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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공개/희망사“폭주”낙점땐“떼돈”/백 증감원장 구속계기로 보면

    ◎「제조업·우량회사 우선」 원칙에 새치기/90년이후 요건 강화… 대주주 로비도 거세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의 구속을 가져온 기업공개제도의 문제는 무엇인가. 기업공개의 근본적인 문제는 수요과 공급의 심각한 불균형에서 비롯된다.공개를 희망하는 기업은 줄 서있는데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물량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공개기업을 낙점할 수 있는 칼자루를 쥔 증권감독원에 「먼저 상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청탁하는 기업인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기업공개로 대주주들에게 엄청난 이익이 돌아가기 때문에 공개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공개만 되면 수배에서 수십배씩 주가가 올라 대주주들은 하루아침에 떼돈을 벌기 때문이다.기업들은 한때 기업공개를 꺼려했었다.그러나 정부가 지난 73년부터 증시육성을 위해 기업공개촉진법을 제정,기업주에게 배당소득에 대한 소득세 감면,자산 재평가상의 특혜등 각종 혜택이 쥐여지면서 공개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늘었다. 또 기업공개때 주식을 액면가(5천원)보다 훨씬높은 시가로 발행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공개로 거액을 쉽게 끌어모을 수 있고 대주주도 떼돈을 벌게 된다. 기업공개과정의 문제는 이밖에 공개신청을 해 놓은 기업들 간에 순서를 정하는 합리적인 「잣대」가 없다는 데도 있다.먼저 신청을 한다고 해서 먼저 공개가 되는 것은 아니다.제조업과 수익성이 좋은 기업에 우선순위를 주는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그러나 재정경제원과 증감원 등 정책당국의 물량조절을 거쳐야 한다.물량조절을 정책당국자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이뤄지기 일쑤다.이 과정에서 뇌물수수등 비리가 개입될 소지가 많다.기업공개의 기본 원칙과 우선순위는 유명무실하다는 것이 재계의 지적이다. 또 여기에 90년 이후 상장기업의 부도방지를 위해 기업공개요건을 더욱 까다롭게 한 것도 원인중 하나다.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우량 기업을 우선으로 공개하다보니 부실기업들과 신청은 내놓고 승인이 나지 않는 기업들의 로비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따라서 감독원이 갖고 있는 각종 규제와 이에 따른 권한을 줄여 부정 개입 소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업들과 투자자·증권사 등의 체질 및 의식 변화가 뒤따라져야 한다는 주장이다.아직 시장경제원리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우리 시장상황에서 외국처럼 최소한의 요건만 갖추면 장외시장에 상장하도록 할 경우 판단착오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기 때문이다.허위 재무자료를 작성,보고한 기업은 이에 따른 책임강도를 높이고 투자자도 자기 판단에 따른 책임을 지는 한편 증권사도 자기 책임하에 인수한 주식에 대해서는 부실분석을 포함,일괄적인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시장원리에 맡기는 풍토정착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김균미 기자〉
  • 중 선원,한국어선 “선상 도끼 폭력”/소흑산도 부근서

    ◎20여명 장비파손 난동… 금품 강탈 도주 【목포=남기창 기자】 중국 선원들이 조업중인 한국 어선에 흉기를 들고 난입,장비를 파손하고 한국 선원들을 폭행한 뒤 돈을 빼앗아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남 통영선적 69t급 어선 55창성호 선원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하오 7시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소흑산도 남서쪽 1백30마일 해상에서 조업을 하고 있을 때 중국 선적 50t급 유자망 어선 해진호 등 2척이 다가와 배를 댄 뒤 20여명의 선원들이 칼과 도끼,각목 등을 들고 갑자기 창성호에 난입했다. 이들은 선원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중경상을 입히고 무전기 등 전자 장비를 마구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뒤 현금 1백50만원을 빼앗아 중국 방향으로 달아났다. 이가운데 선장 김씨등 5명은 중상,선원 6명은 경상을 입었다. 상처를 입은 선원들은 완도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목포해양경찰서는 창성호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중국 어선을 수배했다.
  • 상습폭행 갈취 10대 3명 구속

