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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수송차량 피습/전주서/20대 2명 2억2천만원 탈취

    【전주=조승진 기자】 10일 하오 5시5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성원아파트 입구 삼거리에서 승용차를 탄 20대청년 2명이 현금수송 승용차를 들이 받은뒤 현금과 수표등 모두 2억2천3백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들은 지난달 24일 훔친 전북29가 1957호 쏘나타Ⅱ 승용차를 타고가다 신호대기 중이던 김제수협 현금수송 승용차 전북2노 3119호 엑셀승용차(운전자 안병석·28·김제수협 직원)의 뒷부분을 고의로 들이받았다. 안씨가 차에서 내리자 미리 준비한 몽둥이로 머리를 마구 때린뒤 승용차 뒷좌석에 놓여있던 검정색 가죽 돈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안씨는 이날 서중새마을금고(이사장 이형오)화산지점등에서 현금 3천8백40만원,수표 1억4천4백85만8천원,약속어음 4천만원등을 건네받아 2㎞쯤 떨어진 김제수협 효자서 지소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서중새마을금고는 하루 거래하고 남은 돈을 하오 5시쯤 김제수협에 옮겨 보관해왔고 안씨등 2명이 현금수송을 맡아왔으나 이날은 동료직원이 아파 안씨 혼자서 현금을 수송했다. 경찰은 치밀한 계획으로 범행한 점으로 미뤄 동일수법 전과자들의 범죄로 보고 외곽으로 나가는 도로의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키 1백65㎝와 1백80㎝의 건장한 체격의 범인 2명을 수배했다.
  • 교통사고 도주·축소/경관 2명 구속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검 형사3부는 8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인천동부경찰서 통신계 이종수 순경(27)과 이순경의 사고를 축소시킨 인천남부경찰서 사고처리반 김종용 경장(49)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와 직무유기 혐의로 각각 긴급 구속했다. 이순경은 지난해 11월3일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인천시 남구 주안동 쌍용아파트앞 길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영업용 택시의 뒷부분을 받아 운전사 이창우씨(31)에게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뒤 달아난 혐의다. 또 김경장은 뺑소니로 수배된 이순경이 피해자 이씨와 5백만원에 합의를 보자 사고조서에 뺑소니 사실을 뺀 채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사건을 축소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 총선출마 후보 장인납치 살해/몸값 요구 20대 구속

    【대전=최용규 기자】 대전 중부경찰서는 6일 60대 노인을 납치,몸값을 요구하다 살해한 강흥모씨(26·속초시 청호동 433의 47)를 납치·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전원국씨(29·속초시 교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강씨 등은 지난달 24일 하오 10시쯤 강원도 대관령휴게소에서 이승기씨(69·민주당 강구철후보 장인·대전시 중구 문화1동)를 납치,다음날 새벽 경기도 의정부시 근처에서 살해,인근 야산에 시체를 버린 혐의다. 경찰은 6일 상오 11시쯤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북평파출소 근처 공중전화부스에서 대전의 이씨 집에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하던 강씨를 전화추적 끝에 검거했다.
  • 일 야쿠자­북 공관­국내조직 연계/국제 히로뽕밀조단 적발

