」 판매총책 안영호씨(35·무직·대구시 중구 대신동 289)와 조직원 진인구(32·무직·인천시 남구 남촌동 266)·임명순(30·무직·인천시 동구 송림동 59의 17)씨등 14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팔다 남은 히로뽕 50g(시가 1억원상당)과 1회용 주사기 65개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안씨 등에게 히로뽕을 공급해온 공급총책 김광휘씨(33·부산시 강서구 죽동동 75)와 김건태씨(39)등 2명과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약해온 최만식씨(35·인천시 남구 숭의동)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 등은 지난 4월말쯤 공급총책 김씨로부터 히로뽕 6백g(시가 12억원상당)을 구입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유흥업소 종업원을 상대로 모두 10억원상당의 히로뽕을 불법유통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
  • KS·「품」마크 획득 중기/단체수의계약 납품 허용

    내년부터 단체수의계약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자격 요건이 강화된다.이에 따라 KS규격이나 「품」자를 획득한 업체는 단체수의계약을 따기가 쉬워지지만 여타 업체는 더 어려워진다. 통상산업부는 21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단체수의계약 물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수요기관이 단체수의계약의 대상 업체를 KS규격이나 「품」자 마크를 보유한 업체로 제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체수의계약이란 정부가 중소기업 제품을 더 많이 사주기 위해 일정 물품에 대해서는 중소기협중앙회 산하 각 업종별 협동조합과 수의계약을 맺도록 의무화하고 해당 조합이 자율적으로 회원사간에 물량을 배정하도록 하는 제도로,그동안 일부 조합장이 무자격 업체에 물량을 배정하는 등으로 물의를 빚어왔다. 통산부는 특히 단체수의계약 과정에서 물의를 빚어온 중소기협중앙회 산하 전기조합의 특수배전반 등 4개 조합 5개 물품은 오는 9월1일부터 단체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 남총련과 어느 경찰청장의 악연/양승현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시위를 막던 전투경찰들의 사진기자 폭행사건이 과거 「시위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전경 6명을 형사입건하고 지휘책임자 6명에 대해 징계 조치를 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어 가는 느낌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위결과의 겉모습일뿐 시위에는 항상 숨겨져 있는 속사정이 있게 마련이다.예전에도 관할경찰서장과 그 지역 대학 총학생회가 서로 친하면 시위진압에 앞서 어느 정도 적정선을 찾곤했다.「어느 선까지는 나가면 안된다」 「학생연행은 가능한한 없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타협점을 찾아놓고 시위를 하고 이를 막았다. 80년대말 딸이 고려대를 다닌 L모 성북경찰서장과 당시 고려대총학생회의 관계가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인간적인 정리도 작용했겠지만 서로 미리 정보를 어느 선까지는 파악할 수 있었다.돌발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이다.그러나 대화의 통로가 사라지고 신뢰가 무너지면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돌아가기 일쑤였다. 이번 「5·18 기소관철 국민대회」 시위의 주축은 누가 뭐래도 광주·전남지역 대학생들의 모임인 「남총련」 학생들이었다.남총련 학생들과 서울경찰의 책임자인 안병욱 청장과는 「시위=진압」의 역사로 볼때 인연이 매우 깊다.그 인연은 악연이라는 표현이 더 적확할지 모른다.경찰내에서는 내로라하는 경비통인 안청장이 전남청장 재직시절 가장 신경을 쓴 업무가 시위진압이었다.안청장과 남총련 학생들과의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해 7월 김일성 사망이후 전남 모대학 총학생회의 빈소설치 사건이었다. 「조작이다」,「사실이다」로 한때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던 이 사건으로 불신의 골이 패어질대로 팬 상태였다.당시 학생들이 안청장을 지명수배자로 정해 현상금을 내건 것은 그 단면의 하나이다.사진기자 폭행사건 뒤 안청장은 곤혹스런 표정으로 기자실에 들러 여담 비슷하게 『남총련은 (원칙적인 시위진압에 정평이 나있는) 나를 잘 알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그의 얘기속에는 학생들이 거리로 뛰쳐나간 데에는 자기에 대한 감정도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심정적 분석이 깔려있다. 「남총련 학생들은 과격해지기 쉽고 안청장은 시위엔 조금도 타협하지 않는 인물」­이러한 선입견이 학생들을 불법·폭력시위로 잔뜩 긴장한 전경들이 진압과정에서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밀친 한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 관수시멘트 4만9천포 빼돌려/서울지검 적발