    서울 종암경찰서는 1일 조모군(17·S고 3년 중퇴·성북구 종암2동 572의 71)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하고,김모군(17)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조군 등은 지난 해 6월 중순 서울 종로구 종로2가 탑골공원 앞에서 같은 학교 후배인 박모군(16·S고 2년·마포구 아현동)등 3명으로부터 9천원을 강탈한 것을 비롯,학교 후배 등으로부터 지금까지 23차례에 걸쳐 모두 57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또 지난 달 18일 하오 5시쯤 선배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들을 서울 성북구 종암1동 고려대학교 뒷산으로 끌고가 몽둥이와 주먹 등으로 때려 전치 1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김상연 기자〉
  • 폐수 농도따라 부과금 더 물린다/환경부

    ◎하루 2백t이상 배출업소 대상/7월부터 오염도 30ppm 이상 차등화 오는 7월부터 같은 양의 산업 폐수를 배출하더라도 오염 농도가 높으면 배출부과금을 더 내야 한다. 환경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수질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다음달 초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대로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염농도 30ppm 이상의 산업폐수를 내보내면 무조건 배출부과금을 물리되 액수는 배출량과 농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매긴다. 폐수의 농도가 30ppm 이하일 때는 부과금을 물리지 않는다. 환경부는 그러나 기업경영에 부담을 줄 것을 감안,올 해는 하루 2백t 이상의 폐수를 배출하는 대형 업체에만 적용키로 했다.오는 99년까지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전국 2만5천여곳에 이르는 폐수 배출업소 가운데 3백60곳 가량이 적용대상에 포함된다.이들의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폐수 배출량 및 농도에 따른 차등부과로 약 1백억원 안팎의 부과금이 추가로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해 폐수배출 허용기준치를 넘긴 업체들이 낸 부담금은 1백30억원이었다. 환경부는 지난 달 대기환경보전법을 개정하면서 배출허용 기준을 넘지 않더라도 오염물질 배출량과 조업 일수를 감안해 기본 부담금을 물리도록 했다.질 위주로 규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노주석 기자〉
  • 부산도 세무비리/사하구 과장 수배/통장에 7억 입금 확인

    【부산=김정한기자】부산지검 특수부 정인창 검사는 28일 부산 사하구청 이중근 교통행정과장(48·수배중)이 세무관련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업무와 관련,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이과장의 증권 및 은행의 예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을 벌인 결과 지난 90년부터 7억여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씨 명의의 신한증권 부산지점 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을 벌인 결과 지난해 7월부터 3차례에 걸쳐 3억2천여만원이,상업은행 구포지점 계좌에는 지난 90년부터 지난 3월까지 74차례에 걸쳐 3억8천여만원이 각각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 미군공사 폭력담합 입찰/「군납협」 회장 등 4명 구속

    ◎낙찰자 선정 「떡값」명목 1억여원 뜯어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3차장)는 21일 주한미군이 발주한 건설공사의 담합입찰을 주도하면서 건설업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돈을 뜯은 「한국군납건설 자율협의회」 회장 조종근씨(50)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폭력조직인 「군산그랜드파」 행동대장 남궁상철씨(27) 등 폭력배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김은식씨(31)를 수배했다. 조씨 등은 지난 91년부터 주한미군 구매계약처(KCA)가 발주하는 각종 건설공사에서 멋대로 낙찰자를 선정,공사를 수주토록 해주고 「떡값」 명목으로 공사금액 1달러당 15원씩을 챙겼다. 지난 94년 6월에는 미군이 발주한 40억여원의 울타리 공사를 낙찰받도록 해주는 조건으로 J건설 대표 박모씨(41)로부터 5천2백여만원을 받는 등 모두 1억여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남궁씨 등 조직폭력배들은 담합입찰에 반대하는 건설업주들을 협박하거나 마구 때리는 등 청부폭력의 대가로 조씨로부터 5천여만원을 받았다.〈박은호 기자〉
  • 외국인이 외국인 밀송출/3개파 적발