    ◎중서 2백억대 제조… 국내 반입/3명 구속·3명 수배/부산지검 【부산=김정한 기자】 일본 폭력조직 야쿠자 및 북한공관원 등과 연계해 중국에서 2백억원대의 히로뽕을 밀조,국내로 밀반입한 일당 6명이 검찰과 안기부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최재원)는 4일 중국산 히로뽕 6.3㎏(시가 2백억원상당)을 밀조한 뒤 국내에 밀반입하려던 연락책 정현준씨(57·동영무역상사 대표·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럭키무지개타운 1동 103호)와 운반책 김창규씨(60·덕은무역 전무·”” 괴정4동 1081의 1),자금책 이대근씨(40·무역업·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의 1)등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히로뽕 6.3㎏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히로뽕제조책 이수영씨(54·무직·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947의 9)와 조선인인 제조보조 김성호씨(30·중국 요령성 반금시),김정언씨(50) 등 3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히로뽕제조책 이씨는 지난해 8월 중국 요령성 심양시 고려호텔에서 정·김·이씨 등 3명과 만나 히로뽕을 밀조해 한국등지에 판매키로 하고 지난 1월 중순 밀조책 이씨의 현지처인 김영애씨(27)의 집(요령성 반금시) 창고에서 중국산 염산에페드린을 원료로 히로뽕 6.3㎏을 만든었다. 운반책 김씨 등은 이어 히로뽕을 수입품컨테이너 속에 숨겨 한·중 정기컨테이너선인 조양상선 소속 조양랜드호(1만2천8백10t급)에 싣고 지난달 17일 부산항을 통해 밀반입하려다 첩보를 입수한 수사기관에 적발됐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8월 북한무역업체들과 거래하고 있는 조선족 무역상 박정호씨(36·중국 광동성 광주시)의 알선으로 북한영사관 직원에 부탁,독일산 염산에페드린 4백㎏을 북한을 통해 중국으로 반입한 뒤 히로뽕 3백㎏(시가 9천억원상당)을 제조,일본 야쿠자조직에 팔려다 북한내부사정에 의해 미수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순도가 뛰어난 독일산 염산에페드린을 구입하기 위해 북한상대 무역상인 박씨에게 8억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북한 무역회사가 독일로부터 적법하게 수입하는 것처럼 신용장을 개설했다.
  • 서울 동대문갑/경기 과천·의왕(표밭 현장을 가다:43)

