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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장이 변호사 불법 고용/수임료 거액 챙겨

    고령이거나 수임실적이 적은 변호사를 불법고용,전국 각지에 법률사무소를 설치하고 손해배상소송을 맡아 거액의 수임료를 챙겨온 사건브로커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1부(이재형 부장검사)는 22일 법조 브로커조직 총책 이태규씨(34·법률사무소 사무장·서울 마포구 염리동)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박민구씨(30)와 송일승씨(36) 등 브로커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해외도피범 러시아로 몰린다/각국 형사사범 2만여명 도피

    ◎범인 검거율 낮고 장기비자 쉽게 구입/한국인도 최근 “부쩍”… 기업가 위장 많아 해외에 도피중인 우리나라 형사사범들이 러시아로 몰리고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해외도피 형사사범들이 이제까지 주로 미국이나 홍콩등 동남아국가를 「선호」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 현상은 도피 형사사범들의 신조류라고까지 여겨진다. 러시아 법무당국자들의 추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러시아에 퍼져있는 각국 형사사범들이 1만8천∼2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또 이들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등 옛소련국가,동구권에서 몰린 범법자들이지만 최근에는 그 출신국이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러시아를 도피대상지역으로 선호하는 이유가 있다.우선 러시아가 치안력이 허술,국제적인 수배를 받더라도 범인검거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러시아의 세계적인 항공망도 형사사범들이 몰려들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하고 있다.모스크바에서만 1백54개 국적 여객기가 180개 도시를 취항,마음만 먹으면 세계 어느곳이든 범인들은 즉시 주거를옮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나라라는 것이다. 또 장기체류비자도 돈만 있으면 언제든지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범법자가 몰려드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한 예로 11억원대의 회사공금을 유용하고 인터폴의 수배를 받아오다 지난 19일 우리측에 인도된 전 중앙상호신용금고 임건식씨의 경우도 상용목적의 비자가 쉽게 발급된다는 점을 악용,지난 3년동안 자신의 비자를 어려움없이 수차례 연장받아 거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태국과 홍콩을 거쳐 지난 93년 입국한 그는 인터폴의 수배를 받으면서도 유통전문회사까지 운영해왔다. 러시아에 도피중인 한국의 형사사범들은 주로 경제사범들이며 모스크바와 극동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프스크시등에 몰려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특히 극동지역에는 마약밀매와 불법무기거래에 관련된 수배한국인들이 기업운영을 가장하며 도피해있는 경우가 꽤 많다는 것이 러시아 언론들의 지적이다.〈모스크바=류민 특파원〉
  • 붕어빵 노점상부부 살해 암매장/인계한 전 노점상 검거

    ◎“자릿세 돌려달라”에 앙심 범행 【광주=최치봉 기자】 지난해 12월 광주에서 실종된 붕어빵 노점상 부부는 노점상을 인계한 부부에 의해 살해돼 암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서부경찰서는 22일 하오 경기도 화성군에서 검거된 김한중(41·전남 화순군 이양면 장치리 149의 1),이순심씨(34) 부부로부터 노점상 자릿세 반환문제로 김갑성(35·광주시 서구 상무1동 947의 5),황현옥씨(35) 부부를 살해해 전남 나주군 남평면 오계리 드들강 주변에 암장했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23일 상오 이들의 사체를 발굴하기로 했다. 경찰에 붙잡힌 김씨 부부는 실종된 김씨 부부에게 지난해 11월 자릿세 명목으로 9백75만원을 받고 광주시 서구 화정동 중앙병원 앞 붕어빵 장사권을 넘겨 주었으나 실종된 김씨 부부가 장사가 안된다며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자 같은해 12월 20일 돈을 돌려주겠다며 김씨 부부를 유인,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 「귀함 총통」 신휴철씨가 제작/어제검거 자백받아