    ◎불법 체류대상 돈받고 일본으로/부산지검,4명구속… 수사확대 【부산=김정한 기자】 외국인 밀출국알선조직 3개파가 국내 처음으로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강력부 정대표 검사는 21일 국내에 불법체류하면서 폭력배등과 연계,국내에 체류중인 자신의 동족등을 일본으로 밀출국시켜온 외국인 밀출국알선조직 3개파를 적발,파키스탄인 라자브 알리씨(37·서울 금천구 시흥3동 ),모하메트 소하일씨(28·서울 구로구 개봉1동)와 방그라데시인 사즈르 카지라 허만씨(33·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와 국내 알선책인 고영우씨(33·부산 해운대구 재송동)등 4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문재씨(44·부산 남항동 3가 선원송출업)와 정승하씨(40·선원송출업)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알리파」모집책 및 밀출국총책인 라자브 알리씨는 고씨와 정씨를 통해 지난 94년 국내에 불법체류하고 있던 파키스탄인 4명을 대일화물선 적재함에 태워 일본으로 밀출국시킨 것을 비롯,지난 3월초까지 같은 수법으로 34회에 걸쳐 파키스탄인·방글라데시인등 국내체류 외국인 1백72명을 일인당 미화 5천달러를 받고 일본으로 밀출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카지라 허만파」 총책 방글라데시인인 사즈르 카지허라만은 지난해 5월 4일 (주)비비라인 소속 제화호 선원인 운반책 김간태씨(33·선원·일본구속·경남 거제시 거제면 외간리)와 짜고 메디캄룰씨등 외국인 10명을 이 배 화물적재함에 숨기는 수법으로 마산항을 통해 밀출국시켰다.
  • 「남녀납치」 주범 검거/공범 1명은 경찰과 대치중 도주/대전서

    서울 양재동 납치사건의 주범으로 수배됐던 최승철씨(38·전과 6범·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가 17일 하오 대전에서 붙잡혀 18일 새벽 서울로 압송됐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이 날 하오 7시50분쯤 중구 대흥동 대전시청 뒷골목에서 최씨를 검거했다.최씨와 함께 수배된 육원균씨(35·전과 6범·전주시 완산구 삼청동)도 현장에 있었으나 최씨가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에 반항하는 틈을 타 달아났다. 운동복 차림의 최씨는 30㎝ 가량의 식칼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16일 낮 충남 아산에서 경찰과 격투를 벌이던 중 공범 장병일씨(34·전과 2범)만 붙잡히자 전북 완주군 삼례면으로 달아나 하룻밤을 지낸 뒤 이 날 하오 3시쯤 서대전 역에 도착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얼굴이 많이 알려져 대전에서 택시를 탈취하려 했다』며 『범행에 가담한 사람은 나를 포함에 모두 8명』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검거된 범인은 15·16일 서울에서 각각 붙잡힌 김상빈(48·전과 4범)유제호씨(39·전과 4범)를 포함,4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수배된 육씨와 허우영(30)주인종(37) 복기완씨(36)등 나머지 4명의 연고지에 수사관을 보내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 날 상오 3시10분쯤 서울 중랑구 상봉 2동 상봉터미널 근처 주택가 골목길에서 범행에 사용한 아반떼 승용차를 발견,지문 5개를 채취해 정밀감식을 의뢰했다.〈이천렬·김성수·강충식 기자〉
  • 각종 집회·시위서 사회주의 선동/「노동자당 추진」 13명 구속

    ◎94년 「전학련」 결성 지하운동/경찰청·국군기무사 발표 경찰청은 16일 사회주의 학생운동 조직인 「전국학생정치연합」(전학련)을 결성,각종 불법 집회와 시위에서 사회주의 사상을 선동해온 손영우씨(25·동국대 졸·전 전학련 의장) 등 9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현 의장 엄형식씨(22·외대 불어과 4년) 등 9명은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국군 기무사령부도 입대한 뒤 「독재와 독점을 타파해야 한다」는 내용의 소식지를 배포하는 등 군 내부의 좌경 의식화를 기도한 육군 OO사단 박노현 상병(23·동국대 국문 4년 휴학) 등 현역 군인 4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손씨 등은 지난 94년 3월19일 동국대에서 전국 27개 대학의 학생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 「미제 축출과 파쇼정권 타도」 등을 강령으로 전학련을 결성했다. 이들은 같은 해 4월9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우루과이 라운드 밀실협상 규탄 및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국민대회」에 조직원 3백여명을 동원,유인물 3천여부를 배포하는 등 지금까지대규모 집회나 시위 장소에서 7차례에 걸쳐 사회주의 사상을 선전해 왔다. 경찰은 이들의 집과 사무실에서 컴퓨터 디스켓 30매와 불온서적 「사회주의 과거·현재·미래」 등 2백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구속자 명단은,◇경찰청 ▲손영우 ▲김홍석(26·명지대 경제 4년) ▲이소영(25·여·성신여대 졸) ▲윤여림(23·〃) ▲성혜연(25·여·덕성여대 졸) ▲김지영(24·〃) ▲서영주(23·〃) ▲김정순(23·여·외대 서구지역연구 1년) ▲빈순아(26·여·경희대 졸) ◇기무사 ▲김일영(26·서울대 공법 4년 휴학) ▲박종연(25·상지대 4년 휴학) ▲박노현(23·동국대 4년 휴학) ▲서정보(22·성균관대 4년 휴학)〈박용현 기자〉
  • 연쇄 납치범 3명 검거/서울·충남 아산서