    ◎서울 동대문갑­선두주자 없이 박빙의 혼전 거듭/신한국 노승우후보 「맨발 유세」로 승부 『본인을 밀어주면 15대 국회에서 반드시 대선자금의혹을 밝혀 내겠습니다』(민주당 장광근 후보),『동대문에 필요한 인물은 지난 4년간 지역발전에 기여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합니다』(신한국당 노승우 후보),『현정부는 독주·독단·독선을 일삼고 있습니다』(국민회의 김희선 후보),『당선되면 화려한 백화점 위력에 밀려 신음하고 있는 경동시장,청량리시장 등 재래시장의 상인들이 마음놓고 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자민련 손윤준 후보),『부도덕과 부패로 찌든 기성 정치권을 갈아치웁시다』(무소속 이근규 후보) 최근 잇따라 열리고 있는 동대문갑 지역구의 합동연설회와 개인연설회 등에서 내세운 각 후보의 주장의 단면들이다. 현재로서는 걸출하게 떠오르는 「스타 후보」 없어 선택이 어렵다는게 유권자들의 설명이다. 이 지역은 일찌감치 서울의 접전지역으로 꼽혀왔다.14대 때 여당의 노후보가 당선되면서 약 30년간 야당의 텃밭이던 이곳이 여야어느 쪽도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혼전지역이 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었다. 선거초반에는 노의원이 앞선 형국이었으나 장학로사건 등 여권에 불리한 악재들이 돌출하면서 선거를 8일 가량 앞둔 지금은 누구의 우세도 자신있게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노후보는 『「마당발」이라 불릴 만큼 4년간 지역구를 부지런히 뛰어다녔으나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 걱정』이라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한다.그래서 선거운동도 가능한한 확성기를 동원한 개인연설회는 지양하고 조용히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등 유권자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민주화운동으로 인한 두차례의 투옥과 3년 동안의 수배경력을 「훈장」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그러나 이 지역 출신이 아닌데다 「강성」 이미지가 강해 25%에 이르는 호남표외의 새로운 지지층을 만드는데 골몰하고 있다. 민주당 장후보는 민주화투쟁 경력과 이 지역에 40년간 살아온 「토박이론」을 앞세우고 있다. 또 자민련의 손후보는 18% 가량되는 충청표와 광범위한 보수표를 노리는 한편 꾸준히 지역을 지켜온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김상연 기자〉 ◎경기 과천·의왕­안상수씨 “소신·참신성” 무기 공략/민주 김부겸씨 대주유세 장기로 추격 경기 과천·의왕 지역은 수도권에서 도시와 농촌이 혼재된 대표적인 곳이다.행정도시인 과천은 친여성향이,시승격 6년의 의왕은 친야기질이 높다는게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6·27 지방선거 때 과천은 민자당,의왕은 통합 민주당 시장이 당선된 것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후보자들도 이같은 지역특성을 감안,의왕에서는 지역개발을,과천에서는 인물론을 각각 내세워 표몰이를 시도하고 있다. 87년 5공몰락의 기폭제였던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수사검사출신인 신한국당 안상수 후보(49)는 최근 합동연설회등에서 『검사시절 직위와 생명을 걸고 박군 고문치사사건을 밝혀내 6·29선언까지 이끈 장본인』이라며 소신과 참신성을 부각했다.그는 당시 사건때의 소회등을 담은 저서 「이제야 마침표를 찍습니다」의 제목을 인용,『낡은 정치,부패정치 이제야 마침표를 찍읍시다』라며 득표를 호소하고 있다.지명도에서 앞선 이점을 바탕으로 60%에 이르는 20∼30대를 어느 정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는 자평이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38)는 80년 「서울의 봄」 당시 학생운동을 주도한 경력 등 재야경력을 바탕으로 청년층에 파고들고 있다.『지역감정을 이용해 득표하는 정객들은 사라져야 한다』며 후보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유세전이 가열 될수록 대중연설이 뛰어난 그의 장기가 발휘되고 있다는 것이다. 충북출신으로 아태재단후원회장인 국민회의 이동진 후보(61)는 김대중 총재의 「신측근」임을 부각시켜 50%에 가까운 호남·충청표를 엮는다는 전략이다.과천에서 17년 이상 산 토박이란 점과 3선의원(6,11,13대) 경력을 중점 홍보,「참일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신한국당 공천탈락 뒤 말을 바꿔 탄 자민련 박제상 후보(60)와 국민회의 공천에서 밀려나 무소속으로 나선 이희숙 후보(55·여)도 나름대로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자민련을 탈당한신하철 전 후보(61)도 무당파국민연합으로 합류중이다.〈과천·의왕=오일만 기자〉
  • 새마을 금고 공기총 강도/3명중 2명 검거

    【안산=조덕현 기자】 안산시 원곡동 유통상가 새마을금고 공기총 강도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3일 이 사건의 범인 김기종(26·강원도 태백시 장성동),김종오(31·경기도 안산시 일동)씨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 사건의 공범 김성철씨(30·시흥시 거모동)를 수배했다.
  • 선거운동 지원명목 돈받은 2명 구속

    【밀양=강원식 기자】 창원지검 밀양지청은 3일 선거운동을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받은 조용래(28·밀양시 부북면)·조용철(51·밀양시 산동영농조합장)씨 등 2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달아난 김정렬(34)·신창만(37)씨와 이들에게 부탁과 함께 돈을 준 신한국당 밀양지구당(위원장 서정호)사무국장 김상문씨(53)를 각각 수배했다.
  • 중국 현대문학 아버지 루쉰 산문시집 「들풀」