    ◎“황 대령이 주문”… 관련자 등 집중조사 【순천=남기창 기자】 해군 충부공 해전유물발굴단의 귀함 별황자총통발굴 경위 조작사건을 수사중인 순천 지청은 21일 수배중인 골동품상 신인철씨를 붙잡아 지난 92년 이충무공 해전유물 발굴단장인 황동환대령이 찾아와 해사 박물관에 보관하려고하니 별황자총통의 모형을 만들어 달라고 제의해 원형과 거의 흡사한 주물을 직접 제작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이에 따라 귀함 별황자총통은 가짜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씨는 21일 하오 3시쯤 경남 김해시 지내동 345의 3 둘째사위인 김모씨집에 은신중 검거됐다. 검찰조사에서 신씨는 “모형 별황자총통에 자신이 직접칠언시구와 제작연대·화약투입량 등을 표시한 명문을 음각했다“며 “당시 이를 구경하던 주위사람들이 정말 훌륭하다는 농담까지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소문으롼 떠돌던 국보급문화재 위조의 실체가 드러남에 따라 가짜 문화재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판단,신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모으고 있다.
  • 굴뚝·폐수구에 「오염측정기」 설치/대형사업장 24시간 감시

    ◎인천시­내년 3월까지 71곳에 장치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역 대형 사업장에 매연과 폐수 등의 오염실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동측정장치가 설치된다. 인천시는 20일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내년 3월까지 관내 71개 대형 사업장 굴뚝과 폐수배출구에 자동측정장치를 설치해 오염물질배출행위를 24시간 감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대기분야 1종업체인 삼광유리공업,동방유량,동국제강,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등 25개 사업장 굴뚝에 매연측정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수질분야 1,2종 배출업체인 동양화학공업,해태음료,동일레나운 등 46개 사업장 폐수배출구에 수질측정장치를 설치해 오염물질배출행위를 중점단속한다. 시는 기준치를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주 등 관련자 모두를 검찰에 고발하고 조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 문화예술기금 횡령/정진우 감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4부는 20일 영화감독겸 시네하우스극장 대표인 정진우씨(58)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91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영화입장료의 7.5%를 차지하는 문화예술진흥기금 15억4천만원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 내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에로물 「애마부인」시리즈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연출한 정씨는 1년여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시네하우스극장을 모대기업에 판뒤 잠적,지난 3월부터 검찰의 수배를 받아왔다.〈주병철 기자〉
  • 환경세 신설 추진/신한국 환경특위

    신한국당 환경보전특별위원회(위원장 박세직 의원)는 19일 한탄강 오염사태를 계기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동으로 대기·수질오염에 대한 환경비용을 산출토록 하고 환경세를 신설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환경특별회계법(가칭)」 제정을 건의했다.〈관련기사 4면〉 박의원은 이날 상오 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 참석,한탄강 폐수방류 피해조사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범국가적 환경보전예산을 연차적,단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2001년까지 환경 5개년 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의했다. 그는 이어 『한탄강 상류지역의 연천 소수력 발전소 건설로 인해 물 유입량이 급격히 줄어 1일 폐수량 6만8천여t을 자연정화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하고 해당 지자체와 협의,폐수배출업체의 조속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찬구 기자〉
  • 「거북선 총통」은 가짜/92년 인양 「별황자」

    ◎골동품상서 구입… 미리 빠뜨려/당시 발굴단장 대령 구속/해군·검찰/국보지정과정 로비여부 등 수사 지난 92년 경남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귀함별황자총통(국보 제274호)」은 당시 해군 유물발굴단장이 골동품상에서 구입해 바다에 빠뜨린 뒤 건져낸 것으로 밝혀졌다.군과 검찰은 이 총통의 진위감정을 문화재관리국 등 전문기관에 의뢰했으나 가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과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8일 이 총통을 발굴한 것으로 거짓발표한 해군 이충무공해전유물발굴단장 황동환 대령(51·해사22기)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황대령과 짜고 이같은 조작극을 벌인 당시 발굴단 자문위원 신휴철씨(64·골동품상·경남 창원시)를 문화재관리법 위반혐의로 수배했다고 발표했다. ▷범행◁ 해군과 검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황대령은 지난 92년8월10일쯤 신씨를 통해 경남 진해에서 5백만원을 주고 구입한 제조시기와 사용연대가 불분명한 길이 89.2㎝,구경 5.9㎝의 총포를 경남 통영시 한산면 문어포 앞바다 4백50m 수역에떨어뜨린 뒤 같은 달 18일 건져냈다. 당시 해군은 이틀 뒤인 20일 해전유물발굴단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일본군과 해전을 벌이면서 거북선에 장착,활용하던 총통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황씨는 군 수사기관에서 『당시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장이던 조모씨(93년 사망)와 공모,지난 89년8월 발족한 유물발굴단이 3년간 발굴실적이 전혀 없어 해체될 것을 우려해 이같은 조작극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수사◁ 검찰은 수배중인 신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결과 제조장소와 시기가 불분명한 총통 13점과 총포에 글씨 등을 써넣을 수 있는 음각기구 등을 압수했다.검찰은 이에 따라 해군 발굴단이 지난 6년동안 발굴한 총통·고려청자 등 79종 6백여점의 유물에 대한 진품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키로 했다. 당시 해군이 거북선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발표한 「귀함별황자총통」은 발굴 17일만인 같은 해 9월4일 국보 274호로 지정됐다. 해군과 검찰은 문제의 총통이 진품인지의 여부에 대한 감정을 문화재관리국 등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한편 이 총통이 지난 92년 서둘러 국보로 지정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수사당국은 당시 해사 박물관장이던 조씨가 국내에서 이순신연구의 권위자로서 특히 조선수군의 총통에 대해서는 국내 제1인자로 알려져 있는 만큼 문제의 총통이 국보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조씨의 로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황성기 기자〉 ◎해군,“국민에 사과” 해군은 18일 충무공 유물 인양 조작사건과 관련, 『국민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리며 수사완료후 그 결과를 하나도 빠짐없이 발표,한점의 의혹도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 임진강 어민들 「물고기떼죽음」 손배소