    ◎도주 3명은 전국에 수배/작년 3월 청송감호소 출소뒤 7차례 범행 서울 양재동 남녀 납치사건 등 빼앗은 택시와 승용차를 이용한 연쇄 강력사건의 범인 일당 6명 가운데 3명이 붙잡혔다. 경찰은 16일 김상빈씨(48·특수강도 등 전과 4범·은평구 신사1동)와 유제호씨(39·전과 4범·경기 안산시),장병일씨(35·전과 7범·충남 아산시 배미동) 등 3명을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주범격인 최승철씨(38·전과 6범·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와 육원균씨(31·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청동),복기완(36·전과 7범·마포구 성산동) 등 3명은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김이 거액의 채권을 팔러 다닌다」는 첩보에 따라 추적한 끝에 15일 하오 서울 종로3가 지하철역에서 김씨를,16일 하오 서울 동대문 이스턴호텔 앞에서 공범 유씨를 각각 검거했다. 또 16일 상오 11시50분쯤 충남 아산시 온천동 조흥은행 온양지점 현금 자동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하려던 장씨를 검거했다.장씨는 경찰이 덮치자 도로변에 주차한 영업용 택시를 탈취해 달아나다 교통사고를 내고인근 지하건물에 숨어 있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범행에 쓴 쏘나타Ⅱ 택시에서 채취한 지문 20여개와,지난 1일 보람은행 광화문 지점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폐쇄회로 TV에 찍힌 화면을 통해 범인들의 신원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이들의 범행은 지난 달 13일 이후 모두 7건이다. 지난 달 13일 0시20분쯤 서울 중구 남산동 남산빌딩 삼화제분 사무실에 들어가 경비원 박모씨(61)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 1백만원과 약속어음,채권 등 25억여원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범인은 최씨와 김·유씨 등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배된 육씨와 최씨 등은 청송감호소 동기로 지난 해 3월 15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밝혀졌다.〈김성수·강충식 기자〉 □범행 일지 ▲4월13일=서울 중구 남산빌딩에서 현금과 채권 등 25억여원 강탈.(육·최·김·유) ▲23일=서울 강동구 길동 사거리에서 윤모씨(26·여)의 흰색 아반떼 승용차 절취.(육·최) ▲26일=충남 아산시 권곡동 김모씨(52)집에 침입,40만원짜리 목걸이 강탈.(육·최·복·장) ▲27일=서울 강남구 수서동 광평터널에서 최모씨(40)의 쏘나타Ⅱ 개인택시 강탈.(육·최) ▲5월1일=서울 사당동에서 쏘나타Ⅱ 택시에 탄 김모씨(28·여)를 위협,현금 7만원과 신용카드 2장 강취.(육·최) ▲7일=쏘나타Ⅱ 택시로 방배동에서 20대 여자 2명 납치­택시기사가 신고(육·최). ▲10일=서울 양재동에서 남궁모씨(35)와 이모씨(26·여) 납치.남궁씨는 납치 50분 뒤 탈출.이씨는 은행에서 경찰에 구조됨.(육·최)
  • 동남일보사장 구속/창원지검

    【창원=강원식 기자】 경남 창원지검은 15일 1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횡령한 마산 동남일보 김인태 회장(49·마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업무상 횡령과 국토이용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검찰에 자진출두한 김회장은 자신이 사주인 마산 성안백화점의 물품을 사면서 장부를 허위기재,93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1백억5천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횡령한 혐의로 지난 7일 사전구속 영장이 발부돼 검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 삼성그룹 「녹색경영」 선포/사업장에 폐수 무방류 시설