    ◎“암울하고 메마른 상징들로 가득”/혁명가의 인간적 고뇌 담긴 작품 24편 묶어 중국 현대문학의 아버지 루쉰(노신)의 산문시집 「들풀」이 솔출판사의 세계시인선 21번으로 나왔다. 루쉰 하면 무엇보다 20세기 초엽 중국 혁명기를 대표하는 작가라는 점이 먼저 떠오른다.신해혁명,5·4운동 등을 겪은 중국 격동기에 누구보다 진보적 열정으로 행동했던 그의 이력은 작품소개가 제대로 이뤄지기도 전에 입소문으로 떠돌았다.「광인일기」「아Q정전」등 대표적 소설 이외에 90년대 들어 산문·서한·전기 등이 활발히 번역되면서 이같은 진보적 혁명가로서의 인상은 더욱 굳어졌다. 「들풀」은 이처럼 혁명가,사상가로 알려져온 루쉰의 또다른 면모를 엿볼수 있게 해주는 작품.24년부터 3년간 쓴 24편의 산문시를 묶은 이 책에는 그의 다른 글에서 접하기 힘든 한 인간으로서의 내면적 갈등과 고뇌가 잘 나타나 있다. 이 시기는 루쉰이 북경여자사범대학 교장 반대운동을 지지했다가 수배돼 상해로 도망치는 시기와 겹친다.새세계에 대한 높은 열망이 번번이 현실의 걸림돌에 좌절되는 것을 보면서 강고한 혁명가의 마음속에도 고민이 싹트지 않을수 없었을 것. 이같은 지은이의 심사는 「들풀」을 암울하고 메마른 상징들로 가득 채웠다.「들풀」의 세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단순한 절망이나 지옥 그 자체가 아니다.〈지옥은 이제 잃어버린 지 오래되었다.칼들의 숲은 예리한 광채를 잃었고,끓어오르던 기름 가장자리는 일찌감치 잦아들었고…〉(「아름다운 은 지옥」중)〈절망은 허망한것.희망이 그러하듯!〉(「희망」중).대적할 지옥마저 사라지고 절망과 희망사이의 구분조차 지워진 좌표잃은 현실을 시인은 〈그리하여 내 앞에는 결국 진정으로 어두운 밤조차도 없는 것이다〉라고 한탄한다(「희망」). 싸워볼 대상마저 보이지 않는 갑갑한 현실 앞에서 루쉰의 대응은 어떠했을까.그는 죽음과 썩음의 미학으로 대응한다.〈나 자신을 위하여,벗과 원수,사람과 짐승,사랑한 사람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위하여,나는 이 들풀의 죽음과 썩음,그것이 빨리 도래하기를 희망한다.그렇지 않으면 나 일찍이 살아 있지 않았던 것이되니 이는 참으로 죽거나 썩는 것보다 훨씬 불행하리라〉(「서시」중). 옮긴이 유세종 교수(한신대 중국어과)는 『「들풀」은 중국현대사와 따로떼어 이해할 수 없는 만큼 시대적 배경과 연관된 「들풀」해설서도 따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손정숙 기자〉
  • 「캄」 북한 위폐범수사 지지부진/사건 장기화 조짐