    ◎양주군·동두천 상대 3년간 손해액 50억원 【파주=박성수 기자】 임진강 하류지역에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 사고와 관련,이 일대 어민 50여명이 폐수배출업소들이 입주해 있는 양주군과 동두천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파주시 임진강 일대에서 어업에 종사해온 파주시 적성면 어촌계 등 5개선단(어선 81척·단장 임권상) 소속 어민 50여명은 18일 파주시청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피해보상을 청구하기로 결의했다. 어민들은 『이번 오염사고로 물고기가 전멸돼 향후 3년동안은 정상적인 어로활동을 할 수 없게 돼 생계가 막연한 실정』이라며 『관할 적성면사무소에 제출한 그 동안의 「어획량보고」를 근거로 손해액을 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민들은 배상청구액수와 관련,지난 5월 어획량보고를 기준으로 어선 1척당 연간 2천만원으로 81척의 3년간 손해액은 50억원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 “불법 폐수배출 못하게 철저 감시” 권 부총리(국무회의:18일)

    ◎행조실/민원행정 만족도 조사계획 18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권오기 부총리는 오는 22·23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과 관련,『두나라의 우호협력관계를 한 차원높게 승화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권부총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문제도 논의될 것』이라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해달라』고 외무부등 관계부처에 거듭 요구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이수성 총리가 가벼운 배앓이로 참석하지 못해 권오기 통일부총리가 대신 주재했다. ○…권부총리는 『최근 한탄강에 폐수를 무단방류해 물고기가 떼죽음 한 사건에 대해 국민적인 지탄이 집중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과거 낙동강 페놀사태에서 경험했듯이 국민에게 충격과 피해를 주는 환경파괴행위로서 환경복지구상을 실천해가야 하는 현시점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권부총리는 그러면서 『환경부등 관계부처는 근원적이고 실효성있는 계획을 수립하여 다시는 자연환경을 훼손하거나 불법오염 방출행위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강봉균 행정조정실장은 「민원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만족도 조사 및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권부총리는 이에 대해 『앞으로 여러 국무위원은 행정기관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여 국민에게 보다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권부총리는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의 「제4차 교통안전 기본계획안」보고에 대해 『교통문제는 현실적으로 국민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문제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등 각종 국제회의와 성공적인 월드컵개최를 위하여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부총리는 『특히 서울을 포함한 일부 대도시의 교통은 심각한 상황인 만큼 서울의 교통안전과 소통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협조하여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의결안건◁ ▲관광진흥개발기금법(개정안) ▲환경개선특별회계법(개) ▲문화재보호법 시행령(개) ▲공연법 시행령(개) ▲저작권법 시행령(개)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복수직급제 확대를 위한 35개 정부부처 직제(개)〈서동철 기자〉
  • 수협현금차 강탈/범인 2명 영장