    ◎4개건설사 직원·공무원 등 19명 구속 아파트 건설과 지하철공사등 각종 관급 공사에 사용될 시멘트 1억5천여만원어치 4만9천여부대를 조직적으로 빼돌린 업자와 공무원 36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돼 19명이 구속·기소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황선태 부장검사·오세경 검사)는 16일 관수용 시멘트를 민수용으로 빼돌린 (주)대한통운 영등포지점 전소화물소장 조영호(37)씨등 대한통운 관계자 7명을 업무상횡령등 혐의로,이들로부터 시멘트를 헐값에 싸들인 이동욱(62)씨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대한통운 직원들과 짜고 관수용 시멘트를 빼돌린 (주)대양건설 현장소장 채규헌(47)씨를 비롯,(주)일신진흥건설·(주)중앙건설·(주)진흥기업등 4개 시공업체 현장직원 7명도 업무상횡령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시멘트 불법유출 등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시공업자들로부터 6백만원을 받은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단지2과장 심인섭(44)씨등 공무원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1억8천여만원을 받은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방화동 택지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 현장감독 전경준(47)씨등 공무원 7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회사공금으로 비자금 23억원을 조성,공무원들에게 1억8천여만원의 뇌물을 제공하는가 하면 서울과 대구 지하철공사의 일부 공구를 무면허 건설업자에게 싼 가격으로 하도급을 준 (주)일신진흥건설 대표 이대성(50)씨를 횡령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대한통운 전소화물소장 조씨는 93년 1월 창구에 보관되어있는 서울 강서구 방화동 도시개발 아파트 건설공사에 사용될 관수용시멘트를 빼돌리기 위해 시공업체인 대양건설 현장소장 채씨등과 짜고 허위로 시멘트 출하전표와 출고지시서·운행일지등을 작성,관수용 시멘트 5백부대를 부정유출하는 등 지난 6월까지 4만9천여부대를 빼낸 혐의를 받고있다.
  • 한총련 간부 셋 수배/밀입북 조종 등 혐의

    경찰청은 16일 한총련 소속 여대생 2명의 밀입북을 배후조종하고 「범청학련 제4기 남측본부」를 주도적으로 결성하는등 이적행위를 한 이 단체 의장 정태흥(24·고대 법대4년·한총련 의장)씨와 부의장 배정기(22·경희대 신방4년)·이원구(24·한양대 건축과4년)씨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 서울과 여수등 이들의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유인물·비디오테이프·교양자료집등 모두 13종 21점의 물품을 압수했다.
  • 경찰무전 도청/견인영업 이용/1명 구속·1명 수배

    울산 남부경찰서는 10일 자신이 모는 견인차량에 무선장치를 설치해 경찰 무전을 불법도청,영업행위에 악용한 울산시 울주구 언양면 대우렉카주 운전사 김웅용씨(32·울산시 울주구 언양면 반송리)를 통신비밀 보호법 위반혐의로 긴급 구속하고 같은 회사 운전사 김맹호씨(30)를 수배했다.
  • 중국교포 초청 사기/57명에 돈받고 가짜서류 발급