    ◎다나카 지문확인 불구 묵비권 행사/홍범 고다마 등 소재파악 못해 난항 태국에서 위조달러화를 사용한 혐의로 체포된 요도호 납치범 다나카 요시미(전중의삼·47)가 완전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다나카는 지문조회 결과 본인임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여권에 적혀 있는 「김일수」라고만 주장하고 있다.태국경찰은 그의 구속기간연장을 법원에 신청하면서 수배당시 이름인 「하야시 가즈노리」로 표기했다. 또 다나카가 캄보디아에서 북한대사관 차량을 타고 베트남으로 건너가려했던 점 때문에 북한의 관련성이 짙게 의심되고 있으나 북한의 직접 관여를 입증할 물증은 아직 확보돼 있지 않은 상태.함께 있던 북한대사관원이 소지하고 있던 3만6천달러 가운데 캄보디아경찰에 건넨 1만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돈은 위조달러화일 것으로 여겨졌으나 조사결과 진짜 돈인 것으로 밝혀졌다.그밖에 위폐가 있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북한대사관은 그가 북한에 망명한 일본인으로 선의로 바래다 주려 한 것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와 함께 위조달러화를 유통시켜온 것으로 드러나 미국,태국 수사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는 「단 도 혹」,「원」,「고다마」등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다마」가 제시한 여권상 인물은 일본내 주소가 확인됐으며 원은 중국계 또는 조선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북한과 「형제국」의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캄보디아 경찰의 수사도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다마는 지난 2월 태국경찰에 한차례 입건된 바 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기도 했었다.물증이 더 확보되지 않는 한 사건 수사는 벽에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최악의 경우 다나카를 지난 1월에 발생한 위조달러화 유통과 요도호 납치혐의로밖에 처벌할 수 없는 사태도 상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2월 다나카의 경호원 겸 운전수였던 북한인 「김철숙」이 위조달러화 소지혐의로 체포돼 본국으로 송환됐었고 고다마가 체포된 이후 담배수입상사를 가장한 프놈펜시내 거점 3군데가 모두 폐쇄된 점으로 미뤄 혐의는 짙다.또 태국경찰은 다나카가 지난 1월 파타야의 태국인 2명을 시켜9천달러에 달하는 위조달러화로 태국돈 22만5천바트를 환전한 혐의와 관련,피해자를 확보해두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 일본경찰은 태국경찰이 확보하고 있는 「고다마」의 지문을 일본대사관을 통해 요도호 납치범등의 지문과 대조할 계획이다.이 결과도 사건 수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달러위조 북한이 배후라니(사설)

    북한이 대대적 달러위조범죄의 배후로 밝혀지면서 국제적 지탄이 집중되고 있다.그들이 악질적 국제범죄로 손꼽히는 화폐위조,마약과 무기 밀거래 등에 간여하고 있음은 공지의 사실이다.최근 발생한 태국·캄보디아의 위조달러사건도 그 배후가 북한이라는 증거가 드러나면서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악명은 더욱 높아질 판이다.국가라기 보다 국제 범죄조직이라는 것이 오히려 적절할 그들의 수치스런 범죄행위로 한민족의 이미지가 손상되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이 대대적인 달러위조 「사업」을 벌이고 있음이 드러난 것은 지난 94년 7월 마카오에서 였다.국가적 지원없이는 불가능한 수준으로 정교하게 위조한 달러를 북한상사원들이 마카오은행에 다량 입금하려다 적발됐었다.그후 북한내 「달러공장」에서 인쇄된 위폐가 홍콩,중동,아프리카등지로 다량 유출되고 한국으로도 흘러들고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중 지난 3월말 요도호 여객기납치범(70년 발생)으로 인터폴에 수배를 받아온 일본 적군파 소속 다나카 요시조(전중의삼)와 캄보디아주재 북한공관원들이 다량의 가짜달러를 가지고 국경을 넘어 베트남으로 가려다 체포되면서 북한정권이 달러위조에 개입된 구체적 증거들이 밝혀지기 시작한 것이다.이들은 태국 국경지대의 아지트에서 2천만달러나 되는 위폐를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북한에서 살았던 다나카가 북한외교관 여권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북한 공관원과 대사관차량이 위조달러운반등에 사용됐음도 확인됐다. 국제 언론은 북한이 고질적 외화부족 때문에 대규모로 가짜달러를 인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공관원들이 양주 양담배 밀수등으로 공관운영비와 생활비를 조달하듯 북한정권은 모자라는 외화를 아예 달러위조와 마약과 무기밀매로 충당하고 있다는 기막힌 얘기가 된다.차제에 인터폴 및 주변국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암적 존재인 북한의 달러위조 및 마약거래에 대한 본격적 국제수사가 이뤄져야만 하리라고 본다.
  • 대구 히로뽕 조직 정남파 25명 구속/2명 수배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지검 강력부는 2일 대구·경북지역내 최대 히로뽕 공급조직인 속칭 정남이파 일당 27명을 적발,두목 설정남(37),공급총책 김자현씨(62) 등 25명을 구속하고 밀매책 심종근씨 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히로뽕 5백17g(시가 25억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 “지역주의 선동 심판을”/광주·전남 정치개혁시민연합 성명