    【전주=조승진 기자】 전북 전주시 김제수협 현금수송차량 강탈 사건을 수사중인 전주경찰서는 16일 이 사건의 주범 최진웅씨(25·무직·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와 이재성씨(26·완주군 삼례읍 삼례리)등 2명을 특수강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하경훈씨(25·무직·전주시 덕진구 진북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조사결과 친구사이인 이들은 이씨가 도박판에서 1천여만원의 빚을 지게되자 이를 갚기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사건발생 10일전부터 현장에 나가 현금수송차량의 통행로등을 지켜보는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서울지역에 은신중인 것으로 알려진 하씨는 이날 하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혀왔다.
  • 미 긴급전화 911 제구실 못해

    ◎시민들 잦은 이용… 통화대기시간 길어/하루 27만건… 경찰 일상업무 엄두못내 세계적 모범사례로 꼽히는 미국의 범죄및 재난구조 긴급전화가 여러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미 전역에서 비상전화가 너무 폭주하는 바람에 경찰은 경찰대로 여기에 매달리느라 다른 업무는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이며,이 전화시스템의 「주인공」인 진정한 긴급상황에 빠진 송신자는 별로 긴급치 않은 수많은 엑스트라 비상전화들에 막혀 경찰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미 국민들은 911번 3자리숫자 긴급전화에 「중독」이 돼 툭하면 다이얼을 돌려대며 미 경찰은 치안방편 및 대민서비스의 성가가 높은 이 「폭군」같은 전화 치닥거리에 기운을 다 빼고만다는 것. 긴급전화는 늦어도 10초 안에 통화가 되어야 하는게 원칙이나 전화는 물밀 듯 걸려오는데 반해 출동가능한 경찰을 수배해야 하는 통화응대 경찰인원은 증원되지 않아 몇곱의 시간이 지나도 벨소리만 울릴 뿐 통화가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68년부터 시작된 전국통일 긴급전화는 현재 하루 27만건이 이를 주관하는 지역별 주요 경찰본부에 걸려온다.앰뷸런스와 소방차를 요청하는 전화도 있지만 80% 이상이 경찰을 부르는 콜이다. 통화의 절대량 증가도 문제이지만 긴급상황하고 먼 사소한 일로 이 전화를 애용하는 시민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점이 더 큰 현안으로 지적된다.이 전화에다 대고 주요 스포츠경기 시간은 물론 현재 시간을 묻는 사람도 많다.초를 다투는 「긴급」전화를 받고 가까운 지역을 순찰중인 경찰차를 수배해 문제의 장소에 출동시켰지만 주별이나 도시별로 집계해 보면 최소 50%에서 최대 90%의 경우가 긴급출동이 필요치 않은 경미한 사안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한탄강 또 폐수방류 9명 구속/비오는 틈 타 또 몰래 버려

    ◎3명 수배·18명 입건 【의정부=박성수·조덕현 기자】 폐수 무단방류로 한탄강과 임진강 일대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비가 오는 밤을 틈타 또다시 폐수를 버린 업자 9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도 무단으르 폐수를 버린 업자 10명이 검찰에 구속됐었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의정부경찰서는 16일 비오는 틈을 타 한탄강 상류인 신천으로 폐수를 버린 용호물산 대표 임용빈(46),세원실업 대표 임현동씨(41) 등 9명을 수질환경보존법 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은 또 폐수의 오염도를 낮추기위해 폐수를 지하수와 섞은 뒤 하천에 방류한 TJ 섬유가공(주)대표 김복순씨 등 3명을 수배하는 한편 이 회사 환경관리담당 김은영씨(24) 등 18명은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호물산대표 임씨는 인근 4개 제조업체와 동두천시 상봉암동 90 남양상사 폐수처리장을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이날 상오 3시쯤 비가 오자 시간당 24t의 피혁 폐수 등을 신천에 버리는 등 지난 3월부터 매주 평균 2회씩 모두 5백여t의 폐수를 배출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임씨 등 업자 4명은 정승호씨(41·환경관리1급기사·구속) 등을 공동으로 채용해 폐수처리장을 운영했으나 규정대로 폐수처리를 할 경우 약품처리비 및 전기료가 많이 들게 되자 한밤중이나 비가 올 때마다 1차침전조에서 최종방류구로 곧바로 폐수를 방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 한탄강 폐수방류 10명 구속/물고기 떼죽음 수사