    ◎무공해·무재해·무질병 실현/2천년까지 2조1,300억 투입 삼성그룹은 환경보전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2000년까지 총 2조1천3백억원을 들여 각 사업장에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지역사회 하천 되살리기 운동도 추진하고 각 사업장의 작업환경과 모든 제품을 환경친화형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15일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강진구 전자소그룹회장을 비롯,그룹회장 및 사장단,임직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녹색경영 선언문」 선포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행동지침과 세부 실천목표를 확정했다. 그룹은 녹색경영 실천을 위해 경영,공정,제품,사업장,지역사회 등 5개부문으로 나눠 ▲폐수무방류 사업장 실현 ▲제품 전생애 책임주의 실천 ▲녹경환경보고서 발간 ▲무공해·무재해·무질병의 3무사업장 실현 ▲그린파트너십 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경영부문에서는 환경보전에 관련된 정책 및 기술을 개발,국가발전에 기여하고 환경정책의 활동결과를 담은 녹색경영 보고서를 98년부터 발간하기로 했다.공정부문에서는 올해부터 모든 사업장에 물고기 기르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공정개선과 폐수 재이용을 통해 98년까지 폐수배출량을 50% 감축하고 2000년에는 폐수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권혁찬 기자〉
  • 도난차량 범죄이용 기승/경찰 인력 부족… 수사 답보

    ◎작년 5만7천억대 분실… 2만대 못찾아 훔친 차량을 이용한 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린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사건처럼 아예 훔친 차량으로 사람을 납치해 태우고 다니며 돈을 빼앗을 정도로 악랄해졌다. 1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30개 경찰서에 접수되는 도난차량은 하루평균 1백여건에 이른다.경찰서마다 2∼3건씩이다. 지난해에는 5백70여만대의 승용차 가운데 1%인 5만7천여대가 도난당했다.이중 3만여대는 주인에게 되돌아왔지만 2만여대는 감감무소식이다. 그러나 도난차량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역부족이다.신고를 받으면 자체컴퓨터에 입력하는 게 고작이다.가끔 수상한 차량을 발견하면 차적을 조회해보는 정도다.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없다. 수배차량에 대한 수사는 파출소가 맡는다.하지만 파출소의 하루 근무인원은 4∼5명 정도다.112신고와 일반사건을 처리하기에도 벅차다. 도난차량을 이용한 대형범죄가 터져야 검문검색을 펴는 등 법석이다.그것도 대부분 목격자의 제보에 의존한다.차량이 급증한 탓도 있지만,이제는 차량을 훔친 범인이 경찰의 추적에 신경쓰지 않을 지경에 이르렀다. 경찰 관계자는 『인력도 모자라지만 상당수 사람이 보험금을 타거나 폐차비용을 덜기 위해 일부러 차를 버린 뒤 도난당한 것처럼 신고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경찰의 관할지역을 세분화,지역별로 책임지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도난차량을 추적하는 첨단통신서비스를 빠르면 연말부터 제공하기로 했다.차량에 고유번호가 입력된 소형단말기를 부착,도난신고가 접수되면 단말기를 작동시켜 전파를 발사해 차량의 위치를 찾아내는 시스템이다.이를 위해 전국 19개 기지국에 추적시스템이 곧 구축된다.〈주병철·김성수 기자〉
  • 「치안서비스 선진화」 청와대 보고 내용