    ◎“부정부패 후보에 표 찍지 말아야” 【광주=임정용 기자】 정치개혁 광주전남 시민연합(상임대표 안진오·전 전남대 교수)은 1일 「4·11 15대 총선에 즈음한 광주전남 정개연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자신의 정치적 이해를 위해 교묘히 또는 노골적으로 지역주의를 선동하고 조장하는 정치인을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정치개혁 시민연합」은 지난해 8월 안대표를 비롯,5·18 관련 마지막 수배자였던 윤한봉 민족미래연구소장,오수성 전남대교수,김수남 조선대 교수,이우송 성공회신부,연극인 박효선씨 등 지역의 학계·종교·문화·언론계 인사들이 만든 사회단체이다. 시민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역주민의 뜻을 모아 받들기보다는 소속 당의 보스에 대한 충성심 하나만으로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무능한 정치인을 우리의 대표자로 선출할 수없다』며 호남인들이 높은 정치적 식견과 판단력으로 4·11총선에 대응하자고 호소했다. 성명은 이어 『이미 도덕적으로는 물론 부정부패가 드러난 정치인에 대해서 심판해야 하며 유력한정당의 공천장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호도하려는 후보자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택을 명확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지적,그같은 후보에게는 표를 찍지말자고 강조했다. 특히 정개연은 이번 4·11 총선은 3김으로 표현되는 구시대 정치의 궁극적인 종말을 내포하고 있으며 발전적이고 개혁적인 정치의 맹아를 싹틔우는 의미가 있는 선거라며 『호남이라는 지역에 안주하지 않고 전 민족의 발전과 진보를 위해서 기여할 수 있는 참다운 정치주체를 구현시키고 구심을 형성하기위해 관심을 쏟자』고 거듭 강조했다.
  • 백달러 위폐 또 발견/부산서 6장 확인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에서 미화 1백달러짜리 6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시 서구 충무동 외환은행 충무동지점은 1일 하오 『지난달 28일 하오 3시쯤 양영섭씨(52·여관업)가 환전한 미화 1백달러짜리 지폐 6장이 위조지폐로 밝혀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은행 서무계장 임태호씨(35)는 『이 지폐가 육안으로는 식별되지 않으나 재질이 거칠고 인쇄 상태가 흐려 본점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결과 위조지폐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지폐는 뒷면의 위조방지용 숫자와 영문까지 정밀하게 인쇄됐으나 정상 지폐의 철성분과 특수 색감이 들어있지 않고 색깔이 약간 누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지폐가 국외에서 위조된 뒤 국내에 반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이 남자들을 수배했다.
  • 42억대 히로뽕사범 적발/국제범죄단 연계 가능성 높아

    ◎1명 구속·1명 수배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달 31일 정봉한씨(36·무직·서울 강동구 삼일동)를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하고 일당 이동호씨(일명 김광철·31)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정씨는 30일 하오 4시쯤 서울 T호텔 객실에 시가 42억5천여만원 상당의 히로뽕 5백10g을 몸에 숨기고 투숙한 뒤 이 중 0.05g을 팔에 투약하는 등 호텔을 전전하며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맞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많은 양의 히로뽕을 소지한 점과 지난 해 12월 일본에서 히로뽕을 투약했다가 강제출국 당한 사실을 중시,국제마약범죄단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정씨가 수배된 이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소량의 히로뽕을 공급받아오다가 26일 S호텔에서 5백10g을 한꺼번에 공급받은데다 직업도 없는 정씨가 현금과 자기앞 수표 등 2백90만원을 소지하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정씨가 이씨로부터 모종의 지시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김환용 기자〉
  • 북 대사관차로 위조달러 수송/수백만불 싣고 베트남 행/NHK보도