    ◎6명 수배·29명 불구속 【동두천=박성수 기자】 최근의 한탄강 물고기 떼죽음사건은 지류인 신천 주변의 섬유염색업체 1백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개 업체가 폐수를 마구 방류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 업체를 단속해야 할 동두천시와 양주군은 불법행위를 적발하고도 영세업체라는 이유로 벌금만 부과했을 뿐 올들어 단 한차례도 검찰에 고발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 2부(김수철 부장검사)는 14일 이번 사고와 관련,악성폐수를 몰래 흘려 보낸 이성림씨(39·삼일섬유 대표)와 김우영씨(45·금창섬유 대표) 등 섬유염색업체 업주 10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서병원씨(48·천일산업 대표)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배안휴씨(48·염광염직 대표)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 위장결혼후 국내서 취업 조선족교포 등 19명 구속

    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12일 중국교포 여성들로부터 돈을 받고 위장결혼을 알선한 뒤 국내에 취업시킨 이완수씨(47) 등 위장결혼 알선 조직 일당 6명과 중국교포 여성 3명,이들과 위장결혼한 한국 남성 10명 등 모두 19명을 공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브로커 42명을 수배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2월말쯤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에 사는 유해옥씨 등 중국교포 여성 15명으로부터 각각 6백만원씩을 받고 임춘영씨(37·구속중) 등 한국 남성 15명과 위장결혼을 알선해 준 혐의다.〈김태균 기자〉
  • 중기상대 사기 극성/「어음 고의부도」 등 3년간 1백개기업 피해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그러나 법적 처벌이 쉽지 않아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인들은 발만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 군포시에서 가스보일러 부품업체인 M사 사장이었던 김모씨(여·55)는 동업사기에 말려들어 회사를 송두리째 빼앗기고 자신은 기소중지자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지난 93년 내수부진과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부도위기를 맞자 회사를 살릴 요량으로 채무를 변제하는 조건으로 김모씨(43)와 동업계약을 맺었다.동업자 김씨는 그러나 94년 4월 회사를 자기명의로 이전하고 채권자를 내세워 2억원대의 기계를 처분한 다음 공장 임대보증금 마저 빼내 자취를 감추었다.김사장은 95년초 결국 1억8천여만원의 부도를 내 회사도 날리고 자신은 경찰의 수배를 받게 됐다. 아파트 배기후드 생산업체인 N기계의 윤모사장(59)은 어음사기에 피해를 본 케이스.윤사장은 2년여 거래해오던 거래처 사장이 윤씨 명의의 어음 20장을 빌려간 다음 이를 사채업자에게 할인,현금화해 달아나 피해를 보았다.5∼6개 업체가 이와 유사한 어음사기로 입은 손실이 대략 60억∼70억원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의 맹모씨(31)는 회사매매 사기범에 걸려 회사를 빼앗긴 케이스.재정난을 겪던 맹씨는 자신이 낸 회사매각공고를 보고 찾아온 박모씨(53)등 3명과 지난해 11월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매매대금으로 받은어음이 부도나 결국 회사를 날렸다. 이처럼 중소기업인을 상대로 한 동업,회사매매 및 물품사기 등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부도를 낸뒤 재기를 모색중인 기업인들의 모임인 팔기회에 따르면 지난 93년초 피해사례를 접수한 이후 월평균 3∼4명의 중소기업인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며 전화상담도 월평균 15건에 이른다.지난 3년간 줄잡아 1백여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팔기회 윤한기 사무국장(58)은 『사기범들이 사기죄가 성립될 수 있는 근거를 남기지 않아 피해가 속출하는데다 다수의 중소기업인들이 기소중지자로 당국의 수배를 받아 제대로 대응도 하지 못하고 애써 일궈온 기업체를 빼앗긴 경우가 허다하다』며 당국의 대응책마련을 촉구했다.〈박희준기자〉
  • 국창근 의원 금명 소환/선거법위반 등 조사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지검 공안부는 11일 새정치국민회의 국창근 의원(담양·장성)을 금명간 소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국의원의 선거법 위반여부 등에 대한 수사가 답보상태에 있었으나 선거법 위반혐의로 수배됐던 선거운동원 중 1명이 구속됨에 따라 국의원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중기사장 염산 청부테러 전 복싱국가대표도 가담