    ◎70대 등 5명 영장 경찰청은 8일 중국교포들에게 국내에 들어오게 해주겠다고 속여 거액의 알선료를 받고 허위로 초청장을 만들어준 고병준(72·은평구 불광동 1의 232)씨등 알선브로커 5명을 사문서위조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김태은(48·강서구 화곡동)씨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김순자(40·여·서대문구 홍은동)씨등 2명을 수배했다. 고씨는 「해금통상」이란 상호로 무역업을 하면서 지난해 9월16일 중구 소공동 S법률사무소에서 중국 길림성에 거주하는 김모씨등 49명을 초청해주겠다며 한사람에 80만원씩,3천9백여만원을 받고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49건의 초청관련 위조서류를 만들어주는등 지금까지 모두 2억여원의 알선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달아난 중국교포출신 김씨는 지난 93년 한국 남자와 결혼,국적을 취득한뒤 중국을 왕래하면서 지난 94년 10월 중국교포 8명으로부터 한사람에 1백50만∼2백만원씩의 수고비를 받고 초청장을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다.
  • 시국사범 사면 촉구/청와대에 명단 전달/신당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의 조세형 사면복권대책위원장은 7일 조홍규·이길재의원 등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시국관련 공안사범의 석방과 사면·복권,수배해제 등을 촉구하는 문건을 한승수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 새정치국민회의는 작가 황석영씨,단병호 전전노협위원장,유덕상 한국통신노조위원장 등 4백98명의 석방과 김근태 지도위원,한준수 전연기군수,임수경양,임종석 전전대협의장,김부겸 민주당당무기획부실장 등 1천3백61명의 사면·복권을 촉구했다.또 한국통신 노조관련자 54명의 수배해제도 요구했다.
  • 체육 특기자/대입비리 무더기 적발/서울지검

    ◎1억 챙긴 대학 축구감독 등 5명 구속/학부모 등 10명 불구속 기소 대학 축구선수 선발과정에서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고 기량이 부족한 선수를 부정입학시키는 등 비리를 저질러온 고교및 대학 축구감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권오덕 부장검사)는 7일 대구 영남대감독 박수덕(47)·광주 조선대감독 김대길(28)·수원 경기대 체육과장 신창섭(49)씨 등 대학관계자 3명과 서울 용문고 전감독 최영택(40)·인덕공고 체육교사 이규면(39)씨 등 전직 고교감독 2명을 배임증·수재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서울 명지대감독 양대길(39)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서울 광운대감독 강기욱(45)씨를 수배하는 한편 학부모 8명도 불구속기소했다. 박씨는 지난해 9월초 함께 구속된 최씨로부터 『제자인 황모군을 체육특례입학생으로 우선 선발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7백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1천2백만원을 받고 고교선수 2명을 영남대선수로 부정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에 앞서 학부모와 면담을통해 사례비를 주면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시켜주겠다고 제의,5명으로부터 6차례에 걸쳐 4천6백여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2천1백여만원을 박씨 등 대학감독 4명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학부모 8명으로부터 받아 챙긴 액수는 모두 1억여원에 이른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특례입학자선발이 경쟁시험보다는 감독의 추천에 실질적으로 좌우되고 있는 점을 이용,학연이나 친분이 있는 고교및 대학감독끼리 서로 짜고 학부모로부터 청탁받은 선수를 부정입학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체육특례입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상비군에 선발되거나 소속팀이 전국대회에서 4강에 들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워 고교감독들이 선수를 상비군이나 시·도대표팀에 추천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겨왔다는 것이다.
  • 수표위조범 공개 수배/경찰/30대남자 몽타주 전국에 배포

    경찰청은 3일 최근 대전·대구 지역에서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위조 사건과 관련,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작성한 범인의 몽타주가 그려진 전단 5만장을 전국에 배포했다. 경찰은 범인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전국 일선 경찰서에 공조 수사를 강화토록 긴급 지시하는 한편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30대 초반 남자를 공개 수배했다. ◎대전 등 4곳서 추가 발견/10장으로 늘어 10만원권 위조 자기앞 수표가 3일 대전,대구,전북 익산,충북 보은 등지에서 각각 한장씩 추가로 발견됐다. 전국에서 지난 달 29일 이후 발견된 위조 수표는 대전 5장,대구 3장,전북과 충북 각 1장 등 모두 10장으로 늘었다. 대전시 동구 용전동 삼영슈퍼 종업원 박모양(19)이 맥주와 안주 등 1만2천원어치를 팔고 받은 위조 수표에는 그동안 대전에서 발견된 위조수표와 같이 「이대진 6502214­1213218」이 이서되어 있었다. 이들 수표는 모두 국민은행 대전 중촌동 지점에서 발행한 것으로 컴퓨터 컬러 프린터기로 복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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