    ◎“대사관 직원 등 셋 검거” 【도쿄=강석진 특파원】 캄보디아주재 북한대사관 승용차에 수백만달러의 가짜 달러화를 싣고 베트남으로 출국하려던 북한 외교관여권 소지자등 3명이 캄보디아 국경검문소에서 검거돼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일본의 NHK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이날 캄보디아 남동부의 수바이리엔주에 있는 베트남과의 국경검문소에서 지난 24일 북한 외교관여권 소지자등이 승용차에 위조달러를 싣고 가다가 검거됐다고 밝혔다. 구속된 3명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이 가운데 2명은 북한 외교관용의 여권을,1명은 가짜 북한여권을 갖고 있었으며 국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본어를 말할 수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이들이 위폐를 찍어낸 혐의로 태국경찰이 국제수배하고 있는 조직과 관련이 있지 않은가 보고 3명을 프놈펜으로 압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NHK방송은 말했다.그러나 AP통신은 프놈펜발 기사를 통해 체포된 3명 가운데 2명은 북한대사관 직원으로 확인돼 석방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의 교도통신 프놈펜 특파원 다쓰미씨는 본사 도쿄지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인터폴과 미국·태국 경찰당국등이 이번 사건조사에 관계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고 말하고 『체포된 1명이 이미 태국당국에 신병이 인도돼 인터폴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정보가 있으나 사실확인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마취총 「살상용」 개조/M16실탄 사용 가능하게 총열 부착

    ◎총포상 등 6명 구속 【광주=최치봉 기자】 동물 마취용 총을 군용 M16소총 실탄을 발사할 수 있도록 개조해 일반에 판매해 온 총포상과 사격선수용 실탄을 몰래 뺀 팔아온 중학교 사격코치 등이 검찰에 구속됐다. 광주지검 강력부(박광빈 부장검사)는 26일 총포상 허정회씨(38·광주시 북구 임동),서울 경원중 체육교사 겸 사격코치 김용철씨(28) 등 6명을 총포·도검·화약류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또 군용 M16 실탄을 총포상 등에 공급해온 박소균씨(53·광주시 북구 동림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허씨는 지난 92년 11월부터 자신이 경영하는 관광총포사에서 동물용 마취총에 M16소총 총열과 조준경 등을 부착해 개조한 「대포총」 1정과 M16실탄 2백40발을 함께 구속된 박정연씨(46·무직·광주시 광산구 월곡동)에게 불법·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 조직폭력배 22명 영장/하도급 입찰방해 2억대 갈취

    ◎광주 「무등산파」 24명은 수배 【광주=김수환 기자】 광주북부경찰서는 25일 수도권지역 아파트공사 현장에서 청부폭력을 휘둘러 2억여원을 받은 광주「무등산파」폭력조직원 70여명을 적발,김찬균씨(20)등 2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달아난 행동대장 이성훈씨(25)등 2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원모씨(40)등 나머지 조직원들의 개입여부를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지난해 7월15일 아파트새시업자 이모씨(40)의 청탁을 받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지구 주공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조직원 30여명이 합숙하면서 타업체의 공사참여를 방해,이모씨로부터 2억여원을 조직활동자금 명목으로 받은 혐의다.
  • 2천억대 「히로뽕 밀매 조직」 적발/중 원료 들여와 김제서 밀조