    ◎112 순찰차 모든 파출소 배치/오토차량으로 내년부터 면허시험/민원처리 실명제·경찰통제선 도입/6대도싣에 여자형사기동대 설치 경찰청이 14일 청와대에 보고한 「치안 서비스 선진화 방안」은 새로운 치안수요에 대처하고 다양한 생활치안 욕구를 충족시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중점 추진 과제는 다음과 같다. ▷국민생활 보호◁ 조직 폭력,학교 폭력,대 여성·어린이 범죄,강·절도 등 민생 침해 범죄,첨단 전문범죄 등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주요 범죄를 강력 단속한다.범죄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112 순찰자 위치 자동판독 시스템」과 「112 신고자 위치 자동표시 장치」를 전국에 확대 설치한다. 학교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상담전화,예컨대 1254(이리 오소라는 뜻)를 설치한다.6대 도시 지방청에 「여자 형사 기동대」를 운영해 여성과 어린이를 범죄로부터 보호한다. ▷민간 방범 역량 확충◁ 용역 경비인력이 경찰과 역할을 분담토록 4만명 수준으로 육성한다.청원 경찰 3만여명의 운영도 내실화한다.금융기관 등 현금취급 업소에는 자체 경비인력을 배치하고 폐쇄회로 TV 등 방범기기를 설치토록 적극 지도한다. ▷보호·봉사활동 내실화◁ 파출소를 「지역 치안 서비스센터」로 운영,주민들의 일상생활의 안전과 관련되는 각종 불편·불만 사항을 상시 접수해 처리한다.치안정보를 전산화해 활용하고 「유실물 찾기 PC정보통신」을 운영한다.긴급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112순찰차를 전 파출소에 확대 배치한다. ▷교통문화 정착◁ 어린이 보호구역을 확대하는 등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부산과 광주 등 주요 대도시에 「지역 교통방송국」을 설립,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교통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교통신호 체계와 노면 표지를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8백㏄이하 경자동차와 자동변속 차량으로도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법질서의 선진화◁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 문화의 정착을 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한다.특히 경찰통제선(Police Line)을 운영,불법 시위는 엄단하고 평화적 시위는 보장한다.공권력의 행사를 방해하는 공무집행 방해사범은 엄격하게 처벌해 국법질서를 확립한다. ▷국제성 범죄 대응◁ 총기·마약류 밀반입,위조 지폐 유입 등 국제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제범죄 수사대」를 신설한다.인터폴과 「데이터 자동 검색시스템」을 연결,수배자의 잠입을 차단하는 등 국제수사 공조활동을 강화한다.해외 여행자 및 해외진출 기업에 국제범죄 정보를 제공한다. ▷경찰 행정 공개성 증대◁ 모니터 제도를 활성화해 치안상황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적극 수렴하는 등 「열린 치안 행정」을 편다.특히 모든 민원에 대해 「민원처리 실명제」를 실시해 책임성을 높인다.미란다 원칙 등 법에 규정된 수사절차를 지키고 불구속 수사 관행을 정착시킨다. ▷경찰의 전문성 제고◁ 우수 인력을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유인책을 마련한다.경찰대학 근처에 「경찰교육타운」을 조성한다.치안 수요의 변화를 정밀 진단해 민생치안 중심으로 경찰력을 재배치한다.치안 수요가폭증하는 신도시에는 경찰관서를 신·증설한다.〈박용현 기자〉
  • 강남무대 떼강도 검거/일당 7명중 3명/4차례나 여자납치 성폭행

    ◎「지점장 납치」 관련 여부도 조사 기업은행 대치역지점장 납치사건과 양재동 남녀 납치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강남 일대에서 20대 여자를 납치,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온 떼강도 일당 7명 중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백진우씨(24·동대문구 장안2동)등 3명을 강도 및 강간 혐의로 경기도 고양경찰서에서 신병을 넘겨받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박성길씨(40·강서구 화곡동)등 4명은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백씨등은 지난 달 중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부근에서 배모씨(25·여)를 백씨의 서울 1저 1469 세피아 승용차로 납치,차 안에서 성폭행한 뒤 현금카드를 빼앗아 현금 2백10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백씨등은 지난 3월부터 한달여 동안 서울 강남일대에서만 4차례나 20대 여자를 납치,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지난 6일 상오 1시쯤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앞길에서 개인택시 운전사 서모씨(47)를 납치,테이프로 손 발을 묶고 이태원 H호텔 1106호에 감금한 뒤 서씨의 서울 1하 3518 소나타택시와 현금 4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백씨등이 서울 강남을 주무대로 범행을 저질러왔고 인상착의가 지난 8일 발생한 기업은행 대치역지점장 납치사건의 용의자와 비슷한 점을 중시,관련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김성수 기자〉
  • 해운대 신시가지 불법분양/공무원이 문서 조작/4명 영장청구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 해운대신시가지 택지사전분양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인호)는 10일 담당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기로 하고 택지를 사전분양받은 황영순씨(41·여·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와 김봉연씨(56·부동산중개업·사상구 삼락동),한영남씨(57·건축업자·사하구 신평2동) 등 4명에 대해 입찰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달아난 정인채씨(46·부동산임대업·북구 금곡동) 등 나머지 사전분양자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부산시 종합건설본부 관재계장 이창택씨(59)와 9급 직원 정인국씨(31) 등 2명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여 11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 예탁금 담보 27억 대출 횡령/대우자 협동조합 전 이사장과 짜고