    ◎경찰,엄복삼씨 지명수배 중소기업체 사장 염산 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일 범인 민병갑씨(28)가 권투 라이트 플라이급 전 국가대표 선수인 엄복삼씨(52)와 함께 청부폭력에 가담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엄씨 및 배후 인물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날 민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엄씨를 같은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민씨는 경찰에서 『지난 4월 초 고향선배인 엄씨가 청부폭력사건 한건을 처리하면 생활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해 엄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민씨는 엄씨와 함께 지난달 초 청부폭력대상으로 지목된 주미웅씨(52)의 사무실을 두차례 사전 답사했다.이어 경기도 부평시 조합시장 앞 약국에서 『화장실 청소를 한다』며 화장실 청소용 염산 1병을 구입했다.〈주병철 기자〉
  • 천안문사태 7주년 북경 “평온”

    ◎광장 내외 관광객들로 붐벼… 대학가 조용/진압주역들중 이붕 총리만 같은 자리에/수배 1호 학생운동가 왕란 재수감돼 옥중투쟁중 「6·4 천안문사태」 7주년을 맞은 4일 북경은 희생자들에 대한 추도가 극소수의 가정에서 조용히 이뤄지고 역사의 현장 천안문광장에선 불과 한 여성만이 헌화하려다 경찰에 끌려가는 등 겉으론 별다른 소요없이 조용한 모습이었다. 이날 아침 천안문광장은 평상시처럼 내외관광객들로 붐볐다.중무장한 인민복차림의 공안요원이 광장에서 순찰에 임했으나 예년과는 달리 외국기자들의 사진이나 비디오촬영을 금하지는 않았다. 다만 젊은 여성 한명이 광장 중앙의 인민영웅기념탑쪽으로 한다발의 꽃을 가지고 가려다 공안요원들의 제지로 뜻을 이루지 못한 조그마한 사건이 발생.공안요원들은 이 여인으로부터 꽃다발을 낚아챈후 강제로 오토바이 뒷좌석에 태워 재빨리 광장을 빠져나갔다. ○…대학가에서도 이제 6·4는 외견상 잊혀져 가는 모습이다.북경민주화운동의 온상이라던 북경대만해도 지난해에 비해 무척 느슨해진 모습이다.학생들도 최악의 취업난때문인지 정치문제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북경대 정문등 모든 출입문에선 학생들의 이름과 기숙사번호가 찍힌 서류를 들고 경비들이 수상쩍은 사람들을 서류와 대조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기는 했지만 역시 예전보다 무척 부드러워진 분위기다. ○…천안문사태의 진압주역들중 이붕 총리(68)만이 아직까지 유일하게 같은 자리에 있다.이붕 총리와 함께 계엄령을 선포했던 양상곤(87) 당시 국가주석은 지난 93년 은퇴했고 무력진압에 가장 앞장섰던 왕진국가부주석은 이 해에 사망했다.진희동 당시 북경시장은 반부패운동의 올가미에 걸려 가택연금된 상태. ○…학생운동가출신으로 천안문사태의 수배1호인 왕란은 지난해 출감한지 얼마 안돼 재수감돼 옥중투쟁.소수민족출신인 우얼카이시는 대만 유학생과 결혼,화제를 뿌리기도.미국에 망명한 방려지 교수는 애리조나대학 물리학교수로 재직중이며 지난달 출옥한 조자양의 전비서 포동(64)은 북경 교외에 격리중.〈북경=이석우 특파원〉
  • 세관압수품 경매 입찰브로커 적발/4명 구속

    세관 압수품경매장에서 입찰에 참가한 사람을 협박,경매를 유찰시킨 뒤 수의계약을 해 거액을 챙긴 상이군인단체회장과 입찰브로커 등 1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4부(신건수 부장검사)는 3일 상이군인단체인 「보은용사촌회」 회장 유을상씨(46·서울 서초구 반포동)등 4명을 입찰방해 및 공갈미수혐의로 구속하고 부회장 강정진씨(48)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을 돕고 뇌물을 받은 전 한국보훈복지공단 대리 박대일씨(37)를 뇌물수수혐의로 입건하고 보은용사촌회 감사 김태병씨(47)등 3명을 입찰방해 등 혐의로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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