    ◎총책·기술자 등 23명 구속/원료 48㎏·제조설비 등 증거물 압수/한·일 폴력조지과 연계여부도 수사/서울지법 중국에서 히로뽕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가공해 팔려던 대규모 히로뽕 밀조·밀매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서영제·검사 신현수·조영곤)는 21일 히로뽕 조직의 총책 한삼수씨(63)와 밀조기술자 노병율씨(51) 등 23명을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권영두씨(61)등 4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2명을 수배하는 한편 히로뽕 반제품 및 원료 48㎏(시가 2천여억원)과 제조설비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중국 대련과 위해시 등에서 히로뽕의 원료인 염산 에페드린 50㎏을 구입,지난 1월 인천항을 통해 몰래 들여와 전북 김제시의 비밀 제조공장에서 반제품 6㎏을 만들고 원료 42㎏을 보관해 오다 지난달 14일 검찰에 붙잡혔다. 지난 92년 이후 국내 히로뽕 제조조직은 수사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자취를 감췄다.그러나 최근 밀조기술자들이 교도소에서 출소하면서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는 것이다. 검찰은 총책 한씨로부터 「야마구치 구미」 등 일본에서 손꼽히는 폭력조직단과 국내 폭력조직단의 두목을 소개해주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진술을 확보,마약밀매에 이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한씨는 70년대 최모(복역중)·허모씨(사망) 등과 함께 국내 마약계의 3대 거물로 활동해 왔다.히로뽕 밀조기술의 1인자로 알려졌던 노씨는 그동안 수사당국의 추적을 교묘하게 피해오다 처음으로 범행이 적발돼 구속됐다.
  • 「학교담당 경찰관제」 운영/신한국 민생공약

    ◎미아 「영상수배」 시스템 확대/면파출소 1천3백곳에 순찰차 배치 신한국당은 20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담당 경찰관제를 운영하고 「미아·가출인 영상수배 시스템」을 전국 경찰서에 확대 운영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민생관련 공약을 확정 발표했다. 신한국당은 민생치안 강화를 위해 면단위 이상 파출소 1천3백개소에 112순찰차를 확대 배치하고 파출소 3부제 근무를 통해 경찰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여성경찰 채용을 현재의 1.3% 수준에서 3%로 높일 방침이다. 민원행정의 개선과 관련해서는 「민원행정실명제」를 확대하고 공무원의 업무미숙이나 사무착오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적정 보상해주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또 전자주민카드가 발급되는 98년부터 주민등록등·초본 발급제를 폐지하는등 실생활과 관련한 민원서류를 대폭 감축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이밖에 그동안 에너지관리공단이 독점해온 보일러 및 압력용기등 열사용기자재의 검사를 당정협의를 거쳐 민간자율관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박대출 기자〉
  • 서울 금천 이우재·이원영씨/재야동지서 적으로

    ◎이우재씨 홍보물의 「장기표씨 글」 발단/민주 입당전 기고… 이원영씨 문제제기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 4·11 총선에서 서울 금천구에 출마하는 신한국당의 이우재씨와 민주당의 이원영씨는 한 때 재야 민주화운동의 선후배였다.지금은 불법 선거운동 시비로 옛 정이 무색해졌다. 발단은 이우재씨의 홍보팸플릿에 서울 동작 갑에 출마하는 민주당 장기표 후보의 「추천의 글」이 사진과 함께 실린 것. 이우재씨측은 팸플릿 제작에 들어간 지난 해 11월에는 장씨가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았고,제작을 맡은 서울기획이 이씨와 장씨의 두터운 친분을 감안해 임의로 실었다고 해명했다.이원영씨에게는 배포 중단을 약속하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이원영씨측은 문제의 팸플릿이 지난 1월 발행된 뒤 마구 배포됐다며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자세다. 애꿎게 곤경에 빠진 것은 장후보.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원영씨의 문제제기로 당기위원회에 넘겨졌다. 세 사람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이원영씨는 서울대 법대에 재학 중이던 70년대 초 지하 서클인 농법학회에 참여하면서 당시 농민운동을 주도하던 이우재씨와 알게 됐다.그 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이우재씨가 소장인 「한국 농어촌 사회연구소」의 이사직을 맡았었다. 장씨는 수배를 받던 시절 이우재씨가 숨겨주는 등 인연이 각별하다.지난 91년 민중당을 창당할 때는 이우재씨가 상임대표를,장씨가 정책위원장을 맡았다. 이우재씨는 『대의를 위해 몸바쳐 싸우던 사람들끼리 사소한 실수로 다투는 것이 안타깝다』며 『나의 사과로 일단락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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