    ◎전 농협대리 구속 【부천=김학준 기자】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9일 대우자동차 신용협동조합 전 이사장과 짜고 조합 예탁금을 담보로 26억7천만원을 대출받아 쓴 농협 북인천지점 전 대리 김동렬씨(38·경기도 안산시 성포동)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4년 8월 자신이 근무하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농협 북인천지점에서 대우신협 전 이사장 진육씨(34·수배)와 짜고 신협이 예치한 3억원을 담보로 2억원를 대출받아 부동산을 구입하는 등 지난해 2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모두 26억7천만원을 융자받아 쓴 혐의다.
  • 고교생 금은방 침입 1천5백만원 털어/셋 구속·둘 수배

    서울 남부경찰서는 2일 유모군(18·S고 2년)등 고교생 3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손모군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같은 학교 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 3월16일 상오 3시 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 H금은방에 출입문을 뜯고 들어가 진열장에 있던 순금목걸이와 다이아반지 등 1천5백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신종 대출사기 8명 구속/맞보증뒤 소액 융자…수억씩 가로채/울산

    【울산=이용호 기자】 상호보증으로 여러차례 소액 신용대출을 받거나 집을 구입한 뒤 전세금과 담보 대출금을 받아 가로 챈 신종 사기단 4개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30일 김정헌(30·무직·경남 울산시 남구 옥동),권세식(27·무직·〃 중구 연암동),하윤곤(32·건축업·〃 감포동)등 8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김상홍씨(30·〃 동동 선지빌라)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정헌씨는 구속된 채병호씨(28·무직),달아난 백상기씨(35)와 함께 상호보증을 하며 지난해 8월 울산신협 병영출장소에서 1천만원을 대출받는 등 8개 금융기관으로부터 11차례 1억3천만원을 대출 받아 가로 챈 혐의다. 하씨는 지난해 10월 울산 태화신협으로 부터 1천만원을 대출받는 등 14차례에 걸쳐 1억8천만원을,림씨도 상호보증하며 지난해 3월 축협 울산 신정동지점에서 1천만원을 대출받는 등 18차례에 걸쳐 2억1천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또 권씨는 지난해 울산시 남구 무거동 20평짜리 자신의 아파트를 최모씨(24)에게 2천만원에 전세 놓은 뒤 제일은행 울산지점 등에 집을 담보로 6천5백만원을 대출받아 전세금과 대출금을 모두 가로챈 혐의다.
  • 김화남 당선자 수감/김호일씨 등 7명 환문/검찰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30일 무소속 김화남 당선자(자민련 탈당·경북 의성)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4·11 총선 당선자로 구속되기는 김당선자가 처음이다. 검찰은 금품살포 혐의가 밝혀진 당선자 2∼3명을 다음 주에 추가로 구속할 방침으로 알려졌다.구속 가능성이 큰 사람으로는 신한국당의 K모·국민회의의 L모·자민련의 K모·C모 당선자 등이 거론된다. 29일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김당선자는 이 날 상오 의성지청에 출두,조사를 받은 뒤 안동교도소에 수감됐다. 김당선자는 지난 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지구당 사무소 고문 박윤서씨(63·구속)와 수배 중인 회계책임자 김기철씨(54)등 선거 책임자들을 통해 18개 읍·면책들에게 6천8백80만원을 뿌린 혐의이다. 검찰은 이 날 신한국당 김호일(경남 마산·합포)·박범진(서울 양천 갑)·국민회의의 신기남(서울 강서갑)·최재승(전북 익산 갑)·자민련의 김고성당선자(충남 연기) 등 7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김호일당선자는 선거를 앞두고 김해 김씨 종친회에 참석한 뒤 김모 도의원에게 2백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김당선자는 『도의원 김씨에게 유급선거운동원의 일비로 지급하라고 2백만원을 주었으나 김씨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봉투에 넣어 종친회 찬조금으로 냈다』고 주장했다. 김고성당선자는 기부행위 금지기간이던 지난 1월17일 자신이 이사장인 장학재단을 통해 학생 70여명에게 30만∼1백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한 혐의다. 박범진·최재승·신기남당선자는 상대 후보를 거짓말로 비방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는 이 날 선관위가 국민회의 이해찬당선자(서울 관악 을)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옴에 따라 경찰에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이당선자는 공식 후원회를 통해 후원금을 받은 뒤 선관위가 발행한 영수증이 아닌,개인 영수증을 사용해 회계처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의성=한찬규·박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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